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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1:22:40

청년성서모임

서울대교구 청년성서모임 공식 홈페이지
대전교구 청년성서모임 공식 홈페이지
마산교구 청년성서모임 공식 홈페이지
미국 남가주 가톨릭 청년성서모임 (Catholic Bible Life Movement)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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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혁3. 조직4. 의의5. 활동내용
5.1. 그룹공부5.2. 연수
5.2.1. 연수 개최지
5.3. 만남의 잔치
6. 프로그램 참여
6.1. 참여 조건 및 방법6.2. 그룹공부와 향후 진행6.3. 봉사자
7. 다른 가톨릭 활동프로그램들과의 비교8. 주의해야 할 점

1. 개요

가톨릭에서 주관하는 20세~39세 [1] 주축의 성서공부모임. 대표적인 한국 천주교 청년 신앙 활동이며, 각 교구마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신자들의 지속적인 신앙교육과 함께 청년 평신도들이 주축이 된 말씀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 연혁

1972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수녀님들이 신부님들의 도움을 받아 모임을 시작하였다. 당시 한국은 사회적으로 어두운 시기였으며 청년들은 신앙에 목말라 있었다. 그럼에도 한국 천주교에는 개신교와는 달리 특별히 마련된 성경 교육이 없었다.

그래서 당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을 따르고 청년들의 신앙 갈증을 채워주기 위하여 성서생활화운동을 시작한다. 1971년 3월, 수녀들을 중심으로 소모임이 결성되었으며 1972년 7월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정릉 교육관에서 대학생을 중심으로 본 모임을 창설하였다. 1973년부터는 본당에서 모임이 결성되었으며 서울대교구의 가톨릭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어 '가톨릭 대학생 성서모임' 이 된다. 그리고 첫 연수를 시작하였다. 대구대교구에서는 1976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2]

사실 가톨릭성서모임이 70~80년대에 팽창하게 된 계기는, 슬프게도 민주화 및 노동 운동의 영향으로 일체의 학생모임이 금지된 시절, 성경 공부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었기에 확장된 영향도 있다.[3] 그 이후 꾸준히 발전과 확장을 계속하였고 1988년 5월 4일자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년사목국 소속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으로 승격되었다. 1997년 대구대교구(연수 시작)와 인천교구, 1999년 전주교구에도 도입되어 창세기 연수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한국 가톨릭 대부분의 교구에 청년성서모임이 생기며 매년 5천 명이 모임에 참가하고 이 중 3천 명이 연수를 받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 청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다른 나라로도 수출되었는데[4], 1995년 미국 일리노이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버지니아, 보스턴, 중국 북경, 프랑스 파리, 독일, 뉴질랜드, 호주 시드니, 캐나다 벤쿠버와 토론토에서 그룹 모임이 생겨났고 로스엔젤레스(남가주), 뉴욕,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에서는 자체 연수도 하고 있다.[5] 2016년 8월에는 독일에서도 프랑크푸르트 본당을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서 온 연수생들로 첫 유럽 연수를 개최했다. 해외 성서모임에서는 한국인 2세들과 외국인들을 위하여 영어권/한국어권 으로 나누어 성서모임을 진행한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매년 탈출기 연수 후 2박 3일의 "사막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으로 Death Valley, California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탈출기 체험을 직접 해볼수 있다.

3. 조직

서울대교구의 경우, 혜화동 청소년회관[6] 내의 센터를 중심으로 교구 내 190여개 본당과 30개의 대학교에 소모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교구들 역시 본당이나 대학에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 어지간한 본당이나 대학교엔 다 있다. 2023년 8월에 명동성당 영성센터 내부로 이전하였다.

청년성서모임은 본당 단위의 모임, 대리구 및 교구 단위의 조직, 그리고 최종적으로 전국 단위의 봉사자/지도신부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구별 연수 프로그램과 교재는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주제나 방향은 동일하다.

드물지만 사회 초년생들 및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직장 내) 성서모임도 있다. 규모가 크고 직원 복지가 잘 갖추어진 회사들 중에는 직장내 동아리 지원이 있고, 이럴 경우 편한 환경에서 나눔을 진행할 수 있다.

4. 의의

히브리어, 그리스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신 예로니모 성인은 "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성경은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머나먼 지역에서 2000년 전에 있었던 일을 읽기란 쉽지 않다. 청년성서모임은 구약의 핵심이 되는 창세기와 탈출기, 신약의 마르코[7]와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그럼으로써 참여자들이 성경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가톨릭 청년이라면 꼭 해볼만한 역사와 전통의 가톨릭 청년 프로그램이다. 사실 가톨릭은 미사 중 말씀의 전례를 제외하면 성경을 적극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개신교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면이 있고, 청소년기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교리공부를 받을 기회조차 적기 때문에[8][9][10] 그룹공부와 나눔을 통해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묵상하게 되며, 이는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분명하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경 말씀이 새로워 짐과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와 생활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4개의 챕터를 공부하는 동안 성경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온다면 성서 통독과 가톨릭 교리서, 공의회 문헌 등의 공부에 도전해 보자.[11]

가톨릭 생활성가[12]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내 주를 찬양, 그 사랑 야훼(주님)께 감사하여라 등의 성가가 서울대교구 청년성서모임에서 발표된 성가. 기사 cpbc 창작 생활성가제에 발표되었던 아론밴드의 말씀의 숲 역시 청년성서모임 연수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졌다. 기사

그래서 그런지 정제된 이미지가 강한 가톨릭 교회 내에서 개신교와 비슷한 분위기나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이다.[13][14] 다만 그렇다고 해도 분명히 개신교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와 방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가톨릭 전례를 충실하게 준수한다. [15]

첨언하자면 개신교에 가까운 분위기라는 것은, 보통의 미사시간 때 보이는 가톨릭 교회의 모습보다 개인과 하느님의 관계를 갈구하는 면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가톨릭 신앙활동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다 보니 개인의 신앙을 가꾸는 것과 성경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경시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물론 가톨릭에도 피정이 존재[16]하고, 청년미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딱딱한 분위기는 덜하지만 그래도 미사시간에 자유기도가 허용되거나 또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게다가 한국 천주교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단체활동을 안 하면 신앙이 파편화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인데[17] 청년성서모임은 기존의 본당 단체활동과 다른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영적 갈망을 해소해 주는 측면이 있다.

5. 활동내용

5.1. 그룹공부

창세기, 탈출기(구 출애굽기), 마르코복음[18], 요한복음, 사도행전[19]의 5단계가 있으며 이 순서별로 그룹모임에 참가해 스터디[20]를 하게 된다. 성경 공부 순서는 절대 변경 불가하다.

그룹모임은 그룹나눔 학습지의 각 과마다 해당하는 분량의 성경과 학습지의 문제들을 그룹공부일 전에 읽고, 학습지에 있는 문제를 충실히 작성해서 그룹모임 때 자신이 공부한 내용과 또 느꼈던 바를 서로 나누고 모르는 것은 봉사자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이뤄진다.

학습지는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뉜다.
1) 말씀 새기기 - 각 과의 성경 지식들을 살펴보고 묵상하는 질문들로 구성된다.
2) 말씀 살기 - 각 과의 성경 내용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활을 묵상할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된다.
학습지의 내용은 연필류(샤프 등)가 아닌 볼펜으로 작성해야 한다연필로 적으면 연수신청할때 볼펜으로 다시 적어서 내라고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

학습지는 보통 11~12개 정도의 과[21]로 구성된다. 하루에 한 과씩 나간다면 창세기와 탈출기, 마르코는 각 3개월(1학기)정도가 걸리며 요한은 다른 과정보다는 좀 내용이 많아 더 길어진다. 바싹 몰아서 진행하면 4~5개월에도 끝낼 수 있지만 그룹원들의 스케줄이 맞지 않는 등의 일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그룹의 경우엔, 창세기나 탈출기 공부가 반년 이상 걸리는 그룹도 있다.[22]

창세기 그룹에는 20대 초반부터 30대까지 나이가 다양하지만, 탈출기에서 요한으로 갈수록 나이대가 점점 올라가며 공부하는 사람 수는 피라미드처럼 줄어든다. 그러다보니 신약 과정인 마르코, 요한 쯤 되면 그룹원 및 연수생이 그룹 봉사 경험자, 연수 봉사 경험자는 물론 본당 청년회장, 여러 신심단체 봉사 경험자, 청년대회 봉사 경험자, 교구 직원 등 성당 활동 내공이 쌓이신 분들이 모이게 된다. 봉사자가 부족한 본당의 경우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직접 맡으시는 경우도 있고, 선교사처럼 옆 성당이나 교구에서 봉사자가 파견되기도 한다.

그룹 모임에 사용되는 단계별 자료는 다음과 같다.

5.2. 연수

그룹공부를 마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며 청년성서모임의 완성[23]이다. 한 단계씩 스터디가 2/3이상 진도를 마치게 되면 연수를 신청할 수 있는데, 보통은 주 대상인 대학생들 방학 기간에 맞춰 1-2월, 7-8월 중 3박 4일 일정이지만 교구마다 연수가 열리는 과정과 기간이 천차만별이므로, 자세한 일정은 해당 교구 청년성서모임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여름과 겨울연수를 참석하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서 교구에 따라서 봄과 가을에 창세기와 탈출기 직장인 연수가 있다.[24] 이는 직장인의 스케쥴에 맞춰 8박 9일 동안 연수 일정을 지내게 된다. 주말 1박 2일을 2번 지내게 되고 중간모임을 하게 되는데, 토요일 오후에 들어가서 일요일 오후에 나왔다가 그 주 평일에 중간모임(창세기 : 1번, 탈출기 : 2번)을 하고, 다시 토요일 오후에 들어가서 일요일 오후에 끝나고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가는 그룹원이 있다면… 봉사자한테 물어보자.

서울대교구는 2017년 가을부터 직장인 마르코 연수가 신설되었다.

연수내용은 비밀에 부쳐진다. 그룹봉사자에게 물어봐도 그들은 "가보면 안다"고 할 뿐이다. 가끔 연수를 다녀온 사람이 해당 연수 내용을 말해주고 싶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은 절대 미래의 연수생과 같은 가톨릭 청년 교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자. 다만 연수에서 개개인이 얻어가는 것이 분명하게 있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경험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 연수를 통해 내가 믿는 신앙은 어떤 것인지, 하느님이 바라보는 내 모습은 어떤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연수의 대미인 파견 미사때 각 본당 및 대학에서 연수생을 보낸 그룹봉사자들이 오기도 한다.

연수 공식 준비물은 성경[25], 필기도구, 수건과 세면도구, 여벌옷, 텀블러[26], 상비약 등 개인물품과 에코백, 미사 봉헌금 그리고 "빈 마음, 열린 마음, 뜨거운 마음"이다. 비공식 준비물은 "가그린 또는 리스테린, 손수건, 휴지, 사탕 또는 초콜릿 등의 간식"이다. 특별히 여름에는 얇은 긴팔 겉옷, 날씨가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두툼한 외투나 무릎담요가 있으면 좋다. 복장은 미사가 있으므로 당연히 단정하게 가는 것이 좋다. 노출이 심하거나 화려한 의상은 교우들이 기도하는데 방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27] 연수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 무척 피곤하므로, 연수 장소까지 도보로 간다면 짐을 최대한 적게해서 가는 것이 좋다.

그룹공부 후 가급적 연수를 참석한 이후에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것을 지향하나, 현실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28] 연수를 반드시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 규정은 없지만 가급적 그룹공부 후 너무 길지 않은 기간 내[29] 가기를 추천한다. 너무 늦게 가면 그룹공부했던 내용이 가물가물해 연수 중 프로그램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룹공부와 연수 후에는 본당 청년담당 신부님께 꼭 보고를 하는것이 좋다.

코로나 19 이후에는 연수 자체가 취소되거나, 연수를 하더라도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2022년 4~5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부분의 교구에서 대면 연수를 재개하였다.

5.2.1. 연수 개최지

연수를 실시하는 교구는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 인천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수원교구, 원주교구, 부산교구, 광주대교구, 대전교구, 마산교구, 의정부교구, 제주교구, 춘천교구 [30]가 있다. 현재 안동교구 군종교구를 제외하면 전 교구가 실시하고 있다. 일정이나 자신의 교구에서 자신이 받아야 할 연수과정이 없다는 이유로 타 교구의 연수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노트 검사와 연수 신청은 그룹공부를 한 교구에서 받아야 한다. 단 서울대교구 청년성서모임의 경우 2019년경 까지는 대부분 타교구 출신 연수 신청자들의 노트검사까지 같이 진행하였다.[31] 그러나 2022년 이후의 연수에서는 해당 교구에서 노트검사를 받아오는 것으로 바뀌었음이 확인된다.

간혹 군종교구 성당에서도 해당 지역 교구의 협조를 받거나 자생적으로 청년성서모임을 추진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병아리 신자들이거나, 첫영성체만 겨우 하고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자들이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견진도 받고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꾸준히 한 병사들이 힘을 많이 써야 한다. [39]

성서모임의 사정에 따라 연수지는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연수 가기전에 그룹봉사자를 통하여 확인해야 한다. 연수 참가자에게 개별연락이 오기도 하며, 요즘은 각 교구의 청년성서 SNS 계정(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이 있으므로 직접 확인도 가능하다.

5.3. 만남의 잔치

연수 종료 후 주교(교구장 또는 보좌주교) 또는 담당신부의 집전에 의해 봉사자 파견 예식을 포함한 만남의 잔치가 열린다. 연수 후 오랜만에 같은 차수사람들을 보며 기뻐하는 자리이다.

6. 프로그램 참여

6.1. 참여 조건 및 방법

그룹공부는 매 학기 초에 모집하므로, 주보를 꼼꼼히 챙겨보거나 각 성당 청년연합회, 대학교 가톨릭 동아리에 문의하자. 혹은 자신이 속하거나 활동하고 싶은 교구의 청년사목국이나 청년성서모임에 문의를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구대교구라면 대구가톨릭청년성서모임, 전주교구라면 전주가톨릭청년성서모임에 문의하면 된다.

간혹 예비자교리반에 와서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경우, 명동성당과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40], 명동 청년성서모임 센터[41] 등에서 활발히 모임이 이뤄지며, 명동 같은 경우 인터넷으로 해당 과정의 요일과 시간 등을 알려준다. 잘 보고 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날과 시간을 고르면 된다. 보통 봄학기(3월정도)와 가을 학기(9월 정도)에 모집이 이뤄지니 관심있다면 잘 눈여겨 보자.

자기 직장이나 집과 가까운곳이 좋겠지만 본인 마음 편한 곳이 가장 좋다.

공부는 세례성사를 받지 않은 예비신자도 참여가능[42]하나 연수는 세례를 받아야 참여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해당 교구 청년성서모임에 문의토록하자. 연수는 사실상 세례를 받은 후 가는 것이 좋다.

6.2. 그룹공부와 향후 진행

이렇게 그룹이 짜여지면 보통 봉사자 1명 + 연수원(그룹원) 3~5명이 대부분이고, 운이 나쁘면 봉사자와 그룹원이 1:1로 나눔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쪽집게 과외[43] 성서모임으로 유명한 정동으로 가면 한 그룹에 봉사자 1명+그룹원 6명인 팀이 대부분이다. 사실 최대 7명까지라고 써있어서 문제는 없다

해당 그룹공부에 모든 과가 끝나고 경우에 따라 종강 미사를 드리면 그룹공부는 끝나고 그룹원 중에 일정되는 사람은 연수를 가면 통상 아래와 같은 패턴 이어진다.[44]
혹은 쉬는 경우도..

창세기 그룹 공부만 마치면 탈출기 그룹 공부를 할 수 있지만 마르코 부터는 탈출기 그룹 공부를 끝마치는 것은 물론, 창세기 연수를 다녀와야 하고 요한의 경우 마르코 그룹 공부에다 탈출기 연수 수료 후 참여할 수 있다.

6.3. 봉사자

교구마다 다르지만 당연하게도봉사는 최소 창세기는 수료한 사람이 할 수 있다.[45] 원래 연수봉사자는 그룹봉사를 한 사람만이 연수봉사를 신청할 수 있었으나 교구마다 봉사자가 모자른 경우가 있어 연수 수료생들도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은 교구마다 다르니 본당 대표봉사자나 청년사목 담당자에게 문의해보자.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의 경우, 창세기 연수 수료 및 팀 봉사 1회를 마치면 말씀의 봉사자를 따로 수여받을 수 있는데, 말씀의 봉사자 파견미사(만남의 잔치)가 또 백미다. 대전교구는 만남의 잔치에 참석한 연수생에게 해당 과목의 말씀의 봉사자 뱃지를 준다. 그 외 교구는 연수 수료 시에 곧바로 말씀의 봉사자로 파견된다.

연수 후에는 각 교구의 청년성서 담당사목부에서 보내주는 청년성서모임의 소식지를 받아보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읽어볼 수 있다.

전국 어느 교구의 연수에 참여하든 교적을 옮기더라도 그룹봉사를 할 수 있다. 어차피 그룹봉사를 할 때 각 교구별로 재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재교육에 참여한 봉사자의 그룹원에 한해 연수비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경우 명동성당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청년성서모임센터에 봉사자들이 많이 모이는 편이다.

청년성서모임의 구성원들은 모두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연수까지 마치게 되며, 청년성서모임의 모든 프로그램은 그룹원(팀원)들의 스터디를 돕는 그룹(팀)봉사자, 연수 진행을 돕는 연수봉사자, 각 교구 청년성서모임(센터) 봉사자, 교구 신부님과 수녀님의 노력과 봉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자신이 감동을 받았다면 이를 다른 이들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봉사를 한번 쯤 해보는 것도 의미있다.

연수를 다녀온 이후 사실상 그룹공부를 할 자격이 주어지지만, 담당 과목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만큼 충실히 배우기에는 3박 4일의 연수가 짧다. 그러니 그룹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그룹원들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담당 파트 해설서와 함께 여러가지 권장도서를 읽고 공부하거나, 유튜브에도 사제들이 개설한 채널이나 평화방송 채널 등 성경공부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살펴보는게 좋다. 단순히 그룹원으로 있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인내, 시간이 필요하니, 자기성찰과 기도를 꾸준히 해야 그룹원에게 돌아가는 은총이 많이 있다. 그룹봉사자 자신도 봉사를 통해 하느님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마르코 과정까지 해왔다면, 많이는 못하더라도 1번 이상씩은 해보길 추천한다.

청년성서모임 그룹 봉사자는 과외 선생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46] 그룹원이 물어보는 질문에 다 대답해야 된다고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데 그렇게 큰 부담을 느끼지 말고, 잘 모르는 것은 다른 경험 많은 봉사자나 수도자, 사제에게 물어 알려준다고 하면 된다. 그룹 봉사자는 그룹원들이나 연수생들이 가보려는 길을 먼저, 그것도 아주 조금 경험했던 자로, 여행 가이드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게 맞다. 무엇보다도 겸손한 마음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봉사를 할때 주의점은 그룹원이나 연수생들에 대한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다. 일부 봉사자들은 보면 '교만'하여 스스로 쌓아온 봉사에 의미를 스스로 무너트리는 경우를 본다. '성경을 잘 알지 못하고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원래는 취지는 몰각하고 그룹원들이나 연수생들에게 명령조로 말을 하거나 바보처럼 무시하기도 하는 태도는 분명히 공동체를 망치는 행위이다.
간혹 신부님에 빙의해서 그룹원들의 나눔에 삶의 조언을 해주거나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는 최악의 봉사자를 만났을 경우, 나눔을 그만둘 수도 없고 연수까지 지정된 봉사자와 계속 나눔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 많은 신자들을 신앙에서 떠나게 할 수 있으니 봉사 전에 자신의 정신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7. 다른 가톨릭 활동프로그램들과의 비교

8. 주의해야 할 점



[1] 2023년 전국의 청년성서 담당 사제와 수도자, 주축 봉사자들이 모이는 <전국청년성서모임>에서 대상 연령을 39세까지로 정했으며, 요한 복음 그룹 공부나 연수 참여는 워낙 그 기회가 적기에 연령 제한에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논의되었다고 한다. 본인이 저 나이에 해당하고 미혼이라면 청년부 고고싱. 신약 과정의 경우 30대 후반~40대 혹은 기혼자 연수생도 꽤 있다. 서울대교구 연수 공지문에는 ' 임산부의 경우 신청 시 미리 알려달라'고 공지되기도 한다. [2] 2016년에 40주년 미사 범어 대성당에서 봉헌하였다. [3] 출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2008), "노동사목위원회의 과거․현재․미래:주교 간담회", 서울대교구 노동사목 50년사, p44 # [4] 지역만 외국일 뿐, 그룹공부나 연수는 한국인 봉사자와 사제가 진행한다 [5] 서울:<가톨릭 청년성서모임> 2006, 320p. [6] 인근에 동성중학교, 동성고등학교, 혜화동 성당,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이 있다. [7] 대전교구는 마태오 [8] 개신교에 비해 가톨릭은 신자들이 성경에 대해 너무 모르고, 알고자 하는 열망도 없다는 비판이 가톨릭 교회 내부에서도 있다. 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까지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는 탓이다. 가톨릭에서는 성경 공부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하고 평신도는 이들로부터 배운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개신교는 교회 하나하나가 소규모인데다 가톨릭 교회처럼 '수도자'직무를 수행하는 이가 없다. 거기다 천주교 처럼 교세가 작은 교회가 교세 큰 다른 교회의 협조를 얻기 어려운 면도 있다.(물론 예외도 있다.) 즉 개신교회는 일종의 '각개전투'를 치열하게 해야하는 셈. 그러니 소규모 교회 내에서도 한 명 한 명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성경을 잘 알아야 선교나 교육활동이 이뤄질수 있기 때문이다. [9] 다만 천주교 내에서도 평신도의 수동적인 모습이 교회 성장에 오히려 장애가 된다고 인지하고 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부터는 평신도의 역할과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 교리신학원이나 신학대학 등 기타 여러 교육 과정을 통해 가톨릭의 평신도도 엄연히 수도자나 사제들이 받는 고급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선교사로 예비자 교리 수업도 맡아서 하기도 한다. 청년성서모임 역시 평신도들이 사제의 활동을 일부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손희송 주교는 600차 요한연수 파견미사에서 연수생들에게 “또래 양 떼를 이끄는 말씀의 사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 가톨릭 교회에서는 분명히 평신도-사제,수도자나 신학생-사제-주교-교황 으로 이어지는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물론 이런 구조가 평신도를 수동적으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되기도 하나, 역으로 생각해보라. 가톨릭이 싫다고 나간 개신교는 '자기들끼리 화목하게 잘 지내는가'? 아니다. 시간이 갈 수록 수 십 수 백개로 조직이 나누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열에 대해서 개신교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는 지경이다. 얼마 전까지 같이 지내던 사이가 나누어지면 '이단'이 되기도 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도시에 수 많은 교회가 난립해 있다는 것임을 상기해 보라. [11] 사실 많은 신자가 세례받고 주일미사만 참례하면 그걸로 의무가 끝나는 것으로 아는데 그게 아니다. 교회가 무거운 숙제를 신자들에게 주는 것 같아서 말을 잘 안할 뿐이지, 교회는 엄연히 성경, 교리서, 공의회 및 교황 문헌을 다 읽어보라고 권고한다.(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료로 다 볼 수 있다)신자들이 어리석은 상태로 있기를 바라는 종교 지도자들이 어디있을까? 어쩌면 천주교 신자들이 성경공부를 안하는건 신자들이 '신앙'보다는 '친목'을 목적으로 성당과 단체활동을 생활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12] 개신교의 CCM과 같은 가톨릭의 현대 성가 [13] ex) 룸꼬기도, 생활나눔, 전통적인 가톨릭 성가에 비해 ccm 느낌이 물씬 나는 생활성가, 전례율동, 보통 미사때보다 파견 미사때 목이 쉬어라 성가를 아주 열창하는 것 등 [14] 가톨릭 생활성가에 청년성서모임이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15] 다만 확실히 전통 가톨릭 입장에서는 개신교적인 신앙 활동으로 볼 여지가 크다. 특히 형식적인 측면에서 그런 부분이 많다. 일례로 2022년 이전까지는 당장 서울대교구 청년성서모임에서도 외국곡 eres tu를 편곡한 주님의 기도를 미사곡으로 사용했고 서울대교구에서 자체 주님의 기도를 새로 작곡하였으나 아직도 몇몇 교구의 청년성서모임에서는 주교회의에서 사용 자제를 요청한 eres tu 편곡 버전 주님의 기도를 미사곡으로 사용 중이다. [16] 수도회의 피정은 청년성서연수와는 방식이나 내용이 매우 다르다. 일부는 성소자를 찾기 위한 피정도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가자 [17] 개교회주의적이고 개인의 신앙을 중시하는 개신교 교회들이 오히려 단체 활동과 상관없이 교회 내 개인을 더욱 잘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개신교는 예배 안나오면 왜 안나오냐고 연락하지만 천주교는 그렇게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 다만 1~2달 정도 지나도 안나오면 연락해 보는 정도인데, 그마저도 가톨릭 교회 내에서 각종 단체활동을 아예 하지 않고 미사만 왔다 갔다 하는 신자들에 대해서는 냉담을 하든 말든 교회 차원에서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편이다.). [18] 단, 대전교구와 대전교구로부터 전교된 호주 시드니교구만 마태오복음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성서학자이신 대전교구 교구장 김종수 주교님의 영향. [19]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 한정. 대구대교구연수는 2017년 12월에 처음 진행되었음. 서울대교구 연수는 2021년 1월 23일에서 1월 24일까지 봉사자 양성 목적으로 첫 진행되었음여기까지 오는 사람이 있을까? 의외로 좀 된다! [20] 월터 윙크(Walter Wink)의 해석학적 성서교리교육 3단계 방법론에 따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비평(critical cases)-확대(amplification)-적용 실습(application exercise)의 3단계. 꼬여서 어렵게 들리지만, 정리하면 공부보다는 나눔에 가까운 읽기 및 실생활에서의 사례 찾기. [21] 사도행전은 10과 + 입문으로 총 11과이다. 입문은 봉사자에 따라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개정판이되면 12~14과까지로 증편된다고 한다. [22] 가급적이면 늘어지지 말고 원래 계획대로 모임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룹공부 기간이 지체될수록 오히려 이탈자가 늘어나게 된다. [23] 사실 봉사까지 해야 완성된다. [24] 물론 3박4일 연수로 들어가도 상관없다. [25] 센스있게 작은 성경책을 준비하는게 좋다 [26] 최근 가톨릭 교회 안에서 환경보호 차원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27] 예비자 시절 교리 공부 시간에 다 배우지만, 그래도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저 사교적인 목적으로 성당과 모임에 오는 것일 뿐이다. 그들에게 신앙은 안중에 없다. [28] 예를 들면, 창세기 그룹공부를 마친 후 연수 일정이 맞지 않아 불참하고 탈출기 그룹공부를 시작하는 경우 [29] 3년을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30] 2016년 제 1회 창세기연수 실시 # [31] 물론 해당 교구에서 검사받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이게 맞다는 점이 다른 교구 연수와의 차이다. [32] 박문여자고등학교 도서관 건물을 개수해서 사용하고 있다. 인천교구청과 붙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피정을 진행하기 편리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곳에서는 성서모임 연수를 비롯해 비다누에바, 선택주말, 청년성령세미나 등 인천교구에서 진행하는 모든 청년 대상 피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3] 원래 2018년까지는 파주 예수마음배움터에서 연수를 진행했으나 2019년 이후 모든 연수가 한마음에서만 진행되었다. [34] 창세기, 탈출기 연수는 대철회관에서, 마태오와 요한 연수는 새얼센터(대전교구 성령쇄신봉사회)나 충남 공주 수리치골 성지 내 성모성심 피정의 집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35]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보다 내용이 많고 교재도 별도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타 교구에서 마르코 그룹을 마친 경우라도 마태오 그룹공부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마태오 연수 참가는 불가능하다. 만약 마르코 연수 참여자와 그 이후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 마태오 그룹공부와 연수에 참여하고 싶다면, 대전교구 청년성서 담당사목부에 문의하는게 제일 빠르다. [36] 대전교구 두 분의 주교님(교구장 김종수 주교, 총대리 한정현 주교)이 모두 성서학을 전공했고 청년성서 연수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고, 청년성서 교재 제작과 개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전교구는 4개 과정 모두 교구에서 자체 제작한 교재를 사용한다. [37] '에파타'라고 읽으며, '열려라'라는 뜻이다.(마르코복음 7장 34절) [38] '앗숨' 이라고 읽으며, '예, 여기 있습니다' 라는 뜻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말씀의 사도가 되기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39] 지금은 통폐합된 합동군사대학교 본부근무대에서는 2014년도에 봉사자가 입대해서 자체적으로 청년성서모임을 하기도 했다. 물론 그걸 본당 단위로 확대하려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운대 청년회 자체가 폭삭 망했지만(…) [40]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국관구 본원과 함께 있다. [41] 기존에는 혜화동에 있었으나 명동성당 영성센터로 이전하였다. [42] 타종교인이 참여가능한지는 확인 필요하다. 엄밀히 말해 타종교인이 들어오는 것은 좋지 못하다. [43] 이 때문에 생긴 하나의 카더라가 바로 김태희에 관한 것. 김태희가 한 번 그룹 봉사자를 한 적이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인 그룹원이 단 1명(!)이었다고. 와전된 이야기다. 김태희는 봉사자가 아닌 그룹원으로 참여했고, 본당 신부님이 봉사자를 대신하여 1:1로 진행하였다. 김태희가 그룹 봉사자였다면, 연수에 김태희가 왔다는 카더라가 있어야 한다. [44] 명동성당의 경우, 보통 그룹 분위기가 좋으면 그룹 공부가 끝났을 때 그룹원끼리 모여 성지순례를 간다든가 같이 마무리 식사모임 한다든가 하면서 모임이 끝난다. [45] 명동 청년성서모임의 경우 창세기 봉사자도 탈출기 연수까지 수료한 청년만 할 수 있다. 물론 수도자나 성직자는 예외다. [46] 누군가의 신앙생활을 지도할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교리신학원을 졸업한 정도가 되어야 한다. 냉정하게 말해서 청년성서모임 봉사자라고 해봤자 3박 4일 연수나 직장인 연수에서의 교육과 해설서를 읽어본 것 정도의 내공밖에 안된다. [47] 본당 사목방침에 따라 청년회에 분리되기도 한다. 최근 성인 교리교사가 늘고 있기도 하고. [48] 심하게 말하면 연애, 취미생활도 접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거기다 쉬는 날이 온전히 쉬는 날이 아니다. 이것저것 평일보다 더 스트레스 받기도 한다. 청년회 활동만 간단히 말해도 매달 생일자 축하회식, 전입자 선물, 신부님, 수녀님 영명축일 혹은 송별 선물이나 축가 준비, 하계나 동계 청년 M.T프로그램 기획,본당 사목회의 참석이나 교구행사 참석 등등 정말 만만하지 않다. [49] 사실 그룹공부 때 생활나눔이 성서내용에 대한 나눔보다 주를 이룬다. 나쁘게 말하면 개인사에 수다 떠는 시간이 주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신학'이 우리네 삶과 바로 연결되어있기에 개인사를 묵상해 보는것도 신앙에 아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50] 가톨릭교회에서 인정하는 정식 '교리교사'자격이 주어진다. 굳이 사회 교육체제에 비교하자면 2년제 전문대학 졸업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든다. 물론 사회에서 정식 학위나 학력으로 인정 받지는 못한다. [51] 수강가능한 나이제한이 있다.- 아마 35살 이후일 것이다. 수강코자 한다면 미리 잘 알아보자 [52] 교리신학원 과정 수료자들을 적극적으로 우대한다. 하지만 평신도가 이 정도의 단계까지 오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53] 사회에서도 정식 학력, 학위로 인정받지만 수강자 대부분이 수도자, 사제들이고 평신도가 배워서 사회에서 영리를 위해 쓰일 곳은 별로 없어보인다. [54] 한가지 예로 당신이 한국인의 고유 정서라고 할 수 있는 한(恨)이나 정(情)과 같은 단어를 영어로 번역한다고 했을때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하보라. 또 역으로 엑소더스(Exodus),디아스포라(Diaspora)와 같은 역사,철학적 의미가 있는 용어를 온전히 그 의미를 잃지 않고 한국어로 번역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래서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 이는 다른종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슬람교는 코란을 깊이 공부하기 위해 아랍어를 공부해야 하고, 불교도 경전을 제대로 읽기 위해 한자와 산스크리트어를 배운다. [55] 간단한 예로 왜 신약은 그리스어로 작성되었을까?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태어났는데? 바로 예수님의 탄생전 알렉산더대왕의 정복 사업으로 당시 근동지방에는 그리스어가 세계공용어처럼 쓰였기 때문이다. 이런사실도 성경공부하는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다 [56] 냉정하게 말해서 전문지식을 쌓고 싶다면 차라리 혼자 해당 챕터를 읽고 묵상하고, 해설서를 읽어보고 평화방송에서 해당 챕터의 신부강의를 청강하는게 훨씬 더 유익하다 [57] 실제로 서울대교구 모 본당에서 있었던 사례인데,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임의로 성서모임 그룹을 만들어서 타 교구 연수를 다녀오고 본당 대표봉사자에게 연수 지원금을 달라고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 성서모임이 제대로 조직화되지 않은 본당에서는 대표 봉사자 1명이 본당 성서모임을 근근히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보니 담당 단체장은 과감히 무시하고 임의로 진행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58] 심지어 이들은 가톨릭 청년성서모임 연수까지 흉내낸다고 한다. 가톨릭 성서모임 전단지를 응용해서 노방전도를 하는게 성서모임 봉사자에게 포착된 적도 있다고. [59] 신천지의 실질적 2인자인 김남희가 원래 가톨릭 신자 출신이라 이런 점을 잘 안다고 한다. 김남희의 세례명은 마리아였다. 실제로 신천지에서는 가톨릭에 침투하기 위하여 자기 신도들을 무려 7년 동안 교육시켜 완전히 가톨릭 신앙인의 모습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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