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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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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 작품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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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 (2005) 다크 나이트 (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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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 (2005)
Batman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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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슈퍼히어로, 범죄, 느와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드라마, 서스펜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데이비드 S. 고이어
원안 데이비드 S. 고이어
원작 DC 코믹스 - 배트맨
데니스 오닐, 딕 지오다노 - 그래픽 노블 《더 맨 후 폴스》
제작 래리 J. 프랭코
찰스 로벤
에마 토머스
출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
케이티 홈즈
게리 올드만
모건 프리먼
촬영 월리 피스터
편집 리 스미스
음악 제임스 뉴튼 하워드
한스 짐머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신카피
DC 코믹스
파탈렉스 3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촬영 기간 2004년 3월 3일 ~ 2004년 9월 17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5년 6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6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6월 24일[재개봉]
화면비[2] 2.39:1
상영 타입 2D | IMAX | 4DX[3]
상영 시간 140분 (2시간 20분)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71,853,783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205,343,774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903,145명 (최종)
스트리밍
[[맥스(스트리밍)|
max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사운드트랙7. 평가8. 흥행9. 제작 비화10. 출연 비화
10.1. 배트맨10.2. 빌런
11. 모티브12. 여담13. 비디오 게임
13.1. 개요13.2. 트레일러13.3. 상세

[clearfix]

1. 개요

"나를 정의하는 것은,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하는 행동이다."
"It is not who I am underneath, but what I do, that defines me."

DC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 배트맨을 기반으로 2005년에 제작된 슈퍼히어로 영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첫 번째 작품이다.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맡았고 각본은 데이비드 S. 고이어와 크리스토퍼 놀란이 맡았다. 줄거리는 브루스 웨인의 부모 이야기에서 배트맨이 되기 위한 과정 그리고 라스 알 굴, 스케어크로우 고담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그의 여행에 대한 기원이다.

미국에서 2억 달러 이상 흥행에 성공하여 후속작으로 다크 나이트가 2008년에 개봉했다. 최종작은 2012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2. 예고편

공식 예고편
4K 예고편

3. 시놉시스

*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부모님의 살해사건을 겪은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이 악당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났다가 산속에 은닉하고 있던 그림자 동맹에게 무술을 배운 뒤, 영웅 ‘배트맨’이 되어 강력한 파워로 악한 힘을 물리치는 이야기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줄거리

문서 참고

6. 사운드트랙

문서 참고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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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7 / 5.0 관람객 별점 4.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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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90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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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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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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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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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노미네이트 작품이다.

팀 버튼이 만든 기존의 배트맨 세계관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순, 크리스토퍼 놀란의 포텐이 터진 작품이다.[10]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이어지는 3부작 중에서도 가장 원작에 충실하며, 놀란이 《 메멘토》나 《 인썸니아》에서 보여준 그의 편집 스타일이 가장 잘 묻어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당시에도 호평이 자자했는데 차후 배트맨 시리즈을 위한 초석을 충실히 다진터라 속편들이 흥행하면서 이 영화의 평가도 더 올라갔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 전개와 화끈한 액션 그리고 한물 간 시리즈인 배트맨의 깊이 있는 재해석으로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후속작 《 다크 나이트》의 벽 때문인지 약간 평가절하되는 분위기가 있지만 애초에 배트맨 비긴즈가 배트맨의 영웅적인 면모와 트라우마의 근원, 고담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정립해 두었기 때문에 그만한 걸작이 나올 수 있었음을 기억하자. 영화적 재미만 따져도 후속작들에 뒤지지 않으며, 빠른 컷으로 대표되는 놀란의 초창기 편집 스타일 덕분에 오히려 3부작 중에서 가장 속도감 넘치는 배트맨의 격투 액션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다크 나이트나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는 영화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후속작들에선 고담 시 시카고 혹은 뉴욕이라고 해도 무리없을 정도로 현실적이게 표현했지만 《배트맨 비긴즈》에서의 고담시는 코믹스의 SF적 느낌을 잘 살려놨다.[11] 공포 가스와 고대 닌자를 중심 소재로 한 점에서도 후속작들의 현실적인 느낌보다는 확실히 만화적 재미가 있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기존 배트맨 팬들에겐 속편들보다 선호도가 더 높다. 하지만 비용 문제인지 어두침침한 배경이나 CG를 대거 활용한 것이 두드러진다. 배트맨이 활약하는 배경은 낮이 배경인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거진 대부분이 실내이고 대다수는 언제나 밤이라서 영화 전반이 다소 침침한 분위기다. 이는 후속작 다크 나이트도 마찬가지였으며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도 초반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어두운 배경을 비중높게 사용하는 성향의 배트맨 영화는 2022년작인 더 배트맨에게 계승되었다.

이 영화의 어둡고 현실적인 캐릭터 설정 방식은 수많은 캐릭터들의 리부트에 영향을 줬다. 작품 속 캐릭터가 현실 세계의 사람들처럼 자신만의 고뇌를 가지고, 현실적인 설정 속에 있어야 대중들이 그 캐릭터에 더욱 잘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을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성공이 증명하였기 때문. 일례로 007 카지노 로얄 맨 오브 스틸 등의 수많은 영화들이 어둡고 현실적인 설정의 캐릭터로의 리부트를 시도하였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단순히 리부트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진행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

8. 흥행

수작으로 칭송받는 평가에 비해 극장 흥행만 치자면 전세계 흥행 다 합쳐야지 본전치기에 못 닿은 흥행이다. 그마저도 북미 흥행만 치면 아쉬운 편이다. 북미 첫 주 성적은 48,745,440(19 June 2005)로 첫주에 5천만 달러조차 벌지 못 했다. 최종 2억 534만 3774달러를 벌어들였고[12], 해외 흥행인 1억 6651만 달러까지 합치면 월드와이드 3억 7185만 달러를 벌었다. 와이드 릴리즈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보통 제작비의 2.2~2.5배 정도이므로, 약 3억 3천만~ 3억 7500만 달러의 전세계 흥행치를 기록해야 하는데, 최종적으로는 겨우 손익분기점에 그친 셈이다. 배트맨 실사화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다는 증거. 게다가 개봉 당시에는 이전작들에 비하면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무겁고 진지해진 시리즈이기에 영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그나마 2차 매체 판매 및 각종 수익을 합쳐 만회하였고,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좋았기에 속편이 나올 수 있었다. 극장 흥행으로는 사실상 실패한 셈이라 워너 브라더스에서도 후속작 제작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하나 속편 다크 나이트가 북미에서만 제작비 3배 가까운 5억 3천만 달러에 전세계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9. 제작 비화

배트맨과 로빈》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쪽박을 차면서 큰 난관에 부딪힌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가 몇년 간의 공백을 깨고 새롭게 돌아왔다. 조엘 슈마허는 원래 《 배트맨 포에버》 후속작으로 프랭크 밀러 배트맨 이어 원(Batman : Year One)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지만 워너 브라더스 측에서 프랜차이즈 수익을 위해 아동 친화적으로 만들기를 요구했고 그래서 나온 게 바로 희대의 망작 배트맨과 로빈.

작품이 쫄딱 망한 뒤 슈마허는 차기 배트맨에 대한 작품을 좀 더 성인 취향으로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배트맨과 로빈의 속편인 배트맨 트라이엄프(승리의 배트맨), 배트맨: 다크 나이트를 구상하다 실패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배트맨 이어 원>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기획안, 배트맨 비욘드 영화 기획안이 등장,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메가폰을 맡긴다.[13] 이때까지만 해도 워너브라더스 측에서는 기존 작품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명을 '배트맨 5'로 명명했었다. 그리고 'Batman: The Frightening', 'Intimidation Game'[14] 등이 거론되었으나 '배트맨 비긴즈'로 최종 결정되었다.

놀란은 워너 측의 예상과는 반대로 '배트맨의 기원과 탄생에 대한 스토리'를 구상하기를 원했고, "Batman: The Man Who Falls” 등의 작품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공동 각본을 쓴 데이비드 S. 고이어 롱 할로윈과 그 후속작 '다크 빅토리' 등을 참고했다고 한다. 등장하는 악역은 극단적인 정의를 추구하는 라스 알 굴과 배트맨의 힘의 근원과도 같은 공포를 다루는 악당 스케어크로우로 결정되어 배트맨의 기원을 다루는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게 되었다. 또한 배트맨과 빌런들이 캐릭터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전과 다르게 단역이나 등장조자 하지 못한 배트맨의 조력자 제임스 고든 루시우스 폭스 등에도 일정 이상의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색채와 기괴함이 두드러진 팀 버튼식의 배경에서 벗어나 현실지향적인 배경 디자인을 차용하고 배트맨의 장비와 무장에도 과학적 실용성을 중시하는 등 새로운 세계관 구축에 공을 들였다.[15] 이러한 관점은 영화의 질감 자체를 결정하는데 주인공의 고민과 행동 그리고 그 시발점을 현실적 무게와 강하게 연관시키고, 메카닉 액션 장면에서는 묵직한 중장비의 터프함과 스피디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리하여 기존의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가 구축해온 캐릭터와 세계관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는, 완벽하게 새로운 배트맨의 이야기가 탄생했다. 《배트맨 비긴즈》는 이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모던 클래식', 즉 현대의 걸작 슈퍼히어로물 다크 나이트의 기초가 된 씨앗이자 탄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10. 출연 비화

캐스팅 대상으로 지목되거나 출연 의향을 보인 이들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다 쟁쟁한 배우들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브루스 웨인 역에 캐스팅하고 싶어한 배우는 바로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본즈로 유명한 데이빗 보레아나즈였다.[16] 그가 거절하자 놀란은 오디션을 실시했고[17] 크리스천 베일, 조슈아 잭슨, 에이온 바일리, 휴 댄시, 빌리 크루덥, 킬리언 머피, 헨리 카빌, 제이크 질렌할 이렇게 8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놀란은 최후의 2인인 크리스천 베일과 제이크 질렌할 중, 배트맨 마스크를 써도 눈빛에서 분노가 이글거린다며 크리스천 베일을 브루스 웨인 역에 최종 캐스팅했다.

스케어크로우 역에는 이완 맥그리거, 킬리언 머피,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제레미 데이비스 그리고 마릴린 맨슨이 고려되었고, 결국에는 배트맨 역을 두고 경쟁한 킬리언 머피로 낙점되었다.[18] 알프레드 역에는 안소니 홉킨스가 물망에 올랐으나 거절하자, 영국의 대배우 마이클 케인이 캐스팅되었다. 듀커드 역에 리암 니슨, 비고 모텐슨, 다니엘 데이 루이스, 가이 피어스가 물망에 올랐으나 리암 니슨이 캐스팅되었고, 루시우스 폭스 역에 로렌스 피시번, 모건 프리먼이 올랐으나 모건 프리먼으로 낙점되었다. 고든 역에 게리 올드만, 크리스 쿠퍼, 데니스 퀘이드, 커트 러셀이 고려되었고 결국 게리 올드만으로 낙점되었다. 케이티 홈즈가 맡은 레이첼 도스 역에는 세라 미셸 겔러 레이첼 맥아담스가 고려됐다. 라스 알 굴 역에는 일본의 명배우 와타나베 켄이 낙점되었다.

10.1.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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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트맨은 《 이퀼리브리엄》, 《 레인 오브 파이어》, 《 아메리칸 사이코》, 《 머시니스트》 등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크리스찬 베일[19]이 캐스팅되었다. 이전의 배트맨들에 비해 배트맨 가면을 쓴 상태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표정으로 뚜렷하게 드러내는 베일의 내공을 실감할 수 있다. 후두암 발성에 대해 말이 많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최고의 브루스 웨인"이라는 평가가 더 많다. 배우의 귀티나는 얼굴에 백만장자 연기 또한 일품이라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배트맨으로서의 평가는 뛰어난 영웅이긴 하지만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후속작이 나오기 전이었고 팬들은 원작에서도 배트맨 본인이 '초년병 시절( 배트맨 이어 원)엔 지나치게 힘이 많이 들어갔고 서툴렀다.'고 말한 사례가 있으니 그런 면이 반영된 게 아닌가 짐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후속작들이 나오고 나선 애당초 지향점이 전혀 달랐음이 드러났다.

만화를 기본으로 한 영화화답게 만화 기존 스토리를 오마주한 부분이 몇 개 있다. 일단 배트맨의 절대적인 시작인 뒷골목을 걷다가 살해당한 부모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배트맨으로 활동하였을 때 미친 사람 취급받는 브루스 웨인이라든가[20] 만화에서도 브루스는 한때 듀커드라는 사람에 의해 스카우트된 적이 있다.[21]

배트맨의 초창기를 묘사하는 작품이라 어설픈 모습이 묘사된다. 배트맨으로서 처음 고든과 만날 당시가 대표적인데, 브루스는[22] 그의 사무실에 아무도 모르게 침입해 고든의 뒤에서 이런저런 상황과 함께 협조의사를 밝히고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려...하다가 고든에게 들킨다. 이후 고든이 "헤이!"하면서 추격하자 도망치다가 옆건물의 비상계단으로 점프했으나, 망토나 다른 장비가 없어 어설프게, 굉장히 아프게 착지해 "으어~!!"하면서 끙끙대면서 굉장히 모냥빠지게 사라진다. 이 꼴은 옥상에서 전부 지켜보던 고든에게 동료 경찰이 다가와 "방금 뭐였어?"라고 물어보자 "웬 미친 놈이야. (Some nut)"하고 답하는게 압권. 이 장면 직후 브루스는 활공장비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루시우스에게 부탁해 망토를 장만한다. 작품 후반부에는 고든과 얘기하는 도중 정말 사라지거나, 망토를 활용한 멋진 활공 등을 보여주면서 성장했음이 묘사된다.

기존 시리즈에서 여태까지 웨인은 이것저것 무기를 조달해오거나 대저택에서 사는 것 외에는 그다지 부자같은 면이 나오지 않았으나,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돈지랄을 한다.[23] 알프레드가 돈 많은 부자의 생활에 대해 미끼를 풀어야 한다고 충고한 덕분에 평소 대외적으로 꾸미고 다니는 플레이보이 모습을 강화해 본래의 자아와 극명하게 대조시켰다. 모습을 비추지 않을 경우에도 "웨인 회장 안 왔네.", "보나마나 여자 끼고 놀고 있겠지." 이런 느낌. 배트맨 슈트도 가격 대비 생산성이 떨어지는 방탄 슈트를 웨인이 커스텀해 사용하며 망토도 '형상기억섬유'라는 특수 섬유로 만들어 활강이 가능하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나왔을 때 미국의 경제 전문지에서 배트맨 장비 가격을 평가 및 측정했는데 약 7,700억원(6억 8,245만달러/1달러=1,135원 기준)이 나왔다.[24]

그리고 이 시점에서 브루스 웨인은 30세다.[25] 촬영 당시 크리스찬 베일의 나이가 30세인 점을 반영했다.

10.2. 빌런

메인 빌런은 스케어크로우, 라스 알 굴, 헨리 듀커드. 여기서 라스 알 굴의 리그 오브 어쌔신은 그림자 동맹(League of Shadow)이라는 왠지 와패니즈스러운 집단[26]으로 변경되었다. 여담으로 이 설정 때문에 일본풍이라면 학을 떼는 국내 일부 사이트들이 불타기도 했다.[27]

주요 악역 중 하나인 스케어크로우는 현실성 문제로 머리에 뒤집어쓰는 방독면 겸용의 마스크 하나로 바뀌고[28], 자신의 공포 분말에 자신이 당해[29] 찌질하게 퇴장하는 등 여러모로 까였다. AVGN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똥묻은 팬티로 바꿨다고 깠다. 실제로 스케어크로우는 원작 배트맨 만화에서 배트맨의 주요 악당 중 한명이다. 그래도 후속작에 비중은 낮지만 계속 출연하는 개근 캐릭터가 되었다.

빅터 재즈도 나온다. 배우는 영국 밴드 제임스[30]의 리더 팀 부스. 초반 크레인의 재판에서 재즈씨라고 언급하고 후에 범죄자들이 탈출할 때 제일 처음으로 포커스를 맞춘다.[31] 또 후반부에 약물을 살포한 지역에서 레이첼과 아이가 구석에 몰리고 범죄자들이 포위할 때 칼을 들고 다가오다 배트맨에게 당한다.

11. 모티브

배트맨 비긴즈의 전체적인 설정은 1989년에 출간한 원작 DC 코믹스의 The Man Who Falls의 스토리를 재해석 하였다.

어린 브루스 웨인이 어렸을때 우물에 빠졌다 박쥐때에게 습격당한 점이나, 부모의 사망 후 정의를 실현할 수 없는 법에 대해 환멸을 느끼며 고담을 떠나 해외 여행을 전전하다가 산속 숨겨진 수도원[32]에서 스승에게 훈련을 받는다는 점, 헨리 듀커드와 함께 훈련받다 '죄인은 무조건 죽여야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그의 뜻에 동의하지 못해 결국 갈라서게 된다는 점은 전부 이 코믹스에서 영향을 받은 설정이다. 이 코믹스에서 스승으로 등장하는 키리기는 원작에서도 배트맨에게 인술과 무술을 가르치고 훈련시킨 스승인데 배트맨 비긴즈는 이 역에 라스 알 굴을 대입시켜 재해석한 것.[33]

이 외에도 1987년작 배트맨: 이어 원을,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전체로 봤을 때는 1996년작 배트맨: 롱 할로윈 등 원작 DC 코믹스 설정에 영향을 받았다.

12. 여담

13. 비디오 게임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150176-Batman_Begins_(USA)-1.jpg
개발 유로컴(GC, PS2, & Xbox)
비케리어스 비전스(GBA)
유통 일렉트로닉 아츠
워너 브라더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장르 어드벤처, 잠입 액션 게임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2 | 엑스박스
닌텐도 게임큐브 | 게임보이 어드밴스
출시 북미 2005년 6월 14일
대한민국 2005년 6월 17일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12세 이용가
해외 등급 파일:ESRB Teen.svg ESRB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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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개요

영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디오 게임. 영화가 개봉되기 하루 전인 2005년 6월 14일에 출시했다. 유로컴이 개발했으며 일렉트로닉 아츠가 워너 브라더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DC 코믹스와 함께 발매했다. 그동안의 영화를 소재로 한 EA 게임답게 중간중간에 영화의 그 장면들이 수록되었는가 하면, 크리스천 베일,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 킬리언 머피, 케이티 홈즈, 톰 윌킨슨, 와타나베 켄 등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캐스팅 그대로 목소리 출연을 했다. 슈퍼맨 리턴즈 공식 게임도 제작했듯이 당시 DC 코믹스 영화 게임 판권은 EA에게 있었다.

PSP 게임도 계획되어 있었지만 나중에 취소됐다.

13.2. 트레일러

13.3. 상세

이 게임에는 협박과 관련된 고유한 시스템이 있다. 대부분의 슈퍼히어로 게임은 직접적인 전투가 필요하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환경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두려워하게 한다. 연기 수류탄, 플래시 뱅 수류탄, 공포로 적을 무력화하고 무력화하기 위해 박쥐를 소환하는 'HF 트랜스 폰더'와 같은 전투 중 적을 놀라게하도록 설계된 특정 가젯이 제공된다. 그리고 스플린터 셀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스텔스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전투 및 무술 기술을 사용하여 적을 무능력하게 하는 많은 방법이 있다.

브루스 웨인이 부모의 죽음 이후 그림자 동맹에 들어가 수련을 받고 고담시에 돌아와 배트맨 활동을 하는 부분을 그려내는데, 게임으로 그려내면서 좀 더 세세한 부분이 추가가 되었다.

텀블러를 타고 수행하는 배트모빌 미션은 번아웃 시리즈의 제작팀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었는데, 번아웃 시리즈의 그 상쾌함을 텀블러의 액션에 잘 융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홍보용 게임들이 보통 실망스런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이 게임은 그렇지 않았다. 타격감도 좋았고 그래픽도 PS2 막바지에 나와서인지 극도로 끌어올려 꽤 좋았기 때문이다. 인물 모델링이 상당했고 약간의 잠입 느낌도 받을 수 있어 몰입감도 좋다. 플레이 타임이 조금 짧은 것만 제외하면 역대 배트맨 게임들 중 평이 괜찮은 편.

G4 어워즈에서 'PS2, Xbox 부문 최고의 그래픽'상을 수상했다.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의 공식 게임도 EA에서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었다. 비긴즈의 공식 게임이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 걸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나, 그 대신 나온 작품인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이 배트맨 원작의 느낌과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현실적인 분위기를 잘 버무린 작품으로 나왔다보니 아쉬움은 그나마 덜한 편이다.

게임의 각 코스별 공략을 담은 동영상 모음 GBA 버전
[재개봉] [2] 자세한 내용은 IMDB Technical Specs를 참조할 것. [3] 개봉 당시엔 4DX가 아예 없었고 2020년 재개봉 때 상영되었다. [4]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이자 대주제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5] 어린 시절의 아역 배우는 거스 루이스(Gus Lewis). [6] 어린 시절은 엠마 록하트(Emma Lockhart). [7] 밴드 제임스의 보컬이다. [8] 감독의 데뷔작인 미행의 주연. [9] 본 영화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의 삼촌이며 7080년 때 주로 활동했던 배우이다. [10] 팀 버튼은 다음과 같이 칭찬했다. "오늘날 이런 종류의 영화가 가져야 할 진정한 정신을 제대로 잡아냈다. 내가 20년 전, 1988년인가 그 즈음에 배트맨을 찍었을 때, 만화책에 기반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특이한 시절이었다. 당시는 그때까지만 해도 만화 속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 수 없었다. 최근 몇 년간 그것은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되었고 놀란은 마침내 배트맨 만화가 보여주려 하는 것의 뿌리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11] 이러한 스타일은 이후에 나온 게임 시리즈 아캄버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2] 2005년 미국 내 극장 흥행 8위를 기록 [13] 첫 감독 후보로는 대런 애러노프스키가 거론되었으나, 최종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았다. [14] 마이클 케인은 이 제목을 보고 무슨 갱스터 영화인가 착각했다고 한다. [15] 다만 현실적으로 만들었다고는 하나 네로우스(The Narrows. 고담 시의 구역 중 하나로 아캄 병원이 여기에 있다.)의 모습이나 스케어 크로우의 작업실 등 후속작들에 비해서는 코믹스의 느낌을 비교적 많이 담은 건 사실이다. [16] 특히 그는 버피 시리즈에서 양면성을 지닌 선한 뱀파이어 앤젤 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바 있고, 배우의 외모 또한 선이 가늘고 유려하게 생긴 크리스천 베일과는 달리 굵직하고 강한 이미지라 원작 코믹스의 이미지와 흡사하다. [17] 제작자 측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애쉬튼 커쳐를 밀었으나 놀란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키아누 리브스 조쉬 하트넷도 관심을 보였으나 거절당했다. [18] 심지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스케어크로우 역을 맡고 싶어 놀란 감독을 찾아갔으나 배역을 따내지 못 했다고 한다. # [19] 여담이지만 크리스찬 베일이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맡은 작중 인물의 이름은 패트릭 베이트먼(Patric Bateman)이다. [20] 영화와 달리 고든이 연관되지는 않았지만, 만화에서는 처음으로 수련을 마치고 얼굴을 두건으로 숨기고 위헙당하는 사람을 길거리 깡패로부터 구해줬는데, 오히려 구해준 사람에게 미친 사람이라고 경찰에게 신고당할 뻔 했다. 마블 코믹스의 호크아이와 비슷한 데뷔. [21] 다만 원작의 듀커드는 이 영화와는 다르게 라스 알 굴은 아니다. [22] 당시 아직 수트가 만들어지기 전이라 복면과 어두운 복장으로 모습을 가렸다. [23] 같이 온 여자 두 명(애인도 아니다)이 웃을 입은 채로 관상용 풀에 들어가 노는 걸 호텔 매니저가 항의하자 아예 그 호텔을 사버린다. 그리고 후반에 윌리엄 얼이 수작을 부려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상장시켜 팔아버리겠다는 수작을 부리자 물려받은 재산과 신탁투자자들을 동원해 회사를 도로 샀다. [24] 거기다 배트맨 가면을 주문 제작 하는데 소량 주문은 의심을 받을 수 있기에 만 개를 대량 주문하는 등의 추가 비용도 들었다. 알프레드가 의심을 피하려면 만 개 정도 필요하다고 하자 브루스가 잠깐 벙쪘다가 '여분이 많으면 좋죠'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백미였다. 사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추가로 주문했기 때문에 총 주문량은 만 개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 제작한 가면이 망치로 내려치자 바로 깨지면서 외부 충격에 취약한게 드러나자 브루스가 "다음 만 개는 괜찮겠죠"라고 하기도 한다. [25] 중후반부 웨인의 생일날 파티를 준비하면서 벽에 30이라고 장식되어 있다. [26] 리암 니슨은 자신들을 대놓고 닌자라고 부르며 닌자술 같은 표현도 쓴다. 히말라야에 일본풍 닌자가 있는게 생뚱맞아보일 수 있는데 동맹의 수장인 라스 알 굴이 동양인이지만 소속 인물들의 인종이 다양한 것으로 보아 일종의 다국적 집단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일본풍 무장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이상할 건 없다. 애초에 로마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몰락시켰다는 설정을 보면 아득한 옛날부터 범국가적으로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27] 사실 원작에서는 오히려 더하다. [28] 놀란은 이 마스크조차도 씌우지 않으려 했지만, 히어로물 전문 각본가인 데이빗 고이어의 고집으로 인해 결국 스케어크로우는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9] 원작에선 그런 거 없다. 본인은 면역이지만 사실 애니에서는 나왔다하면 99%의 확률로 자신의 가스에 역관광당해 공포에 시달리다가 잡힌다. 이 때문에 스케어크로우가 나왔다면 "아 저놈 또 가스 마시겠구나"라고 결말이 예측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스케어크로우의 몰락으로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갑자기 쌩뚱맞게 튀어나온 설정은 아니다. [30] 더 스미스의 영향을 받은 매드체스터/아레나 록을 한 밴드로,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31] 이때 뒤에 수많은 상처로 본인인증이다. [32] 참고로 히말라야인 영화와 달리 코믹스에선 좀 뜬금없이 한국이 배경이다. [33] 나중에 빌런이 되는 라스 알 굴과 달리 키리기는 진짜 스승으로만 등장한다. 다만 원작에서도 키리기가 차후 라스 알 굴에게 고용되어 리그 오브 어쌔신 단원들을 훈련시키기 때문에 관계가 아예 없진 않다. [34] 다만 육중한 이미지의 배트모빌은 놀란의 오리지널이 아니다. 1986년에 나온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배트모빌은 정말 탱크다. [35] 거기에, 다크 나이트에는 초반에 배트맨과 고든이 대화하는 장면에 실수로 고든의 목소리까지 변조돼버린 옥의 티가 있다. [36] 장광은 양지운과 함께 니슨의 전담 성우기도 해서 올드먼 대신 캐스팅된 듯. 참고로 양지운이 맡은 리암 리슨 영화는 KBS에서 방영된 테이큰 쉰들러 리스트, MBC에서 방영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SBS에서 방영된 다크맨이 있다. [37] 브로크백 마운틴》의 출연진 3명이 나오고(제이크 질런홀, 히스 레저, 앤 해서웨이), 후속작에선 질런홀의 누나도 나온다. [38] 단, 덩케르크는 목소리로만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