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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15:43:43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배트맨
Batman
파일:다크 나이트 라이즈 - 배트맨.jpg
본명 브루스 토마스 웨인
Bruce Thomas Wayne
이명 배트맨 (Batman)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침묵의 수호자 (Silent guardian)
잠들지 않는 보호자 (Watchful protector)
나이 30세 ( 배트맨 비긴즈)[1]
31세 ( 다크 나이트)[2]
39세 ( 다크 나이트 라이즈)[3]
국적 미국
성별 남성
신체 6ft, 200lbs (183cm, 90kg)[4]
학력 프린스턴 대학교[5]
소속 그림자 동맹 (이전)
웨인 엔터프라이즈 (회장)
직업 대기업 회장, 슈퍼히어로
등장 영화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담당 배우 크리스찬 베일
거스 루이스 (유년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 성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게임 크리스찬 베일 (배트맨 비긴즈, 게임판)
숀 셰멀 (다크 나이트 라이즈, 게임판)
한국 안지환 (배트맨 비긴즈, SBS)[6]
홍성헌 (다크 나이트, 기내더빙)
김승준 (다크 나이트 라이즈, 기내더빙)
일본 단 토모유키 (소프트웨어 버전)
토치 히로키 (배트맨 비긴즈, 일본 TV)
타카하시 히로키 (배트맨 비긴즈, 후지 TV)
후지 신슈 (다크 나이트, 아사히 TV) }}}}}}}}}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장비
4.1. 슈트4.2. 도구4.3. 이동 수단
5. 불살?6. 인간 관계
6.1. 여자 관계6.2. 주변 인물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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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45.media.tumblr.com/tumblr_nn01w6H7Rn1s2791bo3_250.gif 파일:external/45.media.tumblr.com/tumblr_nn01w6H7Rn1s2791bo2_250.gif
사람들이 불감증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극적인 본보기가 필요한데 브루스 웨인으로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살과 피가 흐르는 인간인 나는, 무시당하거나 파괴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하나의 상징으로서라면... 상징이 된 나는 타락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불멸의 존재가 될 수 있죠.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브루스 웨인이자 배트맨.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배트맨 비긴즈

파일:external/www.g33k-hq.com/young-brice-wayne.jpg

어린 시절 브루스 웨인은 소꿉친구 레이첼 도스와 놀다 실수로 버려진 우물에 떨어지는데, 그곳에서 튀어나온 박쥐 떼를 보고 크게 놀란 이후 박쥐 공포증이 생긴다. 그 후 부모와 함께 극장에서 오페라를 보던 도중 무대에 등장한 박쥐 분장을 한 배우를 보고 트라우마가 재발하여 부모에게 나가자고 졸라 결국 밖으로 나오지만, 강도 조 칠이 나타나 총으로 브루스의 부모를 쏘아 죽인다. 브루스는 이 사건을 통해 사건 담당 경찰 제임스 고든과 처음 만나게 된다. 고든은 두려움에 떠는 어린 브루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며 코트를 덮어주고, 브루스는 그를 영웅이라고 생각한다.[7]

이후 장성한 브루스 웨인은 조 칠의 가석방 심사장[8]에 참석해, 조 칠을 살해하려는 마음을 품고 권총을 가지고 심사장에 갔지만, 그 전에 조 칠이 카르미네 팔코네의 부하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레이첼과 심사장을 떠난 브루스는 레이첼에게 자신이 조 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분노한 레이첼에게 뺨을 맞고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냐는 말을 들은 후, 레이첼의 차에서 나와 팔코네를 찾아간다. 그리고 팔코네에게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팔코네에게 세상 물정 모르는 애송이라며 굴욕을 당한 뒤 팔코네의 부하들에 의해 쫓겨난다.

범죄자들에게 맞서기 위해선 그들의 세계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돈이나 비싼 코트를 전부 노숙자에게 주고 잠적하여[9][10] 전 세계를 떠돌다[11] 결국 감옥에 수감되어 다른 죄수들과 매일 패싸움을 하며 지내던 도중 헨리 듀커드라는 남자가 브루스 앞에 나타나 자신을 찾아오라고 제안한다. 그리고는 듀커드를 하수인으로 부리는 라스 알 굴이 만든 리그 오브 섀도우에 들어가 듀커드에게 여러 훈련을 받아 박쥐 공포증을 극복하고 온갖 전투 기술을 익혀 리그 오브 새도우의 초일류 요원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으로 살인을 저지른 어느 죄인을[12] 끌고 와 브루스가 직접 사형시킬 것을 명한다. 하지만 브루스는 그 어떠한 사람이라도 죽이게 된다면 자신들 또한 그 범죄자들과 다를 바 없다며 거절한다.

듀커드는 범죄자 따윈 동정해줄 가치가 없다며 브루스에게 범죄자에 대한 사형을 재촉하는데, 여기서 듀커드와 라스 알 굴로부터 리그 오브 새도우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고담의 파멸인 것. 브루스가 고담을 떠난 동안 고담의 치안은 더욱 악화되었고, 온갖 범죄와 부정부패로 찌들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 리그 오브 새도우가 앞장서 고담을 파멸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브루스는 절대로 그렇게 내버려둘 수 없다며, 리그 오브 새도우를 모두 적으로 돌리고 사원에 불을 지른다. 분노한 라스 알 굴은 브루스와 칼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전투 도중 라스 알 굴은 화재로 인해 무너진 기둥에 깔려 사망하고, 리그 오브 섀도우의 사원은 화재로 인해 폭약들이 터지면서 파괴된다. 듀커드는 기절한 채 눈길로 이어진 절벽으로 떨어지려는 것을 브루스가 가까스로 붙잡아 구조 후 어느 민가에 치료를 맡긴다. 이후 그곳을 떠나 알프레드와 재회한 다음 비행기를 타고 7년 만에 고담으로 돌아간다.

고담시로 돌아가면서 브루스는 자경단으로 고담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로 다짐하며, 고담시의 법무인, 경찰 관계자 등을 조사해 함께 도움을 구할 사람들을 찾는데 그 중에는 어릴 적 자신에게 도움을 준 제임스 고든과 소꿉친구 레이첼 도스도 있었다. 고든과 레이첼은 부패의 온상이 된 고담에서 부패하지 않은 몇 안되는 사람들이다.

이에 브루스는 대외적으로는 철부지 억만장자의 모습으로 행동하고 다니기 위해 슈퍼카를 타고 옆에 여자 두 명을 끼고 다니는 등 일부러 철없는 행동을 하고 다니며[13],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레이첼은 그런 브루스의 모습을 보며 실망한다. 이때 브루스는 "이런 내 모습은 사실 진짜 내가 아니야. 진짜 내 모습은 감춰져 있어."라며 넌지시 자신의 진심을 전하지만, 이미 브루스에게 실망한 레이첼은 그에게 "지금의 당신을 말해주는 건 현재 당신의 행동이야"라고 일침을 가하며 씁쓸한 웃음과 함께 떠난다. 그 말을 듣고 애써 덤덤한 척 웃지만 끝내 상처받고 가슴 아파하는 듯한 베일의 감정선이 압권.

한편 브루스는 고담에서 비밀리에 활동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던 도중 자신의 방에 박쥐가 한 마리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어릴 적에 떨어진 저택 근처의 우물로 내려간다. 곧 발견하게 된 것은 거대한 동굴이었고, 그 안은 수백 마리의 박쥐들로 가득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박쥐들이 자신을 덮쳐오지만, 브루스는 잠시 흠칫하는가 싶더니 오히려 그 안에서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일어서며 박쥐들과 하나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앞서 "공포를 없애려면 너 자신이 공포가 되어야 한다"라는 듀커드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현한 것.[14]

브루스는 윌리엄 얼이 주최한 웨인 엔터프라이즈 이사회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는 동시에 자신이 회사를 직접 관리할 의사는 없음을 밝히며, 그저 선조 대대로 내려온 회사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핑계로 응용과학부에 지원한다. 그곳에서 브루스는 기술 담당 루시우스 폭스를 만나 여러 가지 장비와 텀블러를 구경한다.[15] 이후 폭스가 점찍어 준 장비들에 박쥐 문양을 새겨넣으며 서서히 자경단의 활동을 준비해나간다. 이때 알프레드가 왜 하필 박쥐냐고 묻자 "난 박쥐가 무서워요. 내 적들에게도 똑같은 걸 느끼게 해주려고요."라고 대답하며 완성한 배터랭을 시험 삼아 투척해본다.
팔코네: 이놈 대체 뭐 하는 놈이야?!(What the hell are you?!)
(자동차 천장을 부수고 팔코네를 들어올리며)
배트맨: 난 배트맨이다.(I'm Batman.)
그 후 고든을 찾아가 팔코네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드디어 제대로 된 배트맨 복장을 착용하고 팔코네와 그의 부하들을 처리한다.[16] 그 후 팔코네를 붙잡을 때 같이 있었던 부패 경찰을 붙잡아 겁을 주며 팔코네와 일한 정신과 의사 조나단 크레인에 대한 정보를 얻어 그를 뒤쫓는다. 조나단 크레인과 그의 부하들은 범죄 현장을 불태워 증거를 인멸하였고, 브루스는 그들을 습격하지만 크레인이 발사한 공포 가스를 들이마시자 박쥐 트라우마가 재발하여 정신줄을 놓다 온 몸에 기름이 묻고, 크레인이 던진 라이터로 인해 불이 붙은 채로 건물에서 뛰어내려 비가 오는 거리 한복판에 추락한다. 비틀거리며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알프레드를 호출해 겨우 집으로 돌아간 후, 이틀 동안 기절했다 폭스의 치료제 덕에 깨어난다.

마침 깨어난 날은 브루스의 생일이었고, 일어나고 얼마 뒤 레이첼이 찾아온다. 비록 브루스에게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친구로서 브루스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어린 시절 함께 놀다 발견한 오래된 화살촉을 선물로 준다. 그리고 조나단 크레인을 쫓을 거라며 집을 나가자, 레이첼을 걱정한 브루스는 회복한 뒤 다시 배트맨이 되어 레이첼의 뒤를 밟는다.

레이첼을 자신의 건물로 데려간 크레인은 대놓고 자신의 범죄 행각을 스스로 레이첼에게 알려주는데, 바로 자신이 만든 공포 가스 용액을 상수도에 계속해서 들이부은 것이다. 때문에 고담시 전체의 상수도가 오염된 상황이었다. 레이첼은 도망치려 하지만 공포 가스를 맞아 정신줄을 놓은 상태로 크레인에게 협박당한다. 그러나 그 순간 뒤따라온 배트맨이 크레인 일당을 습격한다.

크레인의 부하들을 모두 쓰러뜨린 배트맨은 크레인을 붙잡고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크레인에게 공포 가스를 마시게 한다. 그리고 정신이 나간 크레인에게 배후가 누구냐고 묻는다. 이에 크레인은 배후가 라스 알 굴이라고 대답한다. 이미 죽은 라스 알 굴이 배후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 브루스는 경찰들이 들이닥쳐 시간이 부족해지자 그를 때려눕힌 뒤 레이첼을 데리고 현장에 있던 고든과 협력해 초음파를 이용해 박쥐 떼를 불러모아 박쥐 떼에 둘러싸여 건물을 탈출한다.


그리고 텀블러에 탑승해 지붕 위를 달리고 도로 벽을 부수는 등 경찰들과 추격적을 벌인 끝에 따돌리고 배트케이브에 도착해 레이첼에게 공포 가스 치료제를 주사한 뒤, 여분의 치료제 2개를 넘겨주며 하나는 고든에게 주고 하나는 대량 생산용으로 만들라고 지시한 뒤 진정제를 투여해 잠들게 하여 알프레드를 시켜 집에 돌려보낸다.

알프레드는 뉴스로 브루스가 경찰들과 추격전을 벌인 것을 보고 영웅 놀이에 심취해선 안된다며 브루스와 언쟁을 벌인다. 하지만 브루스는 귀담아듣지 않고 막 시작한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다. 파티에 참석한 브루스는 하객으로 참석한 루시우스 폭스와 대화를 나누는 등 시간을 보내다, 하객 한 명에게 어떤 한 사람을 소개받는다. 그런데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라스 알 굴이었다.

하지만 다시 나타난 라스 알 굴은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 브루스는 그에게 라스 알 굴은 죽었다고 말하나, 그의 뒤에서 자신의 옛 스승 헨리 듀커드가 나오며 라스 알 굴은 불사신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브루스는 뭔가를 깨닫는데, 사실은 헨리 듀커드가 진짜 라스 알 굴이었다. 그는 자신의 대역을 내세운 뒤 그 대역이 죽거나 할 때마다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다시 대역으로 내세우고 자신은 마치 그의 하수인인 것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그런 듀커드를 보며 브루스는 '싸구려 속임수나 쓰는 마술사'라고 조롱하자, 듀커드는 "밤에 가면 쓰고 자경단 행세나 하는 넌 뭐가 다르냐"며 받아친다. 브루스는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잘못이 없다고, 옛 일은 둘이서만 해결하자며 그들은 모두 살려보내 달라고 요구하나,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네 방식대로 돌려보내라 대답한다.

그러자 브루스는 하객들을 불러모은 뒤 껄렁한 태도로 하객들을 조롱하며 강제로 파티를 해산시켜 저택을 떠나게 만든다. 이윽고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조나단 크레인 역시 듀커드와 리그 오브 새도우 밑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수제자였던 브루스에게 다시 한 번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설득한다.
브루스: 고담은 아직 나아질 수 있어. 시간을 좀 더 줘. 좋은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Gotham isn't beyond saving. Give me more time. There are good people here.)
듀커드: 너무나 부패해서 우리 조직이 모든 기반 시설에 침투하도록 용인한 도시를 감싸고 도는구나.
(You are defending a city so corrupt we have infiltrated every level of its infrastructure.)
(구금된 크레인을 SWAT 제복을 입은 조직원이 풀어주고, 고든이 병원 지하의 약 제조시설을 둘러보는 장면이 지나간다.)
듀커드: 그 감옥에서 만났을 때 너는 방황하고 있었지. 하지만 난 너를 믿었다. 너의 두려움을 제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었어. 넌 내 최고의 제자였다. 네가 할 일은 내 곁에 서서 세상을 구하는 거야.
(When I found you in that jail you were lost, but I believed in you. I took away your fear, and I showed you a path. You were my greatest student. It should be you standing by my side, saving the world.)
브루스: 내가 있을 곳은 여기야. 내가 할 일은 당신과 고담 시민들 사이에서 그들을 지키는 거고.
(I’ll be standing where I belong⋯ between you and the people of Gotham.)
듀커드:…누구도 고담을 구할 순 없다.
(No one can save Gotham.)

하지만 당연히 브루스는 거절하고,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너나 네 아버지 같은 방해꾼[17]들이 아무리 저항해봤자 고담의 파멸은 막을 수 없다며 수하들을 시켜 웨인 저택에 불을 지른다. 브루스는 듀커드를 막으려 하지만, 듀커드의 칼에 찔린 뒤 무너진 기둥에 깔려 정신을 잃는다. 하지만 듀커드는 옛 정 때문에 브루스를 직접 죽이진 못하고 웨인 저택 밖에 감시를 세워둔 뒤 떠난다.
브루스 : 고담을 구하려 했는데, 실패했어요.
(I wanted to save Gotham. I failed.)
알프레드 : 우리는 왜 넘어질까요? 그래야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니까요.(Why do we fall sir? So that we can learn to pick ourselves up.)
부르스 : 아직도 날 포기 못했어요?
(You still haven't given up on me.)
알프레드 : 절대 못하죠.
(Never.)

이에 숨어 있던 알프레드가 감시를 쓰러뜨린 뒤 저택에 들어가 브루스를 구하고 배트케이브로 들어가는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배트케이브에 숨는다. 불타 무너지는 웨인 저택을 보며 브루스는 절망하지만, 알프레드는 '웨인 가문의 진정한 유산은 건물이 아니다'며 브루스를 위로하고, 브루스는 알프레드와 화해한 뒤 다시 배트맨으로서 듀커드를 막기 위해 나선다.

한편 듀커드 일당은 고담을 파멸시키기 위한 작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듀커드는 웨인 기업의 화물선에서 탈취한 '지하수 기화기'를 작동시켜 고담시의 공포 가스 용액에 오염된 상수도를 끓게 한 뒤, 터뜨려 상수도가 공포 가스 분수가 되게 만든 다음 지하수 기화기를 전철에 싣고 고담시 전역을 돌아다니게 하여 모든 상수도를 터뜨려 공포 가스를 퍼뜨리게 만들어 고담 시민들을 공포에 미쳐버리게 만들려 한다. 거기에 아캄 수용소 감옥 문을 열어 수감된 조나단 크레인을 비롯한 범죄자들을 전부 풀어준다.

탈출한 범죄자들에게 둘러싸인 레이첼과 레이첼이 데리고 다닌 아이[18]을 구한 브루스는 레이첼에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19] 자신은 듀커드를 쫓는 동안 고든에게 자신의 텀블러를 운전하게 시킨다.

브루스는 박쥐 날개 모양 망토를 펼쳐 날아가듯 활공하며 듀커드를 쫓지만, 듀커드의 수하들에게 둘러싸여 그들과 싸우고, 그동안 듀커드는 전철에 올라 지하수 기화기를 작동시킨 뒤 전철을 출발시킨다. 기차의 목적지는 웨인 기업 빌딩인데, 그 빌딩 아래가 고담시의 모든 상수도가 한 곳으로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열차를 지나가게 하면 엄청난 양의 물이 터져 공포 가스 역시 순식간에 퍼질 것이기 때문이다.

수하들을 모두 쓰러뜨린 브루스는 공포에 휩싸여 자신을 공격하는 시민들을 겨우 뿌리친 뒤, 듀커드가 탄 전철에 로프 건을 발사해 전철에 매달려 듀커드를 쫓는다.

전철 안으로 들어온 브루스는 듀커드와 격투를 벌이고, 그동안 고든은 텀블러를 운전해 전철 선로가 있는 웨인 빌딩 근처의 다리 밑에 도착한다. 브루스는 듀커드를 막기 위해 치열하게 격투전을 벌이지만, 듀커드에게 제압당한다.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넌 그저 망토를 입은 평범한 사람일 뿐이며 그렇기에 악에 맞서 싸울 수도, 이 열차를 세울 수도 없다고 일갈한다. 하지만 브루스는 "누가 이 열차를 세운다고 했나?"고 응수한다.
당신을 죽이진 않아. 하지만 살려줄 이유도 없지.
I won't kill you. But I don't have to save you.
사실 브루스와 고든은 열차를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 선로를 부숴 열차를 추락시켜 막으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계획대로 고든은 텀블러의 유탄을 발사해 다리를 무너뜨리고, 무너지는 선로를 보며 헛점을 보인 듀커드를 브루스가 역으로 제압한다.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이제야 자신이 해야할 일(살생)을 알았냐고 말하지만, 브루스는 위의 대사로 받아친 뒤 듀커드를 내버려둔 채 망토를 펼쳐 열차에서 날아가듯 탈출한다. 스승으로 여겼을 땐 절벽에 굴러떨어지는 듀커드를 자기 목숨을 걸고 구한 과거와 대조되는 부분. 열차에 홀로 남겨진 듀커드는 추락 직전 눈을 감고 담담히 죽음을 맞이하며 사망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브루스는 불탄 웨인 저택을 직접 재건하는 와중에 레이첼이 찾아온다. 브루스는 레이첼을 속여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레이첼은 브루스를 이해해주고 브루스와 키스한다. 그리고 브루스에게 더 이상 배트맨이 필요 없어지는 날, 즉 브루스가 더 이상 배트맨으로 활동할 필요가 없어질 만큼 고담시가 깨끗해지는 날이 올 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말한다.

그 후 브루스는 배트맨의 모습으로 고든과 어느 건물 옥상에서 다시 만나는데, 그 건물 옥상에는 배트 시그널이 설치되었다. 고든이 사건 해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배트맨을 위해 만든 것. 그리고 고든은 배트맨에게 범죄 현장에 남겨진 플레잉 카드를 보여주며, 새로운 악당이 나타났음을 알린다. 배트맨은 그 악당에 대해 조사해 보겠다며 떠나려 한다. 고든은 배트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려 하지만, 배트맨은 그런 말 필요 없다며 망토를 펼쳐 활강하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2.2. 다크 나이트

파일:The Dark Knight Batman.jpg
배트맨: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브라이언 더글러스: 우린 당신을 도우려는 거야!
배트맨: 도움 따윈 필요없어!
스케어크로우: 내 진단으로는 아닌데.[20]
브라이언: 당신이 무슨 권리가 있는데?! 당신과 나의 차이가 뭐냐고!
배트맨: 난 하키 패드 따위 안 입어!(I'm not wearing hocky pads!)
배트맨 민병대 스케어크로우와 마피아의 거래를 방해하며 싸우던 도중 등장한다. 그러나 개에 물려 상처를 입자 새로운 슈트를 제작한다. 배트맨 민병대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악에 대항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려던 의도가 악에 대한 폭력이라는 가치관으로 변질되어 비춰지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민병대원과 나눈 대사를 보면, 자기네들과 배트맨이 다를 게 뭐냐는 말에 실제로 배트맨이나 민병대나 같은 자경단이라는 점 때문에 난 민병대마냥 하키 패드는 입지 않는다는 말로 회피했을 뿐 실질적인 대답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와 반대로 정당한 선으로 악을 징벌하는 검사이자 레이첼의 연인이 된 하비 덴트를 눈여겨본다.[21]

마피아의 자금을 세탁해주는 라우의 사업을 의심스럽게 여겨 겉으로는 비즈니스 관계를 맺으려는 척하며 그의 장부를 확인한다. 하비 덴트와 제임스 고든과의 만나 라우의 자금 압수 작전을 시작하고, 라우는 돈을 자신만이 아는 곳에 숨긴 후 홍콩으로 튄다. 이후 브루스는 발레리나들과 홍콩 근처에서 요트 여행을 하는 척하며 홍콩으로 가고, 루시우스 폭스를 파견시켜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파기하며 라우의 회사 건물에 침입할 보안 구멍을 만들어 라우를 납치해 고든에게 넘겨준다.

라우가 납치되어 마피아 명단을 넘겨주자, 마피아들은 큰 타격을 입어 결국 조커의 배트맨을 죽이려는 계획에 동의한다. 조커는 배트맨 민병대 중 한 명을 살인하는 것으로 시작해 사람을 하루에 한 명씩 죽이겠다고 선포하고, 이것을 멈추려면 배트맨이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된다는 영상을 시체에 담아 시장실 창문에 매달아 전달한다. 이후 판사와 경찰청장까지 죽이고, 브루스의 파티에 급습해 하비까지 죽이려 한다. 그러나 브루스가 한발 먼저 하비를 숨겨 구하고, 레이첼이 조커와 대치하는 중 배트맨으로 변신해 난입한다.
조커: (레이첼에게 한 대 맞고) 거칠게 나오시겠다? 마음에 들어.
배트맨: 그럼 나한텐 반하겠군.
Then you're gonna love me.
조커는 레이첼을 창문 밖에 던져버리며 배트맨이 그녀를 구하러 뛰어간 사이 도망친다.

이후 조커는 '리처드 덴트'와 '패트릭 하비'라는 사람들을 살해해 경찰청장의 장례식에서 시장을 살해하겠다고 공표한다. 장례식에 경찰로 위장한 조커와 그의 부하들이 시장을 살해하려 하지만 고든이 몸을 내던져 대신 희생함으로써 시장은 목숨을 건진다. 고든의 죽음에[22] 오열하는 고든의 아내가 배트맨에게 "당신이 고담에 어둠을 가져왔다"고 일갈하자 배트맨은 심히 고뇌한다.

조커를 찾기 위해 그를 고용한 마피아 보스 마로니를 찾아가 협박하며 조커의 위치를 추궁하지만, 마로니 또한 통제 불능인 조커의 위치를 알지 못했다. 마로니는 "네가 그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면 알아서 조커가 찾아오겠지만, 계속 버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고 경고한다.

고든의 아내나 마로니의 말처럼, 범죄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한 배트맨의 행동이 조커의 등장으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역효과를 낳게 된 것을 깨달은 배트맨은 하비 덴트를 찾아가 자신이 정체를 밝히고 자수할 테니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달라고 한 뒤 떠난다. 떠나가는 배트맨에게 하비는 조커에게 굴복하지 말라고 만류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배트맨은 그냥 돌아간다.

이후 브루스는 배트맨 관련 자료들을 모두 불태우고 배트맨 장비들을 정리하며 자수할 준비를 한다. 자신의 한계를 느낀 브루스는 알프레드에게 씁쓸한 한탄을 하고, 알프레드 또한 안타깝게 동조한다.

그러나 아직 배트맨이 필요하다고 믿은 하비는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연 뒤,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거짓 자수를 하는 돌발 행동을 한다. 브루스 또한 자수하기 위해 기자회견 현장에 참석했지만, 하비의 거짓 자수로 밝히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은 조커를 잡기 위한 작전으로 조커를 유인하기 위해 하비를 교도소로 이송하는 척 하비를 태운 경찰 호송대가 출발한다. 조커 일당이 나타나 경찰 호송대를 지하차도로 유인한 뒤 전투를 벌이는데, 바주카 포로 하비를 죽이려 하나 뒤늦게 나타난 배트맨이 텀블러를 몰고 와 대신 맞으며 하비를 구해낸다. 바주카 포를 맞은 텀블러는 기동 불능 상태가 되지만 배트맨은 텀블러에서 배트포드를 분리시켜 다시 조커를 추격하고, 조커가 탄 트럭에 와이어를 걸어 트럭을 통째로 뒤집는다.

트럭에서 빠져나온 조커는 배트맨의 불살 신념을 깨뜨리기 위해 도로 한복판에 서서 자신을 향해 배트포드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배트맨에게 자신을 치라며 고함을 치고, 배트맨은 전력으로 달리다 결국 치지 못하고 급히 핸들을 튼다.[23] 속력이 너무 빨랐던 탓에 뒤집어진 트럭과 부딪혀 기절한다.

이에 조커는 배트맨의 가면을 벗겨 정체를 보려 하지만[24], 뒤에서 나타난 호송대원이 조커에게 총을 들이밀며 저지한다. 그런데 이 호송원은 죽은 줄 알았던 고든이었고, 고든은 조커를 체포해 배트맨과 하비 모두를 구해낸다.


체포한 조커를 경찰서로 데려와 신원을 조사하지만, 신원 정보가 전혀 없어 조커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 뒤 조커 측에 매수된 경찰관 몇 명이 하비 덴트를 납치해 어딘가에 가둬놨다는 것이 알려지자, 결국 배트맨이 직접 나서 조커와 대면한다.

하지만 조커는 배트맨에게 자신의 이상한 신념에 대해서만 떠들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설상가상으로 하비와 더불어 레이첼 도스까지 납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배트맨은 거의 이성을 잃고 조커를 마구 구타하기 시작한다. 조커는 시종일관 얻어맞으면서도 자지러지게 웃어댄다. 그도 그럴 것이, 조커는 아무리 때려봤자 하비와 레이첼의 위치를 불지 않을 것이 당연했고[25], 결국 우위에 있는 건 조커이기 때문. 그러다 조커는 둘의 위치를 가르쳐주고, 배트맨은 레이첼을, 경찰들은 하비를 구하러 서둘러 간다.

그러나 막상 배트맨이 도착한 곳에는 레이첼이 아닌 하비가 있었다. 알고보니 조커가 둘의 위치를 일부러 반대로 가르쳐준 것. 배트맨은 하비라도 구하기 위해 그를 데리고 나가지만, 이후 시한폭탄이 터져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고, 배트맨이 오기 전 탈출을 시도하다 넘어져 얼굴에 휘발유가 묻은 하비는 불길에 휘말려 그만 얼굴 반쪽이 타버리는 끔찍한 부상을 입는다. 그리고 레이첼은 경찰들이 한발 늦은 탓에 결국 폭사한다.

한편 조커는 경찰을 인질로 잡아 탈옥하고, 유치장을 폭발시켜[26] 라우를 탈옥시켜 화형시킨 후, 마피아 보스 체첸도 제거하여 점점 범죄 세력을 손에 넣기 시작한다.


한편 예전 회사 장부를 조사하다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직원 콜먼 리스는 이를 언급하며 폭스에게 돈을 뜯어내려 하지만 실패하자 그 사실을 방송에 알리려 하나 이를 안 조커가 방송에 전화를 걸어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면 재미 없다며 1시간 내에 콜먼 리스를 죽이지 않으면 고담시 병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러자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한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콜먼 리스를 죽이려 한다. 이에 브루스는 차를 운전해, 리스를 태우고 호송하는 경찰 차량을 들이받으려는 한 시민의 트럭을 대신 막아 리스를 구한다. 리스와 함께 있던 고든이 브루스를 보고 일부러 리스를 보호하려고 그런 거냐고 묻자, 브루스는 신호를 놓치지 않으려 빨리 가려다 그런 거라고 둘러댄다.



조커는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해 잠입한 뒤, 입원한 하비 덴트를 찾아간다. 자신을 보며 분노하는 하비에게 자신은 그저 생각 없이 사는 놈이라 이 일과 관련이 없으며, 진짜 나쁜 자들은 마피아들에게 매수되어 레이첼을 죽게 만들고 하비를 다치게 한 고담시의 부패 경찰들이라고 꼬드긴다.[27] 조커에게 설득당한 하비는 타락하여 투 페이스가 되고, 동전 던지기로 조커의 생사를 결정해 죽이지 않고 보낸다. 조커는 병원을 폭파시키나 병원의 환자들은 모두 대피했기에 이 사건으로 희생된 시민들은 없었다. 하지만 조커가 탈출하며 탑승한 버스 안의 사람들은 조커의 인질이 된다.

이후 조커는 다리들을 폭파하겠다고 선포하자, 시민들과 죄수들은 도피를 위해 배 두 척에 나눠 탑승한다. 그러나 이 또한 계획에 있는 조커는 배 각각에 폭탄을 설치한 뒤 각 배에 기폭 장치를 서로 바꿔 전달하고, 12시가 되기 전에 상대 배를 폭파시키면 그 배는 살려주지만 12시 이후에도 아무도 폭파시키지 않으면 둘 다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다.

배트맨은 조커가 있는 빌딩으로 가고, 인질로 잡힌 환자들과 조커의 부하들의 복장을 서로 바꿔 입혀 위장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인질을 구출하러 온 SWAT 팀을 발빠르게 제압해 인질들을 구출한다. 이후 고담시의 모든 휴대폰를 고주파 발신기로 삼아 도청하는 장치[28]로 조커를 찾아내지만 조커는 개들을 풀어 배트맨을 제압한다. 그러는 사이 12시가 지났는데도 아무 배도 폭파되지 않자, 조커는 당황하며 수동으로 폭파시키려 한다. 하지만 배트맨이 조커를 제압해 빌딩에서 떨어뜨려 와이어로 조커를 잡은 후 아직 정의를 믿는 사람은 많다며 너의 패배라고 한다. 그럼에도 조커는 오히려 자신과 배트맨은 영원히 함께할 운명같다고 웃으며 하비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배트맨은 하비에게 급히 이동한다.

하비는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인물들을 각각 찾아가 동전 던지기로 생사를 결정지은 뒤 고든의 가족을 납치한 후 고든을 레이첼이 죽은 곳으로 불러낸다. 그는 고든이 보는 앞에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어보라며 고든의 아들을 죽이려 하나, 그 순간 배트맨이 난입해 하비만이 피해를 본 사람이 아니며, 레이첼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셋이서 해결하자며 가족은 풀어주라고 한다. 하비는 우선 배트맨의 생사를 결정할 동전을 던져 뒷면이 나오자 배트맨을 총으로 쏜다. 그 후 자신에 대한 동전에선 앞면이 나오고, 그 뒤 고든의 아들에 대한 동전을 던지는 순간 배트맨이 하비를 덮치고 고든의 아들을 구한다. 하비는 추락하고 배트맨도 버티다 결국 추락한다.[29]

배트맨과 고든은 하비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배트맨은 하비의 범죄를 알게 된다. 그러나 배트맨은 하비의 범죄가 고담에 알려지면 사람들이 정의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는 것을 알기에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이 하비의 죄를 모두 뒤집어 쓴다. 배트맨은 하비를 비롯한 6명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며 경찰들에게 추격을 당해 쫓기는 모습으로 퇴장한다.
제임스 고든 주니어 그가 왜 도망가는 거죠, 아빠? Why is he running, Dad?
제임스 고든 우리가 쫓아야 하니까. Because we have to chase him.
제임스 고든 주니어 하지만 잘못한 게 없는 걸요. He didn't do anything wrong.
제임스 고든 그는 고담에 걸맞은 영웅이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란다.
Because he's the hero Gotham deserves,
but not the one it needs right now.
그러니 쫓는 거야. So we'll hunt him.
그는 감내할 수 있으니까. Because he can take it.
그는 우리의 영웅이 아니니까. Because he's not our hero.
그는 침묵의 수호자이자, He's a silent guardian,
우릴 지켜보는 보호자... A watchful protector...
파일:ULOcXVF.jpg

{{{#ffffff "[ruby(어둠의 기사, ruby=다크 나이트)]란다."

2.3. 다크 나이트 라이즈

파일:The Dark Knight Rises Batman 2.jpg
파일:The Dark Knight Rises Batman wide.jpg

다크나이트 이후 8년뒤, 하비 덴트가 투 페이스가 되어 벌인 모든 범죄에 대한 누명과 그의 살해 혐의까지 자진해 뒤집어쓰면서, 배트맨은 수배령이 내려진 범죄자가 되었다. 이후 브루스는 배트맨이 아니라 브루스 웨인으로서 세상을 등지고 저택에 은둔한다. 얼마나 히키코모리로 살았던지 2년 전부터 웨인 엔터프라이즈에서 고아원 지원을 끊은 것도, 재단 재정이 엉망이 된 것도 모르고 있었다.

다크 나이트 엔딩만 보면 오명을 쓰고도 꿋꿋히 싸워나가는 비운의 영웅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사실 이후 8년간 배트맨으로서도, 브루스 웨인으로서도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다. 정황을 생각해보면 하비 덴트 사건 이후 강력한 조직범죄 단속법인 하비덴트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범죄자들 대부분이 잡혀들어가 고담이 평화로워진 덕분에 배트맨이 나설 필요가 없어진 것이 8년간 활동을 멈춘 이유일 듯하다.[30]

몸도 만신창이로 예전에 비해 많이 약해졌고, 초반엔 지팡이가 없으면 걷지도 못해 대놓고 장애인 취급당했다.[31] 사실 배트맨 비긴즈에서 다크 나이트까지 내내 사람을 패고 맞고 착지하고 한 걸 생각하면 몸이 멀쩡한 게 비정상이지만. 의사의 말에 따르면 양 무릎의 연골이 거의 다 닳았고[32], 뇌 손상까지 입었으며[33] 그 외에 자잘한 부상 후유증이 수두룩했다.

셀리나가 어머니의 유품인 진주 목걸이[34]를 들고 도망치자 이를 추적하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이때 기자들의 놀라는 반응이 일품.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피하기 위해 브루스는 간이형 EMP를 사용해 카메라를 모조리 못 쓰게 만든다.[35] 그리고 자선 파티회장에서 미란다 테이트와 최초로 조우한다. 이 장면에서 유일하게 웨인과 테이트만이 가면을 쓰지 않는다. 여기서 브루스 웨인은 "무엇으로 분장한 건가요?"라는 물음에 "별종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라고 답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미란다 테이트는 자신의 맨얼굴을 보여줌으로써 미란다의 모습이 가면임을 암시한다.[36]

이후 브루스가 배트맨임을 눈치채고 저택에 찾아온 존 블레이크와 대화를 나누고,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배트맨으로 복귀하기를 결정한다. 의사에게 가서 소견을 들은 후 재활을 시작해, 무릎에 보조 기구를 달아 다시 걸을 수도 있게 되었다. 편집된 장면에 따르면 탄소 근육 강화기를 오른쪽 다리에 장비해 정확한 근육량을 측정한 뒤 다시 왼쪽 다리에 장비해 억지로 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게 만든 것.

증권 거래소를 습격한 베인을 잡기 위해 배트맨으로 첫 등장하나, 이때 배트맨이 등장한 탓에 베인을 압박해가던 경찰의 포위망이 배트맨 쪽으로 분산되었고, 포위망이 허술해진 탓에 결국 베인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이때 베인을 결국 막지 못한 탓에 그의 지문이 빼돌려졌고, 그것을 활용한 베인의 작전으로 인해 부동산을 뺀 모든 재산을 잃는다.[37]

알프레드 페니워스는 브루스 웨인이 약해진 몸으로 배트맨 일을 하겠다는 것을 반대하나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결국 레이첼 도스에 대한 진실을 숨겼음을 고백한다. 이에 브루스는 큰 충격을 받고 알프레드는 집을 나간다. 이후 셀리나를 만나고 집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저택 앞에서 미란다 테이트를 만나게 되고 비를 피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낸다. 이후 미란다를 남겨두고 셀리나의 안내를 받아 베인을 찾아가지만, 셀리나의 배신으로 인해 베인과의 1 대 1 대결이 벌어지고 한다. 처음엔 그럭저럭 맞붙었지만[38], 배트맨의 몸 상태가 전보다 약해진 것이 겹쳐 전반적으로 힘에서 크게 밀렸다. 막판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박살나고 베인에 허리가 꺾여[39] 척추가 어긋나는 큰 부상을 당한다.


제3세계의 감옥에 갇힌 뒤 서서히 망가져 가는 고담의 모습에 좌절하다, 재활 끝에 허리를 고치고[40] 몸을 단련해 탈옥을 시도하나 번번히 실패한다. 이때 감옥 의사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강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자신에게 힘을 준다"는 조언을 듣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하 후술. 이는 배트맨 비긴즈의 주 모토인 '두려움'의 주제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이에 밧줄 없이 거의 끝까지 올라오는데, 이때 브루스에게 최대의 공포인 박쥐들이 튀어나온다. 즉, 자신의 공포가 돌아왔다는 것을 암시. 이에 갈등하는 듯 하다 죄수들의 일어서라는 외침을 듣고 뛰어 탈출에 성공한다.[41] 지상에 올라오자마자 입구에 매여 있던 밧줄을 밑에 던져주어 아래의 죄수들도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돌아와 고든 일행을 구출하며 배트맨으로 복귀한다. 베인을 격투 끝에 쓰러뜨리지만 흑막 탈리아에 의해 무방비한 옆구리를 칼로 찔리고, 베인에게 맞아 죽을 뻔하나 셀리나가 도와준다. 이후 더 배트를 몰고 격렬한 추격 끝에 중성자탄이 실린 탈리아의 화물 트럭을 잡아내나, 탈리아의 발악으로 고담시에 세팅된 중성자탄의 폭발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배트맨은 셀리나와 진한 키스를 한 뒤 본명을 알려달라는 고든에게 자신의 정체를 간접적으로 밝히고[42], 중성자탄을 더 배트에 매달고 날아가 도시 밖의 외해에서 터트려 고담시의 소멸을 막으며, 핵폭발과 함께 사라지는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고든에 의해 그의 희생과 죽음이 알려지게 된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베인 덕분에 하비 덴트를 살해했다는 누명도 벗었고, 말 그대로 진짜 영웅이 되어 고담시 의회에서는 배트맨의 동상을 세우며 배트맨의 희생을 기린다.[43] 한쪽에서 배트맨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브루스 웨인의 장례식도 최소한의 지인들로 조촐하게 치러진다.

하지만, 이후 폭스가 웨인 엔터프라이즈 기술부 직원에게 더 배트의 자동 조종 장치가 6개월 전[44]에 이미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자동 조종 장치의 수리 기록을 확인하고, 고든은 어느 새 배트 시그널이 수리된 것을 보자 그의 생존을 직감하고는 웃음을 터뜨리며 주변을 살핀다. 한편 알프레드는 피렌체로 휴가를 간 어느 장소에서 브루스가 셀리나 카일과 둘이서 식사를 하는[45] 모습을 보고는 브루스와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자리를 옮긴다. 즉, 브루스 웨인은 핵폭탄을 매단 더 배트를 자동조종장치로 전환하고 탈출해 살아남은 것.

3. 전투력

파일:베인vs배트맨1.gif
순수 실력으로 베인을 격파하는 배트맨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에 의해 부각이 안 될 뿐이지 근본적으론 배트맨인지라 굉장히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했다. 총이나 칼을 든 상대는 물론이고, 각종 화기로 무장한 조커의 부하 열댓 명을 상대로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가볍게 압도할 정도이다. 사냥개도 무난하게 제압 가능한 정도.

시리즈를 통틀어도 정면에서 배트맨을 이길 정도의 전투력을 보여준 캐릭터는 배트맨의 스승 헨리 듀커드 베인 밖에 없다. 그나마도 2차전에서는 이 둘 역시 배트맨에게 패배했다.

잠입술, 은신술도 귀신같은 수준이라 팔코니의 부하들은 어디서 튀어나오는지 모르는 배트맨 때문에 전멸당했고, 브루스가 주최한 하비 덴트의 파티에 조커 일당이 난입했을 때도 주변이 일반인들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남모르게 조커의 뒤를 잡기까지 했다.

4. 장비

4.1.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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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 초반의 슈트[46] 다크 나이트 중반 이후의 슈트[47]
초기 슈트는 너무 비싸서 상용화되지 못한 채 회사 창고에 처박힌 군용 방탄복을 개조한 것으로 일명 '비긴즈 슈트'라고 불린다. 방호력은 칼과 총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좋은 편이지만, 무거워 민첩성이 떨어지고, 목을 움직일 수가 없는 등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후기 슈트는 다크 나이트에서 브루스의 부탁으로 폭스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다크 나이트 슈트'라 불린다. 이 슈트는 장갑을 여러 조각으로 구성하고, 3단 강화 섬유와 티타늄 소재의 방탄 패드를 사용해 경량화 및 높은 유연성을 실현하여 보다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기존 슈트보다 방호력이 눈에띄게 저하되었다.[48] 또한 후기 슈트에는 발사가 가능한 칼날 무기가 양 팔에 장비되었다.[49] 배트맨의 주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배터랑은 그냥 금속을 사서 일일이 손수 세공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망토는 형상 기억 섬유를 사용하여 장갑을 통해 전류를 흘려보내면 미리 프로그램된 형상으로 고정된다. 이를 이용해 박쥐 모양으로 망토를 펼쳐 글라이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4.2. 도구

배터랑(Bat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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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에서 수제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적에게 직접적으로 쓰는 장면은 별로 없지만 구조물을 파괴할 때 주로 사용한다. 보관하기 쉽게 반으로 접히는 배터랑들도 있으며 끝날에 약물을 사용하여 적들을 맞추면 바로 기절 또는 수면 상태로 만드는 엄청난 능력의 소형 배터랑도 존재한다.
유틸리티 벨트(Utility belt)
파일:유틸리티 벨트.jpg
각종 도구들을 달아두는 벨트. 여기서 상술하는 거의 모든 도구들이 이 벨트 안에 구비되었다. 그래플링 건의 로프를 벨트 중간에 걸어 날아가는 것처럼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벨트 안에 소형 EMP가 있어 주변을 한 순간에 암흑으로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작중 초반에 개수할 때를 보면 원래는 엑스반도처럼 어깨 쪽 벨트도 있었지만 개수 과정에서 잘라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플링 건(Grappling gun)
파일:그래플링 건2.jpg
웨인 테크 응용과학부에서 만들어진 가스 충전식 자석 갈고리 총. 영화 속에서도 갈고리 총을 쏠 때 가스 발포 소리와 연기를 볼 수 있다. 배트맨의 상징적인 이동 도구로, 총구에서 사출되는 로프는 160kg까지 버틸 수 있으며 사출된 로프를 유틸리티 벨트 중간에 걸어 와이어를 감으면서 이동할 수도 있다.
EMP 라이플(EMP rifle)
파일:EMP 라이플.jpg
총구를 겨누고 발포 시 전자기기를 셧다운시킬 수 있다. 하지만 두 번 발포하자 뒤에 있던 신입 경찰이 권총을 쏴서 망가트린 바람에 더 이상 사용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점착폭탄 발사기(Sticky bomb launcher)
파일:점착폭탄 발사기.jpg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애용하는 무기. 발사 전 타이머를 설정한 다음 벽이나 천장에 부착시켜 시간이 되면 터지는 폭탄을 발사한다. 조립식으로 상당히 특이한 형태를 띈다.
소나 시스템(Son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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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나이트에 등장한 장비. 핸드폰을 초음파 송/수신기로 사용해 건물 내부 및 인원을 입체 그래픽으로 만들어 배트맨의 바이저에 시각화한다.[50] 도청 기능도 갖췄다. 데이터를 수신할 때는 배트맨의 눈이 사진처럼 푸르게 빛난다. 원래는 홍콩 본사로 피신한 라우를 잡기 위해 그가 은신한 빌딩의 내부 구조를 알 필요가 있어 개발한 시스템이다. 처음 사용할 때는 루시우스 폭스가 핸드폰을 두 개 챙겨 하나를 일부러 데스크에 맡겨놓고 분실물처럼 방치시켜 이것을 이용해 배트맨의 잠입 및 라우의 납치를 돕는다. 이후 고담 시민 전체의 핸드폰을 이용해 조커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한다. 이 기능은 박쥐의 반향정위 기능을 기술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극중에서 멋진 시각화 장면으로 찬사를 받았다.
소형 폭탄(Micro bomb)
파일:소형폭탄.jpg
박쥐 유인기(Bat attracted machine)
파일:박쥐 유인기.jpg
배트 컴퓨터(Bat computer)
파일:다크나이트 배트컴퓨터.jpg

이 외에 손끝에 달린 칼날이나 영화 다크 나이트 초반 스케어크로우, 마피아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한 드릴 같은 장비도 있다.

4.3. 이동 수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텀블러(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배트포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더 배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불살?

불살을 기조로 삼는 배트맨으로써 흔히 불살주의를 잘 살린 배트맨으로 평가를 받으며 이로 인해 코믹스 팬들의 지지를 받기도 하는데, 코믹스처럼 완벽한 불살주의적 연출이 나오진 않는다.

1편인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라스 알 굴이 지시하는 사형 집행을 꺼리면서 처형인(executioner)이 되지 않겠다는 말을 하며 탈주하고, 그 과정에서 무수한 리그 오브 어쌔신 일원들이 죽어버린다. 하지만 이 부분은 자신의 정체성인 배트맨이 됐을 때 불살주의를 고수하겠다고 맹세했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그 후로는 불살주의로 나오고 말이다.

2편부터 불살주의가 일종의 암묵적인 불문율처럼 묘사가 되며 악당들을 때려 눕히기만 하고 '죽게끔 하는 상황'을 최대한 삼가게 되지만 조커라는 혼돈을 통해 불살주의가 얼마나 쉽게 어겨질 수 있는 규율인지 강조된다.[51] 홀로 고군분투하며 인명 보호를 최대한으로 하며 싸우다가 마지막에는 조커까지 구해주지만 결국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52] 선택의 갈림길에서 하비 덴트를 막다가 고든의 아들만 구출하는 것으로 간접적인 살인을 한다. 그리고 하비 덴트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을 자신이 죽인 것으로 해달라며 그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다.
삼부작에서 본격적으로 불살 자체가 배트맨의 정체성인 것처럼 묘사된 작품이며 동시에 배트맨을 다른 짝퉁 자경단이나 범죄자들과 구분짓는 명백한 상징인 것으로 표현된다. 심지어 백기사인 하비 덴트조차도 범죄자라면 사람의 목숨을 확률에 맡기는 잔혹함이 있었으니 배트맨이 더욱 돋보인다.

3편에서는 총을 쓰려는 캣우먼을 막으면서 '총기도 안되고 죽이는 것도 안된다'며 삼부작 중 최초로 불살을 직접 언급한다. 하지만 정작 배트맨을 구한건 베인을 향해 타이밍 맞춰 발포한 캣우먼이란게 아이러니.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배트맨 본인도 영화 막바지에 더 배트를 타고 탈리아와 부하가 탄 차량을 정조준하고 발포하는 부분이다. 일단 탑승차량이 군용 트럭이니 차체 전면의 방탄 방폭을 염두에 두고 충격에 기절만 시키려고 쐈다고 하면 설명은 되지만 문제는 관객 입장에선 영화 전반에 유혈묘사가 없다시피 하니 저게 포탄에 맞아 죽은건지 아님 기절한건지 확실하게 알 방법은 없고 이내 추락으로 탈리아마저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원채 불살에 신경 안 쓰던 키튼뱃과 무자비하게 적을 때려눕히는 뱃플렉과 비교하여 베일뱃은 국내외적으로 불살주의의 아이콘처럼 그려지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배트맨 특유의 살인이란 선은 넘지 않지만 온갖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는 연출이 이미 과격한 수단으로 살해하여 선을 넘어버린 것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단 것이다.

6. 인간 관계

6.1. 여자 관계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혹독하다. 대외적으로 여러 여성들을 만나는 플레이보이 이미지는 연기이며, 사실은 소꿉친구 레이첼 도스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레이첼을 향한 사랑만 보면 순정남이 따로 없을 정도. 그러나 브루스가 레이첼을 이성으로서 좋아한 반면 레이첼은 처음엔 배트맨이 필요없어지는 날까지 기다려 주겠다며 여지를 남기지만 배트맨이 필요없어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으로 여겨 브루스를 철저히 친구로만 대하며, 직장 동료 하비 덴트와 연인이 된다. 나아가 덴트가 청혼하자 조커에 의해 폭사당하기 직전에 그의 청혼을 수락한다. 하지만 브루스는 레이첼이 덴트가 아닌 자신을 택했다고 믿었기에[53] 조커의 계략에 말려들어 레이첼 대신 하비 덴트를 구하게 되면서[54] 레이첼을 구하지 못하자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긴다. 정식 소설에 따르면 레이첼 사후 무려 8년간이나 단 하루도 그녀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이런 면은 브루스 웨인의 어두운 면모 중 하나로 영화 내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나타난다.

레이첼을 잃고 오래도록 외롭게 지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초반 자신의 지문을 훔치러 메이드로 잠입한 셀리나 카일과 잠시 조우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한 듯한 미란다 테이트와도 우발적으로 관계를 가지나 두 여자 모두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그래도 결국 서로가 통하는 면모가 있고, 영화 내내 웨인에게 차갑게 대하면서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셀리나 카일과 이어진다.

6.2. 주변 인물

그나마 인간 관계에서 운이 있다면 정신적 지주나 다름이 없는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있다는 점이다. 만약에 알프레드마저 없었더라면 브루스 웨인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란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멘토이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웨인이 거의 반죽음 상태에 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이 알프레드였고, 알프레드도 "(태어나서) 첫 울음을 터뜨린 순간부터 돌봐왔던 분"이라는 말을 할 정도다.

또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루시우스 폭스 또한 브루스가 배트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물적인 조력을 해줬다. 배트수트, 텀블러, 그래플건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해주고 회사 경영면에서도 브루스의 편이 되어 돕는다.

그리고 배트맨의 중요한 동료이자 부패가 만연한 고담 내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경찰 제임스 고든도 있다. 배트맨과 함께 고담의 부패 척결과 범죄 해결에 앞장 선 몇 안되는 청렴한 경찰이자, 부모가 살해당했을 때 충격에 벗어나지 못한 어린 브루스에게 코트를 덮어주며 다독여준 인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오. 어린아이에게 코트를 걸쳐 주면서 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영웅이지."라는 대사에서 브루스에게 고든은 영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해당 장면은 작중 고든과 배트맨의 마지막 조우이자, 배트맨이 폭탄을 싣고 날아가기 전 조용히 고든에게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다.[55]

7. 여담

한국 팬들의 별칭은 다크 나이트, 크리스찬 베일 배트맨을 줄인 '닼나뱃', '베일뱃'이다.

시리즈 내내 자기 회사 물건때문에 위험을 당하는 일이 많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웨인사 물건을 훔치려다 걸려 교도소에 투옥되고, 듀커드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려던 지하수 기화기도 웨인사의 작품이다. 다크나이트에서는 콜먼 리즈가 장부를 조사하다 웨인사에서 텀블러를 만들었다는 자료를 찾아내며 그가 배트맨이란 사실을 알게되었다. 다크나이트 리턴즈에 이르러서는 베인이 웨인사 창고에 잠들어있던 텀블러들을 탈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역대 배트맨 실사 영화의 배트맨들 중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갈등과 고통을 가장 심하게 겪은 배트맨이기도 하다. 코믹스에서 배트맨이 겪은 모든 고난을 세 편에 압축하여 겪었다고 보면 된다. 3부작을 내내 보고 있노라면 배트맨 비긴즈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런 정신적 갈등은 다크 나이트에서 거의 절정을 이룬다. 여기서 브루스 웨인은 작품 초반부터, 이리저리 판을 치는 자경단들 때문에 지쳐 보이는 기색이 역력하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정신적 고문에 육체적 고통까지 극대화를 이루는 정점을 찍는다. 일단 처음 등장부터 그동안 배트맨 활동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다 닳아 절름발이로 등장한다. 거기에 상처투성이에 뇌도 데미지가 극심한 등 장애인 취급을 당했다. 조커가 정신적 고문으로 극한을 찍는다면 베인은 육체와 정신 양쪽 면에서 브루스를 압박한다. 오죽하면 각종 배트맨 관련 패러디에서 "팀 버튼 시절이라면 납득했을지도 모르지만 놀란 이후로는 납득하기 힘들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

의외로 실질적으로 활동한 기간은 1~2년밖에 되지 않으며 하비 덴트 사망 사건 이후 8년 동안 잠적하여 경험은 그리 풍부하지 않다. 이 때문에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배트맨 하면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와 거리가 먼 미숙함을 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면 처음 대화 도중 사라지기를 시도하면서 내내 고든에게 모습을 노출했으며, 마지막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릴 땐 망토나 그래플링 건이 없었기에 활공이 불가능하여 간신히 옆 건물로 이동해 충격을 많이 받았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생존여부에 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관객이 마지막 장면에서 알프레드 피렌체에서 브루스 웨인을 본 것을 환영 혹은 상상이라고 착각한 것. 하지만 더 배트의 자동조종장치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는 점, 배트 시그널 역시 누군가에 의해 수리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알프레드가 브루스를 만난 그 문제의 장면에서 브루스와 함께 있는 셀리나 카일이 브루스의 재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브루스 모친의 진주목걸이를[56]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브루스 웨인은 핵폭탄을 매단 더 배트를 자동조종장치로 전환하고 탈출하여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세간에는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미고 배트맨 자리에서 은퇴, 사랑하는 이와 함께 브루스 웨인으로서 살아가게 된 것이다.

크리스찬 베일은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들 중 배역을 맡은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배트맨을 잘 연기했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는 물론 원작에서도 배트맨의 활동 초기라 브루스의 나이에도 매우 잘 맞는 캐스팅으로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 또한 대호평을 받았다. 트릴로지에서 중요하게 부각된 점들 중 하나는 바로 배트맨의 어두운 면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베일의 캐스팅은 아주 적절하게 들어맞았으며 또한 은근히 귀족적인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신체적으로는 원작 배트맨에 약간 미치지 못한데 원작의 배트맨은 180cm 후반~190cm 초반의 큰 키에 거대한 덩치, 인간으로는 극에 달한 힘과 운동신경을 지닌 캐릭터로 나왔다. 최고의 배트맨 중 하나로 꼽히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케빈 콘로이의 배트맨은 몸이 거의 사각형이다. 그런데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이후로는 아캄버스 게임이나 다크 나이트 리턴즈 등에서 묘사하는 원작 코믹스에 기반한 배트맨을 보고 위화감이 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이니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은 그만의 캐릭터를 확고히 잡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브루스 웨인일 때의 연기는 최고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의 배트맨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더라도 최고의 브루스 웨인은 거의 대부분 크리스찬 베일을 뽑는다. 베일 특유의 기교적이면서 교과서적인 감정 표현과 묘사, 온갖 사치품을 장착하고 거만한 부잣집 도련님을 연기하는 브루스 웨인의 이중적인 묘사를 잘 소화해냈다. 브루스 웨인의 개인적인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도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반면 배트맨일 때의 목소리에 대해선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는다. 원래 배트맨은 음성 변조 장치를 했다는 설정이 있어 알아듣기 힘든 갈라지는 목소리를 낸다. 이에 배트맨 비긴즈에선 다른 장치 없이 배우 본인이 일부러 걸걸한 목소리를 냈고[57], 다크 나이트부터는 편집 과정에서 음성을 변조했는데 이 때문에 대사를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너무 그르렁거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조커가 그르렁대는 배트맨의 발음을 못 알아듣는 패러디 영상(원본), 번역본이 나올 정도. 이렇게 논란이 많기 때문인지 해외 더빙에선 배트맨으로 변신했을 때 목소리를 굵게 변조해 더빙했다. 이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 배트맨 전문 성우 케빈 콘로이는 다크 나이트의 배트맨 목소리를 직접 비평했다.


크리스찬 베일, 킬리언 머피, 에이온 바일리의 카메라 테스트 영상.

캐스팅 대상으로 지목되거나 출연 의향을 보인 이들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다 쟁쟁한 배우들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브루스 웨인 역에 캐스팅하고 싶었던 배우는 바로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본즈로 유명한 데이빗 보레아나즈였다.[58] 그러나 그가 거절하자 놀란은 오디션을 실시했고, 크리스찬 베일, 조슈아 잭슨, 에이온 바일리, 휴 댄시, 빌리 크루덥, 킬리언 머피, 헨리 카빌, 제이크 질렌할 이렇게 8명의 배우가 응시했다. 놀란은 최후의 2인인 크리스찬 베일과 제이크 질렌할 중, 배트맨 마스크를 써도 눈빛에서 분노가 이글거린다며 크리스찬 베일을 브루스 웨인 역에 최종 캐스팅했다. 이 중 킬리언 머피는 스케어크로우로 출연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모두가 가면을 쓴 가면무도회에서 브루스만 맨 얼굴로 있는 장면이 있는데 그의 정체성이 배트맨에 더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때 브루스 외에 유일하게 가면을 벗은 사람이 나오는데 브루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진짜 신분을 감췄다는 복선이기도 하다.[59]

크리스천 베일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패트릭 베이트먼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의 성인 베이트먼 가운데의 e를 떼면 배트맨(Batman)이 된다. 원작 소설에서 친구 여자가 베이트먼에게 배트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는 장면이 있다. 패트릭 베이트먼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이 후에 배트맨을 연기하게 되는 것을 보면 절묘한 우연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패트릭에게 초반에 살해당하는 폴 앨런 역의 자레드 레토는 훗날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조커를 맡게 되었다. 이렇게 후일 베일과 자레드가 각자 다른 영화 배역으로 각각 배트맨과 조커를 맡은 덕분에 영화팬들에게는 아메리칸 사이코가 대략 '배트맨이 조커를 도끼로 쳐죽이던' 시절의 영화로 회자되는 듯한 이 있다. 예시1 예시2 웃는 배트맨이 되었구나

웹툰 원작 마음의 소리에서는 구리스타 베일이라는 이름으로 쿨토이에서 제작한 박쥐남 피규어로 등장한다. #

상업영화 마이너 갤러리에서 개밥맨으로 불리는 밈이 있다. 처음엔 다크나이트에서 개와 힘겹게 싸우는 모습을 보며 웃으며 놀리는 밈이었으나, 점차 캐릭터 붕괴가 있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나쁜쪽으로 재평가되면서 이제는 밈과 조롱이 반쯤 섞인 별칭이 되었다. https://m.dcinside.com/board/commercial_movie/900097


[1] 브루스의 생일 파티 장면의 벽에 30이라 적혔다. 서양의 만 나이 개념으로 작중에서 생일을 맞이함으로써 생일날 딱 30살이 된 거라 29세에서 30세로 나이를 먹은게 정확한 표현이지만 놀란이 의도한 바를 유추해본다면 예수가 30세부터 활동을 시작한 것을 차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30세로 서술한다. 배우 크리스찬 베일도 촬영 당시 나이가 30세였다. [2] 배트맨 비긴즈로부터 약 1년 후. 정작 영화는 3년 뒤에 나와 캐릭터와 배우의 나이가 일치한 비긴즈와 다르게 당시 크리스찬 베일의 나이는 33세였다. [3] 다크 나이트로부터 8년 후. 촬영 당시 크리스찬 베일은 37세로, 실제 나이보다 2살 많다. [4] 다크 나이트 라이즈 촬영 당시 크리스찬 베일의 신체 기준. [5] 중퇴 [6] 어린 시절은 지미애. [7] 나중에 고든이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차리게되는 힌트가 된다. [8] 조 칠이 고담시를 장악한 마피아 두목 카르미네 팔코네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게 넘기는 대가로 가석방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9] 다시 고담으로 돌아올 때 알프레드와 나눈 대화를 살펴보면 자신이 법적으로 사망 처리가 되었다는 말에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10] 브루스는 돈으로 노숙자의 자켓을 사고 원래 코트를 태워버리려고 했는데 노숙자가 좋은 코트라며 말리자 준 것. 노숙자는 브루스가 떠나자 "좋은 코트네..."라고 하는데, 배트맨으로 활동 재개 후 팔코네를 잡았을 당시 우연히 근처에 있던 이 노숙자와 재회한다. 시간이 지나 꽤 해졌지만 그는 그때까지 브루스의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배트맨으로서 그를 보고 "좋은 코트네요" 한 마디 남기고 사라지자 노숙자는 그가 사라진 방향을 보고 벙쪄서 "고맙소."라고 중얼거린다. [11] 중국 등지에 떠돌며 물건을 훔치기도 하는데 이때 웨인 기업의 물건들을 훔치다 걸린다. [12] 이 죄인은 브루스가 수련을 하는 중간 장면에 잠깐 나온다. 브루스가 이 자를 어떻게 하냐고 묻자 듀커드가 사형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복선인 셈. [13] 이때 데려온 여자 두 명이 호텔에서 민폐를 끼치자 호텔 매니저가 쫒아내려 하지만, 즉석에서 그 호텔을 사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14] 메인 테마곡 Barbastella가 울려퍼지며 배트맨의 탄생을 상징하는 명장면이다. [15] 군용 위장색의 텀블러를 폭스와 시험 운전을 해보고 나서는 마음에 들었는지 검은색으로 뽑는 게 어떠냐고 은근슬쩍 이야기한다. [16] 이때 붙잡은 팔코네를 커다란 탐조등 위에 붙여 배트 시그널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만들었다. [17] 원래 리그 오브 새도우는 고담을 더 빨리 파멸시키려 했었다. 하지만 브루스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은 선량하고 정의로운 기업가라, 그런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고담 시민들에게 각성 효과가 생겨 고담은 지금까지는 어떻게 버텨온 것이라고 한다. [18] 예전에 조나단 크레인을 쫓다 만난 적이 있는 아이다. [19] 레이첼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묻자, 브루스는 레이첼이 자신에게 한 "인간을 정의하는 것은 내심이 아니라 행동이다."라는 말을 똑같이 돌려주며 자신이 브루스 웨인임을 암시한다. 레이첼 역시 그 말을 듣고 배트맨이 브루스임을 알아챈다. [20] 스케어크로우가 전직 의사라는 점을 이용한 말장난스러운 대사. [21] 브루스 웨인으로서 하비 덴트와 첫 만남을 가졌을 때, 하비가 배트맨도 본인이 하는 일을 그만두고 쉬고 싶다는 고민을 가졌을 거라며 카이사르의 예시를 들고는 "영웅으로 죽거나, 오래 살아 악당이 되는 거야."라는 말을 내뱉자 유심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인다. [22] 사실 고든은 가족의 위험을 막기 위해 죽음으로 위장한 상태로,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23]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은 하지 않는다는 배트맨의 신념이 드러나는 부분. 이런 배트맨의 행동을 본 조커는 배트맨을 살해하려는 것을 그만두고 호적수로 남으려는 행동을 보인다. [24] 이 와중에 조커의 부하가 먼저 가면을 벗기려다 가면에 내장된 전기 충격기로 인해 감전되자 조커가 미친듯이 웃는다. [25] 조커에 입장에선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는게, 폭력과 고문이란 자기보전 본능을 이용해 "네가 내 뜻대로 안 하면 죽이거나 해할 수 있으니 하라는 대로 하라"고 강제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커는 목숨에 대한 미련이 없으므로 고문이 안 통한다. 의지로 고문에 저항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자기가 살든말든 상관을 안 하는 작자인데 죽음의 위협으로 입을 열려고 하니 웃기는 짓거리인 것이다. 오히려 조커는 후반부에 드러나듯 배트맨이 분노에 못 이겨 스스로 정한 선을 어기고 조커를 죽이면 좋아하는 인물이다. 즉 배트맨은 조커에게 낚여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있는데 마치 자신을 위협하는 것처럼 하니 우스운 것. [26] 자기 부하 중 한 명의 뱃속에 원격 폭탄을 집어넣어놨다. [27] 당연하지만 뻔뻔한 거짓말이다. 작중 조커의 모든 범행은 철저한 계획 아래에서 이루어졌다. [28] 이 장치에 대해 루시우스 폭스는 비도덕적인 행동이라며 반발을 보이나 브루스는 마지막에 이 장치를 파괴할 수 있게 세팅해놓았다. [29] 이때의 부상으로 다리를 다치게 된다. [30] 그린 에너지 핵융합로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을 보면 배트맨 활동은 중지해도, 브루스 웨인으로서는 직접 나선 게 아니라 루시어스 폭스에게 지시만 한 거라고 하더라도 세상에 완전히 관심을 끊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무기화의 위험성을 알면서 중단해버린 것을 기점으로 브루스 웨인으로도 완전히 은둔에 들어간 듯. [31] 정체를 들킨 셀리나 카일은 "어머나, 걸렸네. 그 금고 따기가 불가능하다고 누가 그래? 이봐요, 설마 여자를 때리진 않겠죠? 나도 차마 장애인은 못 치겠는데."라고 비꼰다. 그리고 나선 "예외는 있는 법이지만."이라며 바로 지팡이를 공격한다. [32] 다크 나이트 후반부에서 추락했을 때 입은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엔딩 장면을 자세히 보면 한쪽 다리를 절면서 도망가는 것이 보인다. 소견을 내린 의사의 말에 따르면 한쪽 무릎은 아예 연골이 없다고 한다. 이때 브루스는 의사가 이것보다 상태가 안 좋은 연골을 본 적 있다고 말하니 재활 가능한 상황인 줄 알고 다행이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니 판단을 내릴 연골 자체가 없다는 의미였다.. [33] 펀치 드렁크로 추정. [34] 배트맨 비긴즈에서 브루스의 양친을 죽인 조 칠이 노린 그 목걸이다. 그래서인지 목걸이에 추적 장치를 달아두었다. [35] 이때 귀찮아하는 웨인의 표정과 당황한 기자들의 표정이 매우 대조된다. [36] 팀 버튼 배트맨 리턴즈에서도 배트맨과 캣우먼의 정체성을 보여준 장면. [37] 폭스가 나중에는 사기로 판명되겠지만, 지금 현재는 빈털터리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38] 말이 그럭저럭이지 베인의 반응을 보면 초반부터 거의 농락 당했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39] 허리를 꺾는 장면은 베인이 코믹스에 첫 등장한 배트맨: 나이트폴에서 오마주한 듯하다. # 이때 배트맨은 정말로 척추가 꺾였다. [40] 어긋난 척추뼈를 맞추기 위해 돌출된 뼈를 가격하여 원래 모양으로 맞추고, 밧줄에 매달린 채로 다시 두 발로 자립할 힘을 길렀다. 2012년 과학동아 8월호에서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실제로도 가능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못 할 짓이라고 한다. 재활을 5개월 만에 해낼 가능성은 낮지만 배트맨은 일반인보다 척추뼈 주변 근육이 발달했을 테니 회복 속도도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 [41] 이 줄을 자세히 보면 뛰는 목적 지점까지의 길이가 짧다. 즉, 반드시 밧줄 없이 (공포를 가지고) 헛된 희망을 버리고 힘껏 뛰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42] 부모를 잃은 어린 소년에게 코트를 덮어주며 다독여주던 경찰도 영웅이라고 말해주자 자신이 어린 브루스 웨인에게 그렇게 했던 것을 떠올리고 그의 정체를 알아챈다. [43] 고든과 배트맨이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세운 거짓 영웅 하비 덴트가 베인에 의해 실체가 드러나고 진짜 영웅 배트맨의 동상을 보며 고담 시민들이 환호하는 장면은 영웅으로 죽지도 못하고 악당으로 살지도 못한 덴트와 달리 배트맨이 영웅의 상징이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 깊은 장면이다. [44] 극중에서 브루스가 프로토타입 더 배트를 볼 때 즈음이다. 즉 보자마자 진작에 완성시켰단 소리. [45] 브루스가 배트맨을 은퇴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길 원했던 알프레드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46] 이 슈트는 목이 돌아가질 않아 작중 내내 고개를 돌릴 때마다 목이 아닌 몸 전체를 돌려야 했다. 때문에 브루스도 폭스에게 이에 대한 불편을 표시했는데, 사실 이 점은 그 전까지 영화화된 배트맨 슈트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배트맨 특유의 간지를 위해 머리부터 어깨까지 내려오는 부분은 통짜로 만들다 보니 발생한 문제인 것. [47] 이 슈트부터는 고개가 돌아가고, 헬멧 부분만 따로 탈부착이 될 수 있게 설계했다. 덕분에 목 부분의 실루엣이 가늘어졌다. [48] 베인이 마스크 부분을 여러 차례 가격하자 금이 가버렸으며, 방탄 패드가 없는 부분은 강화 섬유임에도 불구하고 탈리아 알 굴의 칼에 찔리자 쉽게 뚫려버리는 등 방호력이 약화된 묘사가 몇 번 나온다. 작중에서도 치와와 이빨 정도는 막을 수 있다는 식의 농담과 동시에 돌려서 방호력이 떨어진 것을 언급했다. [49] 정확히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라스 알 굴의 칼을 막을 때 사용한 갈고리 모양의 칼날들을 발사까지 되게 개수한 것이다. [50] 한 가지 문제는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바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것으로, 조커가 이때 기습한다. [51] 엑스트라들이 죽었다는 표현이 나오지 않지만 텀블러로 들이박아 차가 완전히 우그러지고, 와이어로 트레일러를 휘감아 180도로 전복시키는 등 까딱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천만한 전투로 묘사된다. 이 와중에 전복된 트레일러에서 조커와 부하 하나가 멀쩡히 나온걸로 보아 어떻게든 죽이진 않으려는 의도는 확실한것으로 보인다. [52] 세부대의 SWAT팀과 교전해 무력화 시키고, 여러마리의 맹견에게 물어 뜯겼으며, 조커에게 쇠지레로 십수차레 얻어맞고는 약점인 옆구리에 칼이 찔리는데다가 근거리에서 복부에 총격을 받았다. 만일 최상의 컨디션이였으면 둘 다 구하는게 가능했을지도 모르나 실제론 아이를 구하자마자 거의 추락하듯이 간신히 착지한다. [53] 사실 레이첼이 조커의 부하들에게 납치당하기 전 알프레드에게 자신은 덴트와 결혼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브루스에게 전해 달라며 남겼다. 그러나 레이첼이 죽자 알프레드는 브루스의 상심을 덜어주기 위해 그 편지를 태워 버렸다. [54] 조커는 배트맨에게 하비와 레이첼 중 한 명을 택하라면서 둘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배트맨은 당연히 레이첼을 구하러 간다. 하지만 조커는 둘의 위치를 반대로 알려줬고, 배트맨이 간 곳엔 하비가 있었다. [55] 1편에서 듀커드가 배트맨과 싸우면서 "넌 단순히 망토를 입은 평범한 남자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해!"라고 일갈하는데, 듀커드를 이긴 배트맨은 바로 그 소시민적인 영웅에게서 영감을 받은 점이 아이러니. [56] 이는 브루스와 셀리나가 연인관계 이상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57] 때문에 후반 배트맨의 모습으로 본 목소리를 내려고 할 때 좀 삑사리가 나기도 했다. [58] 그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버피에서 선한 인격을 가진 흡혈귀라는 이중성을 지닌 캐릭터 앤젤의 역할을 멋지게 소화했을뿐더러, 각 잡힌 얼굴과 풍채 좋은 체격은 벤 애플렉처럼 코믹스의 브루스 웨인 이미지와 어울렸다. [59] 이는 팀 버튼의 배트맨 리턴즈에서 먼저 사용한 연출로, 가면무도회에 브루스 웨인과 셀리나 카일만 맨 얼굴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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