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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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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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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
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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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554c><colcolor=#1F2F2F> 요르 포저 ヨル・フォージャー|Yor Forger |
|
<nopad> | |
본명 |
요르 브라이어 ヨル・ブライア | Yor Briar[1] |
코드네임 | 가시공주(いばら[ruby(姫,ruby=ひめ)])[2] | Thorn Princess |
출생 | 1963년 4월 6일 (27세)[TVA] |
국적 | 오스타니아 |
신체 | 170cm |
가족 | 부모님(사망)[4] |
남편
로이드 포저 양녀 아냐 포저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 |
|
애완견 본드 포저 | |
소속 | 가든 (살인 청부업) |
베를린트 시청 (대외용 직장) | |
포저 일가 | |
직업 | 암살자[정발](실제) |
베를린트 시청 직원 | |
1인칭 | 와타시(私)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하야미 사오리[6]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김하루 |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샤오칭위안(萧清源)(TVA) / 지관린(극장판)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나탈리 반 시스틴 |
|
주제곡 |
Thorn Princess
As a mother. As a wife. |
[clearfix]
1. 개요
|
스파이 패밀리에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며, 결혼 전, 성은 브라이어(Briar)이나, 현재는 로이드 포저의 아내이자 아냐 포저의 어머니인 요르[8] 포저(Yor Forger)이다.
2. 상세
|
|
암살자 가시공주 | 포저 가의 요르[9] |
<colbgcolor=#ec554c,#ec554c><colcolor=#1F2F2F> 애니메이션 키 비주얼 |
동국 베를린트 시의 시청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진짜 정체는 '가든'이라는 집단에 소속된 암살자.[10] 다만 살인청부 일이 없을 땐 평범하게 시청 근무도 하고 있다. 주 업무는 타자기로 공문서를 작성, 출력하는 업무인 것으로 묘사된다.[11] 어린 시절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일찍 여의었으나, 소녀 가장으로서 7살 터울의 어린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를 부양하기 위해 암살자가 되었다. 그러던 중 동국에서 독신인 여성은 스파이로 의심받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데다 자신을 걱정하는 동생도 안심시키고 살인 청부업을 이어가기 위해 로이드 포저와 위장 부부가 되기로 한다.
살인 청부업자 일은 어린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요르 본인도 어린 나이에 시작한 것으로 보이나,[12] 현재의 모습을 보아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적성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 시점에서 동생이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동생을 위해서라는 명분은 이제 없다. 단순 전투를 좋아해서는 아니고 살인을 하러 갔을 때 상대를 "매국하는 새끼님"이라고 부르거나, 직업 조사 때도 군의 병사처럼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행위라는 말을 믿고 행동에 임하는 등 로이드처럼 애국자로서 의무감에 하는 것으로 보인다.[13]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고 독백하며 타겟과 그 주변인들만 따로 외우기도 하는 등 완전한 실상은 몰라도 최소한 본인은 악인만 죽이고 다니는 일이라 인식하고 있다.[14]
53화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왜 킬러 일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충성심도 돈도 아닌 사회의 쓰레기나 불합리함을 청소해 동생의 평온한 생활을 지켜주기 위함이었으며,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다.[15] 요르의 상징인 장미 문양 표식을 죽은 어머니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어머니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특징
3.1. 외모
요르 선배는 본바탕이 좋으니까 잘만 꾸미면 남자들한테 인기 대폭발일 텐데.
- 카밀라
- 카밀라
흑발적안[16]의 미인으로, '명문에 어울리는 기품이 있으며 48시간 이내에 결혼이 가능한 여성'을 찾고 있었던 로이드가 그녀를 보자마자 적합하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초반에 요르를 따돌리던 직장 동료들도 얼굴이 괜찮으니까 좀 꾸미면 인기 많을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집사들이 말릴 정도로 서민층에 대한 선민의식을 마구 내뿜는 다미안의 두 똘마니들도 요르만큼은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예쁘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이다. 시청 근무를 할 때는 기초 화장만 하거나 아예 쌩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립스틱도 안 바른 맨얼굴로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면 굉장히 미녀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만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평상복 등의 품이 넓은 의상을 입어도 굴곡을 드러내는 것이 상당히 글래머러스하다. 특히 암살 임무를 할 때 착복하는 드레스를 보면 요르의 몸매를 실감할 수 있다. 굴곡지면서도 날씬하고 신장도 170cm의 장신인지라 비율이 좋은 편.
이든 칼리지의 장학관 머독 스완도 왜 아름다운데 굳이 딸이 있는 남자를 골랐냐고 폄훼하듯이 물었고, 속으로 금슬 좋은 미남미녀 부부라며 눈꼴시렸는지 질투하면서 탈락시키겠다고 상처 주는 질문을 했다. 아냐 친구인 베키도 사진보다 더 예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자기 자신이 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아무래도 평범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온 탓인지 잘 꾸미지 못한다.[17] 자신은 피오나처럼 예쁘지 않다며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평소에는 거의 맨얼굴이지만 암살 임무를 할 때는 화장을 한다.
그런데 단행본에 따르면 의외로 패션 자체에는 관심이 많아 보인다. 옷이 매우 다양하고 매일 기분이나 일정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다...는 설정이었지만 막상 연재가 시작되니 그리기 귀찮아서 거의 같은 옷만 입히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시청이나 암살 업무를 할 때의 의상만 같고 일상에서는 꽤나 다양한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 후배인 카밀라도 요르가 이렇게 옷이 많았냐며 놀랐을 정도. 마침 로이드와의 첫만남이 옷가게였고 요르는 그 가게의 단골로 묘사된 점이 복선이라면 복선이었을지도.
뾰족하게 생긴 귀걸이를 착용하는데 어릴 때에는 착용하지 않다가 유리가 외무성으로 들어갈 즈음에 같이 찍은 사진에 착용한 모습을 미루어 보면 성인이 되어서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 전에는 귀걸이를 빼고 일어나서 세안을 하고 몸을 단정하게 하기 전까지는 귀걸이를 착용하지 않는 일상 생활에 대한 작중 묘사의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이 귀걸이는 크루즈 에피소드에서 투척 무기로 긴급하게 사용하기도 했다.[18]
뒷머리는 둥글게 땋아놓고 양쪽 옆머리가 길게 내려와 있는 현실에서는 따라하기 힘든 상당히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다니는데, 작가가 단행본에서 해당 머리를 만드는 방법 두 가지를 공개했다. 대부분은 만화적 허용 수준의 무리수라고 여겨졌으나[19] 몇몇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작가가 제시한 방법과 비슷하게 실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 하지만 머리카락이 허리는 넘어야 할 길이여야 하고, 머릿결이 뻣뻣하면 안 되기 때문에 편하게 하고 다니기는 힘들다. 그래서인지 애니판에서는 뒷머리 모양을 일부 변경했다. 하지만 가끔은 원작과 동일한 머리스타일을 하고 나온다.
3.2. 성격
평소에는 외모와는 다르게 느긋하고 온화하며 예의 바른 성격으로, 너무 느긋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벙벙해 보이고 깨는 느낌이라서 일터의 후배들에게 '얼굴은 예쁜데 너무 사차원 캐릭터라 인기 없을 것 같다'라고 대놓고 디스도 받을 지경. 그 말대로 나이에 비해 순진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몰라 눈치도 좋지 않으며 거짓말에도 곧잘 속아 넘어가고 임기응변도 약하다. 때문에 인간 관계에서 굉장히 둔감한 편이다. 그나마 자신이 보통 사람들과 거리가 멀단 것을 자각하고 있으며, 감정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받는 삶을 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하지만 로이드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로이드라면 어쩌면'이란 생각이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이렇게 어벙한 성격과 암살밖에 모르는 치우친 상식관으로 인해 모든 문제를 살인과 관련된 것으로 치환하는 버릇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3화(TVA 3화)
초반부에 면접 연습을 할 때 이든을 지망하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사망하는 이유를 줄줄 읊었다.[20] 그 외에도 교육방침에 대해 말해보라는 질문에 선수필승이라고 답하거나,[21] 애니 10화에서 피구 경기를 앞뒀다는 아냐의 말에 "피구는 공으로 상대방을 맞춰서 매장하는 경기"라고 아는 모습을 보여[22] 로이드를 경악케 했다.
-
23화 (TVA 15화)
강아지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하는 아냐를 위해 로이드가 개의 이름은 부르기 쉬우면서 개가 잘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고, 개는 자음을 잘 구별하지 못하니 모음으로 구별할 수 있는 이름이 괜찮다고 하는 등의 여러 조언들을 해주자, 옆에 있던 요르는 자음을 죽음으로 잘못 들어서[23] '죽음을 잘 구분하지 못 한다고요?'라고 속으로 생각한 다음, " 실혈사가 좋은가요? 그럼 압사? 참 답답한 아이로군요."라고 상상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도 일류 킬러답게 로이드처럼 전투에 들어가면 재빠른 상황 파악 능력과 결단력을 보여준다. 가족을 노리는 적, 범죄자, 임무 타겟에게는 평소와는 다르게 가차없는 모습의 요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집중이 살짝만 풀려버려도 금방 평소와 같은 어벙벙한 느낌이 되어버린다.
한편 불의를 보면 응징을 위해 가차없이 달려드는 정의로운 모습도 보여준다.[24] 가족을 이룬 후에는 평범한 가족을 모르는 로이드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며 아냐에게 어머니다운 일을 해주기 위해 고민하는 면모도 있다.
다만 역시 직업이 직업이라 그런지, 아니면 너무 어린 시절부터 암살자로서 살아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흐릿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끔은 암살 임무 중일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돌변해 섬뜩한 일면을 보이기도 하는데, 여차하면 다 죽여버리면 된다[25]고 생각하다 곧바로 죄 없는 사람에게 그래선 안 된다고 화들짝 놀라며 다시 돌아오는 것이 주된 패턴.[26]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요르 포저/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능력
5.1. 전투 관련 능력
“이 바보야, 녀석들은 그런 어중간한 녀석들이 아냐. 병사 1명이서 중대 1개를 섬멸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 원작 43화 중, 프랭키가 로이드에게 가든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대사[27]
― 원작 43화 중, 프랭키가 로이드에게 가든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대사[27]
“안심해 주십시오. 그녀는 강합니다.”
― 원작 46화 중, 요르 혼자 호위로 남자 불안해하는 오트에게 그의 상사가 한 말[28]
― 원작 46화 중, 요르 혼자 호위로 남자 불안해하는 오트에게 그의 상사가 한 말[28]
위에 인용된 대사에서 보듯 후술할 냉병기 및 맨손격투를 통한 물리적인 전투력은 가히 세계관 최강자 수준이다.
5.1.1. 전투력
단신으로 1개 중대[29]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보유했다는 '가든'의 살인 청부업자답게 개인 무력에 있어서는 작중 최강의 실력자다. 요르의 상사나 점장의 평을 보면 가든의 살인 청부업자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으로 보인다. 그런데 요르의 일 처리 방식은 보통 암살자들처럼 임무를 맡으면 은밀하고 깔끔하게 살해 대상만을 처리…하진 않고, 정면으로 쳐들어가서 전부 몰살시켜버린다. 본인 말로는 나쁜 놈들을 쳐죽이는 정의로운 일이기에 떳떳하게 해야한다나 뭐라나.[30]남편 로이드가 첩보를 위한 모든 분야에서 고루고루 극한의 경지에 도달한 만능인이라면, 요르는 다른 능력치에 나사가 빠져있는 대신에 전투력 하나만큼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괴물급이다. 분명 훈련된 인간일 뿐 아냐나 본드 같은 초능력자가 아님에도 이미 피지컬 그 자체가 초능력이나 다름없을 만큼 비현실적이라서 아냐의 위기 상황, 혹은 아냐의 유도된 행동에 분노한 요르가 귀신같이 나타나 위험 요소를 물리적인 폭력으로 배제해 버리는 것이 이 작품의 주요 패턴이자 개그 포인트 중 하나.[31]
요르의 이런 전투력은 아래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
원작과 애니에서 모두 등장한
술을 거하게 마신 상태에서 로이드와 싸웠던 사례인데[32], 특히 로이드와의 전투에서는 발차기를 피한 로이드가 '어?'라고 하는 순간에 풍압에 얼굴이 상처가 나는 정도였고, 요르가
플리커 잽과 발차기로 난타를 시전하다가 로이드의 장갑이 모두 찢어졌다. 또한 마지막에 로이드에게 유효타 공격이 들어가지 않았으나 직전 가드에 실패한 순간 '당하겠다'라고 말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 크레처 패밀리의 생존자를 암살하려던 청부업자 집단을 상대했던 장면에서 잘 드러나는데, 특히 이 청부업자 대부분이 이름난 강자들이지만 가든의 상대는 아니라는 직장 상사 맥마흔의 말처럼, 맥마흔의 보조 아래에 이들을 손가락을 삐는 사소한 부상만을 입고는 모조리 쓰러뜨렸다. 그리고 유일하게 일본도 자객만이 요르를 고전시켰는데, 이마저도 장검을 든 검사를 상대로 직전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그 '맨'손으로 대등하게 싸웠던 것이었다.[33]
전투 시에 고유한 특징이 있다면 단검과 같은 냉병기만 사용하는 것인데,[34] 로이드를 비롯해 다른 요원들이나 같은 소속인 가든의 살인 청부업자들은 모두 총기나 폭탄과 같은 화기를 사용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편인 반면에, 요르는 폭약은커녕 흔한 권총조차 없이 그냥 스틸레토 몇 자루만 던지고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다.[35] 총포와 다양한 무기들로 무장한 일류 암살자들이 떼거지로 덤벼들어도 결국 검 두 자루를 든 요르를 이기지 못하고 전부 정리당했다.
사실 총이 없어도 별 상관 없는 게, 적이 원거리에 있으면 나이프를 던지는데 이 나이프 스로잉의 사거리와 정밀도가 굉장히 높아 원거리에 있는 저격수에게 반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포크를 던져도 사람 살을 베고 타일 벽에 박히는 건 예삿일에, 얼음 송곳을 나무 문을 뚫고도 사람 머리를 화살마냥 벽에 박을 위력으로 집어 던지질 않나, 자켓 단추를 보이지도 않을 속도로 집어던져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정확하게 수십 미터 거리 밖의 암살자의 경동맥을 맞혀 기절시키는 정확도를 보여주니, 이 정도 기예가 가능한 인간 흉기라면 굳이 총이 필요 없는 수준.[36]
이렇게 전투력이 비현실적인데도 로이드 및 요르의 주변 사람들은 그냥 힘센 일반인으로 생각한다. 로이드는 처음에는 자신의 뒤에서 요르가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 것 때문에 경계했으나 이후 요르가 보여준 심각하게 둔한 모습 때문에 의심하다가도 금방 의심을 거두며, 후에 35화에서 제대로 얻어맞고 잠깐 "스파이인가"라고 하긴 하지만 이 역시 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요르 본인도 자신이 꽤 '힘이 센 편'이란 정도는 의식하고 있는 듯 하지만, 그 '세다'의 수준이 상식의 궤를 아득히 초월해 있다는 것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자각이 있었다면야 테니스 공을 깍둑썰기하면서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하거나, 카밀라한테 요리를 배우러 가서 재료를 도마째로 썰어버리는 기행을 벌이진 않았을 것이다.
다만 암살을 위해 배운 '살인술'이 일반인의 눈에는 몹시 이상해 보인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서 가급적 암살 기술을 선보이는 일은 없도록 최대한 숨기기는 한다. 본의 아니게 실력 발휘를 한 다음 당황해서 어떻게든 '호신술이 특기다'라는 둥, '요가 교실에서 움직임을 멈추는 비공을 잡는 법을 배웠다'는 둥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게 주 패턴. 게다가 그냥 피지컬로 때우는 단순한 펀치나 킥, 공 던지기, 손사래 등도 일반인에게는 이미 살인기나 다름없건만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전혀 자제하지 않고 있다.[37] 결혼 전까지 어떻게 눈에 안 띄고 살았는지 놀라울 지경.
아냐의 인식상에서는 로이드의 공격력이 100이라면 요르의 공격력은 1만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실제 설정상으로는 두 사람의 신체능력 차이는 요르가 100일 때 로이드는 60~70 정도. 아마도 이 차이는 두 사람이 아냐가 볼 수 있는 범위에서 보여준 사건 해결 방식의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는 변장, 부비트랩, 총기를 포함한 암기 등의 사용 및 대응, 인간 심리를 파악 및 조작, 배경지식의 활용 등 다양한 재주를 병용해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신체 능력 중 10%도 쓸까 말까 하고[38], 요르는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전투기술로 사건을 해결하기 때문에 힘 조절을 해봤자 전력의 50~70% 정도를 사용하므로 겉으로 보이는 신체 능력의 차이가 실제 신체 능력의 차이보다 커보일 수밖에 없다.[39]
극장판에서는 맨 몸으로 대공 발칸을 피하거나 이륙중인 전투기를 따라서 탑승하는 등 원작보다 더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궁지에 몰린 와중에 작은 힌트를 찾아서 압도적인 화력을 가진 상대를 이기는 등 전투 센스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요르를 볼 수 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화려한 회피기동으로 유도미사일을 피하다 불시착한 경비행기를 어떤 안전 장치도 없이 타느라 머리를 포함한 온몸이 부딪친 후에 벌인 활약이었다는 점이다.
5.1.2. 신체 능력
이러한 전투력의 바탕은 인간의 한계를 가볍게 초월하는 신체 능력이다. 로이드 포저의 신체 능력이 프로페셔널한 첩보원이 보여주는 완벽초인이라면, 요르의 신체능력은 아예 만화의 장르를 이능력 배틀물로 바꿔버리는 수준이다. 덕분에 에피소드 내에서 꼭 주연이 아니더라도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작중 요르가 일상에서 보여준 활약만 봐도 다음과 같다.- 요르의 활약상 [펼치기·접기]
- ||<tablebgcolor=#ec554c,#ec554c><tablecolor=#010101,#010101><width=25%> 회차 || 상황 및 해결 ||
<colbgcolor=#ec554c,#ec554c> 4화
(원작, TVA)<colbgcolor=#ffffff>이든 칼리지 면접날에 교내 사육장에서 동물들이 탈출하는 사고가 벌어졌을 때, 로이드도 무기 없이는 제압이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날뛰던 소[40]를 점혈로 단숨에 제압했다. 덕분에 날뛰던 다른 동물들은 이 광경을 목도하고 겁에 질려 뒷걸음쳐서 도망간다. 6화
(TVA 5화)술 취한 상태에서 역할놀이 설정과 현실을 헷갈려 로이드에게 진짜 적의를 담은 킥을 날렸는데, 로이드가 분명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차기의 풍압에 뺨이 베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플리커 잽과 하이킥 연타에 로이드도 식은땀을 흘리며 방어에만 집중했을 정도. 마지막에는 그 방어가 풀려서 하마터면 로이드가 뒤돌려차기를 정통으로 먹을 뻔했다. 7화
(TVA 6화)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던 중에 불량배들이 아냐를 납치하자 바로 장 본 식재가 가득 든 종이백으로 후려쳐 막았으며, 그중 한 놈이 호박을 들고 위협하자 그걸 맨손으로, 그것도 주먹이 아니라 손날 찌르기로 박살 내며 불량배들을 쫓아냈는데, 이를 바꿔 말하면 손가락 관절이 호박보다도 단단하다는 증거다.[41] Extra Mission 1화
(TVA 12화)수족관에 나들이를 갔을 때, 아냐가 교수로 위장한 범죄 조직원의 옷깃을 붙잡아 매달리고서 유괴당한다고 외치자, 즉각 달려가 조직원의 턱에 전력으로 킥을 날려 아냐를 구하는데, 킥을 정통으로 맞은 조직원의 얼굴은 그대로 수족관 천장에 달린 배수관들 사이에 박혔다. 13화
(TVA 9화)동생 유리에게 위장 결혼을 숨기고 사이좋은 부부로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어색함을 느낀 유리가 정말 부부가 맞다면 키스해 보라고 떠보자, 맨정신으로는 못 하겠다 싶어 술을 들이키고 취한 상태에서 로이드에게 키스하려 했는데, 결국 부끄러움을 못 이기고 손을 휘두르다 눈앞에서 누나가 다른 남자와 키스한다는 상황을 못 견디고 만류하려던 유리의 뺨을 의도치 않게 때려 수납장까지 날려버렸다. 당연히 뺨을 맞고 처박힌 유리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는데, 그 와중에 로이드를 향해 누나의 입술은 네게 맡기겠다고 설레발을 치자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한 번 더 뺨을 쳐 날려 버려서 유리의 머리에서 피가 솟구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나마 이것도 공격할 의도로 친 게 아니라 그냥 수줍음의 표현이었던지라 이 정도로 끝난 것.[42] TVA 10화 오리지널 장면으로 피구 시합을 앞둔 아냐와 특훈하는 장면이 들어갔는데, 나무에 공을 맞히니 공이 핀볼처럼 튀겨나가며 그 여파를 못 견딘 나무가 부러져 쓰러지고, 강물이 갈라졌다.[43] 이 장면에서 요르는 아냐에게 중요한 것은 힘이 아니라 자세와 무게중심의 이동이라고 알려주는데, 정작 본인은 아냐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천천히 구분동작으로 보여준 후 팔 힘만으로 가볍게 던져서 저런 위력이 나왔다는 점이 개그 포인트. 본드 에피소드
(서적 19화 ~ 22화 /
TVA 13화 ~ TVA 15화)입양할 개를 보려고 간 양도회장에서 갑자기 아냐가 사라지자, 양도회장에서 아냐가 길을 잃었나 보려고 기둥을 한 번 딛고 점프해서 천장에 매달리는 묘기를 선보였다. 그러다가 테러리스트가 아냐를 해코지하려던 걸 보고 테러리스트의 뒤에서 날아와 얼굴을 냅다 걷어차버리는데, 킥의 여파로 테러리스트는 핀볼마냥 건물과 지면을 번갈아 가며 4번을 튕겨나가 기절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아냐를 위협한 테러리스트 리더 키스 케플러를 잡을 때 육교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려 달리는 승용차를 걷어차 진로를 직각으로 꺾어버려 가로등에 처박았다. 24화
(TVA 16화)카밀라에게 요리를 배우는 와중에 고기를 실 수준으로 채썰거나 도마를 채소와 함께 반듯하게 써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단행본 5권
보너스 페이지
(TVA 17화)어린 시절에도 자신의 요리를 칭찬해주는 유리의 말에 기분이 좋아져서 유리의 뺨을 냅다 후려친 적이 있었다. 그나마 그 당시는 청소년대를 바라보는 어린 나이였고 그만큼 힘은 약했던지라 천만다행으로 유리가 중상을 입는[44] 불상사는 없었지만, 하여튼 이렇게 의도치 않게 유리를 고문하며 키운 덕에 현재의 유리는 누나의 힘을 견딜 정도의 맷집을 갖게 되었다나.[45] TVA 19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아냐가 등교한 후 방에 체육복이 있는 걸 보고 놓고 간 줄 알고 체육 시간 전까지 갖다 주려는데, 버스와 전차 중 어느 쪽이 빠를지 고민하며 하늘을 보다가 몇 걸음 떨어진 어느 건물 맨 윗층 발코니에서 화분이 떨어지는 걸 샤프트 각도로 보고 물구나무 서서 한 발로 받아내고는 양발로 되받아 차서 떨어진 곳보다 몇 cm 정도 안쪽에 올려 놓는다. 이후에 그냥 건물 벽을 맨몸 파쿠르로 올라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직접 뛰어가며 이든까지 가는데, 5화에서 로이드가 선보였던 아크로바틱과 레이어 타기까지 선보인다. 이든까지 얼마나 빠르게 갔는지는 불명이나, 도착할 때까지 숨이 흐트러지지도 않는다. 34화
(TVA 23화)로이드의 동료 피오나 프로스트가 테니스 승부를 제안해서 이에 응하는데, 테니스 라켓를 힘줘서 휘두르니 라켓 거트에 공이 치킨무마냥 깍둑썰기로 썰려 버리고[46] 공을 부수지 않으려고 적당히 힘을 조절해서 치자 공이 소리보다 빠르게[47][48] 그것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직선으로 날아가 피오나가 순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직선인가'라며 넋을 놓게 만들었다.[49] 그러나 다음 순간 치지 않는다면 죽는다고 판단해 받아치려 하지만 공을 전혀 밀어낼 수 없어[50] 끝내 라켓은 산산조각 나고 공은 그대로 뒤에 있던 나무에 크레이터를 내며 박혔다.[51] 35화
(TVA 24화 A파트)로이드와 바 데이트를 갔을 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로이드가 대시하자 부끄러움을 못 이겨서 로이드의 턱을 냅다 발로 차버렸는데, 온갖 사선을 뛰어넘고 살아온 로이드마저도 불시의 공격을 전혀 대응 못 하고 날아가 버렸고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멋지게 착지했으나 실제로는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라며 당황했으며, 곧이어 5분 정도 기절해 버렸다.[52] 이것도 상술한 유리 때와 마찬가지로 공격할 의도로 날린 킥이 아니라 그냥 수줍음의 표현이었던지라 이 정도로 끝난 거다. 다만, 요르가 이때 술에 취해 있었던 데다 반사적으로 날린 공격이라서 과연 힘조절을 했을지는 미스테리이기는 하다. 43화
(TVA 29화 B파트)시청 근무 중 점심 시간에 잠시 외출했다가 프랭키를 만나면서 그의 고양이를 찾는 일을 도와주는데, 프랭키가 만든 발명품 모터를 떼내 정확히 고양이 앞에 던져 고양이를 멈춰 세우고 바로 달려들어 고양이를 잡았다. 참고로 이때 표정이 너무나도 흉악했던지라 프랭키를 놀리면서 능글맞게 도망가던 고양이가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완전히 얼어버렸다. 59화
(TVA 36화 A파트)아냐의 친구 베키 블랙벨에게 1등 선물을 주려고 해머 머신에 도전했는데 한손으로 대충 쳤는데도 무게추가 1등 수치를 넘어 아예 기계를 뚫고 튀어나가며 베키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를 벙찌게 만들었다. 65화 상류층 부인들의 친목 모임끼리 하는 배구 시합에 참가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스피드와 경악할 만한 강스파이크를 보여줬다. 손가락 하나로 서브하는 건 예사고, 나중 가서는 약간의 개그 장면이 가미되어 날린 공이 그물을 뚫고 나가기 직전이 된다던가, 스파이크를 날린 공이 체육관 바닥에 크레이터를 남긴다던가, 아예 체육관 지붕을 뚫고 우주까지 날아가는 수준으로 날리기도 했다.[53] 75화 아냐가 버스 재킹 테러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왔는데, 그 전까지는 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사실만 갖고 도시 이곳저곳을 헤매느라 늦었다고는 하나 맨몸으로 자동차를 추월했다고 한다. 극장판 여행 내내 로이드가 바람 피운 것은 아닌가 노심초사 하던 중에 대관람차 안에서 로이드가 오해의 여지를 준 것에 사과하면서 손을 맞잡으며 계약 결혼을 약속했을 때의 마음은 변함없이 진심이라고 고백하자, 또 부끄러움을 못 참고 로이드의 따귀를 주먹으로 쳐버렸다. 이번에도 이 불시의 공격을 전혀 대응 못 하고 날려진 로이드는 대관람차가 땅으로 내려온 순간 아무렇지 않은 척 밖으로 멋지게 착지하며 내렸지만, 맞은 볼에 주먹만한 혹이 생겼다. 그나마 이번에는 기절도 안 하고 다음 날까지 부어있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거기다 근력과 민첩성뿐만 아니라 신체 내구력도 탈인간 수준으로, 암살자가 휘두르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경봉에 맞거나, 그 경봉을 맨손으로 잡아도 좀 아프고 끝나며[54] 자기보다 거구인 암살자의 배를 맨손 관수 연타로 난도질 해버렸는데도 손가락 일부가 삔 정도로 끝났다. 거기다 이마저도 상처입는 것을 꺼려서 몸을 사렸을 경우로,[55] 부상을 도외시할 경우 전투력은 더 오른다. 지쳤다고 해도 암살자의 검을 맨손으로 쥐어서 부수고[56], 무기를 회수하자마자 일격에 쓰러뜨렸다. 산전수전 다 겪은 청부업자들마저 이런 요르의 전투력에 경악할 정도. 심지어 차에 정통으로 치여 날아가도 코와 입에서 피를 조금 흘린 것 이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은 데다가 엉덩이에 총을 맞고도 그냥 며칠 아파하는 것 정도로 끝났다. 고통 때문에 고생하긴 했지만 응급처치로 어찌저찌 처리한 걸 보면 인간의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요르의 괴력은 인간은 물론, 곰이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을 상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어렸을 때 남동생을 껴안다가 갈빗대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고 하니, 이 괴력은 아마도 선천적인 듯하다. 심지어 유리는 성장한 뒤에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의 후유증까지 남아있다. 고열에 시달리는 남동생을 위해서 회복에 허브차가 좋다는 이웃 노파의 말을 듣고 재료를 얻으러 인근 산에 갔을 때 멧돼지 한 마리[57]가 공격을 했지만 되레 때려잡히고 어린 요르의 전골 재료가 된 적도 있었다. 휘슬 캔디를 보고 브라이어 남매가 천진난만하게 회상한 장면을 보면, 적어도 유리가 아냐만한 때부터 곰을 포함한 숲의 맹수들을 이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이어 남매가 휘파람을 부르면 육식동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맹수인 곰이 나무 뒤에서 벌벌 떨면서 둘이 지나가는 것만 바라볼 정도.
거기다 독극물이나 약물 공격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를 전부 무시하는 것을 보면 만독불침으로 보인다.[58] Extra Misson 2화(TVA 26화)에서는 복어의 피가 대량으로 들어간 와인을[59] 들이켰는데, 복어의 피에는 그 유명한 테트로도톡신이 잔뜩 함유되어 있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살짝 입에만 대도 요단강을 왔다갔다 하는 게 가능하지만, 요르는 그때 마침 엉덩이에 총상을 입어서 제대로 앉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총상에 대한 진통 작용만 해줬을 정도.[60] 52화에서는 곰도 졸도한다는 독가스를 정면에서 들이마셨는데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만독불침인 것과 별개로 술에는 일반인들처럼 멀쩡(?)하게 취하며, 오히려 일반인에 비해 더 빨리 취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럴 경우 술을 섭취해야 하는 상황이나 장소에서 임무를 달성해야 할 경우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요르의 암살 임무나 주로 진행되는 장면들을 보자면 주로 단독으로 타겟과 처리해야 할 대상들을 싸그리 몰살시키는 방식으로 대부분 처리했기에 로이드처럼 술에 안 취하는 훈련은 익혀둘 필요가 없었던 모양이다.[61]
다만 이런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전투력이 무색하게 스포츠계 능력은 형편없다. 짚라인을 탈 때는 로이드와 아냐는 멀쩡하게 타는데 혼자서 마구 휘적거렸으며, 상술했듯 힘 조절이 가끔 서툴러 실수할 때도 있고, 가시형 무기를 위주로 쓰다 보니 식칼이나 감자 껍질 벗기는 간단한 날붙이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 피구에 대해서도 "상대방에게 공을 던져 골로 보내는(매장하는) 경기"로 알고 있었고, 배구 역시 룰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여러 번 실수를 저질렀다. 피오나 상대로 테니스로 이긴 것조차 사실은 제대로 이긴 것이 아닌 게, 해당 시합에서 요르가 제대로 날린 서브는 완벽하게 직선을 그리며 날아간 것이라 보통이었으면 피오나가 그냥 피해서 득점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르가 날린 서브는 피오나를 정확히 노리고 초음속으로 발사된 살인슛이었기에 피오나가 라켓을 뻗지 않고 피하려 했다간 죽는다고 직감해 되받아치는 걸 시도해야 했고, 이를 못 쳐내 피지컬로 안 된다며 멘탈이 털려서 요르가 이긴 셈이 된 것이다. 이후 나온 스키를 타는 에피소드에서도 멈출 줄 몰라 공중에서 한 바퀴 돌뻔 한 것을 나무를 박차 겨우 멈췄다싶더니 이젠 방향 설정에 문제가 생기는 등 고생했다.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사용법을 알아야 쓸 수 있는 것에는 약한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에피소드 에필로그(56화)에서 포저 일가가 리조트 섬을 관광할 때만 봐도 도구에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1인용 리프트[62]를 탈 때 혼자서 리프트 제어를 못 해 리프트가 흔들리는 것이나 승마를 할 때 고삐를 제어하지 못해 말이 흥분하는 등 혼자서 고생길을 열었다.
다만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아냐가 두고온 준비물을 챙겨다 주려는 중간중간 떨어지는 화분을 빠르게 발로 잡아 위로 쳐서 원래 주인한테 돌려주거나 건물 사이사이에 있는 계단을 재빠르게 밟고 건물로 올라가서 공사장과 지붕을 오가는 등 본인의 순수 피지컬로 아냐의 학교까지 직접 찾아갈 정도로 운동신경도 매우 뛰어난 것을 보면 로이드가 요령만 가르치면 금방 카피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별개로 팬북에서 밝혀진 요르:로이드의 신체능력 차이는 100:60~70으로[63] 아냐의 뇌내설정이나 작중 묘사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무협소설 수준인 만화상의 묘사에는 미치지 못해도 기준에 따라선 큰 차이라고 볼 수도 있다.[64]
5.1.3. 지능
좋지 못한 집안 형편에 교육도 살인청부업 관련만 받은 탓에 지식이 아니라 상식 수준에서 문제가 있다. 작중 등장인물 중 꼴찌에 수렴할 정도로 지적 수준이 낮은 편이다. 얼마나 낮은지 초등학생인 딸에게도 무시당할 정도다.[65]앞서 말했듯 초반부 청부 살인할 때의 모습을 보면 로이드처럼 변장해서 잠입하거나 멀리서 저격하거나 하는 식으로 머리를 써서 일하는 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쳐들어가서 싸그리 도륙하는 식의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처리했다. 아냐의 경우, 자신의 지능이 10이고 로이드의 지능이 500이라면 요르의 지능은 2라고 보고 있을 정도다. 많이 쳐줘야 6살도 안 되는 애도 무시할 수준이라는 것. 어린 나이에 암살업을 하며 동생을 키우느라 공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전반적으로 상식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도 유리가 배운 것을 누나에게 가르쳐주기는 한 모양.[66]
요르나 유리의 회상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되지만 부모라는 배경이 없는 두 고아가 멀쩡히 학업을 할 수 있었을 리 만무했고, 요르는 장녀(또는 누나)로써 자신의 공부는 포기하고 살인 청부업이라는 일을 택하면서까지 동생의 학비를 대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암살 일을 위해 인체 구조나 무기 등에 대해서는 나름 빠삭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말 머리가 나쁘다기 보다는 워낙 단순한 성격에 성장환경 탓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부족한 상식에 성격도 천진난만한지라 수상한 일이 벌어져도 로이드가 대충 둘러대면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데, 예를 들어 파티 참석 후 귀가하는 중 로이드가 미처 처리하지 못한 조직 잔당이 차를 타고 반격했을 때에도 환자가 난동을 부리는 거라며 얼버무린 로이드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 뒤로 로이드가 자신의 일을 위해 온갖 정보력과 재력을 활용하는 모습을 목격해도 이 남자가 뭐하는 사람이지 하는 의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연애 감정 때문에 호감도가 높아져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암살이라는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의외로 의심이 없는 상황.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로이드 역시 요르를 의심하지 않고 그저 운동감각이 특출나게 좋은 아가씨로 보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포저 가족이 이어지고 있는 걸 수도.
이런 지식 수준을 반영한 것인지, 오페라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3화에서 가족끼리 오페라를 보러 갔는데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67] 또 66화에서는 공무원 주제에 퍼스트 레이디라는 말이 뭔지 몰라 인류 최초의 여자, 뭐든 1등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여자 등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
일부에서는 상식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 어떻게 시청 직원으로 일하냐는 궁금증을 갖기도 하지만 시대 배경상 요르가 일하는 동국 베를린트 시청을 60~70년대 동베를린으로 비교해보면, 당시 동베를린은 서베를린이 섬처럼 떠 있는 가운데 동서냉전의 치열한 체재경쟁의 최전방이었다. 그 때문에 동베를린은 당시 공산주의권에서도 잘 사는 나라였고, 체제 안정성을 위해 한때 1700만 인구의 20%에 달하는 300여만명이 당원, 공무원, 군인, 경찰이었다. 이런 비대한 공무원 체계상 실제 선별기준은 저기 북쪽처럼 당성이 스펙보다 중요하고 정규 교육 기록이 불확실한 요르라도 사상적으로 검증이 되었거나 당이 확실하게 쓸 가치가 있다면 따로 학력을 인정받는 시험을 치르고 이력서만 잘 작성해서 제출하기만 한다면 신분세탁(=공무원 합격)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고 정부의 비밀 살해 지시를 가든이 실행하고 있는 와중에 요르는 가든 내에서 상당한 신뢰도와 지위가 있다고 묘사되었으니 요르의 정체를 숨겨주기 위해 정부 혹은 가든 측에서 요르의 공무원 인사/채용을 비밀리에 도와주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요르는 시청 내부의 비밀 통로로 의뢰를 처리했기 때문에 로이드의 미행에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시청과 가든이 어떤 방법으로든 얽혀 있는 모양. 이것이 은근 가능성이 높은 게 요르의 동료 시청 여직원들의 파티에서의 모습을 보면 다들 한 능력 하는 남자와 사귀고 있다. 만약 스파이 패밀리 세계관의 공무원이 되기 정말 쉬워서 최소한의 소양만 갖춘 잉여들이나 하는 직업이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이 있는 남자를 잡긴 힘들 것이다. 상승혼 수준으로 보아 이 세계관의 여성 공무원들도 어느 정도 위상이나 경쟁력이 있다는 소리다.
다만 지식과 이해력은 부족해도 사고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상식이 부족한 것과 천연스런 성격 때문에 헛다리 짚는 일이 많을 뿐, 생각은 항상 깊게 하고 있다. 오히려 평소에 잔걱정이 너무 많아서 탈일 정도. 이해력이 부족한 것도 천연이라 잘 모르는 걸 엉뚱하게 넘겨짚기 때문이므로 시간을 들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면 잘 이해한다. 크루즈 편의 호위 임무에서도 주의 부족으로 몇 가지 실수를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자기 임무를 잘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TVA 오리지널 에피소드이긴 하나, 19화에서는 아냐가 체육복을 두고 등교한 줄 알고 직접 전해주기 위해 이든에 잠입할 때, 교사로 변장해 접근하자는 나름의 치밀한 작전을 세우기도 했다. 물론 아이들이 착각해서 접근할 거라는 생각에 그만뒀지만.
5.1.4. 감각
첩보가 주력인 로이드에게 가려진 사실이지만, 요르도 뒷세계 인간답게 신체 능력에 뒤지지 않을 만큼 직감 및 육감도 대단히 뛰어나다. 특히 살기나 시선 같은 것에 민감해서, 초일류 스파이인 로이드가 은밀히 관찰하는 데도 그 시선을 알아차리고 아까부터 계속 흘끔흘끔 쳐다보던데 무슨 일이냐고 되물어 당황시킬 정도로 굉장히 예민한 수준이다.처음 로이드가 그녀를 몰래 쳐다볼 때 요르가 시선을 알아차려서 로이드에게 힐끗힐끗 쳐다보신다고 얘기하면서 로이드조차도 놀라워 했고 이든 칼리지 입학 면접 당시에 로이드와 더불어 수많은 교사들이 훔쳐보는 걸 알아차리기도 했으며,[68] 경호 임무 때는 연회장에 숨어든 암살자들의 살기를 단숨에 눈치채기도 했다. 은신 중인 장거리 저격수가 불꽃놀이 소리에 맞춰 총을 쏘았는데도 그것에 반응하여 피해버렸다. 로이드도 요르에 대해 대단히 감이 뛰어나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수 있다며 아냐의 어머니를 맡아줄 사람을 찾을 때 요르는 안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본드 에피소드에서는 아냐를 해코지하려고 했었던 키스가 테러 작전이 실패하고 도주하던 와중에 멀리 육교에서 요르가 차 안에 있던 그를 발견하고는 바로 뛰어내려 차를 걷어차버렸다. 버스 납치 에피소드에서는 아냐를 찾으러 갈 때 멜린다의 차를 추월했다는 말을 미루어보면 자동차를 추월할 정도로 전속력으로 달리는 와중에 지나쳤던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볼 정도이기도 하다. 상당히 눈이 좋으면서도 동체 시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에서는 시청 옥상에서 업무를 보다가 한참 떨어진 위치의 로이드를 발견하는 무지막지한 시력을 보여줬다.
다만 감각만 좋지 눈치 같은 건 최악이라, 살기를 느끼고 공격을 회피하는 1차적인 수준으로만 활용할 뿐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건 젬병 수준이다. 로이드 같은 경우는 날카로운 감각을 통해 감지한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지만, 요르는 4차원적인 어이없는 방향으로 튀는 경우가 잦다. 본드 에피소드에서도 아냐가 사라지자 이상한 오해부터 했을 정도. 로이드의 감이 '베테랑 스파이의 예리한 통찰력'이라는 느낌이라면, 요르의 그것은 야수의 본능(…)이란 느낌.
5.2. 가사 관련 능력
“이쪽은 에이전트 어머니. 엄청 세지만, 나머지는 꽝이다.”
― 원작 「Short Mission: 1」 편, TVA 12화 중[69]
― 원작 「Short Mission: 1」 편, TVA 12화 중[69]
하지만 스파이 일 외에도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로이드와 다르게 전투 이외의 능력은 거의 형편없다. 아냐도 강하지만 다른 건 꽝이라고 했으며, 본인도 청소 외에는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5.2.1.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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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554c,#ec554c><colcolor=#1F2F2F> Misson. 24 (TVA 16화 A파트) 마지막 장면. 요르의 요리를 먹고 졸도한 가족들(...) |
18화(TVA 13화)에서 로이드가 임무 때문에 급히 자리를 피하느라 둘러대는 말로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간다고 했던 걸 자신이 만든 요리[71] 탓으로 착각한 뒤로는 24화(TVA 16화)에서 가족들 몰래 직장 동료인 카밀라에게 요리 강습을 받는다.[72] 처음엔 다들 한 입 먹고 졸도할 정도의 독극물[73]이었지만[74] 시행착오를 거쳐 어릴 적 어머니가 해준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 남부식 스튜를 재현하여 남편과 딸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가족에게 인정받고 웃어주는 게 기쁘다는 걸 실감하고선 의욕에 넘쳐 꺼낸 오리지널 요리로 또다시 둘을 쓰러뜨려 버렸다. 애완견 본드의 경우 26화(TVA 18화)에서 요르가 만들었던 수제 쿠키 부스러기를 먹고 한 번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75], 40화(TVA 27화 A파트)에서 예지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깜깜한 시야[76]가 요르가 만들어준 수제 생식이 원인이었음을 깨닫고 탈출해 필사적으로 로이드를 찾아 헤매다 본의 아니게 로이드의 임무를 도와줬던 적도 있었다.[77] 아예 극장판에서는 요르가 저녁을 만들겠다고 나설 때, 아냐가 본드의 미래예지로 요르가 만든 저녁 식사를 먹었을 경우 본인과 로이드가 그 최악의 맛에 개고생하리란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서 잽싸게 로이드가 만든 피넛버터 피자가 먹고 싶다고 졸라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59화(TVA 36화)에서는 '내가 로이드씨와 결혼해서 마마가 되면 아냐쨩도 더 기쁘겠지!' 라며 베키가 한 망상을 읽은 아냐가 일류 셰프가 해주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만 감탄해서 "나쁘지 않아!"라 좋아했다. 모친에게는 미안하지만 일류 셰프를 위해 쬐금만 베키의 편을 들겠다고 할 정도.
68화에서 나온 걸 보면 요리치에 더불어 상당한 막입이었던 듯. 본인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괴식인 유리의 요리를 먹고 이전까지는 이렇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예전에는 맛있게 먹었던 걸로 보인다. 다행히 이 부분은 위장 결혼생활 내내 셰프급인 로이드의 요리를 먹으면서 개선된 듯.
초반에 등장한 불량배들이 아냐를 납치하려던 찰나 요르가 나타나 이들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식재료들이 모두 못 쓰게 되어버렸는데[78] 이 때문에 불량배들이 오히려 아냐를 구한 것이 아니냐며 뜻밖의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실 초반에는 이 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맛없는 정도였다. 아냐가 "어머니, 요리 못해."라는 대사를 칠 때 적어도 이때는 다들 아무 이상없이 먹었고, 아냐도 로이드의 생각을 읽었다는 것을 티내지 않기 위해 둘러대는 정도로 한 말이었을 뿐이다. 대신 비주얼이 거의 생선 찌꺼기 수준으로 괴상했다는 정도. 그래도 후에 카밀라에게 강습을 받아서 어린 시절에 즐겨먹었던 남부식 스튜 정도는 맛있게 만드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일지도. 특히 2쿨 엔딩 중 가족이 다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에서 요르가 순식간에 고기를 토막토막 잘라서 프라이팬에 넣은 직후 로이드가 바로 이어받아서 조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메뉴가 많아 부득이하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 칼질이 필요한 간단한 재료 손질 정도는 부탁하는 모양이다.[79]
그나마 커피나 코코아 같은 간단하게 물에 타기만 하면 되거나, 티백으로 우려내기만 하면 끝나는 음료는 잘 만드는 편이어서 식사나 다과를 준비할 때에는 로이드가 주로 요리를 맡고 요르는 음료를 맡는다. 이는 암살 의뢰가 들어오기 전에는 평범하게 시청 근무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늘은 것으로 보인다.[80] 다만 차도 티백이 아니라 수제로 만들면 독이 된다. 유리는 과로로 열이 나면 약으로 맛없기로 유명한 브랜드의 허브차만 마시는데, 이게 어렸을 때 누나가 끓여준 수제 허브차와 맛이 비슷한 게 이유다. 마시면 신체에 갖가지 증상들이 나타나 감기는 생각할 수도 없다나 뭐라나.
그 뒤로도 요르가 계속 노력해서 그런지 87화에서는 과로로 쓰러진[81] 로이드를 대신해서 아침 식사를 대신 만들었는데 요리의 모습도 정상적이고 아냐의 평가도 정말 조금이지만 맛있다라고 칭찬해줄 정도로 요리 실력이 늘긴 했다. 다만 그 정성에 비해서 본인의 얼굴과 손이 상처투성이었고 어떻게 요리했는지는 몰라도 연장까지 동원되어 엉망이 된 흔적들이 싱크대에 무참히 널려 있었다.
5.2.2. 정리 정돈 및 청소
할 줄 아는 집안일은 정리 정돈 뿐이라는 혼잣말을 한 것으로 보아 청소나 뒷정리는 꽤 잘 하는 모양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애니 3화에 오리지널로 이삿짐을 푸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화면에 직접 잡히진 않지만 고작 수 초 만에 짐정리를 끝내서 로이드가 놀라기도 했다. '정리 정돈'이라는 가사 일이 청부업의 뒤처리에도 적용되는지 일반적인 경찰이나 탐정은 물론이고 WISE 또는 프랭키의 정보조사뿐만 아니라 작중 최고의 스파이인 로이드의 뒷조사에서도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다. '가든'이 일부 뒤처리를 해줄 수도 있겠지만 얼굴을 드러낸 채 십수 명을 살해하는 식으로 일을 하면서 그것도 오랜 기간 해온 것으로 추정됨에도 여태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은 모양. 물론 어디까지나 만화적 허용으로 봐야겠지만 여태까지 이런 식으로 들킨 적이 없는 게 기적일 정도로 증거 인멸을 위한 정리 정돈 실력도 엄청나다.다만 Extra Misson 2화를 보면 뒷처리가 부실했던 탓에 아직 처리되지 않은 적이 요르의 엉덩이에 총을 쏴 엄청나게 고생했던 전적이 있다. 심한 부상은 면했지만, 서 있는 것조차 버겁고 앉는 건 아예 불가능했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에서 요르가 괴멸시킨 조직인 붉은 서커스 중 숨어있다가 살아남은 멤버가 요르를 바로 알아본다. 이런 걸 보면 목숨을 위해서라도 청소 능력을 갖추지 않을 수가 없다.
이외에도 아냐가 본드에게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알려줄 때 "어머니는 깨끗한 걸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평소 본드의 목욕과 털 관리도 요르가 해주고 있다.
5.2.3. 육아
요리 실력이나 상식이 부족한 점 등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나이 차가 큰 동생 유리를 돌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로이드에 비하면 딸을 잘 보는 편이다.로이드가 아이의 좋은 점을 긍정하는 것과 동시에 아이의 나쁜 점을 지적하고 개선시키고자 한다면, 요르는 아이의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전부 받아들여주며 칭찬하여 아이의 존재 자체를 전적으로 긍정하면서도, 보호자로서의 충고도 잊지 않는다.[82]
자신과는 혈연 상 남남인 아냐를 자신의 친딸 마냥 예뻐해 주고, 로이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베키도 내치지 않는 등 어른이나 보호자로서 바람직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83]
5.2.4. 그 외
이외의 세밀한 가사일에는 상당히 서투른 듯 하다. 바느질에도 영 소질이 없어서, Short Misson 5에서 아냐가 아끼는 펭귄 인형을 본드가 망가뜨렸을 때, 자신이 고쳐주겠다고 나섰으나 오히려 수선이 힘들 정도로 더 심하게 망가뜨려서 아냐를 울려 버렸다.[84] 굿즈 일러스트 중에서도 본드의 외형을 본뜬 아냐의 옷을 만들어주려다가 엉망이 되어서 울상을 짓는 일러스트가 있다.86화에는 로이드의 와이셔츠를 다려놓으려다 와이셔츠를 비롯해 다리미판까지 불태워 버린다.
87화에서 나온 바로는 의외로 빗질을 잘하는 편이어서 본드의 털정돈을 정말 잘해주고 아냐의 머리도 예쁘게 잘 빗어준다.[85] 그런데 아냐가 마침 방문한 프랑키도 브러싱하자고 말하자 요르가 그렇게 되면 못 알아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부정은 하지 않는 걸 보면 프랑키의 천연 곱슬머리도 직모처럼 바르게 빗질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추측컨데, 본드나 아냐는 자연스럽게 빗질을 하는 것이나 천연곱슬인 프랭키의 경우 힘으로 눌러 직모로 만드는 것이 가능은 한 듯하다.
TVA 2기 12화에서 아냐와 종이접기를 하는데[86] 이 역시 잘 못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래서 가위를 들어 사람 모습이 연달아 달린 종이 공작을 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었는데 가위로 난도질을 해서 마지막에 너덜너덜해지는 것을 보면 날이 있는 도구는 잘 쓰긴 하나 미세한 손놀림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6. 인간관계
6.1. 포저 일가
난 그저 유리의 평온한 생활을 지켜주고 싶었어. 세상에는 불합리한 희생이 수도 없이 떨어져 있어. 그걸 밟지 않도록. 하나라도 줄일 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해야 돼. 앞으로도 변함없는⋯⋯ 아니, 지금이라면 훨씬 더⋯⋯.
― 53화 중, 살인 청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포저 가문을 떠올리며 한 독백[87]
위장 결혼이지만 결혼 생활에 상당히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듯하며,
지금 구성된 가족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결혼의 목적이 원래 암살 일을 계속하기 위함이었지만 이후 상사가 만약에 요르가 죽거나 숨길 수 없는 상처를 입으면 전근 같은 사유로 말 없이 떠났다는 거짓을 가족에게 알려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대로 가족과 같이 있기 위해 암살일을 그만두려고 했을 정도. 그리고 다시 한 번 암살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한 것도 가족을 지켜내기 위함이었다.― 53화 중, 살인 청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포저 가문을 떠올리며 한 독백[87]
위장 부부에 불과하므로 자신이 불필요하다면 기꺼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로이드, 아냐, 본드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피오나의 존재에 위협감과 열등감을 느낀다. 독자들 대부분이 어차피 마지막에 진짜 가족이 될 거라고 생각 중이지만[88] 어떻게 고난을 헤쳐나가고 사랑을 이룰지 기대되는 부분.
6.1.1. 로이드 포저
이런 날 받아줄 수 있는 건, 분명
이 사람밖에 없을 거야.
“저, 결혼 상대가 로이드 씨여서 다행이에요!”
처음에는
동생을 안심시켜 주기 위해서 만나게 된 계약적 관계였으나 자신의 일에 대해 로이드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할 일이라며 칭찬해 주자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여 줄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그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급조된 가족 속에서 자신이 엄마이자 아내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건지 자책하다가도 로이드의 격려에 금방 울먹이며 감동하는 걸 보면 그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면모가 많아졌으며, 위기 상황에서는 그를 떠올릴 정도로 점점 로이드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있으며 비록 암살자를 계속 하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을 긍정해준 로이드가 그것을 인정해주고 용서해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작중 직접 언급되지는 않으나 위장부부 선에서 그치지 않고 사적으로 연심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첫 만남에 인사치레로 한 말을 듣고 엄청난 호감을 느낀다든가, 조금이라도 분위기가 나면 얼굴이 홍당무마냥 붉어진다. 유리가 부부임을 증명하라며 키스를 요구했을 때, 로이드는 담담했던 반면에 본인은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유리를 후려쳤다.[89] 그리고 피오나의 존재를 질투하고 질 수 없다는 등의 은근한 감정 싸움을 하기도 한다.[90] 로이드가 유리의 정체에 대해 알아차리고, 혹여나 요르도 연관이 되어 있을까 봐 요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옷에 도청기를 설치했는데도 키스를 해주는 줄 알았다며 엄청나게 부끄러워한다.
한편, 일단 부부관계인 데다 작품 안에서도 서로의 호감이 자주 강조되는 상황이라서 많이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적대관계다. 우선 서로 국적도 분단국가인 서국/동국인데 로이드는 서국 소속 스파이, 그리고 요르는 그 스파이를 처리하는 동국 소속의 암살 조직 소속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과 국정원에 소속된 요원이 서로 부부인 셈.[91] 다만 로이드의 목적은 동국의 몰락이 아닌 양국의 평화 모색이며, 요르도 현재는 자신의 일의 필요성에 회의를 느끼고 있기에 원만한 해결 가능성도 있다.[92]
6.1.2. 아냐 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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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는 태도에서도 차이가 명확한데, 로이드를 대할 때 요르는 기본적으로 항상 자신들이 위장결혼한 입장임을 의식하고 로이드를 자신의 남편으로 여기는 것을 어색해한다. 하지만 아냐의 경우는 자신이 아냐의 부모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친부모도 아니면서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게 아닌가 한 박자 늦게 후회하곤 한다. 아냐에게 뭔가 해코지의 기미가 보일 경우 평소와 달리 매우 격하게 반응하는 모습은[95] 친부모라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남동생 유리가 다 큰 지금은 로이드와 아냐의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그리고 요르 자신도 가족으로서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으로 청부업자 일을 계속하게 된다. 로이드가 스파이와 아버지 사이에서 정체성으로 계속 갈등하고 있다면 요르는 설령 가짜 가족이라도 좀 더 엄마답게 대하고 싶어 하는 딸바보.
아냐 역시 요르를 잘 따르긴 하나, 그 무력은 두려워하고 있다. 그리고 요르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아냐는 요르의 지능을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
6.1.3. 본드 포저
포저 가의 애완견으로 본드의 목욕 및 관리, 로이드가 집에 없을 경우의 산책을 요르가 담당하고 있다. 본드의 밥은 로이드가 담당하지만 로이드가 부재중이고 사료가 다 떨어지면 요르가 밥을 챙겨주려 하는데 본의 아니게 본드를 독살해 버리기 때문에 본드는 탈주해서라도 요르가 주는 밥을 피한다. 그냥 안 먹고 로이드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은 이유는 본드에게 있어서 요르는 대체 어떻게 인지되어 있는 건지 주는 밥을 안 먹으면 칼에 찔려 죽는다는 착각까지 하고 있기 때문. 이는 처음 집에 왔을 때 아냐가 "엄마를 화나게 하면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그래서 본드는 요르를 무서워하며 포저 가족 중에서는 호감도도 가장 낮다. 오죽하면 포저 가족이 아닌 프랑키보다 호감도가 낮을 정도.그래도 역시 가족인 만큼 서로에게 애착이 있다. 집을 탈주해 로이드를 찾아 임무가 빨리 끝나도록 도와주는 데에 성공했을 때 바뀐 미래의 장면을 보면 요르가 자기가 만든 밥을 안 먹는다고 죽이거나 집 나간 것에 대해 화내며 타박하는 등의 모습을 띈 본드의 상상과 다르게 집에 돌아온 본드를 쓰다듬으며 많이 걱정했다고 말하는 모습이고 본드도 이에 표정이 밝아진다.
이외에도 요르가 해주는 털 빗질만큼은 굉장히 좋아한다.
6.2. 유리 브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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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리의 경우 상당한 시스터 컴플렉스의 면모를 갖고 있으며,[98] 이 때문에 오버한다 싶을 정도로 누나를 챙기고, 누나의 남편인 로이드 포저와 딸 아냐 포저를 경계하고 있다.
요르 본인도 유리가 상당히 자신의 말에 깊게 신뢰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을 알기에, 결혼 사실을 1년 동안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깜빡했어요!"로 일관하는 작전을 펼치는데 유리는 그걸 또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다. 브라이어 가에서는 이게 보통인 거냐며 경악하는 로이드는 덤. 그리고 내레이션은 누나에 대한 이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리 맹한 4차원의 성격인 요르라지만 동생의 시스콘 기질이 기이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는지, 원작 11화(TVA 8화)에서 유리가 포저 가에 처음 방문할 때 로이드에게 "동생이 제게 좀 과도하게 편집적이다"라고 미리 설명하기도 했고, 원작 68화에서 손목을 다친 자신을 위해 가사를 도와주려던 유리가 어떻게든 로이드를 이겨 먹으려고 난리를 피웠음에도 로이드에게 전부 밀려 질질 짜다가 자신의 칭찬 한 마디에 우쭐해져서 정신승리를 시전하자 짜게 식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6.3. 가든 관련 인물
6.3.1. 점장
오래전부터 요르의 고용주로 보이며, 가든을 방문한 요르에게 손에 들고 있던 원예용 전지가위로 기습공격을 했는데도[99] 이를 피한 요르가 별 내색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요르에게 살인 기술을 가르친 스승이 아니냐고 독자들이 추정하기도 한다. 일단 요르는 그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겉모습만 보면 서로를 신뢰하는 양호한 상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3.2. 매튜 맥마흔
가든과 시청에서 요르의 직속 상관이다. 엄격한 사람이어서 평소에는 얼빠진 요르를 꾸짖는 일이 잦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실력은 신뢰하고 있으며, 요르도 매튜를 존경하고 있다. 요르 이상으로 냉정한 인물이지만 가족을 걱정하는 요르에게 편의를 봐주는 자상한 면도 있다.6.4. 애국부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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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데스몬드
로이드의 타깃인 도노반 데스몬드의 아내이자 아냐의 동급생 다미안 데스몬드의 어머니. 65화에서 백화점에 들렀을 때 넘어질 뻔한 그녀를 도와준 것을 시작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애국부인회와 커넥션을 갖게 된다. 이전까지 오퍼레이션 <올빼미>에서 도노반과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하려는 로이드, 아버지를 위해 도노반의 아들 다미안과 친해지려는 아냐와 달리 작전에 개입할 만한 건덕지가 없어 겉돈다는 인상을 주던 요르였으나 멜린다와의 만남으로 마침내 가족 전체가 올빼미 작전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 아냐의 스텔라 획득 작전이 플랜 A, 다미안과 아냐가 친해지는 작전이 플랜 B, 요르와 멜린다가 엮이는 작전은 플랜 C가 되었다.
일단 멜린다는 자신의 정치적 위치 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신경도 쓰지 않는 요르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듯 하며, 동시에 자신의 남편이 개전파로서 요르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동-서국 전쟁을 일으킨 데 일조한 것에 대해 미안함도 갖고 있다.
6.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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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동료(
카밀라,
샤론,
밀리)
시청 업무의 동료들.[100] 요르 본인은 이들을 진심으로 동료로 여기는 듯하지만, 정작 주변 동료들은 은근히 요르를 얕잡아 보고 뒷담화하고 있다. 묘사를 보아 로이드와 아냐를 만나기 전의 요르는 자신이 암살 청부업자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일부러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이것이 인간미 없이 보여진 게 원인인 듯하다.[101] 이렇다보니 로이드와 결혼 생활을 하기 전까지는 동료라 보기 힘든 사이였지만, 요르가 결혼 생활을 하며 요리 강습을 도와달라던가, 시청 동료 중 자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공통점 등으로 먼저 말을 걸어오며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 후부터, 동료들도 요르를 뒷담하는 묘사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관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102] 79화 시점에서는 요르가 먼저 나서서 잔업이 남은 동료들을 도와주자, 동료들도 고마워 하면서 요르에게 뒤풀이 제안을 하고, 술에 취한 요르가 농담에 과하게 반응하며 횡설수설 하는 걸 나름 귀엽게 여기기도 하면서 다음 뒤풀이 때 또 같이 한 잔하자고 해볼까 생각할 정도로 관계가 많이 좋아졌으며, 91화에서는 같은 전쟁 피해자인 밀리에 대해 애국부인회 사모들이 '평화에 젖어서 전쟁에서 일조한 군인들과 지원해준 시민들에 대해 고마운 줄 모르는 근성 없고 응석만 부리는 세대'라고 힐난하는 것을 '자신 역시 전쟁 피해자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고 남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을 무시할 생각은 없지만 전쟁으로 인해 당시 어렸던 우리도 힘들었다'며 정면에서 반박해 감싸준 일로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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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프로스트
연적. 빼어난 미인이자 업무 관련으로 로이드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피오나를 신경 쓰고 있다. 피오나도 잠깐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사이에 로이드의 옆을 채간 요르를 질투하고 있다. 천연인 요르도 여자의 감으로 피오나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평소와는 달리 테니스 대결을 받아들이며 로이드의 아내 타이틀을 건 승부에 나섰고, 단 한 방으로 압승했다.[103] 이후 철저히 완패를 당한 피오나는 이후 산속에서 테니스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피오나보다 못하다고 느꼈는지, 이후 로이드와 같이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취기를 빌려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딸인 아냐처럼 요르의 상상 속에서는 슴다체를 말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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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프랭클린
남편의 친구. 그냥 축하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와서 축하 인사를 해주는 사람이니만큼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정도다. 우연히 프랭키가 진심으로 연애를 하고 싶어서 노력했다가 잘 되지 않는 걸 지켜보고 약간 측은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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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 블랙벨
아냐의 학교 친구. 베키는 남몰래 로이드를 짝사랑하고 있어서 요르를 연적으로 여기고 승부욕을 불태웠으나, 천연인 요르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아냐의 친구라서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했다.[104] 덤으로 요르가 로이드의 이상형인 강력함(?)까지 겸비한 것에 베키는 감복하여 요르를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7. 어록
“저, 하지만 여기. 매국하시는 새끼님이[105] 계시다는 말을 들었는데⋯.”
“감사국의 브래넌 차관님… 맞으시죠…? 대단히 죄송하지만… 숨통을 끊어 드려도 되겠는지요?”
― 2화, '가시공주'로서의 첫 등장
“감사국의 브래넌 차관님… 맞으시죠…? 대단히 죄송하지만… 숨통을 끊어 드려도 되겠는지요?”
― 2화, '가시공주'로서의 첫 등장
‘하마터면
남의 배우자를 유혹해 버릴 뻔했네요. 그런 행위를 하면 부인에게 살해당한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하긴 나라면 반대로 그쪽을 죽일 테지만⋯.’
‘저런 게 분명 '보통'이겠지... (중략) 그래. 내 분수에는 걸맞지 않는 자리였군요-.’
― 2화, 카밀라의 파티에서[106]
― 2화, 카밀라의 파티에서[106]
“저, 로이드 씨. 이런 때 눈치없는 소리지만⋯
우리 결혼할래요?”
(중략) “괜찮으시면 면접 한 번만이 아니라, 아주 함께 사는 게 어떨까 해서...! 서로의, 이익을 위해!”
‘지금 이런 나를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것은, 분명 이 사람밖에 없을 거야!’
(중략) “괜찮으시면 면접 한 번만이 아니라, 아주 함께 사는 게 어떨까 해서...! 서로의, 이익을 위해!”
‘지금 이런 나를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것은, 분명 이 사람밖에 없을 거야!’
‘평범한 어머니답게 행동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힘껏 해야지!’[107]
“고마워요. 저, 결혼 상대가 로이드 씨라 다행이에요!”
“아냐에게, 결혼은 아직 이릅니다! 저도, 올해 결혼했단 말이에요!”
― 서적 20화 / TVA 13화, 본드 에피소드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유일한 목격자인 아냐를 죽이려고 할 때 나타나서 발차기로 제압한 후 외친 대사.[108]
― 서적 20화 / TVA 13화, 본드 에피소드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유일한 목격자인 아냐를 죽이려고 할 때 나타나서 발차기로 제압한 후 외친 대사.[108]
― 이든 칼리지 면접을 연습할 때 면접관 역할을 맡은 로이드가 한 질문에 대답하며
‘살인 청부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 생활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두 사람에게 인정받는 게, 이
두 사람이 웃어주는 게 이렇게 기쁠 줄이야⋯.’
“일이 늦어진 점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밀리 씨가 어째서 한심하다는 건가요? 어디가 나약해 빠졌다는 거죠? 저 역시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싸워 주신 군인 여러분이나 후방에서 고생하신 여러분을 무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였던 저희는, 어렸기에 괴로웠던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 서적 91화, 같은 전쟁 피해자인 시청 동료 밀리가 애국부인회 사모들에게 힐난 받자 그들에게 맞서며 한 대사
“싸워 주신 군인 여러분이나 후방에서 고생하신 여러분을 무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였던 저희는, 어렸기에 괴로웠던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 서적 91화, 같은 전쟁 피해자인 시청 동료 밀리가 애국부인회 사모들에게 힐난 받자 그들에게 맞서며 한 대사
8. 기타
8.1. 작품 내
- 존댓말 캐릭터로, 독백할 때도 존댓말을 쓰며 딸인 아냐, 애완견인 본드, 직장 후배인 카밀라, 딸의 친구인 베키에게도, 심지어 물건인 테니스공한테도 존댓말을 쓴다. 암살 대상에게조차 매국하는 개자식 분(쿠소야로'도노')이라고 존칭을 붙인 욕설을 사용한다.[114] 예외적으로 동생인 유리에게는 거의 예사어를 쓴다.[115]
- 술에 굉장히 약하다. 문제는 부끄러울 때 담대해지고자 택하는 방법이 술을 마시는 것이고, 취한 상태에서 부끄러움이 한계치에 다다르면 주변을 공격하는 버릇이 있다. 안 취해도 부끄러우면 주변을 공격하긴 하지만, 그래도 힘조절을 하는 거와 달리 취하면 브레이크가 없어진다.[116] 로이드는 아냐의 최종 합격 기념으로 아냐를 위해 본드맨 연기를 할 때 요르에게 진짜 죽을 뻔한[117] 이후부터는 요르가 술을 마시려고 할 때 주로 로이드가 되도록 사전에 차단하고 있지만 작정하고 마시려 들면 못 막는다. 이와는 별개로 술 자체는 좋아하는 듯.[118] 거기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저지른 일에 대해 본인은 다음 날 필름이 끊겨서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한다.
- 직업병인지 예리한 날붙이를 보면 홍조를 띄우며 심취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식사용 나이프, 미술관에서는 단두대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무아지경에 빠져 바라보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그러는 걸 보면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취향인 듯하다. 원래 그런 취향이었는지 아니면 성장 배경 때문에 날붙이를 좋아하게 돼버린 건지는 불명.[119]
- 괴력의 영향이거나 어릴 때부터 그러한 훈련을 받은 영향인지 양손잡이인가 싶을 정도로 양 손을 전부 잘 다룬다.
- 지금까지 프로필이 공개된 성인 여자 캐릭터들 중에 제일 단신이다.[120] 하지만 2~3cm 차이라 딱히 의미는 없고 본인의 신장인 170cm은 작중 배경의 모티브가 된 국가인 영국과 독일의 성인 여성 평균 신장인 165.1cm(5ft 5in)보다 크므로 본인도 충분히 장신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 출처
- 사과를 좋아한다. 아냐가 거북해할 정도로 유리의 엄청난 독백에 누나는 사과를 좋아한다고 적혀있고, 로이드가 가족들을 위한 디저트를 사갈 때 아냐는 땅콩, 요르한테는 사과맛 디저트를 사가는 장면이 있다.
- 평소에는 잘 웃고 나긋나긋한 모습의 미녀이지만, 이따금 진지한 모습이 되면 귀신 뺨칠 정도로 무서워진다. 이 때문에 최강의 생명체여서 뭔가 느껴지는지 동물들과의 궁합은 별로 좋지 않다. 몇 가지 예만 들어도, 다음과 같다.
- 4화(원작, TVA)에서 이든 칼리지 면접 날 사육장의 동물들이 탈출해 날뛰다가 사람들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요르가 대장 격인 소를 점혈로 단숨에 제압하자 날뛰던 동물들이 이 광경을 보고 모두 겁을 먹고 뒷걸음질을 쳤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긴 하지만, 이후 TVA 19화에서 요르가 아냐의 준비물을 갖다주려 이든 칼리지에 잠입했다가 잠깐 사육장에 들렀는데, 요르에게 제압당했던 소가 요르를 보자마자 놀라서 뒷걸음질치다가 곁에 있던 돼지의 꼬리를 밟아버린 걸 시작으로 놀란 동물들이 곁에 있던 다른 동물들에게 본의 아니게 위해를 가하며 소란이 벌어지는 연쇄 반응이 벌어지고 말았다.
- 본드 에피소드 중 원작 19화(TVA 14화)에서는 테러리스트 키스가 요르를 죽이려 셰퍼드를 풀었으나 오히려 요르의 살기 어린 위협에 겁을 먹고 꽁무니를 내뺐다.
- 원작 42화에서는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여자가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던 프랭키를 우연히 만나 그를 도왔을 때는 프랭키의 발명품 모터를 던져 퇴로를 차단하고 고양이를 잡았는데, 덮치는 순간에 고양이가 놀라서 굳어버렸다.
- 이외 어린 시절에는 감기걸린 동생을 위해 보양식으로 멧돼지를 잡아온다거나, 곰을 피하려고 휘파람 캔디를 물고서 휘파람을 불며 유리와 집에 가는데 오히려 곰이 나무 뒤에서 무서워하며 벌벌 떨고 있었다.
심지어 포저 가족을 사랑하는 본드마저도 요르는 무서워하는 편이다.[122] 요르도 살아온 환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물을 사람을 죽일 수 있나, 맛있나 등의 특이한 기준으로 판단한다.
- 집에서 입는 복장이 굉장히 기묘하다. 앞에서 보면 어깨선이 드러나는 평범한 빨간색 원피스 스웨터이지만 뒤에서 보면 겨우 고리끈 하나로 여미개 되어 그 사이로 등을 몽땅 노출시키는 복장으로, 하의로는 속치마를 따로 입고 있어 사실상 원피스도 아니다.
- 사람도 잘 죽이면서 정작 벌레는 무서워한다. 10화에서 과거를 회상할 때 유리가 곤충도감을 보여주자 벌레 보여주지 말라면서 눈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크루즈 에피소드 말미에서 동굴 체험을 할 때 벌레가 나올까 봐 두려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남녀관계에서 숙맥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로이드와 분위기가 생기면 얼굴이 홍당무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 동료들과 부부 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둘이 꽁냥거린다고 이해하자 극구 부인하며 떼를 쓰기도 했다. 퇴근 후 뽀뽀는 보통이라는 말에 머리에서 스팀이 올라오기도 했다.
8.2. 작품 외
인기투표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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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에 따르면 구성 단계에서의 이름은 '욜란다'였다고 한다.
《돌에 연지, 철에 별》의 레지나 (左) 《I SPY》의 카이 마미루 (右) |
- 여러모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자세히 보면 치마 속 무늬도 온통 장미에 암살 도구로 물레 등에 쓰이는 대바늘 같은 가시(Thorn)를 들고 있고 그녀의 성씨 브라이어(Briar/Brier)는 가시ㆍ찔레꽃ㆍ(들 장미)라는 의미도 있는데 요르의 암호명인〈가시공주[125]〉와도 어울리는 이름이다.
- 요르의 암살자 복장은 팔락거리는 드레스와 하이힐인데, 왜 몸을 쓰는 일을 함에도 하이힐을 신고 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팬들이 있었다. 하지만 작가가 이는 하이힐은 무기로 쓸 수 있기 때문임을 밝히며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실제로 작중 요르의 어마어마한 신체능력을 감안했을 때 그런 드레스와 하이힐 정도는 움직임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힐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이힐은 실제로 현실에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현실의 일반 여성이라도 하이힐로 사람을 걷어차거나 찍었을 때의 충격이 대기압의 68배에, 체중의 약 1000배가량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코끼리가 사람을 밟는 것보다 더욱 강한 압력을 낼 수 있다.[126] 그러므로 요르의 경우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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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넷상에서는 인간을 초월한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아냐를 위협하는 대상을 흉폭하게 배제하는 무시무시한 모성애[130] 때문에 상단의 짤방과 같이 곰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으며, 각종 만화에서 나온 곰 그림에 요르의 헤어스타일을 덧입히는 식의 밈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것을 작가도 알고 있는지 피오나의 망상이긴 하지만 본편에서 곰이라고 묘사되는 경우도 있으며, 작중에서 요르에 대해 다루는 에피소드에서 곰과 관련된 것들이 여럿 나온다. 곰도 졸도시키는 맹독이라던가, 휘파람 불며 지나가는 브라이어 남매의 눈을 피해 숨어서 벌벌 떠는 곰이라던가.
- '전시 상황에서 매국노를 척결하는 암살자'라는 요르의 설정은 스파이와 초능력자도 등장하는 작품 분위기에서조차 특이할 정도로 어둡고 이질적인데, 시리어스한 전개에서 한 번쯤은 깊게 조명받을 만도 하건만 현재까지는 그리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요르가 주인공이었고 전개도 시리어스했던 크루즈선 에피소드에서조차 가족애를 조명했을 뿐 암살자라는 직업이 가지는 무게감 등 심층적인 면은 언급도 하지 않고 넘어간다.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살인자라는 설정이 진지하게 다루려 하면 일상 개그물의 가벼운 분위기와 공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적당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 2차 창작에선 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딸바보로 나오며 로이드처럼 암살자 일을 그만두고 진짜로 포저가를 이루는 경우도 많다. 아예 로이드와 진짜로 애를 가져 임신해서 나오기도 한다. 커플링으론 당연히 남편인 로이드와의 커플링 '로이요르'가 압도적이며 동생인 유리와도 엮이기도 한다. 여캐와 엮일땐 피오나와 엮이는 게 많으며 가끔 실비아, 베키와도 엮인다.
- 좀 진지한 분위기의 2차 창작에서는 황혼의 정체를 알고 갈등하거나 아예 죽이러 가는 모습도 그려진다.
- 애니에서는 볼 홍조와 색조 화장 등의 작화 추가로 원작보다 월등히 색기가 상승했고, 성우인 하야미 사오리의 연기로 엉뚱하고 담백한 부분이 강조되면서 원작보다 백치미 넘치는 느낌이 되었다. 특히 5화에선 술에 취한 모습을 상당히 잘 나타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애니의 성우 버프 및 작화 버프를 가장 확실하게 받았다고 볼 수 있을 듯.[131] 덕분에 2022년 들어 코스프레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 요르 역 성우 캐스팅의 비화가 있다. 본래는 타네자키 아츠미가 소속사에 의해 요르 포저 역 오디션을 보려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함께 오디션을 보는 명단에 하야미 사오리가 있는 걸 보고는 이런 역은 하야미 사오리밖에 적임자가 없을 거라 판단하고 아냐 포저 역으로 오디션을 변경해달라 했다고 한다. 만약 안 바뀌었더라면 스파이 패밀리 작품 자체에 오디션을 안 봤을 거라 한다.
- 포저 가족 중 캐릭터 디자인을 정하는 데 있어 작가가 가장 신경을 쓴 캐릭터이다. 실제 암살자면 옷 디자인이나 헤어스타일은 완전 미스지만 멋을 위해 장발과 드레스 차림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참고로 설정화 구석에 최강, 바보가 적혀 있는 것도 포인트.
- 2주일 먼저 공고됐던 1901번 로이드, 1902번 아냐에 이어 역시 넨도로이드가 2022년 12월에 바로 뒷번호인 1903번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서 6,100엔이다. #
- 반다이 SHF로 모형화되었다. 샘플 사진에서는 코의 조형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얼굴이 밋밋해 보이는데, 실제 상품에선 제대로 재현되어 있다. 상품사진이 실물을 못 살린 케이스.
- 작품 연재 초기에는 팬들 사이에서 요르, 요루 두 표기로 같이 불렸으나, 애니화 시점 즈음에는 요르로 통일되었다. 마침 체인소 맨에서 동일한 이름을 쓰는 캐릭터가 등장하였는데 그쪽은 요루로 불리면서 혼동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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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 '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개봉을 기념하는 스페셜 콜라보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는데 요르와 춘리가 대결하는 모습이 나왔다.
스트리트 파이터 6 X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CODE: White 콜라보 애니메이션
콘티, 캐릭터 디자인 아사노 쿄지
[1]
혼전 이름
[2]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일본판 제목 중 하나.
[TVA]
애니메이션판 한정. TVA 2화에서 로이드가 열람했던 독신 여성들의 신원확인서들 중 요르의 신원확인서가 클로즈업 될 때 "06 APR 63"이라고 적혀있다. 4월은 요르의 '요'로 시작하는 숫자 4(よん)에서, 6일은 요르의 '루(る)'와 발음과 형태가 비슷한 '로(ろ)'로 시작하는 숫자 6(ろく)에서 따온 일본식 숫자 말장난이다. 서적판에서는 생년월일이 등장하지 않고 나이만 언급된다. [4] 91화에서 전쟁 중에 사망했다고 언급하였다. [정발] 사실 원문은 殺し屋(코로시야)이기 때문에 살인청부업자에 더 가깝다. 작중 묘사되는 사례만 해도 타겟과 타겟을 보호 중인 경호팀을 한번에 썰어버리는 장면이 나와서 암살이라기엔 애매하지만, '암살자'가 단어로서는 '살인청부업자'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하면서, 어쨌든 목격자 자체를 만들지 않는 완전범죄이기에 암살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건 아니다. [6] 다른 주연 3인방과 함께 원작자 엔도 타츠야가 직접 오디션 심사에 개입하며 최종 발탁되었다. 로이드의 성우 에구치 타쿠야와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에서 각각 남주와 여주를 맡으며 만난 바 있다. [정발] [8] 남편의 코드 네임이 해 질 녘인 것처럼 아내의 이름은 일본어로 밤을 뜻하는 夜(요루)와 음이 같다. 친동생 유리도 일본어로 저녁을 뜻하는 夕(유우)와 음이 같다. 뭔가 의미심장해 보이지만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이름은 단순히 우연이었다고 한다. 초안에서의 이름은 요란다. 실제로 존재하는 여성 이름인 욜란다(Yolanda)를 염두에 둔 이름인 듯하다. [9] 평상시의 모습. [10] 가든의 수장인 '점장'이 직접 지시를 내리는 걸 보면 조직에선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 타자기나 트라우들 융에 항목에도 있지만 퍼스널 컴퓨터, 워드 프로세서가 보급되기 전까지 타이피스트는 주로 여성이 하는 전문 기능직이었다. 공문서나 고위인사 관련 문서를 정확하게 작성하려면 높은 수준의 어휘력과 문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이러한 어학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고등교육, 최소한 중등교육 후반부까지 완전히 이수하는 정도의 높은 학력이 필요한데 상급 학교 진학률, 특히 여성의 진학율이 낮았던 당시에는 이런 학력을 갖춘 여성의 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융에의 케이스처럼 고위급 간부 정도면 전속 타이피스트가 비서 겸업으로 붙을 정도. 작품은 다르지만 80년대 감성으로 만든 은하영웅전설이란 소설을 보면 황제가 말하면 그걸 받아적는 여자비서가 나오는데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12] 유리의 과거 유년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 중에서, 유리와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인데 전신에 피칠갑을 한 채로 해맑게 귀가한 누나의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하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다쳤나면서 걱정하는 유리를 보면서 “제 피는 아니지만⋯.”이라고 독백한다. [13] 동생인 유리 역시 정보경찰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처형'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고, 자신의 일이 더러운 것이라고 자각하고 있지만 요르의 평온한 삶을 위해 감수하고 있으며, 의외로 자신의 직업에 적성이 맞는 편이다. 친동생이니만큼 누나인 요르와 공통점이 있는 편. [14] 황혼이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가든'은 동국 정부의 비밀 지시를 받는 기관으로 국가에 해가 되는 인물들을 몰래 살해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동생이 소속된 SSS하고는 별개이며, 한번 타겟이 지정되면 정보 수집이나 심문조사 과정 없이 무조건 즉결 처형하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 [15] 또한 이 사상은 대상이 명확하냐 명확하지 않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 금전이나 명예가 아닌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고 싶다는 점에서 남편인 로이드와 일치한다. [16] 다만 요르의 흑발은 어두운 녹색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남편 역할인 로이드 포저는 금발벽안이라 그와는 대조된다. [17] 본인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옷들 중 가장 스타일이 좋은 옷이 가시공주로 청부업을 수행할 때 입는 검은 드레스여서, 사교 파티에 참석할 때도 일을 하다가 살짝 찢어진 곳을 수선해 숄 한 장만 걸쳐서 그대로 입고 갔다. [18] 끝이 뾰족하고 금속재질이여서 임시방편용 무기로 사용하기에 적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19] 작가 본인도 프랭키를 통해 이게 말이 되냐고 태클을 걸면서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헤어스타일임을 직접적으로 명시했다. [20] 일어로 '지망'과 '사망'은 모두 しぼう(시보-)로 같다. 더빙판에서는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라는 말에 구체적인 살해 방식을 설명하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참고로 더빙판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살해 방식이 교살, 참살, 척살, 사고로 위장하기, 압살, 독살. 북미판에서는 각각 "How do you plan to pass the exam"과 "How do people usually pass"로 바뀌었다. [21] 더빙판에서는 이걸 선빵필승이라고 번역하여 이 대목의 찰진 부분을 한국식으로 아주 적절하게 잘 살려 놓았다. [22] 이것 역시 더빙판에서는 골로 보내는 경기로 매우 센스있게 번역되었다. [23] 일본어 발음은 자음(子音), 사인(死因) 모두 'しいん(시인)'으로 같다. 때문에 일본어 원판에서는 자음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을 사인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알아듣는 장면이다. 서적판에서는 '모음으로 사인(sign)을 주는 구성이 좋다'고 하는 것을 사인(死因)을 주는 구성이 좋다고 알아듣는 것으로 좀 더 자연스럽게 번역되었다. 애니메이션판 번역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24] 딸의 교양 수업 일환으로 가족이 다 같이 나들이를 나갔을 때, 어느 노파 행인의 지갑을 강탈하는 소매치기를 목격하고선 지체 없이 바로 뛰어들었다. [25] 여기에는 암살 대상이나 중범죄자가 아닌 무고한 사람들도 포함될 때가 있다. 사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차라리 다 죽어버렸으면" 등의 상상을 하는 정도는 그럭저럭 일반인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지만, 요르는 마음만 먹는다면 그걸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도 있는 능력이 있다 보니 더 섬뜩해 보이는 것. [26] 유부남에게 연인 대행을 부탁하면 본처에게 살해당한다며 걱정하다가 자신이라면 받아칠 수 있다고 독백하거나, 카밀라가 요르가 독신으로 파티에 온 것을 유리에게 까발리려 할 때 파티에 모인 사람들을 다 죽여서 입막음을 하려고 했다. 또 아냐의 입학을 위해 합격생의 부모를 죽이려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피오나 프로스트의 존재로 인해 로이드와의 관계에 불화가 생겨 유리에게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여차하면 그녀를 해코지하려는 마음을 품기도 했다. 물론 위의 경우 모두 그런 생각을 한 직후 곧바로 후회하지만.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가든에서의 임무로 죽이는 타겟된 인물 이외에는 개인적인 일로 죽이거나 일을 벌인 적이 작중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 [27] 다만 이런 평가와는 다르게 로이드도 반은 도시전설 치부할 정도로 조직의 존재가 철저히 은폐되고 있으며, 정보상 프랭키도 조직원이 누구인지 전혀 짐작도 못 하고 있다. 청부업자들 사이에서만 암암리에 알려진 정도. [28] 단순히 안심시키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로 요르가 강하고, 그 강함을 믿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29] 한국 편제 기준으로 보통은 소총을 든 건장한 성인 남성 100~120명 내외+지원화기 정도로 최대로는 250명 선인데, 그 이상의 전력인 듯하다. [30] 아무리 요르가 괴물이어도 매번 이러는 것은 무리이므로 가든에서 이런저런 정보 수집을 해놓는다고 한다. 그래도 정보만 받고 추가 지원도 없이 단신으로 도륙내는 건 매한가지. [31]
딸을 위협하는 맹견을 위협하는 표정을 보면 이미 표정만으로는 인간을 벗어났다. 저 살벌한 표정을 본 맹견은 겁먹고 도망쳤다. 아닌 게 아니라, 수양딸인 아냐 또한 맹견을 위협할 때의 요르의 표정을 보고 기겁해서 울음을 터뜨렸다. [32] 아냐가 학교 입학 선물로 성에서 구출되기 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고 요르가 구출을 방해하는 최종 보스 역할을 맡았다. 역할 자체는 프랭키의 부하지만 프랭키는 로이드한테 한 방에 쓰러진 관계로 이쪽이 최종 보스. [33] 심지어 싸우다가 일본도를 맨손으로, 그것도 칼날 잡기나 순간적으로 비틀기 같은 기교를 부린 것도 아니고 그냥 칼등 부분을 무식하게 잡아채고 순수 악력으로 부숴버린다. 이것도 상당히 지친 상태라 악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한 일이다. 심지어는 매우 지친 상태임에도 일본도 자객에게 발차기를 날리는데, 자객이 손으로 재빨리 막아 보지만 그 괴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내동댕이쳐진다. [34] 사실 실제 형태를 보면 어떻게 봐도 단검이 아니라, 금박을 씌운 꼬챙이 같은 걸로 보인다. 실제로도 이 무기에서 날이 묘사된 적은 없으며, 사용 모습을 보아도 끄트머리의 뾰족한 부분으로 베거나 찌르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단 스틸레토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손잡이만 없었다면 침술사가 사용하는 길다란 침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심플한 외형이다. 다만 원작자인 엔도 타츠야가 요르의 무기를 스틸레토라고 언급하였다. [35] 개인적 취향이거나 아마 다른 무기는 못 다루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요리를 배울 때 채소 껍질을 벗기는 필러를 두고도 '이 무기는 다루기 어려워서...' 라고 변명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같은 날붙이 무기 내지는 도구일지언정 송곳이나 칼 정도로 외형 및 사용법이 극도로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획일적인 물건이 아니면 그냥 못 다루는 수준인 듯하다. [36] 총은 원리상 큰 소음을 동반하며, 복잡한 구조로 작동불량으로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도 있고, 소모품으로 탄약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요르처럼 냉병기로 근원거리의 적들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면 메리트가 없는 무기이다. 반대로 현실에서 냉병기로 그런 기예를 보이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총이 만병지왕인 것. [37] 다만 수족관 에피소드에서 아냐의 말에 속아 테러리스트를 납치범으로 오해해서 킥을 날리고 난 뒤 "에?! 순간 진심으로...죽지는 않았겠죠?!"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진심만 되지 않으면 잘 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작 같이 있던 아냐와 그걸 지나가며 본 로이드도 "와우."라는 한마디 감탄만 내뱉는 걸 보면 적어도 작중에선 그 생각이 통하긴 하는 모양이지만. [38] 서국 외무대신으로 변장해서 키스 케플러와 그 개를 유인하는 작전, 장막과 함께 한 테니스 대회 잠입 작전 등 신체 능력의 10% 정도는 발휘한 게 분명한 때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아냐가 볼 수 없는 때와 장소에서 수행했다. [39] 거기다 로이드의 임무는 대부분 첩보, 정보수집 등이지만 요르는 무조건 몰살이므로 신체 능력을 사용할 만한 조건도 많이 다르다. [40] 깨알 포인트로, 해당 소의 얼굴 무늬가 키스의 진 시몬스와 같았다. [41] 다만 방탄복을 뚫을 수준까지는 아닌 모양인지, 68화에서 강철 복대를 두르고 나온 덩치 큰 조직 보스를 손바닥으로 쳐날렸다가 손목이 나갔다. [42] 이후 그렇게 맞고 나서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상태로 기차역을 찾는 유리를 본 행인들은 일단 병원으로 빨리 가라며 식겁했다. [43] 이 어마어마한 투구에 영감을 받아 요르가 공을 던지는 장면 뒤에 강력한 투사체가 날아가서 무언가를 박살 내는 영화나 애니 장면을 이어붙이는 밈이 생겨났다. [44] TVA 한정으로는 심의상 삭제됐지만, 단행본에서는 피 뿜는 효과가 나온다. [45] 그래서 유리는 트럭에 치이고도 이상 없이 근무를 할 수 있다. 요르의 의도하지 않은 폭력의 수준이 달려오는 트럭의 운동량을 웃돈다는 이야기다. [46] 연출로는 실수로 헛쳐서 바닥에 공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기에 피오나는 역시 형편없다며 코웃음을 쳤지만, 곧 떨어진 공이 쩍 하는 소리와 함께 깍둑 썰기로 분해되자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며 특유의 포커페이스가 망가지고 얼빠진 표정이 되었다. 라켓에 맞은 공이 요르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잘려나갈 수준의 정신 나간 괴력이라는 소리다. [47] 테니스 공의 무게를 53g, 속도를 마하 1(340m/s)이라 하면 운동 에너지는 3063J로, 대한민국 국군의 제식 소총탄인 5.56mm NATO의 운동 에너지(2000J)의 1.5배에 해당한다. 덧붙이자면 현실에서 테니스 선수들이 쳐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가 70m/s, 즉 마하 0.2 정도다. [48] 애니판에서는 공이 날아가는 도중에 청백색 광구로 변하기까지 하며, 날아갈 때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49] 피오나 역시 WISE 소속의 스파이로 로이드 포저의 직속 후배인만큼 특수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장정 여럿을 혼자 처치하는 초인이다. 다 떠나서 본인이 직접 요르의 공을 보고 초음속이라 판단하고 대응 액션을 취했다는 것만으로 가공할 초인임은 확정이다. [50] 요르가 평타처럼 날린 공을 전력을 다해 라켓에 받아내는 순간으로부터 무려 1분이나 되는 독백과 발악 끝에 기어이 라켓이 부러졌다. [51] 이 광경을 바라보던 로이드와 아냐, 본드 역시 요르의 상상을 초월하는 신체능력을 보곤 표정이 새파래진 채 경악했다. [52] 스파이 훈련을 받은 이후로 처음 기절했다고. 그 후 아냐가 두 번째 토니트를 받아 왔을 때도 기절하긴 했지만 작중에서 로이드가 처음 보여준 기절인 셈. 심지어 데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쯤에는 요르에게 맞았던 턱에 혹이 생겨서 다음날까지 부어있었다. [53] 개그성 연출이라 큰 의미는 없으나, 대기권 탈출속도는 초속 11.2km(마하 34)다. [54] 비살상 무기인가 생각했다. [55] 포저 가문에게 암살자 일을 한다는 것을 들킬까봐 매우 걱정하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큰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 과격한 전투를 자제하고 있었다. [56] 매체에서 보이는 칼날 잡기나 부러트리기에서 칼날을 잡는 순간의 기교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해당 장면의 칼날 잡기는 그냥 무식하게 한손으로 잡아 챈 다음, 칼의 옆면도 아니고 그냥 칼등 쪽으로 우악스럽게 힘을 주니 부숴지는 식으로 요르의 괴력을 강조했다. [57] 어림잡아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어린 요르의 키에 육박하는 멧돼지. [58] 다만 이 독 내성은 아주 선천적인 것은 아닌지, 과거 몸살이 난 유리에게 보양식을 해주기 위해 벌집을 따러 갔다가 벌에 잔뜩 쏘여 벌독에 얼굴이 퉁퉁 부은 채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그만큼 벌에 쏘이고도 벌집과 기타 채집한 식재료들을 한아름 들고 해맑게 웃으며 돌아온 것을 보면 역시 어느 정도 선천적으로 강한 면도 있었던 듯 하다. 이때 유리는 누나가 자기 때문에 다치는 건 싫다며 울먹였지만, 요르는 그렇다면 유리가 걱정하지 않게 자신이 더 내성과 스피드를 올려서 강해지면 된다고 유리를 안심시켰다. [59] 요르에게 괴멸당한 조직의 생존자가 복수하기 위해 복어 한 마리의 피를 그냥 쫙쫙 쥐어짜서 넣었다. [60] 독도 약도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나레이션을 보면 독이 아예 안 통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성이 미친 듯이 높아 진통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진통 작용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마비독 성분이 조금이나마 작용을 하긴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현실에서 인간이 테트로도톡신에 대한 면역이나 내성을 기르는 것은 화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만화적 허용인 것. 작중에서도 일반인은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61] 그렇다고 아예 술에 취해 마구잡이로 때려 부순다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우려가 있기에 만취 상태에서 행패가 벌어진다면 요르 본인과 가든 쪽에서도 곤란할 터여서 어느 선에서는 의식하는 모양이다. 그 예로 79화처럼 술에 취했음에 불구하고 다행히도 무난하게 술주정만 부리는 선에서 끝났으며 이전에 로이드의 턱에 발차기해서 죽일뻔 했다라고 자각해서 스스로의 폭주를 자제하는 것을 보면 피아식별을 못하는 수준이 아닌 어느 정도 선에서는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2] 신서유기 6의 후라노 라벤더 팜 에피소드에서 명화 맞추기 퀴즈를 할 때 멤버들이 탔던 것과 비슷하다. [63] 대략 로이드의 1.5배 수준이다. [64] 다만 로이드가 작중에서 신체능력이 그리 부각받진 않아도 현실 기준으로는 판타지 수준의 탈인간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테니스 에피소드에서는 저격수까지 동원된 온갖 방해공작을 순수 신체능력만으로 회피하기도 했으니)을 고려하면 이보다 3~4할이나 우위에 있는 요르의 근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 맞다. [65] 작중 등장인물들이 다 높은 지적능력이 요구되는 스파이들이거나 고위층 인사, 아이들도 엘리트 학교인 이든 소속인데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유리는 공부를 열심히 해 지능이 높믄 편인지라 요르만 혼자 눈에 띄는 편이다. [66] 수학도 아주 기본적인 개념은 아는 듯하지만, 여러 모로 정상은 아니다. 아냐가 분수를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머릿속으로 분모 5를 그려본다는 것이 진저브레드맨의 사지가 절단되는 상상을 하고, 아냐는 그걸 읽고 공포에 떨었다. 심지어 이것도 사지절단으로 인간을 5등분하면 머리는 방해된다느니 하는 등 생각도 옆길로 새 버리는 모습이 나온다. [67] 오페라는 기본적으로 운율을 지키기 위해 번역을 하지 않고 원어를 그대로 쓴다. 그 탓에 대부분의 작품이 이탈리아어이며, 배경국가의 모티프가 된 독일에서 창작된 독일어 오페라도 많긴 하지만 특성상 고풍스러운 문체에 고어나 사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가 하면, 아예 라틴어로만 이루어진 작품도 있다보니 이러나저러나 오페라 한 작품을 즐기기 위해선 지적 배경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오페라를 제대로 즐기냐 아니냐로 평소 지적 수준을 연출하는 것이 클리셰로 쓰이는 것은 이 때문. 더군다나 암살 외의 일상적 상식마저 취약한 요르라면 더더욱 이해를 못 할 수밖에 없다. [68] 단 로이드와는 다르게, 딱 누군가 보고 있다 정도만 파악했다. [69] 수족관에 갔다가 로이드로부터 선물받은 거대 펭귄 인형에 "에이전트 펭귄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스파이 놀이를 하다가 펭귄맨에게 가족을 소개하면서 말한 대사다. 당연히 이 말을 대놓고 들은 요르는 그렇게 엉망이냐며 충격을 받는다. [70] 반대로 요리를 잘하는 로이드는 기본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것을 중시한다. [71] TVA에서 오리지널 장면으로 펫샵으로 가기 전에 포저 가의 아침을 먼저 보여줬는데, 이때 요르가 가족들에게 만들어준 아침 식사는 거뭇거뭇하게 탄 자국이 가득한 오므라이스로 추정되는 요리였다. [72] 이 때 카밀라네 집에 식재료를 한가득 장을 봐 와서 주방에 늘어놓는데 카밀라가 그 중 선인장 화분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도대체 저건 어디에 쓸 건데 사 왔냐고 묻자 해괴하게도 재료가 다양하면 더 맛있어질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요리가 제대로 될 리가 없을 수밖에. [73] 처음 강습으로 등장한 요리는 현실에서도 꽤나 간단하다면 간단한 요리인 이탈리아 전통 수프 미네스트로네였다. 이 요리는 제대로가 아닌 대충 한 끼 때우기 위해 최대한 심플하게 가면 거의 서양식 수제비 잡탕국일 정도. 무려 이걸 독요리로 만들 정도면... [74] 동생 유리는 유일하게 "맛있다♥"를 연발하는데, 먹는 동시에 코피를 흘리면서 토하고 안색이 점차 창백해지다 못해 죽은 부모의 환영까지 본다. 거기다 요르의 독요리만 먹고 자라서인지 유리 역시 요리를 누나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정말 못한다. [75] 유리가 먹다 흘린 부스러기를 주워먹고 쓰러지는데 원작에서 해당 장면은 구석에서 작게 나오기 때문에 평소에 배경을 자세히 보지 않는 독자라면 놓치기 쉽다. # 애니에서는 유리가 흘린 부스러기가 크게 남아서 본드가 냄새를 맡고 먹어보더니 외마디 신음 소리와 함께 자빠지며 화면에서 벗어난다. [76] 자신은 죽음으로 해석했지만 지금까지의 연출을 보면 기절일 가능성이 크다. [77] 후각이 예민한 개임에도 처음엔 냄새만으로 독요리를 구분하지 못한 걸 보면, 냄새만큼은 정말로 괜찮은 걸로 보인다. 개의 후각은 상상 이상으로 정교하고 예민한 기관인데 그걸 속였다는 거다. # [78] 식재료가 그대로 담긴 쇼핑백으로 불량배 한 명의 얼굴을 가격했으며, 다른 한 명이 호박을 무기로 쓰려고 하자 요르의 손가락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79] 사실 요르가 고기를 써는 장면을 보면 평범한 요리 과정이 아니라 거의 검술 수준의 칼놀림을 보여준다. [80] 소분되어 나오는 제품들은 물의 양만 맞추면 되니... [81] 정확히는 임무로 인한 부상과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었다. [82] 동물을 키울 땐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해주거나 폭탄 테러리스트들과 엮여 위험에 처한 일에 대해 혼자서 함부로 돌아다닌 점만 두고 잔뜩 혼낼 거라고 일러두며, 버스 테러 사건 때 테러리스트들을 설득하려고 무모하게 나선 행보에 대해 야단치고, 이외 야채 편식이나 단 간식을 너무 많이 먹는 점에 대해 지적하는 등. [83] 참고로 이렇게 로이드와 요르가 아냐를 대하는 모습에 대해, 로이드의 (엄격하지만 자식의 장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아버지와 (자식을 무척 사랑하고 전적으로 긍정해 주는) 어머니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84] 본래 군데군데 본드가 할퀴고 물어뜯어서 살짝 찢어지고 솜이 삐져나온 정도였는데, 요르가 손을 대고 난 후에는 아예 머리가 통째로 뜯겨나가고 솜이 3배 정도 터져나오는 등 그야말로 걸레가 되었다.(아냐 曰 "더 죽었어!!") [85] 빗질은 외모관리의 영역인데, 요르 본인이 적어도 꾸미는 기술 정도는 있다. [86] 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장면이다. [87] 요르가 진짜 가족이 아닌 포저 가문을 진짜 가족이자 동생인 유리만큼이나 아끼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88] 본작이 설정은 꽤 진지하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기도 하고, 이런 위장 가족이 나오는 작품은 나중에는 진짜 가족이 되는 것이 클리셰라 아예 그걸 기대하고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많다. [89] 정확하게는 요르가 부끄럽다며 날린 따귀를 로이드가 피하면서 가까이 다가온 유리를 후려쳤다. 참고로 이 따귀 한 방에 유리는 수납장까지 날아가 처박혀 피투성이가 됐다. [90] 이때 로이드도 요르가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품은 걸 눈치채고 이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정식으로 청혼을 받다가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한 요르가 로이드의 턱을 걷어차는데 이에 로이드는 절대로 부끄러움이 아닌 진짜 거절의 파워였다고 생각해 연애 감정이 아니라는 착각에 빠진다. [91] 단, 국정원 비유는 요르보다는 동생인 유리와 더 어울리긴 한다. 작중 가든이 동국의 국익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단체이기는하지만 국가 공인이라는 묘사는 어디에도 안 나온다. 간첩행위로 고위간부도 잡아갈 수 있는 권한이 있는 SSS를 두고 굳이 암살조직을 별도로 육성하는 의미가 크게 없기 때문. 국정원의 비공식 흑색 요원이라고 비유하면 얼추 맞아 떨어지기는 하겠다. [92] 하지만 요르 자신의 생각은 바뀐다고 해도, 동생 유리는 동국 정부의 방침이 전면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직업상 황혼을 적대할 수밖에 없으므로 여전히 갈등 요소가 남아 있다. 혹은 로이드가 유리를 잘 설득해서 로이드의 정보책으로 남거나. [93] 만화 7화, 애니메이션 6화에서 아냐를 인질로 삼은 채로 협박하는 불량배가 자신에게 호박을 집어 휘두르자 손가락으로 호박을 찔러 완전히 박살 내버리곤 한 대사다. 직전까지 자신이 아냐의 진짜 어머니가 아니라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던 차였으나 아냐가 위협받는 것을 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눈을 부릅뜨고 소리친다. [94] 작중 그녀에게 '아냐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고 인식된 대상은 곱게 끝난 적이 없다. 그나마 초반부의 불량배들처럼 겁만 줘서 쫓아내 버린 케이스가 아주 온건히 끝난 정도. 또다른 예로 이든 칼리지의 면접관 머독 스완이 아냐에게 '진짜 엄마랑 지금 엄마랑 누가 더 좋냐'는 파렴치한 질문에 이어 부모를 잃은 슬픔을 사소한 것이라고 폄하하자 정색하며 살벌하게 손을 풀며 무시무시한 살기를 뿜었다. 이는 요르 자신도 부모를 잃고 동생을 혼자 키워왔기에 아냐의 슬픔을 로이드만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요르가 먼저 나섰다면 머독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겠지만 로이드의 샷건과 퇴장으로 살해를 면했고, 대신 헨리 헨더슨의 안면 강타로 응징당했다. [95] 평소의 망상병이나 인간병기로서의 모습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사실 요르는 본인이 주변 사람에게 모욕당하더라도 분노하거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96] 몸이 약했던 유리가 밖에 식재료를 구하러 간 누나가 멧돼지를 때려잡고 벌집을 부숴버릴 때마다 다치는 게 싫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치지 않도록 벌도 곰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게라고 다짐했고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97] 묘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누나가 매번 피칠갑을 한 채로 유리가 원하던 선물을 사서 돌아왔다. [98] 단순히 누나를 동경하고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누나와 관련된 일이면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180도 바뀔 정도다. 비밀경찰 일을 할 정도로 능력 있는 유리가 로이드와 아냐를 보고 '왜 이런 남자와 함께 사는 걸 안 말해 줬냐!'고 따지자 당황한 요르가 '깜빡했다.'고 변명했는데 상식적으로 통할 리가 없는 변명인데도 유리는 누나라면 그러고도 남는다며 바로 납득했다. 다만 이 부분은 시스콤이 아니어도 납득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1년이나 지났다는 부분만 빼면 결혼했단 사실을 전하는 걸 까먹은 건 사실이다. 요르 본인이 암살자로서의 부분만 빼면 다소 덤벙대는 부분도 있고 심지어는 일하는 중에도 마무리를 제외하면 약간 어설픈 모습을 보이는 만큼 평소에도 이런 덜렁이 기질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유리도 중요한 증거를 제출하는 걸 까먹은채로 심문에 사용하는 등 남매가 묘한 부분에서 닮았다. [99] 이는 점장이 요르가 결혼한 이후 감이 물러진 게 아닐까 싶어서 찔러본 것이다. 다만 머리를 공격했기에 요르는 이걸 못 피했으면 죽었다. 그만큼 엄격한 면도 있다. [100] 다만 요르가 직장에서 제일 선배이다. 첫 등장부터 나오는 사실. [101] 실제로 위장 결혼 후의 요르를 보다가 연재 초반 결혼 전의 요르를 보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무표정해서 약간 괴리감이 느껴진다. [102] 사실 뒷담화하는 직접적인 묘사는 2화에서밖에 없다. 그 뒤로는 앞에서 직접 비꼬는 말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뒷담화하는 묘사는 안 나온다. 그 비꼬는 말도 요르가 워낙 천연이다 보니 애초에 거의 통하지 않았고. [103] 다만, 테니스 실력으로 이겼다기에는 뭣한 게, 궤도가 완전히 수평으로 날아오는 일직선이라 통상적인 경기였다면 100% 아웃이 될 샷이었다. 문제는 그 궤도가 피오나의 면상을 박살내는 라인이었던지라 피하기는 이미 늦었고 피오나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도 정면 대결로 받아쳐야만 했다. [104] 이후 베키가 솔직하게 로이드와 사귀고 싶었다고 고백해도 웃으면서 넘어가줬는데, 사실 현실적으로도 딸 뻘되는 어린 아이가 자기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들, 귀엽게 보일 뿐 그걸 보고 화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 [105] 원문에는 糞野郎(쿠소야로), 즉 한국말로 치면 개새끼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수위의 욕을 썼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매국하는 쓰레기’로 순화되었다. [106] 로이드 포저와 참석하기로 했으나 하필 임무가 겹친 로이드는 오지 못 하고 자기가 농락당했다고 생각했었다. 결국 혼자 파티에 가서 시청 동료들의 뒷담화를 들으면서 한 독백이다. 이후 혼자 돌아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찰나 임무를 마치고 온 만신창이의 로이드가 나타난다. [107] 이후 아냐에게 특훈을 시키는데, 여기서 필살 펀치를 배운 아냐는 다미안 데스몬드의 얼굴을 때리고 토니토 1개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일로 아냐를 왕따시킬 생각이었던 다미안 데스몬드가 왕따 주도는커녕 오히려 미묘한 호감을 갖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 된 셈. [108] 사실 이전에 알라 카추 관련 범죄를 뉴스에서 본 걸 떠올리고 이후 테러리스트들이 아냐를 죽이러 하는 게 아니라 납치혼시키려 하는 걸로 착각해서 외친 대사다. 애니판에서는 올해 결혼했다는 말을 한 후 홍조를 띄운다. [109] 애니메이션판에서만 있는 대사의 더빙판 기준 번역. 원문은 이든을 지망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사망하는 이유로 잘못 듣고(지망과 사망의 일본어 발음이 같다.) 사망 원인을 읊었지만 더빙판은 교육 방침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말하랬는데 사례를 살해로 잘못 듣는 걸로 적절히 말장난을 살렸다. [110] 어머님의 교육 방침을 물어보자 답한 대답. 원문과 한국어 서적판은 선수필승이라 답한다. 참고로 이 말을 들은 로이드는 용케 남동생이 멀쩡히 자랐다는 생각을 한다. [111] 이 대사를 독심술로 들은 아냐는 앞부분에선 기뻐하나 뒷부분을 듣자 기겁을 하며 손을 뿌리치고 도망간다. 물론 독심술 능력을 모르는 요르는 그저 아냐가 자기를 어색해 하는 줄 알고 훌쩍인다. [112] 현실에서 이런 말은 비꼬는 용도로 쓰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세상에 무지한 지 알 수 있다. [113] 요르가 손수 사료를 만들어 주는데 요르의 독요리를 알고 있던 본드가 사료를 거부할까 하지만 아냐가 예전에 어머니를 화나게 하면 살해당한다고 말하는 걸 떠올리는 바람에 요르가 자기를 식칼로 죽이는 상상한 것이다. 이후로도 본드는 자기가 해주는 밥을 안 먹었다고 살벌하게 나오는 요르를 몇 번이고 망상하며 지레 겁을 먹었다. [114] 애니플러스 자막판 및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매국하는 쓰레기"라고 다소 순화해서 번역하였다. 단행본에서는 "매국하시는 새끼님"으로 일본어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존칭이 붙은 욕. [115] 가끔씩 경어를 쓰기도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경어체가 격을 갖추는 낮춤말로 쓰이기도 한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생각해보자.).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모두 예사어로 번역되었다. [116] 문제는 요르의 스펙이 스펙이다보니 공격도 귀엽게 투닥대는 수준이 아니라, 그 어마어마한 괴력으로 휘두르는 인간 흉기급 공격이다. 그마저도 요르 본인 기준으로는 그냥 부끄러워하고 앙탈부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게 킬포인트. 이러한 버릇 때문에 로이드는 요르가 자신에게 향하는 감정이 연애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17] 어디까지나 연기였지만, 요르는 취한 상태여서 리미터를 풀고 로이드를 공격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상세한 격투장면이 나왔는데, 완전히 기습적으로 날린 발차기가 마치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마냥 수증기 응축현상을 만드는가 하면, 그녀의 현란한 플리커 잽과 하이킥 연타에 방어에만 급급했던 로이드도 장갑이 다 찢어질 정도였다. 다행히 요르가 로이드의 방어를 앞차기로 풀어내고 마지막 일격으로 뒤돌려차기를 날리려는 순간에 구두 굽이 부러져 넘어지면서 그대로 뻗어 잠들어 버린 덕에 끝났다. [118] 애니 5화를 보면 와인을 계속 품에 끼고 다니고 있었다. 유리 첫등장 에피에서도 로이드가 술은 먹지 말라고 하자 내심 아쉬워한다. [119] TVA 더빙판을 방영해주는 애니플러스에서 이 설정을 반영한 가상의 상황극을 쿠키영상으로 내보내줬는데, 상황인 즉 레스토랑에서 전화가 와 받아보니 포저 가가 식사했던 테이블에서 나이프가 많이 없어졌다는 것. 전화를 받은 로이드는 집에 어린 아이가 있어 위험한 나이프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곁에서 이를 들은 요르가 흠칫한다. [120] 로이드의 상사인 실비아 셔우드가 173cm, 피오나 프로스트가 172cm이다. [121] 로이드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이름은 가명이며 과거 회상에서도 본명은 등장하지 않았고 나이마저도 불명이며, 아냐는 그나마 '고어(古語)를 쓰는 나라 출신 가능성'이라는 떡밥이 풀리긴 했지만 애초에 실험체 출신이다. [122] 본드가 요르를 무서워하는 건 요르의 요리에 호되게 당한 적이 있고 아냐가 경고한 탓도 크긴 하지만, 맘만 먹으면 본인을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인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23] 본인의 본업에 대한 숙련도 및 능률 때문에라도 해부학적 지식만큼은, 어지간한 외과 의사 저리 가라 할 수준일 것이다. 실제로도 마장동 축산물시장 같이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칼을 사시사철 다루고 대형 동물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들이 뭉친 장소에는 저런 이유로, 폭력조직이 함부로 활개치며 활보해대다 도리어 봉변을 당할 수 있어서 쉽사리 접근하지 않은 사례도 있기도 하고. [124] 이런 점은 오히려 피오나 프로스트가 물려받았다. [125] 이바라히메(いばら姫 또는 茨姫)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 오로라'의 가명 '브라이어 로즈'를 뜻하는 일본 번역명이다. [126] 실제로 여성 호신술 교본 중 상대를 하이힐로 찍으라는 말도 있다. [127] 로이드는 본드를 제외한 가족 중에서 팬아트 개수가 3위로 사실상 가장 적다. 2위는 요르와 마찬가지로 애니화, 성우 버프를 잔뜩 받은 딸내미인 아냐 포저. [128] 대다수 팬아트가 평상복이 아닌 가시공주 복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 속 실내에서 주로 갖추는 붉은 스웨터 차림도 은근히 자주 그려진다. [129] 해당 합성짤의 원본은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로 알려진 무한도전 해외극한알바와 릴레이툰편(정확히는 오분순삭 클립)에서 가져왔다. 원본영상(10분24초). [130] 곰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매우 강해서 새끼가 위험에 처하거나 단순히 새끼에게 접근만 해도 굉장히 흉폭해진다. 그래서 성경을 비롯한 여러 고전에서 매우 위험하고 난폭한 상태의 대상을 두고 새끼를 잃은 어미 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31] 위키에서만 해도 애니 방영 전까지는 로이드와 아냐에 비해서는 본문의 내용도 적은 편이었고 편집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 편이었지만, 애니 등장 이후로 적극적으로 편집되고 있다.
애니메이션판 한정. TVA 2화에서 로이드가 열람했던 독신 여성들의 신원확인서들 중 요르의 신원확인서가 클로즈업 될 때 "06 APR 63"이라고 적혀있다. 4월은 요르의 '요'로 시작하는 숫자 4(よん)에서, 6일은 요르의 '루(る)'와 발음과 형태가 비슷한 '로(ろ)'로 시작하는 숫자 6(ろく)에서 따온 일본식 숫자 말장난이다. 서적판에서는 생년월일이 등장하지 않고 나이만 언급된다. [4] 91화에서 전쟁 중에 사망했다고 언급하였다. [정발] 사실 원문은 殺し屋(코로시야)이기 때문에 살인청부업자에 더 가깝다. 작중 묘사되는 사례만 해도 타겟과 타겟을 보호 중인 경호팀을 한번에 썰어버리는 장면이 나와서 암살이라기엔 애매하지만, '암살자'가 단어로서는 '살인청부업자'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하면서, 어쨌든 목격자 자체를 만들지 않는 완전범죄이기에 암살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건 아니다. [6] 다른 주연 3인방과 함께 원작자 엔도 타츠야가 직접 오디션 심사에 개입하며 최종 발탁되었다. 로이드의 성우 에구치 타쿠야와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에서 각각 남주와 여주를 맡으며 만난 바 있다. [정발] [8] 남편의 코드 네임이 해 질 녘인 것처럼 아내의 이름은 일본어로 밤을 뜻하는 夜(요루)와 음이 같다. 친동생 유리도 일본어로 저녁을 뜻하는 夕(유우)와 음이 같다. 뭔가 의미심장해 보이지만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이름은 단순히 우연이었다고 한다. 초안에서의 이름은 요란다. 실제로 존재하는 여성 이름인 욜란다(Yolanda)를 염두에 둔 이름인 듯하다. [9] 평상시의 모습. [10] 가든의 수장인 '점장'이 직접 지시를 내리는 걸 보면 조직에선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 타자기나 트라우들 융에 항목에도 있지만 퍼스널 컴퓨터, 워드 프로세서가 보급되기 전까지 타이피스트는 주로 여성이 하는 전문 기능직이었다. 공문서나 고위인사 관련 문서를 정확하게 작성하려면 높은 수준의 어휘력과 문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이러한 어학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고등교육, 최소한 중등교육 후반부까지 완전히 이수하는 정도의 높은 학력이 필요한데 상급 학교 진학률, 특히 여성의 진학율이 낮았던 당시에는 이런 학력을 갖춘 여성의 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융에의 케이스처럼 고위급 간부 정도면 전속 타이피스트가 비서 겸업으로 붙을 정도. 작품은 다르지만 80년대 감성으로 만든 은하영웅전설이란 소설을 보면 황제가 말하면 그걸 받아적는 여자비서가 나오는데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12] 유리의 과거 유년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 중에서, 유리와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인데 전신에 피칠갑을 한 채로 해맑게 귀가한 누나의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하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다쳤나면서 걱정하는 유리를 보면서 “제 피는 아니지만⋯.”이라고 독백한다. [13] 동생인 유리 역시 정보경찰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처형'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고, 자신의 일이 더러운 것이라고 자각하고 있지만 요르의 평온한 삶을 위해 감수하고 있으며, 의외로 자신의 직업에 적성이 맞는 편이다. 친동생이니만큼 누나인 요르와 공통점이 있는 편. [14] 황혼이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가든'은 동국 정부의 비밀 지시를 받는 기관으로 국가에 해가 되는 인물들을 몰래 살해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동생이 소속된 SSS하고는 별개이며, 한번 타겟이 지정되면 정보 수집이나 심문조사 과정 없이 무조건 즉결 처형하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 [15] 또한 이 사상은 대상이 명확하냐 명확하지 않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 금전이나 명예가 아닌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고 싶다는 점에서 남편인 로이드와 일치한다. [16] 다만 요르의 흑발은 어두운 녹색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남편 역할인 로이드 포저는 금발벽안이라 그와는 대조된다. [17] 본인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옷들 중 가장 스타일이 좋은 옷이 가시공주로 청부업을 수행할 때 입는 검은 드레스여서, 사교 파티에 참석할 때도 일을 하다가 살짝 찢어진 곳을 수선해 숄 한 장만 걸쳐서 그대로 입고 갔다. [18] 끝이 뾰족하고 금속재질이여서 임시방편용 무기로 사용하기에 적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19] 작가 본인도 프랭키를 통해 이게 말이 되냐고 태클을 걸면서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헤어스타일임을 직접적으로 명시했다. [20] 일어로 '지망'과 '사망'은 모두 しぼう(시보-)로 같다. 더빙판에서는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라는 말에 구체적인 살해 방식을 설명하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참고로 더빙판에서 말하는 구체적인 살해 방식이 교살, 참살, 척살, 사고로 위장하기, 압살, 독살. 북미판에서는 각각 "How do you plan to pass the exam"과 "How do people usually pass"로 바뀌었다. [21] 더빙판에서는 이걸 선빵필승이라고 번역하여 이 대목의 찰진 부분을 한국식으로 아주 적절하게 잘 살려 놓았다. [22] 이것 역시 더빙판에서는 골로 보내는 경기로 매우 센스있게 번역되었다. [23] 일본어 발음은 자음(子音), 사인(死因) 모두 'しいん(시인)'으로 같다. 때문에 일본어 원판에서는 자음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을 사인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알아듣는 장면이다. 서적판에서는 '모음으로 사인(sign)을 주는 구성이 좋다'고 하는 것을 사인(死因)을 주는 구성이 좋다고 알아듣는 것으로 좀 더 자연스럽게 번역되었다. 애니메이션판 번역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24] 딸의 교양 수업 일환으로 가족이 다 같이 나들이를 나갔을 때, 어느 노파 행인의 지갑을 강탈하는 소매치기를 목격하고선 지체 없이 바로 뛰어들었다. [25] 여기에는 암살 대상이나 중범죄자가 아닌 무고한 사람들도 포함될 때가 있다. 사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차라리 다 죽어버렸으면" 등의 상상을 하는 정도는 그럭저럭 일반인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지만, 요르는 마음만 먹는다면 그걸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도 있는 능력이 있다 보니 더 섬뜩해 보이는 것. [26] 유부남에게 연인 대행을 부탁하면 본처에게 살해당한다며 걱정하다가 자신이라면 받아칠 수 있다고 독백하거나, 카밀라가 요르가 독신으로 파티에 온 것을 유리에게 까발리려 할 때 파티에 모인 사람들을 다 죽여서 입막음을 하려고 했다. 또 아냐의 입학을 위해 합격생의 부모를 죽이려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피오나 프로스트의 존재로 인해 로이드와의 관계에 불화가 생겨 유리에게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여차하면 그녀를 해코지하려는 마음을 품기도 했다. 물론 위의 경우 모두 그런 생각을 한 직후 곧바로 후회하지만.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가든에서의 임무로 죽이는 타겟된 인물 이외에는 개인적인 일로 죽이거나 일을 벌인 적이 작중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 [27] 다만 이런 평가와는 다르게 로이드도 반은 도시전설 치부할 정도로 조직의 존재가 철저히 은폐되고 있으며, 정보상 프랭키도 조직원이 누구인지 전혀 짐작도 못 하고 있다. 청부업자들 사이에서만 암암리에 알려진 정도. [28] 단순히 안심시키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로 요르가 강하고, 그 강함을 믿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29] 한국 편제 기준으로 보통은 소총을 든 건장한 성인 남성 100~120명 내외+지원화기 정도로 최대로는 250명 선인데, 그 이상의 전력인 듯하다. [30] 아무리 요르가 괴물이어도 매번 이러는 것은 무리이므로 가든에서 이런저런 정보 수집을 해놓는다고 한다. 그래도 정보만 받고 추가 지원도 없이 단신으로 도륙내는 건 매한가지. [31]
딸을 위협하는 맹견을 위협하는 표정을 보면 이미 표정만으로는 인간을 벗어났다. 저 살벌한 표정을 본 맹견은 겁먹고 도망쳤다. 아닌 게 아니라, 수양딸인 아냐 또한 맹견을 위협할 때의 요르의 표정을 보고 기겁해서 울음을 터뜨렸다. [32] 아냐가 학교 입학 선물로 성에서 구출되기 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고 요르가 구출을 방해하는 최종 보스 역할을 맡았다. 역할 자체는 프랭키의 부하지만 프랭키는 로이드한테 한 방에 쓰러진 관계로 이쪽이 최종 보스. [33] 심지어 싸우다가 일본도를 맨손으로, 그것도 칼날 잡기나 순간적으로 비틀기 같은 기교를 부린 것도 아니고 그냥 칼등 부분을 무식하게 잡아채고 순수 악력으로 부숴버린다. 이것도 상당히 지친 상태라 악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한 일이다. 심지어는 매우 지친 상태임에도 일본도 자객에게 발차기를 날리는데, 자객이 손으로 재빨리 막아 보지만 그 괴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내동댕이쳐진다. [34] 사실 실제 형태를 보면 어떻게 봐도 단검이 아니라, 금박을 씌운 꼬챙이 같은 걸로 보인다. 실제로도 이 무기에서 날이 묘사된 적은 없으며, 사용 모습을 보아도 끄트머리의 뾰족한 부분으로 베거나 찌르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단 스틸레토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손잡이만 없었다면 침술사가 사용하는 길다란 침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심플한 외형이다. 다만 원작자인 엔도 타츠야가 요르의 무기를 스틸레토라고 언급하였다. [35] 개인적 취향이거나 아마 다른 무기는 못 다루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요리를 배울 때 채소 껍질을 벗기는 필러를 두고도 '이 무기는 다루기 어려워서...' 라고 변명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같은 날붙이 무기 내지는 도구일지언정 송곳이나 칼 정도로 외형 및 사용법이 극도로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획일적인 물건이 아니면 그냥 못 다루는 수준인 듯하다. [36] 총은 원리상 큰 소음을 동반하며, 복잡한 구조로 작동불량으로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도 있고, 소모품으로 탄약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요르처럼 냉병기로 근원거리의 적들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면 메리트가 없는 무기이다. 반대로 현실에서 냉병기로 그런 기예를 보이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총이 만병지왕인 것. [37] 다만 수족관 에피소드에서 아냐의 말에 속아 테러리스트를 납치범으로 오해해서 킥을 날리고 난 뒤 "에?! 순간 진심으로...죽지는 않았겠죠?!"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진심만 되지 않으면 잘 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작 같이 있던 아냐와 그걸 지나가며 본 로이드도 "와우."라는 한마디 감탄만 내뱉는 걸 보면 적어도 작중에선 그 생각이 통하긴 하는 모양이지만. [38] 서국 외무대신으로 변장해서 키스 케플러와 그 개를 유인하는 작전, 장막과 함께 한 테니스 대회 잠입 작전 등 신체 능력의 10% 정도는 발휘한 게 분명한 때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아냐가 볼 수 없는 때와 장소에서 수행했다. [39] 거기다 로이드의 임무는 대부분 첩보, 정보수집 등이지만 요르는 무조건 몰살이므로 신체 능력을 사용할 만한 조건도 많이 다르다. [40] 깨알 포인트로, 해당 소의 얼굴 무늬가 키스의 진 시몬스와 같았다. [41] 다만 방탄복을 뚫을 수준까지는 아닌 모양인지, 68화에서 강철 복대를 두르고 나온 덩치 큰 조직 보스를 손바닥으로 쳐날렸다가 손목이 나갔다. [42] 이후 그렇게 맞고 나서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상태로 기차역을 찾는 유리를 본 행인들은 일단 병원으로 빨리 가라며 식겁했다. [43] 이 어마어마한 투구에 영감을 받아 요르가 공을 던지는 장면 뒤에 강력한 투사체가 날아가서 무언가를 박살 내는 영화나 애니 장면을 이어붙이는 밈이 생겨났다. [44] TVA 한정으로는 심의상 삭제됐지만, 단행본에서는 피 뿜는 효과가 나온다. [45] 그래서 유리는 트럭에 치이고도 이상 없이 근무를 할 수 있다. 요르의 의도하지 않은 폭력의 수준이 달려오는 트럭의 운동량을 웃돈다는 이야기다. [46] 연출로는 실수로 헛쳐서 바닥에 공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기에 피오나는 역시 형편없다며 코웃음을 쳤지만, 곧 떨어진 공이 쩍 하는 소리와 함께 깍둑 썰기로 분해되자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며 특유의 포커페이스가 망가지고 얼빠진 표정이 되었다. 라켓에 맞은 공이 요르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잘려나갈 수준의 정신 나간 괴력이라는 소리다. [47] 테니스 공의 무게를 53g, 속도를 마하 1(340m/s)이라 하면 운동 에너지는 3063J로, 대한민국 국군의 제식 소총탄인 5.56mm NATO의 운동 에너지(2000J)의 1.5배에 해당한다. 덧붙이자면 현실에서 테니스 선수들이 쳐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가 70m/s, 즉 마하 0.2 정도다. [48] 애니판에서는 공이 날아가는 도중에 청백색 광구로 변하기까지 하며, 날아갈 때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49] 피오나 역시 WISE 소속의 스파이로 로이드 포저의 직속 후배인만큼 특수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장정 여럿을 혼자 처치하는 초인이다. 다 떠나서 본인이 직접 요르의 공을 보고 초음속이라 판단하고 대응 액션을 취했다는 것만으로 가공할 초인임은 확정이다. [50] 요르가 평타처럼 날린 공을 전력을 다해 라켓에 받아내는 순간으로부터 무려 1분이나 되는 독백과 발악 끝에 기어이 라켓이 부러졌다. [51] 이 광경을 바라보던 로이드와 아냐, 본드 역시 요르의 상상을 초월하는 신체능력을 보곤 표정이 새파래진 채 경악했다. [52] 스파이 훈련을 받은 이후로 처음 기절했다고. 그 후 아냐가 두 번째 토니트를 받아 왔을 때도 기절하긴 했지만 작중에서 로이드가 처음 보여준 기절인 셈. 심지어 데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쯤에는 요르에게 맞았던 턱에 혹이 생겨서 다음날까지 부어있었다. [53] 개그성 연출이라 큰 의미는 없으나, 대기권 탈출속도는 초속 11.2km(마하 34)다. [54] 비살상 무기인가 생각했다. [55] 포저 가문에게 암살자 일을 한다는 것을 들킬까봐 매우 걱정하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큰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 과격한 전투를 자제하고 있었다. [56] 매체에서 보이는 칼날 잡기나 부러트리기에서 칼날을 잡는 순간의 기교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해당 장면의 칼날 잡기는 그냥 무식하게 한손으로 잡아 챈 다음, 칼의 옆면도 아니고 그냥 칼등 쪽으로 우악스럽게 힘을 주니 부숴지는 식으로 요르의 괴력을 강조했다. [57] 어림잡아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어린 요르의 키에 육박하는 멧돼지. [58] 다만 이 독 내성은 아주 선천적인 것은 아닌지, 과거 몸살이 난 유리에게 보양식을 해주기 위해 벌집을 따러 갔다가 벌에 잔뜩 쏘여 벌독에 얼굴이 퉁퉁 부은 채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그만큼 벌에 쏘이고도 벌집과 기타 채집한 식재료들을 한아름 들고 해맑게 웃으며 돌아온 것을 보면 역시 어느 정도 선천적으로 강한 면도 있었던 듯 하다. 이때 유리는 누나가 자기 때문에 다치는 건 싫다며 울먹였지만, 요르는 그렇다면 유리가 걱정하지 않게 자신이 더 내성과 스피드를 올려서 강해지면 된다고 유리를 안심시켰다. [59] 요르에게 괴멸당한 조직의 생존자가 복수하기 위해 복어 한 마리의 피를 그냥 쫙쫙 쥐어짜서 넣었다. [60] 독도 약도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나레이션을 보면 독이 아예 안 통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성이 미친 듯이 높아 진통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진통 작용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마비독 성분이 조금이나마 작용을 하긴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현실에서 인간이 테트로도톡신에 대한 면역이나 내성을 기르는 것은 화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만화적 허용인 것. 작중에서도 일반인은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61] 그렇다고 아예 술에 취해 마구잡이로 때려 부순다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우려가 있기에 만취 상태에서 행패가 벌어진다면 요르 본인과 가든 쪽에서도 곤란할 터여서 어느 선에서는 의식하는 모양이다. 그 예로 79화처럼 술에 취했음에 불구하고 다행히도 무난하게 술주정만 부리는 선에서 끝났으며 이전에 로이드의 턱에 발차기해서 죽일뻔 했다라고 자각해서 스스로의 폭주를 자제하는 것을 보면 피아식별을 못하는 수준이 아닌 어느 정도 선에서는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2] 신서유기 6의 후라노 라벤더 팜 에피소드에서 명화 맞추기 퀴즈를 할 때 멤버들이 탔던 것과 비슷하다. [63] 대략 로이드의 1.5배 수준이다. [64] 다만 로이드가 작중에서 신체능력이 그리 부각받진 않아도 현실 기준으로는 판타지 수준의 탈인간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테니스 에피소드에서는 저격수까지 동원된 온갖 방해공작을 순수 신체능력만으로 회피하기도 했으니)을 고려하면 이보다 3~4할이나 우위에 있는 요르의 근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 맞다. [65] 작중 등장인물들이 다 높은 지적능력이 요구되는 스파이들이거나 고위층 인사, 아이들도 엘리트 학교인 이든 소속인데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유리는 공부를 열심히 해 지능이 높믄 편인지라 요르만 혼자 눈에 띄는 편이다. [66] 수학도 아주 기본적인 개념은 아는 듯하지만, 여러 모로 정상은 아니다. 아냐가 분수를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머릿속으로 분모 5를 그려본다는 것이 진저브레드맨의 사지가 절단되는 상상을 하고, 아냐는 그걸 읽고 공포에 떨었다. 심지어 이것도 사지절단으로 인간을 5등분하면 머리는 방해된다느니 하는 등 생각도 옆길로 새 버리는 모습이 나온다. [67] 오페라는 기본적으로 운율을 지키기 위해 번역을 하지 않고 원어를 그대로 쓴다. 그 탓에 대부분의 작품이 이탈리아어이며, 배경국가의 모티프가 된 독일에서 창작된 독일어 오페라도 많긴 하지만 특성상 고풍스러운 문체에 고어나 사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가 하면, 아예 라틴어로만 이루어진 작품도 있다보니 이러나저러나 오페라 한 작품을 즐기기 위해선 지적 배경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오페라를 제대로 즐기냐 아니냐로 평소 지적 수준을 연출하는 것이 클리셰로 쓰이는 것은 이 때문. 더군다나 암살 외의 일상적 상식마저 취약한 요르라면 더더욱 이해를 못 할 수밖에 없다. [68] 단 로이드와는 다르게, 딱 누군가 보고 있다 정도만 파악했다. [69] 수족관에 갔다가 로이드로부터 선물받은 거대 펭귄 인형에 "에이전트 펭귄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스파이 놀이를 하다가 펭귄맨에게 가족을 소개하면서 말한 대사다. 당연히 이 말을 대놓고 들은 요르는 그렇게 엉망이냐며 충격을 받는다. [70] 반대로 요리를 잘하는 로이드는 기본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것을 중시한다. [71] TVA에서 오리지널 장면으로 펫샵으로 가기 전에 포저 가의 아침을 먼저 보여줬는데, 이때 요르가 가족들에게 만들어준 아침 식사는 거뭇거뭇하게 탄 자국이 가득한 오므라이스로 추정되는 요리였다. [72] 이 때 카밀라네 집에 식재료를 한가득 장을 봐 와서 주방에 늘어놓는데 카밀라가 그 중 선인장 화분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도대체 저건 어디에 쓸 건데 사 왔냐고 묻자 해괴하게도 재료가 다양하면 더 맛있어질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요리가 제대로 될 리가 없을 수밖에. [73] 처음 강습으로 등장한 요리는 현실에서도 꽤나 간단하다면 간단한 요리인 이탈리아 전통 수프 미네스트로네였다. 이 요리는 제대로가 아닌 대충 한 끼 때우기 위해 최대한 심플하게 가면 거의 서양식 수제비 잡탕국일 정도. 무려 이걸 독요리로 만들 정도면... [74] 동생 유리는 유일하게 "맛있다♥"를 연발하는데, 먹는 동시에 코피를 흘리면서 토하고 안색이 점차 창백해지다 못해 죽은 부모의 환영까지 본다. 거기다 요르의 독요리만 먹고 자라서인지 유리 역시 요리를 누나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정말 못한다. [75] 유리가 먹다 흘린 부스러기를 주워먹고 쓰러지는데 원작에서 해당 장면은 구석에서 작게 나오기 때문에 평소에 배경을 자세히 보지 않는 독자라면 놓치기 쉽다. # 애니에서는 유리가 흘린 부스러기가 크게 남아서 본드가 냄새를 맡고 먹어보더니 외마디 신음 소리와 함께 자빠지며 화면에서 벗어난다. [76] 자신은 죽음으로 해석했지만 지금까지의 연출을 보면 기절일 가능성이 크다. [77] 후각이 예민한 개임에도 처음엔 냄새만으로 독요리를 구분하지 못한 걸 보면, 냄새만큼은 정말로 괜찮은 걸로 보인다. 개의 후각은 상상 이상으로 정교하고 예민한 기관인데 그걸 속였다는 거다. # [78] 식재료가 그대로 담긴 쇼핑백으로 불량배 한 명의 얼굴을 가격했으며, 다른 한 명이 호박을 무기로 쓰려고 하자 요르의 손가락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79] 사실 요르가 고기를 써는 장면을 보면 평범한 요리 과정이 아니라 거의 검술 수준의 칼놀림을 보여준다. [80] 소분되어 나오는 제품들은 물의 양만 맞추면 되니... [81] 정확히는 임무로 인한 부상과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었다. [82] 동물을 키울 땐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해주거나 폭탄 테러리스트들과 엮여 위험에 처한 일에 대해 혼자서 함부로 돌아다닌 점만 두고 잔뜩 혼낼 거라고 일러두며, 버스 테러 사건 때 테러리스트들을 설득하려고 무모하게 나선 행보에 대해 야단치고, 이외 야채 편식이나 단 간식을 너무 많이 먹는 점에 대해 지적하는 등. [83] 참고로 이렇게 로이드와 요르가 아냐를 대하는 모습에 대해, 로이드의 (엄격하지만 자식의 장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아버지와 (자식을 무척 사랑하고 전적으로 긍정해 주는) 어머니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84] 본래 군데군데 본드가 할퀴고 물어뜯어서 살짝 찢어지고 솜이 삐져나온 정도였는데, 요르가 손을 대고 난 후에는 아예 머리가 통째로 뜯겨나가고 솜이 3배 정도 터져나오는 등 그야말로 걸레가 되었다.(아냐 曰 "더 죽었어!!") [85] 빗질은 외모관리의 영역인데, 요르 본인이 적어도 꾸미는 기술 정도는 있다. [86] 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장면이다. [87] 요르가 진짜 가족이 아닌 포저 가문을 진짜 가족이자 동생인 유리만큼이나 아끼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88] 본작이 설정은 꽤 진지하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기도 하고, 이런 위장 가족이 나오는 작품은 나중에는 진짜 가족이 되는 것이 클리셰라 아예 그걸 기대하고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많다. [89] 정확하게는 요르가 부끄럽다며 날린 따귀를 로이드가 피하면서 가까이 다가온 유리를 후려쳤다. 참고로 이 따귀 한 방에 유리는 수납장까지 날아가 처박혀 피투성이가 됐다. [90] 이때 로이드도 요르가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품은 걸 눈치채고 이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정식으로 청혼을 받다가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한 요르가 로이드의 턱을 걷어차는데 이에 로이드는 절대로 부끄러움이 아닌 진짜 거절의 파워였다고 생각해 연애 감정이 아니라는 착각에 빠진다. [91] 단, 국정원 비유는 요르보다는 동생인 유리와 더 어울리긴 한다. 작중 가든이 동국의 국익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단체이기는하지만 국가 공인이라는 묘사는 어디에도 안 나온다. 간첩행위로 고위간부도 잡아갈 수 있는 권한이 있는 SSS를 두고 굳이 암살조직을 별도로 육성하는 의미가 크게 없기 때문. 국정원의 비공식 흑색 요원이라고 비유하면 얼추 맞아 떨어지기는 하겠다. [92] 하지만 요르 자신의 생각은 바뀐다고 해도, 동생 유리는 동국 정부의 방침이 전면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직업상 황혼을 적대할 수밖에 없으므로 여전히 갈등 요소가 남아 있다. 혹은 로이드가 유리를 잘 설득해서 로이드의 정보책으로 남거나. [93] 만화 7화, 애니메이션 6화에서 아냐를 인질로 삼은 채로 협박하는 불량배가 자신에게 호박을 집어 휘두르자 손가락으로 호박을 찔러 완전히 박살 내버리곤 한 대사다. 직전까지 자신이 아냐의 진짜 어머니가 아니라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던 차였으나 아냐가 위협받는 것을 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눈을 부릅뜨고 소리친다. [94] 작중 그녀에게 '아냐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고 인식된 대상은 곱게 끝난 적이 없다. 그나마 초반부의 불량배들처럼 겁만 줘서 쫓아내 버린 케이스가 아주 온건히 끝난 정도. 또다른 예로 이든 칼리지의 면접관 머독 스완이 아냐에게 '진짜 엄마랑 지금 엄마랑 누가 더 좋냐'는 파렴치한 질문에 이어 부모를 잃은 슬픔을 사소한 것이라고 폄하하자 정색하며 살벌하게 손을 풀며 무시무시한 살기를 뿜었다. 이는 요르 자신도 부모를 잃고 동생을 혼자 키워왔기에 아냐의 슬픔을 로이드만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요르가 먼저 나섰다면 머독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겠지만 로이드의 샷건과 퇴장으로 살해를 면했고, 대신 헨리 헨더슨의 안면 강타로 응징당했다. [95] 평소의 망상병이나 인간병기로서의 모습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사실 요르는 본인이 주변 사람에게 모욕당하더라도 분노하거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96] 몸이 약했던 유리가 밖에 식재료를 구하러 간 누나가 멧돼지를 때려잡고 벌집을 부숴버릴 때마다 다치는 게 싫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치지 않도록 벌도 곰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게라고 다짐했고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97] 묘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누나가 매번 피칠갑을 한 채로 유리가 원하던 선물을 사서 돌아왔다. [98] 단순히 누나를 동경하고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누나와 관련된 일이면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180도 바뀔 정도다. 비밀경찰 일을 할 정도로 능력 있는 유리가 로이드와 아냐를 보고 '왜 이런 남자와 함께 사는 걸 안 말해 줬냐!'고 따지자 당황한 요르가 '깜빡했다.'고 변명했는데 상식적으로 통할 리가 없는 변명인데도 유리는 누나라면 그러고도 남는다며 바로 납득했다. 다만 이 부분은 시스콤이 아니어도 납득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1년이나 지났다는 부분만 빼면 결혼했단 사실을 전하는 걸 까먹은 건 사실이다. 요르 본인이 암살자로서의 부분만 빼면 다소 덤벙대는 부분도 있고 심지어는 일하는 중에도 마무리를 제외하면 약간 어설픈 모습을 보이는 만큼 평소에도 이런 덜렁이 기질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유리도 중요한 증거를 제출하는 걸 까먹은채로 심문에 사용하는 등 남매가 묘한 부분에서 닮았다. [99] 이는 점장이 요르가 결혼한 이후 감이 물러진 게 아닐까 싶어서 찔러본 것이다. 다만 머리를 공격했기에 요르는 이걸 못 피했으면 죽었다. 그만큼 엄격한 면도 있다. [100] 다만 요르가 직장에서 제일 선배이다. 첫 등장부터 나오는 사실. [101] 실제로 위장 결혼 후의 요르를 보다가 연재 초반 결혼 전의 요르를 보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무표정해서 약간 괴리감이 느껴진다. [102] 사실 뒷담화하는 직접적인 묘사는 2화에서밖에 없다. 그 뒤로는 앞에서 직접 비꼬는 말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뒷담화하는 묘사는 안 나온다. 그 비꼬는 말도 요르가 워낙 천연이다 보니 애초에 거의 통하지 않았고. [103] 다만, 테니스 실력으로 이겼다기에는 뭣한 게, 궤도가 완전히 수평으로 날아오는 일직선이라 통상적인 경기였다면 100% 아웃이 될 샷이었다. 문제는 그 궤도가 피오나의 면상을 박살내는 라인이었던지라 피하기는 이미 늦었고 피오나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도 정면 대결로 받아쳐야만 했다. [104] 이후 베키가 솔직하게 로이드와 사귀고 싶었다고 고백해도 웃으면서 넘어가줬는데, 사실 현실적으로도 딸 뻘되는 어린 아이가 자기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들, 귀엽게 보일 뿐 그걸 보고 화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 [105] 원문에는 糞野郎(쿠소야로), 즉 한국말로 치면 개새끼에 해당하는 상당히 높은 수위의 욕을 썼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매국하는 쓰레기’로 순화되었다. [106] 로이드 포저와 참석하기로 했으나 하필 임무가 겹친 로이드는 오지 못 하고 자기가 농락당했다고 생각했었다. 결국 혼자 파티에 가서 시청 동료들의 뒷담화를 들으면서 한 독백이다. 이후 혼자 돌아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찰나 임무를 마치고 온 만신창이의 로이드가 나타난다. [107] 이후 아냐에게 특훈을 시키는데, 여기서 필살 펀치를 배운 아냐는 다미안 데스몬드의 얼굴을 때리고 토니토 1개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일로 아냐를 왕따시킬 생각이었던 다미안 데스몬드가 왕따 주도는커녕 오히려 미묘한 호감을 갖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 된 셈. [108] 사실 이전에 알라 카추 관련 범죄를 뉴스에서 본 걸 떠올리고 이후 테러리스트들이 아냐를 죽이러 하는 게 아니라 납치혼시키려 하는 걸로 착각해서 외친 대사다. 애니판에서는 올해 결혼했다는 말을 한 후 홍조를 띄운다. [109] 애니메이션판에서만 있는 대사의 더빙판 기준 번역. 원문은 이든을 지망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사망하는 이유로 잘못 듣고(지망과 사망의 일본어 발음이 같다.) 사망 원인을 읊었지만 더빙판은 교육 방침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말하랬는데 사례를 살해로 잘못 듣는 걸로 적절히 말장난을 살렸다. [110] 어머님의 교육 방침을 물어보자 답한 대답. 원문과 한국어 서적판은 선수필승이라 답한다. 참고로 이 말을 들은 로이드는 용케 남동생이 멀쩡히 자랐다는 생각을 한다. [111] 이 대사를 독심술로 들은 아냐는 앞부분에선 기뻐하나 뒷부분을 듣자 기겁을 하며 손을 뿌리치고 도망간다. 물론 독심술 능력을 모르는 요르는 그저 아냐가 자기를 어색해 하는 줄 알고 훌쩍인다. [112] 현실에서 이런 말은 비꼬는 용도로 쓰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세상에 무지한 지 알 수 있다. [113] 요르가 손수 사료를 만들어 주는데 요르의 독요리를 알고 있던 본드가 사료를 거부할까 하지만 아냐가 예전에 어머니를 화나게 하면 살해당한다고 말하는 걸 떠올리는 바람에 요르가 자기를 식칼로 죽이는 상상한 것이다. 이후로도 본드는 자기가 해주는 밥을 안 먹었다고 살벌하게 나오는 요르를 몇 번이고 망상하며 지레 겁을 먹었다. [114] 애니플러스 자막판 및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매국하는 쓰레기"라고 다소 순화해서 번역하였다. 단행본에서는 "매국하시는 새끼님"으로 일본어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존칭이 붙은 욕. [115] 가끔씩 경어를 쓰기도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경어체가 격을 갖추는 낮춤말로 쓰이기도 한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생각해보자.).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모두 예사어로 번역되었다. [116] 문제는 요르의 스펙이 스펙이다보니 공격도 귀엽게 투닥대는 수준이 아니라, 그 어마어마한 괴력으로 휘두르는 인간 흉기급 공격이다. 그마저도 요르 본인 기준으로는 그냥 부끄러워하고 앙탈부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게 킬포인트. 이러한 버릇 때문에 로이드는 요르가 자신에게 향하는 감정이 연애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17] 어디까지나 연기였지만, 요르는 취한 상태여서 리미터를 풀고 로이드를 공격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상세한 격투장면이 나왔는데, 완전히 기습적으로 날린 발차기가 마치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마냥 수증기 응축현상을 만드는가 하면, 그녀의 현란한 플리커 잽과 하이킥 연타에 방어에만 급급했던 로이드도 장갑이 다 찢어질 정도였다. 다행히 요르가 로이드의 방어를 앞차기로 풀어내고 마지막 일격으로 뒤돌려차기를 날리려는 순간에 구두 굽이 부러져 넘어지면서 그대로 뻗어 잠들어 버린 덕에 끝났다. [118] 애니 5화를 보면 와인을 계속 품에 끼고 다니고 있었다. 유리 첫등장 에피에서도 로이드가 술은 먹지 말라고 하자 내심 아쉬워한다. [119] TVA 더빙판을 방영해주는 애니플러스에서 이 설정을 반영한 가상의 상황극을 쿠키영상으로 내보내줬는데, 상황인 즉 레스토랑에서 전화가 와 받아보니 포저 가가 식사했던 테이블에서 나이프가 많이 없어졌다는 것. 전화를 받은 로이드는 집에 어린 아이가 있어 위험한 나이프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곁에서 이를 들은 요르가 흠칫한다. [120] 로이드의 상사인 실비아 셔우드가 173cm, 피오나 프로스트가 172cm이다. [121] 로이드의 경우 현재 사용하는 이름은 가명이며 과거 회상에서도 본명은 등장하지 않았고 나이마저도 불명이며, 아냐는 그나마 '고어(古語)를 쓰는 나라 출신 가능성'이라는 떡밥이 풀리긴 했지만 애초에 실험체 출신이다. [122] 본드가 요르를 무서워하는 건 요르의 요리에 호되게 당한 적이 있고 아냐가 경고한 탓도 크긴 하지만, 맘만 먹으면 본인을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인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23] 본인의 본업에 대한 숙련도 및 능률 때문에라도 해부학적 지식만큼은, 어지간한 외과 의사 저리 가라 할 수준일 것이다. 실제로도 마장동 축산물시장 같이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칼을 사시사철 다루고 대형 동물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들이 뭉친 장소에는 저런 이유로, 폭력조직이 함부로 활개치며 활보해대다 도리어 봉변을 당할 수 있어서 쉽사리 접근하지 않은 사례도 있기도 하고. [124] 이런 점은 오히려 피오나 프로스트가 물려받았다. [125] 이바라히메(いばら姫 또는 茨姫)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 오로라'의 가명 '브라이어 로즈'를 뜻하는 일본 번역명이다. [126] 실제로 여성 호신술 교본 중 상대를 하이힐로 찍으라는 말도 있다. [127] 로이드는 본드를 제외한 가족 중에서 팬아트 개수가 3위로 사실상 가장 적다. 2위는 요르와 마찬가지로 애니화, 성우 버프를 잔뜩 받은 딸내미인 아냐 포저. [128] 대다수 팬아트가 평상복이 아닌 가시공주 복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 속 실내에서 주로 갖추는 붉은 스웨터 차림도 은근히 자주 그려진다. [129] 해당 합성짤의 원본은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로 알려진 무한도전 해외극한알바와 릴레이툰편(정확히는 오분순삭 클립)에서 가져왔다. 원본영상(10분24초). [130] 곰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매우 강해서 새끼가 위험에 처하거나 단순히 새끼에게 접근만 해도 굉장히 흉폭해진다. 그래서 성경을 비롯한 여러 고전에서 매우 위험하고 난폭한 상태의 대상을 두고 새끼를 잃은 어미 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31] 위키에서만 해도 애니 방영 전까지는 로이드와 아냐에 비해서는 본문의 내용도 적은 편이었고 편집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 편이었지만, 애니 등장 이후로 적극적으로 편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