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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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 폴리 Psyche Po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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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로 빙의 후[1] |
나이 | 19세[2] |
신장 | 156cm[3] |
생일 | 10월 15일[4] |
혈액형 | O형 |
가족 |
아버지
모네 폴리†[5] 어머니 이브 폴리† 이모 릴리† 친조부 폴리선백작† 친조모 전대교황 |
신분 | 폴리 가문의 영애 → 황태자의 약혼녀 → 폴리 가문의 영애 |
머리 색 | 노란색[6] |
홍채 색 | 연두색 |
MBTI | ENFP[7] |
성우 | 사문영[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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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녀님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녀님께서 계시지 않는 자리에서 함부로 험담했다고 가서 사죄드리세요.
12화, 메데이아를 자신과 비교하며 표독스럽다고 깎아내린 귀족들에게 날린 일침.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등장인물. 폴리 백작가의
외동딸,
메데이아를 배신하고 차기 황태자비 자리에 오른 인물. 황태자 이아로스와는 아직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황태자의 약혼 상대일 뿐이지만, 제국민들이 프시케를
전하라고 칭하거나 프시케가 죽을 뻔한 사건이 '
황태자비 살해 미수' 사건으로 통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이미 실질적인 황태자비 대우를 받고 있다.[10]12화, 메데이아를 자신과 비교하며 표독스럽다고 깎아내린 귀족들에게 날린 일침.
다만 여전히 친정인 폴리 백작저에서 지내는데 주변 사용인들은 이아로스의 사주를 받고 프시케를 하루 종일 보호를 가장하여 감시하고 있다.
2. 이름과 모티브
북미판: Psyche Callista(프시케 칼리스타)
프랑스어판: Psyché Polly(시시 폴리)
중국어판: 賽姬 裴里(Sàijī Péilǐ/ 사이지 페이리)/ 普赛克 罗利(Pǔsàikè Luólì/푸사이커 루오리)
일본어판: プシュケー
이름으로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의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에로스의 아내
프시케이다.프랑스어판: Psyché Polly(시시 폴리)
중국어판: 賽姬 裴里(Sàijī Péilǐ/ 사이지 페이리)/ 普赛克 罗利(Pǔsàikè Luólì/푸사이커 루오리)
일본어판: プシュケー
작중에서 프시케는 메데이아 대신에 황태자비 자리를 가져갔으며, 그리스 신화의 프시케는 뛰어난 미모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신인 아프로디테보다 더 사람들의 숭배를 받는다. 따라서 본래 승승장구해야 할 인물( 메데이아/아프로디테)이 찬밥 취급을 받게 되었단 면이나 똑같이 자신을 사랑한다면서 정체도 드러내지 않는 신(에로스와 이아로스)을 믿어야 했던 상황이라는 점, 신(에로스/에페란토 제국의 수호신)과 엮이면서 고생하는 점,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을 만한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며 고귀한 신분(한 나라의 공주, 영애)이라는 부분이나 다른 이들(메데이아, 프시케의 두 언니)로부터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꽤 비슷한 공통사항이 있다.[11] 이와 비슷하게 그리스 신화의 메데이아도 이아손과 맺어졌다가 이아손이 글라우케와 바람이 나서 찬밥 취급했고, 이 때문에 분노한 메데이아는 이아손과 글라우케를 응징하게 된다. 이 또한 새로 들어온 비 때문에 메데이아가 찬밥 취급당하고 황태자에게 응징하려는 모습 또한 꽤 유사하다. 게다가 생전 초대 에페란토 황제였으며 사후에는 신이 된 에페란토의 수호신과 유사한 인생을 살고 있는 점이나 원전의 프시케가 본래 인간이었다가 신이 되었다는 결말인 점을 생각해 보면 그녀 역시 결말쯤에 그리스 원전의 프시케처럼 신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한다.
캐릭터성은 두 사람의 왕녀의 알디스 왕녀와 닮았다. 둘 다 금발 보유자에 밝고 화사하며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고 전반적인 컬러링도 밝으며, 대치하는 포지션은 어두운 컬러링을 지닌 쿨뷰티 여성 캐릭터들이다.
3. 특징
3.1. 외모
어렸을 때부터 장발이었으나 40화에서 원래의 몸으로 돌아온 뒤,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 단발이 된다.[16] 정확히는 만화상에서 허쉬컷으로 그려진다.[17] 단발도 상당히 잘 어울려 등장인물들[18]과 독자들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한다.
단행본에서는 태양의 이미지를 가졌다고 묘사된다. 금발은 황금양털[19], 녹안은 녹음(綠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미지는 '어디에 섞여도 한눈에 '주인공이다!' '라고 생각이 들도록 화려한 색을 사용한다고 한다.
3.2. 성격
기본적으로 마음이 여리고 눈물이 많은 타입[20]으로 선한 성품의 소유자. 작중에서 악의 관념을 상징하는 메데이아와는 다르게 선의 관념에 있으므로 작은 불의도 싫어하는 편이다.[21]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약점이나 권력을 이용하여 사람을 매수하고 지배하는 메데이아와는 다르게 올곧게 부딪혀서 문제를 해결하는 성향이다.또한 이미 인격적으로도 먼치킨 수준인 성녀 캐릭터이기 때문에 초반에 메데이아가 그녀를 증오하고 괴롭혀도, 오히려 메데이아가 자신의 진심을 다시 알아주길 바라며 그녀를 미워하는 모습을 일체 보이지 않고 다시 사이가 좋아지기만을 바랐다. 따라서 이아로스로부터 사람을 미워할 줄 모르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22] 아무리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특유의 선한 인품과 다정한 성격으로 대해주기 때문에 타인을 진심으로 감화시켜 그녀의 인품에 반하여 주변인들이 따르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단행본에는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물이라고 나와있다.[23]
그렇기 때문에 메데이아의 몸에 빙의했을 때도 벨리아르 가의 사용인들은 본래 메데이아의 냉혹한 모습만이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시케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했으나, 그런 공작가의 하인들마저 온화하고 다정한 프시케의 성격에 완전히 매료되어 테시온 벨리아르에게 얻어맞을 걸 각오하면서까지 메데이아를 진심으로 위해주게 된다. 그리고 원래 몸으로 돌아온 후에도 이러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을 매료시켜서 자신의 아군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항상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므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메데이아는 프시케가 진심으로 사람을 믿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면에 이 성격이 항상 좋은 쪽으로만 작용되는 건 아닌 편.
반대로 그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사교계에서 같은 귀족 가문의 영애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 또한 사교계에 데뷔하기 전까지 줄곧 지하실에 갇혀 살며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세상에 무지한 면이 있어 위선적으로 행동하는 게 당연시되는 사교계의 다른 인물들로부터 바보 취급을 당하며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24][25]
이렇다 보니 평소에 약혼자인 이아로스로부터 바보 취급을 당하며 멸시받기도 했으며, 7화에서는 헬리오로부터 교양, 상식, 처세술 그 무엇 하나 안심할 구석이 없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독자들 또한 프시케를 '착하기만 하지 유약하고 답답한 데다가 하는 것도 없으면서 메데이아의 발목이나 잡을 캐릭터'일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헬리오가 위기를 해쳐나갈 잠재력이 있다며 거기에 사활을 거는 수밖에 없다고 예상한 걸 보면 마냥 무르기만 한 타입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26] 한마디로 외유내강. 게다가 아무리 강해보이는 상대방이라고 해도 결코 쉽게 물러나지는 않으며 자신만의 선을 넘으면 거침없이 대응하는 편이다.[27] 때문에 이아로스는 프시케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만큼 그녀의 이런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여려 보이긴 해도 고난이 닥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만큼 강한 타입인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눈물 연기를 보이며 그녀의 약점을 공략해서 파혼을 무마시키려고 했다.[28]
그러나 프시케의 이런 연약하고 순진무구해보이는 면모는 단점으로 적용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는 강점이 될 수도 있는데 메데이아는 오히려 적들이 프시케를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방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게다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며 정신적으로 이전보다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86화에서 프시케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도 메데이아는 프시케가 평소처럼 울고 있을지 모른다며 도우려 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울기는커녕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이는 프시케의 정신적 성장이 메데이아의 예상을 벗어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점차 자신만의 사람을 만들어가며 위기가 닥쳐도 대응하는 걸 보면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관계가 진정한 의미로 대등해질 가능성이 열렸다.
그리고 메데이아 또한 프시케의 영향을 받아서 예전보다 따뜻해졌으며, 프시케는 메데이아의 강한 면모에 영향을 받아 끈기를 가지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서 서로에게 조금씩 영향을 받았다. 메데이아의 이성과 냉정함, 마음의 강함과 사람을 의심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무력하게 당하기만 할 뿐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특유의 상냥함과 따뜻함을 간직한 채로 적에게 향하는 날카로움을 얻었다. 즉, 메데이아와는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함께 정신적으로 완전체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압도적으로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주기적으로 어둡고 좁고 딱딱한 상자에 갇혀 덜컹거리는 마차로 신전에 왕래하고, 교황에게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정도로 잔혹한 인체 실험을 당하면서도 엄마가 그때만큼은 웃는다는 사실에 온화하게 웃으며 한번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을 정도. 충동적이고 작은 고통에도 우는 어린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고 선량한 인격을 타고났다.
그러나 찬란한 내면이라고 표현된 선한 성격이 프시케 본인의 천성이 아닌 교황의 저주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신성 보유자라는 이유로 인체 실험 등의 잔인한 학대를 가한 건 물론 가족들까지 이용하고 죽여온 본인에게 복수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껴 바깥 세상을 본 프시케가 혹여나 나쁜 마음을 먹고 자신을 가둔 존재를 미워하거나, 복수하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그저 죽는 순간까지 순진무구하길 바라며 신성을 품은 그릇으로만 자라게 만들기 위해 프시케가 8살 때 인간이라면 당연하게 느끼는 질투, 탐욕, 인색, 교만 같은 악의를 거세시키는 저주를 내린 것이다.
- [미리보기 스포일러]
- 다만 페르온의 말에 따르면 그 저주는 악의만을 막아왔을 뿐이지 선행은 모두 프시케의 의지였다고 조언하는 걸 보면 정신력이 강인한 게 틀린 말은 아니다. 아버지인 모네 역시 오래 갇혀 지내서 하늘을 나는 법을 잊었을 뿐, 세상에 부딪치길 겁내지 않는 용맹하고 강인한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메데이아와 함께 신전의 호수에 빠지게 된 이후 교황이 저주를 심기 위해 인위적으로 갈라진 틈 사이로 영혼이 오가고, 몸과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부당한 일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항의할 줄 알게 되었으며 마침내 분노라는 감정까지 끌어내기에 이르렀다.
MBTI는 ENFP라고 한다.[29]
3.3. 신성력
추기경인 페르온처럼 태어날 때부터 신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녀의 일족이 이따끔씩 신성을 타고나는 일족이기 때문이며, 태어날 때부터 신성을 타고난 이유는 바로 유전의 영향인 것으로 밝혀진다.처음에 나온 능력은 타인의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으로 프시케의 근처에 있기만 해도 상처가 치유된다고 한다.[30] 기본적으로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거나 독에 당한 경우, 다리뼈가 부러진 경우나 화상을 입는 등 치료만 잘하면 문제 없을 정도의 부상은 순식간에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생사가 오갈 정도의 치명상을 치료하거나 이미 죽은 사망자를 되살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31]
37화에서 자신의 신성이 이전과는 다른 상태임을 느끼게 되는데 단순히 제어만 할 줄 아는 것과는 다르게, 온전히 힘이 자신에게 온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다친 다리를 치료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상처가 악화되는 악영향 때문에 낙심하게 되는데, 40화에서 우연히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신성력의 비밀을 알게 된다.
감정 상태에 따라 신성력의 용도가 달라지게 되는데 사람에 대한 분노와 원망의 감정이 자리잡게 되면, 치유력과는 반대의 힘인 파괴의 능력인 역신성이 나오게 된다.[32] 결국 이 힘으로 원래 몸으로 돌아온다. 이후 프시케의 어머니를 치료하는데 신성력을 사용한 걸 보면, 신성력을 통한 치료와 공격을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4화에서 역신성을 사용하여 생생히 피어있던 꽃들을 시들게 했다. 이때 치유 능력을 사용하면 노란 빛이 나오는 것과는 반대로, 파괴능력을 사용할 때는 빨간 빛이 나왔다. 아직 조절이 힘든 상태인지 파괴력을 방출할 때 손을 떨게 된다.[33] 파괴적인 신성력의 사용으로 인해 멘탈적인 의미로 가장 강했던 프시케는 가진 무력으로도 압도적인 힘을 손에 넣었다. 적은 프시케를 죽일 수 없는데[34] 프시케는 방어, 회피, 대응이 아예 불가능한 힘을 아무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힘을 써온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치료하는 힘만큼 능숙하진 못하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프시케를 홀로 감당할 존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파괴적인 능력의 사용이 미숙한 현재도 (신을 제외하고) 세계관 최강자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35]]
이런 막강한 힘은 신성을 타고나는 폴리 가문에서도 역사상 가장 강한 신성력인 듯하다. 아버지 모네 폴리의 말로는 이 정도로 힘을 다룰 수 있는 건 폴리 가문의 시조[36]밖에 없었다고 한다.
220화에서 프시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드러났는데, 무려 단 3일 만에 약 144,000명을 죽이고 제국을 멸망시켰다. 대포를 쏴서 프시케의 머리를 통째로 날려버려도 태연하게 전진했고, 교황과 이아로스까지 너무나도 간단하게 끔살시키며 폭주에 휘말린 메데이아까지 허무하게 죽여버리는 게 가능한 지상에 강림한 신과도 같은 위용을 보인다.[37]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프시케 폴리/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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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 벨리아르
프시케가 처음 사귄 동성 친구이자 하나뿐인 존경 상대로 맨 처음에 메데이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흥미가 생겼기 때문에 그녀를 따라다니곤 했었다.[38] 그러나 처음부터 친하지는 않았기에 먼저 다가가지는 않았다.[39] 이를 성가셔하던 메데이아는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그치겠거니 싶었으나 험담하는 남자들에게도 당당하게 당사자에게 가서 사과하라고 응수하는 모습에 도리어 자신의 아픔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는 모습을 보고 의아함을 가지게 된다. 이후에 목적도 없이 순수하게 자신에게 호감을 가져준 것임을 깨닫고 그녀를 아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친해진 이후에 메데이아는 자신과 비교당해 의기소침해한 프시케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다정한 말을 건네주기도 했다.[40]
그러나 결국 프시케가 이아로스에 대한 애정에 눈이 멀어 황태자비 자리를 받아들이면서[41] 메데이아가 황태자비 경합에서 억울하게 탈락하고, 이로 인해서 메데이아가 친부모보다도 더 소중히 여긴 그녀의 유모가 테시온 벨리아르에게 폭행을 당해 죽은 이후 메데이아와는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에도 프시케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메데이아와의 사이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으나, 이미 유모의 죽음 때문에 프시케에 대한 감정이 증오로 뒤바뀐 메데이아에게 있어 프시케의 말은 모두 변명으로 들릴 뿐이었다. 하지만 프시케는 그런 메데이아를 미워하지 않고 자신의 진심을 다시 전하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42] 이후 메데이아는 기도의 날에 프시케를 죽이기 위해 신전에 찾아갔으나, 딱 죽이지 못할 만큼 미워했다고 생각하며 차마 프시케를 죽이지 못한다. 이를 보면 메데이아가 프시케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황태자 탄신연회에서 잠시 빈사 상태가 되었을 때 신이 보여준 진실을 모두 안 이후로 프시케를 향한 원망은 털고 용서했다.[43] 프시케 또한 은연중에 메데이아와의 관계가 파탄난 이유는 이아로스를 선택한 자신의 잘못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으나 어떻게든 현실을 버티기 위해 애써 모르는 척했지만, 기도의 날 대신전에서 자신이 메데이아를 힘들게 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며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이는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몸이 뒤바뀌는 원인이 된다.
또한 몸이 바뀌게 된 이후로는 그동안 모르고 있던 메데이아의 사정을 자세히 알게 되면서, 왜 그녀가 자신에게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진짜 이유를 알고 더욱 이해하게 된다. 자신과 정반대로 강하고 당당하고 자유로워보이는 메데이아를 동경했으나 실은 그녀도 아버지인 테시온 벨리아르에게 학대당하며, 고통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과 다를 것 없다는 처지임을 깨닫고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 자신이 황태자비 자리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유모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메데이아에게 극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원래 몸으로 돌아간 후부터는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살아갈 길과 목표를 제시해 주는 상대가 된다.[44] 이후에는 서로 협력하며 이아로스와 대치 중인데 메데이아에게서 영향을 받고 여러 가지를 배우는 중이다.[45] 서로 가치관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에 몇 번 갈등이 있을 조짐이 보이지만 이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좋은 친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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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
한때는 정말 사랑했던 소중한 연인이었으나 현재는 쌍방 혐오 관계에 있으며 루시우스 교황처럼 그녀의 인생을 나락으로 내몰았으므로 직접 복수해야 할 철천지 원수. 극중 초반에는 이아로스가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으며 그저 쓰고 버리는 장기말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알게 되자 현실부정을 하며 이아로스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게다가 어린 시절 이아로스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살리고자 신성을 밝혀서는 안 된다는 페널티를 감수하고 그를 살리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그러나 메데이아와 몸이 바뀌었을 때 자신을 대하는 이아로스의 태도를 알게 되자 완전히 분노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이아로스를 향한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마음 고생을 하며 지냈다. 하지만 자신을 제외하고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며 대량학살을 저지르거나, 아버지인 모네와 메데이아를 비롯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죽을 뻔하고 끝내 소중한 사람[46] 둘을 잃는 등, 여러 일들을 겪자 완전히 정이 떨어져 혐오와 증오만 남은 상태이다. 그래도 저주가 풀리기 전까지는 죽도록 미워도 죽이고 싶을 정도는 아니라고 했었으나 자신의 모든 과거를 알고 저주가 풀리고 난 이후에는 명백히 복수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황후 자리에 오른 메데이아에게 이아로스의 목은 그녀에게 맡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게다가 둘은 운명적으로도 결코 함께할 수 없는 사이였는데 이아로스가 태어났을 때 내려진 진짜 신탁의 내용은 "이아로스 오르나 에페란토는 온 대륙을 번영할 빛의 양분이 되리라"였으며 이아로스를 양분으로 삼아 제국의 빛이 될 존재가 바로 프시케라는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였다는 게 드러난다.[47]
* 헬리오 트로피움
이아로스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썩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메데이아와 친해지게 되면서 알게 되었지만 프시케 또한 헬리오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기도 했고, 차가워보이는 헬리오의 인상 때문에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피해다녔다. 하지만 메데이아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그와 본의 아니게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따라서 헬리오로부터 검술과 기타 지식들을 익히게 된다. 이전에는 헬리오를 무서워하기도 했으나 사이가 가까워졌기 때문인지 남에게 친절한 성격이 절대로 아니라는 걸 잠시 까맣게 잊고 지내기도 했다. 따라서 메데이아로 지내는 동안 유모의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었을 때는 헬리오와 갈등이 생겨서 다투기도 했으나 이내 메데이아 유모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헬리오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재판이 열리기 전 메데이아의 목숨을 살리면서 다시 사이가 가까워지게 되려나 싶지만 여전히 가까운 사이는 아닌 듯하다. 서임식 편 때는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했으며 자신을 방해하는 헬리오를 공격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헬리오는 프시케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프시케 쪽에서는 헬리오를 동료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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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온 소브 에페란토
86, 87화에서 메데이아를 통해서 만난 동료 사이로 차츰 접점을 쌓아가며 서로 안면을 익히게 되었다. 그에게서 몇번의 도움을 받은 프시케는 그를 평소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말투가 거칠기는 해도 그만큼 솔직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페르온이 사람 심리를 잘 꿰뚫어본다는 점을 보고 이를 부러워하기도 했던 걸 보면 그의 이런 면을 높이 사기도 했으며 게다가 남들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걸 보고 그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게다가 프시케가 미래에 신권 세력을 잡는 결말이 예상되는 중에 이를 보면 프시케와는 좋은 동료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선을 추구하며 가치관도 잘 맞기 때문에 파트너로써는 최상의 조합으로 보인다. 이후 프시케의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프시케 쪽에서는 저주에 풀리고 난 뒤 증오하는 루시우스 교황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인지 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주던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경계한다. 일단 이전에 그의 여러 면들을 좋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하는 페르온의 제안을 받아들이나 보류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 온전히 믿지는 못하고 있다. 페르온 쪽에서는 그가 프시케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태어난 이형의 존재라고 칭하는데 이걸 보면 페르온과는 운명적으로 밀접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보이며 프롤로그에서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말한 장면도 나온 걸 보면 모종의 진실이 얽혀있는 특별한 관계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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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백작
자신의 아버지. 그동안 서로를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프시케가 진심으로 속내를 털어놓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라고는 볼 수 없다. 일단 폴리 백작은 이아로스가 딸 프시케를 신성을 못 쓴다고 지하실에 가두려고 하자 이에 동의했으며 이후에 이아로스의 행동에 분노한 건 프시케뿐이었고, 백작은 오히려 이아로스를 두둔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걸 보면 완벽하게 프시케의 편이라고 볼 수 없었다. 따라서 프시케 또한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아로스가 폴리 백작저를 완전히 장악해 자신을 감시하며,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던 걸 폴리 백작 역시 모르지는 않았기 때문. 하지만 '상자 속 이야기'에서부터 폴리 백작이 본격적으로 이아로스로부터 프시케를 지키기 위해 전면에 나서면서 진정한 신탁의 내용과 폴리 가문의 탄생, 대대로 내려오던 신성과 이를 노리는 교황에 대해서 다 알려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때부터 딸 프시케와 거의 처음으로 진솔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후 드러난 과거에 의하면 모네도 처음부터 교황에 의해 반강제로 폴리 백작 부인과 맺어져 딸을 낳으라고 강요받았기에, 서서히 아내를 사랑하게 된 것과는 별개로 프시케에 대해 별 다른 애정을 느끼지 못했고 그다지 정을 붙이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프시케가 태어날 때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불행하게 살 아이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프시케를 처음 안아보고도 교황은 왜 이런 징그럽고 산만하게 꿈뜰거리는 핏덩이를 원한 거냐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교황이 갓 태어난 프시케를 빼앗아 신전에서 키우겠다고 통보하자, 난생 처음으로 교황의 말을 거역하고 프시케를 데려와서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다. 이후 프시케가 아내와 함께 지하실에서 지내게 되자 계속 두 모녀를 걱정하다가 마침내 아내의 정체와 교황이 왜 프시케를 원하는지 알게 되자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버리고 도망치려 하고 이것이 저주 때문에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십수 년간 자신과 프시케에게 걸린 저주를 풀 방법을 연구해올 만큼 점차 부성애를 품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프시케와 파혼하고 메데이아와 결혼해서 더 이상 거릴낄 것이 없게 된 이아로스가 프시케를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자 본격적으로 그에게 대항한다. 결국 이아로스의 수하들을 몰살시키고 무사히 도주한 뒤 자신도 교황의 저주로 죽어가자, 저주를 풀 유일한 방법인 자신의 피를 마시라며 희생을 자처하면서 딸을 두고 사망한다. 프시케 쪽에서는 엄마와 자신을 지하실에 가두고 방치했으며 이아로스와 같은 편인 줄 알고 아버지를 온전히 믿지 못하고 원망했으나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그간 있었던 오해를 풀었다. 어머니 이브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다정한 아버지로 알고 지낸 기간은 고작 4년에 불과했고, 이조차도 연기에 불과했으며 실상은 결코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지만 마지막에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모든 걸 다 바쳤기에 그가 죽었을 때 진심으로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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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백작 부인
현 폴리 백작부인. 현 시점에서 등장하는 폴리 백작부인의 진짜 정체가 진짜 폴리 백작부인의 쌍둥이 언니이자 대역이며 프시케와의 관계는 혈연상 이모로 친모가 아니라고 밝혀졌다. 프시케의 언급을 통해 진짜 폴리 백작 부인인 이브 폴리는 프시케가 지하실에서 나올 당시 교황이 준 독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딸에게 거리를 둔다는 단행본 설정시트에서의 설명도 복선이었는데 현 폴리 백작 부인의 입장에서 프시케는 딸이 아닌 조카인 데다 동생의 대역으로서 오래 살아왔었으니 거리감을 두게 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진 않을 것이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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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폴리
프시케의 진짜 어머니로 프시케에게 제일 소중한 존재 중 하나. 그녀는 신탁 때문에 프시케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겨야했기 때문에 모네와 함께 프시케를 어릴 때부터 지하실에 가둬 키웠다. 이브는 딸인 프시케가 지닌 신성의 위험성 때문에[49][50] 못된 마음을 먹으면 안되고 착한 아이로 자랄 것을 이야기하며 딸을 교육시켰다. 단행본 2권에서 나온 외전이나 과거편을 보면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어머니로 끝내 딸과 남편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모성애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51] 결국 안타깝게 이별했지만 프시케가 어릴 때부터 유일하게 함께 있었던 가족이었기에 프시케는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스스로 교황에게 끌려가는 것을 자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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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의 유모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프시케에게 제일 가까웠던 사람 중 하나로, 프시케 또한 언제나 유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이아로스와 마찬가지로 유모 또한 프시케를 전혀 아끼지 않았다. 애초에 프시케의 유모도 이아로스의 사주를 받고, 프시케를 감시하는 그의 수하이기 때문. 겉으로는 프시케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이아로스에게 프시케의 언행을 낱낱이 보고한다. 이는 이아로스와 헤어진 후 프시케가 거짓으로 그가 보고싶다는 투로 유모를 떠본 일에서 밝혀진다. 그 말을 한 다음날 바로 이아로스가 찾아오자 프시케는 자신과의 대화를 이아로스에게 말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유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이후 유모가 프시케와 가까이 지내는 하인들을 본보기로 삼기 위해 매질하는 모습을 보고 제대로 분노하게 된다. 어차피 유모를 내쫓아봤자 이아로스가 다른 사람을 매수하여 유모의 자리를 대체할 뿐이라 그대로 두고는 있으나 이아로스로부터 자유로워지면 가차없이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정신을 못 차린 유모가 프시케와 메데이아의 대화를 엿들으려다가 들키게 되자 정색하고 "조심해, 유모. 저번부터 왜 자꾸 실망시키지?"라고 일갈하며 압박을 주고, 자신의 측근들과 짜고 유모가 이아로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게 만들어 이아로스와의 신뢰 관계를 개발살나게 하면서 제대로 한 방 먹이고는 있는 상태이다. 이후 프시케가 이아로스와 파혼하고 황제와 황후의 사후 메데이아와의 결혼을 발표하자 유모 역시 그간의 가식도 벗어던지며, 대놓고 프시케를 조롱하지만 이미 고문 후유증과 이아로스와 메데이아의 혼인 소식을 듣고 멘붕한 프시케는 현실을 부정하며 유모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결국 유모가 폴리 백작에게 독살당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허무하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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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의 유모
22화에서 헬리오의 반응과 버디의 언급을 통해 본인이 차고나왔던 메데이아의 목걸이가 유모의 유품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과거 메데이아의 유모와 만났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후회한다. 23화에서는 벨리아르 공작의 언급을 통해 유모가 벨리아르 공작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아차리게 되고, 이후 헬리오를 찾아가 공작이 메데이아에게 한 악행을 포함해 유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직접 전해 듣고 제대로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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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시온 벨리아르
메데이아의 아버지이자 그녀에게 빙의한 뒤 자주 접하게 되는 인물 중 하나. 23화에서 테시온이 헤넬 왕국의 국왕이 메데이아에게 청혼했고 다음날 방문할 예정이니 제대로 단장하라고 명령하자 결혼 같은 중대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주변 하인들을 폭행하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고 테시온의 언급을 통해 메데이아의 유모가 그에게 살해당했다는 것도 직접적으로 알아차린다. 이후 헬리오에게 테시온이 메데이아에게 저지른 악행과 유모를 때려죽인 일을 상세히 들은 후, 진짜 메데이아가 떠오를 정도로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테시온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한다.
그리고 헤넬 국왕이 찾아 온 날 발코니 끝에 매달리며 소란을 피워 메데이아 몫의 울분을 다 토해낸다.[52] 이후 도망치다 다리를 부상 입고 까딱하다 다시는 못 걸을 수 있다는 의사에게 '내가 내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라면서 화풀이하는 그런 벨리아르 공작을 말리며, "아버지, 왜 그리 속상한 말을 하세요? '내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라니요."라고 그를 위로할 듯이 말을 꺼내다가 돌변해서 "어쩜 이렇게 뻔뻔한지. 아버지께서 키웠기 때문에 이리 자란 것 아닙니까?"라고 일갈한다. 메데이아도 이 소식을 들고 테시온에게 한 방 먹였다는 생각에 매우 통쾌해했고 그런 프시케를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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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메데이아에게 빙의한 뒤 자주 접하게 된 인물 중 하나. 초반엔 소소한 접점 정도만 있었지만 버디를 통해 메데이아의 유모의 죽음을 알게 되었고, 테시온에게 폭행당하던 버디를 직접 끌어안으며 보호해 주거나 버디에게 매우 다정하게 대해주면서 사이가 가까워졌다. 또한 테시온의 발언을 통해 유모의 죽음의 사유를 직접 알게 되었으니 프시케에게 있어서 결과적으로 메데이아의 속사정을 알게 해 준 인물이다. 버디는 이전에 메데이아를 동경하고 있었으나 메데이아가 두려워서 가까이 가진 못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프시케가 보여준 다정한 행동에 진심으로 감복하여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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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처음에는 메데이아가 폴리 백작가에 심어놓은 첩자였으나, 이후에는 본의 아니게 폴리 백작가에 들어와 프시케의 측근으로 전향하게 된 인물. 초반에는 메데이아의 지령을 받고 행동했기 때문에 프시케가 총애하는 측근이 되도록 노력했다. 메데이아를 진심으로 따르나 싶었지만 실은 메데이아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바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메데이아를 따랐을 뿐이었다. 때문에 프시케에게 줄을 잘 서야한다는 생각이 들자 메데이아를 배신하고 태세전환을 하는 등, 박쥐 같은 모습을 보였다. 본래 도벽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프시케를 만만하게 보고 패물을 훔치게 되는데 들키자 변명을 늘어놓기 바빴으나, 하필 프시케에게 빙의한 메데이아였기 때문에 되려 첩자 노릇까지 들키게 되면서 역관광당하게 된다. 이때 린은 프시케가 단지 아량으로 지금까지 봐주고만 있었을 뿐이지 선을 넘었다며 제대로 착각을 하게 된다. 이후 프시케에게 목숨줄을 저당잡혔다는 생각 때문에 완전하게 길들여져서 프시케의 심복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유모의 가혹한 체벌에 프시케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화를 내자 이에 감동하며 진심으로 프시케를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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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폴리 백작가의 시종 중 하나로 프시케의 최측근 자리에 있다. 첫 등장에서부터 프시케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았는데 이유는 프시케 또한 여타 귀족들과 마찬가지로 위선자의 태도로 평민을 대한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시케의 배려에도 프시케가 사실은 반성하길 바라고 있었겠지만 자신은 그저 프시케가 착한 척하는 게 가식적이고 역겨울 뿐이라며 조롱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리라가 희생양임을 알고있었던 프시케는 리라가 반성하기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본심을 털어놓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자신 또한 겉으로 하인들이 좋아해주는 척하고 있어도 사실은 싫어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답한다. 이후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사과하며 그래도 자신의 배려 하나면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하며 리라에게 "어쩌다 다쳤니?"라는 말을 건네며 진심으로 위로하는 태도를 보이자 이후로 감복하여 진심으로 프시케를 따르게 된다. 폴리 백작저에서 프시케를 가까이 보좌하기 때문에 옆에서 든든히 프시케를 지원해주는 측근이기도 하다. 때문에 프시케가 힘들어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는 인물 중 한 명. 프시케의 심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꿰뚫어보고 본인은 되려 기대된다며 사람들에게 프시케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자고 격려하기도 한다.[53] 프시케가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된 채로 돌아오자 경악하며 개거품을 물 정도로 그녀를 아낀다. 프시케 쪽에서도 저주가 풀리고 난 후 리라가 무사한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고 여긴 걸 보면 프시케가 유일하게 신뢰하는 얼마 안되는 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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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에밀리
폴리 백작가의 시종들 중 하나. 프시케를 진심으로 따르고 있다. 하지만 둘 다 황제를 치유하려는 프시케를 이아로스의 수하들에게서 빼돌리려다가 살해당한다. 그들의 죽음을 전해들었을 때 큰 충격에 빠졌고 황궁에서 돌아온 뒤에 그들의 시신을 보고 크게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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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스 교황
프시케가 복수해야 할 대상. 자신의 삶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부모인 모네와 이브까지 죽게 만든 만악의 근원. 과거 루시우스가 갓 태어난 자신을 데려가려는 아버지 모네에게 조건부로 지하실에서 철저히 숨겨 키울 것을 명령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지하실에 갇혀 살면서 자유를 박탈당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었음이 드러난다. 심지어 신성을 얻기 위해 자신에게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끔찍한 인체 실험을 가하고 인간성을 거세시키는 저주를 건 데다, 아버지 모네에게도 신전으로부터 멀어지면 심장이 터져서 사망하는 저주를 걸고 어머니 이브까지 자살을 종용하여 죽게 만들었다. 이런 끔찍한 경험 때문인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잃은 후, 현재 시점에서 교황을 처음 만났을 때도 본능적으로 꺼림칙해했다.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했을 때는 그저 루시우스를 보고 불안해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부모부터 자신의 인생까지 망친 그를 극도로 증오하게 되면서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저주가 풀린 자신이 가게 될 가장 최악의 미래에서 에페란토의 시민들을 학살한 뒤, 이아로스가 아니라 루시우스를 가장 먼저 죽인 걸 보면 이아로스보다도 더 증오하는 듯.
6. 평가
작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착하고, 배려심 많고, 그럼에도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는 인물. 도덕적으로 주연 4인방 중 가장 결점 없는 인물이기도 하며, 점점 성장해가고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특히 겉으론 연약하고 유순해 보이지만 지하실에 감금당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어린 시절, 거의 신처럼 숭배하다시피하며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이아로스의 배신으로 인해 상당히 불행한 시간을 보내지만, 착하고 도덕적이며 스스로 옳지 않은 일에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전형적인 성장형 이타적인 캐릭터이다.
이런 점이 냉철한 현실적 해결보다는 도덕성과 관련된 스스로의 신념을 중시하고, 그에 대해선 보수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답답하다는 목소리도 꽤 있다.[54] 그러나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 장르에서 프시케 같은 캐릭터를 무작정 비현실적인 꽃밭 캐릭터로만 묘사하는 것과 달리 프시케는 선과 이상을 관철하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인물이기에 호감을 얻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장했다는 언급만 거창하게 나오지 뭐 하나 시원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6.1. 등장인물들의 평가
확실히 그런 혼은 처음이었다. 선한 사람이야 숱하게 보았지만… 프시케 폴리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느낌.
페르온이 프시케를 처음으로 마주하고 한 생각.
페르온이 프시케를 처음으로 마주하고 한 생각.
6.2.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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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에서 이아로스의 사주로 이뤄진 황태자비 경합에서의 승리를 웃으면서 받아들인 일. 프시케는 이미 경합이 시작될 때부터 분명히 메데이아와 정정당당히 경합을 겨룰 것이며, 이후의 결과가 자신의 승리 혹은 패배로 끝나든 모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시케는 3판 3승제인 황태자비 경합에서 모두 메데이아에게 완패했음에도, 이아로스의 농간으로 인해 경합에서 승리하여 황태자비로 간택되었다. 이는 명백한
부정행위에 해당하며,
프시케의 정정당당히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발언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프시케가 아무리 순진해도 경합 결과가 메데이아의 패배로 판정난 건 말도 안되며, 그 결과를 승낙한다면 메데이아와의 우정마저 깨진다는 간단한 사실을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프시케는 이아로스에게 청혼을 받자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무리 이아로스에게 오랫동안 세뇌에 가까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지만 직전까지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면서, 황태자비로 간택되자마자 바로 태도를 바꿔 아예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뻐하며 승낙하는 모습은 어찌 보면 황당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치졸하고 비겁한 방법을 통해 황태자와 약혼한 이후[56], 메데이아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답시고 반지를 선물로 보내기까지 했다. 프시케는 메데이아에게 진심으로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 것이었겠지만 이 반지는 메데이아를 조롱하려는 이아로스의 의도가 담겨있었고, 실제로도 프시케로 인해 확정되다시피 했던 황태자비도 되지 못하고 평판까지 떨어진 메데이아 입장에서 이 반지 선물은 명백한 조롱이었다. 자신의 황태자비 간택 때문에 온갖 피해를 다 입은 메데이아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무례를 저지르면서도 메데이아와의 사이가 개선될 수 있다고 믿었던 프시케의 모습은 확실히 안일했다.
- 24화에서 황태자비 경합이 끝난 이후 메데이아가 자신을 멀리하자, 적반하장으로 상처받으며 "공녀님께서는 권위를 위해 알량한 우정 따위는 버리시는군요?"라고 말한 것. 애초에 먼저 메데이아를 배신하고 비겁한 방식으로 얻은 황태자비 자리를 기쁘게 받아들인 사람은 바로 프시케였다. 그런 프시케가 메데이아 앞에서 우정을 운운하고 있으니, 메데이아와 독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위선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오히려 프시케야말로 메데이아보다 이아로스를 더 소중히 여겨서 그녀와의 우정을 버리고, 이아로스의 약혼녀가 되었으니 "황태자비 자리보다 공녀님이 더 소중했다"라는 프시케의 말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일뿐더러 앞뒤도 맞지 않는다. 물론 프시케는 황태자비 자체보다 구원자나 다름 없던 이아로스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이 당시 프시케의 언행(알량한 우정 드립)과 황태자비 경합 부정행위 사건 때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프시케가 정말 찬란한 내면의 소유자인지 절대 선이 맞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많은 편이었다.
- [스포일러]
- '그럼에도 살아야 한다(218화~)'에서 프시케의 성격이 선한 이유가 교황이 7살 때 인간성의 거세라는 저주를 걸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그 저주를 없애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이 어렸을 때부터 이미 교황에 저주에 침식되어 있었던 아버지
모네 폴리의 심장에서 나오는 피를 전부 마시는 것이었다. 결국 모네가 자살하고 프시케가 심장의 피를 다 마시면서 저주가 풀렸다. 이 시점에서 정신이 반쯤 나간 것인지 분노한 것인지 자신을 도와주려고 한 부부를 죽이고 마을의 평화가 누구를 제물 삼아 만들어졌냐고 하며 학살을 시도하려 한다.
기본적으로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당연히 프시케의 지금까지의 이미지가 선의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220화 내내 기본적으로 선한 모습만을 보여준 프시케가 저주가 풀려 단 한 화 만에 악마가 되어버렸으니 독자들의 감정은 설정 오류에 가까운 위 논란과 차원이 다를 수준이다. 물론 프시케가 보여준 분노를 이해 못 할 수준은 아니다. 갑자기 한 순간에 부정적인 감정들을 전부 되찾았을뿐더러, 태어났을 때부터 햇빛조차 들지 않는 지하실에 갇혀서 열악한 생활을 하며, 에페란토 제국의 황실과 교황 측 사람에게 온갖 끔찍한 학대와 생체실험을 당했고 그나마 믿었던 연인은 자신을 사랑하는 척 이용만 하다가 버렸다. 더군다나 부모 양쪽이 모두 교황에게 가족을 인질로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이용당하는 처지였고 모친이 나와 아빠를 지키기 위해서 교황에게 자살을 강요받아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친부마저도 교황의 저주를 받아서 죽어가다가 프시케를 저주에서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이유로 프시케 본인이 보는 앞에서 프시케의 손을 자살도구로 이용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거기에다가 그간 타인에게 인간성의 거세라는 저주를 받고서 강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봉인당했다가 본인 가족이 겪었던 일을 알게 되고 아빠가 눈앞에서 자살하는 순간에 저주가 풀려서 모든 감정을 되찾았으니, 본인뿐만이 아니라 가족 전부가 에페란토 제국에게 이용당했고 에페란토 제국 때문에 가족을 전부 잃게 되는 그 순간에서 갑자기 휘몰아치는 새로운 감정들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면 그건 그것대로 굉장히 이상해보일 것이다. 한마디로 프시케는 갑작스럽게 매우 강력한 신성력을 타고났다는 이유로 본인의 가문인 폴리 가문이 아주 오래전부터 에페란토 제국에게 철저하게 부당한 착취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모 역시 본인처럼 에페란토 제국에게 가족이 인질로 잡혀서 이용당하는 신세였다가 에페란토의 교황에게 목숨까지 잃게 만든 에페란토 제국의 만행을 알게 된 셈인데, 당연히 본인과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고서 자신에게서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가족을 빼앗아간 제국을 향한 원한과 복수심이 생길 만도 하다. 프시케가 일으킬 가장 최악의 미래가 에페란토 제국의 멸망인데 폴리 가문은 에페란토 제국이 벌인 만행의 피해자들이며 프시케는 그중에서도 가장 피해를 크게 봤음을 생각해보면 제국에게 복수하려는 프시케의 행동은 정당성이 있다.
다만 이 멸망은 최악의 미래였고, 페르온은 프시케에게 그 저주는 악의만 막았을 뿐이지 선한 행동은 모두 너의 의지였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서 프시케의 의지가 선한 건 맞으나 악의를 가지지 못하게끔 저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정적인 감정이 모두 악의만 관련된 건 아니기도 하고.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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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란토 제국의 수호신에 의한 최대 피해자이다. 만약 프시케가 신의 사랑을 받지 않는, 신성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16살 때까지 지하실에 감금당하지도 않고[57], 이아로스가 신성력을 노리고 접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며, 이아로스 때문에 메데이아와 사이가 멀어지지도 않고, 스스로를 탓하면서 에페란토 수호신에게 소원으로 자신의 죽음을 빌지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수호신은 프시케를 사랑한다면서 보호해주기는커녕 방치했다. 실제로 17화에서 프시케는 '애초부터 신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던 적이 없다.' 라고 독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후 드러난 프시케가 단순히 신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프시케 본인은 물론 그녀의 부모까지 신전과 황가 측에게 당해온 만행과 비참한 과거를 보면 정말 프시케에게 있어 에페란토 제국의 수호신은 악신이라 불려도 할 말 없는 존재였다.[58]
- 2021년 만우절의 비하인드에서 메데이아와 함께 현대의 배우로 등장하고, 살아남은 로맨스의 비하인드에서 엑스트라 X로 변장해서 출연했다.
- 인기투표에서 16515표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해외 팬들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나라마다 차이는 있었고, 한국 팬들보다는 해외 팬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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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식혜라는 별명을 받았다. 프시케에서 뒤의 '시케' 가
식혜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인 듯.
둘 다 색도 노랗다.
- 단행본 1권의 캐릭터 프로필 사항에 따르면 좋아하는 건 채소와 과일만 들어간 샐러드, 산책, 모양이 예쁜 디저트, 사교시간이라고 하며 싫어하는 건 적막과 불합리한 행동이라고 한다.
- 89화에 따르면 분홍색을 좋아해서 분홍색의 옷을 즐겨입는 성향도 있는 듯하다.
- 167화에 따르면 말을 매우 잘 탄다고 한다. 오죽하면 메데이아가 황태자비 시합에서 프시케와 겨뤘던 것으로 보아 살면서 승마로 겨룬 사람 중 가장 잘 탔다고 극찬할 정도.
8. 관련 문서
[1]
약칭 프인메 (프시케 인 메데이아)
[2]
3년 전에 16세의 나이로 데뷔탕트를 맞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본작 5인방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3]
주연 5인방 중 최단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하실에 갇혀 지낸 데다가, 원체 몸이 병약하기에 제대로 성장을 못한 듯하다. 하지만 현실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평범하게 유전적인 이유로 단신일 가능성이 크다. 작중 배경이 근세~근대 시기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따져 보면 프시케의 신장은 그리 작은 키는 아니다. 요즘 시대에도 156cm의
서양인
여성은 그렇게 심각하게 작은 체구의 소유자가 아니다.
[4]
10월 15일 탄생화는 스위트 바즐로 꽃말은 좋은 희망이다.
[5]
219화에서 자살로 사망한다.
[6]
기본적으로 금발이긴 하나 연출에 따라
백금발로 보이기도 한다.
[7]
2020 최애캐의 MBTI 3화에서 공개되었다. 헬리오의 ISTJ와 정 반대이다.
[8]
강수진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9]
그리스 신화에서 에로스가 자신의 부탁을 무시하고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본 프시케에게 한 말이다. 이 작품에서는 반대로 신의 사랑과 축복을 받은 프시케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통제하려는 이아로스에게 어울리는 일침이다.
[10]
하지만
메데이아가 폴리 백작저를 방문했을 때 여전히 프시케 양이라고 부르고, 보는 눈이 많았는데도 존칭을 쓰지 않는 것(사석에선 예전부터 반말을 썼다.), 그외의 다른 귀족들도 프시케 님이라고 존칭하되 전하라는 호칭으로 부르지 않는 걸 보면 완전히 황태자비로 인정받은 건 아닌 듯하다.
[11]
메데이아는 프시케의 선함을 부러워하고 두 언니들은 프시케가 에로스로부터 사랑을 받는 걸 부러워한다. 다만 원전 신화에서의 프시케는 언니가 둘 있지만 본작의 프시케는 외동이다.
[12]
실제로 성격이 천사 캐릭터라는 설정 때문인지 가끔가 다가 작가가 그리는
일러스트에서도 하얀 날개를 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13]
심지어 MBTI도 반대다. 공통점도 있는데, 둘 다 인상이 순하다는 것과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이다. 단,
헬리오는
메데이아와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고 메데이아도
헬리오를 신뢰하는 반면, 프시케는
이아로스가 프시케를 도구로 볼 뿐이기에 플래그가 완전히 박살났다.
[14]
메데이아는 화려한 드레스나 제복을 주로 입는다는 게 공식설정이고 그 말대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여자 인물 중에서도 압도적인 빈도로 제복을 자주 착용하며 드레스를 입어도 어두운 색감에다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하여 포인트를 준다.
[15]
그렇다고 상황 장소 가리지 않고 주야장천 화사한 드레스만 입고 다니는 건 아닌데 재판 같은 무겁고 엄숙한 식에 참석할 때나 신전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러 갈 때는 어두운 의상을 입기도 한다. 실제로 의상샵 디자이너에게 어두운 색깔로 드레스코드를 맞춰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아예 안 입는 것은 아닌지라 가끔가다가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기는 한다.
[16]
반대로
메데이아는 어렸을 때는
단발이었으나 현재는
장발이다.
[17]
머리카락을 스스로 잘라 길이가 맞지 않는 게 표현된 듯하다.
[18]
머리를 단발로 자른 후 백작저의 하인들이 하나같이 단발도 잘 어울린다며 설레했다.
[19]
공교롭게도 그리스 신화 속의 메데이아가 황금양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 속 프시케의 이야기에서도 황금양이 언급되기도 하였다.
[20]
과거편에서 메데이아는 그녀가 눈물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21]
페르온은 메데이아와 프시케는 선악의 관념과도 같다고 평가한다.
[22]
다만 이건 그렇게 보였을 뿐이며 이후 둘의 복잡한 관계가 퀸과 폰 에피소드에서 밝혀진다.
[23]
작가 토크쇼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지하실에 갇혀지냈기 때문에 사람을 잘 몰라서 사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서임식 편에서도 에페란토 제국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하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인류애가 가득한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24]
2020 최애캐의 MBTI에서 엄연히 예비 황태자비인 프시케를 물에 빠트리고 물을 뿌리기까지 한다! 당연히 이 건만으로도 프시케를 괴롭힌 귀공녀들은 본인의 목숨은 물론, 가문이 멸문당하거나 정치적으로도 매장당할 수 있다.
[25]
89화에서 과거 한 번 입은
드레스를 다시 입고나온 프시케에게 귀족 여식들이 "같은 드레스 두 번 입을 정도로 너희 집 가난하냐?"라는 의미로 "프시케님은 그 드레스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돌려가며 비꼬자, 그 말의 의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저 제가 분홍색을 좋아해서 입는다고만 대답했기 때문에 당시에 프시케
아가씨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는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26]
실제로 메데이아 몸에 빙의했을 때도 헬리오에게 정체를 들키는 게 두려워서 메데이아 연기를 하기도 했으며 테시온이 헤넬 국왕과 메데이아를 억지로 혼약시키려고 하자 자살소동을 벌여서 막아내기도 했다. 메데이아 또한 프시케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은연중에 판단했으나 문제가 닥쳐도 해내는 걸 보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27]
한마디로 할 말 다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앞에서 귀족들이 메데이아의 뒷담을 까자 단호하게 메데이아에게 가서 사과하라고 대응하기도 했으며, 이아로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다치게 하자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28]
즉 프시케가 아무리 상대방이 권력으로 누르고 협박해도 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고 폭풍이 아니라 태양에 무너질 사람임을 알았기에 자신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이용하여 눈물 연기로 그녀를 사랑하는 척 연기한 것. 물론 프시케는 이때 한층 더 강해져서 이아로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29]
헬리오 트로피움(ISTJ)과 정 반대다.
[30]
그러나 프시케의 힘에 흥미를 느낀 헬리오가 실험을 해본 결과, 사실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자동적으로 치유되는 건 아니다. 치유할 것과 치유하지 않을 것을 구분하여 치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근처에만 있어도 치유된다'는 건 프시케의 착각 혹은 거짓말일 것이며 그녀의 성격상 전자일 확률이 높은데, 근처에 있는 사람의 상처를 보고 치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사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이를 입증하듯 29화에서 나무에서 떨어져 다리에 부상을 입을 때, 신성을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영향으로 치유가 되지 않았다.
[31]
실제로 프시케 몸 안에 있었던 메데이아가 독에 당해서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도 치료를 하지 못했으며 성물을 이용해서 간신히 살려낼 수 있었다. 서임식 편 때도 부상자를 치료하지 못하고 신성을 사용하다 내상을 입었다. 참고로 성물을 이용해도 죽은 사람은 절대 되살아나지 않는다. 유일하게 작중에서 다시 되살아나는 경우는 신성을 이용하여 자살을 한 후 몸이 바뀔 때뿐이다. 교황의 말에 따르면 혼을 담고 있는 그릇인 육신이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경우, 영혼을 더 이상 품을 수 없어 죽는다고 밝혀진 바 있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이미 혼이 육신을 떠났기 때문에 성물을 이용한다고 해도 살릴 수 없는 듯하다.
[32]
프시케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인 폴리 백작부인으로부터 '너는 항상 착한 아이여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컸는데 프시케가 타인을 미워하고 분노하게 되면, 신성력이 파괴적인 방향으로 발현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와 배척의 대상으로 여겨질 것을 우려한 백작부인은 딸이 절대로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지 못하도록 가르쳤다. 성장한 프시케에게서 보이는 순진무구해서 타인을 잘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학을 하면 했지, 절대로 남을 원망하진 못하는 성격도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픈토큰콘서트에서 삼 작가의 말에 따르면 메데이아와는 다르게, 지하실에서만 자랐기에 사람을 잘 몰라서 사랑했다고 한다.
[33]
이때 그야말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어 메데이아조차 이게 말이 되냐며 진심으로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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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설령 죽더라도 몸이 바뀌어서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불사라고 볼 수 있다.
[35]
99화에 나온 프시케의 말에 따르면 파괴력을 사용하면 100명이 칼을 들고 덤벼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 독자가 알아볼 수 있어야 하니 황금색이나 적색으로 보일 뿐, 작중에서 신성은 눈에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신성으로 공격할 경우 방어도 불가능하다. 이를 반증하듯 이 공격으로 말 위에서 제국 제일의 검사인 헬리오를 날려버리기도 했으며, 헬리오는 말에서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36]
에페란토 제국의 초대 황제이자 제국의 수호신이다.
[37]
신성을 막아내어 흡수하는 성물이고 뭐고 제한이 없는 프시케는 이아로스나 교황조차 막을 수 없다는 뜻이 된다.
[38]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메데이아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그녀를 따라다녔다.
[39]
메데이아는 프시케의 이런 행동을 보고 말이라도 와서 걸든지 그러지 않은 모습에 의도를 모르겠다며 짜증을 낸다.
[40]
메데이아는
유모와 헬리오를 제외하면 신뢰하는 사람조차 몇 없을 만큼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이런 태도를 보면 프시케를 향한 메데이아의 애정이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다.
[41]
3판 3승제로 이루어진 황태자비 경합에서 전부 패배한 프시케가 황태자비가 된 건 명백한 부정행위였다. 그걸 뻔히 알고 있는데도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면서 이아로스의 청혼을 받아들인 프시케의 행동은 부정할 여지도 없는 메데이아에 대한 기만이었다.
[42]
황태자와 약혼한 후 메데이아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휴양지에서 반지도 사서 보낸다. 물론 그게 조롱의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 걸 당사자는 몰랐으므로 메데이아의 분노를 사게 된다.
[43]
용서했다는 표현을 쓰기엔 조금 어색하긴 하다. 애초에 프시케가 메데이아에게 한 잘못들은 무지에 의한 실수에 가까웠고, 결과적으로 메데이아가 더 잃은 게 많았을 뿐 지은 죄만 보면 메데이아가 더 많기 때문. 다만 서로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었고, 그 사정을 이해하였기에 용서라는 표현을 쓴 것. 자세한 메데이아의 사정은
메데이아 벨리아르 문서를 참고.
[44]
메데이아는 프시케가 자신의 책에 남긴 '소공작이 된다'라는 목표를 보고 공작이 되기로 결심했으며, 프시케는 메데이아가 프시케일 적에 이아로스에게 검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죽지 않고 살아갈 길을 마련해 뒀다는 생각에 검술을 배우게 된다.
[45]
메데이아가 신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단련하라는 말에 신성을 단련하는 수련을 하기도 했으며, 리라와의 일에 풀이 죽어있을 때도 전진하여 더 높은 자리까지 얻으라는 조언에 힘을 얻기도 한다. 실제로 페르온과의 회의에서 공작이 되는 길도 이후의 행보도 이런 식으로 올라오면 된다는 것에 배움을 얻는다.
[46]
자신의 시녀였던 소니, 에밀리.
[47]
양분으로 삼아 빛이 된다는 구절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프시케가 포식자고 이아로스가 피식자다. 이아로스가 프시케를 제물로 삼아 신성을 강탈하려던 것과 정반대되는 셈.
[48]
이아로스와 파혼한 프시케를 두고 폴리 백작저의 시종들이 뒷담화를 해대는 걸 면전에서 보고도 방관한 걸 보면 한평생 모네만 짝사랑했을 뿐 그 모네의 친딸이자 자신의 조카이기도 한 프시케에 대해선 일말의 애정도 없는 듯하다.
[49]
프시케의 성격상 진심으로 타인을 해칠 리는 없겠지만 일단 분노같은 극단적인 감정을 느끼면 파괴력이 지닌 신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 백작 부인의 몸에 있는 멍들이 프시케가 신성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생긴 상처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50]
하지만 '상자 속 이야기'에서 과거 백작 부인의 몸에 있는 상처는 모종의 이유로 프시케와 함께 지하실에 갇힌 자신을 외면하는 폴리 백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해하며 낸 상처라는 게 밝혀진다.
[51]
2권 외전에서 슬픈 표정으로 딸을 끌어안으며, 우리 딸이 예쁜 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52]
이후 프시케의 몸으로 지하실로 끌려가던 메데이아가 제 기억도 아닌 일을 가지고 공포를 느꼈듯, 메데이아의 신체가 가진 기억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듯하다.
[53]
프시케에게 '모두 반할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라고 말하는 건 덤. 프시케가 좋게 봐주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귀가 빨개지며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4]
이로 인해 메데이아와의 갈등이 생기며 빠른 문제 해결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또한 도덕이나 신념만을 중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서도 일단 도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면 말리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보가 반복될수록 답답함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55]
그리고 이 말은 15화에서 프시케가
퀸을 상징하는 황태자비가 되면서 중요한 복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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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의 프시케는 이아로스가 어떤 방식을 써가며, 메데이아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자신을 황태자비로 만들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부정행위지만 황제도 민심을 신경 쓰면서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였고 일개 백작 가문이 황족을 거스르는 행위를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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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는 엄연히 고위귀족인 폴리 백작의 외동딸인 만큼 신성력이 없더라도, 귀족 가문의 영애로서 부유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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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20화에서 프시케는 에페란토 제국의 수호신은 아주 악독하고 잔인한 악신이라며 이는 교황이 자신의 아버지에게만 알려준 이 세계의 숨겨진 진실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