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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7b5fe><colcolor=#fff> [ruby(綾波, ruby=あやなみ)]レイ 아야나미 레이 | Ayanami R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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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퍼스트 칠드런 ファーストチルドレン | First Children |
|
출생 | 2001년 3월 30일 (14세)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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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 149cm | |
직업 | 에반게리온 0호기 파일럿, 학생 | |
학력 | 제일중학교 (2학년생 / 재학 중) | |
소속 | 네르프 (201?년 ~ 2016년 1월 1일)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하야시바라 메구미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이진화 (VHS) 이현선 ( 강철의 걸프렌드) 김하루 ( 미라지 BD) 우정신 ( 아마존 프라임 신극장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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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아만다 윈 리 브리나 펠렌시아 ( 퍼니메이션) 라이언 바틀리[1] ( 넷플릭스) |
|
등장 작품 |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사도신생》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
[clearfix]
1. 개요
《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이자 주연 중 하나. 에반게리온 0호기 전속 파일럿으로 퍼스트 칠드런이다.프로필 사진 뒷편의 실루엣은 그녀가 조종하는 에반게리온 영호기.
시리즈 시작 전부터 네르프 본부에서 퍼스트 칠드런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제2지부에서 세컨드 칠드런으로 임명된 것이 설정상 10년 전이니( 연표) 상당히 오래된 셈이다. 그러나 그 이전의 경력은 백지와 다름없이 모두 말소되어 있다. 이카리 신지가 네르프 본부에 막 도착했을 때는 전에 있었던 0호기 기동실험 당시 입은 부상 때문에 붕대를 잔뜩 감고 드러누워 있었지만, 신지가 에반게리온 초호기 탑승을 거부하자 이카리 겐도의 명령으로 초호기를 조종하러 병상에 누운 채로 케이지까지 나왔다. 레이가 아파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아버지의 명령과 리츠코 및 미사토의 부탁에도 꿈쩍 않던 신지의 마음을 움직여, 신지는 초호기에 타고 《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막을 올린다.
처음엔 무표정, 무감정,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타인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며 마치 인간이 아닌 것처럼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시리즈가 지날수록 이카리 신지 등과 교류하며 점차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서드 임팩트, 인류보완계획 등 중심 사건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어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줄거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아스카가 일상 파트의 히로인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도 좋은 대조를 이룬다.
2. 이름의 유래
성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해군이 운용한 후부키급 구축함인 아야나미에서 따왔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는 대부분 일본군 전함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다른 주요 여성 캐릭터인 카츠라기 미사토,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아카기 리츠코, 이부키 마야의 성씨는 항공모함인 카츠라기, 소류와 랭글리, 아카기, 이부키와 마야에서 유래된 반면, 레이의 성씨인 아야나미는 구축함인 아야나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2]이름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캐릭터 히노 레이에서 따왔으며, 그가 조종하는 에반게리온 0호기의 0(零, 일본어로 레이)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안노 히데아키가 세일러문 제작에 참여했던 이쿠하라 쿠니히코를 데려오기 위한 제스처로 이렇게 정한 것이라는데, 정작 이쿠하라는 에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3] 그 외에도 안노 히데아키가 세일러 문의 팬이라 레이의 캐릭터 설정을 짜는 데 미즈노 아미와 토모에 호타루의 설정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4]
일각에서는 이것이 레이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는데 다른 여성들은 모두 항공'모함(母艦)', 즉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레이는 어머니가 될 수 없고 구축(驅逐, Destroy)만을 일삼기 때문임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그것. 이후 신극장판에서는 에바 여성파일럿 3인조가 죄다 구축함 이름을 달고 나온다. 여기서 아스카는 14세에서 신체 성장이 멈추어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없게 되었고,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는 항공모함의 이름을 같이 가지고 있지만 나이를 비롯한 신상 명세가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되레 이 해석은 굉장히 신빙성을 지니게 된 셈이다.
3. 인기[5]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처음 방영했을 때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했고 에바 TV판이 종영한 지 한참이 지난 2020년대에 이르러서도 레이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1990년대 내내 인기투표를 했다 하면 2위인 아스카를 최소 더블 스코어로 눌렀을 정도이며, 레이의 파급력은 그녀의 등장 이후 비슷하게 영향을 받은 쿨데레 캐릭터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을 정도였다. 아야나미 레이의 인기와 영향은 그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세일러 문의 츠키노 우사기를 제치고 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캐릭터 1위로 뽑힌 적도 있다.특히 애니메이션 그랑프리에서 그 영향이 두드라지게 나타나는데, 90년대 중반부 여성 캐릭터 부문을 아스카와 같이 지배하였다. 특히, 3-4위에 그친 아스카와 다르게 95-96시즌 2연패를 달성한 것이 주목할 부분. 비록, 2000년대 중반 이후 스즈미야 하루히 등으로 대표되는 츤데레형 캐릭터가 각광받으면서 라이벌 아스카가 더 부각되었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쿨데레 캐릭터로서는 최고의 인기와 상징성을 자랑하는 캐릭터이며, 전 세계적으로 명실공히 에반게리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로 통하고 있다.
감정도 거의 없고, 대사도 별로 없는 데다, 어린아이같이 미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섹스어필도 별로 없는 등, 전통적인 히로인상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이질적인 캐릭터였음에도, 90년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인지 서양권의 한 평론가는 아야나미 레이를 "이방인"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전형적인 클리셰를 깨버리는 새로운 유형의 히로인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그녀의 인기 비결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외형에서부터 설정에 이르기까지 진지하고 신비스러운 데다 미스테리한 작품의 색깔을 그대로 드러낸 표상성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이카리 신지가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의 대상으로 기획되었다면, 아야나미 레이는 작품의 본령으로 유인하는 '유혹자'의 역할을 맡았다고 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등장 여부 및 빈도와 관계없이 미친 존재감을 자랑할 수 있었다.
4. 특징
4.1. 외모
레이의 초기 디자인 |
카츠라기 미사토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는 달리 색기담당 캐릭터는 아니다. 전체적인 체형도 글래머라기보다는 슬렌더로 '미성숙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조용한 말투를 구사하면서도 강인한 성격을 같이 갖고 있는 갭 모에 요소를 지니고 있다.
다만 작중에서도 아스카보다는 볼륨감 있는 몸매로 표현될 때도 가끔 있고, 원작이 종결된 이후에 계속 쏟아져 나온 공식 파생작들과 2차 창작계의 영향 때문인지 가슴이 크게 그려지면서 점점 글래머의 이미지로 변해갔다. 이에 대해 모체가 된 이카리 유이가 글래머라서 그렇다고 설명되곤 한다.
몸매 외에도, 이카리 유이의 클론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식적으로 에반게리온 최고 미인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기본 디자인은 지금과 같았지만 원래 눈 색깔은 평범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안노 씨가 '역시 특징적인 캐릭터가 좋겠지. 눈이랑 머리색은 좀 더 신경 써서 만들어보자'라고 하면서, 장난으로 '눈은 빨간 게 좋지 않겠어?'라고 하길래 반신반의로 칠해봤더니 멋있어 보여서 지금의 디자인이 됐습니다"
- 사다모토 요시유키,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화 2권과 스키조 에반게리온 등에서-
- 사다모토 요시유키,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화 2권과 스키조 에반게리온 등에서-
흰 피부에 붉은 눈 때문에 대표적인 알비노 캐릭터로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알비노는 아니다. 그 외의 이야기 등을 종합해보면 캐릭터성을 강조하고 게임화에 대비해서 도트로 찍어도 특징이 확 드러나도록 현재의 디자인이 된 듯하다.
감독 안노 히데아키는 미국 SF 드라마 U.F.O의 엘리스 중위를 모델로 삼았다고 하며 # 현재의 헤어 스타일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소년 에이스에서 일하던 시절에 담당이었던 여성 편집자에서 따왔다고 오카다 토시오가 증언하고 있다. #
4.2. 성격
그야말로 무뚝뚝한 성격으로, 이에 따라 24시간 무표정하며 필요한 말 외엔 하지 않는다. 목소리도 로봇처럼 억양의 변화가 없이 톤이 일정하다. 작중에서 신지의 성추행(?) 사건 당시[6]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없었으며, 일상적인 것에도 큰 관심이 없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들다. 하지만 감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이카리 겐도 앞에서 미소를 짓기도 한다. 감정 표현은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강해져서 후반부에는 이카리 신지 앞에서 얼굴을 붉히거나 슬픔이란 감정을 깨닫기도 한다. 안노 히데아키에 따르면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차차 배워 나가는 중. 케이스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장갑기병 보톰즈의 키리코 큐비, 신기동전기 건담W의 히이로 유이, 나루토의 사소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올 포 원와 같이 무감정한 기계에서 인간으로 변화해가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될 대로 되라는 식의 학교생활, 부족한 대사 때문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겉보기와 달리 머리도 굉장히 좋다. 훈련이나 전투 때문에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성적이 부진한 신지나 아스카[7]와 달리, 레이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을 생각해 보면 기본적으로 성적이 상당히 우수한 편인 것 같다. 그녀의 지적 수준은 이미 동년배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으로, 9화에서 아스카가 처음 말을 걸어왔을 때 읽고 있던 책이 다름 아닌 생명공학에 대한 독일어 원서책이었다.[8] 독서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으로, 이 점은 신극장판에서 신지의 증언으로 보다 명확해졌다.
완벽주의자의 면모도 있다. 11화에 네르프 정전 사태를 당해서 우왕좌왕하며 헤매는 신지와 아스카와는 달리 침착하게 위급상황대처 메뉴얼을 꺼내고, 통제실까지 침착하게 일행을 인솔하는 식으로 묘사되고 있다. 심지어는 그 자신이 죽거나 크게 다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물러나고 움츠러드는 법 없이 계속해서 자신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멘탈도 보통 멘탈이 아니다.[9] 그래서인지 사도와 전투 시에 다소 행동의 우려를 보이는 신지와 아스카와 달리, 레이에 대해서만큼은 겐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지휘부 인사들이 이견을 내놓지 않을 정도로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10]
이렇게 인간과의 실재적인 접촉을 피한 채 오로지 사무와 관련되거나 지적인 영역에만 있으려 하고, 거의 기계와도 같이 완벽주의적인 행동들 때문에 아스카로부터는 '우등생'이라는 조롱과 질투심이 섞인 별명으로 불렸다. 물론, 아야나미 레이는 실제로도 우등생이나 다름없었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레이의 성격이나 이미지는 근육소녀대의 노래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우표'의 가사[11]를 참조했다고 말하고 있다. [12]
4.3. 생활
고기는 싫어해 거의 먹지 않지만 육수 정도는 먹을 만한 듯. 매체에서도 레이를 채식주의자로 묘사하고 있다.[13] 그래서 고기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 아스카는 레이의 식사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신극장판에서도 생물은 생물을 먹고 살아가는 법이라고 충고아닌 충고를 할 정도.
자취를 하는데도 생활력은 전무해서 대부분의 매체에서 요리나 청소 같은 일상적인 가사 일을 하는 장면을 거의 볼 수 없다. 특히 요리를 못하는 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요리가 맛이 없다기보단 요리 '자체'를 할 줄 모른다. 만화판에서는 차도 제대로 못 끓였으며 신극장판에서는 요리하다 손을 다치기도 한다. 아파트에선 씻고 잠자는 정도 밖에 안 하는 듯.
어디다 쓰는 약인진 설명이 없으나, 아카기 리츠코에게 약을 처방받는 장면이 있으며, 집에도 약이 몇 알 굴러다니고 있다. 이 약은 신극장판에서 식사 시간에 복용하는 것을 보아 레이에게 식사 대용품이었고, 그녀의 몸을 유지시켜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극장판 : 파에서 겐도와의 식사를 하는 모습. 평소에도 따로 무언가 사 먹거나 만들어 먹지 않아 음식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기도 하다.
병약해 보이고 여리여리한 외모와 다르게 신체 능력도 의외로 좋은 것 같다. 정전 사태 때는 헤매는 일행을 인솔할 때 직접 도구를 사용하고 길을 만들거나, 꽤 높은 천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내리는 것을 보면 레이의 숨은 신체 능력을 알 수 있다. 신극장판에서는 아스카가 화가 나서 뺨을 때리려고 하다가 레이의 완력에 제압당해서 놀라기도 했다.
4.4. 파급력
인 ( DARKER THAN BLACK) |
헤카테 ( 작안의 샤나) |
칸나기 노엘 ( 하늘의 소리) |
사쿠라자카 하즈키 (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
아야나미 레이 ( 신세기 에반게리온) |
타치바나 카나데 ( Angel Beats!) |
나가토 유키 (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
타바사 ( 제로의 사역마) |
키시모토 아야세 ( Chaos;HEAd) |
무감정적으로 보이는 신비스럽고 쿨한 인상의 미녀 캐릭터상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이전에도 있긴 있었지만, 아야나미 레이가 대히트를 친 이후부터 애니메이션, 만화, 라이트 노벨 등의 캐릭터 조형에서 레이의 외모와 성격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아야나미 레이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을 아야나미계, 과묵계, 무감정계, 쿨뷰티, 쿨데레계 캐릭터라고 부르는 명칭까지 생겨났다. 대표적인 캐릭터로 호시노 루리, 나가토 유키, 타치바나 카나데, 네야 등을 꼽을 수 있다.
캐릭터 계열로는 쿨데레 내지 쿨뷰티 계열 캐릭터들을 급증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인식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본편에서의 모습은 쿨데레보다는 쿨뷰티에 더 가깝다. 동인 및 2차 창작의 영향으로 지금의 쿨데레스러운 이미지가 생겨난 것이다.
이 계열 캐릭터들은 대부분 아야나미 레이와 마찬가지로 옅은 푸른색 계열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5. 인간관계
그래도 이카리 겐도와 친해서 초반에 감정 표현이 없을 때도 겐도와 얘기하면서 미소를 지을 정도였다. 기동실험에서 0호기가 폭주하자, 겐도가 제일 먼저 달려가 손에 화상을 입으면서도 엔트리 플러그를 비틀어 열었기 때문. 이때 열 때문에 비틀어진 겐도의 안경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신지가 겐도를 욕하자 뺨을 때리기도 했다. 레이는 매사에 '사령관의 명령이 떨어지면'이라는 식으로 자신의 모든 행동과 판단을 겐도에게 맡길 정도로 의존하고 있다. 한편 겐도도 레이에게 집착하는 듯 롱기누스의 창 임무를 맡기거나 하는 모습을 보인다.
5.1. 이카리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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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를 타지 않을 거면 가라는 겐도의 윽박지름에도 두려움 때문에 타기를 주저하던 신지의 앞에서 신지를 대신해서 초호기에 타기 위해서 등장했다. 그러나 레이는 온몸이 깁스를 한 상태에다가 중환자 이동식 침대에 실려 왔기에 거의 움직이는 관 신세였고 그러한 상태에서도 신음하면서 출동하려는 그녀의 모습은 신지가 에바를 타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가 타라는데도 안 타고 버티다가 레이가 중환자인 상태서 신음하는 걸 보고 나서 에바에 타겠다고 외쳤기 때문이다.
이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초기에는 이카리 신지와는 전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서로 대화도 하지 않는 상태였다.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는 신지의 앞에서 겐도의 관심을 받는 모습 때문에 신지는 질투를 하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에게 악담을 하자 레이는 뺨을 때리면서 대응하는 등 약간 불편한 사이에 가까웠으나 야시마 작전에서 신지가 겐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자 신지를 '이카리 군'이라고 부르며 친해지게 된다. 이후로는 신지가 레이에게 '어머니 같다' 라고 하자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겐도에게도 한 적 없는 '고마워'라는 말을 신지에게 하는 등 겐도보다 가까운 관계로 발전한다. 다만 여기서 어머니 같다는 말은, 사령관에 대한 연심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신지의 어머니라면 사령관의 부인이 되기 때문.
아르미사엘에게 침식당했을 때도 하나가 되고 싶다는 레이의 진심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의 역전은 줄거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겐도의 인류보완계획이 좌절되고 세계의 운명이 신지의 손에 달리게 되는 원인. 겐도의 안경을 부수고 아담을 먹튀한 다음 겐도가 애타게 부르는데도 "이카리 군이 부르고 있어."라고 가버리는 모습을 보면 인생무상이다.
레이와 신지의 관계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분분하다. 일본에서는 신지가 레이를 어머니처럼 느꼈다고 대체적으로 인식하지만 레이가 신지를 이성으로 봤는지 사람으로서의 정(絆)의 감정인지 몰라서 어떤 관계인지 질문이 올라온다. 사랑의 감정이라기엔 미묘한 거리감이 작중 계속 느껴지며 이는 신지와 레이가 서로를 '아야나미 상', '이카리 군'이라고 성으로 부르는 것으로 표현된다.[14] 사귀다가 헤어졌어도 좋아하던 관계인 미사토와 카지도 서로 끝까지 성으로 불러서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맞지만 이것만으론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고 확언하기는 힘들다. 나중에 가면 신지가 레이를 이성으로 바라보기보단 소중한 사람으로 여긴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전해진다. 레이는 신지와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감정을 느꼈는데 단순히 마음의 보완인지 성적인 뉘앙스도 있는지 애매하다. 만화판에선 "사랑한다거나 그런 감정은 아니다"라는 묘사를 통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5.2.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밝은 분위기의 중반부에선 아스카의 자존심이 잘 유지되었고, 레이가 아스카에게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아스카도 굳이 레이에게 말을 거는 일이 적었기에 싸울 일도 없어서 둘의 관계는 원수지간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신지의 싱크로율이 아스카를 앞서게 되고 발디엘 전과 제르엘 전에서 아스카가 가장 먼저 당하면서 아스카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게 되고, 신지와 레이 사이의 친밀감에 아스카가 질투심을 품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두 사람이 응어리를 풀고 화해하는 일 역시 없었다.
그래도 아스카가 일방적으로 증오하는 것이고 레이는 아스카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아스카의 싱크로율의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아스카에게 에바에 타는 것에 대한 조언을 ("마음을 열지 않으면 에바는 움직이지 않아.") 해줬지만, 자존심 덩어리인 아스카가 이것을 곱게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오히려 '사령관의 인형'이라는 욕설을 들으면서 뺨을 얻어맞았다.
코믹스판에서는 레이 또한 신지 때문에 아스카에게 증오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16]
5.3. 이카리 겐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도 냉혹해 보이는 이카리 겐도가 유일하게 온화하게 대해주는 대상이자 겐도의 보호를 받는 입장이었다. 신지가 제 3 신동경시에 오기 전, 즉 1화 이전 시점에서 0호기 테스트 중 0호기가 폭주하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레이가 탑승한 플러그가 사출돼서 마구 날아다니다가 실험실 바닥에 추락했다. 이때 겐도가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플러그의 문을 열어 레이를 구하려 했다. 그래서 레이는 겐도에게 마음을 열었다. 신지가 겐도 험담을 하자 화를 내며 신지의 뺨을 때렸을 정도이다. 레이가 신지에게도 마음을 연 계기도 라미엘 전에서 겐도의 아들인 신지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플러그 문을 열며 자길 걱정해주는 모습에서 겐도가 연상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겐도에게 있어서 아야나미 레이는 유이의 대타이자 에바를 움직이기 위한 부품일 뿐이다. 레이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13화에서 아스카가 편애받는다고 비꼬자 편애 받지 않는 건 자기가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고, 코믹스판에서도 "언제나 나에게 잘 대해주지만 실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러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겐도와의 관계는 결국 이야기의 후반부인 23화에서 세 번째 레이로 교체되고 EOE 시점에서 레이가 겐도를 거절하고 신지를 택하면서 깨지고 만다. 그래도 인류보완계획이 진행되는 와중에 나타나서 겐도의 안경을 줍는 걸 보면 미련은 남아 있는 듯하다.
5.4. 나기사 카오루
신세기 에반게리온 24화에서 카오루가 만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로, 레이를 만난 카오루는 "넌 나와 같구나."라고 발언한다.[17] 그 장면의 콘티에 레이는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고 적혀있으며, 공식의 장면 설명에 의하면 카오루의 말의 진의는 이해하지 못했으나 감각적으로 자신과 닮았음을 느꼈다고 한다.[18]
그후 레이도 자신의 방에 있던 중 카오루와 자신은 닮아있다는 감정을 느껴[19]카오루가 있던 터미널 도그마로 찾아가고, 카오루는 죽기 직전 자신을 바라보는 레이에게 살며시 웃어준다.
25화에는 사도였기 때문에 카오루를 죽인 자신의 행동이 타당했다며 자기 세뇌를 시도하는 신지에게 "나와 똑같은 사람이었는데도?"라며 카오루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카오루와 나란히 서 신지에게 희망이란 사람을 서로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라며 작품의 교훈이 되는 메시지를 깨닫게 해준다.
6. 파일럿으로서
6.1. 전적
- 라미엘전 : 야시마 작전에서 사도의 빔에 맞서 목숨 걸고 신지를 방어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 마트리엘전 : 세 파일럿의 협동으로 격파. 2호기가 버티는 동안 갱도 밑으로 떨어진 팔레트 건을 찾아 초호기로 토스.
- 사하퀴엘전 : 세 파일럿의 협동으로 격파2. 여기선 신지가 사도를 떠받치는 동안 아스카가 격파할 때까지 코어를 붙들고 버텼다.
- 발디엘전 : 침식형 사도라서 팔을 내주고 단숨에 퇴장.
- 제르엘전 : 제 상태도 아닌 0호기를 타고 나와 N2 폭탄 육탄 돌격을 감행하지만 실패.
- 아라엘전 : 롱기누스의 창 투척으로 승리.
- 아르미사엘전 : 또 침식형 사도가 나타나서 고전. 하지만 AT 필드를 반전해서 자폭, 초호기와 2호기의 피해 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
6.2. 우등생 파일럿
파일럿 삼인방 중 가장 약하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 전적도 초라하다. 사도 격파 실적은 아라엘과 아르미사엘이 전부인데 나름대로 단독 격파이긴 하지만 각각 롱기누스의 창 투척과 자폭의 결과라서 레이의 재능이 드러나진 않았다. 라미엘, 마트리엘, 사하퀴엘은 신지/아스카와 협동해서 잡았지만 역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진 않았다.일단 0호기가 멀쩡할 때가 별로 없어서 출격 자체가 적었다. 사키엘전 때는 기동실험 폭주 때문에 동결 중이었고 샴셸전 때는 동결은 해제되었지만 수복이 끝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라미엘전에서 다시 괴멸적인 피해를 입어 산달폰전까지 활약이 없다. 대신 그동안 아스카가 활약. 발디엘전에서 침식당한 팔도 제르엘전까지 수복되지 못했으며, 아라엘전에서 좀 활약하나 싶더니 아르미사엘전에선 자폭하여 증발.
0호기가 멀쩡할 땐 멋지게 활약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전적을 되짚으면 알 수 있겠지만, 주로 신지/아스카를 방어하거나 뒤치다꺼리를 하다 0호기에 큰 손상을 입는 일이 잦았다. 발디엘 전과 제르엘 전에선 아스카가 먼저 덤벼들다가 나가떨어진 뒤, 레이가 고군분투하며 선방을 하다가 당하고 마지막으로 신지가 사도를 완전히 격파하는 식이었다.
그렇다고 레이가 전투에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싱크로율은 신지나 아스카에 비해 낮지만 조종 기술과 무기 사용 능력, 전략 전술 이해력으로 커버한다. 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멘탈에 정확한 상황 대처 능력이 돋보이며, 순수한 의미에서 군사 작전을 위한 전투 요원으로서는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초호기를 제외한 다른 에반게리온들이 처음부터 사도 요격을 위한 백업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레이의 포지션과 역할은 더없이 이상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녀가 맡았던 임무들은 효율 면에서는 도저히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것들로, 리츠코나 미사토의 대담에 따르면 도저히 14살 어린아이의 사고방식에서 비롯한 행동들이 아니라고 놀라워하기도 한다.
아스카가 붙인 '우등생'이라는 별명이 신기하게도 딱 들어맞는 셈. 레이의 파일럿으로서의 위치는 실전 전적보다,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 계통에서의 대우와 그녀에게 부여하는 특수임무 등을 통해서 더 잘 알 수 있다. 에바와 관련해서 사도와의 교전이나 훈련, 싱크로 테스트 이외에는 별다른 임무가 부여되지 않는 신지나 아스카와 달리, 레이는 사령부의 지시를 받아 롱기누스의 창으로 릴리스 구속 작업을 하는 등 비밀리에 에바를 자주 기동시키고 있었다.[20] 적지만 다양한 전투의 면모를 보아도 극한 상황에서도 냉정하고 침착한 면모를 보이는 묘사를 통해 숙련되고 강인한 전투 요원임을 느끼게 한다.
- 제르엘전에서 아스카가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당해버린 것에 비해, 레이는 비록 유효타를 먹이지는 못해도 AT 필드를 중화시켜 N2 폭탄으로 특공을 거는 판단력을 보이기도 하였다. 모르긴 몰라도 제르엘이 코어를 덮개로 덮어버리는 능력이 없었다면 적잖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 아르미사엘전에서는 사도가 AT필드 따위는 우습게 뚫고 들어와 0호기를 침식하는 와중에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이 없이 사도를 손으로 포박하여 저격용 라이플의 총구를 직접 들이대고 공격을 퍼붓는 강인한 멘탈과 집요한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네르프 본부에게 신지가 히든 카드, 아스카가 예비 전력이라면 레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신뢰하고 임무를 맡길 수 있는 보험이자 밑바탕 전력이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공을 들여 양성했고,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임무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명령에 복종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신뢰성을 보면 여러모로 가장 프로 전투원에 가깝다. 때문에 이카리 겐도는 모든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그녀를 두고 있고, 더 나아가 더미 플러그의 소체로서 그녀를 사용했다. 제르엘 이후 초호기가 동결되고, 2호기 파일럿 아스카의 컨디션 악화가 있었더라도, 주력 파일럿으로 곧바로 복귀한 것을 보면 그녀에 대한 네르프 지휘부의 두터운 신뢰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초호기의 더미 플러그 사건 전만 하더라도 그녀는 모든 에반게리온을 다루는 것도 가능했다. 라미엘전에서 부상당한 신지가 탑승에 거부감을 보이자 세팅만 약간 변경해 놓으면 자신이 초호기를 다루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답하기도 했고, 실제로 호환 테스트에서 초호기를 탑승하여 0호기를 탈 때와 거의 다를 바 없는 싱크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카리 신지는 파일럿으로 임명된 이래로 항상 냉정침착하고 완벽한 그녀를 내심 존경하고 있었으며, 아스카도 과거에는 레이가 자신보다 싱크로 테스트에서 뒤진다고 얕잡아 보았다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그녀의 진면목을 알아본 순간부터 질투의 대상 내지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또 다른 경쟁자로 여기게 되었다.
덧붙여서 에반게리온의 기동 원리와 주요 기능들의 응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유일한 파일럿이기도 했다. 신지는 말할 것 없고, 그나마 오랫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던 아스카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에바에 관한 세부적인 것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아스카가 에바와의 싱크로가 잘 되지 않자 그녀에게 일단 닫아버린 마음을 열 것을 당부하고, 아르미사엘과 교전할 때 AT필드를 반전시켜 사도를 올가미에 가두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퍼스트 칠드런이라는 명함에 걸맞은 에바에 관한 그녀의 지식과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본편 내내 에바와 관련되면서 불행한 인생을 살아온 신지와 아스카와 달리, 이쪽은 얻는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삶 그 자체처럼 묘사된다. 라미엘전에서 신지가 레이에게 에바에 왜 타냐고 묻자 '유일한 연결선'이라고 언급하며, 에바를 타는 것이 삶이라고 대답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평생 직업이나 장인 정신에서 말하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태생부터가 타인에 의해서 태어나고 타인에 의해서 삶이 정해진 레이에게는 그저 싫든 좋든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체념적 태도에 가깝다. 레이의 설정을 고려하면 다소 허무하면서도 서글프다는 감정이 느껴지는 부분. 신지가 하기 싫어도 남에게 칭찬받을 수 있다며 억지로 동기를 부여하거나, 아스카가 철저하게 네르프에 이용되다가 버려질 것도 모른 채 진짜로 자아 성취 수단으로 착각한 것과는 다르다. 덕분에 에바의 임무에 무감정으로 묵묵히 충실히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가장 안정적으로 계속 에바를 탑승할 수 있는 뒷배경이 되었다.
7. 정체
네르프는 이 영혼 없는 육체를 양산하여 더미 플러그 코어와 레이를 위한 예비 육체들을 보관하고 있다. 레이가 정기적으로 메인프레임에 들어가 재조정 과정을 거칠 때 다른 육체와 더미 플러그까지 동기화되는 것이다. 다만 정보는 병렬화되어도 모든 특성까지 공유되는 것이 아니어서 인격이나 기억이 100%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이런 복잡한 설정 덕분에 레이가 '죽어도' 하나의 소체가 죽은 것에 불과하니, 다른 육체가 영혼과 삶을 이어받아 또 다른 '아야나미 레이'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각 개체 사이엔 분명한 단절이 존재하며, '몇 번째 레이'라고 서로 구분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설정은 초기엔 이카리 겐도 혼자만 알고 있었고, 아카기 나오코도 전혀 몰랐을 정도로 극비 사항이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후유츠키 코조, 아카기 리츠코도 알게 되고 리츠코는 껍데기 육체들을 파괴하며 카츠라기 미사토와 이카리 신지에게도 진실을 알린다.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아야나미 레이를 거부하는 이유도 확실해진다. 초호기와 아야나미 레이는 이카리 유이와 릴리스에게서 몸과 정신을 받은 동일 개체다. 때문에 초호기에 아야나미가 탑승하는 것은 마치 하나의 몸에 두 정신이 깃든 것과 같다.
이름이 레이인 이유는 유이가 신지를 임신하고 있었을 때, 아들이 태어나면 '신지', 딸이 태어나면 '레이'라는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었기 때문.
8. 분류
복잡한 설정 덕분에 탄생한 여러 아야나미 레이'들'은 기본적으로 '아야나미 레이'이고, 동시에 등장할 수는 없지만(혼은 하나니까), 파생작/동인 등지에서는 별개 캐릭터로 분류하거나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보통 '첫 번째' '두 번째' 식으로 순서를 붙이거나, Rei 뒤에 로마 숫자 I, II를 붙이는 식으로 구분한다.8.1. 첫 번째 레이
겐도는 아는 사람의 아이를 맡게 되었다며 둘러대고 같이 게히른 안을 돌아다니면서 그럭저럭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아카기 나오코에게 "당신의 도움은 필요 없어, 할망구.", "겐도가 항상 당신을 할망구라고 불렀다"라는 독설을 내뱉으면서[21] 조소하다가 분노한 아카기 나오코에게 목을 졸려서 살해당한다.
결국 아카기 나오코는 겐도가 자신을 기만했다는 배신감과 줄곧 외면했던 진실에 대한 정곡을 고작 어린아이에게 찔렸다는 수치스러움, 그리고 우발적이긴 했지만 무고한 어린아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마기 시스템 캐스퍼[22] 위로 투신자살했다.[23]
릴리스의 영혼이 통째로 들어간 레이라는 가설이 있다. 원전에서도 릴리스는 악마적인 존재로 해석되는 경우가 잦고 악마와 어울려 릴림을 낳았다는 설화가 덧붙여졌는데 얼추 들어맞는 설정. 그래서 이 이후 릴리스의 영혼을 나누어 절반은 레이, 절반은 0호기에 넣었다는 추측도 있다. 실제 코어에 대한 팬들의 추측이 절반 정도 공식 설정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자세한 건 에반게리온의 코어로.
8.2. 두 번째 레이
첫 번째 레이의 뒤를 이어서 만들어져 TV판의 22화까지 등장한다. 신지를 비롯한 등장인물들과 가장 오랫동안 교류했고, 사실상 이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두 번째 레이다. 두 번째 레이는 자신의 내면에 무언가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성격도 정상적이지 않고 매우 건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카리 신지의 영향으로 인간다움이 많이 증가했고 이카리 신지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16번째 사도 아르미사엘과의 싸움에서 자폭하여 폭사한다.8.3. 세 번째 레이
비슷한 설정이지만 또 다른 캐릭터인 나기사 카오루와 대면하고(오른쪽 장면),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0호기가 없어진 터라 별다른 활약은 없다. 그러나 터미널 도그마까지 내려와 카오루의 최후를 목격하는 장면에선 맨몸으로 카오루와 동일한 강도의 AT 필드를 펼칠 수 있다는 묘사가 있다. 그 때문에 세 번째 레이는 두 번째 레이의 영혼과 에반게리온 0호기에 있던 첫 번째 레이의 영혼이 결합해서 완전한 릴리스의 영혼을 가진 존재일 가능성도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선 이카리 겐도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융합하려고 했지만 레이 쪽에서 거부. 아담을 먹튀하고 터미널 도그마에 못박혀 있던 릴리스의 육체와 하나가 되어 버린다. 그 후 거대화, S2 기관을 흡수한 초호기와 융합해 신(神)이 된다. 서드 임팩트 과정에선 모두 죽어버리라는 이카리 신지의 소망대로 안티 AT 필드를 내뿜어 전인류의 영혼은 가프의 방으로, 육체는 LCL로 환원된다. 그러나 초호기 안에 있었던 신지와 마음의 대화를 하다가 마음을 바꾼 신지의 소원대로 원래대로 돌려준다.[25]
그러나 거대 릴리스의 육체는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말 그대로 붕괴. 갈기갈기 찢긴 유해가 지구 사방팔방에 떨어진다. 신지의 정신 세계 속 장면과 마지막 장면 2차례에 걸쳐 레이의 잘린 머리 부분[26]이 나오는데 형언할 수 없이 그로테스크하고 섬뜩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래저래 수수께끼가 많은 캐릭터라 끝까지 살아 있는 듯한 인상도 풍긴다. 1화에서 나왔던 장면(도로 위에 레이가 떠 있고, 신지가 시선을 잠깐 돌렸다가 다시 레이가 있던 자리를 보니 레이가 사라져 있는 장면)이 그대로 'ONE MORE FINAL: I need you'에서도 재현되기 때문이다. 나기사 카오루가 육체는 죽었어도 영혼은 계속 표류해서 남았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레이 또한 그러할 확률이 높다.
비록 결말에서 아스카에게 신지를 양보함으로써 그와 함께 살아가는 소소한 행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두 사람 곁에서 지켜보는 행복의 파수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극중 어머니 유이와 더불어 마지막까지 신지를 보살피는 수호천사 같은 존재였다.
EOE에선 신지와 좀 무덤덤하게(라기보단 막판에 갑자기 유이가 튀어나와서 신지와 작별하는 바람에 나올 기회가 없었다) 작별했던 것과 달리 코믹스판에선 신지와 함께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한 뒤, EOE의 레이는 발끝도 못 따라갈 정도로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며 제대로 된 작별을 한다.
8.4. 전학생 레이 (리나레이)
TV판 최종화에 그려진 이카리 신지의 꿈 내지 망상이다. 일명 "학원게리온(학원에바)"에서 등장한 아야나미 레이.
본편과는 달리 밝고 활달한 성격이다.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는 TVA 후반부, 특히 25/26화에 지친 시청자들에겐 그야말로 가뭄 끝의 단비 같았던 캐릭터.[27]
전학생으로 전학 첫날 지각하여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같은 시각에 뛰어오던 신지를 들이받아 넘어지는 전형적인 연애 플래그(!)를 세운다. 거기다가 아침 조회시간에 신지를 발견하고 바로 아는 척을 하다가 아스카와 말다툼을 하는 대목은 실로 이게 그 아야나미 레이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코믹한 모습이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 전학생 레이를 리나레이[28]라고 부르고 있으며, 반공식 동인 설정과 같은 형태로 팬덤에서 꽤 인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과 강철의 걸프렌드 2nd 같은 공식 외전작, Genesis Q 등 학원 에바 계열의 2차 창작에서 그대로 등장한다
사실, 이 장면 이외에도 식빵을 물고 달리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길모퉁이에서 서로 부딪혀서 넘어지는 클리셰는 수많은 라노벨,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에서 Boy Meets Girl의 전형적인 형태로 흔히 패러디되는 유명한 장면이다. 정작 이 장면이 나온 최초의 작품은 따로 없으며 창작물의 클리셰를 설명하는 작법서에 예시로 나온 것이 최초라는 아이러니가 있다. #
9. 여담
TV판 |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코믹스판 |
극장판 < 사도신생>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
작품별 레이의 미소 |
- 야시마 작전에서 나온 레이가 미소 짓는 장면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데, 정작 오리지널 TV판 레이의 미소는 이질감 넘치는 그림체 때문에 흑역사 취급을 당했지만, 극장판 사도신생은 사다모토의 코믹스판을 베이스로 그려낸 미소를 제작진들의 열과 성의 끝에 반짝거리는 작화로 찬사를 받았다. 신극장판 서는 약간 논란이 있지만 호평.
- 아야나미 레이가 주연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사토 준이치와 마사유키가 연출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는 히구치 신지와 츠루마키 카즈야가 키운 캐릭터라면 아야나미 레이는 사토 준이치가 키운 캐릭터인 셈.
- 캐릭터 메이킹에 있어 안노 히데아키 감독 본인의 성격이나 행동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약간 우울증에 빠진 무기력한 모습이나 채식을 하는 것도 그런 맥락. 오카다 토시오는 "아야나미 레이는 안노랑 똑같으니까 여자로 안 보인다."라고 하기도 했다.
- 담당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원래 레이 역이 아닌 아스카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당시 하야시바라는 여자 란마와 같이 활발한 소녀 캐릭터로 명성이 높았기 때문에 에반게리온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그런 연기를 원하는 줄 알았다고. 그러나 안노 히데아키는 1991년 발매된 OVA 《1月にはChristmas》이라는 작품에서 차분하고 냉정한 성격인 여주인공 다테 미즈키의 연기를 하는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인상 깊게 봤으며 레이 캐릭터 구상을 했고, 오디션을 제의할 때부터 이미 하야시바라를 레이 역할에 내정해 놓은 상태였다고 한다.[29] 반면에 미야무라 유코와 이와오 준코는 레이 역에 지원하였지만 아스카 역과 히카리 역에 캐스팅 되었다.하야시바라가 레이 역을 맡았을 때 같이 녹음하던 야마데라 코이치는 평소 그렇게 목소리 큰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 연기해서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다고 한다.
- 하야시바라 메구미에게 레이란 캐릭터는 신지를 지키고 죽는 두 번째 레이로 등장 끝이었다고 한다. 애정을 담아 연기하던 두 번째 레이가 죽고 세 번째 레이가 등장하며 스토리 전개가 어두워지자 정신적으로 연기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각종 매체에서 점점 레이의 캐릭터가 무너지는 바람에 "나는 53번째 레이니까" 같은 말을 억지로 하면서 버텼다고. 그 때문에 또 다른 레이가 등장할까 봐 신극장판 제작을 그다지 반기지는 않았지만 안노 감독이 만든 두 번째 레이와 다시 만날 수 있는 걸 알고 매우 기뻤다고 한다.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추종자는 언제나 늘기만 하는 것 같다. 그 증거로 아직도 여자 캐릭터 인기순위를 뽑으면 상위권에 언제나 오르고 있다. 이쯤 되면 무섭다. 2006년 일본의 모 방송에서 아키하바라 사람들에게 "가장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설문을 했을 때, 실존 인물을 제치고 1위를 한 적이 있다.
-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에반게리온 결말이 안 떠올라서 고민할 때 이쿠하라 쿠니히코가 "아야나미 레이 팬들의 기대를 배신해라. 너희들이 아는 아야나미는 현실이 아니다. 진짜 아야나미는 임신도 하고 나이도 먹는 소녀라는 걸 보여줘. 아야나미 레이를 임신시켜버려!"라고 했고 안노는 "아니 그건 좀...." 하고 기겁했다고. 안노는 차마 그렇게까진 못했으나 유사한 연출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시도했고, 이후 신극장판에서는 더 나아가 에반게리온 팬덤 전체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기대를 완전히 배신했다.
- 한국 한정 서비스로 공식적으로 한복을 입은 적이 있다. (보기) 사실 이 일러스트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완료 다음해인 1998년에 한국에서 발간되고 있었던 애니메이션 잡지 모션에서 가이낙스에 직접 원청을 넣어 제작한 정식 일러스트이다. 일러스트를 담당한 사람은 타카무라 카즈히로로, 타카무라는 이후 마호로매틱,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 등의 가이낙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약하게 된다. 이 일러스트는 캔 배지로도 나왔다. 이후 아즈망가 대왕이나 제로의 사역마 등 한국 팬서비스용으로 한복을 입혀주는 게 잠시 유행했다.
- 레이를 소재로 한 노래도 있다. 밴드 범프 오브 치킨의 ' 아루에(アルエ)'(R.A. 아야나미 레이의 이니셜과 같다)라는 곡. 가사에 외모라든가 레이의 명대사가 들어 있으며, 보컬 후지와라 모토오가 인터뷰에서 '소년 시절 좋아했던 레이의 마음에 닿길 바라며 지은 노래'라고 밝히면서 확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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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커버에 등장한 아야나미 레이 |
- 2007년 9월 세계적인 음악 잡지인 롤링 스톤의 일본판 커버로 나온 적이 있다. 무려 롤링 스톤 재팬 선정 100대 명반이 담긴 호이기 때문에, 나무위키의 일본 음악계의 각종 명반 항목에서 뜬금없이 아야나미 레이를 자주 볼 수 있다.
- 레이의 머리카락 특유의 옅은 파란색은 "아야나미 블루(綾波ブルー)"라고 불리기도 하며, 에바 공식 상품 사이트에서 이 이름이 붙은 레이 머리카락 색깔의 각종 상품들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후 해당 색은 터너 컬러 워크스(TURNER COLOUR WORKS)라는 일본의 페인트 회사에서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기획으로 아크릴 물감과 페인트를 판매하는 것으로 정식 제품군이 되었다.[30]
- 2017년 1월 29일에 방송된 1박 2일에서 김종민이 레이의 코스프레를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 # 심지어 이 때 깔린 BGM은 Fly Me to the Moon.
10. 유명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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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이 있다면..(命令があれば)"
겐도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레이의 기계적이고, 무감정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대사. 아스카가 친하게 지내자고 하며 레이를 부르자, 위와 같은 말로 차갑게 대꾸했다. 그 밖에도 자율적인 판단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서 이 대사를 늘어놓으며 뒤로 제일 먼저 물러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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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 줄래?" (退いてくれる?)"
대사보다는 장면이 좀 더 유명한 편이다. 신지가 레이에게 새로 발급된 네르프 요원증을 건네주기 위해 레이의 집에 방문하는데, 현관은 열려 있었고 레이는 샤워하고 있었다. 일단 집 안에 들어가서 레이가 샤워를 마치기를 기다리기로 한 신지는 레이의 방에서 겐도의 안경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동한 신지는 이를 쓰는데 갑자기 눈앞이 어지러워지고, 때마침 샤워를 마치고 수건 한 장만 걸친 레이가 방으로 들어오고, 신지는 어지러워진 시야 때문에 레이에게 다가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만다. 신지는 본의 아니게 레이를 덮치며 레이의 가슴에 양손을 올려놓은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어쩔 줄 몰라 하며 쩔쩔매는 신지에게 레이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건네는 대사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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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죽지 않아. 내가 지키니까" (あなたは死なないわ…。私が守るもの)
야시마 작전에서 방패로 초호기를 보호해야 하자 신지가 걱정하자 해주는 대사. 국내에선 '내가 지켜주니까'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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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니까" (絆だから)
키즈나(絆, きずな)는 기본적으로 인연, 정, 유대 등으로 번역할 수 있지만, 이 대사에서의 경우 주변과 자신을 묶는 연결고리로서의 뉘앙스로 쓰였다. 이 대사 때문에 3차 알파에선 레이의 최종 정신기가 絆[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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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다른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私には他になにもないもの)
신지의 "왜 에바에 타는 거야?"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실제로 이 당시의 레이는 에바에 타는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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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이럴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몰라...(ごめんなさい。こういうとき、どんな顔をすればいいか分からないの)"
라미엘 격추 후에 자신을 구출하러 온 신지에게 한 대사. 이때 신지는 '그냥 웃으면 돼(笑えばいいと思うよ)'라고 답변하고 레이가 그에 화답해서 웃는 장면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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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라멘. 차슈 빼고." (ニンニクラーメン、チャーシュー抜き)
미사토가 포장마차 라멘을 사줬을 때 대사. 레이는 채식주의자라 고기를 안 먹는다. 별로 의미심장한 대사는 아닌데 패러디 등으로 유명해진 대사. 실제로 2009년에 이 메뉴를 그대로 구현한 컵라면이 발매되기도 했다. 게다가 표지엔 아야나미 레이 본인의 그림이 실려 있었다... 과연 무서운 일본... 여담이지만, TV판 기준으로 이 대사는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애드립이다. 원 대본에는 그냥 '김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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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리지 않는 여자."(血を流さない女)
레이의 정체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대사. 그녀가 생명은 있되, 인간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리츠코의 더미 플러그 파기 신에서 에반게리온에 대한 그녀의 정의와 맞물려 생각하면 상당히 유비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피를 생리로 치환해서 생리를 하지 않는 여자로 해석하는 견해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아르미사엘의 몸을 빌려 결국 눈물과 피를 흘리게 된다. 아르미사엘 편 때 정신 속 레이의 모습을 한 아르미사엘의 모습을 보면 사타구니에서 진한 무언가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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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감사의 말... 처음 해 본 말... 그 사람한테도 해 본 적 없는데..." (ありがとう。感謝の言葉、始めての言葉。あの人にも言った事なかったのに)
실제로 원작에서 레이가 고맙다는 말을 한 건 신지뿐. 신극장판에선 아스카, 마리한테도 "고마워"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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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눈물...? 울고 있는 거야, 나?" (これが涙。泣いているのは私?)
제16사도와 싸울 때 비로소 슬픔이란 걸 느끼고 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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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어도 대신할 건 있는걸.(私が死んでも代わりはいるもの)"
신극장판 파 최후반부에서 각성한 초호기로 제르엘을 쓰러뜨리고 코어 안에 있는 자신을 구출하려는 신지에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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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는 3번째일 거야. (たぶん私は3人目だと思うから)
2번째 레이가 죽은 뒤 3번째 레이가 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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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극장판에서 겐도를 배신하면서 한 대사. 이후 그녀의 모습은 한없이 나락 OF 막장으로까지 치닫아서 수많은 레이빠들을 충공깽의 수렁에 빠뜨린 바가 있다(...). 에반게리온: 파에서는 꽤나 이른 타이밍에 여러모로 다른 상황에서 말하는데 겐도에게 말하지는 않고,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아스카와의 신경전 도중에 말했다. 대사도 "나는 인형이 아니야(私は人形じゃない)"로 구작에 나온 엘리베이터 신경전과 동일한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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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거야. 사람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것."(希望なのよ。人はお互いに分かり合えるかもしれない…そういうことの。)
카오루의 말과 함께 이카리 신지의 다른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굳히게 한 말.
11. 다른 매체의 아야나미 레이
- 신카리온 31화에서 아스카와 같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신카리온 Z21화에서도 아스카와 같이 나왔다.
11.1. 슈퍼로봇대전
텍스트 게임에서 과묵한 캐릭터가 가지는 치명적인 약점은 레이에게도 적용된다. 원작의 중요한 이벤트를 빼면 인터미션에서 활약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단 가끔 나와서 황당한 모습으로 빵 터트려주는 경우가 있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히이로 유이와 우연히 만났을 때 둘 다 ....... 만으로 일관하다가 마지막에 헤어지면서 히이로가 "뭐야 저 여자?"라는 대사를 한 장면이 유명. 이후 슈퍼로봇대전 V의 나인과의 이벤트나 중단 메세지로 오마주된다. 나인의 반응은 "재미있는 분이네요".신지 일행 외에 친한 인물은 사실상 없다. 일부에선 MX에서 호시노 루리와 크로스 오버를 기대한 사람도 있었으나 개뿔도 없었고 V에서 앙쥬와 엮이는 걸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서로 말 한마디 섞은 적이 없다. 그나마 알파의 인연이 남았는지 3차 알파에서 히이로와 자주 대화를 하기도 한다. 또한 넥키 바사라 노래의 팬이다.
3차 알파에서 등장한 레이는 슈퍼로봇대전 MX에서 온 레이라는 설과 그냥 3번째 레이라는 설이 공존한다. 그러나 카오루와 달리 이쪽은 확답할 만한 증거가 없어서 자세한 건 불명. 슈로대에서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릴리스의 혼을 가졌단 설정. 인간이 아니란 설정이라 그런지 다른 캐릭터들이 세뇌 전파나 바이러스 같은 거에 당해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는 때가 많다.
게임 내 성능은 아스카나 신지에 비해 처참해서 기본 능력치나 싱크로율이나 삼인 중 최저. 원작에선 특유의 냉정한 판단력을 살려 에바 파일럿 중에서 숙련되고 안정된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임팩트가 있는 전적이 부족한 점과 호전적이고 열혈을 앞세운 캐릭터들이 우대받는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상 특징 때문에 과소평가되었다. 대신 영호기에 쓸 만한 맵병기가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징은 열혈이 정신기에 붙은 적이 없다. 다른 작품의 열혈 없을 것 같은 캐릭터들에게도 열혈이 붙어주는 슈로대에서 이례적인 경우. 뭐 붙어도 이상하지만 이 때문에 안 그래도 힘든 캐릭터 더 써먹기 힘들어졌다. 열혈 대신 정신기 '탈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전통.
또한 슈로대의 대표 먹튀중 한 명. 아군에서 영구이탈 해버리는 작품이 많다. 원조 알파와 MX에선 후반에 영구이탈 해버려서 키우다가 새 되는 수가 있다. 여러모로 많은 슈로대 팬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캐릭터. MX에서는 유용한 맵병기 N2지뢰의 범위때문에 주전이 되지만 토리가이 마모루의 정신공격에서 신지를 지키기 위해 자폭하여 마모루를 천하의 개샹놈으로 만들었으며, 3차 알파 일반판에선 2회차에서 레이가 잠시 이탈했다 아군에 다시 합류할 때 PP가 2배로 증가하는 버그가 있는 데다 영구이탈도 안 해서 나름대로 쓸 만하다. 그런데 여기선 필살기였던 롱기누스의 창이 후반에 사라져 버리는 데다가 안 그래도 에바 시리즈 자체가 한 방이 후달리는 마당에 열혈조차 가지고 있지 않아 영 별 볼 일 없다. 신지와 아스카는 혼 보유에 유니존 킥이라도 있는데 이쪽은 에바 일제사격은 ALL 무기인 데다가 정신기마저 저 모양이니. 그냥 에바 일제사격을 쓰기 위해 소대원 포지션. 그나마 코스트다운 없으면 에바는 3기를 한 소대에 못 넣는 관계로[32] 버려지기 십상이다.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신극장판의 설정을 따랐기 때문에 처음 나온 이후부터 마지막화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영호기가 에바들 중에서 가장 잉여스러운 성능이다 보니 쓰기가 참 뭐하다. 수리장치랑 실드 장비한 것 때문에 사실상 원호방어나 수리 셔틀로 쓰거나 주변 돌아다니다가 합체기 때 슬쩍 끼는 정도. 방어 쪽으로 육성하면 웬만한 보스에도 뚫리지 않는 철벽의 소유자가 되지만 제한되어 있는 원호방어 이외에는 딱히 방어용 캐릭터는 써먹을 데도 없다. 얘를 앞으로 던져놓느니 차라리 공격력 높은 녀석을 떡밥으로 던져서 반격으로 다 쓸어버리는 게 훨씬 낫다. 수리 요원으로 굴리려 해도 케이블과 낮은 이동력, 땅개가 발목을 잡고, 총체적 난국.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신극장판이 참전함으로써 그녀도 참전하게 되는데 전투씬에서 예의 그 슴가 컷씬이 나와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L때와 별반 다름없는 성능을 가지고 나왔다. 이번에는 그나마 에바 시리즈들은 합체기가 없는 관계로 어지간히 팬이 아닌 이상은 별로 키울 만한 성능이 아닌 것. 그렇다고 아예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니 레이의 광팬이라면 격투 올인하고 이런 허접한 성능을 준 테라다를 원망하며 적들에게 핵꿀밤을 날려보자.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도 이어서 등장하긴 하는데 초반에는 시옥편처럼 에바 0호기를 타고 나오다가 파의사건이 끝나고 중반쯤에 Q사양으로 9호기를 타고 등장 이번에는 끝까지 아군이 되어주긴 하는데 쓸데없는 원작 재현으로 서파레이랑 Q의레이가 별개의 인물이라 격추수와 pp가 전승이 안 된다. 아쿠에리온은 변형 삭제했으면서 이런 거는 쓸데없이 고증하지 말라고 반다이남코..
신작인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원작과 천옥편과 달리 제10사도로부터 신지가 안전하게 구해주어 행방불명되지 않고 끝까지 아군에 남는다. 성능은 시옥편 성능에 개틀링건만 추가된 정도라 다른 에바들에 비해 약하다. 역시나 지금까지 시리즈처럼 과묵한 캐릭터답게 대사가 거의 없으나 50화에서 엠브리오를 매도하는 여성진들에 끼어서 마지막을 사요나라(잘가)로 마무리해 주었다. 야시마 작전도 스토리에 들어가면서 '레이의 미소'는 이번 작품에서도 나온다. 다른 작품보다는 웃는 장면이 있는 편.
아쉽게도 동일 성우가 맡았던 소피아 이카루가 미스루기의 딸인 앙쥬랑은 전혀 엮이지 않았고 말을 섞은 장면조차 없다. 한편, 나인과의 첫 만남 시에 천옥편의 묵묵이들의 중단 메시지처럼 서로 간에 "..."만 반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건 옛날 알파에서 유명했던 히이로 유이와 아야나미 레이의 첫 만남의 패러디.
11.2. 신세기 에반게리온 ANIMA
세번째 레이 뿐만 아니라 실험용으로 남겨둔 3명의 클론도 등장한다. 명칭은 일단 구분을 위해 콰트르, 상크, 시스[33]라는 명칭이 붙음. 참고로 시스는 초대 레이처럼 로리 기믹이 있는데, 시니컬 사이코였던 초대와 달리 이쪽은 감정이 풍부한 아이이다.[34]콰트르와 상크는 머리로 구분할 수 있는데, 콰트르는 은발, 상크는 단발이다. 오리지널(?)인 세번째 레이는 레이 트로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리고 원래 클론 3인은 레이와 인격 공유를 하는 일종의 분신 개념으로 움직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명 다 자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크는 내용이 진행되면서 사망한다. 콰트르는 0호기 改2式의 대기권 추락 이후 행방불명되었다가 적인 제레 잔당 측에 가담한(내지는 제레 잔당의 조작) 상태. 그런데 이 콰트르 레이는 신지를 꼬시려고 한다? (일단 제레 잔당의 세뇌일 수도 있지만) 시스 레이는 토우지가 돌봐주는 중.
트로와 레이는 신극장판:파와 같은 신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별개로 자신의 몸이 계속 성장을 하면서 유이의 클론이라는 점 때문에 자신이 이카리 유이 같은 존재가 되는 게 아닐까 불안해하지만 사실 쓸데없는 걱정이다. 신지가 초호기에 한 번 더 흡수되자 신지를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인다.
11.3. 2차 창작
상술했듯 아스카와 신지의 인기도 만만치 않지만, 에반게리온 절정기 때의 레이 신드롬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1970년대에 메텔, 1980년대에 라무가 있었다면, 1990년대에는 아야나미 레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한 시대를 대표한 캐릭터이자 모에 요소 그 자체였다. 다만, 동인계에서 레이를 묘사할 때에는 원작에서 보여준 기계같이 무감정하고 미스테리한 면모를 상당히 희석시켜서 좀 더 전통적인 히로인상에 가깝게 재창조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반대로 모구단처럼 기계적 상태를 극대화하면서 몸매를 비현실적으로 바꾸기도 한다.유명 팬픽 2nd RING에선 기존의 쿨데레에 백치미가 더해진 귀여운 소녀로 변모했는데, 원작 레이의 성격이 여전한 모습도 보여준다. 여기에 메가데레 속성까지 더해져서 모에의 총합체가 되었다. 신지와 알콩달콩한 연인 사이가 되는데, 미래에서 역행하여 돌아온 신지를 굳게 믿고 도와주며 함께 아파하고 고뇌하는 일편단심의 성숙한 히로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팬픽들의 레이 묘사와 차별화하면서도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캐릭터 표현으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캐릭터성이 초반에 어느정도 무리해서 변한 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하다. 진히로인으로서 세번째 레이로 교체되는 일 없이 무사히 생존해서 신지의 아이까지 낳는다. 2nd Ring의 최후반부가 연재되던 당시 에반게리온: 파가 개봉했는데, 해당 팬픽의 레이와 파의 레이와 닮은 점이 많아서 독자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가 된 바 있다.
[1]
출처
[2]
구축함에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는 레이 말고도
후유츠키 코조가 있지만 이쪽은 남성.
[3]
출처
[4]
머리에 착 붙는 단발과 푸른 기가 도는 머리칼은 아미에게서, 얌전하고 신비로운 인상의 미소녀 기믹은 호타루에게서 참고한 걸로 보인다.
[5]
출처:
영어 사이모에 위키.
[6]
레이에게 새로 갱신된 ID 카드를 전해주기 위해 신지가 직접 레이의 집에 들어가는데, 하필 그때 레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상태였다. 그리고 레이가 보관하고 있던 겐도의 안경을 신지가 잠깐 쓰고 있는 것을 본 레이가 신지에게 다가가 안경을 빼앗으려 하다가
둘이 같이 넘어지고, 수건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던 레이의 가슴을 신지가 넘어지며 눌러버린다. 하지만 레이는 전혀 동요하지 않으며 무감정하게 비켜 달라고만 말한다.
[7]
다만 아스카는 머리가 굉장히 좋지만 일본 한자를 읽지 못해 성적이 부진하다.
[8]
아야나미 레이의 모체가 과거
네르프 창설 당시부터 그들의 미래를 책임질 천재적인 과학자로 이름났던
이카리 신지의 어머니
이카리 유이이기도 하지만, 영혼이 지혜의 열매의 시조인 릴리스의 것임을 암시한 것일 수도 있다.
[9]
이 정도로 심리적 외상, 고뇌와는 전혀 먼 멘탈을 가진 타 작품의 캐릭터는
히이로 유이 정도가 유일할 것이다.
[10]
레이가 유일하게 지휘부의 방침에 이견을 제시한 때는 16화 레리엘전. 신지가 사도에게 흡수당하고 구출하러 뛰어든 아스카가 실패하자, 무조건 퇴각하라는 작전부의 지시에 "잠깐만, 초호기와 이카리 군이..."라는 식으로 제지하려고 하였다. 원래 16화가 레이와 아스카 두 사람 모두의 신지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뚜렷하게 보여준 에피소드였다.
[11]
'붕대를 감고 새하얀 소녀를 그린 우표를 가지고 어디로든 가자', '신에게 추가로 하루를 더 받은 소녀는 새하얀 붕대를 얼굴에 감고서 결국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라는 가사.
[12]
이 노래는
마루오 스에히로의 만화
소녀춘의 주인공 미도리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도 있다.
[13]
이는 감독 안노 히데아키 본인의 식성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안노 감독 역시 고기는 거의 먹지 않으며, 두부와 채소 요리를 좋아한다. 다만 고기를 못 먹는 게 아니라 본인 취향에 따라 안 먹는 것이기 때문에, 만두나 고기 육수 같은 음식은 잘 먹는다.
[14]
일본에선 서로 친해지거나 교제하는 사이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 아야나미와 신지는 끝까지 성으로 부른다.
[15]
그런데
아스카는 진짜로 칭찬받기 위해서 에바에 타고 있었다. 레이가 아스카의 의표를 찌른 셈.
[16]
아스카가
아라엘에게 정신공격을 당해서 행동 불능이 된 뒤 신지가 자주 아스카 병문안을 가는 것을 보고 '질투' 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17]
BD판에서는 "둘 다 이 별에서 살아가는 몸은 릴림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건가?"라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18]
실질적으로 둘은 아담과 릴리스의 영혼을 갖고 있으며 시조민족으로 부터 유래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
콘티집에서 이 장면은 본래 넣을 예정이 없었으나 추가된 장면으로 밝혀졌다.
[20]
레이가 학교 수업에 자주 빠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대부분은 이런 에바와 관련한 특별임무들이 있었기 때문인 듯싶다.
[21]
이때 나오코가 겐도와 키스를 나누던 때를 떠올리는데, 나오코는 눈을 감고서 아예 겐도를 머리를 끌어안고 적극적으로 키스를 하지만 겐도는 작은 미소는 커녕 무표정한 정도를 넘어서 정말 관심없다는 표정으로 다른 곳을 보며 키스를 거의 받다시피 한다. 둘의 어긋난 관계를 잘보여주는 장면.
[22]
여자로서 아카기 나오코를 상징하는 시스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도 리츠코가 자폭시스템을 발동시켰지만 멜키오르, 발타자르가 동의해도 캐스퍼가 배신을 한 탓에 자폭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겐도를 선택한다.
[23]
레이의 정체가 죽은 유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형임을 다시 생각해보면 레이의 이러한 행동은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신의 남편에게 오지 않을 애정을 갈구하는
나오코에 대한 비웃음으로도 해석된다. 나오코 역시 레이와의 첫만남에서 유이를 닮았다는 독백과 함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4]
참고로 이 당시 담당 성우였던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이 대사를 읊으며 감정이 복받쳤다고 한다.
[25]
엔드 오브 에바 엔딩을 보면, 신지와 아스카만 세상에 남겨져 '아담과 이브'를 나타내는 듯하다. 성경을 베이스로 한 에바의 엔딩으로는 그럴 법하지만, 추억팔이(?)로 신극장판이 나오는 현재 일본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내용이며, 실제로 다 죽었으니 끝이라는 제작진의 발언도 있었으니 이게 원래 각본되어 있던 엔딩이라는 주장은 단언하기 힘들다.
[26]
이 머리의 치아 부위로 추정되는 지형물이
에반게리온: Q에 등장한다.
[27]
이 장면에서
이카리 유이가 남편 겐도를 타박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역시 성우도 아야나미 레이와 같은
하야시바라 메구미였다. 자세히 목소리를 들어보면, 두 배역의 연기 톤이 극명하게 다르다. 그리고, 전학생 레이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츤츤거리는
리나 인버스와 비슷하고,
란마 1/2의
여자란마와 비슷하기도 하다.
[28]
슬레이어즈의
리나 인버스 목소리와 똑같고 행동이 비슷한 레이라는 뜻이다. 역시 성우가 같기 때문이다.
[29]
이 1월에는 크리스마스 OVA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데 이 단편을 통해 그녀는 해당 애니메이션의 ED 겨울이 없는 캘린더를 부른 여성 무명 싱어송라이터를 알게 된다. 그 가수의 노래를 들은 후, 하야시바라는 큰 감동을 받게되고 바로 자신이 소속된 킹 레코드의 프로듀서에게 전화해서 당장 저 ED를 부른 가수를 킹 레코드에 영입하라. 우리는 이런 사람이랑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강하게 요청해 회사 차원이 아닌 하야시바라의 강권으로 그 무명 싱어송라이터를 킹 레코드에 영입하게 만든다. 그래서 하야시바라와 그 무명가수 모두 서로에게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얼떨결에 킹 레코드에 영입된 그 싱어송라이터는 향후, 일본 음악계에서 고평가를 받는 위치에 올라서게 되고 이후 그 가수가 활동할 시기, 그리고 해당 가수가 사망한 뒤에도 하여시바라의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주게된다. 하야시바라가 노래 한 번 듣고 그 토록 영입하려 했던 그 무명 싱어송라이터는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계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카자키 리츠코 였다.
[30]
자사의 기존 제품들 중 WATER BLUE와 FROSTY BLUE를 섞으면 해당 색깔이 나온다는 식으로 깨알같이 일반판 홍보도 하고 있다.
[31]
처음 정신기로 나온 3차 알파에서의 해석도 보통 '인연'이었고, 첫 공식 한글화된
슈퍼로봇대전 V에서의 공식 번역도 '인연'
[32]
에바 세대 전부 코스트가 2라서 최대치인 5에 걸리기 때문에 불가능. 하지만스페셜 모드에서는 가능하다. 전 기체의 코스트가 0.5씩 줄어들기 때문에 세대 다 넣으면 코스트가 4.5가 되어 가능.
[33]
프랑스어로 4, 5, 6
[34]
그래서인지
일러스트에서도 초대 레이에게서 보이는 쎄한 느낌보단 딱 그 나이대 소녀스러운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