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마스케의 삼주신 | ||
슈드나이 | 헤카테 | 베르페오르 |
1. 소개
작안의 샤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토 마미코, 한국판은 박신희, 영어판은 린지 사이델.[1]발 마스케의 삼주신에서 '무녀'의 직위를 가진 홍세의 왕. 진명은 "정상의 좌".[2] 불길의 색은 작중 표현으로 지나치게 밝은 물색.[3]
사용하는 보구는 트라이곤.[4]
외형은 몸집이 작고 섬세한 용모를 가진 소녀. 하지만 그 용모에 반해 샤나와 호각으로 붙을 정도의 체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명색이 '강대한 홍세의 왕'이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존재의 힘의 용량은 손꼽을 정도니...[5]
과묵하고 냉철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주위에는 기본적으로 무관심하다. 유일하게 감정의 변화가 드러날 때는 제례의 뱀 앞에서만. 제례의 뱀을 그녀 자신의 신으로서 깊게 숭배한다. 슈드나이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으나 당연히 무시한다. 슈드나이가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띵가띵가 하면서 놀러다니는 명백한 직무태만의 모습을 보여온데다, 그가 즐겨 피우는 담배 냄새가 싫다고. 슈드나이가 "나의 헤카테."라고 부르면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라며 딱 잘라 말하고 있다.(...)
괴이한 것은 이상하게도 단탈리온과는 꽤나 친분관계가 있다.[6] 그를 아저씨라고 부를 정도.[7]
삼주신 중에서도 꽤나 특이한 존재로 알려져, 성여전에서 나오거나 모습을 보이는 일도 매우 드물기 때문에 매저리 도가 이에 관해 평하기를, 히키코모리로 유명한 별의 공주님.(...)[10] 그러나 발 마스케 구성원들 사이에서 헤카테가 받는 존경심은 삼주신의 다른 둘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다고.
2. 작중 행보
보구 '트라이곤' 및 자신의 능력으로 난해한 자재식인 '대명시편'을 영원의 함정에 추방되어있는 상태의 제례의 뱀으로부터 전송받고 있었다. 이 식을 탐지하거나 처리하는 일은 그녀의 담당.
제례의 뱀이 대행체를 통해 일시적으로 귀환한 것 자체를 기뻐하는 베르페오르와는 달리 그의 진정한 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제례의 뱀이 ' 사카이 유지'로서의 행동을 하면 그에 대한 협력은 소극적이다. [11]
유지에게 납치되어 성여전에 유폐된 상태의 샤나를 제례의 뱀의 계획에 있어 위험하기 그지없는 존재라고 판단하고 독단으로 암살을 시도했으나
자신의 능력으로 영원의 함정의 좌표를 추적하는 데 성공하고, 제례의 뱀의 본체를 찾는 여정에 동행한다.
21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제례의 뱀이 창조신으로서 자신의 권능을 사용해 창조를 이루어내기 위한 신위 소환 과정에서, 헤카테가 산 제물로서 사용된다고.(…)
신위 소환된 창조신은 바람이 이루어진 후 그 크기에 상응하는 기간 동안 잠에 드는데, 헤카테는 신이 잠든 동안 홍세의 무리들의 새로운 바람을 구성요소로 삼아 재탄생하고, 다시 신이 깨어나길 기다린다는 구조.
최종권에서 신세계 창조가 완료됨에 따라 그녀도 소멸했다. 이때 슈드나이와 대화를 나누는데, 슈드나이가 언제나처럼 "자, 그럼. 나의 사랑스러운 '정상의 좌' 헤카테."라고 하자 언제나처럼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지않고 "네. 다시, 만나지요, '천변' 슈드나이."라고 대답하였다. 슈드나이는 그녀의 소멸에 슬퍼해서 다른 조직원들을 따라가지 않고 유지와 함께 이 세계에 남아 매저리 도와의 막판 싸움을 벌이다 죽어버렸다. 그 후 저승 같은 곳에서 헤카테와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헤카테가 먼저 슈드나이에게 손을 내밀었으며, 둘이서 언젠가 다시 태어날 때를 기다리며 함께 걸어간다.
3. 기타
애니판에선 거대한 그릇이기에 보통 홍세의 왕보다 많은 존재의 힘을 담을 수 있지만, 그 자신은 텅 비어 느끼질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감정 표현이 별로 없고 항상 메마른 모습이다.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코노에 후미나는 사카이 유지에게 기회가 되면 술법을 걸기 위해 그녀를 토대로 만든 '거짓된 그릇'. 코노에 후미나가 감정 표현이 별로 없었던 건 이 때문인 듯하다. 이 코노에 후미나가 그녀에게 돌아온 후, 그 전에 사카이 유지에게 영향을 받았던 것도 있는지 예전과 달리 뭔가 어린아이가 처음 즐거움 같은 걸 알아가는 감정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시즌 3에서는 원작을 따라가어 2기 자체가 없던 역사가 되었다.
2차창작계에서는 물색의 별이라는 작품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사족으로, 이토 노이지가 청초한 옷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외전 3권 끝의 Q&A에 의하면, 과거의 통칭은 " 여와"라고 한다.
[1]
세 성우 모두
코노에 후미나를 맡았다.
[2]
頂(いただき)の座(くら) 애니맥스 더빙판 애니에서는 정상의
옥좌라고 번역되었다. 그런데 くら에는 창고라는 의미도 있어 몇몇 애니판 자막에 '흡수의 창고' 라는 오역이 있기도 했다. 정상을 뜻하는 いただき의 경우 いただきます(잘먹겠습니다)(...)에서 착안한 듯.
[3]
물색인데 조명빨 엄청 받아서 거의 하얀색에 가깝게 보이는 물색인 듯하다.
[4]
일종의 석장(스님들이 쓰는 지팡이. 고리도 걸려 있다)이다. 어원은 trigon으로 추정.
[5]
거기에 실제 나이는 최소 반만년 이상이다. 이건 다른 권속들도 마찬가지.
[6]
제례의 뱀 부활 과정에서 단탈리온의 역할이 꽤 컸기도 했다. 이쪽도 성실하게 임한 건 아니고 자주 탈선했지만(...) 그래도 성과를 무시할 순 없다.
[7]
국내 정발본에서는 교수님이라고 부른다. 번역 과정에서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수정했다고.
[8]
10권의 장례의 종 사건이 벌어진 발단이 다름아닌 단탈리온이 분실한 대명시편을
아시즈가 손에 넣으면서 비롯된 것이다. 기가 막힌 것은 그 중요한 대명시편을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멋대로 가져간 것도 모자라서 멋대로 분실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실 조차 멋대로 잊어버리는 바람에 사태를 크게 키우는데 일조했다. 당연히 이게 삼주신 입장에서는 보통 트롤링이 아닌지라 그때만큼은 단탈리온과 친한 헤카테조차 그를 감싸주지 않은 정황이 묘사된다.
[9]
직전에 단탈리온 때문에 벌어진 나비효과에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베르페오르를 달래면서 단탈리온을 너무 심하게 질책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헤카테에게서 그와의 친분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분실한 대명시편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10]
주로 사용하는 기술 '아스테르'는 그리스어로 '별'을 의미하는 단어이며, 프랑스어로 '성상화(星狀花)'를 의미한다. '별'이라는 이미지에서 따온 기술명.
[11]
종종 보이는 삼각관계 운운이 말이 안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