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8주차

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c1d1f><table align=center>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5~19)	2주 (6/22~26)	3주 (6/29~7/3)	4주 (7/6~10)	5주 (7/13~15)	결산
R2	5주 (7/15~17)	6주 (7/20~24)	7주 (7/27~31)	8주 (8/3~7)	9주 (8/10~14)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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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플레이오프 중위권 경쟁

2. 71경기 LSB 2 : 0 DK

2.1. 1세트2.2. 2세트2.3. 총평

3. 72경기 KDF 0 : 2 GEN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73경기 KT 2 : 1 BRO

4.1. 1세트4.2. 2세트4.3. 3세트4.4. 총평

5. 74경기 T1 2 : 0 HLE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75경기 DRX 2 : 1 NS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76경기 DK 1 : 2 GEN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77경기 HLE 1 : 2 BRO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9. 78경기 KT 1 : 2 LSB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79경기 NS 1 : 2 T1

10.1. 1세트10.2. 2세트10.3. 3세트10.4. 총평

11. 80경기 KDF 0 : 2 DRX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8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12.2. 팀별 리뷰

12.2.1. Gen.G12.2.2. T112.2.3. Liiv SANDBOX12.2.4. DWG KIA12.2.5. kt Rolster12.2.6. DRX12.2.7. KWANGDONG FREECS12.2.8. Fredit BRION12.2.9. NongShim REDFORCE12.2.10. Hanwha Life Esports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8주차,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8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GEN	15	1	31-4	+27	9승
2		T1	14	2	29-11	+18	2승
3		LSB	11	5	23-14	+9	3승
4		DK	9	7	22-15	+7	3패
5		KT	9	7	22-18	+4	1패
6		DRX	9	7	21-19	+2	2승
7		KDF	6	10	13-25	-12	2패
8		BRO	3	13	11-27	-16	1승
9		NS	3	13	10-28	-18	3패
10		HLE	1	15	10-31	-21	11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2 LCK Summer 2R / 8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수	목	금	토	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가	강승현	이현우
	강범현		강승현
분석 데스크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하광석		신동진	강범현
	정민성

8주차 패치 버전

12.13

정규시즌이 거의 마무리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처럼 남아있는 플레이오프 4자리가 모두 확정될 수도 있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팀도 모두 결정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들이 펼쳐지는 주이다.

7주차 대비 로스터 변경은 다음과 같다.

DWG KIA

콜업: 윤설(Bible/SPT)
샌드다운: 노태윤(Burdol/TOP)

1.1. 플레이오프 중위권 경쟁

지난주에 젠지가 T1을 상대로 2:0으로 셧아웃을 거두고, 1승을 앞서가며 득실은 9점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큰 업셋이 연달아 터지지 않는 이상 서머 정규 시즌 순위는 젠지 1위와 T1 2위로 굳어져 가고 있고, 사실상 앞서 거론된 2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 최소한 월드 챔피언십 시드 중 하나, 최대로는 월즈 그룹 스테이지 진출 여부와 서머 결승전 자리를 이미 확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1]

또한 PO 2라운드가 젠지와 T1으로 99%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아래 등수에는 담원, 샌박, DRX, KT를 포함한 4팀과 사정권에 있는 광동까지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월즈 서킷 포인트와 관련하여, 몇몇 팀들의 경우 6위를 기록할 시 다른 팀이 선발전에 진출하고 본인들이 월즈 선발전 진출에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의 경우의 수까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확률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경쟁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고, 스프링+서머를 종합한 서킷 포인트로 월즈 선발전과 시드권에서의 유리함을 선점하기 위해 각자 고군분투가 필요하다.[2]

특히 해당 팀들 모두 서머 정규 시즌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머에서 최종 3~4위 이상의 등수를 차지해야 선발전에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작년에 리브 샌드박스가 최종 5위, 아프리카가 최종 6위로 샌드박스는 선발전에 진출했으나 아프리카는 선발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사례가 있었는데, 만약 작년에 아프리카가 5위, 샌드박스가 6위였으면 아프리카가 선발전에 진출했던 만큼 서머 최종 순위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선수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향방은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담원 기아: 1R 6승, 2R 3승 / 대진 LSB-GEN-KDF-T1
중위권 팀 중 현시점으론 사실상 득실 차 관리를 뛰어넘을 팀이 없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DRX와 KT에게 패하면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승점을 많이 벌어놓은 덕분에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을 이겨서 11승을 맞추면 3위 가능성이 크나, 1라운드 때와 비교하여 폼이 내려가거나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조건 없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두 매치 중 하나라도 삐끗했다가는 상위권 두 팀과의 매치가 유일하게 다 남아있는 담원 입장에선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이 형성될 확률도 꽤 높다.

리브 샌드박스: 1R 6승, 2R 3승 / 대진 DK-KT-T1-BRO
DRX전을 다시 한번 이기는 데 성공했으나 농심전 패배가 앞으로의 경쟁에 있어서 부정적인 여지를 남기게 되었다. 대진은 담원보다 나은 편이지만, 경쟁팀을 전부 만나는 8주차 대진이 굉장히 중요해졌고, 팀 차원에서 보인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했을지가 관건이다.

KT 롤스터: 1R 4승, 2R 4승 / 대진 BRO-LSB-DRX-GEN
다른 팀과 달리 1라운드에서 4승밖에 챙기지 못해 가장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으나 2라운드에서 경기력 향상과 함께 담원전 포함 4승을 챙기면서 부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담원이나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1승이 적다보니 담원이 리브 샌드박스에게 이기기만 해도 3위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BRO-LSB-DRX를 무조건 이겨야 4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는 힘든 조건이 걸려 있다.

DRX: 1R 5승, 2R 2승 / 대진 NS-KDF-KT-HLE
10연속 불대진 동안 리브 샌드박스에게 2번 전부 진 것이 치명적으로 되었고, 저점이 자주 뜨는 등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대진은 경쟁팀 중 가장 쉽지만, 상위 시드를 바라보려면 우선 4경기를 전승해야 한다. 게다가 1라운드에서 자신들을 꺾었으며 순위 경쟁까지 붙어있는 KT전에서의 승리 여부가 정말 중요해졌다. 다만 상위 시드가 아닌 단순 플옵 진출 여부로만 본다면, 광동의 대진을 고려했을 때 그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정론이다.

해당 팀들 중 12승을 거둔 팀이 정규 3위로 등극할 확률이 대폭 높아지나, 최소 10승에서 최대 11승을 거두느냐의 여부에 따라 3위 싸움이 갈리게 될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그리고 누가 꼴찌일지도 관심거리인데 먼저 농심은 시즌 극초반 광동과 한화전 및 2라운드 샌박전을 제외하면 다 졌고, 프레딧 브리온은 농심을 상대로만 2승을 챙겼으며, 한화생명 역시 1라운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만 이겼다는 점에서 거의 모든 팀에게 승리를 얹어주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3], 해당 팀들의 행보 역시 향후 결과에 따라 명암이 분명하게 갈릴 예정이다.

2. 71경기 LSB 2 : 0 DK

정규시즌 71경기 (2022. 08. 03.)
Liiv SANDBOX			2	0	DWG KIA
○	○	-			×	×	-
10승 5패			결과		9승 6패
플레이오프 진출
Gen.G 플레이오프 2R 진출

정규시즌 7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진홍 (Kael)	이채환 (Prince)

플옵권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나가는 두 팀간의 대결이다. 서로 지옥의 강행군을 달리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온다면 10승 라인을 밟으며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담원과 리브 샌드박스의 상대 전적을 보면 담원이 현재 매치 11연승/세트 21연승 중으로 극상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돌풍을 일으켰던 낭만박스를 내내 밟고 아예 월즈 진출의 제물까지 삼아버린 팀이 바로 담원이며, 리브 샌드박스 역시 그동안 담원만 만났다 하면 박살난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직전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최근 담원의 모습은 좋게 말해줘도 너무 애매하다. 지금의 담원은 양대인 감독이 맡았던 작년의 T1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심해지고 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물어서 스노우볼의 시작점으로 삼는 현재의 리브 샌드박스가 담원의 이러한 모습을 노려 비수를 꽂으면 담원이 이에 대처할 수 있느냐가 미지수인 셈이다.

현재 담원은 각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담원의 현재 모습을 보고 과연 가능하겠냐는 말이 있으나, 당장 작년 서머의 T1의 모습을 보면 담원도 변화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실제로 이번 8주차에 담원은 2군 서포터 바이블을 콜업하고 버돌을 2군으로 센드다운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으나 작년 라헬 선수를 콜업했던 사례처럼 켈린 선수를 자극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는 추측과 바이블 선수의 선발출전을 통한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꾀한다는 추측이 있다. 후자일 경우 이는 유틸폿을 선호하며 라인전 단계에서 강한 견제와 선공권을 추구하는 켈린 선수의 스타일보다 적극적인 플레이메이킹 및 교전유도에 강점이 있는 바이블 선수의 스타일이 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는 담원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각 라인의 역할 자체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데, 최근 담원의 밴픽 양상을 보면 덕담에게 캐리픽을 쥐어주고 상체는 플레이메이킹 및 탱킹에 중점을 두는 픽을 선호해왔으나 서포터에게 메이킹과 관련한 롤을 맡기게 되면 상체가 캐리픽을 가져오고 하체가 이를 보조하는 역할 즉 20담원의 역할로의 회귀를 추구하는 것일 수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체급이 그리 높지 않다는 약점을 크로코를 위시한 팀적인 움직임으로 어찌어찌 넘긴 후 프린스에게 CS를 많이 배분한 뒤 교전에서 프린스 수호를 하며 한타를 하는 스타일이다. 크로코가 농심전에서 여러모로 흔들렸다는 것이 불안점이지만, 크로코는 DRX전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기대해볼만 하다.

1라운드에서는 아직 각성 전의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담원이 2:0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그 패배 이후로 5연승을 기록하기 시작하며 담원과 함께 시즌 내내 3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7주차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농심에게, 담원은 KT에게 크게 얻어맞아 주춤거리는 상태라는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DRX를 잡고 갈무리를 어느정도 한 반면 담원은 KT에게 2:0으로 대패한 상태에서 경기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담원은 항상 크게 코가 깨진 이후엔 갑자기 각성해서 경기를 휘어잡은 전적도 꽤 있는데다, 리브 샌드박스가 '강팀'이라곤 불리지만 경기력이 상당히 아슬아슬하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힘들다. 거기다 두 팀의 상황도 작년과 꽤나 흡사한 상황인건 덤.[4]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5] 그 중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 시 3위를 탈환하며, 젠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확정된다.[6] 담원은 이 경기를 질 경우 남은 대진이 불리하기에 사실상 3위를 탈환하기 어려워지고, 샌박 또한 이 경기를 패배하면 담원과의 세트 득실차가 벌어지면서 3위를 탈환하기 어려워지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도 있게 된다.

경기를 이틀 앞둔 8월 1일, 담원의 쇼메이커와 켈린[7] #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 즉 팀의 핵심 에이스들의 코로나 확진은 곧 경기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8]

여담으로 담원에서 켈린 대신 바이블이 출전하게 되면서 서포터 포지션엔 LCK CL 출신 선수들의 맞대결이 확정되었다.[9] 또한 조재읍 리브 샌드박스 코치 이후 오랜만에 LCK에 등장한 군필 선수다.

2.1. 1세트

71경기 1세트 (2022. 08. 03.)
WIN	29:57		LOSS
13/3/31	LSB	DK	3/13/7
58.1k			45.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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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Hextech,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2022 LCK Summer Match 71 1세트 라인업 변경
			윤설 (Bible)
			김형규 (Kellin)

담원은 바이블이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처음에 칼리-레나타 조합이 라인전을 리드하면서 순조롭게 첫 용을 가져갔다. 이에 담원이 오른을 노려서 크로코의 과잉 대응을 이끌어낸 덕분에[10] 담원이 첫 전령을 가져간 뒤 킬 교환과 함께 탑 1차를 밀었으나, 이때 도브가 합류를 하지 않고 미드 타워의 체력을 깎고 있었고 샌드박스가 2용까지 손쉽게 챙겨갔다. 여기서 2용을 넘긴 것과 도브가 미드 푸쉬를 한 것이 겹치면서 담원에게 가불기가 걸리기 시작했다.[11]

이에 담원은 어떻게든 용과 전령을 막으려고 모였으나, 한타에서 역으로 0:2 교환이 나버리고 샌드박스가 3용과 전령을 전부 가져가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실현시켰다. 여기에 샌드박스가 그 직후에 미드를 밀고 담원을 흔들면서 4용을 스무스하게 접수해버리자 담원 입장에서는 도저히 게임을 이길 수 없게 되는 구도가 서서히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샌드박스는 바론에 장로까지 전부 깔끔하게 챙겨 극상성 관계였던 담원을 박살내버렸다.

기본적인 운영부터 인게임 플레이메이킹, 궁극기 밸류, 팔 길이, 조합의 장단점에 있어서 샌박이 일방적인 우위를 잡고 담원을 흔들어버린 게임이였다. 담원도 초반 탑 교전을 통해 1천 골드 정도를 벌리긴 했으나, 상대가 용을 전부 가져가버리면서 가불기에 걸리기 시작한 뒤로는 라이즈의 궁 변수나 세주-오공의 메이킹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빛돌 분석위원은 '이 조합으로 담원이 어떻게 한타를 이겨야 하는지 견적이 안 나온다'라고 할 정도로 담원이 한타에서 들어가려고 하면 오른과 레나타의 궁이 들어오면서 샌박이 먼저 두들겨 패는 구도가 되었다.

POG는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준수한 궁극기 사용과 서포팅을 보여준 카엘이 받아갔다.

2.2. 2세트

71경기 2세트 (2022. 08. 03.)
LOSS	30:29		WIN
8/22/22	DK	LSB	22/8/66
50.7k			62.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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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탈리야, d_red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리산드라, d_redban5=트위스티드 페이트
, p_redban1=taliyah, p_redban2=yuumi, p_redban3=gnar, p_redban4=lissandra, p_redban5=twistedFate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갈리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gwen, p_bluepic2=poppy, p_bluepic3=galio, p_bluepic4=zeri,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세주아니,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시비르,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sejuani, p_redpic2=wukong, p_redpic3=azir, p_redpic4=sivir,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담원이 1세트의 피드백을 했는지 좀 더 한타 지향주의적인 조합을 가져가면서 바텀 제리 선픽을 하자 샌박이 시비르로 응수했다. 그 결과 담원은 그웬과 제리의 동시 성장이 필요한 조합이 완성되었으며, 샌박은 단단하면서 한타 밸류도 떨어지지 않는 조합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담원이 가뜩이나 초반 라인전이 약한 제리를 가져갔음에도 그웬을 시팅하면서 바텀메타에서 바텀을 유기하는 기적의 운영을 선보였다. 상체에 집중하면서 전령을 가져가며 미드 1차를 억지로 밀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고 그 결과 너구리의 그웬은 매우 잘 컸지만, 유기된 제리를 두들기면서 괴물이 된 시비르가 잘 큰 그웬을 묻어버릴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서 한타를 붙는 족족 시비르 튕기는 부메랑에 모조리 녹아버렸다. 거기다가 담원 측이 강타 싸움에도 전부 져버리면서 샌박이 23분 만에 마공용 영혼을 장착, 영혼과 돈으로 때리는 리브샌박의 일방적인 구타에 담원이 계속 밀려나며 프리하게 바론을 2번 먹고 장로까지 무난하게 먹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3. 총평

(Q. 다음 시즌 담원을 이길 수 있을까요?)
현 멤버가 유지가 된다면 사실 현실적으로 조금 힘들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절대 못 이긴다는 아니지 않을까요?

김목경 Liiv SANDBOX 감독의 선임 당시 인터뷰 中 #[12]

삐빅- 강팀입니다 …… 담원 기아는 '서부 판독기'로 위상이 추락했다.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의 경기 후 기사 中 발췌 #

지난 주의 결과로 강점을 다듬고 약점을 보완한 샌드박스의 완승으로 끝나면서 담원은 작년부터 이어져오던 3강 구도에서 실각되었다.[13][14]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승리로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지난 주에 터진 농심전 피업셋의 여파를 극복함은 물론 아예 3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을 높이며 자력 PO 진출 및 대 담원전 극상성 관계 청산까지 직접 이루었다. 프린스는 코로나에도 폼을 잃지 않았고,[15] 클로저는 제카에 이어 쇼메이커에게 판정승을 거두면서 도장깨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KT전에서도 승리한다면 3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고, 설령 패배해도 브리온전만 승리하면 담원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16] 리브 샌드박스는 스프링 시즌에 벌어놓은 월드 챔피언십 서킷 포인트가 아예 없으므로, 정규 시즌만이 아닌 향후 경기와 플옵에서도 최종 3위의 자리를 수성하면서 80점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반면 담원은 경기력이 여전히 바닥을 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바로 다음 경기가 젠지전이라 연패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너구리까지 영입하면서 사실상 슈퍼팀에 가까운 팀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17] 절망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번 시즌은 정말 답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또한 2연속 2:0 패배를 당하면서 3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된 것을 넘어, 2라운드부터 중위권과 플옵 싸움에서 리브 샌드박스, KT, DRX에게 전부 패배하며 이제는 강팀 판독기라는 말도 아까운 중위권 최약체로 평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남은 대진에 젠지, T1전이 있어 순위 방어가 여전히 위태로우며 LCK 승격 이후 첫 월즈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서서히 거론되기 시작할 정도로 단순 최악 이상의 분위기로 가고 있다.[18][19]

3. 72경기 KDF 0 : 2 GEN

정규시즌 72경기 (2022. 08. 03.)
KWANGDONG FREECS			0	2	Gen.G
×	×	-			○	○	-
6승 9패			결과		14승 1패
DWG KIA 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7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정지훈 (Chovy)	한왕호 (Peanut)

정말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붙잡아야 하는 광동과 T1마저 2:0으로 넘어뜨리며 2019 스프링의 그리핀, 2020 서머의 담원을 넘어 LCK 최초 무실세트 라운드 전승까지 노리는 젠지의 대결이다. 사실상 서머의 1황으로 올라선 젠지의 기세를 볼 때 광동이 한 세트라도 따는게 기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며 젠지는 1위 자리를 굳히고 폼을 유지하기 위해서, 광동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꼭 잡아내야 하는 매치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한다면, 담원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반대로 광동이 승리하면, 농심의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20]

3.1. 1세트

72경기 1세트 (2022. 08. 03.)
LOSS	26:04		WIN
5/14/16	KDF	GEN	14/5/43
38.4k			54.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Gen.G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드레이븐, d_blueban4=신지드, d_blue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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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Hextech, dragon3=Ocean, dragonsoul=)]

젠지는 모든 걸 정답으로 만들어주거든요.

강승현

젠지가 제리 유미를 주고 바텀 야스오[21] + 5에어본 조합으로 카운터치겠다는 매운맛 밴픽을 선보였다. 이런 매운맛 밴픽도 강팀의 특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론상 가능은 하지만[22] 조합 자체에 해설들이 의문을 표했지만, 인게임에선 젠지의 좋은 플레이와 더불어 무엇보다 제리-유미를 뽑아놓고 전령 타이밍 때 광동이 애매하게 막으러 갔다가 세주한테 대놓고 물리며 아지르에게 더블 킬까지 헌납하며 초반 젠지가 훅 앞서나간다. 광동 프릭스의 실수라고 할 장면은 이 전령 타이밍 때 말고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예상보다 라인전 이득을 훨씬 많이 보게 된 젠지는 이후 특유의 불도저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잘 큰 나르와 야스오가 각각 탑-바텀 사이드 주도권을 틀어쥐고 아지르가 미드에서 수성하기 시작하자 광동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포탑 방패가 깨지는 14분까지 모든 라인 포탑에 가한 데미지 0이라는 굴욕적인 기록마저 헌납하게 되었다.[23]

중간중간 한타에서 신 짜오가 원콤을 버티면서 킬 교환이 어느정도 나긴 했지만 이 소중한 킬마저 나르에게 마크당한 제리가 먹지 못하며 사실상 광동 측 딜러진이 유의미하게 성장하진 못했고, 젠지가 22분 만에 바다용 영혼과 25분 만에 3억제기를 가져가며 게임을 그대로 밀어버린다.

광동은 체급차로 처참하게 말려버렸다. 상대가 제리-유미를 풀어주고 실험실을 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밀려버렸다.

젠지는 제리-유미를 풀어주고 야스오-세주아니라는 굉장히 위험한 실험실을 개장했는데, 모든 멤버가 체급차로 상대를 밀어버리며 우리라면 이 정도 해도 된다는 걸 입증했다. 실제로 중간에 망한 신 짜오가 한번에 터지지 않고 한타가 길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2번 나왔는데, 이를 압도적인 성장차로 밀어버렸다. 멤버 전원이 고르게 존재감을 뽐냈다는 것 역시 크게 돋보이는 부분.

또한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LCK에서 제리-유미의 전승 행진이 끊겼다.[24]

3.2. 2세트

72경기 2세트 (2022. 08. 03.)
LOSS	24:21		WIN
2/14/2	KDF	GEN	14/2/34
36.0k[0.25k]			53.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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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Hextech, dragon3=Mountain, dragonsoul=)]

젠지가 제리를 가져가면서 1세트와는 달리 정석적인 원딜 캐리조합을 가져가자 광동도 시비르로 응수하면서 원딜캐리 메타를 준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 한타 기여도가 높은 챔프들을 마련하면서 두 팀 모두 균형 있는 조합이 완성되었다.

게임 시작 5분 만에 알리스타가 돌아다니며 영향력을 행사한다. 미드정글서폿 3대3에서 호잇의 닻줄이 피넛의 점멸로 벽에 박혀버린 반면 리헨즈는 점멸-분쇄로 엘림과 페이트를 띄워버린 후 박치기로 기절시킨 페이트를 토스하면서 젠지의 비에고가 킬을 먹고, 도망가는 노틸러스를 룰러의 제리가 와서 마무리하며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그 이후, 알리스타가 탑에서 비에고와 함께 기인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를 커버하러 광동 네명이 전부 출동하였으나 젠지는 전원이 사고 없이 집을 다녀오고, 커버 오던 아리는 인원이 비어버린 바텀에 순간이동을 써서 라인을 밀기 시작한다. 올라온김에 전령을 사냥한 광동은 제리가 밀고 있는 미드에 시비르를 보내고 탑에 전령을 푸는 동시에 시비르를 제외한 전원을 투자해버리자 젠지는 알리스타와 나르를 탑에, 아리가 밀던 바텀에 비에고를 보내 212 운영을 하며 15분 만에 골드 격차를 6천으로 벌린다. 16분경 탑에서 페이트가 아리의 스킬샷을 잘 피하면서 라이즈를 내주고 비에고와 아리를 잡아내지만 젠지는 그동안 미드 1차를 밀어버린다.

21분 광동측 탑 2차 타워에서 오공과 노틸이 제리에게 궁을 쓰며 이니시를 열지만 제리의 우월한 기동력으로 광동의 딜 호응이 힘든 곳에서 노틸의 궁이 터진다. 이때 따로 떨어져 있던 케넨을 나르 알리 비에고가 끊어내고 제리와 아리를 쫓아가던 광동이 오히려 젠지 사이에 껴버린다. 분노 관리를 잘 해놓았던 나르가 점멸 궁으로 호잇과 페이트를 벽에 꽂아버리면서 그대로 젠지가 클린 에이스를 기록했고, 21분 만에 글로벌 골드 1만, 킬 스코어는 8대2로 격차를 크게 벌린다.

한타 직후 2차 타워를 밀고 바론을 사냥한 젠지는 23분에 미드 억제기 타워에서 한타를 열어 다시 한번 5대0 한타를 내며 24분 만에 광동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낸다.

광동은 시비르의 궁을 시작으로 돌진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조합을 꺼냈으나, 젠지는 기동력이 협곡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아리와 제리, 이니시를 받아치기에 최고인 데다가 시비르를 카운터치기 좋은 알리스타를 선택하여 조합을 받아쳤다. 사실상 밴픽으로도 젠지가 이긴 셈.

3.3. 총평

별 다른 이변 없이 젠지가 2:0으로 도합 50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또한 젠지의 승리로 인해 담원은 최근 부진한 성적과는 별개로 일단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했으며 농심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젠지는 이 매치를 2:0으로 이겨 2라운드 6승 무패, 세트 기준 12승 0패를 기록해 2라운드 무실세트 전승의 기록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광동은 유일한 장점이던 체급마저 엘림과 호잇에 맞춰 하향평준화되면서 체급도 안되는데 운영은 더더욱 안되는 전형적인 하위권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엔 상대가 젠지였다는 사실만으로 어느 정도 변명거리가 되기는 하니,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26]

4. 73경기 KT 2 : 1 BRO

정규시즌 73경기 (2022. 08. 04.)
kt Rolster			2	1	Fredit BRION
○	×	○			×	○	×
9승 6패			결과		2승 13패
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7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문우찬 (Cuzz)	박증환 (Hena)	이대광 (VicLa)

KT의 낙승이 예상되는 매치지만, 프레딧 브리온도 폼이 오르고 있고, 지난주에 리브 샌드박스가 농심에게 업셋을 당하기도 했으니[27] 안전하게 플옵을 확정짓기 위해 꼭 이겨야 할 경기. KT는 남은 대진이 만만찮지만 광동과의 차이가 워낙 크게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까지는 이미 도달한 상태이며, 이 경기를 이기는 것만으로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28]

관건은 두 팀의 폼이 얼마나 올라와있는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탑라인은 모건의 폼이 탑건이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편이지만 라스칼 역시 폼이 올라온 상황이라 과거부터 고전해왔던 너구리를 상대로 탑차이를 낼 만큼 올라온 상태이기에 백중세, 정글의 경우 기량이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티에 비해 고점은 비슷하나 저점이 훨신 높은 커즈가 있는 만큼 KT가 유리하다.

미드의 라바가 3대 미드 페쵸라로 묶이던 스프링때의 기억을 살려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고는 하나, 상대인 빅라 또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어엿한 서부권 미드라이너의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마저도 쉽지 않아보인다. 바텀으로 가면 더욱 참담한데, 최근들어 LCK 탑급 기량을 보이고 있는 에이밍을 필두로, 이니시 챔프에서도, 유틸 챔프에서도 딜라이트에 비해 높은 숙련도를 보여주고 있는 라이프를 무색무취 바텀라이너로 평가받는 헤딜 듀오가 우세를 점하기 어려워보인다는 관측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상체게임으로 이긴 적도 있는 KT인 만큼 굳이 바텀캐리 전략을 고수할 필요도 없어졌다는 게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서는 난감한 부분일 것이다. 밴픽에서야 KT가 최근 또다시 코치진의 의미없는 고집이 발동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법 트렌디한 밴픽을 선보이는 프레딧 브리온이 유리한 측면을 잡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밴픽을 가지고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 세트승에서 매치승까지 따낸 KT이기에 얼마나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지가 포인트.

KT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광동과 승수가 동률이 되더라도 득실 차가 무조건 앞서게 되기 때문이다.

4.1. 1세트

73경기 1세트 (2022. 08. 04.)
WIN	32:39		LOSS
14/8/20	KT	BRO	8/14/18
61.3k			54.1k[0.2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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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 커즈 선수가 예전부터 오브젝트에 대한 집착이라고 할까, 그런 거로 예전부터 정평이 났죠.
강범현 : 저랑 게임할 때도 그랬어요. 용은 무조건 먹어야된다. 이러더라구요.

브리온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모건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 특히 엄티와 라바의 폼이 심각했다. 그나마 용을 잘 챙겨먹으며 반반 싸움으로 갔지만 3용 싸움에서 커즈에게 스틸을 당한다. 그래도 2킬을 먹고 미드 1차를 밀며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바론 둥지에서 또 무리한 바론 사냥을 시작했고 커즈 한명에 우왕좌왕하다 바론을 스틸당하고 전멸당하는 대참사가 나며 게임이 급격하게 기울어진다. 이후에는 커즈의 바통을 이어받은 빅라와 에이밍이 게임을 끝내며 KT가 선취점을 획득한다.

KT는 빅라의 적극적인 메이킹과 커즈의 2연속 오브젝트 스틸로 게임을 폭파시켰고, 그 외에도 라스칼의 탑 솔킬과 에이밍의 바론 지역 쿼드라 킬 등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브리온은 2용을 무사히 확보하고 3용은 스틸당했지만 2킬을 먹고 미드 타워를 확보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잡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바론 둥지에서 최악의 판단과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그르치는 원흉이 되었다. ~~KT도 이런 거로 악명높던 팀이라는 건 신경쓰지 말자~~

POG는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스틸해낸 커즈가 받았다.

4.2. 2세트

73경기 2세트 (2022. 08. 04.)
WIN	31:32		LOSS
13/4/33	BRO	KT	4/13/11
62.0k			48.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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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이 2세트에서 라바와 더불어 엄티가 각성하여 KT 상대로 세트승을 거뒀다. 한편 시비르가 왜 OP인지 제대로 각인된 판이었다. 1세트와 비슷하게 브리온이 먼저 용과 전령 등의 오브젝트에 집중하는 운영을 선보였다. 그리고 커즈의 스카너가 스틸각을 재지 못하게 집중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난하게 라인전에서 브리온이 힘으로 압박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웬의 성장세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한타에서 폭딜을 때려넣으면 역시 잘 큰 시비르가 튕기를 부메랑으로 KT를 쓸어담으며 일방적으로 4용을 먹고 한타 성립이 되지 않기 시작한다.

결국 최후의 장로 한타에서 KT가 스카너를 앞세워 엄티를 끊는데는 성공했지만 잘 큰 시비르가 몇 번 팔을 휘두르기 시작하자 KT의 주요 챔피언들의 체력이 모조리 빠져버렸고, 라스칼이 급하게 귀환 후 뒷텔을 타며 추가 한타를 개시해봤지만 이미 체력이 만신창이가 된 제리가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고 결국 3:5 한타를 패배해버리며 브리온이 2세트를 가져갔다.

4.3. 3세트

73경기 3세트 (2022. 08. 04.)
WIN	32:42		LOSS
18/10/45	KT	BRO	10/18/26
63.4k			53.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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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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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시비르를 빼앗아오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는지 시비르를 밴해버렸다.

양 팀 간에 서로 실수가 자주 나오며 역전하고 재역전하는 그림이 그려졌는데, 용을 2:2로 나눠먹은 상황에서 브리온이 KT의 몰래바론을 확인했음에도 아무런 대응 없이 바론을 공짜로 내줬다. 심지어 그 뒤에 에이밍을 짜르고 모건의 뒷텔로 KT를 포위하는 그림에 한타가 나왔지만, 모건의 아트록스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죽은 것과 달리 오히려 죽을 각이였던 빅라가 역으로 라바를 따내며 KT가 3대 1 교환을 해냈다는 점과 결과적으로 게임이 확 넘어가면서 3용 한타에서 5:0 에이스, 브리온이 바론을 공짜로 준 대가를 톡톡히 치르며 넥서스를 내주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정글-미드 차이가 크게 났다. 엄티의 바이는 3분 대에 무리하게 바텀 다이브를 열었다가 오히려 바텀이 나란히 죽는 결과를 가져왔고, 라바의 사일러스는 상대 팀에 맛있는 궁극기가 많이 있었음에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들어가면 안 될 때 들어갔다가 제압골드를 내주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로 사일러스와 레나타의 7연승이 동시에 깨졌다. ~~그리고 헤나의 아펠은 0승 7패에서 0승 8패가 되었다~~

4.4. 총평

2020 스프링 이후 2년 반 만에 KT가 서머 PO 진출을 확정지으며 LCK의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 이래 유일하게 PO에 가지 못한 팀이란 오명을 씻어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경쟁팀인 DRX보다 득실 관리가 잘 되어있었고, 매치 승리만으로도 KT에겐 충분히 좋은 결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장점도 단점도 보여준 매치였지만 이번 매치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바로 빅라로, 끊임없이 플레이메이킹을 연마한 끝에 성공률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3세트 POG까지 받으며 본인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4년마다 등장하는 KT산 천재 미드라이너의 대를 잇는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수준. 커즈도 메타를 타고 다시 날아다니고 있다. 2세트 시작 전에 중계진도 언급했지만 커즈는 데뷔 때부터 오브젝트 집착이 굉장히 심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T1이나 젠지처럼 초반부터 용을 대가로 큰 스노우볼을 굴리는 팀이 아니면 빠른 오브젝트 습득이 매우 중요하고, 커즈는 그런 플레이에 능한 데다 바텀의 강한 라인전 덕에 초반 빠른 용도 손해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으며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듣던 강타 성공률도 크게 증가해서 오브젝트 싸움에서 실패하는 일이 줄어들며 메타에 어울리는 정글러로 탈바꿈했다.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오늘도 역시나 나름 잘 버티다가 대퍼해서 1세트 패배 → 절치부심해서 2세트 승리 → 아무것도 하지 않고 3세트 패배라는 씁쓸한 공식을 스스로 증명하며 다시 패배하였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가 꼴찌 결정전이 될 확률이 높은 한화전이니 어떻게든 꼴찌는 탈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핸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어쨌든 스프링 플옵 진출 경험도 있고, 로스터의 팀합이나 고점을 놓고 봤을 때 지금과 같은 2승 13패에 랭크될 팀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긴 하나 이상하리만치도 프레딧 브리온에게 호구잡혀 있는 농심 정도를 제외하면 한화생명에게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과 더불어, 바론 둥지에서 오더가 마비되면서 그대로 날려먹은 매치 수를 생각해보면 팬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감정이 더 크지만,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왜 이러한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답답할 노릇인 상황이다

5. 74경기 T1 2 : 0 HLE

정규시즌 74경기 (2022. 08. 04.)
T1			2	0	Hanwha Life Esports
○	○	-			×	×	-
13승 2패			결과		1승 14패

정규시즌 7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최우제 (Zeus)	문현준 (Oner)

정상결전에서 0:2로 상처만 남은 채 돌아온 T1과 프레딧 브리온과 ~~리버스 정상결전~~ 최하위 탈출을 위해 경쟁 중인 한화생명의 대결. 전반적으로 T1의 강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인데, T1은 2위 수성 혹은 1위 탈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본인들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폼을 한껏 끌어올리는 계기로서 2:0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한화생명은 비록 플옵은 물건너갔지만 지난 5주차 1라운드 41경기에서 T1에게 한 세트를 따낸 기억이 있는 만큼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서 본인들이 여전히 기세가 남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분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담원, 광동전 모두 1세트 잘 해놓고 2, 3세트 연속으로 뇌를 뺀듯한 플레이로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T1의 승리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수순이다. 심지어 한화생명이 승리하려면 아무래도 상수에 가까운 두두에게 기대는 점이 많을 텐데, 하필 상대가 서머 최상위권 탑 중 하나인 제우스라는 점에서 더욱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T1의 인게임 방향성의 변화점. 젠지에게 수를 모두 읽힌 상태로 2:0 패배를 당하면서 더 이상 기존 플레이가 통하지 않고 한계를 맛보았는데, 문제는 다음주부터 플레이오프에 적용될 대격변 패치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 보통 이럴 때 T1은 한번 쓰고 버리는 서커스 밴픽을 보여주는 팀이라[30] 변화와 유지 중 어디로 방향성을 잡는지가 관건. 다만 이와 별개로 슬슬 파훼가 가능해진 운영이랑 강력한 체급과 반비례하는 잦은 실수와 불안정한 경기력을 뿜어내는 추세라는 점에서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이날 SKT 마이너 갤러리 성명문 작성 및 2차 트럭 시위 사건으로 인하여 롤파크에 최성훈 감독과 김지환 코치의 경질 및 감코진 보강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가 진행될 예정인데, 당연히 이에 대해서 타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그 곳에 상주하는 같은 T1 팬들에게까지도 굉장히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T1 입장에선 무난한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변수가 산적해있다는 것이 약간은 찜찜하긴 한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한 깔끔한 승리가 간절한 상황.

한화생명은 이 경기마저 패배하면 2019 진에어의 12연패 - 23연패에 이어 12연패 - 10연패(+a)라는 한 해에 2회 두자릿수 연패 기록을 쓰게 된다.

5.1. 1세트

74경기 1세트 (2022. 08. 04.)
WIN	32:24		LOSS
17/2/35	T1	HLE	2/17/3
67.4k			49.1k[0.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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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Hextech, dragonsoul=)]

한화생명은 지난 경기 3세트에 이어 윌러와 처니가 선발 출전한다.

T1이 경기시작부터 시종일관 탑을 후벼파 상체차이로 스노우볼을 미친듯이 굴렸다. T1이 바론을 먹을 때 한화가 용을 가져가나 2:4 한타를 대패한데다 바론버프 종료시점에서 상체만으로 만 골드 차이가 난 것이 백미.

T1이 상술했던 불안요소가 있더라도 너희에겐 당해주지 않겠다는 듯이 한화생명을 잔인하게 찍어눌렀다. 내준 것이라고는 용 두 개와 탑 3차 다이브에서 죽은 아칼리, 그리고 넥서스가 터지기 전 우물 다이브를 하며 존야를 썼지만 의문사[32]한 갈리오가 끝이었다. ~~페이커:아 버그~~

한화생명은 티어가 높은 챔프들을 챙겨가는 밴픽을 했지만, CC가 없는 조합이라 망하지 않고 반반을 가야 했지만 약팀으로서는 강팀을 상대로 반반을 가기에는 난이도가 높았고, 경기력과 운영에서 재미를 거의 못 보고 저항 한번 제대로 못하고 패배했다.

5.2. 2세트

74경기 2세트 (2022. 08. 04.)
LOSS	28:00		WIN
4/20/4	HLE	T1	20/4/62
42.7k			58.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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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Hextech, dragon3=Mountain, dragonsoul=)]

2022 LCK Summer Match 74 2세트 라인업 변경
			김장겸 (OnFleek)
			김정현 (Willer)
			이재훈 (SamD)
			조승모 (Cheoni)

2세트에는 윌러와 처니대신 온플릭과 쌈디가 출전한다.

초반에 갱 이득을 봐야하는 노틸러스를 잡은 한화였지만 모스트픽인 리 신을 잡은 오너가 T1의 바텀을 집중적으로 케어해주면서 되려 시비르-노틸러스 듀오가 라인전을 손해보면서 시작한다. 이후 예상대로 T1이 라인전 리드를 잡기 시작한다.

그러나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 두두-온플릭이 T1에게 물려 온플릭이 바로 터지고 오너가 딸피인 나르를 마무리하겠다고 무리하게 진입했다가 전사하고, 다시 두두를 마무리하기 위해 페이커가 궁까지 타고 왔지만 킬 교환이 나고 전령까지 한화생명이 먹으면서 한화생명이 서서히 웃기 시작한다. 이후 T1이 2용을 먹는 타이밍에 탑에 홀로 서있던 페이커를 끊어내면서 킬스코어를 반대로 역전하는데 성공한다. 후반픽인 사일러스-시비르가 있는 한화생명으로서는 전혀 나쁠게 없던 상황.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한화생명의 고질병인 뇌절이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비스타가 아직 팀원들이 호응이 불가능한 위치에서 미드 1차 지키겠다고 홀로 이니시 걸었다가 터지고, T1의 미드 1차를 밀겠다고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이 단체로 달려갔다가 세주아니의 디펜스에 막혀 포탑도 못 밀고 세 명이 전사한데다가 햇바론까지 내주면서 비등비등하던 글로벌 골드가 순식간에 5천 이상 차이가 나며 게임이 터져버리게 되었다.

이후는 그저 T1의 쇼타임으로 오너의 22시즌 두 번째 펜타 스틸[33]과 함께 제리가 쿼드라킬까지 띄우면서 무난하게 넥서스를 박살내면서 경기는 압도적으로 T1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 전까지 리 신이 찍고 있던 9연패 기록은 그동안 오너가 안 골랐으니까 그랬다는 듯이 2세트 POG를 받으며 끝을 맺었다. 왜 최근 다른 팀들, 특히 그 젠지마저도 T1전에서 리 신을 저격밴을 해온 것인지를 보여준 부분.

5.3. 총평

아무리 상처입은 T1이라지만 사전 예상대로 T1이 단 한번도 유리함을 내주지 않은 채 한화생명을 잡아냈다.

T1은 가장 중요했던 매치승을 거둠에 따라 13승 2패로 젠지의 뒤를 따라붙는데는 성공했다. 남은 대진이 농심-샌박-담원으로 서부권 팀이 2팀 껴있긴 하지만 하위권에서 골골대고 있는 농심전도 있고, 현재 폼이 상승세인 샌박전은 몰라도 폼이 수직하강 중인 담원전까지 패배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되기에 무난히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세트 초중반에 보여준 실수는 피드백을 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에 좋은 플레이로 잘 메꿨지만, 강팀과의 대결이었다면 충분히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는 문제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전까지 세트패를 종종 내주던 동부 팀을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를 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역으로 따지면 우승권 경쟁팀과의 대결을 대비해 폼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판단하는 게 어렵다는 문제 또한 있으므로, 앞으로 남은 플옵권 경쟁팀과의 대결을 잘 준비하는 게 현재의 핵심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서 T1의 인게임 방향성 변화의 여부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일단 한화생명전에서는 탑-정글의 플레이메이킹과 페이커의 로밍 플레이라는 기존 플레이스타일과 크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사실, 인게임 방향성을 이야기 하기 전에 그냥 체급 차이만으로도 게임이 터졌기에 이후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정확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34]

반면 한화생명은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육성이 아니라 패작'이라는 수식어를 떨쳐내지 못했다. 윌러와 처니가 나온 1세트는 그야말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참패했고, 온플릭-쌈디가 나온 2세트는 그래도 초중반까지는 나름 비등비등하게 끌고 왔었고, 현재 한화의 ~~그나마~~ 베스트 라인업은 두두-온플릭-카리스-쌈디-비스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화생명의 2022 시즌은 끝났고 저 베스트 5도 간간히 세트승이나 따내는데 그치지 결국 강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베스트 5를 지속적으로 기용해서 최소한 플레이오프라도 노리거나, 그게 아니라면 완전한 탱킹으로 지든 말든 신인들만 기용하든가 했어야 했는데 한화생명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돌림판으로 시즌을 보냈고 결국 2022 시즌은 문자 그대로 멸망했다.

6. 75경기 DRX 2 : 1 NS

정규시즌 75경기 (2022. 08. 05.)
DRX			2	1	NongShim REDFORCE
○	×	○			×	○	×
8승 7패			결과		3승 12패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정규시즌 7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건우 (Zeka)	장용준 (Ghost)	김건우 (Zeka)

플레이오프권의 벼랑 끝에 서 있는 DRX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입 확률 속에 허우적대는 농심의 대결.

DRX가 한 세트라도 승리하면 농심은 해당 경기 결과로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진출 실패를 확정짓는다.[35]

DRX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뒤집어버린 지옥의 9연전을 마침내 끝내고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으나 고전의 대진을 치르며 얻은 승수 및 승점 결과나 인게임 플레이 등을 보면 암울한 상황이다. 얻은 수확은 신남을 주체 못하던 표식의 약간의 안정성 탑재와 우수한 지표를 유지하고 있는 제카뿐이고 나머지는 매우 좋지 않다. 탑라이너 킹겐은 샌드박스전에서 나르로 시즌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으며, 팀의 기둥인 데프트의 부진은 본인도 인정할 정도라 헤매는 다른 팀원을 챙길 여유가 없다. 선수단의 폼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만회해줄 밴픽은 시비르 보고 베인을 뽑으며 해당 경기에서 선수단의 조합이해도를 의심케 하는 의아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기존에도 지적받던 마무리 능력의 부재는 여전한 등 고난의 대진 중 얻은 좋지 않은 성적에 휩쓸려 버렸다.

DRX 자체가 농심이 이제서야 탈출의 문을 열어제쳤다는 점에서 조금 더 할만한 상황이지만, 약점을 제대로 보완하지 못했다면 리브 샌드박스마냥 폭탄 돌리기에 당첨될 확률 내지는 플옵 경쟁에서의 낙관적인 기대를 얻기가 힘들어진다는 점에서 DRX 입장에선 킹겐과 데프트를 비롯한 팀 전원의 폼 상승과 팀적으론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는 결정력의 향상을 추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농심은 DRX의 문제같은 건 그냥 배부른 소리로 보일 정도로 총체적 난국인데, 승승장구하던 리브 샌드박스를 격파할 만큼 서부권과도 해볼만한 수준의 고점을 갖고 있지만 반대로 승점 자판기 프레딧 브리온에게 이번 시즌 유일하게 한 세트도 못 따낼만큼 저점이 상수로 뜨는 처참하기 그지없는 모습과, 고점은 가뭄에 콩 나듯 뜨는 문제와 오명을 이번 경기를 통해 벗겨내야 한다.

6.1. 1세트

75경기 1세트 (2022. 08. 05.)
WIN	37:55		LOSS
34/20/82	DRX	NS	20/34/52
79.0k			65.0k[0.2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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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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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최다 킬 경기
WIN	75경기 1세트	LOSS
DRX	54킬 (34:20)	NongShim RedForce

서로 난타전으로 계속 두들기는 상황이 지속되었고, 농심은 조합 상 받아치고 붙잡는 데에는 좋았으나 5인 다이브를 시도하다 과도하게 체중이 쏠리면서 이득도 못 보면서 턴을 왕창 빼앗기거나 용 욕심을 내다가 콜이 엇갈린건지 용 둥지를 막는 병력이 터져나가는 등, 의아한 운영을 보여주며 3용을 대가로 전 라인이 말려버린다. 농심은 마공용 영혼 완성 이외에는 희망이 거의 없이 DRX가 조금씩 밀어붙이는 상황이 나온다. 34분 36초 경 6번째 용 한타에서 농심이 승리를 거뒀으나, 한타에서 쓰러진 아무무가 죽자마자 리스폰 대기 시간을 무시하고 바로 다시 리스폰되는 황당한 버그가 발생하면서 퍼즈가 걸렸다. 굉장히 희귀한 문제였지만 이런 버그는 크로노 없이 아무무의 노쿨 리스폰 혜택으로 넘어가기로 했다.[37]

하지만 이 버그를 끝으로 농심은 그 다음 한타에서 DRX에게 바론을 공짜로 넘겨주고[38] 탈리야가 뜬끔없이 배수진을 깔아 농심 진영을 가둬놓고 싸우는 대체 뭘 하고 싶었는지 모를 어이없는 한타 끝에 전멸당하고,[39] 결국 그 대가로 플레이오프와 선발전 진출이 좌절되며 2022 서머와 시즌 전체 여정을 종지부로 마감하게 되었다.

마지막 바론 한타 중에 눈꽃의 레오나에게도 같은 부활 버그가 발생했고, DRX가 넥서스를 밀던 중 우물 안의 레오나를 노리다가 같은 부활 버그가 또 발생했지만 부활하자마자 게임이 끝나서 실질적인 의미는 없었다. 아무무의 부활 버그에 이어서 인게임 시간 37:00와 37:47에 레오나에게 연속으로 2번이나 부활 버그가 걸린 것이다. 유저들은 대체 코딩을 어떻게 했길래 솔랭에서도 나오기 드문 버그가 한 경기에 여러번이나 일어나냐고 라이엇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DRX는 제카와 데프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제카는 리치베인 극딜 사일로 DPM 1,000을 넘기는 플레이를 선보여 POG를 수상했다.

반면 농심은 우리가 알던 농심답게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모습만 보여주며 끝까지 문제 하나 개선하지 못한 채 완전히 침몰했다. 특히 고스트는 초중반까지 킬 하나도 못 먹고 연속해서 데스를 기록했으며 조합상 AD의 딜이 절실한 상황에서 3코어로 생존 아이템인 수호천사를 가는 등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줬다.

6.2. 2세트

75경기 2세트 (2022. 08. 05.)
WIN	42:56		LOSS
15/10/38	NS	DRX	10/15/24
78.9k			73.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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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조합의 강점을 극한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레넥톤이 단단하게 버텨주면서 한타에서 휘저어주는 것이 유효했다. 그리고 시비르의 전성기가 빨리 오면서 한타에서 부메랑을 날리며 계속 이득을 조금씩 축적시켜놨다. 농심이 용 싸움에서 이상한 포지션을 잡고 한타에 대패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미드 1차를 집요하게 수성하면서 굴려나간 이득이 힘싸움에서 유리함을 가져가면서 넥서스를 밀었다.

6.3. 3세트

75경기 3세트 (2022. 08. 05.)
WIN	28:04		LOSS
14/7/40	DRX	NS	7/14/18
52.6k			44.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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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DRX,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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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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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soul=)]

모두 한타를 바라보는 조합을 가져갔지만, DRX 쪽의 변수 창출이 좀 더 유리했던데다, 농심 쪽에 CC기가 부족한 조합으로 인해 2세트에서도 드러났던 포지셔닝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 게다가 레넥톤이 방어보다 공격력에 집중한 아이템 빌드를 가져가면서 휘저으면서 버티는 구도가 일어나지 못하고 잘 큰 사일러스가 특유의 체급을 내세우며 휘저어버리면서 농심 측 진형이 지속적으로 붕괴되었다.

6.4. 총평

DRX는 2대1로 겨우 진땀승을 거두며 PO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제카는 이번 경기에서 단독 POG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이며 명실상부한 팀의 1옵션임을 보여주었다. 동부권 3약팀을 상대로 세트패를 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플옵 진출 확률을 98%까지 끌어올렸다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반면 농심은 절치부심해서 2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역시나 1대2로 패배하며 허망하게 시즌이 끝나버렸다. 1세트는 괜찮은 조합을 가져갔음에도 뒷심이 부족해서, 3세트는 정교한 운영이 필요했지만 원래부터 운영이나 포지셔닝이 그리 좋지 않았던 만큼 스무스하게 쓸려나가는 구도가 이어졌다.

여담으로 경기 후 표식이 " 롤승우"라는 본인의 별명을 의식한 듯 수원 FC 유니폼에 롤승우를 마킹하여 입고 이승우의 갈까말까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세레머니를 했는데 이를 수원 FC 공식 인스타가 업로드하고 여기에 이승우가 댓글을 달면서 롤승우와 이승우의 콜라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7. 76경기 DK 1 : 2 GEN

정규시즌 76경기 (2022. 08. 05.)
DWG KIA			1	2	Gen.G
×	○	×			○	×	○
9승 7패			결과		15승 1패

정규시즌 7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한왕호 (Peanut)	윤설 (Bible)	박재혁 (Ruler)

지금이 1라운드였다면 Match of the Week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이름값의 매치였겠지만, 현재 두 팀의 격차는 너무도 아득히 벌어져 있다. 담원이 KT-샌박전에서 연속으로 2:0 패배를 당하며 죽을 쑤고 플옵권팀 상대로 전패 중이며 폼도 최악으로 추락한 와중에 젠지는 2황을 넘어 아예 적수가 없을 정도의 초월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순위만 보면 1위와 4위의 격돌이지만 사실상 젠지가 담원을 처형시키는 경기로 예상되고 있다.

젠지 입장에서는 정규 시즌 1위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40]에서 역대 최대 승점 정규 시즌 1위 기록[41]을 향해 담원전을 확실히 2:0으로 잡고 최종 KT전을 대비할 필요가 크다. 그래도 담원은 이번 서머에서 T1과 함께 젠지에게 세트승을 거둔 적 있는 유이한 팀이기에 젠지 입장에서 조심할 필요는 있다. 샌박전에서 담원이 경기력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면 그나마 기대감을 모을 수 있었겠으나, 오히려 정반대로 더욱 악화된 상태만 인증하면서 이제는 사실상 담원이 졌잘싸라도 해내느냐 아니면 광동처럼 굴욕만 당하며 참패하느냐가 관건인 매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담원 입장에서는 3연패의 기로에 놓인 시점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된 매치다. 가뜩이나 현재 1황의 모습을 보여주는 젠지를 상대로 힘들다고 평가되었기에 최대한 폼을 올려와서 고점을 터뜨리는 빌드업이 필요했는데, 오히려 kt전과 리브 샌드박스전을 모두 2:0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와 경기력이 모두 최악인 상태이다. 여기서 젠지전까지 무력하게 참패하면 이후 광동전과 T1전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 남은 경기 전패를 막고 플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점을 되찾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여담으로 젠지가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 시, 쵸비와 쇼메이커의 상대전적이 동률이 되며, 젠지는 세트 18연승을 기록해 2015 서머 SKT가 기록한 세트 17연승을 넘어서게 된다.

그리고 관중석에 ~~삼전드~~ 마타가 방문했다.

7.1. 1세트

76경기 1세트 (2022. 08. 05.)
LOSS	27:36		WIN
4/9/5	DK	GEN	9/4/14
45.4k			5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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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Hextech, dragonsoul=)]

" 이전 경기에선 비비는 경기에서의 시비르의 위대함을 봤다면 이번 경기에선 굴리는 경기에서의 시비르의 위대함을 본 것 같습니다!"

강승현

젠지가 바론 버프로 주도권을 쥐자마자 시비르를 필두로 순식간에 넥서스를 밀어버린다.

초반부터 한타와 잘라먹기 위주의 조합을 준비한 담원에게 젠지는 아예 잘라먹기나 한타를 못하게 무빙과 인원분배를 해내는 와중에 너구리가 역적 수준으로 갱킹은 물론 고립사까지 당하면서 피넛의 오공을 제천대성으로 키워버렸고, 정글러면서 라이너 수준으로 성장해버린 오공과 2:1에도 그럭저럭 호수비에 성공한 룰러의 시비르를 업고 담원을 문자 그대로 박살냈다.

7.2. 2세트

76경기 2세트 (2022. 08. 05.)
WIN	39:59		LOSS
33/19/77	DK	GEN	19/33/54
81.8k			75.9k[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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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2022 LCK Summer
	정글 카서스 524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2. 27. 스프링 6주차 HLE yoHan

" 군필 게이머가 아무무를 잘 한다...? 누구 한 명이 생각이 나는데...?"

강승현

"야 이거 피 3이야."

캐니언, 최후의 미니언 체력을 확인하며

양 팀이 바텀의 양강인 제리, 시비르, 그리고 이 둘을 보좌하는 데 최강으로 꼽히는 유미 셋을 밴하지도, 픽하지도 않는 진풍경을 연출해냈고 담원은 칼리스타-아무무 조합을 가져가며 초반 라인전에서의 우위를 앞세웠고, 젠지는 무난하게 루시안-나미 조합을 선택하며 맞받아쳤다. 이에 젠지는 스카너로 메이킹을 만들자 담원에서 정글 카서스[43]-탑 카밀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매운맛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고, 젠지는 이에 신지드로 받아치나 했지만, 레넥톤을 픽하며 일단은 무난하게 벤픽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칼무무를 뽑았다는 의의를 보여주는지, 초반부터 루시안 - 나미를 각각 2데스씩 박게 하고 바텀 1차를 빠르게 밀어버리는 등 바텀을 완전히 폭파시켜버린다.[44] 그리고 이 터진 바텀을 필두로 담원이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다.

그런데 바론 둥지에서 담원이 오더가 갈렸는지 스킬샷이 계속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놓치지 않는 젠지는 쵸비의 토스 대박을 필두로 바론 둥지에서 한타를 대승하면서 게임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꾼다. 하지만 젠지가 미드 내부 포탑까지 진격하는 과정에서 아무무가 또다시 궁대박을 치면서 게임의 흐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 화염용의 영혼을 두고 열린 한타에서 쵸비가 드래곤 둥지에 포지셔닝을 잡은 캐니언의 카서스를 소위 드리프트라고 불리는 W(모래 병사)-E(신기루)-Q(사막의 맹습) 연계로 카서스에게 풀딜을 넣으면서 궁극기로 마무리하면서 묫자리까지 망치는 그림을 그렸으나,[45] 그 과정에서 W-E-Q 연계 실수로 인해 쵸비가 원하는 위치만큼 이동을 못했고[46] 이걸 놓치지 않은 바이블의 아무무가 궁극기로 쵸비를 그 자리에서 묶으면서 쵸비가 궁극기-점멸-존야까지 들고 폭사하는 초대형사고가 발생함과 동시에 빈틈을 파악한 캐니언의 카서스가 앞점멸로 묫자리를 깔면서 루시안-나미-스카너의 한타 포지셔닝을 뭉게버리면서 담원이 한타를 대승한다. 이후 담원이 게임을 끝내려 미드로 향하는 도중, 도란이 미드 미니언에 텔을 타며 상대 미니언을 끊으려 했지만 원거리 미니언 딱 한 마리가 무려 체력 3으로 살아남고, 담원이 그 미니언 한마리를 젠지의 본진까지 호위하여 게임을 끝내는 데에 성공했다.

담원이 승리하면서 2년 전, 젠지가 담원의 세트 연승을 저지하고 2라운드 첫 세트패를 안긴 것처럼 이번에는 담원이 젠지의 세트 연승과 2라운드 첫 세트 패배를 안기게 되면서 젠지의 세트 연승은 17연승을 끝으로 마감이 되었다.

그야말로 카서스-칼리스타-아무무 하드캐리라고 봐도 될 정도로 초반부터 바텀 듀오가 LCK 최강이라던 룰리듀오를 박살내면서 차이를 벌렸고, 이를 젠지가 따라가나 했으나 이미 카서스는 어마어마한 폭탄으로 성장하며 스카너의 존재의의를 상실시키고, 결국 한타마다 기가막힌 묫자리를 세팅하며 어마어마한 폭딜을 우겨넣었다.[47] 그 기저에는 카서스가 만든 판을 받아줄 칼리스타와, 카서스에게 판을 깔아줄 카밀-아무무-아리도 있었던건 덤. 특히 아무무를 맡은 바이블은 마치 전임 서포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오더면 오더, 진입각이면 진입각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8]

반면 젠지는 초반에 바텀이 완전히 박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슈퍼 플레이와 교전으로 게임을 접전까지 이끌고 왔지만, 결국 조합 차이의 한계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특히, 이번 경기가 루시안 - 나미 듀오의 한계가 명확히 나온 판이라 현 메타 상 프로씬에서 더 이상 루시안 - 나미는 활약하기 힘들다는 것이 입증이 됐다. 실제로 특히 LCK서는 루나미 듀오의 승률이 이번 패치 매우 저열했고 그나마 승리를 기록했던 것이 룰러인데, 그것도 젠지가 잘해서 이겼지 이렇게 파훼당하면 무너진다라는 결말도 아이러니하게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룰러로부터 증명된 셈이다.[49]

그나마 불리하던 판에서 쵸비의 아지르와 도란의 레넥톤이 꾸역꾸역 활약해줬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레넥톤은 스턴싸개로 몰락했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아지르의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플옵에 이어 또 다시 길이 남을 역전승을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한타에서 쵸비의 아지르가 EQ 실수를 하면서 플도 못 쓰고 터져서 이길 수 있는 한타를 말아먹고 결국 패배를 하면서 마지막 3세트 경기를 앞두게 되었다.[50]

이때까지 경기는 한쪽이 너무나도 일방적인 경기가 다수 나왔는데, 오래간만에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다. 특히 담원은 "우리가 경기력이 안 좋고 너네 상대로 매치 승리는 아직 없지만, 올해 너희와 붙은 경기는 괜히 풀꽉[51]에 간 것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주듯 갑작스레 고점 경기력을 띄우면서 허무하게 패배해나갔던 kt-샌드박스 전의 기운이 변수 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1세트 패배 후 예측을 뒤집고 젠지의 세트승 관련 기록을 끊어냈다.

참고로 초반 탑라인에서 칼리스타와 1:1을 붙던 레넥톤의 분노 수치가 증발하는 버그가 떴었다. 솔킬을 따거나 최소 동귀어진각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버그로 인해 딜 계산이 들어갔음에도 칼리에게 솔킬을 따이면서 담원의 스노우볼이 더 크게 굴러갔다.

만약 버그가 없었다면 잘 큰 칼리를 잡고 레넥톤이 포탑을 가져갈 수 있어서 승부에 연관이 갈 만한 버그였다.[52] 상당히 유서깊은 버그인데 오랜 기간 제보됐음에도 고칠 기미가 없어서 전판에 등장한 부활 버그와 더불어 버그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 여론이 매우 나쁘다.

7.3. 3세트

76경기 3세트 (2022. 08. 05.)
WIN	39:59		LOSS
12/7/31	GEN	DK	7/12/12
75.7k			61.3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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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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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즈 : "왕자님! 왕자님!"
룰러 : " 피콜로급 마관광살포!"

넥서스 파괴 직전 제리가 쿼드라 킬을 올린 뒤

이번에는 담원 바텀 쪽에서 루시안-나미를 기용하였고, 이에 젠지는 제리-룰루라는 무난한 픽으로 대응하였다.

경기에서는 처음에는 서로 무난하게 파밍하다 10분 대에 피넛의 뽀삐가 바텀에 방문과 동시에 리헨즈의 룰루가 점멸-궁으로 연계하며 2명 다 잡아냈다. 이후 젠지가 포탑골드를 거의 독식하며 14분 기준 킬 스코어는 2대0인데, 골드 차이는 약 4000골드가 차이나게 되었다. 그러나 19분, 탑에 있던 도란의 갱플랭크와 룰루가 루시안을 제외한 담원의 멤버들이 다이브를 하게 되면서 둘 다 잡히면서 비벼지게 된다.

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조금이라도 더 유리했던 젠지가 날개 운영을 시도하면서 골드차이가 젠지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고, 담원은 이대로 흘러가게 되면 무난하게 진다는 마인드였는지 탑에 인원을 투자해서 29분 나르와 빅토르가 갱플랭크를 잡아낸다.

여기까지만 해도 아직 젠지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빅토르가 용을 먹고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통해 도망가려던 젠지 멤버들 중 룰루를 간발의 차이로 잡아내면서 빅토르의 왕귀 타이밍이 시작, 양측의 화력 밸런스가 담원 쪽으로 넘어온다. 젠지가 바론을 먹고 바론 타이밍동안 마이너스 골드를 찍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

하지만 34분 미드 라인에 무리하게 들어온 빅토르를 제리가 잡아내면서 주도권은 다시 젠지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결국 36분 벌어진 한타에서 젠지가 한방에 담원을 덮쳐 제리가 루시안과 비에고, 빅토르, 또 루시안을 쓸어담았다. 이 과정에서 젠지도 갱플랭크와 뽀삐가 잡히기도 했으나 흐름을 바꾸기는 역부족.

결국 후반 38분, 빅토르가 갱플랭크를 삭제시키며 젠지의 흐름을 막아내나 싶었지만, 빅토르가 점멸 실쿨인 상황에서 앞장서는 나르를 따라 양쪽 정글 시야가 없는데 미드 한복판에 나섰다가 매복한 젠지 본대에게 점사당해서 삭제당했고, 담원은 최후의 발악으로 제리를 물어 게임을 뒤집고자 했지만, 룰러가 신들린 카이팅을 하며 쿼드라 킬을 올리고 기나긴 싸움 끝에 위기를 이겨낸 젠지가 넥서스를 깼다.

젠지는 특유의 체급에 이제 운영까지 더해지니 스프링 때의 T1이 떠오를 정도로 원래 강했던 팀이 더 강해졌다. 굳이 꼬집을 점을 꼽자면 쵸비가 2세트 때 크지는 않더라도 약간씩 삐끗하는 모습을 보여준 경우다.[53] 또한 지금은 워낙에야 팀이 잘 받춰주고 다른 챔피언으로도 많은 캐리를 해왔던 쵸비지만,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이러한 조그마한 약점들도 보완해야 할 것이다.

2~3세트는 젠지가 부실했다기보다는 담원의 경기력이 확 올라온게 보였다. 해설진들도 2, 3세트 내내 그 젠지를 상대로 담원이 이렇게 고전시킨 것이 놀랍다며, 담원의 폼이 크게 올라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으로 봤을 때는 2020, 2021년 담원이 떠오른다는 의견들이 대를 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3세트에서는 끝끝내 전성기 시절 담원의 발목조차도 잡아대던 밴픽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는 점이 담원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루시안이야 고점 자체가 높아서 그렇다고 쳐도, 전 세트에서 이니시 챔인 아무무로 역대급 차력쇼를 보여준 바이블에게 왜 원딜 지원 이외엔 써먹을 방도가 극히 제한적인 나미를 쥐어줬는지는 끝내 의문인 상황이다.[54]

비록 쇼메이커 본인도 미스 포지셔닝이나 낮은 적중률 등 문제를 드러냈으나, 쇼메 본인의 폼이 코로나로 정상이 아니었음을 고려하면[55] 설령 빅토르를 뽑더라도 바텀 라인에서 시비르나 아펠리오스처럼 라인 클리어가 좋은 챔프를 가져와 빅토르의 부담을 줄여주고[56], 상대의 갱킹 각 견제와 여차하면 제리를 터트릴 요량으로 아무무, 노틸러스, 라칸과 같은 이니시 챔프를 집어와 초반부터 바텀에 설계를 맡겨야 하는 밴픽이 더 좋았을텐데, 루시안 - 나미를 집으면서 결과적으로 바이블은 장기인 이니시 챔이 아닌 별 활약상을 만들기 힘든 나미가 되면서 궁 셔틀 이외엔 거진 활약을 못하고 묻혔고, 원딜은 그런 나미를 등에 업고 힘든 싸움을 했으나 결국 억지 갱킹에 박살나며 제대로 썩어버리며 빅토르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다.

여담으로 이번 매치에서도 루시안 - 나미가 패배를 적립하면서, 사실상 프로씬에서 함정픽으로 자리잡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4. 총평

성승헌 : "아주 인상깊은 오늘 3전 시리즈를 보여줬군요, 양 팀이."
이현우 : "그렇죠, 젠지의 매치 연승은 이어가고, 역시 불리할 때나 어쩔 때나 젠지의 저력이 나왔다고 봐야겠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담원 기아에 대한 기대치도 많은 팬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을 것 같아요."

3세트 종료 이후 중계진

지더라도 '담원'스럽게[57]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담원은 결국 2022 LCK 정규시즌에서 젠지를 상대로 4연패를 맞으며 단 한 번의 매치 승을 거두지 못했다. 예상대로 젠지가 승리를 가져가며 1황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지만, 경기 내용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1세트만 해도 '그럼 그렇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담원이 최근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며 젠지의 세트 연승을 끊어내고 젠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숨겨진 Match of the Week'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2, 3세트 모두 담원이 엄청난 고점을 보여주고 1황 젠지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가 나오며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 대한 기대의 불꽃을 지폈다.

담원 입장에서는 비록 매치 패를 하였으나 플옵을 앞두고 바텀 듀오의 폼 상승으로 큰 수확을 얻었고[58], 1황 젠지를 상대로 역대급 매치를 보여줘 밀릴지언정 아직까진 견고한 체급이 남아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렇게 눈에 띄는 경기력 반등에는 클템 曰. 이른바 빠담 듀오, 특히 지휘관의 역할을 맡은 바이블의 공이 혁혁했으며, 파멸적으로 말리기 시작하는 상황에서도 '관리 능력'이 각성하며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2세트에선 기어이 세트승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쇼메이커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컨디션이 난조였음에도[59] 생각보다 준수한 폼을 보여주었다.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했고, 빅토르를 뽑아놓고 라이즈 상대로 CS차이가 순간적으로 30개 차이가 났다거나, 포지셔닝에도 문제가 많았지만[60], 코로나에 걸렸음에도 이전 경기들보다는 폼이 좋았다는 것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무엇보다 2군 서포터인 바이블이 콜업되어 1군 경기에서도 2세트엔 본인의 장기인 이니시 챔피언으로 무지막지한 차력쇼를 보이며 POG를 받은데다, 인게임 마이크에서도 일일이 교전을 지시하거나 빨려들어가지 않게 자제시키는 등, 2022 담원에게 가장 필요한 오더메이킹 능력을 탑재한 것이 확인되어 향후 담원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문제점이라면 너구리의 최근 폼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점. 대놓고 쓰로잉하는 모습보다는 안일한 판단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한번씩 크게 잘리거나 고립사를 당하던 2019 시즌의 그때 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너구리의 주력인 칼챔은 메타상으로도 본인 폼으로도 거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은 최대한 너구리의 폼을 수습하는 게 중요해졌다. 또한 종종 터지는 인원 배치의 실수 역시 단점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원사이드하게 패배할 거란 예측과 달리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기에 이 고점을 유지한다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워낙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탓에 결국 이번 경기 패배로 KT에게 4위마저 넘겨주고 5위로 굴러떨어진 것은 뼈아프다. 그리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여전히 변동 여지가 크고, 무엇보다 그 젠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은 오늘 경기 전까지 꿈도 못 꿨던 담원의 처지를 생각하면 오히려 패배했음에도 희망을 보게 되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야말로 졌잘싸를 실현시킨 오늘 폼을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추후 있을 광동전은 물론 T1전에서도 확실하게 희망적인 결과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젠지는 비록 2세트에서 자멸에 가까운 밴픽으로 경기가 폭발하며 연승 기록이 끊겼으나 1세트에선 강팀이자 젠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노우볼링으로 스무스하게 경기를 가져갔고, 패배했던 2세트에서도 꽝한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고[61], 3세트에서도 침착하게 상대의 핵심 챔피언을 잘라 승리를 가져오는 등 3개 세트 모두 1황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특히나 2세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아무리 크게 넘어져도 기어이 일어나는 오뚜기 정신과 3세트에서 보여준 젠지 특유의 긴 호흡은 여전히 높게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2세트에선 초반에 상수의 폼을 보여주던 바텀이 밴픽차이로 박살났고, 3세트에서도 특유의 운영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굴렸음에도 어마어마한 파워를 보이는 빅토르에게 하마터면 질 뻔한[62] 상황도 나오면서 밴픽을 좀 더 가다듬을 필요성이 생겼다.

경기 후 룰러는 인터뷰( 기사)에서 칼무무를 풀어준 것은 본인의 자신감이었고,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오히려 룰러가 바텀 구도에서 ~~룰러식 내가 이겨를 반성했다며~~ 예방주사를 잘 맞았다는 평을 남겼다.

8. 77경기 HLE 1 : 2 BRO

정규시즌 77경기 (2022. 08. 06.)
Hanwha Life Esports			1	2	Fredit BRION
○	×	×			×	○	○
1승 15패			결과		3승 13패

정규시즌 7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이동주 (DuDu)	엄성현 (UmTi)	김태훈 (Lava)

이변이 없는 한 꼴찌 결정전이 될 확률이 높은 2라운드 멸망전 2호. ~~Match of the Weak~~ 서로가 비슷하게 7주차가 끝난 시점에서 침몰하면서 꼴찌 대결을 하고 있는 하위권 팀들간의 대결이다. 8주차에 강팀인 KT와 3꽉 분전을 하고 패배한 브리온과, 화가 난 T1에게 구타를 당하고 온 한화인 만큼 서로가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승수는 브리온이 하나 앞서지만 브리온은 1라운드에서의 득실 관리가 개판이었고, 이 경기를 지면 10위가 유력하게 되므로 마냥 마음 편하게 할 수만은 없다.[63] 그러나 2라운드 들어 한화생명 역시 득실 관리가 개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브리온 입장에선 0:2 셧아웃 패배만 아니라면 일단 순위 변동은 없기에 한숨 돌리게 되었다.

승부는 어느 쪽이 잘하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 먼저 저점을 터트리고 미끄러지느냐가 관건. 우선 7주차의 성과만 보면 상황 자체는 한화보다는 브리온 측에게 좀 더 웃어주고 있다. 8주차 들어서도 한화생명은 T1에게 2세트 합산 1시간 만에 2:0으로 패배했으나 프레딧 브리온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머의 KT를 상대로 세트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기에 최근 경기력은 프레딧 브리온이 한화생명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한화생명은 감코진의 운영부터 선수단 뺑뺑이를 돌리거나 알아서 카운터를 맞아주는 식의 기묘한 밴픽을 선보이고 있고, 한화의 대장군이라 불리며 버스 운전대를 잡고 있던 탑라이너 두두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폼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다 그 믿을맨이던 두두도 69경기 1세트 이후 상당한 저점을 띄우면서 상당히 위태로운 징조를 비치고 있다.

브리온은 운영이나 밴픽 전략에 있어서 좀 더 메타 파악에 능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황에 맞는 카운터 픽을 쥐여주는 모습 등을 선보이고 있다. 7주차에 농심을 2:0으로 잡으며 연패를 끊어내는 데에는 성공하면서 기세를 살리고 있지만, 반대로 그 이면에는 사실상 농심이 알아서 자폭해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시선도 존재하는 만큼 과연 시즌 후반부의 기세를 발휘하고 있는지는 한화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8.1. 1세트

77경기 1세트 (2022. 08. 06.)
WIN	36:47		LOSS
17/11/54	HLE	BRO	11/17/22
72.2k[1.0k]			69.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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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Match 77 1세트 라인업 변경
			조승모 (Cheoni)
			이재훈 (SamD)

"이거 TNT 몇 톤 짜립니까!"

전용준

초중반까지는 9, 10위 팀들답게 환장할 경기력을 두 팀 모두 보여줬다. 그나마 브리온이 게임을 상당히 유리하게 굴려가고 있었지만, 중반부터 브리온이 엄청나게 유리했음에도 끔찍한 한타력을 보여주고 이를 잘 받아먹은 한화가 TNT를 가득 채운 듯한 화약통의 살벌한 광역딜로 대역전승을 거둔다.

브리온은 중반부까지는 모건과 헤나의 분전으로 우세를 점했으나, 이후 일어난 한타에서 지속적으로 패배하며 결국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특히 잘 큰 드레이븐의 딜량이 처참했는데 헤나의 포지셔닝 미스도 있었지만, 드레이븐이 잘 컸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가 드레이븐을 위한 딜각을 만들어주고 보호해주는 포지셔닝을 잡는 것이 아니라 서로 뒷라인을 물어대는 난타전 구도를 짜면서 역으로 한화 측에서도 드레이븐을 물 기회가 계속 만들어진 게 화근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성장이 말렸던 갱플랭크에게 아이템이 뜨고 회복해서 결국은 두두가 만장일치로 POG를 차지한다.

8.2. 2세트

77경기 2세트 (2022. 08. 06.)
WIN	30:52		LOSS
11/2/24	BRO	HLE	2/11/7
57.9k			47.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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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Hextech,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1세트의 역전패를 다시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브리온이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며 한화를 그대로 무너트렸다.

브리온은 뽀삐가 바텀 2렙 갱을 성공한 이후 사고 없이 아주 순탄하게 게임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생존성이 취약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빅토르가 라인전에서 압박을 전혀 당하지 않으며 현상금이 붙을 정도로 아주 편안하게 성장했고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 뽀삐의 궁이 적재적소로 들어가며 오브젝트를 모두 독식하며 편안하게 스노우볼을 굴린다. 이후 장로 앞 시야 싸움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스카너를 노틸러스가 물며 그대로 폭사시키며 한타가 시작되기도 전에 한타가 끝났고 패퇴하는 적들을 추적하여 다 죽여버리며 승리를 가져간다.

한화생명은 초반 바텀에서 루시안이 무지성 앞 대시를 사용했다가 뽀삐의 2렙 갱킹을 당하며 퍼블을 내주었고, 뽀삐가 바텀에서 갱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스카너가 카정을 안 들어가고 제발로 동선을 망가트리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이후 첫 전령은 어떻게든 먹었으나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며 냅다 미드에 투기하고, 이 과정에서 전령은 타워에 박지도 못하고 스카너는 물려 죽으며 손해를 막심하게 본다. 이후 오브젝트 싸움마다 뽀삐가 한두명씩 날려보내며 용이며 전령이며 모두 다 내주었고 다 내주다보니 넥서스까지 내주게 된다.

8.3. 3세트

77경기 3세트 (2022. 08. 06.)
LOSS	35:08		WIN
4/16/11	HLE	BRO	16/4/45
55.8k[0.5k]			69.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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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세트와 다르게 한화생명이 움직임으로 초반은 웃지만, 과도한 공격성을 이기지 못해 두 번째 전령 타이밍에 브리온에게 추격을 헌납했고, 그 기세가 그대로 이어져 브리온이 승리했다.

8.4. 총평

서머 시즌 최후의 단두대 매치 결과는 서로간의 기나긴 난타전 끝에 브리온의 복수극으로 끝맺음을 지었다. 둘 다 약팀으로서 지닌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한번씩 나오면서 자신들 스스로와의 싸움과도 같았던 잦은 스로잉들이 많았으나, 결과적으로 팀합이 적절했던 브리온이 3꽉 싸움을 끝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브리온은 지난 1라운드의 한화전 패배를 딛고 성장을 어느정도 증명하여 한화 생명을 잡아내어 끝내 결실을 마무리지었다. 같은 하위권이지만 바닥에도 더 바닥이 있다는 듯한 차이를 한화생명과 3세트 내내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동안 부진이 잦았던 라바가 다시금 일어서며 미드 차이를 내어 초반의 주도권을 잡아 기세를 모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브리온 전체가 초반을 압도한 것에 자만하는 플레이를 보여줘 스피드한 운영을 걸려다 오히려 하드 쓰로잉으로 자멸하여 자신들이 왜 약팀인지도 증명한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브리온보다 너무 안 맞은 팀합과 막장에 가까운 쓰로잉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멸했다. 심지어 이긴 1세트도 브리온이 9:1로 유리한 상황에서 하드 쓰로잉이 연발한 것을 받아 먹고 승리당한 것에 가까워서[66] 사실상 3대0을 당한 수준으로 KO당하며 패작이라는 비난을 떨쳐내는 건 불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내구도 패치 이후 빅토르의 왕귀 타이밍이 더 늦춰지면서 빅토르를 뽑은 팀의 초반 설계가 더 어려워진 메타인데, 한화는 충분히 초반을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조합을 뽑아놓고 오히려 2, 3세트 모두 빅토르에게 킬까지 내주며 승리를 갖다 바쳤다.

여담으로 브리온은 3승을 챙겨 농심과 동승을 얻었는데, 만약 농심이 다음 경기에서도 세트 수와 상관 없이 패배하면 브리온에게 순위를 뺏긴다. 즉, 브리온은 8위로 올라서게 되고, 농심은 9위로 떨어지게 된다. 8위로 올라선다는 것은 과거로 따지면 강등권 탈출이므로 어느 정도 의미있는 등수. 농심은 한화생명전이 남아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9. 78경기 KT 1 : 2 LSB

정규시즌 78경기 (2022. 08. 06.)
kt Rolster			1	2	Liiv SANDBOX
×	○	×			○	×	○
9승 7패			결과		11승 5패

정규시즌 7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동범 (Croco)	이대광 (VicLa)	이채환 (Prince)

스프링 7위와 9위가 서머의 KT와 낭만의 리브 샌드박스로 돌아와 맞붙는 상위권 싸움의 분수령이다. 3~4시드 유력 팀으로 보였던 DRX와 담원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2라운드에 들어 월즈 진출 경쟁에 대한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두 팀의 대결이기에 실질적인 중요도는 단순한 순위 싸움 이상이다.

양 팀의 팀 컬러는 크게 보면 유사하다. 바텀 라이너의 압도적인 기량을 이용한 바텀 하드캐리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것이 기본이며, 여기에 팀원들의 고른 활약 및 서포팅이 더해져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두 번의 역전승을 기록하였으나 당시 KT는 아리아가 선발로 나왔고, 당시 양 팀의 경기력 역시 안정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67] 이런저런 요건을 따져 보면 실질적인 경기력에서 섣불리 한 쪽의 우위를 점칠 수는 없다.

우선 KT는 리브 샌드박스와 달리 탑의 힘싸움이 가능하며, 라인전 단계의 구멍이 없다는 점에서 리브 샌드박스보다 우위에 있다. 구멍이 없다지만 아무래도 탑의 라인전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대부분의 승리 공식이 바텀 캐리로 쏠리는 샌드박스와 달리, KT는 바텀뿐만 아니라 상체도 하드캐리가 가능하다는 걸 담원전에서 입증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바텀이 막히고 들어가는 게임에 크게 답답해하며,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스프링 때의 지나친 공격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도 KT가 웃을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은 경기력이 올라온 뒤로 1라운드에서 기복을 타던 팀원들의 폼이 안정화가 된 덕분에 승리하는 경기에서 고질병으로 꼽혔던 대퍼타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유리하다가 뒤집혀 패배하는 모습이 두 세트 모두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팀 컬러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가 보임에도 KT의 우위를 함부로 점칠 수는 없는데, 인 게임에서의 소규모 교전과 한타에서의 파괴력 자체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우위를 점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운영이나 라인전 단계에서 분명한 약점을 드러낼 때도 교전 파괴력 하나로 서부에 자리를 잡았을 정도로 교전을 즐겨 하는 팀이며, 그 파괴력은 불리한 상황에서 1황 젠지를 상대로 한타를 몇 번씩 뒤집어버리고 젠지의 쌍둥이 타워 앞까지 밀어붙일 정도로 뛰어나다. 양 팀 다 교전을 회피하지 않는 팀이라는 점에서 샌드박스의 장점이 발휘될 가능성 역시 높다.

그리고 초반 지표의 약세로 인해 은근히 가려져 있는 점인데, 리브 샌드박스는 탑이 밀리면 밀렸지 미드와 바텀의 라인전은 상당히 탄탄한 편이다. 2라운드에 들어 비정상적인 초반을 보여주는 젠지전을 제외하면 라인전 단계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최소 반반을 유지했으며, 오히려 상성에 따라 압박을 넣거나 크로코의 설계를 더해 초반을 터트리는 그림도 만들어낸 바가 있다. 샌드박스를 상대하는 팀이 이를 인식하고 탑을 작정하고 파서 성과를 낸 경기도 없지 않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광동전 2세트나 담원전 2세트같이 팀적인 설계를 통해 바텀에 더욱 큰 이득을 몰아주고 판을 뒤엎는 전략도 선보였다.

비록 농심전에서 크게 얻어맞고 DRX전에서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35분이 넘는 혈전을 벌인 KT와 달리 리브 샌드박스는 전령을 제외한 오브젝트를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매우 깔끔하게 담원을 제압하고 왔다. 이 과정에서 탑 라인전 이슈를 제외한 어느 약점도 노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체급이나 운영 쪽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바텀 캐리 팀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팀 내 데미지 비중에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클로저도 자기 증명을 끝내가고 있다.

KT는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한다면 순식간에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으며, 리브 샌드박스는 이 경기를 승리할 시 3위를 확정 수준으로 굳힐 수 있다. 두 팀 모두 스프링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통해 서킷 포인트 30점을 보장해 최소 선발전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정규시즌 3위 자리가 정말 간절한 상황[68]이며, 교전을 피하는 성향도 아니기에 아주 처절한 난타전으로 이어지리라는 예측이 많다. 이름값만 떼어놓고 보면 8주차에서 제일 기대감이 큰 경기 중 하나다.

이 경기에서 KT가 승리하게 되면 T1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다. ~~전통적으로 서로 좋은 일 안 해주는 통신사 라이벌 징크스가 과연 완전히 깨질 것인가~~

9.1. 1세트

78경기 1세트 (2022. 08. 06.)
LOSS	29:28		WIN
5/18/9	KT	LSB	18/5/50
48.1k			59.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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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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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초반부 라스칼의 탑 솔킬을 시작으로 탑과 바텀이 라인전을 리드하면서 이를 빌미로 오브젝트 운영에서 우선권을 쥐고 선전했다. 이후 라스칼이 도브를 한번 더 솔킬 내버리면서 탑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게임이 터져나가나 싶었으나, 클로저의 미친듯한 피지컬로 주가 상승 중인 빅라를 솔킬을 내며 KT의 기세를 꺾어내기 시작한다. 그 후 용 한타와 탑 한타에서 크로코의 정신나간 이니시와 샌드박스의 가공할 어그로 핑퐁을 선보여 미친듯한 체급차로 2연속 한타 대승을 거두며 골드 차이를 역전 시킨다.

그 후 라스칼이 새어 나가는 미드 차이를 막아 보려 했으나, 미드 한타에서 프린스가 리신의 궁을 주문 방어막으로 막아내며 ~~노력은 인정하지~~ 한타를 다시금 엎고 KT를 박살내버린다.

라인전과 교전 가릴 것 없이 판을 깔고 시간을 벌어준 클로저와 끝끝내 각을 만들어 게임을 뒤집은 크로코의 캐리였다. 클로저는 아리를 솔킬내며 시간을 벌어준 것을 시작으로 한타에서 온갖 활약을 다 하면서 미드 차이를 냈고, 크로코는 불리한 팀에서 존재감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스카너로 각을 만들어냈다. 같은 운영을 선보이는 두 팀간의 싸움에서 미드-정글 차이 하나로 게임을 뒤집으며 탑이 부진을 해도 이니시 하나를 잘만 곁들일 수 있으면 한타에서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게임에서도 보여준 셈이다. KT는 이를 파훼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에이밍 원툴이 되면서 골드를 역전당한 것이 많이 뼈아팠다.

9.2. 2세트

78경기 2세트 (2022. 08. 06.)
WIN	30:41		LOSS
22/4/41	KT	LSB	4/22/12
64.3k			45.8k[0.3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시비르, d_blue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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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yuumi, p_redban2=lucian, p_redban3=zeri, p_redban4=sejuani, p_redban5=gnar
, d_bluepic1=아칼리,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아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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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 칼 무무가 약팀이 업셋하기 좋은 픽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뒤집어서 말하면 그냥 좋은 픽이라는 거예요."

이현우

바텀의 두 OP픽인 제리와 시비르를 둘 다 밴 때리자 KT가 최근 들어서 핫한 조합인 칼무무를 들었고, 초반부터 KT의 비에고와 바텀이 인베를 이용해 크로코와 바텀의 성장차를 만들어낸다. 초반부터 첫단추를 잘못 꿰버린 샌박은 용한타에서 역전을 꾀하려 했으나 초반부에 말린 스노우볼링을 해결하지 못한 성장차로 한타를 대패하며 결국 게임이 터져버렸다. 이렇다보니 탑의 성장이 중요했으나 도브마저 라스칼에게 솔킬까지 당하며 20분도 안 된 체 9천차 골드로 심하게 벌어져버린다.

그 후로 30분 동안 KT의 찜통 운영으로 샌박을 통으로 뜨겁게 찌워 말리며 긴 시간 동안의 학살 타임을 가지고 게임을 끝낸다. 특히 1세트에서 도브를 반쯤 죽여놨던 라스칼은 이번 세트에서도 도브를 반쯤 죽여놨고, 빅라는 '내가 못한 게 아니라 아리 선픽이 문제였다'라고 말하듯 초반부터 사일러스의 변수를 최대한 활용해 한타를 뒤집어놓았다.

9.3. 3세트

78경기 3세트 (2022. 08. 06.)
WIN	37:41		LOSS
9/16/22	LSB	KT	16/9/41
66.5k[0.75k]			71.1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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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꽉퀴+ 6수빈 조합에도 모자라 용준까지 추가된 결과 앞경기처럼 이번에도 3세트까지 가면서 6꽉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로 미드에서 사일러스 활약으로 미드 운영이 중요해지자 차라리 바텀의 핵심 픽을 주고 사일을 벤하는 강수를 두었고, 미드에는 탈리아와 아지르의 구도가 되었다. 나머지 바텀은 KT에게 좋은 조합이 되었던 아무무 서폿을 다시 기용하였고, 커즈도 활약상을 보였던 비에고를 다시 기용한다. 이에 리브 샌박은 들어오는 공격을 받아쳐내는 뽀삐와 룰루를 픽한다.

리브 샌박의 빈약한 초반부를 의식하여 KT가 전 세트에도 아무무의 이시니를 이용해 뽀삐에게 인베를 걸었고, 이로 인해 뽀삐가 초반에 점멸이 빠지면서 시작한다. 3분경 KT는 탑 주도권을 이용하고자 라스칼과 커즈가 초반 3렙 갱으로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타이밍 맞춰 뽀삐가 발빠르게 달려와 역갱을 당한다. 하지만 뽀삐가 점멸이 없어서 리브 샌박의 탑듀오 역갱이 실패한다. 그 사이 탑에 상체 교전이 확인되자마자 아무무가 바로 룰루를 물어 룰루의 점멸이 소모된다. 그 후 뽀삐가 상대팀 레드 캠프를 우회하여 체력이 적은 탈리아에게 킬각을 걸었으나, 탈리아에게 점멸이 남아 있었고 오히려 다이브가 실패하여 탈리아에게 선취점을 내주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후 11분이 되자 아무무가 6렙이 되면서 미드 로밍을 시도, 여기서 킬각을 잡아 미드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인다.

15분이 되어 두번째 전령에서 각 팀이 탑 라인에 모이게 되었고, 미리 전령 라인에 자리를 잡은 아무무가 날카로운 이니시를 보여주며 룰루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한다. 리브 샌박은 예상치 못한 역습을 수습하려 뽀삐가 적진에 들어갔으나 오히려 쓰로잉이 되어 뽀삐까지 죽으며 KT가 전령를 획득하고 중반 운영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

18분이 되면서 탑 라인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온 뽀삐를 KT가 노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크로코가 KT의 모든 공격을 받아내고 살아 남아 샌박의 역습 기회가 찾아오고, 서로간의 교전 끝에 제리의 어그로 핑퐁[71]으로 아무무가 잘리게 되었다.

19분 경에 세번째 용 한타가 다가오는데, 유일하게 선 이니시가 가능했던 아무무의 Q가 단 하나도 안 맞는 불상사가 일어나면서 용 주도권을 날려먹는다. 리브 샌박은 이 주도권의 기세를 몰아 24분에 바론 레이드를 시도해 한타 운영에 쐐기를 박으려 했으나, 아무무의 Q가 나르를 맞고 바론 벽을 넘는데 성공하면서, 이어지는 아무무 점멸 궁으로 4인궁을 박는 라이프 역대 인생 이니시 매드무비가 만들어진다.[72] KT의 치명적인 역습에 리브 샌박이 갈려 나가며 상체 전부 전멸하게 되었고. 이 기세로 바론과 용으로 전리품을 배부를 정도로 챙기는 그림이 나오게 되었다.

26분에 다시 KT가 블루 캠프 지역에 한타를 연다. 이 때 리브 샌박도 물러섬 없이 도브가 나르 4인 궁으로 밀어 넣는데 성공했으나, 나르의 궁을 맞지 않았던 시비르에게 프리딜이 열리면서 비에고의 후속 이시니에 오히려 샌박이 역으로 한타를 패배한 직후부터 사실상 KT가 스노우 볼링을 굴리기에 최적화 된 상황이라 골드 차를 5천을 벌리며 승패가 갈리기 시작한다.

KT의 운영에서 의문점을 보였는데, 두 팀 모두 용 스텍이 2:2 상황에서 먼저 3용을 챙겨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 그냥 3용을 순순히 내줬던 것을 통해 해당 장면부터 리브 샌박의 작은 스노우볼링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KT는 이후 바론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 라인 2차 타워와 미드 3차 타워까지 전부 철거하고 순식간에 1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리브 샌박을 위기로 몰아넣기 시작한다.

35분경이 되면서 6번째 용이 소환되었고, 여기서 KT는 심리전과 운영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라스칼을 용한타 전장에서 벗어나 미드 억제기를 밀면서 샌박의 한타 구도를 흔드는 작전을 시작한다. 그러나 샌박은 이를 빈틈으로 노려 한타 싸움을 보며 불용에 오히려 집중하기 시작한다. KT는 단순히 심리전만 하려고 했는지 살짝 뒤로 빠지자 오히려 불용이 샌박 쪽에 다가오면서 샌박에게 불용 레이드 기회가 찾아온다. 리브 샌박은 물러서지 않고 끊임없이 억지 교환 구도와 용 싸움을 유도하며 시간을 끌었고,[73] 6번째 화염용을 앞두고 뽀삐가 아무무를 압박, 점멸을 뽑아내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 여기서 커즈와 크로코의 강타 싸움이 이 매치의 결정타가 될 상황이었는데, 크로코가 강타 싸움에 기적적인 승리를 하면서 4불용을 완성하고 동시에 목표 현상금까지 획득한다.

4불용이 완성되자 KT가 급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심리전에 말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KT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한타를 열려 했으나 바텀 라인에 아지르의 포탑이 한타의 포석을 미리 깔고 있었고, 니가와 조합이었던 샌박의 호구에 들어가기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나마 고립된 도브를 잡아낸 후 아지르의 포탑 사이로 포킹을 하며 샌박의 체력을 깎아먹긴 했으나 와신상담을 하던 제리 왕자의 옥체가 보존되면서 결국 이 임시 타워에 시간이 끌리고 샌박이 역습할 시간을 벌게 된다. 결국 체력이 많이 남아 있는 제리가 연이은 교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KT의 잔류 인원들을 하나씩 잘라내기 시작하였고, 이를 기점으로 샌드박스의 나머지 맴버들도 제리에게 합류해 기세를 이어나가면서 제리의 초시계 이니시와 더불어 샌박의 어그로 핑퐁 필살기로[74] KT는 이 한타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그림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술 더 떠 샌박은 이 빈틈을 절대 놓치지 않고 바로 넥서스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KT의 미드 타워는 1차 타워도 보존되어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전광석화로 상대 미드 억제기까지 밀면서[75] 상황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샌박이 쌍둥이 타워까지 당도하자 KT는 리스폰 되는 대로 넥서스를 사수하려 했으나 공속이 빨랐던 제리와 아지르를 버텨내지 못하고 넥서스가 부숴지며 게임이 끝난다.

리브 샌박의 완벽한 농성전과 노림수, 그리고 '제리 엔딩'으로 만골차 차이를 뒤집어 에이스를 띄우고 KT의 넥서스를 파괴한다. 넥서스가 파괴된 시점에서도 KT가 4000골드를 앞서고 있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나르가 고립되어 잘리나 아지르가 포탑을 세우고 농성을 하며 순간 KT의 전열을 가르고, 동시에 프린스가 상대 바텀에게 동시에 딜을 꽂아넣으며 제리-뽀삐-제리-아지르로 이어지는 한타 역할 승계를 예술적으로 해내며 한타를 대승, 곧바로 넥서스로 진격해 매우 아슬아슬하게 넥서스를 부수며 승리를 가져면서 강팀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각인시켰다.[76]

KT 입장에서는 마지막 용 한타 직전의 아무무의 궁플이 빠진 것과 용 한타 이후 시비르의 포지셔닝 실수가 뼈아팠고, 이로 인해 다 잡은 게임을 대퍼하며 패배하게 되었다.

9.4. 총평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한여름 날씨 속, 리브 샌드박스가 무더운 '여름' 밤을 낭만적인 분위기로 바꾸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8주차는 그야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역대급 서부 경쟁 매치를 보여주는 3꽉의 명경기를 선보였다. KT는 철저한 초반 스노우볼링 운영과 한타 이니시까지 쐐기를 박아 골드차를 벌리는 높은 운영 실력을 발휘했으나, 샌박은 그런 거 다 필요없고 한타만 잘 하면 다 된다는 듯 낭만 한타 하나로 서열정리를 해버렸다.

KT 입장에서는 분명 실수를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지만, 강팀간의 경기에선 단 한두번의 실수가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그 한두번의 실수로 인해 순식간에 밀려버리며 패배하게 되었다. 분명 라인전에서 리드를 넘어서 탑을 폭파시켰으나 샌드박스의 교전력에 휘둘리며 1세트를 패배했고, 3세트는 다 이긴 게임에서 에이밍의 포지셔닝 미스 한 번과 이를 놓치지 않았던 샌드박스의 공격성과 집중력으로 한타를 대패해 미드 1차부터 넥서스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며 패배했다.

10. 79경기 NS 1 : 2 T1

정규시즌 79경기 (2022. 08. 07.)
NongShim REDFORCE			1	2	T1
×	○	×			○	×	○
3승 13패			결과		14승 2패
					플레이오프 2R 진출

정규시즌 7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이상혁 (Faker)	곽보성 (Bdd)	이상혁 (Faker)

T1이 젠지에게 완패하긴 했지만 이후 약팀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비슷한 수준의 완승을 거뒀고, 일방적인 T1의 학살극이 예상되는 경기이다. 반면 농심이 저점이 처참하게 낮은데다 그 빈도도 높아서 그렇지 고점이 낮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 고점이 T1같은 최상위권 팀에게 통할지도 의문인데다, 설령 고점을 띄운다 하더라도 T1도 저점이 떠줘야 이길까말까 한 상태다. 그나마 기댈 것이라곤 선수들의 이름값뿐이지만 거기에 기대기엔 이미 팀이 맛이 가버린 지 오래인 게 현실이다.

T1은 승리하면 리브 샌드박스의 남은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으며 반대로 농심이 승리하면 젠지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다.

농심은 전날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한화생명에게 승리해버리는 바람에 이 경기를 패배한다면 그간 매달리고 있는 8위 자리에서도 추락하게 된다.

10.1. 1세트

79경기 1세트 (2022. 08. 07.)
LOSS	29:03		WIN
9/16/23	NS	T1	16/9/38
46.6k			58.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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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한타에서 칸나는 무려 점멸 궁으로 0인 궁을 작렬했고[77], 눈꽃은 풀스펠 궁극기가 있는 알리스타로 라칸의 화려한 등장 한 번에 스킬을 쓰면서 한타 구도를 말아먹었다. 그러는 사이 페이커가 농심 진형으로 파고들어 슈퍼 토스로 바론 밥상을 엎어버렸다. # 이후 T1이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간 것을 확인한 농심이 바론으로 승부수를 띄우지만, 페이커가 또 판을 엎어버리며 시비르가 쿼드라 킬을 달성하고 곧바로 T1이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한다.

POG는 2번의 바론 싸움에서 하드 캐리를 한 페이커가 차지했다.

농심의 밴픽은 별로 좋지 못했다. T1이 2픽으로 시비르를 뽑았는데, 농심은 제리로 대응을 하는 대신 저번 DRX 1세트에서 뽑았다가 대차게 망해버린 아펠리오스를 꺼내며 또 다시 망해버렸다.

10.2. 2세트

79경기 2세트 (2022. 08. 07.)
WIN	34:03		LOSS
21/2/44	NS	T1	2/21/2
67.1k			56.0k[0.4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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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T1은 상체만 보면 옆집의 매우 익숙한 선율이 흐르는 조합을 들고 왔고, 농심은 시비르를 먼저 가져가면서 바텀의 수성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조합을 가져왔다. 농심의 전반적인 조합은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반면 T1의 조합은 파괴력은 있는데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나 아지르와 질리언의 궁극기 밸류가 매우 높아서 사일러스 입장에서는 맛집이 차려졌고, 그런 조합을 든 T1은 ~~젠지 클래식을 보고 기억을 되찾은~~ 비디디의 사일러스에게 호되게 당하며 멸망했다.

T1이 미드 1차 위주 운영을 한다는 게 다른 팀들에게도 파악된 듯이, 시비르가 로봇청소기를 돌리니까 운영의 원동력이 없어진 T1은 의미없이 131을 보내다가 제우스가 사이드에서 하루 종일 잘리면서 결국 극딜 템트리를 간 레넥톤이 1도 쓸모가 없어졌고 한타를 붙는 족족 밸런스가 완벽한 농심의 조합이 압승을 거뒀다.

알아서 사일러스의 카운터를 맞아주면서 난이도 높은 조합을 가져간 T1 입장에서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조금씩 깎아먹는 정교한 설계가 필요했던 반면, 시비르의 수성 능력 덕분에 로밍의 체중 이동이 자유로웠던 농심은 초반부터 라인과 정글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그 상황에서 극딜 빌드를 가져간 레넥톤의 빛이 바래기 시작했다. 그나마 레드를 먹던 시비르를 살벌한 폭딜로 암살하는 성과는 있었지만, 그 직후에 바론 트라이를 했다가 5:4 한타를 대패하고 바론까지 넘겨주면서 지표상으로나마 균형이 맞던 게임이 완벽히 무너졌다. 그 결과 한타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들이 가득한 농심에게 힘싸움을 밀리면서 농심이 오브젝트를 거의 전부 먹어치우면서 농심의 준수한 밴픽과 T1의 의아한 밴픽은 스무스하게 T1의 넥서스가 밀려버리는 결과로 돌아왔다.

오늘도 전용준, 강퀴, 윤수빈 삼꽉일체의 힘은 여전했다. ~~다른 용준도 있다~~ 아직 오늘 첫 번째 매치이기는 하지만 실력차가 확연히 보이는 매치업인데도 결국 귀신같이 풀 세트를 가게 되었다.

10.3. 3세트

79경기 3세트 (2022. 08. 07.)
WIN	34:50		LOSS
20/15/56	T1	NS	15/20/30
67.4k			60.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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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Hextech,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2022 LCK Summer
	탑 자크 3,116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4. 01. 25. 윈터 결승 SAMSUNG Looper

초반에 비디디가 강한 딜 교환을 당해 점멸이 일방적으로 빠진 상태에서 마무리하러 온 비에고에게 죽었고, 이어서 그 점멸 차이로 페이커가 아리를 솔킬내면서 미드가 완벽히 터지면서 T1에게 상황이 웃어줬다. 그러나 탑 자크가 사파 픽인 만큼 제우스의 숙련도가 부족했는지 들어갔다가 어이없게 빨리는 모습이 연출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T1이 잘라먹는 농심의 메이킹에 당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30분 동안 양 팀간에 쉴 새 없는 난타전이 일어났고, 바텀 라인에서 빨려들어간 바이가 매복에 터지면서 농심이 쌍둥이까지 뚫려버렸고 바이와 아리, 칼리스타가 교대로 부활하면서 막아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이미 농심의 본진이 초토화되며 상황이 T1에 넘어가 버렸고, 최후의 한타 때 제우스가 망나니가 되어 앞점프를 박으며 본진을 어지럽게 만들며 농심의 넥서스가 깨졌다.

플레이메이킹을 역으로 카운터치는 플레이가 T1 측에서 다수 나오면서 자크를 잡으려던 아리가 드레이븐의 죽음의 소용돌이에 죽는다든지,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에 호응하려던 바이가 오히려 고립되어 잘리고 전선이 밀린다든지의 플레이를 통해 T1이 어찌저찌 다시 주도권을 잡고 몰아쳐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위기 대응 능력이라 볼 수 있겠지만 그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수준이었다.

비디디는 아리로 초반에 터지면서 맛이 전혀 살지 못하고 게임 내내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어코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뽑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한타에서 그렇다 할 딜링이나 메이킹을 하지 못하고 먼저 녹아버리면서 팀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 결과 제우스와 비디디의 역캐리 대결에서 비디디가 승리했다. 그나마 제우스는 탱 자크를 가서 몇 번 던져도 한타에서 쓸모가 있었고, 농심 측이 바론 스틸을 하려는 것을 몸을 던져서 막아내는 등의 활약을 했지만 비디디는 극딜 아리로 궁 존야, 점멸 무엇 하나 쓰지도 못하고 터지며 완벽하게 게임을 혼자 역캐리했다.

T1도 비디디가 게임을 역캐리하는 동안 초반에는 제우스가 게임을 화끈하게 던져대더니, 중후반에는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수시로 잘리거나 점멸을 어이없게 쓰는 등 크게 위기를 자초하며 초반에 미드 라인전부터 터진 게임을 말아먹을 뻔했다. 여기에 바론 스틸까지 터져나오며 말린 아리가 3코어를 띄우고 킬을 잔뜩 먹은 칼리스타가 복권을 긁은 드레이븐과 성장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 정도로 게임이 아주 맛있게 비벼져 버렸다. 그나마 페이커가 라인전부터 아리를 반쯤 죽여놓고 한타에서도 적절한 퍼올리기를 보여주며 미드 차이를 확실히 낸 것이 T1과 농심의 승패를 갈랐고, 바꿔 말하면 페이커가 아니었으면 승자와 패자가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대단한 졸전이었다.

10.4. 총평

T1은 이번 경기를 승리하며 젠지에 이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농심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T1 입장에서는 매치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2세트에서는 밴픽에서부터 말려버리며 완패를 내주었고, 3세트에서도 승리하기는 했으나 양쪽의 나사 빠진 플레이 끝에 겨우 거둔 진땀승이었기에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은 경기였다. 또한 제우스의 폼이 날이 갈수록 하락한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라서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다. 다행히 초반부터 어그러진 2세트를 제외하면 페이커가 베테랑의 면모를 보이며 멱살 캐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젠지전 이후로도 변화가 없는 플레이, 여전히 비춰지는 많은 실수 등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보기 어렵다. 약팀을 상대로 게임이 비벼지면서 실수가 노출됐다는 점에서 만약 서부권의 강팀을 상대로 비슷한 실수들이 나왔다면 그것을 토대로 게임이 터질 수도 있는 만큼 실수를 최대한 덜 노출하도록 피드백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 이처럼 전력상 완승을 거두어야 할 경기를 여러 약점을 노출하면서 간신히 잡았다는 점에서 T1이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산재해 있다는 걸 보여줬다.

농심은 이번 경기를 패배하며 결국 브리온에 밀려서 9위로 떨어지게 되었으며, 스프링 시즌보다 무조건 낮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79]사실 이번 매치는 전력차가 너무 심해서 지는 건 기정사실이었고, 오히려 한 세트라도 화끈하게 따낸 건 예상 외의 성과였지만 결국 세트승을 아무리 해봐야 매치승으로 연결이 안 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건 단독 10위 유력 후보인 한화가 매우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밴픽이 잘 된데다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고점을 찍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고점의 감을 아직 놓치지는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지만, 3세트에서, 특히 비디디가 도로 저점을 심하게 찍으면서 그게 매치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또한 마지막 주차의 상대는 한화-광동으로, 젠지-샌드박스가 남은 브리온에 비해 난이도가 낮아 8위 탈환 가능성이 낮지는 않지만 고점을 아주 잠시 찍었다가 이내 하드 쓰로잉을 반복하면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8주차 농심의 상태라면 과연 만만치 않게 무너진 한화생명전은 몰라도 광동전에서는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이다.

여담으로 페이커가 단독 POG로 선정되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말실수인지 일부러 노린 유머인지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2:0으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인터뷰를 했고, 추후에 다른 질문에서 "아 저희가 한 세트를 패배했었군요"라고 정정하는 모습을 보여 진 세트를 기억에서 삭제해 버렸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치매혁~~ ~~페이든~~

11. 80경기 KDF 0 : 2 DRX

정규시즌 80경기 (2022. 08. 07.)
KWANGDONG FREECS			0	2	DRX
×	×	-			○	○	-
6승 10패			결과		9승 7패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8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우 (Zeka)	황성훈 (Kingen)

또 한 번의 기적을 그려낼 클러치 플레이가 필요한 순간

8주차 Match of the Week 예고편 영상 中

8주차의 Match of the Week. 플옵의 희망이 남은 광동 입장에서는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DRX도 KT전이 남아있지만 광동도 5할 이하 팀은 귀신같이 잡는 담원이 남아있기에 이 경기를 잡더라도 미래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반대로 DRX가 이 경기를 잡을 경우 DRX의 플레이오프 진출 및 광동 프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및 7위가 확정되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여섯 팀이 확정된다.[80][81][82]

정말 많은 것이 걸려있는 한판. 둘 다 스프링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맞붙었고, 그때는 광동이 승리를 가져갔었다. DRX가 여기서 광동에게 패배하면 광동이 DRX를 밀어내고 6위 막차를 노릴 만한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살아나고, 그렇게 되면 DRX는 안 그래도 스프링 성적에서 서킷 포인트가 광동보다 적고(광동 30점, DRX 10점), 월즈 선발전조차 못 갈 수도 있다. 광동도 마찬가지로 DRX에게 지면 6위는 불가능해지며, DRX가 플레이오프를 진출만 하면 거기서 광탈하더라도 서킷 포인트에서 DRX에게 밀리게 되기에 패배하는 팀은 사실상 시즌이 끝날지도 모르는 최악의 결말이 전개될 수 있다.

11.1. 1세트

80경기 1세트 (2022. 08. 07.)
LOSS	35:36		WIN
4/17/12	KDF	DRX	17/6/57
57.2k[0.6k]			69.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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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Match 80 1세트 라인업 변경
			정재훈 (Moham)
			류호성 (Hoit)

광동은 모함이 선발 출전한다. 밴픽에서는 광동이 제리-라칸 조합을 선택해 라인전보다는 한타에서의 힘을 덧붙였고, 이에 DRX는 시비르-룰루로 대응한다.

경기에서는 초반은 서로 큰 사고없이 파밍을 하다 8분 전령 싸움에서 기인의 오른이 궁대박을 내고 모함의 라칸이 예쁘게 띄우면서 신 짜오를 잡아냈다. 이후 또 서로 눕다가 이후 17분 대지용 한타에서 시비르를 한번에 녹이려다 룰루의 궁에 아깝게 잡히지 못했고, 오히려 광동쪽에서 탈리야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셧다운 당하면서 DRX가 판을 크게 휘어잡기 시작했다.

이후 전령도 DRX에게 먹히고, 용도 먹힌 이후 23분대에 시비르가 또 한 번 더 프리딜을 맛깔나게 하면서 에이스를 띄운다. 이 한타가 몇 분 채 지나지 않아 결국 10000 골드 이상이 차이나버렸고, 광동 입장에서는 게임이 막막해졌다.

하지만, 이후 29분 대에 탑 타워를 밀고있던 DRX 멤버들 중 시비르를 인섹 킥으로 끌어오면서 잡아냈고, 신 짜오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여기에 현상금까지 딸린 바론까지 먹으며 흐름을 어떻게든 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룰루까지 잡아내면서 정말 잘하면 역전할 수 있는 만한 상황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어림도 없다는 듯 34분 장로 용 한타에서 DRX가 마치 헤프닝이었다는 듯 역전의 불씨를 짓밟으며 에이스를 띄우면서 넥서스를 가져갔다.

11.2. 2세트

80경기 2세트 (2022. 08. 07.)
LOSS	36:32		WIN
6/11/15	KDF	DRX	11/6/36
57.2k			66.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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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soul=)]

거의 다 잡은 경기도 내던지는 광동의 경기력은 삼꽉일체도 무시할 만큼 처참했다.

광동은 이 경기를 패배함에 따라 7위를 확정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됨은 물론이고 자력으로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 가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11.3. 총평

이현우: 우리는 저번 시즌을 잊지 않았다!
전용준: 저번 PO의 복수를 상대의 PO를 떨어뜨리면서 합니다!

경기 마무리 멘트

DRX가 2대0으로 완승을 하며 남은 PO 자리를 가로채감과 동시에 스프링 PO의 복수를 성공했다.

12. 8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

탑
밴이 되지 않는다면 나르가 아직까지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만 다음 패치에선 너프를 세게 먹기에 얼굴을 못 볼 것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론 후반에 한타에서 상대를 찢는 그웬과 변수 창출에서는 그웬 이상인 아칼리가 1티어에 위치하고 있다. 둘 다 초반엔 세지 않지만 6렙 이후면 아칼리가 턴을 잡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고 양쪽 다 텔-점화라 하더라도 아칼리는 그웬의 궁을 장막으로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운터를 치고 있다. 그 외의 픽으로는 여전히 CC 탱인 오른-세주가 있으며 최근 버프 이후 다시 라인전에서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레넥톤을 기용하거나 다시 한번 갱플랭크를 기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 그 외 케넨, 쉬바나, 아트록스, 그라가스 등은 소수만 사용하는 조커픽 정도로 해석되고 있다.

정글
아리-바이와 같은 조합 요소가 없더라도 최근 바이를 단독으로 기용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고 지난 주의 핫 픽이였던 스카너 역시 종종 기용되고 있으며 기존에도 높은 기용률을 가졌던 뽀삐, 트런들, 오공, 비에고 역시 잦은 등장을 보여주었다. 리 신의 경우 최근 연패 누적이 되고 있었지만 T1의 오너가 현 시점 기준으로는 연패를 끊고 기용되는 이유를 보여주며 일부 매치에서 저격밴을 맞고 있으며 탈리야, 카서스와 같은 변수 창출을 만드는 AP 정글러 역시 한번씩 얼굴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
공성-수성이 둘 다 가능하면서 사거리가 길고 슈퍼토스로 역전각도 가능한 아지르나 상대의 궁을 뺏어 한타에서 대활약하는 사일러스, 그러한 사일러스를 어느 정도 카운터 치는 픽으로 쓰이며 사이드를 풀어주면서 운영하는 라이즈가 3대장으로 자주 나오고 있다. 그 외의 픽으로는 핑퐁하면서 플레이메이킹이 좋은 아리, 궁극기 변수로 전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탈리야 정도가 자주 쓰이며 라인전은 약할지라도 한타 기여도를 크게 가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초반 로밍 등의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갈리오도 간간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텀 라이너
시비르가 제리를 누르는 그림이 한두번씩 나오면서 시비르가 제리와 더불어서 OP챔피언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를 타워에 붙박이 시켜버리고 라인전 단계에서 벗어나면 시비르 특유의 라인 클리어 능력을 바탕으로 미드 푸시 압박을 통해 선공권을 가져 제리가 활약하는 판이 잘 안 나온다는 점에서 기인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비르를 상대로 제리가 여전히 승리를 쌓는 경기가 나온다는 점[84]에서 일방적인 카운터성 픽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나미와 듀오를 이루는 루시안은 천하의 젠지 역시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결국은 아펠리오스에 이어 2번째 함정픽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루시안-나미 바텀 조합의 파괴적인 라인전이 내구도 패치 이후 힘이 슬슬 급감하더니 결국 루시안 특유의 후반 캐리력 부재와 사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제리, 시비르 상대로 모조리 터져나오면서 결국 함정픽이라는 것이 증명되었고, 이와 더불어서 강력하다던 라인전도 칼리스타-아무무를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이 드러나며 사실상 장점은 장점대로 잃어버리고 단점만 부각된 셈이 되었다. 다만 함정픽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루시안-나미 픽 또는 루시안 밴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룰러가 유행시킨 선제공격 룬은 루시안의 메인 빌드로 자리잡은 상황.

추가로, 칼리스타-아무무 듀오가 엄청난 고점을 여러차례 보여주면서 사실상 기존의 루시안-나미 듀오를 완전히 대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라인전이 어떠한 바텀 듀오로도 이기는게 불가능 할 정도로 막강하고, 여기에 더해 막강한 교전 능력으로 인해 종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 후반 지향형 원거리 딜러가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전히 제리는 말 안되는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모순적인 모습을 그것도 라인전이 진짜 누가 봐도 터졌다 싶을 정도로 터지는 게 아니라면 결국 후반에 다 쓸어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을 토대로 팬들은 아우성 중인데, 상대가 누가 나와도 결국 제리가 나오면 거의 다수가 제리 엔딩인데다가, 평타 기반 챔 특유의 높은 DPS, 평타 기반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스킬 딜인 W는 말 그대로 괴랄한 수준이고, 거기에 공속 증가와 이동속도 증가인 궁에 이동기까지 있는 E까지 그냥 가관인 수준. 실제로 앞서 언급된 것마냥 시비르로 카운터치는 장면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대부분의 OP 챔피언들이 그렇듯 이론과 실전의 거리감이 분명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제리의 승률은 소싯적 아펠리오스를 보는 것마냥 천정부지를 뚫고 있다. 변수라면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12.14 버전에선 제리가 너프와 함께 솔랭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인데, 너프 자체는 제리의 캐리력 자체를 건드리기보다는 초반 위력을 덜어내서 왕귀 타이밍을 늦추는 너프지만 동 패치로 전령 처치 보상과 원소 드래곤 효과가 강화되며 초반 오브젝트 싸움의 중요도가 상승함에 따라 초반 주도권이 없는 픽의 위험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너프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회 OP 챔피언으로 여전히 기용될지 아니면 너프 앞에 장사 없다는 걸 보일지 지켜볼 필요도 있다.

서포터
유미가 고정밴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룰루의 티어가 급상승했고 아무무가 칼리스타랑 기용되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85] 레오나도 유틸폿을 카운터치려고 등장하고 있다.

12.2. 팀별 리뷰

9주차에 들어서기도 전에, 8주차 마지막 매치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젠지-T1은 두 팀의 전승으로 동향이 변치 않아 사실상 순위가 확정났지만, 중상위권~중위권 라인에서는 샌박이 경쟁팀 담원-kt에게 전승을 거두는 동안 9승 담원-8승 kt-7승 DRX가 각각 2패-1승 1패-2승을 거두면서 9승 7패로 승이 같아졌다. 못난이 3형제 농브한 역시 아랫물에도 급이 있다는 듯 한화와 2승을 벌리고, 한화는 또 꼴찌를 하고 있다.

눈여겨볼 만한 곳이 담원-KT-DRX인데, 담원이 광동에게 업셋을 당하느냐도 중요하고, 특히 9주차의 DRX-KT전이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T1이 농심전을 기점으로 제 경기력에 올라오지 못하는 가운데, 젠지가 계속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담원 기아의 예상 외 선전으로 한 세트를 내준 것 이외에는 관계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어마무시한 초월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서 젠지와 함께 2황으로 여겨졌던 T1은 경기력이 오히려 점점 더 떨어지는 것을 넘어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려와 빈축을 사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부진한 지난 주보다는 훨씬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kt에게 초반부터 개박살나고 시작하는 등 초반이 불안한 점은 여전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에 그나마 경기력이 좋던 kt는 고질적인 대퍼 문제와 에이밍의 폼 하락이 겹치면서 경기력이 하락했다. 반면 LCK의 경기력 저하의 가장 큰 한 축을 담당하던 담원 기아는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말 그대로 죽을 쑤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젠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토대로 반등의 여지를 남기는 데에는 성공했다.

정리하자면, 9주차에 들어서기 전에 플레이오프 6팀, 그리고 2라운드 진출팀까지 완전히 정해졌다는 부분은 팀들 간의 격차가 심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2.2.1. Gen.G

1위 / 15승 1패 / +27
잔여 대진 : BRO - KT

광동전 승리로 8주차 1위를 확정지었다. 광동을 상대로 LCK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던 제리-유미를 다 주고 야스오-세주아니로 상대하는 실험실을 개장했음에도 체급차로 찍어누르며 젠지가 2022 LCK 서머에서 왜 1위를 하는 중인지 보여주었다. 모든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체급과 그에 뒤지지 않는 영리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자연재해에 준하는 초월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래도 비록 서머 2라운드 무실세트 전승도 최다 세트연승 경신도 실패하게 되었으나 +29라는 역대 최대 득실 차 경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젠지는 너무 적수가 없어 품게 된 오만함에 대한 뼈아픈 예방주사를 맞았다 치고[86], 담원전을 반면교사 삼아 남은 브리온전과 KT전을 깔끔하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젠지의 저점이 터졌다기보다 담원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평이 정론은 맞지만 이전에 kt와 샌드박스에게 2대 0을 당하고 온 담원에게 휘청였던 만큼, 1황의 경기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라는 것을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재차 크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요한 경기는 KT전. 지난 스프링에는 KT에게 대형 업셋을 허용한 적이 있었으며, 현재 KT는 그때의 KT에 비해서도 훨씬 강하다. 비록 샌드박스에게 접전 끝에 패배했을지라도 KT가 강한 팀임은 분명하고, 현재 3-5위 팀인 LSB-DK-KT의 폼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짧게는 KT전, 길게는 플옵 2R와 결승을 위해서 깔끔한 승리가 필요하다.

12.2.2. T1

2위 / 14승 2패 / +18
잔여 대진 : LSB - DK

8월 3일 두 매치의 결과로 8주차에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던 시점에서 벌써 해당 주차 2위가 확정되었고, 결국 두 매치 모두 승리를 가져오며 젠지에 이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행 티켓도 따내는데에 성공했다.

간만에 동부권 팀 한화를 상대로 앵그리 T1의 모습을 보여주며 2세트 합산 1시간 만에 누르는 폼을 보여주었지만, 농심전에서는 1세트는 잘하는가 싶더니 2세트부터는 이전 그대로의 실험실이 열렸고 세트를 헌납하는 모습과 선수 개인의 잘리는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드러나면서 T1에게 현재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이 재차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더불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LCK를 노린다는 팀이 해당 부분에 대한 피드백도 전혀 안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어떤 방향으로든 인게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이었으나, 그런 것 없이 여전히 구조화된 패턴으로만 게임을 운영하니, 하위권팀인 농심마저도 이를 파훼하고 몰아붙이는 등 견고했던 승리 패턴마저 주요 라인들의 급격한 폼 하락과 함께 점점 파훼가 더 쉬워지고 있다.

더불어 팀의 상수인 제우스와 오너가 MVP 포인트를 받는 상황에서도 이전과 같은 센세이션한 활약과 비교했을 때 폼 하락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는 점과,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는 자기 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은 듯한 시종일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87] 팀의 경기력 하락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페이커의 폼이 올라오는 징조가 보인다는 것인데. 한화생명전이야 게임이 다 터졌으니 그렇다 치고, 농심전에서도 1세트와 3세트 모두 미드 주도권을 잘 이용하며 지난주 젠지전에서 아지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 사일러스와의 대진에서 기록의 약세와 경기력의 약세까지 재차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비둘기 사기단의 한 축을 담당하던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주었다.

다음 주에는 젠지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면서 연패로 인한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듯한 담원 기아와 그 담원에게 완승을 거두며 강팀 판독을 받은 리브 샌드박스를 만난다. T1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 전 자신들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상대 둘을 만나게 되는 것.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갈 경우 높은 확률로 만나게 될 거라고 봐도 좋은 팀들이라 플레이오프와 동일한 패치 버전에서 미리 맞붙어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매치들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플옵 2라운드 티켓은 따냈고 1, 2위 자리도 바뀌기 힘든 만큼 결승전까지 사용될 새로운 패치를 이해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두 매치를 부담없이 사용해도 된다는 것은 확실한 이점이다. 이긴다면 미리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고, 진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부족한 점을 미리 대비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 어떤 경우라도 얻어갈 것이 많은 다음 주 매치들이라 볼 수 있다.

12.2.3. Liiv SANDBOX

3위 / 11승 5패 / +9
잔여 대진 : T1 - BRO

2년 동안 극상성으로 군림하던 담원과 매섭게 기세를 올리던 KT를 전부 잡아내고 11승을 확정지으면서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로써 경쟁팀 담원-KT-DRX-광동에게 전승을 거두고 사실상 정규 3위는 따놓은 당상이 되며 선발전 티켓까지 눈앞에 두게 되었다.[88]

이전부터 계속 언급되며 주목받았고, 이번 주에 또다시 제대로 폭발한 샌드박스의 장점은 바텀의 강력한 캐리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한타 능력이다. 룰러가 워낙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강력한 퍼포먼스 덕분에 올프로 세컨드가 유력한 프린스가 샌드박스의 약점을 전부 커버해주고 있으며, 스프링에 비해 일취월장한 클로저와 카엘의 날카로운 기량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기이하면서도 강력한 한타력이 나오고 있다. 믿고 가는 라인이 탑이 아닌 바텀이지만 팀 퍼포먼스가 김목경 감독이 맡았던 19 담원과 흡사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매치 2연승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만큼 단점의 노출 역시 많았는데, 가장 크게 부각된 것은 라인전이다. 미드와 바텀의 저력은 분명하지만 전체적으로 순위에 비해 라인전이 매우 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농심에게 업셋을 당한 것도 결국 라인전부터 굴러간 스노우볼을 한타로 뒤집어보려다 라인전 단계의 스노우볼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멸한 게 가장 컸고, 젠지전에서도 기이한 한타력으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라인전 단계의 스노우볼 탓에 우위를 잡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거기에 담원전에서 거의 모든 면에서 깔끔하게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따냈기에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매서운 경쟁자인 KT와의 맞대결에서 재차 크게 드러난 부분으로, 상대인 KT도 샌드박스와 비슷하게 싸움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그렇지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잘 쥐고 흔들었다면 충분히 패배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고, 선수적으로 봤을때 도브가 한타 단계에서의 분명한 활약을 보인다는 점과 별개로 탑 포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라인전에서 고전하거나, 상대가 라스칼이었음을 감안해도 3세트 3솔킬을 당하며 망가지는 모습도 일목요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즉 극대화된 장점 덕에 승리를 많이 쌓아 3위 자리를 반쯤 맡아둔 상태이며,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이번 주에 드러난 문제를 고칠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89] 만일 문제가 고쳐진다면 그 특유의 한타력을 통해 T1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설령 T1전을 지더라도 브리온에게 승리 시 무조건 정규 3위가 확정되므로 T1전은 플옵 전 경기력 점검으로 삼고, 브리온전은 쉬어가는 경기로 삼아 상대적으로 다른 팀에 비해 편안한 한 주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은 이점이다. 고로 이 기간에 도브의 안정화와 팀적인 플레이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을 통해 T1에게 저력을 보여주고 브리온에게 업셋을 당하지 않는 냉철한 모습을 살리는 것이 남은 주차의 과제가 될 것이며, 2연승을 챙겼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면모를 더욱 크게 부각시킨 샌드박스이기에 부정과 긍정적인 해석 모두가 가능하다.

12.2.4. DWG KIA

4위 / 9승 7패 / +7
잔여 대진 : KDF - T1

극상성이던 샌박에게 셧아웃을 당하고 2022 시즌 젠지전 5연패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참담한 결과가 나왔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다시 희망의 불꽃을 지펴볼 수 있는 한주였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최악의 폼으로 몰락하는 듯 했으나, 이어진 젠지전에서 2세트 승리와 3세트에서 강팀 특유의 버티기를 보여주며 불씨 자체는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주에 얻은 큰 성과는 '바이블'. 현재 담원에게 가장 필요했던 이니시+오더형 서포터라는 위치를 잘 맞춰주고 있으며, 본인의 폼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덕담은 1라운드와 달리 완전히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코로나 확진에도 불구하고 쇼메이커는 쵸비와 나름 대등한 싸움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부진해오던 캐니언 또한 경기 후 피넛에게 동선이 이전보다 넓어진거 같다는 평을 받는 등 점차 성적이 올라올 것으로 보여진다. 거기에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제까지의 저점과 달리 마지막 상대인 T1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저력을 젠지전에서 노출했다는 점이 분명한 과정을 통해 재차 드러났다는 것까지, 결과 자체는 좋지 않았으나 얻어낸 것은 꽤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불씨를 너무 늦게 지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담원이 저력을 보여준 젠지전 시점에서 이미 경쟁팀과의 경기가 전부 끝났고 샌박에게 3위를 뺏긴 상태이다. 마침 바이블이 이에 적합했길래 망정이지, 바이블마저 좋지 못했다면 문자 그대로 최악의 스토브리그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오명을 피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또한 탑 라이너 문제를 타파해 줄 기대주이자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너구리가 결국 반년의 휴식이 불안한 폼으로 돌아온 것도 지속적인 악재이다. 특히 1라운드에선 너구리란 이름값과 그나마의 차력쇼로 버티다가, 2라운드에선 활약보단 고립사가 더 누적되며 완전히 무너지는 사례가 시작되었고, 이번 주 젠지전에서 도란을 솔킬내기 직전까지 가며 피넛의 동선을 강제하거나, 라인전을 리드하고 한타 페이즈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사실상 서머를 통틀어 기복이 있는 것인지 상대가 집중적으로 너구리를 견제하는 세트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즉, 바이블의 등장으로 의외의 선전을 펼쳤지만, 그것만으로 긍정적인 부분만을 논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강팀을 상대로 패배하는 징크스가 그대로 이어지는 중인데다, 이 흐름대로 만약 다음주 마지막 두 경기를 전패할 경우, 플옵을 나름 일찌감치 확정했던 팀이 졸지에 6위로 굴러떨어져 막차를 겨우 타는 굴욕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1승 1패 정도로 선방하더라도 남은 대진이 워낙 좋은 DRX에게 역전당할 확률이 높아 담원의 정규 시즌은 그 명성에 걸맞지 않은 5~6위 선에서 마무리될 상황에 몰렸고, 부정적인 부분[90]을 떨쳐낼만한 피드백이 되었는가를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12.2.5. kt Rolster

5위 / 9승 7패 / +4
잔여 대진 : DRX - GEN

5시즌 만에 PO 진출을 일구어냈다는 점은 분명 칭찬할 만하나, 7주차에서 담원을 2대0으로 셧아웃냈던 그 경기력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일 정도로 경기력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리고 정규 시즌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절대로 PO 진출 성공에만 안주하면 안 되고, 선수단과 감코진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91]

최하위권 팀인 프레딧 브리온에게 느닷없이 세트패를 허용하며 득실차 경쟁에서 불리해지며 분위기가 미묘해지더니, 경쟁팀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1만 골드 격차가 나는 상황에서도 한타를 대패하고 역전패를 헌납하는 심각한 수준의 한타력을 드러내며 그야말로 경기력면에서나 득실차, 서킷 포인트면에서나 향후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팬덤에서 대체로 지적하는 부분은 밴픽으로, 지난 7주차 때부터 T1전 유미에 대한 티어 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풀어주거나 담원전 루시안-나미 조합을 상대로 탐 켄치를 후픽했다가 라인전에서 사고가 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주차에서도 시비르를 과소평가하고 상대팀에게 풀어줬다가 패배하거나,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1세트 블루 사이드에서 1픽으로 아리를 픽하고 2세트 칼리스타-아무무 조합을 빠르게 완성시키지 않거나 3세트 제리-룰루를 상대로 아무무를 후픽하는 등 시작부터 해설진들도 의아하게 만드는 선택이 계속되고 있다. 챔피언의 티어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선수들이 자신 있는 픽에만 집중하느라 라인전 상성과 티어 픽을 지나치게 간과하는 듯한 밴픽이 계속되고 있기에 이번 주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하게 분석해 더 이상 밴픽에서 잡음이 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7주차까지만 해도 팀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줬던 에이밍의 폼이 갑작스럽게 하락한 것도 큰 문제. 시즌 중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POG를 석권해갔던 그때의 모습이 이번 주 전혀 드러나지 않았으며, 고질병이었던 뇌절이 재발한 모습만 보여준 데다가 현재 바텀 최고의 메타픽인 시비르 숙련도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기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런 에이밍의 경기력 하락이 생각보다 큰 문제인게,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프린스에게 완전히 서열정리당하며 팀적으로 대퍼가 재발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졌기에 에이밍의 폼 복구가 9주차와 향후 있을 PO 경쟁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되었다.

8주차에 보여준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를 하게 될 듯하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은 모두 최소 1시즌 이상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어 경험 측면에서 매우 불리한 싸움이 될 것이다.[92]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어 타 팀 대비 경험 측면에서 크게 발목을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선수들이 긴장을 한다면 대퍼나 운영 문제가 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KT로선 리브 샌드박스전 패배가 정말 뼈아픈 상황이 된 것이, 포스트시즌 진출팀들 중 포인트가 가장 급한 팀이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하면 그대로 시즌이 끝나버리기에 선발전 말석이라도 얻으려면 1라운드는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93] 그렇기에 앞으로 남은 한 주 동안 데이터를 모으고 약점을 고쳐나가며 포스트시즌, 월즈 선발전까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선수들이 지나치게 움츠러들거나, 멘탈 조절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멘탈 케어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DRX, 젠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한다면 확실히 마음 먹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특히 DRX 상대로는 1라운드 마지막에 극적인 업셋을 이루어내며 2라운드에서 반전을 이끈 토대를 만든 좋은 기억이 있으므로 그 기억을 잊지 말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12.2.6. DRX

6위 / 9승 7패 / +2
잔여 대진 : KT - HLE

농심에게 풀세트까지 몰리기도 했으나 광동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PO 진출 및 선발전을 확보하였다.[94]

DRX에게는 KT전이 매우 중요해진다. KT와 DK가 각각 GEN전, T1전에서 패배한다는 가정 하에 DRX는 KT전에서 승리하면 HLE에 패배하지 않는 이상 4위까지 가능하다. KT전에서 패배할 경우 세트 득실이 밀린다는 점에서 6위가 사실상 확정이 된다. 고로 선발전 1라운드 진출을 생각하면 DRX 역시 더 많이 시드 포인트를 얻고 싶을 것이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쉽지 않다.

12.2.7. KWANGDONG FREECS

7위 / 6승 10패 / -12
잔여 대진 : DK - NS

DRX전 완패로 결국 7위가 확정되고, PO 진출이 좌절되었다.

하지만 광동의 올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프링 때 4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벌어둔 월즈 선발전 30포인트가 있고, 광동의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는 좌절됐을지언정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을 포함한 올해의 일정 자체가 아직 확정적으로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다만 선발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프링 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샌박이나 kt가 1라운드에서 탈락해서 6위를 해야 하는데, 샌박은 정규 시즌 3위가 유력해 최소 5위는 확보할 상황이기에 광동의 입장에서는 kt의 1라운드 탈락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선발전에 가더라도 현재 광동의 폼이 도장깨기를 할 수 있는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냉정하게 '아니오'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엘림, 호잇/모함은 여전히 구멍이고, 기인은 이제는 71인분은 고사하고 1인분이라도 하는 적이 손에 꼽고, 테디도 인간 넥서스의 포스는 찾아볼 수가 없고, 그나마 페이트가 꾸준히 1인분은 하지만 가라앉는 팀을 건져올릴 수준의 힘을 내지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9주차 상대가 20~21 시즌 LCK를 주름잡고 세계무대에서도 1~2위를 다투던 포스는 간 데 없이 골골대는 담원과 그냥 폭망한 농심이기는 하지만, 담원은 서부권 팀을 못 잡아서 그렇지 동부권 팀은 무자비하게 밟아버리는 20 서머 아프리카같은 강약약강을 보여주는 팀이고, 농심은 저점이 처참하게 낮으면서 저점이 뜨는 빈도도 높기는 하지만 가끔 가다 전성기의 기억을 찾을 때 보여주는 고점은 높은 편인데다 굳이 저점 고점 타령할 거 없이 현재 광동의 경기력도 농심 보고 웃을 수준은 못 된다. 거기에 1R 맞대결에서는 양 팀에게 전부 패배했다는 것도 찝찝한 요소.

12.2.8. Fredit BRION

8위 / 3승 13패 / -16
잔여 대진 : GEN - LSB

KT를 잡지 못한 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지만 꼴찌 경쟁에서 한화생명을 완전히 밀어내고 8등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남은 대진이 농심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어려운 상황이지만[95] 농심의 현 기량과 프레딧의 변수를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승점을 야금야금 모으면서 버틴다는 전제 하에 하위권 3형제에서 첫번째로 서는 것도 마냥 불가능한 일이 아닌 상황이다.

이미 브리온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다음 주 두 경기가 마지막이지만, 남은 경기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유종의 미를 남길지, 변수 없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해 쓸쓸하게 올해를 마칠지의 여부가 나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12.2.9. NongShim REDFORCE

9위 / 3승 13패 / -18
잔여 대진 : HLE - KDF

DRX전 1세트 난타전을 펼쳤으나 줄 건 다 주고[96] 뺏기니까 기분은 나빠 싸웠으나 에이스까지 당하는 등 3약 중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결국 농심의 2022년은 스토브 리그의 승자였다는 점을 빼면,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진출과 서킷 포인트를 얻는데 실패하면서 마감이 되었으며, 이어진 T1전 패배로 9위까지 내려앉으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그나마 브리온에 비해 남은 대진의 난이도가 매우 낮아 8위 탈환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8위를 하나 9위를 하나 이 팀이 망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분명 스토브리그에서 타 강팀에서 나름 한 끗발 하던 선수들을 착실히 수급했었고 해당 선수들이 리그 수위권의 기량을 보여주던 적도 있었고[97] 기복이 작렬했던 시즌도 있긴 했지만[98] 선수들의 네임밸류나 고점을 생각해 봤을 때 충분히 담젠티 아래에 최소 4위, 잘만 한다면 그 3강 팀을 위협할 정도의 가능성까지 지녔다는 평이 많았으나 결과는 스프링-서머 모두 뒤에서 3강 대전을 찍고 있으니 없는 살림에도 5승을 따낸 20시즌 승격팀 시절의 다이나믹스나, 영입된 피넛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신인[99]이나 다름없는데도 스프링-서머 모두 플옵에 진출했고, 라인전에서 밀리고 오브젝트가 날아가도 '사나이 울리는 매운맛'으로 대표되는 환상의 한타로 판을 갈아엎고 이겨내는 짜릿한 역전승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작년의 농심에 비할 때 2022 농심은 경기력에서 봤을 때, 희망보다는 그야말로 완벽한 멸망과 절망까지 덤으로 안겼다고 봐도 좋을 정도.

거기에 농심에게 더욱 가혹한 점은 로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시즌 농심의 운영 기조는 윈나우였다는 점이다.[100] 윈나우를 기조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했던 만큼 이번 시즌 농심은 우승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결승전, 하다못해 플레이오프라도 꾸준히 가시권에 둘 만한 성적을 냈어야만 했는데 스프링 8위-서머 사실상 8위라는 강등권 팀에 가까운 성적을 내버렸다. 심지어 신인이라고는 시즌 초반 몇 번 나오다가 이내 다시 CL로 내려가버린 피터 1명이 전부였고, 주전 멤버들이 전부 커리어에 치명상을 입은 셈인데 이럴 경우 향후 스토브리그에서 협상에 불리할 것임은 자명하며, 협상이 잘 되어 잔류를 시킨다고 해도 이미 같은 멤버들로 거하게 망해버린 현 상황에서는 결코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가 없다는 점에서 리빌딩의 여부가 사실상 필연적인 수순으로 가고 있고, 이에 농심 프런트와 팬들을 비롯한 모든 인원들의 머리가 매우 아픈 상황이다.

12.2.10. Hanwha Life Esports

10위 / 1승 15패 / -21
잔여 대진 : NS - DRX

브리온과의 멸망전에서도 패배하면서 2시즌 연속 10위가 눈앞에 다가왔다.[101] 농심과 브리온은 이미 3승을 챙겨놓은 상태라 남은 두 경기를 이겨야만 어떻게든 승점으로 비벼볼 여지라도 있는데, 농심이야 같이 멸망하고 있고 1라운드 때 거의 잡을 뻔했으니 어찌저찌 이겨낸다 쳐도 DRX가 문제다.

[1] 이미 서로 스프링 1, 2위를 나누어 먹었기에, 이대로 순위가 흘러가면 두 팀 중 한 팀이 우승하거나, 최소 결승 진출만 해도 두 팀은 2019 SKT와 그리핀의 사례와 같이 월드 챔피언십 1, 2시드를 각각 차지하게 된다. (젠지 우승 시: T1 2시드, T1 우승 시: 젠지 2시드) [2] 8월 3일 16시(오후 4시)와 2022 LCK 스프링과 서머 등수 상황을 토대로 2022 월드 챔피언십 서킷 포인트를 종합 환산하면 DK(스프링 50+서머 80=130점), LSB(서머 50점), KT(서머 30점), KDF(스프링 30점), DRX(스프링 20+서머 10=30점) BRO(스프링 10점) 순으로 적용된다. [3] 농브한 트리오가 자기들끼리 승패를 나눠가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팀과의 대결에서 도합 2승 32패다. 그 2승마저 농브한 트리오 중 순위가 제일 높은 농심이 광동과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무려 5.88%의 극악의 승률. [4] 당시 담원도 플옵 경계에서 놀던 아프리카에게 패배하고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였고, 리브 샌드박스도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고 헤매는 상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작년 담원은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기 전에 충분히 여러 팀을 잡고 보신을 했으나, 이번에는 패배 직후 리브 샌드박스를 만났고, 리브 샌드박스는 일격을 맞은 이후 크게 휘청거렸으나, 이번에는 DRX를 잡으며 얼추 균형잡기를 마친 상태이다. [5] 리브 샌드박스의 승패마진은 9승 5패 +6이고 7위인 광동의 승패마진은 6승 8패 -8이이고ㅡ 리브 샌드박스가 이 경기를 2:1로 이기고 남은 경기를 2:0으로 패배할 경우 10승 8패 +1이 되고 광동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10승 8패 0이 되어 광동보다 앞서며 이는 리브 샌드박스보다 득실 관리가 잘 되어있는 담원 역시 마찬가지다. [6] 리브 샌드박스는 득실 차가 16점 이상 차이가 나서 전승을 해도 젠지를 따라잡기 불가능하나, 담원은 젠지가 남은 경기를 2:0 전패 후 이 경기를 포함한 남은 경기를 전승해서 득실차를 맞추는 극악한 경우의 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패배한다면 최대 12승 6패가 되어 젠지의 최소 승패인 13승 5패를 따라잡을 수 없다. [7] 다만 바이블이 출전함에 따라 큰 의미는 없게 되었다. [8] 그리고 담원의 코로나 확진 소식에 프린스가 빨리 쾌차해서 정정당당한 승부로 임하자는 글을 적었으나 이후 프린스도 확진판정이 나서 정말로 공평한 승부가 되어서 롤 커뮤니티로부터 유머글로 박제되었다. 심지어 프린스는 시기상 본인의 확진 판정을 알고도 적은 것인지라 리브 샌드박스 공식 트위터가 ' 드립 칠 힘은 남아있나 봅니다'라고 트윗을 남길 정도. [9] 카엘은 2021 시즌까지 젠지 2군에, 바이블은 저번 주까지 담원 2군에 있었다. [10] 전령 타이밍에 바이의 점멸과 궁극기가 모두 빠져버렸다. [11] 3용을 저지하다가 전령이라도 잘못 내주면 미드 1차가 밀려버리고, 전령으로 방향을 틀면 샌드박스가 3용을 선점한다. [12] 인터뷰 당시 담원은 2020 월즈를 우승했었고, 샌드박스는 승강전까지 갔다가 7위로 연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김목경 감독은 작년에 샌드박스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보냈고, 올해에는 드디어 선임 당시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두 팀 모두 멤버가 바뀌어서 가정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졌지만, 리브 샌드박스가 지난 스프링 시작 당시 육성을 바라보는 팀이었고 실제 순위도 낮았음을 생각하면 이번 서머는 정말 감탄을 내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3] 이번 시즌 담원은 3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젠지와 T1에게 매치 전패를 당하면서 순위로만 묶였지 경기력으로는 함께 묶이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14] 한편 티젠담 3강이 얘기가 나온지는 오래됐지만 의외로 실제 해당 3팀이 3위권에 전부 위치한 사례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21 서머부터이다. 2020 시즌에는 DRX가 오히려 스프링은 담원, 서머는 T1 대신 3강 위치에 있었고, 이후 스토브리그에서 DRX가 공중분해되며 2021 스프링 처음 예측되었던 것이 티젠담의 3강이 구도였다. 다만 2021 스프링은 경기력 기준으로는 말이 많았지만 어쨌든 순위 기준으로 3위는 한화생명이었고, 2021 서머는 워낙 많은 팀들이 뒤치락거리면서 3강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 많지만 결국에 최종 순위 기준 담원-T1-젠지 순의 3강이 형성되었다. 2022 스프링은 T1-젠지-담원의 순서가 시즌 내내 지속되었다고 봐도 무관하고, 2022 서머 1라운드 티젠전을 T1이 이겼긴 하지만 득실차 관리나 광동에게 당한 업셋으로 인해 젠지-T1-담원의 순위가 지속되었는데, 이번 매치를 끝으로 정말 간만에 3위 자리에 뉴페이스가 들어오게 된 것이다. [15] 경기 전날 열이 39도까지 올랐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16] 담원은 남은 대진 중 젠지와 T1에겐 지는 것이 소위 말하는 정배로 리브 샌드박스가 3패를 하지 않는 이상 담원보다 높은 순위가 확정되는데, 2황이 남아있는 담원과 달리 리브 샌드박스는 브리온전이 남아 브리온전만 이겨도 담원이 리브 샌드박스를 역전하는 경우의 수가 사실상 없어진다. [17] 지금 보면 의아해보일 수 있겠지만 스토브리그 당시에는 탑에 너구리가 아닌 버돌이, 고스트-베릴이 나가고 그 자리에 작년 서머 퍼스트-세컨드 바텀 듀오인 덕담-켈린이 들어왔을 때도 캐리력과 단순 체급면에서는 여전히 강팀으로 꼽혔다. 거기에 섬머 시즌을 앞두고 너구리까지 영입했을 때는 미디어 데이에서 예상 우승팀을 뽑는 투표에서 5표를 받으며 가장 많은 득표까지 했었을 정도. [18] 어찌 보면 당연한 소리로, 지금 폼으로 서머 우승은 어렵다는게 정론이고 그럼 반드시 월즈 선발전에 진출하게 되는데 거기서 만날 상대는 지금 중위권 경쟁을 하는 팀들이 아니면 젠지나 T1이라는 점에서 2라운드에 중위권 상대로 다 진 폼으로 월즈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쉬워보이지는 않는게 현실이다. [19] 덩달아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는 2019년 LCK 데뷔 이후 3년 연속 월즈 진출이라는 기록도 여기서 멈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 농심이 전승하면 7승 11패가 되는데, 광동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광동이 7승이 되고, 금요일에 농심이 DRX를 잡아낸다 해도 이후 일요일 DRX와 광동의 맞대결에서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8승이 되기에 농심은 6위를 할 수 없다. [21] 1121일 만에 등장한 조합으로, 바텀 야스오-세주아니는 2019 서머에서 담원의 뉴클리어-베릴 듀오가 이즈-유미를 상대로 사용해서 승리했던 바텀 조합이었고, 당시에도 해설진들이 조합에 혀를 내둘렀었다. [22] 초반이 약한 제리-유미를 상대로 라인전 이득을 보는 야스오-세주아니 바텀 듀오와 그웬 상대로 일점돌파가 가능한 조합이었다. [23] 미니언이 때린 딜량이 있어 포탑 세 개가 전부 풀피는 아니었지만 광동 측 챔피언들이 가한 피해량은 전부 합쳐서 0이었다. [24] LCK에서의 제리-유미 성적 9승 1패 승률 90% [0.2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26] 2군이나 혹은 마이너 지역을 휩쓸던 팀들이 상위 리그 팀을 만나는 순간 무력한 약팀으로 전락하는 일이 빈번하듯,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눈에 보이는 경기력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광동이 T1을 꺾었다지만 현재의 폼은 그때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져 있고, 젠지 또한 T1을 2:0으로 꺾은 팀인데다 그때보다도 폼을 더 올려왔기에 한 세트라도 가져왔어야 한다는 말조차 광동에게는 가혹할 수 있다. [27] 정작 그 업셋을 한 농심은 같은 주에 프레딧 브리온에게 셧아웃당했다. [28] 7주차 종료 시점 기준으로 KT와 광동과의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많이 벌어졌기에, 광동은 동일 승수에서 승점으로 KT를 따라잡을 수 없다. 따라서 광동과의 순위 경쟁에서 남은 경기는 스코어 관계없이 승패만 고려하면 되는데, 남은 경기가 4경기뿐이므로 두 팀의 승수 차이가 3승으로 벌어지는 순간 역전이 불가능해진다. [0.2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30] 그 악명 높은 다이애나-카사딘의 극성장형 AP 미드 정글 듀오에 카밀 서포터까지 뽑아낸 1라운드 kt전도 이러한 상황에서 뽑았던 조합이다. [0.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32] 존야는 무적과 대상 지정 불가 효과를 동시에 주는데 우물 레이저는 무적 효과로는 씹을 수 없기에 우물 레이저가 대상 지정하기 전에 존야를 사용하지 않으면 데미지가 들어온다. 케일 궁 등 무적으로는 우물 레이저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오고 피즈 E, 블라디 W 등 대상 지정 불가 스킬을 사용하면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대상 지정 불가 스킬로도 이미 대상 지정이 되면 데미지가 들어온다. [33] 다만 상대가 텔을 타고 도망가려는 중이었어서 리 신의 유일한 CC기인 용의 분노(R)를 사용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는 상태였고, 워낙 잘 컸던데다 음파 2타까지 딜을 박았던지라 딜이 잘 나오는 바람에 뺏어버리게 되었다. 보이스를 들어보면 주려고 했다가 본인도 킬을 먹고 놀랐던 듯. [34] 그나마 변화한 것이라면 페이커가 극단적인 타라인 투자를 하기보단 자원을 어느 정도 배분받으며 특히 1세트 같은 경우는 CS가 팀 내서도 1위로 올라가는 타이밍도 나오기도 했다는 점인데, 이조차도 터진 게임들이라 자원 배분 턴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극단적인 스노우볼링의 일환이었을 뿐인지를 분간할 수 없었던 수준이다. [35] 농심은 DRX의 승수를 앞지를 수 없고, 이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2:1로 승리하게 되면 농심은 이후 매치를 2:0 전승해도 7승 11패 -9까지가 마지노선인데, DRX는 이후 모든 경기에서 2:0 전패한다 하더라도 7승 11패 -8까지만 내려가므로 농심이 DRX를 넘을 수 없게 된다. [0.2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37] 이 과정에서 심판진이 한타를 대승한 농심에게 크로노 브레이크를 제안했는데, 이런 버그가 쉽게 해결될리가 만무하기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골드 격차가 많이 나는 불리한 게임에서 농심이 극적으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상황이었기에, 농심 입장에선 이기는 한타를 날릴 수 있었다. [38] 버그로 바로 부활한 아무무가 바론 쪽 시야를 다 장악해둔 게 DRX에게 근거가 되었다. 농심 입장에선 한타 후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무를 잡으러 갈 수 없었고, 결국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39] 오죽하면 포장 잘하기로 정평이 난 클템도 "농심이 미드를 밀자는 건지 스틸을 하려는 건지 한타를 하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했을 정도. [40] 현재 젠지는 잔여 3경기에서 2승만 하더라도 득실차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기에 정규시즌 1위는 확정이다. [41] 2015 서머 SKT, 2020 서머 담원, 2022 스프링 T1의 +29. 현재 젠지는 남은 매치를 전승하면 최소 타이 기록이며, 모두 2:0으로 승리한다면 최대 +32까지 가능하다. 반대로 한 매치라도 패배하는 순간 최대 타이 기록으로 기록 갱신이 불가능하다. [1.4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43] 솔랭에서는 많이 나오는 편이기는 하나, 정글 카서스는 2022 시즌 LCK에서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었다. [44] 클템, 강퀴를 위시한 해설진들이 하위권 팀이 업셋을 위해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카드로 자주 언급하는 바텀 조합으로, 실제로 LPL에서도 하위권 팀이 칼리-아무무를 잡으면 상위권 바텀 루시안-나미 조합이라도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45] 굳이 이렇게까지 과감한 플레이를 한 이유는, 젠지가 각자의 슈퍼플레이로 한타를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캐니언의 카서스의 존재와 젠지가 한타를 이겨도 이득을 원하는 만큼 볼 수 없는 구도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쵸비가 점멸도 있고 하니 과감하게 변수의 싹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추측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캐니언의 카서스는 경기 종료 후 나온 통계에서 약 52000에 달하는 데미지를 넣었고 이는 담원 측의 미드-바텀 원딜인 아리-칼리스타의 딜량을 합친 것을 훨씬 상회하는 딜량을 넣은 것이 확인됐다. [46] 이 시도가 성공했으면 존야가 없는 카서스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는 단 두 가지로, 점멸을 써서 아지르의 궁을 회피하는 것 혹은 아지르 궁에 쓸려 원치 않는 위치에서 묫자리를 까는 것이었다. 그 후 쵸비는 점멸을 써서 벽을 넘어가 진영을 재정비하거나 존야를 써서 시간을 끌 수 있는, 말 그대로 게임의 역전을 완전히 굳힐 수 있었던 슈퍼플레이가 일어날 수 있었다. [47] 딜량을 무려 51.9K나 찍으면서 원딜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비정상적인 딜량을 찍었다. [48] 전임자 베릴의 별명인 '롤도사'와 '바이블'이라는 아이디에서 본떠 이른바 '롤목사'라는 별명이 흥하게 됐다. [49] 이번 판에도 강점이 드러나지 못한건 아니지만 다른 바텀 픽에 비해 팔이 짧다는 한계 등으로 티어가 최상급은 아니라는 것. [50] 쵸비 자신 또한 EQ 실수를 최악의 수라고 평했다. 실수를 안했거나, 혹은 아예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이길 만했을 거라고. 관련 트윗 [51] 스프링 1라운드, 2라운드 3꽉, 플레이오프 2라운드 5꽉에 이어 서머 1, 2라운드 모두 3꽉을 달성하였다. [52] 다만, 도란 본인이 분노가 사라진 걸 보고 의도적으로 긁지 않았는지 몰라도, 인게임에서 레넥톤이 Q를 긁지 않았고, 상황 자체도 잘 큰 칼리스타의 순간 화력과 덕담의 꾸준한 무빙으로 다이브가 생각보다 길어져 포탑이 2~3회 이상 타격해 포탑 딜도 최대치 언저리였을 상황이고, 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원핑이 찍히던 걸 고려하면 분노가 멀쩡해 칼리를 잡더라도 포탑을 가져가긴 힘들었을 수도 있다. 다만 버그가 없었다면 강화 Q를 빠르게 돌려 최소 러브샷에 최대로는 아리를 강제로 탑으로 오게 만들며 레넥-아지르로 다이브 시도까지 볼 수 있었을 타이밍이라 버그가 없었을 경우 변수가 어떻게 굴러갔을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53] 2세트 때에 아지르로 이니쉬 각을 잡다가 마지막 4용 타임 때 잘려버린 것이 매우 크리티컬했다. [54] 무엇보다 루나미는 이전 세트에서 자신들이 직접 꺾은 챔프들이며, 밸류 역시 제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칼리스타로 이를 해냈었다. 그럼에도 원딜 밸류가 칼리보다 높은 제리를 풀어주면서 왜 저런 조합을 가져갔는지 의문이 많은 상황이다. [55] 애초에 밴픽 카메라에서도 기침을 자주 할 정도에 경기 내내 안색도 창백하여 누가봐도 정상적인 폼이 아니라고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56] 아펠과 시비르 모두 빅토르와 유사하게 2~3코어가 뜨면 툭툭 치는 한방이 모조리 아프다. 특히 시비르는 부메랑, 아펠은 궁극기인 월광포화로 빅토르와 맞춰 어마어마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챔프들이다. 선수 숙련도 이슈를 말하고 싶어도, 시비르는 약팀 딜러가 잡아도 1인분이 가능할 정도로 현재 숨은 꿀챔 중 하나이고, 아펠리오스는 아예 덕담 본인이 '덕펠리오스'라 불릴 정도로 아펠 숙련도가 매우 높은데다, 이번 서머에서도 처음 아펠리오스를 뽑아든 후 기복 없이 상수의 활약을 보여준 게 덕담임을 고려하면 챔피언 숙련도 이슈는 설득력이 없어진다. [57] 아마 이 경기를 봤던 LCK 팬들 중 전성기의 담원을 알던 사람들 대다수가 '이게 담원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을 정도로, 2세트와 3세트는 최근의 무기력하게 패배하던 담원 기아나 스프링 시절 견적 잘못 내고 말아먹던 담원 기아가 아닌, 과거 19~21시절 불리해도 부딪히는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8] 사실 덕담은 이미 KT전 때부터 상체의 부진으로 인해 원장 소리를 들었으나, 세트승이 없었기에 평가가 그리 높지 않았다. 이번 2세트에서 룰리듀오를 박살낸 것으로 확실히 증명을 한 셈. [59] 실제 밴픽 라운드에서 캠이 비춰지는 상황에서도 잦은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60] 이게 100% 빅토르 잘못이라 보기 힘든게, 빅토르가 사이드를 막으러 가면 미드가 열리고, 미드를 막으면 사이드가 뚫리는 극악의 이지선다에서 미드 포탑도 일찍 나간 탓에 빅토르는 두 라인을 집 근처에서 돌아야 했던 상황이라 빅토르가 중반 이후부턴 파밍을 하기 극도로 어려웠고, 포지셔닝 역시 얼타다가 짤린건 1번에 나머지 하나는 '이쯤되면 갔겠지'하고 나왔다가 터진거라 쇼메이커가 아주 못한건 아니다. 정확하겐 '환자 치고 이 정도면 준수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잔실수가 많았다. [61] 특히 중반 바론 한타 시점 이미 게임은 완전히 담원에게 넘어갔다는 평가였는데 담원의 실수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한타 대승을 거두는 장면에서는 해설들마저 할 말을 잃을 정도. [62] 갱플-제리가 모두 잘 컸으나, 빅토르가 소위 '우물 레이저'라 불리는 잘 큰 E 폭딜에 궁극기마저 진짜 '카오스 스톰'을 보여주며 갱플랭크와 룰루를 순식간에 폭사시키는 등 홀로 젠지의 전선을 저지하고 있었다. [63] 잔여 대진도 한화생명은 농심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1승을 더 챙길 가능성이 있지만 프레딧 브리온은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전이 남아 있어 승리를 가져오기 상대적으로 더 힘든 점도 있다. [1.0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0.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66] 오죽하면 브리온 선수들도 1세트 패배에 분을 금치 못했다고 하고 최우범 감독도 1세트는 크게 피드백을 진행했음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뇌신의 분노~~ [67] 맞붙은 시점이 1라운드 2주차 2번째 경기였던데다, KT는 젠지와 T1에게 각각 0:2/1:2 패배, 리브 샌드박스는 담원과 T1에게 전부 0:2 패배를 모두 겪은 시점이었다. 팀 컬러를 보일 여지도 없이 시즌 초반에 불대진을 만나 기세를 끌어올리기에도 어려웠던 시점이었다. [68]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 광동은 확보 포인트가 30점, 진출 가능성은 높으나 경기력 면에서 문제를 보이는 DRX의 확보 포인트는 20점이며, 서머 정규시즌 3위 팀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30점을 확정적으로 받는다. 포인트가 동점일 경우 서머 시즌에 획득한 포인트가 우선시되기에, 서머 정규시즌 3위 팀은 광동이나 DRX 중 하나를 밀어내고 선발전에 진출할 수 있다. [0.3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0.7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71] 자칫하면 제리가 아무무 Q를 맞고 죽을 수 있는 일을 제리의 W에 3명이 맞으며 후퇴하게 되고, 아무무만 고립사 되었다. [72] 이때 라이프의 이름을 부르는 클템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압권이다. [73] 특히나 망해서 제 역할을 다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된 뽀삐가 특유의 이동 속도와 궁극기를 유지하며 발사하지 않는 심리전을 통해 상대를 은근히 압박하며 시간을 벌어주는 플레이가 발군이었다. [74] 교전 막바지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비에고가 뽀삐 이후에 한명이라도 데려갔다면 혹시 몰랐었는데, 비에고가 가엔을 가지고 있다가 뽀삐를 잡고 바로 변신하는 바람에 오히려 가엔이 없고 그리 잘 큰 것도 아닌 탱뽀삐로는 적을 마무리할 힘이 없었다. 결국 비에고가 가엔을 쓰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75] 얼마나 빠른 속도로 철거를 하는지 리플레이 중에 왼쪽 하단에 멀티 비전으로 틀어둔 본 게임을 다시 확대시키며 넘어갈 정도다. [76] 미드 1차 타워가 남아있었으나 그 상황에서 리브 샌박은 넥서스까지 논스톱으로 미는 판단을 하였고 마지막 넥서스를 칠 때는 1초만 더 늦었어도 뽀삐를 제외한 4명이 다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매우 극적인 상황이었다. [77] 다만 칸나는 미니 나르로 돌아가기 직전이라 급하게 위협용 궁을 썼다고 변호할 수는 있다. [0.48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79]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5승 13패 -14인데, 농심의 스프링 시즌 성적은 5승 13패 -13이다. [80] DRX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9승을 달성하게 되는데 광동이 이 경기를 패배하면 10패가 되어 DRX의 승수를 뛰어넘을 수 없다. [81]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팀과는 달리 월드 챔피언십 진출 실패까지는 확정이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kt 롤스터 중 한 팀이 6위를 할 경우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5위(1시드 제외)로 선발전 2라운드에 진출한다. [82] 더군다나 직전 매치에서 T1이 매치승과 함께 플옵 2라운드에 진출을 확정지으며 9주차 시작 전 플옵 대진표가 사실상 윤곽이 다 나온 셈이고, 플옵 1라운드 안에서 그 대진만이 뒤바뀔 주가 된다. [0.6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84] 시비르 vs 제리 전적은 11:8이다. [85] 원래 이러한 변수 픽은 나올수록 타 팀에게 연구가 되어 승률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충전형 붕대로 인해 변수가 다양한 아무무가 칼리스타와 조합되어 그 이점을 극대화시키고, 서포터들의 숙련도가 늘어나면서 빛을 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86] 실제로 반지원정대 1기 당시 인간 자체의 강함으로 '이거 풀고 카운터 되던데?'를 여러 번 시전했고, 그 끝이 좋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던 만큼 나쁘지 않은 패배라고 볼 가능성과 명분도 충분하다. [87] 정작 팀의 구멍이라고 평가받는 구마유시는 인터뷰에서 자기가 여전히 잘한다고 생각한다는 등 자신감만 내비치고 있는데, 그런 인터뷰와 경기력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 모습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88] 정규 3위는 플레이오프 1R에서 패배하더라도 최소 5위가 보장되며, 5위로 탈락할 경우 스프링 4위인 광동과 포인트가 같으나 서머 성적 우선 원칙에 의해 선발전에 진출한다. [89] 사실 롤드컵 진출을 위해선 필연적으로 고쳐야 할 문제에 가깝다. 당장 가까운 사례가 작년의 농심인데, 스프링 최종 6위 - 서머 최종 4위라는 충분히 높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한타 실력에 비해 초반 라인전 체급이 낮다는 문제가 끝내 발목을 잡아 스프링 최종 3위 - 서머 8위를 기록했음에도 선발전에서 각성한 한화생명에게 0:3 스윕을 당해 허무하게 시즌을 접었다. 샌드박스 본인도 선발전에서 그 한화에게 1:3으로 패배를 당해 정규시즌 기록 3:1에 서머 2:0 승 2번을 기록해놓고도 다전제 한번에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90] 팀의 윈나우 기조 내지는 악성을 비롯한 여러 부정적인 전망과 코멘트들 [91] 스프링 플옵 진출에 실패했던 KT 입장에선 서머 시즌 최종 순위 한 칸 한 칸이 월즈 선발전에 직결되니만큼 절실하다. 특히 KT는 플옵권 팀들 중 유일하게 1황 젠지전이 남아있고,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대각성을 하지 않는다면 1패를 무조건 안고 간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 경우 다음 주 DRX전을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승리한다면 최소 5위는 확보하지만 패배할 경우 6위로 굴러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6위로 플옵에 가서 3위에게 지는 순간 바로 KT의 시즌은 완전히 끝나게 된다. [92] 심지어 그 흔들린다는 담원마저도 포스트시즌 경험은 KT보다 압도적이면서 이번 주 젠지전에서 경기력도 어느 정도 돌아온데다 스카너를 상대로 카서스를 픽하고 승리를 따내는 등 PO를 대비한 날카로운 전략들을 준비하고 있음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특유의 관록이 발휘된다면 경험이 부족한 KT가 제대로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 [93] 앞으로의 경기에서 대형 업셋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리브 샌드박스가 정규시즌 3위, 담원이 정규시즌 4위가 유력하고 9주차의 KT와 DRX 간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6위가 정해질 확률이 높은데 5, 6위 둘다 플레이오프에서 진영 선택권을 주고 시작하는 불리한 입장인데다 5위가 될 경우 전술한 담원이 기다리고 있기에 만약 5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하더라도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꺾는다면 선발전에 진출할 수 있지만 이쪽은 리브 샌드박스가 2019년 LCK로 승격한 이후 플레이오프, 선발전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DRX가 업셋을 일으킬 확률도 결코 낮지 않다는 게 문제다. 그렇기에 DRX에 패배하게 되면 6위로 PO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게 되니 오히려 좋지 않느냐는 여론도 나오고 있지만, 5위와는 달리 PO 1라운드에서 패배하면 보유 포인트에서 광동에게 밀려 그대로 선발전 진출에 실패하는데다 DRX도 꺾지 못한 경기력으로 리브 샌드박스와의 플레이오프 승리를 어떻게 장담하느냐는 말도 나오고 있고, 그야말로 9주차에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할 만한 경기력 상승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서머의 KT'라는 칭호도 한여름밤의 꿈처럼 허무하게 바래지고 그대로 시즌이 끝날 위기에 처한, 절박한 상황이 됐다. [94] 광동과 DRX는 10점 차이지만, DRX가 서머 플옵 진출에 성공하며 최소 10점을 얻게 되어 광동을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95] 특히 농심은 남은 대진이 한화생명-광동으로, 둘 다 수준이 고만고만한데다 농심이 1라운드에서 이긴 적도 있는 팀이라 남은 대진이 죄다 서부권 강팀인 브리온에 비하면 남은 대진에서 1승을 추가로 챙길 확률이 높은 편이다. [96] 바론 2번 코앞에서 뺏기고 용 3번 주고 미드는 포탑 3개 다 깨지고 억제기까지 나갔다. [97] 20시즌 내내 T1을 지탱한 칸나, 킹존 시절 2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kt-젠지 시절에도 팀내 1옵션 믿을맨이었던 비디디, 20~21시즌 담원의 전성기에 주전 원딜이던 고스트, 19시즌 서머에 한체폿의 폼을 보여준 에포트. [98] 21시즌 소포모어 징크스가 와 폼이 박살났던 칸나, CJ-KT 시절 두 번씩이나 승강전까지 갔었던 비디디, 마찬가지로 CJ-bbq 시절 승강전에 갔었고 한 때 이그나 발사대, 유사 원딜이라는 조롱을 들을 정도로 폼이 절망적이었던 고스트, 샌박에서 모두가 경악할 만한 기량을 보여줬던 에포트. [99] LCK 첫 시즌을 장렬하게 망친 덕담, 주전 경험이 별로 없는 켈린, 애초부터 팀에서 육성 목적으로 데려왔다고 선포한 베이, 그 베이가 부진하자 긴급히 영입되어 주전 첫 시즌을 보내게 된 고리, 다른 게임에선 우승컵을 여러 번 들어봤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유망주나 다름없던 리치. [100] 당장에 사전 예상만 하더라도 농심은 젠티담 다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드는게 당연한 팀으로 여겨졌었고, 어떤 커뮤니티를 보더라도 이러한 사전 예측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거기다 담원은 막판에 너구리 영입에 실패하며 탑에 공백이 발생해 여차하면 젠티'농' 체제로 갈 수 있다는 추측도 많았었다. 즉, 농심의 기대치는 어디로 보나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평균적으로 플옵 2R를 넘볼만한 강팀 반열에 들어가야 정상이다. [101]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재심사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LCK에서는 공식적인 프랜차이즈 재심사 기준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LCS의 '8시즌 중 9위 이하를 기록한 성적이 5시즌 이상이면 퇴출' 기준을 대입할 경우 한 번만 더 9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면 한화생명은 아예 퇴출 대상으로 점찍히게 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8주차

1. 개요

1.1. 플레이오프 중위권 경쟁

2. 71경기 LSB 2 : 0 DK

2.1. 1세트

2.2. 2세트

2.3. 총평

3. 72경기 KDF 0 : 2 GEN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73경기 KT 2 : 1 BRO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총평

5. 74경기 T1 2 : 0 HLE

5.1. 1세트

5.2. 2세트

5.3. 총평

6. 75경기 DRX 2 : 1 NS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76경기 DK 1 : 2 GEN

7.1. 1세트

7.2. 2세트

7.3. 3세트

7.4. 총평

8. 77경기 HLE 1 : 2 BRO

8.1. 1세트

8.2. 2세트

8.3. 3세트

8.4. 총평

9. 78경기 KT 1 : 2 LSB

9.1. 1세트

9.2. 2세트

9.3. 3세트

9.4. 총평

10. 79경기 NS 1 : 2 T1

10.1. 1세트

10.2. 2세트

10.3. 3세트

10.4. 총평

11. 80경기 KDF 0 : 2 DRX

11.1. 1세트

11.2. 2세트

11.3. 총평

12. 8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

12.2. 팀별 리뷰

12.2.1. Gen.G

12.2.2. T1

12.2.3. Liiv SANDBOX

12.2.4. DWG KIA

12.2.5. kt Rolster

12.2.6. DRX

12.2.7. KWANGDONG FREECS

12.2.8. Fredit BRION

12.2.9. NongShim REDFORCE

12.2.10. 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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