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1:50:11

브라흐마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불교의 신에 대한 내용은 범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트리무르티
창조의 신 보존의 신 파괴의 신
브라흐마
ब्रह्मा · Brahma
비슈누
विष्णु · Vishnu
시바
शिव · Shiva
<colcolor=#fff><colbgcolor=#CD5D85> 창조의 신
브라흐마
ब्रह्मा | Brahma
파일:external/www.yinduabc.com/u7m1gm4d2lob.jpg
이명
[ 펼치기 · 접기 ]
히란야가르바 (Hiranyagarbha)[1]
스바얌부 (Svayambhu)
비란치 (Viranchi)
로케샤 (Lokesha)
프라자파티 (Prajapati)[2]
아디카비 (Adikavi)
파라메쉬티 (Parameshti)
범천
성별 남성
소속 트리무르티
거주지 브라흐마로카 (사트야로카)
상징 연꽃, 베다 경전
만트라 옴 브라흐마데바야 나마하
지역
[[인도|]][[틀:국기|]][[틀:국기|]] 인도

[[네팔|]][[틀:국기|]][[틀:국기|]] 네팔
탈 것 함사[3] (니라-크쉬라 비베카)
가족 사라스바티 (아내)
다크샤를 비롯한 프라자파티 (Prajapati)[4],
카샤파를 비롯한 일부 삽타리쉬 (Saptarishi)[5],
카마데바[6], 치트라굽타, 히마바트
등 혼자 창조한 자식들 (아들)
샤타루파, 므리튜 등 혼자 창조한 자식들 (딸)

1. 개요2. 특징3. 기원4. 신앙5. 창조신으로서의 브라흐마
5.1. 우주 창조론5.2. 마나스푸트라5.3. 창조 주기
6. 외형 및 성격7. 신화8. 대중매체

[clearfix]

1. 개요

ब्रह्मा (Brahma)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 비슈누, 시바와 함께 힌두교 3대신 중 하나. 불교의 범천이다.

위키백과에서 슬라브 신화의 로드, 미나푸리 신화의 시다바 마푸와 동일시되었다고 한다.

2. 특징

각 종파의 신화에 따라서는 시바[7] 비슈누가 창조신으로 나오기도 하나, 통상 창조의 영역은 브라흐마가 주관하는 것으로 본다.[8] 파괴를 담당하는 시바, 유지를 담당하는 비슈누와 함께 창조의 신으로서 트리무르티의 축을 이룬다. 단순히 창조 말고도 라자구나 또한 주관하며, 언어의 신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히란야가르바(황금알에서 태어난 자)[9][10]', '스바얌부(스스로 태어난 자)', '비란치(창조자)', '로케샤(세계의 주인)' 등의 별명을 가진다. 불교에서는 십이천 중의 하나인 범천(梵天)에 대응한다. 세계를 창조해낸 신일 뿐만 아니라, 학문과 예술도 관장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질서를 창출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11] 세계(우주)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과 그들(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지닌 현재의 성질은 이 브라흐마가 생각한 것이 반영됨에 따라 생성이 된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 존재하게 된 천지를 창조하고[12] 보존하는, 지고의 우주정신을 상징하고 우주의 원리를 의인화한 신이고 같은 3주신인 비슈누가 현재를, 시바가 미래를 관장한다면, 브라흐마는 과거를 관장한다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

S.N. 고엔카의 <위빳사나 10일 코스>라는 저서에서 설명하길, '더 높은 천국에 사는 자' 혹은 '인도 종교에서 존재계에서의 가장 높은 존재'를 가리키기도 했고 전통적으로 전능한 창조자, 즉 신으로 여겨졌다고 하나, 부처는 모든 존재처럼 썩어가고 죽는 대상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정태혁의 <법구경과 바가바드가타>라는 저서에 따르면, 브라흐마의 세계는 우주의 근원이자 귀의처이며, 만물이 돌아가는 곳이며, 여기에 이르지 않으면 언제나 재생이 오게 되며, 재생이 오게 됨은 곧 고통이 뒤따름을 뜻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브라흐마의 세계는 지극히 즐거운 세계이며, 근원으로 돌아가서 절대적인 안온함을 맛본 이는 다시는 이 세계로써의 환생을 바라지 않게 된다고 한다.

클레망틴 에르피쿰의 <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 신화와 어원으로 읽는 요가 이야기>에 따르면 브라흐마의 이 바로 우주의 출현이며, 이와 반대로 은 우주의 해체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브라흐마가 잠에 들면 그 즉시 우주적 홍인 마하프랄라가 발생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흔적을 파괴하며[13], 브라흐마가 깨어나면 이전 창조 잔재인 뱀인 세샤 위에서 생명이 재창조가 된다고 한다.

또한 브라흐마는 인도 신화 내에서 우주를 창조한 창조신이니 만큼, 이 세계(모든 것)의 근원이자 씨앗에 해당되고 인도 신화 세계관 내에서 그 누구도 무시할 수가 없고 운명 그 자체라고 할 수가 있고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브라흐마의 승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고 브라흐마의 지시과 인정 없이는 그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주 전체를 감독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트리무르티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각각의 창조물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우주의 통치자 역할을 맡았고 흔히 알려진 것처럼 우주의 창조자이었고 파괴자로 여겨졌으며 브라흐마라고 하는 이름의 의미는 '모든 것에 퍼져거나 스며있다'를 의미하는데, 이는 모든 신들을 포함하여 자신의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포괄함을 뜻하고 무한한 광활함이자 시간 공간, 인과, 그리고 이름과 형태를 생겨났다.

그리고 브라흐마가 지니고 있는 도끼는 상황에 따라 창조, 유지, 파괴에 사용이 되고 브라흐마의 4개의 머리는 각각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지식을 나타내는 주요 방향과도 같은 것은 물론 우주 구석구석에 있는 창조라는 개념의 모든 측면을 보고 통제하는 능력을 지녔음을 상징하고[14] 연꽃과 책은 지식과 깨달음의 원천으로써의 역할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묵주는 창작 과정에 사용되는 물질과 시간을, 황금은 우주에서의 활동, 백조는 차별의 힘, 왕관은 최고의 권위를, 연꽃은 우주에 있는 모든 사물과 존재의 자연과 살아있는 본질을, 수염은 지혜와 영원한 과정을, 성수 항아리는 창조를 뜻하며, 네 개의 손은 북쪽, 동쪽, 서쪽, 남쪽과 마음(오른손 뒤), 지성(왼손 뒤), 자아(오른손 앞), 자신감(왼손 앞)을 묘사한다. 그의 얼굴은 우주의 창조에 필요한 모든 지식의 원천을 나타냈고 팔은 브라흐마의 전지전능함을 드러내는 네 가지 방향, 인간의 인격이 지닌 네 가지 측면[15]을 의미했고 수염은 지혜를 나타냈다.

모든 물질, 에너지, 사건들은 브라흐마의 상상 속에 있고 브라흐마는 존재 자체가 오랜 힌두교 역사에서 복잡하고 다면적인 면모도 있고 여려 시대에 걸쳐 우주 창조신, 지식과 지혜, 그리고 창의력과 이해력의 신[16], 그리고 사제들과 학자들의 후원자들로 존경을 받았다.

탄생의 머리는 사람이나 사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나 반대로 죽음의 머리는 산과 성채를 죽이거나 파괴할 수가 있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죽였다. 인도 신화에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형태와 사건의 원인이자 전지전능한 존재로 여겨지며 모든 피조물이 그(브라흐마)의 자손이기에 프라자파티(왕 중의 왕)에 해당되며 파타마하(주교), 로케샤(우주의 주인), 비스와카르마(세계의 건축가) 등으로도 불린다. 우주를 매 주기마다 창조 및 재창조하며 브라흐마가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게 되면 그동안 존재했던 창조물들은 우주 속으로 용해되며[17] 잠에서 개어나면 다음 칼파를 위해 용해되었던 모든 창조물들을 재창조 및 복구한다.

우주의 창조신인 것 이외에도 모든 생명체들에게[18] 다양한 의무를 위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생명체에게 주어질 화신을 결정했다. 모든 생명체의 창조자이자 인류의 조상이라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랜 세월을 살아왔고 신과 인간에게 지식을 내리는 진리의 아버지였다.[19]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의 근원이고 씨앗이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우주를 계획하고 특별한 일을 한다.

종종 현명하고 사려 깊으며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는 신이었고 파괴신 시바와는 정반대되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시바와 브라흐마는 창조와 파괴의 무한한 순환을 상징한다.

우주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창조자였고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모든 광채를 담고 있는 브라흐마로카를 관장했고 변하는 환사의 세계인 마아와 대조적으로 변하지 않는 현실로 여겨질 수 있었고 무한함, 고요, 보이지 않음, 불변, 형태가 없음, 하나, 영원한 것으로도 해석되었다. 지성에 그치지 않고 보편적인 정신을 상징하는 원형으로 이 원형은 영감의 원천이 될 수가 있었다. 비슈누와 시바가 재생과 보존의 우주적 기능, 재창조보다 앞선 해산과 파괴의 우주적 기능을 나타냈다면 브라흐마는 창조의 우주적 기능에 해당되었다.

복잡하고 섬세한 생명의 그물을 조심스럽게 만들어 운명을 엮고 탄생, 존재, 소멸의 끊임 없는 순환을 정했고 무한한 우주를 형성하고 모든 형태의 존재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브라흐마의 창조는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 하늘, 땅, 생명체를 창조한 우주의 최초 창조였고 신성한 의지의 표현이자 우주 순환의 전개로 간주되고 지속적인 창조, 유지, 해체의 원리를 구현했다.[20] 세계를 창조한 후 주민과 존재를 지배하는 기본 법칙과 다르마를 확립했다.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과 원리를 창조하는 신성한 지능을 대표하는 창조력과 지적 능력을 구현했고 라자스의 특성과 연관됨으로써 창조의 활동의 우주 순환을 시작하는 역할을 나타냈다.[21]

3. 기원

브라흐마라는 이름의 기원과 의미는 확실하지 않다. 힌두 철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근본 에너지 브라흐'만'과 사제 계급 브라만과 비슷한 기원을 가져있다는 설이 유력.

전신은 베다 시대의 창조신 프라자파티[22]로, 알에서 태어났다고 묘사되는 것과 언어의 여신과 관련이 있다는[23] 공통점을 가진다. 학계에선 프라자파티가 옛 그리스 신 파네스와 같은 기원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는데, 알에서 태어났다는 점과 창조의 성질을 지녔단 공통점을 가졌다. 파네스의 또 다른 이름인 '프로토고노스'가 프라자파티와 문법적 연관성을 가졌다는 설도 있으며, 두 신화 모두 인도-유럽계 신화를 기원으로 하고 헬레니즘 문화도 있으니 신빙성이 없지는 않다.

브라흐마라는 신명은 이후 우파니샤드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아트만과 브라흐'만'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베다의 네임드 신들과 함께 이름이 열거된다. 또한 우파니샤드 철학에선 라자스(에너지), 사트바(조화), 타마스(파괴)라는 세 개념이 언급된다. 여기서 라자스는 브라흐마, 사트바는 비슈누, 타마스는 루드라에 대응시키는데 이는 현재의 트리무르티와 똑같은 양상이다.[24] 그리고 베다 후기~힌두교 시대 초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4. 신앙

힌두교의 삼주신 중 하나이지만 정작 힌두교도들에게 메이저한 신은 아니다. 주신치고는 인기가 없고 신화에서도 비슈누와 시바보다 비중이 적으며, 힌두교의 3대 메이저 종파 중 비슈누파와 시바파를 뺀 자리엔 브라흐마파가 아닌 샥티파[25]가 들어간다. 인기가 없는 것이 어느 정도냐면 인도 전역에서 브라흐마 사원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수준. 그나마 인도네시아의 쁘람바난 사원같은 종합사원세트 같은 곳에 가보면 삼대신 신전이 각각 있긴 하다.

사실 브라흐마 신앙도 인기 있던 시절이 있었다. 2세기~6세기경이 브라흐마 신앙의 전성기였으며, 힌두교 초기 문헌에선 다른 신이 아닌 브라흐마가 최초의 존재이며 창조신이라 제대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7세기경부터 비슈누파, 시바파, 샥티파가 본격적으로 떠오르며 종파 간 알력 싸움에서 밀려났고, 여기에 불교 신앙과 자이나교 신앙과도 부딪히며 완전히 자리를 잃어 비인기 신이 되었다.

이때 종파 간 싸움에서 진 이유는 창조라는 추상적 개념을 상징하는 신이기 때문이란 점이 매우 컸다. 사실 이런 순수하게 추상적 개념으로서의 신은 다른 종교에서도 비슷하게 지위만 높지 인기가 없다. 그 이유는 창조라는 권능을 이해하기 어렵고, 민간신앙에서는 사람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권능을 가진 신들이 인기가 높다.

브라흐마는 우주의 창조와 질서라는 어마어마한 권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거대한 권능이라 할지라도 현세를 사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사실 브라흐마의 제일 큰 역할인 천지창조는 이미 태초에 마무리 지어서 그 이후로 신으로서 하는 일이 없다. 힌두교 교리상 브라흐마가 세계를 창조하는 그 순간, 모든 역할이 끝나게 되어서 인간들의 삶에 개입하지 못한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이미 끝난 창조외엔 다른 권능이 없는 신에게 바랄 수 있는 것도 없기 때문에 신앙을 가질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3주신인 시바 비슈누가 인격신으로서의 면모가 강한 반면, 브라흐마인 경우 자연신으로서의 면모가 강한 것도 한 몫 했을 듯 하다.

5. 창조신으로서의 브라흐마

5.1. 우주 창조론

창조신으로서 힌두교의 우주 창조론은 대부분 브라흐마와 큰 연관을 가진다. 비슈누파나 시바파 등 다른 종파의 창조 신화에서도 반드시 브라흐마가 등장하는 수준이다.

유의할 것은 브라흐마는 창조신이긴 하지만 사실 우주의 근본 에너지 브라흐'만'의 화신 중 하나라는 것. 브라흐만은 힌두교에서 우주만물의 근원이자 제일원리로 여겨지는 우주의 중성적 에너지다. 그래서 브라흐마 역시 브라흐만에서 태어난 걸로 여겨지는데, 만물의 시작이란 성질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가졌고 어원이 비슷하다 추정되어 때로는 브라흐마가 브라흐만을 인격화한 신으로 묘사되기도 한다.[26] 이 때문인지 브라흐만은 '범'이라는 한자로 표현되는데, 브라흐마는 불교에선 '범천'이라 불린다.

마누 법전에서 묘사되기론 브라흐마는 엄밀히 따지면 모든 우주를 창조한 것이 아니다. 마누 법전에 따르면, 태초에 우주는 인식도 할 수 없고, 이렇다 말할 특징도 없고, 이성으로도 판단할 수 없고 그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없는, 마치 깊은 잠 속에 빠진 것 같은 암흑이었다.[27] 그런 가운데 출현한 브라흐마 신은 스스로 신비의 에너지를 발산해 암흑 속에서 모습을 나타내고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 다섯 원소의 근원을 만들어냈다고 묘사된다.

힌두교 초기 문헌에서도 브라흐마는 혼돈이었던 원초의 세계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온다. 혼돈 속에서 원초의 물이 생겨나고, 곧 물속에서 황금빛 알이 생겨나더니 그 안에서 브라흐마가 태어나 알껍질을 이용해 세계와 생명을 창조했다는 신화가 유명하다.[28] 쪼개진 알껍질의 반쪽으로 하늘을 만들고 나머지 반쪽으로는 땅을 만들었으며, 그 중간에 대기와 동서남북, 물이 영원히 괴어 있는 곳(바다, 강, 샘)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서의 물과 대기, 땅 등등은 단순히 물질로서의 자연과 함께 자연이 지니고 있는 '성질'에 대한 비유 또한 포함한다. 인도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천지창조 이야기 중 하나로, 이런 장황한 내용을 보면 인기가 없긴 해도 힌두교의 교리에서 뺄 수 없는 위치를 점하는 신.

그러나 후대에 들어가며 인기가 없어져 그 창조의 역할이 다른 신에게 넘어가는 신화가 생기는데, 대표적으로 3대 힌두교 종파(비슈누파, 시바파, 샥티파)에선 브라흐마 역시 각 종파의 최고신들이 창조한 것으로 나온다.

비슈누파 신화에선, 혼돈에서 생겨난 원초의 물 속 최초의 존재는 비슈누로 묘사된다. 비슈누의 배꼽에서 연꽃 줄기가 뻗어나왔고 그 연꽃 속에서 태어난 존재가 브라흐마이다.

시바파 신화에서도 브라흐마보다 비슈누가 먼저 태어났는데, 똑같이 원초의 물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둘은 누가 세상의 창조주인지를 놓고 싸웠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끝없는 하늘까지 치솟은 불기둥이 나타났고, 브라흐마와 비슈누가 이 기둥의 끝을 보려 해도 끝이 없었다. 그때 불기둥 속에서 시바가 모습을 드러냈고, 이에 브라흐마와 비슈누는 시바를 창조신으로 인정했다 한다. 시바와 파르바티가 합체한 신 아르다나리쉬바라가 브라흐마와 비슈누를 창조했단 판본도 존재.

샥티파에선 최고여신 아디 파라샥티가 우주보다 먼저 존재했으며, 창조를 원하던 그녀가 작업에 착수하자 브라흐마를 비롯한 트리무르티와 우주가 창조되었다 한다. 여기서 브라흐마는 샥티의 현현 중 사라스바티 여신을 완성하는 불가분의 파트너로 묘사된다.

5.2. 마나스푸트라

신화에서 브라흐마는 창조의 힘으로 자식들을 만들어내 우주 창조를 돕게 했는데, 이 자식들을 '마나스푸트라'라고 부른다. 마나스푸트라란 '자식으로 인정되는' 정도로 해석된다고 하는데, 그 말대로 사실 이들은 브라흐마와 사라스바티의 결합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브라흐마가 혼자 창조한 것. 다만 판본에 따라서 첫 번째 마누[29]가 브라흐마와 사라스바티의 자식으로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중에선 '프라자파티(Prajapati, 창조의 주)'와 '삽타리쉬(Saptarishi, 일곱 리쉬[30])'라는 두 그룹이 가장 유명하다. 프라자파티는 사실 베다 시대 창조신의 이름이지만, 힌두교가 발전하며 프라자파티는 브라흐마가 창조한 자식들이자 인류의 조상을 가리키는 단어로 변한다. 프라자파티 멤버들은 문헌에 따라 다르게 묘사되지만 그 중에선 사티의 아버지 다크샤와 많은 종족의 아버지인 카스야파가 유명. 후술한 삽타리쉬와 구성원이 겹치기도 한다.

삽타리쉬는 현자 7명으로, 이름 높은 성선(리쉬)들이다. 7명이란 숫자는 그대로 유지하되 한 만반타라[31]마다 구성원이 교체된다. 힌두 점성술에는 북두칠성의 일곱 별을 14번째 만반타라 삽타리쉬들의 이름으로 부른다. 문헌에 따라 구성원이 다르게 묘사되며 상술한 프라자파티와 구성원이 겹치기도 한다. 그리고 프라자파티와 달리 세대가 교쳬되고 판본도 여러 개다 보니 브라흐마의 자식이 아닌 구성원들이 있는 세대도 꽤 많다.

프라자파티와 삽타리쉬는 창조를 도우며 많은 종족의 조상이 되었다. 특히 카스야파는 나가족, 가루다, 아수라족, 데바 일부의 아버지다.

이외에도 카마데바 신, 야마의 비서 치트라굽타, 파르바티의 아버지 히마바트 등 많은 신들이 브라흐마가 혼자 창조한 자식으로 언급된다.

5.3. 창조 주기

그래도 우주의 주기인 칼파가 브라흐마 신의 하루를 말하며 브라흐마 신의 하루가 끝날 때 세상 역시 소멸한다는 것을 보면 중요한 신이긴 하다. 참고로 1칼파는 약 86억 년(혹은 43억 2천만년). 칼파를 지내며 브라흐마 기준으로 100년의 시간을 보내면 브라흐마의 수명이 끝난다. 이후 시바 비슈누 우주 파괴하고 재 창조하면 다른 이가 브라흐마의 칭호를 받고 창조신이 되며, 이러한 사이클(순환)을 반복[32]하는데[33] 인드라처럼 브라흐마란 이름은 사실 직책명이라 볼 수 있다. 다만 경전에서 다른 브라흐마는 자세히 언급되는 것이 없어[34] 힌두 신화의 브라흐마라 하면 그냥 본 항목의 신을 가리키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6. 외형 및 성격

4개의 팔과 4개의 얼굴, 붉은 몸을 지닌 흰 수염의 노인 혹은 청년으로 묘사된다. 비슈누, 시바와 달리 노인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는 것은 창조신이기에 모든 존재의 조상이나 다름없다며 '피타마(할아버지)'라는 경칭으로도 불렸던 것의 영향이라고 한다. 머리는 원래 5개였으나 시바의 제 삼의 눈에서 나온 히트 비전 공열안자경 빛나는 열기(...)을 맞고 머리 하나가 날아가 버렸다.

신들의 지물에 대해서 설명하는 경전에 따르면 브라흐마는 물 주전자, 목걸이(염주), 큰 국자와 작은 국자를 들고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그대로 맞춰서 그려지는 경우는 보통 없고 대부분 베다 경전과 연꽃, 물 주전자, 국자를 들고 있다. 다른 삼주신과 다르게 무기를 들고 있지 않으며, 저 물건들은 지식과 창조에 관련된 것을 상징한다. 베다 경전은 지식을 상징하며 물 주전자는 모든 생명체에 필요한 물을 상징하고, 국자는 희생제의 불을 피우는 수단을 상징한다. 연꽃은 힌두교에서 신성시되는 꽃으로 다른 힌두교 신들도 흔히 들고 있다.

다른 힌두교 신들이 동물과 같은 탈것을 타고 있듯이, 브라흐마도 탈것이 있다. 브라흐마는 지식과 지혜의 상징이라고 알려진 거위 또는 백조인 함사를 타고 다니는데, 이 백조는 니라-크쉬라 비베카라고 불리며,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여담으로 아내인 학문신 사라스바티 역시 함사를 타고 다닌다.

머리 여럿이 된 이유는 사라스바티와의 일화 때문이다. 배우자가 필요했던 브라흐마는 사라스바티를 창조했고 그녀에게 푹 빠져버린다. 구애가 부담스러웠던 그녀는 여기저기 도망다녔지만, 브라흐마도 머리를 늘려가며 찾아다녔고 그의 머리는 다섯 개까지 늘어난다. 이에 사라스바티는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브라흐마와 결혼했다. 창조신이다 보니 브라흐마의 자식은 대부분 그가 혼자 만들어낸 자식으로, 사라스바티와의 결합을 통해 태어난 자식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사라스바티와의 결혼 이후 시바에게 머리 하나가 잘려나갔다는 전설에 따라 현재는 머리 네 개로 묘사된다. 시바가 그런 이유는 여러 판본에 따라 다르게 묘사되지만 거진 브라흐마가 먼저 잘못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사실 명색이 삼주신이고 이 일화에선 양심에 찔렸던 시바가 사과하는 내용이 있어 권위가 아주 내려가지는 않았다고 할 수는 있다. 어쨌든 브라흐마의 머리 하나를 자른 대가로 시바는 사람들에게서 천대를 받으며 구걸하며 속죄의 여행을 해야 했다고 한다.[35]

각 머리에 붙은 네 개의 입을 사용하여 네 개의 베다 경전을 창조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 다르마의 아버지'라는 경칭으로도 불리는데, 여기서 다르마는 힌두교에서 인생의 4요소 중 하나이자 우주의 법으로 알려진 개념을 가리킨다.

거주지는 브라흐마로카(사트야로카)로, 사라스바티도 이곳에 산다. 꽃이 가득 핀 지식과 축복으로 가득 찬 장소라 묘사된다.

절대자는 자신의 성격을 구분해서, 오른쪽, 왼쪽, 가운데의 3개로 구분하는데, 3개의 자리 중에서 브라흐마는 오른쪽에 속한다.

7. 신화

주신 중 하나임에도 많은 신화에서 문제의 원인으로 등장하곤 한다. 인도 신화의 신들은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라도 고행을 쌓으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그대로 이루어 줘야 하기 때문. 사제인 브라만이 가장 높은 계급으로 존경받았던 시대상의 영향인 듯한데, 이런 소원 들어주는 역할으로 가장 자주 나오는 신이 브라흐마다. 이 때문에 많은 사건사고가 생겼다. 비슈누와 시바도 이런 법칙 때문에 소원을 들어줬다가 좋지않은 결과가 좀 있긴 하지만.

라마야나 라바나 사건 역시 브라흐마가 라바나의 고행에 응해 소원을 들어준 것이 시작이다. 라바나의 형제들의 소원도 들어줬으며, 그 중 비비사나는 뛰어난 성품으로 브라흐마의 호감을 얻어 불사의 축복까지 받았다. 인드라를 사로잡은 메가나다의 무용을 보고 인드라지트(인드라를 사로잡은 자)란 별명을 지어준 것도 브라흐마라 언급된다.

소원을 들어줄 때 이외엔 창조도 끝났고 보통 뒷방에 있어서 비중이 없다. 그나마 아래에 있는 신들이 종종 브라흐마에게 조언을 구하러 오곤 하지만 결국 유의미한 해결책을 주는 건 대부분 비슈누와 시바.

힌두 서사시에서 자주 언급되는 무기 브라흐마스트라는 브라흐마의 힘이 깃든 아스트라다. 라마찬드라 아르주나 등등의 쟁쟁한 영웅들이 사용했다.

8. 대중매체



[1] 브라흐마가 태어난 황금알을 이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2] 본래는 브라흐마의 전신인 베다의 창조신의 이름이였지만 후에 브라흐마의 이명이 된다. 브라흐마의 자식들 중 한 그룹을 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3] 백조를 닮은 새. [4] 브라흐마의 창조 활동을 돕는 신들. [5] 7명의 현자들. 1 만반타라마다 구성원이 교체된다. [6] 비슈누 락슈미의 아들로 묘사될 때도 있다. [7] 모든 창조와 파괴의 근원인 궁극적 실체이고 영원하고 시작도 끝도 없으며 모든 존재에 만연한 보편적 의식이다. 전형적으로 신성한 본성과 우주적 기능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내는 다양한 형태로 숭배되었다. [8] 우주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만들었다. [9] 황금알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되며, 이 경우엔 브라흐마가 태어난 태초의 알을 가리킨다. 히란야가르바는 베다 철학에선 '우주' 혹은 '발현된 우주창조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모든 것 혹은 만물, 우주, 창조의 근원이자 창조의 원인이었고 모든 것을 연결하는 신이며 모든 것을 창조하고 모든 것이 돌아가는 장소를 창조했다. 셀 수 없이 많은 형태로 나타났고 그에 따른 많은 이름들이 붙었다. 생명을 부여 및 형성하고 남성적 측면과 여성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 세대의 중요한 대리인이자 생명을 내리는 태양과 동일시되었고 이러한 맥락에서 태양은 모든 창조의 영혼 또는 아트만 혹은 움직이고 서있는 모든 것의 주인이라 칭해진다. 모든 존재는 히란야가르바로부터 진화했고 꿈의 상태에서 미묘한 형태인 아트만의 형태를 가정했고 의지만으로 꿈의 상태에서 모든 것을 만들고 창조했다. 모든 사물은 의지만으로 창조되고 꿈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지 히란야가르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의 모든 지식, 윤리적 지식, 도덕적 지식, 정신적 지식, 과학적 지식 등 모든 지혜의 근원에 해당되었고 통찰력이 있는 지혜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능력, 직관적인 지혜를 모든 것들에게 부여했다. 히란야가르바와 프라나와 결합됨으로써 생성된 부타는 영혼에 의해 에너지를 공급받는 물질로써 그 자체로 형태를 띄고 창조자를 정의고 내부에 생명과 물질이 모두 들어가 있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정신체의 총합이자 인과체의 총합이기도 했다. 종종 우주의 기원 아니면 모든 존재를 출현시킨 우주의 자궁과 관련이 있었고 때로 궁극적 현실인 브라흐만 혹은 앞선 창조의 첫 단계와 동일시되었는데 이는 우주가 존재의 다양성으로 펼쳐지기 전의 우주의 잠재력과 드러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했다. 히란야가르바의 '가르바'는 자궁 혹은 배아를 의미하고 창조가 잉태되고 발전되는 양육 공간을 뜻했다. 히란야가르바의 개념은 우주의 창조, 유지, 파괴의 순환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고 힌두 철학, 우주론, 영성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쳤고 우주가 발현과 철수의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히란야가르바는 이런 창조 주기의 시작을 상징했다. [10] 모든 창조의 근원이자 우주가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창조력과 다양한 형태의 존재를 낳을 수 있는 특성을 지녔음을 시사했고 다중성으로 분회디기 전의 통일성 혹은 전체성의 상태를 나타냈고 때로는 원시 의식 혹은 인식 상태와 연관되어 창조 과정을 지배하는 고유한 의식 혹은 우주 정신을 의미하기도 했다. 현현한 우주 너머의 미묘하고 초월적인 상태를 나타냄으로서 일반적인 물리적 존재를 초월하는 영역과 차원을 암시했고 양육의 측면을 드러내고 잠재력을 키우고 존재하는 모든 것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특성을 나타냈고 우주의 모든 존재와 현상의 창조, 존재, 상호 연결의 기본 원리를 드러냈다. 우주 발현의 근원으로 미묘한 에너지에서 시작해 총체적인 물리적 형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존재를 만들어내고 전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존재와 현상을 발현시키는는 창조력(혹은 잠재력)과 우주가 발현되는 단계에서 우주를 지탱하고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존재 과정을 지워하는 유지력을 가졌고 우주를 다스리고 지배하는 법칙과 원리를 조율하는 우주의 의식과 지헤와 연관성이 있었다. 개인의 의식을 초월하고 창조 전체를 포괄하는 초월적 인식 혹은 의식의 상태를 구현하고 앞으로 우주에서 펼쳐질 모든 것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는 창조의 씨앗 혹은 싹이었고 우주의 근본적인 통일성과 전체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모든 존재와 현상의 상호 연결성을 구현했다. 현현된 우주 너머의 초월적 현실을 가리키고 일반적인 물리적 경계를 초월하는 존재의 영역을 나타내는 것으로 모든 발현이 일어나게 하는 궁극적인 현실인 브라흐만을 상징했고 우주가 시작된 원시 상태 혹은 실체에 해당되었다.(우주가 나타나기 전에 존재하는 모든 창조의 첫번째 원인 혹은 근원이라는 사상을 구현했다.) 모든 형태의 존재를 만들어내는 잠재력과 창조력을 지닌 시점에서 창조의 미묘하고 총체적인 측면을 모두 포괄하는 전체 우주가 펼쳐지는 씨앗 혹은 본질을 지녔다. 여려 종교 및 신화에서 히란야가르바와 유사성이 있는 개념으로는 같은 신화의 브라흐만(혹은 니르구나 브라흐만)(힌두교에서 말하는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기초이고 우주의 다양성의 기초가 되는 변하지 않고 초월적이고 궁극적 현실 및 원리에 해당된다. 니르구나는 브라흐마닝 지닌 속성이 없고 형태가 없는 측면으로 모든 특성과 구별을 뛰어넘는 절대 현실이자 존재의 궁긎걱인 진리와 본질을 의미했다), 도교의 와 무극(모든 것의 근원이자 본질인 기본 원리이고 모든 것의 통일성과 상호 연결성을 포함했다. 무극은 차별화되지 않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원시 상태로 음양이 발생하고 발현이 시작되기 전의 상태를 말했다), 신플라톤주의의 모나드(모든 존재를 나오게 하는 궁극적이고 분할할 수 없는 통일체로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우주의 다양성을 뒷받침하는 통일의 원리였다), 카발라의 아인 소프(무한하고 한계가 없는 신성한 본질로 신의 알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측면이었다)가 있다. [11] 이 때문에 연꽃이 '질서적인 창조와 확장'을 의미하는 이유라고 한다. [12] 브라흐마 자신을 포함한 우주 전체를 창조했다. 브라흐마의 세계 창조는 신적 의무와 우주적 역할에 의해 주도되며 우주의 질서를 실현하고 우주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궁극적으로 우주 안에서 생명의 다양성과 진화를 촉진하고 필멸자들의 탄생과 죽음, 환생의 순환을 경험하고 발전시키게 만든다. [13] 단순히 모든 생명의 흔적을 파괴할 뿐만 아닌, 우주 전체가 문자 그대로 소멸해버린다고 한다. 이렇게 우주 전체가 소멸된 후에는 수천만 년 동안(혹은 43억 2000만년 동안) 무엇으로도 나뉘지 않는 미분화 상태가 되는데, 창조의 힘이 잠재되어 있는 이 상태에서는 새로운 우기가 시작될 때까지 이어지게 되며, 새로운 우주가 창조될 때까지 브라흐마는 계속 수면 상태에 들어가며, 이렇게 수면 상태에 들어간 브라흐마는 43억 2000만년의 세월이 지나면 깨어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우주가 다시 창조되어지게 된다고 한다. [14] 혹은 항상 무한한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나타낸다. [15] 정신, 자아, 지성, 조건화된 의식 [16] 이렇다보니 브라흐마는 모든 신과 인간에게 지식을 주는 역할도 가졋다고 한다. [17] 브라흐마의 수명이 끝나면 브라흐마를 제외한 다른 모든 신과 우주 전체는 구성 요소로써 용해된다. [18] 그러면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창조했다고 한다. [19] 지혜에 대해 광대한 능력을 지녔고 인간과 신에게 부여된 모든 지식을 담당했고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의 근원이었다. [20] 브라흐마의 창조는 우주의 조화와 질서를 유지하는 우주 순환, 자연 법칙, 도덕 규범의 설정이 포함되었다. [21] 브라흐마의 창조는 순환적이었고 우주는 연속적인 순환(칼파)로 탄생하고 유지되며 결국 파괴되었다. [22] 베다에서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예를 들어 천둥과 번개 등을 관장하는 인드라, 태양신으로써의 아버지 사비트리, 천지(우주)를 관장하고 만물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황금달갈 하란야가르바가 그 예다. 원형적 인간으로 묘사되고는 하나 '마누' 또한 그 창조자로써의 역할로는 브라흐마에 견주어지게 되며, 우주를 지탱하는 자로써의 역할은 이 프라자파티에게 견주된다고 한다. [23] 프라자파티는 언어의 여신 바크와 함께 세상을 창조했다고 한다. 바크는 이후 사라스바티와 동일시되어 그녀의 별명이 된다. [24] 라자스엔 창조 에너지도 포함되며, 루드라 시바의 전신. [25] 여신 신앙 [26] 브라흐마는 우주 최고 원리로부터 유래된 신이라고 한다. [27] 그리스인들이 말하는 원초의 허공 ‘ 카오스’와 같은 개념이며, 모든 신화의 시발점은 바로 이 혼돈이다. [28] 최초의 생명은 바다 속에서 태어났다는 현대 생명 과학의 추측과 일치한다. [29] 마누란 1만반타라가 교체될 때마다 인류의 시조를 맡게 되는 이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예시로 맛쓰야 전설의 마누는 7번째 마누다. [30] 리쉬란 인도 신화의 현자들을 말한다. [31] 인도 신화의 시간 단위로 약 85만년 주기. [32] 그렇기에, 이 세계를 포함한 우주 자체는 창조, 유지, 파괴를 무한히 반복한다고 할 수가 있다. [33] 여담으로, 우주가 소멸될 때가 되면 물에 의하여 점차 파괴되어가다가 그(브라흐마)의 몸에 흡수되어버린다고 한다. [34] 비슷한 경우인 다른 인드라들보다도 언급되는 것이 없다. [35] 이것은 고대 인도의 관습을 반영한 것이다. 죄를 지은 브라만 계급은 아무리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계층에게라도 천대를 받으며 걸식하며 일정 기간 동안 속죄해야 했다. 시바 또한 신이므로 브라만 계급의 관례를 따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