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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09:01:22

연꽃

아라홍련에서 넘어옴
🌻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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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Lotus
파일:연꽃1.jpg
학명 Nelumbo nucifera
Gaertn.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프로테아목(Proteales)
연꽃과(Nelumbonaceae)
연꽃속(Nelumbo)
연꽃(N. nucifera)

1. 특징2. 용도3. 전승 속의 연꽃
3.1. 사자성어
4. 종류
4.1. 미국황련4.2. 백련4.3. 홍련4.4. 아라홍련
5. 대중문화에서6. 언어별 명칭7. 관련 문서

[clearfix]

1. 특징

인도가 원산지인 . 보통 연꽃이라고 하면 연못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생식물이라는 이미지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은 논이나 지의 진흙 속에서도 자란다. 관상용 뿐만 아니라 식용, 약용으로 쓰이기도 해서 연의 줄기( 연근)는 한국에서는 먹거리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이유로 가끔 여름철 농촌에 가면 대신에 연꽃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1] 꽃이 아름답고 향도 있어서 연꽃축제도 심심찮게 열린다.

수련과 자주 헷갈리는데 구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연꽃은 잎이 수면 위로 튀어나와 있지만, 수련은 잎이 수면에 바짝 붙어서 나온다. 연꽃(Nelumbo)과 수련(Nymphaea)은 학술적 기준으로 강 단위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연꽃은 프로테아목 연꽃과이고, 수련은 수련목 수련과며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95년이다. 계통군상으로 보면 연꽃은 수련보다 마카다미아에 더 가까우며, 현존하는 식물종으로는 버즘나무와 가장 가깝다.

색상이 다양하다. 분홍색 계통의 홍련, 흰색 계통의 백련, 노란색 계통의 황련, 파란색 계통이라고는 하는데 실은 보라색에 가까운 청련[2] 등이다.

연잎은 물을 튕겨내는 성질이 있어 어느 정도 빗물이 차면 아래로 떨어뜨린다. 또 흙탕물이 묻지도 않는데 과학자들은 이러한 성질을 가진 연잎의 구조를 연구하여 절대로 젖지 않는 식기와 옷감을 만들어냈다.

평범한 연잎도 사람 얼굴을 가릴 만큼 크지만 폭풍성장한 연잎은 물 밖으로도 사람 키를 훌쩍 넘기고 잎사귀는 우산으로 써도 될 만큼 크다. 물론 연잎을 따려면 물가로 가야 하는데 비오는 날엔 물이 불어나므로 실제로 우산으로 쓰기엔 무리다. 가끔 사람들이 땅 위에서 자라는 연잎을 봤다고 하는데 토란과 헷갈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꽃의 씨앗은 생명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발견된 1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된 적도 있고 일본에서는 2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했으며 한국에서도 700년 된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아라홍련이라고 불린다.[3] 정확하게는 연꽃 씨앗이 정말 괴악하게 단단하기 때문인데 그 엄청난 단단함 때문에 망치로 때리거나 불로 지져도 멀쩡하다. 인공적으로 싹을 틔우려면 줄톱으로 껍질을 까야 한다. 연꽃 씨앗이 오래 견디는 능력도 경이롭지만 발아하는 속도 또한 경이롭다. 연꽃이 발아하는 순간 순식간에 자라나서 습지 전체를 덮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식지가 육지가 되기 직전의 늪지이다 보니 오랫동안 살 수 없지만 대신 엄청난 내구도의 씨앗을 한 번에 많이 뿌려 기회를 도모하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 연꽃을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최소 삼국시대나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백제나 신라의 기와 장식, 고구려의 고분벽화 등 여러 곳에서 연꽃의 문양이 발견되고, 후술하듯이 대한민국의 연구진이 기존의 700년 된 연꽃 아라홍련을 넘은 1,200년 된 연꽃의 씨앗을 발아시킨 적도 있다.

조선 세조 9년(1463),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4]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는데 당시 명나라의 옛 수도인 남경[5]에 방문하여 '전당지'라는 연못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갖고 들어왔다. 이후 자신의 거처 부근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했는데 그곳이 현대의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이다. 강희맹의 생가를 보존하고 연꽃 재배지에 '연꽃테마파크' 를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 중이다. 연꽃이 만개하는 7월에는 강희맹의 추모 다례를 진행하고 '연꽃 축제'라는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등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도 꼽히지만 시흥시의 교통이 워낙 복잡한지라 승용차를 타고 오지 않으면 고생하는 지역이다. 다만 약 2km 정도 되는 거리에 시흥시청역이 2018년 6월에 개설되어 교통의 불편함은 크게 줄어들었다.

베트남에서는 국화로 지정되었다. 호수와 연못이 엄청 많은 나라답게 한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을 만큼 엄청 거대한 연꽃 꽃밭도 조성하였다. 링크

꽃말은 '소외된/소원해진 사랑', '깨끗한 마음', '신성', '웅변', '침착', '청결',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주로 야외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화분과 환경이 있으면 실내에서도 재배 가능하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수질 따위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물론 실내인 만큼 수질이 악화되면 연꽃은 문제 없어도 악취가 나겠지만 수조처럼 큰 화분이나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는 화분이 필요하고, 수생식물이라 일조량이 정말 많이 요구하기에 까다로운 편이다. 연꽃도 다른 꽃처럼 여러 개량을 거쳐서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 실내에서 키우려고 한다면 소형종을 선택함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대형 품종을 실내에서 기르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연꽃은 자기가 자라는 통에 크기에 맞춰 자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대형 품종도 조그마한 통에 기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대형 품종 특유의 멋을 기대하기 힘들다. 참고로 원예용으로 연근을 구할 때는 대개 봄철에 분양을 하기 때문에 시기를 맞춰서 구입해야 한다.

연꽃은 이 지고 피는 시간대가 있는데, 새벽 시간대가 가장 만개절정이고 낮이 되면 꽃잎이 닫히거나 시들어 버린다.

연꽃의 씨앗주머니는 주머니 안에 들어찬 큰 씨앗들이 드러난 모습이 상당히 혐오스러워 기피 대상이 된다.[6]

2017년 들어 일부 철새도래지 등에 연꽃이 과잉번식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적도 있다. 기사

2. 용도

파일:lotusrice.jpg

예로부터 식용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연근과 연잎밥이 있다. 또 로 마시기도 하는데 찻잎을 연꽃잎으로 싸서 재워두는 방식이나 연잎 자체를 말려서 찻잎으로 쓰는 방식이 TV 드라마에 소개된 적이 있다. 연꽃잎차는 중국 삼대 미녀인 양귀비가 애음한 다이어트차로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무안 백련차가 등록되었다. 연잎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넣어먹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8화에서는 연잎으로 만든 각종 요리가 등장했다. 이외에도 연꽃빵이나 연잎빵을 파는 곳들이 있다.

연잎은 위에 서술한 대로 굉장히 큰 데다가 물이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옛날에는 현대의 비닐봉지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였다. 특히 고기나 생선, 밥 같이 수분이 많은 식자재를 쌀 때에 연잎이 아주 유용하다. 중국의 고전 수호전에서 출가하기 전 노지심이 경락상공의 휘하 군관으로 있을 때 사람들을 괴롭히던 정백정을 골탕 먹이려고 고기, 비계, 연골 순으로 열 근씩 잘게 다져 달라고 할 때 모두 연잎으로 포장했다.
파일:Lotus_seed_pod.jpg
파일:SEN-SAY5.jpg
자연 상태의 연밥
껍질을 벗기고 건조한 연밥

연꽃의 씨앗을 연씨, 연밥, 또는 연자(蓮子)라고 부른다. 식용 가능하며, 껍질 채로 먹을 수는 있지만 껍질에서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은 껍질을 까서 쓴다. 껍질 깐 연밥은 연자육(蓮子肉)이라고도 부른다.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연밥은 은은하게 단맛을 내기 때문에 간식 삼아서 먹기도 하였으며, 숙성된 연밥은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죽처럼 끓이거나 빵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음식에 쓰일 수 있다. 연밥은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밀가루를 섞지 않아도 그럴싸한 빵을 만들 수 있고,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불교에서는 연밥으로 염주를 만들어 사용하면 공덕이 크다 하여 연밥 염주를 만들어 판다. 중국 고전에서는 강남 소주, 항주 지방에서 특히 많이 자생하여 그 고장 아이들이 연밥과 능실( 마름 열매)을 따며 노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프랑스에서는 노점에서 연꽃을 삶아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우일, 선현경 내외가 신혼여행으로 유럽과 이집트를 오고 갈 때 프랑스에서 이걸 무척 신기하게 봤다고. 그런데 이후 연꽃을 먹는 방법을 그린 만화('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를 보면 먹는 방법이 딱 아티초크[7]여서 아티초크를 연꽃으로 착각한 듯하다.

연꽃의 줄기에서 섬유를 뽑아 쓰기도 한다.

3. 전승 속의 연꽃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흙탕물이 묻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인지 동양 문화권에서는 연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종교가 몇 있다.

인도 종교에서도 연꽃은 중요한 상징이다. 베다 시기부터 연꽃은 의 상징으로 통하여 힌두교 브라흐마는 연꽃에 앉은 형상이고 비슈누의 지물 중에는 연꽃 봉우리 모양을 한 몽둥이가 있다.

불교에서 연꽃은 더더욱 중요시되었다. 에 가서 불상을 보면 그 대좌가 연꽃 모양이다.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간주한 것이다. 불교계 학교는 연꽃을 교화(校花)로 정한 곳도 흔한데 예를 들어 진선여자중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등이 있다.

도교의 신 중 나타태자는 연꽃에서 태어나 연꽃의 화신이라는 별칭이 있다. 사실 나타도 원산지는 인도에다 불교에 수용되어 도교로 흡수되었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중국에 들어온 신이라 뜬금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사랑받았다.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을 피우는 모습이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들의 기풍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는 연꽃의 모습을 군자의 덕에 빗대는 '애련설(愛蓮說)'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유교에서는 사군자가 일반적이어서 연꽃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심청전에서 심청인 아버지의 눈을 뜨려고 바다에 몸을 단지고 용왕이 기특하게 여겨 연꽃을 태우고 바다에 올라가 황제를 만나 황후가 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부활, 영생을 상징했고[8] 흔히 신이나 파라오와 함께 그렸다는 꽃은 일반적인 연꽃이 아니라 수련(2번째 사진)이다.

중국에선 연꽃에 관해 백련 소년과 홍련 소녀 전설이 있다. 한 선비가 연못에 연꽃을 가꾸다가 꿈 속에서 백련 속에서 나온 소년과 홍련 속에서 나온 소녀가 춤을 추며 서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걸 보자 처음엔 그들의 춤에 맞춰 가야금을 연주했지만 어느 시점에서 불길함을 느끼고 더 이상 그들이 가까워지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선비는 소년이 나왔던 백련의 꽃잎 하나를 따버렸는데 그러자 꿈 속의 백련 소년은 외팔이가 되어 춤을 추다가 끝내 백련이 시들어버리자 나타나지 않게 되었고 홍련 소녀만 남아 외로이 춤추게 되었다. 이에 선비는 자신의 행각을 후회하며 슬픈 연주를 해서 소년을 기리다 결국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연꽃은 헤라와 제우스의 침대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결혼에 대한 성의 굴레를 상징했다고 한다. 이외에 오디세이아에서 등장하는 연꽃인 로토스(λΩτός)는 먹은 자를 몽상으로 빠뜨려서 목적을 잊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이 동네에 살던 사람들은 죄다 이 연꽃과 열매를 먹느라 늘 몽상에만 빠져서 친절하지만 빈둥거리는 삶을 반복하고 있어서 나중에 이들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자를 '연꽃 먹는 사람(Lotophagi | Lotus-eater) = 몽상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물에서 자라는 꽃인 연꽃과는 달리 나무에 달린 열매로 묘사되기 때문에 로토스의 정체가 대추 혹은 대추야자일 거라 추측한다.

또 다른 그리스 신화에선 프리아포스라는 신의 구애를 피해 달아나던 로토스(혹은 로티스)[9]라는 요정이 변해서 된 꽃[10]이 연꽃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전승을 채용한 그리스 신화의 드리오페 전승[11]에선 연꽃으로 변한 로터스를 갖다가 그냥 이쁜 꽃인 줄 알고 꺾었던 드리오페 공주가 연꽃에서 피가 나오는 걸 보고 자신이 무슨 짓을 한지 깨달았지만 때는 늦어 결국 나무[12]로 변해버렸다는 전승도 존재한다.

그리스도교에선 성 토마스의 상징물 중 하나다. 말년에 인도에서 포교 활동을 펼치다가 순교했다는 전승을 따랐으며, 이 전승을 받든 지역 주민들이 아직도 성 토마스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성 토마스 십자가 끝에는 연꽃 장식이 있다.

3.1. 사자성어

연꽃에 관련된 사자성어는 총 10가지로 다음과 같다.
  1.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2.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 한다.
  3.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 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 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 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 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4.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5.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6.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7.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8.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9.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적에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인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 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10.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 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개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 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었어도 그 남루한 옷에서 인격이 보인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4. 종류

멸종하지 않은 연꽃속 식물은 연꽃과 미국황련 단 2종뿐이다.

4.1. 미국황련

파일:미국황련.jpg
 미국황련 (Nelumbo lutea) [13]

북미 원산의 연꽃. 이름답게 베이지색에 가까운 노란 꽃이 핀다. 이것도 식용이 가능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이주하며 퍼뜨렸다고 한다.

4.2. 백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백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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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는 白蓮(백련)으로 하얀 연꽃이다. 연꽃 중에서 하얀 연꽃을 가리킨다.

4.3. 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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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는 紅蓮(홍련)으로 붉은 연꽃이다. 연꽃 중에서 붉은 연꽃을 가리킨다.

4.4. 아라홍련

오래된 연꽃이 발아한 사례로는 한국에서는 아라홍련이라고 이름 붙은 종류가 유명하다. 아라가야가 있던 함안에서 난 홍련이라 '아라홍련'이라 부른다.

파일:external/www.knnews.co.kr/20140613.01010102000002.01L.jpg

2009년 5월 경상남도 함안군 성산산성의 고대 출토현장에서 진공 상태로 석화되다시피 한 점토 안에 잠자는 연꽃 씨앗 10개가 발굴되었다. 그 10개 중 2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700년 전 연꽃 씨앗으로 측정되었으며 해당 꽃씨가 살아 있음까지 확인하여 함안군 연구센터에서 연꽃 씨앗 2~3개를 발아시켰으나 2개는 발아에 실패, 1개만이 싹을 틔우는 데 성공하였다. 발아한 꽃씨는 불과 1주일 만에 잎을 틔우면서 한 달 만에 연잎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해당 해에는 잎만 무성하게 자라며 꽃을 개화하지 못했는데 이듬해 2010년에 첫 꽃을 피워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의 연꽃보다 더 날렵하고 가녀린, 옛 한국 불교화(佛畵) 등에서 보이는 바로 그 모양새였다. 함안군에서는 해당 연꽃을 포기이식 방법으로 무진장 많이 증식시키려는 시도를 했는데 그 역시 성공했다. 대규모 아라홍련 연꽃습지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사연이 워낙 각별한 꽃이라 연꽃만개 시기에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아라홍련 이야기

거기에 추가로 2009년 발견되어 이후 개화한 '아라홍련'에 이어 연대가 1200년 전(9세기)으로 추정되는 연꽃 씨앗 4개가 발견되어 이 중 세 개가 발아했다. 기사

5. 대중문화에서

5.1. 블랙 로터스

블랙 로터스(Black Lotus)란 즉 검은 연꽃인데, 서브컬처에서는 왠지 이 이름이 자주 사용된다.

6.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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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한국어 연꽃()
한자 ( 련/연), 蓮( 연화) (), (), 菡()
그리스어 λωτός(lotós, 로토스/로또스)[14]
λωτός(lōtós)( 고전 그리스어)
네팔어 कमल(kamal)
독일어 Hornklee, Lotos, Lotusblume(로투스블루메), Lotus
라틴어 lotus(로투스/로뚜스)
러시아어 цветок лотоса, ло́тос(lótos, 로따스)
마인어 seroja, teratai
베트남어 sen(센)
산스크리트어 कमल(kamala), पद्म(padma, 파드마/빠드마), पद्मे(padme, 파드메/빠드메), किञ्जल​(kiṃjala/kiñjala), अरविन्द(아라빈다)
스페인어 (flor de) loto
영어 lotus(로터스)
이탈리아어 loto(로토)
일본어 [ruby(蓮の花, ruby=ハスのはな)], [ruby(蓮華, ruby=れんげ)](렌게), ロータス(rōtasu), [ruby(蓮, ruby=はす)](hasu)
중국어 [ruby(莲, ruby=lián)](), [ruby(莲花, ruby=liánhuā)](), [ruby(荷花, ruby=héhuā)]( 표준 중국어)
[ruby(蓮花, ruby=lin4 faa1)]( 莲花)( 광동어)
[ruby(莲花, ruby=liân-hue)]( 蓮花), [ruby(莲, ruby=liân)]()( 민남어)
태국어 บัว(buua, 부아), บัวหลวง(buua-lǔuang)
튀르키예어 nilüfer
페르시아어 نیلوفر آبی(nilufar-e âbi), لوتوس(lotus)
포르투갈어 lótus, flor de lótus
loto( 갈리시아어)
프랑스어 (fleur de) lotus
핀란드어 lootus
히브리어 לוֹטוּס(lotus)
고전 이집트어 zšn(zeshen, /zaˈʃaːʃan/ → /ˈsaːʃan/ → /ˈsoːʃən/, /zɛʃɛn/)
라오어 ດອກບົວ(dǭk būa)
리투아니아어 lotosas
마케도니아어 лотос(lotos)
말라가시어 lota
말라얄람어 താമര(tāmara)
미얀마어 ကြာ(kra), ကြာပန်း(krapan:)
벨라루스어 ло́тас(lótas)
벵골어 পদ্ম(pôdm)
부랴트어 бадма(badma)
불가리아어 ло́тос(lótos)
세르보크로아트어 локвањ/lokvanj, ло̏тос/lȍtos
스와힐리어 yungiyungi la kimisri, lotasi
슬로바키아어, 체코어, 폴란드어 lotos
슬로베니아어 lótos
싱할라어 නෙළුම්(neḷum)
아르메니아어 լոտոս(lotos)
아삼어 পদুম(podum)
아이슬란드어 lótus, lótusblóm
에스토니아어 lootos
이어 ᦡᦸᧅᧈᦷᦢ(ḋoak1ḃo)
인도유럽조어 *kémeros
조지아어 ლოტოსი(loṭosi)
칸나다어 ಕಮಲ(kamala)
칼미크어 бадм(badm)
켈트어파 loiteog( 아일랜드어)
alaw'r dŵr( 웨일스어)
크메르어 ផ្កាឈូក(phkaa chuuk)
타밀어 தாமரை(tāmarai), கமலம்(kamalam)
텔루구어 తామరపుష్పం(tāmarapuṣpaṁ)
티베트어 པད་མ(pad ma)
페로어 lotusblóma
필리핀어 bayno, baino, lauas
헝가리어 lótusz
힌디어 कमल(kamal), पद्म(padma)
کمل(kamal), کنول(kãval)( 우르두어) }}}}}}}}}
카멀라 해리스의 이름인 '카말라'(कमल)가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이라는 뜻 중 하나이며, 힌두교의 행운의 여신인 락슈미의 별칭이다.[15]

7. 관련 문서



[1] 어떤 경우에는 부레옥잠 같은 식물들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골때리게도 그렇게 연꽃을 재배하는 땅도 등기는 '답(畓)'으로 되어 있고 쌀 직불금도 나온다. 미나리꽝도 법적으로는 답이고 역시 쌀 직불금이 나온다. [2] 이마저도 사실은 수련 쪽이다. 원산지는 이집트이다. [3] \[오마이뉴스\]700년 만에 잠에서 깬 함안 '아라홍련', 여기서 보세요 22.07.24 # [4] 강희안의 동생 [5] 현대의 난징 부근이다. [6] 그냥 이것 뿐이라 하면 혐오스럽긴 해도 식물의 일부이니 보다 보면 적응이 될 수도 있으나, 이를 인체와 합성시킨 연꽃소녀와 같은 합성물은 그야말로 혐짤이다.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해당 사진을 본 후 '연꽃'이라고 검색할 경우 만에 하나라도 이 짤이 검색 결과 속에서 나타날까봐 무서워서 연꽃은 차마 검색도 못 하게 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7] 잎이 꽃대에 붙은 부분만 먹는다, 잎을 다 먹고 남은 꽃대 부분이 제일 맛있다 등등 [8] 고대 이집트 문화에선 태양과 재생의 상징과도 같았다. 매일 아침 태양이 떠오를 때 피어나고 해가 질 때 닫히는 특성상 필연적으로 태양신 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죽음 재생 순환,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의미했으며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연결하는 신성한 매개체와 같았다. [9] 처음엔 구애로 시작했으나 로토스가 거절하자 침실로 숨어들어가는 사고를 쳤는데 그걸 하기 전에 들켜서 강간미수로 끝났다. [10] 다만 이건 나무라는 말도 있다. 이름이 같은 로토스나무도 실존하기 때문이다. [11]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사망사건과 관계된 여자 중 하나인 이올레의 언니이다. 참고로 이 여자에게 반한 아폴론은 처음엔 거북으로 변신해서 드리오페에게 접근했다가 바로 뱀으로 모습을 바꿔 덮쳤다고 한다. [12] 포플러나무라고 한다. [13] ※출처: 플로리다 야생화 재단 [14] 감도 뜻한다. [15] 때문에 한국어 표기는 '카말라 해리스'가 되어야겠지만 산스크리트어가 아닌 영어 인명이기에 국립국어원 기준 표기는 '카멀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