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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29:12

수도회

파일:카타리나 시나이.jpg
6세기 시나이산으로 여겨진 모세산 (자발 무사) 자락에 세워진 성 카타리나 수도원

1. 개요2. 종류3. 가톨릭
3.1. 남자 수도회와 사도생활단3.2. 여자 수도회3.3. 규칙서
4. 정교회5. 개신교6. 오리엔트 정교회7. 기타 그리스도교 종파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섬기는 학원을 설립해야 하겠다(Constituenda est ergo nobis dominici scola servitii). 우리는 이것을 설립하는 데 거칠고 힘든 것은 아무것도 제정하기를 결코 원치 않는 바이다. 그러나 결점을 고치거나 애덕을 보존하기 위하여 공정한 이치에 맞게 다소 엄격한 점이 있더라도, 즉시 놀래어 좁게 시작하기 마련인 구원의 길에서 도피하지 말아라. 그러면 수도생활과 신앙에 나아감에 따라 마음이 넓어지고 말할 수 없는 사랑의 감미로써 하느님의 계명들의 길을 달리게 될 것이니, 주의 가르침에서 결코 떠나지 말고, 죽을 때까지 수도원에서 그분의 교훈을 항구히 지킴으로써 그리스도의 수난에 인내로써 한몫 끼어 그분 나라의 동거인이 되도록 하자. 아멘.
- 베네딕도. 『수도 규칙』 머리말 45-50절. 베네딕토회 이형우 시몬 베드로 아빠스 번역.
[1] 수도원 안에 살고 있는 너희가 지키도록 우리가 정한 규정들은 이러하다.
[2] 너희가 하나로 모여 있는 첫째 목적은 한집안에서 화목하게 살며, 하느님 안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다.
...[8] 그러므로 너희 모두는 한마음으로 화목하게 살며, 너희는 하느님의 성전이니 너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서로 공경할 것이다.
- 아우구스티누스 『규칙서』Praeceptum I,1-2.8. 베네딕토회 이형우 시몬 베드로 아빠스 번역.

Order[1] Society[2], Brotherhood(혹은 Sisterhood)[3]

수도회()는 수도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로, 남자 수도회와 여자 수도회가 있다.[4] 남자 수도자를 수사(修士), 여자 수도자를 수녀(修女)라 한다. 수사들 중에는 서품을 받은 성직수사[5]와 그렇지 않은 평수사가 있다. 한편 가톨릭 정교회에서는 여성의 서품이 허용되지 않으나 성공회에서는 허용되어, 성공회 수녀들 중에 서품을 받은 사람도 있다.

구호기사단이나 성전기사단 같은 기사단도 원래는 수도회의 일종이다. 완전히 같진 않지만 불교 승병과 비슷한 개념인 셈이댜.

비슷한 말로 '수도원' 이 있는데, 수도회는 단체의 개념이고 수도원은 장소의 개념이다. 이를테면 '위키회'라고 하는 단체가 각각 나무광역시와 리브레광역시에 체인점이 있을 시에는, 양자의 수도회는 같지만 수도원은 다른 것이다.

또한 기독교 뿐만 아니라 불교에도 선원(禪院)이란 단체가 있음을 볼 때, 종교의 구분 없이 쓰는 말이다.

수도회는 크게 봉쇄수도회활동수도회로 나뉜다. 봉쇄수도회의 수도자들은 평생 수도원 안에만 머무르며 기도와 노동[6]으로 수도생활을 한다.[7] 활동수도회는 세상 속에서 다양한 사도직 활동을 한다. 본당 사도직,[8] 병원 원목, 교육, 사회복지, 의료, 출판 등과 사제들이 입는 의상[9]을 만드는 수도회도 있고, 성당에서 쓰이는 만드는 수도회도 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는 수도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A수도회는 교육사업을 주로 하고, B수도회는 사회복지사업을 주로 하고, C수도회는 의료봉사를 주로 하는 등이 있다.

종종 언급되는 사도생활단(Society of Apostolic Life)은 수도회와 유사하지만, 교회법에 따르면 수도회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순하게 요약하면 엄격한 내부규칙을 준수하고 복음삼덕의 수도서원을 주기적으로 갱신하며 공동생활하는 집단이면 수도회고, 아니면 사도생활단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엄격히 구분하기가 어려우므로, 각 공동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수도회의 회헌 인준 여부, 창설자[10], 교황청의 승인 여부가 밝혀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각 회의 소개란에 사도생활단이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하나 따로 밝히지 않는 곳도 있다.[11]

사도생활단은 전통적인 수도회의 형태와는 다른 범주에 속한다.[12] 수도회에 소속된 수도회원들이 아닌 재속사제들이 새로운 선교지에 파견되고 그들의 소임이 직접적으로 관장되는 여러 외방선교단체들이 대표적인 사도생활단이다.[13] 쉽게 말하면 해외선교를 주된 사도직으로 하다보니, 전통적인 수도원 생활을 A부터 Z까지 따르기에 무리가 있기에 생겨난 형태이다. 여성사도생활단 역시 전통적인 봉쇄수녀원에서 벗어나야 했던 여러 상황들로 인해 생겨났으며, 수녀회에 속하지 않으므로 "수녀"라는 호칭을 붙이기가 애매하다.[14] 전통적인 수도회의 형태에서 탈피한 사도생활단과 기존 수도회에서 사도직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사도적 수도회(활동 수도회 범주)를 구별한다.

학교마다 교복이 다르듯이, 수도회마다 수도복이 조금씩 다르다. 또한 교복을 입지 않고 사복을 입는 학교가 있듯이, 수도복을 입지 않고 사복을 입는 수도회도 있다. 대표적으로 성심수녀회 예수회가 있다.[15]

2. 종류

3.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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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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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에서는 교황청 혹은 교구의 허가를 받아 수도회를 결성할 수 있다. 다음의 수도회는 현재까지 국내에 진출한 외방수도회들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조직된 방인수도회들만을 쓴 것이고, 국내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수도회들까지 합치면 실제 숫자는 정말 많다.

'종교재판을 받는 여성들은 수녀원에 수감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남성 간수가 지키는 일반 감옥에 여성 재소자를 수감할 경우 성폭력이나 성추행을 당할 위험성이 있어서 그랬지만 수녀원이 아니라 군사감옥에 수감되었던 잔 다르크 성녀의 경우처럼,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중세~근세의 서유럽에서 수도원은 단순한 종교시설이 아니라 강력한 고부가가치 산업기지의 역할도 맡았다. 수도원이란 자급자족을 지향하기 마련이며, 수도자들은 기도뿐 아니라 노동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도원은 기본적으로 농토나 과수원, 가축에서 심지어 방앗간이나 양어장, 수공업 공방까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었고,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 기술을 축적시켜 왔다. 또한 문맹자가 대부분이던 중세에 대다수의 수도자들은 문자 해독이 가능한 지식인 계층이었다.[17] 따라서 서로마 제국이 붕괴하고 서유럽 문명권 전역이 파편화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여러 가지 기술과 지식들이 실전되어가던 상황 속에서도 수도원에서는 문서를 통해 서로마의 지식과 기술을 보존하고 해독할 수 있었다.

또한 중세 초기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부분의 수도원들은 도적 등의 약탈을 막기 위해 요새화되어 있었고,[18] 폐쇄적인 수도원의 환경 속에서 인원 유출도 쉽게 일어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에서 새로운 수도자라는 형태로 젊은 인력 역시 꾸준히 유입되었기에 치즈, 포도주, 만드는 법, 레이스 짜는 법, 약초를 이용한 약학, 보건위생, 의술 등 당대 기준으로는 첨단, 고급 기술을 안정적으로 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화가 이루어지는 근세 말~ 근대 초기 이전까지만 해도 서유럽의 수도원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종의 산학 복합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에 더해 결혼 사유재산이 허용되지 않는 수도자들의 특성상, 잘못하면 재산과 기술 기반이 후손들에게 분할되어 규모가 축소되고 세력을 잃거나 기술이 유출되기 쉬운, 또는 후계자가 없어 맥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는 세속의 사업체와는 달리, 수도원은 재산이든 기술이든 유입은 쉽고 유출은 어렵다는 강력한 장점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런 기반에 힘입어 근세 무렵까지만 해도 사치스러운 의복의 상징 중 하나가 수도원에서 짠 레이스로 장식된 옷[19]이었을 정도로 강력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산업화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기지로써의 위상은 거의 사라진 현대에도 장기간에 걸친 노하우가 축적된 식품등 경공업 생산품, 특히 공장제 대량생산에 비해 수공업 생산이 장점을 가진 영역에서는 품질이 훌륭하다는 평판을 얻는 경우가 많다.

유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가만히 살려둘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죽이기도 곤란한 자들을 독신서원을 시킨 후에 수도원에 유폐시키는 것으로 타협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에서 잘 묘사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수도원이나 수녀원에서 철마다 이나 , 소시지, 치즈 등의 저장식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신자라도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 가능하게 된 곳도 많다. 대체로 가격은 세속 생산품보다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품질이 좋다. 포도주 맥주, 리큐르 등의 양조나 , , 소시지 치즈 등 유제품과 같은 식량 가공업은, 현대 기준으로는 경공업이다. 하지만 수도원의 전성기이던 중세 기준으로는 고급 기술이었기에, 중세로부터 축적되어 온 기술적 노하우를 이어오는 것이다. 게다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 역시, 공장제 대량생산에 비하면 비쌀 수밖에 없지만, 장인에 의한 수제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비싼 것은 아니다. 일단 수도원 자체가 이윤 추구 없이는 존재가 불가능한 사기업과는 달리, 손해만 보지 않고 수도원 운영 경비 정도만 얻을 수 있으면 효율과 이익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제품으로써는 품질 대비 가격이 꽤 좋은 편이다.

동아시아에는 큰 수도원이 많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최대 규모의 수도원은 대구광역시 인근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베네딕토회 수도원( 천주교 덕원자치수도원구)이다. 동아시아지역 최대 규모 수도원은 홍콩 란터우 섬( 홍콩 국제공항 소재지)에 있는 트라피스트회 수도원이다. 원래는 베이징에 있었지만 1949년 중국 본토가 공산화되자 당시 영국령이었던 홍콩으로 이전했다.

참고로 한국 가톨릭 유럽권 국가들에 비하여, 수도회보다는 교구의 권한이 굉장히 강한 편이며, 수도원들은 인근 교구 아래에서 활동한다.[20] 또한 교구 신학생들은 주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오는 반면, 수도회 신학생들은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을 겪은 20대 후반의 총각들이 많이 오는 편. 반면 유럽권에서는 수도사제들이 교구사제들보다 조금 더 엘리트로 취급받는 풍조가 있다.

한국 가톨릭 최초의 수도회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이다. 1888년 프랑스인 수녀 2명과 중국인 수습 수녀 2명이 입국하여 수녀원을 세웠다.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남자 수도회는 베네딕토회로, 1909년 독일인 수사신부들과 평수사들이 입국하여 수도원을 세웠다. 이후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한국 땅에서 수도회가 세워지기도 하고, 한국인에 의해 한국 땅에서 수도회가 세워지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베네딕도회, 카르투시오회, 트라피스트회 등의 수도회는 남자를 수도승, 여자를 수녀승이라 부른다. 이외의 탁발 수도회의 경우는 그냥 수도사, 수녀라 부른다

가톨릭 수도회는 워낙 수가 많아, 남자수도회(수사회)와 여자수도회(수녀회)를 나누어 나열한다.

더 자세한 현황은 ebook으로 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20을 참고한다. (매년 혹은 격년으로 새로운 통계로 갱신된다.)

3.1. 남자 수도회와 사도생활단

3.2. 여자 수도회

3.3. 규칙서

4. 정교회

정교회는 가톨릭처럼 따로 수도회별로 구분되어 있지 않으며, 정교회 수도원들은 서로 독립적이다. 즉 수도회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다. 다만 개별적으로나 공동체별로 수도원 생활 방식에 있어서 유기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방 교회에서 그나마 정교회 수도생활이랑 비슷한 수도회가 베네딕토회인데, 베네딕토회는 카르투시오회처럼 봉쇄수도회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프란치스코회처럼 완전히 활동수도회도 아니다. 그냥 수도승 생활(vita monastica)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도원장이나 영적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밖에 나가서 발품파는 일이 필요한 수도자들은 밖에 다니고, 독수생활이 필요한 수도자들은 독수생활을 하는 것이다.

정교회에서는 수도원들이 일반적으로는 지역 주교의 관할 감독 아래 있는데, 특별히 지역 주교의 관할 아래 있지 않고 그보다 높은 교회적 권위(총대주교 혹은 주교회의)의 직접적인 관할 감독 아래 속하는 특권을 지닌 수도원은 '스타브로피기온 수도원'이라고 일컫는다. 수도원을 세울 때 관할 감독하는 교회적 권위의 표상인 십자가를 세우는 관습에서 이 용어가 나왔다.

가톨릭과 달리 결혼한 남자도 성직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29] 정교회에서도, 주교만큼은 결혼하지 않은 사제가 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정교회 주교들의 과반수가 수도 사제 출신이다.

정교회 수도생활은 공동생활을 중시하는 가톨릭과는 다르게 은수생활을 좀 더 높게 쳐주는 편이다

5. 개신교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개신교는 교단을 막론하고 천주교의 수도원 제도가 잘못되었다고 보았기에 수도회를 없애버렸다. 그래서 종교개혁 시기에서 수도원들은 약탈과 개종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성공회는 19세기 옥스퍼드 운동을 통해 고교회적 전통이 되살아나면서 수도회가 다시 결성되었다. 루터회에서도 20세기 들어서 다름슈타트 마리아 자매회 등 수도 공동체를 결성하였다.[30]

성공회 루터회 외의 다른 개신교 교단들에서도 최근 ‘영성 회복’의 일환으로 ‘수도원 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찬성하는 이들은 현재 개신교가 윤리성의 타락을 많이 지적받고 있는데, 이는 개신교의 세속화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세상 안에 있으면서 세상 밖을 사는” 수도원적 영성이 교회에 필요하고, ‘수도공동체’가 그 대안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도원은 아니지만, 침묵과 독거를 통해 수도적 삶을 체험하는 공간이 일부 만들어졌다. 반면에 "수도원은 많은 부분에서 가톨릭적 영성을 추구한다. 개신교에는 필요 없다.", "수도원 특유의 문화에서 비롯된 고립주의와 신비주의는 개신교계에서는 많은 사이비교회의 탄생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으며, 교회의 도덕적 타락은 교회의 세속화와 별개이며 오히려 개신교 선교에 있어 세속적 도구(일렉기타, 보드게임, 연극 등)를 사용하는 것은 교회에 큰 도움이 되었다." 고 주장하는 반대론자들도 있다.

수도원적 삶을 지향하는 국내 개신교 공동체는 예수원[31]을 비롯해 동광원, 한국 디아코니아 자매회, 그나라공동체 등이 있다. 다른 나라들에는 프랑스 떼제 공동체[32], 독일의 기독교 마리아 자매회 등이 있다.


다만 수도원을 도입하지 않는 개신교 교파들에게는 수도원에 대응하는 기구로 기도원이 있긴 하다. 주로 신자들이 신앙 및 영성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에게 기도하면서 해결될 때까지 숙식하면서 지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위치도 대부분 산속이나 벽지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도 수도원과 다를바가 없긴 하다. 그래서 기도원의 존재 때문에 수도원의 재도입을 주저하기도 한다.

6. 오리엔트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수도자 콥트 정교회 에티오피아 정교회 사막교부의 후예들로 알려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중 에티오피아 정교회에는 바히타위라는 은수자계급이 존재한다. 에티오피아 정교회는 전체 기독교종파 중에서도 수도원제도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7. 기타 그리스도교 종파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는 과거 수도자 수도회가 존재했었으나,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에 들어서는 아시리아 동방교회 수도자 문화는 거의 소멸된 상태이다. 하지만 이들 교회가 수도원전통이 없었던 것은 절대로 아니며, 중동 아시아지역에 걸쳐서 아주 중요하고 핵심적인 수도원전통을 이들도 역사적으로 갖고 있었다. 네스토리우스파로 소급되는 과거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는 수도원전통과 문화가 매우 활발했으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타 그리스도교종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대략 기원후 4세기경 부터 7세기무렵 까지는 아시리아 동방교회 수도원문화가 융성하여 꽃피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었다. 이 당시 네스토리우스파 수도원 문화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며,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지방을 넘어, 중앙아시아지방과 심지어는 인도 중국까지도 그 영향력이 뻗쳐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중세시대 이후에는 상황이 악화되었다. 전통적으로 정교회 네스토리우스파가 정착해 있던 지역인 중동 근동지방, 메소포타미아지방은 이슬람의 태동과 더불어서 동시다발적인 위기를 맞게 되었다. 현재도 러시아 그리스를 제외하면, 동방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그리스도교보다 이슬람의 교세가 훨씬 강한 곳이 절대 다수이다. 이 때문에 정교회 가톨릭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이슬람의 위세에 눌려 한국에서의 인식과 더불어 세계사에서도 별로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아시리아 동방교회내부의 여러 정치적 문제들과 전쟁등으로 인하여 상당수의 수도원들이 이 시기에 파괴되었다. 20세기초에는 오스만 제국에 의해서 시모노프 학살이 자행되어 동방교회는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 때문에 수도원제도 역시도 커다란 충격을 입어 그 회복이 어렵게 되었다.

결론은,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 현재 수도원제도는 사실상 거의 소멸된 것이 맞으며, 수도원영성보다는 교구 사제를 통한 영성이 강조되는 편이다. 같은 계열의 그리스도교이자, 같은 네스토리우스파에 속했던 동방 고대교회에는 수도원제도가 아직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동방 고대교회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너무 작아서 별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가톨릭이 등장하는 작품들에서 자주 등장한다. 특히 중세 수도원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은 편이다. RPG게임들에선 특유의 분위기와 폐쇄적인 공간 구성 덕분에 각종 던전의 배경으로 애용된다. 성기사단도 사실 수도회의 일종인 경우가 많다.

등장 인물의 배경에도 수녀원이 언급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시카고(뮤지컬)에서 빌리 플린과 록시 하트의 넘버 We both reached for the gun에서 록시 하크가 수녀원(The Convent of The Sacred Heart)에 갔다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식스 더 뮤지컬에서도 아라곤의 캐서린(노란 옷)은 헨리 8세가 자신을 수도원에 보내려 한 일에 분노했다.

8.1. 게임

8.2. 소설

8.3. 영화

8.4. 만화/ 애니메이션



[1] 제 4차 라테란 공의회 이전에 설립된, 교황이 직접 창설을 인가한 수도회. [2] 16세기 예수회 창설 이후에 보편화된 명칭. [3] 비교적 현대적인 보편적인 명칭. [4] 좁은 의미로는 수도회라고 하면 남자 수도회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자 수도회는 수녀회라고도 부른다. [5] 수사 부제와 수도 사제. [6] 수도원 안에서 자급자족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일들을 의미한다. 농사, 수리, 의복 제작 및 수선 등. 각자에게 맞는 일이 주어지며, 만약 힘이 부친다는 등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하게 되면 알맞은 분야로 재배정된다. [7]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KBS <세상 끝의 집>에 나오는 카르투시오회 수도원을 보면 된다. [8] 일선 본당에서 활동하는 수녀님들이 대표적인 예다. [9] 제의, 수단, 영대 등이 있다. [10] 단체를 설립한 성인, 성녀 혹은 사제, 수녀 등 [11] 예를 들어, 프라도 수녀회는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자발적으로 전통적인 수녀원에서 떨어져 나온 사도생활단이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 회는 빈첸시오 아 바오로(빈센트 드 뽈) 성인이 공식적으로 창설하여 교황의 승인을 받은 사도생활단이다. [12] 한국천주교회 홈페이지에서 수도회를 찾을 때에는 수도회와 사도생활단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모호하다. [13] 각 수도회의 최고 책임자들이 모이는 장상연합회 중 남성 수도회는 외방선교회 성직자들로 구성된 사도생활단까지 포함하여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로, 여성 수도회는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로 따로 표기된다. 여자수도회 장상협의회에서 사도생활단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장상협의회에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14] 활동 편의상 "수녀"라고 칭하기도 한다. 따라서 구분이 되진 않는다. [15] 예수회는 사복이 아니라 주로 수단을 입는다 [16] 활동수녀(Sister)와는 다르게 해당 장소에서 나오지 않는다. [17]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를 보면 '글을 읽을 줄 몰라서 기도문을 외우고 돌아다니는 탁발수도승'을 " 돌팔이 가짜 수도승이나 다름없다"고 비웃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당시 사회에서도 " 사제 수도자라면 당연히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수사들이 성경이나 고대 그리스 시기의 서적들을 직접 필사하거나 번역하는 작업을 했고, 일부 사제 서품을 받은 수도사제들이나 기타 학식이 풍부했던 몇몇 수녀들은 아예 기독교 신학자 과학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토마스 아퀴나스 힐데가르트 폰 빙엔가 있다. [18] 물론 서유럽 기독교화 이후에는, 수도원을 공격하여 약탈하는 것은 막대한 사회적 부담을 짊어지게 되는 행위이기도 했다. 하지만, 13세기 경에 그리스 수도사 공동체인 아토스 산의 수도원들이 라틴 제국 군대에게 약탈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거나, 16세기 초에 로마 시내의 교회와 수도원들이 대거 약탈당한 사코 디 로마 사건이 일어나는 등, 이것도 무조건 금기시된 건 아니다. [19] 심지어 18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도 스칼렛이 레트와 결혼한 뒤에 부리는 사치 중 하나로 묘사되는 게 "수녀원에서 짠 속옷들"을 잔뜩 사들였다는 언급이다. [20] 예수회와 탁발 수도회인 베네딕토회, 도미니코회, 아우구스티노회, 가르멜회, 프란치스코회 등은 교황청 직속이기에 활동 교구 주교의 교도권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예를 들어 위 수도회 소속 수도자가 해당 교구내에서 사고를 쳤을 경우, 이 수도자에 대한 징계권은 오직 교황과 수도회 장상에게 있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이들은 물론, 종류를 불문하고 가톨릭 단체의 활동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해당 교구의 주교이기 때문에 교구장은 말 한마디로 위에 적힌 수도회들을 자신의 교구에서 쫓아내 버릴 수도, 해당 수도회가 사목하던 시설, 사도직을 교구 관할로 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수도회 소속의 신학생이라도 결국은 활동 교구에서 서품을 받아야 한다. [21] 이태석 세례자 요한 신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22] '분도'는 베네딕도를 음차한 것. [23] 거제도에 2분, 서울에 4분 [A] 천주교 서울대교구 출신 한국인 방유룡 레오 신부가 설립한 방인 수도회. [25] 부산광역시에도 성모여자고등학교가 있으나, 이 학교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의 학교법인 성모학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예수수도회와는 상관이 없다. [26] 전주성심여자중학교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는, 성심수녀회가 아니라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A] [A] [29] 정교회에서는 이미 결혼한 남성이 성품성사를 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성품성사를 받은 후에 결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내와 사별한 후에도 재혼할 수 없다. [30] 아직 국내에는 루터회 소속의 수도원이 없다. [31] 미국인 성공회 사제인 대천덕 신부가 설립. 강원도 태백시 소재. 현재 소속은 대한성공회이나, 초교파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운영 역시 특수 사목구로 교구와 별개 운영된다. [32] 떼제는 개신교만의 수도 공동체가 아니라, 에큐메니컬 공동체다. 개신교와 가톨릭 출신의 수도자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33] 성가(聖架)는 성 십자가를 뜻한다. [34] 개요에서 설명되어 있듯이 천주교/ 정교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꽤 이슈가 되었다. [35] 물론 삼종기도, 성무일과 등 최소한의 색채는 띈다. [36] 장르는 판타지지만, 작가가 중세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해 만들었기에 중세 수도원으로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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