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아말렉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가
첩 딤나에게서 얻은 아들로, 추장 아말렉으로도 나타난다. 참고로 딤나는 호리인으로, 로탄의
누이다.
이후 아말렉 사람들은 이 아말렉의 자손들로 나타난다.
민수기 24장에는
발람이 아말렉인들을 두고 "민족들 가운데 첫째"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아말렉의 강성함과 뿌리깊은 역사성에 대한 증언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도 있다.
요세푸스는 아말렉을 두고 경멸서린 어조를 섞어
사생아[2]라고 불렀다.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 이를 방해하면서 적대 관계가 되었고, 르비딤 전투에서 패했다가 후에 가나안으로 쳐들어오는 이스라엘군을 가나안인들과 함께 연합해 무찔렀다.
판관기 시기에는 이스라엘을 침공해 잠시 다스리기도 했으나
에훗이 아말렉의 왕 에글론을
암살시키고, 적들을 매복해 죽인 후로 이스라엘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연합
이스라엘 왕국이 설립되고
사울 왕이 21만 대군을 이끌고 아말렉을 공격해 아말렉의 왕
아각을 처형하고 아말렉인들은
이집트로 내쫓았다. 가나안 남쪽 지방에 남아있던 아말렉의 잔당들은 시글락 전투에서
다윗에 의해 모두
토벌당했다.
현재까진
성경 이외에는 아말렉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895년에는 아말렉의 실존을 의심하는 학자도 나타났다. 현재까지도 아말렉의 실존을 명백히 밝혀주는 유물은 발굴되지 않았지만, 아말렉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적지는 하나 둘 발굴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