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의 무적 시리즈 | ||
무적초인 점보트3 | 무적강인 다이탄3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
무적초인 점보트3 (1977~1978) 無敵超人ザンボット3 Invincible Super Man Zambot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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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colbgcolor=#ddd,#010101><colcolor=#373a3c,#ddd> 장르 | 거대로봇 |
기획 | 선라이즈 | |
애니메이션 제작 | ||
원작 |
스즈키 요시타케 토미노 요시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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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 | 토미노 요시유키 | |
치프 시나리오 라이터 | 고부 후유노리(五武冬史) | |
캐릭터 디자인 | 야스히코 요시카즈 | |
메카닉 디자인 | 히라야마 료지(平山良二)[1] | |
메카부스트 디자인 | 히루타 미츠루(蛭田 充) | |
디자인 협력 |
스튜디오 누에 오오카와라 쿠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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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감독 |
나카무라 미츠키(中村光毅) →디자인 포스 메카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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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츠루부치 토모아키(鶴渕友彰) | |
음향 감독 | 마츠우라 노리요시(松浦典良) | |
음악 |
와타나베 타케오 마츠야마 유지(松山祐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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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나고야 테레비 소츠 에이전시 빅 웨스트(ビッグウエスト) 선라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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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기간 | 1977. 10. 08. ~ 1978. 03. 25. | |
방송국 | 나고야 테레비 / (토) 17:30 | |
편당 러닝타임 | 24분 | |
화수 | 23화 | |
국내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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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라이즈의 1번째 오리지널 로봇물이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으로 3대의 로봇이 합체하여 싸운다는 설정의 로봇 애니메이션. 원래는 무적강인 다이탄3의 후속작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처음 계약했던 스폰서인 불마크의 파산으로 다이탄3가 나중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점보트3의 후속작으로 다이탄3를 내게 되었다.점보트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는 흔히 점보(Jumbo)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타이틀인 '잔봇토 3(ザンボット 3)'는 '3기 합체의 로봇(三機合体のロボット)'. 일본어 3의 발음 '산'을 어감을 고려해서 '잔'으로 바꾸고 로봇의 일본어 발음인 '로봇토'를 결합한 합성어다. 또 선라이즈의 로봇(サンライズのロボット)이라는 뜻으로 '선라이즈'의 일본어 발음인 '산라이즈'의 '산' + 로봇토 라는 의미도 있다. 영어 번역 타이틀도 "Invincible Super Man Zambot 3"다. 어원을 따져보면 우리말 번역 '점보트'는 오역이다. 로봇의 이름은 고유명사로 취급해서 '잠봇'이나 적어도 '잠보트'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90년대에 이 작품을 소개한 서적류에서 점보트란 표기를 주로 사용한 나머지 점보트로 굳어져있다.
잔보트나 점보그 A처럼 일어로는 이름이 거의 같은 히어로/로봇 캐릭터들도 있어 다소 혼동된다. 황당하게도 이쪽은 진짜 이름이 점보에서 따온 것이라 원래라면 잔보트쪽을 점보트라 불러야 하는데 둘이 뒤바뀐 것.
2. 줄거리
주인공 진 패밀리는 과거 캇펠라 행성계에 존재했던 비알 성이라는 별에 살고 있던 외계인 일족들로, 일정 레벨 이상의 문명을 소거하는 역할을 받고 우주를 떠돌며 문명을 멸망시키는 ' 가이조쿠'라는 외계 집단에게 고향이 멸망당하여 지구로 피난을 오게 된다. 진 패밀리의 차남인 진 캇페이는 점보트3, 그중에서도 메인인 점보에이스의 파일럿으로 선택되어 수면학습 등을 거쳐 점보에이스와 점보트3의 조종 방법을 익히고, 동료인 카미에 우츄타, 카미키타 케이코와 함께 가이조쿠와 맞서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 외계 집단을 물리치기 위해 가족들, 심지어는 동료인 우츄타와 케이코마저 목숨을 버려가며 공격하는 가운데 가이조쿠는 캇페이에게 묻는다.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누가 기뻐하지?"
결국 캇페이와 점보에이스는 승리하지만 가이조쿠는 자신은 하나의 컴퓨터 시스템에 불과하고, 지금까지 일어났던 싸움들은 모두 의미없으며 "지구로 돌아가봤자 너를 반겨줄 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라는 저주섞인 말을 남기고 소멸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잃은 캇페이는 홀로 지구로 귀환한다. 최종화 배경에서 바닷물이 눈가에 고인 것이 꼭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점보에이스가 캇페이의 심정을 대변한다.
그러나 그 때 지금까지 매도하던 마을 사람들과 친구들이 모두 달려와서 캇페이를 인정해준다. 캇페이의 고행은 무의미하지 않았다. 진 패밀리의 어머니들과 우츄타, 케이코의 동생들도 반갑게 달려오며 기뻐한다.
3. 제작 비화
소에이샤는 원래 토호쿠 신샤의 자회사로, 점보트3 이전에 제로 테스터, 용자 라이딘 등을 제작했으나, 관련 수익은 토호쿠 신샤가 전부 가져가서 이를 두고 소에이샤 내에서 엄청난 불만이 쏟아졌다. 소에이샤는 당시 여아용 인형 리카짱으로 유명한 타카라에 독립 의사를 요청했지만, 타카라는 그 요청을 거절했고 대신 클로버란 업체를 소개시켜줬다. 클로버는 인지도 향상과 캐릭터 상품 유지 의도를 지녀 서로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고, 1977년 소에이샤는 일본 선라이즈로 개명해 토호쿠 신샤에서 독립하였다.독립은 했지만 소에이샤의 주된 스탭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토에이의 하청을 받아 초전자머신 볼테스V나 투장 다이모스 등을 제작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스탭을 마음껏 쓸 수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선라이즈는 토미노 요시유키와 스즈키 요시타케를 중심으로 기획 및 원안을 내놓고, 다른 제작사에 하청을 줘서 점보트3를 만들어갔다. 원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작화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에 참여가 결정되어 못하게 되었고 야스히코는 토미노에게 "이번엔 야마토해서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 라고 이야기했지만 토미노는 "안 해도 돼 이 애니는 작화감독을 안 쓸 거야." 라고 하면서 명백하게 삐진 것 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야스히코는 이에 대해서 이 애니는 작화만 좋으면 역사에 남을 대작이 될 수 있을 텐데하고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한다.[2] 그래서 점보트3는 작화감독이란 개념이 사실상 없고[3] 매 에피소드의 작화가 같은 애니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르며 작화, 채색 오류들도 많다.
3화에서 케이코의 파일럿 슈트가 빨간색으로 입혀진 모습이 나온다거나, 조 주연급 캐릭터들의 표정이 장면마다 각각 다르게 그려지는 연출과 반도크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어느새 기뢰로 바뀌어 있으며 점보에이스의 매그넘이 사라져 있다던지. 하여튼 작화는 알려진 것보단 좋은 편이 아니다. 점보트3는 시작부터 스토리와 컨셉으로 승부를 거는 기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작화감독이 작화수정을 하나도 하지 않는 대신 원화 애니메이터는 최고 수준으로 불러오고 액션 작화에 시간을 더 많이 들여 유심히 지켜보면 액션 신 비중이 높고 액션 신의 연출과 작화 수준이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편에 들어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카나다 요시노리, 토미자와 카즈오가 있는 스튜디오 Z가 하청으로 참여한 에피소드, 루팡 3세로 유명한 아오키 유조가 담당한 1화, 사사카도 노부요시가 혼자 그린 마지막화의 경우는 매우 뛰어난 작화를 보여준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카나다 요시노리가 원화를 담당한 5화는 작화가 매우 뛰어난 걸작이라고 평했다. # 같은 애니가 맞나 싶을 정도로 격차가 크며 이런 작화가 좋은 에피소드는 작화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굉장히 높다. 토미노 요시유키가 직접 원화를 그린 장면도 꽤 있는데 [4] 토미노의 콘티 그림체를 많이 접한 요시다 켄이치는 인간폭탄의 공포의 절규하는 캇페이는 토미노 그림일 것이라 주장했다. 출처 사실 토미노는 이른 나이에 연출로 전향해서 그렇지 원래는 원화 애니메이터였고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원화를 그릴 수 있다.
초기 계획은 5대 합체 메카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여러 어른의 사정이 겹쳐 3대 합체 메카로 바뀌었다. 메카닉 디자인의 원안은 히라야마 료지(후지와라 료지)가 작성했고, 스튜디오 누에가 이를 수정하였다.
토이저널 1978년 2월호에 의하면, 슈퍼카 붐과 라디오 컨트롤 카 붐으로 인해 슈퍼카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기존의 캐릭터 상품들을 구입했던 3~6세의 아동들이던 시장 환경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얼마 안된 작품이라고 한다. 점보트3는 1977년의 로봇 애니들이나 특촬 로봇 같이 다양한 경쟁 상품이 있던 환경에서 흑자를 기록했으며, 얼마 안돼 완구 공급의 과잉 현상이 발생해 점보트3의 라이벌 상품들은 속속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이 영향으로 인해 1978년, 1979년 2년간 일본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제작 편수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이 작품에서 나온 일본식 사무라이 메카닉[5], 무기 디자인은 기존의 서구식 양식이나 비현실적인 초 과학적 양식들관 여러 면에서 대비된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이후에 제작된 많은 로봇 애니들에서 일본식 디자인이 사용되게끔 영향을 끼쳤다. 사실 용자 라이딘도 토미노가 일본 양식을 도입한 슈퍼로봇이지만 최종 결과물이 별로 일본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식 슈퍼로봇은 이 작품을 시조로 친다.
4. 의의
4.1. 절대선악 구도 배제
캇페이 일가와 헤이자에몬을 필두로 모든 진 패밀리가 가이조쿠와의 전쟁에 참여해서 이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나타나게 되자 사람들은 그들을 질타하고 비난하게 되며, 캇페이는 처음에 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들을 겨냥하는 음모론이나 소문으로 알고 있었다. 급기야 초반부의 사건을[6] 계기로 미치와 아키도 캇페이와 진 패밀리를 멀리하면서 그들은 수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어가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진 패밀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피해를 입히던 적들을 꿋꿋이 격퇴하나 이미 피해를 겪은 민간인들한텐 상황을 받아들일 처지가 아니었고, 진 패밀리는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는 먼바다나 산 쪽으로 킹 비알을 정박해가면서 활동하게 된다.악역 진영인 가이조쿠의 킬러 더 부처는 반도크에서 가이조쿠의 명령을 따르며 지구를 목표로 침공하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쌓아나갔다. 자신의 부하들에겐 별도로 관대하여 실수로 빔에 맞아도 한대 뺨을 치는데 그치거나 작전에 실패하더라도 처벌하지 않고 적절한 충고를 해주는 선에서 끝낸다. 많은 슈퍼로봇물의 악역들처럼 부하들에게 무차별적인 내리갈굼을 하거나 형벌을 남용하는 것보단 부하들을 다독여주고 충고를 해주는 것이 세력을 단합해 나가는데 현실적으로 자신이 이끄는 집단을 유지시키는데 유용한 전략이고 내부고발 등으로 조직이 와해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군사적인 측면에선 더 유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줄거리적으로 민간인이 주인공을 응원해주거나 인정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의심하여 냉대하면서 내쫓는 전개가 단발적으로 연출되지 않는다. 초반엔 하나에가 경찰서로 호출당하거나 마을 사람들이 달려들어 캇페이 일행을 구타하는 장면, 파일럿들이 킹 비알의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구하러 다니며 사장한테 요청했다가 쫓겨난 장면과 중반부엔 케이코와 캇페이가 구조한 친구들한테 도리어 욕먹고 외면받은 장면도 나왔다.
후반부(20화)에 파일럿들이 받은 수면학습으로 인해 메카를 조종하면서 유발될 수 있는 공포적인 심리를 삭제시켜 전투가 진행되는 도중에 부득이하게 탈출할 수 없도록 반강제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경험하는 어두운 사실이 헤이자에몬의 언급으로 밝혀진다. 심오하게 생각하면 전쟁을 겪지 않은 어린이들한테 자동적으로 조종 방법을 주입하여 학습시키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소년병으로 만들어버린 것인데, 현실적으로 대입하면 국제법에도 위배되는 행위이며 파일럿들한테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PTSD를 심어주는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범죄이다.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보아도 이런 경험을 자손들에게 겪게끔 유도한 진 패밀리의 성인들도 위선적인 행동을 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4.2. 병기적 설정 연출
거대로봇물 마니아들 중에선 이 작품을 동시기의 메칸더 V나 혹성로보 단가드A와 같이 리얼로봇물이 만들어지기 전의 과도기적인 작품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초반에 킹 비알의 기기들이 망가지자 대부분의 진 패밀리가 직접 나서서 수리하는 장면과, 한동안 킹 비알의 함선들을 분리시켜서 중정비시키고 비알 1세 혼자서 후반까지 버텨내는 장면, 자재가 부족해서 직접 구하러 가는 장면 등이 있다.[7] 상황의 흐름에 맞춰 점버드를 점보에이스로 변형해 주변 메카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조작하면서, 매그넘의 탄피가 떨어지면 탄창을 장전하거나 점보 매그넘을 받아서 장착해 라이플로 변형시키기도 한다. 기체에 적의 데미지를 받고 물러나 얼마 동안 수리시키고 재출격하거나 후유증으로 일부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모습도 나온다.
합체 씬으론 퍼스트 건담의 파츠 결합과 부분적으로 닮은 콤비네이션 씬이 묘사되며, 에너지 파이프 회로의 존재로 중간에 회로가 끊기거나 에너지 출력량이 못 미치면 이온포와 문 어택을 발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이런 연출은 적 메카에도 동등하게 나오는데, 메카부스트는 일체가 기계 부품을 조립시켜 만들어진 무인으로 작동하는 병기로써 적 입장에선 일일이 지시하며 낭비될 시간을 절약함과 동시에 부득이한 인력 손실을 방지해 병력을 유지시키는 이점을 준다. 설계 형식에선 섬멸형, 공격형, 정찰형[8]같은 일종의 타입마다 분류해 생산되어 삽입된 내부 시스템으로 하여금 무작위로 이동해 도시를 파괴시키고, 점보트3가 약점을 추적해 격파하는 모습은 실제 전쟁에도 쓰이는 전술과 비슷한 면이 일부 존재한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아군 전함인 킹 비알과 적 전함인 반도크도 전원 회로와 고밀도의 장갑으로 구성된 설계와 컴퓨터 기기들이 곳곳에 보인다. 이런 요소는 불시의 오작동으로 전함의 에너지가 출력되지 않거나 회로가 절단당하면 내부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결국엔 파괴될 수밖에 없단 것을 의미한다. 아군 메카인 점버드, 점블, 점베이스의 모습은 전쟁에 쓰이는 전투기, 전차, 정찰기와 유사하며, 활용하는 모습도 이와 닮은 점들이 있다. 반도크도 우주에서 머물며 무방비하게 적한테 격파당하지 않게끔 기뢰와 미사일들을 미리 발사시켜 킹 비알을 최대한 접근시키지 못하도록 방어하며 2차, 3차로 밀려올 재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전황이 불리해지면 일시적으로 후퇴해 재정비하고 등장한 장면도 최후반부에 나온다.
첫 화에서 합체하지 않은 주역 메카가 적 메카를 격파하는 것과, 중간에 조종하는 파일럿의 모습이 컷씬으로 동시에 삽입되는 작품은 선라이즈 오리지널 로봇물에선 이 작품이 최초이다. 3화에서나 합체 형태가 모습을 드러냈었다. 이런 점은 비슷하게 기동전사 V건담의 원래 기획에서 건담이 첫화에 등장하지 않기로 구상했던 시나리오와 비슷한 점. 두 작품에서는 꼭 합체해야 적을 물리치는 건 아니라는 메시지를 연출한 면에선 서로 닮아 있다.
4.3. 현실적 시나리오
토미노는 이 작품에서 그에 따른 인명피해를 적나라하게 표현해냈다. 즉, 건물이 박살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안에 있던 사람이 죽어나는 장면을 따로 연출해서 삽입한 것. 캇페이의 불찰로 인구 밀집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다 말려들어 죽은 사람들도 어림잡아서 최대로 수만은 될듯. 이런 전개는 이전의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시도되었지만 이것을 좀 더 비극적으로, 적극적으로 집요하게 연출해서 이야기의 중심으로 삼은 것은 최초의 시도였다.[9][10]적 집단인 가이조쿠는 부하들이 이탈하거나 외부 세력에 항복한 사례가 없었고, 일본 정부의 시찰단 다수를 살해한 사례와, 진 패밀리한테 줄곧 자기들의 작전이 훼방을 받자 캠프를 일본 열도 곳곳에 세워 주민들을 강제로 수용해 폭탄으로 개조시킨 사례를 보아도 이들은 인간들과 지구를 정복하거나 지배하려 하지 않고 비알 성처럼 완전히 파괴시키려 했었다. 작중에서 인간을 소모품 취급하는 태도와 자의적인 기준만으로 우주의 생명체들을 판단하여 학살을 일삼던 모습은 그들한테 피해를 겪는 인간(& 진 패밀리) 입장에선 어처구니 없는 일면들이다.
진 패밀리의 킹 비알과 점보트3는 내외적으로 혹독한 처지 속에서 제한된 물자와 보유 중인 무기들만으로 가이조쿠와 싸우며, 신무기를 개발해 배치할 수 없는 사정이었고 중간에 UN으로부터 물자를 지원받기도 했다. 각각의 메카에 보다 개별적인 활동이 두드러지는데 합체한 경우들을 제외하고 모든 기체들이 뭉쳐다니며 적을 해치우진 않는 장면도 있다. 종종 메카들이 적의 공격을 당해 손상을 입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엔 점보에이스 혼자서 싸우는 경우도 있었다. 극중에 양쪽 일행이 만나기 전까진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으며, 이런 상황 속에 헤이자에몬과 켄고로는 직접 반도크로 침투하기도 했다.
전투 씬에선 필살기인 문 어택을 연속으로 발사하는 모습과 소리를 안 질러도 무기들을 조작하는 모습[11]들이 나오며, 메카부스트도 공포적이고 기괴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미사일, 레이저, 대형 포탑, 전자기장, 화염 방사 등의 현대적인 무장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며 진 패밀리와 대립한다. 전함과 메카의 주 에너지 자원으론 이온 에너지를 채용하면서 기존의 초과학적인 면에서 탈피하려는 모습도 엿보였다고 할 수 있다.
킹 비알의 내부 모습은 전체적으로 전함에 가까운 구조를 띄며, 가이조쿠의 지휘 체계는 현대의 군 보직 체계와 비슷한 구조[12]로, 이와 대비해 아군의 지휘 체계가 전대물의 대원들이나 모집된 파일럿이 아닌 대가족으로 구성된 점은 진 패밀리의 유대적인 모습과 방황하는 상황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촉매점으로 작용한다.
4.4. 에폭메이킹적 결말
극중에 나온 다수의 조역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수리가 불가능한 함체, 기체들을 이끌고 적에게 돌격해 목숨을 잃어버린 연출은 다수의 로봇물들과는 서사 구조상으로 상당히 판이한 전개의 결말로서, 위기상황에 처하여 기체를 분리해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희생하는 장면과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적 기지에 들이박아 마지막 남은 함선까지 돌격시킨 모습은 무적초인이란 제목과는 완전히 상반된 의미의 스토리텔링 연출.점보트3는 리얼로봇물의 과도기격 작품으로 평가받는 동시기의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 혹성로보 단가드A의 희망적인 결말과는 대비적으로, 주인공이 곁에서 싸웠던 소중한 일행의 희생 속에 나홀로 귀환한 전개와 함께 자신이 경험한 싸움을 회상하며 마지막으로 의미를 되짚어보는 전개가 연출되는 차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자기들과 싸워온 가이조쿠의 정체가 사실 그들한테 만들어진 컴퓨터였음이 밝혀졌으므로, 진 패밀리는 가이조쿠 성인들과 직접 전투를 치르지 못했음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진짜 가이조쿠 성인들의 성격이나 모습도 끝내 하나의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붓처 밑에 있었던 부하들이 21화 이후 어떻게 되었을지는 처형했을 거라는 것이 유력하지만 현재로선 미상. 이런 연출에 대해 차기작인 다이탄3의 결말을 예로 꼽지만, 제작 연도를 감안하면 이 작품이 먼저 나왔다.
5. 평가
5.1. 작가주의 발전
제작상의 내외적인 한계점이 있었지만 주요 무기들의 (최소한의) 재활용과 보급의 활용, 악역의 조직 내 일원들에 대한 다각적인 전략 활용, 전함의 체계적인 정비 및 작동, 도시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며 적들과 전투를 하는 모습, 정부기관에서 메카를 반강제적으로 이용하려는 꼼수, 후반부에 이어지는 주조역들의 죽음 등등에서 현대 사회의 전쟁에서 종종 나타나는 모습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러한 전개는 기존 일본 로봇물의 영웅주의적인 태세를 탈피하고 대체가 가능한 대안을 발상하여 활용했단 점에서 이후 거대로봇물의 이데올로기적인 향방 또한 변화시키는 전환점으로도 작용하게 된다.토미노 요시유키는 2006년 도쿄신문과의 인터뷰[13]에서 프로덕션, 스폰서, 광고대행사 측이 기존의 로봇물들과 상당히 다른 내용의 최종화를 본 뒤 무척 당황해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들 모두가 예상하던 전개를 벗어난 철저한 통수처럼 느껴진 결말 때문으로, 로봇물에서 이런 엔딩을 접하지 못했던 방송국의 한 관계자가 열받은 표정으로 자신한테 항의를 했었다고 인터뷰에서 답하였다. 현재는 애니메이터들이 이러한 연출에 대해 크게 거리낌이 없지만 1970년대에는 리얼리즘 지향의 로봇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선 매우 드물었고,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스폰서 등을 포함한 업계인들이 전개적으로 해피 엔딩을 지향하는 경향에서 정체하던 모습도 있었기 때문이다.
2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3화간 이어지는 최후반의 특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불편해지게 한다. 조연급 캐릭터들이 적 기체에 특공하여 자폭하기를 밥먹듯 한다.[14] 심지어 최종 전투에서는 직전에 캡슐로 지구에 귀환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전함에 남은 사람은 캇페이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 사망... 다만 캐릭터들이 죽기 싫다는 발언을 하거나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절대 특공 미화가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결국 특공이 만능이란 것이 아니라 특공 같은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이길 가능성조차 안 보이는 절망적인 싸움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특촬물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는 이 작품을 작가주의 관점에서 평론한 서적을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일본에 애니메이션 평론가라는 직업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15]
5.2. 영향
토미노를 위시한 스탭들은 점보트3의 제작 과정에서 리얼한 연출의 시도와 동시에 스폰서, 시청자의 입장도 고려하는 상황 속에 있었다. 작품의 방영년도가 1977년으로 리얼로봇이란 장르와 그러한 개념의 로봇 애니메이션도 일본에서 방영되지 않았던 시기였다.[16] 전반적인 줄거리는 이후 토미노가 연출한 로봇물에서 대부분 보이는 성장물적 구도와 기승전결에서 판이하진 않으나 무적초인 점보트3의 결말은 당시의 애니메이션 팬덤과 평론가, 로봇물 팬덤에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방영 당시엔 너무나 과격적인 내용이었고 지금도 이런 것이 어떻게 나왔냐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걸 애들이 어떻게 보냐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것은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작품은 고연령의 애니메이션 매니아뿐만 아니라 어린이 시청자들에게도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상업적으론 관련 수익 실적이 호조를 기록하며 토미노는 차질없이 차기작에 대한 제작 환경을 설정할 수 있었고, 업계에서도 메이저급 연출가이자 애니메이션 업계인으로써 이름을 널리 알리는 첫발을 디딛었다. 요컨데 어린이들도 이런 작품을 받아들이고 생각할 정도의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고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를 남겼다.
이후에 나온 퍼스트 건담을 포함한 일본 로봇물에서 나타나는, 양분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세계관 속의 다양한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연출하는 리얼리즘 지향의 로봇 애니메이션들이 토미노와 많은 애니메이터들한테 제작되어 거대로봇물의 한 주축으로 자라게 한 토양을 마련한 점에서 무적초인 점보트3는 중대한 가치를 지닌다. 이 시기에 비슷하게 나왔던 토에이의 오리지널 로봇물들은 이 작품처럼 독창적인 설정이나 스토리를 구상하지 않고 계속 과거 로봇물의 기본적인 패턴들만을 우려먹었던 상태였으며 [17], 나가하마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전부 마징가에서 영향을 받았거나 다이나믹식 로봇물에서 따오거나 오마쥬해온 것들이 많던 매너리즘을 겪던 속에서 이런 시도는 상당히 역동적인 면모의 연출이었음엔 다름없었다.
이 작품에서부터 시작된 거대로봇 간의 현실적인 전쟁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더 확대되어 다뤄지며 세력과 세력 간의 사상 & 목표의 대립에 있어선 이후 전설거신 이데온, 성전사 단바인, 기동전사 Z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V건담, 린의 날개 등의 작품에서 또 다른 형태로 다뤄지게 된다.
5.3. 의의
무적초인 점보트3의 연출을 더 관찰해보면 현대 사회의 다구도적인 인간상을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이 담긴 행위로 제시하여 일본 로봇물에서 보다 입체적인 연출을 시도했다는 의의가 있다.캇페이가 점보에이스에 탑승한 배경은 본인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작되었고 한창 메카를 조작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에 놓였었다. 그러나 전쟁이 격렬해지며 메카부스트가 곳곳에 출몰하여 많은 피해가 나타나자 캇페이와 진 패밀리는 점점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배척당했다.[18] 여기서 코즈키 일행과 아키, 미치를 포함한 일반인들은 평소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던 민간인이었고, 서로가 입장이 너무나도 달라서 소통하지 못하게 되었다. 다수가 인간폭탄으로 개조당하여 끝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폭사해 버리고 캇페이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반 이상이 폭사당했다.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UN도 진 패밀리의 공적을 재평가하고 휘하 부대에 소속시키면서 작전을 수행해내 보급물자를 지원해 줄 정도로 그들을 향한 시선은 유의미하게 달라진다. 그 와중에 일본 정부는 진 패밀리의 동의없이 킹 비알과 점보트3를 지휘하에 두어 통제해 공적 쌓기에 활용해먹으려는 뜬금없는 행위를 보였다.[19] 이들의 태도에서 드러나는 공통점은 메카를 구원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병기로 활용하려는 점에 있다.
최후에는 우주로 부상하면서 가이조쿠와의 전투가 이어지자 진 패밀리의 전투원들은 하나둘씩 승리를 맺기 위해 목숨을 던졌고, 캇페이의 동료 파일럿들마저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 자폭을 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종국에 캇페이 혼자서 가이조쿠의 정체를 알아낸 후 전쟁을 일으킨 원인을 알면서 심적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의지를 활용해 기지에서 빠져나와 바닷가로 추락한다.[20] 캇페이는 수많은 전투들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그러나 친구들과 가족들, 마을과 도시에 살던 민간인 다수가 이미 살해당한 뒤였고, 전투 속에서 드러난 모순들을 붓처와 제8호에게 쌀쌀맞게 비난당하면서 그때까지나마 유지하던 가치관과 신념은 완전히 무너졌다.
점보트3의 주제를 압축하는 명대사로, 23화 후반부에 캇페이가 말하는 부분이다. 더 놀라운 것은 굵은 부분은 성우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대사.
이런 연출을 표현한 이유는 특공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유발하는 전쟁 자체가 나쁜 것과 좀 더 객관적으로는 전쟁을 일으킨 자들, 피해를 겪고 이성을 잃은 사람들, 적과 싸우면서도 피해를 끼친 이들이 서로만의 목적을 내세워 타협하지 않을 시 그들 모두가 마지막에 참혹한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결말을 만듬으로써 전쟁에 대한 정당성을 비판하는 토미노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결정적으로 작품에서 비일상적 위기상황에서 나타나는 군중심리 행위, 무차별적인 집단괴롭힘과 군국주의[21] 행위를 비판하며, 첫 연출 작품인 바다의 트리톤의 엔딩과도 닮은 부분들이 여럿 있다.[22]
점보트3의 일본웹, 구글 검색어들과 웹페이지들의 감상평처럼 시청자에게 준 영향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도 많다. 실제로 시청자가 보기에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나오지 않은 점과 상품 구매 실적처럼 시청자한테 무적초인 점보트3가 마냥 냉대받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적들이 진 패밀리를 향해 쏟아낸 비판도 상황을 볼 때 막판에 저지른 발악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했고, 주역들이 다수가 죽는 결말을 시청자들은 미처 예상하지도 못했다.[23]
나가하마 다다오가 연출한 로봇물들과 6~70년대의 일본 특촬물, 70년대의 타츠노코 작품들에도 우에하라 쇼조, 토리우미 진조가 묘사한 동심파괴적인 요소들이 점진적으로 연출되었음을 고려하면 이런 연출들은 토미노 혼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이전의 각본가들과 감독들에 의해 서서히 경험이 쌓이면서 발전되어왔음을 알수 있다. 실제로 현실에 외계인이 쳐들어오고 갑작스레 거대한 로봇이 등장해서 서로 맞서 싸운다면 충분히 나타날 모습이기도 하고, 슈퍼로봇물의 기본 전개만 자주 써먹는 로봇 애니들이 계속해서 제작된다면 아동층은 쉽게 호응하면서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지만 청소년과 성인들을 포함한 고연령 시청자들은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며, 기존에도 이미 시도되던 방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세웠던 것.[24]
로봇물 팬이나 마니아들은( 루리웹 등) 충격적인 내용 때문이었는지 ' 몽땅 다 죽는다'라거나 '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일부 캐릭터는 죽지 않고 끝내 살아남았으며, 후대의 이데온, 단바인, 제타 건담 등을 감상해보면 오히려 이 작품은 굉장히 희망적인 작품에 가깝다. 점보트 팬덤에서도 이 작품을 몰살물이나 절망의 내용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작품을 안 본 사람으로 취급한다.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은 이 작품의 플롯을 간략하게 요약한 글로만 봤기 때문이다. 글만 보면 마치 주인공 일행이 몰살 당한 채로 우울하게 끝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작품에는 더 많은 정보량이 있다. 엔딩이 배드 엔딩이란 사람들도 있는데 엔딩 장면에서 얼마나 밝은 음악과 연출이 사용되는지는 글로 보면 전혀 알 수 없다. 전쟁에 대한 비판이 담긴 불편한 연출도 들어가있지만 그만큼 따뜻한 연출도 많이 사용된 작품이란 것은 글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연출이 사용된다. 이는 분명히 희망의 여지를 남겨둔 엔딩이며 이 엔딩까지 보면 점보트가 어둡기만 한 작품이라는 인식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엔딩 요약본 가이조쿠는 "네가 이런 정의의 싸움을 해봐야 누가 알아주지?" 라는 식으로 캇페이의 마음을 괴롭혔지만 지구로 돌아가니 그동안 욕하던 마을 사람들이 캇페이의 싸움을 이해하고 고맙다고 해주는 내용이다. 즉, 정의와 평화에 대한 추구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도 몰살이 아니고 어머니나 코즈키 등의 캐릭터는 살아있다. 분명 슬픈 새드 엔딩이긴 해도 이것을 절망이라고 내려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조차도 주민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게 블랙 코미디라는 식으로 어둡게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연출이 미비했던 점이 지적되긴 하지만 어찌됐든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므로 거기까지 보는 것은 지나치게 염세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25]
6. 등장인물
6.1. 점보트3 파일럿
6.2. 진 가
6.3. 카미에 가
- 카미에 다이타
- 카미에 스미에
- 카미에 카즈유키
- 카미에 키이로
6.4. 카미키타 가
- 카미키타 헤이자에몬
- 카미키타 큐사쿠
- 카미키타 유미코
- 카미키타 키미코
6.5. 친구들
6.6. 악역
7. 등장메카
8. 관련 문서
9.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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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
가라! 점보트3 (行け!ザンボット3) |
가수 | 호리 코이치로, 더 브래슨포, 더 챕스 |
작화 감독 | 야스히코 요시카즈 |
원화 | 시오야마 노리오[2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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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
우주의 별이여 영원히 (宇宙の星よ永遠に) |
가수 | 호리 코이치로, 더 브래슨포, 더 챕스 |
연출 | 토미노 요시유키 |
엔딩 주제가는 마지막화(마지막 부분에 삽입곡으로 2절이 사용된다. 이후 엔딩에서 다시 1절이 나온다.)에도 사용되며 쓸쓸한 분위기에 비해서 노래 가사는 굉장히 희망적이며, 가사가 작품의 결말과 이어지게 연출되어 있다.[28]
토미노의 작품에서 엔딩으로 자주 쓰이는 길게 이어지는 세로 PAN 연출이 여기서 최초로 쓰였다.
10.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각본 | 콘티 | 연출 | 작화 | 방영일 | 슈로대[29] |
제1화 |
ザンボ・エース登場 점보 에이스 등장 |
고부 후유노리 (五武冬史) |
요키타니 미노루 (斧谷 稔) |
그린박스 (グリーンボックス) 아오키 유조[30] 마사노부 코조 (正延宏三) 이구치 츄이치[31] |
1977.10.08. |
4차, 1차 Z |
|
제2화 |
燃える死神の花 불타는 사신의 꽃 |
아라키 요시히사 |
그린박스 오치아이 마사무네 (落合正宗) |
197710.15. | |||
제3화 |
ザンボット3出現! 점보트3 출현! |
진젠지 히로시 (秦泉寺 博) |
교다 스스무[32] (行田 進) |
키노시타 유키 | 1977.10.22. |
4차, 1차 Z |
|
제4화 |
集結! キング・ビアル 집결! 킹 비알 |
요시카와 소지 | 요키타니 미노루 |
요츠지 타카오 (四辻たかお) |
카토 시게루 (加藤 茂) |
1977.10.29. | |
제5화 |
海が怒りに染まる時 바다가 분노에 물들 때 |
고부 후유노리 | 사다미츠 신야 |
스튜디오Z (スタジオZ) 카나다 요시노리[1인원화] |
1977.11.05. | 1차 Z | |
제6화 |
父が帰ってきた日 아버지가 돌아온 날 |
아라키 요시히사 |
요키타니 미노루 교다 스스무 |
그린박스 이구치 츄이치 |
1977.11.12. | 1차 Z | |
제7화 |
さらば! 我が友よ 안녕! 나의 친구여 |
요츠지 타카오 |
스즈키 야스히코 (鈴木康彦) |
1977.11.19. | |||
제8화 |
廃墟に誓う戦士 폐허에 맹세하는 전사 |
요시카와 소지 |
이소하마 타로 (磯浜太郎) |
이시자키 스스무 (石崎すすむ) |
하세가와 노리오 (長谷川憲生) |
1977.11.26. | |
제9화 |
危うし! キング・ビアル 위험해! 킹 비알 |
아라키 요시히사 | 오치아이 마사무네 | 교다 스스무 | 그린박스 | 1977.12.03. | |
제10화 |
バンドック現わる! 반도크 나타나다! |
타구치 쇼이치 (田口章一) |
사다미츠 신야 | 카나다 요시노리 | 스튜디오Z | 1977.12.10. | |
제11화 |
決死の爆破作戦 결사의 폭파작전 |
요시카와 소지 |
야히로 아사히[34] (八尋 旭) |
요츠지 타카오 | 선라이즈 스튜디오 | 1977.12.17. | |
제12화 |
誕生日の死闘 탄생일의 결투 |
타구치 쇼이치 |
히로카와 카즈유키[35] (広川和之) |
스즈키 야스히코 | 1977.12.31. | ||
제13화 |
果てしなき戦いの道 끝없는 싸움의 길 |
아라키 요시히사 | 요키타니 미노루 |
키쿠치 카즈히토 (菊池一仁) |
그린박스 | 1978.01.07. | |
제14화 |
スカーフよ永遠なれ 스카프여 영원이 되어라 |
호시야마 히로유키 |
코바야시 미츠오 (小林三男) |
교다 스스무 |
키노시타 유키 하세가와 노리오 |
1978.01.14. | |
제15화 |
海に消えた老将 바다에 사라진 노장 |
요시카와 소지 | 야히로 아사히 | 히로카와 카즈유키 | 스즈키 야스히코 | 1978.01.21. | |
제16화 |
人間爆弾の恐怖 인간폭탄의 공포 |
타구치 쇼이치 | 사다미츠 신야 | 카나다 요시노리 | 스튜디오Z | 1978.01.28. |
4차, 1차 Z |
제17화 |
星が輝く時 별이 빛날 때 |
아라키 요시히사 | 요키타니 미노루 |
교다 스스무 키쿠치 카즈히토 |
그린박스 | 1978.02.04. | 1차 Z |
제18화 |
アキと勝平 아키와 캇페이 |
호시야마 히로유키 | 야마자키 카즈오 | 선라이즈 스튜디오 | 1978.02.11. |
4차, 1차 Z |
|
제19화 |
明日への脱出 내일을 향한 탈출 |
요시카와 소지 | 히로카와 카즈유키 | 스즈키 야스히코 | 1978.02.25. | ||
제20화 |
決戦前夜 결전전야 |
아라키 요시히사 | 요키타니 미노루 | 나카무라 프로덕션 | 1978.03.04. | A | |
제21화 |
決戦! 神ファミリー 결전! 진 패밀리 |
호시야마 히로유키 | 요키타니 미노루 | 키쿠치 카즈히토 |
사카구치 히사시 (坂口 尚) |
1978.03.11. | 1차 Z |
제22화 |
ブッチャー最後の日 부처 최후의 날 |
고부 후유노리 | 사다미츠 신야 | 스튜디오Z | 1978.03.18. |
4차, 컴팩트2, A, 임팩트, R, 1차 Z |
|
제23화 |
燃える宇宙 불타는 우주 |
요키타니 미노루 | 히로카와 카즈유키 |
선라이즈 스튜디오 사사카도 노부요시[36] |
1978.03.25. |
컴팩트2, 임팩트, 1차 Z |
11. 여담
- 작품에 참여한 성우들은 방영 당시에 배역을 맡았을 땐 인지도가 미미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 성우계의 거물로 자리잡았다. - 오오야마 노부요, 후루카와 토시오, 나가이 이치로, 긴가 반조, 이시모리 탓코우, 이시마루 히로야, 미즈시마 유, 이노우에 카즈히코, 노지마 아키오, 토타니 코지, 모리 카츠지 등.
- 기동무투전 G건담의 최종결전에서 카메오로 잠시 출연한 바 있으며, 무적로보 트라이더 G7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하였다.
- 작중에서 주요 무대는 일본 열도가 중심이며, 에피소드가 총 23화인데 토미노는 후에 방송 시간(약 6개월)이 너무 길었다고 말했다.
- 20화 '결전전야'는 최종화를 제작 종료한 후 스폰서에서 추가로 주문을 받아 급히 제작한 에피소드라고 한다. 셀화를 뱅크신으로 재활용시키고 작화를 보다 최소로 삽입시켰는데, 나카무라 프로덕션이 하청을 맡아서 작화를 그렸다. 이 에피소드로 토미노는 편집을 잘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한다.
- 1982년 7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 TV 아사히에서 재방영으로 인한 영향으로 토미노가 감독을 맡은 극장판도 기획되어 있었지만, 여러 어른의 사정들로 인해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블루레이 박스 특전으로 극장판 구상 단계의 대본이 공개되었으며, 토미노 감독이 밝히길 이때 경험이 바탕이 되어 기동전사 건담을 3부작 극장판으로 재편집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1993년 10월부터 1994년 3월까지 치바 테레비에서 재방송되었는데 5화부터는 시리어스한 내용 때문인지 방송시간을 오후 11시대로 옮겨 방송하였다. 이로 인해 본치 않게 심야 애니로서 편성된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되었다.
- 비슷한 시기에 나온 만화책에서는 우츄타와 케이코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실질적인 해피엔딩이다. 다만, 아키와 미치는 사람들을 잡아가는 메카부스트한테 흥분하면서 달려들다가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전개가 되었다. #
- 토미노 본인의 회고에 의하면 이 작품의 시작은 "만약에 거대로봇이 국도 위를 걷는다면 도로교통법 위반일까?"라는 의문이었다고 한다. 이 질문은 1화에서 직접적인 대사로 언급되었으며, 이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점보트3는 기존 메카물의 클리셰에 반기를 드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 주역 메카와 전함이 발굴 병기였다는 설정은 전설거신 이데온과 턴에이 건담에서도 계승된다. 위험한 상황을 신속히 해결하는 꼬마 멤버 캐릭터 설정은 이후 토미노가 감독한 애니메이션들에서 여러 차례 오마주된다. 또한 적 세력이 단순히 우주정복의 목적이 아니라 우주의 평화를 수호하러 자처하며 활동한다는 설정은 이후 일본 로봇물의 적 세력 설정에 많은 영향을 남겼다.
- 한국에서는 방영된 적이 없었고, 완구, 잡지나 카탈로그 등을 통해 소개된 게 전부라 슈퍼로봇대전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많다.[37] 반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방영되었는데 잔혹한 내용과는 별개로 작품의 주제 자체는 " 정의를 지키려는 노력에 대한 고난과 보상"으로 문제가 없다보니 당시 유럽 판권 관계자 사이에서는 꽤 좋게 보인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의 인간폭탄 에피소드도 무수정으로 방영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前 이탈리아 AC 밀란 소속의 축구선수 필리포 인자기는 자신이 어릴 적에 본 가장 충격적인 만화로 점보트3를 꼽기도 했다.
- 오쿠 히로야가 이 작품의 팬으로써 간츠의 최종화에서 본작의 최종화와 비슷한 점이 많이 나온다. 인터뷰에 의하면 어린 시절 인상깊게 본 작품이었기에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배우 카미카와 타카야도 2014년 5월 12일 닛폰 테레비에서 방송된 '샤베쿠리 007'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초등학생 때 감상했던 이 작품에 대해서 의견을 말했다.
- 2016년 9월에 아동용 애니 종결자로 한국 내 인지도가 상승했는데, 한 유튜버가 이 작품을 다룬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허나 전체적으로 잘못된 점들도 있는데 감독이 아동 혐오자인 마냥 조장하는 영상 제목과 부모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구체적인 근거조차 없는 정보들을 영상에 수록해 알려준다는 점이 있다.[38] 토미노는 오히려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해왔으며 과격하고 리얼리즘이 담긴 작품을 만드는 것도 "어린이들의 인지 능력과 감수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 어린이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라며 어린이들을 오히려 존중해서 하는 일이다. 또한 이 영상이 뜬 뒤로 이 항목에도 유독 부정적이거나 작품을 안 본 듯한 해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 2016년 4월 2일 후지 TV에서 방송된 한 토요일 프리미엄 프레임 프로그램에서 'アニメ女子が選ぶラストが衝撃!切なすぎるアニメランキングベスト3'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39] 마지막 특공 장면을 틀자 스튜디오가 크게 어수선했다고 한다.
- 2018년 12월 4일 HD 리마스터 블루레이가 발매되었으며, 아트 박스와 미공개된 자료 및 토미노 요시유키, 야스히코 요시카즈, 후지와라 료지의 인터뷰가 포함된 북클릿, 1화의 그림 콘티 등이 첨부되어 있다.
- 사실 이 작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인간폭탄이나 주민들이 거대로봇을 싸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핍박하는 전개는 우에하라 쇼조가 이미 겟타로보와 슈퍼로봇 레드바론에서 시도한 바 있다. 다만 토미노가 이 사람하고 접점은 없으므로 따라했다기보단 둘 다 전쟁 체험세대로서 리얼리티를 추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은 묘사를 하게 되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애니메이터 김세준은 토미노의 작품 중 점보트3를 좋아한다고 한다. 김세준과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 오가타 나오히로는 김세준이 이런 옛날 애니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으며 명작은 시대와 관계없이 좋은 것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12. 복선
이 문단에선 처음엔 모르지만, 다시 보면 쉽게 전개를 알아챌 수 있는 장면들을 서술한다.
- 숨겨진 복선들 (접기 클릭)
- * 1화에서 메카부스트 도미라를 격파한 다음에 비알 2세와 비알 3세가 부상했다는 소식을 들은 하나에의 걱정스러운 질문에 헤이자에몬은 이렇게 답한다. "우리 진 패밀리의 슬픈 운명일지도 모르지."
- 20화에서 양산형 메카부스트들을 파괴시키고 무사하게 전장에서 빠져나온 점보트3를 확인한 다음, 이런 상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노자키 부총리와 대장한테 진 우메에는 자신들의 활동에 관한 각오를 전한다. "노자키 씨, 정부의 높으신 분들한테 가서 우리들은 목숨을 버린 상태라고 알려주세요."
- 21화에서 우주로 부상한 킹 비알에게 반도크에서 발사한 부유 기뢰들이 접근하면서 곳곳에서 폭발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진동이 전함의 내부로 자연스레 전달되면서 우메에가 머무는 방의 찻종이 굴러가더니 떨어져 깨져버린다. 몸을 일으키고 나서 우메에는 깨진 찻종을 보고 걱정스럽게 말한다. "이런이런이런이런, 어떡하지? 나의 소중한 찻종이... 고칠 수 있을까?!" 뒤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사망 플래그적인 대사이기도 하다.
- 22화가 시작되고 몇분 지나 킹 비알[40]로 시선이 전환되면서 진 패밀리의 여성들과 우츄타, 케이코의 동생들, 코즈키와 미치를 탈출용 캡슐에 태우고 발사시키기 약 3분 전에 진 켄고로가 카미에 다이타한테 완전히 수면약을 먹였다는 응답을 받은 뒤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전력으로 싸울수 있는 거다. 만약의 상황이 오더라도 모두를 말려들게끔 하지 않고 끝낸다!"
-
22화에서 붓처를 해치우고 파일럿들은 이렇게 말한다.
" 카미에 우츄타: 해냈구나, 우리들... 가이조쿠를 해치워냈구나...
카미키타 케이코: 그렇네.. 우리들의 지구를 지켜냈다고...
진 캇페이: 아빠, 해냈어..! 우리들.. 정말 해냈어!!! "
하지만, 이내 반도크의 본체가 다가오면서 그들을 비롯해 남은 진 패밀리는 경악스런 대사를 남겼다.
" 진 캇페이: 저것은?
카미에 우츄타: 반도크의 본체잖아...!
카미키타 케이코: 아직 가이조쿠가 있다고?
진 이치타로: 바.. 바보같은...! 붓처는 파괴시켰는데!!!
카미에 다이타: 붓처 뒤에 있는 가이조쿠가 온 거다. "
-
23화 에피소드가 시작하고 바로 헤이자에몬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 카미키타 헤이자에몬: 지금.. 진 패밀리와 가이조쿠의 싸움은 이어지고 있다. 켄고로가 비알 3세를 분리시켜 특공을 감행하여 메카부스트를 파괴시키고, 남은 캇페이들이 이온포를 사용해 반도크의 두부를 파괴시켜버리고 붓처를 매장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승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
13. 미디어 믹스
13.1.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에선 항상 다이탄3와 함께 등장하는 징크스가 있다. 다이탄3나 트라이더 G7은 단독으로 참전한 경우도 종종 있지만 점보트는 다이탄3와 세트가 아니면 한 번도 참전한 적이 없다. 항상 세트로 보이는 컴배틀러와 볼테스도 각각 단독 출연한 경우가 한번 이상 있는데,[41] 점보트는 해당 사항이 없다.
항상 좀 애매한 기체 성능으로 등장하지만 정신기가 뛰어나고 게임의 전략적 포지션 상 키워야 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4차에 처음 등장할때는 우주루트와 후반 분기에서 주인공이 리얼계일 경우 이 루트에서 라이딘과 더불어(이 루트에서 딱 하나 더 있는 슈퍼로봇이 쓰레기 단쿠가다...) 믿을만한 슈퍼로봇이라 가능한 한 키우는게 좋았다.
원작의 불행했던 행보에 대한 위로 차원인지 스토리도 원작처럼 파멸로 가는 일은 없고 거의 다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슈퍼로봇대전 R이 우츄타와 케이코의 자폭을 재현한 최초의 로봇대전으로 남았다.(직접 나오진 않고 '말도 안 돼! 그렇다면 우츄타와 케이코는 뭘 위해 죽은 거냐!' 라는 투로 언급된다.). 결국엔 이쪽도 미래가 바뀌어서 해피엔딩이 되지만.[42]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주요 진 패밀리가 대부분 등장하고 캇페이의 친구들까지 전부 등장하는 초유의 대우를 보여주었으며 슈로대 참전 역사상 최초로 점보트3의 컷인이 리얼 사이즈다. 인간폭탄 이벤트까지 원작과 거의 비슷한 전개로 재현했다. 그러나 캇페이의 능력치가 최악 of 최악인지라 정작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난감하다는게 문제. 다행히도 원작과는 달리 주인공 일행은 죽지 않으며, 아키도 살릴 수 있다. 그리고 살린 쪽이 정사가 되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Z의 세계로부터 돌연히 날아와버렸다는 설정으로 등장. 어떻게든 돌아갈 방법을 찾아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하란 반죠와 함께 타케오 제네럴 컴퍼니에서 일하다가 결국 다시 돌아간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짤렸지만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 재참전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2차 PV에서 적으로 반도크가 나와서 팬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점보트 본편의 스토리는 Z에서 완결되었고 가이조크의 컴퓨터 돌이나 킬러 더 부처도 이미 사망했기 때문이다.
스토리상 나오는 반도크는 컴퓨터 돌 21호로 설정상 트라이더 G7의 등장인물 우미모토가 살던 고향 행성을 멸망시킨 장본인이라고 한다. 일본에 나타났다가 캇페이를 비롯한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격파되면서 소멸. 원작의 오리지널 컴퓨터 돌 8호는 다른 슈퍼계열 스토리 최종보스들이 부활했을때 죽음의 공간에서 같이 부활했다가 무적 로봇 3인방의 합체 공격을 받고 그냥 소멸해버린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참전하였다. 기체의 스펙 자체는 준수하지만 원작 스토리가 종료되었다는 설정으로 참가한지라, 스토리에서도 전투에서도 이렇다 할 비중없이 혼자 겉돌고 있다는 게 문제. 그래도 충분히 강한 편이니 팬이라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점보트를 정신기 때문에 굳이 키워야할 이유가 없이 그냥 전투요원으로 굴려도 충분한 작품...이지만 난이도를 논하기 힘든 게임이라...
[1]
후지와라 료지(藤原良二)의 필명.
[2]
출처: 安彦良和対談集 アニメ・マンガ・戦争
[3]
지금은 상상도 못하지만 옛날엔 작화감독이 없는 애니메이션도 꽤 된다.
성전사 단바인도 작화감독이 없었다고 한다. 단, 단바인은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전부 같은 사부(
코가와 토모노리)한테서 일을 배운 제자들이라, 작화감독 없이도 작화가 들쭉날쭉하지 않았다.
[4]
야스다 아키라가 토미노 본인에게 이 작품엔 내가 그린 원화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
[5]
투구에 달린
초승달 장식은
다테 마사무네의 것으로
자이언트 로보의
GR2도 디자인을 따왔다.
[6]
5화에서 캇페이 3인방이 메카부스트와 전투를 벌이다 의도치 않게 마을 전체에
쓰나미를 퍼붓게 만든 사건.
[7]
다만 이는 자신들을 둘러싼 싸늘한 시선 속에선 진 패밀리 스스로 신무기를 개발할 수도 없고, 물자도 제한적으로 쓸 수밖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한텐 최대한으로 유리한 활동 방법이기도 하다.
[8]
이들 중 공격형, 정찰형은 5화와 1화에서 킬러 더 부처가 직접 언급한 장면이 나왔다.
[9]
그래서인지 이후 거대로봇물은
민간인이 없는 곳으로 적을 유인해서 싸우는
클리셰가 생기게 되었다.
[10]
물론 이런 전개의 도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70년대 슈퍼로봇물의 대표적인 전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았다. 사례들을 꼽아본다면 마징가Z에서
아수라 남작이 주민들을 선동해 훼방을 놓다든지,
겟타로보에서도 민간인이 사는 도시가
공룡제국에게 폭격당하고, 마을 사람들이 겟타팀에게 항의를 하고,
컴배틀러 V에서
가루다(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가 가짜 컴배틀러V를 만들어 배틀팀을 사회에서 매장당하기 직전으로 내모는 것,
그로이저X에서는 폭격으로 어린이들이 죽어나가기도하고,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에선 인질들과 군인들이 쌍방으로 전부 몰살당하는 에피소드가 있고,
혹성로보 단가드A는 작중 등장인물들과 적들이 꽤 많이 죽어나갔다.
[11]
그래도 문 어택을 시전할 때는
필수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합체했을 때보다 기체가 각자 분리되어 있을때 이런 모습이 더 두드러진다.
[12]
설정상으론 각각 무기사관(바렛타), 작전사관(깃자), 기술사관(즈부타)이라는
계급명이 붙어있다.
[13]
'애니메 대국의 초상' 도쿄신문 2006년 12월 14일 석간 기사(
주니치 신문 발행) 출처.
[14]
캇페이의 가족 대부분이 이렇게 죽는다.
[15]
물론 직업으로 하기에는 기반이 부족했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애니메이션 평론을 했다. 현재는 완전히 전업.
[16]
1. 주역 진영과 악역 진영의 캐릭터 설정이 외계인이다. 2. 최후반에 킬러 더 부처가
결전병기(헬다인&데스카인)들을 소환시켜 진 패밀리를 고전시켰다. 3. 악역 기지의 벽에
악마의 얼굴 비슷한 것이 붙어있으며, 데스카인과 헬다인의 모습도
중세의
기사 형태이다. 4. 붓처는 가이조쿠한테 큰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처벌을 받으며 그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5. 주역과 악역간의 부대 및 함대 설정이 마련되지 않았다. 6. 점보트3는 대부분 마지막에 필살기를 활용해 메카부스트를 격파한다. 7. 점보에이스가 일부 씬에서 표정 연기를 하기도 하며, 메카부스트는 접근할 때마다 괴상한 소리를 내지른다. 8. 악역 진영이 많이 나오지 않았고, 캐릭터들이 가끔씩
개그적인 모습들도 보인다. 9. 각각 진영의 무기와 에너지에 대해 세부적인 설정들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다. 10. 메카부스트들이 처음으로 나타날 때 자막으로 이름이 표기된다. 11. 기체 구성이 이름이 서로 비슷하며, 전형적인 3체 메카 형식이다. 12. 케이코나 캇페이가 위기에 처했을때 극적으로 구조되는 장면들도 나온다.
[17]
대공마룡 가이킹은 작화만 훌륭하지 플롯은 지지부진하며,
마그네로보 가킨의 경우는 아예 제대로 된 결말도 내지 않는 등, 당시의 토에이 로봇 애니메이션의 상태는 엉망 그 자체였다.
[18]
처음에 캇페이는 이런 반응을 헛소리로 여기고 도리어 자기 일가를 노리는 코즈키와 사람들을 폭행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19]
이 전개가 연출된 에피소드(20화)가 작품의 제작을 마친 후 추가로 주문을 받아서 제작된 편이라서 이전 에피소드에서 따온 뱅크씬이 점보트3 전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편이다.
[20]
이 과정에서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형과 삼촌들도 사망한다.
[21]
킬러 더 부처의 계략으로 시민들이 폭탄으로 개조당해 희생되는 전개를 보면
가미카제를 은연적으로 비판하는 연출도 드러난다.
[22]
주인공이 마지막에 정체불명의 존재를 만나는 점과 그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자기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진실을 듣는 점,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들은 주인공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애써 부정하려는 점.
[23]
다만 또다른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한 시청자 중에선
평소 별다른 일 없이 생활하던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친 진 패밀리를 가해자로도 판단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선
불가피하지만 범법 행위를 저지르더라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절박한 심정에 처한 모습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이런 행동들이 나타난 원인에 대해서는
진 패밀리에게 적잖은 책임이 있다는 등의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24]
점보트3는 토미노가 완전히 메이저로 떠오르기 이전에 연출한 로봇물 중 하나였던 덕분에, 본인의 연출 기조뿐만 아니라 각본가들이 제안한 전개들도 잘 수정하지 않고 반영될 수 있는 작품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1960~80년대)에 제작된 특촬물들과 거대로봇물, TVA 등의 장편 옴니버스 작품들은 담당한 감독이 여러 명이어서 각본가가 발휘한 영향력이 크고 그에 따라 퀄리티와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고전 애니메이션 팬덤과 특촬물 팬덤 중에선 특정 각본가가 맡은 편들만 찾아서 보는 사람들도 많다.
[25]
애초에 이 작품이 배드엔딩을 묘사한 것이라면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밝고, 마지막에 캇페이가 놀라워하며, 음악도 밝은 음악으로 마무리하는 연출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완전한 비극인 제타 건담 결말과 비교해보면 제타 건담은 등장인물들 표정도 대사도 제정신이 아니고
BGM도 우울한 것을 사용했다.
[26]
야스히코 말로는 당시 야마토 때문에 바빴고 시오야마가 잘해서 별로 수정한 게 없다고 한다. 오프닝의 캇페이 얼글을 크게 비추는 신은 야스히코 작화.
[27]
콘티에 대해서 관계자 중 몇 명은 토미노가 했다고 하고, 잡지 '
유리이카' 인터뷰에서 야스히코는 자신이 콘티를 했다고 하기도 한다. 토미노는 콘티를 많이 수정하므로 그래서 그렇게 알려졌을 수도 있다. 정확한 건 세월이 흘러 알 수 없게 되었다.
[28]
발매된
DVD 팜플렛에 게재된 인터뷰에서는 토미노 본인이 작사한 것을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차기작인 무적강인 다이탄3의 주제가는 자신이 작사했다고 말했다. 본작의 가사와 뉘앙스가 비슷한 것에 대해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고 한다.
[29]
일부라도 재현한 것 포함. 일본 슈로대 위키 참조
[30]
후반부 전투신 작화.
[31]
초반부 캇페이와 코즈키가 싸우는 장면 작화.
[32]
세키타 오사무의 필명.
[1인원화]
[34]
안노 마사미(案納正美)의 필명.
[35]
히로카와 슈이치(廣川集一)의 필명.
[36]
거의 다 사사카도 노부요시 혼자서 원화를 담당. DVD 초회 특전에 따르면 마지막 장면의 캇페이의 얼굴은 사사카도의 원화를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수정해 완성했다고 한다.
[37]
인간폭탄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잔혹한 내용인데다, 케이코가 생일날
기모노를 입는 등 일본색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심의를 통과할 수가 없었다.
[38]
방영 당시 시민단체에서 항의받은 일이 있었던 전설거신 이데온과 달리 점보트3에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구체적인 언론 보도는 없다.
[39]
나머지 둘은 전설거인 이데온,
스쿨 데이즈.
[40]
당시의 상황은 비알 2세가 분리되어 파괴당한 뒤였으며, 곳곳에 적의 포격으로 인하여 파손된 부분들이 다수 있던 상황이었다.
[41]
볼테스는
신 슈퍼로봇대전에서 단독참전, 컴배틀러 단독 참전은 구X차 시리즈, 컴팩트 시리즈 등.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기본적으로 컴배틀러 단독 참전이며, DLC를 구매해야 볼테스가 추가된다.
[42]
사실 행성 파괴급 괴수들이 넘치는 슈로대에서는 아무리 위기 상황이라도 어린애인 얘네들이 자폭을 한다는 건 전혀 당위성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