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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9:57:48

문명 6/등장 문명/한국

문명 6 한국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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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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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orean_(Civ6)_19.06.png
한국
Korea
문명 특성 파일:한국 문양.png
삼국시대
(Three Kingdoms)
광산은 인접한 서원 특수지구마다 과학 +1을 받습니다.
농장은 인접한 서원 특수지구마다 식량 +1을 받습니다.
고유 유닛 파일:문6화차.png
화차
(Hwacha)
전장포를 대체하는 한국 특유의 르네상스 시대 유닛입니다.
강력한 원거리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같은 턴에 이동과 공격을 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고유 지구 파일:Campus_(Civ6).png
서원
(Seowon)
한국 특유의 과학 발전을 위한 특수지구로 캠퍼스 특수지구를 대체합니다.
과학 +4를 제공합니다. 인접한 특수지구 타일마다 과학 -1이 적용됩니다.
언덕에 지어야 합니다.
시작 지점 3단계[1]: 평원 언덕, 초원 언덕, 사막 언덕, 툰드라 언덕.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한반도는 예로부터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고작 영국과 비슷한 크기의 영토에서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했습니다.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주변 제국의 영향에 한 치 앞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가장 먼저 등장한 한국의 국가는 고조선이었습니다. 큰 번영을 누렸던 이 왕국은 천연자원과 농작물이 풍부했습니다.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단군왕검이 건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단군은 신인 환웅, 그리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인으로 거듭난 곰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고조선은 기원전 108년 여러 전국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진정한 한국의 정체성은 기원전 1세기의 삼국에 의해 정립되었습니다. 가장 큰 왕국은 북부 산악 지역의 고구려였습니다. 신라는 동해와 경계를 이루는 동남부 지역의 영토를 소유한 반면 백제는 서해와 맞닿은 남서부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부여 가야 등의 약소국도 존재하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국력을 구축할 수 있었던 국가는 삼국이었습니다. 6세기에 접어들면서 신라는 다수의 약소국을 정복했고 고구려는 유명한 기마병으로 주변국의 국경을 압박하며 호전국으로서의 명성을 얻었지만, 백제는 농경, 그리고 중국과 일본과의 우호적인 교역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겼습니다.

신라의 정복욕은 주변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신라는 삼국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았지만, 고구려, 백제와의 관계를 교묘하게 조율하여 가야 등의 약소국이 처했던 운명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선덕 여왕이 중국 당나라와 동맹을 맺으면서 삼국의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7세기에는 신라가 한반도를 독차지하게 되었지만, 북단의 영토는 당나라에 양보해야 했습니다. 신라의 통치 기간에 유교가 확산되기는 했지만, 사실 이때 가장 번영을 누렸던 건 다수의 사원과 수도원이 건설된 불교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신라 ' 골품제도'는 신라의 몰락을 앞당겼습니다. '왕족'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띠었던 골품제도는 부모의 신분에 따라 개인의 사회적 신분이 정해지는 계급제였습니다. 출생 신분을 넘어서는 건 불가능했지만, 신분이 낮아질 수는 있었습니다. 이에 따른 분노는 내전으로 이어졌고 신라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영어 'Korea'의 모태가 된 신흥 왕국인 고려는 신라의 멸망에 편승하여 서기 918년부터[2] 1392년까지 한국을 통치했습니다. 고려 시대는 한국의 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구텐베르크 인쇄기가 발명되기 약 200년 전에도 한국에는 이미 금속 활자 인쇄술이 존재했고 한국인들은 인쇄된 글자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혼란은 거듭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13세기에는 몽골의 원나라가 고려를 침략했습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한국인들은 여섯 차례에 걸친 몽골의 침략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고려 왕조는 결국 평화 조약을 체결했지만, 이후로 중국 원나라의 간섭을 받게 되었습니다.

14세기 중반에 몽골 제국이 혼란 상태에 빠지면서 고려는 자주성을 회복했지만, 원나라의 일부가 점령 중이던 북부 영토는 예외였습니다. 1388년, 중국 명나라가 이 땅을 취하려 한다는 계획을 전해 들은 고려의 최영 장군은 이성계 장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곳을 선점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성계는 위화도로 진군했다가 바로 회군하여 최영과 왕을 몰아냈습니다.

1392년 이름을 태조로 바꾼 이성계는 자신을 왕이라 선포한 후 조선 왕조를 세웠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운명은 수백 년에 걸쳐 영고성쇠를 거듭했지만, 학문적 발전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한국의 음표 문자로 가동 활자의 발명과 함께 더욱 향상된 ' 한글'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불교에 이어 유교가 확산되었고 만주족 대신 여진족이 한반도를 위협하기 시작했으며 갈수록 난해함을 더해가는 성리학 실학('실용 학문') 교육 개혁론에 의해 대체되었습니다.

사회적 불안, 권력 다툼과 외국의 침략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상당히 안정적인 형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9세기 말 중국,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일본이 한국 영토를 침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시적이라 여겼던 일본의 점령 기간은 계속해서 연장되었고 결국에는 한반도 합병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은 아쉽게도 1910년부터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까지 일본의 식민지로 남았습니다. 1948년, 한국은 세계대전의 여파로 북한(공산주의)과 남한(자본주의)으로 분단되었습니다. 새로운 두 국가는 1950년에 전쟁에 돌입했고, 북한은 중국 및 러시아와, 남한은 UN 연합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3년의 끔찍한 시간이 흘렀고, 남한과 북한은 1953년에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평화 협정은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반세기가 지난 2017년에도 두 국가는 여전히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지도자3. 고유 요소
3.1. 문명 특성3.2. 지도자 특성3.3. 화차3.4. 서원
4. 운영
4.1. 선덕4.2. 세종대왕4.3.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
5. 변경사항
5.1. 몰려드는 폭풍5.2. 뉴 프론티어 패스5.3.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패치
6. AI
6.1. 선덕6.2. 세종대왕
7. 지도자 선정 관련 논란8. 문명 특성 관련 논란
8.1. 명칭8.2. 과학 특화8.3. 몰개성, 무성의
9. 도시 목록10. 자연 환경11. 시민 이름12. BGM
12.1. 시대별 BGM12.2. 인게임 BGM
13. 대사 목록
13.1. 선덕13.2. 세종대왕
14. 관련 업적15. 스플래시 아트

1. 개요


공식 소개문

문명 6 흥망성쇠 확장팩 첫 공개 문명이다. 특이하게도 공식 영상보다 7시간 정도 일찍 유출되어 공개되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부터 한국 문명이 추가되는 것이 확정되었다.[3]

파일:문명6한국로고_미리보기.png

문명 로고는 빨강 바탕에 푸른색으로 태극기가 그려진 무늬인데, 이는 페르시아 문명의 로고 색을 뒤집은 것이다. 문명 5 때는 태극 부분만 채택했으나, 이번엔 문명 4에서처럼 사괘까지 포함하였다.

2. 지도자

2.1. 선덕

파일:Korean_(Civ6)_19.06.png
선덕
Seondeok
파일:선덕(문명 6).jpg
인용문
" 향이 없는 꽃은 주목을 받지만, 관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소개
선덕 여왕이시여, 별들은 당신이 한국을 위대함으로 이끌 것이라고 예견합니다. 서원을 세워 백성들을 교육하십시오. 세상의 비밀이 그들에게 열릴 것입니다. 당신의 지식을 훔치는 자들에게는 화차로 수십 개의 로켓추진식 화살을 퍼부으십시오. 기민한 여왕이시여, 하늘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백성이 함께 따를 것입니다.
지도자 특성 파일:선덕선덕.png
화랑
(Hwarang)
총독이 초기 진급을 포함하여 진급 횟수당 +3%의 문화 및 과학을 정착한 도시에 지속해서 제공합니다.
안건 첨성대
(Cheomseongdae)
과학을 개발하려 하며, 과학에 집중하는 문명을 좋아합니다. 과학이 낮은 문명을 싫어합니다.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심지어 태평성대의 시대에도 왕좌에 오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옛 신라 왕국에서는 여자가 권좌에 오르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덕은 여왕의 신분으로 왕국을 통치한 한국 최초의 여성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군주로 활동한 15년 동안 번영과 많은 업적을 이루며 진덕여왕을 비롯한 다른 여성도 왕국을 통치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선덕의 아버지인 진평왕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진평왕이 자신의 딸 중에서 선덕을 후계자로 선택한 이유는 그녀가 어릴 적부터 보여 주었던 통찰력 때문이었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한 고문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평왕에게 모란꽃 씨앗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씨앗 보관함 안에는 만개한 꽃들을 표현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어린 선덕은 꽃이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진평왕이 그 이유를 묻자 선덕은 꽃에 향기가 있다면 나비와 벌도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실제로 만개한 꽃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632년, 진평왕이 죽고 선덕이 왕좌에 올랐습니다. 신라의 몇몇 신하들은 왕 대신 여왕을 섬기는 것에 대한 불만을 느꼈지만, 그녀의 검증된 현명함과 진평왕의 확고한 후계자 결정은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왕족 제도와 비슷한 골품 제도에 따르면 그녀의 대관식을 부정할 경우 신라의 귀족 제도 전체를 뒤엎어야 했습니다.

선덕이 여왕으로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장 궁핍한 백성을 위한 효과적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여 신라 민족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왕국의 예술과 과학 지식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그녀는 신라의 수도에 첨성대를 건설했습니다. 불교는 이미 신라의 국교였지만, 선덕의 통치 기간에 불교는 정부와 사회 전체에 더욱 깊이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찰이 복원되었고 신라에 다수의 사찰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국정의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선덕 여왕의 통치 기간이 평화롭지는 않았습니다. 잦은 내란, 그리고 인접 국가인 고구려, 백제와의 갈등은 그녀의 왕좌를 위협했습니다. 그녀는 신중한 정치적 행동으로 수시로 변화하고 공격적이며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한국 왕국의 정치 환경을 헤쳐 나갔습니다. 선덕 여왕은 필요에 따라 동맹을 맺었고 상황에 따라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서기 641년에 백제가 신라를 위협하자 그녀는 고구려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협상에 실패하자 선덕은 병사 만 명을 보내어 갇혀 있던 사절을 구출해 냈습니다.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선덕의 협상 조율 능력은 고구려와 백제가 신라를 공격하기 위해 연합했을 때 중국의 당나라와 동맹을 맺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나라와의 동맹은 그녀가 이룬 가장 뛰어난 정치적 개가 중 하나였습니다. 선덕은 신라에 군사적 도움을 주도록 당나라를 설득했을 뿐만 아니라 당나라 왕자가 신라를 통치할 수 있도록 여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달라는 요구 또한 거절했습니다.

647년에 숨을 거둘 때까지 선덕 여왕은 상황에 적응하고 정복 전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을 보호할 수 있는 지략을 갖춘 여왕으로 군림했습니다. 자신의 왕국이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그녀는 적들을 이간질했습니다. 비록 그녀는 눈을 감기 전에 통일된 한반도를 볼 수 없었지만, 그녀의 뛰어난 교섭 능력은 신라가 668년에 백제와 고구려를 물리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공개 전에 트위터에서 공개했던 새 문명 힌트 영상에서는 개구리, 모란꽃, 불타는 연이 나오는데, 이들 모두 선덕여왕과 깊은 관련이 있다. 참고. 그리고 첫 공개된 선덕여왕의 외모는 대구 부인사 숭모전에 있는 어진을 참고한 듯하다.[4] 하지만 한국인처럼 보이지 않고 동남아인 같다는 비판이 거세 이후 공개된 영상에선 좀 더 마른 모습으로 변경되었다.[5] 선덕여왕 배경에 보이는 문은 일본 신사의 토리이가 아니라 신라시대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홍살문이다. 배경에 나오는 홍살문과 건물들은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서 그대로 따왔는데, 역사성이 있는 장소가 아니라서 비판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만, 진짜 신라 궁궐인 경주 월성은 이미 폐허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다른 것을 참조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전작의 대왕님과는 달리 선덕여왕은 현역 한국인 성우인 서유리가 연기했다. 인벤 기사[6][7]

2.2. 세종대왕

파일:Korea2.png
세종대왕
Sejong
파일:문명6_세종.png
인용문
"조선은 너희로 인한 악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다."[8]
"균형잡힌 검술 자세나 합리적인 논쟁과 같이 학자의 삶은 늘 공평하고 치우침이 없어야 할지어다."[9]
소개
위대한 조선의 지배자 세종대왕이시여[10], 당신의 붓끝에서 나온 반포문은 역사의 향방을 바꾸었습니다. 새로운 사회, 새로운 존재 방식을 지도할 이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타의 모범이 되어 백성이 화목하게 살게 하시고, 당신의 지혜와 지식으로 한국을 위대한 운명으로 이끄십시오.
지도자 특성 파일:문명6세종아이콘.png
한글
(Hangul)
새 시대의 첫 기술을 연구 완료했을 때, 턴당 과학 산출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문화를 제공받습니다.
안건 성리학
(Neo-Confucianism[11])
자신보다 과학과 문화가 부족한 낙후된 문명에 우호적입니다. 과학과 문화가 앞선 문명을 싫어합니다.
[ 역사적 배경 펼치기/접기 ]
한국의 조선 왕조는 한국에서 가장 거대하며 가장 오래 지속된 왕조입니다. 조선의 인프라와 과학, 예술적 삶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한 세종대왕은 조선 왕조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통치자 중 가장 생산적이고 유명한 통치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한국의 조선 왕조(1392~1897)는 명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섰습니다. 몽골이 지배하는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넘어가는 원명 교체기의 혼란 속에서, 고려는 양측에서 줄타기를 하며 영토 수복을 노렸습니다. 명나라는 북원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나자 고려에 적대적으로 변했고, 최영은 이성계에게 요동 정벌을 명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일으켜 직접 권력을 잡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칭했고, 사후 태조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조선의 태조입니다. 그러나 태조는 후계 구도를 복잡하게 만들어 왕자의 난을 초래했고, 조선은 태종의 아들 세종(1418~1450) 대에 이르러서야 안정되기에 이릅니다.

세종대왕의 통치는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는 공자가 안정적이고 현명한 통치를 강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세종대왕은 유학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그중 가장 중요한 업적을 살펴보자면 국가의 학자를 후원하여 새로운 문자인 한글을 창제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과거 한국의 말을 적기 위해 차용했던 한자는 한국말과 맞지 않았습니다. 한국어도 일본어처럼 한자의 영향을 받았지만, 음소와 활용형을 문자 중심의 한자 쓰기 체계로는 잡아내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인 학자들은 이렇게 한글을 채택하면 교육과 이해가 쇠퇴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한글은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소 부정적인 관점을 보자면 세종대왕의 치세 동안 한국에서는 이슬람교와 불교가 탄압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9세기에 아바스조와 접촉 이후 소수 존재했고 불교는 한국 역사에서 항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유교 사상과 충돌했습니다. 불교는 집착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면, 유교는 가족의 책임과 국가에 대한 의무를 강조합니다.

교육을 강조한 세종대왕은 그 일환으로 과학 연구도 명령했습니다. 특히 전략적 목적을 위한 화약 무기 개발과 농업 지도서와 같은 곳에 주력했습니다. 세종대왕은 농민의 세금을 낮춰주고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을 노예로 판 노비에게 출산 휴가까지 주도록 했습니다. 다른 중요한 업적에는 화폐 개혁, 통치 동안의 과학 및 문화 업적을 모아둔 집현전 등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외에도 인쇄기와 측우기 등 실용적이고도 혁신적인 도구를 다수 발명했습니다.

대외적으로 조선은 명나라의 조공국이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관계가 불안정했지만, 요동 정벌을 주장하던 일파가 숙청당하면서 조공 책봉 관계가 정립되었습니다. 한편, 조선시대의 한국과 아시카가 막부의 일본은 서로의 지위를 인정하면서 온화한 관계를 누렸지만, 일본이 명나라와 단절하고 센고쿠 시대에 들어가면서 2세기 만에 이러한 관계는 붕괴됩니다.

조공국이 아닌 나라에 대해 세종대왕은 공격적이었습니다. 조선은 후에 중국 청나라의 중심이 되는 북쪽 만주의 국가들과 이전 세대 실패한 몽골 주도의 침략 목표이자 당시에는 무법 지대의 국경이었던 일본 서해안의 섬 쓰시마에서 활동하는 일본 해적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세종대왕은 자신의 영향력과 해당 지역의 소 일족과 맺은 교묘한 무역 협정을 통해 약탈을 중단시켰습니다.

세종대왕은 1450년 자연사했습니다. 왕위 계승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지만, 세종대왕이 건설한 인프라는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한국 사회와 그 지속성을 보장하는 뼈대가 되었습니다.
DLC 리더 패스를 통해 전작에 등장했던 세종대왕이 한국 문명의 두 번째 지도자로 추가됐다.

첫 공개 영상에서 등장한 모델링이 중국 문명의 영락제와 유사성이 강해 국내 유저 층에서는 '모델링을 돌려 썼냐'는 등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으며, 해외 유저들은 영락제(yongle)의 이름과 섞어 'seyongle' 등의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사실 두 모델링은 전혀 다르지만, 세종과 영락제 모두 동시대의 지도자였기에 익선관과 곤룡포 등 의상이 비슷한데, 여기에 얼굴의 인상과 분위기까지 닮은 탓에 외국 게이머들은 두 모델링이 잘 구별되지 않는 듯하다. 게다가 문명 6은 이미 추가 지도자들에게 모델링을 돌려써서 욕먹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랬겠거니 하며 의심을 하지 않은 것도 있다.

여담으로 고기덕후였던 세종의 식습관 기록과 태종의 뚱뚱하다는 잔소리 기록을 반영해 후덕한 풍채로 구현됐다. 그리고 세종이 들고 있는 책을 잘 보면 책장에 훈민정음 언해본 새겨져 있다.[12] 목소리는 백재승이 연기했다.

3. 고유 요소

3.1. 문명 특성

3.2. 지도자 특성

3.3. 화차

파일:문6화차.png
화차
파일:Hwacha_(Civ6).png 파일:rf_hwacha1.jpg
'불 수레'라는 뜻을 지닌 한국의 화차는 15세기의 가장 막강한 화력을 제공했습니다. 얼핏 보면 바퀴 두 개 달린 간단한 나무 수레에 수평으로 구멍이 난 판자가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장전되어 발사하면 수십 개의 로켓추진식 발사체가 구멍에서 날아가 먼 곳에 있는 적 대형에 강철 촉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 효과적인 전투 장비는 16세기 말 일본의 한국 침략을 물리치는 데 기여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행주대첩에서 화차는 3,400명의 한국 수비군이 그 9배나 되는 침략하는 사무라이 보병을 물리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유닛을 대체 다음 유닛으로 승급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Icon_unit_field_cannon.png
전장포
파일:54px-Icon_unit_machine_gun.png
기관총
필요한 과학 기술 테크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Gunpowder_%28Civ6%29.png 화약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Movement.png
이동력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iv6StrengthIcon.png
근접
전투력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Ranged_Strength.png
원거리
전투력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Range.png
공격
범위
파일:5망.png
필요
생산력
파일:3금.png
유지비
2 45 60 2 250 3
기타 특성 전략 자원을 요구하지 않지만 이동과 공격을 같은 턴에 할 수 없음. 궁병 진급을 따름.
전장포를 대체하는 한국 고유의 르네상스 시대 원거리 유닛이다. 전작에서는 공성 유닛이었지만 본작에서는 원거리 유닛으로 등장했다.

전작처럼 강력한 원거리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능력치 자체는 대체 유닛인 전장포의 하위 호환[15]이지만, 산업 시대 후반에 열리는 전장포와 달리 르네상스 시대 전반부터 뽑을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전 시대 원거리 유닛인 석궁병의 후속 유닛이 없기 때문에 체감 화력이 상당하다. 다만 전작에서는 공성 유닛이었다는 점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 본작의 공성 유닛 특유의 페널티인 이동과 공격을 같은 턴에 할 수 없다는 불이익이 있다. 그런 주제에 원거리 유닛이라서 공성에는 전투력 -17의 페널티를 고스란히 입는다. 몸빵 유닛의 보조가 없으면 공격에 쓰기는 까다롭다. 하지만 장군과 같이 사용하면 이동한 턴에도 공격이 가능하기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래서 화차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선 장군도 거의 필수조건급으로 준비해야만 한다. 화차는 생산력이 75%로 덜필요한데 유지비는 5에서 3으로 준다. 유지비 차이가 매우크나 장군과 함께라면 전장포와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즉 타이밍 러쉬에 사용한다면 이만한게 없다.

그러나 준비물이 완비 되면 화차와 같은 연구인 화약에서 함께 개방되는 머스킷과 함께 강력한 러시를 감행할 수 있다. 실제 화차는 화약을 엄청나게 잡아먹지만, 본작에선 전략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궁합이 좋은 조합이다. 이 플레이를 위해선 미리 주둔지를 건설해 르네상스 장군을 뽑아야 하므로 많은 유저들이 화차는 없는 듯 넘기지만, 작정하고 빠르게 화약을 찍고 가면 석궁 상대로 전장포 화력을 퍼부어줄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테크를 타면 빠른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이 물 건너가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은 시도는 아니다.

화차의 단점이 완화되는 방어전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다. 화차 라인을 쭉 세워두면 문명 5의 그 화차 탄막을 구현할 수 있다.

연출과 고증 면에서 여러모로 전작보다 퇴보한 점이 많다. 전작에서는 시원한 로켓점화 발사를 구현했지만 본작에서는 신기전들이 로켓 이펙트도 없이 투석기처럼 동시에, 그것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굉장히 높이 치솟았다가 떨어진다. 화차의 그래픽도 바퀴가 다리가 아닌 몸체에 직접 붙어 있어 원본과 너무 다르게 생겼고, 바퀴 크기에 비해 몸체가 너무 작으며, 발사대 위에 얹혀진 쌍두룡같은 장식물은 원본에 없는 장식일 뿐만 아니라 옥빛으로 표현되어 중국풍으로 느껴진다. 사람이 입고 있는 갑주도 시대불명의 모습이다. 덤으로 화차는 분명 조선 시대 유닛인데 어째 들고 있는 칼은 삼국시대 무기인 환두대도다.

3.4. 서원

파일:Campus_(Civ6).png
서원
파일:974d64a3ad2feb07ac35f0a6758d57b97495cfc3.jpg
16세기 한국의 교육 위기로 인해 서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설 기관의 목적은 부족한 학자의 수를 채우는 것이었습니다.[16] 유교의 가르침과 의식에 대한 적극적인 강조는 구조물의 소박한 외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득층인 양반의 자제들이 이용했던 서원은 정치를 논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였습니다. 성리학과 시사 관련 주제가 조화를 이루는 이 곳만큼 한국의 당대 문화와 정부에 대한 새로운 사상을 논하기에 좋은 환경은 없었습니다.
해당 특수지구를 대체
파일:Campus_(Civ6).png
캠퍼스
필요한 과학 기술 테크
파일:Writing_(Civ6).png 문자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iv6Production.png
기본 필요 생산력
파일:external/946afca9aacd6f4c7519e9620b2f7efbefec750c59e02cc30f91bdffc33fdac4.png
유지비
27 1
기타 특성 언덕에만 건설 가능
필요 생산력 절반
파일:external/6046a99aae99288ac547f38006022e4ea1e2339ea257214f3e67e8e4dacc0c1f.png 과학 인접 보너스가 다음과 같이 적용됨
  • 기본 파일:4과학.png 과학 +4 (캠퍼스는 0)
  • 특수지구에서 -1 (캠퍼스는 +0.5)
  • 그 외 다른 인접 보너스 없음
캠퍼스를 대체하는 한국 고유의 특수지구다. 언덕에만 건설할 수 있으며, 아무 조건 없이도 자체적으로 인접 보너스 +4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특수지구가 인접해 있으면 하나당 보너스가 1 감소하며, 산, 열대우림, 산호초, 지열 열하 등 캠퍼스는 받는 인접 보너스를 받지 못한다. 당연하지만 도심부 역시 특수지구의 일종이므로 도심부 옆에 지어도 인접 보너스가 감소한다. 예외적으로 모든 특수지구에 인접 보너스를 주는 정부 청사(+1)는 서원의 인접 보너스 페널티(-1)가 서로 상쇄돼서 그대로 4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특수지구간 인접 보너스를 위해서라도 다닥다닥 붙여 짓는 경우가 많은 일반적인 특수지구와 달리, 서원은 도심부는 물론 다른 특수지구와도 떨어져 있는 외딴 곳에 짓게 된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조건이라 도시 계획을 세울 때 머리를 좀 써야 하지만, 산 없이 땡언덕에만 지어도 과학 4를 꽁으로 주는데다가 고유 특수지구답게 요구 생산력이 절반이고 극초반에 해금되는 등, 전반적으로는 매우 우수한 특수지구다. 삼국시대의 효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배치는 쌀이나 밀 1~2타일과 광산을 지을 수 있는 언덕들에 인접하는 것으로, 농장과의 식량 보너스를 활용해 인구를 불리고 광산의 과학 보너스로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

또한 서원의 과학 +4는 인접 보너스 판정이라 관련 정책 카드들의 효과를 그대로 받는다. 비교적 초반에 나오는 자연 철학이 있으면 과학이 무려 +8로 뻥튀기되며, 인접 보너스 4를 요구하는 합리주의 정책 카드의 조건(인구 15 이상, 인접 보너스 4 이상) 중 후자의 것도 자동으로 만족한다. 거기에 서원은 인접한 농장에 보너스를 주는 만큼 자연스레 전자의 조건을 맞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그래서 정책 카드를 빨리 얻기 위해 문화도 과학만큼이나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운이 좋으면 인접 보너스 +5인 서원을 지을 수 있다. 바로 다른 문명의 정부 청사 옆에 짓는 것. 다른 문명의 특수지구는 특수지구 기본 인접 보너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항만 - 상업 중심지, 송수로 - 산업구역처럼 특정 특수지구에 보너스를 주는게 있다면 해당 인접 보너스를 제공하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캠퍼스를 대체하는 특수지구지만 캠퍼스와 입지가 전혀 다르다보니 성지와 입지 경쟁을 하지 않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 이는 같은 캠퍼스 대체 특수지구인 마야의 천문대도 마찬가지다.

바닷가에 도시를 지으면 가끔 도시 영역 안에 언덕 타일 하나짜리 섬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기다가 서원을 건설하는 것은 그렇게 추천되지 않는다. 삼국시대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

캠퍼스가 지어진 다른 문명의 도시를 점령하면 서원으로 변경된다. 그러나 보통 캠퍼스를 지을 때는 인접보너스를 얻기 위해 다른 특수지구와 붙여서 짓기 때문에 서원으로 변경되는 즉시 인접보너스가 확 깎이는 경우가 많다. 심할 때는 인접보너스 0짜리 서원이 나올 때도 있다.

4. 운영

4.1. 선덕

과학 특화 문명이라는 콘셉트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다른 문명보다 최소 한두 시대는 앞설 수 있고, 잘 풀리면 세 시대 이상 앞서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시대가 하나만 차이나도 유닛들의 전투력 격차가 상당히 커지는 만큼 문명 6에서 과학의 중요성은 대단히 큰데, 그게 절대적으로 보장된 만큼 한국은 중상위권에 속하는 강력한 문명이라 평가할 수 있다.

처음 테크는 당연히 도예와 문자를 찍고, 첫 개척자를 뽑은 뒤 서원을 바로 짓는다. 여기서 첫 과학자가 히파티아로 나왔다면 프로젝트를 돌려 히파티아를 먹고 다음 개척자를 뽑든지, 아르테미스 신전 각이 보이면 아르테미스 신전을 짓든지 하면 된다. 유저들의 운영이 정립되면서 처음 올리는 특수지구는 문명을 불문하고 캠퍼스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국은 그 캠퍼스를 짓는 시간이 절반인 만큼 초반부터 고난도 AI의 과학력을 따라잡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특성상 초반에 과학 스노볼을 제대로 굴려놔야 하기 때문에 문자 연구를 다 하도록 다른 문명을 만나지 못해 유레카 발동에 실패했다면 재시작하는 것이 낫다.

종교관은 신자 이주 정책(무료 개척자, 국경 확장 속도 증가)이 가장 좋지만, AI 선호도든 플레이어 선호도든 가장 높은 수준의 종교관이므로 선점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보통 주변 지형 조건을 보고 적당한 다른 종교관을 고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창공의 신(목장에서 문화 +1), 축제의 여신(재배지에서 문화 +1)이 선호도가 높다. 화랑 능력으로 펌핑해주면 무시할 만한 산출이 아니게 된다.

선덕은 종교와 시너지를 볼 만한 특성은 따로 없으므로 종교 창시에 목맬 필요는 없다. 혹시 창립하게 된다면 문화력이 부족한 한국에겐 합창곡이 가장 좋다. 다만 다른 문명에게도 합창곡 선호도는 높으므로, 보통 다른 교리를 고르게 된다. 초반 3도시의 성지 인접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직업 윤리도 좋고 신앙 수입을 확보할 수단이 있다면 예수회 교육도 손가락에 꼽힌다.

한국의 가장 큰 운영상 난점은 하늘을 뚫을 듯 치솟는 과학과 달리 문화 수급 수단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문화 보너스는 총독 진급당 +3%에 그치는데, 비율로 증가하다 보니 기본 문화 산출량이 낮으면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이게 꽤 문제가 되는 것이, 한국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캠퍼스 보너스 정책 카드들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화가 낮다 보니 그걸 빨리 못 뚫어 포텐이 터지는 타이밍이 늦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은 문화 도시국가를 주로 노려야 한다. 1, 3, 6명의 사절 보너스로 얻는 시설 보너스도 극장가를 지어두면 나름 쓸 만하고, 쿠마시나 난마돌로 대표되는 극장가 외에 다른 조건으로도 문화를 제공하는 도국이 있다면 거기에 사절을 몰빵해서라도 반드시 종주국 자리를 따내야 한다. 혹은 한국 특성상 서원을 보너스 자원에 인접하게 짓는 경우가 많으므로 카구아나 같은 도국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외에 어차피 산업구역은 필수이므로 이와 관련된 산업 도국들을 먹어두면 넘치는 과학과 생산력으로 테크에 맞춘 전력을 갖출 수 있으며, 과학을 보태주는 과학 도국도 다른 문명에 비해선 중요도가 낮지만 있어서 나쁠 건 없다. 도국 이외에 문화 부스팅 방법은 마추픽추를 건설하는 방법이 있지만 고난이도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정 여의치 않다면 유흥지구 하나에 극장가 2개를 붙여 지으면 3인접 극장가 2개가 나오므로 꽤 쓸만 하다. 동물원이 습지대나 정글에 과학 보너스를 주기도 하고, 쾌적도 관리도 되어 내정에 꽤 이득을 준다. 다만 문화 승리를 노릴 것이 아니라면 과투자는 금물이다. 화랑으로 펌핑할 주요 도시 2개 정도에만 몰아 짓는 것이 유효하다.

총독 타이틀은 정부 청사 건물을 적극적으로 지어 얻어보자. 정부 청사는 극장가의 인접보너스 역시 챙겨줄 수 있고, 카사 데 콘트라타시온을 짓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스타팅만 잘 뽑힌다면 순조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반값 캠퍼스인 서원을 이용해 역사기록 영감을 빨리 일으켜 총독 타이틀을 얻는 것도 좋다.

여담이지만 선덕은 서원의 조건 때문인지 스폰 지역이 주로 언덕이 많은 곳으로 스폰되는 경우가 있다. 평지에 비해 생산량이 1 더 높은 언덕은 일반적으로 좋긴 하지만 자금성이나 우주공항 같이 평지에만 건설 가능한 시설들이 있으므로 서원 외 특수지구들을 지을 때 주의하는 게 좋다. 이런 특징 때문에 멀티플레이에서는 상당히 좋은 문명이다. 스타팅 리셋이 불가능한 멀티의 특성상 툰드라 없는 러시아, 바다 없는 영국 등 문명 특성을 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언덕이 매우 높은 확률로 뜨고 언덕 하나만 있어도 바로 4인접 캠퍼스가 예약된다.

궁합이 좋은 비밀결사는 보통 과학자를 싹쓸이할 수 있는 황금여명회가 많이 추천되지만[17] 미네르바도 나쁘지 않다.[18] 여러 종류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을 방지해주고 이론적으로 끝없이 강해질 수 있는 피의 결사도 내정에 자신 있다면 경험이나 재미삼아 해보는 것도 좋다. 자체적으로 고인접 성지각을 볼 수 있다면 보이드싱어도 좋다. 오벨리스크로 깡 신앙을 벌어 기념비성 효과를 살릴 수도 있고 2단게에서 과학과 문화 부스팅도 가능하니 괜찮다. 다만 모든 결사가 한국의 어느 특성과도 시너지를 내지는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19]

영웅과 전설 추가도 한국엔 수혜다. 전형적인 내정 문명이라 고대가 취약한데, 빠르게 뽑히는 영웅이 그 빈틈을 메워준다. 영웅 자체의 능력도 1티어에 전투력도 높은 헤라클레스가 1순위, 별 군사적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면 히미코도 좋다.

독점과 기업 모드는 아무래도 관광을 빡 올리는 모드이기에 유불리를 따지자면 불리하지만, AI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므로 싱글에서는 켜면 게임이 쉬워진다. 수은, 차, 거북이를 노려 과학 15%를 높일 수만 있다면 매우 좋다. 다만 산업 타일로 변한 수은 타일은 서원 옆에 붙여도 과학을 주지 않는다는 것에 주의.

다른 정식 모드들은 한국에 별다른 수혜가 없다. 특히 야만인 모드와 좀비 모드는 한국의 초반을 매우 골치 아프게 만들며, 대재앙은 툭하면 터지는 흑점으로 서원이 싹 날아가는 걸 볼 수 있다.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 패치 이후로 서원의 농장과 과학 인접 효과가 중첩되도록 증가했다. 흔히 말하는 송산댐처럼 농장이나 광산을 적절히 배치해준다면 다른 문명보다 시설에서 +2 ~ +3의 산출량도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서원의 입지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이로써 한국은 완전히 서원 원툴 문명이 되었다.

4.2. 세종대왕

세종대왕의 운영은 평범한 선캠 문명으로 시작한다. 정찰병-투석병-개척자 루트를 타고 문자를 연 뒤 서원을 짓는다. 그리고 주변 정찰을 통해 야만인이나 다른 적성 문명의 위협이 없다면 다음 개척자를 생산하고, 다음 개척자를 생산한다. 적성 문명이나 야만인이 쳐들어올 기색이 있다면 투석병을 추가로 생산한다.

첫 멀티에서는 정부 청사를 올려 총독 타이틀을 확보해 수도에 핑갈라를 올리고, 문화가 아닌 인구당 과학 진급을 찍는다. 첫 멀티를 제외한 후속 도시에서는 기념비를 생략하고 서원을 먼저 올린다.

선덕이었다면 여기서 선 화폐를 통해 빠른 고전 진출을 노렸겠으나 세종대왕의 경우 서원의 숫자를 늘리고 도서관도 올려줘야 하므로 화폐를 뒤로 미루고 하단 테크 기술을 연구하며 청동까지 연다. 운 좋게 철광 옆에 언덕이 있다면 서원을 올려서 철광산의 과학 보너스를 확보한다. 서원 두 개를 붙여 3과학 철광산을 올릴 수 있다면 매우 좋다. 여의치 않다면 2인접 광산이라도 노려두면 좋다.

다만 지나치게 특성 발동에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다. 가장 좋은 타이밍으로 평가받는 것은 특성 가속으로 정치 철학을 완료하는 것. 정부 체제를 몇 턴이라도 빨리 얻는 어드밴티지는 이것만으로 세종이 선덕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되므로, 이것을 목표로 삼고 타이밍을 잡아보면 좋다.

고전 첫 기술을 완료하기까지 2턴이 남았다면 모든 도시의 인구 배치를 생산력 우선으로 설정하고 과학자 프로젝트를 실행시켜두고, 턴을 넘기면 모든 도시에 과학 위주의 인구 배치를 마치고 턴을 종료한다. 이렇게 하면 세종대왕의 한글 능력이 극대화 발동하여 문화를 크게 가속할 수 있게 된다.

중세를 맞이하여 동맹이 가능하게 되었다면 최우선으로 연구 동맹 상대를 찾아두는 것이 좋다. 교역로가 연결가능한 거리에 있는 문명으로, 연결할 도시에 이미 캠퍼스가 올라와 교역을 통해 과학 산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동맹 상대를 고르자. 턴 과학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므로 딱히 빠른 2레벨 동맹을 노릴 필요는 없다. 따라서 과학 산출이 높되 다른 산출 이익도 높은 상대를 골라 동맹을 바꿔도 괜찮다.

일단 턴 과학을 끌어올리는 게 지상 과제인 만큼, 세종대왕은 과학을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사치자원을 선호하게 된다. 특히 수은은 다른 리더에겐 그리 선호되는 자원이 아니지만 세종대왕은 다르다. 서원을 올릴 만한 언덕 옆에 위치해준다면 가장 선호할 만한 자원이 되게 된다. 물론 산출이 그리 좋지 않아 평소엔 방치하고 한글 능력을 발동하기 1턴 전에만 인구를 배치하게 되지만...

이외에도 턴 과학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는 뭐든지 하는게 좋은데 대표적으로 과학건물에 +2 과학을 보태주는 위인 3대장 영입에 힘써야 한다. 초반에 브라질이나 그외 위인도둑 문명을 만나면 히파티아는 어려울 수 있지만,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아예 금 또는 신앙 적립을 이 둘을 위해 해야할 정도로 필수. 물론 히파티아를 선점할수 있다면 향후가 수월해질 것이므로 가능성이 보인다면 프로젝트에 생산력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금/신앙 구매도 염두에 두자.

종교관은 신자이주가 부동의 1위이지만 힘들 것이고, 주변 환경에 따라 생산력 또는 쾌적을 얻는 쪽이 좋다. 2번째로 좋은 선택지는 사슴과 상아가 가득한 땅에 사냥의 여신을 받는 것이고, 철광과 말 목장이 충분하다면 장인의 신으로 보태주는 것도 좋다. 축제와 창공도 좋지만 세종대왕은 문화를 턴 과학으로 갈음할 수 있으므로 다른 문명에 비해 가치가 낮다. 여유가 넘는 도시에 적당히 성지를 짓고 쾌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강의 여신도 산출 펌핑을 바라고 노려봄직 하다.

고전 후기까지도 선지자가 남는다면 느지막하니 성지를 올리고 종교를 받아먹는 선택도 노려볼 수 있다. 인접 확보가 쉽다면 직업 윤리겠지만, 아니라면 예수회 교육을 받아서 소도시에 도서관만 사줘도 전문가를 하나 더 박을 수 있게 되어 괜찮다. 창시자 교리로는 이문화 언어를 고를 희소한 문명이 될 것이다. 신앙 여유가 남는다면 예배 교리로 와트를 올리고 도시당 과학을 추가하면 좋겠지만, 신앙은 잘 모아두었다가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구매에 돌려야 하므로 계산을 철저히 하도록 하자.

자연경관 또한 턴과학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데 로라이마, 대보초, 갈라파고스 등을 먹을수 있다면 포텐을 최고치로 터뜨릴수 있고, 남이 먹으면 순전히 그 도시를 먹기 위해 전쟁준비를 할만 하다. 버뮤다는 로또성이 말도 안될 수준이므로 논외.

직접적인 과학 보너스를 가져다 주는 불가사의인 에테멘앙키에 혹할 수 있으나, 초반 생산력은 도서관 등에 돌려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므로 여유가 없다. 만약 중세까지 남았다면 위대한 기술자를 통해 얻어볼 수 있겠으나 그럴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정복으로 얻는 옵션을 검토하는 것이 낫다. 반면 아르테미스 신전은 도서관을 올리고도 여유가 남는다면 노려봄직하다. 쾌적으로 인한 +20% 산출은 과학에도 반영되기 때문. 오라클은 AI의 선호도가 너무 올라 위험한 도전이 되겠지만, 얻기만 한다면 상당히 좋기는 하다.

비밀 결사는 세종의 경우 교역로가 닿을 거리에 인접한 도시국가 중에 과학 유형이 많다면 미네르바가 황금여명회보다 나을 수도 있다. 세종 대왕은 도시마다 도서관을 빨리 올리게 되므로, 종주국이 아니더라도 1사절씩만 넣더라도 상당한 과학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니라면 황금여명회의 레이라인을 통해 고인접 상중/항만을 확보하여 중세 자연탐구로 추가 턴과학을 노리고 나아가 연금술 결사로 골드를 얻어 소도시의 도서관과 대학을 직구하고 레이라인의 과학 산출로 행복한 산업시대를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레이 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힘들다. 물론 다도시 확장이 기본 전략인 세종 특성 상 레이 라인 자리를 찾아 도시를 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자대륙에 도시를 세울 만한 빈 자리가 많아 보이고 고전 황금기 도달에 확신이 있다면 보이드 싱어스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단 신앙을 쌓고 개척자를 뽑아 새 도시를 짓고 서원을 올리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는데, 고전 돌입 시기에 개척자 1~2기 뽑을 신앙만 모여도 이미 할 일은 다한 것이다. 결국 선덕과 마찬가지로 찰떡궁합인 비밀 결사는 없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차라리 연구 동맹을 맺을 상대와 같은 결사로 맞춰 가 외교 관계에 녹색 줄 하나를 더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영웅과 전설 모드는 과학 도국을 모두 회유할 수 있는 히미코, 내정에 큰 도움을 주는 헤라클레스 모두 좋으나 여유가 남는다면 마우이를 노려 쾌적을 챙겨보도록 하자. 황홀한 도시의 산출 20%, 특히 과학 20% 보너스는 폼이 아니다.

독점 및 기업 모드를 켰다면 거북이, 차, 수은 산업을 확보하여 과학 +15% 보너스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까지 올린다면 과학 보너스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수은의 경우 산업 타일로 올리면 광산이 아니게 되어 서원의 보너스를 얻을 수 없게 되니 서원과 인접하지 않은 수은 타일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4.3. 잘 어울리는 승리 유형

고유 지구인 서원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문명이며, 후술되어 있듯 한국이 아니라 서원 문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 과학
마야와 함께 캠퍼스를 대체하는 고유 지구가 있는 문명이며, 문명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서원을 많이 지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서원과 문명 특성 덕분에 과학을 짭짤하게 얻을 수 있다. (☆☆☆☆☆)

* 문화
선덕과 세종 모두 지도자 특성으로 문화를 제공하긴 하지만 둘 다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문화를 제공한다 뿐이지 문화 승리를 거두는 데 직접적으로 연관된 관광을 주는 건 아니다. (☆☆)

* 외교
외교적 환심을 더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 정복
과학은 과학 승리를 거두는 데에도 필수적이지만 정복 승리를 노릴 때도 굉장히 중요하다.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다음 시대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의의가 굉장히 크다. 하지만 금, 신앙 쪽에서 보너스를 받지 못하므로 유닛을 빨리 뽑는 데에는 재주가 없다는 데 유의. (☆☆☆)

* 종교
종교를 창시하거나 퍼뜨리는 데 보너스를 받지는 못한다.

5. 변경사항

5.1. 몰려드는 폭풍

간접 상향을 받았다. 서원과 인접한 농장이 식량 보너스를 받다 보니 인구를 불리기 어렵지 않은 편인데, 인구에 비례하여 문화나 과학을 얹어주는 핑갈라와의 궁합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고유 유닛 대부분이 전략 자원을 먹도록 바뀌어 마음대로 뽑을 수 없게 된 와중에 화차는 궁병 계통이라 자원이 필요 없다. 다음 단계인 기관총 또한 사거리가 2로 늘어나 승급한 후에도 계속 써먹을 수 있는 점도 매우 좋다.

다만 서원 자체는 꽤나 애매해졌는데, 전반적으로 맵에 산이 많아지고 캠퍼스 인접을 주는 지열 열하 타일이 추가되어 캠퍼스로 인접 보너스 4 이상을 어렵지 않게 챙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이렇게 보면 지형 타일과의 시너지가 전혀 없는 서원이 오히려 더 불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상위권에 들어간다는 평이 많다. 가장 빠르게 짓는 특수지구가 반값 + 과학 4는 물론이요 극초반에 식량, 과학을 +1 해주는 점만으로도 스노우볼을 굴리기엔 충분하기 때문. 스노우볼의 타이밍이 극도로 빠르다는 점에서 러시아, 잉카와 장점을 공유한다.

5.2. 뉴 프론티어 패스

밸런스 붕괴급의 문명들이 나오거나 종교 문명들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평가가 조금씩 떨어지다가 2020년 8월 패치 이후로는 심각할 정도로 과학 문명들이 하향의 철퇴를 맞았는데,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오히려 아라비아가 상향되었으면 상향되었지, 물론 서원의 고정 인접 보너스 자체는 분명 좋은 효과지만, AI나 멀티를 막론하고 다른 문명들로도 한국만큼이나 되려 그 이상으로 과학력을 잘 뽑는게 가능해서 이제는 완전히 삼국시대 특성에 의지해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다.

거듭되는 너프에도 직관적인 운영이 가능해서 초심자가 잡기에도 편리하고 전체적으로 여전히 중상위권 티어는 된다는 평가가 많지만 후술되었듯 문명 특성상 운영 자체가 한 방향으로 굳어질 수밖에 없어서 유연한 플레이와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는다.

그러다가 12월 패치 이후 합리주의 정책카드의 인접 보너스 제공 조건이 캠퍼스 인접 보너스 +3에서 +4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다른 문명들이 과학 산출에 타격을 입게 된 반면 항상 인접 보너스가 4인 서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크게 간접상향을 받으면서 입지가 상승한 상태이다. 거의 최약체 문명 소리 들을 정도가 되어 버린 과학 특화 문명들인 아라비아나 스코틀랜드와 비교하면, 과학 특화 문명들 중에서는 준수한 티어를 유지하고 있는 문명. 특히 저인구 다도시나 고인구 소도시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는다.

종교의 직업 윤리 패치는 한국에게 있어 기회가 되기도 했다. 스타팅 조건에 언덕만 주르륵 있는 한국은 산 곁에 배치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으며, 그런 만큼 고인접 성지각을 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다른 문명의 경우 캠퍼스와 경쟁해야 하지만, 한국은 갈등할 것 없이 서원은 서원 각 따로 노려 짓고 성지는 성지대로 지으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러시아나 일본 같은 성지 전문 문명에 비해서는 한 끝 떨어지며, 선캠을 간 이상 성지를 또 가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미미한 이득만 거두고 끝낸 패치라 할 수 있겠다.

만약 문화 승리를 노린다면 새로 추가된 바이오스페어를 노려보자. 다만 이런 플레이에선 정작 문승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문화에 대한 투자를 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다른 문명의 문승을 막는 용도로 쓰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비밀결사의 추가로 약간의 수혜를 입었다. 비밀결사 자체보다는 극초반에 총독 타이틀을 하나 얻을 수 있는 게 크다. 문자 찍고 첫 서원을 올린 후(혹은 그 이전에) 바로 핑갈라를 뽑아 화랑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5.3. 2021년 4월 최종 밸런스패치

서원의 삼국시대로 인한 농장과 광산에 제공되는 인접보너스가 중첩되도록 바뀌었다. 그렇게 큰 상향은 아니지만 저점이 높은 대신 고점이 타 강력한 문명 대비 높지 않다는 한국의 단점을 바꾸려는 목적으로는 방향성이 맞는 패치로 보인다. 사실 그동안 한국의 내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저점도 낮고 고점도 낮은 시설인 농장에서 그것도 서원 인접으로 고작 식량 1만 받는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 상향 패치 이후 삼각농장을 굳이 구성하지 않아도 고대부터 +2~3 식량 타일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그만큼 광산에 인구를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상향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이 타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2~3도시를 붙여서 지어야 하는 단점이 새로이 생겨났지만, 얻은 것에 비하면 사소한 피해다. 특히 핑갈라가 위치한 수도에 고식량 타일을 몰아주고 화랑 능력으로 펌핑하는 플레이가 쉬워졌기 때문에 취약한 고대시대를 보다 더 빠르게 치고나갈 수 있게 되었다.

화차의 경우 바로 다음 업그레이드 단계인 기관총의 원거리 전투력이 상향되어 더욱 안정된 정복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다만 전열보병의 추가는 화차에겐 마이너스 요소. 물론 화차와 대항하는 유닛은 주로 중갑병과 머스킷이 되겠지만, 화차의 유통기한이 줄어든 것 자체는 그리 반갑지 않다. 그러나 한국은 AI들의 초반 버프가 빛을 바래는 중후반부터 과학력으로 찍어누르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산업시대 황금기를 통해 도시마다 생산력을 8씩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본래 영국과 프랑스의 전유물이었던 전열보병을 통한 중후반 정복전을 노려볼 수도 있게 되었다.

6. AI

6.1. 선덕

"다른 이들이 하늘을 향해 나아갈 때, 당신 땅을 파고 있습니다."
- 자신보다 과학력이 낮은 문명에게 하는 대사.

높은 과학력과 은근히 높은 공격성, 그리고 짜증나는 위의 안건 대사 때문에 여러모로 성가신 비호감 AI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안건인 첨성대로 인해 과학력이 우수한 문명을 선호하는데, 문제는 그 기준이 고대 시대부터 도시마다 과학 4 이상 받고 시작하는 선덕여왕 자신의 과학 수준이라는 것. 심시티를 끔찍하게 못 하는 AI도 선덕만큼은 과학력이 아주 높게 나오기 때문에, 고대 시대에 한국을 말려놓지 않는 이상 도저히 안건을 만족시켜줄 수 없다. 고난도에서는 나는 고전 시대 초반인데 선덕은 중세 테크를 반 이상 뚫은 경우도 많이 있다.

과학이 초월적으로 올라가는 특성상, 존재 자체로 내정에 방해가 된다. 루르 밸리, 빅 벤 등 유저가 선호하는 원더를 자주 짓고, 반값 캠퍼스를 도시마다 도배해 히파티아 등의 위인을 쓸어가는가 하면, 시대가 너무 빨리 넘어가 황금기 따기도 어려워진다. 게다가 야만인 병력은 과학력이 가장 높은 문명 기준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바빌론만큼은 아니지만 야만인도 강해진다.

거기다 공격성이 낮았던 전작 세종대왕과 달리 은근히 공격성도 높다. 과학력이 떨어지고 우호도가 낮은 문명을 상대로는 기습도 종종 날리는데,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화차가 5~6기 쌓인 상태라면 물불 안 가리고 덤벼든다. 후반에는 폭격기로 들쑤셔대기도 한다. 물론 이런 기습을 날린만큼 욕도 대단히 많이 먹는 편인지라 외교창이 시뻘겋게 되는 경우도 허다한 편이다.

그렇다고 정복하자니, 서원은 다른 캠퍼스와 인접 조건이 전혀 달라서 기껏 먹어 봤자 0인접 캠퍼스가 될 때가 허다해 정복하기도 싫은 문명이다. 수메르와 반대로 한국을 플레이 할 때는 'AI 한국이 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메리트가 될 정도다.

다만 거듭된 패치로 문명 자체와 함께 AI도 너프되어 현재는 호전적이라는 특성만 제외한다면 그리 꺼려지는 AI는 아니다. 오히려 AI 특유의 막장 심시티로 인해 후반으로 갈수록 4이하의 인접 보너스를 가진 서원이 늘어나서 약해진다.

압도적으로 과학을 앞서 나가면, 부럽다면서 일촌을 맺고 싶어하는 누나로 약화된다. 연구동맹은 거의 꽁으로 가능하고, 그 이외의 동맹은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정신나간 안건을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문명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그 미만이라면 비난도 서슴치 않는 특성상 친해지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6.2. 세종대왕

선덕과 정반대로 발전이 느린 문명을 좋아한다. 고난이도에서는 플레이어가 AI의 사기적인 산출을 앞서나갈 방법이 굉장히 드문만큼, 초반에 뵐수록 유저를 따스하게 맞이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유저의 과학력이 세종을 앞지르게 되면 선덕과 정반대로 점차 관계도가 악화되다 결국 험악한 사이까지 파탄이 난다. 이 때문에 거의 AI보다 앞서나가는 저난이도보다 고난이도에서 오히려 더 반가운 AI.

다른 문명들보다 과학과 문화를 앞서가려고 하는 세종의 아젠다, 그리고 한국의 문명 특성에 맞게 과학 승리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달 탐사까지는 쉽게 올려도 외계 행성 탐험 이상부터는 타 문명 스파이의 집요한 방해에 시달려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전작 세종의 성향대로 기본적으로는 평화로운 편이나,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전쟁까지 피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조우했을 때 도시 목록을 보면 다른 국가의 도시도 섞여있는 경우가 있다.

틈만 나면 시비를 거는 선덕과는 달리, 세종은 호전성이 낮아서 어지간해서는 선전포고를 날리지 않는다. 상술했듯 일단 전쟁이 걸려왔다면 마다하지는 않으나, 걸려온 전쟁에서 도시를 하나 이상 먹어두지 않으면 정전을 하지 않는 특성상, 화친도 거의 불가능하다. 심지어 타국으로 둘러쌓여 더이상 개척할 곳이 없는 고립된 상태라고 해도 전쟁을 거의 하지 않는다.[20]

7. 지도자 선정 관련 논란

흥망성쇠 출시 당시 한국 문명의 지도자로 선덕여왕이 선정된 것에 대한 논란이다. 해당 문서 참조

8. 문명 특성 관련 논란

8.1. 명칭

특성의 성능과는 별개로, '삼국시대'라는 명칭을 선정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특정 시대 국가의 특성이 아닌, '문명' 고유의 특성인 만큼[21] 한국사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용어를 기대했으나 정작 나온 것은 '삼국시대'라는 특정 시기를 가리키는 단어라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 원문도 'Three Kingdoms'이기 때문에 ' 삼한'을 의도했을 가능성도 낮다. 애초에 지도자부터 신라의 선덕여왕이기 때문에...[22]

내용 측면에서도 '삼국시대'라는 명칭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이에 대해 특성 발동의 기준이 되는 '서원'을 한반도 통일을 처음으로 이룩한 '신라'에, 주변에서 보너스를 얻는 '광산'과 '농지' 타일을 '고구려'와 '백제'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는데, 삼국이 승리하기 위해 경쟁하던 모습을 일반 시설에서 생산력 보너스를 주는 형태로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런 해석도 끼워맞추기 느낌이 강한 탓에, 그냥 지도자가 선덕여왕이니 단순히 지도자가 활동했던 시기와 관련된 명칭을 선택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23]

리더 패스로 세종대왕이 추가되면서, 삼국시대라는 명칭이 가지는 지엽성이 다시 문제로 지적되었다. 근초고왕이나 광개토대왕 등 삼국시대의 다른 지도자가 선정되었다면 논란이 없었겠지만, 세종이 다스린 조선은 삼국시대라는 용어와 접점이 없기 때문.

8.2. 과학 특화

한국은 처음 등장한 문명 3때부터 줄곧 과학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문명 3은 문명 별로 고유 유닛 하나에 고유 건물이니 시설물이니 하는 건 없던 시절이었으나 과학적, 상업적 특성을 부여받았으며, 4에서는 대학을 대체하며 과학을 더 주는 서원과 함께 방어적, 경제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경제적 특성이라고 하면 많은 금화(골드)를 벌어들였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문명 4는 경제적 특성이 추가적인 커머스를 산출하게 만들었고 문명 4의 시스템에서는 이 커머스의 대부분이 연구개발비용으로 지출되었으므로 경제적 특성이 곧 과학적 특성이라고 봐도 큰 차이가 없었다. 4의 경우 중국과 일본, 몽골 등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했다는 점도 반영된 것이다.

이어서 시리즈 역사상 한국 문명이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5에서는 세종대왕과 집현전에 초점을 맞춘 특성을 받았기에 '한국이 왜 과학 문명인가' 라는 비판은 소수 의견이었다.

그러나 지도자 특성과 문명 특성이 따로 나온 최초의 사례인 문명 6에서 문명 특성으로 과학과 관련된 것이 나오니, '과연 한국이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발전한 나라였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과학이라는 단어의 정의와, 게임 내에서의 과학 자원의 성질을 보면 현대의 자연과학이나 기술 공학을 떠올리기 쉽고, 역사적으로 한국, 한민족에게 있어 과학이라는 특성이 그렇게 중요한 측면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되는 것이다.

문자(한글)와 체계적인 역사 기록[24], 활자인쇄물과 그 기반 기술[25], 외세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일제시대를 제외하면 한 번도 타민족에 지배되지 않은 점, 이에 따른 고유 정체성과 문화 유지 등을 반영해 적당한 문화 보너스와 방어적 특성을 부여 받았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또한 고려까지는 주요 종교가 불교였고, 고조선부터 이어져오는 토속 신앙/신화의 존재[26], 조선 이후의 유교를 반영해서 종교 관련 보너스도 말이 된다.[27]

고증이 아닌 게임적인 이유로 보자면 과학 특화 특성을 선정할만한 문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흔히 과학이 발전했다고 생각되는 문명들은 문명 시리즈에서 대부분 군사적이거나 올라운드에 가까운 특성을 받아왔기에 과학적인 특성을 받는 문명은 한국, 마야, 바빌론 등이 해당되었다. 과학력이 문명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이기에 관련된 특성을 추가하는 것이 당연한데, 위에 논쟁처럼 과학이 발전한 문명이라는 것에 대한 이미지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이번작의 프랑스만 하더라도 단지 첩보 특성을 가진 문명을 추가하기위해 국가원수도, 프랑스에서 위인 취급받는 것도 아닌 카트린 드 메디시스를 지도자로 선정했다.

8.3. 몰개성, 무성의

과학 특성과 별개로 한국의 문명 특성이 타 문명들과 비교해 너무 밋밋하고 단순해 소위 '대충 만들었다' 라는 비판이 있다. 어찌되었건 중요 자원인 과학을 대폭 늘려주지만 그 외에는 개성이 없다는 것. 특성의 명칭인 '삼국시대'가 문명 전체의 속성임에도 불구하고 삼국시대 한정된 명칭에 명칭과 특성의 내용도 관련이 없어보이고, 서원의 곁다리 정도의 느낌만 준다. 물론 이 곁다리가 꽤 강력한 특성인 만큼 서원에 지금의 삼국시대 효과를 넣고, 삼국시대에 다른 특성을 줬다면 호주보다 사기가 될까봐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삼국시대는 별다른 개성도 느낌도 없다. 문명 시리즈 유명 모더인 Sukritact도 '한국의 문명 특성은 참신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 문명 특성이 고유 지구의 연장선으로 실질적으로 문명 특성이 없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사실상 한국 문명이 아니라 '서원 문명'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사실상 문명 6의 한국은 이젠 밈이 되어 버린 문명 5의 세종패왕의 위엄 때문에 간디처럼 테크 찍어서 정복해버리는 컨셉충/밈 문명으로 전락했다.[28]

과학 특성을 주기 위해 서원 효과를 두 개로 나눈 것은 한글과 인쇄술(금속활자), 조선왕조실록 등 풍부한 기록에 대해서 잘 설명하는가? 문명 6의 한국은 '전작의 한국이 과학문명이니까'를 따라한 것에 더 가깝다. 한국에 과학 특성을 부여하려 했다면, 역사적 맥락에 맞추어 세종대왕이나 문종처럼 과학에 힘쓴 '군주'(지도자)의 특성으로 부여했거나, 현대 한국의 강점인 반도체, 조선업, 통신망 등과 엮어서 더 합리적이면서 개성있게 만들 수 있었다. 선덕여왕을 고수하더라도 첨성대를 중심으로 한 천문/우주 관련, 즉 산악 지형과 과학을 엮어 출시할 수도 있었다.[29]

과학 특성 대신 게임과 드라마, K-pop을 비롯한 음악 등 현대 한국의 강한 문화력을 설명할 문화 특성을 부여했을 수도 있다. 한편 지도자로 선정된 선덕 시대에는 숭불정책을 통해 굉장히 많은 문화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쪽에 집중하여 종교와 관련된 문화 특성[30]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는 일본의 특성과 비교하면 더욱 부족하게 느껴진다. 일본 문명은 시대를 고루 어울러 '일본'을 설명한다. 성지, 주둔지 반값과 사무라이로 각각 일본의 신토와 무사도 정신을, 신성한 바람으로 섬나라라는 특성과 전근대 일본의 몽골군 방어를 고증하였다. 극장가 반값은 만요슈, 가부키, 분라쿠, 우키요에 등의 전근대 문화와 애니메이션, J-POP 등 근현대 일본의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반영한다. 전자 공장의 높은 생산력은 산업국가로서의 일본을 보여주며, 전자 공장의 추가 문화는 닌텐도와 소니의 기술력과 소프트 파워를 보여준다. 메이지 유신은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일본의 빠른 성장과 그 배경 중 하나인 일본의 이이고토토리(いい事取り) 정신을 드러낸다.

그러나 한국 문명은 주로 주변국 간섭이 심했던 시대의 자극적인 역사적 사건들에만 집중적으로 필터링을 하다 보니 일본처럼 연관성 있는 설명도, 한국만의 개성도 부족하다.

유의해야 할 건 한국 말고도 컨셉 문명들이 꽤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간디. 이쪽도 그나마 그 전통(?) 이 길고 친드라굽타라는 제대로 된 지도자를 내줬기에 큰 탈은 없지만 딱히 과학과 관련도 없는 선덕여왕을 데리고 와서 화차 하나 던져주고 입지 조건만 까다로운 고유지구와 스탯 보너스만 주니 아쉬울 따름이다. 조지아 역시 이와 유사한 경우.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더 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다만 이와 별개로 선덕의 지도자 특성인 화랑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덕여왕이 실제로 인재를 보는 안목도 탁월했으므로 이를 총독 시스템에 접목시켰다고 생각하면 고증도 적절하다.

9. 도시 목록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문명 1~5와 달리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6대 광역시중 유일하게 울산광역시만 도시로 나오지 않았다.[33] 경상도 도시가 9개로 1위, 전라도 도시가 7개로 2위를 차례로 기록했다.

10. 자연 환경

11.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다. 그 외에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 이름이 주어진다.

12. BGM

12.1. 시대별 BGM


전작에 이어서 다시 경기 아리랑으로, 첫 공개 BGM은 중세 시대이다. 정체불명의 악기가 들어가고 많이 편곡된 5편의 아리랑과 달리, 가야금, 피리, 사물놀이 악기 등 제대로 된 한국 전통 악기가 사용되었으며, 멜로디도 편곡되지 않고 원곡에 가깝게 연주된다.[42]

한국 전통악기 연주는 볼티모어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미공연예술아카데미(The Korean Performance Arts Academy of America)에서 맡았다.

12.2. 인게임 BGM










13. 대사 목록

선덕의 더빙은 우리나라 성우인 서유리가 했으며, 세종의 더빙 또한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사를 구사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한국인 성우가 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명 5 당시 세종의 더빙과 비교하면 매우 발전했으나, 말할 때 모델링의 입 모양이 발음과 잘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13.1. 선덕

대사들이 전체적으로 별, 예견 및 예언에 키워드를 둔 대사가 많은데, 이는 문명 제작진들이 사전 공개했던 영상에서 보듯 지기삼사 설화를 기반으로 한 선덕여왕의 통찰력에 주목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별들은 당신이 ~~ 이끌 것이라고 예견합니다"라는 시작 시의 문구로 미루어보아 문명 제작진 측에서 선덕여왕 시기의 천문관측기구인 첨성대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한 듯 하다. 실제 첨성대가 나라의 길흉을 점치는 점술학적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타당한 설정이다. 다만 지극히 과학적인 문명 특성에 비해 종교 지도자 느낌이 풀풀 나는 대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대사 중에 상대 문명에게 육포를 보낸다는 내용이 발견되어 사람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지만, 신라시대에 이미 '포(脯)'란 개념이 존재하였으므로 고증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양인 제작진들이 한국인도 관심갖지 않는 한국 문명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선덕 대사 목록
음성 대사
최초 조우
나, 한국의 선덕 여왕은 당신을 인정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예견됐습니다.
어젠다 긍정적
내 백성은 창조의 신비를 통달한 당신을 매우 부러워합니다.
어젠다 부정적
다른 이들이 하늘을 향해 나아갈 때 당신은 땅을 파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로부터 선전 포고를 당함
내가 예견하노니, 당신의 패배는 빠르고 민족은 잊혀질 것입니다.
선덕이 플레이어에게 선전 포고
별들이 당신의 패배를 예견합니다. 하늘의 뜻은 거절할 수 없습니다.
패배
나는 내 죽음을 예견했지만, 한국의 운명은 다를 것입니다.[43]
정보 대사
수도 정보 교환
우리 수도로 가는 길을 알려드리죠. 그대도 화답해 주세요.
플레이어를 근처 한국 도시로 초대
우리 수도를 꼭 방문하시길 바래요. 우리의 서원은 과학과 정치사상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사례입니다.
플레이어가 선덕을 근처 도시로 초대
매력적인 제안이니 동의하겠습니다.
★방문
얘기하십시오.
거래 관련 대사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승낙
매력적인 제안이니 동의하겠습니다.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 대표단 거절
고맙지만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선덕이 국경 개방 승낙
국경 개방으로 얻을 이념의 교환과 교역을 환영합니다.
★선덕이 국경 개방 거절
그대의 의도가 분명해질 때까지 국경을 폐쇄해 두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선덕이 국경 개방 제안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있지만, 국경 개방은 우리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거예요.
우호 관련 대사
선덕이 우호 제안 거절
그대의 선언을 수락할 수 없습니다. 한국이 얻는 이익보다 문제가 더 많을 거예요.
선덕이 우호 제안 승낙
한국은 그대의 선언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본인도 같은 제안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선덕이 우호 선언 제안
한국은 그대와의 우정을 선포하는 것이 의무라고 느낍니다. 물론, 그대가 동의한다면요.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거절
그럼 어쩔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승낙
정말 대단합니다.
★선덕이 동맹 제안
한국의 동맹국은 강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해질 거예요.
전쟁 관련 대사
선덕이 플레이어를 공개 비난
그대는 바다의 쓰레기 같은 사람이에요. 그대가 만진 모든 것에 악취가 달라붙어 사라지지 않는군요. 음?[44]
플레이어가 선덕을 공개 비난
한국은 그대에게 이런 불쾌한 모욕을 당할 이유가 없어요! 그러나 이제, 우리가 모욕을 돌려줘야겠군요.
★선덕이 평화 협정 승인
당신을 물리치고 싶은 욕구를 포기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선택하겠습니다. 평화는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선덕이 평화 협정 거절
불가능합니다.
★선덕이 평화 협정 제안
이 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방해만 될 뿐입니다. 군대를 철수하고 백성을 돌봅시다.
플레이어 군대가 한국 국경에 접근
한국은 우리 국경 근처에 병사들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즉시 철수하세요.
대표단 관련 대사
선덕이 플레이어의 대표단 수용
그대의 대표단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그대가 제공한 선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선덕이 플레이어의 대표단 거절
한국은 보낸 이의 목적을 알기 전까지는 선물을 받지 않습니다.
선덕이 대표단을 보냄
맛있는 육포를 받아주세요. 간장으로 쇠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유지했지요.

13.2. 세종대왕

대사가 전체적으로 오역이 많고 성의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음성 대사야 전작에 비해 나아졌다지만 최초 조우 대사의 '극심한 분열'은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기 어렵다. 그리고 대표단 관련 대사에서는 조선 초기에 폐허로 남아있던 안압지보다는 태종 때 지어져서 사신을 접대할 때도 사용하던 경복궁의 경회루를 언급하는 쪽이 훨씬 잘 어울리며, 굳이 어딘가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조선 후기까지도 명승지로 여겨지던 금강산이 더욱 적절하다.
세종대왕 대사 목록
음성 대사
최초 조우
과인[45]은 이 나라가 극심하게 분열되었을 때 혼란을 정리하고 나라에 평안을 가져온 세종이라 하오.[46]
어젠다 긍정적
진정한 학자라면 선도하고,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법이오.
어젠다 부정적
거짓된 길로 들어서는 것은 진보라 할 수 없소.[47]
플레이어로부터 선전 포고를 당함
이로써 조선은 그대의 악영향에서 해방될지어다![48]
세종이 플레이어에게 선전 포고
과인은 득이 되는 것은 품고 해가 되는 것은 내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나니, 그 시작은 바로 그대이니라.
패배
너희가 비록 과인의 군대를 물리치고 읍성을 약탈했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지닌 너희를 항한 분노는 결코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정보 대사
수도 정보 교환
그대의 땅은 놀라우나, 우리는 여전히 고향이 그립소.
플레이어를 근처 한국 도시로 초대
타국의 문물을 보고 느끼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겠소?
플레이어가 세종을 근처 도시로 초대
물론이오.
방문
오늘은 서로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알고 싶소.
거래 관련 대사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승낙
우린 함께 성장할 거요.
플레이어가 보통 거래 / 대표단 거절
이럴 수는 없소이다.
세종이 국경 개방 승낙
함께 걸으며 국력을 키웁시다.
세종이 국경 개방 거절
짐은 단지 당신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소.
세종이 국경 개방 제안
두 왕국이 친선을 다지면 함께 지식을 추구할 수 있지 않겠소?
우호 관련 대사
세종이 우호 제안 거절
짐은 친구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사람이오.
세종이 우호 제안 승낙
우린 서로를 바른길로 이끌 수 있소.
세종이 우호 선언 제안
사람은 친구에게서 배우며 성장할 수밖에 없소.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거절
그대는 우리가 적절히 만든 경계를 마치 황소와 같이 넘는군.
플레이어가 우호 제안 승낙
우리가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이상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오.
세종이 동맹 제안
배에 돛대가 두 개라면 더 빨리 항해할 수 있지 않겠소?
전쟁 관련 대사
세종이 플레이어를 공개 비난
아주 큰 실수를 한 거요.
플레이어가 세종을 공개 비난
분노에 찬 말에서는 어떤 생산성도 기대할 수 없소.
세종이 평화 협정 승인
역경 끝에는 행복이 찾아오지.
세종이 평화 협정 거절
이대로는 원한이 풀리지 않소.
세종이 평화 협정 제안
그대의 땅은 놀라우나, 우리는 여전히 고향이 그립소.
플레이어 군대가 한국 국경에 접근
짐은 국경에 도사린 위협을 무시하고자 대왕이 된 게 아니오.
대표단 관련 대사
세종이 플레이어의 대표단 수용
당신의 대표단을 데리고 고대 호수가 있는 안압지에 다녀왔소. 시를 쓰고 석양을 보며 청주를 마셨지. 대표단이 지은 시는... 인상적이지는 않았소.
세종이 플레이어의 대표단 거절
우리는 우리의 국경을 잘 인지하고 있으니, 그대도 그러길 바라는 바요.
세종이 대표단을 보냄
자, 이게 수라상이라오! 조선 땅에서 나는 것들로 채워진 진수성찬이지. 수라, 찜, 탕 외에도 아홉 가지나 되는 김치가 있지요.[49]

14. 관련 업적

파일:문명6_선덕_업적.jpg

모란에서 도리천까지: 선덕 여왕으로 일반 게임 승리
파일:문명6_선덕_업적1.jpg

첨단 천체물리학 세미나: 선덕으로 서원 옆에 우주 공항 특수지구 건설

15. 스플래시 아트

선덕여왕 공개 직후
파일:Civ 6 Korea.png
선덕여왕 수정
파일:20180205_201330.png
화차 컨셉아트
파일:CivilizationVI-Korea_Hwacha_Render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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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가 작을수록 우선도가 높으며 5단계까지 있다. [2] 본문에는 818년이라 적혀있으나 이는 오타로 보인다. [3] 확장팩의 트레일러에서 신라 금관을 쓴 군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하였으며, 누가 봐도 선덕여왕이라 한국 문명 정식 공개 이전부터 국내에서 많이 예상하였던 부분이다. 다만 트레일러에서 신라군이 왜 트레뷰셋 투석기를 쓰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4] 파일:선덕여왕 김덕만.jpg [5] 파이락시스는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에 외모 같은 부분은 추후에도 변경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밝혔다. [6] 이미 스핀오프 시리즈인 라이징 타이드에서 청수의 지도자인 한재문의 목소리를 이현이 연기한 전례가 있다. [7] 분명히 음성만 담당한 줄 알았는데, 개발자가 외모도 참고한 듯한 모델링을 내놨다. 본인도 인정한 미러전 [8] 원문과 음성의 내용은 아래와 같지만 한국어판 인용문 텍스트는 AI가 선전포고를 당했을 때 대사로 잘못 기재되었다. [9] 해당 인용어구는 세종이 성삼문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다른 많은 직업들과 달리, 학자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학자의 일은 궁극적으로 수십 년 동안 모든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어떤 학자가 학문의 길을 잃는다면, 자신의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지 못할것이다. 그러므로 균형잡힌 검술 자세나 합리적인 논쟁과 같이 학자의 삶은 늘 공평하고 치우침이 없어야 할지어다.' [10] 영어 음성으로 하면 한국어를 음역한 'Sejong Daewang'이라는 발음이 나온다. [11] 신유학이라는 단어는 성리학을 가르키지만 때때로 양명학도 신유학에 포함된다. [12] 하지만 세종은 훈민정음 언해본을 읽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언해본 자체가 세종 사후 제작된 것이기 때문. 세종 생전에 발간된 것은 한자로 된 훈민정음 해례본이고 이 책을 다시 한글로 번역한 것이 언해본이다. 덧붙여, 링크에 나와 있지만 책을 거꾸로 들고 있다. [13] 고대의 첫 기술은 농경으로, 이미 연구되어 있으며 따라서 역사적 사건 또한 터지지 않는다. [14] 정확히는 프로젝트는 기술 완료 2턴 전에 눌러둬야 한다. 프로젝트의 턴 과학은 다음 턴 시작 시에 반영되는데, 이 처리보다 먼저 역사적 사건이 처리되고 세종의 고유 능력이 트리거 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는 즉각 턴 과학에 반영되므로 1턴 전에 눌러두면 된다. 이러한 사양 때문에 극대화 작업이 두 배로 번거롭다! [15] 근접 전투력이 5 낮고 나머지는 동일하다. 하지만 전장포와 같은 원거리 전투력을 보유하면서 생산비가 저렴하고 유지비가 싸기 때문에 그냥 한 시대 빨리 나오는 전장포라고 보면 된다. [16] 실제와 영 거리가 먼 서술이다. 일단 "16세기 한국의 교육 위기" 라고 할 만한 게 딱히 없었다. 혹시 임진왜란 말인가 싶긴 한데,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은 반세기 앞선 1543년에 세워졌다. 또 학자가 부족한 적도 딱히 없었으며, 서원이 설립된 것은 사화 등 정치적 혼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학자들이 지방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성현들을 제사지내기 위한 것이었다. [17] 황금여명회는 레이라인지역으로 얻는 것도 큰 데다가 위인점수로 과학승리를 위한 가속이 빠른 편이지만 레이라인 타일에 건설이 불가능해진다. 물론 황금여명회 특수 건물 연금술 결사를 통해 서원마다 금을 뽑을 수도 있어 궁합이 가장 좋은 건 변치 않는다. 단, 서원이 레이라인 효과를 받지 못하는 점에 주의. 다른 특구에 양보하면 그만이라 큰 단점은 아니다. [18] 미네르바는 극초기 보너스부터 경제 카드 정체 슬롯에 중반부엔 와일드카드 정체 슬롯을 획득한다. 거기에 외교 능력에도 다소의 보너스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으니 충분히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진다. [19] 정확히는 총독을 올려야 할 기회비용을 빼앗는 점에서 오히려 페널티다. 그렇다고 아예 안 찍으면 차이가 벌어지니 이 악 물고 찍을 수밖에 없다. [20] 문명 6 외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어지간히 호전성 낮은 문명도 개척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립되었다면 군사 찍고 도국이라도 먹어서 발전하려 한다. [21] 문명 6의 문명들은 '문명 특성'과 '지도자 특성'이 나뉘어져 있다. 말 그대로 문명 특성은 지도자나 시대, 존재했던 국가를 떠나 해당 문명의 전반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지도자 특성은 해당 지도자의 역사적 위치(시대, 국가 등)와 행적을 반영한다. [22] 그래서 문명 메트로폴리스에서 배포한 번역 수정 모드에선 '농자천하지대본'으로 변경하였다. 문명 특성인 만큼 특정 국가인 신라와 관련지을 이유가 없다. [23] 사실 다른 문명들의 문명 특성이나 지도자 특성의 명칭을 봐도 해당 문명의 언어로 읽어보면 효과와 별 관련 없거나 대충 지은듯한 케이스가 꽤 된다. 한국인 입장에선 아쉽지만 이렇게 보면 특별히 한국만 어색한 것도 아니다. [24]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25] 팔만대장경,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직지심체요절 [26] 웅녀 설화, 무당, 서낭당 [27] 다만 유교는 현실에서도, 게임 내에서도 종교로 분류하긴 애매한 측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종교(기독교, 불교, 이슬람 외 각종 신앙)는 초월적인 존재(신)나 세계(사후세계, 천국 등)에 대한 믿음과 숭배를 포함하지만 유교는 유교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 이러한 존재들에 대한 담론이 적거나 배척되고 현실적이고 철학적인 가르침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종교보다는 문화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28] 과학력도 엄청 높은데 자기보다 기술력 떨어지는 문명들은 죄다 싫어한다. 식민 전쟁 선포하고 다 먹겠다는 뜻. 과학 승리 지향이 제일 높지만 정복 지향도 낮지 않다. [29] 실제로 이번 작에서 산악 지형과 캠퍼스 특수지구는 인접 보너스, 유레카, 위인 효과 등에서 깊게 얽혀있기 때문에 이쪽을 강화하는 형태도 가능하다. [30] 문명 6에는 종교 관광이라는 시스템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턴당 신앙과 턴당 문화를 엮는 방법도 가능하다. [31] 금성 또는 서라벌이 아닌 경주인 이유는 문명 시리즈 특성상 신라 시대에 고정된 시점이 아닌 고대~ 현대에 이르는 전체적인 한국 문명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남경, 한양등 이름이 여러번 바뀐 서울도 현대의 이름으로 나오고, 조선 시대에 개발된 화차가 전용 유닛으로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 인천은 미추홀, 대전은 한밭, 상주는 사벌주, 전주는 완산주, 부산은 동래 등 예전 명칭을 붙이는 식으로 나왔다면 외국인들은 고사하고 한국인들도 헷갈렸을 것이다. 리더 패스에서 추가된 측천무후의 경우처럼 수도가 당시 명칭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서라벌로 등장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나 문명 시리즈 자체가 고증에 그렇게 철저한 게임은 아니다보니 지도자와 문명에 따라 명칭이 혼용되고 있어 기준을 알기 어렵다. [32] 현실과 전작의 임팩트가 있다보니 선덕으로 플레이시 수도 경주 저 멀리 6시티 쯤에 떨어진 서울을 보고있으면 묘하다. 서울이 수도(首都)라는 한자어에 해당하는 순우리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묘하다. 자세한 것은 서울 문서 참조. [33] 대신 영남 알프스 산맥이 울산에 걸쳐 있긴 하다. [34] 중국의 산으로도 등록되어있기 때문에 현실에서처럼 중국과 마주할 때가 많다. 한국이 먼저 발견하지 않았는데 '백두산'이라고 이름이 붙으려면 중국이 발견해야 하기 때문이다. [35] 토함산이 포함된 산맥이다 [36] 표준 로마자 표기 및 본 게임에서도 -억을 -eok로 표기, -욱을 -uk로 표기하고 무엇보다 여성 이름이기에 경석보단 경숙이 자연스러운 듯 하지만 인게임 표기를 따름. 위쪽의 석(Seok)과 아래의 명숙(Myeong-suk)의 예시를 보면 거의 확실하다. [37] 표준 로마자 표기 및 본 게임에서도 -억을 -eok로 표기, -욱을 -uk로 표기하고 무엇보다 여성 이름이기에 정석보단 정숙이 자연스러운 듯 하지만 인게임 표기를 따름. [38] 위의 '정'은 Jeong으로 표준 로마자 표기법대로 표기되었으므로 정교가 아니라 충교일 가능성도 있지만 인게임 표기를 따름. [39] 위에서는 '정'을 Jeong으로 표기하였으므로 정환이 아니라 중환일 가능성도 있으나 인게임 표기를 따름 [40] 승용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인게임 표기를 따름. [41] 국내 방송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290(스페인2)화에서 잠깐 등장했다. # [42] 원작자에 따르면 피쳐링에 들어간 악기는 장구, 가야금, 꽹과리, 징, 북이다. [43] 이 대사의 영문 번역에는 작은 오차가 존재하는데, "나는 내 죽음을 예견했지만, 한국의 운명은 다를 줄 알았다"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44] 위에 서술한 AI의 특성에 따라 고난도로 갈수록 자주 듣게 되는 대사. 덕분에 고난도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예 일종의 으로 자리잡았다. 한 게임에 이 대사를 몇 번 듣는지 세어본다든가... [45] 대표적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인칭 명사이다. '과인'은 임금이 본인의 부덕함이나 잘못을 강조할 때 사용되는 인칭 명사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이러이러한 잘못을 했다' 했을 때 본인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데 본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다. [46] 세종이 조선을 안정시킨 것은 사실이나, 대사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혼란을 정리한 것은 아니었다. 선왕이었던 태종이 왕권 강화에 힘쓴 덕에, 세종 대에는 나라가 심하게 분열되었다고 할 만큼 큰 사건이 없었기 때문. 한 유저가 궁금해서 직접 문의한 결과 '태종때는 분열과 혼란이 있었으나 나는 평화와 번영을 가지고 왔다'라는 의도였다고 한다. 실제로 원문을 보면 분열 이후에 평안을 가져왔다고만 하지, 자신이 혼란을 정리했다는 뉘앙스는 아니다. 번역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셈이다. 링크 [47] 실제 음성 대사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은 진보가 아니니라." [48] 보이스는 "조선은 너희로 인한 악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다!" [49] 조선의 왕들이 먹은 수라 (9첩 반상)의 정의인 "밥, 찜, 탕(전골/국/찌개 등 국물류), 김치를 제외하고 아홉 가지 반찬"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었던 듯. 다만 원문도 " Here - a surasang! Dishes of every thing good to eat in Joseon - sura, jjim, tang, and nine different kinds of kimchi." 인지라, 고증은 내려놓고 번역이 맞는지만 본다면 틀렸다고 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