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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2020년 방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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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분리해서 작성한다.
범례
추리 및 수사
사회문제 비판
정치, 역사, 대형 사건
결방 방송이 결방된 경우
다시보기 불가능
15세 이상 시청가
19세 이상 시청가


1. 1분기
1.1. 1197회 / 1월 4일 / 조작된 세계 -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1.2. 1198회 / 1월 11일 / 두 남자의 시그니처 - 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1.3. 1199회 / 1월 18일 / 사기의 재구성 - 얼굴 없는 '그놈'을 잡아라 ●1.4. 미방영 / 1월 25일 / (취소)1.5. 1200회 / 2월 1일 / 내 인생의 구원자 - 노예 13년의 진실게임 ★1.6. 1201회 / 2월 8일 / 말할 수 없는 비밀 - 美 내슈빌 폭행 감금 사건의 진실 ★1.7. 1202회 / 2월 15일 / 예기치 못한 고백 - 간병살인을 말하다 ●1.8. 1203회 / 2월 22일 / 그 날의 마지막 손님 -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1.9. 1204회 / 2월 29일 / 사라진 여인, 사라진 증거 - 전옥분 사망 사건 미스터리 ★1.10. 1205회 / 3월 7일 / 침대 위의 살인자 -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1.11. 1206회 / 3월 14일 / 슈퍼전파자X의 비밀 - 바이러스의 창궐과 신천지 ●▼1.12. 1207회 / 3월 21일 / 회장님 위의 회장님 - 벗방 카르텔의 진실 ●◈1.13. 1208회 / 3월 28일 /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 ●▼
2. 2분기
2.1. 1209회 / 4월 4일 / 믿음의 덫과 희망의 늪 - 군포 빌라 살인사건의 전말 ●2.2. 1210회 / 4월 11일 / 교주의 탄생 - 신천지를 키운 한국의 구세주들 ●▼2.3. 1211회 / 4월 18일 / 엄마의 두번째 가족, 그리고 58억 - 쑥떡 사망 사건 미스터리2.4. 미방영 / 4월 25일 / (취소)2.5. 1212회 / 5월 2일 / 사라진 엄마와 마지막 고객 - 자동차 영업사원 윤남희 씨 실종 사건2.6. 1213회 / 5월 9일 / 타이어가 남긴 흔적 - 갱티고개 살인사건의 진실2.7. 1214회 / 5월 16일 / 깊은 침묵(Altum Silentium) - 사제들의 죽음, 그리고 한 사람2.8. 1215회 / 5월 23일 / 일확천금의 찬스와 비밀의 방 - 코로나19시대 신종 재테크의 진실 ●2.9. 1216회 / 5월 30일 / 여수 밤바다의 비극 - 금오도 차량 추락 사망사건 ★2.10. 1217회 / 6월 6일 / 두 번의 살인, 7개의 반성문 - 최신종은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나 ★2.11. 1218회 / 6월 13일 / 악의 고리 - 웰컴 투 비디오 그리고 N ●▼2.12. 1219회 / 6월 20일 / 시댁의 은밀한 사업과 며느리의 조건 - 제주 천억대 사기사건의 진실 ●2.13. 1220회 / 6월 27일 / 나는 살인교사범이다 - 제주 이 변호사 살인사건 1부 ★
3. 3분기
3.1. 1221회 / 7월 4일 / "나는 부모님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 양구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3.2. 1222회 / 7월 11일 / 누가 그의 차를 멈추었나? - 영산강 백골 시신 미스터리 ★3.3. 1223회 / 7월 18일 / 아물지 않는 영혼의 상처, 그 후 - 2020 아동 학대3.4. 1224회 / 7월 25일 / 비밀의 숲 - 살인자의 자백 그리고 사라진 시신 ★▼3.5. 1225회 / 8월 1일 / 배수로에 갇힌 진실 -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3.6. 1226회 / 8월 8일 / 살인 의뢰인을 찾아서 - 제주 이 변호사 살인사건 2부 ★3.7. 1227회 / 8월 15일 / 사라진 아이들과 비밀의 섬 - 선감학원의 진실 ▼3.8. 1228회 / 8월 22일 /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 무기수 장 씨의 16년 ★3.9. 1229회 / 8월 29일 / "나는 총을 쏘지 않았습니다" - 평일도 129초소 총기난사의 진실 ★3.10. 1230회 / 9월 5일 / 광장에 선 목자 - 애국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3.11. 1231회 / 9월 12일 /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는 누구인가? ●★3.12. 1232회 / 9월 19일 / 꽃바구니를 든 살인범 - 그가 205호 방문자인가? ★3.13. 1233회 / 9월 26일 / 수상한 동행 - 그리고 사라진 변호사
4. 4분기
4.1. 미방영 / 10월 3일 / (취소)4.2. 1234회 / 10월 10일 / '박제'된 정의 - ' 디지털 교도소'와 ' 주홍글씨'의 실체 ●4.3. 1235회 / 10월 17일 /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4.4. 1236회 / 10월 24일 / SBS 창사 30주년 특집 3부작 세상은 나아지는가 1부 - 죄수의 기억; 그들은 거기 없었다 ★▼4.5. 1237회 / 10월 31일 / SBS 창사 30주년 특집 3부작 세상은 나아지는가 2부 - 열풍과 조작 ●▼4.6. 1238회 / 11월 7일 / SBS 창사 30주년 특집 3부작 세상은 나아지는가 3부 - 청와대 UFO 1976 ▼4.7. 미방영 / 11월 14일 / (취소)4.8. 1239회 / 11월 21일 / 스파이를 사랑한 남자 , 그리고 여인의 거짓말 ▼4.9. 1240회 / 11월 28일 / 마지막 통화 속 다잉메세지 - 구의동 고등학생 피살사건4.10. 1241회 / 12월 5일 / 나의 위험한 동거인 - 익산 베란다 살인사건의 진실 ●4.11. 1242회 / 12월 12일 / 아라뱃길 살인사건 미스터리 - 범인은 무엇을 숨기려 했나 ★4.12. 미방영 / 12월 19일 / (취소)4.13. 1243회 / 12월 26일 / 분무기와 양동이 - 물에 남은 살인범의 흔적 ★
5. 제보
5.1. 2020년 1월5.2. 2020년 2월5.3. 2020년 3월5.4. 2020년 4월5.5. 2020년 5월5.6. 2020년 6월5.7. 2020년 7월5.8. 2020년 8월5.9. 2020년 9월5.10. 2020년 10월5.11. 2020년 11월5.12. 2020년 12월

1. 1분기

1.1. 1197회 / 1월 4일 / 조작된 세계 -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

2018-2019년 연쇄 음원 사재기 파동으로 촉발된 음원 사재기에 대해 방영하였다. 방송 중반까지는 단순히 인지도가 낮은 가수들의 순위 조작을 다루었지만, 중반을 넘어가며 그들의 배후에는 브로커들이 조직 단위로 암약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수많은 가상 IP, 매매된 아이디, 유출된 개인정보까지 동원해서 스트리밍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공장의 실태가 드러난다. 흔히 일각에서 원인으로 지목되던 페이스북 홍보나 노래방, 커버를 통한 효과는 주의 환기와 미끼 용도이지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은 스트리밍 공장이었다.

타이거JK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의 인터뷰로 스트리밍 공장은 비주류 발라드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음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바이브도 거쳐간 관행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비단 음악계 뿐만 아니라 실시간 검색어, 연관 검색어, 맛집, 병원 리뷰, 인물 평판, 플레이스, 심지어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예외가 아니며 사실상 인터넷 전체에 적용될 수 있는 마케팅 관행이고 시간이 갈수록 지능화된다는 점을 경고하였다. 인터뷰에 응한 브로커의 "인터넷에 나온 정보는 날씨, 시간, 기름값 빼고는 하나도 안 믿는다."라는 말은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방송 도중 모자이크 처리가 미숙하여 뉴이스트 W의 앨범이 그대로 드러났고 아이디 기입 오류를 모 제보자의 아이디 도용으로 잘못 설명하여 팬들이 SBS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제작진이 모호한 표현으로 무성의하게 변명하는 바람에[1] 언론의 오보는 비판하면서 본인들이 저지른 오보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뉴이스트의 팬들에게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뉴이스트 팬들 위주의 큰 비난에 결국 제작진은 다시 사과하였고, 비하인드는 제작되지 않았다.

2021년 1월 2일자 방송 말미에 「'음원 사재기'편 방송 관련 추후 보도문」이 첨부되었다. 아래는 전문.
본 방송은 지난 2020.1.4.자 <그것이 알고싶다>
"조작된 세계-음원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라는 제목으로
가수 박경이 본인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하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경은 2020.9.11.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바이브 등에 대한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500만 원 벌금의 약식명령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1.2. 1198회 / 1월 11일 / 두 남자의 시그니처 - 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의 범인이 2명이라는 생존자 박 씨의 증언을 토대로 여러 제보를 받기 시작한 제작진은 범인의 집으로 추정되는 반지하에 들어간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의 증언을 토대로 취재를 진행한 방송이다.

1.3. 1199회 / 1월 18일 / 사기의 재구성 - 얼굴 없는 '그놈'을 잡아라 ●

중고거래 홈페이지의 대명사인 중고나라 내부에서 활개치는 사기 조직 중 활동기간이 길고 피해 범위가 넓은 '그놈'에 대한 추적을 시작하였다. 그놈은 다양한 신분증은 물론 다양한 상품으로 구매자에게 접근하여 직거래를 유도하다가 온라인 거래가 되도록 유도한 후 거액의 금액을 갈취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득하였다.[2] 피해자들이 입금할 통장을 대상으로는 다른 일반인의 통장들을 재택알바를 비롯한 다른 명분으로 유도하여 도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피해자가 입금하게 하고 사기방지 조직이 1원의 항의 메세지 입금 타겟으로 오폭하도록 농락하는 것이다. 도용 통장들은 그놈의 돈세탁과 항의문자를 받아주는 용도로 전락하였고 통장을 도용당한 피해자들은 갑자기 큰 금액이 입금되다가 비난의 메세지가 섞인 메세지가 수반된 1원의 금액이 입금되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제작진은 그놈과 전쟁을 치르는 반사기 조직 카페에 도움을 청한다. 반사기 조직의 회원들에게 동물 모양 가면을 씌워서 신변을 보호하고, 그놈을 추적하는데 사용할 1회성 휴대폰과 장비를 지원하였다. 그놈과 반사기 조직의 전투는 이미 10년에 가까울 정도로 오래된 상황이고, 그놈의 보복들은 사악하기 짝이 없었다. 반사기 조직의 회원들은 익명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실수로 한 회원의 신분이 유출되자 그놈은 해당 회원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협박 문자와 음식 배달 폭탄을 비롯한 중대 테러를 벌인다. 그놈의 보복에 피해 회원은 개명하고, 멀리 이사를 떠난 다음 활동도 그만 둘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놈의 조직은 작업 대출과도 맞닿아 있었고, 자금 세탁에 각종 암호화폐까지 동원하여 무려 10번의 세탁을 거칠 정도로 치밀한 수법을 사용하였다.

제작진이 반사기 조직을 통해서 취득한 정보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그놈의 조직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관성이 깊으며 동남아 제3국에 근거지로 하는 한국인들로 구성된 조직이고, 수장의 역할을 하는 인물은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30대 중반의 남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방송 말미에는 사기 범죄자들을 추적하는 더 치트의 운영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법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사기꾼이 활개치는 와중에 그나마 방패를 담당하는 더 치트에 대해 전문가들은 후하게 칭찬하면서도 더 치트만으로는 그놈의 여러 범죄들을 방지하기 어려워 아쉽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유튜브에 공개한 비하인드에서 해당 방송을 기획한 이기현 PD는 그놈의 보복성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출연하지 않고 대신 조연출 PD가 반사기 조직 회원들이 착용하였던 가면을 착용하고 이름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PD는 경찰청에서 그놈의 행적과 소속 조직에 대해서 면밀히 수사하여 많은 진척을 이루었지만 특정된 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직거래를 하는 것이 온라인 거래보다 더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지만 아직 그 결론 말고는 내릴 결론이 없어서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하였다.

2020년 10월 21일, 드디어 검거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타겟의 모티브가 되었다.

1.4. 미방영 / 1월 25일 / (취소)

1.5. 1200회 / 2월 1일 / 내 인생의 구원자 - 노예 13년의 진실게임 ★

초기 의도는 사회 곳곳에 퍼진 장애인 노동 착취 문제를 짚을 예정이었다.

해양 업계에서 생활하며 13년을 모은 돈을 후견인을 자처하며 몰래 갈취한 윤 씨를 고발한 이 씨와 먼 친척이라는 송 씨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였다. 미약한 지체장애를 가진 이 씨와 함께 취재하면서 그의 행적을 취재하다가 윤 씨의 무혐의 처분 소식을 듣고 분노한 이 씨가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도 일어났다. 하지만 취재 도중 취재차량 기사가 걷는 것이 불편하다던 이 씨가 정상적으로 걸어가는 모습과 잘 다루지 못한다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또한 이 씨가 강제로 당했다고 알려진 국제결혼은 오히려 이 씨가 원해서 진행한 결혼이고, 친자식이 아니라던 아이가 친자식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사기극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상황에 이른다. 이 씨는 제작진에게 간암에 걸린 이후로 포항의 어촌마을에서 배를 타면서 일하였다고 증언하였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씨는 포항에서 어선에 타면서 일하지 않았다고 반박하였다. 오히려 취미 수준으로 낚시를 즐기고 지인들과 회도 먹는 등 요양 생활을 하다가 떠났다고 한다.

취재 도중 급변한 상황 속에 가해자로 지목된 윤 씨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한다. 윤 씨는 이 씨의 보험 수익자를 자신으로 정하고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한 행동은 순순히 인정하였다. 하지만 이 씨가 주장하는 피해 중 상당수는 과장되었으며, 현명한 판단을 내릴 능력이 부족한 이 씨에게 잘못된 기억들을 주입시켜 일을 벌인 사람은 송 씨라고 밝혔다. 먼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송 씨의 정체는 이 씨가 간암으로 투병하던 당시 간병인의 딸이다. 어머니가 이 씨를 간병하면서 가까워진 후 이 씨에게 잘못된 기억을 주입시켜서 이혼을 종용하고, 그 후로도 여러 비틀린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송 씨는 윤 씨와 다를 바 없는 장애인 학대범이었다. 제작진의 추적이 시작되자마자 송 씨는 더는 취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잠적하였고, 전문가들은 송 씨를 이 씨에게서 서둘러 분리시켜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송 씨는 취재 중 항상 주변인들에게 이 씨가 부족하고 나약한 사람이라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동정 여론을 일으키기 위한 전략이지 실제 이 씨의 상태는 송 씨의 말처럼 심하지는 않았다.[3] 송 씨의 계략으로 이 씨에게 버림받은 아내와 처가 식구들은 자신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버려졌으며, 이 씨가 아이의 얼굴이라도 보러 왔으면 좋겠다는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취재는 중단된다. 방송 후반부에 김상중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의심되는 부분도 남긴 윤 씨와 송 씨에게 진실은 거짓을 이길 수 없다는 코멘트를 남기고는 방송을 마무리한다. 송 씨와 윤 씨 모두 이 씨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하여 거짓된 이야기를 퍼트리는 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 1201회 / 2월 8일 / 말할 수 없는 비밀 - 美 내슈빌 폭행 감금 사건의 진실 ★

CCM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제작자인 신배호[4]의 지속적인 애인 폭행 사건에 대하여 취재를 시작하였다. 신배호는 내슈빌에서 혼자서 자리잡아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CCM 업계에서 큰 명망을 얻었고, 더 나아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제이슨 므라즈와 같이 작업할 정도로 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이 되었다. 이렇게 음악계의 거물인 신배호는 4회 넘게 자행한 내연녀 백 씨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백 씨는 신배호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위증을 감수하며 신배호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결국 다시 신배호에게 돌아가서는 폭행을 당하는 참극을 당한다. 신배호의 누나와 아내는 백 씨가 신배호를 음해하여 피해자 비자를 따내서 합법 체류를 하려고 저지르는 무고 범죄라고 주장하였다.

한인 사회에서는 백 씨를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으나 그럴 때마다 백 씨가 다시 신배호에게 돌아가버리니 정말 절망스럽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답답하다고 실토한다. 백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은신하는 백 씨를 찾아내고, 다행히 백 씨도 제작진을 경계하지 않아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백 씨는 신배호가 항상 자신을 향해 종교 서적의 글귀를 읽어주며 자신에게 복종하는 삶을 강조하였고, 그렇게 매일 신배호에게 참혹하게 폭행당하는 와중에도 그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를 떠나지 않았지만,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와중에 신배호의 아내인 이 씨가 자신에게 찾아와 돕겠다고 손을 내밀고, 백 씨는 고마운 마음에 이 씨에게 자신의 통역을 맡긴다.

그렇게 법정에서 이 씨는 백 씨의 통역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 씨는 백 씨가 영어에 능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하여 백 씨의 진술을 신배호를 변호하는 진술로 왜곡하고, 결국 백 씨는 신배호에게 다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돌아온 백 씨를 기다리는 존재는 신배호의 더욱 혹독한 폭행과 통제였다. 여기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신배호에게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든 백 씨는 필사적으로 탈출하여 한국인 변호인단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신배호에게서 벗어난다. 하지만 자신의 치부가 담긴 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협박하는 신배호에게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 주변인들은 아내 역시 신배호에게 심한 학대를 당해서 심적으로 신배호에게 완전히 종속된 상태라고 밝히며 염려하였다.

신배호는 수감된 상태에서도 계속 백 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통제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며 괴상한 암호를 전달한다. 백 씨가 해석한 암호는 신배호가 자신을 석방을 위해서 네가 법정에서 변호하라는 의미였다. 암호로 대화한 이유는 교도소에서 통화한 내용은 녹취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외부인과 자신의 혐의 내용을 의논하는 것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영어 대신 외국어 암호로 대화하면 감시하는 교도관들이 수감자가 말하는 주제가 무슨 뜻인지 모르므로 법정 다툼에서도 유리한 진술을 만들어낼 기회가 생긴다. 신배호는 구속된 와중에도 백 씨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백 씨는 더는 신배호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은 상태였다.

모든 준비를 마친 백 씨는 법정으로 출석하여 진실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신배호의 악행과 이 씨의 공모에 대해서도 진술하였다. 신배호는 법정에서도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으로 자신을 변호하고, 백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거짓된 눈물도 흘리면서 배심원들의 마음을 흔드려는 악랄함을 보여주었다. 다행히도 배심원들은 신배호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고 유죄를 결정한다. 하지만 아직 백 씨의 치부를 신배호 일당이 가진 상태라 협박이 가능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중은 백 씨가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고 미국 법원이 신배호를 엄중하게 처벌하길 바란다는 멘트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한다.

1.7. 1202회 / 2월 15일 / 예기치 못한 고백 - 간병살인을 말하다 ●

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치매를 비롯한 노인 질환 가족을 부양하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형편이 어려운 세대가 중증 환자들을 돌보면서 가중되는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를 간병살인이라고 부른다. 치매 환자, 장기 암 환자도 문제지만 그들을 돌보는 가족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다. 간병인이 1명만 존재하면 독박간병, 피간병인이 2인 이상이면 다중간병으로 부른다.

유방암 말기 환자인 아내의 자살을 방조한 정 씨는 아내가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거동이 힘들어지자 자살을 하기 위한 조용한 장소를 물색할 목적으로 드라이브를 하였고, 차에 아내 혼자 남겨두고 자신은 차에서 나와 생존한다. 이후 기소된 정 씨는 상황이 참작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는다. 정 씨의 막내딸은 뇌병변 환자이고, 어머니도 투병 중이고, 유방암인 아내마저 본인이 혼자서 돌보느라 고생이 심한 점이 참작되어 형벌을 면할 수 있었다. 정 씨는 1분이라는 시간조차도 지옥으로 느껴지게 만든다며 당시를 회고하였다. 사건이 일어나고 5년이 더 지난 지금은 감정이 희석되었으며, 막내딸을 더 간병해서 그나마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호전시킨다. 정 씨의 아내는 후회하지 말고 살라는 말과 함께 나의 죽음은 내가 선택한 것이니까 남편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백혈병을 앓는 아들과 치매를 앓는 아내를 돌보다가 아내와 자살하려던 김 옹은 아내는 사망하고 본인은 아들이 발견하여 구조되었다. 부부는 아들이 보유한 자산 때문에 정부 보조금이 제한되는 문제가 생기자 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김 옹은 자신만 생존한 사실이 안타깝고 지금 당장이라도 자살하고 싶지만, 아들의 마음에 다시 대못을 박을 수 없어서 그러지 못한다는 착잡한 심정을 토로하고 인터뷰를 거부한다.

2020년 1월에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3년 이상 홀로 간병한 이 씨의 사연도 다루었다. 어머니를 간병하기 전의 이 씨는 에어로빅을 다닐 정도로 건강하였지만 계속되는 간병에 허리디스크가 생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다. 직장과 SNS도 중단할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어머니를 모셔오던 이 씨는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후 사망하였고, 어머니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계속 방치되었다. 어머니를 케어하던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어머니는 구조되고 이 씨의 시신도 수습될 수 있었다. 요양보호사는 죽은 딸을 보고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어머니를 떠올리니 마음이 정말 아프다고 회고한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어머니가 딸의 사망을 인지한 후 건강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요양보호사는 이 씨의 사망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결국 직장을 그만두었다.

이 씨 모녀는 정부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다. 이 씨의 소득은 직장을 그만둔 상태라 0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주하는 아파트가 자산으로 인정되어 소득 인정액이 초과하여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어머니의 증세가 심하지 않던 2017년까지는 직장에 가도 하루 3시간만 요양보호사가 케어하면 되었지만, 어머니의 증세가 악화되면서 하루 3시간만 케어하는 요양보호사로는 한계가 커지게 되고 이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매일 어머니를 간병한다.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내는 것이 어떠냐는 주변의 권유에 이 씨는 못 미더워서 보내지 못하겠다고 거절하고는 어머니를 돌보았다. 용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간병하던 아들이 돌연사하먼서 2달이 넘도록 방치된 어머니가 이웃들에게 발견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사망하기 전에 대량으로 구입한 식량을 요리하여 먹었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사망한 사실도 모른 채 생활하였고 이 세대 역시 소득 인정액이 초과하여 정부 지원대상에 오르지 못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치매에 걸려 아내와 아들에게 간병을 받는 반 옹은 젊은 시절에는 수학을 잘하고 강연을 나갈 정도로 머리가 좋았지만 치매가 온 뒤로는 기억상실이 잦아지고 난폭한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아내는 6년동안 반 옹을 간병하는데 기억상실로 인한 생활상의 스트레스보다도 성격이 변한 사실에 절망이 크다고 밝혔다. 아내는 암은 어느 정도의 선이 있지만 치매는 선이 없어서 한 번 걸리면 얼마나 보살펴야 할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에 정신이 아득해진다고 소회하였다. 그리고 반 옹의 아들인 반종상 씨는 간병비 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토로하였고, 돈 뿐만 아니라 가족을 간병하기 시작하면 가족들의 모든 일상이 사라진다는 고충도 토로하였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오빠를 모두 간병하는 이 씨는 아버지가 사망하고 부양 부담이 심해져 자살 충동을 여러 번 느꼈다고 토로한다. 이 씨의 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생긴 의심증이 커져서 요양보호사도 불신하여 집에 들어보내지도 않는 상황이다. 오빠의 상태 역시 중증인데, 밤마다 의미없이 돌아다니며 전등을 키고 끄는 행동을 반복하고 분변도 못해서 요양원에서도 거절당할 정도이다. 이 씨의 정신을 분석한 전문가는 우울증, 신경쇠약, 무기력증이 심해져서 약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어머니와 오빠에게는 제작진의 주선으로 노련하고 친화적인 복지사가 섭외되었고 두 사람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시설과 연결되었다.

안산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부산으로 돌아오는 여객선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김 씨와 이 씨 부부의 사례도 소개되었다. 다행히 부부가 투신한 정황을 다른 승객이 목격하여 해경이 수색에 나섰고 김 씨의 시신은 수습하였지만 이 씨의 시신은 결국 수습하지 못하고 끝났다. 김 씨는 아내가 치매에 걸린 후로 간병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김 씨의 아들이 부모와 왕래하고 연락한다고 지자체에게 통보한 것이 부양 능력이 있다는 것으로 간주되어 부부는 기초수급자에서 탈락한다. 수급이 끊긴 후 부부는 구독하던 신문도 끊었고, 마지막에는 집을 처분한 후 여객선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연고자도 존재하고 개인 사건으로 처리되어 조사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사례를 비추어보면서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와테현의 하나마키시에서는 60대 아들이 90대 아버지의 간병에 부담을 느껴 살인을 저지른 사례가 있다. 이후 지자체에서 실태조사를 하자 간병인의 고령화, 80%의 간병인이 호소하는 경제적 부담, 24%의 간병인들이 우울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다중간병자를 방문하는 상담원은 가족이 간병에 드는 부담도 같이 파악한다. 사가마하라시에 방문한 제작진은 사가마하라시 건강복지국에 노부부의 여객선 동반자살을 알려주자 그들은 놀라면서 우리라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어디서 구할지 상담하고 주거가 곤란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주간보호센터에 대상자가 오지 않았거나 서비스를 거절하면 그대로 보호센터의 케어매니저에게 연락이 간다고 한다. 일본의 개호보험제도는 케어매니저가 환자의 신체적 상황과 가족의 구성, 가정환경, 생활사 등 여러 부분을 보고 계획을 세운다. 케어매니저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요직으로 일본 다중간병 세대에 대한 복지시스템의 핵심이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은 단기적 요양의 인프라도 부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많이 없음을 지적한다. 요양원에 모셔도 저소득자가 받는 부담이 아주 크다. 이호선 교수는 노부부 동반자살 사건에서 나타난 안산시의 대응에 개탄하며 "죽은 걸까요? 죽인 걸까요? 이분들이 붙잡을 수 있을 지푸라기가 무엇이 있었을까요? 저는 없었다고 봐요. 어쩌면 그 배를 태운건 사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일본의 개호보험제도를 언급하며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해요. 아직도 없는 시스템이에요."라면서 한국에 도입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김상중도 "일본은 간병살인의 데이터도 조사한 후 대책을 세웁니다. 우리에게 없는 그것은 지자체에서 개입해야 한다는 인식입니다. 뭐라도 하려는 곳과 아무것도 안하는 곳, 어떤 곳에서 먼저 간병살인이란 현상이 멈춰지는지는 분명할 겁니다."라고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사회적인 환경이 충분하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비극적인 결과는 오로지 피고의 책임만으로 보기 어렵다.
뇌병변을 앓던 딸을 간병하다가 살해한 노인에 대한 판결문.

판결문을 읽은 김상중은 "이 판결문이 미래에도 똑같이 반복될지, 그리고 이러한 일이 우리들의 머지않은 미래에 닥칠 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방송을 마무리한다.

방영 이후 그알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그알에서 다룬 그 어느 사건보다도 현실적으로 와닿았다며 특히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배에서 동반자살한 노부부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많았다. 보통 그알과 관련해서 역대급 회차라고 칭해지는 것들이 미제사건을 다룬 회차 위주인데 이번 회차에서는 다른 의미로 역대급이었다고.

1.8. 1203회 / 2월 22일 / 그 날의 마지막 손님 -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

2003년 5월 22일에 발생한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해 취재하였다. 2003년 5월 23일 새벽에 경상북도 상주시의 외진 마을의 밭에 일하러 가던 마을 주민이 한 시체를 발견한다. 시신은 영주에서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던 김 씨. 3남매의 아버지로서 장거리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동료들 사이에서도 독일 병정으로 불릴 정도로 성실하고 생활력이 강한 가장인 김 씨. 그는 사건 전날인 5월 22일에 마지막 장거리 손님의 예약 전화를 받고 운행을 나간 뒤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김 씨의 마지막 목격자는 영주에서 김 씨처럼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는 조카로, 사건 당일 11시에 택시를 운전하며 호텔을 지나가다 김 씨의 택시가 호텔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의아하여 물어보니, 상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는 대답을 듣는다. 이를 근거로 김 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 범인이 공중전화로 직접 김 씨의 휴대폰에 전화한 사실이 밝혀진다. 연고도 없는 한 시골 마을에서 칼에 찔려 처참하게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된 김 씨의 수사는 전형적인 택시 강도 사건으로 맞춰진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김 씨의 유품 외에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고, 사건 후 안동에서 발견된 김 씨의 택시에서도 범인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된다.

김 씨의 택시는 사건 당일 영주시, 상주시, 안동시에 걸쳐 무려 160km를 넘게 이동하였다. 두 차례에 걸친 전화로 택시를 불러낸 영주, 다툼 끝에 김 씨가 사망한 상주, 어떠한 흔적 없이 김 씨의 택시만 남은 안동이 사건 관련 지역이다. 제작진은 범인의 경로를 그대로 추적하며 범인의 마지막 행선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사건 당시 택시가 발견된 장소 주변에는 안동터미널[5], 안동역이 있었고 두 곳 모두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김 씨의 택시가 발견된 장소인 안동에 도착한 시간에는 청량리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막차가 현재도 운행하고 있다.[6]

치밀하면서도 대담한 범인의 행각 중에 치명적인 실수가 발견되었다. 상주에서 안동으로 이동하던 중 범인의 과속으로 인해 단속 카메라에 범인의 사진이 촬영된 것이다. 하지만 당시 과속카메라의 화질이 낮아 범인의 인상착의를 파악하지 못하여 검거로는 이어지지 못하였다. 당시 범인이 검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영주의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집을 지어준 건축업자와의 다툼, 김 씨가 자주 카지노에 태워다 주었다는 단골 손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 씨의 택시는 고급 차량인 다이너스티라서 주로 카지노를 비롯한 장거리를 이동하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이런 소문이 돈 것이다. 제작진은 떠도는 소문의 근원을 찾아 나섰는데 단골 손님의 소문은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손님인 최 씨는 사진과는 다른 외모라서 용의자에서 배제되었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는 서산영덕고속도로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묘하게 김 씨의 택시가 발견된 곳은 안동 시내의 자재상가였다. 그래서 이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안동의 자재상가 2군데를 잘 아는 공사장 현장 인부나 관리직원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였지만 카메라에 찍힌 범인과 일치하는 인물을 찾을 수 없었고, 알리바이도 있었기 때문에 이 또한 실패로 돌아갔다. 더군다나 공사장 현장 인부들이 무슨 의도가 있어서 영주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를 자신이 일하는 현장 근처까지 유인해서 살해하고 차를 안동시의 자재상가까지 몰고 가서 유기하냐에 대한 반론도 있었으며, 오히려 이렇게 되면 현장 인부가 더 의심받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범행의 동기를 검토해보던 권일용 교수는 범인이 피해자와 편면식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의 의견을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서 업체 관계자에 의해 한 가지 사실이 파악되는데, 법인택시 기사 시절 회사가 개인 명함을 돌리는 것을 막았음에도 김 씨가 업무 욕심에 회사 몰래 손님들에게 개인 명함을 돌린 것이다. 개인택시 기사가 된 김 씨는 돌린 명함으로 장거리 손님을 받으며 돈을 벌고, 김 씨가 장거리 손님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 영주 시내에 소문이 나 동료들도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를 통해 이수정 교수는 범인은 김 씨가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자신의 함정에 빠질 사람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거라고 추측하였다.

상주에서 탐문하던 도중 사건의 범인으로 추측되는 수상한 손님을 태운 택시 기사 황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렵게 만남에 응한 황 씨는 당시 경찰에게 못한 말이 있다며, 조심스레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꺼낸다. 2003년 5월의 어느날 새벽 1시에 황 씨는 가로등에서 멀리 떨어진 길가의 어두운 곳에서 손님을 태운다. 행선지를 묻자 손님은 시내의 담배가게에 세워 달라고 하고, 택시가 출발하자 뒷좌석에 켜둔 실내등을 끈다. 황 씨가 밤에 택시를 운행할 때에는 불을 켜야 한다고 말하자 손님은 말없이 실내등을 다시 킨다. 그 틈에 손님의 얼굴을 룸미러로 본 황 씨는 손님의 덩치가 매우 크고 모자와 안경을 쓴 사실을 확인한다.

담배가게 앞에 도착하자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내린 손님은 가게에 들린 다음, 다시 택시를 타고 탄 장소로 다시 돌아가달라고 요구한다. 탑승한 자리에 내려주자 손님은 내린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한참을 머물렀다. 그 일이 있고 나서 개인택시지부를 통해 김 씨의 사망을 들은 황 씨는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 태운 손님이라고 생각해서 이 사실을 경찰에 제보한다. 경찰은 제보를 통해 손님을 내려준 장고 인근의 마을이 김 씨가 사망한 자리임을 확인하고 인상착의를 통한 수사 끝에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한 주민의 아들인 한 씨를 검거한다.

한 씨가 경북북부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어머니의 식당에 잠시 머물렀다는 것과 사건 다음날 안동에서 영주를 거쳐 서울로 이동한 것을 한 씨의 통화내역을 통해서 확인하고, 카메라에 찍힌 사진과 그의 사진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유사하다는 결론도 나왔다. 하지만 증거 부족과 피해자와의 연결고리가 나오지 않아 용의자에서 배제한다.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한 씨를 찾아간 제작진은 한 씨에게 당시에 상황을 묻는다. 한 씨는 통화 내역은 휴대폰의 명의가 도용되어 생긴 일이라고 말하며, 범인하고 생김새는 비슷하더라도 자신은 아니라며 부인한다. 하지만 경찰은 한 씨를 완전히 사건과 관련없는 인물이라고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 씨의 거짓말탐지기 검사에 의하면 범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만약 한 씨가 범인이 아니라면 최소한 사건을 저지른 범인을 충분히 아는 사람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건 직후 안동으로 향하던 도중 피해자의 차량이 카메라에 찍힌 시각이 1시 27분인데, 새벽 1시에 황 씨가 마을 입구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태웠다고 증언했기에 범인이 김 씨를 살해하고 상주 시내의 가게에서 담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도주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씨가 범인과 동일인임을 확신한 황 씨도 경찰이 데려온 한 씨를 직접 보고는 생각보다 많이 안 닮아서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한 씨에게 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어울렸다는 친구들에 대해 물어보지만 한 씨는 그 친구들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며 부인한다.

오윤성 교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죄의 동기가 금전을 노린 살인인지, 아니면 단순한 우발성 범행인지, 다른 목적이 포함된 청부 살인인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범인의 실체가 불투명한 가운데, 법 영상분석전문가인 황민구 소장은 디테일에 대한 기술력이 범인의 인상착의를 더 상세하게 하여 동일인임을 식별할 정도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몽타주를 그려온 대전서부경찰서의 정창길 팀장에게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여주었고, 정 팀장은 사진이 측면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설명하며, 굴절과 각도의 왜곡을 배제하여 몽타주를 완성한다. 정 팀장의 손에 그려진 범인은 예상 외로 뚱뚱하지 않고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방송 후반부에 김 씨의 아내는 사건이 일어나지 얼마 전부터 김 씨가 어딘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슨 일인지는 끝내 이야기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리고 사건 당일에 딸이 김 씨에게 같이 저녁 행사에 놀러가자고 제안하자 김 씨는 돈을 벌어야 한다며 거절하고, 엄마랑 가라는 말로 설득한 다음 운행을 나갔다. 그렇게 범인의 손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김 씨를 떠올리던 아내는 그 날 저녁에 같이 놀러가서 범인과 만나지 않았더라면 죽지 않았을 거라고 한탄하였다.

사건을 취재한 김영태 PD는 자신의 아버지도 택시 기사라서 이 사건을 깊이 들여보게 되었고, 한 씨와 한 씨의 둘째 남동생이 경찰의 수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였다. 또한 화질을 개선한 사진을 저장한 후 휴대폰이 사람이 2명인 것으로 인식하자, 범인이 한 명 더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 PD는 황민구 소장에게 질문을 한다. 황 소장은 화질 개선 작업 중 나타나는 노이즈일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범인이 2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답변을 준다. 사진 말고는 아무런 증거가 없어 경찰이 한 씨에게 사진을 보여주지 않은 사실, 한 씨의 둘째 남동생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비하인드에서 공개되었다. 다시 말해서 한 씨는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제작진을 통해서 처음 보았고, 경찰을 통해서는 본 적이 없다.

그리고 황 씨가 남자를 태운 날이 2003년 5월인데 이 날이 김 씨가 살해당한 5월 23일 이후인지,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황 씨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남자를 태웠고 그 남자가 범인이라면, 범인은 현장을 사전에 알아봤거나 지역 인근에 연고를 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경찰은 범인의 최종 목적지를 영주라고 생각하였는데 범인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안동발 새벽 2시 22분 무궁화호는 영주를 거쳐 청량리역까지 가는 열차이기에 범인은 영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을 가능성이 더 높다. 게다가 한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하여 사건 이후 안동에서 영주를 거쳐 서울로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통화한 시간대가 언제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1.9. 1204회 / 2월 29일 / 사라진 여인, 사라진 증거 - 전옥분 사망 사건 미스터리 ★

평택역에서 버스를 타고 내린 다음 실종되었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전옥분의 행적과 당시 경찰의 수사 과정을 추적한다. 전옥분은 본래 자가용을 타고 출근하여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았지만 실종 당일은 친척들을 만나러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오빠의 가족들과 평택역에 도착한 후 결별한 전옥분은 딸을 위해 피자를 사다가 집 앞으로 가는 버스를 놓친다. 마을 입구의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를 탄 전옥분은 입구에 내린 뒤 실종된다. 한편 집에 아내가 오지 않자 남편 원돌식은 아내를 맞으러 입구의 정류장에 도착하지만 아내가 오지 않아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다음 날이 되어도 아내는 오지 않고 4개월이 지난 정류장 인근의 밭에서 백골의 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은 서둘러 부검을 준비한다.

하지만 시신이 발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하고 평택의 법의학자들이 모두 대구로 내려가는 바람에 부검이 계속 연기된다. 2개월이 지난 후에야 부검이 제대로 실시되어 시신이 전옥분임을 확인하고 장례식을 치른다. 전옥분이 사라진 다음 날 정류장에서 250m 떨어진 지역에 엉망진창이 된 피자를 발견한 주민은 이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전옥분과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였고, 피자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도 없어서 털어놓지 않았다. 전옥분에게 휴대폰을 빌려주고 함께 버스를 탄 고등학생은 전옥분이 정류장에서 혼자 내렸다고 증언하였다. 전문가는 범인이 마을에 사는 주민이면 쉽게 발견될 도로변에 시신을 유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한다. 실종 당시 이곳은 차량 통행이 어려운 외길이라 마을을 잘 모르는 이가 행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옥분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는 지갑과 금품들이 그대로 있었지만 하의가 벗겨지고 속옷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성범죄로 보인다. 교통사고를 내고 전옥분을 유기한 사례에 대해서는 시신의 뼈 상태가 온전하여 제외되었다. 아내의 수색을 기다린 남편은 경찰서 앞에서 카드 회사의 전화를 받는다. 전옥분의 카드가 발견된 곳은 30km 떨어진 1번 국도 주변이고 남편은 카드를 주운 사람의 이름이 이우영이라는 사실과 번호를 알아낸다. 남편은 이우영이 카드를 줍고 파출소가 아닌 카드 회사에게 준 이유가 이상하다고 의아함을 표하는데, 카드 발견 장소는 도로 바로 옆 공터인데 카드 회사로 버스를 타고 가기도 힘든 지역이다. 전문가는 실종부터 카드 발견 시점이 12시간인데 그 시간에 카드를 유기하는 지점은 범인에게 익숙한 장소고 카드 발견 지점을 잘 아는 사람이 범인이라고 추측한다.

카드가 발견될 현장은 공사가 진행되는 중이었는데 전옥분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도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중이었다. 두 지역이 공사현장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에 사는 공사장 인부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였다. 경찰은 전옥분이 실종된 후 1주일이 지난 후에야 버스 CCTV를 확인한다. 그런데 당시 버스 CCTV의 목적은 현금함 보안이었고 보관 기간이 3일이라서 영상이 지워지는 바람에 전옥분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고 버스를 같이 탄 고등학생이 한 증언을 듣고서야 전옥분의 버스 탑승을 알아낸다.[7] 그리고 경찰은 범죄 연루가 아닌 단순 가출로 보고 전옥분의 직장이나 행적을 조사하지 않고 엉뚱하게 남편을 의심하는 실책을 저지르고 만다. 남편은 뒤늦게 경찰에서 자신을 의심한 사실을 알고 나서 기분이 나빴다고 토로하였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들이 모두 인터뷰를 거부한 탓에 평택경찰서를 찾아가 수사 상황을 보니 살인이 아닌 변사로 내사종결 처리되었다. 뚜렷한 증거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이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사인 미상이라고 내사종결로 처리한 경찰에 문제를 지적하였다. 부검 결과를 본 법의학자도 성범죄가 의심될 경우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표한다. 부검 담당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직접 부검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만 남기고 인터뷰는 거절한다. 전옥분의 시신이 발견된 당시 11점의 유품이 있었지만 시계만 분석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다른 유품들이 오염되어서 DNA가 검출될 확률이 적어서 그랬다고 해명하였다. 이에 전문가는 단서가 검출되는지 아닌지는 검사해야 알 수 있는 것인데 경찰이 함부로 예단하여 유품들을 검사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남편은 지금이라도 유품에서 DNA가 나올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 유품을 경찰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이에 평택경찰서는 장례식장에서 유족에게 전해주고 소지품 인수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남편은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경찰이 거짓말을 한다고 말한다. 경찰에서 유류품 인계조차 똑바로 시행하지 않은 사실을 제작진에게 듣고 남편은 희망이 없다며 좌절하였다. 전문가는 증거물을 보관하지 않고 가족에게 돌려준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적어도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관해야 맞다는 것이다. 미국은 몇 십년 전의 증거품도 철저히 관리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 버금갈 정도로 수사 기법이 발전한 한국의 메뉴얼은 아직 미흡한 상태였다.

눈이 내리던 날 아내의 환갑을 맞아서 아들과 함께 아내가 묻힌 곳으로 찾아간 남편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낼 거라고 아내에게 다짐한다. 방송 후반부에 김상중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경찰은 서둘러 수사를 재개하고, 당시에 신고되지 못한 피해 사례가 없는지 살피라며 재수사를 촉구한다. 또한 전옥분의 신용카드를 습득한 이우영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말과 함께 이미 늦었지만 전옥분의 명복을 빈다는 코멘트로 방송을 마무리한다.

그알 비하인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내의 신원확인이 2달이 넘게 걸렸는데 이로 인해 영안실 비용 1300만원을 지불하고 사망 신고 지연 벌금 50만원까지 추가로 냈다고 한다. 또한 인터뷰에 응한 현재 평택경찰서 형사과장은 당시 사건과 관련이 없었던 분이었으며 그럼에도 인터뷰에 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취재하다가 하기 #1212의 수원 자동차 영업사원 실종사건까지 취재하게 된다.

1.10. 1205회 / 3월 7일 / 침대 위의 살인자 -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2019년 8월 21일에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의 빌라에서 중견 도예가 조영학의 아내인 박 씨와 아들인 조 군이 살해당한 사건을 다루었다. 조영학의 자동차에는 불빛이 점등되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었으나 그날은 작동하지 않았다. 차량에 대한 설명은 빌라에 사는 2명의 주민이 진술하였는데, 모 주민은 평소 못 보던 차량이 퇴근하니 주차되었고 아침 6시에 출근할 때는 사라졌다고 한다. 다른 주민은 가끔 보던 SUV인데, 평소 작동하던 블랙박스가 꺼진 상태라 하마터면 주차하다가 그 차와 충돌할 뻔하였다고 진술하였다.

범인이 사용한 도구를 처리하는 과정에 1,250도까지 올라가는 전기 가마가 사용되었다는 유족과 친구들의 추측이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가 엇갈리자 제작진이 전기 가마에 칼과 옷들을 넣고 가열하는 실험을 직접 한다. 다음 날 의류는 흔적도 없이 완전히 소실되고 칼은 불완전 연소되었지만 작은 충격을 주자 일부가 깨졌다. 칼까지 녹인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범행에 사용된 칼과 피가 묻은 옷은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다. 조영학이 정말 범인이라면 동기에 대해서는 금전 문제로 인한 갈등이 커져서 이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나빠진 부부관계가 범행을 한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박씨는 작은 출판사에서 재택근무로 수입을 얻고 아들을 돌보았지만 조영학은 직업 특성 상 고정적인 수입이 없었고 박씨에게 자신의 생활비와 작업실 비용을 지급받았다. 금전적 문제와 가정에 무관심한 조영학의 태도에 갈등이 생겨 이혼 소송 직전에 이르지만 조영학이 박씨에게 사과하면서 박씨도 이혼 소송을 취하하고 부부의 사이도 다시 원만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모자의 사망을 앞두고 아들의 교육비 관련 문제로 조영학과 박씨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게다가 조영학은 결혼하기 전부터 내연녀가 있었고 평소 경마베팅을 즐겨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 외에도 모자의 혈흔이 남겨진 수건에 조영학의 DNA가 묻어있던 사실과 모자의 시신이 발견된 후 조영학이 보인 태도는 주변인들이 조영학이 범인이라고 의심하게 만들고, 결국 조영학은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진다.

구속된 후에도 조영학은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고 타인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조영학의 부모인 조만호 부부 역시 거들고 있다. 모든 정황이 조영학에게 불리한 상황이지만, 결정적 증거인 범행 도구가 확보되지 않았고, 위 속의 내용물이 온전하지 못하여 모자가 사망한 시간을 추정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법의학자들은 성인인 박씨와 달리 스트레스의 영향이 없는 조 군의 위에 남겨진 내용물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위 내용물의 상태를 보고 사망 시간을 식후 2~6시간 이후로 추정하였다. 조영학의 행적에 수상한 정황은 있지만, 반대로 누명을 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재판에서 지대한 공방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조영학의 내연녀인 조 씨는 제작진에게 조영학이 평소 자신에게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해와서 결혼 생활을 계속 이어왔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또한 조 씨는 조영학이 평소 아들에게 아무런 애정도 갖고 있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친아들이 맞는지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하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하였다. 방송되기 직전에 수감된 조영학이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으나, 기각되어 결국 방영에 성공하였고 다시보기도 제한없이 볼 수 있다. 이후 제작진이 조영학을 변호하는 변호사와 해당 로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를 요청하자 그들은 끝까지 거부하였다. 이후 조영학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하였다.

이후 열린 항소심에서도 판결은 바뀌지 않았으며 2021년 4월 15일, 3심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1.11. 1206회 / 3월 14일 / 슈퍼전파자X의 비밀 - 바이러스의 창궐과 신천지 ●▼

신천지 시리즈 제 1회.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에 대해 다룬 방송이다. 방영된 날짜가 신천지가 탄생하고 정확히 36년이 지난 날이다.

발병 초기 방역이 빠르게 진행되어 빠르게 진압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되었던 코로나19는 2월 18일에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다. 31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이었으며 교인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 확진이 무더기로 발표된다. 대경권에서 전국 60%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진자 중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신천지는 국민들에게 악의 무리라는 비난을 받게 되고, 사건의 발단이 된 31번 확진자는 '슈퍼 전파자'라는 낙인이 찍혀 국민들에게 온갖 비난을 듣는 신세가 된다. 31번 확진자는 제작진에게 "검사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는데,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황당했죠. 의사가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알아서 하냐고요."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서는 세균성 폐렴의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을 고려하여 코로나 검사를 다시 권유하였다. 그럼에도 31번 확진자는 병원의 권유를 무시하고 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제작진은 31번 확진자와 청도 대남병원이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였다. 대남병원에서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의 형의 장례식이 치러진 것이다. 31번 확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대남병원에 간 적이 있냐고 묻길래 간 적이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청도에 갔냐는 말에는 찜질방에 간 적 있다고 했죠."라고 밝혔다. 이만희의 조카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이만희가 온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고 2월 1일에 갑자기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만희가 이야기를 하자 대경권에서 신천지의 간부들이 문상을 하고 돌아갔다는 사실을 밝힌 조카는 아버지의 사인이 코로나19라는 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였다.

31번 확진자는 2월 2일과 5일에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는데, 이는 31번 확진자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김진용 교수는 예배당 내에 바이러스를 가진 환자가 있었을 것이고,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이 예배당에 에어로졸을 만들어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신천지의 예배는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익명의 신천지 교인은 "작은 창문이 있는데 예배할 때 다 닫고, 끝나면 연다. 큰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2대인데 좁으니까 다닥다닥 붙어서 탈 정도고, 줄을 서야 한다."고 증언하였다. 김진용 교수는 슈퍼 전파자가 1명인지 여러 명인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예배당에서 감염이 누적되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의 비율이 높은 것이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고 생각한 제작진은 신천지를 더 자세히 파헤치기로 결정한다. 제작진에게 제보를 한 전 신천지 교육생은 신천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포교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고 교육을 받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이라고는 없는 사람들이라고 폭로하였다. 또 다른 전 교인들은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고 개인 정보를 취득한 뒤 꾸준히 연락해서 만남을 가진 뒤 포교를 하여 정식 신자로 만드는 것이 신천지의 포교 방식이라고 밝혔다. 거짓말을 선이라고 교육하는 신천지의 영향을 받은 교인들은 이만희를 그야말로 신으로 받들었는데,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이만희의 모습을 보고 제보를 포기한 교인이 나오는 모습은 이만희가 교인들에게 얼마나 막강한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게 만드는 대목이었다.[8]

신천지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에는 신천지 지부가 없다고 부인하였다. 하지만 신천지는 중국에도 위장 단체를 만들어 교인들을 만들고 있었다. 위장 단체를 사용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에서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회들을 일괄 폐쇄하였기 때문이다. HWPL이라는 위장 단체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포교를 한 신천지는 중국에서 30,000명의 신도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 무렵에 신천지에서 이탈하는 교인이 늘어나고 해외 사업에 진출하자 교인들에게 거액을 갈취하였다는 전 교인의 폭로도 있었다. 신천지는 위장 단체를 통해 신천지라는 사실을 숨기고 중국에서 은밀히 활동했으며 중국 당국의 탄압이 시작되자 온라인 포교도 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 우한지부장인 최 씨가 1월 한국에서 개최된 신천지 정기 총회에 참석하고 22일 즈음에 중국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제작진은 최 씨나 그가 데려온 동행인에 의해서 코로나의 전파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였다.

김상중은 엔딩 코멘트를 통해 신천지 교인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가져야 하는 자세가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일침을 날린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신천지의 교리에 동의할 수 없더라도 믿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특정 종교를 믿는다고 무분별한 비난을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신천지 교인은 교인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국가적인 재난에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조직을 보호하고 정체를 감추기 위해 숨어버린다면, 이는 자충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단 종교의 등장 역시 계속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단 종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제2의 코로나19 사태는 앞으로도 반복될 것입니다.
엔딩 코멘트.

1.12. 1207회 / 3월 21일 / 회장님 위의 회장님 - 벗방 카르텔의 진실 ●◈

사진 속의 여자를 찾아다니던 이 씨는 그녀를 봤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이번에는 오피스텔을 찾는다. 사방이 비슷비슷한 오피스텔 건물들로 빼곡하게 둘러싸인 곳에서 이 씨는 3년 전 교제를 시작하여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찾아다닌다. 집안 사정이 어렵다며 이 씨에게 돈을 빌려가는 일이 많았다는 여자친구는 빚이 3,000만원이 넘게 쌓이자 돌연 이 씨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종적을 감춘다. 여자친구를 애타게 찾아다니던 이 씨는 2월 초에 지인으로부터 인터넷 벗방에 출연하는 모 BJ가 여자친구와 매우 닮았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해당 벗방에 접속한 이 씨는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속옷이 보일 정도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자친구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이 씨는 벗방의 실상을 자세히 탐사한 뒤 제작진에게 "속옷 노출은 기본이에요. 사람들이 아이템을 쏴주면 벗고 음란행위를 하거든요. 누가 봐도 불법 아니에요."라고 벗방을 비판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벗방에 출연한 여자친구가 벌어들이는 수익인데, 1개월이면 무려 1억을 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씨는 "같은 구조의 방에서 방송하는 사람이 몇 명 있어요. 수원 소재 오피스텔로 추측돼요. 성매매업소 여자가 맞다는 확신이 들어서 찾아봤는데, 찾아낸 게 있어요."고 말한 뒤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광고에 출연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제작진에게 공개한다.

이 씨의 사연을 계기로 제작진은 2019년 10월부터 인터넷 벗방에 대해 취재하였다. 많은 제보자들이 제작진에게 제보한 바에 의하면 휴대폰 어플만 열면 매일 밤 라이브로 열리는 벗방의 시청자들은 BJ에게 후원한 금액이 높은 순서대로 회장, 부회장, 이사, 열혈 팬, 일반 팬, 일반 시청자[9]로 등급을 부여받았다. 시청자들이 벗방에 쏟아부은 금액은 상당한 고액이었는데, 전 시청자들은 빚을 내서 돈을 내는 사람도 있고 벗방의 진입 커트라인이 1억을 넘는 곳도 많다고 한다. 벗방 업계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네임드인 박 회장은 2년이라는 시간 중 17억원의 거액을 지불하였다고 한다. 제작진은 벗방 BJ들의 실제 월수입 명세서를 입수하고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모 제보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방송하는 BJ들이 나왔어요. 검은 마스크 쓰고. 그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회사가 따로 있어요. 기획된 거죠."라고 밝혔다. 벗방 BJ들을 관리하는 '엔터'( MCN)가 우후죽순 생겨났다는 것이다. 깡패들이 운영하는 엔터의 경우 BJ들이 함부로 못 나온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불법 영상물 유포의 주범인 양진호가 구속되고 사법 기관의 단속이 강화되자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은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불법 영상물이 떠난 자리에 성인 방송이 파고들게 된다. 시민단체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웹하드 사이트 40여개 중 29개가 인터넷 성인 방송을 운영한다. 성인 방송의 경쟁이 심해지자 BJ들은 아예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한 채 방송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BJ들의 영상은 불법 음란 사이트로 유출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유명 BJ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면 그 자리를 새로운 BJ가 메꾸는데 이들이 소리없이 사라지는 여성들의 행적도 의문이었다. 최근의 웹하드 사이트는 불법 동영상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대신 유저들을 잡을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하다가 만든 방송이 바로 벗방이다. 성인 인증을 받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합법적인 방송이지만 그 안에서는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성인 방송이 활기를 찾는 오후 9시에 제작진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직원들과 벗방을 모니터링한다. 사이트에는 음란 방송을 신고하라는 공지가 올라왔지만, 로그인을 하고 성인 인증을 마치자 수많은 음란 영상들이 등장한다. 인기 순위가 높은 모 방송에 접속하자마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BJ가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시청자들이 쏘는 아이템에 따라 메뉴판에 설치된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인 것이다. 해골 발라클라바를 쓴 남성 BJ가 시청자들이 쏘는 아이템에 따라 여성의 신체 부위를 폭행하는 가학적인 영상도 등장하였다. 방송 내용보다 더 놀라운 점은 더 세게 때리라거나 좋은 구경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직원들이 성희롱이 너무 심하다는 댓글을 달자 시청자들은 직원들의 댓글을 비난하고 방에서 퇴장시킨다. 50,000원을 지불하는 시청자만 입장이 가능한 방도 있었다. 이 방의 BJ가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하다가 성기를 노출하려고 하자 사이트 운영팀이 영상을 차단하였다. 하지만 BJ는 방송을 멈추지 않고 일반 방으로 이동하여 방송을 진행하였다. 벗방에서의 영상 차단은 BJ가 얼마나 강한 노출을 감행하는지 판단하는 지표라는 사실은 매우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남성들이 모여서 하나의 음란 영상을 제작하는 느낌이에요. 음란 영상을 만드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김태경 우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돈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거에요. 그 쪽에서 반응하고 옆에서 환호하는 경험이 자극적인 거죠.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내가 많이 지불할수록 내 가치가 높아지고, 그런 것들을 경험하니까 중독되는 거에요. 마약처럼 중독되는 거죠.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벗방에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는 시청자들의 심리를 분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송출된 후 6,000만원을 후원금으로 지불한 직장인 A 씨가 제작진에게 만남을 요청한다. A 씨는 제작진에게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병도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과거 벗방 BJ의 연락처를 받는 방송 상품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상위권에 등극한 자신의 팬 순위가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돈을 더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열혈 팬으로 올라가면 BJ에 대한 집착을 넘어 회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데 회장은 시청자들에게 추앙받는다. 아주 특별한 아이템을 쏘는 회장은 BJ와 직접 대면할 기회를 얻는다고 한다. A 씨가 다른 사람과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다가 돈이 없어 아이템을 쏘지 못하자 연락이 닿던 BJ는 연락처를 바꾼다. 회장 자리를 노리고 쌓은 애착의 탑이 무너진 A 씨는 그렇게 현실을 직시하고 허탈함을 느낀다.

그런데 성인 방송 유저들 사이에서 직업과 연락처를 비롯한 신상이 알려지지 않아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의심을 받는 유저가 있었다. 얼굴 없는 큰 손인 '판꿀이'에 대한 소문은 또 다른 의혹으로 이어졌다. 가짜 아이템을 날리면서 시청자들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판꿀이가 후원금을 납부하고 나간 인터넷 방송 채팅창에 제작진이 그것이 알고 싶다 소속임을 알리고 판꿀이에 대해 질문하자 BJ는 느닷없이 욕설을 퍼붓는다. 이에 제작진이 아이템을 쏘는 방식으로 응수하자 BJ는 태도를 바꾸며 제작진에게 사과하더니 "소신 발언할게요. 거기서 촬영하는 건 상관이 없지만 악마의 편집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상위권에 있는 BJ들은 뻥콘이 있다고 헛소리하는데 그게 사실인양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가상의 아이디와 가짜 아이템의 실체에 대한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전직 벗방 BJ들의 제보를 받기 시작한 제작진은 10여명의 BJ들에게 엔터를 끼고 일을 하던 BJ들은 다 빚더미가 쌓였고 엔터들의 행태를 현대판 포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시청자들이 신청한 곡을 불러주는 음악 방송을 진행하는 황 씨는 과거 일하던 벗방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였다. 황 씨가 공개한 BJ 정산 수익표에 따르면 시청자가 선물하는 아이템은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40%, BJ가 60%를 가져가는데 엔터가 끼면 BJ의 수익은 20~30%로 줄어든다. 황 씨는 "가짜 시청자, 가짜 별풍선을 만들고 시청자들을 속이는 거죠."라고 밝혔다. 엔터가 가짜 시청자를 만들어 진짜 시청자들의 경쟁심을 부추겨 돈을 쓰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가짜 아이템과 시청자로 얻은 돈은 BJ에게 지급하지 않고 엔터가 회수한다는 것이 황 씨의 설명이다. 황 씨가 과거 소속된 엔터에게 가짜 시청자와 아이템에 대해 묻자 "무슨 근거로 연락을 하신 거에요? 그리고 저희가 왜 확인해줘야 하는데요?"라고 따지더니 그들이 말하는 모든 것은 거짓이니 연락하지 마라고 한 뒤 전화를 끊는다. 황 씨는 "1,400만원을 하루에 버는데 눈 딱 감고 벗으면 된다고 말하면 어린 친구들은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부풀리기가 굉장히 많고 그렇게 많이 버는 게 아니에요."라고 경고하였다.[10]

전직 벗방 BJ인 정 씨는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가져본 적이 여태까지 한 번 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출이 부담스러워 일반적인 소통방송을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정 씨에게 엔터는 야한 속옷을 보내며 "더 야하게 해. 그거는 모든 BJ의 신고식이야. 너 지금 시청자들 무시하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 씨가 벗방을 떠나지 못한 이유는 계약서에 기재된 거대한 위약금 때문이다. 소송이 두렵고 위약금을 갚을 길이 없어 결국 노출 방송을 한 정 씨는 자신의 방송 영상이 유출되어 해외로 퍼지는 피해를 입는다. 정 씨가 엔터 대표에게 항의하자 대표는 "네가 이상한거 아니야? 네 몸 뭐 어때? 퍼질 수도 있지. 돈 많이 벌어오면 외국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들은 삭제할 수 있도록 해볼게."라고 정 씨를 무시한다. 정 씨는 갖은 노력 끝에 벗방에서 간신히 탈출하였다. 벗방 유출 피해를 입은 BJ들은 녹화된 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찰에게 문의한 결과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약점을 노린 엔터들은 인터넷 방송 서버를 드나들며 BJ들의 영상을 불법으로 유출하는 것이 일상이라는 제보도 들어왔다.

인터넷 성인 방송사에는 서버와 시스템을 갖춘 메인 사이트 이외에 같은 콘텐츠를 송출하는 여러 개의 연동TV가 존재한다. 사이트 이름만 다를 뿐이지 팝콘TV의 콘텐츠를 송출하는 연동TV는 엔터의 대표가 직접 소유한 사이트다.[11] 본사는 서버와 시스템을 제공할 뿐 BJ를 홍보하고 팬들을 모집하는 마케팅은 연동TV가 진행한다. 가짜 아이디를 만들어 많은 수익을 챙기는 주체도 엔터와 연동TV이다. 판꿀이에 대해 제보한 제보자는 "연동TV를 파헤쳐 봐요. 판꿀이가 연동으로 쏘거든요. 많이 쏘니까 15% 페이백을 현금으로 받아요. 사실 이건 탈세에요. 돈 세탁이고요."라고 말했다. 판꿀이는 실존 인물이며 연동TV로 돈을 세탁한다는 것이다. 모 제보자는 "모 사장이 판꿀이랑 합작해서 아이템 몇 천만원을 쏴서 중간에서 다시 돈을 세탁하는 거에요. 불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 같은 거죠."고 주장하였다. 판꿀이가 불법 도박 사이트로 벌어들인 수익을 세탁하려고 연동TV와 거래를 한 정황이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인터넷 방송 사이트의 IP를 분석한 전문가는 유일한 상장기업인 팝콘TV의 경우 하나의 IP에 연결된 연동TV 도메인이 400이고 후발 주자는 수십 개의 웹하드 사이트가 연동TV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P사의 최대 주주였던 인물이 론칭한 신생 인터넷 사이트는 100여의 성인 전화 사이트와 거미줄처럼 연계되어 있었다. 실제로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등의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업체는 연루된 연동TV만 폐업시키며 위기를 모면하였다. 이런 형태의 인터넷 사이트의 서버는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지금은 법이 사각지대가 맞아요.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구조라 여성들도 빠져들고 사업자도 생기고 있어요. 게다가 무지막지하게 돈을 쓰는 사람들도 생기니 정말 큰 사회적 폐해에요."라고 비판하였다. 표창원은 "온라인 성매매 특별법이라든지, 잘못된 착취적이고 불법적이면서 반인권적이고 반사회적인 조직적 범죄혐의를 제대로 수사하고 의율하고 법체계에 맞는 형벌을 부과하기 위한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벗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현재 다시보기가 중단되어 어제 그알 요약본으로 시청해야한다.

1.13. 1208회 / 3월 28일 /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 ●▼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에 대해 다룬 방송이다.

방송 시작 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제작진의 추태 때문이다. 3월 27일 미디어오늘은 제작진 때문에 조주빈의 공범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피해자의 인터뷰를 공개하였다. 제작진은 n번방을 운영한 혐의로 검거된 조주빈이 박사가 아니고 실제 박사가 존재한다는 취지의 취재를 진행하다가 조주빈이 공개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의 주인인 A 씨를 1주일 가량 미행하고 인터뷰에 응하라는 협박성 요구를 자행한 것이다. A 씨의 암호화폐 지갑의 거래 금액은 1,500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A 씨를 박사라고 의심할 여지는 희박하고 경찰도 조주빈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타인의 지갑 주소를 도용한 적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피해자 A 씨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제작진은 사과 대신 A씨를 조주빈의 피해자로 방송하겠다며 회유하여 빈축을 샀다. 결국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되었지만 생사람 잡으려 한 제작진, 문제가 된 분량을 버리고 급하게 새로 채운 분량인 조주빈의 일생 때문에 말도 많고 내용도 어색한 방송이 되었다.

2. 2분기

2.1. 1209회 / 4월 4일 / 믿음의 덫과 희망의 늪 - 군포 빌라 살인사건의 전말 ●

군포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한 방송. 군포에 위치한 빌라에서 박 씨는 허 씨와 이 씨를 칼로 공격한 다음 빌라 옥상으로 달려가 아래로 뛰어내려서 주차된 차 위에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허 씨는 사망하고 옆구리에 칼이 관통된 상태로 쓰러진 이 씨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다가 병원으로 후송되어 살아남는다.

제작진은 살인사건의 배경을 취재하다가 이 사건이 이 씨가 20년 넘게 저지른 사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 씨는 자신은 도선사의 혜명 스님의 숨겨진 딸이고, 자신처럼 혜명 스님의 숨겨진 자식인 남동생과 힘들게 자라왔지만 친부인 혜명 스님이 워낙 유명한 스님이라 모은 재산이 많다는 식으로 자신의 출신 배경을 설명한다. 이 설명에 홀린 피해자들은 이 씨의 수법에 말려들어서 수행기사를 자처하는 식으로 인생과 돈을 저당잡힌다. 그리고 이 수행기사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서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형식으로 이 씨는 사기 행각이 지금껏 이어왔던 것이다. 박 씨에게 사망한 허 씨도 이 씨 때문에 수행기사를 자처하였고, 이 씨는 허 씨에게 피해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남동생 행세를 시키는 지경에 이른다. 이 씨와 허 씨를 공격한 박 씨도 이 씨의 수법 때문에 허 씨와 엮인 것이다.

피해자들은 이 씨의 배경은 다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도선사 관계자들도 혜명 스님에게 숨겨진 자식이 있거나 모은 재산이 많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였다. 이 씨의 가족들은 이 씨의 배경은 모두 거짓이고 어머니에게도 사기를 쳐서 돈을 가져가는 바람에 집에서도 쫓겨났다고 밝혔다.[12] 이 씨의 어머니는 교회를 다닌 사람이고,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 씨의 주장을 듣고서는 고인을 향한 모욕이라며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다. 1998년에 이 씨에게서 피해를 당한 손 씨는 자신과 혜명 스님이 친분이 있어 들은 사실을 제작진에게 밝힌다. 혜명 스님은 이 씨가 취학하기 전부터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양육을 맡았지만 자신의 혈육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이 씨가 혜명 스님과 인연이 있는 건 사실이나 과장을 덧붙여 자신을 불쌍하게 포장하는 수법을 쓰면서 피해자들이 이 씨에게 속은 것이다.

이 씨는 회복된 후 인근의 빌라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였고, 사건 장소를 취재하던 제작진은 빌라에서 짐을 옮기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짐을 옮기는 사람은 노부부와 그 아들로 보이는 남성. 그런데 이 씨의 거취를 추적하면서 현재 이 씨의 수행기사는 빌라에서 짐을 옮기던 노부부 중 남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 수행기사는 자신에게 개인적 사연을 묻는 제작진을 그저 회피할 뿐이었고 수행기사와 동행한 이 씨도 제작진을 회피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제작진은 이 씨의 사기 행각이 이 씨의 설득력 있는 언변과 인생에 피해자들이 홀려서 일어났다는 것에 착안하여 실험을 기획하였다. 실험맨은 행인들에게 무턱대고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방법과, 자신이 서울대학교 교수인데 방송국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가려던 중 차비가 떨어져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전자의 경우 응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후자의 경우 6명이 응하였다. 응한 사람들은 사람이 딱해보이고 명함을 보니 갚아준다는 말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았다고 설명하였다. 제작진이 만약 그 말이 거짓말일 가능성을 생각해봤냐고 묻자 그들은 그럴 줄은 몰랐다고 대답하였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내 가족 같아서. 피해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실제로는 스님의 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로이 살았다고 주장하던 이 씨에 대한 정 때문에 이 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대가는 피해자들의 금전적인 피해와 삶의 무게로 돌아왔지만, 이 씨는 그걸 핑계로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씨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기 행각이 이어지는 점이 의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금까지 처벌을 받은 적이 없거나 법망을 빠져나간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물론 살인사건과 사기사건은 별개이고 이 씨는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맞습니다. 하지만 할 수 없이 조력자가 된 한 남자와 모든 걸 포기하고 목숨을 끊은 또 다른 남자, 이 씨가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란 사실은 기억하길 바랍니다. 누군가를 돕고 싶은 그 선량한 마음씨를 노리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김상중의 엔딩 코멘트.

사건을 취재한 김병길 PD는 혜명 스님이 이 씨가 자신의 이름을 팔아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스님은 사회법에 연루되는 순간 종단에서 징계를 내리기 때문에 묵인하다가 입적한 사실을 공개하였다. 그리고 살인을 저지른 박 씨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가 이 씨와 어떤 수준의 거래가 오갔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도 밝혔고 시청자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조언하였다.

2.2. 1210회 / 4월 11일 / 교주의 탄생 - 신천지를 키운 한국의 구세주들 ●▼

신천지 시리즈 제 2회.

신천지의 비밀 신앙훈련인 빛의 군사훈련(그쪽에서는 빛군이라 줄여서 말함)의 실체가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신천지는 신앙심을 기른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을 모이게 한 다음 외딴 산에서 이들에게 소량의 주먹밥만 지급한 채로 고문 수준의 극기훈련을 시켰는데 이런 훈련이 빛의 군사훈련이라는 이름 하에 시행되어 온 것이었다. 이런 가혹한 훈련이 계속 되다 보니 사망자도 생겼다. 강원도에 위치한 두타산에서 행한 빛군에서 신천지 측은 참여한 신도들에게 얇은 옷만 입힌 채로 산행을 시켰는데 참여자 중 한 명이 동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물론 신천지는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을 은폐하고 특정 지파의 문제로 봉합하며 꼬리를 잘랐다.

취재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이만희의 장막성전 시절 행적을 파헤쳤으며, 더 나아가 한국식 사이비 개신교의 근원이라 볼 수 있는 새주파[13]의 존재도 언급했다. 방송에 따르면 새주파의 직계 집단은 월남 후 어느 시골에서 폐쇄적인 형태의 소규모 사이비 종교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14]

또한, 1980년대 말에 통일교 일본지부가 저지른 통일교를 믿었던 이들을 상대로 한 사기사건(세칭 '영감상법' 사건 등)에 대한 소송사례를 통해, 신천지 탈퇴자들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비리 관련 법적 소송이 과연 어떻게 한국 사회가 신천지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게 할 지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신천지가 이만희를 태조 왕건에 빗대며, 왕건과 견훤이 924년에 서로 만났다는 주장을 하고 다닌다는 게 알려졌는데, 고려와 후백제는 고려 건국 이후 공산 전투가 있던 927년까지는 잠정적 휴전 상태였기에, 신천지에서 언급했던 924년에 서로가 만났을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그리고 연호를 쓸 때 924년이면, 태조 7년이지, 태조 924년이 아니다.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조차도 927년에 두 나라간에 전투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여러모로 신천지가 뭘 알고 이만희를 고려 태조에 빗댄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2021년 1월 2일자 방송 말미에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관련 반론보도」가 첨부되었다. 아래는 전문.
2020년 4월 11일 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교주의 탄생-신천지를 키운 한국의 구세주들'에 대하여,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는
생명물은 박태선 회장이 손을 씻은 물이 아니고
이를 판매하지 않았으며,
천부교는 신천지의 교리 및 전도방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이 반론보도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3. 1211회 / 4월 18일 / 엄마의 두번째 가족, 그리고 58억 - 쑥떡 사망 사건 미스터리

보험 관련 사건사고로, 마산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던 김경숙씨 의문사 사건을 다루었다.

마산에서 민속주점을 운영하던 김경숙 씨는 빚이 2천만원에 달했음에도 무려 이십여 개에 가까운 숫자의, 총 58억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들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친딸(이지민, 만 나이가 30일 경우 추정 1989-1990년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 수령자가 친구인 김○○(1963년생)으로 지정되어 있었고, 심지어 김씨는 사망하기 전, 친구 김○○의 가족으로 '법적 입양'이 된 상태였다.

김경숙 씨가 사망한 후, 해당 사건은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혼자 떡을 먹다가 떡이 목에 걸려 질식사한 단순 변사 사건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말도 안 되는 수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과, 해당 보험의 수령액수가 큰 점, 그리고 여러 석연치 않은 정황들 때문에 경찰 측에서 타살 의혹을 갖고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다만 명확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증거가 없는데다 이미 김경숙 씨의 유해는 화장이 된 상태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딸과 김경숙 씨의 친가족(친딸에게 있어서 이모)는 화장된 김경숙 씨의 유해가 어디에 뿌려졌는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방송 전, 사망한 김경숙 씨의 보험금 수령인 김○○ 측이 SBS를 상대로 법원에 해당 방영분의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었다는 사실이 짧게 알려졌다.[15]

이후 2022년 1심에서 법원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줄 것을 요구하는 원고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한편 이 회차를 방영하기 전에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는데.. 어느 한 여성이 이를 보고 그알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 전화의 내용은 '보험사의 횡포로 남편의 사망보험금 8억 원이 지급이 안 되었다'. 그알 제작진은 이 전화를 받은 후 사건을 다룬 기사를 찾아보게 되는데.. 기사 댓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부인이 신랑 앞으로 보험 오억을 들었습니다. 철저한 수사해야 함.

그리고.. 이에 대해선 1235회를 참조.

2.4. 미방영 / 4월 25일 / (취소)

사유: 정치를 한다면 방영으로 인한 방영일 연기.

2.5. 1212회 / 5월 2일 / 사라진 엄마와 마지막 고객 - 자동차 영업사원 윤남희 씨 실종 사건

2002년 2월 8일에 경기 수원시에서 일어난 자동차 영업사원 윤남희씨 실종사건에 대해 다루었다.[16]

윤남희씨는 당시 22개월이었던 아들을 놔두고 실종되었으며 실종 이후 현재까지 생활반응이 없는 걸로 봐서 정황상 범죄의 희생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프로파일러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졸지에 아들은 편부가정에서 자라나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이모에게 양육되면서 이모를 어머니라고 인식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도 결국은 성장한뒤 진실을 알게 되었고, 방영 시점에서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무연고 사망자 DNA와 대조를 위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조 결과 매치되는 DNA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범인은 2월 8일 오전 11:30, 오후 3:00 두 번에 걸쳐 서수원전화국 앞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고[17], 피해자는 회사 동료와 4시 50분 쯤에 이뤄진 통화에서 고객과 미팅이 있어 회식에 늦는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피해자의 전화기는 꺼졌고, 당일 밤 근처 편의점의 현금인출기에서 누군가가 230만원을 피해자와 남편의 카드로 인출했다. 다만 인근에 CCTV가 없어서 누가 인출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18] 그리고 9분 뒤, 근처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데 피해자 남편의 카드가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 사용 금액은 2만원. 피해자 남편은 왜 2만원 어치만 주유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전문가들은 범인이 시신유기를 할 목적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들른 것이며, 소액의 주유를 한 이유로는 시신 유기를 위해 멀리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해당 주유소를 조사했으나 CCTV도 없었던 데다 하루에도 수십대의 차량이 들락날락 하는터라 해당 차를 주유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직원이 없어 누가 주유했는지 알아내는데 실패했다.

다음 날인 2월 9일 오전 11:15, 오후 12:15 경. 피해자 카드로 280만원의 돈을 인출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이 사람이 유력한 범인이라 생각한 경찰은 방송을 통해 해당 남성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CCTV에 찍힌 남성 본인이 경찰서에 직접 찾아왔다. CCTV속 주인공인 이 씨는 당시 심부름 센터에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태워주고 차비를 받는 일명 콜백 차량의 운전수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2월 9일 당일 어느 모텔에 가서 돈을 찾아줘라는 심부름 의뢰를 받게 된다. 객실 문이 반만 열린 상태에서 피해자의 카드와 카드 비밀번호가 적혀있는 메모지를 받은 이 씨는[19] 의뢰받은대로 돈만 찾아줬을 뿐 자기와 피해자의 실종 사이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 씨를 목격자로 보고 증언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제작하였다. 이 씨는 카드를 건네 준 사람의 목소리는 못 듣고 인상착의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작업복을 갖춰입고 모자까지 눌러 쓴 상태였으며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노숙자 같이 보였고, 한 눈에 딱 봤을 때 유흥업계를 좀 알고 노름꾼 스타일인 것 같았다고 한다.

실종 한 달 후에 안산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에서 피해자의 차량이 발견되었다.[20] 딱히 유의미한 지문이나 머리카락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차량 트렁크에 있는 수첩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고객으로 '홍기찬 서수원전화국'이라는 메모가 발견되어 근처에 있는 동명이인들을 조사했지만 단서를 찾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범인이 가명을 말했을 것이라고 보고 범인이 홍기찬이란 사람과 실제로 만난 적이 있지만, 홍기찬이란 이름이 노출되어도 크게 나한테 타격이 오지 않을 정도의 관계를 맺은 사람일 것이라고 보았다.

발견 당시 차량 내부에 피해자의 소지품은 그대로 있었으나 없어진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기존 룸미러 위에 붙여 놓았던 확대 룸미러였다. 전문가들은 지문같은 특정 흔적이 남아있어 범인이 떼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실종 당일 날 오후 7시 반경에[21] 피해자 핸드폰으로 사채업자 두 명과 통화를 한 기록이 있는데, 일명 카드깡 관련된 문의로, 한 명은 거절했고 다른 한 명은 설날 이후(2월 12일)에 연락을 달라고 했다. 해당 전화를 받은 사채업자는 전화를 건 이가 남성이었고, 20대 초반의 앳된 목소리로 들렸다고 증언했다.

범인의 특징으로는 피해자와의 접촉이 한 번 이상은 있었을 것이고, 2000년대 경기 남부 일대에서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이고, 2002년 당시에는 30대 중후반 ~ 40대 초반 사이의 나이대로 추정되며, 키는 165cm 전후로 왜소한 체격, 서수원 주변을 잘 알고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지고 도박중독자일 가능성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방영 후반부에는 실종자 데이터베이스의 법률적 근거 부재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미국의 NamUS 시스템에서 찾는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2.6. 1213회 / 5월 9일 / 타이어가 남긴 흔적 - 갱티고개 살인사건의 진실

2002년 4월 18일, 7월 25일에 3개월 간격으로 발생한 아산 갱티고개 살인사건에 대해서 다루었으며,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7월 사건에 내용의 비중을 더 두어 방송하였다.

2.7. 1214회 / 5월 16일 / 깊은 침묵(Altum Silentium) - 사제들의 죽음, 그리고 한 사람

Letum non omnia finit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제작진은 3년 전부터 이어진 지속적인 취재 요청에 의해,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출신으로 같은 날 사제서품을 받은 신부들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과 이들의 죽음이 은폐된 배경에 관한 의혹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 의문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사망한 신부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불과 몇 달 전, 당시 인천가톨릭대학교의 초대 총장이자 신학대학 교수였던 최○○[22]이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강제추행을 저질렀음을 파악했고, 추행 피해자의 증언을 확보하여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였다. 또한, 최씨가 운영 중인 장애인 수도원[23]에서 벌어졌을지도 모를 인권침해 우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신부들의 죽음은 최씨와는 관련이 없는[24] 개인적인 일로 남았지만, 이들의 죽음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주위의 침묵 속에 저지른 추행이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행적이 드러나자 최씨는 5월 안으로 본인이 관여하고 있는 장애인 수도원 등 모든 활동에서 손을 떼겠노라고 천주교 인천교구청에 답변하였고, 교구청은 20년 5월 8일 부로 최씨를 교구에서 면직처리하였다.
질문만이 아픔을 위로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종교가, 바로 천주교입니다. 민주화의 과정에서 천주교가 맡아온 역할은 중요했고, 신부님들은 정의로움 그 자체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본 방송으로) 천주교가 (한국 사회에) 기여해온 진정성까지 훼손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밝힙니다.
반가운 변화도 전해드립니다. 인천교구에서는 묵혀뒀던 문제를 들춰보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려있는 교회, 인정하는 교회는, 바티칸이 꿈꾸고 있을 그 교회는, 22년 침묵이 아니라 이제 막 시작된 그 고백 속에 존재할 겁니다.
- 김상중의 엔딩 코멘트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스스로를 죽은 사제의 유가족이라 밝힌 작성자의 방송에 대한 비판 의견이 올라왔다.

의견 전문 [접기・펼치기]
> 방송 시청 후 밤새 고민하고 고민하다 글을 남깁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박PD님.
제 동생의 죽음에 관련하여 취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저희 가족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동기 신부님들의 성당에 찾아가서 우격다짐으로 취재하려 했다는것.
​그리고 그 신부님들의 집에 까지 찾아가
그 신부님들의 가족들에게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마구잡이 취재를 시도했다는 이야기에
저희 가족은 정말 죄인 아닌 죄인 같은 심정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제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다른 분들이 고통받으시는것 같아서요.....

그래서 결국 저와의 통화가 이루어졌고,
PD님께선 저희 가족에 대한 심적 고통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약속해주셨지요?


젊은 사제 분들의 죽음과 성추문은 관련없음을 알고 있고..
유족인 저희가 그 방송을 보면 이해가 되실거라고......


관계가 없다는 걸 알고 계시니, 굳이 젊은 사제들의 죽음에 관한 내용은 쓰실 필요가 없지 않느냐...
방송분에서 거둬 달라고 내내 부탁하는 제게...
분명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유족 입장에서 아직 방송을 보지 못했기에 그러시는 거라고....
차라리 이렇게라도 죽음을 밝혀 더 이상의 오해를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옳지 않겠냐며 되려 회유하려고 하셨죠....


그런데....
방송 예고편부터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죽음을 거론하더니...
결국 본 방송에선 그 신부님들의 죽음이 성추행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처럼 만드셨네요.

마지막 딱 한마디
99학번으로 입학했기에, 98년도까지 재직했던 최**총장님과는 관계가 없다!


그렇지만 누가 그렇게 생각할까요??
방송 시청 후 날이 샐 때까지 인터넷 기사에 올라온 수많은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가며 읽었습니다.
모두다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에
그 젊은 사제들은 꼭 성추문이 아니더라도 천주교 내 무언가의 더러운 비밀로 인해 죽은 것처럼 떠들어대네요...
그리고 대부분은 성추문으로 인한 피해일 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PD님은 방송 시청하고 나면 제 동생의 죽음이 결코 성추문과 관련없음을 알게 될 거라고 자신만만해 하셨지만...

제가 통화할 때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다고..
사람들은 절대로 우리 뜻대로 생각하고 말하지 않을 테니
관련이 없다는 걸 그.알팀에서 알고 있다면 방송분에서 거둬달라고 ....
결국엔 유족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요.
진실을 밝히겠다는 명분 아래에요....


하지만 그리 장담하시며 제게 말하던 방송이 겨우 이거였습니까??

돌아가신 3명의 신부님 중 한분은 분명히 병사였습니다.
그건 진료기록만 떼어봐도 다 알고... 당신들도 자막에 병명까지 기입할 정도로 사실을 알고있었다면
최소한 그 신부님은 거론하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저희 유족이 피를 토해내는 심정으로 유서까지 공개했던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제 동생의 죽음이 당연히 성추문과 관련이 없음을 이해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유서의 일부 내용 중....
"너무 힘들어서..." 라며 앞 뒤 맥락없이 그 부분만 쏙 빼서 방송에 내보내면
당연히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무엇 때문에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할까요??


게다가 방송 초반 동기 신부님께 취재 요청하려 했던 것과...
2대총장신부님 자택으로 취재요청하러 방문했던 건 분명 목적이 다르지 않았나요??


성당에 계신 동기 신부님들께 취재요청하러 갔을 때 나왔던 거부반응이
마치 인천교구의 비밀을 침묵하려고 한다는 듯 내보내더군요...
그건 분명히 목적이 틀린거였잖아요!!!

연관도 없는 사제들의 죽음을..
그것도 무엇 하나 이상할 것 없는 죽음을 가지고 꼭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취재하려고 하니...
이건 사제가 아니라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펄쩍 뛰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그 동기 신부님의 격렬한 반응은 죽은 제 동생 명예가 훼손될 걸 우려해서 그랬던 거잖아요!!
당신들이 입맛대로 제 동생의 죽음을 가지고 방송을 만들고...
그걸 이용해 먹는걸 참지 못해 화를 내신 거잖아요!!!!
가톨릭이라서 숨기려 한 게 아니었는데...

왜!! 도대체 왜!!
그걸 꼭 말못할 비밀을 간직한 채 숨기려 한다는 듯, 편집해서 내보내시나요???


유족인 저희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고인의 명예는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제로써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그 당시의 상황과...
제 동생이 갖고 있던 병....
인천교구에선 저희 유족의 뜻에 따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덮어주고 계신다고...
밑바닥까지 끌어내어 다 설명드렸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해주셨고요..

젊은 사제들의 죽음에 대해...
인천교구와 유족들이 감추려 했던 건 오직 단 하나!!!

그 두 신부님께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했기에.....
죽음이 방식인 그 자체가 외부에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는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것!!!
그것뿐이었습니다.

지금 외부에선 천주교의 더러운 이면이니...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재현이니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 대며..
그것이 알고싶다팀 목숨걸고 방송한다고 칭찬일색입니다.

가톨릭의 문제나 성추문 관련된 그 파면당한 최 신부님의 관한 내용??
네~ 당연히 잘못한 게 있다면 인정하고 밝혀지는 게 맞죠...
저희 유족도 그 부분에 관해서는 감춰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
연관도 없는 젊은 사제들의 죽음까지 이용하여 방송을 만드는 당신들은
도대체 누굴 위한 정의입니까??

결국 당신들은 팩트라는 이유로
자살임을 세상 천지에 다 까발리다 못해 성추문 피해자로 만들어놨네요.

돌아가신 젊은 사제 분들...
그 고인들의 훼손된 명예는 어떻게 책임져 주실건가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기에 문제 없다??
사제 묘역에 가서 제 동생의 성귀를 당당히 찍어 내보내면서요?
그 세 분의 영정사진을 당당히 쓰면서요???

정말 장난하십니까?
인천교구 신자들이라면 그 세 분이 누군지 다 압니다!!
방송 말미에는 인천교구가 끝까지 침묵하고 있다는 뉘앙스까지 풍겼죠?
그렇게까지 방송을 하고 싶었습니까?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성추문의 ㅅ 도 관계없는 제 동생과 그의 동기 신부님들의 죽음을....
왜 이 방송에서 다뤄야 했는지를요...

제 동생과 돌아가신 신부님들은 피해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해자도 아닙니다.

방송에 나가기까지 유족의 동의는 단 1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게 방송을 하게 될지, 거둬낼 건지 차후 알려주겠다는
박 PD님의 약속도 결국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울고 빌면서까지 사실을 밝히기 꺼렸던 건...
제 동생의 유언과도 같았던 사제라는 그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피디님...
성추문과는 절대로 관계없는 죽음임을 신자들 및 시청자들은 다 알게 될 거라던
그것이 알고싶다 팀의 그 당당함과 오만이
결국 그 젊은 사제분들을 두 번 죽였음을..... 기억하세요...

유족으로서 이번 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원본 아카이브[25]

볼드체로 표시된 부분만을 정리해보자면, 취재 과정에서 동기 신부들이나 신자들이 취재에 비협조적으로 반응한 것은 교구의 비밀을 덮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사제의 명예를 보호하려는 행위였을 뿐 성추문 사건과는 무관[26]한 것으로 보인다.[27]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8. 1215회 / 5월 23일 / 일확천금의 찬스와 비밀의 방 - 코로나19시대 신종 재테크의 진실 ●

FX마진거래는 2020년 들어 유튜브와 SNS를 비롯한 광고를 통해 일부 인터넷 유명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명세를 탔고, 실제로 참여한 일반인들도 쉽게 초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투자방법으로 홍보되고 있다.[28] 해당 방식은 증거금이 예치되어야하는 제도권 증권사들의 FX마진거래 방식과는 달리 소액 투자자들과 증권거래업체 사이에 낀 사설거래업체가 증거금을 대신 예치하고, 회원들은 소액의 투자금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이 때 거래에서 수익이 났을 경우 약 13%가량의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이 회원의 몫이 되며,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투자금은 손실로 처리된다.

여기에서 수익을 내는 방식은 매도와 매수 중 하나를 선택만 하면 되는 형태인데, 거래창을 보면 한쪽에는 차트가, 다른 한쪽에는 클릭이 가능한 매도와 매수 버튼이 있을뿐이며 거래는 분 단위로 이루어진다. 매도와 매수 여부는 투자자 개인이 알아서 선택하는데, 인터뷰에 응한 한 금융전문가는 이게 정상적인 거래가 맞냐고 되물어 볼 정도로 어이가 없다는 모습을 보였고, 한 경영학부 교수는 별다른 비법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거래의 형태를 굉장히 단순화 시킨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작진은 20년 경력의 외환 딜러를 데리고 한 FX마진거래 업체의 거래방에 고객으로 위장하여 잠입, 광고에서 말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분 단위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성공률은 절반에 불과했다. 이에 해당 업체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자 그곳에선 리딩방에 상주하는 상담사가 매도 매수 타이밍을 알려주는대로 따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조언을 건넨다. 이 말을 듣고 제작진과 딜러는 리딩방에 입장했지만 놀랍게도 해당 리딩방에서 알려준 방식으로 13회의 거래를 시도하여 단 4회의 성공만을 거두게 된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한 시간 동안 회원들을 끌어주기로 약속했던 리딩방은 30분만에 끝났고, 심지어 고객센터는 연락도 두절되어 버렸다.[29] 해당 외환딜러는 1분단위로 시장을 예측해서 매도와 매수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전문가의 조언 없이 개인이 하기에는 위험하다는 평을 남겼고, 해당 거래가 누가봐도 금방 알아챌 정도로 운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제작진에게 제보를 한 어느 도박장 관계자 역시, 사설 FX마진거래는 실제 홀짝 도박과 같은 방식에 그냥 차트창을 띄워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형태라고 주장했다. 사설토토와 유사한 확률로 매겨진 매도 및 매수에 걸린 배당률과 수수료, 그리고 이지선다의 간단한 선택 방식만 봐도 홀짝 도박의 아류와 다름없다는 것.
이 관계자는 사설 FX마진거래가 1분 단위로 매도와 매수를 선택하게 만드는 방식 자체가 사설 토토보다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거래 자체가 불법 도박과 다름없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적게는 천만원에서 많게는 3억까지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 방송에 출연했고, 이들은 리딩방에서 참여자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게 금지가 됐었다며, 이 리딩방에 어떤 문제가 있을것이란 의견을 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실제로 대화방에 참여한 수백명의 사람 중 실제 회원은 수십명 남짓 밖에 안되며 나머지는 전부 업체측이 구입한 유령 계정들이었던 것이다. 제보자로 나선 전직 거래업체 종사자는 이 유령 계정들은 전부 바람잡이 용으로 쓰이며, 대화방에 올라오는 수익 인증 역시 조작된 것이라고 알렸다.

2.9. 1216회 / 5월 30일 / 여수 밤바다의 비극 - 금오도 차량 추락 사망사건 ★

바닷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이 추락, 동승하던 중년 여성이 사망했는데, 이 여성에게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걸렸고, 보험금 수령자가 재혼한 남편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후 재혼한 남편은 1심에서는 고의적 살인이 유력하다 판결돼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이후 차량 실험을 거쳐 과실에 의한 사망(과실치사)로 판단되어 무기징역에서 금고형 3년 실형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대법원에서 원심 확정 판결을 내려 살인죄를 적용받지 못했다. 이후, 남편은 보험사를 상대로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끝에 12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2.10. 1217회 / 6월 6일 / 두 번의 살인, 7개의 반성문 - 최신종은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나 ★

기사
김상중의 마지막 코멘트가 인상적이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미울 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클로징 멘트는 김상중이 출연했던 나쁜 녀석들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

2.11. 1218회 / 6월 13일 / 악의 고리 - 웰컴 투 비디오 그리고 N ●▼

2.12. 1219회 / 6월 20일 / 시댁의 은밀한 사업과 며느리의 조건 - 제주 천억대 사기사건의 진실 ●

#정리글

2.13. 1220회 / 6월 27일 / 나는 살인교사범이다 - 제주 이 변호사 살인사건 1부 ★

제주시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제 1부

1999년 11월 5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영구미제사건인 제주 변호사 피살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3분기

3.1. 1221회 / 7월 4일 / "나는 부모님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 양구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

2005년 강원 양구군에서 일어난 장기 미제사건인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2. 1222회 / 7월 11일 / 누가 그의 차를 멈추었나? - 영산강 백골 시신 미스터리 ★

2015년 실종된 유종훈 씨가 2018년 영산강 수면 아래 잠겨 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백골로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인양 당시 기어가 P에 놓여져 있었다는 이유로 유씨가 강변에 차를 주차하고 자살한 다음, 강이 범람해 차가 물에 휩쓸렸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경찰이 단순 자살로 간주한 후 사건을 매듭짓기엔 유씨의 실종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볼 수 있는 인물로 유씨의 가족과 주변인이 '형', 혹은 '선배'로 알고 있던 남성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못한 점, 발견 당시 멀쩡했던 차량 유리와 천장이 인양 과정에서 파손된 점 등 경찰의 대처가 굉장히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이에 더해 경찰이 완전히 파손 된 차량 핸들[30], 블랙박스가 인위적으로 제거된 정황 등의 미심쩍은 요소들을 수사 과정에서 배제한 채로 사건을 종결시킨 점까지 드러났다.

유족들은 취재팀에게 경찰이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유씨의 핸드폰을 수거해간 뒤 한 달이 지난 후에 부식이 심하여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이후 혹시나 싶어 찾아간 사설업체에선 '핸드폰을 조금만 빨리 가져왔으면 살릴 수 있었다'고 알려줬다며 경찰의 부실한 수사에 불만을 터뜨렸다.

유족의 억울한 사연을 들은 제작진은 먼저 강변에 주차해 놓은 유씨의 차가 홍수로 인해 물에 휩쓸렸다는 경찰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실험과 유종훈이 실종된 2015년부터 발견된 2018년까지의 영산강의 하천 데이터를 통해 증명하였다. 취재팀은 강변에서 피해자 차량과 같은 차종인 K3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실종~발견 기간의 강수량으로는 절대로 차가 떠내려 갈 수 없다는 점, 기어가 P에 가있어도 외력을 이용해 차를 물 속으로 밀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또한 실종 직후 떠내려 가기 전일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인 2015년 4월 26일의 영산강 항공사진을 면밀히 관측한 결과 피해자의 차량으로 의심할 수 있는 차량의 존재를 아예 찾지 못하였다. 취재팀이 자문을 구한 자동차 전문가나 법의학자등은 입을 모아 위의 실험 결과들과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타살당한 유씨의 시신을 누군가가 유종훈의 차에 넣은 후 그 차를 강 속에 밀어 넣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이후 가족을 통해 유씨의 생전 은행거래내역을 복원하고, 주변인 탐문을 통해 생전 유흥에 관심이 없던 유씨가 실종 몇개월 전 부터 갑자기 수백만원의 돈을 유흥업소에 사용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당시 해당 유흥업소의 사장이었던 사람을 찾아가 유씨에 대해 물었더니 사장은 유씨가 당시 친구들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함께 단란주점에 왔는데 그때마다 유씨는 술을 먹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도우미들과 어울리는 일이 일체 없이 단지 일행들의 술시중만 들고 계산만 하였다는 증언을 하였다. 일행은 가족과 친구들이 유씨에게 들은 직업을 소개시켜준다고 소개비를 받았다는 그 '형'으로 추정되며, 유씨가 '형'이 알선해준 직장에 출근한다고 나간 첫날 실종 되었으니 유씨가 자살하였다면 중요한 참고인이고, 유씨가 타살당했다면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데 경찰은 이 사람에 대해 전혀 조사를 하지 않아 가족들도 그가 누구인지 얼굴도 이름도 모른다고 하였다.

방송의 마지막에는 제작진이 나주경찰서에게 자신들이 수집한 증거와 실험결과들을 보여주었고, 경찰은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약속했다.

3.3. 1223회 / 7월 18일 / 아물지 않는 영혼의 상처, 그 후 - 2020 아동 학대

아동학대 피해자들의 그 후를 취재했다.[31]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당사자 일부도 본 방송에서 인터뷰했기에, 해당 사건의 후속보도도 일부 겸하고 있다.

3.4. 1224회 / 7월 25일 / 비밀의 숲 - 살인자의 자백 그리고 사라진 시신 ★▼

처음으로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피해자 유족이 이춘재와 접견했다. 처음에는 피해자 부친이 신청을 했는데 실패했고 다음에는 오빠가 신청해서 화상접견에 성공했다. 이춘재는 협조적인 태도였고 자기도 당시에 왜 범행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실 연쇄살인이란게 제정신으로 하는게 아니고 정상인은 이해가 안되는 일이니 어찌보면 말로 설명이 안되는게 당연한 일이다.

경찰이 발견한 시신을 도로 묻은 이유에 대해선 당시 8차 사건이 해결됐다는 축제 분위기에서 백골 시신이 나오면 누군가는 문책을 당하게 되고 분위기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32]

또 기존 보도로 알려진 줄넘기용 줄 관련 부분도 경찰이 피해자 부친과 사촌을 직접 만나 조사한 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부친의 경우엔 같은 날 광양과 화성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와있는데다 줄에 대한 묘사도 일관성이 없었고, 사촌의 진술은 열 살 즈음 된 어린이가 말했다기엔 목격한 인물들은 물론 장소와 시간, 타고있던 차종과 색상까지 지나치게 상세했다. 수사보고서를 살펴 본 프로파일러들은 경찰 조사에서 줄넘기용 줄과 아폴로 과자에 과도하게 집착하는게 느껴진다며 이는 '자신들이 뼈와 함께 발견한 줄넘기용 줄이 실종아동의 것과 다르니 발견한 시신은 실종아동이 아닐 것이다', '실종아동은 아폴로 같은 과자를 살 수 없었던 상황이었으니 발견된 시신은 실종아동이 아닐 것이다'라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심리라고 분석했다.[33]

제작진은 어느 섬에서 해당 사건이 조작되었음을 양심선언한 수사관을 만났고, 이 수사관은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수사 보고서의 경우엔 급하게 만들 필요가 생겨서 가라친 것이며, 당시 줄에 결박된 뼈를 발견한 관련자들에게 입막음 목적으로 떡값을 줬다고 한다. 이 증언대로라면 사건의 모든 공식적인 경찰 관련자들과 자료들의 신빙성이 의문스런 부분.

이춘재도 자기가 일으킨 사건에 대해 알아보면서[34] 경찰이 사건을 조작한 정황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이춘재는 피해자 오빠와 화상접견한 자리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좋겠는데 당시 경찰들과 얘기가 잘 될런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실제로 제작진들이 만난 당시 수사관들은 기억이 안난다고 둘러대거나 심지어 이름을 물어보는 제작진에게 가명을 대고 본인이 아닌척하기도 했다. 또 초등생 실종사건 수사관들이 8차 사건 조작으로 대거 특진한 사실도 밝혀졌으며, 방송 말미엔 이춘재 사건 당시 고문수사 피해자들이 다시 언급되었다.

3.5. 1225회 / 8월 1일 / 배수로에 갇힌 진실 -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미제사건인 제주 보육교사 피살사건을 방영하였다.

3.6. 1226회 / 8월 8일 / 살인 의뢰인을 찾아서 - 제주 이 변호사 살인사건 2부 ★

2부 방송 이후 그알 유튜브 컨텐츠 중 하나인 그알저알에서 해당 사건 담당PD가 아직 취재해야할 인물이 남았는데 해외에 살고 있어서 코로나 때문에 출국을 마음대로 못하기 때문에 취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방송 후 약 1년 만인 2021년 8월,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그해 10월 2일, 3부 방송을 할 예정이다.

3.7. 1227회 / 8월 15일 / 사라진 아이들과 비밀의 섬 - 선감학원의 진실 ▼

광복절 특집으로 방영되었다.

3.8. 1228회 / 8월 22일 /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 무기수 장 씨의 16년 ★

2003년,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송정 저수지에서 한 부부가 탄 1톤 트럭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남편인 장동오는 생존하고 아내 김 씨는 사망했는데, 이전의 교통사고 이력, 아내의 사망 전 수면제 복용 정황 등으로 인해 장동오가 아내를 보험금 목적으로 죽인 게 아닌가[35]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경찰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고, 자식들도 아버지를 감옥으로 보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행동에 나선 끝에 장동오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고 15년 넘게 복역중이었다.

그러나, 장동오의 동생이 "우리 형님은 억울하게 계속 복역 중이다"라는 호소를 서산경찰서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지인인 전우상 경감에게 했고, 전우상 경감은 개인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끝에 해당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게 된다. 탄원서를 썼던 자식들 역시 제작진의 취재 과정에서 뒤늦게 거짓으로 탄원을 했다고 고백하게 된다.

취재진은 실제로 장동오가 아내를 죽인 것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차량 사고 전후의 정황, 즉 아내의 수면제 복용 관련 내용과 차량이 물에 빠졌을 당시 장동오가 물 속에서 아내를 죽일수 있었는가 등의 내용을 검증했다. 장동오는 조사 당시 주위가 어두웠던 탓에 아내를 구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저수지는 낮에도 사실상 암흑에 가까울 정도로 물이 탁한데, 밤이면 아예 안보이니 오죽하겠느냐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제작진은 당시 차량에서 시신을 수습한 해병대전우회원, 18년 경력의 여성 다이버, UDT 출신 이근까지 동원하여 정말로 장동오가 물 속에서 김씨를 제압할 수 있었는지 검증에 나섰다. 검증에 참여한 이근은 실험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은 다년간의 훈련을 거쳤기 때문에 물 속에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었지만그걸 했다고?!, 일반인이 야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다른 사람을 제압하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수면제 투약 여부의 경우,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는 부검감정서 소견만으로는 사망자의 수면제 복용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

또한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다는 장씨의 주장을 무시하고 장동오가 일부러 저수지로 차를 몰아 추락했다는 조사 결과를 냈는데, 이 역시 사고 현장을 살펴봤을 때 운전 당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상황이었다면 도로의 구조 상 충분히 저수지로 빠질만한 상황이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2003년 사고 이전에 일어났던 숲구덩이에 빠진 교통사고도 마찬가지였다. 이전까지 이 사고 역시 장동오가 아내를 상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라고 알려졌지만 당시 유일한 목격자를 수소문해서 확인한 결과, 애초에 사고가 벌어진곳이 위험한 곳이어서 장동오사 일부러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이 사고로 장동오 역시 장애 4급을 받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결정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당시 수사당국이 마을 사람들에게 진술서를 쓰게 했는데, 정작 그 진술서에 기재된 이름의 주인공은 자신은 이런 진술서 쓴 적이 없다면서 해당 진술서가 날조된 것 같다고 확신에 찬 듯 말하였다.

사건이 이렇게까지 흘러가 버린 건, 사망한 아내의 장례가 끝난 후 처가 쪽에서 사위인 장동오가 보험금을 노리고 남의 집 귀한 딸을 죽인 냉혹한 인물이라는 확신에 찬 상황에서 자식들을 압박하였던 것이 컸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장동오의 자식들이 아버지를 죄인이라고 여기게 된 가장 큰 동기라고 말했던 굿 의식에 동원된 무당이 취재 결과 처가 쪽 사람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진과 만난 박준영 변호사는 4년 전, 장동오가 보낸 편지를 통해 이미 이러한 사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막연했던 편지 내용과 장동오를 돕고 있는 전우상 경감의 의도가 의심되어 나서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을 통해 장동오를 오랜 시간 접견한 박 변호사는 장동오의 주장이 호소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 사건은 무조건 재심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으며 본인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도중 담당 PD가 고양이의 꼬리를 밟은 회차이다.

이후 2022년 9월 6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은 장동오씨에 대한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재항고를 했으나, 2024년 1월 11일 대법원에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하면서 최종적으로 재심이 확정됐다. 이에 담당 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는 장씨에 대한 형집행정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그알저알 방송도 나왔다. #

하지만 2024년 4월 2일 재심 재판이 열리기 보름 전에 장씨는 급성백혈병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장씨의 사망에 따라 재판은 궐석재판으로 열릴 예정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무죄를 받는것도 중요하나 가족을 금전의 목적으로 죽였다 누명을 벗겨드릴것이라고 밝혔다. #

3.9. 1229회 / 8월 29일 / "나는 총을 쏘지 않았습니다" - 평일도 129초소 총기난사의 진실 ★

1989년 전라남도 완도군 동백리 평일도 새머리 해안초소에서 방위병인 유정우 상병이 총기를 난사하여 분초장 박정렬 하사와 동료 방위병인 김병희 상병을 사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다루었다. 유정우 상병은 지난밤 술을 마시고 초소에 들어온 것을 분초장인 박정렬 하사가 꾸짖자 갖고 있던 M16으로 이들을 쏘아숨지게 한 뒤에 5백 미터쯤 떨어진 해안으로 달아나 군 병력과 대피하다가 갖고 있던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한 것이 당시 수사 결과. 하지만 생존자인 유 상병이 유정우가 자신을 공격하고 자살한 것이라는 증언을 남기면서 이에 대한 의문이 후일 유족들에 의해 제기되고 진상규명이 시작되었다.

방송이후 2020년 9월 14일,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유정우 상병의 유가족이 제기한 진정으로 재조사한 결과 군헌병대의 사건 조작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에 의하면 당시 헌병대는 생존자 유상병을 피의자로 지목하는 총기감정결과를 수사 결과에서 누락시켰으며, 유정우 상병 유가족에게 시신을 공개하지 않고 부검없이 매장했으며, 유가족의 신상정보 확인없이 임의로 사망확인기록을 작성한것등이 드러났다. 헌병대가 사건을 은폐한 배경은 부대내의 가혹행위 및 단기사병들을 지휘관들이 사적으로 동원한것[36]이 드러나는걸 막기위해 사건을 조작했다고 의심된다 밝혔다. #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는 450건의 사건을 조사해 이중 군의 조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233건은 국방부,경찰청,법무부등에 구제요청을 권고했다고 밝혔는데 헌병대의 조작사실이 드러난 이사건역시 구제요청 권고 사건들에 포함되어 있을것으로 보인다.

3.10. 1230회 / 9월 5일 / 광장에 선 목자 - 애국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

광화문 집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을 되돌아보며, 중소 개척교회 규모였던 전광훈 교회가 어떻게 정치권을 등에 업고 주요 극우인사중 하나로 성장했는지를 되돌아본다. 퇴원(?)후 SBS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도 전 목사는 내내 턱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외에도 서세원이 목사로 전업 후 이승만 영화 발표회 한 것도 언급되는데(이 때 전광훈이 후원자였기 때문) 이와 관련해서 그알 측에서는 서세원에게 문의를 하려 했지만 서세원은 내내 응답이 없었다. 예전에 서세원이 SBS 예능에도 MC로 몇 번 출연했던 과거와 비추어볼 때 참 얄궂은 아이러니다. 그리고 죽어서까지도 그알로부터 취재대상이 되었다(#1353)

3.11. 1231회 / 9월 12일 /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는 누구인가? ●★

2010년대 말부터 홀연히 텔레그램의 마약거래 딥채팅방을 개설하고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거래가 성행하고, 그 정점에는 '전세계'라는 핸들네임의 인물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인물이 주도하는 텔레그램 마약거래 방식은 소위 ' 던지기'라고 불리는 방식인데, 판매자가 입금된게 확인하면 판매자는 마약을 도시 구석에 찾기 힘든 구석에 숨겨두고 인증샷을 텔레그램에 남긴뒤 구매자가 그 은밀한 장소를 찾아서 회수해가는 식이다. (물론 구매자에게는 신변노출 방지를 위해 머리를 최대한 가리라고 지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 텔레그램 마약거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고액 알바거리라는 미끼를 통해 운반을 알선하거나, 직접 손을 대게까지 만든다고도 한다.

제작진은 전직 마약사범등을 동원해가면서 '던지기'의 흔적을 찾고 '전세계'의 정체를 추적하는데.... 전세계의 전화번호는 필리핀 국번으로 되어있었고 거기에 추적을 한 결과[37] 놀랍게도 그알이 과거에 취재했던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인을 3명씩이나 살해하고 잡혔던 박왕열이라는게 밝혀졌다. 과거 인터뷰 당시에는 현지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되어있던 상태지만, 어찌된건지 탈출해서 버젓하게 마약거래를 한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취재결과 박왕열이 정말로 어이없이 탈옥했다는게 밝혀졌는데, 현지 경찰이 박왕열을 호송하다가 중간에 한 식당에 들리게 되고, 박왕열의 현지인 여자친구가 쉬려고 하는(?) 경찰과 박왕열에게 밥을 대접하면서 식사하는사이 박왕열이 화장실에 들러서 화장실 창문으로 탈옥했다는것이다. 더 가관인것은 당시 식당주인이 말하기를, 경찰들은 저런 상황에서도 심각한 분위기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현지 법집행기관이 일부러 소홀하거나 혹은 필리핀에 만연한 부패에 관련되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하여튼 탈옥한 박왕열은 필리핀 모처에 숨어지내면서, 텔레그램으로 마약거래의 대부가 된것이다. 그와 마약거래를 한 조수들의 증언에 의하면, 박씨가 직접 과거 사탕수수밭에서 한인들을 죽인 경험을 자세히 술회한 적도 있었고, 심지어는 민다나오일대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들 빽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과거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 아들 이○○씨는 이 소식을 듣고 살인자가 탈옥후 뻔뻔하게 마약왕으로 군림했다는걸 결코 좌시할수가 없어서 이번에야말로 박왕열을 한국으로 송환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법정에 조치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세계가 운영하는 마약방 배경이나 프로필 사진, 광고용 이미지등에는 메탈기어 솔리드에 등장하는 네이키드 스네이크 얼굴 일러스트가 쓰였다.

방영 이후 박왕열은 2020년 10월 28일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서 다시 검거되었다. # 필리핀뉴스
거기다 박왕열의 조직 간부인 '바티칸킹덤'이 남양유업 회장집안의 내놓은 자식 황하나의 마약범법행위하고도 관련이 있어서 이에 엮인 후속보도가 2021년에도 이어진다.

3.12. 1232회 / 9월 19일 / 꽃바구니를 든 살인범 - 그가 205호 방문자인가? ★

2014년 여자친구의 일가족을 살해한 <광주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 김모씨(1981년생으로 추정)가 2006년 제주도 연동에서 일어난 원룸 방화살인사건의 범인과 동일인인지 추적하는 내용이 방영되었다.

2020년 9월 21일,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3.13. 1233회 / 9월 26일 / 수상한 동행 - 그리고 사라진 변호사

2005년 이후 15년만에 이종운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실종사건에 대해 후속 방송을 하였다. 약혼녀 최영서의 동거남이었던 나 씨는 자신은 최선아 외에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빌려준 일은 거의 없었을거라 설명하였다. 방영 마지막에 최준호 PD가 약혼녀 최영서에게 오후 7시 9분 이후 3시간여 동안 전화를 걸었던 전화번호 3개[38]에 대해 제보를 바라는 화면이 띄웠고, 해당 번호는 본 문서 하단 제보란에서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중 한 명은 외국인으로 보인다.

4. 4분기

4.1. 미방영 / 10월 3일 / (취소)

사유: 추석 특집 '랜선 집들이 전쟁-홈 스타워즈' 방영으로 인한 방영일 연기.

4.2. 1234회 / 10월 10일 / '박제'된 정의 - ' 디지털 교도소'와 ' 주홍글씨'의 실체 ●

신상 폭로를 벌이고 있는 디지털 교도소의 실태에 대해 취재하였다.

제보자들에 의하면 일꾼이나 조력자들이 박 소장에게 약점이 잡혀 일을 돕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일꾼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이들 중 다수는 간부들에게 협박을 받거나 그들이 시키는 일을 버티지 못해 달아난 이들이라고 한다.

이에 그알측 제작진은 이러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찾아 나섰다.

디지털 교도소에 부역한 한 피해자는 무료로 사진을 합성해준다는 광고를 클릭했다가 함정에 빠졌으며 합성을 해준다는 사람의 채팅방에 들어가면서부터 협박을 받기 시작했다고 했고 자신을 텔레그램 자경단이라고 밝힌 그는 반성문과 참교육등을 주장했다.

결국 신상 공개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던 피해자는 자살까지 생각했었으나 부모님 생각에 차마 그렇게까지하지는 못하고 신상 공개를 감수하고 방을 나왔다고 한다. 채팅방에 나간 즉시 디지털 교도소에서 신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이 만난 협박, 신상공개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고등학생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은 자신의 정보가 퍼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으로 그들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는 "N번방 박사방과 동일한 방법이다"이며 "조주빈의 박사방에서 성적인 노예가 있다면 이 곳에는 명예로 겁박을 한다. 그들의 위에서 군림하는 것에서 오는 쾌감이 주된 목적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디지털 교도소에서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그알측에서 취재를 요청했는데 이에 신분 인증을 요구해 신분 인증까지 해줬지만 이후 디지털 교도소 측에서는 신분 인증을 받고도 침묵해버린다.

이후 그알측에서 디지털 교도소의 취재 뒤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에서는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측에서 매번 다른 이름으로 제보해왔다고 한다. 첫번째는 성착취 동영상, 두번째는 마약 관련 제보등이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각각 다른 팀들이 업무를 해왔는데 디지털 교도소를 취재하면서 제보자 목소리를 같이 듣게 되었고 이때 알게되었다고 한다. 그외 에도 경찰측의 협조로 경찰측이 가진 목소리와 그알측의 목소리를 분석 동일인물임이 확인되었다.

다만 디지털 교도소측에서 이것으로 조직적으로 금전적인 이득은 취한 것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물론 몇몇 개인들의 일탈로 인한 금전 요구는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디지털 교도소측에서 조직적으로 금전적 이익을 위해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현재 디지털 교도소가 검거된 이유는 명예훼손, 성범죄자 알림e 무단 복제, 배포라고 한다. 마약은 의혹단계로 현재 검찰에서 조사중에 있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도 디지털 교도소측에 협박을 당한 피해자들도 지인 능욕등의 절대 해서는 안되는 비도덕적 일을 했다는 것은 인정했다. 다만 이들이 "미성년자들"이고 이런 것으로 인해 향후 범죄에 이용당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취재를 결심하였다고 한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지인 능욕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판등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그알측에서도 제작하면서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고, 비판자들의 의견이 틀린 말도 아니기에 사람들의 비판에 대해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4.3. 1235회 / 10월 17일 /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평계곡 살인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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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생한 대기업 연구원 윤상엽씨의 의문사 사건을 다룬다.

제작진은 2020년 3월부터 마산 쑥떡 사건(1211회, 동년 4월 18일 방영) 취재 목적으로 '고액의 사망 보험에 가입한 후 의문의 사고나 사건을 당해 사망하신 분들의 지인이나 가족분들, 혹은 사망보험금 수령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받고 있었는데, 고인의 아내 이씨가 '이미 경찰도 내사종결한 사건 가지고 보험사가 자꾸 나를 살인범으로 몬다'는 식의 고충을 그알 제작진에게 제보하며 취재가 시작되었다.

이씨는 자신이 억울하다는 투의 주장을 했지만, 윤씨의 사망 전후 순간에 대한 이씨의 주장과 목격자였던 이씨의 친구 중 한명인 최○○의 주장이 배치되는 측면이 많았고, 당시 현장검증을 통해서도 의문이 될 만한 부분이 더 있었다. 거기다 부검 결과에서 미처 확인되지 못한 '폐포 흔적'이 있었는데, 이는 윤씨가 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허우적댔을 거라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었고, "남편이 빠진 뒤로 한동안 수면이 잠잠했었다"는 이씨의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되었다. 종합적으로는 이씨의 주변 인물 대부분이 물에 빠진 윤씨를 충분히 구할 수 있었던 상황인데도 미필적 고의로 도와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사실 그 이전에 수상한 정황은 더 있었다. 윤씨 부부는 결혼하고 나서도 별거 중이었고 윤씨는 계속 지하 단칸방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돈도 잘 벌었을 입사 15년차의 연구원[39]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계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쪼들렸고[40][41] 심지어 이 때문에 윤씨 본인은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비참해 보였다. 그 와중에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와 오랜 동거를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윤씨는 간신히 보험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익명의 보험사 관계자는 윤씨가 참 기막힌 타이밍에 죽었다고 술회하였다.

거기다 윤씨의 단칸방이 있던 건물 CCTV를 어렵사리 확보한 결과, 윤씨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씨와 내연남 조씨, 그리고 이씨 지인 한두명이 더 윤씨의 방에서 상당수의 가재도구를 빼가는 것이 포착되었고, 그 중에는 윤씨 소유의 컴퓨터와 태블릿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컴퓨터를 직접 옮긴 조씨에 대해서 취재진이 인터뷰를 시도하나 조씨는 왜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면서[42] 불쾌함을 우회적으로 쏘아붙이다가 결국 침묵했다.

방영 당시에는 진행 중인 사건이라 경찰은 수사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 이씨가 SBS 측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방심위 측에서는 신청을 기각하는 대신 방영에 있어 일부 조건을 걸었는데, 이는 '이씨에 대해 범인이라고 단정하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 등과 같은 조건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방송의 전체 흐름이 "이씨의 주장에 앞뒤가 안맞는 점이 몇가지 있지만 그렇다는 이유로 이씨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고 할 수는 없다"는 식으로 조금 흘러간 측면이 있다. 실제로도 해당 사건과 관련된 몇 가지 자잘한 사건은 제작진의 논의 끝에 본방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하였다.

김상중은 "우리는 사건에 관계된 이들에게 묻고 싶은 게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건에 대한 (윤상엽의 죽음에 관한) 충분한 답을 들려주는 것이 오해를 해소할 방법입니다. 이곳 폭포에는 겨울이 찾아올것 입니다. 일행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상엽씨에게 봄을 꼭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엔드 코멘트를 하였다.

4.4. 1236회 / 10월 24일 / SBS 창사 30주년 특집 3부작 세상은 나아지는가 1부 - 죄수의 기억; 그들은 거기 없었다 ★▼

1990년 11월 14일에 설립한 SBS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여 그것이 알고 싶다 세상은 나아지는가 시리즈 3부작을 방영했다.

억을하게 누명을 썼던 춘천 파출소장 딸 살인사건의 정원섭씨[43],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의 장동익씨[44],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강인구씨[45],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 사건의 최재성, 조경진씨[46]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진범이 나와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뒷부분은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여담으로 이 회차부터 오프닝 타이틀 영상이 새로 바뀌었다.

4.5. 1237회 / 10월 31일 / SBS 창사 30주년 특집 3부작 세상은 나아지는가 2부 - 열풍과 조작 ●▼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갚고 싶은 부동산, 로또, 비트코인 투자, 주식 열풍과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방영했다.

4.6. 1238회 / 11월 7일 / SBS 창사 30주년 특집 3부작 세상은 나아지는가 3부 - 청와대 UFO 1976 ▼

1976년 서울 UFO 격추미수 사건을 소재로 다루었다. 그런데 정부의 정보 공개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예로 들며 문재인 정부를 지적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바람에 시청자 게시판은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으로 나뉘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만 방송 내용 자체는 문재인 정부의 정보 공개 수준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다루면서 중립적인 시각을 보였다.

4.7. 미방영 / 11월 14일 / (취소)

사유: 한국 VS 브라질 올림픽 축구 대표팀(U-23) 평가전 생중계로 인한 방영일 연기.

4.8. 1239회 / 11월 21일 / 스파이를 사랑한 남자 , 그리고 여인의 거짓말 ▼

원정화 간첩 사건을 다룬다.

4.9. 1240회 / 11월 28일 / 마지막 통화 속 다잉메세지 - 구의동 고등학생 피살사건

구의동 고등학생 피살사건을 다룬다.

2020년 11월 29일 현재 다시보기가 불가능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요약 영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Wavve에서 다시보기가 풀렸다.

4.10. 1241회 / 12월 5일 / 나의 위험한 동거인 - 익산 베란다 살인사건의 진실 ●

랜덤채팅어플로 인해 유인당한뒤 가정집의 베란다에 감금당한채로 성매매에 악용당하고 고문당하다 집에 거주하던 3인조에게 살해된 20살 여성 이○○씨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사건이 밝혀진 경위는 한 피해자는 몇달만에 탈출했는데 이들 3인조가 피해자를 잡으려고 피해자의 부모집까지 찾아가기까지 했었다. 결국 피해자의 부모가 경찰에 이들을 신고, 경찰에서 3인조와 함께 있던 피해자를 찾아낸다. 이에 피해자는 1차 경찰조사에서 납치된게 아니라고 주장하나, 경찰에서는 피해자가 3인조에게 납치되기 전 함께 있던 친구에게 자신이 사람이 살해되는 장면을 봤었다는 증언을 남긴 것때문에 피해자를 돌려보내지 않고 수사를 이어나간다. 이후 피해자는 용기를 내서 자신이 살인, 암매장 현장을 보았음을 고백하면서 경찰 수사가 급진전 되어 이 사건이 드러날 수 있었다.

3인조는 사망한 이모씨를 살인하기전 베란다에 감금하고 낫과 칼로 손등과 발등을 찍기도 하고 토치로 머리와 손등을 지지는 고문을 하였다. 그동안 이씨는 이씨의 친부모와 고모에 의해서 실종 신고가 되어있었다.

이씨 외에도 3인조에 의해 끌려나와서 성매매를 당한 이들이 더 존재하는데... 바로 이들의 공통점은 지적장애 여성이라는것이다. 주범 3인조는 또다른 장애인 커플을 납치하기도 했는데 남자의 경우 막노동을 시키고 여자는 성매매를 시켰다.

그리고 비단 이 사건뿐만이 아니라 유사한 약취사례를 통해 지적장애 여성이 수많은 랜덤채팅 어플을 통해 성매매 현장에 노출될 위험이 NT(비장애인)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인조 범인들은 다음과 같다.

이후 장씨는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살인 사건의 주도하지 않았으며, 폭행, 암매장에 대해서도 주범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이후 방송 인터뷰에 응하며 치러야 하는 죗값에 대해선 당연히 치르겠지만 뒤집어 쓴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반박은 다음과 같다.
이에 대해 김씨측에서 재반박하였다
이에 대해 차씨측에서는 친형이 전화 인터뷰에 응했는데 자신은 이 사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에 대해 다른 피해자는 성매매를 시킨건 장씨, 차씨, 김씨 모두였다고 증언한다. 다른 피해자는 차씨가 사망한 사람을 죽였으며, 김씨는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증언한다.

법의학자는 재판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섬유화[47]이며 직접적으로 물고문을 해서 사망시킨 사람이 주범이 아니라 폭행에 가담한 모두가 주범이라고 밝힌다.

이후 항소심에서 이들 3인조에게는 1심보다 더 높은 형량이 선고되었다.

4.11. 1242회 / 12월 12일 / 아라뱃길 살인사건 미스터리 - 범인은 무엇을 숨기려 했나 ★

경인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 참조.

전문가들은 시신의 손이 발견되지 않은 점, 그리고 치아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점[48]을 미루어 볼 때 범인은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질 경우 곧바로 용의자로 특정될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치아를 망치 등 둔기 같은 것으로도 충분히 훼손할 수 있는데도 굳이 치과용 드릴을 이용하여 훼손하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치과용 드릴 사용에 익숙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49]

4.12. 미방영 / 12월 19일 / (취소)

사유: 2020 SBS 연예대상 생방송으로 인한 방영일 연기.

4.13. 1243회 / 12월 26일 / 분무기와 양동이 - 물에 남은 살인범의 흔적 ★

2006년에 일어난 미제 사건 제주 소주방 여주인 피살사건에 다룬다.

5. 제보

방영분이 끝날 때마다 대기중인 사건이며, 추후 방영예고의 성격을 겸한다 볼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를 통해서도 현재 받고 있는 제보를 볼 수 있다. 실제 방영되는 편은 본 문서의 위로 이전한다.

제보하는 곳 : 02-2113-5500 / [email protected] / 제보하기
▲(와 방영 일자) 방영확정된 해당 제보 모집
제보 수집중이거나 무산된 제보

5.1. 2020년 1월


5.2. 2020년 2월


5.3. 2020년 3월

5.4. 2020년 4월

5.5. 2020년 5월


* 지난 1996년 부터 1999년 사이 강화도 소재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다녔던 분들의 연락. ▲ 20/05/16 방영
* FX마진거래 업체의 내부사정에 대해 아시거나 업체 회장 조OO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제보. ▲ 20/05/23 방영
* 국내 증권사를 통해 FX마진거래를 해 본 적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제보. ▲ 20/05/23 방영
* FX마진거래 업체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검사 출신 변호사 민모씨에 관해 아는 분들의 제보. ▲ 20/05/23 방영
* FX마진거래 사이트에 대해 잘 알거나 관련 업체 프로그래밍에 참여하신 분들의 연락. ▲ 20/05/23 방영
* 지난 2018년 12월 31일 밤, 여수 금오도 직포 선착장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로 사망한 여성과 피고인 박씨에 대해 알고계신 분들의 연락. ▲ 20/05/30 방영
* 전주, 부산 여성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최신종에 대해 잘 아시거나 최 씨와 채팅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의 제보. ▲ 20/06/06 방영
* 2010년 이후 가출, 실종 여성 중 최신종과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건에 대한 제보. ▲ 20/06/06 방영
* 최신종의 학창시절과 직장생활, 과거 범행에 대해 아시는 분, 혹은 2020년 4월 10일(금)부터 4월 19일(일)까지 전북 전주, 임실, 진안 일대에서 최신종과 검은색 혼다 어코드 차량을 목격했거나 최씨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 분들의 연락. ▲ 20/06/06 방영
* 텀블러, 디스코드, SNS 채팅방 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후 온라인 그루밍 혹은 성착취 피해를 입은 분의 제보. ▲ 20/06/13 방영
* 웰컴 투 비디오 등 성착취물 사이트의 운영과 수익구조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연락. ▲ 20/06/13 방영
* 로리대장태범, 켈리 등 온라인 상에서 아동 또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사람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의 제보. ▲ 20/06/13 방영
* 랜덤채팅, 사이버 성착취, 온라인 그루밍으로 피해를 보셨거나 피해 자녀를 둔 부모님,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 ▲ 20/06/13 방영
* 제주도 땅 기획부동산 관련 업체에서 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실제 총책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의 제보. ▲ 20/06/20 방영
* 제주 지역의 조직폭력배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 ▲ 20/06/27 방영

5.6.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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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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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2020년 10월

5.11. 2020년 11월

5.12. 2020년 12월


[1] 해당 입장문에서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졌음을 명시하긴 했으나, 화면처리 미숙을 논하기 전에 사실 확인을 정확히 하지 않고 오보를 저지른 것이 더 큰 잘못인데 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2] 그놈이 소개한 직거래 매장 역시 거짓. 그놈에게 지목당한 강릉 소재 가구 매장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놈의 거래장소가 되었다. [3] 이 씨는 지적장애 3급을 진단받았는데, 송 씨와 제작진 앞에서는 지능이 많이 낮은 모습이었지만 다른 지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모습이었다. 지적장애 3급 중에서도 아이큐가 높은 경우 고도의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전문직이나 노동자는 힘들어도 단순한 육체 노동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대기업에서 장애인을 채용할 때도 지적장애 3급은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만들거나 청소 업무를 맡기며, 고용된 이들도 비장애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4] 방송에서는 신상을 가렸지만 이미 국내 언론들이 미국의 뉴스영상 캡쳐본과 함께 신상을 공개했다. [5] 안동터미널 2011년에 기존의 용흥동에서 송현동으로 이전하였다. [6] 부전 - 청량리 야간 열차. 2019년 말 거의 모든 야간열차가 폐지된 현재 유일한 야간열차로 남아있다. [7] 2015년 KBS에서 방영한 공소시효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었는데 당시 전옥분을 태운 임병호 기사는 전옥분의 사망에 대해서 아예 모르고 있었다. 임병호 기사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일어났으면 경찰이 수색을 시작할텐데 수색하는 장면을 아예 본 적이 없고, 전옥분의 시신을 수습할 때 이후로는 경찰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하였다. [8] 제작진에게 제보한 전 교인도 사죄하는 이만희를 보고서 순간 마음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9] 속칭 건빵 [10] 엔터들의 구인 광고에는 BJ가 쉽게 일하고 엄청난 수익을 받아가는 것처럼 설명되었지만, 계약서에 서명한 뒤 마주하는 현실은 광고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11] 2020년 하반기 들어 이런 연동TV 웹사이트들을 홍보하는 유튜브 댓글 스팸들이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ㅅr과ㅌㅣ비같은 부류들. 근데 웃긴건 본 방송의 그알 유튜브 요약본에서조차 이런 스팸이 달렸다. [12] 이 씨와 같이 혜명 스님이 아버지라고 소개된 남동생은 실제로는 이 씨를 매우 혐오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13] 일제강점기 평안도에서 활동했던 김성도(1882-1944)라는 여인을 교주로 하는 사이비 종교 [14] 취재진은 이 직계 집단의 수장을 인터뷰하려 했지만, 관계자들이 언론 인터뷰를 잘 안 받아주는지라 인터뷰는 불발되었다. [15] 이 사건 관련으로 김○○ 측의 일가 중 한 명이 자산가인데다 김○○ 본인도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형 로펌의 자문을 받고 있다는게 밝혀졌다. [16] 당시 피해자는 자동차 판매를 목적으로 외출한 뒤 18년 넘게 실종된 상태이다. [17] 피해자를 끌어들여 범행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 [18] 범인이 인출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피해자 본인이 인출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19] 사실 카드도 주고 비밀번호도 넘겨준 상태라 심부름꾼이 카드를 갖고 튈 가능성도 존재하는데, 이런 심부름을 시킨다는 것은 심부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거나 해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20] 버려진 날짜는 2월 8일 ~ 2월 16일 사이로 추정된다. [21] 이 시각 이후로 이미 피해자의 제압에 성공한 범인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를 이용해 공범이 현금을 인출하고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2] 2020년부로 면직 처리되어 더 이상 신부가 아니다. 방송에선 익명 처리되었으나,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실명이 공개된 상황이다. [23] 정식으로 인준된 수도회는 아니다. [24] 강제추행을 저지른 최씨가 내부 고발로 인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 학교를 완전히 떠난 뒤에야, 사망한 신부들이 입학했다. [25] 굵은 글씨는 원글에서 색깔이나 굵은 글씨로 강조된 부분이다. [26] 가톨릭에서 자살은 죄악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27] 다만 취재할 때 제보자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죽은 사제들이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식으로 내부에서 소문이 퍼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28]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하기 전까지는 유튜브 광고로 웬 여자가 등장해서 수퍼카를 샀다는둥 몇분이면 얼마는 번다는둥 광고가 나왔지만 방송이후 그 광고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은 한 유튜버가 친구에게 5만원을 줬다는둥 천만원을 줬다는둥 하는 광고가 나온다. 이 광고의 회사가 바로 방송에서 나온 ㄱ사로 보인다. 메인 홈페이지로 보이는곳은 연결되지 않고 XX지점 이라고 되어있는곳에만 연결되는데다가 카톡으로 뭘 하라는게 전부. 심지어 광고마저 최악이라 악명 높았던 틱톡을 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정도. 공교롭게 문서가 수정된 당일 저녁 새로운 유튜버에게로 광고가 옮겨졌는지 이번엔 아예 표시를 안내고 있지만 영상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카톡아이디를 노출하고 있다. [29] 이 외환 딜러는 연락이 두절되기 전 해당 업체에게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물어봤는데 해당 업체는 전문가적인 답변은 커녕 1억불 상당의 외환거래를 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외환 시장 전문가를 가르치려 들기까지 했다. [30] 이후 나오는 자동차 전문가 3인이 정말 차가 단순히 떠내려갔다면 절대 핸들이 파손 될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하였다. [31] 일각에선 너무 절망적인 분위기라고 하고,아동학대 피해자들을 기쁘게 연출하면 안된다 등의 호불호가 갈린다. [32] 이는 유영철의 음란물 반입과 비슷한 이유다. 교도관이 뇌물을 받고 그런게 아니라 유영철이 교도소내에서 하도 행패를 부리고 교도관들의 인사고과에 악영향을 끼치니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심정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33] 줄넘기용 줄은 이춘재가 목을 매기 위한 목적으로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소지품과 다른 것이 당연하다. 아폴로 과자의 구매 여부는 애초에 부모가 확실하게 알 수도 없을뿐더러 피해자가 이춘재를 마주치기 전 날에 사고 남은 것일 수도 있는 등 여러 가능성이 있었으나 당시 경찰은 이를 애써 무시했다. [34] 연쇄살인범들은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기 수사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범행을 복기한다. 정남규 같은 경우에는 별로 좋지 않은 환경에 살면서 외국 과학수사 관련자료까지 챙겨봤을 정도다. [35] 당시 장동오는 아내 명의로 총 9억 원 상당의 보험 9개에 가입되어 있었다. [36]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한것에 의하면 평일도내의 미역공장에 대민봉사라는 명목으로 사적으로 동원되었다 한다. [37] 본보 방영이전에, 이미 뉴스타파에서 그에 대해 추적을 하였다. [38] 왜 전화를 걸었느냐고 묻자 최영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정황상 전화번호의 주인이 이종운 변호사의 신변 및 위치에 중대한 관여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9] 정말로 꾸준히 그정도로 일해 왔다면 과장이나 부장급의 지위에 오를 기간이다. [40] 대역익명을 요구한 윤씨의 직장동료는 "그분은 이씨와 내연남이 (또) 결혼하는걸 몰랐을 거에요. 와 이거, 윤씨가 사기결혼 당한 거 아냐?"라는 좀더 직접적인 표현을 썼다. [41] 다만 이씨를 변호하는 이씨 지인 중 한 명은 내가 고인과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고인이 헤프게 살았을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단, SBS 측에서 그녀에게 "정말로 고인이 그렇게 헤프게 생활했을 만한 사람이라고 보였나요"라고 질문을 던졌을 땐 "어... 딱히"라고 했지만 이에 대한 재질문에 "그냥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라고 얼버무렸다. [42] 피해자 유족이 증거로 내준 명함에 적혀 있었다고 한다. [43] 해당 사건으로 15년 복역 후 출소. 2007년 재심으로 무죄 선고. [44] 해당 사건으로 21년 복역 후 출소. 현재 재심 진행 중. [45] 해당 사건으로 4년 복역 후 출소. 2016년 재심으로 무죄 선고 [46] 두사람 모두 대법 무죄 판결 [47] 폭행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발생하는 신체가 딱딱하게 굳은 현상. [48] 치아 배열 및 치과 치료 흔적은 시신이 백골화되어 지문으로 신원 파악이 불가능할 경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유효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이를 치료한 치과 의사를 수배해야 하고, 설령 찾아냈다 해도 해당 치과 의사가 환자 및 환자에 대한 진료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진료 기록을 남겨 두지 않았다면 수사가 벽에 부딪칠 수 있다. [49] 치과용 드릴은 비단 치과 진료 뿐만 아니라 조각, 공예에서 정밀한 조각, 문양을 새길 때에도 종종 사용되곤 한다. [50] 용의자 배영호(가명, 1978년생)가 부산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적이 있다고 말을 했다. [51] 특징 : 건장한 체격, 안경 착용, 귀가 큼. [52] 2003년 5월 발생한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관한 내용으로, 2017년 8월에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도 방영된 사건이다. [53] 2020년 1월 17일에 같은 방송사의 궁금한 이야기 Y에서도 방영하였다. [54]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이 이 호텔에서 택시를 불렀다. 영주시 가흥2동 531-1에 소재했으며 현재는 요양병원으로 바뀌었다. [55] 2020년 2월 8일 방송된 예고에서 실명이 공개되었다. [56] 송혜희 실종 사건이 이 기간(1999년 2월)에 포함되어 있으며, 공교롭게도 두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동일하다고 한다. [57] 방송 후에도 제보를 받고 있다. [58] 방송 후에도 제보를 받고 있다. [59] 키 170cm의 건장한 체격에 일시적으로 왼쪽 다리를 다쳤거나 선천적•후천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나이는 50-60대로 추정. [60] 당시 30-40대 남성으로 신장은 약 170-175cm로 추정. [61] 해당 사진 속 장소는 조주빈이 살인 모의를 할 때 활용했던 장소로 드러났다. [62] 여담으로 2004년 10월에 인근 지역인 화성시 봉담읍에서 발생한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과 사건발생 시기와 당시 추정되는 범행수법이 유사하다. [63] 미라보 모텔의 모습 모텔은 적어도 2010년 9월까지는 그 이름 그대로 운영되다 그랜드 모텔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주인도 바뀌면서 같이 바뀐듯 하다. [64] 당시 사건을 다룬 뉴스(33초 부터) [65] 사건 관련 뉴스 사망자 유족 인터뷰 관련 영상 [66] 시점 상 제주도 변호사 살인사건 관련 제보로 생각되나 관련 내용이 본방에 나오진 않음. [67] 실종자 사진 참조 [68] 기무사가 노동운동이나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했었던 사람들을 좌경도에 따라 A, B, C급으로 분류하고 그 접촉자들까지 사찰했다고 알려진 공작. 2002년 김대중 정부의 의문사진상위가 행한 조사로 이런 민간인 사찰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기무사는 당시 윤석양 이병 사건 이후로는 민간인을 사찰한 사례가 없다고 부인했다. 물론 나중에 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사실이 있기에 이 해명은 거짓일 공산이 크다. [69] 기무사의 마파람 사업 대상자로 사찰을 받다가 1992년 시흥역 인근에서 실종된 노동운동가. 실종 후 시흥역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 무연고자 시신의 지문을 대조하던 중 사망이 확인됐다. [70] 사기 및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살인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인 자로서 2008년 필리핀으로 출국 후 현재까지 미입국. [71] 2001년에 개장하였으나 이름을 바꾸고 몇 년 후 철거되어 오피스텔로 바뀌었다. 참고로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사 투어로 다녀갔다가 남긴 평이 있는데 5점 만점에 별 2점을 주면서 '이름은 호텔인데 시설은 여인숙'이라면서 혹평한 바 있다. 주위 환경도 마사지와 클럽이 많다고 한 점은 덤. [72] 관련 뉴스 [73] 해당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단신 [74] 당시 보도된 뉴스 [75] 사건 관련 정보 [76] 박왕열, 1978년 9월 15일생. [77] 사건 당시 이종운에게 걸려왔던 전화번호이다. [78] 범행 당시 40대 중반으로 키 170cm. 갸름한 얼굴에 코는 길고 옅은 쌍커풀이 있으며 턱과 볼 부분이 각져 있음. 이마에 선명하게 보이는 주름이 특징. [79] 사망 당시 CJ그룹 연구원으로 재직중이었음 [80] 당시 보도된 뉴스 [81] 본방에는 동대문구라 나왔지만, 북가좌동은 역사상 동대문구였던 적이 없었다. [82] 가평 계곡에서의 사건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10월 17일 방영분) [83] 관련 기사 [84] 관련 기사 [85] 관련 기사 [86] 관련뉴스 [87] 방송 이후 용의자 김씨에 대해 재수사를 하게되자 제보를 받게된 것으로 추정되며, 용의자 김씨는 2014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사기혐의로 수배중에 해외에 도피한 것이 확인되어 2021년 8월 검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