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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9:20:53

흑백혼혈

물라토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지역별 특성
3.1. 아메리카3.2. 아시아
3.2.1. 서아시아3.2.2. 남아시아3.2.3. 동남아시아
3.3. 아프리카
3.3.1. 북아프리카·동아프리카·사헬 지대3.3.2. 남아프리카3.3.3. 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
3.4. 오세아니아3.5. 유럽
4. 실존 인물5. 같이 보기

1. 개요

黑白混血

혼혈의 한 갈래로 흑인 백인의 혈통을 물려받은 사람을 말한다.

2. 설명

물라토(mulatto) 또는 뮬라토라고 하기도 하지만 인종차별적인 표현이라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아메리카 대륙 국가에서 물라토라고 말했다가는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박제되어 뉴스에 안 좋은 쪽으로 올라가는 수가 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미국 같은 경우엔 한 방울 원칙에 따라 이들을 모두 흑인으로 취급하기도 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차원인지 공식적인 통계를 내지 않는다. 요새는 본인이 백인이라고 생각하면 백인, 흑인이라고 생각하면 흑인이란 식으로 가는 듯하다. 라이트스킨이라는 표현도 유행한다. 이런 다인종 혈통은 영어로 multiracial이나 multi-ethnicity나 Mixed-race라고 하기도 한다. 다인종보단 사실 다민족혈통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 Biracial은 특히 흑백혼혈을 뜻한다.

서구 사회에서 차별을 많이 받은 집단이기도 하며 Red, yellow boy, mulatto, quadroon, octoroon, quintroon 같은 식으로 규정지어 부르던 시대도 있다. 그러다가 노예 해방이 이뤄지면서 흑인들과 흑백혼혈들은 자유민 신분이 되었으나 피가 더럽다고 차별을 받았으며 흑백분리가 엄격히 이뤄지면서 통혼은 드물게 일어났다. 그러다가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이 이뤄지면서 통혼이 다시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아파르트헤이트로 악명높았던 남아공에서도 흑백혼혈은 엄금되었으며 1980년대까지 흑인만큼은 아니었지만 많은 차별을 받았었다.

근대 이후가 아닌 먼 옛날부터 흑인과 백인의 혼혈이 이루어진 곳이 있는데 바로 동아프리카 지역과 아라비아 반도 남부, 인도 아대륙이 그러하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에리트리아, 지부티, 예멘, 수단, 사헬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북아프리카 및 아라비아반도와 교류가 잦았고 인도 아대륙은 이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아리아인과 인더스 강 유역의 드라비다인의 영향 때문이다.

혼혈이 많이 이뤄진 지역에선 순혈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흑백혼혈이란 말은 단지 외모로 나누고 대략 3세대를 넘어가면 거의 의미가 없는 말이 된다. 자신이 백인이라도 조상 중에 흑인이 있을 거고 흑인이라도 조상 중에 백인이 있게 되기 때문이다.

3. 지역별 특성

3.1. 아메리카

미국 흑인들은 (피부가 갈색에 가깝다는 사실에서 드러나듯이) 사실상 유전적으로 거의 다 흑백혼혈이다. 이는 노예주였던 백인들이 노예였던 흑인 여성 임신시키거나 사실혼 등으로 혼혈 자식을 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 차가 있으나 백인 유전자는 평균적으로 20% 이내다. 백인이라도 조상중에 흑인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이들도 엄밀히 따지면 흑백혼혈이다.

보통 피부색이 흑인과 백인의 중간 정도로 나오기도 하고 그냥 흑인이나 백인이 태어나기도 한다. 백인인데도 아프로 헤어가 나오기도 하고 흑인인데도 직모가 나오기도 한다. 외모는 백인이고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이 나오기도 하고 피부색은 하얀데 외모는 흑인처럼 생긴 경우도 있다. 혼혈은 대를 거듭하고 섞일수록 구별이 어려워진다.[1]

다만 흑백통혼은 미국에서 인종간 통혼에서 가장 비중이 낮다. 2010년 인종간 통혼은 미국에서 27만 5천건이었는데 전체 초혼 중 15%를 차지했다. 이는 1980년의 두 배에 가깝다. 백인들은 통혼 비율이 낮아 결혼 중 인종간 통혼의 비중은 9%에 불과했다. 흑인은 17%가, 히스패닉은 26%가 아시아인은 28%가 타 인종과 결혼한다. 다만 백인의 인구 비중이 제일 높기 때문에 건수로 따지면 백인이 그래도 제일 많다. 커플링 가운데 가장 많은 건 백인과 히스패닉(43%), 그 다음은 백인과 아시아인(11.9%)이며 흑백통혼은 11% 수준이다. 하와이 주가 가장 인종간 통혼 비율이 높은 곳이다.

게다가 인권의식의 성숙으로 직접적인 인종차별이 줄어든 탓에 2010년 이후 미국에선 자신의 ethnicity를 적을 때 black과 white를 모두 고르는 비율이 10년 전보다 134%가 증가했다. 공식적으론 자신을 다민족혈통이라고 하는 사람은 미국에서 600만 수준이지만 워낙에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대에 사람들이 자신의 혈통을 숨긴 탓에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랍계 미국인이나 스페인계 미국인[2]이 흑인과 결혼해서 태어난 혼혈들은 후술할 동아프리카 및 사헬 지대의 흑백혼혈 주민과 비슷한 외모가 되기도 한다.

남미에는 대항해시대에 건너온 유럽 백인들과 노예로 끌려온 흑인과의 혼혈로 태어난 사람들의 후손들이 있지만 혼혈이 흔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상 중에 누가 흑인이었고 백인이었는지 추적하기가 힘들다. 겉으로 볼 때 유럽계 백인처럼 보일지라도 조상 중에 원주민이나 흑인 조상이 있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아프리카 흑인의 외형을 지닌 사람도 마찬가지로 백인이나 원주민 조상이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브라질 흑인들을 유전적으로 검사해 본 결과로는 모계혈통은 흑인 85%로 나오지만 부계혈통은 백인이 5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오고 반대로 브라질 백인들의 유전자를 DNA 검사해 본 결과로는 약 10~20% 가량의 비율로 원주민과 흑인 조상이 있는것으로 나온다. 중남미에서는 특히 도미니카 공화국에 흑백혼혈이 많은데 원주민들이 천연두로 전멸하다시피 하고 백인 이주민과 흑인 노예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타 카리브 국가도 비슷한 상황이다. 남미에서는 브라질에 흑인 노예들이 많이 유입되었고 백인 및 원주민들과의 혼혈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져서 사실상 인구의 다수가 흑백혼혈이다. 다른 남미 국가에서도 흑인 유입은 있었지만 브라질만큼 유입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흑백혼혈 빈도는 브라질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물론 수치를 보면 적지는 않고 알게 모르게 흑인 DNA가 일정%씩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칠레처럼 백인 우월주의적인 이민정책을 펴서 백인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도 조상 가운데서 흑인이 있는 사람은 상당한 편인데 이들 나라에도 흑인 노예의 수가 상당한 시절이 있기 때문이었다. 여러가지 자료를 볼 때 의도적으로 흑백혼혈을 백인처럼 취급하다 보니까 잊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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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중에 흑백혼혈이 있을 경우 낮은 확률이지만 부모의 피부색과 다른 피부색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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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쌍둥이. 얼굴은 닮았지만 피부색, 특히 눈썹 색이 달라 인상이 매우 다르다. 머리칼은 둘다 곱슬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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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아빠와 백인 엄마를 둔 흑백 쌍둥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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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를 둔 벽안의 백인 소녀.

3.2. 아시아

3.2.1. 서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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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아크담족.

서아시아의 아랍인들은 아프리카 부족 국가들과의 교류에서 흑인 노예들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흑인 남성 노예들은 대부분 거세하였으나 흑인 여성 노예들은 거세하지 않고 첩으로 삼거나 매춘부로 팔아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이로 인해 아랍계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흑백혼혈 서아시아인이 생겨나게 되었다. 현대에는 아프리카의 불안한 정세에 따라 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 국가로 망명해온 흑백혼혈 주민들이 속출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후술할 동아프리카 및 사헬 지대의 흑백혼혈 주민들이 이주해온 경우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케이프 말레이인 케이프 컬러드( 보어인과 남아프리카 흑인의 혼혈)의 혼혈인 백황흑 삼중혼혈 무슬림들이 이주해 온 경우도 소수나마 존재한다.

예멘의 흑백혼혈 민족들은 소말리인과 아크담족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자는 백인인 토착 예멘인들에게 차별 자체를 안 받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삶을 살아가는 반면 후자는 아예 사람 취급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3.2.2. 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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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인 드라비다인

인도 아대륙은 구석기 시대에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이라는 흑색 인종이 거주했던 지역이며 신석기 시대엔 이란 고원에서 온 드라비다족과 혼혈되었고 이후 청동기 시대엔 중앙아시아에서 온 아리안족과 혼혈되었다.

이로 인해 인도 아대륙에선 바르나 제도가 생겨났고 계급별, 지역별로 백인에 가까운 외모를 지닌 사람과 흑인에 가까운 외모를 지닌 사람이 공존하게 되었다. 북서지역의 상위 카스트로 갈수록 백인에 가까워지며 그 반대로 갈수록 흑인 외모에 가까워진다. 그래서인지 전체 인도 아대륙인의 외모는 유럽, 서아시아, 동남아시아보다 훨씬 다양하며 인종별 비율도 인종이 다양한 미국, 브라질보다도 표준편차가 적다. 인도 아대륙에는 백황흑 혼혈이라는 삼중 혼혈인의 후손까지 몇몇 있는데 그 이유는 인도 아대륙은 황인종과 백인종이 유입된 역사가 콜럼버스 이후 아메리카보다 길기 때문이다.

3.2.3. 동남아시아

서구 열강의 동남아시아 지배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인종계 원주민인 네그리토가 백인 이주민과 혼혈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3.3. 아프리카

3.3.1. 북아프리카·동아프리카·사헬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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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신도들 투아레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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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유대인 수단 前 대통령 오마르 알 바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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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전통춤을 추는 에리트레아 여성들 소말리아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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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라족 누비아 이집트 대통령 안와르 사다트

북아프리카 남부(주로 수단과 이집트 남부 및 리비아 일부, 서사하라), 동아프리카(주로 아프리카의 뿔) 일대와 사헬 지대는 사하라 이북의 백인과 사하라 이남의 흑인의 점이지대로 청동기 시대 이전부터 형성되었다.

청동기 시대에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중 하나인 쿠시족이 이집트 동부에서 남하하여 흑인 원주민이 거주했던 수단 해안, 에티오피아, 소말리아를 장악했고 베르베르족과 차드족[3]은 사헬 지대를 장악했다. 철기 시대에 예멘에서 온 셈족이 에티오피아를 장악하여 그 후손이 악숨 왕국을 건설했다. 게다가 7세기부터 근대까지 아랍인의 일부가 수단, 모리타니, 말리, 니제르, 차드, 세네갈 북부, 감비아 북부, 중아공 북부, 나이지리아 북부, 카메룬 북부, 부르키나파소 북부, 코트디부아르 북부, 케냐 동부, 탄자니아 동부(특히 잔지바르)까지 진출했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노예가 유입되면서 서아시아, 이집트, 마그레브에서도 흑백혼혈이 생겨냈다. 이들의 후손은 주로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예멘에 있다.[4]

흑백혼혈이 기원전부터 시작된 사헬 지대와 아프리카의 뿔(에피오피아, 지부티, 에리트리아, 소말리아)에는 피부색만 흑인인 백인 외모를 지닌 사람이 중간 정도 있지만 기원후에 흑백혼혈이 생겨난 수단, 니제르, 차드, 모리타니, 나이지리아 북부, 서아시아에는 완전한 백인 외모보단 흑인과 백인의 중간 정도 되는 외모나 피부색만 조금 옅은 흑인 외모를 지닌 경우가 많다.[5]

모리타니는 인구의 70% 이상이 흑인과 백인계 민족들인 아마지그인 아랍인의 혼혈 민족인 무어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모로 역시 원주민들과 이주해온 아랍계 주민들의 혼혈로 흑백혼혈이 있는 편이다.

3.3.2. 남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지역, 그 중에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보어인 등 백인들이 많이 정착했기 때문에 백인계 주민들이 많으며 그에 따라 컬러드(Coloured)라는 명칭의 흑백혼혈 민족도 많이 산다. 이들은 대체로 보어인과의 혼혈인 보어인계 컬러드, 영국계 백인과의 혼혈인 영국계 컬러드, 독일계 백인과의 혼혈인 독일계 컬러드로 나뉘어며 보어인계 컬러드가 가장 많다. 전술한 동아프리카나 사헬 지대의 흑백혼혈 주민들과는 외모에 차이가 있는데 동아프리카나 사헬 지대의 흑백혼혈 주민들이 아랍인, 베르베르인, 미즈라흐 유대인 등 셈계 백인과 흔히 흑인 하면 떠오르는 민족인 니그로이드의 혼혈인 반면 남아프리카의 컬러드는 유럽계 백인인 보어인, 영국계, 독일계와 동양적인 얼굴에 어두운 피부색과 곱슬머리를 가진 카포이드(Capoid)의 혼혈이기 때문이다.

3.3.3. 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인의 71%가 흑백혼혈 출신이다. 기니비사우에도 포르투갈인과 혼혈된 물라토들이 존재한다.

상투메 프린시페인들도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백인들과의 혼혈이 적지 않으며, 적도 기니에도 페르난디노족들이 일부 거주한다.

3.4. 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는 오스트레일리아 인종계 선주민과 백인 이주민이 혼혈된 역사가 인도 아대륙에 비해 훨씬 짧다. 영국,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가 오세아니아 지역을 식민지배하면서 백인들이 오세아니아로 대거 이주해 왔는데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이 주류이거나 주류였던 멜라네시아 호주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과 백인의 혼혈이 생겨났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바누아투· 피지·호주에서는 영국인이,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은 서뉴기니에서는 네덜란드인이 오스트레일리아 인종과 통혼하기도 했으며 현재진행형으로 프랑스의 지배를 받고 있는 누벨칼레도니에서는 프랑스인이 오스트레일리아 인종과 통혼하기도 한다. 한편 아일랜드인들은 영국의 지배를 받을 때 같은 영국령이었던 호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은 영국계 이주민들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통혼하는 편이었는데 비록 인종은 다르지만 영국 치하에서 박한 대접을 받는 피지배민족이라는 점에서 동병상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멜라네시아, 미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 등 원주민들과 혼혈된 유럽계 이주민들을 유로네시아인으로 분류한다.

3.5. 유럽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독일 라인란트에 주둔했던 아프리카 프랑스군 독일인 여성과 아이를 낳기도 했다. 이들의 수는 대략 400명 정도 됐는데 제2차 세계 대전 나치 독일에 의해 강제로 불임 수술을 받아서 자손을 보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졌다. # 따라서 독일의 현존하는 흑백혼혈 주민들은 생물학적으로 이들과 무관하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는 영미권과 프랑스어권(유럽 한정)에서 흑인들의 위상이 점차 올라가면서 과거보다 흑백혼혈 인구가 늘어난 편이다.

스페인은 오늘날 모로코의 전신격인 알안달루스 문명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전근대에 흑인계 무어인과의 혼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구 스페인령 모로코 지역에서 이주해온 투아레그족도 있고 라틴아메리카 출신 흑백혼혈 이민자들도 있다.

포르투갈 앙골라, 카보베르데 등 구 포르투갈령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의 이민이 많았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흑백혼혈 주민들이 많다. 16세기부터 이미 리스본 인구의 15%가 서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나 해방 노예 및 그 후손들이었다고 한다.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서 절대적인 수는 밀려도 비율만 따지면 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흑인 비율이 높은 국가다.

이탈리아의 흑백혼혈 아프리카계 이탈리아인들은 구 이탈리아령 아프리카 출신인 경우가 많다. 리비아 출신 투아레그족도 있고 아프리카의 뿔(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출신 흑백혼혈 주민들도 있다.

4. 실존 인물

유전학적으로 아프리카의 뿔, 사헬 지대, 동남 인도 주민들도 흑백혼혈에 속하지만 이들은 고대에도 존재했기 때문에 등재하지 않는다. 근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만 등재한다.

5. 같이 보기



[1] 이 때문에 노예 강간이 계속 반복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백인이나 다름없는 흑인 노예까지 등장했다. 인종차별이 기본이던 당대 백인들조차 조상이 흑인이라도 외모가 백인인 노예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노예제 지지자들의 아킬레스건이었다. 폐지론자들은 이를 두고 '자기 자식을 돈 주고 파는 노예주'라며 비난했으며 멀쩡한 백인을 흑인 혼혈이라며 노예로 삼는다는 루머까지 나돌면서 북부의 반노예제 감정을 부채질했다. [2] 현대 스페인인들은 무어인의 지배에 따른 영향으로 아랍인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이들이 많다. 특히 안달루시아로 대표되는 스페인 남부에 아랍풍 외모를 가진 주민들이 많으며 그에 따라 스페인계 미국인 중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이주해온 스페인인의 후손들은 아랍계 미국인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3] 차드어족에 속하는 하우사족은 부계 혈통이 50%가 유럽계이지만 모계는 흑인이며 대다수가 전형적인 서아프리카 흑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우사족은 나이지리아 북부에 거주하고 있다. [4] 이슬람주의자들은 이슬람은 인종차별이 없다고 선전하지만 이들의 생활상은 미국 흑인보다 더 좋지 않다. 사실상 흑백갈등은 정도의 차이를 막론하고 흑인과 백인이 공존하는 나라라면 어디든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5] 이러한 특성은 아메리카 흑인들도 마찬가지다. [6] 식민주의의 영향으로 생긴 혼혈인으로, 유럽인과 원주민의 혼혈 전반을 일컫는다. [7] 요새는 인종차별적 용어로 취급되면서 사실상 매장된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