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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登 山산(山)에 오르는(登) 것. 취미활동 목적의 놀이, 신체단련을 위한 운동이나 스포츠, 탐험 등의 전반을 아우르는 말이다.
한국어의 '등산'은 지칭 범위가 넓다. 등산에서 말하는 '산'이라는 것은 산이라 부르기도 애매한 언덕같은 동네 뒷산부터 극한의 오지인 히말라야 고산까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장소인데, 범위가 넓은 만큼 가볍게 즐기는 일반인부터 전문적인 직업으로 고산을 탐방하는 프로 등산인까지 존재하는 폭넓은 취미이다. '등반(登攀)'은 험한 산이나 높은 곳의 정상에 이르기 위하여 오르는 활동이라서 일반적인 산행과는 다른 전문적인 등산(mountaineering)에 가까운 개념이다. 험하고 높은 산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강조하려면 등정(登頂)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좋다.
영어로는 hiking, trekking, mountaineering 등으로 구분한다. 관련 자료 가볍게 당일치기로 산에 오르는 행위가 hiking(하이킹)에 속하고, 몇 박에 이르는 산행(지리산이나 한라산 같은...)은 trekking(트레킹)이라 하며, 전문적으로 훈련이 필요한 암벽/빙벽을 포함하는 고산 원정과 같은 등산은 mountaineering(마운티니어링)이 된다. 등산을 영어로 설명할 때 직독하여 mountain climbing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걷기 등산이 아닌 암벽과 빙벽 등을 오르는 전문적인 등산의 개념으로 쓰이니, 취미를 말하거나 할 상황에서는 간단히 하이킹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 취미가 뭐냐거나 주말에 어디 놀러갔다왔냐 같은 대화를 할 때 위의 용어들을 잘못 사용했다간, 국토에 산이 많지 않아 등산이란 취미가 별로 대중적이지 않은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전문적인 등반 여행으로 오해하기 쉽다. 한편 한국에서는 '트레킹'이라고 하면 어감이 이상하게 약화돼 가볍게 둘레길 정도를 걷는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등산과 관련된 용어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산 초입 혹은 중간에서 당일 소풍을 즐기는 건 = 램블링(Rambling) = 야유회/피크닉/소풍
- 정상을 목적에 두지 않고 산 중간에서 1박을 즐기는 건 = 스크램블링(Scrambling) = 백패킹(Backpacking)
- 산 정상을 오르는게 목적이 아닌 올레길/둘레길 같은 당일 혹은 1박 이상의 도보여행은 = 트레일(Trail) = 도보여행
- 도보여행(트레일)과 유사하나 군인이 하는 건 = 택티컬 마치(Tactical March) = 전술 행군
- 1~6시간 내외로 1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가벼운 산행은 = 하이킹(Hiking) = 등산
- 6~10시간 내외로 1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빡센 당일 산행은 = 데이 하이킹(Day Hiking) = 당일 산행
- 1박 이상, 여러 봉우리를 연이어 가는 산행은 = 트레킹(Trekking), 백패킹(Backpacking) = 종주 산행
- 암벽을 오르는 행위는 = 클라이밍(Climbing) = 등반
- 이상 모든 것이 포함되는 종합적인 산행은 = 마운티어링/마운티니어링(Mountaineering) = 전문 등산
위에 따르면 한국 내에서 일반인이 '등산'이라면서 산에 가는 일정은 대개 하이킹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에서도 마찬가지로, 한자로 登山(등산)이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とざん(토잔)'이라고 발음하는데 영어의 마운티니어링과 같은 '전문 등산'에 주로 쓰는 말이다. 그래서 일본인한테 간단한 동네 뒷산 당일치기 산행 같은 걸 등산(登山)간다고 직역해 말하면 뜻이 안 통하는 건 아니지만 좀 이상하게 쳐다볼 수 있다. 한국에서 일반인들이 흔히 하는 가벼운 등산(하이킹)에 대치되는 단어는 [ruby(山, ruby=やま)][ruby(登, ruby=のぼ)]り(야마노보리). 말 그대로 야마(산)+노보리(오르기)라는 뜻이다.
네덜란드, 덴마크, 우루과이 등 산이 없는 나라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등산을 하려면 해외여행을 가야 한다. 광활한 국토를 가진 미국에서도 의외로 드문 여가활동이다. 명산이야 널려 있지만 지평선이 보일 만큼 평야도 드넓어서 산 근처의 주민들이 아니면 접근성이 안좋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야외 여가활동은 야영이다.
중국에서는 등산의 인기가 저조한 편이다. 태산 같은 유명한 산에 가보면 등산객은 한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이 더 많으며 중국인은 거의 없다. 중국의 산이 너무 높은 문제도 있고 자연 중에서는 사막이나 대초원의 인기가 훨씬 높아서 중국인들이 굳이 등산을 할 이유가 없다.
2. 등산을 하는 이유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는 거죠?
(Why did you want to climb Mount Everest?)
그게 거기에 있으니까요.
(Because It's there.)[1]
- 조지 말로리
(Why did you want to climb Mount Everest?)
그게 거기에 있으니까요.
(Because It's there.)[1]
- 조지 말로리
산에 오르는 이유 역시 가지각색인데, 그냥 산에 오르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다이어트나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즐기는 것, 하산의 상쾌함을 즐기는 것, 체력을 소모한 뒤 산에서 먹는 식사의 참맛을 즐기는 것, 산악회 등에서 단체 등산을 함으로써 친목을 다지는 것 등 수많은 이유가 있다.
직업적인 이유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군인이 있으며, 구조대원, 산림청 공무원, 농업 종사자, 임업 종사자 등이 있으며, 동물학, 식물학, 균류학 등의 생물학자, 지질학자 등의 일부 과학자나 고고학자도 웬만한 고수급 이상의 등산 전문가들이 널렸다. 한 때는 사냥꾼도 이에 포함되었으나[2] 대다수의 나라에서 밀렵을 금지함으로써 이도 옛 이야기가 되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생활 체육으로서의 등산이 활성화된 나라이다. 이유로는 수도 서울부터가 산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그외에 전국 어디를 가도 뒷산이 널려있는 지리적 특성,[3] 산이 대부분 낮은데다 완만한 노년기 지형의 특성을 띠는 편이라 위험도는 낮은 점,[4]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점, 외진 산길이라도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는 점, 맹수가 거의 없다는 점[5] 등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레저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요건, 국민 소득 수준 증가에 따른 여가 욕구, 저렴한 비용 등이 주 이유라고 한다. 특히 중년층은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나이이고, 외국처럼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없으니 젊은 층이 PC방이나 노래방 등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등산을 하는 것이다. 등산의 경우 한 생활권 내에 적당히 갈만한 산이 있다면 왕복 시내 버스비와 어차피 집에 있어도 먹어야 할 밥값 정도만 챙겨가면(혹을 도시락을 싸가면) 몇 시간이고 즐길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취미이다. 물론, 등산도 장비질을 시작하고 다른 산을 찾아서 점점 멀리 가기 시작하면 저렴하진 않다.[6]
의외로 상기의 이유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벼운 하이킹 수준의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특유의 군용배낭을 메고 찾는 주한미군도 많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 주변의 산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다양한 산행이 가능하고, 자연의 경관과 도시의 전경을 한번에 즐길 수 있으면서도 여러 식당의 존재나 등산용품점 등이 즐비해 편의성이 높고, 무엇보다 접근성이 매우 높은게 장점이며, 유튜브 등에도 외국인 관광객 또는 유학생 등의 주재 외국인이 산행을 하는 영상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는 편이다. 그리고, 대체로 편한 차림으로 오르는 외국인이[7] 해발 4~500m 이하의 낮은 산에서도 전문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산행하는 한국사람을 목격하며 문화적 충격을 느끼는 사례가 흔하다.
회사 생활의 일환으로, 회식 하듯이 단체로 등산하기도 한다. 주말 산행, 등산이라는 이름의 워크샵 등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으로서의 효율은 빨리 달리기, 자전거, 수영과 더불어 가장 효율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애용하는 체력 단련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운동으로써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험하지 않고, 높지 않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산부터 도전하라. 국내 대도시의 가장 높은 산( 서울 북한산, 부산 금정산, 대구광역시 팔공산, 광주광역시 무등산 등)은 해발 800~1,200m 정도인데, 이 산은 평소에 등산이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완주 가능성이 낮다.
한국에서 등산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다. 해발 2,000m가 넘는 산이 없는데다, 몇몇 산세가 험준한 곳을 빼면 대부분 노년기 지형의 완만한 산이라 등산로만 준수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 특히 등산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 근교에는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산장에서 숙박을 해야할 정도로 높은 산이 없고, 대부분의 산에서 안전 및 환경보호의 이유로 취사 금지, 야영 금지다. 일부 산은 환경 보호를 위해 정해진 등산로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울타리 같은 것을 설치해 놓기도 한다. 다시 말해 대다수의 산이 간편한 차림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는 뜻. 등산하기가 어려운 산이라고 해 봐야 지리산이나 설악산, 북한산[8] 정도가 꼽힌다.[9] 그래서 무리를 한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어둡거나 추울 때 충분한 장비 없이 오른다거나, 정해진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는 이상 산악사고를 겪을 가능성이 아주 낮다. 초보자라면 산 깊숙한 곳에서 곰이나 뱀, 장수말벌 등의 위협을 겪을 일도 거의 없다.
또한 한국에서 유명한 산은 산자락이나 산중턱 정도에 절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절에서 식사를 제공해 준다거나, 작은 매점이 딸려 있는 경우가 있어서 산악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 준다.
비슷하게 산이 많은 옆나라 일본은 3,000m[10]가 넘는 산이 널려있고 산세 자체도 젊은 산이라 매우 험준하며 반달곰이나 불곰이 서식하는 등 산악환경이 인간에게 매우 적대적이다. 그렇게 생활등산이 활성화된 편이 아니라서 후지산 등 일부 유명한 산을 제외하면 의외로 한국처럼 시설물도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입산통제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생각하고 아무 대비없이 일본에 등산하러 갔다가 조난당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맑은 공기와 경치 못지않게 등산이 주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먹는 것인데, 산 위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라는 말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면 주로 도시락을 싸오거나 간단한 먹거리를 입구 근처에서 사서 먹는 편인데, 한국에서는 김밥, 서양에서는 샌드위치를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막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는 초코바, 오이[11] 등이 인기가 있다. 때로는 먹기 위해 산을 오르는 것인지 혼동될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는 사람도 볼 수 있으며, 일부 산장에서는 제한된 장소에서 취사가 허용되어 고기를 구워먹기도 한다.
3. 등산과 장비
다른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장비빨에 연연해하지 말자.[12] 가격이 비싼 장비나 싼 장비나 성능은 별 차이가 없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싼 장비는 사지 않는게 현명한 지출이다. 특히 등산 한 두번하고 때려치울 것 같다거나 동네 뒷산이나 다닐 사람이라면 등산화 정도만 구입해도 된다. 물론 등산화도 없이 일반 신발을 신고도 등산을 할 수 있지만 발목이나 발가락을 다칠 위험성이 있으므로 등산화는 갖추는게 좋다. 설령 아주 낮고 평탄한 산이라서 다칠 위험성이 낮다 하더라도 등산은 일단 발로 하는 운동이므로 최소한 발은 편한 게 낫고[13], 신발 비용면에서도 등산에 맞지 않는 신발로 등산을 계속하면 운동화가 빠른 속도로 해진다. 모든 용품들은 용도가 있다.[14]본격적으로 등산에 취미를 갖기 시작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봄~가을 산행은 일반적인 운동복에 등산화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시기에 따라 비, 눈, 바람의 사계절이 공존할 수도 있고, 겨울 산행은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아이젠을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며, 신발 안으로 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패츠 장착을 권한다. 모자 역시 일반적인 모자가 아니라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방한용 모자가 필요하다. 방한용 장갑 역시 필수.[15] 의류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산이 춥다고 두꺼운 한겨울용 패딩을 입고 갔다가는 산을 오른지 10분 만에 금세 더워진다. 땀도 차기 시작하는데 패딩이 두꺼워서 습기가 밖으로 잘 빠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패딩을 벗으면 추워지니 그럴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 된다. 두꺼운 패딩 한벌 보다는 경량다운 등 얇은 겨울옷 여러 벌을 준비해서 상황에 맞춰 벗고 껴입어야 한다. 면 재질의 옷은 지양하고 주로 폴리에스터로 된 운동복이나 등산복을 갖춰 입자(특히 속옷). 다른 계절이었으면 옷 좀 젖어도 찝찝한 정도에서 끝나겠지만 겨울에는 저체온증으로 직결될 수 있다. 한국의 겨울은 시베리아 못지 않게 춥고, 특히나 겨울 산의 날씨는 혹독하고 변화무쌍하다. 겨울 산행을 위한 장비 구입은 쓸데없는 돈낭비가 아니라 안전을 위한 투자다.
자세한 내용은 등산복 문서로.
4. 기원과 현재
아주 고대부터 산에 오르는 취미는 있었고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도교의 영향으로 산에 올라 정기를 받고자하여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공자가 태산에 올라보니 세상이 작게 보인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벌써 2500년 전에 산에 올라 경치를 즐기는 취미가 있었던 모양이다.의외로 가장 등산 기술이 앞섰던 민족은 유럽인들이 아니라 잉카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었다. 아르헨티나의 해발 6,739m 유야이야코(Llullaillaco) 산의 정상에서 무려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전의 정상 등정 흔적이 발견된 것. 유럽인들이 비슷한 고도에 등반이 가능해진 것이 19세기 중엽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
현재 등산 취미가 발달한 곳은 서양이다. 다만 과거에는 기술의 미비로 인류의 거주지가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산림까지 인류의 손길이 닿지 못해[16] 맹수가 서양에도 동양에도 널리 분포했기에 등산은 지금만큼 대중화되어있지 않았다. 과거의 산은 주로 이동할 때, 신앙적 목적이나 사냥, 임업을 이유로나 들어가는 곳이었다. 본격적으로 서양에서 등산문화가 널리 퍼진 것은 산업혁명 시기이다. 등산장비의 발달, 맹수의 감소, 인구증가, 삶의 질 향상과 자연에 대한 향수등이 맞몰려 크게 흥했다. 다수의 고산 등정도 산업혁명 시기 이후의 일이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등산문화는 경주시 남산이나 단석산 등에 가보면 무수히 많은 문화재와 사찰, 널려있는 깎다 만 석재나 계곡에 화랑들이 남겨놓은 이름들, 여러 설화 등 신라인들이 수양을 목적으로 산에 자주 올라갔을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퇴계 이황 선생은 봉화의 청량산을 좋아해 자주 올라갔고 이 때문에 청량산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또 관동별곡을 쓴 정철도 강원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금강산 유랑부터 시작했다. 제주도에 간 사람들이 한라산을 올랐다는 기록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취미까지는 아니라서,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가 등산했을 때 사람들이 신기하게 바라보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은 이 때문. 그나마 한국이 이 정도고 일본은 '산 = 오지'라 지금도 산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실종되거나 일부러 산에 들어가서 실종되는 사람이 있다. 상술한 일본 산악지형의 험난함이 한 몫할 것이다.[17]
근대 이후로는 국민들에게 휴양과 레저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와 민간 기관들의 노력으로 산에 많은 등산로를 개척하고 근대적인 등산법이 보급되었다. 가령 일제강점기에는 한반도의 명산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금강산선 철도를 부설하고 일본 본토에서 금강산 관광 가이드북과 일본인 대상으로 여행사에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등산에 관련된 산업도 굉장히 거대한 현대의 산업분야중 하나이며 등산용 의류나 신발, 장비 등등의 시장도 굉장히 거대하다.
현대에 들어서는 서구권에서 유래한 자연정복, 한계도전 등의 인식의 영향으로 암벽 등반과 같이 위험하고 어려운 등산 방법들이 퍼져나갔다. 덕분에 기존의 등산팬들 외에도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등산에 입문하는 경우도 생겼다.
5. 문제점
5.1. 등산객 개개인의 문제점
일부 시민의식이 부족한 등산객이 산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허가된 구역도 아닌 곳에서 휴대용 버너로 요리를 해먹거나[18][19], 담배를 피우고 담뱃불을 끄지도 않고 집어던져 불을 내는가하면[20],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챙겨가지는 못할 망정 그대로 버린 채 떠나버리는 등 일일이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게다가 새벽에 올라가서 외치는 소리가[21]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지적은 오랫동안 있어왔지만 달라진 게 없다. 거기에 등산가서 도토리나 산나물 등을 채집하여 산짐승들의 먹이가 부족하게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두 사람이 그런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나, 채집하는 본인이야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이 날마다 수십, 수백명이 오간다면 산의 생태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산짐승의 먹이가 부족해져 민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먹어치우거나 가축을 사냥한다던지, 민가를 돌아다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죽는 등 산과 가까운 동네의 거주민들이 피해를 입게되기도 한다.체력 소모가 많은 야외 활동이기 때문에 도박, 술, 담배에 중독된 사람들을 예방하는데도 등산이 활용되지만,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한다는 사람들이 정상에 오른 후[22]나 하산 이후 술판을 벌이고 만취 상태가 되어 귀가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역효과의 결정체. 오히려 하산 이후에 마시는 술 한잔의 맛을 느끼려고 등산하는 사람도 숱하게 볼 수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을 한다는 사람들이 고기판을 벌이고 술을 마시는 꼴을 보고 있으면 대체 왜 등산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담배도 마찬가지라서 요즘에는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산에서 담배맛(불법이다.)[23]을 즐기던 사람도 많았었다.
또한 이렇게 만취한 등산가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에서 취객으로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아 더더욱 눈꼴사나운 시선을 받고 있다. 노상방뇨에 구토에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시비를 걸거나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하기도 하는 등 아주 온갖 몹쓸 꼴은 다 보이고 있다. 심하면 자기와 상관없는 행인을 등산스틱으로 눈을 찔러 실명시키려 한 것도 모자라 폭행죄를 저지르기도 하여( #) 대중들에게 등산에 대한 거부감[24]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특히 산악회에선 불륜이 적잖게 일어나기도 하는데, 등산에 있어서는 가족보다 더 마음이 잘맞는 상대를 만나게되면 이게 눈이 맞아 불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로인해 가정파탄까지 나기도 하며, 산악인들중 자신이 가입한 산악회에 불륜이 많은 것을 보곤 학을 떼고 탈퇴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사회생활과 군대문화 특유의 똥군기가 결합되면 자기 혼자만 즐기는게 아니라 직장에서 직급이 높아진 뒤 멀쩡히 쉬는 부하 직원들을 강제로 끌고나와 산을 오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이 터지기 전인 예전에는 종종 있었다. 부하 직원만 데리고 나오면 양반이지, 하청업체 담당자를 부르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었었다. 이는 중장년층이 회식을 비롯하여 주말의 여가활동에 직원을 동원하는 것을 리더십의 척도로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로, "산을 타니깐 좋다"는 명분으로 억지로 사람들을 자신의 취미생활을 같이 하게 하는 것. 이런 일들이 하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다보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도 직장내 부조리 신고중엔 휴일에 직장 상사가 등산에 동참시키는 짓도 신고하라고 할 정도이며, 국민청원중엔 직장상사가 부하직원들한테 휴일날 등산에 동참시키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해 달라는 청원도 올라온 적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멕시코와 같이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등산로에서 총기 강 도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빈부격차까지 큰 나라라 강도들 입장에서는 등산객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다수인데, 특히 고산을 등반하는 경우는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만약 강도를 만나게 되면 어차피 조난당했다 생각하고 등반을 계속하기 위해 저항하지 말고, 강도가 요구하는대로 재물들을 건네주도록 하자. 총까지 들고 있기 때문에 저항했다가는 더 위험할 수 있다. 재물들을 건네준 뒤에는 조난당한 상황이므로 무리한 등반은 포기하고 하산 절차를 시작하도록 하자.
5.2. 등산 자체의 문제점
등산을 위해 자연을 망친다는 비난도 오랫동안 나오고 있다. 등산객의 편의를 위하여 산(山) 곳곳에 등산로, 표지판, 대피소, 안내소, 매점, 화장실 등을 조성하면서 길을 아스팔트나 시멘트, 우레탄 등으로 밀어버리거나,[25] 산의 일정 부분을 깎아버리거나, 나무를 베어내거나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렇다고 지방자치단체가 등산로, 화장실 등을 만들지 않으면, 국민의 복리후생을 무시하는 모양새가 되기에 이는 불가피한 문제이다.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스포츠 구단이 연례 행사로 산에 오르는 문화가 있는데, 등산이 운동 선수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평이 있다. 애초에 등산에서 사용하는 체력과 구기 종목에 사용하는 체력은 분명히 다르다. 등산은 운동선수에게 부상 유발과 불필요한 피로감을 준다. 운동선수는 인터벌로 체력 단련을 하는게 맞다. 2002년, 축구대표팀 감독 히딩크도 선수단에게 인터벌 트레이닝을 주문했지, 축구에 필요한 체력을 단련한답시고 산악훈련을 시키지는 않았다. 스포츠의 종류에 따라 쓰이는 체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 유수의 최상위 구기 종목 구단이 피지컬 트레이너를 통해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가 그것. 특히 등산은 내리막길에서 하체에 하중이 실리는데, 배구 선수의 무릎에 좋지 않다. 이렇듯이 등산에 회의적인 시선이 있지만, 장재근 현 진천선수촌장은 2023년 8월 24일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2주에 한 번씩 산악훈련을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6. 주의사항 및 팁
무엇보다 중요한건 등산객 본인의 안전이다. 절대로 무리하지 말자. 이것만 지켜도 취미삼아 하는 등산 중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일단,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낮은 산을 정해진 탐방로로 천천히 다니면 간편한 차림에 등산화만으로도 무난하며, 대부분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수 있다.-
겨울 산행은 가급적 피하자
눈, 얼음의 존재와 상관 없이, 겨울 산행 자체가 위험한 일이다. 그래도 장비를 갖추면 다행인데, 대충 아무 옷이나 입고 등산화도 안 신고 올라가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늘 있다. 날씨가 나쁘다고 기상청에서 말해줘도 강행하거나 심지어 눈이 온다고 해도 무시하고 등산을 하다가 119를 부르는데 그마저도 위치파악이 어려운 일이 잦다.이에 언급된 자연파괴 문제와 함께 겨울에 자연이 회복할 시간(휴식년제)이라고 특정 구역이나 전체를 아예 못 들어오게 하기도 한다.(입산통제)
"선수는 겨울 산 탄다고?"…허세 부리다 목숨 잃을 수도 (연합뉴스), 겨울철 잇단 산행사고 "철저한 안전사고 대비 필수" (MBC) -
굳이 가야겠다면
아이젠,
스패츠 등 방한장비를 챙기자
스패츠는 둘째치고 꼭 아이젠은 구입하자. 등산로는 여러 사람이 왕복하면 순식간에 빙판길이 된다. 경사 있는 빙판길은 어떻게 올라가기도 힘들뿐더러 내려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이젠은 여러개의 징을 체인으로 연결한 형태(체인젠)이 일반적인데 이 징이 빙판에 박혀서 하체를 안정시켜 준다. 단순히 빙판길이나 눈이 쌓인 곳만 아니라 진흙탕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가지고 다니면 좋다. 스패츠는 신발속으로 물이 들이오는 것을 막아준다. 여러사람이 다져서 빙판길이 된 곳에서는 스패츠가 필요 없을지 몰라도 발목 깊이 이상으로 눈이 쌓인 곳에서 스패츠를 사용하지 않았다가는 신발에 물이 들어와 잘못하면 동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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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착용
등산화의 바닥 구조는 흙과 암반에 대한 적당한 접지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동력과 추진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보통 아웃솔(창)의 패턴이 유지만 되면 상관이 없으나 오래된 등산화의 경우 창의 패턴이 거의 지워져 있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암반에 대한 접지력은 그럭저럭 괜챦을지 몰라도 흙에 대한 접지력은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고 제동력이나 추진력도 약해진다. 특히 미끄러짐이 발생했을 경우 거의 제동이 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창이 완전히 닳기전에 새 제품을 구입하거나 창갈이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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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등산로를 지키며 등산하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등산로는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정말로 눈감고도 갈 정도로 훤한 상황이 아니라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GPS 장비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길을 잃는 경우가 좀 줄기는 했지만 GPS가 터지지 않거나 오류가 날 경우에는 일이 커지기 쉽다.[26] 따라서 정해진 등로로만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단순히 길을 잃는 정도로 끝나면 오히려 다행인데,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은 초목이 우거지거나 낙엽이 쌓여 있어 구덩이나 돌, 지상으로 튀어나온 나무 뿌리 등이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낙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혹시 등산을 하다 길을 잃게 된다면 발 아래를 잘 살피고 다닐 것. 까딱 비등산로를 가다가 추락해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오도가도 못하고 조난신고를 해도 구조대가 바로 찾지도 못하고 체온이 떨어지고 하다가 죽는 이유가 바로 이것. 농담이 아니고 산은 해가 빨리 떨어지고(금방 어둑해지고) 평지보다 기온도 낮다. 한 군데 다친 상태로 체온과 기력이 떨어지고 심리적 패닉이 오는 게 반복되면 채 몇백미터 안 되는 동네뒷산에서도 조난당해 죽을 수 있다. 실제로 크레용 신짱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 역시 2009년 9월 등산하다 추락해서 사망했다.
국립공원의 경우 탐방로 지정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비법정 탐방로의 경우 자연 보호를 위해서 막아놓은 곳도 많지만 대체로는 위험해서 막아둔 곳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곳이 설악산의 용아장성 코스와 지리산의 칠선계곡 코스이다. 칠선계곡의 경우 제한적으로 탐방이 가능하지만 용아장성의 경우 탐방이 불가하다. 그러나 이 곳을 불법적으로 출입하는 산객이나 산악회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문제는 워낙에 위험한 코스이다 보니 조난사고가 빈번하다는 것. 조난을 당해 산악 구조대나 119를 부르는 것도 민폐지만 일단 자신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산지에서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게 되면 당황해서 하산하기보다는 정상이나 산등성이 방향으로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구조대에게 발견되기도 쉽고, 무리한 하산에 뒤따르는 추락의 위험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함을 명심할것.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대부분의 산악 조난 사망사고는 산 정상보다는 산줄기나 산 아래 계곡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 국가지점번호, 지형지물 등 위치 파악하기
최근 각종 오지에 위치파악을 위해 통일된 국가지점번호를 설치하고 있다. 이것만 불러주면 위급시 구조대가 위치파악을 바로 하므로 가는길의 번호를 찍어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특정한 표시리본, 말뚝 등도 기억해서 길잃고 헤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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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집중호우 등 악천후 시 절대 입산하지 말 것
눈, 비는 체온을 떨어뜨리고, 길은 미끄럽거나 진흙이 신에 붙어 무거워지거나[27] 해서 걷기 어려워지므로 체력고갈은 기본이고 죽을 수도 있다. 눈, 비가 오면 절대 등산을 하면 안되고, 너무 재수없게 산에서 비를 만났다면 절대 많이 움직이지 말고, 상황을 봐서 빨리 하산하거나, 금방 지나갈 것 같다면 큰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해 쉬는 게 좋다. 그러나 천둥 소리가 들린다면 무조건 하산해야한다. 낙뢰 칠때 나무 밑에 있는건 평지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짓이며, 산속에서 낙뢰는 등산로가 있는 능선과 정상에 집중되고, 돌산일 경우 전기가 돌을 타고 이동해서 낙뢰에서 멀리있던 등산객이 감전된 사례도 있다. 등산 중 천둥소리가 들리면 무조건 하산하자.[28]
만약 하산하지 않을 경우, 필히 움푹 패인 지형이나 계곡을 확인하고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내릴 경우 그런 곳에는 금세 물이 차오르곤 한다. 이런 지형의 경우 침식에 의해 돌이 튀어나와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물에 미끄러져 낙상할 경우 어디 하나 부러지기 딱 좋다. 그 이후에는 체온 보존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자. 얇은 것 여러 겹이 좋으므로 어찌되었건 덮을 수 있는 건 다 덮어야한다. 우의, 돗자리, 수건 등 덮을 수 있는 것은 다 덮고 지면과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여 열손실을 줄이자. 특히 머리는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비중의 60%를 차지하므로 무조건 감싸야한다.
만약 비가 내려서 하산마저 위험해지면 비가 그칠 때까지 주변 산장 등 비를 피할만한 장소에 들어가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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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페이스 조절하기
일반적으로 본인의 체력을 10으로 놓으면 올라가는데 4, 내려오는데 3, 비상용 3 정도로 배분하는 것을 권한다. 간단히 말해 오르는데만 체력의 절반 이상을 썼다면 위험하다. 특히 혈기왕성한 20~30대 남성이나 초보자는 초반부에 별로 안 힘들다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침없이 올라가다가 탈진하여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자신의 체력과 체격을 고려하여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여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죽하면 소방방재청에서 산악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사고는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할 정도다 산악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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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이나 너무 이른 새벽은 피하기
야간산행은 너무나 어둡기에 실족해서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밤에 산에서 만나는 사람이 간첩이나 탈주범, 해외에서는 총기강도일 경우, 또는 곰이나 멧돼지, 들개 같은 야생동물을 만난다면 등산객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기에 야간산행은 피해야 한다. 다만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산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은 당일치기로 오르려면 어쩔 수 없이 야간산행을 해야할 때도 있다.[29] 이럴 땐 꼭 헤드랜턴이나 손전등을 가져가자.[30] 또한, 야간 산행은 웬만하면 여러 번 다녀서 잘 알고 있는 길인 경우에만 시도하는 것이 권장된다. 잘 모르는 길인 경우, 국립공원처럼 돌, 울타리, 계단 등으로 길을 분간하기 쉽게 정비되지 않은 경우라면 헤드랜턴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있어도 순식간에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고, 이럴 경우 지도 앱이 등산로 안내를 제공하지 않는 산인 경우 GPS를 켜고 있다고 해도 길을 찾지 못해 그대로 조난 당첨이다. 한라산처럼 이른 새벽에 등산해야 하는 산도 있긴 하다. - 늦은 오후엔 출발을 삼가며, 일몰 시각을 미리 확인하여 그전에 내려오도록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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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행은 절대 금물
산이라는 게 언제 어디서 어떤 위험이 도사릴 지 모르는 위험한 장소이며, 으슥한 곳에서 살인, 강도, 납치 등 흉악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함께 산행을 할 경우 조난을 당하더라도 같이 등산하는 일행이 신속하게 신고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구조할 여지가 있겠지만, 혼자 산행을 하던 중 특히 자기가 직접 신고를 하지 못할 정도로 다치거나, 의식을 잃게 될 경우 꼼짝 없이 죽을 수 있다. 게다가 법정등산로 중에도 숙련된 산악인이라던가 운동신경이 굉장히 좋은 경우가 아니면 오르기 어려운 코스도 간혹 존재하는데, 초보자가 혼자 이런 데에 잘못 들어갔다가 길을 잃거나, 오도가도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혼자서 산에 가는 건 대낮이더라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절대로 추천하지 않으며, 가족· 친구 등 지인을 대동하여 등산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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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에 대비한 비상 물품, 식량 준비
해발 4~500m급의 비교적 낮은 산을 등산한다 해도 물과 간단한 초코바 등의 비상식량은 필수로 요구된다. 갈증은 대단히 빠르게 찾아오며, 비탈진 산길을 오르는 행위는 체력을 빠르게 소모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요즘은 구조대에 알리기 위해 일정 거리마다 신고에 쓸 수 있는 좌표를 표시해 두는 산이 많아졌긴 하나, 산악구조대 관련 방송을 보면 아무리 지척에 있는 산이라도 구조대가 헬기를 띄우지 않는 이상, 근처에 헬기장이 없다면, 직접 등산해서 구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빨라야 1시간 이상 걸린다. 하산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구조되어 병원에 가는 데는 2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단 김밥, 만두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은 비추한다. 가급적이면 샌드위치나 빵 같은 건조 식품으로 가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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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등반 자제
한국의 산은 해외에 비해 고도가 낮아 상관없지만, 이보다 훨씬 고도가 높고 산소도 적은 고산( 히말라야, 안데스, 알프스 등)을 등반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고산병에 시달리게 되고 산소 부족으로 인해 뇌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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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소지 및 음주 금지
지극히 하면 안 되는 상식이다. 일반 길에서 '틱'하고 걸리면 넘어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양옆이 산비탈에 온갖 날카로운 돌이랑 나뭇가지가 있는 길을 술 취해서 걸어가다가 '틱'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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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등산을 위한 준비 운동과 자세
등산하기 전 발목을 풀어 주고 발꿈치를 땅에 떨어지게 걷는 대신 발바닥부터 발가락까지 전부 사용해서 걷는다. 이렇게 걸으면 미끄러지고 넘어질 확률이 줄어든다. 미끄러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이유는 발의 구조상 발바닥이 발뒤꿈치에 비에 넓기 때문. 몸의 무게 중심은 당연이 앞쪽으로 해서 나아가야 한다. 비유하자면 산을 타는 염소를 따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방법은 남자보다 대다수의 여자가 익숙해지기 쉬운데 이유는 평소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이힐이 높을 수록 발가락으로 걸어다니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산이나 오르막길을 걸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지에서 했다간 남들 500미터 걸을 때 250미터도 다리가 아파 못 걷게 되니 조심하자.
굳이 연습하자면 울퉁불퉁한 돌멩이 위에서 발가락과 발바닥으로 서있는 걸 연습해 보자. 아니면 공원에 있는 여러 모양의 돌이 박혀 있는 지압용으로 만든 길을 돌만 밟으면서 지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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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최소화
등과 어깨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배낭에는 필요한 물과 약간의 식량 이외에는 손전등, 휴대폰, 간단한 응급도구 등의 비상시를 대비한 필수물품만 구비하자. 불필요한 짐이 많아서 등이 무거우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며 체력 소모도 더 많아진다. 만일 넘어질 것 같으면 몸을 최대한 옆으로 돌려 팔 부분으로 해서 옆으로 넘어져야 크게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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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 및 독충, 독버섯 등의 야생 동식물
멧돼지나 고라니 등이 인가에도 버젓이 출몰하고 야산에 많은 개체가 서식 중이니 주의 해야한다. 심지어 해외 등산일 경우, 멧돼지보다 차원이 다른 맹수도 얼마든지 출몰할 수 있다. 그리고 늦은 봄철부터 시작하여 가을까지 주로 번성하는 곤충과 일부 식물, 버섯 등은 위험한 독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벌집을 잘못 건드리거나 가까이 접근해서 벌에게 쏘이거나[31],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독사인 까치살무사, 쇠살무사 등의 뱀을 실수로 밟거나 해서 물리는 사고[32]가 매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독에 반응하는 알레르기가 있다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벌이 둥지를 트는 인적 드문 야산이나 뱀이 살기 좋은 환경인 계곡이 흐르는 산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버섯 또한 관련 지식이 없다면[33] 절대로 함부로 만지거나 먹지 말자. 일반적으로 화려한 색깔을 가진 버섯이 독버섯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상당수의 독버섯은 식용 버섯과 구별이 힘들 정도로 평범한 외관을 하고 있어 식용 버섯과 구분이 매우 어렵다. 식용 버섯으로 오인하여 섭취하였다가 일가족이 몰살당했다든가, 심지어는 식당에서 독버섯을 요리에 썼다가 손님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온다. 심지어 일부 독버섯은 만지는것조차도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 채집가나 균류학을 전공한 전문가조차 독버섯을 오동정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일반인이 독버섯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면 좋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야산에서 나는 버섯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다. 설령 식용 버섯을 알아보고 산에서 나는 송이버섯 같은 값비싼 버섯을 덥썩덥썩 채취했다가 그 지역이 개인 사유지였을 때에는 다른 의미로 위험해질 수 있으니 그냥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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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사용 자제
등산 중에 전자기기,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걷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삼가야 할 행동이다. 잘 정비된 인도에서도 조심해야 하는 행동인데, 하물며 길이 이리저리 꺾이고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까딱하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굴러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전자기기를 사용하려면 통행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멈추고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7. 등산과 남녀관계
흔히 중년의 남성, 여성이 등산동호회나 산악회를 간다고 하면 불륜에 대한 인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들, 특히 배우자가 산악회 활동을 하고 있다면... 등산 동호회 활동 자체가 이혼 사유? 등산 동호회 카페에서부터 시작된 등산부부와 불륜커플 구별 방법이 기사로 나올 정도이며, '등산 불륜'이 자동검색어로 뜨는 것은 기본. 오죽하면 간통제 폐지 소식에 '등산','콘돔' 불륜 테마주가 뜬다는 기사가 뜰까.하지만 이것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썸 관계에 있거나 연인, 혹은 관심 있는 이성이 등산을 좋아한다고 하면 같이 등산을 권유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 자체는 이동 외에 데이트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등산 중 식사도 간단히 싸온 음식으로 때울 수 있는데다 운동이나 노동 후에 먹는 음식이 으레 그렇듯 평소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거창한 곳에서 비싼 식당에서의 식사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힘든 코스에서 같이 도와가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서로를 의지하는 상황에 도달하면 왜 등산이 불륜의 온상인지 몸소 느껴볼 수 있다.
8. 산악인
8.1. 고산 등반가
- 고상돈
- 박영석
- 엄홍길
- 오은선
- 고미영
- 지현옥
- 라인홀트 메스너
- 조지 말로리
- 예지 쿠쿠츠카
- 율리스텍
- 에드먼드 힐러리
- 전길남
- 한왕용
- 스티브 하우스
- 데니스 우룹코
- 크지슈토프 비엘리키
- 보이텍 쿠르티카
- 반다 루트키에비치
- 시모네 모로
- 헤르만 불
- 김창호
- 허영호
- 김홍빈
- 니르말 님스 푸르자
8.2. 스포츠 클라이머
8.3. 등산 유튜버
9. 등산이 취미인 유명인
9.1. 실존 인물
- 고우영: 대한민국의 만화가. 주요 작품들의 배경이 고대 중국임에도 카라비너가 나올 정도로 등산에 조예가 깊다. 사실 고우영 뿐 아니라 허영만 등 한국의 원로 만화가들 중에는 등산이 취미인 사람들이 많다.
- 김동완: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 김제동: 대한민국의 MC.
- 강민경 : 그룹 다비치의 멤버.
- 나캠든 : 데뷔 초 자기 소개할 때 밝혔다.
- 노영진 : 오버워치 리그 팀 댈러스 퓨얼 소속의 프로게이머
- 손지현(남지현): 前포미닛의 리더, 배우
- 김영삼: 대한민국 14대 대통령. 미국과 중국 방문 당시에도 등산을 워낙 즐기는 바람에 뉴욕과 베이징 일대의 산들을 등산하느라, 덕분에 외국에 와서까지 개고생을 해야 되는 경호원들이 등산 내내 대통령을 경호해야 되느라 매우 죽을 맛이었다고 했다.
- 서지수: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 세정: 아이돌 그룹 구구단의 멤버. "산에 가면 깨달음을 얻어 와요. 여러분도 등산하세요."라는 어록을 남겼으며, 웬만한 성인 남성을 뛰어넘는 등산 체력을 선보였다.
- 문재인: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워낙 등산을 즐겨 나이에 비해 체력이 매우 좋으며, 심지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주말에 전담 기자들을 이끌고 북악산에 올랐다. 오죽하면 당시 참여한 기자 중 한명은 등산 직후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수준으로 지쳐 있는 모습을 나타냈고, 다른 기자는 차마 대놓고 화는 못내고 볼드체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통일이 되면 개마고원 트레킹을 해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 미즈마 토모미: 일본의 성우.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도 고원과 산 사진을 많이 올리고 있다.
- 양승태: 대한민국 15대 대법원장.
- 유해진: 대한민국의 영화배우.
- 이화겸: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 최희섭: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前 야구선수. 이승엽의 말에 의하면 "무슨 등산 안내원인 줄 알았다."
- 하현우: 록밴드 국카스텐의 멤버.
- 허영만: 대한민국의 만화가. 등산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도 많이 나오고, 친하던 산악인 이현조와 오희준이 등정 도중 숨진 일로 네팔까지 가서 위령식 참가하느라 작품을 쉰 바 있다. 박영석 대장이 실종됐을 때도 위령식 가느라 말무사 연재가 약간 타격을 받기도 했다.
- 이봉원: 이 분야 끝판왕. 워킹뿐 아니라 등반도 한다. 판대 아이스파크에 종종 얼굴을 비춘다.
- 미즈키 이치로: 일본의 애니송 가수. 이분 트위터를 보면 종종 등산했던 내용이 있다.
- 케네스 에드워드 킬로렌: 서강대학교 초대 총장. 아내 조안 리와 연애할 때도, 둘이서 함께 여러 명산들을 등반하는 것이 데이트 코스 중 하나였다.
- 한비야: 대한민국의 작가, 구호활동가. 백두대간 종주가 유명한 일화다.
- 최고의 천재: 없어진 채널이지만 등산을 매우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다.
9.2. 가상 인물
- 포켓몬스터 - 등산가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바쿠고 카츠키
- 블루 아카이브 - 카가미 치히로
- 사키 -Saki- - 타카카모 시즈노
- 러브라이브 - 소노다 우미
-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 키타카미 레이카
-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 사쿠라기 마노
- 아따맘마 - 오영복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맨하탄 카페[35]
-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 사이키 고토
10. 관련 작품
11. 관련 항목
[1]
본래는 기자가
에베레스트에 왜 오르냐는 질문을 하자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 것이다. 그런데 이 구절은 오히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나타내는 듯 하여 훗날 널리 퍼지고, 등산과
산악인에 대한
명언으로 남게 되었다.
[2]
애초에 사냥이라는 단어가 산행이라는 단어가 변해서 된 것이다.
[3]
중국
화북 지방,
영국
잉글랜드,
러시아 서부,
프랑스 대부분 지역 등 주변 몇십~몇백킬로미터 거리에 산이 없는 동네도 세계에 상당히 많다.
일본도
도쿄 같은 경우 시가지와 주변에는 산이 하나도 없고 고속 열차를 타고
타카오역까지 한 시간은 달려야 그나마 가까운 타카오산이 나오는 넓은 평야 지형이라 한국보다 등산 취미의 허들이 높다. 단, 러시아는 남부나 동부로 가면 큰 산맥이 있다. 반면 한국은 평야보다 산지가 많아 최소한 야트막한 언덕이라도 있는게 대부분이다. 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 풍경을 찾으려면 송도 국제도시처럼 대규모 간척지를 가보면 된다. 마천루 외에 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풍경이 오히려 낯설수 있을 정도.
[4]
쉽게 말해 한국의 산은 전체적인 모양새가 둥글 둥글하고 완만한 편이다. 당장 옆나라 일본의 산악은 비교적 최근의 단층 운동의 결과로 생겨난 산맥으로 한국의 산과는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험준하고 지금 현재도 깎아내리는 바위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한 일본 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 등을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그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5]
상당히 중요한데, 유럽, 북미 지역을 비롯해 많은 나라는 산에
늑대나
불곰 같은 사람을 공격할 능력이 있는 대형 동물이 많이 남아있다. 물론 한국에도
뱀이나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이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고 특히 지리산의 경우는
반달곰이 있으니 조심하자.
[6]
그래도 4명이 팀짜서 가면 저렴하게 나온다. 12시간 놀고 3-4만원 나오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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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같이 난이도가 높은 산에서도 티셔츠, 반바지, 운동화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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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능선 코스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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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은 높이에 비해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전형적인 순상 화산이라 경사가 완만하며 산세가 험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 물론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그에 맞게 코스가 매우 길기 때문에 동네 뒷산보단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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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해발고도 : 2,7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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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 자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분 비율에 무게도 가벼우면서 쓰레기가 남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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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인들 사이에 도는 말인 브랜드 말고 재질을 봐라. 이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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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가 없다면 양말이라도 두껍고 탄탄한 것을 신는게 좋다. 발바닥에 무리가 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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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이라면 전투화도 생각보다 튼튼하고 밑창에 아웃솔도 짱짱한편이라 무게를 제외하면 신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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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등산에 있어 방한용 장갑은 겨울에만 필요하지만 얇은 보호용 장갑은 겨울 뿐 아니고 사계절 내내 필요한데, 등산하다 보면 바위 등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이 경우 안전을 위해 장갑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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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울창한 수풀과 거기서 자라나는 특산물들의 이미지에 가려져서 그렇지 실제로는 인구 부양에 부적합한 곳 중 하나이다. 안정적인 물 공급이 어렵고 토양 또한 농사짓기 어려워서 소수의 인구나 상주할 수 있는 정도가 고작이라 잘 개척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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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본에서도 도교의 영향을 받아 산중에 들어가 수행하는
수험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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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취사는 산불의 위험이 있는 위험한 행위이며 불법이다. 그나마 먹고 잘 정리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십중팔구는 후술하는 것처럼 쓰레기를 던지고 떠나버리는 게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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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경우를 예로 들면 지정된 대피소나 야영장을 제외하면 전 구역에서 취사행위는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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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실화죄로 처벌된다. 의외로 담배 필터는 불에 잘 타지 않아, 산불 이후에도 남아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다. 그래봤자 불탄 산림이 돌아오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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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라던가, 자기 나름대로의 다짐을 외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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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하산할 때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마시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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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 행위이며 국립공원, 도립공원 등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화기 소지 자체가 금지이고 흡연에 따른 과태료도 자연공원이 아닌 산에서 흡연했을 때보다 세다. 게다가 담배 불씨로 인해 산불이 났다면 산림실화죄로 벌금이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어 전과가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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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자체의 거부감이 아닌 일부 몰상식한 등산인의 만행에 피해를 입을까봐 무서워하는 거부감 및 이 몰상식한 등산인들로 인해 자신들도 단지 같은 등산인이란 이유만으로 똑같은 취급을 받게될 것에 대한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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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은 둘째치고서라도 시설물은 비바람에 풍화되고, 노후화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즉 막대한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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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GPS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헷갈리게 만드는 경우가 나오기도 한다. 처음 가는 길이라면 더더욱 GPS만 믿는 것은 피해야만 한다. 평소에는 GPS에 오차가 나더라도 도로와 건물 따위를 보고 어느 정도의 오차가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지만 산속에서는 어디를 둘러봐도 똑같아 내가 정확히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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앝보면 안된다. 어지간한 납덩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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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뚫고 다니는 모습을 멋지게 그려낸 광고를 믿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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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나절에 출발하면 설악산의 경우 오색~대청봉~비선대 루트를 탄다 해도 웬만하면 저녁 전에 내려올 수 있지만 출발시간이 늦을 경우 일몰 후에 내려오게 될 수 있고, 지리산은 천왕봉 등정이 가장 빠른 중산리 루트로 숙련자가 도전해도 왕복 7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지리산 당일치기는 출발 시간이 빠르다 해도 어지간해선 저녁 산행을 피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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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헤드랜턴을 사는게 좋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W급 헤드랜턴은 900원이면 사므로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손전등은 들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긴급시 대처하기가 어렵다. 스틱도 잡고있어야 되고.. 다만 헤드랜턴은 그 한계 상 시야가 매우 제한되므로 3인 이상으로 조를 짤 경우 밝고 강력한 조명등을 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야간에는 시야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교해서 써 보면 차이가 매우 심하다. 숙련된 산악인이라면 헤드랜턴만 있어도 충분하겠지만 초심자는 헤드랜턴을 가지고도, 거기다 심지어 GPS를 띄우고도 제한된 시야 때문에 수백미터에 불과한 거리의 산길도 제대로 찾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여분의 건전지도 필수. 건전지를 사용했을때 1시간도 못가서 어두워지는 고광량 랜턴은 에네루프 같은 니켈수소 충전지를 쓰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까이 더 쓸 수 있다. 건전지 값도 아끼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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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은 인가에도 대놓고 집을 지을 정도로 번식력과 적응력이 뛰어나서, 최근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는 말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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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서식하는 뱀은 사람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몸집이 작아 사람에게 먼저 공격해오는 일은 거의 없다. 사람이 뱀을 어떤 이유로든 건드려서 사람이라는 거대한 존재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행동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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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중간한 지식이 있을때가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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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고산 등반가' 고미영과 동일 인물. 클라이머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이후, 2005년도에 알파니스트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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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맨하탄 카페의 인게임 소지 스킬로는 '등산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