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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고대 도시. 현재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주 아부카말의 북동쪽 외곽에 위치한다.2. 역사
짐리림 왕 시기 마리 왕국의 영토
유프라테스강 인근에 위치했으며 수메르는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목재와 석재 등을 수입했기 때문에 중간 지점에 위치한 마리는 이익을 보았고 기원전 26세기에는 황금기를 맞았다. 후에는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다가 기원전 1800년경에 아시리아의 공격을 받자 바빌로니아와 동맹을 맺었다.
기원전 1783년에 샴시아다드 1세가 사망하자 함무라비는 마리의 짐리림이 왕위에 복위하는 것을 도와줬다. 마리는 서쪽의 유목민족과 에쉬눈나를 공격했다. 그러나 결국 기원전 1759년 동맹이었던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에게 멸망했다. 기원전 1000년 무렵 마리는 바빌론과 아시리아 간의 각축장이었다가 결국 후자가 점령했다. 이후로도 중소 도시로 이어지던 마리는 헬레니즘기에 버려져 오늘날에 이른다
3. 왕궁 유적
마리의 전성기를 이끈 군주 짐리림이 증축한 왕궁이다
학자들은 마리 유적을 1933년부터 발굴하여 왕궁 일대에서 점토판을 2만 5천 개 이상 발견하였는데, 이는 마리 자체의 역사뿐 아니라 함무라비 시절 바빌로니아 등 주변 국가들의 역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또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의 행정, 외교, 무역 등 중요한 자료가 남아 있다.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짐리림 즉위 벽화 (루브르 소장)
그외에 각종 신상과 인물상이 발굴되었고, 지므리 림의 즉위를 묘사한 프레스코화도 발견되었다. 하지만 왕궁 유적은 2010년대 다에시의 점령기에 약탈을 겪어 크게 훼손되었다.
4. 기타
유적지 전반 항공사진
마리 지구라트 유적
성벽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