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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4:42:58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천옥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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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일본|]][[틀:국기|]][[틀:국기|]] 반다이 남코 게임스
플랫폼 PlayStation 3 | PlayStation Vita
장르 시뮬레이션 RPG
출시
[[일본|]][[틀:국기|]][[틀:국기|]] 2015년 4월 2일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CERO B #
관련 사이트
[[일본|]][[틀:국기|]][[틀:국기|]] 공식 사이트 (폐쇄)
1. 개요2. 특징3. 참전작4. 시스템
4.1. D 트레이더의 신규 시스템4.2. 신규 태그 커맨드4.3. 신규 특수능력 및 변동 사항4.4. 기타 시스템 개선 사항4.5. 시옥편 & 연옥편 클리어 특전
5. 오리지널 등장 인물6. 오리지널 등장 기체
6.1. 아군 기체6.2. 적군 기체
6.2.1. 사이데리얼6.2.2. 크로노6.2.3. ???
7. 평가
7.1. 호평7.2. 비판
7.2.1. 연출의 빈익빈부익부7.2.2. 부실한 오리지널 스토리7.2.3. 들러리로 전락해버린 참전작들7.2.4. 적들의 스펙 인플레이션7.2.5. 총합적인 비판
7.3. 사태의 원인
8. 흥행9. 기타
9.1. 성우 관련
10. 관련 항목
[clearfix]

1. 개요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의 2부에 해당.

초회 한정 특전으로 시나리오 15화 분량의 슈퍼로봇대전 Z 연옥편(連獄篇)을 프로덕트 코드로 제공했다.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의 오리지날 캐릭터, 메카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로 판매할 예정은 없다고 한다.

==# 발매 전 정보 #==

시옥편 종료 후에 나오는 예고편

[kakaotv(va6e3CvqqxrxjLrBCW5666L@my)]
2014년 12월 12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첫번째 PV. 자막에 오류가 있는데 이탄 3 가 아니라 이탄 3 다.

[kakaotv(v5a22JyDiDcJYcRWtiZNLyR@my)]
2차 PV

2. 특징

전투 화면에서 ALL 병기의 표시 형식이 시옥편에서는 전체공격이란 한자로 아래쪽에 표시되어 있었지만 천옥편에서는 영어표기인 ALL로 위쪽에 표시되게 바뀌었다. 전투 시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도 시옥편에 비해서 약간 세련되어졌다. 악평을 받았던 대미지 폰트도 수정됐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않은 편. HP와 EN 표기는 시옥편에 비해서 아주 약간 가독성이 좋아졌지만 사실상 별 차이가 없는 수준.[1]

발매 가격은 PS3판은 8716엔, 비타판은 7690엔으로 예정되어있으며, 이는 패키지판과 다운로드판 모두 동일하다.

유료 DLC시나리오는 이번엔 패키지 단위로 한번에 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4개의 패키지별로 구입하거나 풀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는데 풀패키지 구입시 시나리오 24개+특전 5개(각 패키지 특전 및 풀패키지 특전) 2800엔.
DLC 패키지별 특전은 아래와 같다.
DLC 팩1 보너스 - 자금 5만, Z칩 200, DEC 챠져
DLC 팩2 보너스 - 자금 5만, Z칩 200 커맨더 터미널
DLC 팩3 보너스 - 자금 5만, Z칩 200 SOL 아머
DLC 팩4 보너스 - 자금 5만, Z칩 200 SP 겟터
DLC 풀팩 보너스 - 자금 10만, Z칩 300, 마이크로ZONE, 게인메터

3. 참전작

(☆)는 시리즈 첫 참전 작품.

4. 시스템

4.1. D 트레이더의 신규 시스템

4.2. 신규 태그 커맨드

4.3. 신규 특수능력 및 변동 사항

4.4. 기타 시스템 개선 사항

4.5. 시옥편 & 연옥편 클리어 특전

첫회 동봉특전인 연옥편이나 시옥편을 클리어한 시스템 데이터가 있을 경우에 이하의 보너스가 적용된다. 시옥편에서 천옥편으로 이어지는 회차수는 총 5회차까지 가능. 파계에서 재세로 가는 것과는 달리 천옥편에서는 데이터 링크 상한선이 낮아졌지만 보상은 2차 Z때랑 거의 그대로라 주차 플레이에 대해 딱히 그렇다 할 메리트가 없어졌다. 다만 초회한정으로 들어가는 연옥편을 깰 경우 추가 연동 보상을 준다.

5. 오리지널 등장 인물

연옥편부터 천옥편까지.

5.1. 아군

5.2. 적군

5.2.1. 사이데리얼

5.2.2. 크로노

5.2.3. 요인 불명

클릭시 치명적인 스포일러 주의.

6. 오리지널 등장 기체

연옥편부터 천옥편까지.

6.1. 아군 기체

6.2. 적군 기체

슈로우가 슈로우가 신

6.2.1. 사이데리얼

6.2.2. 크로노

6.2.3. ???

7. 평가

7.1. 호평

일단 가장 호평 받는 점은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

먼저 내장 BGM 에 임의의 곡을 삽입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Rain & Tear"란 내장 BGM을 "날개를 주세요 (Ver 에바 파)"로 정하면, 원래 게임상 에바 파 최종 국면의 레이 구출 장면에 나왔을 오리지널 내장 BGM 대신에 "날개를 주세요."가 나와서 원작 장면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지한 장면에 개그 BGM이 나오게 하거나, 슈퍼로봇대전 Z 때부터 지겹게 듣던 인터미션 곡들을 전부 다른 곡으로 커스텀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맘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적 자유도가 늘었다.

그 외에도 게임을 불편하게 하던 시스템이 대폭 수정되어 있으며 PS3판의 로딩도 개선되어 있다. 문제가 되던 전투 시 멍때리기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투 도입 자체 시퀀스를 바꿔서 상당히 줄인 편.

새로 녹음한 음성과 DVE, 전용 전투 대사가 굉장히 많다. 개중에는 이번 시리즈를 제외하면 재탕해서 쓸 수 없는 사이데리얼 관련 전용대사도 상당수다. 때문에 이런 부분에선 음성 녹음에 상당히 신경을 쓴 부분이라 볼 수 있는 점. 시옥편도 이 부분은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해서 전작에서 미처 녹음을 하지 않은 캐릭터들(건담 W)이나 원작 스토리가 다 끝난 캐릭터들(그렌라간)도 새로 녹음한 분량이 있다.

풀 메탈 패닉의 경우 연출의 면에서는 실망을 안겨줬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영상화된 적 없는 원작 소설판 스토리까지 재현하여 마무리를 잘 지어놨다. 특히 시옥편은 게이츠 등 일부 캐릭터들의 왜곡, 후못후 스토리의 과도한 투입으로 풀메탈 팬들 사이에서 원작을 망쳤다는 비난을 들었는데 천옥편은 시옥편에 비해서 풀메탈 시나리오는 더 낫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이후 나온 PS4용 풀 메탈 게임의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게 나와서 풀 메탈 팬 사이에선 이 게임이 그동안 나온 풀 메탈 게임 중 가장 낫다는 평가마저 받게 되었다.

캐릭터들의 프로필 사진의 표정과 행동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풀 메탈 패닉 OVA의 첫 부분인 잠에서 덜깬 텟사 사가라 소스케의 이야기가 중단 메세지에 나오는 데, 프로필 사진의 표정과 행동이 다양해 유저들이 그 상황을 잘 짐작할 수 있다.

적어도 시옥편보다 개선이 많이 된 건 사실이다. 사실 발매 이후 각종 게임 판매, 리뷰 사이트에서 혹평이 쏟아졌던 시옥편과 달리 '대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게임은 아니지만 시옥편보다는 낫고 그냥저냥 할만한 게임이다.'는 유저 리뷰 자체가 많이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이건 발매 직후 평이고 클리어한 사람이 늘어난 현재는 시옥편의 평가가 올라가고 천옥편의 평가는 내려가서 비슷해졌다.

7.2. 비판

7.2.1. 연출의 빈익빈부익부

여전히 유닛간 연출 격차가 심하다. 전작에서 호평 받은 연출 담당자들이 맡은 부분은 평가가 좋지만 전작에서 악평 받은 담당자들의 연출은 여전히 수준 이하다. 그 호평인 연출도 건담 계통, 특히 우주세기에 몰려있다.

풀 메탈 패닉 계열은 M9계열에 신무장도 추가되었고 레바테인은 아바레스트에 비해 많이 나아져서 평타는 친다는 평가를 받으나 이 계열 공통의 문제점인 딱딱한 움직임은 그대로이며, XL-3 부스터 장비 레바테인이 헤비암즈를 뛰어넘는 진 부동명왕임이 밝혀져서 공분을 샀다. 에반게리온도 엄청나게 까였는데 딱 PV에 나왔던 각성 초호기가 전부인 수준. 나머지 에바는 알파를 연상케하는 연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스토리 대우도 개판이다.

윙 전대도 새로 추가된 최종무장 연출로 그나마 평타라도 친 윙 제로(EW)를 제외한 나머지 기체들은 처참한 수준. 컷인만 우주에 나갔을 때 바뀌고 무기가 하나도 추가는 고사하고 연출 업그레이드도 없어서 헤비암즈는 결국 공중제비를 돌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탄만 쏘는 신세가 되었다. 데스사이즈도 내심 기대되던 하이퍼 재머 연출이 추가되지 않았다. 재세편 때 윙 전대의 연출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올 지경.

단순히 연출의 격차가 심한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추가된 연출 자체가 많지 않다. 주력급 기체에 신 무기 1~2개 정도를 넣어주고 나머지 연출은 거의 수정 안 하고 그대로 쓴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전작에서 나왔던 기체들은 연출의 80%가 재탕이나 마찬가지다. 1차 Z 재참전작들의 연출도 호불호가 꽤 갈린다. 특히 건담 DX가 그 예 중 하나인데 알파 외전부터 이어져오던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발사전에 달에서 내려오는 마이크로 웨이브 수신장면을 삭제하는 건 물론이고 보다 더 원작에 더 가까워진 티파의 컷인이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오프닝을 재현했던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연출도 멀뚱멀뚱히 서서 상당히 빠르게 한 번 쏘고 피니시하면 잠깐 날아서 지켜보다 적 쪽으로 시점이 이동되는 걸로 끝나는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선 1, 2차 Z에서 달을 등에 지고 눈을 번뜩이던 피니시 연출보다 못한 평가를 받는다.

전투 중 나오는 인물 컷인 연출 또한 알토 등의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시옥편에서의 종잇짝 컷인 연출에서 나아지지 않은 캐릭터들이 더 많다. 반면 천옥편에서 추가된 캐릭터들은 전투 컷인의 퀄리티가 준수하다. 시옥편에서부터 전투 연출면에서 욕을 먹는 풀 메탈도 인물 컷인 연출 하나는 상당히 좋다. M9의 추가무장이나 다난의 지상/우주맵에서의 컷인 퀄리티는 그야말로 애니메이션 수준이다.

상술한 장점인 다양한 표정의 영정사진인 포트레이트도 결코 좋은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각 참전작마다 그림 퀄리티가 들쑥날쑥해서 시옥편에서 악평을 들었던 시드 쪽 인물들은 거의 수정이 되지 않았다. 특히 키라는 누구세요? 수준으로 변한 그림이 수정되지 않아 기본표정을 포함해 표정들마다 작붕 천지다. 가로드, 로랑의 기본 포트레이트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3] 반죠나 캇페이 등은 1차 Z 시절 포트레이트를 고치지도 않고 그대로 내보내는 만행을 보여주었다. 오리지널 적들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채색 퀄리티가 단조로워서 싸구려틱 해보이는 적들이 많다.

비타판의 경우에도 전작에서 혹평이 많았던 캐릭터나 BGM 쪽의 음질 쪽 문제가 수정이 되지 않아 여전히 어딘가 씹히는 캐릭터들의 보이스가 들린다. BGM의 경우도 마찬가지. 덕분에 전작에 이어 호평을 받는 유니콘 쪽 BGM은 사실상 써먹지 못하는 신세다. 그래픽도 전투컷인, 특히 톱을 노려라2!쪽의 경우엔 계단현상이 심하다 못해 도트가 순간적으로 아주 자글자글하게 튄다.[4] 기타 연출에서도 계단현상이 심한 편. 그리고 지난작에선 거의 없었던 프레임 드랍이 사람에 따라선 심각할 정도가 되었다. 후반부에 가면 프레임 드랍이 아주 제대로 일어나며 또한 일반적인 때도 치코의 버스터 스매시 등 일부 연출에서는 사람에 따라선 거슬릴 정도의 프레임 드랍이 발생해서 플레이어들의 신경을 자극한다. 연옥편 또한 자체가 다운로드 판임에도 불구하고 천옥편 본편과 동일한 수준의 이식을 보여주어서 음질 및 그래픽이 상당히 안 좋으며 연옥편의 오리지널 BGM 또한 열화가 발생해서 따로 조정을 하지 않는 한 BGM이 지나치게 작게 들리는 현상이 있다. 이는 연옥에서 천옥으로 건너간 오리지널 BGM들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용량의 경우엔 이번 천옥편에서 3.6기가 정도 되긴 하지만 전작에 이어 전체적으로 무리해서 억지로 이식을 한 수준. 한마디로 저질스러울 정도의 이식이다. 차라리 패키지판을 포기하고 다운로드 판으로 냈으면 어땠을까 싶은 퀄리티다.

뜬금없이 PSP 전용으로 나왔던 2차 Z는 HD 해상도로 작업할 역량이 못 되니 PSP로 도망간 것이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그렇게 시간을 벌어놓고도 전투씬만 간신히 HD화시킨 정도의 퀄리티로 나온 시옥편에 이어 천옥편까지도 이 따위 퀄리티로 나오니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할 수 밖에 없었다.

7.2.2. 부실한 오리지널 스토리

애초에 그 한 작품으로 완벽하게 스토리가 마무리지어졌던 1차 Z를 굳이 2차 Z부터 무리하게 시리즈로 연장시킨 시점에서 후속작들에 짐을 떠안긴 격이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상태가 좋지 않다.

어쨌든 오리지널 세계관 안에서 굴러가는 만큼 이전 시리즈들도 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은 있었지만 천옥편은 도가 지나치다. 일단 발매 전의 공약대로 Z 시리즈의 기본이 되는 스피어와 다원우주에 관한 설정은 밝혀졌지만, 그 설정이란 것들이 하나 같이 기대 이하이며 특히 최종 보스는 알파 시절이 생각나는 그것도 나다 수준의 만능 흑막. 스피어와 별 관련 없는 슈로우가 아사킴 드윈의 정체에 대한 부분은 처음 설정은 거창했지만 팬들의 반발로 스토리상 최종 보스에게 이용당하는 수준으로 어영부영 뭉개버렸다.

그리고 완결을 앞두고 오리지널 적 캐릭터를 대거 추가시켜놓고, 그들로 하여금 유저의 뒤통수를 몇번씩 후려갈겨서 내용에 혼란을 가중시킨다. 특히 떡밥만 남기고 있던 아군측 조력자 셋이 돌아가면서 통수를 치질 않나 악역측 캐릭터들도 한 번 씩은 통수를 치며, 정체에 대해 추리하면서 플레이했던 유저를 대놓고 우롱한다. 한마디로 의미 없던 복선이 의미 있고, 의미 심장하던 복선들은 없던 것처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슈로우가의 레이버스터라든지...

단지 아사킴에 관해서는 원래부터 마장기신 시리즈의 팬 사이에서 반응이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알파 시리즈에서 발마 제국을 엉망으로 묘사한 것처럼 분위기를 보고 꼬리 자르기를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중2병 간지 아사킴이 인기가 많아 이 떡밥 미회수에 대해서 반발이 크지만 일본에선 오히려 잘했다. 라고 할 정도로 아사킴은 비인기에 안티가 많은 캐릭터이다.

2차 Z까지도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떡밥[5]을 급수습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토리 비중이 오리지널 적 세력에 너무 몰려버렸는데, 이걸 의식했는지 기존에 상대했던 적들을 얼렁뚱땅 되살려놓거나 죽지 않고 살아남아 칼을 갈고 있었다~ 라는 둥 날림 설정으로 부활시켰다. 이렇게 하도 개판이다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유저가 이해를 포기하게 되는 구조가 돼서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희미해져 버렸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다 쓰고 교정을 안 거치고 바로 게임을 만들었는지 오타나 잘못된 한자 변환이 굉장히 많다. 현지 일본인이라면 읽는데 별 무리는 없는 정도지만 개중에는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어이없는 것도 있어서 시나리오의 저평가에 부채질을 했다.

정리하자면 복선 회수는 잊어먹을 수도 있는 사소한 것까지 회수하는 등 꽤 열심히 하려고 한 의도가 보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마무리를 못한 예. 물론 대한민국 슈로대 팬덤은 이른바 오리지널 떡밥에 대해 큰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더 크게 실망하는 인상이 있다. 일본에선 복선 회수 문제보다는 오리지널 비중이 지나치게 큰 것과 과거 참전작이 부활하지 못한 점이 더 크게 까인다.

전작 시옥편이 슈퍼로봇대전 W를 자체 오마쥬한 부분이 많았다면 천옥편은 슈퍼로봇대전 64의 오마쥬가 많은 편이다.

7.2.3. 들러리로 전락해버린 참전작들

갓시그마에 발디오스, 자붕글, 킹게이너, 그라비온, 유레카 세븐 등 1차 Z 시절부터의 참전작들이 별 설명 없이 우루루 잘려나간 것도 전작들과의 연결고리를 희미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2차 Z 참전작 중에는 역시 극장판 유레카 세븐과 초수기신 단쿠가가 잘려나갔는데, 단쿠가는 애초에 1차 Z와 2차 Z 둘 중 어느 차원도 아닌 제 3의 차원에서 날아왔다는 설정이었기에 별 말 안 한다면 납득은 할 수 있었겠지만 작중에서 단쿠가 노바가 단공검이 부러져 위기에 처하고 아오이가 '선배' 드립을 날리자 그 선배들이 모습 한 번 안 드러내고 차원을 넘어 단공검을 전해주는 장면을 보여주며 원조 단쿠가빠들의 불같은 분노를 불러왔다.

판권작들의 스토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버리는 와중에, 판이하게 다른 작품들의 스토리를 통째로 절묘하게 엮어버리는 크로스오버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톱을 노려라! 1 & 2와 기존 우주세기 건담 & 건담 UC, 아쿠에리온 & 아쿠에리온 EVOL 같은 작품들은 원래 스토리라인을 공유하는 작품들이니 크로스오버라기에도 무안한 수준이다. 비슷한 작품끼리만 크로스오버하려는 각본가 나구라 마사히로의 성향이 최악으로 발휘되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참전작 대부분이 원작 스토리가 다 끝나버렸거나, 있어도 OVA로 내용이 짧은 작품만 남아있어서 거의 대부분이 오리지널 스토리 위주로 전개가 된다. 그래서 슈퍼로봇대전 OG 천옥편이라는 얘기마저 있다.

참전작들의 원작재현이나 팬서비스에 대한 격차가 심해 일부 작품은 정말 비중도 높고 재현이 잘 된 반면 일부 작품은 기대 이하의 취급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참전작이 정말 주역기체 한두 대만 나오는 수준에서 끝난다. 심지어 원작의 제법 비중있는 조연급 인물들도 등장하지 않거나 인터미션 대화나 엔딩 대화신에서 한두컷 지나가듯 등장하는게 전부일 정도로 대우가 박하다. 아스란이나 루나마리아 같은 캐릭터가 소환무장 취급이라고 알려졌을 땐 푸대접이라고 했지만, 쟈밀 니트 하리 오드처럼 그렇게라도 못 나오는 캐릭터들이 쏟아지게 되면서 저 정도면 양반이란 평가로 뒤집혔다. 우주세기 건담이나 톱을 노려라 2 계열 기체의 연출들이나, 풀 메탈 패닉의 스토리 등 일단 소수 작품의 팬들 입장에서는 만족할만하지만 이래서야 장점보다는 단점에 가깝다. 이 게임이 저 소수 작품 팬들만 사는 게임도 아니고.

슈퍼계 루트는 그냥 슈퍼계 팬들을 위해 명목상 있는 거에 가까워서 핵심 스토리와 전혀 상관도 없는 번외 스토리만을 진행한다. 그래서 역대 최악의 슈퍼계 루트라는 평을 받는다. 시옥편에서 슈퍼계의 스토리가 모조리 종료가 된 덕에 톱을 노려라2!말고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는 슈퍼계 참전작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중에 가면 슈퍼계 적들이 차원과 어둠의 힘으로 부활해서 나오는 슈퍼 예토전생대전으로 전락하며 그나마도 잠깐만 나오고 다들 허무하게 사라진다.

슈퍼계의 대우도 처참하게 안 좋아서 다이탄 3는 시옥편 시점에 메가노이드와 결판을 다 냈다는 설정으로 넘어갔다. 본 작품의 슈퍼계 스토리가 다 끝나버린 마당에 끌어올 수 있던 설정들이 그나마 다이탄 3와 트라이더 G7이었는데 그걸 이용하지 않고 오리지널 스토리만 진행하면서 대충 끝내버린다. 알파에서도 용자 라이딘을 이런 식으로 넘긴 적이 있지만 그쪽은 그래도 슈퍼계가 충분해서 문제가 없었지만 천옥편은 안 그래도 슈퍼계 스토리가 부족한데 왜 이용하지 않았는지 의문.

아쿠에리온 같은 경우는 EVOL에 나온 아쿠에리온에 아폴로만 태운 꼴이라 솔라 아쿠에리온 형태 외에는 변신도 불가능하며 서브파일럿 육성도 불가능하다.[6] 천옥편 예고편에서 "마징가의 진정한 힘"이라는 대사가 나와 많은 유저들이 마징가의 파워업을 기대했지만, 그 실체는 후속기도 뭣도 아닌 남들 다 하는 진화융합이었다. 마징가의 강화는 없어졌던 100연발 로켓펀치가 추가될 뿐이며 그 외의 파워업은 전혀 없다. 카이저도 없고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도 없다.[7] 암흑대장군과 테츠야 관련도 나오지 않아 마징가 팬들의 실망이 크다. 에반게리온은 다른 세계로 갔다가 원작 최종전 도중에 소환됐다는 설정인데 아직 신 극장판이 완결나지 않아 원작 스토리 재현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쳐도 비스트 모드나 코드 777, 아담스의 그릇 같은걸 팬서비스 차원으로 넣어줄 수는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연출까지 영 아니라 본 작품에서 가장 대우가 안 좋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슈퍼계 팬들에게 있어선 가히 최악의 작품.

톱을 노려라 2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좋지 않은데 원작에선 노노리리(노리코)에 대한 무한한 존경을 표하던 노노가 게임이 다 끝날 때까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노리코를 사칭하는 가짜 정도로 취급하면서 폭언을 퍼붓고, 이런 전개가 꽤 오랫동안 이어지는 부분을 원작 파괴라고 보는 해석이 있다.[8] 유일한 슈퍼계 루트 중심 참전작이 이 모양이니 슈퍼계 스토리가 최악의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

장갑기병 보톰즈도 참전작엔 환영편이 있지만 실제 환영편의 요소를 재현한 건 거의 존재하지도 않고, 그쪽에서 기체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니라 참전작에 왜 있나 수준. 반쯤 오리지널로 결말을 냈다. 그나마 그 결말이 보톰즈 팬들이 염원하던 것이라 평가만 좋을 뿐.

신 참전작인 취성의 가르간티아도 예외가 아니다. 일단 원작의 스토리를 어느 정도는 재현해놓긴 했지만 지나치게 풀 메탈, 마크로스와 이어버린 탓인지 뭔가 팬들이 봐도 어리둥절할 정도로 원작과 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성능도 기대이하. 스토리도 앞서 언급한대로 초반 분기에서 다 끝나버려 분기에 따라선 스토리를 보지도 못할 수도 있다. OVA 선행 상영회에서의 말에 따르면 레도의 담당 성우인 이시카와 카이토도 발매 전에 천옥편을 보고는 '체임버의 연출도 원작과 다르고 레도의 대사도 원작과 동떨어졌다'고 쓴소리를 한 번 했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쪽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다뤄줬고 비중도 꽤 된다는 점에서는 평가점도 있다.

그나마 일단 전투에 참가하는 유닛들은 원작 스토리가 있든 없든 눈에 띄는 이벤트를 공평하게 줬으며 최종보스전에서는 2군, 3군 급 캐릭터들도 최종대사와 전용대사를 준비해주는 등 비중 분배 면에서는 시리즈 최종작다운 배려는 해줬다는 평이다.

또한 기동전사 건담 UC, 풀 메탈 패닉!은 원작 시나리오 비중도 높고 재현이나 크로스오버도 좋은 편에 속한다.[9]

7.2.4. 적들의 스펙 인플레이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향되었는데, 문제는 전작의 사기 특수능력, 강화파츠들은 그대로 두고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마냥 적의 능력치와 수만 잔뜩 늘려버리는 바람에 스펙이 일정 조건에 미치지 않는 기체들은 후반에 낙오되어버린다. 특히 적의 장갑치가 팍 올라가버려서[10] 공격력 약한 리얼계 기체들은 대미지를 제대로 뽑지도 못하며 적의 높은 조준치, 명중보정 특수능력[11] 때문에 회피도 안 되고 적의 높은 공격력을 견디지 못하고 펑펑 터져나가기 때문에 맵병기 있는 기체들을 제외하면 활약이 힘들다. F 완결편에서 슈퍼계가 무개념 밸런스 조정으로 지옥을 봤다면 천옥편에서는 리얼계의 지옥이 펼쳐진 것이다. 안 그래도 클리어조차 힘든 밸런스인데 숙련도 조건은 시리즈 최악급으로 고난이도로 맞춰놔서 정말 머리를 굴리지 않으면 입수하는 것 조차 쉽지가 않다. 초반부터 3회이동, 극, 천재 등의 사기 어빌리티를 지니거나 장갑이 3000이 넘는 보스가 튀어나오고, 후반에는 기본 장갑이 4000이 넘으며 저력 뜨면 7000이 넘어가버리는 보스에 적들이 조준치를 200~250 가까이 들고 나와서 리얼계가 회피를 못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한국에선 애초에 이 게임을 해본 유저도 그렇게 많지가 않았을 뿐더러 난이도가 높은 슈로대가 선호받기 때문에 이 문제는 별로 비판받지 않았지만 일본에선 이 높은 난이도가 스토리와 함께 이 게임이 가장 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는 것. 실제로 슈로대를 줄곧 해온 유저라고 해도 턴에이 건담 같은 사기 유닛을 활용해야 어찌어찌 진행이 되는 정도이며 그렇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DLC를 구입하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될 정도의 밸런스를 구현해놨다. DLC 결제 유도하려고 난이도를 이렇게 만들어놨냐며 마장기신 3급으로 비판을 받았다. Z 시리즈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이 아군 육성의 방향성을 제대로 못 잡아버리면 전멸 노가다 없이는 클리어가 안 되는 스테이지도 다수 존재. 심지어 슈퍼로봇대전 X 숙련자 모드, 슈퍼로봇대전 T 초숙련자 모드를 하는 것보다 천옥편을 그냥 하는 게 더 어렵다.[12]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도저히 뚫고 나갈 구석이 없는 괴팍한 난이도는 아니며, 게임의 시스템을 파악하고 곳곳에 마련된 여러 요소를 잘 활용하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다. 이는 아군 턴에 적을 격추할 수록 이득을 보는 태그 텐션 시스템이 도입된 시옥편에서도 그랬듯이 전반적인 시스템이 적 턴에 반격으로 일일이 맞서 싸우는 것보다 아군 턴에 맹공을 펼쳐 적을 쓸어버리는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옥편은 아군들의 합류가 빠른 만큼 강력한 맵병기를 이른 시기부터 활용할 수 있다. 1화부터 십자 범위 5칸을 공격할 수 있는 착탄형 맵병기 MDE탄을 2발씩 쏠 수 있는 VF-25가 4대나 있으며, 12화부터는 고성능 맵병기를 지닌 턴에이 건담, 건담 DX,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한데 모인다. 이중 특히 중요한 게 건담 DX와 턴에이 건담으로, 우선 에이스 보너스 달성 시 자금 습득량이 1.5배 증가하는 가로드가 탄 건담 DX에 모든 여력을 집중해 돈과 Z칩을 긁어모으면서 D트레이더에서 인살라움의 비보[13], 플라나 컨버터[14], 실버 엠블렘[15], 골드 엠블렘[16] 등의 유용한 강화파츠를 해금한다. 그 다음 플라나 컨버터를 단 턴에이에 투쟁심 + 행운을 지닌 퀘스를 태우고 월광접을 열심히 끼얹어주면서 벌어들인 자금으로 다른 기체들을 하나둘씩 개조하다보면 강력해진 아군들이 보스들을 손봐주는 사이 DX와 턴에이가 자금을 더 수월하게 긁어모으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최종화 출전 멤버들을 전부 풀개조하고도 남는 자금이 모인다. 슈로대 No.1 버퍼 바사라도 건재하다.

여기에 딱 1턴만 쉬어주면 적의 접근 유도 + 매턴 가속과 SP 5 추가 회복 + 필요 시 각성으로 2회행동을 노릴 수 있는 전술대기는 지닌 아군이 늘어날 수록 진행이 편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스킬이다. 56화부터는 진화융합으로 아군의 스펙이 대폭 증가하는 데다 완전히 육성을 망친 최악의 상황이라도 다이버스터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해금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다. 물론 맵병기에 의존하지 않고 천옥편을 플레이하겠다면, 여러모로 고달파질 것이다. 맵병기를 잘 활용할 수록 편해지는 이유도 결국 더욱 강력해진 적에 맞서서 아군들의 스펙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7.2.5. 총합적인 비판

일본에서는 예전부터 Z 시리즈 자체가 평가가 썩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대단원의 완결편이어야 했을 천옥편이 영 소화불량인 인상이 강하자 똑같이 대규모 시리즈 완결작이고 팬들에게 쓴소릴 들었던 3차 알파가 오히려 재평가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물론 이 쪽도 아무 복선 없이 갑툭튀하는 최종 보스나 뚜껑을 열어보니 포스가 처참하기 그지 없는 오리지널 적 세력, 막판에 끼어든 건담 시드 땜에 꼬이고 꼬여버린 스토리, 버추얼온처럼 전혀 비중 없는 참전작 등 천옥편과 비슷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적어도 반으로 쪼개서 나오진 않았고 건담 시드, 이데온, 마크로스7, 가오가이가 같이 시나리오의 중심이 되어주는 참전작도 많았다.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발매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차피 이 게임은 처음부터 시옥편과 합쳐서 하나의 타이틀이나 다름없다. 처음부터 같이 개발하고 있었을 공산이 크고 먼저 발매된 시옥편조차도 덜 만든 게임 취급이었던 걸 보면 천옥편에선 당연히 완성판 게임이 됐어야 정상이다. 이는 2차 Z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는데 이쪽도 파계편에서 쓴소리를 듣고 재세편에서 완성판이란 평가를 받았다. 사실 재세편도 파계편에 비해서 그렇게 대폭 추가된 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는 팬 서비스와 원작재현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가 있었다. 3차Z이 쪼개서 나온 것도 이 선례를 따른 것일 텐데 어이없게도 3차 Z는 시옥편이 천옥편보다 나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 시간 이전에 엄연히 제작진의 기량의 문제일 뿐이다.

7.3. 사태의 원인

Z는 2차로 끝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만들어야 하는 사정이 있었으니까 길어졌지만. OG는 하나의 세계관에 추가되는 거니까 괜찮은데 Z는 시공진동탄 때문에 세계 자체가 바뀌어버리니까 골치가 아파집니다. 시공진동탄은 슈로대에 있어서 크로스오버를 자유롭게 시켜주는 도구라고 생각해서 도입했는데 발목을 잡아버렸어요.
- 발매 이후 테라다 타카노부 모리즈미 소이치로와의 대담에서 한 말.
점점 바뀌어가는 개발 환경과 줄어들어가는 매니아층 등 여러 문제들이 작용하여 눈에 보일 정도의 처참한 결과물이 되어 돌아왔다.

사실 PD인 테라다 타카노부2007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OGs부터 슈퍼로봇대전 W의 대 히트가 없었다면 진작에 중단됐다고 했고, 2012년 발매된 2차 OG도 장편은 판매량이 안 나와서 선라이즈와 개발비 문제로 슈로대 존속 위기를 언급했다. 기어이 슈퍼로봇대전 OE 등의 DLC도 늘어났다. 더욱이 시리즈 휴대용 후속작이라는 사태의 2차 Z를 전후로 판매량이 줄어갔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언급된 사안임을 보면 3차 Z는 단순히 급작스런 사태가 아님을 보여준다.

다만 손익분기는 되었다. 실제로 시옥편에선 테라다가 이례적으로 매상이 괜찮았다는 코멘트를 남긴 것. 시옥편은 손해로 알려진 2차 OG보단 많이 팔렸지만 큰 폭은 아니며 판권료도 나갔을텐데 개발비만큼 이득은 났다는 소리. 본 작품이 굉장히 저예산으로 개발된 근거이다. 게다가 천옥편은 시옥편에 비해 6만장 정도 줄었지만 덧칠한게 이정도니 저예산인 시옥편과 천옥편의 결과물로 이득은 본 셈이다.

그러나 3D 유닛과 일러도 미구현되고, 기존작의 2군 멤버 대다수가 삭제 혹은 소환무기 취급인데, 정식 콘솔 시리즈물에서 휴대용 급 결과물이 나온게 문제였다. 더욱이 2차 Z보다 추가 참전작도 기존것이거나 매우 적으며, 새로 참전한 취성의 가르간티아의 박한 취급과 날림 시나리오, 밸런스를 봐도 개발 상황도 정상은 아니었다. 다만 세세한 시스템과 편의성 강화, 전작의 불편요소를 다 때려잡고 더 나은 평을 받는걸 보면 호평점은 분명 있었다.

일단 판권비는 많이 괜찮은 상태였다. 다이나믹 계열 속편과 리메이크 참여로 토에이 판권 원작들을 대체하고 로봇물의 암흑기인 2000년대 초반 로봇물의 판권을 싸게 구입해 부담 자체는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그 결과 3차 Z에 와서는 참전작의 8할이 반다이 판권작이며 홍보수익도 반다이 계열이 회수하는 시스템. 말 그대로 판권비 때문에 망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다만 슈로대 개발 스튜디오의 재무재표 분석을 보면 2차 OG 개발 당시 개발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갔는데 게임이 그럭저럭 팔렸지만 메꾸기엔 무리였고 차세기 콘솔로 가면서 전체적인 개발비 상향이 심해진데다 휴대용도 HD화되고 성우비용이 들면서 차세기 콘솔과 개발비에 큰 차이가 없어졌다. 더욱이 OG 로얄티 수익비용 외엔 수익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달이 났다고 분석할 수 있다.

재무재표에서 재세편이 발매 된 해와 이 작품이 발매된 해 나간 비용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일단 제작예산이 줄어들었다던가 한 것은 아니다. 제일 큰 문제는 HD화로 인해 작업 분량이 늘어나면서 비슷한 제작비로 더 실망스러운 퀄리티가 나올 수밖에 없게된 것. 이는 과거 아케이드 및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기기의 사양이 올라감에 따라 게임 제작비 또한 떡상승하면서 숱한 중소 게임회사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졌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그동안 B.B 스튜디오 연출 담당자 중 에이스로 불렸던 츠치야 히데히로 씨[17]가 시옥편 즈음부터 팬들이 회사를 그만뒀냐고 물어볼 정도로 칸코레 동인 활동에 시간을 들였고 동일한 시기에 슈퍼로봇대전 연출의 질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성의의 문제로 추측하는 여론도 있다.

판권비용과 시스템 구축이 되어도 사운을 걸만한 콘솔 시리즈물의 마지막 결과가 썩 좋지 않으니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임은 확실하다.

상기의 문제로 똥망이 된 것이 아쉬웠는지 다음 판권 콘솔작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Z 시리즈의 완성형에 가까운 참전작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세계 동시발매로 가면서 작품적으로도 흥행에도 성공했다.

8. 흥행

9. 기타

9.1. 성우 관련

그외에, 블루의 성우인 아라이 료헤이는 주인공 히비키의 성우처럼 이전에 무명병사 성우였다가 네임드 캐릭터를 맡았고, 트라이아 스코트 역의 히사카와 아야, 길터 베로네 역의 히라이 케이지는 판권으로 첫 참전 후 오리지널쪽 네임드 캐릭터를 맡았다.

10. 관련 항목


[1] 결국 이 HP/EN 표기 UI는 V에서 다시 변경되었고, 이후 작품에도 줄창 쓰이고 있다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슈퍼로봇대전 30에서 다시금 크게 변경되었다. [2] 1차 Z 때는 표기했고 파계편~시옥편땐 빠졌다가 천옥편에서 다시 표기. 그런데 따로 표기가 없던 시리즈에서도 2기 내용( 벡 더 그레이트 RX3, 파이널 스테이지 등)은 아무 문제 없이 나왔기 때문에 왜 마지막 편에 와서 다시 표기한 건지는 알 수 없다. [3] 가로드나 로랑 둘 다 TV판 등으로 알려진 공식 일러스트랑은 상당히 인상이 달라보인다. 가로드의 경우 차라리 버스터 라이플 사용시의 컷인 쪽이 원작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로랑은 특유의 곱상함이 사라지고 단순한 미남처럼 변해버리고 말았다. 또한 기본 포트레이트도 사람에 따라선 상당히 어색해보인다. 다만 표정이 바뀌는 포트레이트의 대부분은 새로 그린게 아니라 원작 어딘가에서 복붙한 것들이다. 원작에도 찾아보면 그런 작화의 장면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새로 그린 것도 없지 않아 있어서, 그 차이가 더욱 위화감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4] 특히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이동하는 컷인이 특히 저런 현상이 심하다. 라르크 등이 대표적 예다. [5] 아임 라이어드의 헛소리와 엘건 로딕의 유언 정도 [6] TV판 마지막에 아쿠에리온에 남아 동결되었던 아폴로와 시리우스 등이 EVOL의 신화형 아쿠에리온 속에서 부활하는 식이란 설정이다. 하지만 실비아를 과거에서 데려온 이상, 다른 디바 멤버를 데려오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저 시간 부족이라기 보단 성의가 부족한 것. [7] 이러한 마징가 계열 크로스오버의 단점은 천옥편이 아니라 이후 나온 BX, V, X에서 순차적으로 보강되었다. 결국 할 수 있는데 안 했다는 것이 된다. [8] 노리코가 같은 시간대에 있으니 가짜로 여기는 건 설득력이 있지만 내심 의심하는 정도도 아니고 무시하거나 폭언을 하는 건 과도한 해석이었다. 그나마 마지막 화의 '어서 오세요'가 노리코와 카즈미 두 사람을 넘어 문 레이스, 인류은하동맹 등 우주로 떠난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메시지로 확대되는 장면이 심란한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9] UC의 경우는 라플라스의 궤의 설정을 변경해 개연성 부분을 보강했고 마리다 크루스에게 히이로와 세츠나가 "너도 건담이다"라고 하는 이벤트는 국내 유머 사이트에서도 짤로 돌아다닐 정도. [10] 초반부터 안겔로이 시리즈 중에서도 안겔로이 아르카가 장갑 3200 + 저력보정으로 환장하게 대미지를 안 먹는 데다, 후반 가면 체력 4만짜리 차원수가 장갑도 3000 넘게 떼거지로 나온다. [11] 적 전함들중 일부가 지휘계통중핵이라는 적 전원에 명중 보정을 대폭 거는 특수능력을 가지고 나오는데, 증가 수치는 맵 위의 자군 기체 수 / 5로 그렇게 많진 않지만 이걸 지닌 적이 많을 수록 그대로 중첩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적 명중률이 훌쩍 뛰어버린다. 물론 아군은 이런 특수능력 그런 거 없다. [12] X 숙련자 모드는 적의 수치적인 스펙은 몰라도 3회행동 같은 스킬을 적들이 초반부터 들고 나오진 않으며, 숙련도 조건도 모두 '스테이지 클리어'로 통일되어 있다. T 초숙련자 모드는 숙련자 모드보다 더 어렵지만, 이건 난이도 선택이 가능한 게임인 데다가 어렵다 싶으면 난이도를 쉬운 걸로 바꾸면 된다. [13] 사용 시 1번만 정신 커맨드 '사랑'(가속 + 기합 + 필중 + 섬광 + 노력 + 행운 + 열혈) 발동. 통산 Z칩 입수량 10000 돌파 시 구입할 수 있으며, 필요 Z칩은 3500. 화력이 아쉬운 초반에 화력 뻥튀기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며, 기합도 걸리기 때문에 격려 요원이 없을 때 기력 제한 맞추기도 좋다. [14] 기력 150 이상일 때 적 격추 시 자금 / PP / Z칩 입수량 2배 증가. 엠블렘을 하나 이상 얻으면 구입할 수 있으며, 필요 Z칩은 3500. 격추수 120 이상 파일럿이 1명 이상 나오면 주어지는 브론즈 엠블렘으로 해금하는 게 제일 빠르다. 기력 제한이 좀 버겁지만 조건 만족 시 온갖 자원 습득량이 대폭 증가하는 사기 강화 파츠로, 천옥편에서는 바사라가 14화부터 나오는데다 건담 분기와 상당 부분 같이 붙어다니기 때문에 돌격 러브 하트 한 곡 뽑아주면 기력은 문제없다. [15] 적 격추 시 PP 입수량 2배 증가, 다른 강화 파츠와 중복되지 않음. PP를 2000 이상 입수한 파일럿이 1명 이상 나오면 주어진다. [16] 적 격추 시 자금 입수량 2배 증가, 다른 파츠와 중복되지 않음. 통산 자금 입수량 1800만 돌파 시 주어진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브론즈 ~ 골드 엠블렘은 성능 좋은 맵병기를 지닌 유닛으로 학살을 벌이면 가장 쉽고 빨리 얻을 수 있다. [17] 알파의 발시오네, 2차알파의 버스터 라이플, 3차 알파의 신뢰 연출 등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아리오스의 사람이 두각을 보이기 이전까지는 잡지 인터뷰에서 테라다가 따로 언급하면서 칭찬할 정도로 슈퍼로봇대전 연출팀의 에이스였다. 그러다 결국 슈퍼로봇대전 T에서 가오가이가의 연출을 디테일 생략 + 처음부터 끝까지 컷인 남발로 아주 거하게 말아먹고 T 발매 직후 퇴사했다. 후속작인 슈퍼로봇대전 30에서도 오리지널 가오가이가의 연출이 그대로 유용되었는데 GGG 마크의 색만 바꾸고 그대로 우려먹는 참사가 터졌다. 더불어 추가 무장도 평이 별로 좋지 못했다. 가오파이가 파이널 가오가이가는 다른 연출가가 담당하여 평이 괜찮은 편. [18] 시옥편에서 풀 프론탈이 다원세계에는 동일 인물이 하나만 존재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마징가, 그레이트 마징가, 겟타 G는 진 마징가와 진 겟타가 등장한 시점에서 탈락이 확실했다. [19] 레지스탕스 활동중인 블랙 서전크로스라든지 아오이의 선배드립이라든지. [20] 멀리 갈 것도 없이 건담 X의 작중행적만 보면 답이 나온다.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주인공 기체를 2군 기체라 단정하고 잘라버린 셈이다. 또한 쟈밀 같은 경우 지휘관 능력 버프+에이스 보너스로 인한 뉴타입 레벨9 등으로 가로드보다 월등히 앞서는 능력치를 갖고 있었기에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 외에 나머지 위츠와 로아비도 무장화가 되지 못한채 삭제되었다. [21] 다만 탔던 기체인 로토는 주인을 잃고 덩그러니 태그편성화면에 1화부터 있다. [22] 다만 아스카는 어쩔 수가 없는 게, 3호기 폭주 이벤트가 없으면 아스카가 멀쩡한 건 둘째치고 아예 마리가 합류하지 않는다. 스토리가 하나도 진행이 안 되든 어떻든 일단 합류 자체는 Q 기준으로 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전개다. [스포일러] 보통의 슈로대는 하나의 세계관에서 모든 분쟁이 종료되고 각 판권작의 캐릭터들끼리 잘 어울이며 잘 먹고 잘 살았다식 엔딩으로 쫑냈다. 그에 비해 천옥편 엔딩은 시공이 수복되면서 Z BLUE멤버들이 전부다 각자의 세계(평행차원)로 돌아갔고 거기서 다른 작품 캐릭터들이랑 부대끼는거 없이 각자의 세계에서 사는 걸로 종결을 냈다. 그나마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서 만날수 있다는 여지만 남긴 채로. 어찌보면 슈로대에서 가장 특이한 엔딩. [24] 여담이지만 성우장난인지 게임 초반 유니콘을 탄 버나지와 함께 팀이 짜여져 있는 것은 카츠 코바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