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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1:45:28

아랍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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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유명인

1. 개요

영어: Arabic Americans
아랍어: عرب أمريكيون

아랍인 혈통의 미국인을 가리킨다. 주로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 출신들이 많다. 모로코계의 수도 다소 늘어난 편이다. 그 외 리비아에서 온 리비아계 아랍인들도 있으며, 모로코,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등의 아랍계 중에서 베르베르계와 혼혈된 아랍계 이주민들도 있다. 튀르키예계 미국인이나 이란계 미국인을 이들과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르다. 튀르키예계, 이란계는 아랍인이 아니다.

인구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3,665,789명 수준이다. 이 정도 수치면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서 아랍계 이주민이 많은 나라 중 3위에 해당된다.[1] 다만 이는 부분적으로 아랍인 조상을 둔 사람을 다 합쳐야 나오는 수치이다. 인구 센서스에서 스스로 아랍계 미국인이라고 응답하는 사람의 수는 약 200만명 가량이된다.[2] 아랍계 미국인 중 수가 많은 것은 레바논계(약 50만명)이다.

무슬림의 비중은 생각보다 낮아 24% 수준이고 35%가 가톨릭, 18%가 정교회, 10% 정도가 개신교이다. 그외에도 아시리아 동방교회, 무신론, 무종교인들도 있으며 만다야교 신도도 있다. 무슬림 비중이 낮은 이유는 꽤 간단한데 이슬람국가에서 기독교를 믿던 신자들이 탄압을 피해 대거 들어와서 기독교 비중이 높다. 아랍계 유대인인 미즈라힘도 소수 존재하는데 이들은 아랍계 미국인과 유대계 미국인으로 모두 분류된다.

2. 설명

전통적으로 레반트 출신이 많은 편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당시에는 레바논 출신 이민자들이 아랍계 중에서 제일 많았던 이유로 레바논계 미국인[3](Lebanese American/أمريكيون لبنانيون)이 가장 많다. 50만명 수준으로 20세기 후반 이래 미국-레바논 관계가 경색된 것과 대조해보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한 편 미국인 중 부분적으로 레바논의 후손이라 보는 사람을 합치면 300만명에 이른다. 디트로이트 주변의 도시인 디어본에 많이 거주한다. 시리아계 미국인(Syrian American)은 15만명, 팔레스타인계 미국인[4]이 10만 수준이다.

1965년 미국의 이민 및 국적에 관한 법이 개정되면서 레반트 출신 외의 아랍계 이민자들의 비율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집트계 미국인이 20만, 요르단계 미국인이 6만, 모로코계 미국인이 10만이다. 최근 들어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 이라크계 미국인이 2000년에 10만 수준에서 20만을 넘었다.

이라크계 미국인들의 경우 세대에 따라 사담 후세인의 폭정을 피해 이주해온 이들, 이라크 내전을 피해 이주해온 이들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절대다수가 시아파를 믿지만 후자는 수니파 신자들과 아시리아인 기독교인 및 만다야교 신자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앙숙 견원지간 같은 종교와 교파들이 천조국에 함께 모였다.

이집트계 미국인들의 경우 세대에 따라 호스니 무바라크의 폭정을 피해 이주해온 이들, 무함마드 무르시의 수니파 근본주의 정책을 피해 이주해온 이들, 압델 파타 엘 시시의 쿠데타 이후 압델 파타 엘 시시의 집권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이주해온 이들이 있다. 첫번째 경우와 세번째 경우는 수니파 근본주의 성향인 이들이 많고 두번째 경우는 시아파 등 비수니파 무슬림, 콥트 정교회 등 기독교인, 유대인 같이 이집트의 소수종교를 믿는 이들이 많다.

상술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미국 이슬람계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하다. 초창기 아랍계 미국인들의 주류는 레바논 출신 기독교인들이었으며 이들을 따라 20세기 초반 들어온 예멘인 이민자들은 레바논인들의 텃세에 밀려 별다른 힘을 못 썼다. 미국에 최초로 유입된 무슬림은 노예로 붙들려왔던 서아프리카 출신 흑인 무슬림들이었고 최초의 무슬림 단체를 조직한 사람들은 보스니아계 미국인, 최초로 모스크를 건설한 집단은 폴란드에서 온 립카 타타르 이민자들이었다.[5] 그리고 현대 미국 이슬람 사회의 실세는 현지인 개종자이지[6] 무슬림 이민자 출신이 아니란 점도 간과하기 힘들다.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만큼은 아니지만 리비아계 이주민들도 있는데, 카다피의 독재정권 시기의 독재와 언론 탄압, 인권 유린, 1차 리비아 내전 및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더 혼란스러워진 내전 시기( 2차 리비아 내전 포함)와 일부분 나아졌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점이 유지되는 점 때문에 미국으로 피난해온 사람들이다.

미즈라힘으로 대표되는 아랍권 유대인 출신 이민자들은 관점에 따라 유대계 미국인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아랍계 미국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중동 내 비아랍권 국가( 튀르키예, 이스라엘, 이란)에서 이주해온 미즈라힘은 조상의 언어 및 혈통과 무관하게 아랍계 미국인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유명인



[1] 프랑스는 많은 편이지만, 법적,문화적으로 인종구분이 금지되어있다. [2] 2018년 에 1,979,363명. 2019년 에 2,097,642명 [3] 대표적으로 브리짓 가브리엘이 있다. [4] 대표적으로 지지 하디드, 벨라 하디드, 앤워 하디드 남매와 에드워드 사이드가 있다. [5] 참고로 립카 타타르인들이 뉴욕에 모스크를 세운 시점은 1927년이고 아흐마디야가 시카고에 모스크를 세운 시점은 1922년인데 아흐마디야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등에서 적극적으로 배척하는 종파라서, 아흐마디야의 시카고 모스크는 최초의 모스크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6] 네이션 오브 이슬람 문서 참조 [7] 시아파 무슬림 집안인데, 다닌 학교가 가톨릭계라 정체성이 애매하다. 일단 무슬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탄절을 대놓고 지내고, 연애대상도 무슬림이 아닌 것을 보면 글쎄... 결국 레바논에서 가톨릭 신자와 결혼함에 따라 개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