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 ||||||
R1 |
1주 (6/12~16) |
2주 (6/19~23) |
3주 (6/26~30) |
4주 (7/10~14) |
5주 (7/17~19) |
결산 | |
R2 |
5주 (7/19~21) |
6주 (7/24~28) |
7주 (7/31~8/4) |
8주 (8/7~8/11) |
9주 (8/14~18)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주차, 7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GEN | 8 | 0 | 16-0 | +16 | 8승 | ||
2 | HLE | 6 | 2 | 13-6 | +7 | 3승 | ||
3 | DK | 6 | 2 | 12-7 | +5 | 1패 | ||
4 | KDF | 5 | 3 | 12-7 | +5 | 1승 | ||
5 | T1 | 5 | 3 | 12-8 | +4 | 1패 | ||
6 | KT | 4 | 4 | 9-10 | -1 | 4승 | ||
7 | DRX | 2 | 6 | 6-13 | -7 | 5패 | ||
8 | NS | 2 | 6 | 5-13 | -8 | 1승 | ||
9 | FOX | 2 | 6 | 4-13 | -9 | 2패 | ||
10 | BRO | 0 | 8 | 4-16 | -12 | 8패 |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2024 LCK Summer R1 / 4주차 중계 로테이션 | |||||
<rowcolor=#fff> 요일 | 수 | 목 | 금 | 토 | 일 |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해설 | 이현우 | 정노철 | |||
정노철 | 고수진 | 임주완 | 이현우 | ||
인터뷰어 | 배혜지 | 윤수빈 | 배혜지 | 이은빈 | 윤수빈 |
분석 데스크 | 고수진 | 강형우 | |||
임주완 | 고수진 | 신동진 |
2. 대회 정보
4주차 |
패치 버전 | 14.13 |
글로벌 밴 |
리 신 |
14.13 패치의 핵심은 역시나 스카너의 너프로, 초반 스카너의 핵심 스킬인 Q가 큰 폭으로 하향을 먹었다. 마나 소모량이 증가했고, 특히 최대 체력 비례 피해량이 3분의 1이나 날아간 것이 매우 크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라인전 수행 능력이 크게 떨어졌고, 기존에 반반 라인전 구도를 유지하던 크산테에게 이제는 밀리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원래도 상성 관계였던 럼블, 모데카이저 등의 카운터 픽을 상대로는 더욱 심하게 얻어맞게 되었다. 타격이 어느 정도냐면 직전에 열린 EWC에선 바로 이전 패치까지 탑 1순위 선픽 카드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밴픽에서 아예 사라졌으며, 솔로랭크 기준으로도 1티어에서 순식간에 5티어로 추락했기에 다른 탑 1~2티어 카드들이 전부 잘리지 않는 이상 한동안 밴픽에서 스카너를 보는 것은 꽤나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여전히 타격이 없는 럼블이 탑의 필밴급 카드로 등극했고, 거의 대부분 밴이 되기에 탱커로 걸어잠글 수 있으면서도 딜러 역할까지 겸할 수 있는 크산테의 티어가 올랐다. 실제로 EWC에서는 크산테를 카운터치려고 우디르, 탑 제리, 탑 세주아니 등 별의 별 픽이 등장하기도 했기에 크산테를 중심으로 밴픽 구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탑에서 종종 등장하던 카드들인 그라가스, 케넨, 자크도 초반 라인전을 저격한 너프를 먹었다. 결과적으로 스카너는 사실상 사장된 수준이고, 그라가스, 케넨, 자크도 라인전 너프가 들어간 상황인 만큼 상수인 럼블-크산테를 두고 첨예한 밴픽 대립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챔피언 버프로는 갱플랭크, 리산드라, 오리아나가 버프를 받았는데, 이전에도 특정 선수들을 중심으로 보이던 픽들인 만큼 이번 버프에 힘입어 밴픽에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자야, 미스 포츈에게 버프를 먹여주며 바텀 구도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가 보이기도 했다. 정글러 중에서는 리 신이 내구도 관련 버프를 받았기에 티어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후술하듯 글로벌 밴을 당했고, 그레이브즈는 밴픽 도중에 올려놓는 모습이 몇 번 관측되긴 했는데 버프까지 받은 김에 이번에야말로 채용될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여기에 맞물려 AP 정글러 중 브랜드, 카서스, 탈리야 셋이 나란히 너프를 먹었고, 이 와중에 EWC에서 나온 의외의 정글 조커 픽이 바로 아이번이다. 타 리그에선 비교적 일찍부터 등장했고 MSI와 EWC를 치르며 G2를 위시한 LEC 정글러들이 선보인 바 있는데 반해 LCK에선 올해에 아직 등장한 전적이 없었다. 그러나 EWC에서 아이번의 경악스러운 후반 밸류와 코르키, 트리스타나 등 AD캐리가 미드에 등장하는 현 메타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제대로 드러나면서 과연 LCK에서도 아이번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며 이로 인해 기존 AP vs AD 정글 구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바루스가 리워크를 받았는데, 패시브의 적 처치 시 공격 속도 증가량이 감소한 대신 이제 AD/AP도 증가시키도록 바뀌었으며 역병 화살이 전체적으로 상향을 먹은 대신 기본 능력치가 감소하였다. 방관 빌드와 공속 빌드 모두 할 말이 있는 조정인지라 둘 다 연구되곤 있으나 딱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고, EWC에서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큰 변화를 가져오진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강력한 바텀 주도권을 상징하는 칼리스타는 기본 공격력, 감시하는 혼(W)의 지속 효과 최소 피해량 삭제 & 최대 피해량 감소, 그리고 유틸의 핵심인 운명의 부름(R)의 쿨타임까지 다방면의 너프를 얻어맞았는데 이로 인한 바텀 구도가 변할 지도 지켜봐야 한다.
한편 해당 패치에서 리 신이 Q 스킬 관련 버그로 글로벌 밴이 되었다. 가뜩이나 AD 정글 풀이 좁은 상황에서 리 신까지 밴 처리가 된 상황이기에 더더욱 나온 챔피언만 나오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
2.1. e스포츠 월드컵 브레이크(7월 1주차)
e스포츠 월드컵 참가 리그 재개일 | |
LCK | 2024년 7월 10일 - 4주차 |
LPL | 휴식 기간 없음 |
LEC | 2024년 7월 12일 - 플레이오프 승자조 |
LCS | 2024년 7월 21일 - 4주차 |
3. 31경기 T1 2 : 1 BRO
T1 | 2 | 1 |
OKSavingsBank BRION |
||||
○ | × | ○ | × | ○ | × | ||
5승 2패 | 결과 | 7패 |
1세트[2] | 2세트[A] | 3세트[A] |
이상혁 (Faker) |
김홍조 (Karis) |
최우제 (Zeus) |
아무리 T1이 본인의 홈 구장에서 업셋을 내주기도 했고 EWC에서도 그 여파가 없진 않았으나,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EWC에서 MSI 준우승팀이자 자신들을 두 번이나 꺾었던 BLG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기어이 TES까지 3:1로 잡고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다시 돌아온 모습이라 리그에서 압도적인 리버스 1황의 모습을 보이는 OK브리온에게 질 거라는 의견은 없다시피하다.
T1이 EWC 결승에 진출하면서 해당 경기 후 약 60시간 남짓의 텀으로 치르는 경기가 되었고 이로 인한 컨디션 변수가 분명 있겠지만, 그것도 T1이 신나게 돌림판을 돌리던 "챌린저스는 월요일인데" 시절이나 페이커의 손목 부상으로 인한 결장 당시처럼 OK브리온이 같은 LCK 팀으로서 최소한의 자격과 기량을 발휘하던 때라면 모를까 이번 시즌의 OK브리온은 그나마 어느 정도 버텨주던 모건과 어느 정도 해주던 엔비, 폴루마저 계속 나락으로 가고 있기에 승리를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설령 T1이 EWC에서 별다른 성과를 못 내고 돌아왔다고 해도 OK브리온의 현재 체급과 폼을 고려했을 때 그다지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4주차를 진행할 14.13 버전의 메타까지 먼저 파악한데다 우승컵까지 들고 왔기 때문에 OK브리온은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까지 내몰렸다. OK브리온이 이 경기에서 최소 한 세트라도 뜯어내려면, 나아가 매치 승리까지 따내려면 카리스가 지난 피어엑스전 당시 보여준 최고점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다른 라인의 분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나마 OK브리온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는 T1이 대회 전날 자정에 가까운 화요일 오후 11시 57분에 귀국했다는 점으로[5], OK브리온 입장에서는 T1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기대할 수 있어졌으며 밴픽 준비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기에 준비만 잘한다면 T1을 이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전패 중인데다가 폼도 매우 저점인 브리온이기에 브리온의 최고점과 T1의 최저점이 겹쳐야만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0
, bteam=T1,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3:40
, bkill=17, bdeath=8, bassist=29, rkill=8, rdeath=17, rassist=22
, bgold=51.6, bbounty=0, rgold=36.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모데카이저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senna, p_blueban3=jax, p_blueban4=leona, p_blueban5=mordeka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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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rumble, p_redban2=sejuani, p_redban3=ashe, p_redban4=kalista, p_redban5=kaisa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ksante, p_bluepic2=nidale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caitlyn, p_bluepic5=braum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자이라,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렐
, p_redpic1=poppy, p_redpic2=zyra, p_redpic3=corki, p_redpic4=ezreal,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Cloud,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31 1세트 교체 출전 |
|||
정지훈 (Pullbae) |
|||
김홍조 (Karis) |
고수진: 양팀 모두 주도권을 굉장히 중시한 조합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략) 먼저 밀어서 상대를 가둬놓고 패는 구도에 익숙한 친구들인데, 거기에 강조된 케틀이 나온 게 OK브리온에서 밴픽 구도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나 싶어요.
임주완: (스노우볼이 강한) 이즈리얼을 고르고 이즈리얼 상대로 변수가 있는 카이사, 그리고 그냥 라인전이 센 칼리스타를 잘랐는데 그런데 이제 케이틀린-브라움이 함께 나왔어요. (중략) 바텀 쪽을 분명히 이즈리얼로 굴리고 싶었을 거예요. 그래서 차라리 카르마 같은 걸 고르고 싶었을 텐데 렐을 고른 순간 바텀 쪽에서 T1이 바텀에서 굴릴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OK브리온이 이번 경기에서 풀배를 선발 출전시킨다.임주완: (스노우볼이 강한) 이즈리얼을 고르고 이즈리얼 상대로 변수가 있는 카이사, 그리고 그냥 라인전이 센 칼리스타를 잘랐는데 그런데 이제 케이틀린-브라움이 함께 나왔어요. (중략) 바텀 쪽을 분명히 이즈리얼로 굴리고 싶었을 거예요. 그래서 차라리 카르마 같은 걸 고르고 싶었을 텐데 렐을 고른 순간 바텀 쪽에서 T1이 바텀에서 굴릴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게임 시작 2분 만에 풀배가 페이커에게 솔로킬을 내주고[6], 그 후 오너가 카정을 들어간 상황에서도 페이커가 먼저 합류해 자이라를 잘라내며 T1이 웃고 시작한다. 그래도 첫 유충 교전에서 모건의 이니시를 시작으로 2:1 교환으로 이득을 본 OK브리온이었으나, 11분 경 탑 다이브를 시전한 OK브리온을 T1이 제대로 받아치며 역으로 3:1 교환을 내고 게임이 터져버린다.
이후 와중에 바텀에서 조용히 차이를 벌리고 있던 T1의 바텀 듀오가 올라와 전 라인 돌려깎기에 들어가고, OK브리온이 몇 번 인원 수 차이를 통해 반격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미 골드 차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상황. 20분 경에는 T1이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미드 억제기 포탑을 철거하고 곧바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 한타마저 승리하며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1만을 넘어섰다. 결국 T1이 그 뒤로 벌어진 모든 한타를 승리하고 OK브리온을 유린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현우 해설이 OK브리온의 운영을 ' 오브젝트 푸어(Poor)'라고 지적했듯, OK브리온은 오브젝트의 독식에 초점을 준 대신 상대에게 골드를 내주는 것을 거듭한 끝에 멸망했다. 양쪽 모두 밸류보다는 서로 굴리는 쪽에 초점을 둔 조합인데다 상대는 스노우볼에 정평이 난 T1이었기에 오브젝트를 아무리 먹어도 그걸 활용할 방안이 나오지 않은 끝에, 결국 전용준 캐스터의 말마따나 전 라인을 돌아다니며 포탑 골드를 쓸어담은 구마유시의 케이틀린이 킬 없이 골드만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상황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7]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0
, bteam=BRO, bresult= WIN, rteam=T1, rresult=LOSS, time=32:01
, bkill=18, bdeath=9, bassist=41, rkill=9, rdeath=18, rassist=23
, bgold=68.1, bbounty=0, rgold=59.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T1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자이라
, p_blueban1=vi, p_blueban2=ashe, p_blueban3=nidalee, p_blueban4=gnar, p_blueban5=zyra
,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럼블, d_red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enna, p_redban2=rumble, p_redban3=poppy, p_redban4=leona, p_redban5=zeri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zir,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rell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ksante, p_redpic2=brand, p_redpic3=tristana,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Match 31 2세트 교체 출전 |
|||
김홍조 (Karis) |
|||
정지훈 (Pullbae) |
|||
이승용 (Samver) |
|||
이명준 (Envyy) |
이현우: T1이 역전의 대가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슈퍼 플레이, 어떤 클러치 플레이에서 나온다 했을 때, 그게 메이킹이잖아요! 그게 없으면! 제아무리 역전 세상에서 가장 잘 하는 팀도 답답하긴 하거든요! 수단이 있어야 역전을 하는 건데! 메이킹을 해야 역전을 하는 거고!
정노철: 결국 라인전이 핵심이었는데 그게 생각대로 안 풀리니까 문제점이 생겨나는 거죠.
OK브리온이 풀배를 내리고 카리스, 엔비를 내리고 샘버를 올린다. 정노철: 결국 라인전이 핵심이었는데 그게 생각대로 안 풀리니까 문제점이 생겨나는 거죠.
밴픽에선 OK브리온이 해당 패치에서 버프를 받은 미스 포츈을 꺼내들었고, T1은 정석적인 조합을 가져갔다.
초반부터 모건의 레넥톤이 T1의 매서운 노림수에 2데스를 적립하며 썩어버렸다. 그러나 OK브리온도 미드에서 트리스타나를 영재의 갱킹으로 한 번, 카리스가 솔로킬로 한 번씩 잡아내고 탑에서는 고립된 브랜드를 잘라내며 반격한다. 그리고 12분 경에는 바텀에서 OK브리온이 아지르의 토스-렐의 이니시에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를 덮는 완벽한 입롤 한타를 성공시키며 큰 이득을 본다.
그런데 OK브리온이 21분 경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부르고, T1이 뒤쪽에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이를 본 OK브리온이 빠지는 듯 했으나 여기서 페이커가 말도 안되는 앞점프 쓰로잉을 저지르며 바로 잘리고[8] 칼리스타까지 토스당해 죽으면서 OK브리온이 바론 버프를 획득, 다시금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바론 버프를 통한 운영을 통해 골드 차이를 벌린 OK브리온은 잠시의 소강 상태 이후 28분 경 다시 바론을 치고, 오너의 스틸 시도도 무위로 돌리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뒤 한타도 4:2 교환으로 승리하여 골드 차이는 6천 차이까지 벌어진다.
이후 OK브리온은 바론 버프를 대동해 T1의 넥서스로 진격하고, 이 와중에 T1이 순간의 노림수로 아지르를 잘라내며 찰나의 희망이 보이는가 했으나 결국 잘 성장한 미스 포츈의 딜이 폭발하며 쿼드라 킬을 올리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T1은 밴픽부터 주도권만 확실히 잡아놓아도 상대는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여실히 보이는 오만한 밴픽을 했지만 라인전 주도권을 생각보다 꽉 잡지 못했으며, 여기에 페이커의 치명적인 쓰로잉으로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자 불리해진 T1은 OK브리온의 공세에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했다. 특히 페이커가 1세트와는 달리 트리스타나로 영 좋지 못한 경기력에 더해 쓰로잉까지 저지르며 게임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을 쌓아버렸고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K브리온은 1세트와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교체 출전한 카리스와 샘버가 그 이유를 보여주듯 최상의 폼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칼리스타를 상대로 꺼낸 조커 픽 미스 포츈도 픽의 이유를 확실히 보여줬다.[9]
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7, day=10
, bteam=T1,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8:37
, bkill=23, bdeath=18, bassist=56, rkill=18, rdeath=23, rassist=39
, bgold=60.0, bbounty=0, rgold=49.5, rbount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직스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senna, p_blueban3=azir, p_blueban4=missFortune, p_blueban5=ziggs
, d_red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럼블
, p_redban1=caitlyn, p_redban2=kalista, p_redban3=vi, p_redban4=ashe, p_redban5=rumble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sejuan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maokai, p_redpic3=tristana,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진을 골랐다는 건 상체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거든요? 그런데 탑에서 처음부터 많이 밀리니까 그 의미가 퇴색된 감이 있어요.
초반부터 양 미드가 치열한 딜교를 하다가 결국 러브샷이 났고[10], 이어진 장면에서는 오너가 상대 칼날부리를 견제하려다가 오히려 고립되는 바람에 세주아니가 죽어버린다. 하지만 T1도 잭스를 갱킹으로 잡아냈고,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성장 차이가 나던 잭스가 크게 말리게 된다. 그리고 이 스노우볼이 굴러 11분 경 유충 싸움에서 T1이 나르의 힘으로 3:1 교환을 성공하고 5유충까지 완성했으며, OK브리온은 대신 2용을 완성한다.이후 나르 vs 잭스의 사이드 구도가 무너지며 OK브리온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전령 싸움에서 OK브리온이 세주아니를 점사하여 카리스가 탈리야와 함께 마무리했고 곧이어 잘 큰 나르까지 잡아내며 OK브리온이 전령을 먹고 반격한다. 그리고 16분 경에는 레드 진영 블루 쪽에서 벌어진 한타도 카리스의 트리스타나가 날뛰며 OK브리온이 대승을 거두고 차이를 거의 좁힌다.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는 T1이 레오나를 자르고 드래곤을 스틸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어진 한타에서는 패배하며 T1의 전망이 점점 어두워진다.
그런데 20분 경 바론 둥지 쪽에서 레오나를 잘라낸 T1이 곧바로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이에 순간적으로 나르를 점사하며 대응한 OK브리온이었으나 나르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진입해 메가 나르로 변신하면서 궁극기로 3인 토스를 작렬하며 트리스타나-잭스를 데려가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미드 쪽에서 고립된 진까지 잘라낸 T1이 다시 바론을 치고 먹는 데 성공한다. 게다가 여기에 더해 이후부터 OK브리온이 패닉이 오기라도 한 건지 어이없는 실수들을 저지르기 시작하고, 이를 받아먹은 T1이 바론 버프를 기반으로 역으로 차이를 쭉쭉 벌리며 골드 차이가 7천까지 벌어진다. 결국 마지막 한타까지 승리한 T1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OK브리온은 전령 한타를 시작으로 연속해서 한타를 승리하며 승승장구했으나, 골드 차이가 원점에서 멈춘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T1의 힘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고 결국 바론 한타에서 T1이 대승을 거두고 이후 정신을 못 차리던 OK브리온을 제압하며 승리했다. 트리스타나가 한타마다 미쳐 날뛰면서도 어시만 잔뜩 먹고 정작 킬을 하나도 챙기지 못한 것도 힘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던 것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3.4. 총평
OK브리온은 오늘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T1을 상대로 몰아붙였다는 것이 특기할 만 하다. LCK 최하위 미드로 꼽히던 카리스가 페이커를 상대로 라인전을 오히려 리드하고 2세트는 만장일치 POG도 따내는 등 폼이 확실히 매섭다는 걸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 하지만 어쩌다가 항상 이렇게나 고점을 터뜨려 훌륭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것이 카리스의 주 패턴이었기에[13] 개인 입장에서는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오늘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면 T1이 졸면서 해도 이기는 매치업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OK브리온의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한 층 성장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자기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T1이 단순히 피곤하고 고되기 때문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4. 32경기 NS 0 : 2 KT
Nongshim RedForce |
0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1승 6패 | 결과 | 3승 4패 |
1세트[14] | 2세트[15] |
홍창현 (Pyosik) |
곽보성 (Bdd) |
두 팀의 저번 주 상태만 보면 전반적으로 KT의 우세가 전망된다. KT는 비록 OK브리온전을 힘겹게 이기긴 했으나 T1전에서 여름의 KT가 완전히 강림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끝내 승리를 쟁취한 반면, 농심은 지우 빼고는 대부분이 절망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그나마 있는 장점을 전혀 써먹지 못하는 운영을 보이며 3주차를 완전히 망쳐버렸기 때문이다. 다만 KT도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전 1~2주차의 처참한 경기력이 재림할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덧붙여 T1 홈그라운드에서 공식적으로 베릴의 부상 정보가 밝혀졌는데, 연습량 과다로 인한 과로[16]와 동시에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은 복부 염증으로 인한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봉합 수술도 하긴 했으나 완벽하지는 않아서 복부에 천공이 생겨있는 상태로 앉아 있을 시 통증이 심각하다고. 그래도 e스포츠 월드컵으로 생긴 일주일 간의 휴식기를 거쳐 최대한 회복한다면 경기력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의 컨디션은 기대해볼 수 있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0
, bteam=NS,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0:54
, bkill=8, bdeath=18, bassist=22, rkill=18, rdeath=8, rassist=55
, bgold=49.7, bbounty=0, rgold=63.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이즈리얼, d_blueban3=탈리야,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비에고
, p_blueban1=ashe, p_blueban2=ezreal, p_blueban3=taliyah, p_blueban4=gnar, p_blueban5=viego
, d_redban1=코르키,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럼블, d_redban4=요네, d_redban5=레넥톤
, p_redban1=corki, p_redban2=tristana, p_redban3=rumble, p_redban4=yone, p_redban5=renekton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흐웨이,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hwei, p_bluepic4=senn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아이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ivern, p_redpic3=azir, p_redpic4=kalista,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이게 농심이 전체적으로 딜이 모자란 걸 아트록스가 채워주는 거고 아트록스가 날개 펴고 푝! 푝! 해야 되는데! 둘 다 조합이 굉장히 단단합니다. 그러니까 kt가 한 차례 버티고요, 퍼펙트가 그걸 끌고 나가면서 앞라인이 쓰러지는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임주완: 원래도 레오나 자체가 서포터 중에서도 기본 체급은 제일 높은데 둔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아이번과의 연계, 그리고 레오나의 장점만 살도록 교전 설계를 잘 했죠.
고수진: 교전을 할 때 아이번 속박에 레오나가 연계하고 레오나가 아이번 실드를 받고 들어가니까, 사실 레오나가 한 번 발사한 다음에 나오기가 정말 어려운 챔피언인데 몇 차례 오랫동안 스킬을 받아내니까 이미 구도가 kt 롤스터 입장에서 '너무 편하다, 우리 딜 하기 너무 쉽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kt는 자신들이 자신 있어하는 'AP 미드 + AD 정글'의 구도를 유도하기 위해 코르키, 트리스타나를 밴했고 농심은 라인전이 까다로운 이즈리얼, 애쉬를 밴했다. 먼저 kt가 아지르 + 칼리스타로 강력한 라인전을 예고하자 농심은 세나 + 노틸러스로 응수한다. 그러자 아지르를 필드로 유사 2원딜 조합이 된 kt는 EWC에서 위력이 증명됐고 LEC에서 실시간으로 매우 핫한 카드인 아이번을 가져오고 농심은 부족한 딜링을 채우기 위해 탑에서 아트록스를 선픽, kt가 후픽 크산테를 무난하게 가져가며 마무리된다.고수진: 교전을 할 때 아이번 속박에 레오나가 연계하고 레오나가 아이번 실드를 받고 들어가니까, 사실 레오나가 한 번 발사한 다음에 나오기가 정말 어려운 챔피언인데 몇 차례 오랫동안 스킬을 받아내니까 이미 구도가 kt 롤스터 입장에서 '너무 편하다, 우리 딜 하기 너무 쉽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표식의 아이번이 0/0/18이라는 노데스 킬 관여율 100%을 달성하며 진입해야 하는 KT의 딜러진들을 잘 보좌했는데, 특히 분석데스크의 분석처럼 레오나가 천공의 검 대신 아이번의 Q로 선진입을 해서 Q로 묶어놓는 이니시를 반복하자 원래 죽을 각오로 진입해야 하는 레오나에게 진입 여유가 생겨서 도사 행동을 반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한타에서도 아트록스가 난입하려 할 때마다 크산테가 총공세로 메다꽂아 쫓아내 버리고 아지르, 레오나가 들어갈 때마다 아이번의 실드로 생존하자 무난하게 KT가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여담으로 1세트 하이라이트 섬네일 및 제목이 수정되는 일이 있었다.[17]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0
, bteam=NS, bresult=LOSE, rteam=KT, rresult=WIN, time=36:35
, bkill=10, bdeath=17, bassist=25, rkill=17, rdeath=10, rassist=48
, bgold=62.1, bbounty=0, rgold=69.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taliyah, p_blueban3=azir, p_blueban4=renataGlasc, p_blueban5=gnar
, d_redban1=럼블,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코르키, d_redban4=레넥톤,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rumble, p_redban2=tristana, p_redban3=corki, p_redban4=renekton, p_redban5=alistar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ezreal, p_bluepic5=leona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orianna, p_redpic4=kalista, p_redpic5=tari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2024 LCK Summer | |
타릭 71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7. 23. 서머 6주차 KT Life |
전용준: 요네 빨리 와야 돼요, 탑! 탑도!
정노철: 근데 창이 너무 많이 꽂혔어요, 지금 한 20개는... (요네의 순간이동)
이현우: 아니 잠깐만요! 너무 멀어요, 너무 멀어요! 너무 먼데요!? 이거 먹었는데요!? 장로! 장로! 먹었어요! 먹었어요 비사아아앙!!
정노철: 근데 창이 너무 많이 꽂혔어요, 지금 한 20개는... (요네의 순간이동)
이현우: 아니 잠깐만요! 너무 멀어요, 너무 멀어요! 너무 먼데요!? 이거 먹었는데요!? 장로! 장로! 먹었어요! 먹었어요 비사아아앙!!
농심이 이번에는 1세트와는 반대로 이즈리얼 대신
초반에 KT가 조금씩 앞서갔으나, 교전에서 농심이 몇 차례 승리하고 바론 강타 싸움에서도 승리하며 역전의 기미를 만든다. 그러나 KT가 4용이 걸린 한타에서 농심이 먼저 칼리스타를 물었으나 궁극기로 타릭을 논타겟 방패로 사용하며 딸피로 생존, 그 사이 오리아나의 3인 충격파가 작렬하여 KT가 승기를 잡고 마법공학 드래곤 영혼을 챙긴 후 바론 버프마저 일방적으로 얻으며 다시 유리해진다.
그리고 장로 드래곤이 나온 시점, KT가 농심의 미드 + 바텀 억제기를 밀어놓은 상태였기에 장로에서 대치 싸움만 해도 이득이었고, 상대 미하일과 피셔가 본진을 방어하러 귀환하는 것을 보자마자 바로 장로를 친다. 당연히 농심은 라인을 막던 피셔를 순간이동으로 복귀시키는데, 이 때 요네가 장로 둥지에서 교전이 일어나는데 1차 포탑 위치보다 뒤쪽에 텔을 타는 어처구니없는 판단을 한다. 심지어 둥지 아래에 와드가 박혀 있었는데도 말이다. 너무 멀어서 뒤늦게 미드를 막던 아트록스도 장로 둥지에 텔을 뒤늦게 탔지만, 이 판단을 본 KT는 농심의 본대에 요네가 합류하려면 긴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아채자마자 바로 크산테를 앞장 세워 세주아니와 아트록스의 접근을 막고[18] 아트록스가 날개 펼치기도 전에 칼리스타 + 바이로 순식간에 장로를 버스트, 장로 버프를 아무런 저항도 없이 챙긴 뒤 5:0 에이스를 내며 승리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잡은 지우가 크산테- 바이- 타릭의 앞라인을 상대로 무려 43.2K의 딜을 꽂아넣으며 상대 오리아나와 칼리스타보다도 높은 압도적 딜 1등으로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의 빡딜을 보여주었고 앞비전 뒷점멸 1번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실수도 없었으나, 미하일과 피셔가 상대 진영 진입각을 전혀 잡지 못하면서 결국 무기력하게 쓸려갈 수밖에 없었다.
4.3. 총평
이현우: 1, 2 세트 전부! 농심이 할 만했어요! 이기고 있던 때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 꽝 한타에서의 집중력이 kt가 더 높았어요.
KT가 중간중간 대퍼는 좀 있었어도 3주차의 경기력이 허상이 아니었다는 듯 새로운 카드까지 꺼내가며 농심을 압살했고, 큰 무리 없이 3연승을 달성했다.KT는 승리했지만 다소 아쉬웠던 브리온전 이후로 T1을 상대로 원정경기 업셋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는 귀한 승리가 됐다. 물론 상대가 약팀인 농심이라고 해도 1세트에서 표식이 최근 메타픽으로 떠오른 아이번을 바로 깎아오면서 신인인 탑을 제외한 4베테랑의 넓은 챔프폭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시에 미드에서 AD캐리를 뽑지 않았음에도 아이번의 밸류 자체로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까지 증명했다. 이 날은 특히 서머들어 경기력에 의구심을 크게 자아낸 두 노장 봇듀오의 활약도 빛났는데, 데프트는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칼리스타로 절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비교적 밸류가 낮은 픽임에도 높은 딜량을 기록했고, 베릴은 이니시 서포터 메타가 돌아오자마자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세체폿의 품격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팀의 상수로 평가되며 스프링보다도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는 퍼펙트는 역시 단단한 조직력으로 상수 역할을 했고, 비디디 또한 시즌 첫 POG를 받으며 자신이 왜 4대미드의 일원으로 불리는지를 각인하는 경기였다.
농심은 이전 주차에서 드러낸 문제점이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면서 말 그대로 참패를 당했다. 두 세트 모두 핵심 캐리 라인인 지우가 제리/ 카이사 등의 하이퍼 캐리 원딜을 픽할 수 있었는데도 본인들의 강점을 전혀 모르는 듯 1세트에서는 세나를,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을 픽하면서 억지 상체 캐리 조합을 만들었으며, 이미 수 차례 무기력함을 증명한 아트록스를 굳이 두 세트 연속으로 고르는 것에 더해 2세트에서는 아예 올 AD 조합까지 완성해 버리며 이길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밴픽을 보여주었다. 특히 2세트는 이즈리얼 말고 제리였으면, 카이사였으면 하는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을 정도로 지우가 온몸을 비트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이게 바로 직전 스프링 kt와의 2차전 2세트에서 KT의 대퍼를 지우의 제리가 잘 캐치해서 게임을 뒤집어엎은 판과 완전히 판박이였던지라 원딜이 하이퍼 캐리였다면이라는 생각을 떨쳐낼래야 떨쳐낼 수가 없다.
여기서 관건은 농심이 메타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인데, 상대인 kt는 2주 전 브리온전 3세트 때부터 '메타 픽보다는 우리 잘 하는 걸로 밀고 가자'라는 확실한 컬러를 내세워 AP 정글 메타를 타파했고, 이번 경기에선 EWC에서 핫한 카드였던 아이번도 꺼내면서 전략의 다변화까지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농심은 1주차부터 진, 바루스와 같은 상체 보좌형 원거리 딜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우 외의 라이너들의 문제점은 더 커지고 있는데, 피셔는 중고 신입으로 농심에 합류했지만 지난 LPL 스프링에서 괜히 최하위권 미드로 불리며 EDG에서 방출당한 게 아닌 듯 무색무취 플레이는 기본에 막판에는 최악의 순간이동 판단을 하며 패배의 큰 지분을 쌓았다. 물론 상대가 최근 폼이 급격하게 올라온 KT인지라 어느 정도 변명은 가능하더라도, 이번 경기에서 빼도박도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대로라면 OK브리온과의 멸망전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OK브리온은 바로 직전 경기에 꽤나 상승한 듯한 폼을 보여주었는데, 아무리 상대가 피로가 풀리지 않은 T1이라 하더라도 영재-카리스, 특히 구멍이라고 평가받던 카리스가 매서운 폼을 보여주었기에 다음 경기까지 밴픽 수정 혹은 상체 폼의 상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더 무기력하게 질 수도 있다.
한편 전반적으로 특기할 점은 이번 경기의 패치인 14.13은 칼리스타에게 상당한 너프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KT는 두 세트 모두 칼리스타를 선픽했다. 이번 경기에서 농심이 하이퍼 캐리 원딜을 꺼내지 못 한 것도 근본적으로는 압도적인 라인 주도권을 가진 칼리스타의 존재감이 상당히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전 T1 vs BRO 경기에서도 칼리스타의 밴픽률이 여전히 100%에 달한 것을 보면 여전히 프로권에서의 칼리스타의 티어를 높게 보는 것으로 보인다.[19]
5. 33경기 DRX 0 : 2 DK
DRX | 0 | 2 | Dplus KIA | ||||
× | × | - | ○ | ○ | - | ||
2승 5패 | 결과 | 6승 1패 |
1세트[20] | 2세트[21] |
김형규 (Kellin) |
최용혁 (Lucid) |
진에어 시절이 떠오르는 노장 테디의 맹활약으로 기대치에 비해서는 크게 선전하고 있는 DRX와 쓰리핏을 하던 전성기 담원의 편린이 보이고 있다고 할 정도로 좋은 폼을 과시하는 디플러스의 대결.
DRX가 노장 테디의 각성으로 스코어를 따고 있으나, 디플러스는 과거 '강팀판독기아'라는 멸칭을 늘 듣던 작년 서머 시기에도 약팀을 상대로 2:0 압승을 자주 선보였을 정도로 약팀을 때려잡는 노련미는 매우 막강했기에 이번에도 디플러스의 압승이 예측되고 있다. 다만 디플러스의 플랜 자체가 상체가 터뜨리고 바텀이 마무리하는 성향인 만큼 DRX가 이 '터뜨리는 상체'나 '마무리하는 바텀' 중 하나를 억제하는데 성공할 경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DRX 입장에서 그나마 희망적일 관측이 있다면 디플러스의 방심일 수 있다. 디플러스는 다음 경기가 젠지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약팀을 무난히 때려잡는 팀 컬러와 맞물려 DRX전은 평소 하던 대로의 조합에 선수 체급빨로 밀거나, 젠지전을 대비하는 실험실 개장을 시도할 수 있다. 만약 디플러스가 진짜 이런 시도를 할 경우 이런 디플러스의 방심을 잘 찌른다면 역으로 잡아먹을 가능성도 아주 0은 아닌 셈이다.[22]
가장 큰 승부처는 바로 정글과 미드이다. 물론 보통 디플러스의 플랜 시작은 클러치 플레이를 밥먹듯이 보여주는 킹겐과 뛰어난 교전 설계 능력을 지닌 루시드가 스타터를 끊으나, 의외로 쇼메이커를 막지 못하면 한타-사이드 페이즈부턴 쇼메이커의 이니시가 작렬하며 모조리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23] 따라서 스폰지와 예후가 대오각성하여 스폰지는 루시드에게 성장이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도 예후를 지원해 최대한 쇼메이커를 낙마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럼에도 담원의 남은 키 카드들인 탑의 킹겐과 바텀의 에이밍- 켈린 듀오 역시 과성장하지 않게 모든 라이너의 스텝업이 중요하기도 하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3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1
, bteam=DRX,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31:02
, bkill=9, bdeath=15, bassist=22, rkill=15, rdeath=9, rassist=47
, bgold=53.4, bbounty=0, rgold=59.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Dplus KIA
, d_blue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카밀
, p_blueban1=zeri, p_blueban2=ashe,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leblanc, p_blueban5=camille
, d_redban1=코르키, d_redban2=럼블,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이즈리얼, d_red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corki, p_redban2=rumble, p_redban3=renekton, p_redban4=ezreal, p_redban5=xayah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직스,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v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ziggs, p_bluepic5=leona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sejuani, p_redpic3=akali,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2024 LCK Summer | |
갱플랭크 335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8. 12. 서머 PO R3 GEN Doran |
이현우: 지금 디플러스 측에는 세주아니, DRX 측에는 굳이 따지면 레오나. 이렇게 원 탱 조합이거든요? 그러면 이게 화력전이 돼서 먼저 녹는 쪽이 져요. 둘 다 빈사가 되는 경우도 흔하고요.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가 화력전에서의 변수가 좀 더 많아요.
디플러스 기아가 나르를 상대로 갱플랭크를 꺼낸데 이어 바이-탈리야 조합의 카운터로 아칼리를 기용하면서 실험실을 개장했다.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라인전 체급 조합을 선택한 디플러스답게 라인전을 주도하긴 했으나, DRX가 매우 노련하게 이를 흘리며 큰 이득을 벌진 못하는 상황에서 갱플랭크를 상대로 나르-바이 콤보로 퍼스트킬을 올린 걸 시작으로 바텀 주도권이 모자라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6유충을 먹으며 스폰지가 재차 갱킹을 통해 2연 탑킬을 먹이며 직스까지 끌고 와 탑 2차까지 미는 등 '강팀의 운영'이라는 운영을 선보이며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용 싸움에서 스펀지가 무리하게 드래곤에 몸이 쏠리며 DRX의 진영이 크게 흐트러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디플러스가 드래곤은 물론 킬까지 3:2로 챙겨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디플러스는 2/0/1의 아칼리를 필두로 사이드를 미친 듯이 돌리며 진짜 '강팀의 운영'으로 DRX를 깎아나가기 시작한데 이어, 나르가 바텀 순간이동을 탄 걸 근거로 매우 스무스하게 바론 버프를 먹어버리면서 DRX와의 파워를 뒤집고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결국 DRX는 조합의 강점이 사라진 채 디플러스의 흔들기에 무참하게 흔들리다 바론 버프를 든 디플러스를 상대로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직스의 데스와 동시에 넥서스까지 터지며 패배했다.
해설진의 예상과 정확히 반대되는 게임이 됐다. 초반이 힘들 거라는 DRX는 정작 라인전 단계에서 이득을 조금씩 보았으나, 결국 한타 페이즈에서 잔실수가 누적되더니 라스칼의 안일한 순간이동 한 번에 모든 걸 날려버렸다. 거기다 조합 특성상 딜 밸런스도 개판이었는데, 조합을 보면 알겠지만 전투 지속력이 좋은 딜러가 전무했다. 이게 딜러 싸움에선 그닥 문제가 안 됐으나 가장 큰 문제는 DRX의 자체 조합으론 세주아니를 잡는 게 불가능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주아니는 1코어 지크의 전령을 타던 템트리였는데, 문제는 지크+신발만 갔는데도 바이+직스+레오나 3인 갱킹을 맞고 버텼다는 것. 여기에 워모그의 갑옷까지 얹어지자 세주아니는 사실상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됐고 그런 세주아니를 앞세워 돌격만 해도 DRX가 판을 접고 도주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디플러스는 초반에 굴리지 못하면 약해질 거라는 예측과 달리 초반에는 고생했으나 정작 한타 페이즈에선 특유의 유연한 한타 능력으로 DRX를 제압해 버리자 역으로 고점이 높은 갱플랭크와 아칼리, 상대가 잡지 못하게 된 세주아니, 막강한 군중 제어기를 지닌 레나타, 상대의 탱커 라인을 녹여줄 칼리스타 등의 존재로 정작 DRX와 조합 대 조합으로 싸워도 할 말이 많게 됐고, 그 결과 체급 차이로 스무스하게 밀어붙여 승리했다. 특히 DRX가 초장부터 계속 찔러 말려버린 킹겐의 갱플랭크는 역으로 사이드와 한타에서 먹어댄 결과 오히려 전체 딜 1위를 한 걸 넘어 맞라이너인 나르보다 CS도 적으면서 코어는 더 많이 뽑는 기적의 가성비를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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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3, bdeath=22, bassist=7, rkill=21, rdeath=3, rassist=48
, bgold=51.1, bbounty=0, rgold=64.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Dplus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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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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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시작부터 스폰지가 칼날부리를 서리하면서 바이의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며 전 세트와 별 차이가 없는 듯 했으나, 극초반 켈린의 기가 막힌 악수 캐리로 완벽에 가까운 다이브를 통해 바이에게 더블 킬이 들어가며 DRX는 멸망했다. 이후에도 DRX가 귀환 타이밍을 노려 혼자 집을 간 아펠리오스 대신 레나타를 레오나의 점멸 E로 노렸으나, 켈린이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앞점멸+악수로 오히려 적을 흘려내며 레나타가 살아나가게 되고 그 결과 DRX는 집 타이밍이 크게 꼬이며 바텀이 완전히 멸망하게 됐다.
이후엔 뭐라 말할 게 없을 정도로 디플러스가 원사이드하게 게임을 밀고 갔다. 디플러스가 중간에 킬을 위해 급하게 나가다 2:2로 교환이 나긴 했으나, 그게 우스울 정도로 이미 전 라인에서 골드 격차가 나기 시작했고 3용에서 반전을 기대한 DRX였으나 이미 괴물같이 성장한 바이를 필두로 1:4 킬 교환이 나버리면서 완전히 게임이 끝나게 됐다. 이 킬 이후엔 그저 디플러스가 일방적으로 쓸어담기만 반복한 결과 무려 3:21이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를 내며 디플러스가 스무스하게 발라버렸다.
이번 경기의 수훈갑은 바로 켈린의 레나타.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악수 컨트롤을 이용해 게임 내내 이득을 미친 듯이 굴려줬으며, 덕분에 초반에 위험했던 루시드의 바이가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고 그대로 바이의 알고도 못 막는 억지 이니시에 DRX가 저항도 못하고 무너졌다.
5.3. 총평
DRX는 이번 경기에서도 총체적 난국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는 나름 우위를 점했으나 안일한 판단으로 그 이득을 죄다 무로 만들었고, 2세트는 말 그대로 처절하게 말려버리면서 대놓고 이길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
DRX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라스칼이다. 프로그가 나오는 편이 폼이 더 좋음에도 감코진은 왜인지 라스칼을 계속 등판시켰으나, 정작 1세트에선 잘하다가 안일한 바텀 순간이동으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데 이어 2세트에선 아예 브루저인 잭스로 3.0K라는 궤멸적인 딜량을 보이며 그나마 1세트에서 유지하던 폼도 시원하게 멸망했다. 그나마 이전까지는 소위 '통나무론'답게 지나치게 팀을 지탱하다 번아웃이 왔다는 변명이 통했으나[24], 이번 경기에서 두 번이나 패배의 단초를 보여주며 이제는 경기에 나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거기다 라스칼이 워낙 저점이라 부각되었을 뿐 예후와 스펀지도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예후는 1세트에선 탈리야의 바위술사의 벽을 잘해야 평타일 정도로 제대로 못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선 트리스타나를 잡고도 쇼메이커의 탈리야에게 라인전 차이가 심하게 났는지 시종일관 밀렸으며 와중에 성장도 못해 결국 팀과 함께 쓸려나갔다. 물론 예후는 아직 신인인데다 상대가 베테랑 중 베테랑인 쇼메이커라 체급 차이가 이해된다는 게 중론이지만, 스펀지는 초반 정글링 단계에선 소소하게 이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작 한타에선 포지셔닝 미스를 빈번하게 저질렀다. 상대인 루시드도 이번 스프링 시즌에 콜업된 신인이기에 신인 방패도 먹히지 않는 건 덤.[25] 결국 둘의 스텝업이 DRX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장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6. 34경기 KDF 0 : 2 GEN
KWANGDONG FREECS |
0 | 2 | Gen.G | ||||
× | × | - | ○ | ○ | - | ||
4승 3패 | 결과 | 7승 |
1세트[26] | 2세트[27] |
김건부 (Canyon) |
김기인 (Kiin) |
리퍼를 영입하고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광동과, LCK 세트 연승 신기록과 1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 기록을 노리고 있으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WC 8강전에서 TES를 상대로 최악의 발밴픽과 졸전을 펼친 끝에 2:0으로 광탈하고 돌아온 젠지의 대결이다.
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고 경기를 치르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을 얼마나 극복해내고 연승 기록을 이어나갈지가 관건이며[28], 광동은 그나마 젠지를 상대하기 편한 최적의 상황에서 만나게 되었기에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T1을 상대로도 한 세트를 따낸 저력을 보여준 만큼 광동이 젠지의 세트 연승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그리고 한계를 넘어 승리까지 노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이다.
특히 젠지가 EWC에서 발밴픽과 선수들의 기량 하락이 또 다시 재발하면서 광탈하고 돌아와서 치르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젠지 입장에서는 이 패배가 슬럼프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광동을 잡고 팀적으로 절치부심하는 계기가 될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29] 광동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흔들린 폼을 보여준 젠지를 잘 분석하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스프링 때는 젠지가 모두 2:0으로 이겼지만, 광동도 무기력하게 당하지만은 않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젠지를 고전시킨 바가 있기에 광동의 상체가 젠지의 무적 상체를 상대로 얼마나 잘해줄지와 중고 신인 리퍼가 현 시점 최강의 바텀 듀오인 페이즈- 리헨즈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쵸비는 이 경기를 선발 출장하여 2세트까지 치른다면 LCK 통산 600전을 달성하게 된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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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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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흐웨이,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iego, p_redpic3=hwei, p_redpic4=ezreal,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고수진 해설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게임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서, 밸류가 좋은 쪽이 라인전을 더 잘 했어요.
젠지가 고밸류 조합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을 이기며 게임을 초반부터 리드, 마치 20분이 되길 기다렸다는 듯 누웠던 픽들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압승을 거뒀다.광동은 상대에게 세주아니와 제리를 내주고 레넥톤과 이즈리얼을 1, 2픽으로 가져오는 발밴픽이 나오며 스무스하게 패배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4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1
, bteam=GEN,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8:04
, bkill=14, bdeath=5, bassist=34, rkill=5, rdeath=14, rassist=15
, bgold=59.6, bbounty=0, rgold=46.7, rbounty=8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알리스타,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마오카이,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alistar,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maokai, p_blueban5=leona
, d_redban1=자이라, d_redban2=니달리, d_redban3=럼블,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zyra, p_redban2=nidalee, p_redban3=rumble, p_redban4=lucian, p_redban5=senna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orki,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아이번, d_redpic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ivern, p_redpic3=zeri, p_redpic4=ezreal,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4 LCK Summer | |
미드 제리 LCK 첫 등장 |
LCK Record Standing | |
Chovy 정지훈 | |
LCK 통산 7번째 600전 출전 |
광동의 조합 컨셉은 2원딜 + 아이번 조합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레넥톤으로 시간을 벌겠다는 뜻이었지만, 젠지의 제이스 픽으로 인해 청사진이 살짝 일그러졌다. 그래도 레넥톤이 적당히만 망하면 이후 밸류 싸움에서 충분히 할 만하다고 여겨졌고, 실제로도 레넥톤이 없는 4:4 교전에서는 승리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전에서 제이스에게 너무 과하게 두들겨 맞는 바람에 레넥톤이 완전 썩어버렸고, 이에 두두가 멘탈이 나간 건지 중요 교전 때마다 안 오느니만 못한 순간이동을 타면서 한타를 크게 대패하고 결국 넥서스까지 내주었다.
특히 24분 드래곤 싸움이 치명적이었다. 드래곤이 나오기 직전까지만 해도 광동은 드래곤을 포기하고 레넥톤이 탑을 밀면서 말린 CS를 복구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드래곤 체력이 1/10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순간이동을 쓰다 보니 광동은 드래곤도 못 먹고 그냥 빠지기에도 애매한 진퇴양난에 놓였다. 이를 놓치지 않은 젠지가 곧장 싸움을 걸면서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드에서 제이스를 잘라주며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긴 했지만, 바텀 억제기 포탑에서 레넥톤이 코르키의 딜을 버티지 못하고 쫓겨나는 바람에 광동의 전선이 전체적으로 뒤로 밀려버리고 이후 교전에서 광동 챔피언들이 하나 둘 쓰러지며 넥서스까지 내주게 되었다.
POG는 라인전부터 레넥톤을 숨도 못 쉬게 만들며 광동의 플랜을 망가뜨린 기인에게 주어졌다.[30]
6.3. 총평
광동이 패배하리라는 것은 대부분이 예측하던 결과이나, 하향세로 보이는 경기력에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즌 출발은 좋았으나 중반에 접어들수록 파훼당하고 결국 동부에 안착하는 것이 그동안 광동이 수없이 보여준 패턴이기 때문이다.
광동은 T1을 상대로도 1세트를 따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성장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매치를 놓고 본다면 스프링 기준 서부권 팀은 심각한 폼을 보이던 KT를 상대로 이긴 것 외에는 결국 전부 패배하고 있고 동부 팀을 일찍 만나는 대진이었을 뿐인 상황이 되었다. 그마저도 KT와 디플러스를 상대로는 스프링에도 합을 주고받는 정도는 되었기 때문에 결국 광동이 이번 서머에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그 전까지는 그래도 좋은 경기력이나 우수한 메타 파악을 보였다면 이번 패치 버전에 들어서는 메타 파악이 이상한 건지 기이한 밴픽[32]에 그리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완패했다.
광동이 성장했지만 상대가 젠지여서 어쩔 수 없었는지, 아니면 그냥 말짱 도루묵이 될지는 남은 서부전인 한화생명전을 통해서 증명해야만 할 것이다.
7. 35경기 FOX 0 : 2 KT
BNK FearX | 0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2승 5패 | 결과 | 4승 4패 |
1세트[A] | 2세트[34] |
김혁규 (Deft) |
스프링 시즌의 피어엑스는 동부의 2인자임을 과시하듯 물불 안 가리는 난전 유도 능력을 통해 서부 팀들을 상대로도 승리의 문턱까지 가는 등 전망이 나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서머에서는 기세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2주차에서는 DRX에게 충격의 셧아웃 패배를, 3주차에서는 OK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했을지언정 역으로 끌려다니다가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으며 꽁승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KT전 승리를 통해 확실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개막 4연패에서 벗어난 후 한결 나아진 경기력과 함께 T1을 상대로 업셋을 이뤄내면서 팀의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으며, 퍼펙트를 중심으로 각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픽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여 좋은 성과를 연거푸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KT의 현재 밴픽 전략은 게임 메타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단점들을 해결해 왔는지가 이번 경기를 통해 판결날 예정이다.
승부처는 탑과 서포터이다. 현재 KT는 데프트의 라인전 능력이 점점 보완되자마자 베릴의 로밍 능력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을 적극 채용하고 있는데, 듀로가 데프트-베릴을 완벽히 틀어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균형 잡힌 탑솔러로 거듭나고 있는 퍼펙트와 함께 CL에서 뛰어본 클리어의 대결 또한 주목해볼 만하다.
허클베리피가 직관을 왔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5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2
, bteam=FOX,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6:17
, bkill=12, bdeath=15, bassist=36, rkill=15, rdeath=12, rassist=43
, bgold=64.8, bbounty=500, rgold=71.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alista, p_blueban2=leona, p_blueban3=vi, p_blueban4=braum, p_blueban5=gnar
, d_redban1=럼블,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senna, p_redban3=maokai, p_redban4=renekton,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poppy, p_bluepic2=brand, p_bluepic3=corki, p_bluepic4=ashe, p_bluepic5=ali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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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sante, p_redpic2=ivern, p_redpic3=tristana, p_redpic4=ezreal,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임주완: (뽀삐 진입) 저거 억지예요, 억지! (kt에) CC가 너무 많아요!
전용준: 들어오는 건 네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가는 건 안 될걸!
임주완: 크산테는 들어왔다 나가는 게 자유인 거 같은데요!?
정노철: 아이번 정글의 특장점이요! 저런 화력형 정글, 체력 깎아가면서 재미 보는 브랜드, 카서스, 이런 챔피언한테 카운터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피어엑스가 코르키-브랜드로 순간 화력이 강한 조합, KT는 현 메타 챔인 트리스타나-이즈리얼과 피어엑스의 화력에 맞서기 위해 아이번을 픽하며 주유소 조합을 완성시켰다.전용준: 들어오는 건 네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가는 건 안 될걸!
임주완: 크산테는 들어왔다 나가는 게 자유인 거 같은데요!?
정노철: 아이번 정글의 특장점이요! 저런 화력형 정글, 체력 깎아가면서 재미 보는 브랜드, 카서스, 이런 챔피언한테 카운터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코르키가 킬을 먹으며 나름 비비긴 했으나 아이번의 주유 때문에 유지력이 강해 KT 챔피언들이 잘 죽지 않았고, 바론 파워 플레이로 순식간에 3억제기까지 파괴되어 피어엑스가 에이스를 띄우는 대퍼가 발생했어도 끝내 게임을 뒤집지 못했다. 여기에 데프트의 이즈리얼이 36분 게임에 5.4만, DPM 1501을 찍으면서 무호흡 딜링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번 게임으로 14.13 버전에서 5연패를 기록하던 이즈리얼의 연패가 끊어졌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5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2
, bteam=FOX,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7:33
, bkill=7, bdeath=13, bassist=17, rkill=13, rdeath=7, rassist=27
, bgold=44.1, bbounty=0, rgold=54.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이번, d_blueban4=이즈리얼,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alista, p_blueban2=leona, p_blueban3=ivern, p_blueban4=ezreal, p_blueban5=zeri
, d_redban1=럼블, d_red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이사,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senna, p_redban3=brand, p_redban4=kaisa, p_redban5=raka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maoka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varu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ash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임주완: 왜 항상 먼저 오는 건 세주아니고 죽는 건 바텀인가요!
전용준: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좀 과격한 거 아니냐? 포탑도 날아갔나요!
정노철: 이게 바텀만 유리해도 무서운 게 kt인데! 지금 미드도 유리하고 탑도 유리하고 정글도 유리하니까!
전용준: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좀 과격한 거 아니냐? 포탑도 날아갔나요!
정노철: 이게 바텀만 유리해도 무서운 게 kt인데! 지금 미드도 유리하고 탑도 유리하고 정글도 유리하니까!
데프트: 1, 2, 3픽에서도 밴픽이 잘 됐다고 생각했고, 내려가서도 막픽에 브라움까지 하면서 뭔가 한타랑 주도권 다 챙긴 거 같아서 밴픽에서는 좀 많이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피어엑스가 특이하게도 애쉬를 내준 뒤 바루스를 간만에 가져오고, KT는 세주아니-애쉬-브라움이라는 무난한 프렐요드 조합을 가져왔다.피어엑스는 처음부터 조합상 바텀 주도권이 없었는데 도중에 애쉬를 노린 다이브 시도조차 허망하게 실패하자[35] 바텀은 폭망, 탑은 조합부터가 주도권이 없었고, 그나마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미드의 트리스타나가 퍼블을 내주면서 마오카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예 없어졌다. 결국 중간에 KT가 블루를 욕심내다 현상금이 달린 세주아니와 아지르가 잘리고 3용을 포기한 피어엑스의 탑 갱에 0/0/0인데 괴물인 레넥톤도 현상금을 퍼주는 대퍼가 터지긴 했지만, 직후 바론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고 그걸 제외하면 굉장히 스무스하게 KT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밴픽에서 가장 큰 의문점 중 하나는 양 팀 모두 애쉬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사실 KT는 이즈리얼 vs 애쉬 구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넘겨줄 생각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이즈리얼, 칼리스타, 세나, 카이사가 밴이 된 상황임에도 애쉬 대신 제리를 밴하여 애쉬를 하라고 고사를 지냈고 그러면서 또 브라움은 풀어주면서 애쉬-브라움 조합을 해달라는 듯 탱커 서포터를 꺼냈고, 본인들은 해당 패치로 티어가 급락한 바루스를 가져가서 라인전부터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한 피어엑스의 밴픽은 이해가 어려웠다. 승리 인터뷰에서 데프트가 대놓고 한타와 주도권을 둘 다 잡았다고 언급했을 정도.
7.3. 총평
피어엑스는 밴픽도 못하고 인게임 플레이도 못하는 전형적인 동부 하위권 팀의 모습을 보이며 멸망했다. 그나마 박치기 공룡이라는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싸움을 걸면서 활로를 찾으려고는 하지만, 싸움은 좋아하는데 싸움을 못하는 피어엑스의 박치기는 체급이 받쳐주는 강팀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는 것만 또 다시 증명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POG 인터뷰에서 데프트가 2세트 종료 직전에 했던 "가족이 없는데 가족 사진을 어떻게 찍어" 발언[36]에 대해 베릴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
8. 36경기 HLE 2 : 1 T1
Hanwha Life Esports |
2 | 1 | T1 | ||||
○ | × | ○ | × | ○ | × | ||
5승 2패 | 결과 | 5승 3패 |
1세트[A] | 2세트[38] | 3세트[39] |
한왕호 (Peanut) |
이상혁 (Faker) |
유환중 (Delight) |
3주차 종료 기준 성적조차 4승 2패 +4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이다. EWC로 인한 1주 휴식기, 그리고 T1의 해당 대회 참가를 고려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T1이 근소한 우세라고 평가된다. 두 팀 모두 젠지에게 0:2로 패하긴 했으나, T1은 EWC에서 BLG에게 MSI 때의 복수를 성공하고 TES를 3:1로 이기고 우승하며 14.13 버전 메타에 가장 먼저 적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외의 변수를 살펴보면 T1은 EWC 우승을 통해 메타 파악 및 사기 충전도 끝냈지만 출국 → 숙박 → 귀국이라는 꽤 힘든 일정으로 인해 컨디션에 큰 영향이 있었음이 OK브리온전에서 드러났으며, 한화생명은 6월 29일 농심전 이후 12일 만에 치르는 경기로 T1이 EWC 일정을 치르는 동안 휴식기가 길었기 때문에 T1전이 오기 전까지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한화생명 역시 휴식기가 길었다지만 최인규 감독 부임 이후 항상 새 패치가 진행될 때마다 전부 리셋되고 다 사라진 팀합과 허우적거림을 보여주는 기묘한 팀 컬러가 있기 때문에 마냥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 두 팀이 이미 젠지를 만난 것과 달리 3주차 기준 2-3위인 디플러스가 아직 젠지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매치에서 디플러스가 젠지를 잡아내는 업셋이 터지지 않는 한 이 경기 승자가 1라운드를 2위로 마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T1은 한화생명을 제외한 매치업이 순탄한 편이나 한화생명은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서부 경쟁팀인 광동이 남아있는 것이 변수.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6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2
, bteam=HLE,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42:06
, bkill=11, bdeath=12, bassist=26, rkill=12, rdeath=11, rassist=27
, bgold=79.7, bbounty=0, rgold=75.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zir, p_blueban2=ashe, p_blueban3=nidalee, p_blueban4=kalista, p_blueban5=senna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아이번,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aokai, p_redban2=ivern, p_redban3=vi, p_redban4=rakan, p_redban5=leona
, d_bluepic1=럼블,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umble, p_bluepic2=poppy, p_bluepic3=corki, p_bluepic4=ezreal, p_bluepic5=alistar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sejuani, p_redpic3=tristana,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Hextech, redsoul=)]
19분 경, T1이 바론 둥지 쪽에서 알리스타를 잘라내고 곧이어 잘 큰 럼블까지 추격 끝에 잡아내는 데 성공한 T1이 20분에 바론이 출현하자마자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포킹이 잘 들어가면서 체력 관리에 실패한 T1이 후퇴했고, 바론을 이어받은 한화생명이 결국 버스트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트리스타나까지 잡아보려다 위쪽으로 몸이 쏠리게 되고, 이를 T1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먹으며 한타를 대승했다.
이후 T1은 럼블을 한 차례 더 물어서 잡아내지만, 한화생명도 그 뒤 트리스타나를 잘라내고 마법공학 드래곤을 3개 연속으로 먹으며 골드 차이가 거의 사라진 상황. 하지만 32분 경 미드 대치 도중 상대 레드에 있던 럼블이 나르-세주아니에게 걸려 순식간에 녹아버리고, 직후 대치 과정에서 트리스타나-제리 2원딜의 딜이 폭발하며 코르키까지 잘라낸 T1이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그 후 T1이 드래곤 갯수도 3:3으로 맞추면서 7용 싸움으로 게임이 흘러갔다.
하지만 39분 경 7용보다 바론이 먼저 젠되는 상황에서 치열한 대치 구도 끝에 한화생명이 바론을 먼저 첬고, 피넛이 수호자의 심판으로 세주아니를 날려버리면서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직후 마법공학 드래곤 앞에서 T1이 먼저 자리를 잡고 치기 시작하나 점멸로 드래곤 둥지를 넘어간 피넛이 드래곤을 스틸해 버리면서 한화생명이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했다. T1은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한화생명을 끌어들여 한타를 걸어보려 하지만, 뒤로 돌아온 피넛이 한 발 앞서 T1을 덮치고 거기에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까지 떨어지며 진형을 붕괴시켰다.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까지 얻어맞아 순식간에 녹아내린 룰루를 시작으로 우물에 있던 제리를 제외한 4명이 전부 쓰러졌고, 구마유시가 최후의 저항을 매섭게 해봤지만 한화생명이 그 저항까지 막아버린 후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은 이번 패치 최고의 OP 픽인 럼블을 상대에게 주는 전략을 들고 왔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도란은 초반 탑 다이브를 무려 3번이나 성공시키며 나르를 완전히 죽여놨고, 이후에도 교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반부터 럼블이 계속해서 잘리면서 T1이 게임을 잘 따라가며 역전승 직전까지도 가긴 했지만, 결국 피넛이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스틸하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면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피넛이 대활약한 게임이었다. 다이브에 능한 뽀삐와 라인전 치트키인 럼블을 잘 활용해 나르를 3번이나 다이브 킬을 내며 도란-피넛이 다이브를 잘 못한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박살내 버렸고, 중반 이후에 럼블이 계속해서 잘리며 게임이 기울어질 때도 지속적인 시야 장악 및 오브젝트 확보를 통해 역전할 수를 마련해냈다. 이후 정확하게 세주아니를 날려버리면서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영혼 드래곤 스틸까지 보여주면서 왜 자신의 뽀삐가 LCK에서 승률 85% 이상이라는 성적을 뽐냈는지 보여주었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6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2
, bteam=T1,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2:30
, bkill=11, bdeath=3, bassist=25, rkill=3, rdeath=11, rassist=9
, bgold=61.9, bbounty=0, rgold=51.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아이번,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알리스타,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aokai, p_blueban2=ivern, p_blueban3=vi, p_blueban4=alistar, p_blueban5=leona
, d_redban1=럼블, d_redban2=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직스, d_red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gnar, p_redban3=ashe, p_redban4=ziggs, p_redban5=zeri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orki, p_bluepic4=caitlyn, p_bluepic5=braum
, d_redpic1=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quinn,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loud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초반 수 싸움이 오가는 가운데 T1이 4유충과 케이틀린을 통해 채굴을 하며 골드를 벌었고, 한화생명은 2용 싸움에서 대치 구도에서의 강점이 나오며 브라움을 잡아내고 드래곤도 피넛이 스틸하며 이득을 봤다. 16분 경 뽀삐가 상대 레드를 스틸하려다가 못 뺏고 잘리는 사고가 있긴 했지만, 이후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다소 여유롭게 사냥하며 3용을 빠르게 완성했다.
그 뒤 24분 경 4용 교전마저 피넛이 세주아니를 날려보내고 한화생명이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고, 레넥톤까지 잡아내고 큰 이득을 봤다. 그런데 26분 경에는 T1이 페이커-구마유시의 합작으로 퀸을 잘라낸 것을 시작으로 미드 1차를 무리해서 밀어내려던 한화생명을 응징하며 뽀삐와 라칸까지 잡아내고 그대로 바론 버프를 획득, 순식간에 골드 차이가 확 벌어졌다.
결국 운명의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딜라이트의 라칸이 R-W 콤보를 허무하게 날려먹은데 이어 피넛이 수호자의 심판을 시전해 레넥톤과 브라움을 날리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세주아니가 날아가지 않았고, 그렇게 날린 레넥톤은 정작 곧바로 순간이동을 타고 합류해 버린데다 이번에는 오너가 강타 싸움을 승리하면서 T1이 장로 버프를 먹고 한타까지 승리,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바이퍼, 피넛, 페이커가 서로 베테랑의 품격들을 제대로 선보이며 왜 자신들이 세계 최상급 선수인지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바이퍼는 이즈리얼로 괴랄한 명중률을, 피넛은 강타 싸움과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한화생명의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페이커의 코르키가 살인 전차가 되어 케이틀린의 궁극기의 도움이 있긴 했으나 퀸을 잡아내고 한타에서 3명이 있는데 앞발키리로 다 죽여버리며 한화생명의 승리를 강탈했다.
한화생명은 기껏 레넥톤의 카운터로 채용한 퀸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 뼈아팠다. 아니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을 넘어 그야말로 눈 뜨고 못 봐줄 수준의 역캐리를 해대면서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원거리 챔피언에게 약한 상성을 가진 레넥톤을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지 못했으며, 심지어 중반 이후에는 잘리기를 반복하며 패배의 가장 큰 단초를 제공했다. 그나마 피넛이 1세트에 이어 오브젝트 한타마다 상대의 주요 인원들을 날려보내면서 화학공학 영혼을 완성하는 활약을 하였으나 결국 가장 중요한 장로 한타에서는 미끄러지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6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7, day=12
, bteam=HLE,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3:34
, bkill=13, bdeath=11, bassist=39, rkill=11, rdeath=13, rassist=27
, bgold=62.5, bbounty=1450, rgold=61.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즈), d_blueban3=코르키,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azir, p_blueban2=ashe, p_blueban3=corki, p_blueban4=leona, p_blueban5=alistar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럼블, d_redban3=아이번, d_redban4=브라움, d_redban5=레넥톤
, p_redban1=maokai, p_redban2=rumble, p_redban3=ivern, p_redban4=braum, p_redban5=renekto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ezreal, p_bluepic5=bard
, d_redpic1=케넨,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poppy, p_redpic3=tristana, p_redpic4=kaisa,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Infernal, redsoul=)]
정노철: 아니, 분명 스토리라인은 T1한테 있었거든요! 갑자기! 반전이 왔어요!
초반 오너가 너무 감정적인 카정을 진행하다 먼저 합류한 제카의 요네에게 선취점을 내주고 요네가 이른 시점에 풀렸다. 이후 상대 정글에 침투한 피넛과 제카가 다시 한 번 뽀삐를 잡아내면서 요네의 성장이 가속화됬다. 그러나 16분 경, 한화생명이 탑에 있던 케넨을 물어서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뒤 뽀삐까지 잡아내려는 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끌렸고, 이에 더해 체력까지 갈린 한화생명의 인원들을 합류한 페이커와 구마유시가 그대로 정리해 버리며 T1이 이득을 봤다.이로 인해 T1의 2원딜의 성장이 가속화됐고, 3용 싸움에서는 T1의 연계가 아름답게 들어가며 드래곤도 먹고 한타까지 대승, 그대로 T1이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직후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극한까지 짜내려고 무리하던 T1을 상대로 3:1 교환을 성공하며 미드 1차까지 밀고 만회했다. 그리고 25분 경 4용이 걸린 싸움에서는 한화생명이 케넨을 잘라내며 T1의 4용까지 저지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바론 둥지 앞에서 바드를 잘라낸 T1이 그대로 바론 버프를 먹고 빠지는 데 성공하며 다시 반격했다. 다시 벌어진 드래곤 영혼 한타에서는 T1이 요네를 물어 이탈시킨 것을 시작으로 세주아니를 잡아내고 라칸의 환상적인 W 타이밍으로 바드까지 잘라내는 데 성공하며 화염의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이후 T1이 5천 골드 이상 앞서나가며 무난히 승리하는 듯한 모습이 이어졌는데, 32분 경 미드 윗부쉬에서 뽀삐가 바드의 운명의 소용돌이에 묶이면서 전투가 일어났다. 하지만 페이커가 각을 잘못 보고 로켓 점프로 레드 쪽 미드 윗벽을 넘어왔지만 세주아니가 던지는 빙하 감옥을 피하기 위해 점멸로 벽을 넘어 다시 후퇴하는 실수를 했고[41] 생존기가 모두 빠졌지만 세주아니 궁의 슬로우 장판에 의해 슬로우까지 걸리고 말았다.
이를 와드로 지켜보고 있던 딜라이트가 회심의 Q-점멸을 적중시켜 트리스타나를 기절시킴과 동시에 한화생명 팀원들이 일제히 덤벼들었는데, 기절한 트리스타나를 지키기 위해 반피밖에 없던 뽀삐가 앞에서 커버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요네의 궁극기에 뛰어든 꼴이 되어 둘 다 순식간에 터졌고, 케넨이 황급히 궁극기를 켰지만 한화생명의 핑퐁과 탈진 앞에 무력화됐다. 도망치던 라칸과 케넨도 추격의 달인 세주아니와 바드를 떨쳐내지 못하고 잡혀버리며 T1은 점멸로 간신히 빠져나간 구마유시의 카이사만이 홀로 살아남았지만, 카이사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한화생명은 때맞춰 다가오는 미니언 라인과 함께 미드 2차 타워부터 고속도로를 뚫으며 T1의 넥서스로 진격해 마지막 생존자인 카이사까지 잘라내면서 한타 한 방에 게임을 뒤집고 매치승을 가져왔다.
T1은 한타 난이도가 매우 낮은 조합을 짜면서 화염의 드래곤 영혼 획득으로 2원딜과 케넨에게 날개를 달아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응, 그리고 페이커의 단 5초에 불과한 포지셔닝 미스로 그 이전 30분까지 쌓아온 모든 이득을 날려먹고 역전패했다.
8.4. 총평
팀적으로는 매우 환상적인 교전력이 뒷받침되었는데 젠지전에서 아쉬웠던 교전력을 끌어올려 한화생명이 설계한 교전에서는 매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며 특히, 바이퍼가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겸하자 티원은 현 정글 중 1티어인 세주아니가 있었음에도 바이퍼 하나때문에 진형이 밀려나는 괴기한 현상이 나왔었다. 이제 한화생명은 도란의 기복만 어찌저찌 해결만 한다면 다음주 다시한번 티원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1은 이번 경기에서 상체의 저점이 두드러졌다. 제우스는 1세트에선 상대 챔피언이 현 패치 최고의 OP인 럼블이었기에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도하게 다이브에 당해주었고, 2세트는 레넥톤으로 카운터 픽인 퀸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세트에선 T1 조합의 핵심이었던 케넨을 들고 안일한 포지셔닝을 하다가 잘리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오너는 2, 3세트에서 좋은 교전력을 보여주었지만 반반 오브젝트 싸움에서 진짜 오랜만에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고, 페이커는 2세트에선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트리스타나를 잡았을 때 자주 나오던 앞점프 쓰로잉이 결국 3세트에서 터져버리며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그나마 구마유시-케리아가 꾸준히 분전했으나 결국 상체의 부진을 완벽히 커버하지 못하며 끝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또한 팀적인 움직임에서도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 패배한 1, 3세트 모두 구마유시의 성장과 플레이가 모두 좋았으나 구마유시를 지키거나 구마유시와 함께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도 메이킹에 집착하는 모습과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구마유시만 고립되는 상황이 동일하게 연출되었으며 이런 장면이 오늘 경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숱하게 보이는 만큼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T1 입장에선 최대한 피드백을 통해 다음 경기까지 빠르게 선수 각자의 폼을 끌어올리고 팀적 운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9. 37경기 DK 0 : 2 GEN
Dplus KIA | 0 | 2 | Gen.G | ||||
× | × | - | ○ | ○ | - | ||
6승 2패 | 결과 | 8승 |
1세트[43] | 2세트[44] |
김건부 (Canyon) |
정지훈 (Chovy) |
2022 시즌부터 젠지를 상대로 끈질기게 고전시킴에도 매치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디플러스와 LCK 최초 1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을 노리는 젠지의 대결이다.
젠지는 EWC 종료 후 광동과의 LCK 복귀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상황에서 1라운드 대진 중 서부 팀은 디플러스만을 남겨둔 상태로, 상대 전적은 젠지의 일방적인 압살임을 고려해도 1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에 이 경기가 가장 큰 고비이자 최고의 변수라고 할 만하다. 이는 디플러스가 매치승을 거두진 못했을지라도 올해의 젠지를 상대로 4개의 세트를 따낸, 전 세계 팀들 중 TES와 더불어 가장 많은 세트승을 거둔 팀이기 때문이다.[45] 팀 체급 차이가 있음에도 디플러스는 스프링 시즌에 젠지를 만날 때마다 매서운 경기력으로 젠지를 고전시켰으며, 최근 경기들에서 스프링 시즌보다도 훨씬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는 루시드를 중심으로 서부 팀인 한화생명까지 잡아낼 정도로 체급도 올라왔다는 평을 듣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온 젠지 입장에서는 바뀐 패치와 더불어 이번 시즌에 만날 때마다 이기기는 하지만 제대로 고전하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디플러스는 T1 이상으로 오랜 시간 자신들을 가로막아온 천적 젠지를 쇼다운에서 만나게 되었다. 디플러스의 창단 이후 젠지와의 전적은 8승 18패, 매치승은 2021 LCK 서머 2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무려 1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디플러스가 2022 시즌 이후 대권으로 올라간 젠지와 자주 혈투를 벌인 건 사실이지만, 다르게 보면 결국 분투했다로 그친 채 마지막에는 젠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쓰러진 역사가 반복되어왔다. 올 시즌 매치패가 단 두 번뿐인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 젠지를 상대로 디플러스가 이번엔 진짜 다름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탑의 경우 고점이 터지면 2022 시즌 세체탑의 포스를 보여주는 킹겐이 기인을 상대로 얼마나 잘해줄지가 관건이고, 루시드는 이번 시즌 디플러스가 젠지를 상대로 선전하는 이유의 핵심 선수인 만큼 전임자 캐니언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쇼메이커는 쵸비와 유서 깊은 라이벌 구도를 써왔기에 쵸비를 상대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바텀의 경우 페이즈가 LCK에서 상대 전적이 가장 대등할 정도로 고전한 상대인 에이밍이고, 스프링 때도 페이즈는 에이밍에게 라인전에서 짓눌렸던 부분이 노출되어 팀 전체가 고전하는 요인이었기에 라인전 약세를 극복해내고 한타에서 맹활약할지가 관건이다.
사실 두 팀 간의 기록 브레이킹은 2020 시즌부터 시작되었는데, 난공불락이었던 2020 서머 담원에게 유이한 매치 패배 및 2라운드 유일한 세트패를 입힌 게 젠지였고 반대로 2022 서머 2라운드 당시 젠지의 세트 18연승 기록 도전을 저지해낸 것도 디플러스였다.[46] 과연 디플러스가 이번에 젠지의 대기록을 저지해내고 더 나아가 한 끗 차이로 이기지 못했던 젠지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젠지는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면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농심전이라서 1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 및 세트 18연승 대기록[47]에 달성할 기회를 얻게 되기에 양 팀 모두에게 많은 것이 걸린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양 팀은 이번 경기 이후 동부 팀과의 1라운드 마지막 매치 뒤[48] 2라운드 첫 경기로 바로 다음 주에 리매치가 있어 이번 경기가 서로의 서머 시즌 전력을 확인하는 전초전이 되었다.
젠지는 이번 경기 승리 시 자동으로 1R 1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여기서 2:0 승리를 거둔다면 다음 상대가 농심이라 1R 무실 세트 전승의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반대로 디플러스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젠지를 동일 승수로 추격할 수 있고, 1R에서 유일하게 젠지에게 패배를 안기는 팀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1R 1위 탈환 가능성은 낮지만[49], 2R 선두 경쟁에서도 대등한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건 분명하다.
9.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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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아이번,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직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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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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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초반에 나르와 세주아니를 이용해 디플러스가 다이브를 시도하나 기인이 라인을 전부 지워버리며 버티고, 때맞춰 도착한 리헨즈의 백업에 역으로 세주아니가 잡히며 게임의 균형이 크게 흔들렸다. 이후 사이드에서 나르가 침묵하고 몇 번 노린 노림수가 적중하며 디플러스가 사이드 득점을 해내나 트리스타나의 화력과 아이번의 커버가 겹치며 디플러스는 사이드 주도권을 놓쳐버리게 되었고, 이후 오브젝트마다 아이번의 벙커링과 직스-갱플랭크의 장판 압박이 진입을 막아버리며 디플러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너무 불리해진다.
결국 디플러스는 화학공학 드래곤 영혼 획득을 막으려는 마지막 한타에서 앞라인에서 시선을 끄는 사이 제리가 뒤에서 쓸어담는 큰 그림을 그렸으나, 앞라인에서 딜을 쏟아붓던 트리스타나에게 스킬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50] 트리스타나가 살아버린 사이 젠지의 화망에 노출된 디플러스의 앞라인이 순삭당했고 뒤를 돌던 잘 큰 에이밍의 제리가 팀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쓰러지며 젠지가 완벽하게 협곡을 장악, 그대로 모든 오브젝트를 가져오고 한타 대승을 따내며 무난하게 이겼다.
젠지가 압도적인 정글-미드 차이를 보여주며 무난하게 1세트를 가져왔다. 캐니언은 오브젝트마다 시야를 틀어막고 죽을 아군을 살려주며 상대의 숨을 턱 막히게 만들었고, 쵸비는 오랜만에 트리스타나를 픽하여 캐니언의 보좌와 함께 딜링, 침착한 앞점프+뒷점멸을 이용한 어그로 핑퐁 등 본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트리스타나의 극한을 보여주었다. 또한 초반에 갱을 부드럽게 흘린 기인과 그에 호응해 득점을 역으로 따낸 리헨즈, 라인 삭제와 안정적인 딜을 담당한 페이즈까지 모두가 빛났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7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3
, bteam=DK,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1:23
, bkill=10, bdeath=10, bassist=21, rkill=10, rdeath=10, rassis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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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Gen.G
, d_blue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코르키,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블리츠크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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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럼블,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vi, p_redban3=leblanc, p_redban4=gnar, p_redban5=rakan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오른
, p_redpic1=ksante, p_redpic2=nidalee, p_redpic3=azir, p_redpic4=senna, p_redpic5=orn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처음 웃고 시작한 건 디플러스 쪽이었는데, 5분 경 미드에서 쇼메이커가 깔아놓은 자갈밭 위에서 쵸비가 이동기를 쓰다가 셀프 기절을 먹는 실수를 범하고[51] 이를 루시드가 번개처럼 덮쳐 퍼블을 따냈다. 하지만 탑에서는 상성상 매우 불리한 레넥톤 vs 크산테 구도에서 기인이 신묘한 수준의 딜교를 보여주며 역으로 우세를 따내고 다이브까지 성공했다.[52] 이에 디플러스는 빠르게 판단을 내려 탑 대신 바텀에 집중해 제리에게 힘을 몰아준다는 선택을 했다. 젠지 바텀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 버티는 듯했으나 디플러스의 끈질긴 후벼파기에 결국 킬과 포탑까지 내주게 된다. 이때 캐니언은 바텀을 봐주느라 턴을 소모하는 한편 디플러스의 매복 플레이가 성공을 거두어 세나에 아지르까지 데스를 적립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디플러스의 우세는 계속 이어졌고, 상처 없이 잘 컸던 기인의 크산테까지 2번 연속으로 고립사를 당하며 젠지가 크게 흔들렸다. 크산테가 2번째로 잘린 22분 경에는 급해진 젠지가 인원 수 차이를 근거로 미드 돌파를 시전하지만 그것마저 디플러스가 날카로운 뒷텔 쌈싸먹기로 격퇴하면서 인원 손해 없이 2킬을 추가, 킬 스코어를 10:2까지 벌렸다. 젠지가 니달리와 아지르만이 살아남아 후퇴한 사이 디플러스는 기세를 몰아 바론 사냥을 시작했는데, 5명이 모두 살아서 한타를 이기긴 했으나 체력 상태가 좋지 않았고 니달리의 창 포킹까지 얻어맞았다. 여기에 풀컨디션인 쵸비의 아지르가 접근해오고 부활한 크산테의 텔합류까지 이어지자 결국 디플러스는 바론을 포기하고 후퇴했다. 그런데 이때 추적자의 팔목 보호대를 빠르게 올렸던 쵸비가[53] 블루 쪽 탑 삼거리 부쉬로 후퇴하는 디플러스 5인을 향해 단독으로 진입, 그대로 3인 토스 후 제리를 잘라버리면서 게임을 뒤집었다.[54] 이 한타 승리로 젠지는 역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하여 스노우볼을 굴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다음 이어진 드래곤 싸움에서 젠지는 점멸이 모두 빠져있고 잘 큰 제리 혼자 풀스펠을 다 들고 있었기에 디플러스가 일발 재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성장이 더뎠던 레넥톤이 젠지의 화력에 순식간에 체력이 빠져 뒤로 빠진 사이 돌입한 탈리야가 고립사하는 일이 벌어지고 그럼에도 젠지의 드래곤 3스택 획득을 무리하게 저지하려다 오히려 제리의 풀스펠이 죄다 빠지게 되어 젠지의 역스노우볼이 가속화되는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디플러스는 세주아니-탈리야가 상대 니달리-아지르와 각자 모두 CS 100개 차이가 나는 절망적인 성장 격차가 벌어젔다.[55]
결국 디플러스는 한 번 잃은 우세를 다시 되찾지 못한 채 탑과 미드가 2레벨 차, 정글이 4레벨 차가 나고 있었다. 반면 디플러스가 그렇게 애지중지 키웠던 바텀의 레벨은 동일했는데, 그나마 CS와 아이템이라도 잘 뜬 제리의 화력만이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젠지의 탄탄한 앞라인과 사거리 우위 때문에 제리의 화력을 뿜어낼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고, 결국 30분경 디플러스는 화학공학 드래곤 영혼을 내주는 대신 자신들이 원하는 전장에서 한타를 하고자 바론 앞으로 상대를 부르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이미 성장 격차에서 나오는 젠지의 순수한 화력을 디플러스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으니 한타의 전초전 격으로 레넥톤과 크산테의 싸움에서 레넥톤이 반피가 되며 일방적으로 밀리는 와중에, 나머지 4인 싸움도 젠지가 오른의 궁극기를 앞세워 상대방을 몰아세우고 최후의 보루인 제리마저 크산테에게 납치당해 산화한 것을 마지막으로 디플러스가 끝내 무너지며 게임이 끝났다.
압도적인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젠지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플러스에게 스윕패를 안겼다. 디플러스는 바텀을 터트리고 아지르와 크산테까지 연이어 잘라내며 자신들의 조합 이유를 보여줬으나, 초반 구도에서 역으로 밀린 레넥톤이 회복에 큰 시간을 잡아먹으며 우세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고 결국 잘 드러누운 아지르와 세나의 회복세를 꺾지 못했다. 반면 젠지는 상당히 약점이 뚜렷한 밴픽을 골랐으나, 초반 열세 구도를 역으로 뒤집은 기인의 활약과 몇 번 잘렸어도 어느새 분당 CS 12개를 넘기며 무럭무럭 성장해 데미지로 캐리한 쵸비의 아지르의 공격력이 승리를 따내는 열쇠가 되었다.[56]
9.3. 총평
젠지는 올해야말로 월즈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와 EWC에서 당한 것을 제대로 화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초반에 자신들이 즐겨 쓰던 '변수 픽 제거 후 티어 픽 나눠먹기 강요'를 제대로 지키면서 줄 건 주고 얻을 건 얻으면서도, 각 선수들의 미쳐버린 폼으로 카운터 픽으로도 상성을 뒤엎거나 미친 입롤을 연달아 보여주며 불리할 땐 엎어버리고 유리할 땐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디플러스의 잘라먹기 시도에도 어떻게든 저항하며 시간을 벌고 역습을 꾸려대던 모습은 덤. 결과적으로 EWC 패배의 회초리를 제대로 맞고 대오각성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디플러스는 분명 2위 팀답게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며 젠지를 상대하긴 했으나, 결국 세트승조차 따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번 경기의 디플러스의 패인을 요약하자면 상당히 급했다고 볼 수 있다. 젠지의 체급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탓인지 몰라도[57], 자신들이 유리한 타이밍에 굴려야만 한다는 굴레에 지나치게 갇혔는지 평소보다 너무 조급하게 각을 열거나 억지로라도 잡고 걸어보려고 시도했고 2세트에선 그나마 수확을 거뒀으나 결국 이 조급함 탓에 젠지가 한 번 제대로 카운터를 먹이자 그대로 뻗어버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결국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던 상체인 킹겐과 신입이면서도 베테랑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솔리드하던 루시드가 더 경력이 길고 노련한 기인-캐니언에게 눌린 게 너무나도 컸다. 킹겐은 이전 경기들의 황사장 모드는 온데간데없이 기인의 노련함에 휘둘려 자신에게 유리한 픽들을 쥐고도 이를 제대로 굴리기 힘들어했고, 루시드는 캐니언의 노련한 설계와 루트에 휘말리는 경우가 잦았다. 본래 디플러스의 액셀인 둘이 침묵해 버리자 결국 쇼메이커 외엔 해줄 만한 선수가 없었는데, 문제는 쇼메이커의 상대도 현 LCK 최상위 폼을 보여주는 쵸비였던지라 압살이 불가능했고 그렇게 어떻게든 머릿수라도 채워 변수를 만들고 싶어했으나 젠지의 노련한 사이드 컨트롤 탓에 수를 끌어써도 반대편에서 젠지가 이득을 어떻게든 긁어 이를 무마시키자 결국 디플러스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도 지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의 예상보다 젠지의 방패는 더 단단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로 젠지는 1R 최종전인 농심전 결과에 관계없이 1R 1위를 확정했다. 다음 주 젠지의 과제는 퍼펙트 라운드를 위해 농심전을 2:0으로 승리하는 것이며, 이대로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10. 38경기 BRO 0 : 2 NS
OKSavingsBank BRION |
0 | 2 |
Nongshim RedForce |
||||
× | × | - | ○ | ○ | - | ||
8패 | 결과 | 2승 6패 |
1세트[58] | 2세트[59] |
이승복 (Sylvie) |
백상휘 (Mihile) |
동부 팀 매치라 해도 농심이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 지우는 명실공히 농심의 1옵션임에 비해 엔비는 서머 들어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고, 든든은 역배 밈으로 악명이 높다 한들 스프링까지의 단단함을 잃어버리고 계속 무너져내리는 모건에 비해서는 훨씬 양반이다.[60] 다만 이전 경기의 모습을 보았을 때 OK브리온은 T1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저력을 보여준 반면, 농심은 KT에게 무기력하게 셧아웃을 당하면서 한 번 까봐야 알 만한 판세가 되었다. 특히 카리스가 시차 적응 등으로 인해 약화되었다고는 해도 급수가 다른 미드인 페이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피셔는 답이 없는 2차 포탑 순간이동 판단을 비롯해 좋지 못한 모습만을 보여주었기에 카리스의 폼이 플루크가 아니라면 OK브리온도 충분히 할 말이 있다. 또한 엔비를 대신해 나온 샘버가 T1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기에 이번 매치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
한편 OK브리온은 농심을 상대로 2023 스프링 2R부터 매치 5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또한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한 브리온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패배하면 1R 10위가 확정되며 남아있는 마지막 상대가 디플러스라 진짜 진지하게 라운드 전패까지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8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3
, bteam=BRO,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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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74.3, bbounty=0, rgold=75.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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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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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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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Summer Match 38 1세트 교체 출전 |
|||
정지훈 (Pullbae) |
|||
김홍조 (Karis) |
|||
이명준 (Envy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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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Samver) |
임주완: OK저축은행 이야기를 좀 해보면 사실 전 경기도 조합은 진짜 좋은 조합이었고 어떻게 보면 본인들 여건에서는 최적화가 되어 있는 조합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제 조합도 OK, 스노우볼도 OK, 사이드 운영도 OK였는데 운영이 안됐습니다.
임주완 해설의 2세트 시작 당시 1세트의 OK브리온에 대한 분석
초중반은 OK브리온이 운영과 킬 스코어에서 앞서가는 면이 매우 강했다. 그러나 농심은 그렇게 밀려가면서도 오브젝트들을 하나하나씩 챙겨나갔고, 비록 농심이 첫 바론을 OK브리온의 운영으로 허무하게 날린 감이 있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세나-오른 조합의 밸류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망한 것 같았던 아지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겨우 수습이 되면서 상황이 OK브리온에게 불리해지기 시작했다.임주완 해설의 2세트 시작 당시 1세트의 OK브리온에 대한 분석
대망의 3번째 바론 앞 한타. 아트록스가 나르를 물고 늘어지는 동안의 대치에서 나르의 궁극기가 빠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농심이 한타를 걸었고, 여기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농심이 승리를 챙겨간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막하막하의 막싸움이 나왔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조차 승리 팀인 농심 선수들이 똥겜이라며 자학하는 모습이 찍혔을 정도. 그나마 끝에 가자 농심이 아지르-세나-오른으로 밸류를 챙긴 체급과 실비의 하드 캐리를 등에 업고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실비는 역전의 시발점이 된 바론 스틸은 물론 전날 피넛이 연상될 정도로 수호자의 심판을 쓸 때마다 연속으로 홈런을 날리며 바람의 드래곤 영혼을 쉽게 먹어 조합에 힘을 실어주었다.
사실 냉정하게 밴픽만 보면 농심은 OK브리온에게 1~2티어 픽을 다 퍼주면서 지난 KT전 당시 지적당했던 아트록스, 세나 등의 실패한 카드를 재기용한 것의 반복이었으며, 실제로는 OK브리온이 픽의 밸류를 앞세워 7천 골드 리드까지도 갔었다. 그러나 이길 생각이 없는 농심의 밴픽에 OK브리온의 환장할 쓰로잉이 이길 생각을 불어넣었을 때 농심은 OK브리온의 넥서스로 다가가 1승이 되었다.
미하일은 이 승리로 1군 첫 승을 거뒀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8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3
, bteam=BRO,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40:25
, bkill=15, bdeath=16, bassist=39, rkill=16, rdeath=15, rassist=42
, bgold=70.2, bbounty=0, rgold=74.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코르키, d_blueban4=직스,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vi, p_blueban2=brand, p_blueban3=corki, p_blueban4=ziggs, p_blueban5=kaisa
, d_redban1=럼블,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tristana, p_redban3=renekton, p_redban4=senna, p_redban5=missFortune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ennen,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zir,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요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gnar, p_redpic2=sejuani, p_redpic3=yone, p_redpic4=ezreal,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2024 LCK Summer Match 38 2세트 교체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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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조 (K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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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Pullb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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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Sam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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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 (Envyy) |
정노철: 이거 박지 않으면 케넨만 고립이 됩니다! (케넨 사망)
임주완: 이게 정말, 케넨 입장에서 본대랑 약속이 안 맞는 거 같은데요?
정노철: 나오기로 했잖아 너!
임주완: 내가 뒤로 갈게, 너네가 앞에 나와서 쳐! 이게 약속이었어요! 그런데 약속 시간에 아군이 안 나왔어요!
정노철: 아니 아무리 코리안 타임이라곤 하지만 이게... 신 짜오가 들어가야지 각이 열리는 조합이에요. 물론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그건 팩트인데, 이기려면 해야 된다는 거에요!
성승헌: 미드 1차도 굉장히 힘들고, 또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렇게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하나 둘 씩!
OK브리온의 궤멸적인 팀합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중계진의 발언
임주완: 이게 정말, 케넨 입장에서 본대랑 약속이 안 맞는 거 같은데요?
정노철: 나오기로 했잖아 너!
임주완: 내가 뒤로 갈게, 너네가 앞에 나와서 쳐! 이게 약속이었어요! 그런데 약속 시간에 아군이 안 나왔어요!
정노철: 아니 아무리 코리안 타임이라곤 하지만 이게... 신 짜오가 들어가야지 각이 열리는 조합이에요. 물론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그건 팩트인데, 이기려면 해야 된다는 거에요!
성승헌: 미드 1차도 굉장히 힘들고, 또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렇게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하나 둘 씩!
OK브리온의 궤멸적인 팀합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중계진의 발언
정노철: 다시 한 번 더 40분 레시피?!
성승헌: 결국 갑니다. 그 레시피는 40분 용 레시피. 40분만 되면 번개같이 요리가 완성되는 매직 같은 방법!
임주완: 또 한 번 깊은 맛이 나는 라면을 끓이면서....
정노철: 이거 신메뉴 출시해야 돼요.
성승헌: 역시 사골부터 끓여야 돼요, 육수는!
OK브리온은 또 돌림판을 돌렸다.성승헌: 결국 갑니다. 그 레시피는 40분 용 레시피. 40분만 되면 번개같이 요리가 완성되는 매직 같은 방법!
임주완: 또 한 번 깊은 맛이 나는 라면을 끓이면서....
정노철: 이거 신메뉴 출시해야 돼요.
성승헌: 역시 사골부터 끓여야 돼요, 육수는!
17분대에 전령 앞 싸움에서 선취점이 나오면서 서머 선취점 경기 기록이 이 경기에서 경신되었다. 한편 이 게임은 40분을 넘는 장기전으로 이어졌는데, 중계진들이 '역시 라면은 40분 넘게 끓여야 제맛이다'라며 두 팀간 늘어지는 경기력을 에둘러 수습하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1세트의 하위 호환 OK브리온으로 모든 게 요약되는 게임. OK브리온은 1세트에서 운영 조합을 꺼내들어서도 굴리지 못했기 때문에 2세트에서 돌진 조합을 쥐여준다는 목적 자체가 명백한 밴픽을 했으나, 그 결과는 운영도 한타도 안 되는 수준의 처참함이었다. 이번에도 잘 큰 본대가 싸우지도 못하고 운영도 못하는 꼬라지는 이제 상수 수준에, 영재가 싸움을 걸려고 뽑은 신 짜오로 싸움은 제대로 안 걸고 설계도 안 하고 우왕좌왕하다가 기껏 잘 커놓고는 자연스럽게 썩은데다 마지막 드래곤 한타에서도 제대로 쓰로잉을 저지르며 결국 또 1세트마냥 게임을 날려먹으며 이기는 법을 잊어먹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0.3. 총평
반대로 OK브리온은 8패를 찍으며 1라운드 10위가 확정되었다. 총체적 난국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밴픽에서 1티어를 가져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운영은 운영대로 못하고, 한타는 한타대로 못하고, 판단은 판단대로 못하고 있다. 돌림판 또한 분위기 환기라는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무의미해져가고 있다. 하루빨리 선수들의 각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심지어 팀의 상수였던 모건마저 좋지 못한 위치 선정을 반복하면서 결국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그나마 T1전에서 확인되었던 카리스의 상승세는 여전했으나 나머지는 모두 큰 변화는 없었고, 크게 리드하던 1, 2세트 모두 상대에게 알아서 승리를 갖다바치며 이제는 승리하는 법을 잊어버린 지경까지 와버렸다.
미하일은 이 경기로 드디어 첫 세트승, 첫 매치승, 첫 POG까지 모두 챙겨갔다. 그리고 팀인 농심 역시 브리온전 매치 6연승을 질주하며 상성 관계를 굳힌 것은 덤.
11. 39경기 KDF 2 : 0 DRX
KWANGDONG FREECS |
2 | 0 | DRX | ||||
○ | ○ | - | × | × | - | ||
5승 3패 | 결과 | 2승 6패 |
1세트[61] | 2세트[62] |
이동주 (DuDu) |
이태영 (BuLLDoG) |
이제는 어엿한 서부권의 강팀이 된 광동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 광동은 3주차까지 패한 2경기의 상대가 T1-DK였고 모두 풀꽉패였는데 반해 DRX는 FOX를 상대로 예상 외의 2:0 클린시트 업셋을 따낸 것을 제외하면 농심에게도 패하는 등 동부의 왕 노릇을 하기에도 벅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단, 그렇다고 해서 광동이 방심할 이유는 또 전혀 없다. 당장 직전 경기 젠지전에서 비록 예상대로였다고는 해도 2:0 패배를 당하면서 벌써 3패를 쌓은 상황이기 때문. 아직은 동부팀 상대로 매치까지 내준 적은 없지만, 할 만한 혹은 승리하는 게 정배였을 팀에게 충격패를 당하고 그 뒤부터, 특히 2라운드부터 경기력이 내려박히는 게 23 서머부터 이어진 광동의 팀 사이클이었던 만큼[64]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서 부정적인 굴레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
DRX 입장에서도 광동은 서부팀들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할 만한 팀일 것이기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스프링에서 광동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 낸 기억을 되살려 보면, 광동의 상체 3인방이 억제당할 때 팀 전체의 경기력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점이 DRX에게 승리를 위한 해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리퍼가 시즌 초반과는 달리 캐리력도 점점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테디의 캐리력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DRX에게는 원딜 싸움에 자신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무난한 원딜의 성장 또한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9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4
, bteam=DRX,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27:16
, bkill=1, bdeath=5, bassist=0, rkill=5, rdeath=1, rassist=7
, bgold=43.9, bbounty=0, rgold=52.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알리스타, d_blue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zeri, p_blueban3=alistar, p_blueban4=poppy, p_blueban5=gnar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럼블,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직스, d_red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ejuani, p_redban2=rumble, p_redban3=renekton, p_redban4=ziggs, p_redban5=senna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ksante, p_bluepic2=ivern,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caitlyn, p_bluepic5=braum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nidalee, p_redpic3=corki,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Infernal, redsoul=)]
이현우: 양 쪽 다 평화 협정을 맺고 천천히 가는 조합을 하고 서로 간의 체급을 테스트하는 경기라고 봤을 때, 광동이 '그냥 반반 가면 우리가 더 우월하다.'라고 애기했다고 전 생각을 합니다.
DRX는 초중반 라인전을 잘 넘길 수 있으면서도 2원딜의 포텐을 기대해볼 수 있고, 이를 보좌하는 3인방으로 구성된 밸런스형 조합을 짰으며 광동 프릭스는 이즈리얼, 코르키 같은 메타픽에다 커즈와 두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니달리와 아트록스를 추가한 밴픽을 짰다. 밴픽만 보았을 때는 DRX가 무난하고, CC가 라칸밖에 없는 데다가 노탱 조합인 광동이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게임 내내 지루한 공방전이 오가는 가운데, 예후가 트타를 잡고 라인전에서 코르키한테 쌩으로 미드 타워를 내준다. 라스칼이 불독을 솔킬낸 것을 제외하면 킬이 안 나오던 가운데, 4용을 앞두고 광동이 미리 자리를 잡고 DRX에게 포킹을 쏟아붓는 사이 두두의 아트록스가 DRX의 후방에서 등장한다. DRX는 예후를 필두로 아트록스를 잡고 활로를 뚫으려 하지만 아트록스가 죽기는커녕 예상 이상으로 오래 버텼고, 아예 혼자 2명을 따버리고 직후 합류한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나머지를 전부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65] 그대로 넥서스를 깨며 승리한다. 단 6킬. 그것도 라인 솔킬 한 번과 한타 에이스 한 번이 이번 경기 나온 킬의 전부였다.
라스칼이 오랜만에 불독을 상대로 솔킬을 내며 DRX가 어느 정도 선전하는가 싶었는데 이미 예후를 상대로 미드 타워를 먼저 날려버리며 게임 주도권은 광동 쪽으로 크게 넘어간 상황이였다. 결국 이니시가 약하다는 단점이 노출된 DRX가 고립된 두두를 노리며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했지만, 아트록스가 궁 켜고 흡혈로 버티면서 본대가 합류하기도 전에 트리플 킬과 함께 DRX 선수 전원을 역으로 전멸시켰다. 이 하나로 광동은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끝내버린다.[66][67]
결국 미드-정글 차이가 극심했던 경기였다. 예후는 트리스타나를 잡고도 불독의 코르키에게 14분대에 미드 1차를 헌납했고, 스폰지는 쓸데없이 바텀에 턴을 많이 씀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하나도 못 내는 등 판단과 플레이적인 면에서 DRX가 한 수 아래였다. 반면 두두는 4용 대치 상황에서 엄청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자기 손으로 끝내버렸다.
두두의 아트록스가 막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그 이전까진 교전다운 교전도 거의 없고 라스칼이 따낸 솔킬이 킬의 전부였을 정도로 루즈하고 재미없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DRX는 조합 자체가 이니시가 부족했고, 광동은 안딜의 라칸에게 이니시를 맡겻으나 탱커가 부족한 조합의 약점 때문에 이니시 각을 적극적으로 보는 것이 제한됐다. 그런 와중에도 몸은 날래서 DRX의 한타 시도를 흘려내는 것은 잘했기에 한타가 제대로 벌어질 상황이 안 나왔다. DRX는 좋은 조합 들고 라인전부터 서서히 밀리더니 교전에서 본대가 대형 유지도, 일점사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그대로 스무스하게 졌다.
광동이 초반에 강한 조합을 미드-정글의 주도권으로 크게 굴리며 승리의 기반을 쌓았고 두두의 슈퍼플레이 한 방으로 그동안 조금씩 금이 가던 DRX를 완전히 깨뜨렸다.
DRX는 오랜만에 완벽에 가까운 밴픽을 짰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모든 라인이 무난한 폼을 보여줬을 때에 한정해서 유효한 것이었고, 일찍이 미드 1차 타워를 내준 것으로 게임 주도권을 상실해 버리자 지역 장악 능력이나 원딜 보좌 등 DRX의 조합이 갖고 있던 모든 장점들을 무시해 버릴 정도로 광동 프릭스의 힘이 올라온 것이 패인이 되었다. DRX는 후반이 훨씬 강한 조합을 들고 왔고 3천 골드 정도의 격차였기 때문에 느긋하게 후반을 바라봤으면 승리할 수 있었겠지만, 성급한 텔 사용 등 후반 조합이 안절부절 못하는 급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27분대에 꺾이고 말았다. 그나마 정상적인 밴픽 단계를 거쳤고, 라스칼의 폼이 상승세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두어야 할 정도.
이 경기로 종전 11킬이던 이번 시즌 단일 세트 최소 킬 수가 6킬로 경신되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39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4
, bteam=DRX,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39:46
, bkill=6, bdeath=11, bassist=15, rkill=11, rdeath=6, rassist=29
, bgold=69.4, bbounty=0, rgold=78.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ashe, p_blueban2=zeri, p_blueban3=nidalee, p_blueban4=leona, p_blueban5=alistar
, d_redban1=럼블,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아이번,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직스
, p_redban1=rumble, p_redban2=sejuani, p_redban3=ivern, p_redban4=senna, p_redban5=ziggs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maokai, p_bluepic3=corki,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자이라,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zyra, p_redpic3=tristana, p_redpic4=ezreal, p_redpic5=karm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미움 받을 짖음이라고 할까요? 불독의 짖음이 상황에 난리를 쳐 놓았는데요! 갑자기 옆구리에서 짖어대니까 DRX의 시선을 다 끌었어요!
정노철: 미움 받을 용기에 등급을 매긴다면 방금 불독의 앞점프는 SSS급이었어요! 그대로 터졌으면 박제되는 각이었거든요?
정노철: 미움 받을 용기에 등급을 매긴다면 방금 불독의 앞점프는 SSS급이었어요! 그대로 터졌으면 박제되는 각이었거든요?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로 DRX는 레넥톤과 칼리스타를 위시한 초반 조합을 가져온다.
DRX가 초중반을 리드하고 바론을 2번이나 먹고도 합산 고작 1,500골드밖에 벌지 못하는, 원가만큼의 값어치도 못 해먹는 무뇌 운영을 선보였고,[68] 불독의 트리스타나 성장 후 장로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카르마의 서포팅에 힘입어 극한의 어그로핑퐁으로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대역전, 광동이 장로 + 바론 버프까지 쌍으로 챙겨가며 넥서스를 그대로 깬다.
DRX는 초반 조합으로 앞서나가야 할 턴에 이즈의 포킹에 시달리며 크게 굴리지 못했고, 광동은 1세트 DRX와 다르게 안정적으로 후반조합의 힘을 착실히 쌓아나가 중후반까지 게임을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슈퍼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하위권 팀과는 체급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승리로 커즈는 이번 서머에 캐니언에 이어 자이라로 승리를 거둔 2번째 선수가 되었다.[69]
11.3. 총평
DRX는 완성도 높은 밴픽이나 소규모 교전 설계 등 준비를 꽤 많이 해온 듯 했으나 자잘한 실수들이 계속 나오다가 한타 한 번 만에 크게 엎어져 진 것이기에 매우 아쉬운 패배였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팀의 구멍 취급을 받던 라스칼을 제외한 4인의 폼이 모두 좋지 못했는데, 스폰지와 예후는 명백히 저점을 띄웠으며 믿을맨이었던 테디 또한 2세트 교전마다 감정적인 플레이를 반복하며 본대의 한타 역량을 떨어뜨리는 미스 플레이를 범했다. 그나마 라스칼이 간만에 통나무를 들던 시절의 편린을 보여준 건 다행인 점.
12. 40경기 FOX 0 : 2 HLE
BNK FearX | 0 | 2 |
Hanwha Life Esports |
||||
× | × | - | ○ | ○ | - | ||
2승 6패 | 결과 | 6승 2패 |
1세트[70] | 2세트[71] |
박도현 (Viper) |
KT에게 처참하게 박살나면서 플레이오프의 불씨가 점점 꺼져가고 있는 피어엑스와 T1을 또 한 번 잡으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 한화생명의 대결이다.
한화생명은 도란의 저점만 빼면 모든 라인이 스텝업이 끝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피어엑스는 날이 갈수록 무지성 박치기 공룡과 같은 한타 원툴 일변도만 보여주고 있기에 피어엑스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기묘한 상성을 가지고 있다는 징크스도 옛말이고 체급과 운영이 더 안정적인 한화생명이 압도적인 정배를 가지고 있다.
사실 하위권 팀이 저점이 낮은 도란을 연속 갱킹으로 집요하게 공략해서 3, 4데스를 만들며 완전히 망쳐버리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중후반에 제카-바이퍼의 체급에 무난하게 찍어눌리며 결국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경우[72]가 많았는데, 피어엑스가 이 점과 함께 최인규 감독의 미드-원딜에서 고밸류 챔피언 또는 메타에 뒤떨어진 픽을 구성해 경기를 힘들게 하는 패턴을 공략한다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피어엑스는 서머에 들어선 밴픽부터 지고 들어간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해서 이런 희망도 가지기 힘든 상황이긴 하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40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14
, bteam=FOX,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26:25
, bkill=4, bdeath=14, bassist=11, rkill=14, rdeath=4, rassist=28
, bgold=43.8, bbounty=500, rgold=56.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이즈리얼,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ezreal,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zeri, p_blueban4=kalista, p_blueban5=xay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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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한화생명이 하고 싶은 걸 다 해요! 다 합니다 그냥!
전용준: 아니 BNK 피어엑스, 앞서 용 싸움에서의 그 패기는 어디 갔나요! 적극적으로 들이박던 그 패기는 어디로 갔죠?
이현우: 들이박아야 되는 조합인 게 맞긴 맞아요. 힘들더라도. 근데 문제가, 들이박기 전 기본 빌드업 체급 과정에서 너무 밀려가지고 그래서 골치가 아픈 건데.
정노철: 이건 밴픽 문제라기보다 초반 단계 설계에서 너무 크게 무너졌어요.
이현우: 그 외 라인전 단계에서의 체급도 한화생명이 더 높았고요.
전용준: 아니 BNK 피어엑스, 앞서 용 싸움에서의 그 패기는 어디 갔나요! 적극적으로 들이박던 그 패기는 어디로 갔죠?
이현우: 들이박아야 되는 조합인 게 맞긴 맞아요. 힘들더라도. 근데 문제가, 들이박기 전 기본 빌드업 체급 과정에서 너무 밀려가지고 그래서 골치가 아픈 건데.
정노철: 이건 밴픽 문제라기보다 초반 단계 설계에서 너무 크게 무너졌어요.
이현우: 그 외 라인전 단계에서의 체급도 한화생명이 더 높았고요.
한화생명은 정글 모르가나를 픽했고 1레벨 설계 싸움에서 승리해서 카정 스타트를 시작하며 피넛이 아주 악랄하게 상대 정글을 탈탈 털어먹으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칼날부리 싸움에서 클로저의 점멸을 빼고 이후 제카의 코르키에게 퍼블을 주며 순조롭게 게임을 풀어나가고 이후 탑 교전에서 바이퍼의 카이사가 더블킬 이후 딸피 바이까지 잡아내며 3킬로 폭풍 과성장을 했다.
그래도 피어엑스도 중간중간 짤라먹기를 시도하며 따라가려고 하나 한화생명은 그냥 해프닝이라는듯 더 큰 이득으로 되갚아주는 구도가 이어지다보니 정신 차리고 보니 바이퍼의 카이사가 6/0/0으로 과성장하여 저 세상 카이사가 되었고, 이후 과성장을 바탕으로 카이사가 암살도 하고 폭풍 딜을 내뿜으며 피어엑스를 무참히 도륙내기 시작했는데, 한화생명이 바론을 먹을 때 바이가 시야를 먹으러 가다 짤리게 되고 이후 한화생명이 상대 바텀으로 진입해 3차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박살내면서 무난히 쾌승을 거뒀다.
초반부는 신인 정글 잡아먹는 피넛의 영악한 설계가 중후반부는 그런 피넛의 영악함을 바탕으로 과성장한 바이퍼의 딜찍누 클라스가 돋보인 경기였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40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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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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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
정노철: 오늘 바이퍼, POG 행동이랄까요? 잘했습니다.
이현우: 너무 다 불편해요! 그냥! 다! 세 라인이! 다 불편합니다! 세 라인이 불편하다는 얘기는 또 정글에게 그 스트레스가 다 온다는 얘기예요. 계속 탭을 체크하고 계속 미니맵을 체크하는데 우리 세 라인이 다 불편하네? 난 브랜드인데? 마오카이가 자기 세상처럼 뛰어다니네, 마오카이가 실제로 경험치도 앞서고 있죠? 그러니까 브랜드 입장에서는 하, 이거 뭐 세상을 불태우기 위해서 나왔는데...
전용준: 자기 속만 불타고 있어요, 애만 탑니다.
이현우: 그러니까 이런 하이퍼 AP 정글들이 주도권 없을 때가 다들 취약합니다. 상황을 풀어줄 능력 자체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피어엑스가 피넛의 12연승 마오카이도, 바이퍼의 카이사도 풀어주는 발밴픽을 시전한다. 5밴에서 카이사가 아닌 직스를 밴한 게 압권.[73]이현우: 너무 다 불편해요! 그냥! 다! 세 라인이! 다 불편합니다! 세 라인이 불편하다는 얘기는 또 정글에게 그 스트레스가 다 온다는 얘기예요. 계속 탭을 체크하고 계속 미니맵을 체크하는데 우리 세 라인이 다 불편하네? 난 브랜드인데? 마오카이가 자기 세상처럼 뛰어다니네, 마오카이가 실제로 경험치도 앞서고 있죠? 그러니까 브랜드 입장에서는 하, 이거 뭐 세상을 불태우기 위해서 나왔는데...
전용준: 자기 속만 불타고 있어요, 애만 탑니다.
이현우: 그러니까 이런 하이퍼 AP 정글들이 주도권 없을 때가 다들 취약합니다. 상황을 풀어줄 능력 자체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피넛의 마오카이가 상대 진영 레드 스타트를 시작하는데 피어엑스가 이걸 간과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다 뒤늦게 눈치챘지만 때는 이미 늦어서 유효 갱킹을 허용하며 헤나의 자야가 잡히는데 퍼블을 바이퍼의 카이사가 먹는다.
미드에서도 제카의 루시안이 시종일관 클로저의 코르키를 후드려패며 일방적인 주도권을 가져가고, 그나마 상성에도 불구하고 팀의 지원으로 리드하던 탑마저도 라인전 끝무렵에 한화생명이 인원을 투자하기 시작하자 주도권이 박살, 피어엑스는 전 라인이 서서히 무너져간다.
한화생명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와중에 가끔
12.3. 총평
1, 2세트가 양상이 똑같았다. 피넛이 노련함을 앞세워 영악한 정글 설계로 상대 정글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면서 게임을 시작하고, 이후 딜러에게 퍼블을 주는 갱킹 루트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게임을 풀어가고 그 과정에서 바이퍼의 카이사가 킬을 폭식하며 게임을 초전박살냈다. 상대를 완벽히 유린하고, 가히 압도적인 원딜 차이를 보여주는 경기를 보여줬으며 이에 걸맞게 바이퍼는 2연속 POG를 획득하며 "원딜은 어떻게 해야 POG 받냐?"라는 자신의 드립에 이렇게 하면 받는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물론 이런 바이퍼의 과성장에 탄력을 받게 해준 피넛의 노련함과 클로저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박하며 모든 세트를 가져간 제카의 솔리드함도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나 미드 루시안의 경우 솔랭에서 많이 연습했던 픽이긴 했지만 LCK에선 처음으로 꺼내들었던 픽이었는데 팀 상황은 나쁘지만 그래도 클로저같이 기본 체급이 절대 뒤처지지 않는 미드를 상대로 꺼내들어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것도 밴픽 싸움의 이점이 될 것이니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피어엑스는 운영, 한타, 체급 모두 밀리는 심각한 모습만을 보여주며 멸망했다. 암만 박치기 공룡이 팀 컬러라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각력이 되어줄 체급과 약점을 노릴 운영이 뒷받침되어야 박치기도 잘 먹히는데, 전차 운영으로 유명한 한화생명을 만나자 이번엔 박치기를 시도조차 못한 채 기관총에 다리가 벌집이 되었고 가장 취약한 조종석이나 궤도를 노려야 하는데 이상할 만큼 장갑 부분에만 노려서 박치기를 하다가 결국 자기 두개골이 나가는 꼴을 선보였다.
거기에 이런 참상 속에서 딱히 '누가 잘했다' 또는 '누가 못했다'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도 잘해준 선수가 없었다. 랩터는 1레벨 설계 싸움부터 망하면서 게임 내내 사라졌고, 헤나는 암만 그래도 동체원 이름값이 있는데 역시나 서부권 원딜인 바이퍼에게는 한참 부족했으며 클로저 역시 매 세트마다 주도권을 제카에게 그냥 내주면서 게임을 시작했고 그 구도가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등 굉장히 심각했다. 그나마 클리어가 뭐라도 해보려고 했고 성과도 어느 정도 냈지만, 도란도 기복이 심할 뿐이지 동부권 탑 라이너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기본 체급을 자랑하는데다 아래에서부터 게임이 작살나 버리니 한계가 명확했다.
13. 4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
탑
기존 스카너-크산테-럼블 3강 체제에서 스카너가 너프로 몰락했고, 남은 럼블-크산테 구도에서는 럼블이 크산테 상대로 압도적인 지표를 보여주며 OP픽으로 거듭났다. 반면 크산테의 경우 확실히 든든하긴 하지만, 전통의 탑 강자들인 갱플랭크, 나르, 레넥톤, 아트록스, 잭스, 케넨과 같은 챔프들의 존재도 있기에 압도적인 수치까진 아니다. 주로 럼블이 밴이 되고, 이후 크산테를 받아치는 다양한 픽이 나오는 경향이 높다.
-
정글
EWC에서 아이번이 등장하여 눈도장을 찍은 이후, 상대적으로 기용이 적었던 LCK에서도 표식을 시작으로 아이번을 써보려는 모습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AD 미드 메타(소위 2원딜, 쌍포)를 가장 잘 보좌할만한 정글러가 아이번이기 때문. 이외엔 하드 CC기를 보유한 세주아니와 바이가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들 둘 이외엔 니달리나 자이라와 같은 AP 정글들이 있긴 하지만, 상위권 팀을 제외하면 지표가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편[74]. 이외엔 실비나 랩터와 같은 하위권 정글러들을 중심으로 소위 '딸깍' 챔피언인 브랜드나 마오카이 등의 조커픽들이 정글로 기용되고 있다.
-
미드
지난주와 거의 다를 바 없이, AD는 여전히 코르키와 트리스타나가 강세를 띠고, AP는 탈리야와 아지르가 강세를 띠고 있다. 이외에 아칼리나 제리, 흐웨이와 같은 조커픽이 나오곤 있으나, 저 4대 챔프를 앞지르지는 못하는 중. 대체로 코르키나 트타 중 하나가 밴이 되고, 이후에 남은 걸 탈리야나 아지르로 받아치게 된다. 주로 세주아니 or AP정글-트리스타나 vs 바이-탈리야 조합이 선호되며, 아지르와 코르키는 각자 AD 정글과 AP 정글을 딱히 가리지 않고 뽑는 경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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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딜
기존의 방관 바루스가 사용 불능 수준으로 너프를 받자 칼리스타의 초반 지표를 따라올만한 챔프가 사라지면서 칼리스타의 티어가 크게 올랐다. 다만, 칼리스타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 챔프인지라 보통은 이즈리얼, 카이사, 제리의 3개 챔프가 지표를 나눠먹으며, 특히 이즈리얼은 이전 패치에서도 슬슬 기용하려던 시도가 나오던 와중 14.12 패치에서 파격적인 버프를 받았을 뿐 아니라 스카너의 몰락으로 크산테의 티어도 떨어지자 탑의 탱커 기용률이 하락, 하드 탱커를 녹여야 할 필요성이 사라지며 티어가 크게 올랐다. 한편 이전까지는 필밴급으로 취급받던 세나는 여전히 자주 밴되지만 픽으로서의 선호도는 크게 떨어졌다. 그 외에 진, 애쉬, 바루스, 자야, 아펠리오스, 미스 포츈, 직스, 케이틀린까지 어지간한 바텀 챔피언은 최소 한 번씩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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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
여전히 탱폿이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레나타의 지표가 크게 올랐다. 특히 칼리스타와 연계하는 칼리스타-레나타 조합 구도가 상당히 체급이 오른 편. 이외엔 그랩챔 계열인 노틸, 레오나 등이 자주 비추면서 이들을 받아치기 좋은데다 2원딜 카운터로도 좋은 브라움[75]의 티어도 올랐다.
14. 팀별 리뷰
EWC의 충격의 탈락으로 휘청이던 젠지가 난적일 거라는 광동과 디플러스를 2: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제압하며 여전히 무실세트 전승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고, 그 아래를 한화생명/디플러스/광동/T1이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그 아래론 KT가 롤러코스터 상승을 시작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특히 한화생명은 난적으로 예측되던 T1을 이기며 휘청이는 디플러스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으며, 광동과 T1은 젠지와 한화생명에게 주저앉아 순위 반등에 실패하였다. 다음 주 1R 막바지 대진표 중 서로 붙는 한화생명-광동을 제외하면 나머지 서부권은 전부 동부 팀과 붙는지라 광동-T1의 순위를 제외하면 높은 확률로 현 순위를 유지하며 1R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위권에는 DRX/농심/피어엑스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으며, OK브리온은 0승 8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로 일찌감치 1R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DRX와 농심은 헤매고는 있으나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고 피어엑스와 OK브리온은 여전히 휘청이고 있다.
14.1. Gen.G
1위 | 8승 +16다음 주 매치: NS(1R) - DK(2R)
충격적인 EWC 광탈이 과연 젠지에게 각성의 계기가 될지 아니면 슬럼프의 시작이 될지가 초유의 관심사였는데, 젠지는 귀국하자마자 난적인 서부 상위권 팀 둘을 연이어 무실 세트로 압살하며 LCK 1황의 위용이 아직 건재함을 스스로 증명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2위권 팀들과 2승+득실 10 내외 차이가 나고 있으니 말 다 했다.
시즌 초반의 다소 오만함 섞인 밴픽 패턴도 확 개선되어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며, 오죽하면 TES가 젠지의 나쁜 버릇을 고쳐준 명의 히포크라TES라며 웃픈 감사까지 하고 있을 정도이다.[76] 이런 여유로운 농담이 나올 만큼 젠지는 뼈아픈 패배 이후 오히려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광동과 디플러스를 압살하며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었다. 이제 젠지에게 남은 것은 단일 라운드 세트 연승 경신, 단일 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 LCK 세트 연승 기록 경신뿐이다.
EWC에서 크게 흔들렸던 밴픽 문제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되며 안정감 있는 밸런스 조합과 자신들의 높은 기본기 및 체급으로 상대를 누르는 젠지다운 모습을 잘 보여주었으며, 밴픽이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디플러스전 2세트조차도 초중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강력한 기본기 및 슈퍼 플레이로 이를 뒤집는 모습으로 자신들의 강력함을 과시하였다. EWC로 인한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77] 서부권 강팀들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타이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려들을 조기에 불식시켰다. 젠지는 이 기세를 절대 조금도 놓지 않고 남은 올해 일정까지 두 번 다시는 오만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음 상대는 OK브리온과의 지옥의 단두대 매치에서 살아온 농심과 이번 주에 잡은 디플러스를 한 번 더 상대한다. 1위와 9위의 싸움인 만큼 젠지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며, 농심이 OK브리온에게 승리한 경기에서도 체급과 폼이 좋아 이겼다기보다는 두 세트 모두 40분이 넘는 장기전에서 집중력과 결단력으로 이긴 것이 크다. 따라서 상대가 상대인 만큼 젠지가 1라운드 전승과 더불어 무실 세트 전승 기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14.2. Hanwha Life Esports
2위 | 6승 2패 +7다음 주 매치: KDF(1R) - T1(2R)
스프링에 이어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피어엑스는 손쉽게 요리하면서 2승으로 이번 주를 마무리했고 2위 자리까지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차에 얻은 가장 큰 수확은 피넛의 폼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 여러모로 공격적인 AP 정글 픽들이 날먹류로 취급받으며 점차 다시 마오카이나 세주아니 등 탱커 정글러들이 각광받자 메타를 다시 타고 피넛이 좀 더 정글 수싸움에서 득을 보고 있으며, 특히 그 이상으로 피지컬이나 뇌지컬 면에서 더 안정적이고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제대로 견인했다. 제카와 딜라이트 역시 여전히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바이퍼는 최고조에 오른 듯한 폼으로 바텀 라인전부터 후반 한타까지 밀리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도란이 전반적으로는 괜찮지만 여전히 조금씩 불안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튀어나온다는 점에서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있는 편.
다음 주에는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똑같이 서부권 경쟁자인 광동을 만나게 되고, 2라운드 시작 후에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T1과의 재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만만치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주에 보인 장점은 유지하고 허점은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14.3. Dplus KIA
3위 | 6승 2패 +5다음 주 매치: BRO(1R) - GEN(2R)
본래부터 약자 멸시에 특화된 팀답게 DRX는 실험실 픽으로도 무난하게 이겼으나, 결국 EWC에서 제대로 정신차리고 온 젠지에게 0:2 스윕패를 당하며 승점 변화 없이 4주차를 마무리했다.
현재 디플러스의 강점은 중반 타이밍의 스피드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체급만으로 우당탕탕 밀던 작년과 달리 확실히 어느 타이밍에 인원을 땡겨써서 이득을 보고 손해를 최소화할지 잘 알고 있는 듯 인원을 능동적으로 소모해 최대한 이득을 벌면서 이를 통해 상대가 날개를 펼치지 못하게 집요하게 찔러버리고, 그렇게 상대에게 출혈을 강요하다 한 판 크게 뒤집어 비수를 찌르는 모습이 현재 디플러스의 운영법이며 발밴픽으로 자멸했던 T1전을 제외하면 젠지 정도나 디플러스의 전략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굉장히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디플러스의 이러한 전략은 결국 인원을 당겨쓴다는 점 때문에 젠지처럼 체급부터 다른 팀은 이를 받아낼 수 있고, 그 결과 한바탕 꼬이면 이를 풀어내려고 더 조급하게 걸다가 엎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젠지는 너희 어디 찌를 건지 다 보인다는 듯이 디플러스의 시도를 여러 번 최소화해 막으면서 다른 방향에서 이득을 꾸준히 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디플러스가 현재 좋은 폼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는 결국 루시드의 부족한 점을 쇼메이커가 합류가 좋은 챔피언으로 메꾼다는 임시방편식 해결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쇼메이커의 기형적인 수준의 탈리야[78] 픽률에서 드러나는데, 이번 주차까지 디플러스가 치른 19세트 중 탈리야 선택 횟수만 10번이며 밴에 오르거나 상대팀이 사용한 것까지 합하면 16번이다. 결과적으로 루시드의 챔피언 폭 다변화가 제일 시급한 상황이다.[79][80] 실제로 디플러스의 경기를 보면 루시드에게 딜러 챔피언보단 주로 하드 CC기를 지닌 개전형 챔피언을 쥐어주고 쇼메이커가 탈리야, 르블랑 등 이에 호응하는 이동기 좋은 챔피언을 쥐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걸 다른 관점에서 보면 루시드의 좁은 챔피언 폭으로 인해 쇼메이커가 딜링 특화 챔피언을 잡을 수가 없으니 에이밍이 독박 딜링을 해야 한다는 소리이다.[81] 이 때문에 루시드의 챔피언 폭 다변화나 탑에서 원거리 딜러류 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메타의 변화가 오지 않는다면 2R로 갈수록 디플러스의 이러한 단점이 후벼파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결국 루시드가 조금 더 스텝업을 하거나 메타가 디플러스에게 웃어주는 메타가 오는 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다음 주는 전통의 상성이었으나 이젠 거의 청산 단계에 이른 OK브리온과 일주일 만에 다시 젠지를 만난다. OK브리온은 과거 디플러스의 다리를 걸던 편린이 완전히 소멸했기에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겠으나, 젠지전은 높은 확률로 패치 버전이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82] 결국 이번 주의 패배에서 배울 점을 확실히 습득해 다음 주엔 염원하던 '젠지 북벌'의 성공을 노려야할 것이다.
14.4. KWANGDONG FREECS
4위 | 5승 3패 +5다음 주 매치: HLE(1R) - BRO(2R)
젠지전은 예상대로 패배했으나 DRX를 셧아웃내며 5승을 신고했다. 시즌 초 광동풍을 주도하던 리퍼의 폼이 초반에 비해 내려갔지만, 불독이 바톤을 이어받아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를 보면 1승 1패, 승점 0로 딱 예상대로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젠지전에서의 꽤나 흔들렸던 폼도 DRX전에선 체급 면에선 동부에 전혀 밀리지 않음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아프리카 시절 5위 판독기 모습 그 자체라는 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시 오버랩되고 있다. 분명 스텝업은 했고 체급, 운영, 한타 어느 쪽으로 보더라도 서부권에서 치고박고 싸울 수 있는 수준인 것은 명백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서부권 팀에게는 무기력하게 지지 않았고, 동부권 팀들은 대체로 압살함으로써 승점 관리를 잘한 것 또한 호재이다. 그러나 결국 월즈를 가려면 서부권에게 잘 싸웠다, 승점 뜯었다 뿐이 아니라 매치승을 가져와야 하는 점이 목에 가시처럼 걸려있을 것이다.
물론 10연패로 DTD를 찍던 작년 서머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팀 자체의 수준이 높아진 것은 맞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 1R와 비교했을 때 시즌 초반에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 향상이 이루어진 것은 또 아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잡아야 했던 젠지-T1-디플러스 라인은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
다음 주는 마지막 서부권 팀이자 1주차의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전이 남아있고, 2라운드 첫 상대로는 0승 8패로 한창 나락으로 치닫고 있는 OK브리온을 만난다. 결국 광동의 서머에 대한 평가의 분수령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될 것이다.
14.5. T1
5위 | 5승 3패 +4다음 주 매치: FOX(1R) - HLE(2R)
EWC 우승을 거두고 난 뒤 컨디션 이슈가 심했는지 OK브리온을 상대로는 한 세트를 내주는 등 진땀승을 거두었고, 이어진 한화생명전에서는 팽팽한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를 눈앞에 두고 기어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2021 서머 이후 6시즌 만에 4주차 시점에서 6승 이상 달성에 실패했다. T1이 스프링 성적에 비해 서머 성적이 저조한 경향이 있음은 잘 알려져 있고 경쟁팀인 젠지-한화생명에게는 패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는 반응이지만, 역시 EWC 전에 치러진 3주차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KT에게 패배한 것이 뼈아프게 다가오는 중이다.
스프링 전체 패배 횟수인 3패를 서머에 4주 만에 벌써 달성한 데다가, 승리한 경기들에서도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세트패가 쌓인 바람에 득실차 관리도 어느새 제대로 안 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썩 긍정적이지 않다. 한화생명과 광동의 맞대진으로 1라운드는 4위로 마감할 것이 유력하며, 젠지가 디플러스까지 무실점으로 잡아버린 상황이라 1위 탈환은 사실상 넘보기 힘들고 험난한 2, 3위 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
EWC부터 이어진 T1의 승리 공식은 바텀이 상수로 버티고 상체에서 이겨내는 방식만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는데, BLG전부터 상체 중 1명씩 계속 미끄러지면서 위기를 맞더니 TES전에서 수습하며 극복하는 듯하였으나 결국 한화생명전에서 폭발하게 되었다.
다음 주 상대는 점점 플레이오프에 대한 가망이 없어지고 있는 피어엑스와 이번 주에 본인들의 발목을 잡은 한화생명이다. 그나마 이번 주의 경기력 저하는 살인적인 스케줄[83]로 인한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라고 볼 수 있는 만큼 피드백이나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한화생명에게 복수하기 위한 준비를 잘 해야 할 듯하다.
14.6. kt Rolster
6위 | 4승 4패 -1다음 주 매치: DRX(1R) - FOX(2R)
저번 주의 기세를 이어서 이번 주도 2연승을 달성, 5할 승률 6위에 안착했다. T1전 승리가 확실히 도움이 되었는지 4연승 동안 경기력도 이전에 비해 확연히 좋았다. 이 동안에도 매주 2승 혹은 2패만 하는 징크스는 이어졌다.
비교적 쉬운 매치업이었던 이번 주에 KT는 정글 아이번, 서폿 타릭 등 밴픽 면에서 여러 시도를 보여주었다. 농심전에서 선보인 아이번- 아지르 조합은 일반적인 조합은 아니었음에도 베릴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과 시너지를 내며 표식의 프로 통산 아이번 첫 승리를 기록, 조합의 이유를 증명하였다. 서머 시즌 주류 메타인 트리스타나 vs 코르키 구도에서 비디디가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특히 이번 주차에서 가장 눈에 띈 성과는 3주차에 다른 선수들의 폼이 올라올 때도 여전히 부진했던 데프트의 부활이다. 농심전에서는 이번 버전 너프 대상이었던 칼리스타로 2연승을 거두면서 피어엑스로부터 칼리스타 저격 밴을 이끌어냈으며, 피어엑스전에서는 무려 1501 DPM을 기록하며 KT에서의 DPM 최고 기록을 경신, 단독 POG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AD 미드 구도에서의 불안한 면이나 소규모 교전에서 뜬금없이 실점하는
다음 주에는 동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DRX가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기다리고 있으며, 2라운드에는 이번 주에 가볍게 꺾었던 피어엑스와 다시 만나게 된다.
14.7. DRX
7위 | 2승 6패 -7다음 주 매치: KT(1R) - NS(2R)
이번 주도 서부 팀과의 2연전이였기에 이변 없이 매치 2패를 적립하였다.
일단 긍정적인 부분을 꼽자면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밴픽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것이다. 광동전에서 나온 밴픽도 보면 정말 합리적인 조합이었는데, 1세트에서 김목경 감독 없이 코치들끼리만 진행한 밴픽은 패배 전까지만 해도 호평 일색이였고 김목경 감독이 나온 2세트 또한 난이도가 낮은 소위 '딸깍 조합'을 구성하여 광동을 상대로 어느 정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순수 체급만 놓고 보자면 서부 팀들을 상대로도 어깨 맞대기 정도는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고, 라스칼의 폼이 제법 회복되었다는 것 역시 이전까지 탑 포지션 문제로 인해 머리를 앓고 있는 DRX에게는 명백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문제투성이였다는 것이 함정이다. 원래부터 약점으로 꼽혔던 운영 문제는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DRX의 상승세를 위해서는 스텝업이 필요했던 두 라인 정글의 스폰지와 미드의 예후 모두 좋지 못한 경기력과 함께 팀의 연패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예후가 트리스타나 vs 코르키 구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메이지 챔피언을 시키자니 정작 스폰지의 AP 정글러 숙련도가 바닥인지라 가불기가 걸려버렸다. 설상가상으로 팀을 받쳐주던 테디마저 광동전에서는 감정적으로 점멸을 사용한다든지, 마나 관리 실수를 저지르는 등 폼 저하가 드러난지라 향후 미래가 어두워졌다.
다음 주에서는 연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탄 KT와 1라운드에서 패배의 기억이 있는 농심을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농심 또한 상태가 좋지 않고, 매 시즌마다 상대 전적 1:1은 어떻게든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승리를 노려볼 만하지만 KT를 상대로는 체급과 기세부터 열세에 있기 때문에 매치승을 달성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4.8. Nongshim RedForce
8위 | 2승 6패 -8다음 주 매치: GEN(1R) - DRX(2R)
예상대로 KT에게는 처절하게 패배했지만, OK브리온과의 멸망전에선 저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두며 2승 고지에 합류했다.
OK브리온전에서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폼이 좋지는 않았으나, 각 세트마다 40분이 넘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특유의 끈기와 집중력만큼은 살아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단 연패를 끊어냈지만 농심 입장에서는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라운드 최종전으로는 무실 세트 전승까지 한 발짝만을 남겨둔 젠지를 만나고,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이번 스프링 1라운드에서 승리한 바 있는 DRX가 칼을 갈고 기다리고 있다. DRX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경쟁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14.9. BNK FearX
9위 | 2승 6패 -9다음 주 매치: T1(1R) - KT(2R)
그야말로 심각하다. 이번 주 대진이 서부 2연전[84]이였기에 연패는 어느 정도 예상된 바였지만, 그 과정에서 매우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적신호가 제대로 켜지고 말았다. 그래도 약팀들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이던 스프링보다 더 처참한 것이 현 주소이다.
하위 3팀은 착실히 잡아내고 6위 광동도 플레이오프 탈락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스프링에 비해 장점인 라인전 체급은 더 내려갔고, 팀 컬러로 강하게 자리잡았던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는 그냥 적진에 들어가 죽어주기라는 최악의 모습으로 변질되고 말았으며 여기에 나머지는 더 악화되어 농듀브 3형제 라인에 DRX 대신 입성한 것도 모자라 그 중 DRX와 농심에게 득실차에서 밀려버려 9등까지 추락했다. 게다가 딜러진 로스터만 보면 클로저[85]- 헤나라는, 그래도 동부권에서는 이름값을 확실히 하는 로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양이라는 것. 윌러를 다시 콜업시키는 대책이 있지만 2군에 내려간 윌러는 최근에 CL에서 T1과 KT라는 강팀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잘 하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주 대진은 이번 주보다도 더한 지옥이다. 비록 한화생명에게 지긴 했어도 디플러스와 더불어 동부권 팀은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T1과 3주차 이후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KT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2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또 다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낙오되어 그대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14.10. OKSavingsBank BRION
10위 | 8패 -12다음 주 매치: DK(1R) - KDF(2R)
2022 한화생명을 뛰어넘어, 2019 진에어의 잔상이 겹쳐보이는 LCK 역대 최악의 팀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컨디션 문제가 있었던 T1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며 희망이 보이나 싶었지만, 정말로 잡아야만 했던 농심전마저 완벽히 패배하며 그 작은 희망조차도 무의미해졌다. 다른 팀들은 최소 2승씩은 찍었는데 혼자 시즌 첫 승리도 못 올리는 중이기에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러한 팀 단위 저점은 2023 스프링 시즌 농심을 떠올리게 하는데, 당시 농심은 팀 단위 리빌딩을 위해 2022 서머 1군 팀 전부를 포기하고 2군 멤버들을 통으로 올린 것이어서 어느 정도의 부진은 이해할 만한 상태였고 2승 16패를 찍은 와중에 각 라운드에서 1승씩은 챙겨서 라운드 전패는 아슬아슬하게 면했었다. 그러나 현재의 OK브리온은 이긴다는 게 뭔지 잊어버린 듯한 느낌으로, 유리할 때는 적극적인 모습 없이 파밍으로 일관하다가[86] 게임이 반쯤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싸움을 걸고 있는데, 팀워크가 반쯤 붕괴된 상태라 그 싸움마저도 제대로 된 한타가 아니라 인원이 갈린 상태에서 상대의 총력전에 축차투입으로 대응하다가 각개격파를 당하는 형태의 반복이기에 뭔가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선수 개별로라도 꼴찌 미드 소리를 듣던 카리스는 폼이 꽤 올라왔지만, 영재는 초반의 노림수 몇 번을 제외하면 교전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질 못하고 그나마 상수 역할을 해주던 모건마저 농심전 2세트에서 한화생명 시절이 생각날 정도의 저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카리스와 돌림판 형식으로 나오는 풀배 역시 재능의 편린은 보여주지만 카리스 대비 무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는 상황이고, 원딜은 샘버나 엔비나 둘 다 장단점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엔 거기서 거기 수준이며 폴루도 스프링 당시의 그나마 해주던 모습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디플러스라서 1라운드 전패는 기정사실화 되는 중이고, 2라운드 첫 상대마저 서머 시즌 폼이 오를대로 오른 광동이다. 이쯤 되면 한 해를 완전히 말아먹는 것으로 모자라 최악의 시즌을 또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87] 2라운드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LCK 역사상 최약의 팀으로 불리며 라운드 전패 및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진에어와 최악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리고 농심전이 끝난 후 오후 10시, OK브리온과 페이트의 계약이 발표되었다. 이것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면 모르지만, 불행히도 이것이 그리 시의적절한 영입은 아니라는 분위기이다. 가뜩이나 OK브리온은 통합 로스터에 미드만 3명인데 페이트까지 영입하여 미드 로스터가 과포화 상태고, 구멍 취급받던 카리스가 오히려 가장 믿어볼 만한 선수로 있는 상황이 OK브리온의 현 주소인지라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이다.[88]
다만 스프링 때도 이런 평가를 받다가 5주차에 광동을 2번 연속으로 잡아냈던 만큼, 항상 발목을 붙잡은 적이 있는 디플러스와 광동을 다시 만나게 되는 2라운드 대진에 어떻게든 희망을 걸어봐야 한다.
[1]
현재 쓸 만한 AD 정글러로 평가받는 챔피언은 궁극기의 밸류가 매우 높은 신 짜오, 유리할 때 한정 교전 최강으로 평가받는 비에고, 초반 주도권과 교전 능력에 강점이 있는 리 신, 논타겟 CC가 강한 메이지와 조합되는 바이 정도인데, 이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2]
페이커 7표, 오너 5표
[A]
12표 (만장일치)
[A]
12표 (만장일치)
[5]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편이 없어서 환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상 따졌을 때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서
카타르항공 QR8982편을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당 편 출발도 카타르 현지 시간 오전 9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실제 리야드에서부터 시작된 귀국길은 현지시간 전날 밤 or 새벽부터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6]
페이커의 딜교에 너무 대놓고 당해주며 허무하게 점멸이 빠졌고, 심지어 직후 거리 조절을 잘못해 그냥 생으로 평타 2대를 맞고 죽어버렸다.
[7]
총 10개의 포탑 중 7개를 철거하였다.
#
[8]
경기 후 POG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이 장면에 대해 키보드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앞점프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9]
칼리스타는 챔피언 특성상 이동 속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 때문에 미스 포츈의 E 스킬에 상성이 좋지 않다.
[10]
이 과정에서 카리스는 퍼블을 먹긴 했으나 점멸을 소모했고 페이커는 점멸을 아꼈다. 그러나 후술할 직후 장면에서 탈리야의 점멸이 허무하게 빠지면서 의미 없는 일이 되었다.
[11]
케리아는 이 외에도 바로 눈 앞에 있는 음료수의 빨대를 찾지 못해서 허우적대는 등 피로감이 극심한 모습을 보였다.
[12]
페이커는 2세트에서 W 키를 잘못 눌러 적진을 향해 앞점프로 뛰어들어간 바람에 바로 죽어버렸으며, 제우스는 3세트 마지막 넥서스 앞에서 진을 잡으려다가 R 키를 잘못 눌러 궁극기를 땅바닥에 버려버렸다.
???: 열 받는다. 땅 긁어 버렸습니다.
[13]
카리스는 2023 서머 정규시즌 막바지에 미드 라인전 괴물 쵸비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치 2:0 승리를 견인했고 1세트 POG까지 받았지만 시즌 전체적으로는 딱 하위권 미드 라이너였다.
[14]
표식 5표, 베릴 4표, 퍼펙트 1표, 비디디 1표, 데프트 1표
[15]
비디디 9표, 데프트 2표, 베릴 1표
[16]
실제로 솔로랭크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베릴은 이번 시즌은 유독 타 시즌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의 솔로랭크를 돌리며 챌린저 구간에서 무려 71%라는 승률로 솔로랭크를 폭격 중이다.
[17]
원래 제목은 레오나의 스킬과 베릴의 본명을 활용한 천공의 건희였으나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수정된 듯 하다.
[18]
원래 아무리 크산테라도 단신으로 상대를 다 막는다는 건 언감생심이지만, 이번 농심의 조합은 올 AD였기 때문에 게임이 후반까지 끌리자 크산테의 단단함이 그야말로 도를 넘었다. 이 당시 크산테의 템은 얼어붙은 건틀릿 + 란두인의 예언 + 끝없는 절망 + 가시 갑옷 + 판금 장화라는 AD 방템 4.5세트를 두른 상태였는데, 한 술 더 떠 아트록스와 요네가 귀환을 했기에 남은 이즈리얼 따위의 고사리같은 손으로는 크산테에게 흠집도 내지 못했다. 이게 얼마나 황당한 상황이냐면 원래 크산테는 총공세를 쓰면 물렁해져야 정상인데 원체 방어력이 너무 높아서 총공세를 써서 방어 능력치를 뭉텅이로 깎아낸 상태에서도 방어력이 무려 173으로 타릭보다 더 높았다.
[19]
너프를 상당히 먹었다지만, 여전히 칼리스타만큼 초반 라인전에서 강력한 챔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매우 탄탄한 운영을 기반으로 하기에 킬을 내기가 빡빡한 LCK 특성상 결국 라인전이 강한 픽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숙련자 기준으론 라인전 한정 OP급인데다 가리는 챔프도 없는 칼리스타의 안정성이 너프에도 티어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인 셈이다.
[20]
켈린 4표, 루시드 4표, 킹겐 2표, 쇼메이커 2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켈린 3표, 루시드 2표로 켈린이 POG로 선정되었다.
[21]
루시드 10표, 켈린 2표
[22]
실제로 디플러스는 전성기 시절에도 가끔 OK브리온에게 발목을 잡혀 엎어진 전적이 있을 정도로 잘 가다가 약팀에게 죽을 쑤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그게 DRX가 되지 말란 법은 없는 셈이다.
[23]
서부 강팀들의 경우 쇼메이커를 억제해도 중반 이후 쇼메이커가 날카로운 이니시로 판을 까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위권 팀은 아예 라인전 단계부터 쇼메이커에게 박살나서 쇼메이커의 발이 풀리면서 게임이 터지는 패턴이 흔하다.
[24]
그 통나무를 들고 있던 마지막 시절도 2023 스프링으로, 이후 1년 반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경기력이 완전히 저점을 찍어 내핵으로 들어가 버렸다.
[25]
물론 루시드는 데뷔 전에도 '1군 정글이 캐니언'이 단점으로 꼽혔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은 특급 유망주였던데다 그 기대치에 걸맞게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미 베테랑 취급을 받을 정도인 걸 고려하긴 해야 한다. 또 정글 자체가 라이너들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걸 생각하면 툭하면 3라인이 전부 라인전에서 밀리다 못해 무너지는 DRX의 현 상황을 생각하면 스펀지에게 빨리 성장하라 말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26]
캐니언 8표, 쵸비 2표, 리헨즈 2표
[27]
기인 10표, 캐니언 1표, 쵸비 1표
[28]
젠지는 8강에서 바로 탈락하긴 했으나 바로 귀국할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편이 없었기에 T1과 같은 날인 9일 오후 9시경에 한국에 도착했다고 한다.
[29]
특히 바로 다음 경기가 광동보다도 한타 체급이 뛰어난데다, 저점일 때에도 시종일관 젠지의 발목을 잡던 모습을 보여준 디플러스인지라 젠지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더더욱 중요해졌다.
[30]
14분 기준 CS가 무려 상대방보다 66이나 앞섰다.
[31]
前 LCK 해설가
강승현은 EWC 전 젠지의 밴픽을 보고 "원래 이긴 팀의 밴픽은 신격화가 되기 마련인데, 젠지는 '그래도 이건 좀'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런 밴픽에서 이런 플레잉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런 괘씸함은
누군가 혼내줘야 하는데 혼낼 사람이 없다."라며 꽤 강도 높은 비판을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코르키와 세주아니를 칼같이 가져오는 젠지를 보며 "
팩트는 젠지 밴픽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거임"이라며 밴픽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해설했다.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역시 추후 승리 인터뷰에서 "EWC에서는 밴픽에서 밀려들어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1픽으로 럼블을 고를 것이다."라며 쓰라린 패배를 겪은 젠지의 선수단과 감코진이 제대로 칼을 갈아왔음을 보여주었다.
[32]
다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씨맥 감독이 이전처럼 티원이나 젠지와 같은 비교적 강팀 매치업에서 '져도 안 통하는 것을 아니 좋고, 이기면 파훼할 새 방법을 찾으니 좋다' 취지의 실험실을 개장한 것이라는 주장 역시 나오는 만큼, 다음 매치에서의 밴픽 양상을 지켜볼 필요는 있어보인다.
[A]
[34]
데프트 6표, 표식 5표, 퍼펙트 1표
[35]
애쉬가 선 판금 장화를 구매했기 때문에 브라움이 오기 전에 녹일 각이 나오지 않았고, 애쉬의 스펠이 다 빠졌지만 뒤이어 브라움이 도착하자 3:2 구도에서 피어엑스의 바텀 스펠 4개가 싹 다 빠지며 큰 손해를 보았다. 심지어 마지막 한타에서도 판금 장화 덕분에 실피로 산 건 덤. 분석 데스크가 판금 장화를 몇 번이고 강조했을 정도이다.
[36]
2세트 마지막 한타 때 베릴만 죽어 넥서스 앞 KT의 가족 사진에 베릴만 나오지 못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가족 사진을 찍자고 할 때 부활했다.
[A]
[38]
페이커 10표, 제우스 1표, 구마유시 1표
[39]
딜라이트 6표, 바이퍼 5표, 제카 1표
[40]
정규 1R(T1 2:0 승), 정규 2R(HLE 2:1 승), PO 2R(HLE 3:0 승), PO 4R(T1 3:1 승)
[41]
앞 이동기 뒷 점멸은 적을 빨아들이는 플레이가 아니라면 무조건 손해보는 플레이로, 흔히
조이의 차원 넘기(R)에 빗대 'XX 조이'라고 부르는 실수다. 트리스타나의 경우 '대포 조이'라고 하는 플레이인데, 해당 상황에서는 한화생명이 빨리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재면서 각을 보고 있었기에 역시 손해가 되었다.
[42]
승리한 순간마다 피넛과 딜라이트의 번뜩이는 플레잉이 나왔기에 POG를 받지 못한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만약 시리즈 MVP 같은 게 있었더라면 바이퍼가 받았을 정도로 퍼포먼스가 압도적이고 또 안정적이었다. 바이퍼 본인도 한화생명 비하인드에서
"원딜은 어떻게 해야 (POG) 받는 거야?"라며 농담삼아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 못 받아
[43]
캐니언 6표, 쵸비 3표, 리헨즈 2표, 페이즈 1표
[44]
쵸비 7표, 기인 4표, 캐니언 1표
[45]
2위는 스프링 정규시즌과 결승전에서 각각 1세트와 2세트를 승리하며 총 3세트를 따낸 T1이며, 그 다음을 MSI에서 2세트를 승리한
BLG와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매치승으로 2세트를 승리한
kt가 따라오고 있다.
[46]
공교롭게도 당시 젠지를 상대로 세트승을 거둘 때 가장 큰 공헌을 한 게 캐니언의
카서스였는데, 그 캐니언은 지금은 젠지 소속으로 친정팀을 만나게 되었다.
[47]
정규 스플릿에 한정하지 않은 LCK 세트 최다 연승 기록은 2013-14 SKT T1 K의 세트 19연승으로, 1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 및 세트 18연승을 달성하면 스프링 결승 4-5세트 승리를 더해 세트 20연승으로 SKT T1 K의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48]
젠지는 농심, 디플러스는 OK브리온을 상대한다.
[49]
젠지가 이번 경기 포함, 남은 대진 전부를 패배하고, 디플러스가 이번 경기 포함 남은 대진을 승리하면 디플러스가 8승 1패, 젠지가 7승 2패로 디플러스가 역전하나 젠지의 다음 상대가 농심이라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게 불가능한 경우의 수다.
[50]
원래는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알리스타의 W-Q 콤보+메가 나르의 궁극기로 트리스타나를 잘랐어야 했는데, 레오나가 순간적으로 알리스타에게 Q-평을 연계해 기절이 걸림으로써 W로 트리스타나를 방생하는 그림이 나왔다. 마공점으로 넘어온 알리스타에게 기절을 바로 먹인 리헨즈의 순간적인 센스가 빛난 장면이었다.
[51]
쇼메이커가 먼저 대지의 파동(E)을 깔고 엇박으로 절묘하게 슬로우에 걸린 쵸비의 이동 경로에 지각 변동(W)을 쓰면서 압박하자 쵸비는 가만히 서있으면 딜교를 압도당하고, 점멸을 쓰자니 공짜로 손해보는 상황에서 딜교를 조금이라도 비벼보고자 신기루(E)의 실드로 데미지를 줄이며 교전을 걸어보려 했으나 정확한 타이밍에 도착한 루시드에 의해 무마되었다.
[52]
14.13 패치 마스터 티어 이상 기준으로 크산테의 레넥톤 상대 승률은 46%에 불과하다.
[53]
이전부터 쵸비가 주로 택하던 템트리로, 파밍으로 많이 모아둔 골드를 기반으로 팔목 보호대(초시계)나 밴시의 장막을 빠르게 올리고 딜 부족 타이밍을 성장으로 조금 메꾸며 플레이메이킹의 과감성을 더 높이 끌어올린 스타일의 아지르-아리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54]
진입 당시 시야가 없었으나 룰루의 변덕쟁이가 도주 과정에서 빠졌고, 쵸비가 토스각을 잡을 때 예상했던 대로 제리가 삼거리 부쉬에서 혹시 모를 반격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것이 겹쳐져 나온 슈퍼플레이였다.
[55]
순간이동도 없이 퍼블을 무상 헌납했음에도 탈리야보다 CS를 꾸준히 앞섰던 아지르를 위시하여 젠지는 디플러스에게 계속 얻어맞으면서도 인원 배분과 운영을 통해 상체 3인방이 오히려 역으로 성장 격차를 내고 있었다. 반면 디플러스는 열심히 젠지 챔피언을 끊어먹으며 밀어붙인 건 좋았으나 그 과정에서 CS 관리와 성장을 등한시한 탓에 한타 한 번의 패배로 상체의 균형이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56]
기인이 라인전 구도를 뒤집어 버렸기에 레넥톤의 초반이 완전히 망해버렸고, 이후 디플러스가 계속 한타에서 이득을 보는 상황으로 겨우 유통기한을 늦추고 있었으나 아지르의 슈퍼토스로 역전이 일어난 시점에서 겨우 연명하던 레넥톤의 유통기한이 끝나버렸다. 또한 초반에 망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사이드를 거의 레넥톤이 먹느라 탈리야의 성장이 멈춰버린 것은 덤이다.
[57]
실제로 디플러스는 젠지에게 밸류 픽을 어느 정도 주더라도 변수 픽이나 시그니처 챔피언은 절대 안 주려고 극구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5:5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어떻게든 중반 타이밍에 잘라먹기로 이득을 보는 조합을 가져가 젠지의 방패를 뚫어내려 시도했으나 젠지의 방패가 상상 외로 너무 단단하여 실패했을 뿐이다.
[58]
실비 10표, 피셔 1표, 지우 1표
[59]
미하일 6표, 지우 4표, 피셔 2표
[60]
사실 이는 브리온을 상대하는 팀이 모건만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경향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여전히 모건은 팀의 1옵션이고, 모건만 뚫어내면 그대로 와르르 무너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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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11표, 불독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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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 10표, 리퍼 1표, 안딜 1표
[63]
DRX 원딜 테디도 2022년에 광동에 몸담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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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머 때는 1라운드에 4승 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듯하다가 2라운드에 전패를 하며 최종 10위를 기록했고, 지난 스프링 때도 1라운드에서 5승 3패를 달리다가 브리온전 2연패를 시작으로 2R 2승 7패라는 참혹한 성적이 나왔다. 그나마 9주차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플옵 진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후반기의 광동만 보면 플옵 막차 자리를 피어엑스에게 내줄 여지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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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스코어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 에이스에서 두두가 3킬, 불독과 리퍼가 1킬씩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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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1의 상황이었고 각종 공격에 피가 제법 빠진 아트록스였는데, 궁을 키고 킬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에이스가 뜨는 순간 아트록스의 HP는 절반으로 채워져있었다. 물론 당시 유일한 치감템을 들고 있던 크산테가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지만, 점화를 통해 치감을 어느정도 묻혔음에도 기가 막힌 피흡과 드리블로 생존해서 게임을 끝내버린 것.
[67]
오프 더 레코드에서, 두두 본인도 죽을 거라고 직감하고 죽었다는 콜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사망 콜을 한 직후에 1킬이 터지더니 아트록스가 확 살아나버렸다. 두두 본인도 뜻밖이었는지 에이스를 내고 본진으로 쳐들어가는 도중 "나 안 죽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68]
하다못해 중립을 유지하던 전용준 캐스터 마저 DRX의 운영 미숙에 대한 답답함을 직접적으로 토로할 정도였다.
[69]
이 경기 직전까지 자이라의 시즌 합산 전적은 4승 7패였는데, 그 4승을 캐니언이 혼자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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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9표, 피넛 3표
[71]
바이퍼 9표, 제카 3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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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2주차 브리온전에서 도란의 아트록스가 0/4/0으로 완전히 폭망하며 하프
서유리 스코어를 찍었지만, OK브리온이 무뇌 운영으로 이런 이점을 다 날려먹고 망했던 적이 있다.
[73]
해설진들의 경우 한화가 ad딜의 비중이 높다보니 ap딜을 채우면서 운영 싸움에도 능한 바텀 직스를 밴한 의도로 해석했다. 하지만 요새 메타의 카이사는 스태틱-구인수-내셔로 3진화를 올린 뒤 AP템을 가는, 하이브리드 포킹 빌드가 정석인 것이 문제였다.
[74]
이는 자이라의 지표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4주차 종료 시점 5승 7패의 기록으로 걸핏 보면 적절한 정글 픽으로 보이나, 실상은 캐니언 4전 전승+커즈 1전 1승으로, 이 둘을 제외하면 모든 정글러들이 자이라를 픽하고 피를 봤다. 해설진들 말처럼 자이라의 안정적 성장은 라이너 체급에서 비롯되는 황족 스타일 정글링에 근거하는지라, 젠지 수준으로 전 라인이 출중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 이상 자이라의 단점만 부각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
[75]
특히 애쉬, 세주아니와 함께 기용되는 소위 '3프렐요드' 조합이 많은 매치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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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젠지를 압도적으로 찍어눌렀던 TES는 결승에선 T1에게 무릎을 꿇었고, 리그에선 T1과 마찬가지로 컨디션 문제인지는 몰라도 젠지처럼 8강에서 광탈한
BLG에게 패배한 데 이어 바로 다음 경기인
LNG전에선 셧아웃 패배까지 당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77]
EWC에선 광탈했지만 항공편 문제로 T1과 같이 화요일 저녁에야 귀국했다.
[78]
궁극기인 바위술사의 벽이 순간이동을 제외하면 로밍에 가장 최적화된 스킬이다. 탈리야를 쓰지 못할 상황에서는 역시 궁극기가 이동기인
트페를 사용하기도 했다. 다만 트페는 광동을 상대로 탑 트페를 뽑는 것처럼 페이크를 넣는 용도로 선픽으로 뽑았다가 미드로 돌린 것이다.
[79]
쇼메이커의 폼이 저하되어 딜러를 가져오지 않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나, 패배한 젠지전에서도
쵸비가 규격 외의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을 뿐이지
카사딘이나
신드라 같은 챔피언을 얹어두거나 탈리야 같은 교전 및 라인 개입형 챔피언으로도 적절한 스킬샷과 섭섭치 않게 딜을 욱여넣는 걸 보면 정말 쇼메이커의 폼이 저하됐다고 보기엔 힘들다. 즉 내부적으로 루시드 1인만으론 타 라인 개입이 힘들다고 판단해 루시드가 진 짐을 쇼메이커가 같이 나눠서 짊어지는 상황일 수 있는 셈이다.
[80]
실제로 루시드는 시그니처 챔피언인
바이가 밴이 되었을 때 주로
세주아니,
마오카이 같은 탱커를 주로 픽했는데, 이 탱커 챔피언들을 잡았을 때 숙련도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차이가 크다. 본래 루시드의 주특기 챔피언이었던
렐은 정글 전략이 사장된 상황이다.
[81]
실제로
캐니언과 루시드의 비교 지표에서 루시드는 KDA는 나름 뛰어남에도 나머지 딜 지표가 모두 9 ~ 10위일 정도로 요상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개전이나 마무리에 특화되어 있다는 소리인 셈이며, 실제로 T1전 2세트에서 트니코루나로 대표되는 발밴픽 이후 루시드가 AP 정글러를 잡고 쇼메이커가 AD 미드를 잡는 경우는 거의 없고
킹겐이나 쇼메이커가 간혹 칼챔을 잡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게임이 후반까지 원딜 키워서 에이밍 해줘를 외치는 수준이다.
[82]
변하더라도
리 신의 버그 수정 정도가 끝일 확률이 높으며, 물론 이 정도만 돼도 루시드의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지만
캐니언도 리 신을 잘 다루기에 결과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83]
OK브리온전 당시에는 귀국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고, 한화생명전도 OK브리온전을 치르고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84]
엄밀히 따지면 KT는 4주차 시작 시점에선 본인들과 똑같은 공동 7위였고 4주차 종료 시점에도 6위지만, 서부 팀급 전력을 갖고 있고 실제 성적도 동부권 팀보다는 서부권 팀에 더 가까워서 사실상 서부 팀으로 보는 편이다.
[85]
전신인 리브 샌드박스 시절에는 올프로 서드 팀까지 들어본 바 있는 선수이다. 여전히 동-서부 미드의 기준점에 있기도 하고.
[86]
최우범 감독이 농심전 인터뷰에서 "망한 이즈가 1차 포탑이 없음에도 미드 라인을 계속 밀고 있다"며 대놓고 인게임 플레이를 지적할 정도로 상대가 초반 손해를 복구해 나가는데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아무런 견제가 없었다.
[87]
비슷한 처지였던 2022 한화생명은 그 다음 시즌부터 프런트를 싸그리 갈아버리고 자본도 대량으로 투입하며 강팀으로 탈바꿈했지만, OK브리온은 근본부터 영세한 게임단이라 그럴 가능성조차 굉장히 낮다는 것이 문제다. 사실 당시 한화생명의 경우 2021 시즌에 월즈 8강을 밟기는 했어도
모두아요로 대표되는 환장할 상체 라인업에 더해
쵸비-
데프트를 데리고도 서머 8등을 하는
손대영 감독의 막장 코칭에 크게 휘청거렸고, 여기에 2021 스토브리그에서 쵸비-데프트를 놓친데다 FA로 풀린 선수들도 한화생명을 선택하지 않으면서 의도치 않게 탱킹 시즌을 보내게 된 것이 2022 시즌 실패의 핵심 원인이었다. 그러니까 저 당시의 한화생명은 자금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소리라 프랜차이즈 전환 이후 단 한 번도 대형 영입을 하지 않았고 그럴 자금도 없는 OK브리온과는 사정이 다르다.
[88]
그나마 걸어볼 만한 점은 페이트가 2022 스프링 시즌 때 계속되던 연패를 끊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성적을 내서 광동에서도 플레이메이킹 측면에서 스텝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에서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점이다. 물론 S급 미드라는 평가를 받은 적은 없으나 유리함을 굳힐 수 있는 정도의 교전 개시만 보여줘도 OK브리온의 현 주소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