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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ahlúa깔루아(Kahlúa)는 더 앱솔루트 컴퍼니의 등록상표이자, 멕시코의 베라크루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 리큐르이다.
2. 상세
깔루아는 1936년부터 생산되었다. 100% 아라비카 커피원두와 사탕수수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증류주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하여 특별한 맛을 낸다. 깔루아는 칵테일의 종류 중 하나인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에 주요한 재료로 사용된다.이름답게 커피를 주 재료로 한 리큐르로, 커피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희석식 소주와 비슷한 16도 정도이다.[1] 원액을 그대로 마실경우 16도의 알코올을 강한 커피향과 강한 단맛이 덮어주는 덕분에 거의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알코올에 민감한 편이면 깔루아 밀크처럼 많이 희석해도 알코올 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주로 칵테일의 재료로 사용되며 제빵, 제과용으로도 사용하는 술로 커피, 모카계통 레시피에 풍미를 맞추기 위해 첨가되기도 한다.
많은 리큐르들이 그렇듯이 주정에 설탕과 향료인 커피콩을 넣어 우려낸 후 캐러멜 색소로 착색하여 만든다. 깔루아를 만드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최상급의 원두만 선별해서 만든다고 주장한다.
한국에서는 칵테일의 인기에 영합해 제법 인기가 있는 술 중 하나이다. 대형마트의 주류 코너에 가면 쉽게 깔루아 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달달하고 익숙한 커피의 향으로 인기가 좋으며, 깔루아를 사용한 칵테일들이 대체로 만들기 쉽기에 가정집에서도 갖추는 경우가 많다. 바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잘 팔리면서도 많은 노동력이 소모되는 칵테일이 아닌 편이니 매우 반기는 술이다.
그러나 본래는 이전에 잘 나가던 다른 커피 리큐르들의 카피 제품 중 하나였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티아 마리아[2]라는 다른 커피 리큐르가 독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티아 마리아보다 훨씬 싼 값에 나와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깔루아의 값이 많이 올랐고, 또다른 카피 제품들이 등장해서 깔루아를 추격하는 중이다.
사실 깔루아가 커피리큐어로서 가장 사랑받게 된 계기는 2005년 초대형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에 흡수된 이후 페르노리카의 강력한 유통망과 광고망을 통하여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간 덕이 크다.
국내에서는 깔루아 오리지널만 찾을 수 있지만, 위 사진대로 여러 종류가 나와있다. 헤이즐넛, 모카 등 바리에이션 버전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편이다. 다만 바로 옆인 일본에만 가도 다양한 종류를 일반 마트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2016년부터는 말차를 첨가한 깔루아 맛챠 버전도 나와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도 종종 추천되기도 한다.
2020년대 들어, 국내에서도 바리에이션 중 하나인 깔루아 민트모카가 판매중이다. 주로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2.1. 레시피
깔루아를 사용한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깔루아 밀크와 블랙/ 화이트 러시안, 에스프레소 마티니, 오르가즘 등이 있다. 그 중 깔루아 밀크는 칵테일 바의 수입을 책임지고 있는 술이기도 하다. 주말에 칵테일 바에 가보면 깔루아 병이 막 쌓여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지도... 솔직히 만들기도 쉬워서 바 입장에서도 좋다. 깔루아 샷을 맥주에 넣어 커피맥주로 마시는 경우도 있다.3. 여담
- 비슷한 것으로 크렘 드 카카오라는 것이 있다. 깔루아는 커피 리큐르라면 크렘 드 카카오는 초콜릿 리큐르다.
- SNS에서 아기들이 우유를 안마시면 깔루아 소량을 타서 데워 먹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으나, 절대로 하면 안된다. 민감한 경우 알코올 쇼크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상식적인 이야기임에도 의외로 이걸로 응급실에 실려온 아기들이 많다고. 깔루아에 함유된 카페인, 고당분, 알코올은 모두 유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애초에 아기에게 술을 먹이는 것부터가 위험한 행동을 넘어선 미친 짓이다.
- 깔루아의 카라멜, 당밀향과 당도가 부담스럽다면 대체품으로 미스터블랙을 쓰면 좋다. 조금 더 비싸지만 깔루아의 절반 가량의 당도에 깔끔한 에스프레소 맛이다.
- 깔루아처럼 당분을 첨가하진 않았지만, 가정에서 커피 담금주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만드는데 쓰이는 알콜의 종류는 다양하다.
- 진짜 커피를 넣은 술이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깔루아 자체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든, 재료로 들어가는 칵테일을 마시든 주의가 필요하다.
- 비슷한 술로는 프란젤리코가 있다. 헤이즐넛 맛이 나는 술이다.
[1]
2010년 제품의 리뉴얼 이전 즈음의 알콜 도수는 26도였으나 리뉴얼 이후 알콜 도수가 20도, 2021년에 또다시 16도로 내려갔다.
[2]
자메이카 럼 기반에 블루마운틴 커피와 바닐라 향이 첨가된 이탈리아산 리큐르로 알콜 도수는 20도이다. 깔루아에 비해 단맛이 적고 커피향이 더 강한 편이다. 2023년 기준 우리동네GS 와인25+에서 깔루아와 같은 용량을 같은 가격(32,000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