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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양현종 Hyeon-jong 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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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스프링캠프
3. 정규시즌3.1. 4월3.2. 5월
4. 등판 기록5. 시즌 상대 전적6. 총평7. 시즌 후3.2.1.
5월 5일 :
MIN전 <SP> (원정) [ND]3.2.2.
5월 14일 :
HOU전 <RP> (원정) [ND]3.2.3.
5월 19일 :
NYY전 <SP> (홈) [패]3.2.4.
5월 25일 :
LAA전 <SP> (원정) [패]3.2.5.
5월 30일 :
SEA전 <SP> (원정) [패]
3.3. 6월3.3.1.
6월 11일 :
LAD전 <RP> (원정) [ND]3.3.2.
마이너 리그 행3.3.3.
6월 20일 :
OKC전 <SP> (홈) [ND]3.3.4.
6월 26일 :
ELP전 <SP> (원정) [ND]
3.4. 7월3.4.1.
7월 2일 :
SUG전 <SP> (홈) [ND]3.4.2.
7월 8일 :
ABQ전 <SP> (홈) [ND]3.4.3.
7월 13일 :
ABQ전 <SP> (홈) [패]3.4.4.
7월 19일 :
SAC전 <SP> (원정) [ND]3.4.5.
7월 26일 :
RNO전 <SP> (원정) [ND]
3.5. 8월3.5.1.
8월 1일 :
OKC전 <SP> (홈) [패]3.5.2.
8월 9일 :
SUG전 <SP> (홈) [ND]3.5.3.
8월 20일 :
ELP전 <RP> (홈) [패]3.5.4.
메이저 리그 콜업3.5.5.
8월 28일 :
HOU전 <RP> (홈) [ND]3.5.6. 두 번째
마이너 리그 행
3.6. 9~10월1. 개요
KIA 타이거즈에서 14시즌을 보낸 뒤, 대기록과 약간의 아쉬움 속에 2020년을 마치고 다시 맞은 FA 계약 기회에서 메이저 리그 도전을 택했다. KIA 타이거즈의 제안을 최종 거절하고 몸값과 조건을 낮추어 결국 미국 땅을 밟게 된 시즌.일단 여러 사정상 메이저 리그 직행은 불발되었다. 박찬호와 비슷한 점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성적이 여전히 안 좋다는 것과 본인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라는 것. 그런데 코로나19로 마이너 리그는 물론 메이저 리그도 지난해처럼 파행이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양현종은 반드시 스프링캠프에서 본인의 진가를 발휘해 개막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
2. 시즌 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개막전 로스터에 들면 메이저 리그 계약, 들지 못하면 마이너 리그 계약으로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특정 일자까지 콜업이 안될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대호, 황재균이 맺은 계약과 유사한 스플릿 계약으로 40인 로스터 진입 보장은 없다.일단 이번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 투수들의 지난 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카일 깁슨 : 12경기 67⅓이닝 2승 6패 ERA 5.35 bWAR 0.0
조던 라일스 : 12경기 57⅔이닝 1승 6패 ERA 7.01 bWAR -1.1
콜비 알라드 : 12경기 33⅔이닝 0승 6패 ERA 7.75 bWAR -0.7
데인 더닝 : 7경기 34이닝 2승 0패 ERA 3.97 bWAR 0.1
마이크 폴티네비치 : 1경기 3⅓이닝 0승 1패 ERA 16.20 bWAR -0.3
아리하라 코헤이( NPB) : 20경기 132⅔이닝 8승 9패 ERA 3.46 WAR 2.6
카일 코디 : 8경기 22⅔이닝 1승 1패 ERA 1.59 bWAR 0.9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팀들 중 이보다 더 주전 경쟁이 쉬운 팀이 없을 정도로 뎁스가 처참한 상황으로, 2021시즌 메이저 리그 30개 팀 가운데 꼴찌를 다툰다. ESPN의 선발 투수진 랭킹에서 29위로 평가받았을 정도. #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카일 코디, 데인 더닝도 2020년 데뷔해 겨우 7, 8 경기 던졌을 뿐이다. 내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3선발로 예상되는 김광현도 1선발 경쟁할 수 있을 정도. 양현종에게 우호적인 국내 언론 및 커뮤니티에서 양현종이 선발 경쟁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하는 게 바로 이 점 때문. 작년 팀의 1, 2선발이자 에이스이던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를 팔아 탱킹을 준비하며 대충 빈자리만 채워줄 투수들을 줍줍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든 콜업만 된다면, 기회는 타팀보다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시즌 메이저 리그는 KBO 리그와 달리 60경기짜리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많은 투수들의 몸이 풀 시즌을 버틸지 그 어느 시즌보다도 의구심이 드는 상황[1]에서 성적이야 어쨌든 170이닝을 뛰며 풀 시즌을 완주한 양현종이 그래도 내구성 부분에서 낫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평가도 있다. 또, 예상 선발 로테이션에 좌완 투수가 콜비 알라드 한 명밖에 없는데다 그조차도 지난 시즌 0승 6패 ERA 7.75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줬기에 쓸만한 좌완 투수가 팀에 없다는 점도 희망적인 부분중 하나.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이창섭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로테이션을 돌아주지 못한다면 타팀에서 뛰는 것은 극히 힘들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전 경쟁 난이도가 타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쉽다지만 어디까지나 타팀에 비해 쉽다는 거지, 절대적인 난이도로는 쉽다고 볼 수 없다. 난이도가 매우 매우 어려움에서 어려움로 내려간 것 뿐이지 쉽지는 않은 것. 당장 이를 보여주는 것이, 투수진 뎁스가 처참함에도 불구하고 양현종에게는 메이저 리그 계약 오퍼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마이너 리그 스플릿 계약을 한 것이다. 즉, 현 시점의 양현종은 구단 입장에서는 단지 수많은 투수 자원들 중 하나일 뿐이다. 긁어봐서 당첨이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도로.
그도 그럴만 한 게, 양현종이 KBO 리그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커리어를 무시할 순 없지만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직전 시즌 성적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더블A~트리플A급으로 평가받는 KBO 리그에서 4.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양현종의 최근 8년 커리어에서 가장 나쁜 수준이다. ERA+로 보더라도 102인데, 리그 평균레벨 투수의 ERA+가 100임을 감안하면 작년의 양현종은 KBO 리그를 기준으로도 평균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최근 KBO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직행한 투수들을 보면 김광현의 마지막 시즌 ERA+는 169였고, 조쉬 린드블럼은 163, 크리스 플렉센이 153, 류현진은 146, 메릴 켈리도 128이었다. KBO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가는 선수들이 리그 격차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스탯이 떨어진다는 걸 감안하면 KBO 리그에서도 전 시즌에서 평균 정도밖에 못한 투수를 다른 팀들이 계약할 이유는 없다.
또한 양현종의 나이가 만 32세로 많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비슷한 기량을 내는 투수들이 있다면, 나이 많은 선수보다 어린 유망주에게 먼저 기회를 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직전 시즌 성적이 매우 부진했다는 것과 많은 나이를 합쳐서 생각하면 양현종에게 에이징 커브가 닥치기 시작한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이 박살났고 그중에서도 특히 좌완 투수진이 더 박살났다는 건 분명히 양현종한테 긍정적인 점으로 보이지만,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좌완 투수가 없다시피 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김광현의 5선발 경쟁 역시 매우 힘들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8이닝 11K 평균자책점 0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음에도, 연봉 규모 등의 요소 때문에 선발 경쟁에서 밀려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다.
물론,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뎁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비교당하는 것이 실례일 정도로 끔찍하다. 하지만 양현종의 계약은 어디까지나 마이너 리그 계약으로, 메이저 리그 계약으로 800만 달러를 보장받은 김광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심지어 그때의 김광현보다 한살 더 많은 상태이기에 김광현이랑 비교해도 상황이 훨씬 나쁘다. 결국 요약하자면, 주어진 환경 자체는 최선으로 골랐지만 본인이 가진 직전 시즌 부진과 많은 나이 등의 디메리트 때문에, 양현종 본인이 시범경기나 마이너 리그에서 호투, 그것도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반드시 내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가야 한다.
마이너 리그 스플릿 계약이라는 특성상 메이저 리그 로스터에 들어 기회를 받는 것은 아주 어렵다. 이 상황에서 양현종에게 베스트는 시범경기 호투로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에 가지 않고 곧장 메이저 리그 로스터에 들어가는 행운을 누리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메이저 리그로 올라가기는 훨씬 어렵다. 26인 로스터 내의 투수가 부진, 부상 등으로 자리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해도 마이너 리그 계약인 선수를 메이저 리그로 올리기 위해서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등 과정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양현종은 스플릿 계약이기 때문에 마이너 리그에 있으면 마이너 리그 연봉 체계로 연봉을 받는데, 메이저 리그로 부르면 130만 달러의 연봉을 줘야 하므로 금전적 부담도 있다. 이때문에, 애매한 성적이면 고작 100만 달러 정도를 아끼기 위해[2] 구단에서 한번 긁어볼만 한데도 고의로 안올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최악의 경우에는 같은 팀 선배였던 윤석민처럼 메이저 리그는 구경도 못할 수도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 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2020년처럼 마이너 리그 일정이 취소된다면 꾸준한 성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사라지기 때문. 팀의 투수 뎁스가 매우 나쁜 만큼 마이너 리그에서 출발한다고 하더라도 콜업 기회가 한두 번은 올 수 있겠지만, 가능하면 개막 엔트리를 노리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양현종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할 경우 뛰게 될 PCL은 얼마전까지 타고투저로 홍역을 앓은 KBO 리그가 선녀로 보일 정도로 극악의 타고투저 리그이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구장들이 타자친화적이고, 미국 서부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적인 특징 덕에 바람의 영향 역시 많아 타자들에게 매우 유리하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PCL은 풀타임이었던 2019시즌, 리그 평균 OPS가 .831, 각 팀이 경기당 평균 득점이 5.85점, 리그 평균자책점이 5.48,[3]로 매 경기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리그다. 그야말로 투수들에게는 이만한 지옥이 더 있을까 싶은 수준.[4] 아무리 PCL 리그 투수들의 지표[5]를 참작해준다고 하나, 계속 얻어맞게 되면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루틴이 무너져서 기량을 유지하는게 어려울 가능성이 다분하다.[6] 실제로 윤석민이 개막을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7]에서 시작한 이후 세 경기 정도 얻어맞으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트리플 A에서도 문자 그대로 박살이 났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양현종이 이를 악물고 반드시 메이저 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어야 하는 또다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MLB.com에서는 개막 엔트리에 '불펜 투수'로 한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엔트리부터 신인 육성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젊은 투수들이 엔트리에 다수 등록될 것이라 예측했으며, 반면 양현종은 실력으로 엔트리 하나를 얻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어쨌든 양현종도 '신인'이긴 하니까. 다만 팀의 미래를 생각해서 움직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상황으로 보아 선발진 진입은 젊은 선수들의 테스트 기용이 이루어지고 난 뒤 남는 자리가 생길 경우가 아니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2.1. 스프링캠프
2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인 크리스 우드워드는 외신 디 에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맥스 슈어저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일 것이다. 당연히 선발 투수 후보군이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 외신은 "양현종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1순위 투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71⅓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텍사스 선발진에 없는 '내구력'을 갖췄다. 당연히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다."라는 평가를 남기며 매우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다. #
3월 13일 발표된 초청선수 제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바로 다음 날 등판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개막 엔트리에 들 지는확실하지 않다. 시범경기 등판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늠이 날 것으로 보인다.
2.1.1. 시범경기
2.1.1.1. 3월 7일 : LAD전 <RP> (원정) [SV]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세이브 | 1 | 21 | 2 | 1 | 0 | 1 | 1 | 1 |
선두 타자 쉘든 노이지를 삼진, 두 번째 타자 오마 에스테베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순조롭나 싶었지만 DJ 피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고, 제임스 아웃맨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2아웃 1루 상황에서 엘리엇 소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승패 관계없이 8이닝으로 합의된 경기였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지막 투수였던 양현종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2.1.1.2. 3월 13일 : MIL전 <R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2 | 20 | 1 | 0 | 0 | 3 | 0 | 0 |
현지 날짜로 3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 카일 코디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하기로 보도가 되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카일 코디와 지미 허겟 다음인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5회초 개럿 미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고 이 과정에서 도루를 시도한 개럿 미첼을 포수의 도루저지로 잡아냈다. 그리고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잭 그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딜런 커즌스와 빌리 맥키니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줘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다음 투수 브렛 데 거스가 실점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아직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지는 다음 시범경기를 통해 더 봐야하는 문제이고,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은 가능성이 적어 보이며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막 전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충분히 보직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1.3. 3월 19일 : LAD전 <R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3 | 37 | 3 | 0 | 0 | 4 | 1 | 1 |
현지 날짜로 3월 1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한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1이닝 늘어난 3이닝 투구를 할 예정. 원래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경기였으나 경기장 문제로 낮 경기로 시간대가 변경되었다.
5회말에 등판해서 잭 맥킨스트리를 양현종의 발에 맞고 2루수에게 가는 땅볼로 잡아내고 저번 맞대결에서 홈런을 쳤던 DJ 피터스를 1루수 땅볼, 엘리엇 소토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냈다.
6회말에는 란젤 라벨로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쉘든 노이지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앤디 번즈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고 오스틴 반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하지만 맷 데이비슨을 삼진, 맷 베이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여담으로 앤디 번즈는 KBO 리그 시절에도 양현종에게 17타수 8안타로 강한 편이었다.
7회말 잭 맥킨스트리를 삼진, DJ 피터스를 3루수 땅볼, 엘리엇 소토를 삼진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1.1.4. 3월 24일 : CIN전 <S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3⅓ | 53 | 5 | 0 | 0 | 2 | 2 | 2 |
현지 날짜로 3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이번에는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개막이 4월 2일인 걸 감안하면 이 경기에서 호투하는 것이 25인 로스터 안에 들어갈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회말 디 스트레인지-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3루수 땅볼,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터커 반하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안타, 타일러 네이퀸에게 2루타,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이후 알렉스 블랜디노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디 스트레인지-고든에게 2루타를 맞았고 3루 주자는 홈인, 1루 주자 아리스티데스 아퀴노는 홈에서 잡아내 2실점 후에 이닝이 끝났다.
3회말에는 닉 카스테야노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터커 반하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교체되었다. 별 위기상황이 아닌데 교체된 것으로 봐서는 투구수 제한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시범경기를 통해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양현종의 포심은 구속만 보면 메이저 리그 기준으로 느린 편에 속하지만 볼끝과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 정타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감독 역시 구속이 느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 있는 손혁 전 감독의 말에 따르면 커브 역시 메이저 리그 평균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며 KBO 리그에서 자주 쓰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비중을 낮추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 날 경기도 3회에 포수가 포심에 자신감을 가지라며 3회부터 포심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게 된다면 한국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투구 패턴으로 변신하게 될 듯.
2.1.1.5. 3월 29일 : MIL전 <R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⅔ | 27 | 1 | 0 | 3 | 0 | 2 | 2 |
현지 날짜로 3월 29일, 최종 시험이라 할 수 있는 등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불펜 등판이 예정됐으며, 이날 등판 이전에 이미 25인 로스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40인에 들려면 이번 등판에서 무조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한다.
6회초 2: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각각 중견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로렌조 케인과 오마르 나바에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처했고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책임주자 둘을 남기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상태로 강판됐으며, 다음 투수 지미 허겟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올랐다.
이 등판으로 인해 자력으로 40인 로스터에 들기는 힘들어졌으며, 이변이 없는 한 마이너 리그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 원정길에는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4월 2일 발표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암만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다 스플릿 계약이라 웬만큼 잘하지 않는 이상 로스터에 들기는 힘든데, 기록이 이 모양이니 사실상 예견된 결과.
다행히 코로나로 인해 새로 생긴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어 일단은 메이저 리그 선수단과 함께하게 된다.
택시 스쿼드란 2021년부터 신설된 비상대기 선수명단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마이너 리그가 파행운영중인데다 경기가 열리는 각 주별로 코로나 대응 프로토콜이 다르다보니 선수 이동 및 방역관리에 혼선이 생기면서 원정경기를 소화하는 원정팀에 발생하는 부상자 대체 선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이 규정에 따라 2021년부터 원정팀은 원정 트립동안 마이너 리그에서 선수 콜업을 못하는 대신 원정 시리즈에서 부상자 대체로 긴급히 합류할 수 있도록 26인 로스터 밖의 선수중 5명을 지정하여 이들이 메이저 리그 선수단과 동행하고, 이들만 원정 경기때 마이너 리그 옵션을 적용해 승격, 강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NFL의 Inactive Roster 제도와 유사한데[8] 이 택시 스쿼드에 드는 선수는 한국으로 치면 1.2군 정도의 선수로 당장 1군감은 아니지만 부상대체로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사정상 급할때 대체 전력으로 써먹기 좋은 선수라는 점은 인정 받은 것. 물론, 이 선수들은 홈 시리즈 때는 마이너 리그, 원정 시리즈 때는 메이저 리그에서 훈련하기 때문에 이동이 잦아 컨디셔닝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3. 정규시즌
3.1. 4월
그런데 개막하자마자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들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시전했다. 양현종과 18-19 ERA 3.30을 기록한 헌터 우드가 탈락하고, 작년에 잠깐 콜업됐다가 ERA 7.75을 찍고 광속으로 마이너 리그에 내려간 콜비 알라드가 명단에 들어간 것 때문에 지역 언론에서도 탱킹하냐고 까는 중. 하지만 전술했듯 메이저 리그에서는 팔팔한 선수를 긁어본다고 중견급 선수를 마이너 리그에 방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9] 양현종이 특별히 나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라 딱히 할 말은 없다. 그러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이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개판인데다 현재 그렇다할 좌완 투수가 많이 없기에 조만간 선발이나 마무리, 롱 릴리프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텍사스 레인저스가 홈으로 복귀한 후 산하 마이너 리그 팀에 합류했고,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2이닝 1볼넷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2일, 다시 택시 스쿼드 5인에 포함되어 탬파베이 원정길에 동행하게 되었다. 문제는, 택시 스쿼드는 좋게 말하면 메이저 리그 예비 명단이고, 나쁘게 말하면 5분 대기조인데, 마이너 리그 캠프와 메이저 리그 팀을 왔다갔다 하는 것 때문에 훈련 시간 자체도 생각보다 줄어들고, 과도한 이동으로 본인의 루틴을 유지하기 힘들다. 실제로 양현종의 등판은 상술한 4월 8일이 마지막이다. 실전감각 저하문제도 생각해봐야 할 부분.
다만, 최근에 상황이 양현종에게 좀 안좋게 돌아가고 있는데, 시즌 전의 예상[10]과는 달리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첫 2경기에서 25실점을 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다운(...) 불쇼를 보여줬지만, 이후 기대 이상의 호투로 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4.42로 전체 19위를 기록하며 생각보다 선방중이다. 특히 선발진은 4월 24일 기준, 3.59로 리그 전체 10위, AL 3위를 기록하는 중인만큼, 지금 당장 선발 투수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외로 5인 로테이션이 굴러가는 덕분에, 탠덤의 활용도가 생각보다 낮은 상황. 아무리 양현종의 보직이 선발이 아닌 불펜이 될 것이라고는 하나, 불펜에서 선발로 승격되는 자원이 없을 것, 그리고 탠덤의 활용이 생각보다 적다는건 분명히 좋지 않은 뉴스. 물론, 불펜 평균자책점은 5.57, 전체 29위로 예상대로 가고 있고, 카일 코디(11⅓이닝 7.94), 테일러 헌(10⅔이닝 7.59), 브렛 데 거스(9이닝 6.00), 조시 스보즈(5이닝 7.20)의 불펜 추격, 패전조가 분명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가 탱킹 팀인데다가, 상술한 명단은 추격, 패전조이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이 투수들이 기회를 더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텍사스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IL에서 돌아올 우선순위 자원인 조나단 에르난데스, 맷 부시가 있다.[11] 즉, 이들이 복귀하게 된다면, 최대 2개의 26인 로스터 자리가 사라진다는 것. 굳이 이들을 빼더라도, 양현종은 마이너 리그 스플릿 계약에 개막 40인 로스터에서 탈락한 만큼, 24명의 투수 중에 한명을 방출시켜야 하는 절차도 있어야 하는데 다른 베테랑 투수들보다는 성적이 떨어지고, 다른 26~40인 로스터 내 영건 투수들에 비해 다소 나이가 많은 양현종은 애매한 포지션이기에 굳이 이들 중에 한명을 방출하면서까지 올릴 메리트가 현재로선 크지 않다. 아무래도 양현종이 승격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1루수 로날드 구즈먼의 복귀 시기가 늦어지고 전날 선발 아리하라 코헤이가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을 많이 소모한 배경이 겹쳐, 불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날드 구즈먼을 아예 60일짜리 DL로 이동시키고 4월 26일 메이저 리그로 콜업되어 등번호 36번을 배정받았다. 이로써 통산 2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3.1.1. 4월 26일 : LAA전 <R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4⅓ | 66 | 5 | 1 | 0 | 1 | 2 | 2 |
현지 날짜로 4월 2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4:7로 뒤진 상황에서 7실점한 선발 조던 라일스의 뒤를 이어 등판하며 콜업되자마자 메이저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12]
3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첫 타자 앤서니 렌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메이저 리그에서의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4회초 제러드 월시를 투수 직선타, 저스틴 업튼을 유격수 땅볼, 알버트 푸홀스를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호수비를 더한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초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1루수 땅볼, 커트 스즈키를 3루수 땅볼, 데이비드 플레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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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오타니 쇼헤이에게 초구에 예상치 못한 번트 안타를 내주며 메이저 리그 데뷔 첫 피안타를 허용,[13] 마이크 트라웃의 2루쪽 병살성 땅볼이 시프트 실패로 내야 얀타가 되어 무사 1, 2루가 되었고 앤서니 렌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제러드 월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해 1실점하며 메이저 리그 데뷔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저스틴 업튼을 삼진으로 잡아 메이저 리그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했고 알버트 푸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7회초 선두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메이저 리그 데뷔 첫 피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커트 스즈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데이비드 플레처의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낸 후 대타 스캇 셰블러를 3루수 뜬공,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내며,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K 2실점으로 메이저 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제구는 전반적으로 타자따라 오락가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좋은 공은 존 구석을 노릴 정도로 날카로웠지만, 그렇지 못한 공은 터무니 없이 몰려서 귀신같이 정타로 이어질 정도. 포심 같은 속구는 존 가장자리에 꽂히는 등 좋은 제구를 보여준 반면에 체인지업의 떨어지는 타이밍이나 슬라이더 등 브레이킹 볼의 제구는 아쉬웠다. 실제로 내야 안타가 있었다고 해도 안타를 5개나 맞을 정도로 구위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14] 그렇지만 콜업 첫날에 3회에 부랴부랴 조기 투입되어서 중심 타선부터 상대했음에도 현재 메이저 리그 최강의 화력 타선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고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해줬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이었다고 할 수 있다.
3.1.2. 4월 30일 : BOS전 <R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4⅓ | 51 | 1 | 0 | 1 | 4 | 0 | 0 |
현지 날짜로 4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지난 등판 때처럼 선발 투수가 3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가 기울어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등판했다. 이 날 선발 투수는 아리하라 코헤이였으나 2⅔이닝 4피홈런 6실점으로 나가 떨어졌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헌터 렌프로를 초구에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프란치 코데로를 1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2루수 땅볼, 알렉스 버두고를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잰더 보가츠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메이저 리그 첫 4사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바비 달벡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헌터 렌프로를 삼진, 프란치 코데로를 우익수 뜬공,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초 알렉스 버두고를 유격수 뜬공, J.D. 마르티네즈와 잰더 보가츠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투구를 마쳤다.
4⅓이닝 1피안타 4K 1볼넷 무실점으로 상당히 좋은 피칭을 했다. 패스트볼의 구속이 최고 91.9mph(147.9km/h), 평균 90.8mph(146.1km/h)이 나오며 패스트볼의 구위도 어느 정도 되찾았다[15]. 그 덕에 83mph 정도 찍혔던 체인지업에도 방망이가 계속해서 돌아갔고, 커브도 구사했다. 패-슬-체 세 가지 구종 모두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들의 타구 속도를 약하게 만드는데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냈고 투구수 관리도 잘 되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중 카일 깁슨과 데인 더닝은 선방하고 있지만 아리하라 코헤이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고,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4점대를 기록중이지만 볼넷을 제외한 세부 지표가 처참하며, 조던 라일스는 선발진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기에 선발진 합류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3.2. 5월
3.2.1. 5월 5일 : MIN전 <S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3⅓ | 66 | 4 | 1 | 1 | 8 | 1 | 1 |
현지 날짜로 5월 2일, 아리하라 코헤이의 오른손 부상으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는 예고가 발표되었다. 한국인 역대 11번째 메이저 리그 선발 투수로 이름을 새기게 된 것이다.[16] 양현종이 호투를 한다면 안정적으로 주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5월 5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말 바이런 벅스턴, 조시 도널드슨, 넬슨 크루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카일 갈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미치 가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호르헤 폴랑코와 맥스 케플러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미겔 사노와 안드렐톤 시몬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바이런 벅스턴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조시 도널드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넬슨 크루즈에게 1루타, 카일 갈릭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고, 미치 가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호르헤 폴랑코를 삼진으로 잡고 존 킹으로 교체되었다. 다행히 존 킹이 승계주자를 한 명도 들여보내지 않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최종 성적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K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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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처음 돌아갈 때는 체인지업이 제구가 아주 잘되면서 삼진을 잘 잡았으나 갑자기 체인지업이 제대로 제구가 되지 않아 안타를 허용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한국인 메이저 리그 선발 투수 데뷔전 최다 탈삼진(8개)을 기록하며 박찬호, 류현진의 종전 기록(5개)을 경신했다. 41년 만에 나온 TEX 진기록, 양현종의 3⅓이닝 8K 괴력투
팀이 3:1로 승리하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자체적으로 뽑는 오늘의 수훈 선수에 양현종이 추천되어 인터뷰에 수훈 선수에게 주는 모자를 쓰고 나오기도 했다. [인터뷰]'모자 쓴' 양현종 "절반의 성공…커브 필요성 느껴"
화려한 삼진쇼를 보여줬지만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이후에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한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긍정적으로 평가하자면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구위가 나타났다. [17] 메이저 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살아남으려면 타선이 두 바퀴 이상 돌아도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양현종의 공이 메이저 리그에서 통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다시 한번 선발의 기회를 받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 "양현종 잘 던졌어…보직 논의해 볼 문제"
그리고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현재 선발진에 문제가 없으면 불펜으로 활용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선발진에 부상이나 부진한 선수가 나온다면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선발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있는 상황. 텍사스 감독 "양현종, 불펜 가능성 높다"
한편, 이날의 선발 등판으로 대한민국 좌완 트로이카가 2021 시즌에 모두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3.2.2. 5월 14일 : HOU전 <R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4 | 72 | 3 | 1 | 3 | 0 | 3 | 3 |
아리하라 코헤이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선발 기회를 받을거라는 예측과는 다르게 그 자리에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로 들어갔다. 이유는 웨스 벤자민이 더 선발로서 몸이 만들어져있기 때문이며 이 날 양현종이나 콜비 알라드 중에 한 명이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지 날짜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웨스 벤자민이 1⅔이닝 3실점, 브렛 데 거스가 3회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무사 만루에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자 양현종이 무사 만루 상황에 등판했다.
3회말 마틴 말도나도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살짝 빠진 볼을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지만 그 이후 로벨 가르시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1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바꿨다.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 요르단 알바레즈를 우익수 직선타,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한 솥밥 먹었던 동료의 동생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마일스 스트로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제대로 포구를 못하고 뒤로 흘리는 실책을 하는 바람에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고 타자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마틴 말도나도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한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를 3루 땅볼, 마이클 브랜틀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을 유격수 땅볼, 요르단 알바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카를로스 코레아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카일 터커의 3루수 방향 느린 땅볼을 3루수의 실책으로 아웃으로 만들지 못해 2사 만루가 되었으나 마일스 스트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으로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적인 커맨드를 잡는데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홈런을 맞은 슬라이더 구종의 탄착군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물론, 양현종이 9일 만의 등판인데다가, 선발로 뛰다가 바로 롱릴리프로 대기해야 했던 점, 게다가 무사 만루라는 어떻게보면 가혹한 상황에서의 등판인 것에 대해 어느정도의 참작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하나 눈여겨봐야할 점은 오늘 양현종은 하드 히트를 무려 8개나 허용했다는 것. 5월 15일 현재까지 양현종의 BABIP가 .222[18]밖에 안된다는점과 겹쳐서 현재까지는 운이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규정이닝을 채운다면 메이저 리그 전체 1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리그 전체를 따져봐도 상당히 운이 잘따르는 편이다.[19] 시즌이 지날수록 BABIP가 지금보다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복이 있는 모습[20]을 줄이며, 강한 타구 억제[21]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3.2.3. 5월 19일 : NYY전 <SP> (홈) [패]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패 | 5⅓ | 74 | 3 | 0 | 4 | 2 | 2 | 2 |
현지 날짜로 5월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팔로워 등판이 예고됐으나 얼마후 팔로워가 아닌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 아무리 뉴욕 양키스가 이번시즌 타선 상태가 안좋다고는 하나[22]. 최근 10경기중 8경기에서 5점이상을 내면서 시즌 시작 때랑 비교해 기세가 올라온 뉴욕 양키스의 타선을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인가가 주목할 부분.
1회초 DJ 르메이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루크 보이트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애런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지오 어셸라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미겔 안두하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고 브렛 가드너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카일 히가시오카를 중견수 뜬공, 라이언 라마르를 유격수 땅볼, DJ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루크 보이트를 삼진, 애런 저지를 유격수 땅볼, 지오 어셸라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미겔 안두하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고 브렛 가드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볼넷을 내주고 대타 타일러 웨이드에게 우중간 3루타를 내주며 실점한 후 DJ 르메이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였다. 그 후 루크 보이트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브렛 마틴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브렛 마틴이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2실점으로 끝났다.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K 2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3번이나 선두 타자를 내보내는 장면을 보여줘서 불안감을 보여줬지만, 그때마다
선발 등판으로 만들어낸 오늘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 물론, 지금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망주를 키워야하는 탱킹팀인데다가 급한 포지션은 이닝을 먹어줄수 있는 롱릴리프이기 때문에 계약 규모가 작고, 나이도 많은 양현종의 입장에서 이번 한번의 등판만으로 선발 자리를 꿰차기에는 무리로 보이지만, 아리하라 코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 조던 라일스의 부진이 장기화 될경우 시즌 중반까지 준수한 내용을 보여주며 주어진 기회를 잡는다면 선발 보직은 물론이고 4~5선발이 필요한 팀에 트레이드 카드로 갈 수도 있고 긍정적인 상황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의 선발진 잔류를 확정지었다. 앞으로 선발 양현종을 더 보게 될 전망이다. 아리하라 코헤이가 부상자 명단으로 들어가서 자리 하나가 비어있고 이전에 대체 선발로 나왔던 웨스 벤자민이 무너지면서 꾸준하게 롱릴리프로 4이닝 이상을 먹어주고 이 날 경기를 잘 던졌던 양현종에게 선발을 맡기기로 결정한 듯. 전통적인 선발 투수처럼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하며 양현종 역시 갑작스런 선발 통보를 받을 일이 없으니 루틴을 지키기 쉬워져 컨디션 관리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리하라 코헤이가 복귀하게 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다시 빠질 가능성도 있었으나 아리하라 코헤이가 오른 어깨 동맥류 수술을 받게 되어 장기 이탈이 확실시되면서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3.2.4. 5월 25일 : LAA전 <SP> (원정) [패]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패 | 3⅓ | 60 | 5 | 2 | 3 | 2 | 7 | 7 |
현지 날짜로 5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데뷔전을 치렀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다시 맞붙게 되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의 가능성이 높았으나 오타니 쇼헤이가 직전 경기에서 구속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진 영향으로 투수 등판이 미뤄져 무산되었다.
1회말 선두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오타니 쇼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앤서니 렌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까지 아웃시켜 2아웃을 만들었다. 후안 라가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제러드 월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테일러 워드를 3루수 땅볼, 커트 스즈키를 3루수 뜬공, 데이비드 플레처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저스틴 업튼과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 앤서니 렌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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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1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무사 2, 3루를 만들고 제러드 월시에게 1타점 1루타, 테일러 워드에게 1타점 기습 번트 안타를 맞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커트 스즈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1사 1, 2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다음 투수로 등판한 브렛 데 거스가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7실점째를 하게 되었다. 최종 성적은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K 7실점.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5.47로 치솟았다.
팀은 어찌어찌해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긴 했으나, 양현종과 브렛 데 거스가 까먹은 점수가 너무나 컸다. 결국 6점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그야말로 시원하게 털렸다. 전반적인 커맨드 자체가 안좋았으며. 그동안 평균자책점에 비해 BABIP[26]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고, 하드히트, 배럴타구 허용률[27]같은 세부 지표는 안좋았기에 불안요소가 있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직전 등판이었던 뉴욕 양키스전은 그 점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늘은 불안요소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이날 3⅓이닝을 던지는동안 하드히트는 6개를 허용했고, 그 중 2개가 홈런이었다. 사실, 2회 맞은 투런 홈런은 좌타자기준 몸쪽 낮은 코스에서 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제러드 월시가 잘친 것이지만[28], 1회 선두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얻어맞은 80마일짜리 슬라이더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실투. 또 다시 슬라이더의 탄착군 문제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29]
스프링캠프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커브를 던지지 않는 것[30]에 대해 캐스터, 해설위원, 팬들은 그 좋은 커브를 자주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택시 스쿼드때 커브의 그립을 바꿔 큰 무대에서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공을 던지는 것은 무리라고는 하지만 자주 던져준다면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31]상술한 것처럼 슬라이더가 계속해서 얻어맞고 있는 상황이기에 슬라이더로 쏠리는 타자들을 조금이라도 혼란시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일단, 이번 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고는 하나,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카일 깁슨이 IL등재가 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일단은 크게 뚫린 상황이기때문에 최소 한번의 선발기회는 더 받을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등판 일정대로라면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팀타율. 팀 OPS가 30팀중 30위[32]에 위치한 물타선 그 자체인 팀이라 에인절스전보다 다소 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텍사스가 다양한 투수들을 긁는 탱킹팀이니만큼 임시 선발등을 활용해 등판이 하루라도 밀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상대팀이 콜로라도 로키스가 되기 때문. 일단 타선이 리그 평균정도는 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원정 경기라 구장이 그 악명높은 쿠어스 필드다. 올시즌 양현종이 땅볼 유도에 유리한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함에도 땅볼 투수가 아닌 뜬공 투수[33]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조건은 아니다. 등판 일정이 언제로 결정될지 봐야할 일.
3.2.5. 5월 30일 : SEA전 <SP> (원정) [패]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패 | 3 | 70 | 5 | 0 | 1 | 2 | 3 | 1 |
현지 날짜로 5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제러드 켈닉을 1루수 땅볼, 미치 해니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2아웃을 선점했으나 카일 루이스에게 1루타를 허용하고, 카일 시거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이 프랭스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는 J.P. 크로포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톰 머피를 샴진, 잭 메이필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지만 도노반 월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제러드 켈닉을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를 11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카일 루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듯 했으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포구 실책으로 타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카일 시거의 타구에 우익수 조이 갈로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고 불필요한 홈 송구를 하면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진루,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타이 프랭스에게 2타점 1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J.P. 크로포드를 1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지만, 경기 시작 전 정해놓았던 한계 투구수인 75개에 이미 근접해 있던 상황이어서 3이닝 소화에 그쳤다. 최종 성적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2K 3실점(1자책).
이날 기록한 투구수는 70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5.20으로 내려갔다. 이날은, 그동안 제대로 던지지 않던 커브[34]를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빼들었다.[35]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하드히트가 4개로 그럭저럭이었다는 점. 다만, 삼진을 잡기 위해 던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배트에 걸리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또한, 2회에는 급격하게 공이 몰리는 경향이 나타났다.[36] 그중에서도 변화구 커맨드에 애를 먹은 경기였다.
실점이 문제가 아닌, 고질적으로 언급되어 왔던 50구 문제를 오늘도 넘기지 못했다. 3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졌는데 첫타자인 미치 해니거를 11구 끝에 삼진 처리한 50구 시점 이후부터 중견수 실책과 겹쳐 급격하게 흔들렸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양은 70구 시점부터 투구 효율성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37] 물론, 비교적 이른 강판의 요인에는 감독도 언급했듯, 매우 타이트한 경기였던 것도 한몫했다. 0:3에서 더 벌어지면 승부가 그대로 기울어버릴수 있다는 점 때문. 결과적으로 경기가 2:4로 끝났으니 교체 판단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일단은 텍사스 레인저스도 선발진이 부상으로 구멍이 뚫린 만큼 한번 정도는 기회가 더 올것으로 예상되지만, 카일 깁슨이 돌아오는 시점[38], 즉 선발로서는 6월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3. 6월
원래라면 현지 날짜로 6월 3일,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선발 등판이었지만 콜비 알라드가 새로 선발진에 합류하고 양현종은 다시 불펜으로 강등되면서 선발 등판은 물 건너갔다.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한게,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는 타선 문제도 심각해 그냥 올시즌을 버리고 철저히 리빌딩하는게 답일 정도의 모습인지라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선발진으로 가기는 어렵다. 특히나 최근 카일 깁슨과 아리하라 코헤이의 이탈을 못메우자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영입했고, 행여 실패해도 콜비 알라드나 조시 스보즈 등을 선발로 더 기용해보는것이 나이도 꽤 있고 선발로서 부적합한 모습을 보인 양현종을 기용하는 것 보다 더 합리적이기 때문. 결국 올시즌 잔류를 할 수 있게 된다해도 다시 선발 양현종을 보려면 선발 로테이션의 또한번의 대거이탈 수준이 아니고서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현재 양현종에게는 나쁜일만은 아니다. 우선 마이너 리그로 강등되는 것은 피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
적당히 괜찮은 패스트볼[39]과 체인지업을 구사했음에도 양현종이 무너진 이유는 생각보다 실투가 잦은 슬라이더[40], 그리고 제구 문제 때문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양현종은 타자를 완벽히 압도할만한 구속의 파이어볼러 수준은 아니었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2015년과 2017년, 2019년도 구속보단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찔러 넣는 제구가 장점이었다. 현재 메이저 리그에서 적응하기 위해 구속을 KBO 리그 시절보다 좀더 끌어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제구 문제가 생겨 투구수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차라리 불펜에서 국내라고 생각하고 롱릴리프, 패전조로 뛰며 구속보다 안정적인 제구에 중점을 두고 밸런스를 잡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3.3.1. 6월 11일 : LAD전 <R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1⅓ | 32 | 4 | 2 | 2 | 0 | 2 | 2 |
현지 날짜로 6월 11일, 선발 투수였던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2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8점차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11일만에 등판하였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를 초구에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4회말 선두 타자 알버트 푸홀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저스틴 터너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코디 벨린저에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계 플레이의 도움으로 2루에서 아웃되며 2아웃까지 잡아냈다. 그러나 윌 스미스에게 솔로 홈런, 크리스 테일러에게 1루타를 허용하고 개빈 럭스와 AJ 폴락을 각각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41] 2실점을 하고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투수 타석의 클레이튼 커쇼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1⅓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실점.
무려 11일만의 출전이고 본래 보직이 불펜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흔들릴 수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이 경기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되었다.
당장 성적부터 처참한지라 앞으로 40인 로스터에 남게 될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선발을 맡기기에는 이닝 소화 능력이 형편없고, 롱릴리프로는 초반엔 나름 그럴싸했지만 그마저도 오늘 경기를 통해 매우 어렵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1이닝을 맡기기에는 구속도 구위도 좋지 못해 존에 넣는 족족 깔끔하게 맞아나갔고, 심지어 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황당한 폭투를 보여주기도 했다. 애초에 대형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고 나이도 꽤 있는 편이기에 팀에서는 부담없이 마이너 리그로 내려버릴 수 있다. 따라서 아리하라 코헤이 등 선발진이 복귀하면 마이너 리그로 내려가는 건 거의 확실하다고 봐야한다. 설령 운이 좋아 마이너 리그로 내려가지 않더라도 팀에서 양현종을 패전 처리 롱릴리프 그 이상으로는 절대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즉, 현재도, 앞으로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현종이 돋보일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진 것이나 다름 없다. 큰 점수차로 벌어진 경기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투수일테니 선발들이 호투해버리면 장기간 결장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양현종의 선택지는 크게 좁아졌다. 옵트아웃을 써서 국내로 돌아가거나, 부상 투수들이 많아 선발 땜빵이 필요한 팀으로 이적, 트레이드 되는 것, 혹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불규칙한 롱릴리프나 마이너 리그 생활을 감내하는 것 정도다. 다만 양현종은 1년은 미국에서 버텨보겠다고 진출 전에 발언하기도 해서 자존심 상 당장 한국으로 복귀하고 싶지 않을 테니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고 부상 투수들이 많은 팀으로 이적하거나 트레이드 되기에는 실력도 성적도 나이도 미묘한 양현종을 굳이 대가를 치르며 데려오느니 마이너 리그에서 한살이라도 젊은 유망주를 올리는 쪽이 더 현명한 판단이라 이쪽 역시 가능성은 낮다.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에 남아 일이 잘 풀리기를 빌 수밖에 없지만, 어쩌면 어깨가 갈리거나, 너무 오래 쉬어 투구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3.3.2. 마이너 리그 행
현지 날짜 6월 16일, 이안 케네디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어 마이너 리그 트리플A 팀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로 강등되었다. #현지 날짜 6월 17일,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되며 지명할당되었다. 다른 팀에서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그대로 마이너 리그에 남거나 아예 미국 생활을 접을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사실상 텍사스 레인저스 프런트에서 이제 양현종은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나 다름없다. 본인의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 마이너 리그에서 그냥 괜찮은 성적 정도가 아니라 폭격하지 않는 이상 다시 기회를 얻긴 힘들어 보인다.[42]
예상대로 타 팀에서 클레임이 전혀 없어서 지명할당 기간이 아직 남았음에도 이틀여만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 리그 팀인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로 내려갔다. 양현종이 시즌 전 1년은 해보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는데, 아직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이 정상은 아니라 선수 본인도 한국 복귀보다는 미국에 남아서 다시 한번 메이저 리그 승격을 노릴 것이라 밝혔다. #
한편 친정팀 KIA 타이거즈 조계현 단장은 소식을 듣고 혹시라도 국내 복귀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복귀를 선언하면 바로 데려올 것이라 밝혔다. #
3.3.3. 6월 20일 : OKC전 <S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3⅔ | 46 | 3 | 2 | 0 | 3 | 2 | 2 |
현지 날짜로 6월 20일,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43]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시범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했던 DJ 피터스를 다시 만나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케이버트 루이즈를 좌익수 뜬공, 루크 레일리를 2루수 뜬공, 쉘든 노이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초 마이너 리그에서 한일전이 성사되었는데 선두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맞으며 양현종이 판정패를 당했다. 이어서 맷 데이비슨을 우익수 뜬공, 오마 에스테베즈를 2루수 뜬공, 크리스티안 산타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초 엘리엇 소토를 좌익수 뜬공, DJ 피터스와 케이버트 루이즈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선두타자 루크 레일리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후 쉘든 노이지를 2루수 땅볼, 쓰쓰고 요시토모를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 교체되었다. 최종 성적은 3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3K 2실점.
3.3.4. 6월 26일 : ELP전 <S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4⅔ | 59 | 5 | 1 | 0 | 2 | 1 | 1 |
현지 날짜로 6월 26일, 엘패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마 투쿠피타 마르카노를 2루수 땅볼, 매튜 배튼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3번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 후 패트릭 키블러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페드로 플로리몬을 2루수 땅볼, 닉 타니엘루를 포수 뜬공, 이반 카스티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고스케 카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였으나 매튜 배튼을 투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직전 타석에 홈런을 허용했던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삼진으로 잡고 패트릭 키블러핸을 3루 땅볼로 잡았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으나 페드로 플로리맨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4회를 마쳤다.
5회말 닉 타니엘루를 3루수 땅볼, 이반 카스티요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였으나 고스케 카토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5이닝 소화에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둔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K 1실점으로 나름대로 호투한 경기였지만 그만큼 단점도 보이는 경기였다. 시즌 내내 단점으로 지목되었던 피홈런을 오늘도 허용했고 뜬공들도 워닝트랙까지 가는 비거리를 보여주며 큰 타구들을 많이 맞았다. 하지만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바깥쪽 공도 꽤 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건 고무적이다. 만약 양현종이 대표적인 타고투저 리그인 트리플A 웨스트(개편 전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오늘과 같이 괜찮은 투구를 계속 보여준다면 여전히 불안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에 다시 합류하는 것도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3.4. 7월
3.4.1. 7월 2일 : SUG전 <S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4 | 66 | 3 | 0 | 1 | 5 | 1 | 1 |
현지 날짜로 7월 2일, 슈거랜드 스키터즈[44]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알렉스 데 고티, 제이크 마이어스, C.J. 히노조사에게 연속으로 1루타 3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어주며 1실점했으나[45] 이후 호세 시리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 타자 J.J. 마티제빅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마이클 파피에르스키와 로니 도슨을 좌익수 뜬공, 미구엘엔젤 시에라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알렉스 데 고티를 3루 땅볼, 제이크 마이어스를 삼진, C.J. 히노조사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호세 시리, J.J. 마티제빅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KKK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5K 1실점.
전반적으로 매 경기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트볼 구위가 꽤 살아났다는 것으 알 수 있는 것이, 선술했듯 현재 양현종이 뛰는 리그는 타고투저로 악명높은 곳이고 이런 환경에서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단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땅볼이 많아진것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양현종의 패스트볼은 뜬공이 많이 나오는 수직 무브먼트가 살아있는 공이지만 변화구인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사실 땅볼을 만들기 좋은 구종이다. 투구패턴만으로 보면 양현종의 피칭 조합은 뜬공과 삼진이 비슷하게 나오거나 혹은 땅볼이 많아야하는 조합이다. 메이저 리그에서 불안했던 점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빗맞은 타구나 헛스윙을 끌어내기보단 플라이볼을 많이 끌어냈다는 점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땅볼과 삼진의 증가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다만 아쉬운점도 여전히 보였는데, 우선 3회에 커브로 보이는 볼이 크게 빗나가며 아직 커브가 미완성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변형 패스트볼을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양현종으로서는 커브의 완성 역시 중요한 과제다. 비록 커브와 슬라이더의 매커니즘이 달라 둘 다 완성도 있게 던지기 힘들다고는 해도 메이저 리그에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경기 초반에는 매우 불안했다는 점도 보완해야 하 사항 중 하나다. 2회에는 워닝트랙까지 가는 커다란 타구도 나왔고 1회에는 내리 3안타를 허용했단 점은 개선해야 할 점이다.특히 2회 타구는 메이저 리그 수준이었다면 넘어갔을 정도의 큰 타구라 이러한 타구의 감소에 신경을 써야할듯하다.
앞으로도 이렇게 꾸준히 던져준다면 콜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진이 너무 철벽이다(...) 시즌 초부터 고정되어있던 카일 깁슨, 데인 더닝, 마이크 폴티네비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잘 돌아가고 조시 스보즈와 콜비 알라드가 좋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 콜업은 요원하다. 불펜으로라도 올리지 않겠냐 싶지만 애시당초 양현종을 내려보낸 이유는 선발 수업때문이라고 공언한만큼 쉽게 올리지는 않을 듯하다. 차라리 선발 급한팀에서 땜빵으로 싸게 채워보자는 식으로 데려가는 게 본인에게는 더 이득일 정도.
3.4.2. 7월 8일 : ABQ전 <S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4 | 75 | 6 | 3 | 1 | 4 | 6 | 6 |
1회초 선두 타자 리오 루이즈에게 1루타를 허용하고 라이언 빌라드를 1루수 뜬공, 그렉 버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2사 상황에서 코너 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이어서 샘 힐리아드에게 쓰리런 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앨런 트레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닉 롱기에게 1루타를 허용했으나 선행 주자가 3루로 향하다가 2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아웃됐다. 이후 크리스 라바고의 살짝 뜬 타구가 내야와 외야 사이에 떨어졌으나 선행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그러나 리오 루이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만다. 후속 타자 라이언 빌라드는 삼진 처리했다.
3회초 그렉 버드를 1루수 땅볼, 코너 조와 샘 힐리아드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에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내고 돌아간 테일러 모터(...)에게 또 다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앨런 트레호를 삼진, 닉 롱기를 3루수 땅볼, 크리스 라바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K 6실점.
마이너 리그에서 K/9[47](7.71)과 BB/9[48](1.10)는 준수한 편이나 여전히 HR/9[49](3.30)가 지나치게 높다. 메이저 리그에서도 높은 HR/9(2.17)가 문제가 되었던 만큼 이제는 메이저 리그 콜업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3.4.3. 7월 13일 : ABQ전 <SP> (홈) [패]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패 | 5 | 76 | 5 | 2 | 0 | 3 | 3 | 3 |
현지 날짜로 7월 13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50]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리오 루이즈와 라이언 빌라드를 연속 삼진 처리했으나 코너 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며 이어서 그렉 버드에게도 1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브라이언 서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호세 브리세뇨를 중견수 뜬공, 윈튼 버나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스캇 버챔에게 1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LJ 해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리오 루이즈를 2루수 땅볼, 라이언 빌라드를 1루수 뜬공, 코너 조를 3루수 띵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 그렉 버드를 삼진, 브라이언 서븐을 우익수 뜬공, 호세 브리세뇨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선두 타자 윈튼 버나드를 1루타로 출루시키고 스캇 버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로 2실점을 했다. 이후 LJ 해치를 1루수 땅볼, 리오 루이즈를 유격수 땅볼, 라이언 빌라드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K 3실점.
오늘 경기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5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마이너 리그로 내려온 후 5경기만에 무려 8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닝으로 보면 21⅓이닝만에 8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것으로, 현재 양현종의 마이너 리그 9이닝당 피홈런 수치는 3.38에 달한다. 마이너 리그에서조차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은 양현종이 그만큼 구위가 매우 약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은 볼넷만큼은 잘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너 리그에서 9이닝당 볼넷 개수가 0.84개에 불과하다.
여러모로 본인에게는 가혹한 전반기였다고 볼수있다. 우선 메이저 리그 데뷔는 성공했지만 버티지 못했고 마이너 리그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문제점을 많이 노출했다.
현재로서 양현종이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방향성을 잡아야할 필요가 있다. 본래 KBO 리그에서 양현종은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타자들을 상대했던 투수다. 하지만 메이저 리그에서는 고전을 겪고 있는데 우선 패스트볼 자체가 쓰리피치로 돌릴만큼 압도적이지는 않다. 물론 회전수가 괜찮기는 하지만 구속을 올리며 공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 또 패스트볼 자체만으로 승부를 볼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다.
슬라이더도 문제가 드러났는데, 이 부분은 2019년 커브를 섞으려다 슬라이더가 탈이 났던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그 해도 커브를 버리고 커리어하이를 찍었던만큼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다. 두 구종이 다 완성될수 없다면 차라리 하나를 버리고 돌파구를 찾는게 나을듯하다
즉 현재 양현종에게도 메이저 리그 진입 투수들이 늘 해왔던 진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류현진은 구속이 떨어지고 커터로 재미를 봤으며 김광현은 체인지업이 별로인듯 보이자 투심성 스플리터를 섞었던것 처럼 양현종도 새로운 무기를 탐색해야한다. 패스트볼이 꽤 괜찮으니 그걸로 돌파구를 찾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패스트볼 구위가 뛰어난 클레이튼 커쇼도 88~90마일정도 패스트볼로 덤빌때는 피홈런이 많이 늘었었다.[51] 결국 구속이 해결되지 못하면 커쇼급 무브먼트가 아닌 양현종은 더더욱 쉽게 두들겨 맞는다.
대안으로 익히려 했던 커브에 집중하면서 슬라이더가 약해졌다는 걸 생각하면 커브는 차라리 버리고 다른 구종을 탐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커터가 어렵다면 투심 패스트볼이나 스플리터 등 패스트볼의 무브먼트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종도 있다. 어느 방향이든 진일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후반기에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쉬는 기간동안 돌파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3.4.4. 7월 19일 : SAC전 <S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5 | 80 | 7 | 0 | 1 | 6 | 3 | 3 |
현지 날짜로 7월 19일, 새크라멘토 리버캐츠[52]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브레이든 비숍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마우리시오 듀본을 우익수 뜬공, 조 맥카시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 조이 바트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미첼 톨먼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이후 브라이스 존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 피터 매리스를 우익수 뜬공, 드류 로빈슨을 포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브레이든 비숍에게 1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마우리시오 듀본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선두 타자 조 맥카시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조이 바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연속으로 미첼 톨먼에게 1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브라이스 존슨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말 선두 타자 피터 매리스에게 1루타를 허용했다. 드류 로빈슨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브레이든 비숍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마우리시오 듀본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조 맥카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조이 바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6K 3실점.
3.4.5. 7월 26일 : RNO전 <S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5⅓ | 87 | 7 | 1 | 4 | 3 | 5 | 4 |
현지 날짜로 7월 25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리노 지역에 큰 산불이 발생하여 그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었고, 이에 따라 다음 날인 7월 26일로 등판이 연기됐다.
현지 날짜로 7월 26일, 리노 에이시즈[53]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말 벤 데루지오와 제이크 맥카시를 좌익수 뜬공,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 선두 타자 세스 비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이어서 제이미 리치에게 볼넷, 크리스티안 롭스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마이클 데 라 크루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캠든 듀즈낙을 투수 땅볼, 닉 히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겼다. 벤 데루지오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제이크 맥카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선두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삼진 처리하고 세스 비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제이미 리치를 1루수 뜬공, 크리스티안 롭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선두 타자 마이클 데 라 크루즈를 삼진 처리했다. 캠든 듀즈낙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포수의 2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냈다. 닉 히스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벤 데루지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제이크 맥카시를 중견수 뜬공,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후 세스 비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제이미 리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6회말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롭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마이클 데 라 크루즈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캠든 듀즈낙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닉 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1사 2루 상황에서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 스캇 엥글러가 승계 주자 실점을 하며 5실점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K 5실점(4자책).
패전 위기였으나 7회초 팀 타자들이 7점[54]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이 경기 이후 본인의 SNS계정에 실력도 성적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고민과 함께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대한 감사를 표시한 글이 올라왔다.[55]
성적이 폭망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카일 깁슨, 이안 케네디, 조이 갈로, 조엘리 로드리게스 등을 보내고 유망주를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많은 선수단 이동이 있었지만 양현종은 큰 변화가 없었다
3.5. 8월
3.5.1. 8월 1일 : OKC전 <SP> (홈) [패]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패 | 6 | 88 | 8 | 0 | 2 | 8 | 5 | 5 |
현지 날짜로 7월 31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트레이드로 인한 로스터 이동 때문인지 선발 등판이 하루 밀렸다.
현지 날짜로 8월 1일,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56]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지만 쉘든 노이지와 잭 렉스를 삼진 처리하고 맷 데이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크리스티안 산타나를 1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1사 3루 상황을 맞았다.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1타점 1루 땅볼을 허용해 1실점 했다. 드류 에반스에게 1루타와 도루를 허용하고 햄릿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쉘든 노이지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잭 렉스에게 내야안타, 맷 데이비슨에게 연속으로 1루타를 허용하고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2, 3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산타나의 유격수 땅볼에 추가로 1실점을 하고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드류 에반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 햄릿 마르테를 3루수 땅볼,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삼진, 쉘든 노이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잭 렉스를 삼진, 맷 데이비슨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2아웃을 잡았지만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볼넷을 내주고 크리스티안 산타나에게 2루타를 맞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 드류 에반스를 삼진, 햄릿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두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8피안타 2볼넷 8K 5실점.
평균자책점은 5.97까지 올랐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안타를 많이 맞으며 실점을 많이 했다.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멀티히트와 타점 등을 내줬고 그 외에도 KBO 리그 출신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3루타를 맞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커브가 폭투로 이어지며 실점하는 등 커브의 컨트롤, 커맨드에서의 불안함을 노출했다.
다만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우선 이닝을 길게 소화한 것. 국내에서 철강왕 소리들으며 이닝을 먹던 양현종이 메이저 리그에서 구속을 끌어내자 5이닝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5회에 실점을 하면서 투구수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6회를 더 안정적으로 막는 모습을 보였다. 삼진이 늘어난 것도 좋은 모습이다. 그동안 말썽을 부리던 슬라이더와 직구, 체인지업 조합이 트리플A 타자들을 속일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향후 좋은 공들의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커브의 컨트롤이 다듬어진다면 트리플A 타자들 상대로 좀더 쉬운 승부가 가능해질 듯하다.
이후 원래 로테이션 상으로는 현지 날짜로 8월 7일 전후로 등판했어야 하나 A.J. 알렉시, 예리 로드리게스 등 40인 로스터에 속한 투수 유망주들이 더블A에서 콜업되어 등판이 미루어지고 있다. 8월 8일에는 브록 버크, 9일에는 웨스 벤자민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9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웨스 벤자민이 8일에 메이저 리그로 콜업되면서 9일에 양현종이 대신 등판할 가능성도 생겼다.
예상대로 웨스 벤자민 대신 9일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3.5.2. 8월 9일 : SUG전 <S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5 | 79 | 5 | 1 | 1 | 3 | 3 | 1 |
현지 날짜로 8월 9일, 슈거랜드 스키터즈[57]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로벨 가르시아를 삼진, C.J. 히노조사를 유격수 땅볼, 노렐 곤잘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 J.J. 마티제빅를 삼진, 호세 시리를 2루수 뜬공, 개럿 스텁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타자 마이클 파피에르스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로니 도슨에게 1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콜튼 쉐이버를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58] 로벨 가르시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선두 타자 C.J. 히노조사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노렐 곤잘레스와 J.J. 마티제빅에게 연속으로 1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호세 시리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째를 했고 폭투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개럿 스텁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과 아웃 카운트를 맞바꾸었다. 마이클 파피에르스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책으로 시작된 무사 만루 상황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로니 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마티 코스테스가 또 한 번의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홈에서 주자가 잡히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C.J. 히노조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노렐 곤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최종 성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K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은 5.48로 하락하였다. 패전 위기였으나, 6회말 팀 타선의 활약[59]으로 패전이 지워졌다.
현지 날짜로 8월 10일에는 제이크 라츠가 선발 등판했다. 11일에는 경기가 없고 12일에는 예리 로드리게스, 13일에는 A.J. 알렉시, 14일에는 글렌 오토, 15일에는 브록 버크가 차례로 선발 등판 예정이어서 양현종은 8월 16일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60]
한국 날짜로 8월 13일 새벽,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카우트가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한다. # 기사는 스카우트의 방한과 양현종을 열심히 엮어보려고 하고 있지만, 상식적으로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다고 해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카우트가 국내로 올 이유가 없다. 오히려 KIA 타이거즈의 관계자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또한 9월부터는 기존 26인 로스터가 28인 로스터로 늘어나는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고 로스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메이저 리그 선수들과 동행하는 대기조인 택시 스쿼드도 생기기 때문에, 이를 노리고 9월을 기다리며 마이너 리그에서 투구를 하는 것인데 지금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위에 첨부한 기사에서조차 말미에 양현종의 한국 복귀 가능성은 낮다는 내용을 슬쩍 넣었으니 결론은 전형적인 제목 어그로 기사.
당초 양현종의 선발 등판이 예상되었던 8월 16일에는 제이크 라츠가 선발로 예고되었고, 17일에는 예리 로드리게스가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양현종은 8월 9일 이후 등판이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번 정도 쉬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불펜으로 가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61]
현지 날짜로 8월 23일까지 다른 투수들의 선발 등판이 예고되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불펜 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3.5.3. 8월 20일 : ELP전 <RP> (홈) [패]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패 | 2⅓ | 44 | 3 | 0 | 1 | 5 | 3 | 2 |
현지 날짜로 8월 9일 선발 등판 이후 열흘을 쉰 8월 20일, 엘패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 6회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6회초 선두 타자 매튜 배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테일러 콜웨이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몸 맞는 볼을 내주고 호세 아소카르에게 1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하였다. 그러나 고스케 카토와 패트릭 키블러핸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 닉 타니엘루를 1루수 땅볼, 웹스터 리바스를 삼진, 이반 카스티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8회초 매튜 배튼과 테일러 콜웨이에게 연속으로 1루타를 허용하고 루이스 캄푸사노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교체되었다. 다음으로 올라온 조 가토가 승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3실점째를 하게 된다. 팀이 6:1로 지며 시즌 세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최종 성적은 2⅓이닝 3피안타 1사구 5K 3실점(2자책).
오래 쉬고 등판했지만 장타를 맞지 않고 일곱 개의 아웃카운트 중 다섯 개를 삼진으로 잡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현지 날짜 22일,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불펜 투수 드류 앤더슨이 코로나 19에 확진되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고 웨스 벤자민이 콜업되었다. 야수 중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이탈자가 있어 40인 로스터가 네 자리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후 현지 날짜 23일, 양현종이 경기 중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갑자기 동료들과 코칭스탭들에게 인사를 하고 라운드락을 떠났다. # 선수가 경기 중 떠나는 경우는 대개 트레이드나 콜업인데, 트레이드 마감시한도 지나버린 지금 상태에서 굳이 마이너 리그 선수를 경기 중에 이동시킬 이유가 별로 없는 점,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자원이 둘이나 코로나19에 확진된 점으로 미루어 코로나 특별룰에 의한 긴급 콜업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결국 추가 소식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래도 코칭스탭이 한 "확정된 것은 아니다만,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인터뷰를 눈여겨 볼 필요는 있을 듯.
3.5.4. 메이저 리그 콜업
현지 날짜 8월 24일, 콜업이 공식 발표되었다. # 이로써 양현종은 69일만에 메이저 리그에 콜업되었고 클리블랜드 원정길에 합류한다. 현지 날짜로 각각 25일과 26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스펜서 하워드와 데인 더닝이 코로나 19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중 3명( 마이크 폴티네비치, 데인 더닝, 스펜서 하워드)이 빠졌기 때문에 대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일단 25일 선발로는 제이크 라츠가 등판 예정이고, 26일에는 조던 라일스, 그리고 27일에는 다른 선수를 올려서 쓴다는 것을 보아 우선은 롱릴리프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체 선발 후보로는 글렌 오토, A.J. 알렉시 등이 거론되는데 제이크 라츠와 함께 메이저 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 어쩌면 빠른 시일 내에 메이저 리그 등판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3.5.5. 8월 28일 : HOU전 <R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2 | 29 | 3 | 0 | 2 | 1 | 0 | 0 |
현지 날짜 8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점차로 뒤진 7회말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78일만에 메이저 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되었다.
7회말 선두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연속으로 1루타를 맞았다.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8회말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 제이크 마이어스에게 1루타를 허용했으나 지난 5월 14일, 자신에게 투런 홈런을 때렸던 마틴 말도나도를 8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피칭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1K 무실점.
포심의 경우 92마일까지 나오면서 제구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변화구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현종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홈런과 장타 허용이 없었던 것은 고무적이었고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코로나19로 투수진이 초토화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나쁘지 않은 불펜 요원으로 계속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체 선발 투수로 등판 예정인 A.J. 알렉시를 26인 로스터에 넣으려면 로스터에서 한명을 빼야 하는데 그 대상으로 제이크 라츠, 웨스 벤자민, 양현종이 후보로 예측되었다.
25일 대체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제이크 라츠가 다시 마이너 리그로 내려가면서 양현종은 다행히도 아직은 26인 로스터에서 살아남았다.
3.5.6. 두 번째 마이너 리그 행
현지 날짜 8월 31일, 조나 하임이 복귀하면서 결국 양현종은 트리플 A로 다시 내려갔다. 다만 26인 엑티브 로스터에는 제외되었지만 40인 로스터에는 여전히 남아있다. #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듯이 언제라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수 있다.3.6. 9~10월
3.6.1. 메이저 리그 콜업
현지 날짜 9월 1일, 26인에서 28인으로 늘어나는 메이저 리그 확장 로스터가 운영되어 하루만에 다시 메이저 리그로 승격됐다. 아리하라 코헤이와 찰리 컬버슨이 돌아왔고 라이언 도로우가 내려가면서 양현종이 콜업됐다. # 다만 데인 더닝, 마이크 폴티네비치, 스펜서 하워드 등 돌아올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로스터 확보는 아니다.3.6.2. 9월 1일 : COL전 <R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⅓ | 6 | 0 | 0 | 0 | 0 | 0 | 0 |
현지 날짜 9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팀이 5대 4로 리드하던 상황, 조 발로우가 세이브를 하러 올라왔지만 연속 볼넷과 2루타로 역전을 당하고 야수들의 실책들로 4실점을 하며 팀이 3점차로 뒤진 9회초에 등판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라이언 맥마혼에게 초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너새니얼 로우가 포구 과정에서 한번 더듬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양현종에게 송구 실책을 하며 3루 주자의 득점과 타자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라이멜 타피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침착하게 이닝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⅓이닝 무실점.
이후 현지 날짜로 9월 8일까지 등판을 하지 못했고 9일에는 경기가 없어서 결장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양현종이 콜업된 이후 점수차가 크게 나는 경기가 별로 없었고 기존 선발 투수들과 대체 선발 투수들이 나름대로 괜찮게 던지고 있어서 양현종이 던질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스포티비 나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중계하던 이현우 해설 위원이 양현종이 콜업되면 신기하게 투수들이 잘 던진다고 직접 언급까지 했다.
3.6.3. 9월 10일 : OAK전 <RP> (원정)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1⅔ | 28 | 5 | 0 | 0 | 2 | 2 | 2 |
현지 날짜 9월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글렌 오토가 3⅓이닝 7실점을 하고 3루에 주자를 남기고 강판되어 3점차로 뒤진 4회말에 9일만에 등판했다.
4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맷 올슨에게 1루타를 허용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글렌 오토의 자책점을 8점으로 올렸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에게는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선두 타자 마크 칸하를 삼진 처리하며 두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니 켐프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고 이어서 션 머피에게도 1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는 결국 조시 해리슨에게 2타점 1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도 1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맷 올슨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1⅔이닝 5피안타 2K 2실점.
9일만에 등판이라고는 하나 1⅔이닝동안 안타를 5개 맞고 2실점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며 하드힛만 4개를 허용하는 등 강한 타구 제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포심 구속은 93마일까지 나오고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도 잡을 정도로 나쁘지 않았으나 역시 변화구 제구 및 결정구 부재가 문제였다. 장타 허용은 없었지만 6월 1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오래 쉬고 나서 등판하고 결과가 좋지 못했다. 6월에도 좋지 않은 피칭을 하고 마이너 강등 후 지명할당까지 됐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어보인다.
3.6.4. 9월 13일 : HOU전 <RP> (홈) [ND]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ND | 2⅓ | 38 | 4 | 2 | 0 | 3 | 2 | 2 |
현지 날짜 9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스펜서 하워드를 포함해 웨스 벤자민, A.J. 알렉시 3명의 투수가 11실점을 하며 팀이 10점차로 뒤진 6회초에 등판했다.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호세 시리에게 승계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1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개럿 스텁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 채스 맥코믹과 마윈 곤잘레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으나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도 텍사스성 1루타를 허용했다.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8회초 선두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2루수 땅볼, 제이크 마이어스 삼진 처리하며 두 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호세 시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개럿 스텁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등판을 마쳤다. 최종 성적은 2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K 2실점.
9월 10일에 28개를 던진 후 3일만에 등판했다. 오늘도 이닝당 출루 허용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심은 구속이 93마일까지 찍히는 등 좋았으나 역시 변화구가 많이 빠지거나 가운데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콜업 이후 4이닝을 투구하며 장타 허용이 없었는데 오늘 피홈런을 2개나 허용하고 말았다. 향후 로스터 변화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좋을 것이 없다.
3.6.5. 세 번째 마이너 리그 행
결국 현지 날짜 9월 14일, 투수 드류 앤더슨과 내야수 브록 홀트가 복귀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웨스 벤자민과 함께 트리플 A로 내려갔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상황에서 강등됐기에 다시 콜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지 날짜 9월 15일, 부상에서 복귀한 외야수 윌리 칼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올 시즌 두번째 지명할당되었다.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걸지 않았고 9월 16일에 트리플 A로 이관되었다.
양현종은 시즌 종료 후 국내 복귀 혹은 어느 팀이든 다시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어 미국 생활을 이어가는 등의 선택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트리플 A 팀인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에 합류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떴으나 현지 날짜 9월 21일, 원정 경기가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한다.
첫번째 지명할당 때에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으나 이번에는 지명할당 후 웨이버를 통과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72시간의 휴식 기간을 모두 사용한 후 팀에 합류했다고 한다.
트리플 A로 강등된 후 추가 등판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날짜로 10월 5일에 귀국한다고 한다.
4. 등판 기록
4.1. MLB
날짜 | 상대 |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자책) | 누적 ERA | 누적 WHIP |
4/26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ND | 4⅓ | 66 | 5 | 1 | 0 | 1 | 2(2) | 4.15 | 1.15 |
4/30 | 보스턴 레드삭스 | ND | 4⅓ | 51 | 1 | 0 | 1 | 4 | 0(0) | 2.08 | 0.81 |
4월 전체 2G 8⅔이닝 0승 0패 ERA 2.08 5K WHIP 0.81 | |||||||||||
5/5 | 미네소타 트윈스 | ND | 3⅓ | 66 | 4 | 1 | 1 | 8 | 1(1) | 2.25 | 1.00 |
5/14 | 휴스턴 애스트로스 | ND | 4 | 72 | 3 | 1 | 3 | 0 | 3(3) | 3.38 | 1.13 |
5/19 | 뉴욕 양키스 | 패 | 5⅓ | 74 | 3 | 0 | 4 | 2 | 2(2) | 3.38 | 1.17 |
5/25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패 | 3⅓ | 60 | 5 | 2 | 3 | 2 | 7(7) | 5.47 | 1.34 |
5/30 | 시애틀 매리너스 | 패 | 3 | 70 | 5 | 0 | 1 | 2 | 3(1) | 5.20 | 1.41 |
5월 전체 5G 19이닝 0승 3패 ERA 6.63 14K WHIP 1.68 | |||||||||||
6/11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ND | 1⅓ | 32 | 4 | 2 | 2 | 0 | 2(2) | 5.59 | 1.55 |
6월 전체 1G 1⅓이닝 0승 0패 ERA 13.50 0K WHIP 4.50 | |||||||||||
8/28 | 휴스턴 애스트로스 | ND | 2 | 29 | 3 | 0 | 2 | 1 | 0(0) | 5.23 | 1.58 |
8월 전체 1G 2이닝 0승 0패 ERA 0.00 1K WHIP 2.00 | |||||||||||
9/1 | 콜로라도 로키스 | ND | ⅓ | 6 | 0 | 0 | 0 | 0 | 0(0) | 5.17 | 1.56 |
9/10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ND | 1⅔ | 28 | 5 | 0 | 0 | 2 | 2(2) | 5.45 | 1.64 |
9/14 | 휴스턴 애스트로스 | ND | 2⅓ | 38 | 4 | 2 | 0 | 3 | 2(2) | 5.60 | 1.64 |
9월 전체 3G 4⅓이닝 0승 0패 ERA 8.31 5K WHIP 2.08 | |||||||||||
시즌 전체 12G 35⅓이닝 0승 3패 ERA 5.60 25K WHIP 1.64 |
4.2. MiLB
날짜 | 상대 | 승/패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자책) | 누적 ERA | 누적 WHIP |
6/20 |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 ND | 3⅔ | 46 | 3 | 2 | 0 | 3 | 2(2) | 4.91 | 0.82 |
6/26 | 엘패소 치와와스 | ND | 4⅔ | 59 | 5 | 1 | 0 | 2 | 1(1) | 3.24 | 0.96 |
6월 전체 2G 8⅓이닝 0승 0패 ERA 3.24 5K WHIP 0.96 | |||||||||||
7/2 | 슈거랜드 스키터즈 | ND | 4 | 66 | 3 | 0 | 1 | 5 | 1(1) | 2.92 | 0.97 |
7/8 | 엘버커키 아이소톱스 | ND | 4 | 75 | 6 | 3 | 1 | 4 | 6(6) | 5.51 | 1.16 |
7/13 | 엘버커키 아이소톱스 | 패 | 5 | 76 | 5 | 2 | 0 | 3 | 3(3) | 5.48 | 1.13 |
7/19 |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 ND | 5 | 80 | 7 | 0 | 1 | 6 | 3(3) | 5.47 | 1.22 |
7/26 | 리노 에이시즈 | ND | 5⅓ | 87 | 7 | 1 | 4 | 3 | 5(4) | 5.68 | 1.36 |
7월 전체 5G 23⅓이닝 0승 1패 ERA 6.56 21K WHIP 1.50 | |||||||||||
8/1 |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 패 | 6 | 88 | 8 | 0 | 2 | 8 | 5(5) | 5.97 | 1.41 |
8/9 | 슈거랜드 스키터즈 | ND | 5 | 79 | 5 | 1 | 1 | 3 | 3(1) | 5.48 | 1.38 |
8/20 | 엘패소 치와와스 | 패 | 2⅓ | 44 | 3 | 0 | 1 | 5 | 3(2) | 5.60 | 1.38 |
8월 전체 3G 13⅓이닝 0승 2패 ERA 5.40 16K WHIP 1.43 | |||||||||||
시즌 전체 10G 45이닝 0승 3패 ERA 5.60 42K WHIP 1.38 |
5. 시즌 상대 전적
5.1. MLB
구단별 상대 전적 | ||||||||
구단 | 경기 | 이닝 | 승 | 패 | 홀드 | 세이브 | 탈삼진 | 평균자책점 |
보스턴 레드삭스 | 1경기 | 4⅓이닝 | - | - | - | - | 4K | 0.00 |
콜로라도 로키스 | 1경기 | ⅓이닝 | - | - | - | - | - | 0.00 |
미네소타 트윈스 | 1경기 | 3⅓이닝 | - | - | - | - | 8K | 2.70 |
휴스턴 애스트로스 | 3경기 | 8⅓이닝 | - | - | - | - | 4K | 5.40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1경기 | 1⅔이닝 | - | - | - | - | 2K | 10.80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1경기 | 1⅓이닝 | - | - | - | - | - | 13.50 |
시애틀 매리너스 | 1경기 | 3이닝 | - | 1패 | - | - | 2K | 3.00 |
뉴욕 양키스 | 1경기 | 5⅓이닝 | - | 1패 | - | - | 2K | 3.38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2경기 | 7⅔이닝 | - | 1패 | - | - | 3K | 10.57 |
5.2. MiLB
구단별 상대 전적 | ||||||||
구단 | 경기 | 이닝 | 승 | 패 | 홀드 | 세이브 | 탈삼진 | 평균자책점 |
슈거랜드 스키터즈 | 2경기 | 9이닝 | - | - | - | - | 8K | 2.00 |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 1경기 | 5이닝 | - | - | - | - | 6K | 5.40 |
리노 에이시즈 | 1경기 | 5⅓이닝 | - | - | - | - | 3K | 6.75 |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 2경기 | 9⅔이닝 | - | 1패 | - | - | 11K | 6.52 |
엘패소 치와와스 | 2경기 | 7이닝 | - | 1패 | - | - | 7K | 3.86 |
엘버커키 아이소톱스 | 2경기 | 9이닝 | - | 1패 | - | - | 7K | 9.00 |
6. 총평
류현진, 김광현을 따라 메이저 리그에 도전했으나, 시즌 12경기(4선발) 35⅓이닝 0승 3패 25K ERA 5.60 WHIP 1.64에 그치면서 실패했다.시즌 전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그의 투구는 메이저리그에서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투수진이 붕괴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잘 던졌던 경기도 분명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지 못했다. 세부 스탯을 보면 하드힛 비율은 물론이고, 배럴타구 허용률도 14%로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5.60에 달하는 평균자책점은 사실상 그동안 양현종의 경험에 기인한 위기관리 능력의 도움을 받았다고 봐야한다.
실패의 원인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위닝샷의 부재가 결정적이었다. 양현종이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이 이 부분인데, 메이저 리그에서 성적을 낸 아시아 리그 출신 투수들을 보면 주로 결정적인 위닝샷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62]
그런데 KBO 리그에서의 양현종은 구속에 비해 좋은 구위의 포심을 존에 욱여넣는 피칭 스타일을 구사했으며 슬라이더와 다른 변화구들도 리그 평균 이상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포심의 구사비율이 현저히 높은 파워피쳐였다. 하지만 KBO 리그에서는 좋았을지라도 메이저 리그에서는 평균 수준에 불과한 포심[63]이 류현진처럼 다양한 구종들과 함께 아주 예리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보더라인에 걸치는 게 아닌 그냥 평범한 코스로 들어왔기 때문에 수위급 1군 타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음에도 BB/9은 4개가 넘어갈 정도로 평균 이하였고, 9이닝당 피안타율도 10 이상으로 좋지 못한 성적을 올렸다.
처음에는 포심이 가장 우려스럽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구위 자체는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슬라이더였는데, KBO 리그에선 헛스윙 제조기였던 것[64]이 메이저 리그에서는 구속이나 무브먼트가 그닥이고 던지는 코스도 한정적이이었다. 그래서 타자들은 그의 슬라이더를 쉽게 예측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낙차 큰 슬라이더도 방망이가 안 나오면 그냥 볼, 어줍잖게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 그대로 배팅볼이 되었다. 실제로 2021시즌 양현종의 슬라이더는 투구 비중이 20%가 넘어갔는데, 배럴 타구 허용률을 무려 21%나 기록했다.[65] 거기에 양현종의 슬라이더 득점 기댓값을 의미하는 Run Value는 +5을 기록했다.[66] 양현종 입장에서 가뜩이나 커브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있는데, KBO 리그에서는 필살기였던 슬라이더도 계속 얻어맞으니 결정구 레퍼토리는 포심과 체인지업으로 집중되었다. 이렇게 구종들이 제한되니 메이저 리그 타자들에게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가 진출하기 직전 해 KBO 리그에서도 평범한 성적[67]을 거두었기 때문에 "33세 투수가 해 봤자 얼마나 하겠느냐? 메이저 리그 성공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조금 무리해서 진출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결국 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다만, 모든 야구인의 꿈이라는 메이저 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해봤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 등 몇 가지 기록 달성을 포함하여 좋은 피칭도 해봤다는 것에는 의의를 가질 만 하다.
메이저 리그 잔류 전망은 좋지 않다. 5점을 주든 10점을 주든간에 일단 이닝을 먹으면서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68] 초반 몇 번의 롱릴리프와 선발로 보여준 3~4이닝의 호투를 제외하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KBO 리그 복귀가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고, 결국 시즌 직후 기아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맺었다.
7. 시즌 후
메이저 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만큼 2022 시즌은 국내로 복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본인은 말을 아꼈지만 미국에 있을 때도 KIA 선수나 프런트 등과 종종 연락했고, 귀국 후 인터뷰에서도 팀에 대한 의리나 애정을 보여준만큼 KIA 복귀에 무게가 실린다. 에이전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도 양현종이 귀국하면 KBO 구단들과 협상에 들어가게 될 거라는 발언을 해 사실상 국내 복귀를 인정하는 말을 남겼다.메이저 리그 진출 전 양현종이 2020년에 받던 연봉은 23억이라 타팀에서 양현종을 영입한다면 양현종의 계약 금액과는 별개로 23억 + 보상선수 혹은 46억을 KIA에 내줘야 한다.[69] 양현종을 사려면 못해도 100억 이상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양현종의 직전 시즌인 2020년 시즌 성적이 안좋았기에 내년에 34살이 되는 선발 투수에 그 정도 출혈을 감수할 가치가 있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70] 실제로 영입 후보로 꼽히는 SSG 랜더스도 보상금 때문에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결국은 KIA로 복귀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10월 5일부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FA 통보를 했으며 사실상 KIA 타이거즈 단독 창구로 협상 중이다.
시즌이 끝난 후 12월 14일, 양현종의 에이전트와 장정석 단장과의 미팅에서 KIA 구단과 보장 금액의 의견 차가 있어 일단 협상이 결렬되었다.
장정석 단장은 수정안을 거치면서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양현종과의 협상을 끝내고 나성범 영입에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24일, KBO 리그 역대 투수 FA 계약 최대 규모인 4년 총액 103억(보장액 55억, 옵션 48억)에 계약했다. 팬들에게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그리고 DJ 피터스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자신의 절친이던 웨스 벤자민이 kt wiz 유니폼을, 드류 앤더슨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 경력자들이 KBO 리그에 셋이나 더 들어왔다.
2023년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에 함께 있었던 숀 앤더슨이 KIA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그리고 같은 팀은 아니더라도 국내 복귀 후 미국에서 상대해본 적 있는 타자들이 KBO 리그로 많이 왔다.(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 후안 라가레스, 잭 렉스, 브라이언 오그레디, 로니 도슨, 맷 데이비슨)
[1]
꼭 25세 이하의 투수만으로 한정할 것 없이, 풀 시즌을 위해 몸 만들고 그를 유지하는 것하고 단축 시즌을 위해 몸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투수 입장에서는 차라리 시즌을 통째로 쉬면 어깨, 팔꿈치에 휴식이라도 얻는데 애매하게 던져서 휴식, 투구 감각, 루틴 모두 애매해지는 것.
[2]
메이저리거의 잣대로 100만 달러는 그냥 서비스 타임에 받는 보잘 것 없는 금액이지만,
마이너 리그에서 100만 달러면 어찌저찌 선발 타순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다. 트리플 A 기준으로도 선수 연봉은 평균 15만달러 선이며, 정말 많이 받는 선수가 30만 달러 수준.
[3]
베이스볼 레퍼런스 발췌.
[4]
참고로,
KBO 리그에서 1982년 창설 이래 최악의 타고투저였다던 2014시즌의 평균 OPS가 .815고, 리그 평균자책점이 5.21이었다. 전성기
KBO 리그조차 한 수 접어야하는 수준의 타고투저인 것.
[5]
지금은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요키시가 2014년
시카고 컵스 PCL 리그 소속 아이오와 컵스에서 뛸 때 극도의 땅볼 유도와 피홈런 억제 덕분에 규정이닝을 채우고 ERA 3.58로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했다. 이는 PCL 리그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드는 지표였던지라
요키시를
메이저 리그로 콜업해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결과는 고작 4경기 등판이었지만 ERA 1.88을 찍었다. PCL 리그가 얼마나 타고투저인지 알려주는 부분.
[6]
실제로 투수 유망주들이 PCL에서 박살나고 자신감을 잃는 경우도 많기에 극단적으로는 트리플A를 생략하고 더블A에서
메이저 리그로 바로 올려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다.
[7]
노포크가 속한 IL은 그나마 PCL급 타고투저 리그도 아니었다.
[8]
NFL의 경우 53인 로스터로 운영하지만, 실제 경기때는 46명만 출전이 가능하고 7명은 대기명단에 둔다.
[9]
팀을 거의 옮기지 않고, 중간 계투로 활약하며 준수한 성적을 찍는 베테랑 선수가
마이너 리그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선수들은 로스터에 있는 신인급들이 망하거나 DL로 빠진다면 바로 콜업 1순위이다. 시즌에 들어가면 준수한 활약을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마이너 리그 로스터에 넣긴 한다.
이반 노바처럼 전 시즌에도 별로였고 스캠에서도 못 한다? 얄짤없이 스프링캠프 도중에 내보내지기도 한다.
[10]
상술한 것처럼
메이저 리그 30팀 중 29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11]
시즌 전 불펜 핵심으로 평가받던
호세 르클럭은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
[12]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기 3시간 전에 콜업을 결정해 면담을 했다고 한다.
[13]
후일담에 따르면 레인저스 팀 동료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빅리그 무대에 첫 등판한 투수에게 기습번트를 대면 어떡하냐고
오타니 쇼헤이를 야단쳤다고 한다.
[14]
이날 최고구속은 시속 90마일, 145km/h였다. 지난 시즌 양현종의 포심 평속이 144km/h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15]
아쉬운 점은 91~92mph 가량의 패스트볼은 높게 형성되며
KBO 리그에서 지적된 시속 140km 후반대 패스트볼에 대한 커맨드 약점이 아직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 문제를 알고 패스트볼을 90mph 선에서 완급조절을 하며 던지고, 변화구의 비중을 늘리는 등 영리한 대처를 했다.
[16]
덤으로 만 33세에 치른
메이저 리그 첫 선발 등판은
텍사스 레인저스 팀 역대 최고령 기록이다.
[17]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는 것은 물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모두 제구 난조를 겪으면서 만루를 내주었다. 제구 난조는 그렇다 하더라도, 포수와 협의해서 볼배합을 바꾸는 등의 논의를 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18]
참고로, 지난 시즌 운이 많이 따랐다는 평가를 받는
김광현의 BABIP가 .217이었다. 그 반동인지 올시즌은 5월 15일 현재까지의 BABIP가 .343으로 폭등했다.
[19]
참고로, 양현종보다 BABIP가 낮은 투수들은
트레버 바우어,
타일러 글래스나우,
맥스 슈어져등이 포함이며, 전원 1~2점대 방어율을 달리고있다.
[20]
특히, 타순이 한바퀴 돌 경우 타자들이 공략하는 빈도가 높다는 평가.
[21]
양현종의 배럴타구 허용률은 16.7%로 리그 하위 3%안에 들정도로 많이 허용 중이며 하드히트 허용률도 41.7%로 하위 30%에 해당하는 기록
[22]
얼마나 상태가 안좋냐면,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늘 그랬듯 부상이고 이날 라인업에서 1할 타자가 4명에
DJ 르메이휴,
애런 저지,
지오 어셀라를 제외하면 전부 ops가 .700도 안된다. 후술할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리그 평균수준의 화력으로 올라온 것.
[23]
이날 안두하는 양현종에게만 병살타 두 개를 기록하며 3타수 2병살 1삼진 3잔루를 기록했다.
[24]
6회에만 23구를 던졌다.
[25]
재미있는건 이날
코리 클루버도 타선 도움을 못받긴 매한가지. 이날 양현종에게 낸 2점이 결승점이자 마지막 득점. 양키스 타선은 양현종에게 병살타 3개를 포함해 병살타 5개를 쳤음에도 승리했다, 아니, 승리당했다.. 이 날 일반적인 땅볼 병살 4개에 직선타와 귀루 실패 아웃으로 인한 더블 플레이가 1번 나왔다. 일반적으로 경기에서 병살타 3개만 넘어가도 기대승률이 급격히 낮아진다는 속설이 있다는걸 감안하면,
뉴욕 양키스도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는 것. 실제로 오늘
뉴욕 양키스는 2015년 8월 28일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 선발 등판 경기 이후 근 6년 만에 병살타 5개를 치고도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26]
이날 경기 전까지 양현종의 BABIP는 0.217이었다. 규정 이닝을 채운다면
메이저 리그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수치.
[27]
이날 경기 이전까지 13%로 리그 하위 11%에 해당하는 수치.
[28]
통계상으로
제러드 월시는 그 코스의 공을 잘치는 타자에 해당한다. 이날 경기까지 몸쪽 낮은 코스 타격시 평균 타구속도는 무려 97마일이었다. 가운데 높은 코스를 제외한 다른 코스들이 80마일~90마일 초반인것과 대조적. 거기에 BABIP는 0.750이라는 가공할만한 수치. 표본이 다소 적을지 언정, 다른 코스들이랑 비교해보면 유독 두드러진다.
[29]
올시즌 양현종의 배럴타구 허용비율이 높은 이면에 슬라이더의 문제가 가장 큰데, 배럴타구 허용률의 경우 포심패스트볼이 7.7%, 체인지업은 5.5%로 양호한 반면, 슬라이더는 무려 26.3%라는 과장 좀 해서 배팅볼(...)수준의 수치가 나타났다.
[30]
5/27까지 양현종의 커브 구사율은 1.8%밖에 되지 않는다. 체인지업이 27%, 슬라이더가 22%인것과 비교하면 현재까지는 봉인 수준.
[31]
2020시즌 양현종의 커브 구속은 120~125km(76~77마일)였지만 그립을 바꾼뒤로는 113~115km(70~72마일)로 떨어졌지만 낙폭이 커졌다.
[32]
5/27일 기준으로 AVG .202, OPS .640
[33]
뜬공비율을 의미하는 FB%가 31.1%로 리그 상위 20%에 해당하는 수치.
[34]
이날 경기전까지 올시즌 커브 구사율은 1.8%에 불과했다. 사실상 봉인수준.
[35]
70구중 8개의 커브를 구사했다.
[36]
2회 던진 17개의 공들 중 정가운데로 몰린 공이 6개였고 1개의 패스트볼과, 5개의 변화구였다.
[37]
I wasn't sure how many we would let him go today he was right around that 70 had 75 80 maybe depending on how he pitched I just felt at that point he wasn't as effective.
[38]
10일 IL인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늦어도 6/11 경기가 끝나는 대로 로스터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39]
양현종의 패스트볼은 구속과 회전수는 평균보다 떨어지고 수평 무브먼트는 0이지만 수직 무브먼트는 - 4.8로
메이저 리그에서 배팅볼로 툭툭쳐낼 정도는 아니다. 타자들이 생각보다 패스트볼이 까다롭다고 한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이다.
[40]
피홈런만 세개. 피안타율은 2할 6푼대로 패스트볼과 비슷하지만 패스트볼은 무브먼트의 영향으로 넘어가지 않는데 반해 슬라이더는 걸리면 넘어가는 수준
[41]
폴락의 타석 때에는 공이 손에서 완전히 빠져 포수 뒤로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2]
그래도
메이저 리그에 있었던 서비스 타임이 아슬아슬하게 43일을 넘겨 연금 수령권은 확보했다.
[4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44]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 A
[45]
다만 보살로 잡을 수도 있긴했다.
[46]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 A
[47]
9이닝당 탈삼진 개수.
[48]
9이닝당 볼넷 개수.
[49]
9이닝당 피홈런 개수
[50]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 A
[51]
결국
커쇼는 해결책으로 슬라이더의 비중을 끌어올리며 실점을 줄였다.
[5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5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 A
[54]
닉 솔락의 적시타와
요헬 포조의 만루 홈런에 이어
레오디 타베라스와
엘리어 에르난데스의 홈런까지 터지며 백투백투백이 나왔다.
[55]
드라마 라켓소년단에는 양현종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온다. 주인공이 촉망받는 좌완 강속구 투수 출신이고 작가가 양현종의 팬이라 더욱 그런듯하다.
[5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57]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 A
[58]
사실 포수가 높게 뜬 타구를 잃었으나 운이 좋게 포수 바로 앞 페어 지역으로 떨어졌고 고의 낙구와 같은 효과를 내어 병살타로 이어졌다.
[59]
실책 2개를 저지른 유격수
찰스 르블랑이 만회 만루 홈런을 쳤다.
[60]
그렇게 된다면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를 세번째 만나게 된다.
[61]
그러나 바로 직전 등판 이후에도 유망주들에 의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렸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62]
대표적인 예로
박찬호는 강력한 구위의
포심 패스트볼,
류현진은
구대성에게서 배웠던
서클 체인지업과
최동원에게 배운
슬라이더, 부상 이후 새롭게 도입한
컷 패스트볼,
김광현은 백도어
슬라이더가 있다. 심지어 구속이 월등하게 빠른
오타니 쇼헤이도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사용하였다.
[63]
포심
Run Value +0이라는 세부 스탯에서 알 수 있듯이 양현종의 포심은 큰 수직 무브먼트 때문에 상당히 느린 구속을 감안하더라도 메이저 기준으로 평범한 정도는 된다.
[64]
실제로 양현종이 스카우터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구종은 다름 아닌 슬라이더였다.
[65]
참고로 올 시즌 기량이 좋지 못 했던
조쉬 린드블럼의 배럴타구 허용률도 20%였다.
[66]
간단하게 설명하면, 투수가 해당 구종을 던졌을때 상태 팀에게 5점을 더 준다는 의미다. 올 시즌 안 좋은 의미로 말이 많았던
류현진의 체인지업 Run Value가 +2(
2019~20시즌 체인지업 Run Value는 -30)이었으니 양현종의 슬라이더가 얼마나 쉽게 공략 당하였는지 알 수 있다.
[67]
ERA가 4.70이었고 조정 평균 자책점인 ERA+ 또한 102로 리그 평균 수준이었다.
[68]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 공백이 심각했기 때문에 양현종이
KBO 리그처럼 이닝 이터, 못 해도 5이닝이라도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먼지나게 털려도
마이너 리그로 내려갈 확률이 매우 작았을 것이다.
[69]
현실적으로 보상선수급 레벨이 23억의 가치를 한다고 보기는 힘드므로 46억을 부를 것이라는게 중론.
[70]
특히나 선발 투수의 경우, 부상과 같은 요인 때문에 다른 포지션 FA 보다도 더욱 위험하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