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저 가 | Forger Fam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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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주인공 본드 포저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2. 프로젝트 〈애플〉 8호 시절
오스타니아 구정권이 진행한 프로젝트 〈애플〉에 따라 만들어진 존재로, 당시 8호[1]라고 불렸다. 실험체 시절에는 사료라고도 할 수 없는 쓰레기로 연명하고 온갖 약을 투여받으며 전기고문을 당하는 등, 아냐처럼 연구원들에게 학대에 가까운 실험을 당했다. 하지만 구정권의 붕괴 이후 뒷세계로 흘러들어가 서국 외무대신을 노린 폭탄견 테러를 계획하던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들은 8호의 능력을 몰랐기 때문에 그대로 폭탄 테러용으로 쓰여질 예정이었으나...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넘어가기 전날, 자신의 미래 예지 능력으로 포저 일가에 입양되어 아냐, 로이드, 요르에게 환영받는 미래를 보았다. 이때 포저 가에서는 아냐가 스텔라 획득을 계기로 개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꺼내던 타이밍이었다.3. 포저 가에 분양되다: 폭탄견 테러 사건
다음 날, 포저 가족과 함께 도그 파크로 산책을 간다. 노견인지라 크게 활동적인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냐와 다른 개들과 즐겁게 놀고 돌아가려는데, 험상궂은 불독이 아냐의 장갑을 물어가서는 돌려주지 않으려 하자 거대한 덩치와 더불어 불독을 가만히 응시하는 것만으로 위압감을 드러내 겁을 먹게 해서 되찾아 준다. 이때 아냐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스파이 워즈 >에서 주인공 본드맨이 히로인의 물건을 되찾아주는 내용을 떠올리고 마침 발도 검은 털이어서 본드맨이 착용하는 검은 장갑과 비슷하다고 여기면서, 검은 나비 넥타이 목걸이를 달아주고 본드맨에서 따와 본드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4. 포저 일가의 일원이 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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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Short Mission:3 / TVA 21화 2부
아냐와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펭귄 캐릭터가 죽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냐와 화들짝 놀란다. 그런데 이 장면이 뇌리에 남았던 아냐가 자기 전 로이드에게 선물받은 거대 펭귄 인형을 안고 잠들자, 이를 질투해서 몰래 펭귄 인형을 물고 뜯는 유치한 짓을 저지른다. 덕분에 다음 날 아침, 참혹한(?) 현장을 목도하고 경악한 아냐가 마음을 읽어보니 '펭귄 나빠, 내 아냐를 뺏어갔어'라는 둥의 생각을 하고 있었고, 화가 난 아냐는 본드에게 "진짜 미워!!!!"라고 심한 말을 내뱉고 만다. 이에 큰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우울해져 있다가, 로이드가 펭귄 인형을 다 고쳐줄 때쯤 아냐가 좋아하는 땅콩 봉지를 물고와 사과의 의사를 표했고, 로이드의 중재로 아냐가 받아들이면서 화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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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6화 / TVA 18화 1부
아냐가 2주 뒤에 있을 중간고사가 초능력을 못 쓰는 날과 겹치면서 중간고사 문제를 예지해서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저녁 식사로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온다는 걸 예지해서 생각을 딴 길로 새게 만들었다. 이후 주말에 요르의 동생 유리가 아냐의 과외를 해주고 돌아 가려다가, 요르가 구워준 수제 쿠키를 마구잡이로 집어먹는 와중에 부스러기를 흘렸는데, 그 부스러기를 맛봤다가 기절하고 말았다. 마침 일을 마치고 귀가한 로이드가 현관 앞에 쓰러진 본드를 발견하고 뭔 일이 있었는지 의아해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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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5화 / TVA 24화 1부
로이드와 요르가 칵테일 바 데이트를 가면서 프랭키에게 아냐와 함께 맡겨졌다. 참고로 6권 보너스 페이지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때 프랭키의 제안으로 잠시 공원에 산책을 갔다왔는데, 프랭키가 프리즈비를 던져줘도 가만히 있었다. 프랭키는 의욕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 거냐며 의아해했지만, 아냐가 본드의 생각을 읽어보니 아냐가 던진 프리즈비를 프랭키가 물어오고 자신은 관망하며 박수를 치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즉, 프랭키를 자기보다 밑으로 보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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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6화 / TVA 24화 2부
아냐가 친구 베키와 백화점 쇼핑을 가서 사온 300 다르크[5]짜리 마스코트 양 열쇠고리를 보고 질투심을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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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Misson: 2 / TVA 26화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당 에피소드가 본드의 입양 후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장면으로 로이드와 요르의 데이트를 아냐가 프랭키와 미행갈 때 선글라스를 씌워주고서 키메라와 펭귄 인형과 함께 집보기를 부탁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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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40화 / TVA 27화 1부
소파 위에서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뒹굴거리다가 느닷없이 눈앞이 깜깜해지는 예지를 보면서 놀란다. 처음에는 아냐와 숨바꼭질 → 정전으로 어두워진 집안 →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요르에 의해 눈이 가려진 상황 순으로 유추하다가, 자신을 잡아갔던 연구원들이 찾아 오면서 그들에게 살해 당한다는 결말을 도출하고 패닉에 빠진다. 그래도 포저 일가와 함께 했던 추억은 즐거웠다고 생각하며 덤덤히 죽음을 받아 들이기로 맘먹고 아냐에게 작별인사를 남기려 했으나 숙제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던 아냐에게 문전박대 당한다. 직후 요르가 사료가 다 떨어졌는데 로이드가 일 때문에 늦을 것 같으니 직접 생식을 만들어 주겠다고 나서자, 그제서야 자신이 본 예지가 요르가 만들어준 생식을 먹고 죽는(?) 결말이란 걸 깨달으며 경악해 벌벌 떤다. 그래도 안 먹고 거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랬다간 빈정상한 요르에게 살해당할 거라고 생각한 본드는 안절부절 못하며 버둥댄다. 그러다가 이내 로이드가 빨리 돌아온다면 안전하고 맛있는 밥을 만들어 줌으로서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닿은 본드는 로이드의 빠른 퇴근을 도울 심산으로 문을 따고 필사적으로 뛰기 시작한다. 한참 도시를 배회한 끝에 본드는 마침내 제약 회사에 잠입하여 자백제 샘플을 입수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로이드를 만났고, 자신의 후각과 미래 예지, 육중한 신체를 적절히 활용해 로이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도우면서 미래를 바꾸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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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에피소드(서적 45 ~ 56화)
안타깝게도 포저 가족이 탑승하는 크루즈는 개를 태울 수가 없는 크루즈였기에 프랭키에게 맡겨지며 집을 보고 있어야 했다. 56화 (TVA 35화)에 이르러서야 포저 가족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자, 울며불며 아냐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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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58화 / TVA 37화 (Season 2 完)
로이드와 파수견 훈련을 하고 돌아가던 중에 미래 예지로 본 여러 돌발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만 자꾸 일이 꼬여 로이드의 의심을 받는다. 하지만 이윽고 근처에서 화재가 일어나는 미래를 보면서 로이드에게 꼭 가야 한다고 짖어 화재 현장까지 그를 끌고 가는데, 곧 현장에 다다르자마자 목줄을 끊고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로이드가 뭔가 싶어 뒤쫓아 들어가보니 화재 현장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남겨져 있었고, 본드는 미래예지 능력으로 로이드를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하며 건물에서 무사히 탈출함으로써 강아지 구출에 성공한다. 그런데 건물을 빠져 나오면서 털에 불이 붙는 바람에 급하게 물을 끼얹어 불을 껐는데, 평소 복슬복슬한 털에 가려져 있던 깡마른 체형이 드러났다. 이 모습에 평소 냉철함을 유지하던 로이드마저 간신히 웃음을 참을 정도.[6] 직후 방화범의 냄새를 맡고 달려가 바로 다리를 물어 저지하려다가 방화범에게 죽을 뻔했지만, 로이드가 달려와 방화범을 쓰러뜨리면서 무사할 수 있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로이드에게 파수견 훈련을 무리해서 시키려한 것에 대한 사과와 가족들을 생각해 무모한 일은 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고, 조만간 도그 파크에 놀러가자는 약속에 좋아한다.
애니에서는 이후의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 되었는데, 귀가한 로이드가 본드가 다른 사람에 의해 물뿌리개에 맞아 젖어 버렸다고 얼버무린다. 그러나 아냐가 이를 알아차리면서 집에서 접은 별을 본드와 로이드의 가슴에 부착하면서 스텔라를 수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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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Short Mission:8
프랭키와 산책을 갔다가 공원에서 어떤 여성이 산책시키고 있던 암컷 아프간 하운드 ‘코코’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마침 프랭키도 주인 여성에게 반했던지라 어떻게든 이어지기 위해 다음 주에 정장을 쫙 빼입은 프랭키와 함께 그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둘이 만난 이후 구름다리 위에서 무서워하는 코코를 구해주겠다는 상상을 하며 구름다리 건너기를 제안하지만 코코는 능숙하게 통과하고 오히려 본드만 발을 헛디뎌 그곳만 찍히고 만다. 첫 번째 작전이 실패하자 차림새가 중요하다는 프랭키의 말을 떠올리고 분수대에서 뒹굴지만 코코의 비웃음만 살 뿐이였다. 이것마저 실패하자 선물이랍시고 애벌레를 주워 오는데[7], 코코는 냅다 본드의 얼굴에 던져버리고 주인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며 사이좋게 쌍으로 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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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78화
오랜만의 에피소드. 로이드가 본드를 데리고 실비아와 애견 파크에서 접선하려 할 때, 휴교일이었던 아냐가 같이 놀고 싶다고 떼를 쓰면서 셋이 같이 애견 파크로 가게 된다. 마침 실비아 쪽에서도 키스의 폭탄견 사건을 계기로 입양한 저먼 셰퍼드 '아론'을 데리고 왔는데, 아론은 아냐와 본드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먼저 인사를 건넸으나 정작 본드는 그를 제대로 기억 못하고 있어서 아론의 원망을 샀다⋯. 그러다가 실비아가 접선을 끝내고 돌아가려는 순간, 아론이 본드와의 간만의 재회에 내심 미련이 남아 있던 걸 읽어낸 아냐가 같이 놀자고 붙잡으면서 좀더 같이 어울릴 수 있게 되는데, 이에 더해 주인들의 묘한 경쟁 심리가 발동하면서 본드는 아론과 삼세판으로 승부를 하게 된다.
첫 종목인 어질리티에서는 노견으로써 둔한 몸 때문에 날렵한 아론에게 졌지만[8][9], 두 번째 종목인 손수건 찾기에서는 실비아의 손수건을 금세 찾아내며 이겼다.[10]
이후 세 번째 종목인 프리즈비 물어오기에서는 두 사람이 프리즈비를 던지는 순간 돌풍이 불어오는 미래를 예지하면서, 로이드가 프리즈비를 던지는 순간 바로 달려나가지 않고 프리즈비가 돌풍으로 인해 더 멀리 날아갔다가 돌아오는 순간에 달려나가 물어오려고 했으나… 도리어 날아온 프리즈비가 얼굴을 강타하면서(…) 기절하고 만다. 그렇게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그래도 아론과 즐겁게 놀며 추억을 쌓고 헤어졌다. 다만 프로젝트 <애플>에 참여했었던 연구팀 중 일부 몇 명이 잔존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불길한 플래그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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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80화, 86화
각화마다 짧게 한 칸에 등장한다. 80화에서는 오전임에도 낮잠을 자는 모습이고 86화는 밤에 자는 모습인데 둘 다 똑같이 콧방울을 불면서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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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87화
아냐가 동물원에서 가져온 사자 인형을 보고 위기 의식이 발동해 자기 목털을 사자 갈기처럼 만들거나 코끼리 흉내를 내려다가 콧물을 푸는 등 관심을 끌어보려고 한다. 직후 아냐가 기린 흉내를 내보라고 주문하자 있는 힘껏 목을 쳐들어 보지만, 별로 닮아 보이지 않았는지 아냐가 요르한테 목과 다리가 길어보이게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목털과 다리털에 물이 묻고 길어보이게 빗겨졌다가 오히려 알파카 같다는 감상평을 듣는 수모(?)를 당하기도 한다. 어쨌든 놀이가 끝나고 요르의 빗질에 굉장히 기분 좋아하며 늘어졌으며, 로이드에게 물품을 전달하러 온 프랑키를 잡아달라는 아냐의 명령에 성실히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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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90화
아냐, 요르와 공원에 놀러갔다가 길잃은 한 할아버지를 만나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마지막에 할아버지에게 익숙한 과자가게에 다다르자, 냄새를 추적해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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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94화
아냐가 스텔라를 딴 기념으로 포저 일가가 스키장을 갈 때 같이 따라간다. 아냐가 스키를 잘 못 타자 썰매를 물고 와 아냐가 탄 썰매를 끌어주는데, 아냐랑 같이 노는 게 즐거웠는지 '멈멈♪'거리며 짖는다.
이후 눈보라로 인해 머물게 된 팬션에서 발생한 살인미수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범인의 2번째 범행 시각과 현장을 예지함으로써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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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mission 12
프롬 파티 준비에 앞서 아냐가 로이드에게 댄스 강습을 받을 때, 아냐가 강습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스텝이 꼬이는 바람에 꼬리가 밟혔으며, 고통에 날뛰다 물병 쟁반을 들고 오던 요르와 부딪혀 물에 쫄딱 젖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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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mission 13
로이드와 요르가 출근하고 아냐가 등교한 동안 본드 혼자서 집을 보면서 벌어진 일화를 다룬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한가로이 뒹굴다가 우편물을 전해주러 집배원이 찾아오자 로이드의 말대로 경계하면서 주시하는데, 집배원이 돌아가자 나름 경계를 훌륭히 해냈다는 성취감에 일 끝내고 먹는 밥이 맛있다는 요르의 말대로 자기 혼자 밥을 찾아보려다 실수로 유리잔을 깨고 만다. 덕분에 화가 난 요르한테 죽는 건 아닐까란 망상에 빠져 겁먹고는 아냐의 방에 숨는데, 이때 문 뒤에 놓여있던 아냐의 펭귄 인형을 마주한다.
일전 아냐가 아꼈던 펭귄 인형을 망가뜨린 일로 아냐와 다툰 전적이 있었던 본드는 펭귄 인형을 불편해하나, 마침 집밖에서 남편이 바람핀 일로 단단히 벼르던 이웃 아주머니의 수다떠는 소리를 펭귄 인형이 "잘도 나를 망가뜨렸겠다, 이 원한 반드시 갚아줄테다"라고 원망하는 환청으로 듣고 식겁, 우리는 아냐의 중재대로 화해한 사이 아니었냐며 손짓발짓을 더해 열심히 달래 보려 하지만, 그럼에도 "용서 못한다"는 환청이 들리는 듯 해 어쩔 줄 몰라한다.
이에 본드는 펭귄이 생선을 좋아한다는 걸 착안해 포저 일가가 저녁 재료로 사다 놓은 생선 두마리를 물고 와 용서를 비는데, 찢겨나간 걸 기워놓은 바느질 자국을 보며 오래 전 실험견 시절에 시설에서 봤던 많은 동료 실험견들이 연구원들에게 끌려가 온갖 실험을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죽어서 폐기되는 광경을 오랜 시간 봐왔던 것을 떠올리고 미안함에 펭귄의 상처를 핥아준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 요르는 사라진 저녁 재료에 당황했고 아냐는 문 뒤에서 펭귄 인형과 잠든 본드로 인해 문이 안 열린데다 방에 있던 생선으로 인해 방 안에서 비린내가 났다는 후일담으로 에피소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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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화
헨더슨과 마사의 과거 에피소드가 마무리되고 오랜만에 포저 일가 모두와 함께 등장하였다. 바다에서 강까지 거슬러 올라온 바다표범 소식에 흥미가 생긴 아냐가 바다표범을 관찰하고 싶다고 조르면서 다같이 강가로 간다. 마침 베키와 마사가 애완견 비젤을 데리고 바다표범을 보러 와서 포저 일가와 여러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신도 비젤과 인사를 주고 받는다. 베키가 돌아간 후 아냐와 같이 강가까지 내려가 놀다가 바다표범의 냄새를 맡고 위치를 알려주면서 아냐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포저 일가 덕분에 바다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은 바다표범이 보답으로 가재 한 마리를 물어다 주자 냄새를 맡다가 가재의 집게에 코를 물리는 수모를 당한다... 하지만 이때 사람 말을 알아듣고 보답을 한 듯한 바다표범의 행동에 로이드가 일전 실비아로부터 들은 프로젝트 <애플>의 참여자 잔당이 있다는 소식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 번 불길한 암시가 나왔다.
[1]
발음은 '하치고'. 일본에서
하치코는 충견의 대명사이며 8은 실험체 007인 아냐보다 하나 뒤의 숫자.
[2]
이 때문에
길치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으나, 테러리스트와 마주친 순간 요르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예지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당황하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바로 나타나야 할 요르가 없어서였을 수도. 실제로 추후 진행된 에피소드에서는 예지만 보고 꽤나 먼 곳에 있는 건물을 찾아가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길치로서의 면모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3]
아냐는 최소한 TV에서 본 내용대로 빨간 선이나 파란 선을 잘라보려고 했으나 선들이 죄다 검은색이어서 뭘 잘라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4]
이마저도 다른 요원이 그림의 뜻이 폭탄인 걸 못 알아보고 무시하려고 할 뻔한 걸 로이드가 수상하게 여겨서 막고 창문 너머를 거울 조각으로 통해 보고서 폭탄을 확인했다.
[5]
일화 기준 10만 엔, 한화 기준 100만 원.
[6]
가장 큰 이유는 목욕 및 케어는 요르가 담당했던 탓에 로이드는 아예 털이 젖은 모습을 못 봤기 때문.
[7]
이때 뒤에서 프랭키가 꽃을 주며 고백한다.
[8]
아론도 본드를 이긴 것이 내심 뿌듯했는지 코웃음을 친다.
[9]
사실 본드의 종인 그레이트 피레니즈 같은 대형견들은 노견이 아닌 팔팔한 나이대에도 그 특유의 몸집과 느긋함이 어우러져서 어질리티 종목에 엄청 약하다. 실제로 어질리티에 참여한 대형견들의 영상을 보면 스피디한 중소형견들에 비해 느긋느긋하게 장애물을 통과하는 걸 볼 수 있다.
[10]
처음부터 그냥 포기할까 맘 먹은 데다 배도 고팠는데, 이때 어디선가 풍겨온 해산물 오일 스파게티 냄새를 따라가보니 벤치 밑판에 손수건이 고정되어 있었고, 마침 실비아가 오늘 입고 온 코트 주머니에 바짝 마른 스파게티 면의 잔해가 미약하게 남아있었던 걸 떠올리고서 확신을 지었다. 사실 에피소드 초반에 복선이 있었는데, 서기관으로써 실비아가 대사관에 출근했을 때 대사관 동료 중 하나가 코트에 스파게티가 묻은 걸 알려 줬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