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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6:22:07

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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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ecd21>
촉한의 중상시(中常侍)
黃皓
황호
최종직위 <colbgcolor=#fff,#000>중상시(中常侍), 봉거도위(奉車都尉)
(黃)
(皓)
생몰연도 ?년 ~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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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한
( 유선)
황문승(黃門丞)→황문령(黃門令)→중상시(中常侍), 봉거도위(奉車都尉) }}}}}}}}}

1. 개요

중국 삼국시대 촉한 환관이자 간신, 그리고 매국노. 잠혼은 정사엔 환관이라는 기록이 없는 데 반해, 황호는 환관이 맞다.

2. 정사 삼국지

<동윤전>에 따르면 유선은 점점 성장하면서 황호를 아꼈다고 한다. 황호는 기민하고 아첨을 잘 하였으며, 자신을 꾸며 들어가려고 했다. 동윤은 항상 위에서는 바른 안색으로 군주의 잘못을 바로잡고, 아래에서는 황호를 여러차례 꾸짖었다. 동윤이 살아 있을 때 황호는 황문승(黃門丞) 직위에 불과했다. 황호는 동윤을 두려워하여 감히 나쁜 행동을 하지 못했다.

촉한사영이 모두 죽고 진지 동윤, 비의를 대신하여 시중, 상서령이 되자, 황호와 서로 협조하였으며, 황호는 처음으로 정사에 관여하게 되었다. 그나마 진지 생전엔 황호가 진지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었던 걸로 보이지만 진지가 죽으니 거리낄 게 없어졌는지 진지가 죽은 258년에는 정사를 완전히 장악하였고 벼슬도 높아져 황호는 황문령으로부터 중상시, 봉거도위로 승진했다.

황호는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자들의 관직길을 막아버리거나 손해를 끼쳤다. <극정전>에 따르면 황호는 비천한 신분에서 고귀한 신분이 되어 권력을 장악했지만, 극정은 황호의 사랑을 받지 못했으며, 또 황호의 미움도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봉록은 6백 석에 불과했지만, 황호의 참언에 의한 우환은 면했다. 《 진서》 <진수열전>에 따르면 황호의 위세와 권력에 대신은 모두 뜻을 굽히고 따랐으나, 진수는 따르지 않아 좌천되었다. 나헌도 그러했는데 《양양기》와 《 진서》 <나헌열전>에 따르면 매우 많은 이들이 황호에 붙었지만 나헌이 따르지 않아 황호가 분노하며 좌천했다 한다. 황제의 친동생인 유영이 황호를 비판하자, 후주는 유영을 10여년간이나 멀리하였다. 강유는 황호의 전횡을 항상 미워했으며 이 전횡으로 인해 강유가 유선에게 살해하기를 주청했는데 《 정사 삼국지》 <강유전>에 주석으로 달린 《 화양국지》에 따르면 이렇다.
강유는 황호의 전횡을 미워하여, 유선에게 그를 살해하도록 주청을 했다.
유선은 "황호는 총총걸음으로 빨리 달리는 소인배일 뿐이오. 이전에 동윤이 이(황호의 전횡)에 대해 매우 분노했었는데, 나는 항상 이를 한탄스러워 했소. 그대가 개의하기에 어찌 충분하겠소"라고 했다.
강유는 황호가 나뭇가지나 잎이 나무 뿌리에 의지하는 것처럼 황제에게 기대고 있는 것을 보고 실언한 것을 두려워 하여 겸속하게 물러났다. 강유는 황호에게 답중에서 보리심기를 구한다고 말하여 궁중으로부터 더해지는 위협을 피했다
화양국지, 정사 강유전 중

유선이 꽤나 강유를 총애한 듯, 이후 황호는 강유를 대장군 자리에서 몰아내고 자기 사람인 염우를 앉히려고 했지만 유선의 거부로 실패한다.

위나라가 본격적으로 촉을 공략한다는 소문이 들려오자 무당을 찾아가 '위는 촉을 공격 안함'이란 점괘를 받아가다 유선에게 보여줘 그를 안심시켰는데 결국 위가 촉을 멸하자 유선과 함께 항복했다. 사실 강유가 위의 침공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방어전략을 짜서 유선에게 건의했는데, 황호가 묵살시켜 버리고 앞에 서술된 무당쇼를 벌인 것이다.[1] 결국 촉한은 제때 방비를 하지 못하고 망해버리고 만다.

정사 삼국지》 <동윤전>과 《 화양국지》에서는 등애는 촉나라를 공격해 들어간 후에 황호가 교활하고 음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듣고 체포하여 가두어 사형에 처하려고 했는데, 황호는 등애의 측근들에게 많은 뇌물을 주어 사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의 행적은 불분명하다.[2]

3. 삼국지연의

정사의 악한 면모가 극대화된, 간신의 화신이나 다름이 없는 인물로 나온다.

자신에게 뇌물을 바친 염우 강유 대신 대장군 자리에 앉히려 했다가, 그 소식을 들은 강유가 찾아온 것도 있고 자신을 총애하는 유선의 중재에 따라 잘못을 빌어 목숨을 건진다. 이 때 바닥이 머리를 찧고 눈물까지 흘리며 사죄하는 과장된 퍼포먼스를 보인다. 이후(혹은 앞의 사건 이전)에도 등애 사마망이 강유에게 패배하자 양양 사람 당균을 시켜 성도의 황호에게 뇌물을 바치게 했다. 뇌물을 받은 황호는 당균과 함께 강유가 위나라에 항복하려 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강유는 군사를 물리게 되었다.

이렇게 신나게 촉의 내부를 갉아먹고, 위나라가 침공할 때는 점괘 드립을 정사와 달리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퍼뜨려서 유선은 정사처럼 늦게라도 지원군을 보내는게 아니라 등애가 음평을 넘어올 때까지 위나라 침공 사실을 아예 모르게 된다. 그리고 결국 유선이 위나라에 항복했을 때 다시 뇌물을 바쳐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강유가 종회를 꼬드겨 항쟁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자 이번엔 뇌물 따위도 전혀 통하지 않았는지 사마소의 명에 의해 사지를 찢겨 죽는다. 가히 간신에게 걸맞은 최후라 하겠다.[3]

다만 판본마다 최후가 달라서, 위처럼 능지형이 아니라 등애에게 "이딴 간신배놈은 절대로 살려둘 수가 없다!"라며 편하게 즉각 처단되는 결말도 있고, 앞의 설명처럼 사마소에 의해 죽는 결말도 있다.

4. 평가

<제갈량전>에 속한 <동궐전>과 <번건전>에 따르면 황호는 권세를 농단했다. 학경의 《속후한서》 <제갈첨전>에 따르면 제갈첨은 강유의 잦은 북벌과 황호의 난정(亂政)을 막고자 했으며 《촉서》 <동윤전>이나 《 화양국지》를 보면 황호가 내정을 전횡하자 촉나라 사람들이 다들 황호를 막은 동윤을 그리워하지 않는 자가 없다고 했으며 <동윤전>에 따르면 황호는 권력을 쥐고 흔들어 국가를 전복시키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다. 오나라의 설후는 황호가 정권을 잡은 경요 연간에 촉한에 사자로 들어가 주군은 암우해서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신하는 보신에 급급해 허물을 못 본 척하며, 조정에 입궐하고도 정론은 말하지 않아 백성들의 얼굴빛은 채소빛이라고 했으며 오나라의 마지막 승상 장제는 촉한이 멸망할 때 지금 촉은 환관이 국정을 독점하여 국가에는 정령(政令)이 없고, 무력을 남용해 백성은 힘들고 사졸은 지쳤는데도 밖의 이익을 다투며 수비를 정비하지 않으니 촉한이 망할것이라고 했다.

다만 제갈량전 주석 이동기에 따르면 상거가 진수가 일찍이 제갈첨의 관원이 되었다가 제갈첨에게 모욕당했는데, 이 일 때문에 죄악의 원인을 황호에게 돌리며 '제갈첨이 능히 바로잡지 못했다'고 했다고 말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황호에게 모든 죄악을 몰아주고 자신이 싫어한 제갈첨, 동궐, 번건 등이 바로잡지 못했다고 과장했을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진수가 황호에게 영합하지 않아서 좌천되었고 뒷끝이 심한 사람이었다는 점, 황호가 십상시처럼 특별히 환관 파벌을 구축하면서 막대한 부정부패를 통해 재산을 축적하거나 유선을 꼭두각시로 삼아 비선실세 수준의 권력을 가졌다는 기록이 없고 대신들이 황호에게 뜻을 굽히고 따랐다는 점, 그의 전횡을 싫어하여 촉한 사람들이 동윤을 다들 그리워 했지만 한편으로는 수많은 이들이 황호에게 붙어 영합했었다는 점, 권한이 강유보다도 많았음에도 결국 유선의 거부로 자신을 죽이려 한 강유를 대장군에서 내쫒지도 못했으며, 황호 자신과 대립하던 상서령 동궐, 번건이나 제갈량의 아들로서 촉한 사람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면서 동궐과 함께 뜻을 같이 했던 제갈첨을 어찌하지는 못하고 자신에 반대한 진수 나헌 같은 몇몇 인물에게만 인사 불이익을 주는 정도에 그쳤다는 점, 손성이나 왕숭, 손착 같은 인물들이 촉한 멸망 당시를 비판할 때 주된 비판 대상이 황호보단 주로 후주 유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황호의 뒷배이자 절대권력을 가진 유선에게 감히 뭐라고 할 사람이 당시 없었기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군주 유선의 개인적 총신으로서 '나뭇가지나 잎이 나무 뿌리에 의지하는 것처럼' 그의 권력행사를 거든것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사실 황호가 무리를 많이 모았다고는 하는데 간접적으로 황호와 연계가 있다고 추정되는 염우를 제외하고는 황호의 파당에 속한게 누구인지조차 기록에 제대로 남은 사람이 없다. 양양기 같은 당대보다 조금 뒤의 기록에서도 무리를 모았다고 하는 것 외엔 그 중에서 촉한의 국정을 다스리던 네임드가 누가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 게다가 정작 당대에 직접적으로 황호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 진수는 삼국지에서 그저 황호의 전횡에 많은 사람들이 황호를 막던 동윤을 그리워했다는 기록만 남겼을 뿐이고 (진수의 삼국지가 워낙에 간략해서 적지 않았다고 해도) 촉한 멸망 수십년 후 지어진, 파촉 지방의 지리와 역사를 다룬 화양국지 역시도 삼국지와 마찬가지로 기록했다. 이렇기에 황호의 국정농단 수준이 과장된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러나 무당쇼 등 촉한 멸망의 책임이 황호에게 없는 것이 아니며 황호가 집권하고 촉한 말기 암군과 환관으로 인해 촉한이 혼란하다는 오나라 쪽의 평가도 그렇고, 촉서나 화양국지나 촉나라 사람들이 황호가 나라를 전횡하자 이전에 황호를 막은 동윤을 추모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고 일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대장군 녹상서사인 강유조차도 황호를 죽이라는 간언을 했음에도 그 전횡을 막지 못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답중으로 피신했다는 기록이 남았기 때문에 결국 유선이란 암군에 영합한 간신이라는 평가는 피할 수 없다. 이는 황호 역시 강유를 죽이거나 군권을 빼앗지 못하고 유선의 명령으로 자기를 죽이려 한 강유에게 오히려 사과해야 했다는 점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는 결국 황호의 권력 행사는 유선의 뒷배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걸 여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갈량- 장완- 비의로 안정적인 재상통치가 이뤄지다가 강유를 제어하던 비의가 암살당하고 내정권=진지, 군사권=강유로 나뉘며 강유가 무분별한 북벌을 반복하자 강유의 반대측에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황호와 결탁해 염우를 내세웠다는 분석도 있다. 강유의 진짜 적은 황호를 비롯해 제갈첨을 위시로 한 성도의 관리들이라는 것이다.
경요(景耀) 4년(262년), 행 도호(行 都護), 위장군(衛將軍)이 되고, 더불어 보국대장군(輔國大將軍)에 동궐(董厥)과 함께 평상서사(平尙書事)가 되었다. 이 때 환관(宦官) 황호(黄皓)가 안에서 정사를 어지럽히고[亂政] 강유(姜維)는 밖에서 무력을 남용하였다[黷武]. 제갈첨은 이를 깊이 근심하여 동궐(董厥), 번건(樊建)과 더불어 염우(閻宇)로써 강유를 대체할 것을 모의하고 제(帝=유선)에게 아뢰었으나[啓] (유선은) 따르지 않았다. -『학경 속후한서』 「제갈첨전」
제갈첨, 동궐 등은 강유가 전쟁을 좋아하나 공이 없고 국내가 피폐해졌다 하여 후주에게 표를 올려 그를 소환해 익주자사로 삼고 그 병권을 빼앗으려 했다. 촉 장로(蜀長老)는 제갈첨이 표를 올려 염우(閻宇)로 하여금 강유를 대신하도록 했다는 고사가 있다 한다.

진 영화(永和) 3년(347년), 촉의 사관인[4] 상거(常璩)[5]는 촉 장로가 말한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진수가 일찍이 제갈첨의 관원이 되었다가 제갈첨에게 모욕당했는데, 이 일 때문에 죄악의 원인을 황호에게 돌리며 ‘제갈첨이 능히 바로잡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 손성의 『이동기』

『학경 속후한서』와 『이동기』는 모두 공통적으로 동궐과 제갈첨이 강유의 북벌을 반대하여 강유의 병권을 염우에게 맡기려 했다고 한다. 『촉서』에 의하면 황호 또한 유선에게 동일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두 시도 모두 좌초되었는데 덕분에 제갈첨과 동궐이 황호와 결탁했다는 설도 있다.

한편 방향을 바꿔서 왜 제갈첨이 황호를 탄핵하지 않았냐는 비판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탄핵하지 않은게 아니라 했다는 반론이 있다. 아무리 제갈첨이 그 제갈량의 아들이라지만 아직 어리고 정치 경력 자체가 짧은 상황에서, 황제인 유선의 총애를 받고 있는 황호를 일거에 축출하기엔 너무 성급하고 무리한 행동이라는 것. 후대의 인물인 홍대용은 제갈첨 부자가 황호를 죽이지 못한 것을 두고 죄를 물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 까다롭게 책비(責備 완비하기를 바라는 것)하는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출처:홍대용의 담헌서, 사론)

5. 미디어 믹스

5.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Huang_Hao_%28ROTK11%29.jpg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254.jpg
삼국지 13, 14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초기작에선 정치질을 잘했다고 보았는지 정치력만 높은 편이었으나 이후 망국의 원흉인 점을 적극 반영하여 삼국지 9에선 잠혼, 하후무, 한현과 함께 F4로 불렸고, 삼국지 11에서는 유선, 양송, 한현, 하후무, 잠혼, 손호, 마막과 더불어 백하팔인중 한명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6] 삼국지 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3에서는 그냥 평범한 클론문관으로 등장한다.

삼국지 4에서는 정치력 71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삼국지 5에서는 정치력이 더 상향되어 74를 찍는다. 그리고 일러스트는 황색 환관인데 수염을 달고 있다.

파일:hoangho.png
삼국지 6에서는 무력이 모든 무장들 중 가장 낮은 주제에 일격필살이라는 일기토 작전을 갖고 있다. 사실 여포까지는 아니더라도 손견정도가 일격필살을 갖고 있기만 해도 대단한 살육병기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황호는 무력이 너무나 낮아서 황호의 일격필살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일반 장수의 통상 공격에도 막힐 정도. 그러나 이 시리즈가 황호의 최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데 정치가 무려 75나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황호는 후반기 무장이기 때문에 황호가 등장할 시기에는 20위권에 달하는 말도 안 되게 높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재미있게도 잠혼도 둘다 무력이 1인 주제에 일기토 특기는 무력 90을 넘겨야 쓸모가 있는 일격필살을 갖고 있다.

삼국지 8에서는 이전 시리즈보다 크게 하향된 무력 10/지력 32/정치력 29/매력 12의 능력치를 지녔으며 능력치 총합 82였던 잠혼과는 1 차이로 능력치 합 뒤에서 2위를 먹었다. 하지만 초기 악명이 잠혼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어 사실상 잠혼보다 더 암울하다고 볼 수 있다.

장수들의 한 자릿 수 능력치가 등장하기 시작한 삼국지 9는 황호의 명성(?)을 드높여 준 시리즈. 능력치 총합이 36으로 뒤에서 3위가 되면서 F4의 자리에 오른다. 특히 통솔력과 무력은 1. 그래도 유선(16), 잠혼(35)보단 총합이 높았다.

삼국지 9에서의 구체적인 능력치는 통솔력 1/무력 1/지력 32/정치력 2에 병법은 매도 하나 있다. 삼국지 9 시스템상 병법만 있으면 쓸 수 있기는 하다. 그래봤자 쓰레기인 건 변함없으니 전장에서 수송/매도 셔틀로 굴리자. 추방해버려도 상관 없고, 사실 지력이 낮으면 계속 이간을 당해서 충성치가 내려가는 삼국지9의 특성과 황호가 등장하는 최후반 시나리오에서 촉이 초반에 지독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걸 합쳐서 생각하면(매 턴마다 피같은 100금이 황호의 충성치 복구에 날아간다!) 그냥 추방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삼국지 10에서는 통솔력 1/무력 2/지력 36/정치력 4/매력 3의 능력치로 백하팔인에 올랐고, 매력 능력치가 돌아온지라 유선에 밀렸지만 총합 46으로 42의 잠혼에는 앞서 전체 꼴찌는 면했다. 능력치에 걸맞게 당연히 무특기.

삼국지 11에선 위에서 서술한대로 백하팔인의 일원인데, 능력치가 고작 통솔력 1/무력 1/지력 30/정치력 10/매력 1로 백하팔인 중에서도 능력치합 꼴찌를 자랑한다. 능력치 합이 삼국지 10때의 46에서 3이 깎인 43인데, 잠혼의 정치력이 폭풍 상향되면서 통솔력 1/무력 1/지력 33/정치력 13/매력 4로 총합 52가 되었기 때문에 황호가 꼴찌를 먹었다. 여담으로 오지명을 닮은 듯한 일러스트가 매우 인상적이다. 무력 1은 당연히 최하위인데 다른 백하팔인의 일원인 잠혼도 무력치가 1인지라 가끔 둘을 일기토 붙여보는 플레이어가 있다.

삼국지 13에서는 재등장하여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1/1/30/10으로 전전작과 같다. 그것도 유선이 대폭 상향되어서 비교하면.. 특기는 상업 1 달랑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상업으로 전법은 궁방강화다. 일러스트는 교활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면서 웃고 있다. 간사해 보이는 일러스트와는 달리 노옹 음성이다. 참고로 황호로 플레이해도 다른 무장과 마찬가지로 결혼 세 번 가능하고 부인들은 출산도 한다. 이는 정사에서 질환으로 고자라고 적힌 공손공도 마찬가지.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1, 무력 1, 지력 30, 정치 10, 매력 1이며 개성은 징세, 소심, 탐욕, 주의는 명리, 정책은 묵수연구 Lv 1, 진형은 방원, 전법은 없고 친애무장은 염우, 유선, 진지, 혐오무장은 강유, 나헌, 유영, 진수다.

5.2.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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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하후돈, 곽가, 장료, 견희, 순욱(SR), 조비, 조조, 왕이, 문빙(낭아봉)(SR), 조인, 가후, 장합, 만총(요필)(SR), 악진
R 순욱(장검), 조홍(쌍월), 만총(타구곤), 문빙(언월도), 변씨(피리), 문흠(극), 화타(구조), 하후희(위복장)(피리), 조절(권), 장창포(피리), 조모(쌍인검), 조식(비연검), 최씨(양인창)
N 조휴(화염궁), 조진(폭탄), 왕랑(쌍인검), 조아(순패검), 주령(장검), 관구검(쌍월), 조상(폭탄), 하안(타구곤), 왕경(비연검), 마준(신세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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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 SR 여포, 여령기, 초선, 장료, 장패(언월도)(SR)
R 고순(박도)
N 장패(언월도)
원소 SR 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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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경선생(R), 화웅(극), 우길(폭탄), 기령(쌍모), 화만(귀신수갑), 하태후(구조), 번옥봉(권), 풍씨(권), 마등(극), 한수(쌍월)
N 동백(십자극), 곽사(극), 황조(아벽), 이각(박도), 수경선생(쌍검), 유표(구조),
엄백호(쇄분동), 왕윤(비연검), 원술(신세검), 장수(비연검), 추씨(피리), 장로(도)
}}}}}}||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Huang_Hao_%28DWB%29.png

오장원전 이후 스토리가 편입되지 않던 6편 이전까진 시리즈에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오장원전 이후 스토리가 진나라 세력 추가로 편입되었고 클론 무장으로 첫 편입이 되었다. 다만 7편 이전까진 촉 스토리에 오장원 이후가 편입되지 않아 적으로만 등장하고 본인은 비중 자체를 받지 않았다.

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 등장. 모자에 박혀 있는 보석과 반지가 인상적으로 종이를 태우고 있는 일러스트로 등장했다. 일러스트는 강유가 위의 대군이 침공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고하자, 유선을 설득해 보고서를 불태우는 장면.

8편에서 오장원전 이후 촉 진영 스토리가 편입되고 드디어 미친 존재감을 내뿜으며 스토리에 등장한다. 아직은 당연히 클론 무장이다만 웬만한 공기급 무쌍무장보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등장 자체는 12장의 북벌 재개 부터 부가 임무에서 초주와 함께 북벌 반대파 무장으로 등장하며 이 둘의 콤비가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서 주요임무 달성 조건을 만족하게 된다. 이후 13장 부터 본격적으로 통상 스토리 대화 이벤트에 끼어들며 스탠스가 애매한 유선과 확실한 주전파인 강유 사이에 끼어들어 반전을 외치며 어깃장을 놓기 시작한다. 그가 외치는 반전 이유 역시 얼척없는데 전쟁을 많이 하면 황궁의 사치를 부릴 수가 없다는 것. 그 이유도 황제가 사치를 부려 국력을 자랑하는 것이 목적이란다. 이 직후 관은병에게 선제와 제갈량은 그런 말을 한적없다며 바로 반박당하는 것은 덤. 결국 13장 마지막 전투인 성도전에서 촉 배신자로 낙인 찍혀 보조임무로 배신자로 나온다. 촉 입장 보조임무에선 황호를 배신자로 축출해 처단, 진 입장 보조 임무에선 황호와 내통해 성도전을 더 원활히 풀어나갈 수 있게 한다. 이번작에서 패전이 유명한 조휴가 무쌍무장으로 승격된 만큼 마속과 함께 차후 비중이 기대되는 인물 중 하나. 잘하면 맹장전에서 정식 참전 무장화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만약 참전하게 된다면 옆 동네 이 분처럼 극단적 배드 애쓰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5.3.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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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60권에 등장하며 역시나 쓰레기 행보를 겪는다. 이것저것 많이 생략한 마지막 60권이지만 그나마 최후는 제대로 그려졌다.

5.4.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스폰지밥 징징이로 등장. 검각 전투 (3)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서는 짜증스럽긴 하지만 혼자서 촉의 멸망을 짊어질 정도로 대단한 건 또 아니라고 서술됐다.

전투외편 3편에서 처음 등장. 동윤이 살아있을 땐 유선에게 아부 떨다가 호되게 혼나고 방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그의 죽음 이후 진지가 그를 주목하면서 활개치기 시작한다.

전투외편 5편에서는 사람 사귐에 가림이 없었던 진지와 친하게 지냈다고 묘사됐으며, 진지 사후 유선과 의기투합하며 이후 촉의 운명이 암흑 속을 헤매게 되었다고 서술되었다.

전투외편 7편에서는 진지 사후 그의 권력을 고스란히 스틸해갔다고 묘사됐다. 다만 황호가 능력이 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 동궐, 제갈첨, 강유 등이 황호를 무시해서 황호가 그럴 수 있었다고 언급되었다.[7]

검각 전투 편에서는 황호에게 비슷한 과의 소인배들이 모여들며 점점 세력을 키워갔다고 묘사됐다. 동궐과 제갈첨은 강유 견제를 위해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고, 그 결과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세력이 커졌다고 묘사되었다.

검각 전투 편 기준 몇 년 전, 자기 쪽 사람인 염우를 강유 대신 대장군으로 세우려 계획한 적이 있었으며, 이에 강유가 분노해 황호를 주살할 것을 유선에게 건의하는 바람에 죽을 뻔했지만 유선이 중재하여 간신히 목숨을 붙일 수 있었다.

강유가 위의 움직임이 심상찮음을 감지하고 플랜 B를 발동시키자고 유선에게 제의했을 때 황호가 이를 거부하자 하여[8] 플랜이 즉시 발동되지 않았고, 결국 위의 대군이 낙양을 출발했다는 첩보를 듣고서야 플랜 B를 발동하게 되었다.

그 후 비중이 없다가 촉한 멸망 후 등애 앞에 붙들려 왔다. 등애는 황호의 악명이 높아 사형을 명했지만, 황호는 사찬에게 뇌물을 줘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행적은 불명. 나레이션으로는 대충 뒤통수 조심하며 잘 살다 갔으리라고 서술됐다.

타이틀 컷 소개에서는 혼자서 촉의 멸망을 이끄는 인물은 아니라고 나와있지만, 혼자서 이끌지는 않았어도 그 상황을 만들어 놓은 인물인 건 맞으므로 까여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결말은 등애의 부하에게 뇌물을 바쳐 살아남는 쪽을 채택. 마지막 두 컷은 쇼생크 탈출을 패러디했다.

5.5. 화봉요원

충격적이게도 486화에서 첫 등장. 왕쌍, 조광과 함께 사마민(사마의의 동생)을 호위하는 잔병으로 나온다. 소맹처럼 활이 주무기이며 생긴 건 영락없는 오토코노코. 그야말로 신간 라이트 노벨 히로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작중에서 황호의 독백을 봤을 때 이미 성기능은 없는 듯하다.

이 시점에서 어린 시절 유선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황호의 기믹이 소맹의 뒤를 잇는 기믹임을 감안한다면 유선이 황호를 총애하게 된 이유를 작중에서는 이렇게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도 나중에 황호가 소맹급으로 미녀가 돼버리면 유선이 황호한테 눈 돌아갈 만하다는 반응(...)


[1] 이 부분은 황호의 건의가 아니라 이미 촉한 조정과 강유의 신뢰가 깨져 있어 지원군을 보내지 않은 것을 점괘로 포장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즉, 유선의 의중이라는 것이다. [2] 그냥 가진 재산으로 위나라에서 조용히 살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강유의 반란이 실패한 후 유선의 측근이라는 명분으로 죽거나 유배보내졌을 가능성도 있다. [3] 사마소는 이런 인간에게는 동정심을 느낄 가치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너는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쳤으니 용서할 수 없다!" 라고 말하며 황호를 참혹하게 죽인다. [4] 촉한에 사관이 없었다는 진수의 기록과 대치되는 부분이기에 간혹 논쟁의 대상이 되는데 애시당초 후주전을 보면 알겠지만 정작 진수의 저 기록 몇 줄 위에 있는 경요 원년에는 사관이 기록한 내용이 있으며, 유지기는 이런 내용을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배송지도 이건 진수의 사사로운 감정이 들어간 평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물론 여기서 언급하는 "촉"은 성한이다. 촉한이 멸망한지 80년이 넘게 지났는데 촉한의 사관이 살아남았을 리가 없다. [5] 화양국지의 저자 상거 맞다. [6] 사실 백하팔인이 된 건 10이 먼저이지만 삼국지 10 때는 백하팔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그땐 그냥 9와 마찬가지로 F4로 불렸다. [7] 공 모양으로 묘사된 권력에 집착하는 황호를 보고 동궐은 볼에 대한 집착 있을 만 하다며(...)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8] 처음에는 선녀작두보살(...)이 위의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댔고, 유선이 그래도 발동시켜두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반문하자 위가 진짜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데 괜히 주력군을 움직여서 민심과 관원들의 불안에 떨게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진짜 이유는 늘 하던 강유 견제로 추정되지만 작중에서는 설명되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