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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21:00:36

AG(제3차 슈퍼로봇대전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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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이름은 Agent에서 따왔으며 '에이지'라고 읽는다.

2. 상세

평행세계에 있는 DEM 코퍼레이션의 에이전트 로봇으로 주인공 히비키 카미시로 제니온에 탑승하게 된 이후 그의 곁에 나타난다. 히비키가 제니온을 조종하게 되면서 그를 제니온의 파일럿으로 선정하고 그를 서포트하게 된다. 처음에는 히라가나는 가타카나로, 가타카나는 히라가나로 표현하는 전형적인 로봇의 말투를 쓰다가 곧 평범한 말투로 말한다.

사이죠 스즈네가 제니온에 동승하면서 파워가 올라가게 된 것을 알고 곧바로 서브 시트를 만들거나 제니온에 숨겨진 GAI 모드에 대한 연구를 하기도 한다.

작품의 배경인 신다원세계에서 AG는 굉장히 발전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Z-BLUE의 일원들과 사이가 좋고 Z-BLUE도 AG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외에 중요한 일은 간이 상점인 D 트레이더를 운영하면서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조각인 Z칩을 받아서 특별한 강화파츠나 강화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미션 화면에서 D 트레이더에 들어가면 Z-BLUE의 일원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에이스 파일럿을 달성한 아군이 있으면 특별한 대사인 '에이스 토크'를 한다. 일부 스토리에서 특정한 조건을 완성시키면 보너스 Z칩을 주기도 한다.

자주하는 대사는 "오늘도 힘내서 장사, 장사!"[1], "해피 에이스 파일럿!"[2] 다만 아군의 분위기가 우울하거나 기뻐할 때가 아니거나 긴급상황이라서 한가하게 대화를 나눌 시간이 아니라면 이 대사를 하지 않는다. 대신 D트레이더는 언제나 정상영업한다.

은근 말장난을 즐긴다. 주로 캐릭터의 이름으로 하며 그러다가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건 일상수준이다(...).

시옥편 전 캐릭터 에이스 토크 번역(누설 주의)

3. 작중 행적

3.1.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시옥편 오리지널 캐릭터 대다수가 그렇지만 AG도 어느정도 떡밥을 가지고 있다.

원작 루트 52화 클리어 이후 D 트레이더의 대사를 보면 크레아 이사장이 AG에게 "겉모습 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지요. (당신처럼 말이죠)" 라고 속으로 중얼거리거나[3] IF 진입시 Z- BLUE에 편입되는 제우스신이 AG의 정체를 간파한 듯이 말하려는 것을 "아무리 신이라도 Z- BLUE에선 제가 선배니까 선배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말아달라" 는 소리를 하며 누설을 막거나[4] 에이스토크에서 에이스 토크를 하다보면 속마음으로 인물들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데 그 인물에 대해서 상당히 잘 꿰뚫어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도저히 개인을 보기만 해서는 알수 없이 말 그대로 평행세계를 관측해야 알수 있는 여러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알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에이전트 로봇이라기에는 뭔가 의심쩍은 부분이 많은 편. 그외에 전투중에 특수한 조건을 만족하면 Z칩을 발생시키면서 이벤트 회화가 나오는데, 이 이벤트중 고우가 '너는 나와 같은 종류니까.'라는 식의 이야기를 남기기도 한다. 시옥편 완결부분까지 Z-BLUE를 도와주면서 함께하지만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결말부분까지 알려지지 않았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에이스 토크에서 메타픽션적인 대사가 많은 점이나 여성 캐릭터들에게 성희롱같은 대사를 하는 점, 농담을 잘하는 유쾌한 성격, 일부 감이 좋은 인물[5]들이 은근히 적대적으로 나오는 걸로 봐서 3차 Z세계의 디 에델 베르날이 아닌가하는 예상이 많았다.

3.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천옥편에서 성우가 생겼는데 바로 히라카와 다이스케.

게임상에서는 나무사쿠 루트 한정으로 그라티아급 수송함의 메인 파일럿으로 일시참전하지만 이때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목소리는 없고 기계음으로만 나온다.[6] 이후 오리지날 전함인 솔라리안의 서브 파일럿으로 나오면서 정식으로 성우가 공개되어서 눈치빠른 분들이라면 이 시점에서 정체를 확신했을지도. 정신 커맨드는 직감/교란/각성/사랑/용기 등 묘하게 1차Z의 디 에델을 생각나게 하는 구성을 하고 있어 의혹을 풀풀 풍겼다.

성우만 봐도 알겠지만 정체는 역시 디 에델 베르날. 그것도 평행세계간에 존재하는 디 에델들의 의사가 합쳐진 존재였다.[7] 이름의 의미도 사실 Agent가 아닌 All Gathered이다. 56화 도중에 어드벤트의 정신공격에 아군이 당할 위기를 해결하는데 큰 공헌을 했는데 그 방법이란게 다름아닌 1차Z의 페이크 최종보스 에델 베르날에게 사용했던 바인드 스펠을 보험의 형태로 몰래 Z-BLUE 전원에게 걸어두었다가 어드벤트의 정신공격[8]을 바인드 스펠로 받아쳐 정신지배에서 벗어나는 대신 AG 자신의 정신지배를 거는 식이었기에 아군들의 분노를 사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9]

참고로 바인드 스펠의 키는 다름아닌 "오늘도 힘내서 장사, 장사!". D트레이더에서 Z-BLUE 인물들에게 이 대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은 특정한 행동에 대한 반응을 자발적으로 하게끔 유도하고 이를 통해 바인드 스펠을 걸기 위함이었다. 결국 한 명에게만은 끝까지 걸지 못했지만. 참고로 벡의 동료화에 성공하면 56화 시작시에 벡 일당에게 "장사, 장사!"를 시키는데 이 행위가 바인드 스펠의 복선이 된다. 애들이 장난하지 말라면서 쿠사리를 주지만 AG가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해야하는 겁니다!"라면서 엄청 강경하게 시키기 때문. 하지만 스테이지 시작에 이 이벤트가 나오고 스테이지 중간에 바인드 스펠이 밝혀져서 그다지 효과적인 복선은 아니다.

56화 종료 이후 안그래도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던 AG가 초대형 사고를 첬기에 당연히 아군 멤버들에게 정체를 추궁받게 되어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그 업보에도 불구하고 AG상태로 먼지나게 두들겨 맞는 선에서 아군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된다.[10]

대표는 디 에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1차 Z의 디 에이 베이벨. 보좌는 Z-BLUE와 친분이 깊은 2차 Z의 엘건 로딕. 대표가 디 에이인지라 성격에 문제가 많지만 ' 사자(御使い)'들을 쓰러트린다는 목적을 위해 타인과 협력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일환으로 적대하는 쌍둥이의 스피어를 탈취하기 위해 제니온을 만들었으며 그 파일럿으로 내정된 것이 사이죠 스즈네의 또 하나의 인격이자 디 에델의 하나인 암브리엘이었다. 또한 제니온 가이를 넘은 완성형인 제미니온은 원래는 카오스 레므레스를 컴팩트화시킨 기체가 될 예정이었다.

4. 여담

56화에서 정체를 추궁받는 과정에서 AG의 가면이 벗겨지는데 나온게 에델 베르날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미소'년'이였다. 물론 이후 1차Z에서 만난 디 에이 베이벨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이외에도 여러 세계선의 디 에델 베르날의 집합체라 그런지는 몰라도 직접적으로 참전하지 못한 작품에 관해서도 넌지시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대표적 예로 브라이트 노아의 에이스 파일럿 토크에서는 섬광의 하사웨이의 내용을 언급하는 등 다른 작품의 얘기를 꺼내고 아무로에게 벨토치카 칠드런의 관계를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11] 다른 작품의 세계선 또한 보고 왔는지 하란 반죠에게는 알파 시절의 하란 재단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원본이 원본인지라 솔라리안의 격추 시와 중단 메시지에서 메타발언을 서슴없이 던지는 일종의 제작진 공인의 개그 캐릭터 기믹도 가지고 있다.


[1] D 트레이더에서 대화를 마무리 할 때 하는 대사. 예외적으로 다른 인물들이 이 대사를 대신 하기도 한다. [2] 총격추수 80기가 넘은 파일럿이 있을때 하는 에이스 토크를 시작할 때 하는 대사 [3] 크레아는 어린 소녀의 모습과는 달리 실제 나이는 400세 이상이다. [4] 근데 정작 제우스 신은 에이스 토크에서 AG가 무슨 생물인가 생각하고 있었다고한다. 설정오류? [5] 료마, 하야토 등등 [6] 참고로 이때는 정신기가 정찰/분석/근성 세개 뿐이고, 특수능력도 저력 9 달랑 하나 뿐에 에이스 보너스도 명중/회피+10% 이라는 AI수준의 능력치지만, 에이스파일럿이 되면 에이스토크도 제대로 나온다. 2주차라도 아니면 실질적으로 무리지만. [7] Z 랜드루트에서 아사킴을 동료로 했을 시 디 에델과의 전투대사에서 하늘의 감옥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걸 3작품 지나고 떡밥을 회수한 것. [8] 이때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히비키처럼 전원이 피에 물든 눈 그래픽으로 변화한다. [9] 바인드 스펠외에도 AG의 말투도 어그로를 끄는데 한몫했다. [10] 이때 선택기로 희망은 남아있다/절망밖에 없다가 나오는데, 대사가 약간 달라지고 엔딩도 약간 변화한다. 전자의 경우 제니온이 수복되어 솔라리안에 탑재되지만, 후자는 아예 제니온이 파기된다. [11] 본 시리즈에선 나오지 못했지만 이후 각각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X에 정식으로 참전했다. 후자는 저작권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던 시절에 기체 한정으로 몇몇 작품에 나오긴 했지만 공식 판권 표기 이전의 작품이라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