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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0:43:02

악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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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ddd> 악인전 (2019)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파일:common악인전.jpg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갱스터, 피카레스크, 고어
감독 이원태[1]
각본
제작 장원석, 서강호
출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촬영 박세승
편집 허선미, 한영규
음악 조영욱
조명 신승훈
녹음 한철희
사운드 김창섭
미술 조화성
시각효과 RASCA
촬영 기간 2018년 7월 31일 ~ 2018년 11월 18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트윈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키위미디어그룹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5월 15일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2019년 5월 23일
파일:베트남 국기.svg 2019년 5월 31일
화면비
상영 시간 110분 (1시간 50분)
제작비 80억원[2]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364,924명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25,775,371 (최종)
홈페이지 칸 웹사이트
스트리밍 파일:TVING 로고.svg
파일:wavve 로고.svg
파일:Apple TV+ 로고.svg 파일:Apple TV+ 로고 화이트.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우정, 특별출연
5. 명대사6. 줄거리
6.1. 본편6.2. 결말 이후
7. 평가
7.1. 평론가 평
8. 흥행9. 기타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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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에 제작되고 2019년에 개봉한 한국 갱스터 느와르 영화.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2018년 영화로 분류하고 있다.

제72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2. 예고편


3. 시놉시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표적은 하나, 룰도 하나!
먼저 잡는 놈이 갖는다!

4. 등장인물

4.1. 우정, 특별출연

5.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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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동수 : 이제 평화적으로 하면 되겠다 그치?
허상도와 얘기하는 도중에 최문식의 이빨을 뽑으며.
장동수 : 그 다음엔?
정태석 : 뭐 그 다음이 어딨어 그럼 끝이지.
깡패가, 형사랑 악마를 잡는다. 씨발 재밌네~ 어?
정태석
저건 내가 한 게 아닌데..
강경호[10]
야. 이 새끼 못 잡으면은, 우리 다 븅신 되는 거야 이 새끼들아!!! 한 배 탔으면 이 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가자. 그냥 가자!!!
정태석
정태석 : 야 너 지금 어디야.
장동수 : 이제 이 새끼 내 거다.
장동수 : 벨트 매 이 새끼야. 내가 죽이기 전까지는 절대 못 죽어.
강경호 : 휴게소는 안 가나.
장동수 : 뭐?
강경호 : 배고픈데.. (직후 장동수가 팔꿈치로 강경호를 기절시킨다.)[11]
장동수 : 너 곶감 좋아하냐? 내가 너를 갈기갈기 찢어가지고, 명절 곶감 돌리듯이 돌릴 거야. 이 씨발새끼야.
장동수 : 그래 얌전히 죽어라. 지랄하면 피 튀니까잉?
미안하다 이 새끼야. 그래 내가 경찰 아니냐.(장동수를 차로 치었을 때)반갑다 이 씨발놈아. 강경호, 너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다. 너 같은 악마 새끼도,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 지금부터 니가 하는 모든 말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고, 니가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없으면은, 국민들 피같은 세금으로 국선 변호사를 붙여줄 거야 이 씨발놈아!
정태석[12]
뭐긴 새끼야. 연쇄살인범이지!
정태석
당신 가족이 그렇게 개죽음을 당해도 지금이랑 똑같이 얘기 할 수 있어? 인권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저런 개새끼 한테 인권이 어딨어? 저 씨발놈은 사람을 장난삼아 죽이는 놈이야! 나도 나쁜 놈이지만 저런 새끼는 살려두면 안되는 거라고!
장동수[13]
사내 셋이 목숨 걸고 게임을 했는데, 끝은 봐야지?
장동수[14]

6. 줄거리

6.1.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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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005년 여름 어두운 밤. 차도 안 다니는 한적한 도로를 지나는 두 차량. 뒤따라가는 차량은 안전거리를 확보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도를 높여서 앞차를 들이박는다. 뒷목을 잡으며 차에서 나온 앞차량 운전자는 보험사에 제출할 사진을 열심히 찍는데, 뒷차량의 차주[15]는 그럴 필요 없다는 말을 하더니 갑자기 칼을 꺼내서 앞차량 운전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유히 자기 차에 다시 탄 후 현장을 빠져나간다.

다음 날, 이 사건을 조사하러 충남천안경찰서 강력3팀 소속 정태석 팀장( 김무열)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현장으로 가는 길, 엄청나게 차가 막히는 길에 기분이 좋지 않던 정 형사는 부하인 배순호( 김윤성 분) 형사에게 현장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조직폭력배 장동수( 마동석)가 운영 중인 불법 게임장을 덮친다. 밑에 있는 조직원들은 그 사실을 장동수에게 알리고, 장동수는 자기 뒤를 봐주고 있는 경찰인 안호봉 팀장(유승목)에게 전화해 그 놈이 또 왔으니 잘 좀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 장동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샌드백을 치면서 격투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샌드백 안에는 사람이 들어 있었다. 한편 게임장에서 환전 업무를 보던 청년을 '상품권 10000원 현행범으로 체포 후 연행'하던 태석은, 팀장의 전화를 받고는 지금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퉁명스럽게 말한 후 전화를 끊고 사건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청년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태석은 악수하는 척하다 청년의 손을 오토바이에다 수갑으로 묶어둔 뒤, 살인사건 현장으로 향하고 감식반 팀장 차서진( 김규리)에게 사인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데, 차 뒷범퍼에 남은 흰색 흔적에 관심을 보인다.

한편 장동수는 면치기하는 허상도( 유재명)를 만나서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16]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상도 탓에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참다 못한 동수의 오른팔 권오성( 최민철)이 나서서 상도에게 옛날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적당히 하시는 게 어떠냐 대들다가 이에 상도의 오른팔 문식( 허동원)이 크게 화내면서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는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러자 동수는 자신의 오른팔 오성의 얼굴에 세게 주먹을 날린 뒤 잘했다는 양 얼굴을 살짝 들이미는 문식의 이빨 2개를 힘으로 뽑고 술잔에 넣고는 술을 타서 상도에게 권하며 다시 평화적으로 일을 진행해보자고 제안한다. 각별한 동료 사이에서...[17] 이후 회장에게 전화로 상도가 행동은 저리 해도 머리는 좋은 놈이니 잘 알아들었을 거라고 전화로 알린 뒤, 자기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니 직접 운전해서 돌아가겠다며 조직원들을 따로 돌려보낸 뒤 동수는 차를 몰고 떠난다.[18]

운전하던 장동수는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들이받자 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면서 뒷차량 차주[19]에게 흠집도 크게 안났고 하니 대충 돌아가라고 했지만, 갑자기 뒷차 운전자는 칼을 꺼내더니 다짜고짜 동수를 칼로 공격한다.[20] 하지만 동수는 칼을 맞았음에도 일반인들과 달리 조폭 두목답게 뒤엉켜 싸우다 오히려 칼을 빼앗아(...) 범인을 한 방 찌르기도 하는 등 유일하게 범인을 패배 직전까지 만든다. 칼에 찔린 범인은 황급히 차로 도망가, 비틀거리는 동수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다.

도주한 범인은 어느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직접 상처를 처치한 뒤 근처 민가로 향하는데, 범인을 본 개들이 마구 짖어대자 개 한마리까지 죽여버리려고 했으나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나온 노인을 보고 개 대신 노인을 그대로 살해한다.

한편 칼을 맞고 차에 치인 동수는 병원으로 실려가 2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겨우 살아나는데... 오성은 동수를 공격한 것이 상도의 짓이라고 단정하고 곧바로 상도의 조직을 공격한다. 하지만 의식을 찾은 동수는 오성에게 자신이 기억하는 뒷차의 번호를 조사하라고 하면서 '칼 맛'이 달랐다며 상도의 짓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동수의 말에 따르면 칼에 감정도 없고, 우리 쪽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었다.[21]

한편 태석은 영화 처음에 나왔던 살인 사건의 브리핑 중 반장에게 다른 살인사건 몇 건의 정황을 제시하며 동일범에 의한 연쇄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묵살당한다. 태석은 동수를 공격한 자도 동일인이며, 동수가 놈을 먼저 잡아 족치기 전에 잡지 못하면 다른 살인 사건도 다 미제가 돼버린다고 설득하지만 동수의 뒤를 봐주고 있는 팀장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결국 팀장에게 말해봐야 답이 없다고 판단한 태석은 동수가 입원한 병원에 직접 찾아가 증거를 찾고자 한다. 그러면서 태석은 동수를 지른 괴한은 연쇄살인범 싸이코패스이며 강해보이는 사람을 노리는 특이성을 지닌 살인범이라 설명했고 태석은 자신이 대신 잡아서 매듭지어줄테니 동수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다그치지만, 동수는 놈을 직접 잡아 족치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은 그냥 '밤길에 미끄러워서 넘어졌다'고 대충 둘러댄다. 결국 말할 마음이 없다고 판단하고 돌아가는 태석. 하지만 태석은 그냥 돌아가지 않고 지하주차장에서 동수의 차를 찾아 뒷범퍼의 흰색 흔적을 발견하고 동일범임을 확신한다. 한편 상도는 동수에게 찾아와 자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동수네 조직이 찾아와 우리 조직에 손해를 입혔으니 이권을 넘기라고 말한 뒤, 칼을 맞은 동수를 조롱하며 돌아간다. 동수는 오기가 생기면서 태석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을 불러 범인의 몽타주를 그린 뒤에 조직원들을 풀어 범인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늦은 밤, 범인은 어느 휴게소에 들르고 그 뒤에서 통화하는 트럭 기사가 나타난다. 기사는 전화로 자식 생일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냐는 타박을 들었는지, 그깟 자식 생일이 대수냐며 일이 더 중요하다고 언성을 높이는데... 대화 내용을 들은 범인은 남자에게 자식이 생일이냐고 말을 걸며 다가간 뒤, 범인은 트럭 기사를 무참히 칼로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 애가 무슨 잘못이냐고 말하며 시체를 처리한 뒤 그의 트럭을 몰고 떠나는데, 조수석에는 케이크가 놓여 있었다.[22] 직후 그 케이크를 태연하게 손으로 집어먹는 범인. 그런데 트럭 뒷공간[23]에서 동료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는데, 범인은 이를 보고 광소한다. 그를 살해하려고 운전대를 놓은 듯 그 후 트럭이 마구 흔들리다가 범행에 사용한 칼이 창문 밖으로 떨어짐으로서, 범인이 동료기사까지 칼로 찔러 살해했음을 암시하고, 그 칼은 며칠간 계속 방치된다.

조직폭력배의 힘의 척도는 당연히 “피지컬”인데, 그 피지컬이 우월한 조직의 보스가 생명이 위태해질 정도까지 칼을 맞았으니 조직의 위신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조직이 불안정해졌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투자를 주저하며 사업에 지장을 겪는다.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범인을 꼭 잡고 싶어하는 동수. 오성은 부하들이 범인이 동수를 공격했을 당시에 탔던 차와 2건의 추가 살인 발견, 그리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을 확보했다고 보고한다. 동수는 칼을 잘 챙겨두라고 일러둔다.

한편 태석은 동수를 찾아가 딜을 하기로 한다. 동수는 지금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자신은 범인을 찾아내서 난도질한 뒤에 잘 보이게 걸어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서로 공조해서 놈을 찾되, 마지막에 붙잡는 자가 범인을 갖기로 결정한다. 태석이 범인을 잡으면 법대로 하고 동수가 범인을 잡으면 그대로 골로 보내는 것으로. 그리고 동수는 보험으로 태석이 자신과 손을 잡았다는 증거가 될 음성을 녹음했음을 보여주고, 이를 보고 빡친 태석이 녹음기를 부수자 자신이 그럴 줄 알고 CCTV 영상까지 확보해놨음을 보여주며 허튼 생각 하지 못하게 압박한다. 여기서 아주 경찰을 갖고 노는 장동수의 행동에 빡친 태석은 살인범 잡고 나면 제일 먼저 장동수 너부터 감방에 쳐넣어 주겠다고 분노의 샤우팅을 내지른다.[24] 태석은 결국 동수와 손을 잡고 부하 형사 2명과 함께 팀을 짜고 수사에 들어간다.

또한 태석은 동수의 비밀 창고에 숨겨진 범인의 차를 제공받아 증거를 수색한 뒤, 서진에게 분석을 요청한다. 서진은 그 동안 죽은 사람들의 DNA가 나왔지만 범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한다.[25]

동수는 오성에게 상도를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오성은 전에 찾아온 칼로 상도를 처리한 뒤 칼을 그대로 그 자리에 남겨놓는다. 칼에서는 지금까지 살해당한 모든 사람의 DNA가 발견되어, 사건은 공식적으로 연쇄살인으로 전환되고 충남광역수사대가 파견되어 수사를 맡게 된다.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태석은 동수를 찾아가 되로 때리다가 말로 두들겨맞고 니가 한 짓이냐고 캐묻고, 동수는 순순히 인정한다. 그리고 태석 자신도 더 이상 이 공조에서 빠져나갈수 없음을 깨닫는다.

한편 그 즈음, 범인은 고시원 공동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서 TV의 뉴스를 보다 연쇄살인범이 조직폭력배 두목(상도)을 살해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저건 내가 한 게 아닌데"라고 조용히 중얼거리다가 바로 옆에 앉아서 컵라면을 먹던 남자가 그걸 듣고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범인을 쳐다보자 직후 범인은 일어나 그 남자의 어깨를 한번 짚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26]

상도의 장례식장에 부하들과 태연히 찾아간 동수는 올 줄 몰랐다는 문식에게 '친구니까'라고 답한다. 식당에서 부하들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동수. 그런데 동수를 쳐다보는 누군가가 있었으니, 얼마전에 동수를 죽이려고 했던 바로 그 범인이었다. 범인은 잠시 밥을 먹으며 동수를 지켜보다, 상도의 부하인 문식(허동원)에게 "누군가 내 칼로 허상도를 죽였다."라고 쓴 봉투를 건네고 떠난다.

창고에서 동수는 태석과 단서를 찾기 위해 범인이 탔던 차를 뒤지며 그 날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무심코 자기가 범인의 가슴을 칼로 찔렀다는 말을 꺼낸다. 이 말을 들은 태석은 다시 한 번 차를 뒤지는데, 핸들 커버에서 핏자국을 발견한다. 핸들 커버를 가져가기 위해 벗기는 순간, 부하 여럿을 데리고 온 문식이 창고를 급습한다. 둘은 문식과 부하들을 상대로 거친 격투를 벌이는데, 문식은 태석과 몸싸움을 벌이다 뒤엉켜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칼이 가슴에 꽂혀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동수는 문식이 죽자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패닉에 빠진 태석에게 자기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빨리 가라고 일갈하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문식을 공사장에 묻어버린다.

한편 범인은 또다른 범행을 저지르고, 팀장은 태석에게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를 맡기러 왔다가 상처가 가득한 얼굴을 보고 놀란다. 태석은 연쇄살인범이 날뛰는데 납치사건은 뭔 소리냐고 반발하지만, 말다툼 끝에 결국 지시에 따르고 만다. 태석 팀은 피해자의 부인과 납치범 간의 통화를 감청한다. 납치범은 여자에게 돈가방을 분식점으로 들고오라고 지시하고, 부인은 약속대로 행동하고 그 주변 건물 옥상에서 태식과 경찰들이 대기하며 매복하는 작전이 실행된다. 하지만 납치범은 미리 분식집에 가방을 맡아달라고 부탁해놓았기에 분식집 아주머니가 가방을 받아든다. 태식은 일이 꼬였음을 느끼고 탄식하던 찰나, 옆 건물 옥상에서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놓친다. 태식은 분식집 아주머니를 취조해보지만, 소주를 팔았다는 것 외에 별다른 단서는 얻지 못하고, 작은 증거라도 찾기 위해 수거된 소주병을 죄다 뒤지는 중노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납치범이 만졌던 소주병에서 찾아낸 손상된 지문과 핸들 커버의 핏자국을 조사한 결과, 동일한 실종인물이라는 말에 태석은 그의 집을 조사하던 중 사진이 발견되고 동수가 그린 몽타주와 비교해보는데.... 놀랍게도 사진과 몽타주가 거의 일치했고 그 납치범이 바로 연쇄살인범 강경호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아챈다.

극중 그의 셋방 집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돈벌러 몇달씩 타지로 나간다고 했는데, 이로 보아 아무래도 돈이 떨어져서 살인범이 돈을 얻으려고 납치극을 벌인 것 같다. 이전 사건들은 단순히 죽이기만 하고 끝냈지 가짜 인질극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시민을 원래 하던 방식대로 죽이고 그 차로 갈아탄 상태에서, 라디오에서 떠들기를 범인의 범행 수법이 동일함에 주목한다고 하자, 음흉하게 비웃고는 곧바로 차량 내 가족 사진이 클로즈업되는 것으로 해당 씬이 종료되고 바로 인질극 사건이 터지는데, 그 범행 수법을 달리하여 수사기관을 물먹이려는 생각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인질극을 벌여봤자 범행에 성공한 경우는 그 사례가 손에 꼽히는 만큼 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인질극은 불필요하게 경찰의 이목을 끌 수도 있는데다 돈이야 그냥 연쇄살인을 하다보면 소액이더라도 현금을 만질 수 있는 것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차량으로 갈아탈 수 있는 원래의 수법에서 벗어날 타당한 이유가 되기 어렵다. 거금이 필요하면 기존에 하던 범행 수법에서 고급차만 노려 빼앗은 후 중고로 팔아버리는게 수사를 늦출 수 있어서 더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이 인간은 돈을 벌어 잘 살기 위해 살인을 하는 놈이 아니라 오로지 살인을 하기 위해 돈과 차가 필요한 놈이다. 살인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경찰에 체포되지 않아야 하는데 인질극이라는 목소리를 포함해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범죄를 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한다는 것은 합당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 시각 동수는 자신을 후원하는 다른 업체의 사장들과 식사를 하며 사업 논의를 하고 있는데 한 사장( 류태호)이 네가 허상도를 죽인거 다 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아예 대놓고 동수에게 싸우려고 도발하는 수준으로 시비를 건다. 평범한 일반인이었어도 못 참고 대판 싸움이 일어났을 정도였지만 동수는 그냥 식사 하시라고 점잖게 눈치를 주는 선에서 끝내며 참으려고 하는데도 한 사장은 더 기고만장해졌는지 더 겁 없이 나대며 도발하다가 결국 폭발한 동수가 한 두방 싸대기를 날리자 바로 동공이 풀리고 정신이 빠져버리는 얼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동수는 계속해서 그의 얼굴을 피떡이 되어 기절할 때까지 구타 하는데, 사실 주변 사장들도 이미 동수의 빡침을 알고 폭발할 것도 미리 예상했는지 눈치만 보면서 말릴 생각도 못한 상황이었다. 한 사장이 피떡이 되어 널부러진 후 마침 태석의 전화를 받고 태석은 동수에게 인질극을 할때 감청했던 녹음본을 들려주면서 살인범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고, 동수는 사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확신의 미소를 짓는다.

살인범의 정체가 강경호라는 사실을 알아낸 동수와 태석은 조직원들을 풀어 통화기록 추적으로 은거지역을 알아내 살인범 강경호가 숨어든 안산 일대의 모텔, PC방, 고시원 등을 이 잡듯 수색하지만 아무런 수확도 얻어내지 못한다.

동수는 이럴 때일수록 조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술자리를 열기로 했고, 한 학교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우산을 쓴 채 담배를 피우며 오성이 끌고 오는 차를 기다린다. 그때 옆으로 뛰어온 여고생이 기침을 하는 걸 보고 한모금 더 빨까 하다가 '에이 씨...' 하는 표정으로 바닥에 버리는 것이 깨알같은 포인트를 보여주곤 결국 담배를 버리고 학생이 눈치를 보자 우산도 건넨다.[27] 뒤이어 나타난 태석은 누가 건네주는 우산 함부로 받는 거 아니라며 이 아저씨 깡패라고 하고, 여학생은 태석보고 아저씨가 더 깡패 같다고 받아친다. 웃음이 터진 동수와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는 태석. 이내 버스가 도착하고 학생은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버스가 출발하며 자세히 보면 여학생이 앉은 자리 바로 건너편 뒤에 뒷자리에 탄 살인범 강경호가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오지만, 둘은 알아채지 못한다.

그날 저녁, 태석과 동수를 포함해 태석과 동수의 동료들이 다같이 모여 고깃집에서 회식을 하고 있는데[28] 이때 여학생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살인 현장에 여학생의 물건이 방치된 모습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정류장에서 동수가 여학생에게 건네준 우산이었다. 이에 동수는 아까 그 여학생이 살해되었다는 것과 범인이 바로 이들이 찾는 살인범(강경호)이란 걸 알게 되면서 자리를 박차고 전원 출동하여 범인을 잡으러 나선다.[29]

버스 노선을 바탕으로 수색을 해서 동수와 태석의 조직원들은 살인범이 묵는 숙소를 알아냈고, 주변에서 잠복하는데 범인의 차가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서 태석 팀 중 한 명이 맞은 편 건물 계단 창문에서 대놓고 범인의 차를 주시하고 있는 걸 범인에게 들켜 버리고 만다. 태석이 그 모습을 뒤늦게 보고 숙이라며 무전을 쳤지만 이미 늦어 범인은 눈치를 채고 재빠르게 도주한다.

쫓고 쫓기는 차량 추격전 끝에 범인의 차를 들이받아 세웠지만 강경호는 이미 도망갔고, 동수, 태석, 오성은 살인범의 뒤를 쫒는데 그 과정에서 오성은 결국 강경호에게 칼로 찔려 치명상을 입고 만다. 뒤를 쫓던 동수가 피를 많이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오성을 발견하고 오성은 동수에게 범인이 도망간 쪽을 간신히 가르쳐주고 이후 숨을 거둔다.

오성이 알려준 곳을 향해 계속 달리다가 한 노래방 앞에 다다른 동수는 우연히 입구 바닥에 핏자국이 떨어져 있는 걸 발견하며 범인의 흔적임을 직감하고 노래방에 들어간다. 동수가 방을 하나씩 하나씩 뒤지던 중 여자 두 명이 잔뜩 겁에 질린 채 노래를 부르는[ * 곡은 쥬얼리의 Super Star] 수상한 방을 발견한다. 유리창 너머로 방 안을 자세히 관찰하던 중 벽 한쪽에 웬 화장실 문이 있는 걸 본 동수가 방 안으로 들어서고, 범인(강경호)도 동수가 왔다는 사실을 눈치를 채고 화장실에서 칼을 들고 동수가 문을 열기를 기다린다. 직후 동수는 아예 문을 부수고 문째로 범인을 깔아뭉갠 후, 깔아뭉갠 채로 문에 주먹을 질러 문이 뚫어 버리고는, 범인 강경호의 얼굴을 개패듯이 주먹으로 엄청 두들겨패서 기절시킨다. 직후 동수는 기절한 범인을 끌고 가며 태석에게 이제 이 놈은 내 거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고, 범인을 직접 처리하기 위해 차에 태워서 자신의 사업장 창고로 끌고 간다. 태석은 바로 후배 형사에게 전화해서 장동수의 위치를 추적해 줄 것을 다급히 지시한다.

동수는 범인을 조수석에 앉혀 사업장으로 향하는데 기절한 강경호가 깨어나면서 배가 고픈데 휴게소는 안 가냐고 묻고[30], 그 말을 들은 동수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주먹으로 강경호를 세게 가격하여 도로 다시 기절시킨다. 한편 태석 또한 운전 중 장동수 위치가 천안으로 떴다는 후배 형사의 연락을 받고 곧장 동수의 창고로 달려간다.

창고 안. 강경호는 의자에 묶인 채 동수에게 실컷 얻어터져 만신창이가 되는 와중에도 실실 쪼개며 강경호가 장동수에게 너랑 내가 뭐가 다르냐고 약올리듯이 말하다가 얻어맞아 의자와 함께 나뒹굴고, 사람 죽일때 제일 설레이는 순간이 언제인지 아냐고 묻다가 쇠몽둥이로 오른쪽 정강이를 가격당하는등 동수를 지속적으로 도발하고, 동수는 강경호를 마구 두들겨패며 응징하다가 그가 자신을 빨리 죽이라고 소리치자 칼을 든다.[31] 동수가 강경호를 칼로 목을 베어버리려는 순간, 태석이 차를 몰고 창고 안으로 들이닥치면서 동수를 치어버리고 동수는 바닥에 뻗어버린다. 태석은 기절한 동수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경찰 아니냐고 툭 내뱉고선 쓰러져 있는 강경호를 체포하여 자기 차에 태워 잡아간다.[32]

결국 그렇게 잡기 힘들었던 연쇄살인범 강경호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태석에게 경찰서로 끌려오자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강력반의 모두가 놀라고 태석은 강경호를 데려오면서 연쇄살인범을 드디어 잡았다고 큰소리치면서 크게 의기양양해한다.

그 후 태석은 동수의 사업장을 급습해 일망타진하고, 지명수배당한 동수는 잠적하여 방 안에서 뉴스를 보며 크게 분노하며 치를 떤다.

연쇄살인범 강경호는 현재 자기 범행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설령 자신이 사형을 받게 되도 어차피 죽지는 않는다며 태석과 검사를 도발한다. 한국은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니까. 결국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던 강경호는 눈이 뒤집어진 태석에게 구타까지 당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재판이 열린다. 법정에서도 범인 강경호는 '증거도 없이 사형을 내리는 것이야 말로 살인이며, 당신들에게 죄가 없다면 나 역시 죄가 없다.' 는 얘기를 살짝 비웃으면서 말하는 등 뉘우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방청객에 있는 유족과 태석을 비웃듯이 조롱한다. 하지만 태석은 묵묵히 그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윽고 검사는 그의 범행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인 장동수를 증인으로 부른다.[33] 증인이 된 동수는 자기가 겪었던 일들을 다 말해주기 시작하고, 강경호를 향해 저놈이 진범 맞다면서 강경호 얼굴 몽타주 그림까지 제출한다. 하지만 변호사는 이런 그림이 무슨 증거가 되겠냐고 그냥 개인적인 그림에 불과하다고 하는 등 계속 범인 강경호를 지켜주듯 무죄로 만들어 주려고만 노력하고 그래서 살인범을 감싸주고 도와주려고만 하는 이런 변호사의 어이없는 태도와 말투 때문에 결국 변호사에게 슬슬 열받기 시작한 동수가 끝내 결국 변호사에게 말하길, '아따 씨발놈.. 말 존나 많네! 어이 변호사 양반! 당신 가족이 저놈한테 그렇게 개죽음을 당해도 지금이랑 똑같이 얘기할 수 있어?? 인권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저런 개새끼한테 인권이 어딨어?? 저 씨발놈은 사람을 장난삼아 죽이는 놈이야. 나도 나쁜놈이지만 저런 새끼는 절대로 살려두면 안되는거라고!!'라고 장동수가 변호사에게 강하게 다그치면서 일침한다. 직후 동수는 줄줄이 증거를 법정에서 늘어놓고 보여주기 시작하자, 변호사도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다.[34]

장면은 어두운 뒷골목으로 바뀌고 태석은 동수에게 죽도록 얻어맞는다. 무슨 염치로 자길 찾아왔냐고 분노하는 동수에게, 태석은 동수가 상도를 죽였다고 인정하는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자수하고 재판에 증인으로 서달라고 제안한다. 자기가 죽이려고 했을 때 놔뒀으면 이럴 것까지 없지 않았냐고 화내는 동수에게 태석은 법으로 놈을 죽이자고 설득한다.[35]

다시 법정. 동수는 당시 그렸던 몽타주와 습격당했을 때 생긴 흉터 및 자기가 범인에게 반격해서 생긴 흉터 등에 대해 증언하고, 경호에게서 동수가 말한 흉터가 발견되자 장내는 술렁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범인이 장례식장에서 문식에게 건넨 편지가 증거가 된다. "누군가 내 칼로 허상도를 죽였다."에서 '누군가' 부분을 잘라냈다. 허상도를 죽인 건 오성이지만, 오성은 이미 범인에게 살해당했으니 반박할 수도 없고,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외형상 범인이 스스로가 살인을 증언한 것이 되어버렸다. 결국 경호에게는 사형이 선고되고[36], 동수 역시 수갑이 채워져 연행된다.

이 재판 이후, 태석과 서진, 후배 형사 둘은 연쇄살인범 강경호를 검거한 공으로 승진한다.

교도소[37]에서는 호송차량이 오자 많은 죄수들이 몰려와서 '형님'이 오셨다며 인사를 한다. 나무 그늘에서 무표정하게 성경을 보던 죄수 강경호 역시 그쪽을 보다가 얼어붙는다. 알고보니 호송차량에서 내린 죄수의 정체는 바로 장동수였다. 장동수는 강경호를 발견하고 그를 향해 씨익 웃고, 강경호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장면은 다시 한 번 어두운 뒷골목으로 옮겨간다. 동수는 자기가 자수하고 증인으로 서는 대신, 태석에게 한 가지 조건을 걸었던 것이었다. 바로 장동수 자신을 범인 강경호와 같은 교도소에 넣어 줄 것을 요구한다.[38][39]

교도소의 샤워실. 동수는 한 손에 밧줄을 들고 샤워중인 살인범 강경호에게 다가간다. 직후 동수는 샤워기를 잠가버리고선, 강경호에게 "사내 셋이 목숨 걸고 게임을 했는데, 끝은 봐야지!"라고 한 마디 던진다. 직후 강경호의 겁먹은 표정과 장동수의 험악한 미소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40]

6.2. 결말 이후

엔딩에서의 묘사를 보면 장동수가 강경호를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찾아온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동수가 밧줄을 들고 샤워실을 들어가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샤워장 앞에서 지키고 있는 교도관의 구둣발이 보인다. 즉 교도관들까지도 장동수가 강경호를 살해하는 걸 동조해 묵인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식 개봉판에서는 장동수가 어떻게 강경호를 처리했는지 나오지 않고 끝났지만,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나온 엔딩(삭제 장면)에서는 장동수가 힘으로 강경호를 제압해서 때려눕힌 다음, 강경호를 목매달아 죽인 후 교도관들의 묵인과 도움 아래 강경호 스스로 목매달아 자살한 것처럼 위장해 버린 장면까지 다 나온다. 강경호의 최후가 어찌 되었는지는 답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경찰은 물론 조폭도 분노하게 만들고 (정황상)교도소 교도관들까지 분노하게 만든 그의 악행에 대한 적절한 업보라고 볼 수 있다.

삭제 장면 중, 강경호가 죽기 전에 자신도 처음부터 이런 사람은 아니었고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사건과 인물이 있었는데 그 인물을 찾아 죽이고 싶었지만 그 정체불명의 인물을 몰라서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하며 목숨을 구걸한다. 하지만 장동수는 나는 누굴 죽여야 할지 분명하기에 내가 너를 죽여 끝을 내자며 지옥에서 보자는 말을 끝으로 강경호를 죽을 때까지 구타를 하여 피떡으로 만든 뒤에 목 매달아 살해한다. 이후 장동수가 출소하고 정태석이 그를 기다리는데[41] 장동수는 덩샤오핑의 어록을 빌려 "고양이가 쥐만 잘 잡으면 된다"[42]라고 말하지만, 정태석은 쥐가 아니고 곰같다고 비웃듯이 웃으면서[43]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삭제장면은 마치 후속편 제작을 암시하듯이 끝나는데, 비록 삭제된 장면이지만 사실 이원태 감독은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이 삭제 장면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이 장면이 나왔다면 영화 내부자들 삭제 장면과 오마주가 되어버려 일부러 뺀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도 강경호가 아무리 목을 매단 채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한들 온 몸에 구타 흔적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자살한 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말이 안 된다는 말이 많았을 것이다.[44]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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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5 / 100 점수 8.0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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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5%




마동석 주연의 영화이다보니 기대감과 우려가 개봉 전부터 많았다. 2016년 부산행과 2017년 범죄도시로 마동석만의 캐릭터가 잡힌 건 좋았는데 이걸 너무 우려먹어서 2018년 1년 내내 마동석 주연의 양산형 작품들이 개봉하여 이미지 소비가 굉장히 많이 되었던지라 "또 마동석이냐"는 피로감을 느낀 관객이 많았다. 반면, 마동석이 자신의 메인 장르로 볼 수 있는 19금 청불 액션 주연으로는 최근에 별로 출연하지 않았던지라 오히려 기대감을 가지는 관객도 많았다.

개봉 후 평가는 대부분 우려한 것보다는 낫다는 평이다. '마블리'를 제대로 버리고 나온 진지한 마동석표 액션이 시원하게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관객몰이의 핵심이 되고 있다. 묵직한 액션이 한국 영화들 중 수준급이라는 평이 많다. 근래 들었던 마동석표 액션 영화 중에서는 평론가 평도 아주 나쁘지는 않다. 김무열의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퇴폐적인 형사 연기와 김성규의 섬뜩한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우들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덕분에 캐릭터성은 모두 스테레오타입이기는 해도 배우의 열연들 덕분에 볼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은 물론 전문가들에게 역시 캐릭터 설정-주연 3인방의 구도가 신선하다고 평가 받았다. 조폭, '미친개' 형사,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은 한국 영화에서 지겹게 우려먹은 소재지만, 막상 이 셋을 한 군데에 엮은 조합은 의외로 신선하다는 것. 복잡한 설정은 버리고 악과 악이 힘을 합쳐서 더 큰 악을 잡는다는 콘셉트을 명확하게 잡고, 이런 콘셉트의 영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티격대던 두 캐릭터가 사건을 해결하면서 우정을 쌓게 된다는 진부한 클리셰를 따르지 않고,[45] 두 캐릭터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동시에 서로를 이용하는 전개를 통해 스토리를 나름 흥미롭고, 긴장감 있게 진행한터라 가볍게 즐길만하는 평. 또한 마동석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두 주연인 김무열-김성규의 연기 역시 크게 호평 받았다. 하지만 결국 삼인 삼색의 색다른 수사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둘이 협력해서 한쪽을 무너뜨리고 형사와 조폭의 수사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장르와 마동석 주연의 특성상 전체적인 캐릭터성과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점, 후반부에 무너져버리는 개연성[46][47][48], 영화 최후반부에 결말에서도 호불호를 받았는데 피카레스크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전형적인 권선징악 결말이라며 혹평을 내렸으나 마동석표 액션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마동석 영화다운 시원한 결말이라며 호평을 내렸다. 여기에 김규리의 연기력은 다른 의미로 존재감을 자랑한다며 조롱받고 있고, 김무열도 호평이 많지만 다른 배우들에 비해 다소 오버스럽다며 호불호가 갈리는 논란이 조금 있다.

결론적으론 잘만든 팝콘 영화라는 평가가 많다. 스테레오 타입들을 섞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나름 볼만한 플롯들도 있고 막판의 스토리가 아쉽지만 볼만한 장면들이나 분위기는 잘 살려내어 액션이랑 분위기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보다 잘 들어오지는 않는다. 장점을 잘 살려놨기 때문에 단점도 많이 가려져서 관객들에게도 제법 높은 평가를 받았다.

7.1. 평론가 평

‘마블리’에 봉인됐던 마동석의 액션 본색
- 장영엽 ( 씨네21) | ★★★
누가 누가 더 나쁘냐
- 김성훈 ( 씨네21) | ★★★☆
좋게 말해 주먹맛, 솔직히 말해 지겹게 봤던 맛
- 이용철 ( 씨네21) | ★★

8. 흥행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9년 19주차 2019년 20주차 2019년 21주차
어벤져스: 엔드게임 악인전 알라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1,280명 21,280명 미집계 180,998,600원 180,998,600원
1주차 2019-05-15. 1일차(수) 175,397명 1,785,002명 1위 1,444,258,970원 15,652,705,420원
2019-05-16. 2일차(목) 170,545명 1위 1,407,637,270원
2019-05-17. 3일차(금) 217,587명 1위 1,963,829,860원
2019-05-18. 4일차(토) 455,008명 1위 4,125,217,120원
2019-05-19. 5일차(일) 440,804명 1위 4,011,593,560원
2019-05-20. 6일차(월) 165,594명 1위 1,371,375,690원
2019-05-21. 7일차(화) 138,847명 1위 1,148,323,950원
2주차 2019-05-22. 8일차(수) 130,016명 1,166,121명 1위 1,073,195,440원 10,250,611,310원
2019-05-23. 9일차(목) 114,457명 1위 948,608,570원
2019-05-24. 10일차(금) 153,884명 1위 1,395,849,600원
2019-05-25. 11일차(토) 306,578명 2위 2,794,069,090원
2019-05-26. 12일차(일) 272,322명 2위 2,484,789,010원
2019-05-27. 13일차(월) 109,328명 2위 901,705,780원
2019-05-28. 14일차(화) 79,536명 2위 652,393,820원
3주차 2019-05-29. 15일차(수) 133,307명 367,235명 2위 812,377,490원 2,848,395,560원
2019-05-30. 16일차(목) 37,401명 3위 305,989,000원
2019-05-31. 17일차(금) 46,587명 3위 409,092,470원
2019-06-01. 18일차(토) 62,886명 4위 567,294,200원
2019-06-02. 19일차(일) 49,952명 4위 450,429,050원
2019-06-03. 20일차(월) 19,449명 3위 159,404,060원
2019-06-04. 21일차(화) 17,653명 3위 143,809,290원
4주차 2019-06-05. 22일차(수) 7,884명 33,496명 5위 63,131,530원 285,220,300원
2019-06-06. 23일차(목) 6,148명 8위 53,444,800원
2019-06-07. 24일차(금) 4,561명 7위 39,334,920원
2019-06-08. 25일차(토) 5,548명 7위 49,574,270원
2019-06-09. 26일차(일) 4,556명 7위 40,692,700원
2019-06-10. 27일차(월) 2,614명 6위 21,246,770원
2019-06-11. 28일차(화) 2,185명 7위 17,795,310원
합계 누적관객수 3,351,454명, 누적매출액 29,033,864,790원[49]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으로 보도되었다. 출처 상영 중인 6월 3일을 기준으로 관객수 330만명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할리우드 리메이크와 더불어 칸 영화제에도 초청 및 호평을 받아 174개국에 판권 판매가 확정되어 대박을 치고 있다. #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사이몬과 타카시, 피어싱(이상 2019년 5월 14일), 물의 기억, 배심원들(이상 2019년 5월 15일), 303 전투비행단, 6솔져스, 각오는 됐나, 거기 여자, 교회오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두 명의 히어로, 논-픽션, 대범죄도시: 나쁜 녀석들, 로지, 몬스터 랜드, 서스페리아, 위대한 전진, 자칼, 작전명 반데라스, 큐리오사, 허리케인(이상 2019년 5월 16일)까지 총 20편이다.

19금 영화이긴 하지만 마동석 주연의 힘이 컸던 것인지 개봉 첫날에 17만명1 UBD 돌파을 기록하며 1위로 진입했다. 악인전과 같이 15일 개봉을 한 배심원들은 개봉 전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꽤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직 순위권에 있긴 하나 뒷심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이대로만 간다면 흥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4일차에 100만을 달성하면서 압도적인 흥행세를 가져가고 있다.

8일차에 190만을 달성하면서 손익분기점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었다.

9일차에 200만을 달성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알라딘이 개봉하면서 기존 경쟁작들의 관객수가 30% 이상 하락한 반면, 악인전은 12% 하락으로 선방하였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11일차에 알라딘이 더 많은 상영관을 배정받으며 순위는 2위로 떨어졌지만 악인전의 스크린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아진 상태기 때문에 사실상 투톱 체제로 들어갔다.

최종 관객수 336만명을 기록했다. 더욱이 개봉전 기대치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고, 들이 전부 천만 관객을 기록한 초강대적들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기록이다.

방영한 지 한 달이 거의 넘고 IPTV 출시를 시작한 6월 말~7월에도 일부 상영관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편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와 마찬가지로 VOD 시장 매출에서도 크게 선전하여 극한직업에 이은 2019년 VOD 매출 2위를 기록하였다.

9. 기타

10. 둘러보기

2019년 대한민국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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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주 차 주간·주말 제목 국가 누적관객수 누적매출액
1주 차
(12/31~01/06)
주간 아쿠아맨 미국 4,544,371명 39,845,206,829원
주말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미국 758,353명 6,151,153,148원
2주 차
(01/07~01/13)
주간 말모이 대한민국 1,184,919명 10,067,025,631원
주말
3주 차
(01/14~01/20)
주간 2,224,568명 18,817,171,743원
주말
4주 차
(01/21~01/27)
주간 극한직업 대한민국 3,139,563명 27,528,787,550원
주말
5주 차
(01/28~02/03)
주간 7,294,557명 62,159,629,943원
주말
6주 차
(02/04~02/10)
주간 12,838,863명 111,351,109,972원
주말
7주 차
(02/11~02/17)
주간 14,536,241명 125,395,819,566원
주말
8주 차
(02/18~02/24)
주간 사바하 대한민국 1,176,175명 9,995,969,613원
주말
9주 차
(02/25~03/03)
주간 2,148,501명 17,856,009,134원
주말 항거: 유관순 이야기 대한민국 791,038명 6,333,273,121원
10주 차
(03/04~03/10)
주간 캡틴 마블 미국 3,036,626명 27,208,883,210원
주말
11주 차
(03/11~03/17)
주간 4,600,122명 41,156,416,209원
주말
12주 차
(03/18~03/24)
주간 대한민국 1,536,397명 13,578,806,849원
주말
13주 차
(03/25~03/31)
주간 2,669,637명 22,794,215,062원
주말 어스 미국 936,427명 7,899,543,905원
14주 차
(04/01~04/07)
주간 샤잠! 미국 500,650명 4,410,091,671원
주말
15주 차
(04/08~04/14)
주간 생일 대한민국 761,774명 6,401,312,431원
주말
16주 차
(04/15~04/21)
주간 1,066,140명 8,894,947,630원
주말
17주 차
(04/22~04/28)
주간 어벤져스: 엔드게임 미국 6,308,048명 54,355,659,450원
주말
18주 차
(04/29~05/05)
주간 10,952,315명 95,028,901,150원
주말
19주 차
(05/06~05/12)
주간 12,799,532명 111,768,526,730원
주말
20주 차
(05/13~05/19)
주간 악인전 대한민국 1,480,292명 13,131,127,780원
주말
21주 차
(05/20~05/26)
주간 2,761,916명 24,346,634,130원
주말 알라딘 미국 874,017명 7,803,828,760원
22주 차
(05/27~06/02)
주간 기생충 대한민국 3,367,064명 29,187,501,218원
주말
23주 차
(06/03~06/09)
주간 7,022,118명 60,343,405,745원
주말
24주 차
(06/10~06/16)
주간 알라딘 미국 5,325,767명 45,417,350,029원
주말
25주 차
(06/17~06/23)
주간 6,799,704명 58,253,286,779원
주말 토이 스토리 4 미국 1,115,831명 9,886,460,800원
26주 차
(06/24~06/30)
주간 알라딘 미국 8,271,797명 70,606,442,339원
주말
27주 차
(07/01~07/07)
주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미국 4,522,056명 39,009,505,110원
주말
28주 차
(07/08~07/14)
주간 6,685,837명 57,716,573,840원
주말
29주 차
(07/15~07/21)
주간 라이온 킹 미국 2,275,556명 20,600,603,360원
주말
30주 차
(07/22~07/28)
주간 3,706,693명 33,232,856,780원
주말
31주 차
(07/29~08/04)
주간 엑시트 대한민국 2,960,177명 24,716,098,165원
주말
32주 차
(08/05~08/11)
주간 5,778,527명 48,603,792,902원
주말
33주 차
(08/12~08/18)
주간 분노의 질주: 홉스&쇼 미국 2,030,128명 18,241,543,485원
주말
34주 차
(08/19~08/25)
주간 2,965,558명 26,489,229,803원
주말 변신 대한민국 768,998명 6,846,946,442원
35주 차
(08/26~09/01)
주간 1,499,360명 12,846,127,862원
주말 유열의 음악앨범 대한민국 684,517명 5,510,222,940원
36주 차
(09/02~09/08)
주간 1,117,413명 9,159,970,440원
주말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미국 414,878명 3,603,126,737원
37주 차
(09/09~09/15)
주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대한민국 2,680,930명 23,849,081,684원
주말
38주 차
(09/16~09/22)
주간 3,906,769명 34,253,154,024원
주말
39주 차
(09/23~09/29)
주간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대한민국 689,707명 5,499,840,740원
주말
40주 차
(09/30~10/06)
주간 조커 미국 2,199,816명 19,352,854,910원
주말
41주 차
(10/07~10/13)
주간 3,847,422명 33,491,311,420원
주말
42주 차
(10/14~10/20)
주간 4,548,651명 39,508,226,580원
주말 말레피센트 2 미국 611,440명 5,353,113,860원
43주 차
(10/21~10/27)
주간 82년생 김지영 대한민국 1,119,908명 9,701,289,220원
주말
44주 차
(10/28~11/03)
주간 2,498,957명 20,556,406,590원
주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미국 1,366,821명 11,344,082,810원
45주 차
(11/04~11/10)
주간 신의 한 수: 귀수편 대한민국 1,070,965명 9,355,600,720원
주말
46주 차
(11/11~11/17)
주간 블랙머니 대한민국 1,050,321명 9,087,260,020원
주말
47주 차
(11/18~11/24)
주간 겨울왕국 2 미국 4,437,734명 38,024,959,800원
주말
48주 차
(11/25~12/01)
주간 8,583,474명 71,678,431,960원
주말
49주 차
(12/02~12/08)
주간 10,698,101명 89,382,447,120원
주말
50주 차
(12/09~12/15)
주간 12,078,017명 100,882,962,220원
주말
51주 차
(12/16~12/22)
주간 백두산 대한민국 2,459,257명 21,208,507,630원
주말
52주 차
(12/23~12/29)
주간 5,742,654명 48,537,650,400원
주말
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관객수와 매출액은 주마다 갱신된 총 수를 기준으로 한다. }}}}}}}}}



[1] 오싹한 연애 제작 및 대장 김창수 감독 등. [2] 손익분기점 200만 영화들 추정치. [3] 후에 김무열과 마동석은 범죄도시 4에서 경찰관 범죄자의 역할을 바꿔 만나게 된다. [4] 여담이지만 원래 강경호 역할은 처음에 김무열이 맡기로 확정되었으나, 이원태 감독과 김무열이 서로 의견을 나눈 뒤 심사숙고 끝에 김무열이 정태석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5] 김성규는 장동수 역을 맡은 마동석과 함께 범죄도시 출연했다. 섬뜩하고 맛이 가있던 본편과 달리 상대적으로 순둥하고 어리숙하게 나온다. 김성규 배우의 큰 눈이 본 영화에서는 광기를 보여주는 연기에 활용되었다면, 범죄도시에서는 악독한 범죄자임에도 배고픈 강아지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포인트. [6] 야인시대에서 왕초 역할과 신세계에서 오석무 역할을 맡았다. # [7] 김성규, 김무열과 마찬가지로 허동원 역시 마동석과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 출연했다. 여기서는 마동석이 분한 마석도의 왼팔 역할로 등장. [8] 치즈인더트랩에서 하재우 역이었다. [9] 오달호 역할을 맡은 문동혁은 이후에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허동원과 함께 출연한다. [10] 뉴스에서 '조직폭력배 두목도 연쇄살인범에게 피살' 이 나올 때. [11] 두 배우의 전작을 생각하면 완벽한 배우개그가 되는 셈. [12] 정태석이 강경호를 차에 태워 경찰서로 끌고가면서. [13] 강경호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했을때 그의 인권을 운운하며 변호하는 변호사에게. [14] 본작의 마지막 대사로, 본작에서는 장동수의 미소로 끝나지만 삭제된 장면에서 강경호는 그 자리에서 장동수에게 피 터지게 얻어맞고 자살로 위장되어 생을 마감한다. [15]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강경호(김성규)이고, 극중 연쇄살인 사건들의 진범이다. [16] 중간에 상도가 우리 애 병신 만들어 보내줘서 고맙다며 비꼬듯이 말하는데 상도가 말한 우리 애는 샌드백에 갇혀 동수에게 두들겨맞던 남자로 보인다. [17] 여담으로 이빨을 뽑힌 상도의 오른팔 역할을 맡은 배우 허동원은 마동석이 형사로 출연한 범죄도시에서 동남 방언을 썼던 동료 형사 오동균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18] 여담으로 장동수가 옆에서 싸우던 양측 부하들을 응징하는 모습을 허상도가 잔뜩 쫄아버린 표정으로 지켜봤으니 뭘 더 요구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물론 이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동수가 병실에 누워있을 때 찾아가서는 이권 내놓으라고 깐죽거리기는 했지만 말이다. [19] 살인 저지른 뒷차량 차주랑 동일 인물이다. [20] 여담으로 사실 일반적인 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라면, 누가 봐도 험악한 인상에 덩치가 크고 힘이 세 보이는 상대면 굳이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뒷차 운전자는 대담하게 동수를 칼로 찌르려는 점에서 이 살인범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는 것을 관객들은 바로 짐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죽이려고 했으면 바로 목 쪽을 노렸어야 하지만 범인은 일반인보다 힘도 더 쎄고 맷집도 더 좋은 동수를 상대로 평소처럼 공격하려고 했다. [21] 이 장면에서 장동수는 과연 조폭 두목인 만큼 조폭 짬밥이 매우 높을 것이기에, 조폭 쪽 일에 대해서 추리력과 머리가 나름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22] 좀전에 범인한테 살해당한 트럭 기사가 겉으로는 가족들 생각을 안하는 척 해도, 뒤에서는 가족들 몰래 가족들을 잘 챙겨주고 가족들을 언제나 계속 생각하는 착하고 좋은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다. [23] 여담이지만 사실 보통 덤프트럭은 좌석 뒤 공간이 넓어 한사람 정도는 누울 수 있다. 실제로도 이 공간에 몸이 불편한 노모 등을 태우며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TV에 간간히 나온다. [24] 결국 이 말이 현실이 되긴 했다. 다만 초반부에 내질렀던 의도와는 달리 "저 새끼를 죽이고 싶은데 난 경찰이라 그렇게 못하니 니가 들어가서 죽여라"의 의미에 가까웠다. [25] 여담으로 여기서 태석이 공원에서 운동 중인 서진을 기다리다 갑자기 튀어나와 놀라게 하는 바람에 허리 후리기를 당하는 게 압권이다. [26] 여기서 범인이 남자의 어깨를 짚은 행동의 의미는, 내가 이 살인사건의 진범이고 네가 내 얼굴을 이미 다 봤으니까 만약 네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넌 내 손에 바로 죽을 것이다.라는 암시메세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27] 피도 눈물도 없는 제우스 조직의 보스인 장동수에게도 선한 면과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 공부 열심히 해! [28] 회식 자리에서 태석의 동료 형사들이 동수를 보고 형님이라고 하거나 동수의 부하들이 태석보고 형님이라고 하거나 태석이 자연스럽게 동수에게 술을 받고 고개를 돌려 마시려 하다가 술에 기름이 잔뜩 떠 있다며 술을 버리는 개그씬이 나온다. [29] 이는 범인 강경호가 일부러 동수를 자극시키고 도발하기 위해 살해했다는 시선도 있다. 다른 피해자들처럼 그냥 아무나 죽였다고 하기엔 범인은 동수를 보았고, 버스 안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 중 그와 대화하고 인간적으로 대해준 여고생을 콕 집어 죽였기 때문이다. [30] 여담으로 이 대사는, 배우 김성규의 전작인 범죄도시에서 양태가 마지막에 체포 되고 배고프다고 말한 것을 오마주한 대사로 추정된다. [31] 일반적으로 사이코패스들은 자기 목숨을 어떻게든 연명하려는 경향이 거의 있는데, 반면 강경호 이 놈은 그냥 죽이라고 바락바락 개기걸 보면, 보통 싸이코패쓰들보다 더 미친 싸이코이며 정말 정상이 아니다. 또 이미 초반에 동수가 퇴원한 후 태석이 찾아가서 강경호가 보통 사이코들과 다르다고 애초에 귀띔해준 바 있다. [32] 참고로 앞서 실제로 동수와 손잡은 태석이 후배 형사들에게 조폭을 신나게 굴려먹다가 마지막에 살인범을 낚아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3] 참고로 여기서 범인의 변호사라는 사람의 태도도 역시 강경호 못지않게 어이없고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 변호사의 원래 역할이 피고인을 변호하는 건 맞긴하지만, 이 변호사 양반은 동수의 병원 진단기록서를 보고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 받은 그 문서가 무슨 증거가 되겠냐며 대놓고 동수를 까고 있고 게다가 아예 한술 더 떠 칼로 찌르고 찔리는 게 일상인 조폭 주제에 피의자 강경호의 인권을 모독하고 있다고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드립을 치면서 살인범 강경호를 끝까지 무죄로 만들어주고 지켜주려고만 애를 쓰고있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본 사건에서 중요한 건 장동수가 조폭이든 아니든 살인범 강경호에게 칼로 찔렸다는 사실이고, 동수가 조폭이라서 무조건 조폭인 동수만 잘못했고 살인범 강경호는 결백하단 주장은 논리에 아주 잘못되었고 한참 안 맞는다. [34] 이는 동수가 당시 사건의 상황에 대해 명확히 증언 하였고 무엇보다 실질적 증거를 제시 하였기에 더 이상 반론은 제시 할 수 없게 된 것과 이미 재판의 흐름과 결과는 안봐도 뻔한 상황에서 이 이상 무리수를 두면 가득이나 연쇄살인범을 변호 해야 하는 입장에서 차후에 받게될 여론의 질타와 자신의 변호사로써의 인생이 끝장 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어 침묵 한것으로 보인다. [35] 참고로 동수는 불법 도박장 및 여러가지 죄질로 상당한 형을 살아야 되지만.. 만약 자수하게되면 참작도 되고 검사수사 협조로 어느정도 형량이 줄 수 있는 상황이라 태석이 직접 찾아와서 이렇게 동수를 설득하는 것 같다. [36] 여기서 판사가 사형을 선고한 후 판사봉을 3번 내리치는데, 현재 법정에서는 판사봉을 쓰고 있지 않으므로 현실 반영은 다소 부족하다. 다만, 경호가 법정에서 자신이 무죄라는 변론을 스스로 하면서 판사봉을 3번 내려치는 동작을 하면서 히죽거리는데, 이것과의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 영화적 허용이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다. 또한 엔딩크레딧에서는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를 대법관 배역으로 놓고 있는데, 대법원은 영화와 같은 구두변론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은 법률심일 뿐이므로 영화에서와 같은 사실관계에 관한 증인심문을 할 수도 없다. 영화의 내용처럼 사실조사가 부족하다면 심리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하급 법원으로 파기환송만 시킬 수 있을 뿐이다. 설령 사안이 중대해서 대법원에서 예외적으로 구두변론을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재현된 법원의 모습은 실제 대법원 구두변론을 하는 대법정의 법정구조와 현저히 다르다. 여러모로 법정 장면의 재현 정도는 아쉬운 부분. [37] 사형수가 수감되어있고, 재판의 관할지역과 동수의 조직원들이 많이 수감되어있는것을 보면 대전교도소로 보인다. [38] 태석이 이 조건을 수락한 건 장동수가 강경호를 죽이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 결국에는 도와주는 셈이다. 사실 태석이 경호를 일단은 생포해야 하는 이유는 경호가 죽으면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이 다 묻히게 되고 자신의 경찰인생도 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범인을 체포해서 감옥으로 보낸 후에는 모든 게 끝난 상황이므로 범인을 보호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리고 태석 또한 범인이 사형을 받지 않는다는 것에서 동수와 마찬가지로 분노하고 있었기에, 동수의 조건을 들어주는 식으로 타협하여 동수가 경호랑 같은 교도소로 오는 게 가능했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태석은 자신의 경찰 인생을 지키면서 동시에 경위로 승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동수는 자신의 신조(세상에 누가 됐든 나를 건드리는 놈은 책임을 져야 돼!)를 지킬 수 있음과 동시에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리하여 복수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동수에게도 그저 손해만 보고 끝나는 거래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더 이상 범죄사업을 할 수 없을 뿐 자신의 부하들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기 때문에 출소 후 부하들과 함께 합법적으로 조직을 개편 및 재건할 수도 있다. [39] 다만 태석 또한 한숨을 쉬며 고뇌에 빠지긴 했다. 동수가 대놓고 강경호를 죽인다는걸 협조하는 셈이니 경찰로써 답답한건 있는듯 보인다. [40] 강경호는 처음엔 싸이코처럼 웃다가 곧바로 웃음이 사라지며 '난, 이제 죽었구나....'라는 의미로 하얗게 질려버리는 표정을 짓지만, 반면 장동수는 '넌 이제 죽었어!'는 의미로 자신만만하게 험악하게 웃으며 그를 쳐다본다. 즉, 이 두 사람의 표정만 봐도 강경호는 결국 장동수에게 죽임을 당할 건 안 봐도 뻔할거라는 뜻이다. [41] 정황상 잡범으로 1년 이하의 단기 형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태석이 빨리 나올 수 있게 뒤에서 힘을 쓴 것으로 보인다. [42] 원문의 뜻은 "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다."이다. 사회주의 국가더라도 인민들에게 도움만 된다면 자본주의적 요소도 도입할 수 있다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을 상징하는 어록인데, 여기서는 약간 다른 의미로 패러디되었다. [43] 그래도 죽일듯이 싸웠던 옛날과 다르게 꽤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완전히 공조할 것으로 보인다. [44] 교도관들과 부검의까지 동조해서 자살이라고 서류를 조작했던가, 아니면 재소자들+장동수의 지속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한 강경호가 자살한거로 미리 맞춰뒀다면 가능할 것이다. [45] 물론 우정이 안 생긴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의 이득과 협력의 목적을 절대로 잊지 않은 것이기에 호평을 받은 것. [46] 경찰과 조폭 도합 100명은 넘게 출동했고 탈출구만 지키고 있어도 무난하게 잡는데 제이슨 본도 아니고 김성규는 탈출과 카 레이싱의 귀재로서 전부 피해간다. 특히 조직 넘버 2가 김성규와 접전에서 진다는게.. 아무리 마동석과 김무열이 잡아야한다지만 이런 설정은 너무 지나친감이 있다. [47] 하지만 나이프 파이팅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단검이라 하더라도 날붙이를 들고 싸우는 것은 맨손으로 싸우는 것과 천지차이다. 단적으로 같은 상황에서 기습당한 마동석도 인간흉기스러운 전투력이 아니었다면 죽을 뻔했다. 물론 마동석은 싸운다는 경각심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건 감안해야 하지만. 작중에서도 죽어가는 중 혼수상태로 실려가 수술을 받고 2시간만에 겨우 살아났다고 전해진다. 거기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기습까지 당했으니 아무리 조폭 넘버 2라도 제대로 손쓰지 못하고 허무하게 당하는 게 과도하게 개연성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물론 2인자도 칼을 들고 있었지만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쓸 일이 없던 반면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을 죽여온 살인마가 흉기를 다루는데에 더 능숙할 수도 있다. [48] 또한 권오성과 형사가 김성규의 은신처를 찾았을때 권오성이 전화로 세명만 이쪽으로 오고 나머지는 퇴근시키라고 한것으로 보아 당장 잠복한 그 자리에서 잡을 생각이었고 막상 예상치 못하게 도주한 것을 보면 실질적으로 그 현장에서 가용인원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때문에 그 많은 인원을 데리고서도 쉽게 잡지 못한것으로 해석된다. [49] ~ 2019/06/11 기준 [50] 단순 립서비스로 보일 수도 있지만 타란티노는 완성도가 별로 높지 않은 B급 영화를 호평한 적이 많고, 한국에서도 유명하지 않은 한국 영화 분홍신을 좋게 봤다고 언급했던걸 보아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51]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되어 KEB하나은행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52]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거대악의 원천이 평범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인간의 조건>은 1957년 스푸트니크 호 발사를 계기로 인간을 제약하는 조건들에 관해 고찰하고, 기술 문명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니체와 지라르는 전통적인 가치들에 대한 반론과 비판을 펼쳤던 사람들이며, 박완서와 양귀자의 수필집들도 살아가면서 겪는 사람 사이의 크고 작은 갈등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그리고 '향수'와 '양들의 침묵'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쇄 살인마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참고로 생텍쥐페리의 소설은 저 목록들 중 유일하게 인간의 외로움을 주제로 다루었다. [53] 작중 아예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54] 살기를 가진 눈빛과는 다르게 매우 친절한 말투, 그리고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도 오히려 웃는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은 목소리 톤이 매우 규칙적인데 반해, 경호만은 혼자서 발성과 음색이 매우 불규칙 하다. [55] 심문실에서 검사에 두서없이 말한 내용을 토대로 보자면, '살인이 주는 쾌감이 좋아서'라고 성립 되는데, 위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경호는 단순한 사이코패스의 범주를 넘은 놈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저 자백은 눈속임이다. [56] 추측하자면 강경호가 '사람을 죽일 때 그 맛이 손끝에서부터 느껴진다.', '사람을 죽일 때 가장 짜릿한 순간이 죽이기 직전, 삶과 죽음을 한 손에 거머쥔 그 느낌이 들 때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삶에 어떠한 목적도 동기도 가질 수 없던 나머지 타인의 생명을 자신의 행위 한 번에 뺏어가버린다는 것에 크나큰 쾌감을 느꼈던 것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을 빼앗고 죽음을 준다"라는 것 자체로 자신이 매우 우월하고 대단한 것으로 느끼며, 더 나이가 자신이 매우 중요한 일을 해낸다는 만족감을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 즉, 강경호가 살인을 밥먹듯이 저지르기 시작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타인에게 심적 상처를 주기 위해 분노나 우울감을 조장, 혹은 이목을 끌기 위해 하지 말아야 언행을 서슴없이 행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한다거나, 혹은 자신이 그만큼 대단한 위치에 섰다고 느끼는 사회적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작중 강경호는 매우 극단적이고 희귀한 사례일 뿐, 이러한 부류와 근본적으로 같은 심리에서 기인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범죄학 과목에서는 실제 케이스 사례연구를 들며 범인의 프로파일링을 하는데 저런 사례가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