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3~4월 일정은 광주-문학[1]-수원-고척-수원-마산-잠실-수원-대구-수원-수원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마산 NC와 잠실 LG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롯데와 KIA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3~4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KIA전이며, 3월 24일 ~ 3월 25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4월 10일 ~ 4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4월 20일 ~ 4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7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017년 평균자책점 1위이자 팀 내 유일한 타이틀 홀더인 좌완 에이스
피어밴드와 20승 에이스
헥터의 대결.
헥터는 삼진 2개를 곁들여 1회를 넘긴 반면 피어밴드는 약간의 난조를 보이며 30개를 던지는 동안 나지완에게 2실점을 허용했다. 초반의 불안한 모습과는 달리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를 채우며 딱 2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의 명장면 중 하나는 3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루키 강백호가 헥터의 6구째 낮게 제구된 공을 걷어올려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날 중계진이었던 김현태 캐스터 역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사실 본인도 어리둥절
또 하나는 피어밴드가 임무를 마치고 내려간 6회초에 나왔다. 로하스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그 이후에 윤석민의 2루타, 황재균의 1-2간을 뚫어내는 적시타, 박경수의 추가타로 2점의 리드를 만들어 피어밴드의 패전 위기를 지움과 동시에 승리 요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심재민이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오늘도 피크라이
그러나 7회초, 로하스가
임창용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윤동의 거의 땅으로 오는 공을 골프스윙[2]으로 걷어올려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7-8-9는
고창성-
이상화-
엄상백이 지켰고 심재민이 승리투수, 엄상백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양현종과
주권의 맞대결. 좌완에 맞춘 라인업으로 타선에는
심우준과
이진영이 빠지고
정현과
오정복이 들어갔지만 3회까지 정현의 안타를 제외하고 타선은 완전히 봉쇄당했다. 주권은 3이닝 동안 80개 가까운 공을 던지며 속구는 완벽히 받쳐놓고 얻어맞았고 변화구는 전혀 KIA 타자를 속이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1회말에만 6실점) 전날 경기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슈퍼루키
강백호의 타구판단 미스를 감안해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결국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류희운으로 교체되었고, 바뀐 투수 류희운은 145에 가까운 속구를 시원시원하게 뿌리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뒤이어 나온
홍성용은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으며 3실점,
배우열은 1이닝 무실점했으나 볼이 스트라이크보다 많을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마지막으로 8회말에 등판한
김재윤은
최원준과
이범호에게 홈런 하나씩을 얻어맞으며 마무리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1승 1패로 스플릿 시리즈를 이루고 인천으로 향하는 kt. 그러나 상대는 애석하게도 문학에서 2연승을 이루고 집으로 돌아오는 SK다. 전날 경기를 그야말로 참패로 마치고 올라오는 kt는 분위기를 추스려 이 3연전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황이다. 과연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SK를 이길 수 있을지?
SK는 파이어볼러 앙헬 산체스, kt는 팀의 실질적 2선발이자 토종 에이스인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SK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이 많긴 했지만 맞기도 많이 맞았던 만큼 조심스러운 피칭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수광,
나주환,
로맥은 고영표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1회부터 고영표는 노수광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구위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떨어지는 공은 버리고 존에 들어오는 공만 치는 노림수에 걸려들어 2실점했다. 여기에
심우준이 아웃카운트를 2루 진루로 바꿔주는 치명적인 실책까지 범했고 결국 천적 노수광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4이닝 5K 5실점을 끝으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심지어 타선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2번 타자로 나온
박경수,
윤석민,
유한준 등 타선의 주축이 부진했다. 3회 초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나가기 전까지는 출루조차 없었고 1득점은 투수 실책을 틈타 얻어낸 것이다.
5회말부터 던진
김사율은 그나마도 없던 기대를 아예 저버리게 하는 피칭을 했고, 특히 미친 타격감을 보여준 노수광에게만 10개가 넘는 공을 던질 정도로 심각한 구위를 보여줬다.
홍성용은 2이닝 동안 4K를 잡았지만 높은 공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잡아준 영향이 있었다.
슈퍼루키 강백호의 활약은 이 경기에서도 두드러졌는데, 볼넷을 골라낸 것도 모자라 5회초에는 산체스를 상대로 2-유간을 빠르게 뚫는 중전 안타를 쳤고 7회초에는
김주한을 상대로 밀어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쓰리런을 때렸다.
FA 3루수 황재균 역시 공수주에서 활약했다. 2호 홈런을 때렸고 수비에서도 유격수 앞 내야안타가 됐을 공을 다이빙캐치로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도루도 하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2승을 기록한 정통 잠수함 박종훈과 금민철이 선발로 붙는다. 금민철의 2014~2017 문학 / SK전 성적은 아래와 같다.
문학 등판 시 1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 ERA 36.00
SK 상대 9.1이닝 15피안타 6탈삼진 11볼넷 ERA 8.68 그만 알아보자허나 현재 승리요건
박종훈에게 강했던
이진영이 리드오프, 그리고
강백호가 타순을 2번까지 끌어올리며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이진영이 안타를 하나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고, 금민철 역시 땅볼과 삼진으로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 양쪽 유격수가 모두 실책을 범했지만 SK는 실점하지 않았고, kt는
정현의 높았던 송구가 덕아웃에 들어가면서 2루 진루를 인정받아
한동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실점했다. 이후
이재원의 안타로 1실점을 추가한 후
김성현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에는 강백호와
황재균이 장타를 기록하며 득점했다. 둘만 야구한다
처음으로 역전했던 순간은 4회였다.
윤석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박경수가 밀어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쐈다. 그러나 금민철 역시 병살타로 2아웃을 잘 잡아놓고 폭투로 실점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기가 무난히 지나가던 중 6회에 장성우가 박종훈의 4구를 타격하여 좌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을 쳤다. 이 득점이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고 7회에 2타점을 추가하면서 4타점 경기를 했다. 강백호는 2루타와 타점을 하나씩 추가했다.
금민철은 각 큰 커브와 예리한 컨트롤로 이전까지의 기록과는 다르게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이라는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직후 올라온
고창성은 8개의 공으로 5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경제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뒤이어 올라온 심재민은
로맥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2실점세이브 조작했다. 마지막 투수 이상화는 몸쪽으로 찔러넣는 과감한 피칭으로 1.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첫 세이브를 가져갔다.
양팀 5선발, SK는 문승원, kt는 니퍼트 복귀 전까지 선발 중책을 맡아줄 류희운이 등판했다. 류희운은 시작부터
정진기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다가오는듯 했으나 이후 4회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아꼈다. 이후 허용한 안타 중 정타로 맞은 것은 몇개 되지 않았고 시프트 작전의 실패로 애매한 곳에 떨어진 것도 있었다. 그만큼 구위와 집중력이 좋았다.
타선에서는 홈런이 뻥뻥 터졌다. 2회초 박경수가 완전히 감아돌린 스윙으로 좌월 2점 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솩프킬라라는 별명까지 가진
유한준도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윤석민도 큰 궤적으로 좌측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여기에 리드오프로 출장한
오태곤까지 홈런을 치며 한 경기에 홈런으로만 7점을 내며 KIA와 함께 팀 홈런 공동 선두(12개)에 올랐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3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한
정현이 어려운 타구를 몇 차례 잡아냈고, 5회말
이재원이 친 원래라면 우익수 앞 안타가 될 타구를 박경수가 끝까지 쫓아가 메이저리그에서나 볼법한 캐치를 해냈다. 그리고 2루로 던지면서 병살로 이닝 종료. 류희운의 멘탈이 흔들릴 시점에서 나온 파인플레이.
7회부터는 1이닝씩 끊어서
배우열,
김재윤,
엄상백이 나눠서 던졌다. 배우열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고, 시즌 첫 등판에서 4실점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던 김재윤은 나도 몸쪽을 던질 줄 안다고 시위하듯 140대 후반의 직구를 몸쪽에 꽂았다.
황재균이 경기 도중 교체되고 엄지손가락에 아이싱을 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하게 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였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또한 류희운의 QS는 팀의 시즌 1호 QS이며, 6이닝 이상 경기 중에서 무실점한 경기가 본인에게 처음이라고 한다.
수원 홈 개막전으로 예정된 경기이다. 30일 경기는 19시에 시작한다. 2군에서 호원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니퍼트의 등판이 예정되었으나 변화구 각도를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불발되며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그리고 중계를 맡은 KBS N 스포츠가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장 중계를 맡음에 따라 홈 개막전은 지연 중계된다.[3]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프라블럼'이라는 별명까지 붙어버린 조쉬 린드블럼이 나선다. SK전의 불같은 타격감과 집중력을 유지할 것인가가 관건. 일단 직전 시즌보다 방어율이 상승한 대신 팀 홈런, 장타율, OPS와 삼진[4]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좋아졌으니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전설의 건전지 비밀번호는 찍지 않을 것 같다.
원래라면 너클을 곳곳에 섞어가며 피칭을 이어갔을 피어밴드였지만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게다가 연신 어깨쪽이 불편한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스트라이크존이 불편했을 수도 있다 결국 개막전처럼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양의지에게 허용한 3실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격은 린드블럼에게 꽁꽁 묶인데다 주루미스까지 나오면서 힘든 모습을 이어갔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장면은 6회말 몸쪽 공 하나를 참아내고 같은 코스로 들어온 공에 대처해서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린 강백호의 시즌 3호 홈런이자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나온 kt 선수로서는 첫 홈런이었다. 3:2까지 추격했지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홍성용 뒤에 올라온
김재윤이 2실점[5], 만루 상황에서 올라온
이상화가 1실점를 추가로 내주면서 승기를 빼앗긴 점이 치명적이었다.
오태곤은 공수 양면에서 실수를 범하며 대차게 까였다.
3회 초까지 주권이 3이닝 8실점하며 8:0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3회 말 강백호의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4회 연속 안타와 실책을 곁들여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역전을 하였다. 11-8로 앞선 8회말 오태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뒤 김동욱의 볼넷으로 만루기회가 왔고 로하스가 우중간 그랜드슬램 으로 16-8까지 앞서가다니 이후 2개 안타와 볼넷으로 또 만루가 찾아왔고 이번엔 이해창이 좌중간을 넘기는 125m 짜리 그랜드슬램을 만들어 내면서 20-8까지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대로 경기가 끝냈고 주권은 4이닝 9피안타 8실점을 기록했고 심재민, 고창성, 배우열 이 5이닝을 합작 무실점을 기록했다. 심재민은 또 구원승을 기록하였다. 결국 주권은 이 경기 종료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두산 팬들은 또 나왔냐며 지긋지긋해 하는 고영표와 에이스 후랭코프가 이날의 선발이다. 고영표는
김재환과
오재일,
오재원 정도가 그나마 잘 공략했던 투수지만 세 선수 모두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보이지 않는 실책 속에 던졌던 아픔은 잊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6회에 6점을 몰아치며 오늘도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두산전 위닝시리즈는 창단 이후 처음이며, 지난 3년간 제대로 호구를 잡혔던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고무적. 선발
고영표는 5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좋다 나쁘다 딱 결론짓기엔 애매한 기록이지만 볼넷이 많지않고 안타를 많이 맞았음에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아웃카운트를 탈삼진으로 잡아냈고 실점도 생각보다 많지않아 차후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위기관리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신호일지도.
???: 영표야,
수비 믿고 던지면 안 돼. 네가 잡아야지 ㅎㅎ
4월 3일 경기에 앞서 스카우트팀이
벽제 야구장으로 가서
경찰 야구단과 SK의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공식 개막 경기를 지켜보았다. 다가 올 신인 2차지명 전체 1순위로 유력시되는
이대은을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틀 뒤 이대은이 신인 2차지명 참가보다는 해외 재진출을 노릴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스카우트팀에서는 플랜B도 같이 준비해야 듯.
선발 금민철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1회 말부터 연속 볼넷으로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고종욱이 4번 타자 박병호의 타석에서 2루로 도루를 하는 정신나간 작전을 펼치다가
이해창의 도루저지에 막혀 횡사하며 득점 찬스가 무산되었다. 신재영은 산뜻하게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회 초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8] 주자 2명을 루상에 놓았고, 1회 초 도루저지로 위기를 막았던 이해창에게 좌중간을 멀리 가르는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결국 신재영은 5회 초에 손가락에 문제가 생겨 다시 등판하지 못하고
조덕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면 금민철은 초반에 어려움을 느끼는 듯했지만 이해창의 도루저지와
내
야
진의 호수비 덕에 투구수를 절약하며 4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하성의 병살타[9] 때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7회까지 단 1점만 실점하며 팀 선발 투수 중 첫 QS+를 기록했다. 8회 말부터는 신인 언더핸드 투수
신병률이 등판하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중간에
김동욱의 눈이 썩는 수비로 고전할 뻔 했지만 무사히 넘겼다.
강백호는 운좋게
김지수,
초이스,
임병욱 사이에 떨어진 타구가 2루타로 기록되면서 안타와 타점을 하나씩 추가했다.
주권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을 한 것도 있고 피어밴드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고 한화전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인지, 이 경기는 피어밴드 대신
박세진이 임시 선발 등판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전국 각지에 비 예보가 있지만, 이 경기는 돔구장에서 하는 관계로 우천취소는 없다.
박세진이 5.1이닝 동안 초이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넥센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으나 타선은 로하스의 선제 투런포를 제외하면 로저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2:1로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고 결국 5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이미 잡고 6회에 다시 올라온 고창성이 허정협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이후 바뀐 투수 심재민이 이정후에게 희생 플라이까지 허용하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허정협을 상대하는 시점에서 고창성의 투구수는 이미 22개. 고창성이 혹사로 구위를 잃어버린 투수임을 감안하면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이상화를 올려 허정협을 상대하게 하는 것이 옳았다고 볼 수 있다.
9회초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유한준의 대타로 나선 강백호가 조상우의 낮게 떨어지는 공을 밀어쳐 동점 2루타를 쳐냈지만, 윤석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대주자 정현을 3루로 옮기는 데 그쳤고 이해창이 좌익수 쪽으로 플라이 타구를 보냈으나[10] 이정후의 송구가 제대로 들어오면서 홈으로 파고들던 정현까지 아웃이 되고 말았다. 9회초 대주자 정현,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정현은 원래 발이 그다지 빠르지 않은 선수다. 교체된 강백호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 원래 대주자로 들어갔어야 할 심우준은 선발 유격수로 들어가서 4타수 무안타를 치고 자빠져 있었다. 심우준은 작년에도 좌투수 상대 OPS는 0.972에 달했지만 우투수 상대 OPS가 고작 0.620이었을 정도로 우상바 기질이 강한 선수였고 넥센의 선발투수는 우완 정통파 에스밀 로저스였다. 반면 정현은 우투 상대 0.796, 좌투 상대 0.791로 별 차이가 없다. 감독이 데이터에 능하다면 정현을 선발로 내세우고 심우준을 경기 막판 1점차 승부를 위한 대주자로 아껴놓음이 바람직했다.[11] 이것도 모자라서 9회말에 유한준의 수비위치인 우익수 자리가 비자 정현을 곧바로 빼고 이진영을 대수비로 집어넣었는데, 그 결과 10회초 공격 타순은 오태곤-박기혁-심우준이 되고 말았다. 박기혁이야 이 경기에서도 안타가 있었고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심우준은 타격감도 나쁘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며, 시즌 OPS 자체가 4할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문제. 수비력까지 정현이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정현을 곧바로 뺀 판단이 의구심이 많이 드는 상황이다. 결국 10회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나고 말았으며, 10회말 올라온 엄상백이 박병호에게 결승타를 맞고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kt의 1군 엔트리의 모순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앞서 말한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은 심우준의 선발 출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 kt의 1군 엔트리에는 대주자로 유용한 발 빠른 선수가 두 명밖에 없다. 심우준과 오태곤. 그리고 이 두 명은 모두 오늘 선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kt의 대주자 슬롯은 전멸하고 말았다. 투수 엔트리만 봐도 김사율, 홍성용, 배우열, 신병률로 패전처리용 투수가 네 명이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야수진의 뎁스 약화로 이어졌다.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에서는 정현을 리드오프로 쓰겠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넥센전 내내 정현은 9번 타자 내지는 대수비로 나오는데 그쳤고 리드오프로는 오태곤이나 심우준이 나오고 있다. 이것을 보면 감독이 데이터 접목을 시도해 보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구시대적 발빠른 1번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리즈였다고 볼 수 있다.[12]
전술한 라인업 문제, 그리고 투수 운용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타선도 이 경기에서는 로하스의 홈런과 강백호의 적시타 외에는 3회와 6회에 맞이한 두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범타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두 번의 득점 찬스에서 추가 득점이 났을시 상대적으로 투수 운용에서도 자유로웠을 것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로 kt wiz가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문제를 모두 보여준 아쉬운 경기.
최근 2번의 등판에서 심각한 제구난조로 모두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한채 내려간 샘슨과의 첫대결. 우취가 끼어있기는 하나 한화는 지난 롯데와의 2연전에서 선발이 한번도 6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가 불펜 소모가 극심한 상태다. 선발만 빠르게 내릴 수 있다면 승산이 있는 경기. 다만 피어밴드도 최근 등판에서 계속 부진한 상태라는게...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등록된
홍현빈은 등록되자마자 1번 타순 좌익수로 선발 출장 예정이라는 소식이 떴다. 감독님의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좋게 말하면 리드오프는 경쟁 체제, 나쁘게 말하면 올드스쿨 야구관을 벗지 못한 거라고 해야할지.
한편 이 날 수원의 미세먼지 수치는 17시 52분 기준으로 현재 343㎍/㎥, 24시간 평균은 213㎍/㎥라는 큰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14] 결국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로 결정되었으며, 이 경기는 9월 30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 경기는 니퍼트의 1군 복귀 등판이 될 예정이었으나 전날의 미세먼지 취소로 인해 로테이션이 조정되면서 SPOTV
김재현 해설위원의 말에 따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경기는 로테이션에 따라
고영표가 등판하게 되었다. 고영표 본인에게는 그 동안의 부진을 모두 만회해야 할 중요한 경기.
그간 부진하던 김사율이 말소되었고, 니퍼트가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불펜으로 등판해 30구 내외를 던지며 컨디션 점검을 할 예정.
7회 3루수를 보던
정현의 실책, 그리고 그 이후에
심재민과
이상화가 잇따라 제구 난조를 보이며 6-3에서 5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뒤늦게 8-8로 동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타선의 타격감은 식은 상황. 결국
엄상백이 2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연장전에만 4실점을 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상
정현의 실책만 아니었으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으며 그만큼 정현이 꽤 큰 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연장전에서 김진욱 감독이 가진 투수 운용도 꽤 말이 많았던 편.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이 경기 이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싸움에서 이긴 경기를 지면, 그건 모두 감독 책임"이라고 직접 언급을 함과 동시에 단 한마디도 선수를 탓하지 않고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커동님 그러니까 제발 그놈의 투수운용 좀 어케 해봐요
2017 시즌 전패의 기억을 안고 있는 마산으로 시즌 처음으로 원정을 간다. kt는
금민철-
니퍼트-
박세진 로테이션이 유력하며, NC는
이재학-
왕웨이중-
베렛이 순서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로테이션 순서상 이번에도 쉽지 않을 전망. 과연 마산 전패의 악몽을 끊을 수 있을지 ?
경기 초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들이 이어졌고 타자들은 이재학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안타는 쳐도 득점을 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선발 금민철은 침착하게 6이닝을 4실점(3자책)으로 마치고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류희운과
김재윤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에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익산심
심우준이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을 뒤늦게나마 시작했지만 적어도 이 때까진 이 경기가 이렇게 뒤집힐 것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기적은
강윤구가 주자를 남기고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긴 9회초에 일어났다. 공수 양면 삽질만 하던
황재균의 타구가 애매하게 떨어졌고,
정범모의 리드와 반대로 들어간 임창민의 낮은 코스 공을
유한준이 퍼올려 좌월 스리런을 날리며 상황이 극적으로 역전되었다. 이후에 추가점이 나오지는 않았고,
엄상백이
이종욱과 10구의 긴 승부를 땅볼로 마무리, 대타 강진성과 최준석은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마무리, 시즌 2세이브를 기록하며 기나긴 마산 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다. 세이브 상황에만 잘한다
금민철이 강타선을 상대로도 통한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3경기를 통해 확인했고,[15] 김재윤의 구위[16]가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던 경기. 또한 일요일의 참패로 인해 침체될 수 있던 분위기를 홈런으로 반전시켰다는 점이 좋았던 경기였다.
지난 한화전 미세먼지취소로 인해 니퍼트의 복귀 등판일은 이 경기로 예정되어있긴 하지만, 컨디션 점검차 지난 8일에 등판을 한 일정으로 인해 조금은 지켜봐야하게 되었다...가 예정대로 니퍼트의 등판이 결정되었다.
니퍼트가 3피홈런으로만 4실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릴리스 포인트가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5이닝 4실점 90구로 승리요건을 갖췄고, 타선은 먼저 선취점을 내줬음에도
왕웨이중을 지난 두산전
후랭코프에 이어 이번에도 눈야구를 선보이며 5이닝만에 강판시키는 데에 성공하면서[17] 왕웨이중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이 경기에서도
이해창은 또다시 홈런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으로
니퍼트의 지원을 훌륭하게 해냈으며, 결국 9회까지 총합 12득점에 성공하면서 니퍼트에게 시즌 첫 승이자 KBO 통산 95승째를 안기는 데에 성공했다. 근 2년만의 마산 원정 위닝시리즈이며, 지난 시즌 마산 원정 전패의 아픔을 완벽하게 털어낼 수 있었던 최고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팀 창단 최초로 마산 원정 스윕, NC전 스윕에 성공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만 또다시 홈런이 4개나 터져나왔다. 그 결과 이 경기 이후 kt는 타격 전 지표에서 잠시나마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선발투수 박세진은 5.2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창단 첫 NC전 스윕을 완성했다. 특히
유한준은 6회에 이닝을 종료시키는 호수비 직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경기를 사실상 터뜨려버리는 데에 큰 공헌을 했으며, 이 승리로 kt는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같은 시간에 SK가 LG에게 9회말에
안익훈의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하면서 단독 2위에 올랐다.
2018 시즌 첫 4연승을 향한 관문이자 피어밴드에겐 지난 경기들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타선이 한껏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에도 4연승, 그리고
차우찬 징크스를 넘기에는 너무나도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양 팀은 모두 홈런 한 방씩으로만 모든 점수를 냈는데, 피어밴드가 5회에
양석환에게 맞은 3점 홈런이[18] 이 경기의 결승점이 되어버린 것. 이후 타선이
차우찬에게 7회까지
윤석민이 2회에 기록한 솔로 홈런 단 1득점에만 머물렀으며, 9회에
정찬헌을 상대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을 때도
이해창과
정현이 모두 범타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며 피어밴드의 완투패를 견인(...)하고 말았다.
피어밴드의 이 완투패는 2018년 KBO 1호 완투패로 기록이 되었으며, 시즌 2패째를 떠안고 말았다. 홈런 한두개만 더 치라고 빠따 OO들아 그 동안 LG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피어밴드에게는 너무나도 잊고 싶을 만한 아쉬운 경기.
이 경기를 패배하고 LG와 공동 4등이 됐다. 본격 롤러코스터 스윕승 → 스윕패
벌써
이 기운이 나오기 시작한다.
같은 꼴찌 후보는 아직도 승승장구하는데...롯데와 삼성은 여전히 그대로다 물론 다음 시리즈에서 분위기 반전을 하면 또 모르는 일이지만, 8회에 뒤늦게 터진 타선으로는 전체적으로 공이 좋지 않았던
금민철이 까먹은 실점을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타 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창단 최다 9연패를 기록하였으며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에게 2-3으로 패배,
삼성 라이온즈는 전술했듯이
한화 이글스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한 주를 마무리하였다. 롯데와 KIA의 경기는 400mg를 동반한 미세먼지로 인해 결국 순연되었다.
선발 투수 니퍼트는 1화 선두 타자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타자들이 1회부터 3점의 득점 지원을 해주었다. 그러나 결국 또다시 점수를 퍼주더니 4회를 마치고 내려갔을 때의 투구수가 이미 90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5회에도 자기가 던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2점을 더 헌납해 5:3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추태를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속구는 던졌다 하면 붕붕 날아다니고 방망이에 맞았다 하면 시원하게 외야로 뻗어나가며 kt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1군 미달급의 구위를 보였다. 도대체 100만 불이나 주고 이런 나이들고 기량도 떨어지는데다 아프기까지 한 외국인 투수를 고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니퍼트가 아닌
돈 로치와 재계약을 했었다면 이미 팀의 승수가 2~3승은 더 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감이 떨어져 계속 선풍기만 돌리며 3게임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던 로하스를
나믿로믿을 시전하며 3번 타자에 박아둔 결과는 역시나 무안타에 찬스 때마다 시원하게 말아드시며 게임을 그르치는 결과를 낳았다. 두산은 이미
지미 파레디스를 2군으로 내려보냈으며 롯데도 이날 경기 이후 부진한
앤디 번즈를 2군으로 내려보내 감을 찾아오도록 주문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왜 그러지 않는가? 하다못해 하위타순으로 내려서 부담감도 덜고 팀이 짊어질 리스크도 적게 하는 것이 맞는 이치가 아니던가? 상대 투수가 느낄 위압감이 다르다며 꾸준히 3번으로 기용하지만 지금의 선풍기같은 스윙으로는 오히려 투수들의 먹잇감일 뿐이다.
심지어 김진욱 감독의 애제자인 두산 출신 주루코치 고영민은 상황도 제대로 보지 않고 팔을 붕붕 돌려대며 2번이나 3루에서 주루사를 이끌어냈다. 황재균의 경우 2루에서 최항과의 충돌이 있었음에도 홈까지 붕붕 돌리다 결국 런다운에 걸려 잡히는 결과를 낳았고 이해창의 경우 또 3루에서 걸려 귀루하다가 발목 부상까지 당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현재 kt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의 이해창이 부상으로 결국 2군행을 통보받게 된 것. 고영민은 모든 주자가 자신의 현역 시절 변태주루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이런 작자를 주루코치로 추천한 것은 누구인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결국 김진욱 감독의 정에 이끌린 코칭스태프 선임과 외국인 선수 고용, 대책도 없는 믿음의 야구를 시전한 것이 4연패의 늪에 빠지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선발 투수인 피어밴드는 1회부터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SK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다. 그러나 이 망할 놈의 장성우는 피어밴드의 결정구를 던지는 족족 빠트리며 두 번이나 낫아웃 출루를 시켜주었고[19] 그 중 한 번은 이후 로맥의 투런 홈런으로 실점으로까지 연결되고 말았다. 타석에서는 땅볼 내지 선풍기만 주야장천 돌린 것은 덤. 어느덧 타율도 0할대를 향해 질주하고 계시다. 참 대~단하신 안방마님이다.
타선은 1회에 터진 유한준의 적시타 외에는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5회에 로하스의 2루타-윤석민의 안타-유한준의 스리런 홈런-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대거 4점을 몰아치며 산체스의 이번 시즌 첫 QS 실패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9회초에 올라온 엄상백이 안타-몸에 맞는 공-안타-안타로 2점을 헌납하며 오늘도 피어밴드를 울렸고 9회말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6연패가 확정되었다.
오늘 경기의 패인 역시 찾아보면 수두룩하게 많다. 타석에서의 부진은 둘째치고 너클볼 잡으라고 앉혀놨더니 너클볼은커녕 평범한 공도 제대로 못 잡고 창조출루를 시켜주거나 정의윤처럼 느린 주자를 2루에서 살려주는 등 그냥 야구가 하기 싫으신 듯한 미래의 에이스를 팔아먹고 데려온 인성 포함 무툴 플레이어 장읍읍과 승부처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돌커피 감독의 판단미스로 정리할 수 있는데 풀어보자면 이렇다.
1. 8회에 KKK로 호투하고 투구수도 적었던 이상화를 9회까지 끌고 가지 않고 이미 마무리 투수로서의 신뢰를 잃은 엄상백을 올린 판단
2. 엄상백이 만루를 허용한 상황에서 좌타자
노수광이 나오는데도 심재민을 올리지 않은 판단[20]
3. 9회말 2사 1, 2루에서 오늘 멀티히트였던 황재균의 대타로 이진영을 내보낸 판단[21]
...사실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이 작자가 이러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었고...이걸로 6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축 처진 채로 시즌 첫 위닝 시리즈로 기세가 오른 삼성을 상대하게 되었다. 미리 9연패를 자축하도록 하자. 한편 이번 3연전 내내 주심인
구명환 심판이 kt에게 유리한 판정을 했다며 SK 팬들이 게거품을 물고 있으며 그 분노의 파장이 우리에게까지 미치고 있다.이겼으면 조용히 있지 참 여러 모로 거지같은 시리즈가 아닐 수 없다.
2회말에 고영표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으나[22]
박한이를 삼진, 강민호를 병살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이후 5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다 6회에 고영표가 요즘 들어 거포로 변신한 듯한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삼성이 투구수가 많아 구위가 떨어진
윤성환을 교체하지 않고 밀고 나간 끝에 장성우-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게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흘러나가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홈으로 송구하는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끝까지 윤성환을 고집하던 삼성은 결국 이후 로하스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고 뒤늦게 투수를
김승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에 김진욱 감독 역시 투구수가 많은 고영표를 교체하지 않다가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하는 장군멍군을 보여주었고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우리 감독님은 삼성의 감독보다는 일찍 정신을 차린 덕에 심재민이 등판, 강민호를 또다시 병살타로 처리하며 1실점만으로 막아내게 되었다. 이후 8회에 심재민이 승계주자를 쌓아놓고 내려간 뒤 올라온 이상화가 폭투로 1실점했고 9회 1사 1,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황재균이 병살성 타구를 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 했으나 삼성의 2루수 강한울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9회말에 올라온 김재윤이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식빵을 굽긴 했으나 다행히 더 이상의 위기는 없이 무사히 틀어막아 6연패를 끊게 되었다. 승리하긴 했지만 수없이 많았던 득점권 찬스를 말아먹은 황재균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가던 피어밴드였다. 3-1 카운트에서
오태곤의 뜬금포로 1점의 리드를 얻은 상태이기도 했다. 그러나 5회 초
이대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흔들렸고 폭투에 이은
김문호의 안타로 역전당했고,
신본기에게는 홈런까지 허용했다. 그럼에도 피어밴드는 6회까지 지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점차로 뒤지고 있던 6회 말, 8번 타자
김지열의 타석에 대타로
강백호가 들어왔고, 바뀐 투수
이명우의 2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심우준도 후속타를 때리면서 동점까지 따라 붙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세 번째 투수
심재민이 올라온 직후, 우익수로 자리를 옮긴 오태곤의 치명적인 펌블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키고 말았고, 결국 이 실책을 시작으로 해서
채태인에게 통한의 안타로 점수를 내줬다.그리고 이후 8회 말에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중심 타선에서 기회를 차버리며 무기력하게 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굉장히 말이 많았던 경기였는데, 수비 강화와 우타자로만 라인업을 구상한다는 이유로(...) 강백호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감을 찾아야 한다는 이유로
황재균을 1루에,
윤석민을 3루에 배치하는 파괴적인 라인업을 실험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결과론인 것이, 경기 종료 후에 확인된 이유로는 황재균이 스프링 캠프 당시 입었던 어깨 부상의 여파로 정상적으로 3루에서 1루 송구를 할 수 없었던 몸 상태여서 서로 포지션을 일시적으로 바꾼 거였다고 한다.[25][26]
결과론이지만, 수비강화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강백호는 적시타는 물론 2루에서 김문호를 잡아내는 좋은 송구를 보여주기도 했고, 윤석민은 중요한 순간에서 공을 빠뜨리는 에러를 범했다. 황재균의 수비도 좋지 않았다.
유한준이 우익수로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정말 수비강화를 하고 싶었다면, 타격감도 거의 없고 수비 능력도 물음표가 붙은 김지열이 아니라 차라리 타격을 조금 포기하고라도
홍현빈을 우익수에 배치했다면...
이 경기는 타순도 문제가 많았는데,
로하스의 타격감이 최근 좋지 않은 것과 우타석에 들어섰을 때 거의 허수아비에 가까울 정도로 타격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간과한[27]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좌투수 듀브론트를 상대하기 위해 하위 타선으로 타순을 내리는 것이 나았을 지도 몰랐을텐데, 그 결과 적지 않은 찬스가 로하스의 앞에 걸렸고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결국 김지열 스타팅까지 한 올 우타자 라인업은 이 경기에서 실패한 뒤 바로 엎어져버렸고, 이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팻 딘을 상대할 땐 그대로 일반적으로 꾸리던 라인업을 쓰게 되었다.
이틀 연속 실험파괴적인 라인업이 가동되었다. 일요일에 맞은 사구의 영향으로 손목이 안 좋은
윤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대신
심우준이 3루수로 들어갔고,
황재균은 2경기 연속 1루수 출장. 게다가 선발 포수는 이전 경기에서 포구에 약점을 보였던
이준수였기에 고영표가 체인지업을 잘 구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우려에도 불구, 고영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9개)을 달성하고 9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1피홈런)와 2실점을 허용하며 호투했다. 타선도 이에 호응했다. 이제는 고기혁이 된
박기혁은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데 이어 좋은 타구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된
로하스 역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황재균은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와 날카로운 타격감으로 3득점했고, 1루 수비에서도 모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놀라운 점은 작년과는 다른 사람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 특히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좋은 송구를 하여 고영표를 편안하게 해준 심우준의 3루 수비였다.
고영표가 던진 108구 중 체인지업은 총 48개로 36개를 던진 속구보다 비율이 높았다. 이전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었던 것은 속구 구위에 대한 점검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앞선 4경기와 다른 투구 양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속구 구위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변화구의 각이 좋다한들 타순이 한바퀴 돌면 공이 가벼워져 난타당하는 법이니 이를 잘 숙지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이 날 경기는 버리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7이닝 2실점으로 뜬금없이 호투를 함과 동시에
팻 딘에게 다시 한 번 수원에서의 악몽을 선사하면서 주권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줬다. 고무적인 것은 2군에서 속구 위주의 피칭을 구사하면서 감을 찾은 결과 평균 구속이 올라서 돌아왔다는 것. 완봉승 당시의 활약을 다시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멜 로하스 주니어도 그 동안의 부진을 딛고
임기준을 상대로 그랜드 슬램을 기록, 팀이 원하는 폼을 슬슬 찾기 시작했다는 것도 고무적.
이 경기는 2018년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처음으로 전석이 매진되었으며, 그 다음 날 경기도 결국 매진이 되었다.
kt에서 네 번째 선발 등판을 하게 되는 더스틴 니퍼트, 지난 삼성전의 QS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자 4월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걸린 경기였다.
1회 초부터 속구 제구가 되는 니퍼트는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보여주었다. 이날 최고 구속 153km가 찍힌 것은 물론이고, 종으로 떨어지는 특유의 슬라이더를 섞으며 기아 타선을 요리해 나갔다. 실투가 몇 개 있어서 펜스까지 가는 뜬공이 있었지만 플라이 처리가 가능한 것이었고 대개는 땅볼 타구를 만들며 대타
황윤호의 1타점 안타를 빼고는 편안하게 이닝을 지워나갔다.
타선에서는 박경수의 선제 좌월 투런 홈런과 전날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올린 로하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4점의 리드를 만들었다. 위기는 불펜에서 찾아왔다. 8회 1사까지 잡아낸 니퍼트가 주자 2명을 연달아 내보냈고, kt 벤치에서는 마무리
이상화를 올리며 승부수를 띄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상화는 스트라이크를 전혀 넣지 못하며[28]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고, 그 다음 타자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나지완에게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니퍼트가 남긴 책임주자 모두 득점하며 1점차까지 쫓기는 상황이 되었고, 1사 만루 위기에서 이날의 히어로 심재민이 등판했다.
심재민은 각이 좋은 커브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며 카운트를 잡았고,
김기태 감독이 1-1 카운트 상황에서 타자를 교체하는 황당한 작전을 펼친 것과 맞물려
정성훈과
백용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칫 대형 블론 쇼로 번질 수 있었던 큰 위기를 탈출했다. 특히 백용환과의 승부에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잡으며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8회 말에는
김세현에게 박경수가 삼구삼진을 당했지만, 이전 타석에서도 2루타만 2개를 때려내며 미친 타격감을 자랑했던 유한준이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다시 승리 가능성을 더 높였다. 심재민은 9회까지 아웃 카운트 5개를 홀로 책임지는 활약을 펼치며 수훈선수로 선정되었고, 니퍼트는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96승을 거두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팬들은 몸이 안 올라왔다기에 거짓말인 줄로만 알았는데 진짜였다며 앞으로가 기대된다. 역시 니퍼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경기 종료 후 니퍼트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이상화를 향해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이상화가 나와서 막아주길 바란다"라며 이상화를 위로했다고 한다. 오오 대인배.
#
[1]
이 경기부터 3연전
[2]
켄 그리피 주니어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있었다.
[3]
주중 3연전 때도 그렇고 kt가 인기가 낮은 팀이라서 그렇다는 시각도 있으나, 배구는 이 경기로 시즌 우승 팀이 결정될 수도 있기에 이해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4]
커피 감독이 '삼진을 안당한다면 타율이 2푼 오른다'는 말을 한 적이 있으나 장타 갯수의 증가를 위해선 어느 정도 삼진 숫자의 증가는 감수해야 한다. 삼진을 두려워해서 컨택 위주의 소심한 스윙을 해서는 장타 생산이 어려워지기 때문.
[5]
운 나쁘게 베이스를 맞고 나간 2루타가 포함되긴 했다.
[6]
5회 말
허경민 실책으로 득점
[7]
참고로 허용투수는 작년까지 이 팀에 있었던
최대성.
[8]
사실 이것도 원래대로라면 무난한 2땅으로 끝날 타구였다.
[9]
2루 송구가 조금만 더 정확했다면 삼중살도 가능했다. 여담으로 2017 시즌 박경수의 삼중살 때 넥센의 선발투수가 금민철이었다.
[10]
라고 하기엔 좀 타구 비거리가 짧은 감이 있었다. 이정후의 송구 능력을 감안했으면 그보다 더 멀리 보냈어야 할 상황.
[11]
다만
정현은 1번 타순에서의 2018년 성적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시점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12]
반론이 있다면 유격수가 리드오프를 보기엔 체력적인 문제가 크다는 점을 들어서 리드오프로 사용하는 걸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적은 누적이지만 2018년 4월 6일 기준으로 정현은 1번 타순에서 OPS가 7할도 되지 못할 정도로 기록이 좋지 않다. 현재 1번 타순에서의 OPS .697에 머무르는 중. 오태곤이 최근까지 1번으로 기용한 것도 1번 타순에서의 그나마 타율 대비 출루율이 1할 차이가 나고 OPS도 .778로 저 셋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이라서일 가능성이 큰 것을 보면 데이터를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닌 듯 하며, 시즌 OPS 자체가 4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심우준의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거나 이 때문에 2018년 4월 kt wiz는 고질적인 리드오프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강백호와 로하스, 황재균 등으로 재편된 중심타선이 제 몫을 할 시기에 주어진 2018 시즌 최대 과제라고 봐도 무방할 듯.
[13]
윤규진의 1군 복귀 등판이라고 한다.
[14]
미세먼지 취소의 커트라인은 400㎍/㎥이라고 한다.
[15]
SPOTV 중계진이 밝힌 정보에 의하면 현재까지 커브 구종가치 1위(!)가 금민철이라고 한다! 4월 10일 기준.
[16]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공이 151km였다. 시즌 최고 구속.
[17]
물론 NC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도 크게 한몫을 하기는 했다. 기록된 실책만 3개.
[18]
하필이면 양석환이 가장 좋아하는 높은 정중앙 하이 패스트볼이였다.
[19]
실질적으로 3번이었다. 타자였던 김동엽이 그냥 덕아웃으로 들어가버려 삼진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20]
결국 심재민은 이미 엄상백이 경기를 폭파시킨 이후에야 올라왔고 역시 좌타자인
한동민을 범타 처리하고 내려갔다. 미리 올렸더라면...
[21]
당연히 상대 투수가 우완인
박정배였기 때문. 망할 놈의 좌우놀이
[22]
이 과정에서 박경수가 안타를 막진 못했으나 페이크 동작으로 2루 주자가 홈까지 뛰어들지 못하게 했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3]
홈런 이전 윤석민이 데드볼로 출루했는데 데드볼 삼진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24]
이 경기는 유난히 외야에서 내야 방향으로 역풍이 심하게 불었다. 이게 평소처럼 정방향으로 바람이 불거나 무풍이였다면 홈런이 되었을 수도.
[25]
황재균의 4월 장기 부진의 큰 원인으로 이걸 꼽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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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백호에게 휴식을 주려는 명분도 있었을 것이다. 당시 강백호는 최근 10경기에서 1할대의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 이전에도 알게 모르게 강백호에게 휴식을 주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이게 그냥 봤을 땐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조치를 해서 말이 많았다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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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상대 팀에서도 로하스를 상대하기 위해 좌투수를 올리는 일도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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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이 보기 드물게 화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