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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4:22:36

악역 영애물

악역 영애에서 넘어옴

이세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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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한국 퓨전 판타지와 일본 이세계물의 비교 · 나로우계 클리셰 · 역이세계물
[ 각주 ]

[1] 한국 퓨전 판타지에만 해당하는 구분. 일본 이세계물이 소재적 장르 단계를 벗어나 전생물, 전이물 같은 구체적인 장르로 정립된 건 2010년대 이후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등장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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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클리셰
2.1.1. 주인공(악역 영애)2.1.2. 원작 주인공(작중작의 주인공)2.1.3. 남주(작중작의 공략 대상)2.1.4. 기타
2.2. 바리에이션
3. 한계
3.1. 실제 오토메 게임과 불일치3.2. 캐릭터 묘사 문제
4. 유사 장르와의 비교
4.1. 한국 여성향 책빙의물과의 비교4.2. 추방물과의 비교
5. 작품 목록
5.1. 일반/여성향
5.1.1. ㄱ5.1.2. ㄴ5.1.3. ㄷ5.1.4. ㄹ5.1.5. ㅁ5.1.6. ㅂ5.1.7. ㅅ5.1.8. ㅇ5.1.9. ㅈ5.1.10. ㅊ5.1.11. ㅋ5.1.12. ㅌ5.1.13. ㅍ5.1.14. ㅎ5.1.15. 숫자
5.2. 남성향 악역 영애물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악역 영애로 불리는 특정 포지션의 캐릭터나 그 포지션에서 파생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서 나오는 장르.

일본의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여성향 장르다. 일반적으로 일본 웹소설, 나아가 일본 여성향 라이트 노벨에서 주로 쓰여졌으며 남성향 쪽에도 전파되어 남주인공을 차용하는 남성향 오토메 게임 빙의물이라는 파생 장르가 생기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주로 노벨피아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창작되고 있다.

2. 특징

악역 영애물은 여성향 오토메 게임이나 만화의 악역인 귀족 영애가 주인공이며, 보통은 해당 작중작 창작물의 악역에 빙의한 지구인 주인공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 작품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게임빙의물, 이세계 전생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연애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나 연애와는 상관없는 내정치트 이고깽으로 가는 작품도 있다. 주인공이 악역 영애라는 점에서 피카레스크라고 여길 수 있으나, 악역 그 자체인 피카레스크 장르의 주인공처럼 구는 경우(=개과천선하지 않는 악역영애)는 악역 영애물에서 드물기에 피카레스크 장르와는 큰 상관이 없다. 보통은 알고보니 내가 읽던 소설의 악역에 빙의했는데, 소설대로 살면 결말이 시궁창이니만큼 안 죽고 잘 살기 위해서라도 악역의 행동은 잘 안 하는 게 클리셰.

초기에는 이 장르의 효시가 된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의 영향 덕택에 주인공이 일반적인 오토메 게임이나 순정만화의 주인공과 별로 다르지 않은 아방하고 귀여우며 자신의 매력에 둔감한 성격인 경우가 많았고, 결국 주인공이 좋은 집안 아가씨라는 출신배경 이외엔 오토메 게임이나 순정만화와 별로 다를 것이 없었으나 작품이 늘어나면서 주인공의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안티테제를 포함해 주인공의 성격이나 행적, 정해져 있는 파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취하는 수단도 점점 다양화되었다. 나아가 아예 작중작의 주인공이 사실 국가를 파멸시킬 악역이나 다름없다고 주장[1]하거나, 작중작의 스토리가 제시하는 해피엔딩이 불가능하다고 부정하는 경우도 제시되고 있다. 원류인 오토메 게임과 만화를 생각하면 작중작의 해피엔딩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데도 이렇게 부정된다는 것은 악역 영애물의 창작, 재생산이 반복되면서 원류랑 멀어지고 독자적인 장르군을 형성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게임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여성향 만화, 게임에 익숙한 세대들을 대상으로 쓰는 글이므로 세세한 설정을 잡지 않아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우며, '주인공이 태어난 세계가 어딘가의 창작물에 등장하는 세계'라는 특성상 가벼운 개그터치에서부터 현실은 시궁창을 한계까지 추구한 시리어스까지 작가가 마음먹기에 따라 작품의 경향을 조절하기가 매우 쉽다. 대체로 이세계 시리어스를 쓸 때는 세계관을 매우 꼼꼼하게 설정해야 하는 데 비해, 악역 영애물의 세계관은 '오토메 게임[2]이라는 창작물의 세계'이므로 원작이 되는 오토메 게임을 소위 쿠소게로 설정해두면 세계관에 특별히 힘을 넣지 않아도 주인공을 고생시키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3]

여주인공에 여성향 게임이나 만화를 기반으로 하고 역하렘 등의 여성향 전개가 대놓고 어필되는, 순수한 여성향 장르로 보이지만 묘하게 남성들에게도 어필되는 편. 한국에서 겸허견실이 번역되고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 곳은 남초 사이트인 타입문넷이었고, 일본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와 한국의 노벨피아에서는 '남성향 악역 영애물', '악역 영애물 세계에 떨어진 남주인공', '악역영애의 탈을 쓴 XX물'같은 남성향 악역 영애물이 시도될 정도다. 여타 장르에서는, 심지어 러브 코미디와 로맨틱 코미디라는 가까운 장르에서도 여성향 장르와 남성향 장르는 엄격히 구분되고, 남성향에서 역하렘 요소까지 감수하며 여성향 장르를 거의 그대로 쓰는 건 희소한 일이기에 철저하게 여성향인 악역 영애물이 남성 독자와 창작자들에게 어필된다는 점은 꽤 특이하다.

한국에도 전래되어 한국에 기존부터 존재하던 유사 장르인 책빙의물 중에서 여성향 장르인 악녀 빙의물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다만 여성향 책빙의물과 일본의 악역 영애물은 비슷해 보여도 엄밀히 보면 기원이 별개인 다른 장르다. 이외에도 남성향 오토메 게임 빙의물은 노벨피아의 로판 빙의물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장르의 시초인 겸허견실은 '순정만화' 였기에 악역 영애의 괴롭힘을 극복하는 서사가 어색하지 않았으나, 파멸플래그가 대유행하며 무분별하게 양산된 악역 영애물은 대개 '오토메 게임'에 빙의한다는 설정을 채용하여 상당히 어색해진 부분이 있다. 애초에 미연시에 대놓고 역하렘인 오토메 게임에는 '악역 영애'가 큰 비중과 서사를 차지할 리가 없는데도[4], 오토메 게임을 플레이해보지도 않은 작가들이 대충 악역영애 나오는 순정만화 비슷한 것+역하렘빙의라는 점에만 착안해 무분별하게 도입한 설정이다. 이 점은 한계 문단에서 본격적으로 다룬다.

2.1. 클리셰

2.1.1. 주인공(악역 영애)

2.1.2. 원작 주인공(작중작의 주인공)

2.1.3. 남주(작중작의 공략 대상)

2.1.4. 기타

2.2. 바리에이션

3. 한계

3.1. 실제 오토메 게임과 불일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한계점은 바로 실제의 오토메 게임에는 공략캐를 두고 치정 대립을 하는 여성 악역(연적) 캐릭터는 없다는 점이다. 한국은 오토메 게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의 악녀빙의물은 빙의된 원작이 소설/만화인 경우가 9할 이상이며, 일본의 악역 영애물과는 유사성은 많지만 실제로는 다른 장르이다. 자세한 사항은 책빙의물/여성향 문서와 후술할 비교 단락을 참고. 이런 오토메 게임의 실제 내용을 무시한 악역 영애물이 늘어나게 된 건 시초 격인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가 히트를 쳐서이다.[17]

이 장르의 집필자 대부분은 유행을 따라 썼을 뿐, 오토메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한 경험은 없거나 판타스틱 포츈 시리즈나 안젤리크 시리즈, 도키메키 메모리얼 Girl's Side 같은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이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18], 아틀리에 시리즈처럼 여주를 내세우고 남캐와의 연애 요소가 첨가된 육성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과 착각해[19][20] 선구자적 작품을 읽고서[21] 당연한 듯이 오토메 게임에는 아주 확실한 캐릭터성을 가졌거나 공략캐를 두고 여주인공과 치정 싸움을 하는 악역 영애가 항상 등장한다는 전제하에 작품을 쓴다. 하지만 실재하는 오토메 게임에는 사실 악녀 캐릭터는 없으며 치정 싸움 이벤트도 없다. 약역 영애물의 핵심 클리셰인 단죄 이벤트도 없다.[22] 등장하는 조연 여캐들은 대부분 여주의 친구 아님 추종자로 조력자로 나오고 이미 남친이 있거나, 심지어 백합 요소를 노렸다면 공략캐인 경우도 있다. 오토메 게임을 잘 모르는 남자라도, 대칭이 될 '미소녀 연애 게임'들을 떠올리고 그 중에 히로인을 둔 연적 관계인 '악역 도련님'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23][24]

장르의 시초가 된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에서는 작중의 '원작'이 오토메 게임이 아니라 순정만화다.[25] 책으로 연재되는 순정만화와 소설은 인기와 작가의 역량만 있다면 몇십 권이라도 분량을 늘리며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으며 매체 특성상 비용이 많이 안들기에 명확한 캐릭터성을 갖춘 라이벌 격 악역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 분야의 전설인 캔디캔디의 ' 이라이자 라건'와 달려라 하니의 ' 나애리'가 그렇다.

겸허견실 이후로 쏟아져 나온 악역 영애물의 9할 이상은 가상의 오토메 게임을 원작으로 삼는다. 그런데 오토메 게임이라는 장르는 우선 게임 CD 1장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토메 게임 전성기의 주 콘솔은 PSP였는데, PSP에 들어가는 CD는 그 사이즈가 싱글 CD 타입 미니 사이즈이다. 용량이 제한된다는 뜻이다. 남주가 한 명으로 한정되는 순정만화와는 달리, 어디까지나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인 오토메 게임에는 한 작품당 공략 캐릭터가 최소한 5~6명은 필요하고, 각각에게 차별화된 개성과 배경과 연애 스토리와 이벤트를 챙겨주어야 하며, 각종 배경음악과 음향효과에 캐릭터의 목소리를 풀보이스로 넣어야 하므로 쓸데없는 캐릭터에게 낭비할 용량이 없다. 여기에 만일 지루한 선택식 비주얼 노벨을 탈피하고 플레이에 재미를 주기 위해 미니 게임을 추가했다면 용량은 더더욱 제한받는다.[26]

미연시는 원래 공략 캐릭터와 연애를 즐기는 장르다 보니, 유저들은 남캐가 여캐를 상대로 양다리를 걸치거나 어장관리하는 꼴을 용납하지 못한다. 따라서 겸허견실처럼 '자칭' 약혼녀라면 모르되[27] 악역 영애물 작품 대부분처럼 '정말로' 악역 영애가 남주와 약혼한 사이라면, 그 순간부터 해당 남주는 유저들에게 천하의 개쌍놈으로 찍힐 것이다.[28] 물론 안젤리크 스페셜의 로잘리아 데 카탈헤나나 소녀적 연애혁명 러브 레볼루션의 토조 유리카처럼 '사회적으로 주인공보다 지위가 우월하고 아름다우며 오만한 악역 여성 캐릭터'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순정만화나 로맨스 소설의 악역처럼 비중을 높게 할애받기는 힘들다.

로잘리아의 경우 스페셜에서는 게임 난이도를 조절하는 장애물에 가깝다. 단, 안젤리크 듀엣에서 로잘리아를 주인공으로 고를 시 악역 영애롤인 로잘리아가 주인공이 되고, 전형적인 주인공롤인 안젤리크가 라이벌 포지션이 된다는 점에서 악역 영애물과 일부 유사한 요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제작진들과 플레이어들이 로잘리아가 안젤리크를 대체하는 진 주인공으로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안젤리크 듀엣의 기본적인 목적은 수호성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여왕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29] 게다가 후속작에서는 안젤리크 리모쥬가 여왕이 되고 로잘리아는 여왕 보좌관이 된 것이 정사이므로 로잘리아가 주인공인 세계는 어디까지나 if에 불과한 세계관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NTR 논란이 없는 것이다.

소녀적 혁명 러브 레볼루션의 악역 영애 포지션인 토조 유리카의 경우에도 초반에 나타나 주인공의 성질을 긁어대서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 제공을 하는 역할의 캐릭터에 지나지 않는다. 이치노세 루트에서 주인공의 옷에 음료수를 쏟거나 토키타 루트에서 여주인공과 연적이 되는 등 빌런으로서 하는 일이 아주 없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는 공기에 가깝다. 게다가 토키타의 인기가 낮은 이유 중 하나가 토키타 루트에서 유리카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저 짐덩어리 취급밖에 못 받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로는 악역 여캐인데도 주인공보다 스토리 비중이 높은 수상한 메신저 리카가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설정상 리카가 반 농담 반 진담으로 진 주인공으로 불릴 정도로 공략 캐릭터들에게 끼친 영향이 지대해서 리카의 존재를 빼면 스토리가 성립이 안 되는 지경이라 플레이어로서는 어쩔 수 없이 납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성격이고 행적이고 어디 가도 안 꿀릴 정도로 미친 캐릭터이기에 그녀가 주인공이었으면 '대체 이런 애가 왜 주인공이냐'고 더 욕 먹었을 테니 차라리 악역인 편이 낫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 자체가 비판점이 많은 캐릭터인데다 V 루트에 들어서면 네토라레 냄새를 적잖이 풍기는 주범인지라[30] 적잖이 까인다. 리카의 존재 자체를 수상한 메신저의 비판점이라고 여길 정도로 리카를 싫어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사실 수상한 메신저도 평범한 오토메 게임이라기보다는 '매력적인 남캐를 공략할 수 있는 미스터리물'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플레이어들이 많기에 그나마 비판을 덜 받는 것이지 일반적인 오토메 게임이었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 것이다.[31]

메이커 입장에서도 비중 있는 여캐 추가는 부담이 크다. 남캐라면 조연이든 뭐든 일단 등장시켜두면 팬디스크나 속편에서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다. 그런데 여캐는 (남성향 작품에서 남캐가 배경캐처럼 푸대접 받듯) 비중을 할애할 필요도 없다. 굳이 한다고 해도 쓸데없이 돈만 들고[32] 유저들도 엄청 반발한다. 덤으로 여성 캐릭터는 안 팔리므로 굿즈 장사도 못한다. 차라리 미형 남성 악역을 넣는 쪽이 메이커 측으로선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악역 영애가 등장하는 작품이 아주 없지야 않지만 대부분 아주 옛날 게임이거나 망겜이다.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타이틀에 확고한 캐릭터성을 갖춘 악역 영애가 등장한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 당장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오토메 게임만 봐도 악역 영애가 등장하는 작품을 거의 찾을 수 없다.[33][34] 어디까지나 악역 영애가 나오는 인기작이라는 설정은 현실과 트렌드가 다른 가상 세계 속에서의 작중작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의외로 역하렘 엔딩이 있는 게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각각의 사건과 실마리들이 모여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대단원 엔딩인 경우가 많고, 역하렘 같은 엔딩이라고 해도 막상 보면 대부분 여주인공이 천연속성 보유자라 공략캐들과 우정을 나눈 친구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략캐들도 여주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있긴 하나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대표적인 예로 CLOCK ZERO ~종언의 1초~, 완드 오브 포츈 시리즈,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 JACKJEANNE가 있다. 넷 다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는 엔딩이 존재하는데, 공략캐들이 모두 여주에게 어느 정도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긴 하지만, 하렘이라고 할 정도로 복수의 인원과 연애적인 이벤트를 하거나 관계를 맺지는 않는다. 공략캐들끼리 경쟁하거나 의식하지도 않는, 열린 결말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검은 나비의 사이키델리카의 경우에는 1회차에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무조건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는 새드엔딩을 보게 되며, 모든 엔딩을 클리어한 뒤에는 if 세계의 역하렘 엔딩을 볼 수 있다. if 역하렘 엔딩에서는 여주의 모든 소꿉친구들이 여주의 사랑을 받으려고 아웅다웅거리지만 여주는 이전부터 좋아해왔던 사람만 쭉 좋아하는 평화로운 결말이 난다.

여기에 이후 악역영애물들이 늘어나면서 부각된 문제가 있는데, 악역영애가 한명 뿐인 건 말이 안된다라는 점이다. 우선 오토메 게임의 공략대상 남캐들은 최소가 4명, 많으면 8명을 넘어서기도 한다. 여기에 배경 세계관이 판타지 세계일 경우 신분제의 문제가 있는지라 왕족, 귀족, 평민등 계급이 나뉘고 직업도 기사, 마법사, 상인 등 다양하게 나뉘는데, 공략 대상 남캐들의 루트 중 어느 하나를 고르면 되는 히로인과는 달리 악역영애는 이 모든 캐릭터들과 연관될 수가 없다.

만약 악역영애가 고위귀족가 출신에 왕자의 약혼자라면 왕자 이외의 남캐들과 어울리는 것 만으로 평판이 떨어지는 스켄들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왕자 루트 이외의 루트에 들어선 히로인과 무슨 근거로 적대해야 하냐는 문제가 생기는 것. 결국은 남자들과는 상관 없이 히로인과 적대해서 온갖 문제에 관여할 여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면 설정만 잘 짤 경우[35] 악역영애가 딱히 고위귀족가 출신의 왕자비 후보가 될 필요가 없다.

이래저래 무난하게 라이벌을 만들려면 각 캐릭터마다 한명씩, 하다못해 2명 정도의 남캐에 한명씩 공통의 악역을 만들어야 하는데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용량이 한정된 오토메 게임에서 이런 쓸데없는 캐릭터를 많이 만들 수도 없다.

이런 부분의 문제점을 잘 지적한 작품이 악역 영애 안의 사람인데, 주인공 레밀리아는 작중에서 "전 공략 캐릭터들의 이벤트에 끼어들어야 하는데 라이벌이 혼자다 보니, 공간이동 마법을 쓸 수 있다"라고 언급되며, 최종보스까지 겸하고 있다보니 온갖 능력이 뛰어난 재작진 공인 치트캐릭터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즉 최종보스를 겸하는 레밀리아만큼은 아니더라도 모든 남캐들의 이벤트에 관여하는 라이벌 악역영애라면 어디든 최단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이동수단과 주인공의 행동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력 정도는 갖춰야 성립이 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오토메 게임 소재 악역 영애물이 굉장히 많이 나온 이유는 오토메 게임이라는 소재가 알기 쉽고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게임은 특성상 스토리 중요 분기가 플레이어에게 비교적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묘사가 쉽다.[36] 특히 정해진 멀티 엔딩이 있다는 특징을 소설이나 순정만화 전생으로는 살리기 어렵다. 이쪽 소재 유행의 시발점인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가 '악역 영애는 어느 엔딩이라도 파멸뿐이라 답이 없다'는 소재를 제대로 퍼트렸다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3.2. 캐릭터 묘사 문제

두 번째로 큰 문제점은 이 장르를 집필하는 작가들 대부분이 작중에서 '원작'이라고 불리는 가상의 매체의 '선악'을 뒤집으려고 하는데, 제대로 하기에는 필력이 매우 딸린다는 점이다. 주인공(=원작의 악역)이 환생이나 빙의로 선한 인물로 바뀌었다면, 당연히 '작중 원작'의 악역이 없어지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데 있어서 악역의 부재는 매우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작가가 웬만큼 필력이 좋거나, 아예 처음부터 악역 영애는 더 큰 악역의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설정한 작품[37]이면 모르되, 순전히 연애만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려면 당연히 주인공 아닌 악역이 따로 있는 쪽이 글을 쓰기가 훨씬 쉽다. 이때, 필력이 모자라는 작가들이 여기에서 희생양으로 삼기 쉬운 것이 바로 원작 여주이다.

즉 작중 원작의 악역 영애가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이야기 전체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존의 선악구도만 뒤집혀서 악역 영애가 선이 되고 원작 여주가 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38] 대부분 악녀빙의물이나 악역 영애물에서 원작 여주가 사실은 나쁜 여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정말로 필력이 좋은 작가가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지 않는 이상, 원작 여주가 원작대로 선한 인물로 남아버리면 원작 남주(들)을 가로챈 주인공은 결국 남의 남자를 약탈한 것이므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원작 여주가 사실은 원작과 달리 악한 인물이라면, 주인공이 원작 여주의 남자를 몇 명이나 가로채든 그 남자들을 '구제'한 것이라는 변명이 통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거나 연약하고 보호받는 계통 여주인공을 까내리는 작품들은 소위 '현실 보정'으로 창작물 속 세계가 아닌 현실이기에 작품 속과 같은 대응만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정작 원작 여주인공은 현실이 아닌 창작물 속의 언행을 무식하게 반복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머저리로 묘사된다. 원작 주인공을 주인공의 발판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인데, 정작 주인공도 그렇게 앞뒤가 맞지 않다 보니 이질적이다.

또한 악역 영애물이 작중에서 '원작'이라고 칭하는 가상의 오토메 게임 대부분이 악역 영애가 원작 여주보다 훨씬 더 강한 권력이나 재력 등을 갖추고 원작 여주를 핍박하는 전개라는 설정도 문제가 된다. 원작 여주를 악역으로 삼으면 이 구도 또한 당연히 뒤집어져서 악역 영애보다 권력도 재력도 인맥도 부족한 원작 여주가 주인공을 괴롭히려 드는 어처구니없는 구도가 되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른을 괴롭히려는 듯한 비상식적인 그림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억지력이니 뭐니 하는 온갖 무리수를 두다가 개연성도 날아가고 등장인물들의 지능이 너프당하는 등 작품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39]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악역 영애물은 스토리가 하나같이 천편일률이고, '원작과는 달리' 매력적이고 선한 인물이 되었다고 독자에게 보여주어야 할 주인공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채, 원작 여주를 악의 축으로 몰고자 작가가 지문에서 어거지를 쓰거나 주변 인물들을 지능이 모자라 원작 여주에게 속아넘어간 멍청이들이라고 개악한다. 이는 독자들이 보기에 작품 내내 작가가 비난한 '원작 여주가 승리하여 악역 영애를 몰아내는 단죄 이벤트'와 사람만 바뀌었을 뿐, 어거지 인민재판이라는 점은 똑같다. 결국 이런 작품이 계속 나오면 독자들은 악역 영애물이라는 장르에 한계를 느끼고 더 이상 소비를 거부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인공과 공략 대상의 매력이 악역 여캐보다 떨어지는 물건이 실제로 시중에 팔린다면 KOTY 오토메 게임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 딱 좋기 때문에 오토메 게임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더더욱 어이가 가출하게 된다.

어느 정도 유행이 잦아들고 살아남은 현재의 악역 영애물들은 원작 여주를 악으로 만들기보다는, 좀 더 복잡한 세계를 설정하고 원작은 그 일각에 불과했다는 식으로 이분법적 선악 구도를 지양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원작 여주를 악한 인물로 잡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품은 여전히 흔하지만, 이것도 원작 여주 본인이 원래부터 빙썅이라는 설정보다는 주인공이 악역이 아니게 된 반동으로 세계가 개입해서[40] 원작 여주가 강제로 악역으로 변모했거나, 아예 원작 여주 쪽에도 전생자가 들어가서 폭주하는 식으로, 최대한 '주인공이 빙의하기 전의 원작 여주는 선'이라는 설정을 건드리지 않는 작품이 많다.

4. 유사 장르와의 비교

4.1. 한국 여성향 책빙의물과의 비교

일본의 악역 영애물이 한국 여성향 책빙의물의 기원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보다는 일본 악역 영애물의 여러 요소들이 한국의 책빙의물, 그 중에서 악녀 빙의물에 흡수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일본의 악역 영애물은 말 그대로 효시가 된 작품이 악역 영애로 환생한 주인공을 다루기 때문에 아예 장르 이름도 그렇게 붙었으며, 한국의 책빙의물 역시 효시가 된 작품이 딱히 악역이 아니라 그냥 작품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기 때문에 장르 이름도 그렇게 굳어진 것이다. 기원이 다름을 장르명에서부터 알 수 있다.

악역 영애물과 여성향 책빙의물의 관계 자체가 일본 이세계물과 2000년대의 한국 퓨전 판타지처럼, '유사한 점이 많지만 독자적인 발전을 거쳐 성립된 서로 다른 기원을 가진 장르'인 셈이다. 악역 영애물과 여성향 책빙의물이 서로 유사점을 갖고 있는 건, 서로 다른 기원을 가진 장르인 일본의 이세계물과 한국의 퓨전 판타지가 가진 수많은 유사점처럼, 결국 악역 영애물은 일본의 오토메 게임, 책빙의물도 한국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는 면에서는 애초부터 장르의 주제와 기원이 비슷할 수밖에 없는, 수렴 진화의 결과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다만 책빙의물 전체가 아닌 한국 악녀 빙의물만 따지자면, 한국 악녀 빙의물이 일본 악역 영애물의 클리셰를 흡수한 건 사실이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그 오토메 게임의 배드엔딩처럼 일본 악역 영애물의 게임빙의 설정을 직접 도입한 작품도 존재한다. 거꾸로 일본에서도 한국의 남자지옥 같은 책빙의 설정과 유사한 나는 편의주의적 해결 담당 왕녀로소이다 같은 작품이 발매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조연, 엑스트라 빙의물로 시작하여 악녀 빙의물로 발전한 한국의 여성향 책빙의물과는 정반대로 일본의 악역 영애물은 악역 영애물로 시작해서 돼지 공작으로 전생했으니까, 이번엔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악역 영애의 집사님 ~파멸 플래그는 제가 해치우겠습니다~, 마을사람 A는 악역 아가씨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어 등의 한국 책빙의물과 유사한 조연, 엑스트라 빙의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발전한 남성향 오토메 게임 조연, 엑스트라 빙의물은 다시 노벨피아에 영향을 줘서 노벨피아에서 오토메 게임을 로맨스 판타지로 치환한 로판 속 공무원으로 대표되는 남성향 로판 빙의물의 등장에 영향을 미쳤다.

4.2. 추방물과의 비교

일부 악역 영애물은 복수극 면모를 가지는데, 헌신적으로 국가와 왕자를 위해 헌신한 주인공이 추방물에서는 파티 추방, 악영 영애물에서는 단죄 이벤트로 버림받고 난 뒤에 복수하는 걸 중점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추방물과 유사하다.

배경에 있는 욕망은 같다. 통쾌한 우월감. '니들(사회, 회사/애인)는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이나 능력 위치를 몰라서 나를 무시하고 버리지만, 사실 나는 대단한 사람이니 니들이 후회할 거다'가 핵심이다.

추방 이전부터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추방한 사람들은 주인공의 부재로 고충을 겪는 장면이 나오고, 좀 더 직접적으로 그들의 파멸이 한축을 차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멍청한 전남친(추방물에선 파티장)은 현실부정을 통해서 더욱 머리가 빈 존재로 거듭난다. 주인공을 버린 측의 괴로운 묘사가 없으면 추방물이나 악역영애물로서 독자성을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과정은 길게 끌게 된다.

장르상, 이후의 인생이 안 좋아질 것 같았던 주인공이 이전보다 더 잘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더 좋은 사람들(파티원, 노예/새로운 애인, 지위가 높고 총명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정받고, 추방한 상대는 무시했거나 몰랐던 능력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받아서 주인공은 가치를 인정받고 새로운 위상이 증명된다. 이러한 증명은 전남친, 전여친을 다시 만나게 될 때 상대에게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들이 된다.

다만 파티 추방물의 경우는 단순 능력, 전투력으로 처리하면 간단히 우월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데 비해서, 일반적인 악역 영애물의 경우는 단순한 스탯상승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아빠찬스가 들어온 것이 '여캐의 위치는 원래 높았다'고 처리하는 '귀족영애'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중요시하게 되는 집안'이라는 설정이 들어가게 된다. 편의상의 설정이기에 가문의 힘은 상당히 오락가락한다. 원작에서는 딸의 추방을 방관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약하면서, 주인공이 더 높은 위치에 오르는 과정에서는 왕자와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기괴한 힘을 가진 가문이 된다.

가문의 힘에 대한 모순점을 납득시키기 위해, 작가는 남주인 왕자를 빡대가리로 만들게 된다. 즉, 왕자는 악역 영애 및 그 가문의 중요도도 모르고 그냥 사랑에 눈이 멀어 악역 영애가 아닌 원작 여주와 러브러브하기 위해, 정상인인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악역 영애를 내친 것. 왕자의 지능을 내리면 내릴수록 여러 모순이 사라져서 좋다. 당연히 원작 여주도 마찬가지로 지능이 내려가거나 왕자의 멍청함을 악용한, 악역 영애보다 훨씬 더 나쁜 년으로 추락하게 된다. 물론 왕자와 원작 여주가 이렇게 멍청이가 되면 이들의 매력도 떨어지고, 나아가 작품 자체의 매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생긴다.

우월감을 뽐내는 게 목적인 복수 장면이 장르의 문제로 과도하게 보여지며, 작가의 편의만을 위해 복수 대상이 저능아처럼 묘사되고, 그게 과해서 작품의 매력까지 깎아먹을 수 있다는 점이 추방물과 비슷하다. 수준낮은 복수극의 수렴진화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5. 작품 목록

5.1. 일반/여성향

작성 시 가나다순으로 추가. 비슷한 클리셰를 공유하는 성녀물 분류:성녀물 참고.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1.10.

5.1.11.

5.1.12.

5.1.13.

5.1.14.

5.1.15. 숫자

5.2. 남성향 악역 영애물

위 악역 영애물이 환생이든 전생이든 여성 인물로 등장하는 것과 다르게 남성 캐릭터로 등장 하는 작품들로 남성향 작품이다. 반드시 게임 기반은 아니지만 게임 기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주역보다는 엑스트라, 모브 쪽으로 전생하는 경우가 많다.[117] 또 원작을 알 경우 최대한 원작에 영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윗 작품들과 다르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원작 파괴를 서슴치 않는 경향이 있다.

사실 명확하게 구분 내지 파생된 장르군은 아니고 악역 영애물을 자처하거나 같은 클리셰를 따르면서 대체로 이런 경향의 작품들을 편의상 분류한 것이다보니 위 악역 영애물과는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뤄져서 본 문단에 속한 작품임에도 주인공이 모브 대신 공략 대상인 작품도 있고, 반대로 악역 영애물의 주인공이 모브나 그 외 이름도 없는 인물이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왕국 사정. 정치적 판단이 배제된 주인공의 행동 등으로 파탄날 국가의 미래 [2] 다른 창작물일 경우도 있지만 9할 정도는 오토메 게임이다. [3] 대표적 케이스가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남성향 게임 제작사가 만든 첫 여성향 게임이라 쓸데없이 전투 파트가 많고, 극단적인 여존남비에 세계관 설정도 개판이라서 주인공에게 헬게이트가 열렸다. 다만 이쪽은 일반적인 악역 영애물이 여성향인것과 달리 남성향 소설이다. [4] 연애하려고 있는 게임에 주인공을 괴롭히고 남주들에게 껄덕대는 악역영애가 비중이 크면 왜 이런 식으로 게임을 만들었냐며 제작사가 욕을 먹는다. [5] 예를 들어 해외 사신들도 온 국가 행사에 왕족이나 허락된 사람만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입었거나 상징물을 사용, 아니면 장례식이나 종교행사에 빨간 드레스를 입고 온다든지 모임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하고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남주와 약혼녀가 춤춰야 하는 순서를 무시하고 남주와 춤을 추는 등. [6] 농담이 아니라 실수로 왕족이나 상급귀족 옷을 밟거나 순서를 모르고 일을 진행하다가 운 좋으면 해고당하거나 채찍 몇 대 맞는 거고 재수없으면 참수당하는 사례도 있다. [7] 차원이동해온 지구인이(한국 작품이라면 한국인, 일본 작품이라면 일본인)가 사실은 악역이고 이세계인이 주인공 격인 작품은 여성향 차원이동물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제법 볼 수 있는 설정이다. 대개 현대인의 가치관만 믿고 해당 세계에 온갖 민폐를 다 끼치는 이고깽에 대한 안티테제로 쓰인 작품일 경우가 많다. [8] 심지어는 해당 작품 작가 본인이 원작 주인공으로 빙의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내가 만든 세계이니 내마음대로 하겠다며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오히려 악역영애로 빙의된 주인공이 이들도 살아있는 인간이고 여기는 실존하는 세계라며 원작여주에 빙의된 작가에게 인실좆을 알려준다. [9] 자칭 악역영애 약혼자의 관찰기록.의 원작 여주 히로니아는 그나마 몰락했지만 잃었던 파트너(정령)을 다시 만났다는 부분에선 악역 영애물 전생자 원작 주인공 중 그나마 나은 상황. 다른 전생자 원작 주인공은 현실부정하다 수도원에 유폐되거나, 감옥에 가거나, 반란을 일으키다가 체포되어 광산에 성노예로 끌려가거나 하는 등 취급이 좋지 않다. [10] 사실상 악역 영애물의 클라이맥스이자 최대의 볼거리. 오토메 게임 그 자체에 대해 작가가 호의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이 이벤트의 취급이 완전히 갈린다.(가끔 오토메 게임에 호의적인 작가가 취향을 달리해 보려고 일부러 비판적인 시각에서 쓰기도 한다.) 오토메 게임에서 원작 여주를 괴롭히던 악역 영애가 말 그대로 단죄를 당하는 공개처형 이벤트로, 단죄하는 사람은 공략대상인 남성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캐릭터(대개 왕족)가 주가 되고, 원작 여주에게 푹 빠진 다른 남성 캐릭터들이 그를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만일 남성 캐릭터들 중에 재상이나 마법사 등 머리 쓰는 직종에 취업할 예정인 두뇌파가 있다면, 악역 영애가 원작 여주를 괴롭힌 증거를 모으고 증인을 확보하는 역할은 그 캐릭터가 맡는다. 또한 남성 캐릭터들 중에 기사 등 전투직에 취업할 예정인 근육질 캐릭터가 있다면, 악역 영애를 물리적으로 구속하는 역할은 그 캐릭터가 맡는다. 남성 캐릭터들 중에 악역 영애의 친족, 주로 이복 남동생이나 양자로 들어온 의붓 남동생이 있다면, 원작에서는 악역 영애에게 물심양면으로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경우가 많은데, 악역 영애가 휘두르던 부모의 권력을 끊어내고 악역 영애의 호적을 파버리는 선언은 그 캐릭터가 맡는다. [11] 공작영애의 소양같이 원작 여주가 스파이 겸 매국노로 밝혀져 국가존망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12] 특히 왕세자비를 뽑는다면, 국모로서 어울리는 수준을 갖춰야 후보라도 될 수 있다. [13] 혹은 타국의 공주이거나 왕족으로 국가간의 결혼동맹 형식이나 일종의 휴전을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14] 왕세자비 후보쯤 되면 그 결정은 국왕이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이 바보 왕자들의 행동은 왕의 명령을 무시한 것이 된다. 몇몇 작품에선 왕자도 어느 정도 반대할 것이란 걸 알기에 국왕이 (외교 문제나 국내시찰 등의 이유로) 자리를 비웠을 때를 노려 약혼파기 및 국외추방 등을 명령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야 '이미 일 다 벌어진 후니 당연히 국왕도 받아들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벌인 일이지만, 당연히 왕이 복귀한 뒤 분노를 사서 왕세자에서 폐적당하는 패턴이 대부분이며 원칙적으로 국왕명령 무시 및 하극상으로 사형당할 수 있는 중죄다. 국왕 입장에서도 이렇게 멍청한 데다가 판단력이 없는 자가 왕이 된다면 나라를 말아먹을 위험이 크니 다른 후계자를 알아보는 게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15] 대표적인 예시로 악역영애물은 아니지만 "추방당한 공작영애입니다만, 날씨예보 스킬 덕분에 꽃미남에게 거두어졌습니다(追放された公爵令嬢ですが、天気予報スキルのおかげでイケメンに拾われました)"라는 작품이 있다. 주인공에겐 날씨예보라는 스킬이 있는데 이게 최대 몇개월 정도까지의 일일 및 시간별 날씨를 100% 알 수 있는 스킬인데 중근세시대 정도의 문명을 가진 나라에서 정확한 날씨 예보란 농업은 물론 치수, 재해예방, 군사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득을 주는 초 중요 스킬이다. 그런데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던 제1왕자가 단지 메이드가 낳은 서출이란 이유만으로 몰래 괴롭히다 주인공의 여동생이 날씨예상이란 스킬을 얻자 바로 약혼을 파기하고 기상예보관에서도 해고한 후 쫓아내 버린다. 문제는 동생의 스킬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라 정확도도 낮은데다 당일 날씨밖에 에측를 못하는데 경험도 없다보니 적중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해(아침에 예상을 하면 아침까진 어떨게 맞추는데 오후에는 기상이 급변하는 식) 왕도 주변 영지들의 농사를 다 망치고 군사훈련에도 지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지방 순방을 갔다가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복귀한 왕과 왕비에 의해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왕자는 계승권 박탈 및 투옥당하고, 여동생은 국가의 주요인물을 혈통 문제로 학대했다는 이유로 가문이 통채로 작위박탈, 덤으로 주인공을 천한 피라고 학대하던 왕궁의 일부 사용인들과 선민의식을 가진 귀족들이 싸그리 쫗겨난다. 애초에 서출 출신의 여성을 기상예보관이란 직책에 기용하고 1왕자의 약혼자로 선택했다는 것은 국왕이 그만큼 주인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인데 시험삼아 왕도를 맡겨봤더니 그 틈새를 이용해 국익을 해친 셈이니 자업자득. [16] 일러스트나 코믹스 버전 [17] 정확히는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이 현재 일본식 악역 영애물 전체의 시초인 반면, 가상의 오토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설정들의 원조가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이다. [18]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세간의 오해와 달리 원래 남성향을 겨냥한 미소녀 육성 게임으로, '딸을 키운다'는 주제 덕분에 적지 않은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는 하였으나 또 이들중에서 적지 않은 이들이 지나친 성적 요소 (예를 들어 아버지-양육자인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딸-미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요소)가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할 정도로 명확한 남성향 게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전작인 1, 2편의 경우 이런 성격이 강하고, 이후 성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는 시도를 한 것이 3편, 남성향 요소를 넣는 대신 여성향 요소도 같이 넣는 시도를 한 4편을 거쳐 5편에서는 드디어 양육자 성별로 어머니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변화를 겪은 것. 어쨌건 상당한 여성 유저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므로 예시로 기재할 만 하다. [19] 예를 들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경우, 1~4편까지는 딸과 결혼 가능성이 있는 남성 캐릭터를 짝사랑한다거나 빼앗으려 하는 위치에 있는 다른 여성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1~3편까지는 왕자라는 것은 그저 딸을 잘 키우고 이벤트를 거쳐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때 얻는 트로피에 가까웠을 뿐 딸과 왕자(뿐 아니라 다른 결혼가능 남성 캐릭터)간의 연애라는 개념 자체가 지극히 희박했고, 게임 내에서 묘사되는 관계는 철저히 아버지(플레이어)와 딸 사이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 그나마 연애나 우정이라는 관계가 강조되기 시작한 것이 4편이지만 (3편에서도 딸의 친구들이라는 개념은 등장하기 시작하지만 아직 그 비중은 크지 않았다.) 연애에서의 라이벌이라는 개념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3명의 남자친구 공략 루트와는 별개로 여자친구 루트를 따라가면 유사 백합 엔딩까지 볼 수 있는 것. 결국 공략 대상 캐릭터를 빼앗거나 치정관계로 대립하는 악역 영애 캐릭터는 프린세스 메이커 5 아셰트 제노워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등장하지만, 아셰트도 어디까지나 주인인 알포트를 사랑했기에 프린세스가 되라는 그의 명령을 착실히 수행해서 딸과 대립한 것이었고 최후에는 에게 알포트를 구원해달라며 끝까지 알포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즉 주인공과 대립하는 악역 영애인 것까지는 맞지만 악역 영애물의 오토메 게임 기반 작품마냥 공략캐를 짝사랑하거나 질투 때문에 여주인공을 괴롭힌 악녀가 아니다. 즉 '전형적인 악역 영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닌' 캐릭터로써, 정작 악역 영애는 한번도 나온 적 없는 작품에 클리셰를 뒤튼 캐릭터부터 나온 셈이다. [20] 판타스틱 포츈에서도 시온 루트에서 미리엘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초반부에서는 시온에게 접근하다보니 오토메 게임 기반 악역 영애물의 악녀와 비슷해보이지만 후반부에 가면 통수를 때리고 오히려 시온에게 원한을 가지고 죽여서 복수하기 위해서 시온을 좋아하는 척 접근한 캐릭터일 뿐 일반적인 오토메 게임 기반 창작물의 악녀가 아니다. [21] 파멸영애의 배경작품인 'Fortune Love'가 바로 연애 요소를 곁들인 육성/RPG 게임이다. 심지어 여기서도 카타리나는 '더 큰 악의 하수인'이라는 설정이고, 각 공략 남주별로 다른 '라이벌'이 설정되어 있다. [22] 악역이 처벌받는 '단죄 이벤트'가 강조되는 것은 게임이 아니라 라이트 노벨이나 순정만화쪽이다. 겸허견실이 '단죄' 이벤트를 언급한 것도 배경이 순정만화였기 때문이다. [23] 다만 현재는 드물지만 과거 엘프를 필두로 한 고전 남성향 에로게(및 연애 시뮬레이션) 회사들이 현역이던 1990년대에는 연적 캐릭터가 클리셰 수준으로 상당히 자주 등장하기는 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오, 니카이도 스스무, 아이하라 켄지, 사타케 하루히코, 사이온지 아리토모 등이 있고, 엘프 이외 제작사의 사례에서도 스텐베르크 및 알스터, 이주인 레이(...) 등 소위 '악역 도련님(엄친아)'형 라이벌 캐릭터들이 제법 자주 등장하기는 했던 것. 하지만 이런 캐릭터들은 보통 특정 히로인 특정 히로인 공략에서 라이벌 역할을 할 뿐 모든 여성 캐릭터에 걸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찾기 힘들고, 게임 전반에 걸쳐 보이는 영향력도 툭툭 등장하여 주인공(플레이어 캐릭터)를 놀리거나 살짝 자극하는 정도이지 이야기의 전체적인 진행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가끔 주인공과 라이벌이 정면충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해도 보통 분노한 주인공의 죽빵 한방 정도로 정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단죄 이벤트'와 비견될만큼 거창한 장면이 연출되는 경우 역시 거의 없었다. 게다가 캐릭터성 역시 무조건 악역으로 조형되기보다는 재수없긴 하지만 나름 장점도 있고 본받을점도 있는 인물이라거나, 악역에 가깝지만 나름 동정의 여지가 있는 인물, 또는 알고보면 공략대상이라는 식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꼭 순수한 악역으로 등장하 경우에는 개그캐릭터에 가깝게 조형되는 등 악역으로써는 독기가 빠진 인물로 조형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는 결국 주인공과 히로인의 '연애'가 중심이 돼야 하는 게임의 구조에서 악역과의 대립에 괜히 괜히 비중을 할애할 필요도 없었고, 특히 각 히로인별 스토리간에 횡적 관계가 거의 없던 당시의 게임 스토리 구조에서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악역이 나올 필요는 더욱 없었던 것이다. [24] 그런데 악역 영애물의 악역 영애는 초기작일수록 특정 캐릭터 루트에서만 적대하는 라이벌이라는 설정이고(대표적으로 파멸 플래그. 카탈리나는 디올드 루트와 키스 루트에서만 라이벌로 등장하며, 그나마 키스 루트는 연적 포지션도 아니고 그냥 악역이다.) 다른 캐릭터들까지 공략하는 건 내용물이 바뀐 후이기에 라이벌 도련님 캐릭터의 성반전 버전으로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후대 작품군에서 악역 영애가 인물 관계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형태인 것도 나로우가 활성화되기 전에 이런 유형이 사멸한 탓에 그런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접한 작가가 많지 않아 차별화 과정에서 변질되었다고 보면 자연스럽다. 혹은 파멸 플래그 2부의 무대가 되는 게임 후속작에서는 원래 카타리나가 라이벌 악역 영애가 아닌 흑막에게 이용당하는 악역 중간 보스로 재등장한다고 언급되는데, 이걸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하거나 편의상 압축하다보니 나온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25] 이 작품은 후술되는 양산형 악역 영애물의 단점이 단 하나도 없다. 악역 영애물이 나올 때마다 원조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게 만들 정도. [26] 다만 간편화되고 스토리만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가 많아서 미니 게임이나 육성 파트가 있는 게임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과거에 미니 게임을 포함하여 출시했던 제품조차도 최신 기기로 이식할 때에는 미니 게임을 간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오토메 게임의 선발주자였던 루비파티 정도만 꾸준히 미니게임을 추가하는 편이다. [27] 사실 그게 바로 원래의 킷쇼인 레이카(악레카)다. 물론 겸허견실이 시작되고 나서는 완전히 변했지만. [28] 오히려 여성 유저들은 남성 캐릭터가 '설정상' 과거사가 문란했다고 해도 현 시점에서 여주에게 충실하기만 하다면 크게 트집잡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과천선하는 과정에서 여주에게 정신적으로 종속되고 완벽한 '을'로 전락하는 소위 '후회남주'물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을 정도. 허나 반대로 아무리 과거가 깨끗하다고 해도 '현재 진행형으로' 시비거리가 있는 남캐라면 바로 화형이다. [29] 물론 플레이어는 수호성들을 꼬시는 게 목적이지만, 작중에서 주인공이 수호성과 친분을 쌓는 행위는 연애가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취급된다. 플레이어가 수호성과 정식으로 연인이 될 경우 여왕 후보에서 자동으로 탈락된다. [30] 엄밀히 말하면 V 루트는 여주가 리카에게서 V를 네토리하는 루트이기는 한데 V와 리카의 관계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탓에 네토리 루트인데도 네토라레 기분이 느껴진다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실제로 배드엔딩 중에는 리카가 V를 다시 빼앗아가는 네토라레 엔딩도 있고... [31] 한국은 오토메 게임의 불모지이기에 '오토메 게임'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는 플레이어가 많아 수메를 평범한 비주얼 노벨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환경이 수메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셈. [32] 캐릭터 디자인에도 돈이 들고, 1세대 이후의 오토메 게임은 예외 없이 풀보이스이므로 성우 섭외에도 돈이 들며, 기껏 섭외해도 오토메 게임의 주된 돈벌이 매체인 성우 이벤트에 부르기가 애매하다. 게다가 미소녀 동물원 전문 성우, 아이돌 성우, 남성 성우와 스캔들이 있는 성우 등은 여자 오타쿠들 사이에 시기와 안티가 많으므로 여성향 작품에 불러봐야 본전도 못 건지니 캐스팅 난이도도 올라간다. [33] 예외로는 앨리스 시리즈 비발디가 있는데, 이쪽은 남캐와의 연애로 경쟁하는 대상이 아니라 주인공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포지션에 있다. 게다가 하트아리에서는 백합 관계까지 가는 정식 공략 캐릭터라 일반적인 악역 영애와는 궤가 다르다. [34] AMNESIA에서 악역 영애랑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다. 특정 공략캐의 세계에서 보이는 행보는 악역 영애와 비슷하긴 하나, 진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에서는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35] 가령 귀족학원에 어울리지 않는 평민의 행동에 딴지를 거는, 근본부터 아가씨인 귀족지상주의자이거나 주인공과 반대되는 속성을 가진 라이벌적 캐릭터거나 등등 [36] 출판물 세계관 배경에서 '앗, 이건 XXX와 XXX가 XX를 깨닫고 장래 XXXX하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같은 상황 파악 장면이 나오려면 주인공의 관련 독서량이 상당해야 한다. [37] 드물게 보이는 RPG나 일반 라노벨 등의 비연애물 원작 설정이 대개 이 경우이다. 원작의 악역 영애는 잡몹이나 중간보스 정도이고, 실제로는 좀더 거대한 흑막이 따로 있는 작품이라는 식으로 세계관을 설정한 뒤 주인공이 개과천선한 악역 영애가 되어 원작 주인공 측의 조력자로서 흑막에게 도전한다. [38] 정작 이쪽 장르를 개척한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앨버트가의 영애는 몰락을 소망합니다에서는 각각 '원작 여주'에 해당하는 타카미치 와카바 마리아 캠벨, 알리시아를 끝까지 선역으로 유지하며 악역 영애 주인공과 친하게 지내는 주요 조연으로 삼았다. 특히나 겸허견실의 와카바는 주인공과 정신적으로 대등한 친구가 되면서 또한 주인공과는 다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이다. [39] 특히 이런 경우 십중팔구 원작의 남주인공은 사랑 때문에 똥과 된장도 구분하지 못하는 얼간이로 그려진다. [40] 세계가 개입하는 힘을 한국에서는 억지력, 일본에서는 강제력이라고 많이 부른다. [41] 현재 조아라에서는 출간 때문에 삭제되었지만, 작가 블로그에 연재 기록 @이 남아 있으며, 2012년 12월 31일에 해당 작품을 소개한 타입문넷 게시글 @도 아직 남아 있다. [42] 출처 [43] 라시타의 주인공은 자신이 쓴 소설 속 악녀 캐릭터로 빙의한다. [44] Yes24 작가 코멘트 참조 [45] 인소의 법칙이 현재 조아라에서는 습작 상태지만 블로그 리뷰 @ 조아라 당시 연재 시작일이 기록된 스크린샷이 남아 있으며, 타입문넷의 해당 작품 소개글 @도 아직 남아 있다. [46] 타입문넷에서 최초로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를 번역해서 올린 게시글 링크( #) [47] 웹판은 2부 연재가 시작되었으나, 서장에다 대놓고 완결 안 날 수도 있다고 언급한지라 출판될 지는 미지수다. [48] 라고 하는데 웹판에서든 만화판에서든 흑인이 아니라 머리색이 흑발이고 차별받는다기보다는 경원시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49] 물론 후에는 그런 부모들마저도 원작 여주가 용서를 하고 잘 지내기는 하겠지만 이제서야 이야기가 진행되는데다가 작 중 전개를 보면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산덤이 처럼 남아 있는지라 당연히 더 볼 것도 없이 앞서 언급한 상황기 되는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손바닥 쥐집듯 태도가 바뀐 부모들이 그 긴 시간동안 잔심으로 반성하고 또 원작 여주를 위해서 목숨을 걸면서 사죄하는 모습이 나와야만 한다. [50]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전생부터 자의식 과잉에 자아도취, 폭력적 성향으로 중학생 나이에 부모에게 살해당할 정도로 막장인간"이었는데, 전생해서는 부잣집에 태어나서 더욱 거칠 것이 없어졌다. [51] 나이, 머리색, 이름까지 모든 것을 속였으나 아가씨를 사랑했던 마음은 진심이었다. 사실 성품이 착하고 사랑하는 아가씨를 살리고 수도원으로 보내려고 하였으나 자신이 살아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눈치챈 그녀는 카이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악역을 연기했고 결국 사형에 처하고 만다. [52] 대예언자가 왕 이상으로 중요한 인물이기에 본인에게는 처벌이 없고 상대 남자만 처형당한다. [53] 특수형 예언자로 일반적인 예언자들은 자신의 마력을 미래를 예지하는 데 활용하기 때문에 능력이 강할수록 다른 곳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력이 약해지며 대예언자는 모든 마력을 예지에만 사용하므로 미래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예지능력을 가지나 다른 마법에 활용할 마력이 없기에 이들이 대처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구체적인 예언 능력을 버리고 직감 수준의 간단한 예언만 가능한 대신 전투적 목적인 신체 강화와 마술 행사에 사용하는 타입이다. 이 예언 능력으로 아내를 처음 봤을 때 본능적으로 이 사람과 결혼해야만 한다고 느끼고 결혼하였으며, 주인공이 태어난 후에서야 이 아이(스승)를 다시 만나기 위해 결혼했다는 걸 깨닫는다. 때문에 조부와 다르게 아내를 타인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방치했다고 한다. [54] 이후 연재 분에서 어머니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이 쪽도 예언자일 가능성이 생기며 단순한 악역 영애가 아닐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55] 어릴 적부터 자신을 평범하게 꾸미기 위해 성적을 비롯한 행동거지까지 철저한 계산을 통해 행동해왔고 악역 영애가 씌운 누명에 대해 해명조차 하지 않았다. [56] 참고로 이 세계관에서 귀족이 평민이 되는 것은 사실상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귀족으로서 살아온 사람이 평민의 삶에 적응할 수 있을리가 없기 때문. [57] 20여화를 남기고 주인공의 부모는 양쪽 모두 성격파탄자에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가정부가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고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자신을 학대했다고 생각했던 할머니 쪽이 방법은 잘못됐을 지언정 정말로 자신을 봐주던 사람이었으며, 자신을 감시한다고 뇌내망상을 폈던 주변 주민들이 진짜 감시자였다는 것, 작 세계는 정말 여성향 게임이 맞다는 떡밥, 공략 대상들 대부분이 사실은 정조 개념이 완전히 망가진 자들인 등 셀수 없이 많이 나오지만 이 중 복선이랄만한 건 주변 주민들이 모두 감시자라 시골 외진 곳에 할머니 둘에 여자아이 하나 사는데다가 문단속마저 제대로 되지 않은 집이 여태 아무 문제 없었다는 것 하나밖에 없다. [58] 한마디로 요약해서 전부 용서했다.식 결말이다. 여태 어그로를 끈 빌런은 물론 주인공의 인생을 나락으로 쳐박은 친부/가정부에 대한 복수는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란 논리로 누구 하나 처벌 받는 이가 없다. 물론 역하렘을 노리던 빌런은 결국 아무와도 이어지지 못할 것이고 친부는 말기암, 가정부는 노쇠로 언젠간 죽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이들 중 누구 하나 주인공에게 사과하는 이는 없다. 그나마 사과한 건 빌런이 이어놓은 가졍부 손자 - 여주 커플 뿐이고, 주인공을 귀찮게 만드는 다른 공략 대상 둘은 사과도 없이 구애 중이다. [59] 여러 직업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재주가 엄청나게 많다. 상인의 인생에서 익힌 협상능력+상술+감정안에다가 약사의 인생에서 익힌 약 조합능력, 연금술사의 인생에서 익힌 물질 조합술, 하녀의 청소 스킬에다가 기사의 인생에서 익힌 검술 등등... 물론 시간회귀를 했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고, 어느 것이든 5년 정도 밖에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짜 달인 클래스에 달하지는 못했지만 해당 분야에서 몇 년간 일한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60] 처음 5번은 그가 일으킨 전쟁에 휘말려 사망했고, 바로 직전인 6번째는 타국에서 기사가 되었다가 전쟁에 참가하는 바람에 직접 황태자 손에 죽게 된다. [61] 아버지인 황제와 다른 황족들을 직접 처단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가 된 후 주변국에 대대적으로 침공하는 게 20세 때. 그 때마다 주인공은 꼭 휘말려서 사망했다. [62] 카일을 지지하는 2왕자파가 잔뜩 있는 자리. [63] 테레네 영애의 노트에 낙서, 화장실에 가두기, 험담 퍼트리기, 계단에서 밀치기 등. 당연히 모함이다. [64] 그리고 나서 스칼렛이 무능하고 타인을 착취하는 것밖에 모르는 2왕자파들을 전원 주먹으로 날려버린다. 참고로 이때 그녀의 학원의 얼음공주 이전의 이명이 나오는데 광견 아가씨. 게다가 이 사건으로 나쁜 귀족들을 때려눕히는 영웅이라며 핏빛 아가씨(선혈희)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겨버린다. 기껏 잊혀져가던 별명이 되려 업그레이드되자 여주의 오라버니는 절규한다. 그리고 이 별명은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서민들에게 박살공주 스칼렛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65] '이런 재미있는 상대를 놓칠 수 없다' 운운하는 왕도적인 전개가 나왔다. [66] 다만 보스라는 건 어디까지나 스토리상의 의미이고, 게임의 장르가 RPG 계열인 것은 아니다. 게임 자체는 어디까지나 선택지를 골라가며 플레이하는 전형적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67] 그리고 이 작품은 매우 특이하게도 현대 인물, 즉 주인공이 전생한 악역 영애가 현대 인물이 전생하지 않은 원작 주인공에게 공략당해 정신적으로 구원을 받는, 여타 악역 영애물과는 상당히 차별적인 전개를 택하고 있다. [68] 사실 악역 영애물은 아니고 추방물에 더 가까운 작품이다. [69] 사실 결혼 자체도 여동생과 신혼 차리고 주인공은 대외적 위장용... 전쟁같은 잡다한 일을 죄다 주인공에게 떠넘겼다. [70] 정확히는 유도기능이 있는 왕자의 투창에 맞아 사망한 듯. [71] 당연히 주인공을 이용해 먹기 위해서 하는 청혼. [72] 같은 작가의 작품 '악역 영애이기 때문에 최종 보스를 길러보았습니다'와 유사한 점이 있다. 다만 주된 적이 시스콘 왕자... [73] 원래는 첫째 왕자인 윌프레드가 약혼자였는데 엘레인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할아버지가 약혼을 취소시켜 버리고 왕자들의 삼촌이 할아버지와 교섭해 프레데릭을 약혼자로 삼게 된것이다. [74] 이건 독자들에게 굉장히 까이는 설정인데 소위 유명한 점쟁이나 예언가가 아니라 그냥 떠돌이가 "너님 성녀임"하자 성녀로 인정받는다... [75] 사람들을 세뇌시킨다는 떡밥이 있다. 더구나 엄청난 악녀인데 동생들이 불장난을 쳐서 화재가 나고 본래 집에서 도망치려던 산드라는 화재 현장을 보고도 조기진화 시킬 생각 없이 가족 모두 죽게 내버려 두었다. 코믹스에서는 엘레인에게 누명을 씌운 증거를 인멸하는겸...구러나 다음화에서는 엘레인의 잉크병을 훔치려고 했는데 엘레인에게 들통나자 운거였고 그 눈물을 얼치기 왕자가 엘레인이 괴롭혔다고 어거지로 생각하여 일어난 일이었다. 애당초 친모는 사망했고 아버지가 재혼한 양모는 막장이었다...죽게 내버려 둔것은 100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으나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들을 죽게 내버려 둔것은 도덕적인 문제가 크다. 화재가 강하여 동생들을 구하는 게 어렵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화재를 조기진압해야 했었다. [76]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산드라는 성녀가 맞다. 그러나 산드라에게 들러붙은 어둠의 존재에 의해 산드라가 변하게 된것이다. 엘레인에 의해 어둠의 존재가 정화된 이후에 성격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다만 독자들 입장에선 납득하긴 힘든데 복선도 없이 후반부에 원숭이를 닮은 요정 존재가 나왔오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그야말로 갑툭튀 [77] 전생에는 화장 및 메이크 아티스트 직업을 가진 전문가였다. [78] 후반부에선 할아버지의 독선적인 면이나 엄격함은 손녀를 위했다느니 전개가 나온다. 독자들 반응은 억지스럽다 평. [79] 그도 그럴게 과격할 정도로 주인공을 가르쳤으며 주인공이 엄연한 피해자인데도 나온 태도는 집안의 명예를 땅에 떨어트렸다며 지팡이로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코믹스판에서는 그냥 집에서 나가라고 엄포한다. 그래도 폭행 안했다고 뭣한게 자기 손녀가 누명을 쓴게 뻔한데도 다 니탓이라고 시부렸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아리마 사키는 주인공이자 아들인 아리마 코세이가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고 엄연한 아동 학대인 스파르타식 교육을해서 피아니스트의 길로 종용했는데 아리마 사키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서 자신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한 일이었다. 이에 대한 팬들의 평가도 호불호는 갈리지만 적어도 아리마 사키는 최후에 자신이 나쁜 엄마라는 걸 인지하면서 후회하고 있었다. 반면 엘레인의 할아버지는 엘레인에게 먹고 살 길(미래)을 가르치는 것도 아니었으며 엘레인이 전생의 기억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귀족영애가 길바닥에서 객사하거나 누명을 쓴 채로 수도원에서 평생을 마치게 되는 일이었다. 또 초중반부에는 단죄 이벤트 때 엘레인을 구속시키면서 발목을 부러지게 한 소꿉친구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엘레인에게 사과하려고 공작가로 찾아갔는데 우연히 외출한 할아버지가 그 소꿉친구를 보자 내 손녀에게 폭력을 휘둘렸다면서 폭행한다. 그냥 보면 자기는 손녀를 폭행해도 되고 소꿉친구는 손녀를 폭행하면 안되는 내로남불의 절정이라 독자들 반응은 싸늘하다. [80] 다만 할아버지가 엄격하게 굴었던것은 나름 이유가 있는데 이 할아버지는 과거에 엄격한 인물이 아니었지만 엘레인의 힘의 폭주에 의해 하반신 불수가 되어버린지라 잘못했다가는 또 힘이 폭주해버릴것을 우려해 엄걱하게 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윌프레드와의 대화를 보면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것과 여관만 경영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엘레인도 자신의 이해자는 할아버지라고 여겼을 정도이다.산드라의 세탁기와 같이 공감해주는 독자들은 별로 없다. [81] 원작 게임의 세계에서는 마법의 재능은 있었지만 원작 여주를 괴롭히다 단죄당하는 일반적인 악역 영애의 모습으로, 적어도 본편의 주인공처럼 전쟁광스러운 포스는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멸망당한 오스트라이히 제국의 입장에선 완벽한 악당이다. [82] 악행 수준도 흔한 모함이나 행실 문제 수준이 아니다. 정적을 모함하여 죽이고 민생을 어지럽히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서부 곡창지대를 흉년이 들게 조작하고 강의 제방을 터트려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냈다. [83] 단죄 수준은 그야말로 최상급이다. 그냥 유폐나 감옥에 수감 되는 정도가 아니라 혀가 뽑히고 팔이 잘린 채, 감옥에 처박히고 만다. 차라리 죽는 것보다 더하다. [84] 특히 원작 주인공은 말 그대로 외모마저 정말 평범한 평범녀 그 자체인데 그 덕분에 오히려 그 평범함에서 오는 매력이 잘 느껴진다는 호평을 받았다. [85] 특히 제1왕자가 자신과 대립하는 반대 파벌을 솎아내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합의 하에 주인공에게 누명을 씌우는 파트가 큰 혹평을 받았다. 거기에 악역 영애를 모시던 메이드가 사실 레즈비언이며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차에 독을 넣어 독살을 시도하고(이 시점에서 악역 영애가 사망하고 그 자리에 주인공의 영혼이 들어간다) 나중에는 누명이 씌워진 주인공에게 같이 도망치자며 크싸레스런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무리수라는 악평을 받았다. [86] 그나마 이 작자는 그런 망상을 속으로만 감춰두고 얀데레들에게 시달리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지라 공략 대상들 중에선 가장 나은(...) 편이다. [87] 심지어 그 원작 주인공은 사실 환생자이며 악역 영애가 최애였다. [88] 그나마 엄마가 즐겨 본 옛날 만화를 통해서 얄팍하게나마 알고 있는 정도다. [89] 원작의 주인공은 주인공에게 영화관에 가자고 권유하고 나중에는 사망 원인까지 제공하게 된 절친이고, 원작에선 등장도 못해보고 리타이어하는 3번째 후보는 화재현장에서 부상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친구가 두고 나가지 못하겠다고 들쳐 업고 이동하던 부상자 여성이었다. 주인공은 먼저 탈출하라는 친구를 돕기 위해 다가갔다가 극장이 무너지면서 세 명 모두 산 채로 타죽게 된다. [웹판스포] 본편 스토리를 모르기에 자신의 약혼자가 원작 여주와 맺어지는 메인 공략대상이고 그의 친구가 경쟁자라 여겼는데, 사실 친구 쪽이 메인이다. 원작 여주도 전생자인데 이 쪽은 본편 내용을 알고 있어 그 친구에게 자꾸만 끌리는 것을 소설 시나리오에 의한 억지력으로 생각해 계속 저항했으나 결국 마지막에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다. [91] 실은 현 왕비 등 몇 명은 주인공이 일부러 험악하게 행동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특히 왕비는 굳이 이유를 캐묻지는 않았지만 스스로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덕분에 벌이 경감된 것. 원작 여주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괴롭히면서 자신을 감싸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충은 눈치채고 있었다. 왕자 쪽도 뒤늦게서야 눈치챘다. 보통 주변인물들이 누명이나 억울함을 조금도 눈치 못채는 것이 일반적인 클리셰인데 이를 벗어나서 주인공이 스스로를 조금도 변호하려고 하지 않는 독특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92] 작가는 우메야마 미치로(上山道郎). 조이드 코믹스판, 괴기경찰 사이폴리스 등을 연재했던 중견 만화가다. 국내에는 도라에몽과 하루히를 패러디한 '노비타의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 팬아트가 유명. 트렌드를 공부하기 위해 반쯤 재미삼아 인터넷에 악역 영애물을 소재로 그린 습작을 올렸다가 진짜로 인기를 얻어서(...) 정식연재가 된 케이스. [93] 작가인 우메마야는 진짜 아저씨 만화가(...) 라서 현실고증이 엄청나다. 빙의하자 눈이 좋아져서 책이 잘 보인다거나... [94] 전생이라고는 해도 주인공이 죽은 건 아니다. 다만 영혼이 빠져나간 혼수 상태다. [95] 예를 들어 학원에 입학한 원작 여주에게 '감히 평민 따위가!'라며 윽박지르는 게 아니라 '훌륭한 부모님이 소중히 키워주셨구나'라며 아버지의 눈빛으로 칭찬(...)한다거나. 게다가 직장인 아저씨스러운 행동이 모조리 우아한 귀족아가씨의 행동으로 필터링 되는 '엘레강스 치트'까지 있다. 나중에는 한술 더 떠서 주인공의 뛰어난 업무능력을 본 왕자가 '내 약혼녀가 나라에 너무 유용해!'라며 심쿵하기까지... [96] 집 거실에 있는 게임기로 주인공의 행동이 송출되고 있기 때문에 딸과 아내는 주인공을 지켜보며 어이없어 한다. 게임기 조작을 통해 어느정도 간섭할 수 있다. [97] 대표적으로 그레이스. 단순한 주인공의 빙의체, 악역영애가 아니라 작품의 키 퍼슨임이 밝혀졌다. [98] 1회차는 약혼자 왕자가, 2회차는 기사가, 3회차에서는 병으로, 4회차에서는 사이비 종교에 납치되었다가 구출하려는 왕자에게 살해당한다. 그런데 이게 전부 약혼자 왕자와 왕자의 친구 기사가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사주한 것이다. [99] 그런데 이 왕자도 웃긴게 약혼자가 있음에도 다른 영애에게 빠져있는 건 엄연히 본인의 잘못이 큰데도 주인공의 파혼발언으로 인해 그 영애가 상처를 입었으니 사과하라는 등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왕자의 친구이자 전속기사는 주인공에게 칼로 겁박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결국 전 기억에서 사룡과 함께 지내며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며 사룡을 불러내는데 성공했는데 이에 다짜고짜 죽이려 하고 사룡이 여주인공을 끌고 국왕과의 교섭중에도 여주인공은 사룡을 소환한 악당이라느니 규탄을 하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서 사룡이 두눈으로 칼로 겁박하는 행동을 이야기 하니 오리발을 내민다. 이에 사룡은 인내를 하며 왕자와 그 기사의 위선을 지적하자 데꿀멍 한다. [100] 그런데 여주인공에게 작화를 갈아넣으려고 한 나머지 남자캐릭이나 사룡이 용의 모습을 할 때의 모습이 좀 대충 그린 듯한 느낌이 많았던지, 새로 정발하면서 여러 군데 수정되었다. [101] 단, 주변 인물이 주인공을 오해하는 대부분의 착각물과는 달리 주인공이 주위를 오해하는 전개가 많다. 자신의 행동에 의한 결과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원작을 의식한 나머지 편견을 좀 갖고 있으며, 깊은 생각에 빠지면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착각이 발생하는 작품. [102] 겸허견실과 앨버트가는 하렘물이 아니었다. [103] 부친은 혼외자인 이복동생과 그 모친은 사랑했지만 정략결혼이었던 주인공의 모친에게는 쌀쌀맞았고, 이복동생에겐 자상하게 대하지만 주인공에게는 공작가의 위엄이네 체면이네를 따지며 엄하게 대하는데다 그런 태도에 절망한 모친은 홧병으로 이미 사망했다. 사랑하던 왕자는 되려 자신의 맹 대쉬에 짜증을 내며 상대도 안해주고 있었고 다른 귀부인들이 신분이 낮은 이복동생에게 괴롭힘을 가하자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주인공이 시킨 것이라 단정하고 화를 내는 등 주인공 입장에선 "뭘 해도 행복해 질 수 없는 현실"임을 알게 된다. [104] 복수심은 당연히 넘치고 있어 황태자를 만나면 반드시 목을 베겠다고 다짐했지만 딸 키우는 게 절대적인 우선순위라 복수하러 가지 않는 상태다. [105] 후반에 나오는 진실은 애초에 원작 여주도 아니었다. 진정한 원작 여주가 이세계로 전이할 때 이를 방해하고 그 자리를 가로챈 것. [106] 공략대상 중 주인공의 오빠와 어째서인지 원작 여주의 오빠도 포함되어 있다. [107] 단, 주인공이 모든 스토리를 보지 못한 상태로 죽었기 때문에 3부의 사건부터는 거의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태다. 대략적인 공략캐와 숨겨진 공략캐의 이름만 아는 상태. [108] 현대인들이 게임을 통해 스토리에 개입하는 비슷한 작품으로 악역영애 전생 아저씨가 있긴 한데, 해당 작품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역은 어디까지나 악역 영애에게 빙의된 아저씨 공무원이고 그의 가족들은 제한적으로 게임을 통해 게임 속 악역 영애에게 빙의된 주인공의 스토리 전개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정도지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위치가 아니다. [109] 혁명의 기폭제가 되는 대형 사건에 주인공이 연루되긴 했지만 따지고보면 소녀시절에 순진하게 속았을 뿐이다. [110] 보통 남주와 원작 여주는 악역으로 등장해서 초반부부터 광탈한다는 전개가 아닌 이상 겸허견실의 남주 카부라기 마사야와 원작 여주 타카미치 와카바처럼 계속해서 작품의 중심 축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개이다. 겸허견실로 치면 주인공의 친구들이지만 작품의 중심 축은 아닌 아키자와 타쿠미와 후키오카 사쿠라코에게 남주와 원작 여주 속성이 붙었다고 상상하면 그나마 가깝다. 타쿠미와 사쿠라코는 비중이 낮아서 주연은 아니지만. [111] 이 수단방법에는 당연히 살인모함도 들어간다. [112] 이쪽도 악역 영애물의 클리셰처럼 겉으로만 착한 척하며 악녀를 모함하는 위선자가 아니라, 진짜 온화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로 작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완전한 선인이다.[130] 오히려 이아로스의 진면모를 깨닫고 그에게 독립하여, 메데이아와 손을 잡고 이아로스와 맞서는 행적을 보인다. [113] 프시케에게 홀리기는 고사하고 되려 그녀를 멍청하다고 비웃으며 멸시했다. 오히려 일방적으로 파혼을 선언했던 메데이아야말로 자기 취향이고, 이성적인 감정이 있다는 게 작중 내내 드러나고 이후 사실로 밝혀진다. [114] 당연히 프시케를 사랑한다는 것도 다 거짓이다. 참고로 이아로스는 이 항목의 멍청한 행보를 보이는 황자들과 정반대로, 메데이아조차 고전시킬만큼 손꼽히게 유능하고 위험한 놈이다. 이 자가 저지른 악행을 보면 알겠지만 차라리 아래 작품의 황태자가 훨씬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적어도 이쪽은 자기 아버지를 독살하진 않았다. [115] 당연히 노기쿠만 빼고 전부 남자아이다. 흰 머리는 나기카제, 파란 머리는 슈스이, 빨간 머리는 란기쿠. [116] 삼색 수컷 고양이 마모루를 보던 노기쿠가 어떤 여자를 떠올리면서 '지금이 아닌 옛날 일'이라고 생각하고, 중간중간에 두 여성에 대한 회상을 자기도 모르게 한다. 알고 보니 주인공(노기쿠)는 원래 현대가 아닌 이쪽 세상의 사람인데, 세계선의 루프와 자신의 비참한 죽음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견디다 못해 자신의 기억과 사랑을 포기하고 잠시 현대 일본에서 다시 태어나고 살았다. 참고로 마모루를 보고 떠올린 여자는 아마도 아이리로 추정 [117] 돼지 공작의 경우 주인공이 전생한 세상이 게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작품이고, 악역영애 관찰기록이나 루베리아는 그 세계의 인물이지 전생이나 빙의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 빙의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 [118] 본인 딴에는 사망 플래그를 피하려고 하는 짓이지만, 그런 사정 전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그저 착한 영웅이나 겸손한 위인 그 자체로만 보일 뿐이다. [119] 기본적으로 비아냥거리는 말투. 게임 설정 때문인지 몰라도 주인공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냥 입만 열면 저절로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말하게 된다고 한다. [120] 정확히는 공작 영애의 소양 이후 나오는 바람핀 상대에게 약혼 파기를 당하면 단죄받는다는 설정을 비판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왕 다음 가는 2인자의 자식이 억지로 처벌받기는 어려우며 더군다나 약혼 파기사유가 정당하지 않을 경우 그 여식이 왕비가 되기 위해 바친 시간을 생각하면 왕가에서 공작을 상대로 배상해야 한다는 등 설명이 있다. [121] 그리고 이세계 전생물이다. 정확히는 히로인(실상은 악녀)의 전생이 현대 일본인이다. [122] 즉 주인공의 환생 전 세계는 현실의 지구가 아니다. [123] 처음엔 자신이 처형당하는 걸 막는 김에 같이 구하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소피아와 6년을 함께하면서 진심으로 그녀의 행복을 바라게 된다. [124] 원래 게임은 이렇지 않았는데 세계가 여성향 게임 세계에 맞춰지면서 설정을 따라가다 보니 변한 게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125] 다만 게임 본편 스토리에 관련되어 있는 필수 아이템은 아니고 추가 현질로 얻는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D(U)LC 아이템이다. 하도 게임 자체가 난이도가 높다보니 게임 회사에서 클리어하라고 만든 것으로 원래 세계에서 게임을 할 때 주인공도 구입한 적이 있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게임 진행을 방해한 건 아닌 셈. 이건 후술할 마을사람 A 쪽이다. 또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건 다른 전생자들이 훨씬 더 심하다. [126] 대표적으로 원래 1편에셔 주인공과 맺어지는 왕자님에게 이복 남동생이 있다는 것. 1편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였고 심지어 소설에서도 전혀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긴 한다. [127] 후속작이나 리부트도 아니고 계속 패치로 추가된다고 한다. 즉 주인공이 전생한 캐릭터는 악역 영애의 시종이라는 캐릭터로의 엔딩이 있고 이게 기본 사양이나 기억과 신분을 되찾는 숨겨진 공략 루트가 훗날 추가된 것인데, 주인공은 물론 동급생이 죽었을 때도 이 숨겨진 루트의 주인공에 대한 정보는 기존 캐릭터 중 한 명이라는 것 외엔 공개되지 않았다고 한다. [128] 카쿠요무에도 연재중이다. [129] 전반적으로 한 발짝 떨어져서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여오던 주인공이, 갑자기 에필로그에서는 히로인 디아 바라기 광견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