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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2:10:06

고영민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bordercolor=#041e42><table bgcolor=#041e42>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svg 롯데 자이언츠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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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0f31,#FC2352
1군
'''70 유재신 · 72 김민호 · 73 정상호 · 74 이재율
· 76 김민재 · 77 김광수 · 81 주형광 · 84 임훈
· 85 김주찬 · 86 조세범 · 88 김태형
· 90 고영민
· 93 백어진'''
2군
'''71 김평호 · 75 임경완 · 79 권오원 · 80 백용환
· 83 이병규 · 89 문규현 · 94 이성곤 · 99 김용희
'''
잔류군
82 나경민 · 87 조무근 · 92 김현욱 · 97 박정현
트레이닝 파트
78 이병국 · 김태현 · 이대승 · 임재호
· 엄정용 · 홍승현 · 김동혁 · 유승훈
· 조동관 · 김동환 · 유진혁
프런트코칭스태프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군입대선수 등록선수 육성선수 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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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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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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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두산 베어스 우승 엠블럼 V4.svg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2015

파일:2008 베이징 올림픽 로고.svg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종목
금메달
2008

파일: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로고.svg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은메달
2009

파일:두산 베어스 우승 엠블럼 V6.svg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코치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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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부문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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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1983 1984 1985 1986
차영화
해태 타이거즈
정구선
삼미 슈퍼스타즈
정구선
삼미 슈퍼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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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1988 1989 1990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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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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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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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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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BO 리그 득점왕

두산 베어스 등번호 1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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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1c24><colcolor=#fff> 고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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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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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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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2016)
고영민
(201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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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2017~2018)
고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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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90번
이종운
(2023)
고영민
(2024~)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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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참가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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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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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정대현 · 22 한기주 · 47 권혁
51 류제국 · 61 박찬호 · 99 류현진
포수 26 박경완 · 44 조인성
내야수 2 김민재 · 3 고영민 · 7 박진만 · 8 정근우
10 이대호 · 18 김동주 · 31 이현곤
외야수 1 장성호 · 9 이병규 · 29 이택근
39 이종욱 · 53 이대형 · 69 민병헌
'''
감독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4''' 김경문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8 김기태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7 김광수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90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 역대 로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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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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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김선우 · 41 황두성 · 47 권혁
55 장원삼 · 61 손민한 · 99 류현진
포수 20 진갑용 · 44 조인성
내야수 7 박진만 · 10 이대호 · 13 손시헌 · 14 고영민
16 정성훈 · 18 김동주 · 25 이승엽
외야수 12 김주찬 · 15 이용규 · 29 이택근
35 이진영 · 39 이종욱
'''
감독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4''' 김경문
수석·수비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7 김광수
타격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8 김기태
투수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6 조계현
불펜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0 김태형
수비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3 김민호
벤치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2 유승안
트레이닝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7 김용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 역대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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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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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기주 · 28 윤석민 · 47 권혁
51 봉중근 · 91 송승준 · 99 류현진
포수 20 진갑용 · 37 강민호
내야수 3 고영민 · 7 박진만 · 8 정근우 · 10 이대호
14 김민재 · 18 김동주 · 25 이승엽
외야수 15 이용규 · 29 이택근 · 35 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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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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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수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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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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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 역대 로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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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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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정현욱 · 20 이승호 · 21 정대현 · 28 윤석민
31 김광현 · 32 임태훈 · 51 봉중근 · 99 류현진
포수 26 박경완 · 47 강민호
내야수 2 최정 · 6 이범호 · 8 정근우 · 10 이대호
14 고영민 · 16 박기혁 · 52 김태균
외야수 5 추신수 · 15 이용규 · 29 이택근
35 이진영 · 39 이종욱 · 50 김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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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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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 역대 로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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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고영민2024.png
<colbgcolor=#041e42><colcolor=#ffffff> 롯데 자이언츠 No.90
고영민
高永民|Ko Young-Min
출생 1984년 2월 8일 ([age(1984-02-08)]세)
전라남도 담양군[1]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도신초 - 영남중 - 성남고
신체 182cm|73kg| AB형
포지션 내야수[2], 중견수[3]
투타 우투우타[4]
프로 입단 2002년 2차 1라운드 (전체 9번, 두산)
소속팀 두산 베어스 (2002~2016)
지도자 kt wiz 2군 수비코치 (2017)
kt wiz 1군 주루코치 (2018)
두산 베어스 1군 주루코치 (2019~2020)
두산 베어스 1군 작전코치 (2021)
두산 베어스 1군 수비코치 (2022)
두산 베어스 1군 주루코치 (2023)
롯데 자이언츠 1군 작전·주루코치 (2024~)
병역 예술체육요원
(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부문)
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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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041e42><colcolor=#fff> 본관 제주 고씨[5]
가족 배우자, 슬하 1남
종교 불교 ( 창가학회[6])
등장곡 Nelly - 《 Dilemma
이승기 - 《 Smile Boy[7]
배드키즈 - 《 귓방망이
→ 타자 공통 등장곡[8]
응원가 형사 가제트 오프닝 테마[가사][10] }}}}}}}}}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플레이 스타일
4.1. 수비 및 주루4.2. 타격4.3. 고변태
5. 여담
5.1. 트레이드 떡밥5.2. 야구 외
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야구 선수이자, 現 롯데 자이언츠 1군 작전/주루코치.

2. 선수 경력

통합 선수 경력: 고영민/선수 경력
파일:KBO 리그 로고(엠블럼/영문, 2013~2021).svg
2002~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wiki style="margin: -16px -11px;" 2007년 2008년 2009년 }}}

3. 지도자 경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영민/지도자 경력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플레이 스타일

4.1. 수비 및 주루

파일:고제트.jpg
그의 별명이 왜 고제트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고영민의 플레이 스타일 하면 가장 먼저 언급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수비와 주루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수비 좋기로 유명한 두산의 내야수들 가운데서도 특히나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유명했는데, 기본기도 준수했고 어깨도 강견인 편이었지만 역시나 돋보이는 것은 바로 넓은 수비범위. 특히나 타자에 따라서 일반적인 2루수 위치보다 더 외야 쪽으로 빠져 있는 독특한 시프트를 보여준 덕에 2익수(2루수 + 우익수)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분명히 외야로 빠져나갈 안타성 타구인데 갑자기 잔디 위에서 2루수가 튀어나오더니 공을 낚아채 아웃을 만들어버리니 타자나 상태팀 팬들은 환장할 노릇. 이렇게 넓은 수비범위를 뛰어다니며 팔을 쭉쭉 뻗어 공을 잡는 모습을 형사 가제트에 빗대 '고제트' 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이는 응원가에서도 적극 사용되는 등 고영민의 현역 시절을 대표하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한편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를 살리기 위해 백핸드 방향으로 땅볼 타구가 올 경우 포구 후 터닝 러닝스로우를 적극 활용했는데, 한 박자 더 빠르게 1루로 송구할 수 있지만 송구 자세가 불안정해져 미스가 나오기 쉬운데다가 어깨가 강하지 않으면 채용하기 힘든 자세라 대다수의 내야수들은 잘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영민은 경기에서 잘만 써먹고 재미를 봤었다.[11] 그리고 아래에도 나오지만 이걸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데도 써먹었다.

여기에 창의적인 주루플레이도 고영민의 대표적인 특징. 순수 스피드 자체는 주루플레이를 장기로 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그다지 특출난 편이 아니지만[12], 주루센스는 육상부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두산 야수들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았다. 공이 살짝 흐르기만 해도 한 베이스를 더 파고들어버리는 특유의 플레이가 워낙 인상적이라 아래에도 나오듯 '변태주루'라는 말이 붙었을 정도. 참고로 창의적인 주루플레이는 2군 시절부터 유명했는데, 이 때문에 2군의 동료 선수들에게는 '야구천재'로 불렸으나 2군의 모 코치는 '미친놈'인 줄 알았다고 회고하기도. 참고로 이러한 고영민의 수비와 주루에서의 센스 플레이는 팀 후배 오재원이 그대로 이어갔다.[13]

4.2. 타격

타격에 있어서는 본인이 못 치는 공은 쿨하게 거르고 본인이 선호하는 존에 들어오는 공만 노려치는 타석 접근법을 가진 선수였다. 스트라이크 존을 좁히고 스윙을 아낀다는 점에서 추신수의 타석 접근법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당겨치기 일변도의 타격 스타일과 덩치에 비해 상당히 강한 손목힘 덕분에 일단 걸리면 뜬금포를 뽑아낼 수 있었으며, 타석 접근법의 특성상 볼넷도 많이 골라낼 수 있기 때문에 타출갭도 1할 정도 꾸준히 나올 정도였다. 다만 컨택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명확한 한계가 있었으며, 그만큼 삼진도 많았다. 결은 조금 다르긴 해도 오지환과 비슷한 결과값을 가지는 스타일. 그래도 전성기 시절에는 컨택의 약점을 출루율, 뜬금포, 수비와 주루로 커버치고도 남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정근우를 밀어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금기 시절의 2루수 주전자리를 꿰찰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2009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이래로 타격 스타일에 관하여 다소 심하게 방황하면서 급격하게 몰락하고 말았다. 충격의 부진 이후 간결한 스윙으로 바꿀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했으나, 기본적으로 컨택 능력이 좋지 못한 선수가 갖다 맞추는 스윙을 하려고 하니 똑딱이로 변모하면서 강점은 죽고, 단점만 남는 심각한 부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러한 방황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고 심지어는 좌타자로 타석에 들어가보기까지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런 와중 부상도 여러번 겹치는 동시에 2차 9라운드에 뽑혔던 오재원이 예상치 못하게 급성장을 하면서 결국 짧았던 전성기를 끝으로 유의미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백업을 전전하다가 은퇴하게 되었다. 두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고 두산에서 모든 선수 생활을 보냈지만 같은 팀의 같은 포지션에 한살 차이로 국가대표급 선수가 2명이나 있었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는 축복이였을지 모르나 고영민 입장에서는 저주에 가까웠다. 차라리 고영민이 전성기때 보여준 활약이 미미했다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며 활로를 찾았을지도 모르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국가대표 2루수의 포텐을 가진 선수고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으며 팬들의 지지를 받는 선수를 헐값으로 보내준다면 팬들에게 어떠한 원성을 들을지 뻔히 예상이 되었을 것이고 타팀 입장에서도 아무리 고영민이지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를 비싼 값에 데려오기엔 너무나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4.3. 고변태

특이한 플레이 스타일과 연계되어 '고변태'라는 별명도 붙었는데, 이유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2익수. 2익수라는 표현을 사실상 처음 만들어낸 주인공. 해당 항목 참고.

2. 보통 빠른 발과 마른 체격을 가지고 수비 부담이 높은 포지션[14]에 있는 선수들은 장타보다는 단타 위주로 안타 생산력을 올리는 편이지만, 고영민은 풀스윙으로 장타율을 올려 홈런을 양산한다. 일단 때렸다 하면 대형 홈런.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는 MLB의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인 펫코 파크 좌중간을 훌쩍 넘겼고, 베이징 올림픽 직전 쿠바와의 평가전에서는 장외홈런에 근접한 초대형 홈런을 잠실에서 쳐 냈으며, 올림픽 본선에서도 대만전에서 3점홈런을 치는 등 특히 국제대회 때 꼭 홈런을 하나씩 치곤 한다. 사실 고영민은 겉으로만 말라 보이지 183cm의 작지 않은 키를 가진 강골이며, 여기에 수비할 때도 부각되는 사실이지만 손목 힘이 강해서 장타능력이 꽤 있는 편.

3. 일반적으로 한 선수에게서 나오기 힘든 괴랄한 스탯. 이른바 변태스탯. 볼넷과 삼진이 극단적으로 많아 2008년에는 볼넷 2위, 삼진 1위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선구안이 좋으면 볼넷이 많아지고 삼진이 줄어드는데 고영민은 볼넷 개수도 많으면서 삼진도 많다. 이는 시간이 지나 세이버메트릭스가 유입되고 타자들의 타석 접근법에 대해서도 더욱 심도있게 고찰하면서, 존을 좁게 잡아서 치기 힘든 공은 그냥 버리고 좋아하는 존에 들어오는 공만 때려내는 고영민의 타석 접근법 자체가 볼넷과 삼진이 둘 다 많이 나올 확률이 높아서 그런 것으로 정리되었다. 추신수의 타석 접근법과도 유사하며, OPS 히터의 정의에도 부합한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스윙 자체를 아끼기 때문에 득점권 상황에서도 눈야구를 하는 일이 많아 생각보다 타점이 적은 경우도 많은데, 고영민은 득점권 찬스에서 이상하게 강해 타점이 상당히 많다.[15] 기록만 봐도 득점권 타율이 타율에 비해 1할가량 높다. 위에 언급한 2008년에도 무려 70타점을 기록했을 정도.

4. 보통 선수와는 다른 기묘한 플레이 스타일. 3루 베이스를 맞는 2루타를 친 후 자기 루에 있던 수비수가 공을 든 채로 멍 때리고 있을 때 단독 진루를 감행해 성공하거나[16] 이종욱 상대팀을 뒤흔들기도 하고 2루수가 1루수에게 공을 던지는 동안 3루에서 홈을 밟거나 플라이 타구에 1루에서 2루로 가는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두산의 우승을 결정지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이지영이 앞쪽으로 블로킹한 짧은 폭투에 홈까지 내달려 세이프되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마지막 병살 플레이. 자세한건 하술.

5. 찍히는 사진마다 신비스러운 느낌으로 "역시 변태"를 외치게 만드는 재주.

6. 어떤 의미에서는 KBO 최고의 인터뷰어로도 유명하다. 두산팬들은 고영민이 좋은 활약을 보여 경기 MVP가 유력시되면 9회말 역전 위기 찬스 때보다 더 가슴을 졸인다고 한다. "바깥쪽에 포커페이스를 맞추고..."나 "김동주라는 선배님..." 등이 유명하다. '고무식'이라는 별명은 이 때문에 생겨난 것. 그런데 2009년 포스트시즌부터는 인터뷰 스킬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팬들을 경악케 했다.

7. 최정에 버금가는 '사구를 부르는 얼굴'로도 유명하다. 주전이 된 이후 경기 출장 수가 적은 2009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해 사구 개수 순위권이다. 그 마른 몸매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렇게 맞아대는지 팬들이 궁금해할 정도. 사구를 맞을 때 표정이나 동작이 지극히 불쌍하면서도 변태스럽기 때문에 그날의 포토제닉을 장식한다.

다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보여준 고변태 플레이들.

1. 베이징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2루 땅볼 포구 미스로 팀 패배의 원인 제공
- 이것 때문에 베이징 예선을 한번 더 치뤘다. 게다가 부정오더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본을 기쁘게 해주었다.

2. 베이징 올림픽 본선 캐나다전,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2루 대주자로 나와 더블스틸을 시도하였으나 3루에서 아웃.
- 그 다음 3루 주자 이진영 박진만 타석 때 캐나다 투수 데이비드 데이비슨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진루하였지만 태그아웃되면서 결국 이닝이 마감되었다. 류현진의 완봉승이 아니었으면 참 큰일날 뻔했다.

3.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일본전, 1회 초 뜬금없이 보여준 롤링송구
- 무리하게 송구하다가 이승엽 니시오카 츠요시가 부딪혀 주자방해로 2루 진루. 이후 1사 1, 3루에서 투수 앞 땅볼이 나와 병살타 처리가 충분했으나, 박진만과의 사인미스로 타자 주자를 살려주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 베이징올림픽 결승 쿠바전, 9회말 3:2로 앞선 1사만루 상황에서 병살 수비때 보여준 러닝스로우
- 진갑용은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던지는 x끼도 있구나...'라며 감탄했으며, 박진만도 공이 뽈뽈뽈 날아가는 걸 보며 미치는줄 알았다고. 심지어 고영민 스스로도 그 당시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회고했다. 참고로 당시 두산 팬들은 맨날 보던 거라 던지는 순간 우승이라고 직감했는데, 타 팀 팬들은 뭐 저런 새끼가 있냐며 순간 경악했다고 한다.

5.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회 결승전 3회 아오키의 직선타 포구실책으로 일본의 선취점에 일조함.
- 게다가 역대 최강의 역전이 나올 뻔한 9회 귀신같은 헛스윙삼진...

아무튼 고영민에 대해 뭐라 표현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으면, 그저 변태같다 하면 된다.

5. 여담

5.1. 트레이드 떡밥

20대 군필 내야수가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에서 밀려나 2군을 들락날락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팀에서 상당히 군침이 날 만하기도 했었는데, 특히 박경수가 군입대를 한 LG[17]나 주전 2루수의 노쇠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롯데[18], 삼성[19]에서는 더욱 매력적인 카드이기도 했었다. 그런 이유로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올 때면 항상 블록에 올라가는 선수였다. 트레이드 이 외에도 당시 신생구단이었던 NC나 kt에서 특별지명을 받아서 이적할 것 같다는 생각들이 많았으나 여기서도 보호선수에 묶였는지 풀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른 선수가 지목되었다.[20]

의외로 자팀 선수만 곱게 보는 일반적인 추세와는 달리 타 팀 팬들이 높이 평가하고 두산 팬은 가치를 훨씬 낮게 보는 괴상한 경향이 있었다. 그야 그럴 것이 타 팀 팬은 일단 2루수 맡길 사람이 없으니 자기들 쪽이 급한 데다가 자주 안 보다 보니 2007, 2008년의 전성기와 국대에서의 활약만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두산 팬은 3년여간 시달리다 보니 해탈해서 아예 포기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오재원이 미필이라 두산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쓰지 않는다는 썰이 돌았으나 김재호가 각성하고 최주환, 허경민도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와중에 2014년 아시안게임으로 오재원이 군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이제는 트레이드 썰 조차도 돌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2015년 후반기에 모처럼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활약을 보여줬으나,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2016년에 은퇴를 택하게 되었다.

5.2. 야구 외

6. 관련 문서



[1] 담양군에서 태어났지만 학창 시절은 전부 서울특별시에서 보냈다. [2] 선수 시절 주 포지션은 2루수였고, 말년에는 1루수로 출전했다. [3] 2013년 4월 19일 한화전, 6회초에 이종욱의 대수비로 들어갔다. 중견수 고영민 [4] 2011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마지막 타석이 될 수도 있는 9회초 2아웃 때 우투수인 장효훈을 상대로 좌타석에 서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적이 있다. 결과는 3구 삼진. 고글고젯 [5] 장흥백파-의열공파(毅烈公派)-유계공파(柳溪公派) 25세 영(永) 항렬. [6] 일본에서 생긴 종파로, 일반 불교와는 조금 다르다. [7] 이후 고창성이 잠깐 물려받았다. 고창성이 쓸 당시엔 고영민은 2NE1의 《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썼었다. [8] 본인이 등장곡을 없애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며, 덕분에 선수 경력 후반에는 따로 등장곡을 사용하지 않고 구단의 타자 공통 자작 등장곡이 나왔다. [가사] 빰바라라밤빰 빰빰 고젯! 빰빠라밤 빰빰 안타! 빰빠라라밤밤 빰빰 고젯! 빰 또로롱또로롱또로롱 안타! [10] 현역 시절 이 응원가만 사용했다. 특이하게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응원가이기도 하다. [11] 특히나 한국이나 일본은 21세기 들어서도 내야 수비에 있어서 안정감을 최우선시하는 경향이 크게 남아있던 만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고영민의 터닝스로우는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팬덤 사이에서도 그닥 환영받지는 못하는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최근에야 그런거 없다지만. [12] 100m 기록이 12초 대인데, 이 정도도 빠른 편이긴 하나, 이대형이나 이종욱같이 다른 빠른 선수들에 비해선 그리 빠른건 아니었다. [13] 오재원도 고영민이 보여주던 2익수 수비를 보여주면서 상대 타자들을 환장하게 만들고, 주루에서도 기습적인 센스 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가져가는 등 고영민이 보여주던 모습을 유사하게 보여줬다. [14] 대표적으로 2루수, 유격수, 중견수. [15] 9회말 2사에서 원바운드성 슬라이더를 노려 동점타를 때리기도 했다. [16] 2007년 4월 29일 롯데전 5회 1사 주자 없을 때 기록. 이 당시 3루수는 바로 이원석이고, 투수는 장원준으로, 3루 진루는 투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17] 2012년에는 서동욱이, 2013년에는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주인이 그 자리를 메꿔줬다. [18] 2012년에 조성환의 후계자로 손용석이 꼽히긴 했지만, 1군으로 올라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조성환이 2012 시즌에 생각보다 잘 해줬으며, 2013년에는 정훈이 새로이 떠올라서 떡밥은 들어갔다. [19] 신명철의 노쇠화로 조동찬 손주인이 2루를 돌아가며 땜빵하였다. 허나 조동찬은 유리몸이고, 손주인은 주전감이 아니라는 게 문제. 게다가 2012 시즌이 끝난 후 손주인은 LG로 트레이드되었다. 김태완을 얻어오긴 했지만 부상으로 거의 나오지 못했다. [20] NC - 고창성, kt - 정대현 [21] 소녀시대보다 예쁘다고 소녀시대 앞에서 직접 밝혔다. [22] 참고로 이날 시구는 김준현이었다. 경기 중간에 김준현과 양상국이 구장 한 가운데에 나와 인사하고 했다. [23] 참고로 양상국은 경상남도 김해시 출신이다. [24] 스프링캠프에서 펑고를 쳐주는데 2019년에는 헛스윙을 하더니 2020년에는 배트를 부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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