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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23:08:23

프렌치 프레스

커피 플런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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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탄생3. 맛4. 장단점
4.1. 장점4.2. 단점
5. 재질6. 사용법
6.1. 스타벅스의 레시피6.2. 제임스 호프만의 레시피6.3. 아이스 커피 레시피6.4. 콜드브루 레시피6.5. 거품기 대용6.6. 세척법
7. 여담

1. 개요

French Press
파일:external/www.theblaze.com/french_press.jpg

덴마크의 주방기구회사인 보덤에서 개발한 커피 추출을 위한 도구다. 주전자에 뜨거운 물과 커피가루를 함께 담아 커피를 우려낸 뒤, 프레스기기를 이용해 커피 가루를 아래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프렌치 프레스는 보덤의 상표이므로 "coffee plunger", "coffee press"로도 불린다.

2. 탄생

본래 터키 커피를 마시던 프랑스인들이 18세기 초엽에 거칠게 빻은 커피가루를 끓는 물과 섞어서 서서히 커피를 추출했다. 여기서 미분을 걸러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고,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프렌치 프레스다. 보덤사에 의해서 유럽 전역으로 퍼졌으며 비커와 거름망이 달린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인류에게 알려진 최상의 커피the best cup of coffee known to mankind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

스타벅스 창립 멤버들이 즐겨 마셔서 '스타벅스에서 가장 추천하는 추출방식'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 가면 스타벅스 한정판 프렌치 프레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오리지널 제품보다 몇 천 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미립가루 때문에 다소 탁해서 약간 터키쉬 커피의 느낌도 가지고 있다. 바닥에 커피가루가 많이 가라 앉기 때문에 마지막 한모금은 마시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다.

물이 충분히 적셔진 분쇄된 원두들은 바닥에 가라앉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특히 무게에 비해 물에 닿는 표면적이 넓은 미분은 바닥에 가라앉는 속도가 빠르다. 이 점을 추출과 음용에 염두에 두어야한다.

4. 장단점

4.1. 장점


대체로 빠르다, 쉽다, 가볍다, 저렴하다, 간편하다 등에 장점이 집중되어 있으면서도 어쨌든 인스턴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확실한 원두커피급 맛을 보장하기 때문에, 귀차니즘에 민감하면서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 자취생 등)에게는 결전병기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전세계에서 애용되고 있다. 비슷한 이유로 서구권의 보급형 숙박시설이나 중소규모 사무실 등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4.2. 단점

5. 재질

6. 사용법

최소한의 기본 사용법이다. 맛을 후순위로 놓을 경우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같은 방법으로 홍차, 녹차 등도 만들 수 있다.
1. 뜨거운 물을 준비한다. 뜨거운 물이 없을 경우 찬물, 미지근한 물도 사용 가능하다.[6]
2. 프렌치프레스용으로 굵게 갈린 커피를 준비한다. [7]
3. 프렌치프레스에서 피스톤을 빼내고, 커피를 적당히 프렌치프레스 본체 안에 털어넣는다.
4. 뜨거운 물을 적당히 넣고 피스톤을 원위치시킨다.
5. 적당히 기다린 후 피스톤을 슬슬[8] 눌러서 내린 뒤 잔에 따라 마신다.
'적당히'란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아무리 대충 해도 커피를 아예 마시지 못할 정도의 페널티는 거의 생기지 않기에 가능한 표현이다. 중요한 것은 프렌치프레스용으로 갈린 커피를 사용하는 것 정도이고 나머지는 상식에만 의존해 사용해도 무방하다. 추출시간 역시 급하면 뜨거운 물 투입 직후 바로 피스톤을 내리고 따라마셔도 상관없다. 맛이 없다면 추출법 문제보다는 본인의 취향이 프렌치프레스 커피와 맞지 않아서일 확률이 높다.

아래 추출 방법들은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친 테크닉으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며 같은 기구로 좀 더 맛있고 다양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써볼 만한 방법들이다.

6.1. 스타벅스의 레시피


1. 물을 끓인 후 약 30초 정도 식힌다.
2. 분쇄한 원두를 프렌치프레스에 먼저 넣고 물을 붓는다. 원두 10g당 물 180ml 비율.
3. 4분 동안 기다린다.
4. 천천히 플런저를 내려서 거른 후 잔에 따른다.

6.2. 제임스 호프만의 레시피


다음은 2007년 WBC 챔피언이자, 영국 카페 스퀘어 마일의 헤드로스터 제임스 호프만이 소개하는 프렌치 프레스 레시피이다. 클린컵을 지향하는 레시피라 일반적인 프렌치 프레스 레시피보다 매우 까다롭고 시간을 무려 15분이나 소비하기 때문에, 호프만 본인이 아침에 신문을 읽거나 아침밥을 만들면서 여유롭게 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1. 커피를 추출하기 직전에 원두를 분쇄한다.
2. 정숫물을 끓인다.
3. 분쇄한 커피를 계량하여 프레스에 넣는다.
4. 원두를 골고루 적시며 속도감 있게 물을 붓는다.
5. 4분간 커피를 우린다. 커피 표면에 커피가루와 거품이 뭉치면서 크러스트 층이 형성된다.
6. 4분이 지나면 스푼을 이용해서 크러스트를 저어준다. 이렇게 하면 뭉쳐있던 큰 커피가루가 바닥에 가라앉는다.
7. 표면에 남아있는 약간의 거품과 커피가루를 스푼을 이용하여 제거한다.
8. 5분간 더 기다리면서 커피가 적당히 식고 커피가루가 가라앉을 시간을 준다.
9. 뚜껑의 금속 필터를 끝까지 내리지 말고 커피 표면 위에 살짝 앉힌다.
10. 커피를 천천히 잔에 따른다.

6.3. 아이스 커피 레시피


아이스 커피를 만들 때는 원두를 기존보다 두배 늘리고 얼음컵에 부어 뜨거운 커피가 얼음을 녹여 자연스럽게 희석시키면 된다.

6.4. 콜드브루 레시피


순서대로 프렌치 프레스, 메이슨 병, 침출식 콜드브루 커피메이커를 이용해 콜드 브루 커피를 만드는 영상.

6.5. 거품기 대용

6.6. 세척법


위 영상은 정석적인 분해 세척 방법을 보여주는데, 더할 나위 없는 모범답안이긴 하지만, 가정용이고 커피용으로만 쓰는 기구라면 매일 이렇게 분해해서 닦지는 않아도 된다. 보통은 적당히 커피만 털어낸 뒤 물로 헹궈서 건조시키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어주면 OK. 단, 커피 찌꺼기가 망이나 부품 사이에 끼어있거나 하는 경우에는 부패하거나 잡맛이 강하게 낄 수 있으므로 이런 것만 잘 확인하면 된다. 또한 반복사용시 부품 체결부위가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다시 조여주면 좋다.

하지만 약식 관리만 할 경우 곧 플런저쪽 금속 부품에 커피색 얼룩이 끼게 되는데, 딱히 그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걸 못견뎌하는 사람은 매번 위의 영상처럼 빡빡 닦거나 아예 프렌치프레스 사용을 포기하기도 한다. (...)[10]

7. 여담



[1] 유분 및 미분 맛이 '객관적' 단점이라면, 클레버 > 에어로프레스 > 프렌치프레스 순으로 '객관적인' 맛의 우열 관계가 존재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당연히 이는 부당한 결론이며, 마지막 한 모금의 미분 덩어리 극단적인 경우들이라면 모를까 프렌치프레스나 튀르키예 커피의 미분 및 유분은 취향의 영역이다. 애당초 동유럽 및 근동 사람들이 면(綿)으로 여과할 줄 몰라서 미분까지 마신 게 아니며, 이는 산업화 전 사회에서도 전혀 어려운 기술이나 발상이 아니었다. [2] 커피에 취미를 들여 직접 핸드 로스팅을 해보면 할겠지만 사실상 손으로 일일이 직접 골라내는 작업이라 손이 매우가는 더럽게 귀찮은과정이다 [3] 단, 실내용 화분에 사용시 곰팡이 발생 등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 [4] 유리마냥 분리형 제품도 존재는 한다. [5] 인덕션 쿡탑이 대세이긴 하지만, 캠핑용이라든지 아직 가스렌지를 쓰는 환경이라면 따로 주전자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소소한 편리함이 있다. 먹던 커피를 데우기도 편할 것이다. [6] 단, 온수를 쓸 수 없다면 5번 단계에서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커피 향만 나는 맹물을 마시게 된다. [7] 에스프레소용 등 곱게 갈린 것을 사용하면 망을 통과해 버린다. 갈린 원두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 프렌치프레스용을 사면 된다. [8] 지나치게 강하고 빠르게 눌러서 내리면 망의 가장자리가 일그러지면서 커피가루가 통과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근데 이런 일이 생겨도 그냥 피스톤을 빼서 물로 헹군 뒤 다시 끼워서 누르면 그만이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9] 제임스 호프만은 쓴맛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꼭 굵은 분쇄도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10] 홍차를 자주 즐기는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머그컵이나 티팟 등은 세척을 안 하는 것이 아님에도 차에서 우러나온 미세한 성분이 흡착되어 아예 갈색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한국인들은 이런 것을 보고 설거지도 하지 않고 식기를 사용한다며 못견뎌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매직블럭 등을 이용하면 쉽게 제거되기는 한다. [11] 물론 재탕이라 맛은 크게 떨어지지만. [12] 유기농과 프렌치프레스가 딱히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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