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1주차

상위 문서: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2~16)	2주 (6/19~23)	3주 (6/26~30)	4주 (7/10~14)	5주 (7/17~19)	결산
R2	5주 (7/19~21)	6주 (7/24~28)	7주 (7/31~8/4)	8주 (8/7~8/11)	9주 (8/14~18)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1경기 DK 2 : 1 HLE

3.1.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총평

4. 2경기 NS 1 : 2 FOX

4.1. 1세트4.2. 2세트4.3. 3세트4.4. 총평

5. 3경기 KT 0 : 2 KDF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4경기 BRO 1 : 2 DRX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5경기 GEN 2 : 0 FOX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6경기 T1 2 : 0 NS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7경기 BRO 1 : 2 KDF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8경기 KT 1 : 2 DK

10.1. 1세트10.2. 2세트10.3. 3세트10.4. 총평

11. 9경기 DRX 1 : 2 HLE

11.1. 1세트11.2. 2세트11.3. 3세트11.4. 총평

12. 10경기 GEN 2 : 0 T1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1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13.2. 펜타킬의 한 주

14. 팀별 리뷰

14.1. Gen.G14.2. KWANGDONG FREECS14.3. Dplus KIA14.4. Hanwha Life Esports14.5. DRX14.6. T114.7. BNK FearX14.8. OKSavingsBank BRION14.9. Nongshim RedForce14.10. kt Rolster

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1주차, 6월 12일부터 16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1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GEN	2	0	4-0	+4	2승
2		KDF	2	0	4-1	+3	2승
3		DK	2	0	4-2	+2	2승
4		HLE	1	1	3-3	0	1승
4		DRX	1	1	3-3	0	1패
4		T1	1	1	2-2	0	1패
7		FOX	1	1	2-3	-1	1패
8		BRO	0	2	2-4	-2	2패
9		NS	0	2	1-4	-3	2패
9		KT	0	2	1-4	-3	2패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4 LCK Summer R1 / 1주차 중계 로테이션
<rowcolor=#fff> 요일	수	목	금	토	일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고수진	이현우
해설	정노철		임주완	고수진	정노철
인터뷰어	윤수빈	배혜지	윤수빈	이은빈	배혜지
분석 데스크	고수진	임주완	고수진	강형우
분석 데스크	신동진				임주완

2. 대회 정보

1주차	패치 버전	14.11
1주차	글로벌 밴	-

1주차는 14.11 패치로 진행된다.

14.8 패치로 진행되었던 MSI에서는 라인 스왑 메타가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았었는데, 이 전략의 활용도를 줄이기 위해 이번 패치로 라인 스왑 저격의 핵심인 포탑 요새화 효과가 50%에서 75%로 버프, 첫 번째 포탑 파괴 골드가 150골드에서 300골드로 버프되었다. MSI에서 라인 스왑이 부활한 배경에는 맞라인전을 못 버티게 만드는 특정 픽들을 저격하기 위한 목적도 컸던 만큼 MSI에서 시종일관 나왔던 챔피언들의 티어가 얼마나 바뀌었는지에 따라 라인 스왑이 다시 과거의 유물로 남을 것인지, 아직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을지가 갈릴 예정이다.

14.8 패치 이후 여러가지 변경 사항이 이뤄진 14.11 버전이지만, LCK 1주차에서 가장 등장이 기대되는 카드는 아무래도 리메이크 이후 몇 패치째 솔로랭크 꿀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카너를 꼽을 수 있겠다. 기존까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구식 챔피언의 대표 주자로 비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스카너는 14.11 패치 LOL.PS 다이아몬드 이상의 솔로랭크 표본을 집계한 결과 탑에서 승률 52.08%/픽률 8.66%, 정글로 승률 54.26%/픽률 2.56%라는 매우 우수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탱커인지라 조합에 안정감을 더해주는데, 라인전도 탱커치고는 매우 준수한 편이라 선픽 카드로 쓰기 이만한 카드가 없으며 정글이나 서포터[1]로 스왑도 가능한지라 밴픽에서의 이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얼마나 나오느냐의 문제이지 밴픽 단계에서 많은 팀이 고려할 카드임에는 분명하며, 실제로 같은 패치 버전으로 6월 3일에 개막한 LPL에서도 스카너는 거의 밴 아니면 픽해야 하는 챔피언으로 취급받고 있다. 그리고 솔로랭크 메타를 뒤흔들고 있는 새로운 아이템인 어둠불꽃 횃불을 등에 업고 떡상한 탈리야, 카서스, 릴리아 같은 AP 성장형 정글은 물론 성장형 정글의 대세에는 빠질 수 없는 대표주자인 니달리, 패치 이후 급격히 밸류가 올라간 카직스 같은 기존에 자주 등장했던 정글러와는 다른 챔피언들의 등장 여부도 주목된다.

미드에서도 14.10 패치에서 진행된 AP 아이템의 변경, 그 중에서도 기존까지만 해도 다른 양피지 상위 아이템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다고 평가받던 루덴의 동반자의 상향으로 인한 르블랑의 티어 상승 및 울며 겨자먹기로 루덴의 폭풍 대신 대천사의 지팡이를 가던 여타 스탠딩 메이지 또한 힘을 얻고 있으며, 전술했던 횃불의 영향으로 인한 AP 성장형 정글의 떡상으로 조합에서 AD를 대신 채워줄 수 있는 트리스타나나 리워크 이후 솔로랭크의 또 다른 뜨거운 감자인 AD 코르키까지 LPL에 등장하는 등 기존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얼굴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바텀의 경우 14.10 ~ 14.11 버전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포지션이지만, MSI에서 그러했듯 솔로랭크와 아예 다른 메타의 게임이 나오게 한 주된 원흉인 만큼 프로들의 해석에 따라 현재 솔로랭크를 지배하고 있는 징크스, 애쉬나 무난한 픽인 카이사, 제리, 루시안, 드레이븐, 코르키 같은 픽들이 등장해 스탠다드한 바텀 메타로 돌아올지 아니면 MSI의 연장선으로 극단적인 주도권 조합 + 라인 스왑 메타가 이어질지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는 쉽사리 예상하기 힘든 라인이다. 다만 MSI와는 조금 다르게 라인 스왑을 저격한 패치도 들어왔고, 현재 솔로랭크를 지배하고 있는 원딜 애쉬, 스태틱의 단검을 위시로 또 다시 부활한 제리, 대규모 아이템 변경 이후 빌드 정립과 함께 다시 떠오른 카이사 같은 원딜들도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MSI와는 다른 메타를 기대해봐도 괜찮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3. 1경기 DK 2 : 1 HLE

정규시즌 1경기 (2024. 06. 12.)
Dplus KIA			2	1	Hanwha Life Esports
○	×	○			×	○	×
1승			결과		1패

정규시즌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	2세트[3]	3세트[4]
허수 (ShowMaker)	최현준 (Doran)	최용혁 (Lucid)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디플러스는 스프링을 돌아보면 정규시즌에는 한때 2승 5패 7위까지 추락하는 등 프랜차이즈 이래 최초로 정규시즌 1라운드 승률 5할 미만(4승 5패), 정규시즌 최저 성적(9승 9패 0)을 기록한 불명예스러운 정규시즌을 보냈다. 이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와의 5꽉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며 2라운드로 진출했고, 2라운드에선 압도적인 열세로 평가받던 젠지를 상대로 5꽉을 가는 등 엄청난 선전을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패자조에서 T1에게 0:3 참패를 당하고 운영과 플레이메이킹 관련 문제가 여전히 개선이 안 되었다는 악평을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리그 외적으로는 실수로 판명되긴 했지만 탈세 의혹도 제기됐던 터라 팀 이미지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스프링 정규시즌 15승 3패라는, 리브랜딩 이후 최고 성적이자 2016 ROX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며 제대로 된 슈퍼팀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는 플레이오프로도 연결되어 1라운드에서 광동을, 2라운드에선 T1을 셧아웃하며 자신들도 대권주자임을 선언했다. 이후 승자조에서도 젠지를 상대로 모든 세트에서 선전했으나,[5] 아쉽게 경기를 패배하자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었는지 결승 진출전에서 바이퍼를 제외한 선수들의 폼 저하, 세나 과소평가 밴픽[6], 선수들 간의 합 문제로 인해 패배하였다.

그리고 여러모로 작년 월즈 4시드 결정전과 여러모로 오버랩되는 것도 있는데, 당시 한화생명의 정글러였던 그리즐리가 다전제 경험 부족 및 챔피언 폭의 한계가 노출되어 캐니언에게 존재감이 지워지고 선발전의 쇼메이커가 등장해 한화생명을 제압했으나 현재의 한화생명엔 LCK 최고참 정글러 피넛이 있고, 디플러스에는 LCK 새내기 정글러 루시드가 있어 상황이 반대가 됐다는 것도 키포인트이다.[7] 이외에 작년 한화생명의 탑 라이너였던 킹겐은 이제 상대팀인 디플러스로 이적해 전 동료인 제카와 바이퍼를 상대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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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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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hemtech, redsoul=)]

2024 LCK Summer
	리메이크 탑 스카너 LCK 첫 등장

이현우: 오늘 디플러스 기아는요, 혼자 한 명이 컨트롤하는 것 같아요. 장르가 바뀐 것 같습니다.

전용준: 이런 모습 수 년 만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제대한 지 1주일이 된 프레이와 와치가 직관을 왔다.

리메이크된 스카너가 밴되지 않았고, 디플러스가 칼픽하면서 킹겐이 LCK에서 처음으로 리메이크된 스카너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초중반 압도를 위해 피넛이 니달리를 픽하고 바텀 듀오를 동원하여 아랫쪽 블루팀 정글을 카정하려고 했으나, 루시드의 바이가 간발의 차로 레드 버프를 먹은 채 생존, 이후 디플러스가 역으로 탑 라인 스왑을 통해 자크를 먼저 잘라내며 기세 좋게 시작했다.

이후 스카너-바이의 기동성을 활용하여 미드-바텀을 연이어 기습한 디플러스가 단 한 명의 인원 손실도 없이 이득을 일방적으로 챙겼다. 한화생명은 그 사이 3용을 먹긴 했지만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스카너의 집중 마크로 인해 딜각이 전혀 나오지 않는 칼리스타, 창 든 소라카가 되어버린 니달리, 도란의 주사위 눈이 0이 나와버린 자크에 더해 22분 만에 쇼메이커의 탈리야와 7천 골드 차이가 나버리며 쫄딱 망해버린 트리스타나까지 한화생명의 가능한 승리 플랜이 3용 한타 한 번만에 모두 사라졌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폭파당하며 디플러스가 무난하게 1세트를 선취했다.

최종 킬 스코어 22:1, 글로벌 골드 1만 4천 차이를 내며 디플러스가 한화생명을 전 라인 차이로 압도적으로 찢어버렸다. 지속적인 교전 창출은 물론이고 세밀한 운영까지 겸비한 디플러스는 2020~2021 시즌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킬 정도의 막강한 경기력을 뽐내며 30분도 안 되어 게임을 터뜨려 버렸다. 한화생명 입장에선 1킬이라도 안 땄으면 개막전 첫 경기부터 퍼펙트 게임을 당하는 치욕을 맛볼 뻔했다.

한화생명은 쉬고 돌아왔더니 총체적 난국이 되었다. 딜라이트와 도란의 이니시에이팅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는데, 제카가 쇼메이커의 탈리야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하지 못하며 결국 글로벌 이동 스킬이 있는 탈리야가 교전 발생 시 트리스타나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면서 바텀을 고장난 장난감 수준으로 만들어 버렸다. 제카와 바이퍼의 파괴력은 이제까지 한화생명의 승리 1옵션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 세트에서의 모습은 1옵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압도적인 저점이었다. 특히나 칼리스타-레오나라는 뒤가 없는 조합으로 구성된 바텀과 후반을 맡아줄 트리스타나가 동시에 망해버리니 한화생명의 조합은 그야말로 무장점 조합이 되어 반항 한 번 못해보고 망했다. 탱커 픽간의 탑 라인전에서 할 게 없었던 도란은 조합 파워 차이에 그대로 쓸려나갈 수밖에 없었고, 초반 카정이 실패하고 라인 구도가 망가지자 성장 차이를 벌릴 수 없어 니달리 역시 그대로 썩어버렸다. 전반적으로 한화생명이 고른 조합의 인게임 플레이 난이도가 너무 높았고 이를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그대로 무너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2
, bteam=HLE,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32:01
, bkill=15, bdeath=7, bassist=41, rkill=7, rdeath=15, rassist=17
, bgold=62.1, bbounty=0, rgold=53.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리 신,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럼블,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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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니달리, d_red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enna, p_redban2=maokai, p_redban3=nidalee, p_redban4=jax,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스카너,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skarner, p_bluepic2=khazix, p_bluepic3=taliyah, p_bluepic4=ashe,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코르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twistedFate, p_redpic2=viego, p_redpic3=azir, p_redpic4=corki,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바텀 코르키 2,51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7. 07. 20. 서머 7주차 bbq Ghost

이현우: 전 판에 당한 거 그대로 갚아주고 있죠? "너희 이런 거 했지? 스카너 좋다!"

블루 사이드로 간 한화생명이 스카너를 픽했다. 디플러스는 오랜만에 원딜 포지션이 살아난 코르키를 픽했다.

전 세트에 이어 육식 정글러인 카직스를 픽하며 우려를 산 피넛이 캐리를 해내며 한화생명이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앞라인인 레오나와 비에고의 탱킹이 부실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스카너를 망가뜨려야 했던 디플러스의 노림수를 한화생명이 잘 받아쳤고, 스카너와 알리스타가 앞라인을 담당하는 한화생명의 단단함을 디플러스는 뚫어낼 수 없었다. 한화생명의 조합이 더 단단해지기 전에 무리하게라도 알리스타를 물면서 한타를 걸어봤으나 한화생명에게 대패했고, 이후로는 애쉬-탈리야-스카너의 CC기 연계가 두려워 성장이 둔화되어 조합 파워가 더 벌어지는 악순환이 펼쳐지며 한화생명이 무난하게 압살하는 그림이 되었다.

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6, day=12
, bteam=DK,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45:22
, bkill=15, bdeath=11, bassist=32, rkill=11, rdeath=15, rassist=33
, bgold=86.3, bbounty=0 ,rgold=79.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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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리 신,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leeSin, p_redban2=vi, p_redban3=lucian, p_redban4=rakan, p_redban5=kalista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nidale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zeri,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스카너, d_redpic2=카직스,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렐
, p_redpic1=skarner, p_redpic2=khazix, p_redpic3=azir, p_redpic4=varu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이현우: 미움 받을 용기! 켈황!
전용준: 그 용기를 넘어가야 상 받을 영광, 칭찬 받을 영광이 주어지는 겁니다!

스카너가 3연속으로 풀렸고, 디플러스는 스카너 대신 니달리를 선픽하며 이번에도 스카너는 한화생명의 손에 들어왔다. 1, 2세트에서 서로 초반 설계 단계에서 자신들이 구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아 카운터를 맞고 진 양 팀이다 보니 3세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초반 설계보다는 중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서로 구성했는데, 2원딜 조합을 구성해 메이킹이 부족한 디플러스는 노틸러스의 이니시에 상당히 의존도가 높았던 반면 바루스, 스카너, 렐의 CC기 연계가 잘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한화생명으로 컨셉이 다소 나뉘게 되었다.

초반에 킹겐이 정글 턴을 이상적으로 빼주면서 니달리와 카직스의 성장 차이를 벌림과 동시에 오브젝트를 차지하는 데까지 영향력을 끼칠 정도로 킹겐의 플레이가 좋았는데, 전령 싸움에서 켈린이 뒤를 잡으려고 무리하게 뒤로 돌다가 고립되어 전령을 먹었음에도 잘 큰 크산테까지 휘말려 죽게 하는 본헤드 플레이가 나옴으로써 초반 구도는 반반에 가깝게 흘러갔다.

3용 싸움에서 노틸러스가 시야가 없는 C자 부쉬에 닻줄 견인을 쓰고 들어가는 상황이 펼쳐져 노틸러스가 혼자 사망하고 드래곤도 내주었으나, 한화생명이 잘 성장한 디플러스의 딜러진을 간과하고 바론을 쳤다가 디플러스의 방해에 이니시를 걸어줄 렐이 사망하고 역바론을 하는 디플러스에게 오히려 카직스와 스카너가 사망함으로써 이득을 도로 토해내고 오히려 대손해를 봤다. 그러나 디플러스의 조합이 사이드 운영에서 카직스 때문에 힘을 주기 어려운 터라 오브젝트 한타 구도로 흘러가는데, 시야 확보에도 영 좋지는 않아서 스카너와 렐을 필두로 밀고 들어오는 한화생명에게 밀러 마법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내주게 되고 바론 버프 역시 그대로 내주게 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패색이 짙어지던 와중 루시드가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는데 성공했고, 제카의 백도어 시도도 막아냄으로써 디플러스의 조합 파워가 힘을 발하기 시작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의 힘으로 라인 상황을 역전해낸 디플러스는 바론을 앞두고 트리스타나를 사이드로 돌려 아지르의 순간이동을 빼내면서 순간적으로 몸이 앞으로 쏠린 스카너를 킹겐이 물고, 쇼메이커가 본대에 합류해 끊어내고 바론 버프를 먹는데 성공했으며 이 시점에서 디플러스 딜러진의 딜링을 한화생명의 앞라인이 받아내기는 어렵게 되었고, 결국 운명을 건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C자 부쉬에 매복한 켈린의 결정적인 이니시와 쇼메이커의 죽음을 불사한 딜링을 앞세워 5:1 교환을 성공한 디플러스가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밀고 들어가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부쉈다.

40분 내내 끔찍한 폼을 선보이던 켈린이 40분 이후 결정적인 이니시 2번을 만들어내며 디플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현우 해설이 직접 지적했듯이 켈린은 초반부터 몇 번이고 고립사를 반복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니시를 거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 기어이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성공적인 이니시를 2번 성공하고 트리스타나-제리에게 뒤를 맡기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는 양 팀에서 저점을 보였던 켈린과 피넛, 도란의 부진이 눈에 띄었던 게임이었다. 켈린은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초반 전령 싸움에서 크산테까지 휘말려 죽게 해버려 반반으로 흘러가게 한 범인이 될 뻔했고, 좀 아니다 싶을 정도의 그랩 미스를 계속 보여주거나[8]의미 없이 렐만 끌다 렐이 흘려보내는 구도만 반복했으며 여기에 본인의 단점인 소극적인 플레이가 또 드러나며 트리스타나와 제리가 충분히 잘 큰 상황에서도 이니시는커녕 앞라인으로 나가는 것도 주저하는 바람에 디플러스가 일방적으로 마법공학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내주게 하는 등 기존에 지적되었던 단점이 여전히 부각되었다.[9][10]

피넛은 초반 설계에서도 루시드에게 말린데다 게임을 끝낼 수 있었던 장로 용을 강타로 스틸당함으로써 디플러스에게 역전의 기회를 헌납하고 말았다. 켈린과 피넛에게 상대적으로 묻혔으나 궁극을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줄타기를 하다 종종 떨어져서 팀에게 치명타를 안겼던 도란 역시 기복 문제가 유독 두드러졌다. 패배한 한화생명의 나머지 팀원들에 대해 언급하자면, 제카의 경우 아지르로 메이킹을 하기에는 트리스타나가 너무 잘 성장한데다 니달리와 제리의 딜링도 어마무시해서 파고들었다가 죽을 여지가 너무 커서 메이킹을 하기가 어려웠고 딜라이트는 마지막 장로 용 한타에서 트리스타나의 폭탄을 바이퍼와 같이 맞는 실책이 크긴 했어도 팀의 앞라인에서 이니시를 최대한 걸어주는 등 역할 내에서 할 만큼은 했다. 최후의 보루로써 버틴 바이퍼야 두말할 여지도 없고.

루시드는 정글 턴 관리 면에서도 피넛보다 뛰어났고, 결정적인 장로 드래곤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거나 주요 챔피언 암살에 성공하는 등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신인으로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면서 스토브리그의 기대가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결국 노데스로 게임을 승리하면서 POG까지 받아가는데 성공했다. 킹겐은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카직스의 턴을 죄다 빼버리면서 오브젝트 이득까지 가져오는 슈퍼 플레이는 물론 2원딜을 믿고 최대한 몸을 대면서 핑퐁을 하는 가자미 플레이가 눈에 띄었으며, 쇼메이커는 순간적인 사이드 운영에서 루시드와의 연계로 스카너를 끊어내거나 바론 타이밍 직전 아지르의 공백을 만드는 등 2원딜의 역할 이상을 해냈고, 에이밍은 제리로 바이퍼 못지않게 딜러의 역할을 잘 해냄으로써 마찬가지로 디플러스의 보루로서 버텨내 디플러스의 승리에 일조했다.

3.4. 총평

개막전부터 예상과 다른 비등한 싸움으로 풀세트 혈전이 펼쳐졌고, 그 승자는 디플러스였다. 작년에 여러 차례 노출했던, '후반까지 버티면 알아서 자멸한다'는 디플러스 특유의 패배 패턴을 벗어던졌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이로써 디플러스는 작년 서머 시즌 4주차 이후 350일 만에 한화생명을 상대로 LCK 매치 승을 거두었다.[11]

한화생명은 스프링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체급은 온데간데없고 1세트부터 꼬이더니, 기어이 디플러스에게 올해 첫 매치패 겸 350일 만의 매치패를 당하면서 첫 단추가 제대로 꼬여버렸다. 이번 경기 패배로 KOO 시절부터 이어진 서머 개막전 연패가 10으로 늘어난 건 덤. 패인은 단연코 전부 꼬라박은 상체의 폼인데, 1세트에는 도란이, 3세트에는 피넛의 폼이 오락가락하면서 기복을 나타내고 있어 시작부터 비상이 걸렸다.[12]

그리고 냉정히 보면 전체적으로 두 팀 다 육안으로 보이는 문제점들이 나타났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디플러스는 이기기 힘든 싸움을 이겼고 한화생명은 지면 안 되는 싸움을 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개막전에서 디플러스는 힘겨웠지만 매치승으로 좋은 출발을 알리며 이번에야말로 본인들에게 걸 만한 희망이 생겼다. 디플러스는 문제라고 지적받던 바텀의 예상 외의 선전과 더불어 한타 체급이 성장한 것이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킹겐의 폼은 전보다 더 상승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킹겐이 기복이 적은 튼튼한 체급과 더불어 켈린이 여러가지 본인의 단점을 드러냈지만 어쨌든 마지막에는 팀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이니시를 걸었다.[13]

한편으로 개막전에서 스카너가 대회에 활약하는 이유를 증명한 매치이기도 하다. 한타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혼자서 캐리가 불가능한 데다가 이동기가 있다고 해도 반쯤은 뚜벅이라 한 번 물리면 살아남기 힘든 단점[14]도 있지만 1, 2세트에서 나타났듯 적절한 라인전에 후반까지도 활약할 수 있는 무난한 성장성을 지녔고, 압도적인 이니시와 준수한 탱킹 덕분에 진영 파괴력이 강력한데 챔피언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일단 픽하면 기본 체급 자체가 좋아서 무난하게 흘러가기만 해도 1인분을 하는 상위권에서는 경계해야 할 챔피언이라는 것이 이번 개막전에서 증명되었다.

여담으로 1주차 승부예측에서 크로니클러를 제외한 모든 분석 데스크 위원들이 전멸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서 역대 서머 시즌 개막전 전패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4. 2경기 NS 1 : 2 FOX

정규시즌 2경기 (2024. 06. 12.)
Nongshim RedForce			1	2	BNK FearX
×	○	×			○	×	○
1패			결과		1승

정규시즌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15]	2세트[16]	3세트[17]
전어진 (Raptor)	이승복 (Sylvie)	이주현 (Clozer)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구거와 2군의 필수 옵션으로 평가받던 탑 라이너 미하일의 콜업, 지난 스프링에서 LPL 최악의 미드로 평가받던 피셔의 영입 등 없는 살림에도 약점을 보완하고자 나름대로 알찬 스토브리그를 보낸 농심과 BNK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가 합류한 피어엑스의 대결. 스프링 8위 vs 7위 맞대결로 서머 PO와 월즈 선발전 진출이 목표인 두 팀이기에, 첫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매치라고 할 수 있다.

농심은 LCK 최초 군 전역 복귀 선수로 돌아온 구거를 필두로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목됐던 운0 문제를 타파하고자 한다. 더불어 폭발적인 캐리력을 바탕으로 팀의 에이스 노릇을 맡고 있는 지우를 확실하게 밀어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우는 제 2의 테디, 인간 넥서스라는 고통롤의 상징과도 같은 칭호를 얻을 정도로 리그 최약체 농심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구거의 합류로 지우의 성장과 한타 컨디션 관리를 해낼 수 있을지에 농심의 이번 시즌 명운이 달리게 되었다. "지우 키우기"라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전략이 먹히기만 한다면 얼마나 무서운지 이미 드러났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가 관건.

피어엑스는 이제는 팀 컬러가 된 젊은 선수들 특유의 패기로 맞선다. 클리어, 윌러, 클로저 상체 트리오가 어느 정도 LCK에 적응하며 약팀을 상대로는 밀어넣고 강팀을 상대로는 적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안정감과 동시에 순식간에 완벽한 호흡으로 상대를 타파하는 팀워크를 가졌으나, 운영 측면이나 한타 측면이나 말릴 때는 상대에게 완전히 휘둘리며 심한 기복을 보였는데 이 부분을 얼마나 해결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안정적인 원딜로 리그 중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던 헤나가 팀 컬러에 휩쓸려 급사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던 점이 피드백되어야 할 것이며, 지난 스프링 2라운드에서 뼈아픈 패배의 복수를 위해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할 이유가 있다.

피어엑스가 스프링 때마냥 무지성 박치기 공룡 플레이로 게임을 말아먹거나, 농심이 구거를 필두로 고점을 터트리는 변수가 아니라면 정배는 피어엑스로 예측된다.

그런데 6월 10일, 피어엑스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 서머 로스터에서 2군 정글러 랩터가 1군으로 콜업되고 윌러가 2군으로 샌드다운되면서 조금의 변수가 생겼다. #

농심은 피셔가 선발 출전한다. #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6, d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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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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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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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벨에 엑스큐트가 바로 미드를 찌르면서 코르키의 체력이 바닥났고 순간이동을 소모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피어엑스가 미드 주도권을 잡았고, 바이 입장에서도 니달리의 카정으로부터 편해지게 되었다.

2분 51초에 든든의 개인 장비 이슈[18]로 약 8분 정도 퍼즈가 걸렸다.

유충 싸움에서 구거가 노틸러스를 물면서 킬을 가져오고, 바텀에서 지우가 솔로킬을 따내면서 농심이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엑스큐트가 렐을 물면서 킬을 가져오고 헤나가 진을 솔로킬을 따서 복수에 성공하였다.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15분, 바이와 나르의 다이브로 코르키를 잡아내고 바텀 포탑과 드래곤을 가져오면서 피어엑스 쪽으로 게임이 기울어져 갔다. 이후 17분에서는 랩터의 이니시로 추가적으로 2킬을 얻어내면서 피어엑스 쪽으로 상당히 기울게 되었다.

21분, 농심의 포지션이 너무 흩어진 상황에서 클리어가 뒤에서 잘 파고들어서 1:5 한타 대승에 3용을 가져오면서 게임이 피어엑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피어엑스는 니달리와 렐을 자르고 바론 버프를 먹으면서 무난하게 게임을 승리로 가져왔다.

피어엑스는 전체적으로 클리어와 클로저, 랩터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랩터는 콜업된 첫 경기에서 POG를 차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농심은 핵심인 지우에게 진을 주는 다소 이상한 밴픽을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나오며 결국 패배했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2
, bteam=FOX,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32:07
, bkill=11, bdeath=15, bassist=27, rkill=15, rdeath=11, rassist=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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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니달리,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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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스카너, d_redban2=럼블,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직스, d_redban5=진(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karner, p_redban2=rumble, p_redban3=kalista, p_redban4=ziggs, p_redban5=j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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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twistedFate, p_bluepic2=maokai, p_bluepic3=yone, p_bluepic4=kaisa, p_bluepic5=leona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brand, p_redpic3=tristana, p_redpic4=varu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

10분, 피셔가 앞점프를 하여 요네를 노렸으나 뒤에 기다리고 있던 랩터가 역으로 물어내면서 트리스타나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요네가 너무 일찍 영혼해방을 종료하면서 체력 10으로 극적으로 살아갔고, 브랜드와 함께 역으로 마오카이를 잡아내면서 게임 흐름을 원상태로 복구했다. 이후 이 킬 장면을 리플레이하던 와중인 12분경에 엑스큐트와 클로저가 피셔를 다시 노려, 이번에는 제대로 트리스타나를 잡아낸다.

이후에도 별다른 득점 없이 다시 점점 기울어가던 도중 이대로 게임을 멈춰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농심이 피어엑스가 모두 바텀 쪽에 모여있는 것[19]을 근거로 바론 순간이동을 통해 햇바론 버스트각을 잡고 먹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추격을 허용해 3:0의 교환을 내어주며 피어엑스 쪽으로 게임이 기울게 됐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피어엑스의 브랜드 암살 시도에서 실비의 기가 막힌 스킬샷을 통해 역으로 따이거나 1:2 교환을 당하는 등 점점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이후 이어진 바론 시도에서 바론 버프를 먹고 동수 교환을 성공시키는 듯 했으나 이어진 실비의 미친 앞점멸 누킹쇼로 다시 한 번 카이사가 데스를 적립하며 마오카이와 레오나밖에 남지 않은 피어엑스는 일방적인 손해를 보게 됐다.

이후 피어엑스는 점멸이 빠진 브랜드를 노려 적 레드까지 깊숙이 들어갔지만, 이미 제어 와드로 보고 있었던 농심은 다시 한 번 실비가 누킹을 작렬시키며 미친 듯이 피해를 입히고 장렬히 전사, 무난하게 잘 큰 트리스타나에게 허무하게 쓸려나가며 농심이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실비의 브랜드가 대활약했다. 조합적으로 모자란 AP 딜을 꽉 채워주었고, 적의 공격을 전부 받아내며 브랜드 특유의 누킹으로 잘리고도 빈번히 이득을 만들어내며 죽더라도 스킬을 전부 쏟아부어서 광역 불쇼 등 브랜드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게임의 흐름을 얻어냈다.

4.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6, day=12
, bteam=NS, bresult=LOSS, rteam=FOX, rresult=WIN, time=30:25
, bkill=11, bdeath=24, bassist=28, rkill=24, rdeath=11, rassist=53
, bgold=51.1, bbounty=0 ,rgold=63.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BNK FearX
, d_blueban1=럼블,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요네,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 p_blueban1=rumble, p_blueban2=kalista, p_blueban3=yone, p_blueban4=nautilus, p_blueban5=rell
, d_redban1=스카너,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니달리, d_redban5=비에고
, p_redban1=skarner, p_redban2=tristana, p_redban3=senna, p_redban4=nidalee, p_redban5=viego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흐웨이,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hwei, p_bluepic4=varus,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taliyah,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초반은 양 팀 모두 무난하게 반반을 가다가 바이의 갱킹으로 탈리야가 1킬을 먹으면서 피어엑스가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한다.

이후 농심이 블루카정을 하는 과정에서 소규모 교전이 일어났고 2킬을 얻어냈고 이후 미드 다이브로 또다시 2킬을 따냈다.

그러나 3용 타이밍에서 피어엑스가 끝없는 cc연계를 보여주면서 5:1교환과 바다 용을 획득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또 한번 놀라운 cc연계를 보여주면서 3:2교환 성공 및 나머지 농심 두 명도 빈사상태를 만들면서 게임이 피어엑스쪽으로 상당히 기울게 되었다.

4.4. 총평

치고박는 혈전 끝에 결국 피어엑스가 웃으며 개막전 승리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서머 첫날 개막전부터 시작되는 6꽉 육수빈~~

피어엑스는 매 세트마다 끊임없이 교전을 유도하며 자신들의 유일한 강점이자 가장 큰 약점인 공격성을 더욱 연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2세트에선 무리하게 트리스타나를 잡기 위해 다 같이 들어갔다가 브랜드의 불길에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전처럼 이기는 상황에서 무지성으로 들어갔다가 역전당해 승리를 헌납하는 실수를 되풀이하진 않았다. 클리어의 플레이 스타일이 더욱 단단해진 것과 헤나가 고립되어 죽지 않은 것, 2군에서 콜업된 랩터가 팀 스타일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고무적이다. 피어엑스의 다음 상대는 스프링, MSI를 연이어 우승하며 최고조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젠지로, 어려운 대결이 될 예정이나 자신들의 장기인 공격성을 믿고 언더독의 반란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농심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한 세트를 따내며 무력하게 무너지진 않았고 피어엑스가 다소 과감하게 진입했을 때 잘 받아치는 등 간혹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중고 신인인 피셔와 1994년생 베테랑 구거가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특히 구거는 무색무취의 플레이 스타일로 엑스큐트의 정신 나간 공격성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역캐리 없이 무색무취함에서 끝냈기 때문에 2세트에서는 나름 준수한 모습으로 게임을 가져올 수 있었다. 1세트 밴픽에서 팀의 승리 공식인 지우에게 하이퍼 캐리가 아닌 진을 쥐어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농심은 이전 시즌의 역전승의 기억을 뒤로하고 개막전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심지어 다음 상대는 비록 MSI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을지언정 여전히 최강팀인 T1이다. 피어엑스전보다 더 어려운 대결이 될 예정이므로 이번의 약점을 보완해 한 세트라도 따낼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5. 3경기 KT 0 : 2 KDF

정규시즌 3경기 (2024. 06. 13.)
kt Rolster			0	2	KWANGDONG FREECS
×	×	-			○	○	-
1패			결과		1승

정규시즌 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0]	2세트[21]
문관빈 (Andil)	최기명 (Leaper)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에게 업셋을 당하며 스프링을 5위로 마무리한 KT와 마찬가지로 스프링 전반기의 대선전으로 플레이오프는 갔지만 한화생명에게 처참히 패배한 광동의 대결. ~~대퍼팀 vs 리퍼팀~~

KT는 비디디를 제외한 모든 멤버를 떠나보내며 2022 DRX의 주역인 표식, 데프트, 베릴 3인과 애지중지 육성해온 신인 퍼펙트를 콜업해 4베테랑+1신인 조합으로 기대하게 했으나 다전제에서 상대한테 다 수가 읽히는 밴픽을 하며 제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물론 서머의 KT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독 서머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KT인데다 일반적으로 베릴이 소속된 팀이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폼이 올라오는 경향[22]이 있다보니 기대할 만한 부분도 충분히 많지만, 스프링 때 지적된 부분들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플레이오프를 넘어 향후 진행될 월즈 선발전에서도 호성적을 거두지 못할 수 있다. 심지어 광동은 이번 서머에서 대놓고 건드릴 수 있는 팀으로 디플러스와 KT를 언급하였기에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광동은 두두와 커즈 상체 듀오의 시너지로 플레이오프는 갔으나, 막상 플레이오프에 가니 저 2명만 눈에 보였을 정도로 나머지 선수들의 존재감은 미약했다. 불은 챔피언 폭 문제 및 한타 및 교전에서의 힘이 부족했고 안딜은 컨디션 이슈, 퀀텀은 경험치 부족, 불독은 딜러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광동이 서머에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바텀 문제를 인식해서인지 시즌 시작 전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해온 리퍼를 영입하긴 했지만, 이쪽은 아예 프로 경력이 전무한 쌩신인이라서 불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핵심 라인은 정글인데, 지난 2년간 KT에 있다가 나와 올해 광동에 온 커즈와 그런 커즈의 빈자리를 맡은 표식 두 베테랑 정글러의 수 싸움이 이 경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 당일 KT는 1군 탑인 퍼펙트가 독감으로 결장하여 2군 탑인 캐스팅이 선발 출전한다. #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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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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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가 시그니처 아지르를 하려는 듯 하다가 막바지에 아우렐리온 솔을 픽했다. 광동은 투 탱커에 투원딜인 미드 트리스타나, 애쉬-세라핀 조합을 꺼내들었다. 밴픽상으로 투원딜에 고벨류 서폿 세라핀까지 곁들인 광동 상대로 KT는 자체 시간제한이 걸렸고, 급한 KT를 상대로 광동은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중간에 바론 버스트에서 광동이 표식의 세주아니를 마킹하지 못해 스틸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스틸을 당하고도 이미 벌어둔게 워낙 많다보니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KT를 흔들 수 있었다. 결국 장로 앞 한타에서 다른 멤버들이 KT의 앞라인을 녹여버리는 사이 불독의 트리스타나가 앞점프를 뛰면서 상대 후방으로 들어가 딜러들을 싹 잡아버리면서 한타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 버렸다.

광동이 KT를 상대로 라인전, 운영 모두 압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데뷔전을 치른 리퍼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안딜 역시 세라핀으로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POG를 차지, 건강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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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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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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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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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벽을 깼어요! 이겨냈다 나의 벽을!

2세트 마지막 한타 승리 후 팀 보이스에서

KT는 이전 세트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트타와 크산테를 밴했고, 선픽으로 애쉬를 가져왔다. 광동은 트타 대신 코르키를 픽한 후 마오카이까지 가져왔다. 이후 광동이 탑으로 카밀을 뽑자 KT는 레넥톤으로 응수한 뒤[23] 마지막으로 세라핀을 픽했고, 이에 광동은 블리츠크랭크를 5픽으로 꺼냈다. 전반적으로 KT는 돌진을 카운터치기 좋은 조합을, 광동은 그럼에도 한타 한방을 노리겠다는 조합을 맞췄다.

KT가 초반부터 지속적인 두두 말리기 운영에 들어가면서 카밀이 3데스를 누적했지만 광동은 운영에서 지속적으로 턴을 오버하여 쓰게 하면서 오브젝트를 지속적으로 먹어주었고, 이후 한타에서도 리퍼의 좋은 플레이로 유리한 고지를 계속 가져갔다.

그 와중에 표식이 초반에는 카밀을, 후반에는 코르키를 잘라버리는 클러치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었지만 운영의 주도권은 여전히 광동에게 있었으며, 광동이 바론 버프를 내준 상태에서도 미드 억제기를 깨고 물러나려는 KT를 붙들고 두두와 안딜이 뒤에서 싸먹는 포지션으로 한타를 대승하며 KT에게 2 대 0 승리를 가져왔다.

5.3. 총평

광동은 1년 반 만에 또 한 번 KT를 셧아웃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이 경기가 1군 데뷔전이었던 리퍼는 데뷔전 승리와 동시에 POG까지 받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이쯤 되면 광동 신인들은 KT 한 번 잡는 게 신고식인 것 같다. 벌써 3번이니~~

KT는 말 그대로 처참했다. 6월 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고 '서머의 KT', '경기력이 날씨를 탄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많은 기대감을 받은 것이 무색하게 안 되는 팀의 전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완벽하게 무너져 버렸다. 그나마 표식이 말려가는 게임의 뒷수습을 착실히 했으나, 라이너가 뭘 해주지 못하다 보니 결국 본인도 마지막에 같이 쓸려버리면서 패배를 당했다. 라인전, 운영, 한타 등등 모든 면에서 광동에게 앞서는 지표가 하나도 없었고, 두두 말리기라는 전략을 들고 왔으나 반대편에서 무난히 성장한 리퍼의 딜링 포텐셜은 그런 전략들을 모두 파훼하고 초반 조합을 들고 온 KT를 억누르기에 충분했다.

표식 다음으로 선방한 게 긴급 콜업된 캐스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KT의 미드-바텀이 나란히 저점을 찍었다. 비디디는 자타공인 최고의 숙련도를 자랑하는 챔피언인 탈리야를 들고도 리퍼의 현란한 무빙에 그대로 농락당했으며, 데프트-베릴은 1세트의 상대의 픽을 바꿔 들고도 신인 원딜인 리퍼를 상대로 애쉬- 세라핀의 장점을 전혀 살려내지 못한 만큼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말할 수 있다.[24]

2020년 연습생 생활을 접은 이후 오랫동안 프로씬을 떠나있었고, 나이도 적지 않은[25] 리퍼의 기량에 대한 의구심은 이번 경기 승리로 어느 정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애쉬와 진으로 이름을 날렸던 프레이, 고스트를 연상케 하는 숙련도로 딜이면 딜, 생존이면 생존, CC기까지 모두 챙기는 유틸형 원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26] 또한 10년 넘게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이 가진 프로게이머로서의 뜻을 접게 할 정도로 벽을 느꼈던 데프트에게 따낸 승리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다만 지난 시즌의 불이 콜업 직후에 선전을 펼치다 약점을 파훼당한 후 흔들리며 팀의 약점이 된 전적이 있는 만큼 리퍼 역시도 이번 경기의 폼이 플루크가 아니라는 사실을 꾸준히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

한편 딜러 역할을 못 한다고 지적받았던 불독은 1세트의 트리스타나부터 안정적인 운영과 2원딜 역할 수행을 보여주더니 2세트에서는 아예 트리플 킬을 먹고 혼자서 상대 뒷라인을 무너뜨리는 활약을 보여주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고, 안딜 또한 컨디션이 회복되었는지 적절한 스킬 사용으로 상대방을 끊어먹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두와 커즈의 폼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광동 입장에서는 두두가 말려도 이길 수 있다, 두두-커즈 듀오 이외의 승리 전략이 생겼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 주효하다.

6. 4경기 BRO 1 : 2 DRX

정규시즌 4경기 (2024. 06. 13.)
OKSavingsBank BRION			1	2	DRX
○	×	×			×	○	○
1패			결과		1승

정규시즌 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7]	2세트[28]	3세트[29]
고영재 (YoungJae)	배영준 (Sponge)	손민우 (Pleata)

영재의 임대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리는 OK브리온과, 프랜차이즈화 이후 매년 스프링과 서머 중 최소 한 시즌은 플레이오프를 간다는 징크스를 유지하고픈 DRX의 대결.

DRX는 이번 경기 승리가 더욱 간절할 것이다. 스프링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깔끔하지 못한 승리를 거뒀고, 이후 리매치에서는 역전패를 당하는 등 석연치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기에 서머를 통해 이전까지의 평가들을 반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이번 매치를 승리하면 2022 서머 이후 2년 만의 개막전 승리를 거둬낼 수 있기 때문에 DRX는 무조건 이 경기를 승리하여 앞으로 있을 강팀들과의 대결을 대비해 데이터를 충분히 쌓아야 할 것이다.

OK브리온은 스프링의 성과가 암담하긴 했지만 희망적인 부분들은 제법 있다. 일단 엔비- 폴루라는 브리온의 새로운 상수 듀오를 발굴하는 데에 성공했다. 문제는 기드온을 내치고 임대해온 영재가 커즈에게 밀린 탓에 스프링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주전 감각이 얼마나 살아날 수 있을지가 미지수라는 것.[30]

또한 브리온 합류 이후 계속해서 부족한 모습들만 노출하고 있는 카리스가 얼마나 스텝업을 했느냐도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이다. 상대가 될 예후의 플레이 스타일은 스프링 때 맞대결한 세탭과는 매우 다르기에 카리스는 공격적인 역량과 안정적인 역량 모두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증명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요인들이 OK브리온에게 유리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절대적 상수 모건이 마지막 시즌이라는 동기부여를 크게 받은 라스칼을 상대로 얼마나 잘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결국 이 매치의 주요 쟁점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탑의 영향력과 이들을 보좌하는 정글의 역량이라고 볼 수 있다.

OK브리온은 콜업된 샘버가 선발 출전한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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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Summer
	정글 탈리야 67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8. 05. 서머 8주차 NS Dread

OK브리온은 돌진 조합을, DRX는 니달리-제이스-코르키를 필두로 한 포킹 조합을 꾸렸다.

지난 스프링 9, 10위 팀들 아니랄까 봐 양쪽 모두 한심한 운영을 보여주었다. 코어템 우위를 가진 상황에서 공허 유충 싸움도 못 걸고 안절부절하는 OK브리온, 레넥톤 잡겠다고 바텀에 4명씩 몰렸다가 탑 라인 손해에 타워 체력까지 꽁으로 내준 DRX 등 뭐라 말하기 힘든 졸전이 펼쳐진다. 특히나 지난 스프링에도 좋은 평을 못 받던 OK브리온의 오브젝트 약세가 극에 달했는데, 6천 골드 우위를 쥐고도 강타 싸움을 허용해 4용을 내리 주지 않나, 포킹 조합 상대로 어영부영 얻어맞다 1만 골드 격차로 열세에 놓인 DRX가 장로를 먼저 치는 등 오브젝트 운영에 대한 숙련도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골드 우위 + 돌진 조합 대 포킹 조합이라는 점 때문에 꽝한타 한 번에서 샘버의 활약으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DRX는 밴픽부터 지고 들어갔다. 메이킹이 강점인 스폰지에게 니달리를 쥐어주고, 폴루의 시그니처 픽인 노틸러스를 풀어줬다가 오히려 카이사-노틸러스 듀오를 완성시키는, 김목경 감독이 매번 보여주던 무상복지식 밴픽을 시전했으며[31] 이를 선수들의 기량으로 어찌저찌 후반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무너져 내렸다. 스폰지는 특히 니달리 숙련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챔피언 특유의 스피디한 파밍 속도가 무색하게 영재가 탑 다이브를 하고도 CS가 하나 앞서고 있었다. 이쯤 되면 뭘 생각하고 밴픽을 짜는 건지 의문이 드는 지경이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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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Summer Match 4 2세트 교체 출전
			이민회 (Frog)
			김광희 (Rascal)

DRX가 프로그로 탑 라이너를 교체했다.

DRX가 노데스 승리로 OK브리온을 완벽히 압도하며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우위를 쥐고도 굴리질 못하는 모습은 그대로였다. 브리온은 시종일관 잘라먹히며 킬스코어 퍼펙트를 허용, 무기력하게 패배를 내주었다.

경기를 끝내기 직전 플레타가 레오나를 물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스폰지가 홀로 상대 딜러를 물러 3명 앞에 궁을 타고 착지했고, 테디가 경악하는 장면이 잡혔다. 다만 스폰지가 존야로 핑퐁을 하는 사이 레오나를 먼저 녹인 DRX 본대가 제때 달려와 브리온의 잔여 멤버들을 모두 처리해 내면서 결과적으로는 스폰지의 돌진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탈리야에 시선이 고정되어 브리온의 선수들 중 그 누구도 레오나를 커버하지 못했기 때문.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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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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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2024 LCK Summer Match 4 3세트 교체 출전
			이명준 (Envyy)
			이승용 (Samver)

LCK Record Standing


YoungJae 고영재
LCK 통산 500 어시스트 달성

OK브리온이 샘버를 내리고 엔비를 투입했다.

경기 도중 점수판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UI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일이 있었다.

OK 브리온은 릴리아 픽의 의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며 무난한 패배를 당했다. 프로그가 레넥톤을 들고 모건의 크산테를 집중 마크를 함으로써 '그 긴거'의 실현을 완벽히 막아낸 것이 매우 유효했다. 게다가 진-레오나로 초반을, 트리스타나로 후반을 노렸으나 트리스타나는 아랫쪽 강가 교전에서 코르키가 3킬을 쓸어먹으며 코르키와 1코어 가까이 차이가 나버렸으며, 이렇게 초중반 주도권을 잡지 못하게 되니 진-레오나 또한 자연스럽게 썩어버렸다.

DRX는 OK브리온이 밴픽에서 레넥톤-탈리야에 노틸러스까지 얹어주는 무상복지식 밴픽을 그대로 얻어먹으며 승리했다. 프로그는 무사고로 크산테의 성장을 억제하다가 한타에서는 제 할일을 다 하면서도 빈사 상태에서 생존하기를 반복하며 DRX의 한타를 주도했으며, 탈리야-노틸러스의 cc기 콤보가 레넥톤의 돌파로 인해 불안정해진 OK브리온의 본대를 덮치니 테디도 오래간만에 테사기 모드를 발동시키며 킬을 쓸어담았다.

여담으로 경기 시작 전 각오 영상에서 '지고 나서 울지 말라'는 영재의 도발에 승리를 거둔 스폰지가 역으로 우는 제스쳐를 하면서 역관광을 시전했다.

6.4. 총평

풀세트 끝에 DRX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스프링에서 밑바닥 자리를 놓고 다투던 두 팀 아니랄까봐 경기 내내 상당한 졸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승자가 없는 싸움이 되었다. 현실적으로 두 팀 모두 광동은 둘째치고 피어엑스나 농심과 비교해도 미안한 수준의 경기력과 운0을 보여줬기 때문. 1세트를 지고 2, 3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둔 DRX, 그 와중에 둘 다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인게임 내용까지 여러모로 스프링 1라운드 맞대결이 오버랩되는 경기였다.

DRX는 라스칼이 파멸적인 폼을 보여준 것과 다르게 프로그가 상성대로 라인전을 구사하자 스폰지가 미드 바텀 게임을 시작하면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플레타가 이니시를 경기 내내 잘 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테디 역시 자신이 왜 넥서스인지 증명했다. 다만 아직 신인 위주 팀들의 문제점인 급하거나 안일한 모습이 세트마다 한 번씩 나타나는 것은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고, 예후의 챔피언별 숙련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만큼 DRX 감코진들의 밴픽 연구가 필요하다.

브리온은 영재의 투입이 팀의 체질 개선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는지 지난 시즌과 비슷한 팀 컬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카리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인데, 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캐리롤을 맡은 트리스타나로 2코어로 맬모셔스의 아귀를 올린다거나 팀과 호흡이 삐걱거리는 모습이 미드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카리스의 스텝업이 브리온 입장에서는 절실한 상황이다. 폴루 역시 지나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에 일조했는데, 이는 신인 서포터들 특유의 탱커 서포터를 잡았을 때 과하게 들이대는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제와 더불어 레넥톤과 탈리야 [32]가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반면, 니달리가 5전 1승 4패[33]라는 파멸적인 승패를 기록하면서 니달리에 대한 평가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어떻게 보면 이런 전적이 이상하지는 않은 게, 니달리 자체가 스노우볼을 파멸적으로 굴릴 수는 있지만 그만큼 역스노우볼도 파멸적으로 굴러가는 극단적인 챔피언이라 메타 픽일 때도 니달리의 장점을 극한으로 살릴 수 있는 상위권 팀과 상위권 정글러가 아니면 전적이 좋지 않았고, 그런 팀이나 정글러도 실수 한두 번에 압도적으로 이기던 게임이 비벼지거나 역전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실제로 이번 경기까지 니달리를 픽한 팀은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을 제외하면 모두 하위권이었고, 그만큼 니달리의 장점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고 오히려 불리해지면 무기력하다는 한계만 노출했다.

7. 5경기 GEN 2 : 0 FOX

정규시즌 5경기 (2024. 06. 14.)
Gen.G			2	0	BNK FearX
○	○	-			×	×	-
1승			결과		1승 1패

정규시즌 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34]	2세트[35]
김수환 (Peyz)	김기인 (Kiin)

유일무이한 4연속(4-Peat) LCK 우승, 7년 만의 LCK의 MSI 우승, 그리고 본인들의 7년만의 국제전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고 골든 로드와 LCK 파이브 핏(5-peat)을 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LCK & MSI 챔피언 젠지와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잊고 서머 플옵 및 월즈 선발전 진출을 목표로 하는 피어엑스의 대결.

젠지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측된다. 스프링 때부터 이미 대다수 팀들을 상대로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했던 상체 기인- 캐니언- 쵸비에 더해, 그나마 타 팀 입장에서 공략이 가능해 보였던 페이즈- 리헨즈 듀오마저 MSI 기간 동안 TES와 BLG 바텀을 박살내는 등, 약점이 없는 것을 넘어 전라인이 캐리가 가능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 시점 기준 전 세계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2024년 전반기에 치른 25경기[36]에서 스프링 정규시즌 1R KT전을 제외하고 전승을 기록한 것이 지금까지의 젠지가 쌓아올린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중. 나아가 이번 매치 직후 T1과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이번 개막전을 통해 젠지는 기세를 올려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피어엑스 입장에서 보자면, 그나마 젠지의 1패가 설날 휴식기 직후의 경기였다는 점을 기억하여 빠르게 메타를 파악해 변수 픽으로 젠지를 공략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다. 피어엑스의 고점이 높기는 하지만 KT만큼 파격적이지 않아서 스프링 매치 중에 젠지를 상대로 리드하다가도 특유의 박치기 실패로 인해 경기를 내줬던 점을 고려하면, 피어엑스의 정글 출전 여부 상관없이 피어엑스가 승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농심 상대로도 압도적이지 못한 경기력이었는데 전 라인이 농심의 상위호환인 젠지인지라 더욱 그렇다.

젠지가 이 경기에서 매치승을 거둔다면, 지난 시즌까지 합해 통산 398승을 기록하고 있는 쵸비는 페이커- 데프트- 피넛- 비디디에 이어 LCK 통산 400승을 달성하는 5번째 선수가 된다. 이는 페이커에 이어서 두번째로 최단시간이 걸린 상당히 좋은 기록이다.

스프링 디펜딩 챔피언이자 2024 MSI 챔피언이 된 젠지를 축하하고자 해설진들과 상대팀인 BNK 선수들이 젠지의 선수들이 입장할 때 기립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었고, 젠지에서도 4개의 리그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6, day=14
, bteam=GEN, bresult=WIN, rteam=FOX, rresult=LOSS, time=29:43
, bkill=18, bdeath=9, bassist=43, rkill=9, rdeath=18, rassist=24
, bgold=61.5, bbounty=0 ,rgold=48.1,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BNK Fe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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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펜타킬
	BOT	제리	김수환 (Peyz) 시즌 1호 펜타킬 (LCK 통산 78호 펜타킬)

피어엑스가 스카너를 밴하지 않자 젠지는 럼블을 선픽하며 스카너를 충분히 카운터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고, 이후 피어엑스는 스카너를 픽한다. 전체적인 밴픽은 젠지는 전형적인 특유의 고밸류 조합을 구성했고 피어엑스는 한타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 바텀 교전에서 피어엑스가 패배한 후 게임이 그대로 젠지의 페이스로 넘어가 버렸다. 젠지는 MSI를 우승한 최강 팀답게 피어엑스를 지긋이 체급으로 짓눌러 버렸다. 피어엑스는 게임의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와중에도 스카너를 필두로 한 CC기 연계를 통해 코르키를 몇 번 끊어내는 등 저항을 해봤지만, 코르키는 조금 죽었다고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고 다른 챔피언들도 성장에 지장이 없었기에 추후 한타에서 그대로 무너졌다. 특히 성장에 전혀 견제를 받지 않은 페이즈는 마지막 한타에서 미쳐 날뛰며 펜타 킬까지 달성했다.

젠지는 이번 세트에서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피어엑스. 박치기가 안 통했다는 것 외에도 문제가 꽤나 많았는데, 모든 선수들의 체급이 젠지에게 완전히 밀려버린 것과 더불어 스킬샷 문제가 심각했다. 물론 젠지의 베테랑 선수들이 잘 피한 것도 있겠지만 겨우 잘 싸워서 딸피로 적이 도주할 때 한 대를 못 맞춰서 그대로 적을 살려보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특히 헤나는 부패의 사슬을 단독으로 맞히는 장면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쉬웠다.

페이즈는 데뷔 2년차인데 벌써 LCK 통산 5번째 펜타 킬을 따내며 최다 펜타킬 공동 2위,[37] 이 부문 1위인 룰러(6회)에 1회 차이로 접근했다.~~룰러 오열~~ MSI 1회, LCK CL 2회까지 합산하면 개인 통산 8번째 펜타 킬이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4
, bteam=FOX,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5:13
, bkill=12, bdeath=16, bassist=29, rkill=16, rdeath=12, rassist=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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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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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vi, p_redban2=kalista, p_redban3=maokai, p_redban4=sejuani, p_redban5=le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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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LCK Record Standing


Chovy 정지훈
LCK 통산 5번째 400승 달성

2024 LCK Summer
	카서스 67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8. 05. 서머 8주차 DK Canyon

젠지가 세나-노틸러스로 바텀을 구성하고, 피어엑스는 세나를 상대로 괜찮다는 원딜 직스로 응수한다. 이후 젠지는 코르키, 트페를 픽한 후 AP를 채우기 위해 카서스를 픽한다.

초반부터 캐니언이 탑을 후벼파며 케넨이 망하고 카서스가 과성장하며 시작한다. 하지만 피어엑스는 전 세트와는 달리 무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20분 후반 바론 앞에서 피어엑스의 박치기가 대성공해 트페를 제외한 젠지 챔피언들을 모조리 처치하고 바론 버프까지 먹는다. 이후에도 젠지가 바텀으로 깊게 들어온 피어엑스 챔피언들을 몰아넣을 때 오히려 피어엑스가 앞으로 돌파하며 일방적으로 쓸릴 분위기였던 한타를 4:3 교환으로 마무리하는 괴력을 보이며 젠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젠지가 몇 천 골드 가량 앞서고 있었고, 이후 34분에 탑에서 케넨이 고립사하며 젠지가 바론을 손쉽게 처치하고 피어엑스는 장로 드래곤 버스트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그러나 강타 싸움에서 피어엑스가 패배하면서 그대로 멸망, 젠지가 게임을 가져간다.

젠지의 승리로 끝났지만 피어엑스는 무력하지 않게 싸웠고 당당하게 죽었다. 젠지의 조합은 포킹+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하나하나 갉아먹어 잡는 조합이었기에 어줍잖게 어영부영했다가는 떼몰살을 당했겠지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몇 번씩이고 박치기를 해가며 틈을 잘 노렸으나 아쉽게도 운영에서 휘둘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7.3. 총평

무섭기도 하고, 기대가 된 경기였다. 불리할 때 허무하게 진 건 아니다.

류상욱 피어엑스 감독의 패배 인터뷰

젠지의 경기력은 언제나 그렇듯 좋았다. 굳이 문제를 꼽자면 2세트에서 피어엑스의 박치기를 2번이나 허용해준 것과 22분 경 드래곤 앞에서 마치 피어엑스가 그러하듯 유리한 상황에서 어거지로 들어갔다가 손해를 볼 뻔한 것 정도가 되겠다. 카서스라는 특수한 챔피언이었기에 한타가 어느 정도 종료된 후에 적을 처치할 수 있었던 것이지 카서스가 아니었다면 일방적으로 손해를 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기에 이기기야 했지만, 만에 하나라도 T1이나 한화생명을 잡으며 기세를 올린 디플러스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이러한 실수가 발생한다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피어엑스는 비록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며 패배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력하진 않았다. 우선 문제점을 지적하면 체급도 밀리고 피지컬도 딸리고 1세트에선 젠지의 노련한 운영에 박치기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며 자신들의 장기인 공격성 자체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정신을 차렸는지 자신들의 박치기로 밀리던 상황에서도 한타를 대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각만 잘 잡으면 본인들의 박치기도 충분히 강팀에게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피어엑스는 강팀들에게 비빌 수 있는 체급과 운영 실력을 길러 다음 DRX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DRX는 최약체 브리온과도 1:2로 겨우 이긴 만큼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0:2 승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8. 6경기 T1 2 : 0 NS

정규시즌 6경기 (2024. 06. 14.)
T1			2	0	Nongshim RedForce
○	○	-			×	×	-
1승			결과		2패

정규시즌 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38]	2세트[39]
문현준 (Oner)	이상혁 (Faker)

MSI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2년 연속 3위에 그친 채 서머를 맞이하는 T1과 구거의 복귀+탑 미하일 콜업+미드 피셔 영입 등 정글-원딜을 제외한 3포지션을 보강해온 농심의 대결. 팀적으로 아쉽다던 MSI에서도 특출난 기량을 선보인 구마유시와 폭발적인 캐리력이 잠재되어 있지만 판을 깔아주지 못하는 팀원들로 제2의 테디가 되어가는 지우의 원딜 맞대결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T1이 짧은 휴식 기간 동안 MSI의 여파를 떨쳐내고 사실상 대격변에 가까운 미드시즌 패치에 얼마나 적응해왔을지가 관건이라면, 농심 또한 지난 시즌 피터의 부진과 운0 문제 해결을 위해 LCK 사상 최초로 군 전역 후 리턴한 구거가 상기한 문제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키포인트이다. 하지만 두 팀의 체급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40], T1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6, da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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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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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임주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이현우: 케넨을 잘 키웠고! 케넨이 잘 끝냈다!

초반부터 T1이 지속적인 갱킹으로 나르를 말렸고, 이후 21분 경 미드 포탑을 밀던 농심의 뒤를 잡은 T1이 트리스타나와 직스를 잘라내고 바론 버프를 챙기며 게임을 급격하게 굴렸다. 하지만 28분 경 T1이 게임을 끝낼 각을 보다가 케리아가 잘리고, 오너도 무리하다 잘리고 페이커가 귀환하다 와드에 걸려 죽고 커버하려던 제우스까지 연달아 잘려버리며 농심이 트리스타나의 1400골드 더블킬과 바론 버프에 더해 T1의 2차 포탑을 모조리 철거하고[41] 9천 골드 가까이 나던 격차를 2천 골드까지 좁히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드래곤 영혼 한타를 앞두고 나르와 트리스타나가 잘린 것을 시작으로 T1이 에이스를 달성, 그대로 게임을 끝내며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게임을 집도한 것이 제우스의 케넨이었다면 게임에서 구도를 가장 잘 만들어낸 것은 오너의 비에고였다. 초장부터 농심이 레드 5픽을 투자한 나르를 정말 집요할 정도로 말려놓으면서 탑 차이를 냈고,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던 게임에서 탑에서 4:1 드리블을 해내며 그 사이에 바텀과 미드에 고속도로가 뚫린 것을 시작으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현우: 천라지망 특! 뚫림!!~~ 이후에는 마지막 한타에서 패시브를 연달아 발동시키는 패션쇼를 선보이며 게임에 마침표를 찍었다.

T1은 스노우볼을 잘 굴리며 무난히 승리하나 했으나, 고질병인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킬 교환을 내준 것에 더해 지는 게임마다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페이커가 상대 팀의 와드를 체크하지 않고 귀환하다가 안일하게 싸먹혀 대량 실점을 해버리고 단숨에 역전의 여지를 내주는 패턴이 나와버리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에 교전 각을 잘 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강팀을 상대로 이런 운영이 또 나와버리면 그대로 역전패를 당하는 것이 자명하기에 안정성과 꼼꼼함을 좀 더 갖출 필요가 있다.

농심은 라인전부터 끝까지 역캐리를 한 든든의 폼이 매우 절망적이었다. 중간에 T1의 쓰로잉으로 큰 기회를 얻었지만 마지막까지 던지는 것을 참지 못하여 농심의 패배에 매우 크게 일조하였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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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6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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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67.9, bbounty=0 ,rgold=55.3, rbounty=7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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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6 2세트 교체 출전
			백상휘 (Mihile)
			박근우 (DnDn)
			오지훈 (Callme)
			이정태 (Fisher)

농심이 탑을 든든에서 미하일로, 미드를 피셔에서 콜미로 교체했다.

T1이 첫 유충 싸움에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42] 교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승기를 굳혀나갔으나, 19분 경 일어난 교전에서 T1이 승리했지만 교전이 길게 끌린 바람에 직후 부활한 지우가 뒷텔을 타고 포위망을 펼쳐 크산테와 아지르를 잘라내고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 1세트의 데자뷰가 일어난 듯한 구도가 발생하며 농심이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28분 경 T1이 바론을 쳐서 먹은 뒤 트리스타나를 순간적으로 노려 터트리는 데 성공하며 한타까지 대승하고 격차를 다시 크게 벌렸다. 이후에는 반전 없이 T1이 바텀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를 승리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와 게임 양상은 비슷했으나 게임 결과 또한 같았다. 특히 농심은 1세트에서는 든든이 역캐리를 했다면 이번 세트에서는 콜미가 역캐리를 시전하며 교체 출전한 이유를 보여주기는커녕 의심만 증폭시켰다. 트리스타나를 잡고도 딜각을 못 잡는 것에 더해 허구한 날 물려서 죽는 모습만 보여주었고, 후반에는 페이커에게 솔로킬까지 내주며 최악의 폼이라는 것만 증명했다.

이 세트를 이기면서 T1은 농심이 다이나믹스 시절 승강전에서 올라온 이후 처음으로[43] 스프링, 서머를 통틀어 정규시즌에서 농심을 상대로 연속으로 2:0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8.3. 총평

농심은 T1의 실수를 받아치며 밀어붙이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체급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완패를 당했다. 물론 체급 차이가 나더라도 어떻게든 3꽉을 가는 것이 T1과 농심이었는데, 이번에는 T1의 실수를 잘 받아먹는 장면 외에는 크게 보여준 것 없이 농심이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2세트에서 탑과 미드를 동시에 교체하였는데, 최악의 폼을 보여준 든든을 교체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괜찮은 폼을 보였던 피셔를 교체한 것은 의문스러우며 실험적인 용병술이 아니었냐는 평이 있다. 결국 이 용병술은 완벽히 실패로 돌아가며 주전 설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T1의 경기력도 완벽하진 않았다. 일단 선수들 전원, 특히 페이커의 폼이 회복된 건 고무적이나 너무 안일한 시야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월즈를 우승했던 작년에도 똑같았다. 그때는 라인전을 무식하게 두들겨패서 상대를 나오지도 못하게 한다는 기상천외한 수로 문제를 해결했으나, 메타가 많이 변한 지금에 와서는 이것이 그대로 약점이 되어 중반 단계의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T1도 이 점을 알고 있어서 세나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44] 교전력은 MSI 때와는 달리 크게 올라온 것이 당장 눈에 보이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은 시야 관련 이슈는 일요일에 있을 젠지전에서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인터뷰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언제냐는 질문에 김정균 감독과 오너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9. 7경기 BRO 1 : 2 KDF

정규시즌 7경기 (2024. 06. 15.)
OKSavingsBank BRION			1	2	KWANGDONG FREECS
×	○	×			○	×	○
2패			결과		2승

정규시즌 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45]	2세트[46]	3세트[47]
최기명 (Leaper)	이명준 (Envyy)	문관빈 (Andil)

2024 LCK 스프링 5주차
KDF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BRO
두 팀의 천적 관계는 이어질까?

DuDu: 최근에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많이 패배를 했는데 (이번 스플릿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이번 경기는) 2:0으로 꼭 이기겠습니다.

Morgan: 선전포고는 상대방이 저희한테 해야 될 것 같고요, 저희는 항상 이겨왔던 팀이니까 또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 LCK 서머 1주차 SATURDAY SHOWDOWN

기묘한 상성 관계에 놓인 OK브리온과 광동의 대결. 전력상으론 광동이 앞선 듯해 보이지만, 2023년 이후 치러진 6번의 맞대결에서 브리온이 무려 5승 1패를 기록했고 당장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OK브리온이 3승 15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와중에도 광동을 상대로 2번 다 2:1 승리를 거두어내는 기이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런 모습이 이번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사.

지난해 광동의 주전 정글러였으나 올 스프링 들어 커즈의 영입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영재가 이번 시즌 중 OK브리온으로 임대되면서 생긴 라이벌리인 '영재 더비'가 첫 주에 성사되었다는 것도 볼거리이다. 다만 임대 계약에 원 소속팀 상대 출전 금지 조항이 있어 광동전에는 출전하지 못하기에 ~~영재 없는 영재 더비~~ OK브리온은 이번 경기에 한해 2군 정글러인 또이브를 콜업하여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광동은 KT전에서 값진 2:0 완승을 거뒀을뿐만 아니라 스프링에서 계속해서 발목을 잡던 바텀의 약점이 상당 부분 해소된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다. 새로 영입한 아마추어 천상계 출신 원딜러 리퍼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1군에 복귀한 안딜도 스프링 2라운드의 부진은 건강 문제 탓임을 증명하듯 훌륭한 경기력으로 KT의 바텀 듀오를 찍어 눌렀다. 물론 KT의 바텀 듀오가 자멸 수준으로 폼이 안 좋았던 점도 컸지만, 이미 상당한 견고함을 보이는 상체에 바텀의 보강까지 이루어지니 스프링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법해진 상황. 물론 스프링 때도 한창 기세를 올리던 상황에 OK브리온에게 2번 연속으로 제동을 걸렸다 보니 이번 매치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브리온은 DRX를 상대로 또 답이 없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패배, 스프링에 비해 전혀 향상된 것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면 광동에게 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물론 기묘하게 광동을 상대로 상성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결국 최소한의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어야 가능한 것임을 알 필요가 있다. 특히 평소에는 10위 미드라는 악평을 받다가도 광동전 때마다 크게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카리스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6, day=15
, bteam=BRO,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29:57
, bkill=7, bdeath=19, bassist=22, rkill=19, rdeath=7, rassist=49
, bgold=48.7, bbounty=0 ,rgold=61.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ksante, p_blueban3=senna, p_blueban4=lucian, p_blueban5=leona
, d_red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탈리야, d_redban3=니달리, d_redban4=칼리스타, d_redban5=카이사
, p_redban1=nautilus, p_redban2=taliyah, p_redban3=nidalee, p_redban4=kalista, p_redban5=ka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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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스카너,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skarner, p_redpic2=maokai,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Cloud,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7 1세트 교체 출전
			방문영 (DDoiV)
			고영재 (YoungJae)
			이승용 (Samver)
			이명준 (Envyy)

2024 LCK Summer 펜타킬
	BOT	제리	최기명 (Leaper) 시즌 2호 펜타킬 (LCK 통산 79호 펜타킬)

OK브리온이 나름 분전했으나 3탱커 조합으로 단단한 광동을 뚫지 못하고 리퍼에게 펜타 킬까지 허용했고, 광동이 1세트를 가져갔다.

OK브리온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패배일 것이다. 드래곤 쪽 강가 교전에서 카리스의 슈퍼 플레이로 킬 스코어를 대거 따라잡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OK브리온의 기세는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리스가 이후 벌어지는 교전마다 딜 계산을 잘못하여 대구경 탄환을 통해 코르키를 처리하려다 되려 방생시켜 버리는 실수들을 반복하면서 이전까지의 이득을 모두 뱉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스카너를 풀어준 것도 패인이었다. 진의 특성상 정교한 위치 선정이 필요했는데, 스카너가 계속해서 벽을 뚫고 OK브리온의 본대를 돌파해 버리니 진에게 프리딜 각이 전혀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KT전에서 애쉬와 진으로 월등한 안정성을 보여준 리퍼가 이번엔 제리를 들고 하이퍼 캐리를 선보이면서 가장 먼저 POG 포인트 200점을 쌓는 데 성공했다. 샘버-폴루를 상대로 듀오킬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성장 차이를 활용하여 한타 상황 발생 시 진이 현장에 먼저 도착하는 것을 막았고, 결국 자신이 먼저 도착하여 킬을 쓸어담는 사이 샘버는 뒤에서 멀뚱멀뚱 팀원들이 죽어나가는 광경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이현우 해설의 말대로 신인답지 않은, 베테랑에 가까운 과감한 피지컬이 돋보인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5
, bteam=BRO,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8:39
, bkill=9, bdeath=4, bassist=27, rkill=4, rdeath=9, rassist=10
, bgold=55.7, bbounty=0 ,rgold=48.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세라핀, d_blueban5=오른
, p_blueban1=ashe, p_blueban2=ksante, p_blueban3=maokai, p_blueban4=seraphine, p_blueban5=ornn
, d_red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탈리야,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렐, d_redban5=세주아니
, p_redban1=nautilus, p_redban2=taliyah, p_redban3=kalista, p_redban4=rell, p_redban5=sejuani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xinZhao,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kaisa, p_bluepic5=leona
, d_redpic1=스카너,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skarner, p_redpic2=lillia, p_redpic3=corki, p_redpic4=senna,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7 2세트 교체 출전
			이명준 (Envyy)
			이승용 (Samver)

OK브리온이 바텀을 샘버에서 엔비로 교체했다. 그리고 이 용병술은 제대로 먹혀들어가 엔비가 게임을 캐리했다.

광동은 현 OP 픽인 스카너와 코르키를 픽했으나, 두두는 아직 스카너가 깎이지 않았는지 잦은 궁극기 미스 및 어이없는 포지셔닝으로 폭사당했고 코르키는 성장은 잘했으나 딜을 넣을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바텀 듀오는 세나를 픽했으나 세라핀과 오른이 밴되고 근본인 탐 켄치와 궁합했을 때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였다. 레드 5픽 릴리아도 감미로운 자장가 한 번 제대로 못 썼고 딜량도 스카너에게 밀릴 만큼 재대로 된 역할을 못했기에 밴픽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9.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6, day=15
, bteam=BRO,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31:31
, bkill=3, bdeath=19, bassist=5, rkill=19, rdeath=3, rassist=56
, bgold=49.5, bbounty=0 ,rgold=65.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카서스
, p_blueban1=maokai, p_blueban2=ksante, p_blueban3=ashe, p_blueban4=lillia, p_blueban5=karthus
, d_red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탈리야,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 신
, p_redban1=nautilus, p_redban2=taliyah, p_redban3=kalista, p_redban4=vi, p_redban5=leeSin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렐
, p_bluepic1=rumble, p_bluepic2=xinZhao,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kaisa, p_bluepic5=rell
, d_redpic1=스카너,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skarner, p_redpic2=nidalee,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2024 LCK Summer 펜타킬
	MID	코르키	이태영 (BuLLDoG) 시즌 3호 펜타킬 (LCK 통산 80호 펜타킬)

OK브리온은 전 세트에서 밴되었던 렐을 제외한 나머지 4픽으로 우틀않을 시전했고, 광동 역시 제리를 다시 픽하며 원거리 딜러 간의 하이퍼 캐리 대결을 예고했다.

초반부터 엔비가 제리를 듀오킬내고, 카리스와 모건의 합작으로 코르키를 미드에서 잘라내면서 OK브리온이 기세 좋게 시작한다. 하지만 신 짜오와 니달리 간의 정글링 차이는 여전했고 결국 코르키까지 성장 곡선이 정상 궤도로 들어서면서 사거리 싸움에서 포킹 스킬이 없는 OK브리온이 매우 취약해젔다. 결국 오브젝트 싸움을 위해 폴루가 소매를 걷고 이니시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니달리와 코르키에게 포킹을 얻어맞았고 안딜이 OK브리온의 본대를 헤집으면서 광동이 상당한 이득을 봤다.

4용을 먹고 일어난 바론 앞 한타에서 코르키를 잡기 위해 사냥본능과 스펠을 소모한 엔비의 카이사를 포착한 광동은 두두가 탑 라인에 순간이동을 타고 합류하여 신 짜오를 잘라내며 달아나는 OK브리온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앞뒤로 알리스타와 제리가 막고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리퍼가 선 진입하여 죽으면서까지 번개 방출로 최대한 딜을 꽂아넣었고, 불독이 포탄 세례를 퍼부음으로써 빈사 상태인 OK브리온 챔피언들을 싹 다 쓸어버리고 펜타 킬을 달성했다.[48] [49]

안딜이 알리스타로 노데스 캐리를 해내며 서폿 차이로 광동이 OK브리온 상대 연패를 끊어냈다. 제리가 바텀 교전에서 한 번 죽은 이후 제리를 노리던 폴루의 이니시를 미리 차단해내기를 반복하며 포킹 중심 조합이 썩지 않도록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신발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워모그의 갑옷을 먼저 구입하는 독특한 템트리를 보여주었는데, 자신의 유지력과 팀원들의 포킹 및 호응 능력을 믿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OK브리온 선수들이 진입 후 빠져나가려던 안딜을 추격하려다가 니달리와 코르키의 포킹에 체력이 무더기로 떨어져 나가고 도망가는 장면들이 나왔다. ~~동물의 왕국이라 평가하는 중계진은 덤.~~

9.4. 총평

광동이 리퍼와 불독의 펜타 킬을 필두로 승리를 가져가며 브리온전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2연승을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은 덤.

브리온은 한 세트를 따내는 등 저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광동의 LCK 최초 1경기 2펜타킬이라는 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다. 기록만을 놓고 봤을 때 처참한 패배 같지만 경기 내용은 사뭇 달랐다. 이미 광동이 KT를 압도한 시점에서 더 이상 동부권에 안주하는 약팀이 아닌 것을 감안하고 경기를 보면 브리온이 정말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패배 인터뷰였음에도 최우범 감독과 모건이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을 정도. 게다가 광동전에서는 원래 주전인 영재가 나올 수 없어 2군인 또이브가 나온 것 역시 감안한다면 브리온은 확실히 스프링 때보다는 착실히 발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물론 LCK 역사상 동부권에서 졌잘싸만을 반복하다 결국 침몰했던 하위권 팀들은 무수히 많고, 브리온 역시 그 중 한 팀이었던 만큼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라는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편 광동은 2023 시즌부터 이어진 브리온과의 질긴 악연을 청산해내는데 성공했다. 불독과 리퍼가 한 번씩 펜타 킬을 올리며 캐리력을 증명해 보였고, 이전 경기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노출한 안딜 역시 알리스타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며 딜러진을 잘 보좌했다. 2펜타킬이라는 진귀한 기록과 함께 상성까지 끊어냈으니 이 기회를 등에 업고 서부로 치고 올라갈 동력을 얻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0. 8경기 KT 1 : 2 DK

정규시즌 8경기 (2024. 06. 15.)
kt Rolster			1	2	Dplus KIA
×	○	×			○	×	○
2패			결과		2승

정규시즌 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50]	2세트[51]	3세트[52]
최용혁 (Lucid)	이승민 (PerfecT)	최용혁 (Lucid)

스프링에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의 서머 첫 맞대결. 스프링 맞대결 3번이 모두 풀세트 승부였으며, 정규시즌 1라운드는 KT의 승리, 정규시즌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디플러스의 승리였다.

올해 젠티한 3강의 월즈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맞대결이 향후 순위 경쟁과 플레이오프 시드 결정, 더 나아가 월즈 선발전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해당 맞대결 승리가 양 팀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막 첫 경기만을 근거로 놓고 본다면 디플러스가 약점을 노출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스프링 내내 압살당하던 한화생명에게 2:1 승리를 거두고 온 반면, KT는 전 라인 차이로 광동에게 2:0 패배를 당했기에 디플러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한편 KT는 광동전에서 독감으로 결장했던 퍼펙트가 전날 CL 경기에 출전하였기에, 선발 탑 라이너로 광동전에 이어 캐스팅이 출전한다.

KT 출신의 썸데이와 폰, 루퍼가 직관을 왔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6, day=15
, bteam=KT,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9:40
, bkill=5, bdeath=16, bassist=10, rkill=16, rdeath=5, rassist=32
, bgold=48.9, bbounty=400 ,rgold=55.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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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나타 글라스크, d_redban5=렐
, p_redban1=senna, p_redban2=ashe, p_redban3=nautilus, p_redban4=renataGlasc, p_redban5=rell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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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karner, p_redpic2=poppy, p_redpic3=taliyah, p_redpic4=corki,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고수진: 아니, 루시드가 정말! 10년 먹은 능구렁이같은 미친 동선을 설계했는데요!
이현우: 사실 베테랑이었다? 저런 거 못합니다. 오히려 겁이 나서. 신인의 창의력이 말도 안 돼요.

디플러스는 한화생명을 박살냈던 3탱을 기반으로 하는 CC기 연계 고밸류 조합을 구성했고, KT는 럼블-칼리스타가 초반을 버티고 요네가 왕귀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부터 디플러스가 바텀 1웨이브까지 희생해가며 집요하게 늦배 카정을 시도하여 상대 레드+블루와 칼날부리를 먹는 초유의 동선을 짰다. 특히 루시드가 칼날부리+레드를 카정하고 미드 1차와 2차를 돌아 적 블루 진영으로 숨어 표식에게 레드 정글로 들어갔거나 귀환했다고 페이크를 걸어놓고 블루까지 몰래 먹고 도망가는 미친 동선을 제작하며 초반부터 정글 차이가 역대급으로 벌어지게 됐다. 이렇게 정글이 커버리자 결국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하는 칼리스타-니코 조합이 코르키-레오나 조합을 상대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걸 넘어 오히려 6레벨 이전에 니코가 터지는 참사가 나버리며 바텀마저 망해버렸다. 이에 탄력받은 디플러스는 자원을 바텀에 미친 듯이 투자하며 바텀을 썩히며 4용까지 무난하게 챙겼고, 결국 요네의 왕귀 이상으로 코르키가 미친 왕귀에 성공하면서 한화생명전에서 보여준 무한 CC기 지옥에 코르키의 폭딜이 겹쳐 디플러스가 매우 스무스하게 이겼다.

고수진 해설의 말대로 10년 묵은 능구렁이보다 미친 동선을 설계한 루시드와 팀의 자원을 먹고 미드 코르키 수준으로 왕귀해버린 에이밍의 합산으로 디플러스의 미친 듯한 승리를 이끌었다. KT 입장에선 초반 카정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왔는데, 루시드의 능구렁이 동선으로 뽀삐가 무려 4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면서 초반부터 세주아니가 썩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중반이 강력한 조합답게 중반에 변수를 만들 뻔했으나 결국 루시드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면서 3용을 챙긴 시점에서 동력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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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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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jayce, p_bluepic4=kalista, p_bluepic5=ne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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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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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8 2세트 교체 출전
			이승민 (PerfecT)
			신민제 (Casting)

KT가 캐스팅을 내리고 퍼펙트를 올렸다.

밴픽에서 KT가 우틀않을 시전하며 1세트와 비교했을 때 블루 5픽을 요네에서 제이스로 바꾼 것을 제외하면 10픽&10밴이 순서까지 완벽히 똑같은 밴픽이 나와버렸고[53], 그 결과 블루 1픽 칼리스타가 나온 순간부터 매 픽이 락인될 때마다 직관 중인 KT 팬들 쪽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엄청난 탄식이[54], 디플러스 팬들 쪽에선 ~~이런 상황이 신기했는지~~ 엄청난 환호가 나왔다.

시작은 디플러스가 좋았다. 라인 압박에 정신이 팔려 납치각을 의식하지 못한 퍼펙트가 퍼블을 내줬고, 비디디도 드리블을 하려다가 뽀삐-탈리야의 연계에 제이스가 점멸도 못 쓰고 터지면서 바텀에서 번 골드로 균형을 맞추고 있을 뿐 이번에도 KT가 불리하게 시작했다. 이렇게 0:2의 킬 스코어로 밀리고 있던 게임을 바꾼 건 전령 한타였는데, 칼리스타가 먼저 물렸지만 아슬아슬하게 버티며 디플러스를 빨아들이게 되었고 오히려 니코의 만개가 디플러스를 덮치고 그 위에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제대로 깔리면서 전황이 뒤바뀌었다.

KT가 한 번 우위를 점한 뒤로는 전 세트의 스카너가 확실히 까다로웠다는 점에 대해 피드백이 된 건지, 이번에는 스카너부터 두들겨 패 쫒아내고 한타 구도를 만들거나 스카너가 본대와 떨어져있을 때 오브젝트를 건드리며 한타를 유도해서 각개격파하는 전략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사소한 사고가 두어 번 나온 걸 제외하면 완벽하게 디플러스를 농락하며 승리했다.

실패하면 우틀않, 성공하면 롤잘알이라는 것을 KT가 ~~몸소 1세트를 바쳐가면서~~ 보여준 게임이었다. KT는 전 세트에서 참패를 당하긴 했으나 이는 루시드의 능구렁이같은 초반 루트 탓에 세주아니가 크게 말리고 시작하느라 픽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정글이 터지지 않자 칼리스타-니코의 압박이 계속되었고 이를 통해서 초반부터 드래곤과 유충을 모두 굴려가면서 픽의 의미를 보여주었다. 정글과 바텀이 초장부터 터지지 않자 전 세트에서는 던지기밖에 안 되었던 니코의 분신 플레이도 살아났고, 전 세트에서는 탈리야, 뽀삐, 스카너 앞에서 날파리로 전락한 요네를 제이스로 살짝 바꿔주자 팔이 짧은 디플러스의 조합을 상대로 포킹으로 체력을 빼놓고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포격전이 가능해지니 전 세트와 달리 이퀄라이저 미사일 각도 훨씬 잘 나오게 되면서 KT가 한타마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55]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밴픽 때까지만 해도 KT가 우틀않을 시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오히려 인게임으로 들어가자 우틀않을 시전한 것은 디플러스가 되어버렸다. 사실 1세트를 완승하긴 했으나 이는 정글 루트에서부터 플랜이 꼬여버리며 초반이 강한 바텀 조합을 잡고도 그 역할을 살리지 못한 것이 KT의 패인이었는데, KT는 그 패인을 고쳐서 왔으나 디플러스는 똑같은 플레이를 반복했다. 원래대로라면 니코가 1세트처럼 칼리스타가 운명의 부름으로 불러오기도 전에 폭사당하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이번에는 칼리스타를 등에 업은 니코가 활개치기 시작하자 디플러스의 강점이었던 5명 연계로 1명 자르기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팔이 짧다는 단점을 이기지 못한 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0.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6, day=15
, bteam=DK,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4:35
, bkill=24, bdeath=12, bassist=56, rkill=12, rdeath=24, rassist=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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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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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maokai, p_redban2=kalista, p_redban3=tristana, p_redban4=rumble, p_redban5=ks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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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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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ShowMaker 허수		Kellin 김형규
LCK 통산 17번째 3,000 어시스트 달성		LCK 통산 200승 달성

스프링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던 두 팀답게 이번에도 풀세트 매치가 성립되었다.

디플러스가 루시드의 상징 바이를 픽하자 KT가 역으로 스카너를 픽하고, KT는 2페이즈에서 돌진 조합을 카운터치는 베이가를, 디플러스는 막픽으로 킹겐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트록스를 픽하고 이에 KT는 표식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킨드레드로 받아쳤다. ~~Again 2022~~ 전체적으로 디플러스가 바이-라칸을 필두로 하는 돌진 조합을 챙기고 KT가 1, 2세트에서 디플러스가 쓰던 CC기 조합으로 받아치는 모습이 됐다.

루시드가 상대의 견제 CC기를 피해 신들린 스킬 활용을 선보였고, KT는 비디디의 몇 차례 좋은 스킬 활용으로 진형을 잡나 싶었지만 루시드의 환상적인 이니시에 힘입어 제리가 킬을 몰아먹으며 게임이 확 기울었다. 라칸에 꿀이라도 발렸는지 켈린을 잡으려다 베이가의 궁극기를 포함한 스킬을 다 퍼부어서 막상 옆에 이미 달라붙은 바이도 제대로 쳐내지 못한 KT의 스킬 활용도 아쉬웠다. 게임의 쐐기추는 바론 둥지 옆에서 라칸에게 닻줄 견인을 쓰고 땡기는 중 지형에 걸린 망한 이니시에 팀원이 다 같이 쏠린 탓에 아트록스에게 후진입각이 생겼고, 그마저도 라칸은 죽이지도 못해 결국 난전 속에서 제리가 킬을 추가로 몰아먹으며 게임이 터졌다.

쇼메이커는 이번 게임으로 페이커, 비디디, 쵸비를 이어 LCK 미드 중 네 번째로 3,0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10.4. 총평

디플러스가 1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심지어 하위권 2팀도 아니고 월즈 진출을 놓고 경쟁하던 서부권 2팀을 연달아 잡아내는 쾌거를 달성한 건 덤.

디플러스는 한화생명과의 접전 끝의 승리가 그저 개막전의 신드롬에 불과했는지 또는 진정한 실력이었는지 판가름할 경기였는데, KT를 시원하게 격파하면서 운빨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완벽히 각성한 루시드와 에이밍은 표식을 뇌지컬로도, 피지컬로도 완벽히 밀어붙이고 데프트-베릴을 완벽히 압도하는 등 디플러스를 강팀으로 인정하게 만드는 주축이 되었다. 그렇다고 다른 라인이 못한 것도 아닌 게, 경기 내내 득점을 불러온 킹겐과 루시드가 마음껏 활개치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쇼메이커, 드디어 화끈한 이니시와 탱커 서포터 숙련도를 어느 정도 올려온 켈린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승리가 생각보다 빛바랠 수도 있는데, KT가 도저히 풀 컨디션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폼이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고려해도 엄연히 월즈 진출 시드를 놓고 다툴 만한 서부권 강팀 둘을 연달아 잡아낸데다 이전과 다르게 후반에도 무너지지 않고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설진이 6게임 내내 말하듯 한 팀으로 움직이는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과거의 체급빨로 비벼먹던 모습이 아니라 확실히 오더와 작전을 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게 플루크가 아니라 엄연히 정착됐다는 걸 KT전으로 증명했다는 게 가장 큰 호재라 볼 수 있다.

KT는 더 이상 젠지를 상대로 매치승을 따낸 스프링의 KT가 아니었다. 캐스팅과 퍼펙트는 신인이라는 면죄부가 있는데다 퍼펙트는 아픈 몸을 이끌고도 POG를 따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경기 내내 루시드에게 지워진 표식,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예전의 날카로움은 보여주지 못했던 비디디, 경기 내내 이상한 포지셔닝과 스킬샷으로 딜링도 제대로 못하고 잘린 데프트, 라인전 내내 이상한 각만을 보고 스킬샷도 엉망이어서 아무런 개입 없이 라인전부터 지고 들어간 베릴 등 전체적으로 나쁜 상태를 보여주었다.

11. 9경기 DRX 1 : 2 HLE

정규시즌 9경기 (2024. 06. 16.)
DRX			1	2	Hanwha Life Esports
×	○	×			○	×	○
1승 1패			결과		1승 1패

정규시즌 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56]	2세트[57]	3세트[58]
유환중 (Delight)	강예후 (kyeahoo)	최현준 (Doran)

스프링 정규시즌 기준 3승 15패와 15승 3패로, 이번 시즌도 서로 정반대의 결과를 거둔 DRX와 한화생명의 대결이다.

한화생명은 역대 정규시즌 3등 중 최고 성적인 15승 3패를 기록하였으며, 젠지와 T1을 제외한 모든 팀에게 매치승을 단 1번도 주지 않았다.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하는 라인전과 교전력은 젠지와 T1도 위협했을 정도로 강한 팀이었으며, 실제로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까지 T1을 상대로 젠지 외 팀들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고 4등 이하로는 그야말로 양민학살을 시전하였다. 하지만 앞선 서머 개막전에서 디플러스에게 1:2로 패배하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DRX는 한화생명과 비교하면 상당한 열세인 전력을 갖고 있다. 스프링의 부진에 더해 서머도 한 세트 만에 프로그와 교체당한 라스칼 [59], 스프링부터 함께했지만 결국 센드다운을 당한 세탭, 세텝의 자리를 새로 채우긴 했지만 역시나 큰 믿음을 주지 못한 예후, 오더 능력이 부족한 플레타 등 한화생명이 호시탐탐 노리며 집중적으로 파고들 약점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나마 진에어 시절의 재림인 듯이 회춘한 폼을 보이는 테디와, DRX의 신인들 중에는 괜찮은 폼을 보인 스폰지가 어떻게든 게임을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하지만 테디도 전성기와 비교하면 에이징 커브가 온 모습이 있고, 스폰지 또한 서부 정글러들과 어깨를 맞대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게 중론이다. 개막 첫 경기 OK브리온전에서도 어찌저찌 2:1 승리를 하긴 했는데, OK브리온에게 뒤처지지 않는 운0을 선보이며 큰 기대를 걸기에는 살짝 아쉬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한화생명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DRX는 잘해야 세트승을 거두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DRX는 프로그가 선발 출전한다.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6, day=16
, bteam=DRX,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27:54
, bkill=4, bdeath=21, bassist=10, rkill=21, rdeath=4, rassis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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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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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스카너,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흐웨이,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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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럼블,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tristana, p_redpic4=zeri,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이현우: (DRX가) 나름 읽는 거 같은데, 한 턴, 아니 반 턴 늦는 거 같아요. (중략) 그렇게 한 세 턴 네 턴씩 밀리다가 게임이 갔어요.

DRX가 초반 흐름이 좋았으나 턴 활용에 있어서 깔끔하고 디테일 있게 살리지 못했고, 한화생명은 반대로 상대가 잡지 못한 턴을 빠르게 잡으면서 오브젝트를 독식했고 2원딜을 기반으로 시원하게 교전으로 상대를 격파하고 27분 컷을 냈다.

이현우 해설의 말대로 DRX는 상대의 오브젝트 턴, 다이브 설계 등을 알고 있음에도 행동이 반 박자 늦었고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붙는 것처럼 늘어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당했다. 이는 DRX의 뼈아픈 실책이었다. 또한 트리스타나보다 라인전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코르키가 아닌 흐웨이를 픽한 것도 아쉬운 선택이었다.

피넛이 LCK 통산 4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정글 최초이자 페이커-리헨즈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6
, bteam=DRX,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1:59
, bkill=15, bdeath=5, bassist=40, rkill=5, rdeath=15, rassist=11
, bgold=61.9, bbounty=0 ,rgold=53.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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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탈리야,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흐웨이,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aliyah, p_redban2=senna, p_redban3=ashe, p_redban4=hwei,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스카너,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우렐리온 솔,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karner,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kaisa, p_bluepic5=leona
, d_redpic1=럼블,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vayne,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바텀 베인 30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8. 12. 서머 PO R3 T1 Gumayusi

이현우: 한화생명이 소위 체급으로 이기려고 했던 생각은 들거든요? 라인전부터 찍어눌렀거나 혹은 본인들이 압도적으로 잘 했으면 좋은 구도가 나왔을 텐데, 그게 아닌 이상 게임 자체는 너무 힘들었다고 봐야 돼요.

강형우: 한화생명이 (한타에서)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머리가 식었을 때는 이미 몸도 식은 상태였죠.

한화생명이 원딜로 베인을 픽했다. 그리고 DRX가 아우렐리온 솔-카이사의 활약을 중심으로 압승을 거두면서 한화생명을 제대로 응징했다.

한화생명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조합이긴 했으나, 상체 3인방이 저점을 찍은 것도 모자라 바텀까지 완벽히 판정패하며 무리한 실험 픽의 대가를 호되게 치르고 말았다. 이현우 해설의 언급처럼 베인이란 픽이 원딜에서 못 활용하는 이유가 구린 라인 클리어와 이로 인한 힘든 운영 싸움 때문에 베인이 스프링 시즌 때 탑에 가게 돼서 혼자 스플릿도 하는 등 따로 노는 게 더 좋은 베인의 강점을 살리게 된 건데, 한화생명은 아지르와 베인이 아무리 왕귀력이 있다 해도 상대 역시 아지르와 합류 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며 왕귀력 또한 뒤처지지 않는 카이사라 후반 싸움을 가도 큰 재미를 볼 수 없던 게 컸다. 서포터 역시 초반의 상대 빨아들이기 등 딜라이트가 레나타로 분전한 모습도 보였으나 현 메타에선 알리스타, 레오나 투탑 체제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DRX가 초반에 밀려도 레오나가 미우나 고우나 선궁, 선점멸, 선E 등 본인이 진두지휘하며 무난하게 밀릴 뻔한 게임을 집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런 레오나의 힘 덕분에 팀의 핵심 캐리를 맡아야 할 아우렐리온 솔과 카이사가 무난하게 과성장할 수 있었다.[60]

1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6, day=16
, bteam=HLE,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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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56.9, bbounty=0 ,rgold=44.4,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RX
, d_blueban1=탈리야, d_blueban2=흐웨이,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신 짜오
, p_blueban1=taliyah, p_blueban2=hwei, p_blueban3=senna, p_blueban4=leona, p_blueban5=xinZhao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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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스카너,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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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corki, p_redpic4=jhin,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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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드디어 정신을 차린 도란-피넛의 캐리로 한화생명이 승리했다. 라칸-렐, 스카너-럼블 중 한 챔피언을 선택해야만 하는 딜레마가 온 DRX의 선택은 럼블-라칸을 뽑아 초반 라인전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를 피넛이 탑 2연갱이라는 답변을 통해 럼블을 완전히 망가뜨리면서 DRX의 승리 플랜을 0으로 만들어 버렸다. 전령 앞 한타에서 단번에 한화생명이 에이스를 터뜨리면서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성장 차이는 회복할 수 없는 경계까지 와버렸고, 아무리 좋은 조건 속에서 DRX가 한타를 열고, 심지어 제압 골드를 먹었던 비에고를 한 차례 꺾어내는 등 분전했으나 근본적인 성장 차이까지 피해낼 순 없었다.

11.4. 총평

예상대로 한화생명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하기는 했으나, 그 과정에서 노출된 불안 요소들은 여전했다. 특히 제카의 저점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듯 했는데, 2세트에서의 충동적으로 황제의 진영을 사용하려 DRX의 본진으로 들어갔다가 역으로 잘려버렸고 이긴 3세트에서도 딜라이트가 한 번 풀어준 라인전 구도를 완벽히 이어가지 못했으며 홀로 탑에서 서성이다가 바이에 의해 끊기는 등 팀적으로 완전히 따로 노는 듯한 모습들이 여러 번 나왔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폼을 보여주었기에 무사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DRX는 승리한 2세트는 상대방의 꼴픽을 받아먹었을 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체급 면에서 LCK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거둔 세트승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손해만을 본 채 패배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던 예후가 한 체급 하는 제카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플레타도 점점 이니시에 통달하기 시작해 DRX의 모든 교전을 스폰지와 함께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12. 10경기 GEN 2 : 0 T1

정규시즌 10경기 (2024. 06. 16.)
Gen.G			2	0	T1
○	○	-			×	×	-
2승			결과		1승 1패

정규시즌 1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61]	2세트[62]
손시우 (Lehends)	김수환 (Peyz)

1주차의 마지막 경기로 역사와 전통의 젠티전이 성사되었다.

항상 기대를 받는 라이벌 매치이긴 하나, 최근 리그 내 상황을 보면 라이벌이라고 칭하기 민망할 정도로 젠지가 T1을 상대로 일방적인 상성을 이어가고 있다. 젠지는 T1을 상대로 LCK 내에서 8연승[63], 국제 대회를 포함하고 봐도 8연승[64]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T1 입장에서는 단일팀 개편 이후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 석연찮은 상황. T1의 마지막 젠지 상대 승리도 정확히 400일 전인 작년 MSI일 정도로 두 팀 간의 균형은 생각 이상으로 많이 깨져있다.

MSI에서 전 라인이 견고한 폼을 보여주던 젠지는 우승했지만, T1은 페이커가 나사 빠진 모습들을 보여주며 하위권 결승에서 탈락, 향후 경기력에 대한 의문부호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에 디도스로 인해 연습에 지장이 갈 정도로 피해를 받았던 T1이지만, 다행히 지금은 방송을 키지 않으면 공격을 받지 않아서 솔로랭크 판수나 MMR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65]

젠지 입장에서는 맞대결 연승 기록 레코드를 9로 갱신하고, 1주차를 2승으로 마무리지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비록 T1이 부진을 겪고 있다고는 하나 선수들 개개인의 고점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고, 바로 직전 매치인 스프링 결승에서도 5세트 중반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따라 향후 일정에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수단 역시 이번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개막 첫 경기에서 젠지는 피어엑스의 교전력에 잠시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탄탄한 운영과 개인 기량으로 시종일관 게임을 리드한 반면, T1은 크게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농심을 상대로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가 역전의 빌미를 내주는 등 여전히 불안한 면이 있다.

분수령은 T1의 제우스-오너-페이커 상체 트리오가 젠지의 기인-캐니언-쵸비 상체 트리오를 상대로 얼만큼 선전할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VCT 퍼시픽에서도 젠지와 T1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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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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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탈리야,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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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T1 조합의 문제가요. 딜이 없습니다. CC기는 많은데 다 헤르메스한테 흡수당해요. 심지어 이즈리얼은 수은까지 갔어요. 그냥 절대 안 녹겠다는 거고요.
정노철: 죽을 생각이 없습니다.

둘 다 정석적인 한타 조합을 구성했으나, 젠지는 새로운 원딜 카드인 이즈리얼을 기용하며[66] 젠지는 밸류에 중점을, T1은 속공을 중점으로 픽했다.

1레벨부터 미드에서의 격렬한 딜교환으로 탈리야의 포션 2개가 라인전 개시 27초만에 모두 소모되고, 코르키는 이후 5웨이브동안 cs 31개를 모두 먹으며 라인전 우위와 cs 수급에서 모두 앞서나간다. 게다가 바텀에서는 리헨즈가 날카롭게 킬각을 잡으며 듀오 킬을 기록, 라인전 구도 상 불리했던 젠지 측에서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 인해 라인전 구도에서 이득을 봐야 했던 바루스-렐이 오히려 밀려버리자 T1은 탑 갱킹 성공 후 라인 스왑을 시도했으나, 젠지가 바텀 부쉬에 심어놓은 와드[67]를 통해 스왑 의도를 눈치채고 바로 라인 스왑을 한 트페를 잡아버리는 등 전 라인에서 젠지가 라인전을 굳혀 나갔다.

이후 한타 페이즈에서도 T1은 끊임없이 이득을 보려 노력하였으나 젠지의 노련한 압박을 통해 트페, 탈리야의 궁극기 활용 장면이 좋게 나오질 못했고, 그나마 이득을 볼 수 있었던 전령 한타에서도 더 이득을 보려다가 쵸비와 캐니언의 핑퐁에 빨려들어가 손해를 보며 역전의 가능성이 사라져 버렸고 이후 T1은 딜 부족으로 레오나조차 잡아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젠지가 T1을 쓸어담으며 잔인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게임이 끝났다.

젠지는 또 다시 스탠다드한 승리를 따내었으며, 특히 기용할 메타나 기회가 오지 않아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CL 때부터 격이 다르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던 페이즈의 이즈리얼과 리헨즈의 레오나가 활약하며 바텀부터 균형을 무너뜨려 승리해냈다.

T1은 CC기가 풍부한 조합을 가져갔지만 트페-탈리야가 딜링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기에 주도권을 지닌 바루스가 초반에 반드시 잘해주어야 했는데, 1페이즈부터 뽑으며 밀어줬던 바루스가 이즈리얼에게 라인전에서부터 져버리며 승리 플랜이 크게 어그러졌다.[68] 뿐만 아니라 우세를 점한 젠지가 4헤르메스 + 1수은이라는 괴랄한 템조합을 만드는 바람에 T1은 조합의 장점까지 잃어버렸고, 결국 모든 승리 플랜이 사라지며 한타마다 패배한 끝에 넥서스까지 파괴당하고 말았다. 사실상 모든 면에서 젠지에게 밀려 압도적으로 패배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0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6, day=16
, bteam=T1,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4:28
, bkill=6, bdeath=16, bassist=10, rkill=16, rdeath=6, rassist=30
, bgold=40.5, bbounty=250 ,rgold=52.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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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enna, p_redban2=kalista, p_redban3=ashe, p_redban4=alistar, p_redban5=lucia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탈리야,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ksante, p_bluepic2=taliyah,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jhin, p_bluepic5=rell
, d_redpic1=스카너,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요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skarner, p_redpic2=nidalee, p_redpic3=yone, p_redpic4=ezreal,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정노철: 아니 페이즈의 이즈리얼! 신비한 화살 적중률이 이상한데요!
이현우: 사실 이즈리얼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똑같아요. 피할 거 피하고 맞힐 거 맞히면 이긴다. 근데 그런 게 안 되거든요, 보통.

T1이 이번엔 트리스타나를 픽한 뒤 정글 탈리야까지 기용했고, 젠지는 전 세트와 같은 조합에 미드만 요네로 바꿨다.

이번 세트도 모든 스노우볼이 바텀에서 시작되었다. 상성상 1렙 교전 우위와 라인 선푸쉬, 주도권을 가져와야 하는 T1의 진-렐이 1레벨 싸움에서 페이즈리얼의 신비한 화살에 세 번 연속 적중당하며 계획이 어그러졌고, 결국 라인이 타워에 박히며 다이브를 당해 구마유시 진의 목숨을 리헨즈의 레오나와 교환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예상과 다른 바텀 구도 때문에 T1의 정글 탈리야는 선블루 스타트를 하고도 바텀 바위게를 버리고 상대 레드 쪽에서 탑 다이브를 노리게 되었으나, 일찍 죽은 레오나가 바로 탑을 뛰고 거기에 기인의 스카너가 e로 호응하며, 탈리야의 점멸만 빠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게다가 미드의 경우는 1킬에 레드 버프까지 챙긴 트리스타나가 추가적인 개입이 없는 채로 라인전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네한테 7분만에 CS를 역전당하고 15분에는 CS격차가 30개까지 뒤쳐졌다. 1티어 미드챔피언을 잡고 1킬+레드버프+상성우위에 있던 트타가 요네 상대로 순수라인전에서 미드차이가 나기 시작하니 T1 입장에서 총체적 난국.

탑은 교전 합류를 할 수 없는 구조여서 스카너든 크산테든 탑 라인에 묶여있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초반 2번의 바텀 교전에서 T1이 손해를 누적하였으나[69], 바텀에서 니달리가 죽으면서 트리스타나가 레드 버프를 챙기고 15분 즈음 진의 스킬이 명중하면서 열린 교전에서 니달리, 레오나를 자르면서 1세트에 비해 팽팽한 게임이 진행된다.

21분, 요네와 레오나의 CC기 연계에 탈리야가 죽으며 젠지가 바론을 첬다. 이후 젠지가 바론 버프를 먹고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T1을 에이스낸 뒤[70], 탑 2차로 밀고 들어가서 가로막는 T1을 모조리 차례차례 잡아내며 게임을 끝냈다.

젠지는 말 그대로 T1을 압살하며 1주차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밴픽[71], 라인전, 운영과 교전 설계, 한타력까지 모두 다 상대를 앞서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특히 그 중심에는 경이로운 Q 적중률과 과감한 비전 이동으로 킬을 쓸어담으며 과감함과 안정성까지 전부 다 챙긴 페이즈의 이즈리얼이 있었다.[72][73]

1세트와는 달리 초반 소규모 교전에서 양팀이 주고받는 구도가 나왔지만 이번에도 T1의 바텀은 젠지에게 일방적으로 밀렸고,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는 성장 자체가 말리진 않았으나 적극적으로 밀어붙였어야 할 요네 상대로 1킬에 레드버프를 들고 라인전에 임했음에도 오히려 라인전에서 패배, 심지어 15분만에 CS 30개 격차가 벌려지면서 게임 플랜의 붕괴에 일조했다.결국 완전히 주저앉게 된 라인전 플랜에 라인전이 끝나고 한타 페이즈가 되자 대치와 한타에 이점이 있던 젠지가 무난히 이기는 그림이 나왔다.

이 승리로 쵸비의 요네는 공식 전적 17연승을 달성했으며, 더불어 서머 1주차 마지막 경기를 24분 28초에 끝내면서 1주차 최단 경기 기록으로 남겼다.

12.3. 총평

파일:20240616_GEN vs T1.jpg

이현우: 오늘 경기가 강팀 간의 경기, 배울 게 많은 경기였잖아요. 그런데 시대의 강팀들의 특징인데, 못 따라합니다. 이런 건 못 따라와요. 그런데, 그냥 해내요.
정노철: 그렇죠! 트타 상대로 요네 하고, 이즈 꺼내서 이기고, 이게 메타가 따라갈 수 있는 메타는 아니거든요? 오늘 젠지는, 진짜 벽이 느껴지는 경기력이었어요.

이변은 없었으며, 또 다시 젠지의 완승이었다. 스프링 결승 리매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이 2세트 도합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젠지는 현재 자신들이 세계 1등 팀임을 과시하듯 T1을 완파하는데 성공하며 T1전 최근 전적을 9연승으로 갱신하며 젠티전에서 젠지가 T1에게 확실하게 상성을 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특히 엘크-온 듀오를 잡고 각성한 페이즈-리헨즈 듀오가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점이 고무적이다. 페이즈는 CL 시절 이즈리얼을 잘 다뤘지만 그간 메타와 맞지 않아서 등장하지 않았었는데 14.12에서 상향되기 전의 이즈리얼을 쥐어줬음에도[74] 게임을 스스로 터트리며 물이 올랐음을 증명한데다, MSI에서 파이널 MVP를 받은 리헨즈는 T1에서 유일하게 MSI에서 상수의 모습을 보였던 구마유시를 터뜨려버림으로써 바텀 주도권을 젠지에게 끌어와 T1의 구도를 망가뜨리는 등 사실상 봇 듀오가 캐리한 매치가 되었다. 그렇다고 상체의 다른 선수들이 밀린 것도 아니어서 전 라인의 격차로 T1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매치 승리를 가져왔다.

T1은 MSI에서의 문제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에 더해 MSI에서의 마지막 보루이자 항상 젠티전에서 강점이라 평가받았던 바텀마저 완패를 당해버렸고, 결국 또 다시 젠지에게 셧아웃을 헌납하면서 말 그대로 상처만 남은 패배를 당했다. 1세트에서 상체에 CC기 위주의 메이킹 픽을 쥐여주고 바텀에게 캐리 롤을 맡겼으나 젠지의 바텀 듀오가 상상 이상의 합을 자랑하면서 그대로 말렸고, 이에 2세트에서는 구마유시에게 진을 쥐여주며 메이킹 비중을 아래로 옮기고 탑 크산테와 미드 트리스타나를 픽하며 더욱 한타에 힘을 주었지만 이번에도 바텀이 라인전에서 패배하며 젠지의 바텀위주 스노우볼링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정글은 라인전을 이긴 바텀을 꾸준히 지원하여 압도적 성장격차를 내며 게임을 굳혔고, 미드 또한 별다른 개입 없이 1킬에 레드버프를 먹은 트리스타나를 상대로 쵸비의 요네가 7분만에 cs를 뒤집었으며 포탑 방패를 단 한 칸도 뜯기지 않고 15분시점에서는 도리어 30개의 cs격차를 벌리며 무난히 성장. 그 결과 무난하게 성장한 젠지의 상체 3인방 뒤에서 잘 큰 이즈리얼이 폭딜을 가하자 T1의 챔피언이 오합지졸 마냥 쓰러져 나갈 수밖에 없었다.

T1은 1세트 패배 후 2세트에서는 분명히 개선된 밴픽을 했고, 거기다 젠지의 2세트 밴픽은 과장 좀 보태 실험실 조합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한 조합이었다. 그러나 페이즈-리헨즈가 구마유시-케리아와의 차이를 크게 냈고, 1킬에 레드 버프를 먹었던 트리스타나가 요네 상대로 라인전을 지면서 가뜩이나 캐니언 상대로 정글차가 벌어지고 있던 오너 역시 그대로 말려버렸다. 결국 요네는 무난히 성장했고, 이즈리얼은 혼자서 잘 커버렸으며, 이들과 함께 앞라인의 스카너가 버티고 있는 5:5 한타 대치 구도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니달리와 이즈리얼의 포킹, 레오나의 점찍기로 선공권을 갖춘 젠지에게 T1은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며 24분 게임 패배라는 굴욕을 맛보았다. LCK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팀들의 경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일방적인 패배라 T1의 고심이 꽤 큰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간만에 이즈리얼 캐리가 무려 두 세트 연속으로 나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즈리얼이 메타 픽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심지어 바로 다음 패치인 14.12는 이즈리얼이 말 그대로 떡상하는 버전이기에 각 팀 바텀 라이너에게 이즈리얼이라는 픽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번 경기를 통해 과제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13. 1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스카너	100% (26)	60% (15)
2	럼블	92.3% (24)	44.4% (9)
2	세나	92.3% (24)	60% (5)
4	트리스타나	88.5% (23)	42.9% (14)
	노틸러스		62.5% (8)
	애쉬		60% (5)
	칼리스타		33.3% (3)
8	탈리야	84.6% (22)	64.3% (14)
9	마오카이	80.8% (21)	75% (4)
10	코르키	76.9% (20)	53.3% (15)

탑
스카너가 밴픽률 100%의 압도적인 1황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스카너를 밴하거나 픽하고 카운터하는 방향으로 밴픽 구도가 정립되고 있다. 주로 탱커 라인에선 스카너 수준으로 딜탱이 가능한 크산테가 픽되고, 이외엔 막강한 누적딜과 사거리로 스카너를 라인전에서 압도하는 대신 갱킹에 취약한 장단점이 있는 럼블이 나온다. 이외에는 보통 스카너가 밴될 경우 크산테가 밴이 안되면 나올 확률이 높기에, 크산테의 카운터로 거론되는 챔피언들이나 타 라인 개입이 쉬운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이 밴되거나 픽되는 성향이 높다.

정글
신규 AP 아이템인 어둠불꽃 횃불에 힘입어 니달리, 탈리야, 카서스, 브랜드, 릴리아 등의 AP 정글러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이 중 특히 니달리가 고평가 받고 있어 밴 목록에 자주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니달리 특유의 유통기한, 카정을 꼭 가야 하는 압박 등 때문에 약팀이 쓸때 약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는 바이, 세주아니, 마오카이, 비에고, 카직스, 신 짜오 같은 자주 보던 챔피언들이 계속해서 보이고 있고 특기할 만한 사항이라면 마오카이가 퓨어 탱 빌드에서 리안드리를 섞어 올리는 빌드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미드
정글러에 따라 반대되는 딜러를 주로 픽하는 경향이 높다. 가령 AD 정글이면 AP 미드, AP 정글이면 AD 미드가 픽되는 식. AD는 2원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코르키나 트리스타나가 주로 픽되고, AP는 빠른 기동력으로 전장 합류가 쉬운 탈리야와 육각형 챔피언의 정석인 아지르가 주로 픽되고 있다. 이외에도 선수나 밴픽에 따라 베이가, 아우렐리온 솔, 요네, 제이스, 흐웨이 등의 챔프가 나오고 있으나 주류는 저 4개 챔프로 굳어지는 모양새이다.

바텀
치명타 아이템의 밸류가 전체적으로 높은 버전이라 그에 맞게 치명타 아이템을 올리는 원딜 챔피언들의 티어가 높다. 다만, 압도적인 OP가 존재하기보단 라인전에 중점을 둔 바루스, 칼리스타, 진, 애쉬, 코르키, 서포터와 조합을 맞춰 밸류를 보는 단식 세나나 캐리형 원딜인 제리, 자야 등이 상황에 맞춰 골고루 나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포터
전체적으로 탱포터가 강세다. 가장 큰 이유로는 워모그의 변경이 있는데, 깡으로 체력을 무려 1000이나 제공하게 되어 1코어 타이밍에 더욱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라 고유 지속 효과를 발동시키기도 수월해졌고, 자체적으로 탱킹 스킬이 있는 경우 효용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3100골드라는 엄청나게 값비싼 가격 문제로 조금이라도 말린다면 띄우는 시점이 엄청나게 늦어진다는 점이 문제지만[75], 그럼에도 탱포터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한타 전후로 체력 복구가 되지 않아 견제에 취약한 것이 커버가 되기 때문에[76], 탱포터의 경우 1코어로 무조건 뽑는 추세이다[77]. 유틸폿으로는 각각 애쉬, 제리, 루시안과 상성이 좋은 세라핀, 룰루, 나미만이 등장하고 있으며 라칸도 자야와 함께 종종 얼굴을 보이고 있다.

13.2. 펜타킬의 한 주

1주차에 7경기 만에 무려 3펜타킬이 나왔다. 특히 광동이 브리온 상대로 기록한 1경기 2펜타킬은 LCK 역사상 최초이다.

젠지의 페이즈는 LCK 데뷔 4번째 시즌임에도 벌써 개인 통산 5번째 펜타킬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으며, 광동의 리퍼와 불독은 데뷔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 특히 리퍼는 데뷔 첫 주임에도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큰 이목을 끌었다.

14. 팀별 리뷰

14.1. Gen.G

1위 | 2승 +4
다음 주 매치: KT - BRO

MSI에서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주차를 지배했다. 피어엑스를 상대로 무난한 개막 경기 승리를 챙기고, T1과의 맞대결에서 연승 숫자를 9로 갱신하며 세트 4전 전승, 단독 1위로 1주차를 마무리했다. 밴픽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다 인게임마저 라인전, 한타, 운영 모두 상대팀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왜 현 시점 세체팀으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제대로 증명했고 향후 매치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상체의 탄탄함은 유지 중인 가운데, 특히 바텀의 눈부신 스텝업이 젠지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페이즈- 리헨즈 듀오는 MSI에서 BLG의 엘크- 온 듀오를 연달아 완파한 퍼포먼스가 허상이 아니라는 듯이 페이즈가 개막 경기부터 제리로 펜타 킬을 기록했고, 라인전이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받은 T1의 구마유시- 케리아 듀오를 상대로 두 세트 연속으로 라인킬을 만들어내면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텀의 라인전 체급 향상은 성장력 및 한타 파괴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받았던 페이즈의 폭발력을 한층 앞당길뿐만 아니라, 발이 풀린 리헨즈의 맵 전반에 걸친 영향력 극대화를 통해 스노우볼을 한층 가속시키는 플레이 등을 통해서 팀 전반의 속도감을 높이고 있다. 페이즈가 라인전부터 날개를 달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밈으로만 들었던 '자수성가하는 도련님'이 실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 주의 상대는 '여름의 KT'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시즌 첫 주를 최하위로 시작해버린 KT와, 마찬가지로 DRX에게 한 세트 따내는 데 그치며 KT와 공동으로 최하위에 있는 OK브리온이다. 현재 젠지의 경기력이라면 다음 주도 2승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78]

14.2. KWANGDONG FREECS

2위 | 2승 +3
다음 주 매치: NS - T1

첫 경기인 KT전부터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이어 OK브리온과의 악연 역시 어느 정도 청산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새로 영입된 신인 원딜 리퍼가 데뷔 첫 주에 POG를 2번이나 받고[79] 펜타 킬까지 기록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큰 호재다. 비록 OK브리온에게 한 세트를 내줘 세트 4전 전승인 젠지의 뒤를 잇는 2위지만, 그럼에도 작년이나 이번 스프링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좋은 출발을 해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스프링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더 이상 두두와 커즈에게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롭게 합류한 리퍼는 신인답지 않은 피지컬로 하이퍼 캐리 픽부터 서포팅형 챔피언까지 모든 픽에서 최상의 안정성과 딜링 능력을 보여주었고, 불독 또한 이전에 비해 라인전 폼이 확실히 올라갔다. 안딜 또한 KT전에서는 기복을 보였지만 OK브리온전에서는 좀 더 솔리드한 폼을 보여주었다.

또한 젠지를 제외한 다른 경쟁 팀들이 밴픽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와중 밴픽상의 챔피언 티어 정리가 그나마 잘 되어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OK브리온전에서 상대가 1페이즈 밴으로 마오카이- 크산테- 애쉬를 고정 밴했던 모습처럼 '이거 밴 안하면 우리가 먹어버린다?'를 시전할 수 있는 카드들이 충분히 있고, 실제로 저게 밴당하면 1황으로 평가받는 스카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코르키, 트리스타나, 제리 등을 풀어줘야 하기에 상대팀 입장에서도 꽤나 난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에는 농심과 T1을 상대하게 되는데, 농심을 상대로는 광동 특유의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광동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T1전은 T1이 첫 주차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들 기본적인 체급이 광동보다 우세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낙관할 수 없다. 만약 T1을 상대로 KT전의 고점이나 그 이상을 발휘해 업셋을 일으킨다면 서머의 광동풍이 남은 시즌 전체를 강타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예측도 가능할 것이다.

14.3. Dplus KIA

3위 | 2승 +2
다음 주 매치: T1 - FOX

2020 ~ 2021 시즌의 황금기를 함께하던 고스트와 베릴을 떠나보낸 이후 계속 헤매던 디플러스가 오랜만에 과거 담원 기아 시절의 편린을 제대로 드러내며 서부권 팀들을 상대로 호쾌한 2연승을 따냈다. 특히 두 상대 모두 역대급 자본을 쓰며 3강 라인으로 평가받던 한화생명, 비록 지난 시즌에 패배했다지만 엄연히 서부권 강팀 로스터를 구축했던 KT였다는 점에서 상대의 기량과 별개로 충분히 고평가를 받을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디플러스에게 있어서 향상된 것은 바텀과 더불어 루시드의 정글 캐리력이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루시드가 초반 갱킹 러시부터 시작해서 한타 난전까지 상당한 캐리력을 보여주며 킹겐과 쇼메이커, 에이밍이 원래 가지고 있던 체급을 맞추기 시작해 전반적인 팀 체급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더불어 한화생명전에서 삐끗하는 모습을 보였던 켈린도 KT전에서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실수가 줄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실수를 했어도 플레이메이킹을 조금씩 주도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호재다. 실수가 많았던 한화생명전도 결국 시도한 플레이메이킹이 잘 들어가서 승리했다.

또한 기존의 상수 라인이던 킹겐은 아예 스카너로 도가 튼 모습을 보여서 내가 스카너를 픽해도 라인전을 이기고, 상대가 스카너를 픽해도 내가 카운터할 수 있는 경지를 보여주며 상대의 탑 밴픽을 크게 어지럽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80], 에이밍 역시 기존의 화끈한 화력과 더불어 메인 오더를 맡는 사령탑인 게 드러났는데 이 덕분인지 디플러스의 움직임이 매우 유기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이며 고스트의 뒤를 이어 디플러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써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쇼메이커 역시 외줄타기에서 낙마하던 모습과 달리 솔리드한 라인전 능력과 빠른 합류 속도를 모두 선보이며 과거 전성기 시절의 육각형 미드 라이너의 모습을 빠르게 찾아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해설진의 지적대로 과거 체급빨로 싸우던 모습들과 달리 마치 한 몸인 양 움직이는 정밀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고스트와 베릴의 이탈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팀 오더 체제를 정비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다이브나 CC기 연계는 물론 이니시를 걸면 2, 3타가 바로바로 꽂히면서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유기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과거처럼 자멸하던 모습과 달리 적을 물어뜯어 박살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명 '무한 CC기 지옥'이라 불리는 연계 조합으로 기가 막힌 CC기 연계를 통해 상대를 박살내는 걸 두 팀 모두에게 한 번씩 보여주며 오더 부분에선 완전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섣불리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 한화생명은 고점과 저점이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팀인데 디플러스전에선 제대로 저점을 찍고 몰락한 모습이었고, KT 역시 스프링 상수 라인들이 모조리 침묵하는 와중에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 즉 디플러스가 스프링에 비해 분명 더 나아진 것은 있으나 그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대가 못해서 이긴 듯한 모습도 많았다. 거기다 두 경기 모두 풀꽉 끝에 이긴 경기라 승점이 다소 낮다는 것도 뼈아프다.

거기다 지적되지 않았을 뿐 의외로 운영 자체는 상위권 팀과 비교해서 정교하지 못하거나 스노우볼링이 미숙한 모습도 보인다. 특히 선호하는 조합이 변수 창출을 위한 CC기 조합인지라 무난하게 반반을 먹는 상황에선 쉽게 애를 먹기도 한다. 즉 팀 컬러 자체가 안정적인 반반 드러눕기보단 어떻게든 잘라먹기와 국지적 한타로 이득을 보고 이걸 굴리는 걸 선호하는 LPL식 컬러이자 과거 자신들의 초창기 컬러로 회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81] 바텀의 때문에 이러한 수에 상대가 말리면 조합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상당히 밀리는 양상도 보인다. 물론 과거마냥 그대로 자멸하거나 엎어지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고려해도 분명 월즈 경쟁팀을 상대로 거둔 귀중한 승리인데다, 그동안 강팀판독기라 불리던 시절에서 처음으로 벗어난데다 승리 원동력이 상대의 저점뿐만 아니라 아군의 기량 향상과 유기적인 움직임 등 과거의 단점을 상당히 보수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현재 팬들의 기대치는 2022 시즌은 물론 오래간만에 2021 월즈 결승까지 갔던 전성기 시절을 바라볼 만도 하다고 기대하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부터 디플러스는 '후반만 가면 알아서 무너진다', '용 어떻게 먹는 거였지' 같은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팬들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팬들이 기대를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다.

다음 주는 2022 시즌부터 단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한[82] T1, 그리고 플레이오프 경쟁권을 달리는 피어엑스를 만난다. T1은 가끔씩 약점을 노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신 로스터가 생성된 이후론 명백한 상성 관계[83]이자 강팀이며, 피어엑스는 T1보다 체급은 낮지만 특유의 박치기 공룡식 한타로 한 번씩 고점이 터지면 무서운 경기력을 보인 적이 있기에 남은 목표는 이번 주 승리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의 경기력을 잘 분석하여 서머의 자신들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14.4. Hanwha Life Esports

공동 4위 | 1승 1패 0
다음 주 매치: BRO - KT

1주차부터 상태가 안 좋다. 작년 서머 9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둬온 디플러스에게 상성 관계를 보여주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스프링과 다르게 폼이 오른 디플러스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시작했고 심지어 라스칼 없이 테디+4신인 로스터로 나선 DRX에게 한 세트를 내주면서 첫 단추가 심각하게 꼬인 채 서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KT는 그나마 라인업이 가성비라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 한화생명은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하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스프링 15승 3패의 좋은 성적을 선사해 준 압도적인 체급은 어디 가고, 특히 상체 쪽에서 실수를 많이 보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넛의 경우 디플러스전에서는 14.11 패치로 인해 뽀삐, 세주아니, 마오카이 등 유틸형 정글러에 비해 티어가 급등한 니달리, 카직스 등 캐리형 정글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DRX전에서는 AP 정글러 대신 비에고 등 잘 써왔던 AD 정글러를 꺼내며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는 여전히 매치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OK브리온과, 여러 문제점이 터져나오며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된 KT를 만나게 된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폼을 끌어올려 연승을 챙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4.5. DRX

공동 4위 | 1승 1패 0
다음 주 매치: FOX - NS

OK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깔끔하지는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한화생명전은 한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그래도 현 DRX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 좋은 출발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스프링 때와는 달리 기본적인 라인전이 체급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것으로 유명한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올라온 것은 매우 고무적이나 중반 운영 단계에서 삐걱이는 모습이 여전한 부분은 약점이다.

그동안 DRX는 2022 시즌 이후 모든 시즌을 연패로 시작했는데, 상대가 최약체 OK브리온이라고 해도 오래간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내고 우승 후보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약간의 희망적인 부분들도 있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리그 초반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현재로써는 1주차 상대의 폼이 별로인 부분도 있어 DRX가 정말 경쟁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다음 주에 치러지는 피어엑스- 농심전의 경기력을 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기존의 상대방의 실수를 받아먹기만 하던 플레이를 넘어서 주도적인 메이킹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인데, 수세에 몰리기 시작할 때는 테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장점들이 죄다 희미해지는 것은 독이 되고 있다.

한편 탑에서 스프링까지 부동의 주전 자리를 맡고 있던 라스칼이 파멸적인 폼 저하를 보여주며 1주차 OK브리온전 2세트부터 프로그로 교체되어 내려갔고, 한화생명전부터 프로그가 계속 선발로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라 2주차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음 주에는 중위권 경쟁에 속하는 피어엑스와 여전히 하위권에서 상승을 꾀하려는 농심을 만난다. DRX가 플레이오프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DRX는 스프링에서 피어엑스의 난전 유도에 계속 휘둘리기만 했는데, 스폰지에 더불어 플레타까지 이니시에이팅에 강점을 보이기 시작한 지금 1주차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결과로 보여줘야 할 시험대이며, 농심 또한 한 차례 셧아웃 패배를 당했고 그 원인은 운영 미스에 있었던 만큼 2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기존에 약점으로 지목되던 부분들을 모두 타파할 필요가 있다.

14.6. T1

공동 4위 | 1승 1패 0
다음 주 매치: DK - KDF

예측대로 1승 1패를 기록하긴 했으나, 뚜껑을 까보니 극단적으로 갈린 결과가 나오며 굉장히 불안정한 출발을 시작하는 한 주가 되었다. 농심을 상대로 2:0 승리를 하긴 했으나 빈틈을 보이며 하마터면 업셋을 허용할 뻔했고, 젠지를 상대로는 전 라인이 몰락하며 처절하게 망했다.

현재 T1의 가장 심각한 점은 MSI에서 보인 문제점이나 단점 등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젠지전에서 이 문제가 심하게 터졌는데, 쓸데없이 특정 픽을 고집하는 등[84] 고집불통 밴픽을 시전했고 이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거기에 선수들의 컨디션부터 시작해서 도무지 피드백이 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으며 시작부터 큰 과제를 안게 된 건 덤이다. 농심전과 젠지전 모두 시야체크 문제도 드러나며 과거부터 지적되던 문제점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2년 전 스프링 이후 T1이 젠지에게 이긴 적은 2023 MSI 한 번 뿐이었다는 것, 이번 해 MSI의 폼을 고려하면 젠지전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제일 큰 문제는 한 세트라도 접전을 보이지 못한 채 완패했다는 것인데, 젠지를 상대로 끝없는 연패의 수렁에 빠진 건 절대 그냥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정하게 집어서 약점을 잡히는 문제가 아니라 밴픽부터 체급, 운영까지 전부 젠지를 이길 수가 없었다. 월즈 우승의 휘광에 가려져 있던 제오페구케 로스터의 근본적인 역량의 한계점이 다시 한 번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의 메타도 T1에게 웃어주는 점이 거의 없다. 14.12 패치에서는 이즈리얼, 카이사, 제리 등 기동형 하이퍼 캐리 원딜들이 대거 메타 픽으로 올라오는데, 문제는 구마유시가 이 3개 픽을 상당히 못 다룬다는 것이 익히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물론 스프링에 제리 숙련도가 어느 정도 올라온 것처럼 어떻게 잘 깎아왔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 게임의 결과처럼[85] 팀이 그 픽을 살리는 운영을 하느냐에 대해서는 또 별개의 문제이다.

다음 주는 시작부터 플레이오프 및 월즈 진출 경쟁 상대들에게 2승을 쌓고 한창 상승가도를 달리는 중인 디플러스와 광동을 상대해야 한다. 두 팀 모두 과거와 달리 단점을 빠르게 수습하고 장점을 만개하여 초장부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자랑하며 경쟁 상대들을 꺾은 만큼 안일한 생각은 무조건 버리고 전력으로 상대해야 한다. 만약 이들에게도 진다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권 순위 경쟁에 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형성될 수 있고[86], 여차하면 월즈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위험도 있다.[87]

그나마 디플러스는 T1의 신 로스터(제오페구케) 이후 페이커가 손목 부상으로 결장한 작년 서머 1번을 제외하면 전승을 쌓았을 정도로 견고한 상성 관계를 지키고 있고, 광동 역시 폼이 무섭다지만 오히려 디플러스보다 할 만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T1이 체급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패배에서 배울 것을 빨리 배우고 다음 주에는 두 팀을 어떻게든 잡아내고 반등의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다.

14.7. BNK FearX

7위 | 1승 1패 -1
다음 주 매치: DRX - DK

첫 주차는 예상대로 농심전 승- 젠지전 패, 1승 1패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일단 'LCK의 박치기 공룡'이라는 말 그대로 이번 서머 역시 교전을 선호하는 공격적인 팀 컬러를 유지하고 있는데, 스프링 때 무지성이라고 평가받던 교전이 많았던 것이 패인의 상당수를 차지했다면 이번 주의 모습은 이전에 비하면 훨씬 더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교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현 시점 세계 최강팀으로 꼽히는 젠지에게도 어느 정도 통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이러한 본인들의 팀 컬러를 잘 조절한다면 상당한 포텐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88]

스프링에 주장을 맡았던 윌러를 2군으로 센드다운시키고 2군 정글러인 랩터를 콜업한 것에 상당수의 팬들이 의문을 표했는데[89], 지난 시즌에 얻은 박치기 공룡이라는 팀 컬러와 랩터의 공격성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의 피어엑스는 동부 팀 중에선 강력하다 평가받는 라인전 체급을 뜬금없는 박치기로 말아먹는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해답으로 자신들의 컬러인 박치기를 더욱 갈고 닦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클로저와 엑스큐트로 대표되는 돌격 듀오에 랩터가 자연스럽게 합류해 돌격 트리오를 결성했고, 피어엑스의 안정감을 맡고 있는 클리어와 헤나 역시 박치기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체팀 젠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의 한타 능력을 보여주었다.

다음 주 상대는 이번에도 리그 2약으로 굳어가는 듯했지만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를 따내며 어느 정도 경기력 복구를 한 DRX와, 개막전부터 한화생명을 잡고 무서운 기세를 보인 디플러스를 만난다. DRX는 피어엑스가 정배라 평가받지만 테디의 원장력만큼은 유의해야 할 것이며, 디플러스는 첫 주에 한화생명과 KT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스프링보다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쉽지 않을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스프링 서부와의 9연전에서는 고점의 편린만 얼핏 보여줬을 뿐 결국 9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미끄러진 과거가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최소한 스프링의 광동처럼 한두 번은 언더독의 반란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14.8. OKSavingsBank BRION

8위 | 2패 -2
다음 주 매치: HLE - GEN

기드온을 내보낸 후 광동에서 영재를 임대해오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두 경기 모두 3꽉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패배하면서 결국 이번 시즌도 2패로 첫 주를 마치게 되었다. 그나마 세트 득실차로 1주차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면했지만 그 뿐, 긍정적 전망을 내놓을 수 없는 결과다. 지난 시즌에 꼴찌 다툼을 벌였던 DRX, 그리고 본인들이 지난 시즌 상성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광동까지 1주차 때 최고의 대진운을 받은 만큼 매치승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경기 과정 역시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다. 팀의 유일한 상수라고 할 수 있는 모건은 물론 임대생 영재에 카리스, 엔비까지 이따금 차력쇼 비스무리한 걸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기초 체급이 너무 부실하며 미숙한 운영 능력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이러한 번뜩임이 결국 단편적인 하이라이트에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광동전에선 이전 경기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며 희망을 살리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업셋으로 이어가는 것은 결국 좌절됐다. 여기에 시즌 초부터 여지없이 돌아가기 시작한 원딜 돌림판[90] 기용, 잊을 만하면 터지는 무상복지식 밴픽이 더해져 우리가 익히 아는 OK브리온의 모습으로 끝나버린 1주차였다.

본인들이 스프링 때 이겨본 경험이 있는 DRX와 광동을 모두 1주차에 몰아 만났는데 전부 졌고, 다음 주에는 난이도 최상의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주춤하긴 했어도 여전히 체급이 높으며 전 시즌에 인수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화생명, 이번 MSI를 우승한 현재 세계 최강의 팀 젠지를 연속으로 만나야 한다. 지금까지는 개막 4연패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여겨지고 있는 상황인데 브리온이 크랙 플레이를 통해 대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14.9. Nongshim RedForce

공동 9위 | 2패 -3
다음 주 매치: KDF - DRX

LCK 최초 군 전역 복귀 선수인 구거를 데려오고 스프링에 팀의 골머리를 앓게 한 두 라인을 보강하려고 미하일 콜업+ 피셔 영입을 하며 스프링과 다르게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나 했으나, 콜업한 미하일, 영입된 피셔는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구거 또한 포지션의 한계로 인해 크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91] 그러다 보니 기존 멤버들에 다시 시선이 가는 것이 현실인데, 든든- 콜미 또한 여전히 아쉬운 경기력이 발목을 붙잡고 있으며, 팀 전체적으로도 교전의 정교함이 부족한 모습이 나오면서 2패를 안고 시작했다. 팀의 핵심인 지우 또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다음 주 상대는 광동과 DRX인데, 광동의 경우 지금까지는 바텀 보강으로 스프링보다도 더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기에 쉽지 않을 전망이고 DRX를 상대로 1승을 챙길 필요가 있다. 다만 DRX 역시 한화생명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한 세트를 가져오는 등 스프링에 비해 폼이 꽤 올라왔기 때문에, 약점을 보인 운영에서만큼은 압도해야 할 것이다.

14.10. kt Rolster

공동 9위 | 2패 -3
다음 주 매치: GEN - HLE

서머가 올 때마다 폼이 무르익는 '서머의 KT'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이번 주의 모습만 보았을 때는 올해의 KT는 여름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했다. 1주차에 KT가 보여준 모습은 정말로 이 팀이 스프링 때 젠지를 2:0으로 이긴 팀이 맞는지, 월즈 진출 경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를 의심케 했다.

퍼펙트의 독감 이슈로 인해 긴급 콜업된 캐스팅이나, 온전한 컨디션도 아니고 전날 CL에 출전했음에도 디플러스전 2세트부터 급히 투입된 퍼펙트가 오히려 에이스로 보일 정도로 나머지 베테랑 선수들이 죄다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광동전에서는 미드와 바텀의 뒷처리를 어느 정도 해냈지만 결국 디플러스전에서 같이 흔들리며 스프링의 날카롭던 스킬샷과 동선이 다 사라진 채 루시드에게 동선 싸움에서 완패해버린 표식, 강력한 라인전/초반 다대다 교전 능력/정교한 스킬샷이라는 장점이 사라진 비디디, 한때 원딜의 로망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킬을 다 바닥에 갖다버리고 일명 레고로 대표되는 이상한 포지셔닝으로 잘리는 데프트, 라인전에서도, 시야 싸움에서도 혼자만 이상한 각을 보다가 잘리고 들어가는 베릴 등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2연패로 최악의 시작을 하게 되었다.

밴픽 관련해서도 비판해야 할 부분이 있다. 광동전에서 전 세트에 당한 티어 픽을 그대로 내주면서 자멸하는 것을 보고 주장인 데프트가 직접 이런 밴픽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던 점이나, 이후 디플러스전에서도 결과론적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역대급 우틀않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복붙 밴픽을 시전하며 팬들에게마저 이례적인 야유를 들었던 만큼 강동훈 사단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상황 속 확실한 티어 정리 및 밴픽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밴픽 문제를 제쳐두더라도 주 픽인 탈리야나 세나, 애쉬- 세라핀 등을 픽했음에도 인게임 내에서 형편없는 스킬샷, 라인전 패배, 운0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첫 주차의 부진 원인을 밴픽으로만 돌리기에는 곳곳에 문제들이 산재한 상황이다.

서머 시즌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거고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 폼이야 어떻게든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플레이오프 및 월즈 4시드 경쟁권 팀인 광동과 디플러스에게 2연패를 당한 건 정말 치명적이다. 이로 인해 향후 승리를 추가하더라도 상위권 팀을 다 이기는 역대급 드라마라도 찍지 않는 이상 순위 싸움에 적신호가 이미 켜졌다고 봐도 무방한 실정이다. 더불어 3주차에 있을 T1 홈그라운드 매치와 관련한 이슈로 말이 많았던 게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준 것인지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e스포츠 팀으로써 최소한의 자존심도 내팽개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격렬한 비판에 직면할 정도의 이슈라 이대로면 통신사 라이벌 팀과의 원정 경기 승리는 고사하고 월즈를 앞둔 가장 중요한 서머 시즌을 그대로 망칠 것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주엔 LCK를 넘어 현재 세계 최강의 팀 젠지와, 디플러스에겐 졌지만 KT 본인들보단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화생명을 만나게 된다. 저런 강팀들을 상대로 현재 상대적 약팀인 KT가 승리하려면 라인전으로 주도권을 잡아 정글을 중심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성 있는 전략인데, 첫 주에 KT가 보인 한심한 경기력을 보면 승리를 기대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비록 스프링 때 KT가 젠지에게 첫 매치패를 안겨주긴 했지만, 그 승리를 이끌었던 정글과 바텀의 빛바랜 경기력도 있었고, 그빛바랜 경기력이 나올수 있었던것도 젠지가 자신들의 주력픽들인 크산테, 세나, 노틸을 2세트 내내 풀어준것도 한몫했기 때문이다. 젠지는커녕 직전 DRX전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평을 들은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경기력 그대로 2주차로 가면 개막 4연패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KT에게는 베테랑, 특히 바텀과 정글의 전체적인 폼 회복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하지만 폼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되돌아온다는 것을 보장할 수가 없기에 차라리 스프링에 CL에서 우승했던 2군 선수들을 콜업해보는 게 어떻냐는 의견도 존재한다.[92]

그나마 KT에게 좋은 점을 꼽자면 디플러스전 2세트에 출전한 퍼펙트가 LCK에 슬슬 적응했는지 많은 개선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스프링 때도 번뜩이는 플레이 자체는 많이 보여줬던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상위권 탑솔러들의 장점인 선턴을 활용해 팀에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를 잘 보여주는 등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더라도 수동적인 모습이 주가 되었던 스프링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신인한텐 가혹한 이야기겠지만 하루빨리 만전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퍼펙트가 상수의 경기력을 보장해준다면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표식-비디디와 함께 오히려 탑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승리 공식을 정립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퍼펙트가 버텨주는 동안 데프트-베릴이 빠르게 폼을 올릴 수 있다면 월즈 진출 경쟁도 충분히 할 만할 것이다.

[1] 다만 이쪽은 조커픽의 느낌이 강하다. [2] 쇼메이커 10표, 루시드 1표, 켈린 1표 [3] 도란 9표, 피넛 3표 [4] 루시드 10표, 에이밍 1표, 켈린 1표 [5] 피넛, 바이퍼, 딜라이트는 각자 캐니언, 페이즈, 리헨즈를 모든 세트에서 압도하였으며, 도란과 제카 역시 기인과 쵸비를 상대로 압도를 못했을 뿐이지 좋은 폼이었다. [6] 세나는 스프링 시즌 내내 1티어로 평가 받았으며, 티원의 경우에는 구마유시의 활약으로 인해 아예 필승픽 취급을 받았다. [7] 다만, 루시드는 그리즐리에 비하면 상황 면에선 상당히 낫다. 그리즐리는 서머시즌 도중에 콜업이 되어 선발전까지 사실상 실전으로 연습을 겸해야 했던 반면, 루시드는 스프링 시즌 내내 주전을 하며 플옵 진출로 다전제 경험치도 잘 먹은 상황이다. [8] 용 대치 장면에서 허공 그랩으로 어이없이 잘리고 곧바로 다음 바론 한타에서도 또 벽 그랩으로 아무 것도 못하고 죽자 쇼메이커가 "심호흡 한 번 해, 너 그랩 XX 뭐냐?" 라며 집중하라고 눈치를 줄 정도였다. [9] 자신의 플레이 때문에 팀이 말리자 이니시를 거는 것에 소극적으로 변한 것이 눈에 띌 정도라 이현우 해설이 지적했을 정도였다. 트리스타나가 진작에 잘 큰 상태라 노틸러스가 과감하게 파고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 되었음에도 과감한 이니시를 거는 시점이 40분 이후로 많이 늦은 편이었다. 이후 다시 한 번 렐을 물자 이번엔 노틸러스가 몇 대 맞기도 전에 렐이 순삭당하자 팀에서도 확신이 들었는지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팀원 전원이 켈린한테 "(이니시를) 걸어!"라고 강하게 소리쳤고, 켈린은 이번엔 팀원의 지시를 따라 결정적인 이니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켈린 입장에선 탱킹이라곤 하나도 안 되는 노틸러스에 그랩을 해도 덮어줄 CC기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조합이며 상대 챔피언들은 모두 이동기나 그랩 대책이 있던 터라 노틸러스에게 너무 과한 부담이 쏠린 조합이었기에 노틸러스 플레이 난이도가 매우 높았으며, 경기를 보던 클리드도 이 점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앞서 이를 지적한 클템도 "이건 켈린만의 잘못이 아니다. 그냥 전반적으로 조합이 부담이 심하다"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10] 디플러스의 조합만 놓고 보면 크산테가 앞라인을 잡아주고 노틸러스가 이니시를 걸면 안정적이겠지만 하드CC기와 최대체력비례피해로 무장한 스카너 상대로 크산테가 앞라인을 잡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 노틸러스의 이니시 난이도가 더욱 심했다. [11] 또한 2022년부터 상성 관계를 이어오던 젠지 3인방, 그것도 도란과 피넛을 상대로 오랜만에 매치 승을 거두었다. [12] 특히 피넛의 경우 2022 시즌 이후 한동안 기피하던 니달리, 카직스 등 캐리형 정글러들이 갑자기 대거 메타에 오르면서 직격타를 맞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7 ~ 2019 시즌까지는 장인급으로 잘 다루던 픽들이라고 해도 피지컬이 전성기만 못한 현 시점에서는 이들을 다시 깎아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13] 켈린의 경우 오더 비중은 여전히 크지 않아 보였으나, 메인 오더를 맡는 에이밍의 폼은 아직 문제가 없고 켈린의 소극적인 플레이와 유틸 서포터 원툴이라 불리던 유틸 서포터의 비중이 너무 높았던 이전의 단점이 치명적인데 탱커 서포터가 메타인 현재 메이킹 서포터의 비중과 그놈의 공격성만 어느 정도 갖춘다면 디플러스의 상승세에 어느 정도 기여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 이 때문에 사이드 운영이 다소 취약한데, 이를 보완하면서 상대의 스펠을 빼기 용이한 탈리야와의 시너지가 꽤 좋은 편으로 나타났다. [15] 랩터 7표, 클리어 2표, 클로저 2표, 엑스큐트 1표 [16] 실비 7표, 피셔 4표, 지우 1표 [17] 클로저 6표, 랩터 4표, 클리어 2표 [18] 마우스 문제로 확인된다. [19] 트리스타나를 노린 후 드래곤을 잡기 위해 모두 바텀에 모여있었다. [20] 안딜 4표, 불독 4표, 두두 2표, 커즈 2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안딜 3표, 두두 1표, 커즈 1표)로 안딜이 POG로 선정되었다. [21] 리퍼 9표, 커즈 2표, 두두 1표 [22] 2020~2021 담원 스프링 5위-서머 우승-월즈 우승-스프링 우승-MSI 준우승-서머 우승-월즈 준우승, 2022 DRX 스프링 5위-서머 6위-선발전 통과-월즈 우승. 2023 DRX 역시 이전 베릴의 커리어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주전인 덕담 대신 서브 원딜러인 파덕을 콜업하고도 스프링 9위 - 서머 6위로 선발전 마지막 자리까지는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베릴이 특유의 설계와 오더에 강점이 있는 선수고 전체적인 빌드업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이를 팀원 전체가 공유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 메커니즘 상 레넥톤이 카밀의 카운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LCK 내 상대 전적은 20:4로 카밀이 크게 앞서고 있었다. 중계진은 이에 관해 레넥톤이 초반에 카밀을 상대로 우세하다가 유통기한이 찾아오면서 기울어진 게임이 많아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경기도 중계진의 추측대로 되었다. [24] 엄밀히는 극초반 라인전을 조합이 조합인 만큼 당연히 CS 차이를 벌리며 앞서나갔으나, 팀적으로 신인인 탑에게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정글을 탑에 투자하는 선택을 하여 바텀의 우위는 금세 무위로 돌아갔고 그 뒤로는 별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해설진도 바텀이 애쉬-세라핀인데 첫 드래곤을 내준 것이 아쉬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25] 2000년생으로 프로 7년차인 에이밍, 바이퍼와 동갑이다. 같은 2000년생인 표식조차 프로 데뷔가 늦은 편인데도 5년차이다. [26] 특히 진을 플레이한 2세트에서 화려한 무빙과 극한의 거리재기로 상대방을 코앞까지 끌어들이다 스킬을 피해버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ROX 시절 프레이의 플레이 스타일과 정확히 일치하며 이외에도 자로 잰 것 같은 스킬샷과 궁극기 적중도 역시 '신궁', '진종인' 등의 별명으로 유명했던 프레이를 연상시키게 만드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7] 영재 8표, 모건 3표, 폴루 1표 [28] 스폰지 11표, 플레타 1표 [29] 플레타 5표, 테디 5표, 프로그 1표, 스폰지 1표(캐스팅 보트:플레타 4표, 테디 1표)로 플레타가 POG에 선정되었다. [30] 더군다나 작년에 광동에서 주전으로 뛰었을 때는 모든 정글러들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LCK 프랜차이즈화 이후 사상 첫 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겪었기에 영재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큰 상황이다. [31] ap딜이 니달리에 의존하는 조합이었기에 카이사나 노틸러스를 먼저 뽑고 카이사를 뺏기면 자야, 노틸러스를 뺏기면 알리스타를 뽑는다는, 정석과도 같은 구도를 만들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목경 감독의 선택은 제이스를 뽑아 후반 밸류가 부족한 코르키를 바텀으로 돌리며 타임어택 조합을 구성하는, 최악의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32] 다만 LCK에서 탈리야가 거의 미드로 쓰이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3세트 모두 정글이었다. [33] 디플러스 vs 한화 경기에서 디플러스가 3세트에 니달리를 픽하고 승리한 걸 제외하면 전패이다. [34] 페이즈 11표, 캐니언 1표 [35] 기인 6표, 캐니언 6표(캐스팅 보트: 기인 3표, 캐니언 2표)로 기인이 POG에 선정되었다. [36] 스프링 정규 18경기 + 스프링 플레이오프 3경기 + MSI 브라켓 스테이지 4경기 [37] 쇼메이커와 공동 [38] 오너 9표, 제우스 3표 [39] 페이커 9표, 제우스 3표 [40] 지난 서머 시즌에 페이커가 부상으로 이탈했었을 때 T1의 전적은 1승 7패인데, 농심은 페이커가 없는 T1에게 1승을 헌납한 유일한 팀이었다. [41] 바론 버프에 더해 포탑 철거에 도가 튼 트리스타나와 직스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퍼포먼스가 가능했다. [42] 농심이 이전에 크산테를 다이브로 잡아낸 것을 바탕으로 더 편한 상황에 놓여있었으나, 해당 교전에서 콜미가 괜히 벽 뒤로 빙 돌아오다 딜각을 못 잡은 것에 더해 뒤늦게 로켓 점프로 진입한 이후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을 점멸을 쓰고도 맞는, 최악 중에서도 최악의 플레이를 해버리면서 트리스타나가 물려 터지고 농심이 그대로 한타를 패배했다. [43] 의외라면 의외지만 T1은 농심을 상대로 세트패를 당한 적이 상당히 많은 편으로, 심지어 전승 우승을 했던 2022 스프링조차 농심에게 1, 2라운드 모두 세트패를 당한 적이 있다. [44] T1이 유독 세나를 잘 다루는 것도 있지만 구마유시가 세나를 잡았을 때 시야를 잡는 능력이 원딜치고는 매우 탁월해서 큰 도움이 된다. 구마유시가 세나를 잡았을 때는 정글(갱킹), 원딜(딜링), 서폿(시야)의 역할을 모두 한다고 할 정도. [45] 12표 (만장일치) [46] 엔비 8표, 모건 4표 [47] 안딜 6표, 불독 6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안딜 3표, 불독 2표로 안딜이 POG로 선정되었다. [48] 여기서 코르키가 막타를 쳤을 때 제리가 갖고 있던 스태틱의 단검의 연쇄 번개가 제리가 죽은 상태에서 발동되었는데, 이게 막타를 친 코르키의 대미지로 판정되어서 남의 스태틱으로 3명을 동시 처치해 펜타 킬을 만드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었다. ~~진 기명 기~~ ~~차도살인?~~ 수많은 시청자들이 스태틱의 단검의 효과를 찾아보느라 커뮤니티가 들썩였고, 불독도 이 사실을 몰랐는지 아니면 최후방에서 오더에 집중하느라 그랬는지 펜타 킬을 달성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49] 이후 이 경기에 대한 불독의 회상에 따르면, 몇 명 잡고 바론 가자고 생각했는데 리퍼가 박고 죽은 이후 코르키 궁을 썻는데 갑자기 펜타킬이 뜨자 본인을 포함한 광동 프릭스 팀 전원이 당황했다고 한다. 본인도 그렇게 펜타킬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50] 루시드 11표, 킹겐 1표 [51] 퍼펙트 7표, 베릴 4표, 표식 1표 [52] 루시드 7표, 에이밍 4표, 킹겐 1표 [53]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KT가 똑같은 밴픽을 하는데 전 세트에서 본인들이 이긴 픽을 굳이 거를 이유가 없었다. [54] KT 감코진들에 대한 팬들의 현재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카너의 탱킹력 때문에 KT는 정상적인 교전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1:1 최강 픽인 럼블을 들고도 킹겐을 뚫지 못했는데, 블루 진영이라 스카너를 뺏나 했더니 그냥 대놓고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한 칼리스타를 픽해버리니 KT 팬뿐만 아니라 전 세트를 본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전혀 납득이 안 가는 선택이었다. [55] 스카너와 뽀삐는 원거리 이니시가 불가능하기에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레오나의 흑점 폭발로 한타를 시작하는 구도가 나와야 했지만, 애초에 흑점 폭발을 쌩으로 던져서 이니시를 건다는 것 자체가 반쯤 억지 이니시에 가까운데다 그마저도 딱히 나오지 않았고 결국 럼블-제이스-칼리스타로 이어지는 포킹 세례에 디플러스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56] 딜라이트 10표, 피넛 1표, 바이퍼 1표 [57] 예후 5표, 플레타 4표, 스폰지 3표 [58] 도란 11표, 피넛 1표 [59] 거기에 개막전 프로그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괜찮다는 평이 많았는지라 프로그가 꾸준히 좋은 폼을 보이면 주전에서 밀릴 수도 있다. [60] 참고로 양 팀 모두 특이하게도 밴픽 단계에서 자신들의 차례에서 자신의 챔피언들을 뽑았다. 즉 한화생명의 원딜 베인은 상대 정글 신 짜오 / 미드 아우렐리온 솔을 보고도 뽑은 픽이었다는 것. 물론 신 짜오와 아우렐리온 솔의 성장이 궤도에 오르자 그 둘이 궁극기만 써도 베인의 존재감은 삭제되었다. [61] 리헨즈 7표, 페이즈 4표, 쵸비 1표 [62] 페이즈 10표, 리헨즈 2표 [63] 2023 스프링 결승 ~ 2024 스프링 결승. [64] 2023 서머 정규시즌 1R ~ 2024 스프링 결승. 2023 MSI 상위권 2라운드에서 패배하고 2023 월즈 스위스 2라운드에서 승리했다. [65] 애초에 T1 선수들이 MSI 직후에 디도스 및 로우큐 언급을 했을 시점부터 젠지 선수들과 솔랭 판수는 비슷했고 MMR은 오히려 높았기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 # [66] 이전 스프링부터 원딜이 생존을 챙겨야 하는 상황에 나왔으나 라인 푸시 약세라는 약점에 발목을 잡혀 번번히 망해 패귀 픽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메타가 변화하며 MSI에서 PSG의 원딜러 베티가 BLG를 상대로 이즈리얼 캐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메타와 아이템 대격변이 이어지며 이즈리얼이 강해지자 채용 여지가 올라왔다. [67] 경기 후 분석에 의하면 이 와드는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간 리헨즈의 서포터 퀘스트 달성으로 생성된 와드로, 라인 스왑 직전 복귀 때 박아놓은 와드였다. [68] 중간중간 날카롭게 킬캐치 기회를 만들었지만 바루스의 성장이 너무 망해버려서 한대 차이로 놓치는 장면이 꾸준히 나왔다. [69] 교환 자체는 1:1로 이뤄졌지만 T1은 진이, 젠지는 레오나가 잘리면서 T1이 더 손해를 보는 구도가 되었다. [70] 이 와중에 페이즈는 진에게 신비한 화살을 모두 맞추며 솔로킬을 냈으며, 미드 1차와 2차 사이에서 농성을 하는 탈리야에게도 신비한 화살을 모두 적중시키며 잡아낸다. ~~그 와중에 정조준 일격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린 게 킬포~~ [71] 구마유시를 밴픽 단계에서 후벼판 것이 주요했다. 전 세트에서 이즈리얼-레오나로 바루스를 압살한 후 밴 페이즈에서 3밴으로 세나/칼리스타/애쉬를 자르고 또다시 이즈-레오나가 풀리자 바루스를 뽑기도 애매해졌고, 제리나 카이사, 이즈리얼 등은 구마유시가 자신있는 픽이 아니었으며, 자야-라칸을 고르자니 라인전이 더 어려워질 판이라 결국 선택지는 진 뿐이었다. [72] 보통 선수들이 잘할 때 나오는 잘맞춘다, 예리하다 등의 평가가 아니라 이즈 Q가 이상해요 라는 어떤 의미에서는 극찬이 나왔다. [73] 정작 오프 더 레코드에서는 페이즈가 오늘따라 이즈리얼 Q가 잘 맞는다며 좋아하고, 기인과 리헨즈는 어쩐 일로 이즈리얼을 잘한다며 놀렸다. ~~그 와중에 캐니언은 기인이 갈궈서 그런거 아니냐고 역으로 킬각을 봤다~~ 실제로 페이즈가 엄청난 승리 수로 솔로 랭크에서 한참 잘 나가던 스프링 솔랭 시즌에도 이즈리얼은 모스트 픽 중 유일하게 승률이 40%대 였다. [74] 이 14.12 이전 이즈리얼은 그 인기 많은 챔피언인 이즈리얼인데 픽률 10%대조차 못넘기고 승률도 낮은, 성능도 떨어지고 메타도 안맞는 챔피언이었다. [75] 실제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20분 중반은 넘어야 워모그가 완성되며 농심VS피어엑스 경기 1세트처럼 경기가 빨리 끝날 경우에는 서폿이 워모그를 완성시키지도 못한 채로 경기가 끝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76] 유지력이 없는 탱커 대부분이 견제에 취약하지만, 탑이나 정글 탱커는 서포터에 비해 훨씬 풍요로워서 스펙 좋은 탱템을 더 많이 뽑을 수 있어서 내구성 자체가 뛰어나기 때문에 맞아도 줄어드는 체력량이 적어서 오랫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맞는 상황이나 문제지 잠깐 툭툭대는 정도는 어지간히 말린게 아니면 충분히 맞을 수 있다. 그러나 탱포터는 전문 탱템보다도 싼 서폿탱템조차 뽑는데 오래걸릴 정도로 가난하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심히 물렁해져서 앞라인은 앞라인이긴 한데 딜러보다는 튼튼한 수준에 그치기에 오래 맞을 수 없다. [77] 추가적으로 워모그가 그냥 깡 체력만 주는 아이템이다 보니 자체적으로 받는피해감소효과가 있는 알리스타나 레오나가 특히 더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78] KT는 스프링 1라운드 때 본인들에게 일격을 먹인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주에 보인 경기력이 워낙 처참한지라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무난하게 압살할 것으로 보인다. [79] 특히 펜타킬을 기록한 브리온전 1세트는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되었다. [80] 실제로 디플러스는 이번주에 치른 6개 세트에서 스카너를 단 한 번도 밴하지 않았다. 두 매치 모두 1~2세트에서 스카너를 가져갔고 1세트 승리, 2세트 패배했으며, 3세트에서 스카너를 상대에게 내주고 승리했다. [81] 이는 2019 ~ 2020 시즌 담원 게이밍 시절과 비슷한데, 킹겐이 너구리처럼 탑에서 상대의 턴을 빼주면서 성장하고, 쇼메이커는 중원에서 홀로 잘 크면서도 정글러의 발을 풀어주어 자유도를 높이는 것이다. 차이점이라면 담원 게이밍 시기엔 원딜인 뉴클리어-고스트가 버티는 동안 베릴이 올라가 턴을 빼주며 버티던 상체를 크게 풀어주어 상체 캐리로 그대로 엎어버렸다면, 현재는 상체는 최대한 갱을 덜 받는 방향으로 간 후 한타에선 이니시에이터의 역할을 맡고 그 자원을 원딜인 에이밍에게 몰아주어 에이밍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변했다. [82] 그마저도 페이커가 결장하고 T1이 라인전부터 망가지던 폼 안좋던 시절에 따낸 승리다. [83] 구 로스터 때는 거의 항상 이겼고, 신 로스터 들어서 거의 지면서 승률이 반반 밑으로 떨어진 관계다. [84] 탑 트페는 다른 팀도 성과가 별로였고 T1은 자주 꺼내면서도 늘 결과는 최악인 함정 카드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탑 트페를 버리지 못하고 기용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85] 이때는 모처럼 제리를 잘 키워놓곤 한타 때 제리를 탱커와 1:1로 냅두고 적 원딜을 노리다 줄줄이 폭사하며 세트를 패배했다. [86] 이는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 1주차만 가지고 판단하는 거라 표본이 부족할 수 있지만, 젠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팀 간의 서열이 요동칠 징후가 크게 나타났다. 첫 주 상대가 만만한 팀들이 아님에도 2전 전승으로 시작한 디플러스와 광동, 이들에게 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처진 KT 등 전문가들이 이번에는 역대급 순위 경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게 전혀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T1이 플옵권 팀들에게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직까지는 3강으로 묶여있는 T1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형성될 것이다. [87] 물론 스프링 2위이기에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게 아닌 한 웬만해선 진출할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2시드 안에 들지 못해도 선발전이라는 또 하나의 안전장치가 있긴 하다. 문제는 현재의 폼만 보면 젠지와 함께 2황은커녕 디플러스- 한화생명-광동- 피어엑스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위권 라인에 가야 할 정도로 폼이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88] 이후 젠지가 T1을 상대로 서머 시즌 최단 경기 시간을 경신하며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나더 레벨이라는 평가까지 받게 되자 젠지 상대로 박치기를 성공시킨 피어엑스의 체급이 생각보다 높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89] 다만 이건 타 팀 팬들의 관점이고 피어엑스 팬들은 윌러의 센드다운이 충분히 할 만했던 시도라 보았다. 그만큼 작년 서머부터 시작된 윌러의 부진이 너무나도 심각했기 때문. 단적으로 말해 올해 스프링 기준으로 윌러는 그나마 T1전 리 신을 제외하면 클로저나 엑스큐트 같은 저돌적인 모습도, 클리어나 헤나 같은 안정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90] 정글의 경우 광동과의 계약 조건으로 인한 변경이었으니 이번 주는 논외다. [91] 어떻게 보면 예상하기 어렵지 않은 시나리오였다. 미하일이야 복권 긁어보는 셈으로 콜업한 거라고 할 수 있지만, 피셔는 이미 직전 시즌인 2024 LPL 스프링에서 LPL 최악의 미드로 평가받다가 시즌 후반에 교체당하고 결국 스프링이 끝난 뒤 팀에서 방출되는 굴욕을 겪었다. 그나마 구거는 현역 시절에도 LCK와 CK를 넘나드는 딱 1군 말석 수준이었으며 심지어 2020 서머를 마지막으로 군 복무와 코치 전향으로 3년 넘게 현역에서 물러나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피터가 주전으로 뛸 때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팀적인 움직임이나 교전 판단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2] 물론 이 의견은 실현하기 쉽지 않은데,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2군 선수들도 서머 시즌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2군 선수들을 1군으로 부르면 당연히 2군의 경기력에 지장이 가게 된다. 또한 2군에서 콜업된 선수들 여럿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2군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더라도 1군에 올라와서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당장 2022 서머를 우승한 로스터 그대로 1군에 기용했는데 2023 시즌에 최하위를 기록한 농심의 사례도 있고, 올해 콜업된 디플러스의 루시드나 작년 ASCI를 우승하고 콜업된 DRX의 신인 선수들, 본인들이 콜업한 퍼펙트도 LCK 적응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페이즈가 비교적 기복없이 연착륙에 성공했으나, 페이즈마저도 가끔씩 이슈가 터지며 원흉으로 지목된 적이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1군은 2군과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른 셈이다.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1주차

1. 개요

2. 대회 정보

3. 1경기 DK 2 : 1 HLE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총평

4. 2경기 NS 1 : 2 FOX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총평

5. 3경기 KT 0 : 2 KDF

5.1. 1세트

5.2. 2세트

5.3. 총평

6. 4경기 BRO 1 : 2 DRX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5경기 GEN 2 : 0 FOX

7.1. 1세트

7.2. 2세트

7.3. 총평

8. 6경기 T1 2 : 0 NS

8.1. 1세트

8.2. 2세트

8.3. 총평

9. 7경기 BRO 1 : 2 KDF

9.1. 1세트

9.2. 2세트

9.3. 3세트

9.4. 총평

10. 8경기 KT 1 : 2 DK

10.1. 1세트

10.2. 2세트

10.3. 3세트

10.4. 총평

11. 9경기 DRX 1 : 2 HLE

11.1. 1세트

11.2. 2세트

11.3. 3세트

11.4. 총평

12. 10경기 GEN 2 : 0 T1

12.1. 1세트

12.2. 2세트

12.3. 총평

13. 1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3.2. 펜타킬의 한 주

14. 팀별 리뷰

14.1. Gen.G

14.2. KWANGDONG FREECS

14.3. Dplus KIA

14.4. Hanwha Life Esports

14.5. DRX

14.6. T1

14.7. BNK FearX

14.8. OKSavingsBank BRION

14.9. Nongshim RedForce

14.10. 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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