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Europa Universalis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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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천명 DLC와 함께 시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EU4의 시대는 발견의 시대, 개혁의 시대, 절대주의의 시대, 혁명의 시대의 총 4개의 시대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시대의 상징적인 시대관이 발생함에 따라 10년의 유예기간 이후 기존의 시대가 종식되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게 된다.각 시대별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있어서 목표를 달성하면 세력 투사(목표 하나당 +3/월)와 영광(목표 하나당 +2/월)을 얻게 된다. 영광으로 각 시대가 제공하는 시대 능력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 시대 능력은 해당 시대에만 유효하다. 또한 공용 시대 능력과 별개로 특정 시기에 강대했던 국가를 위한 역사적 보정 개념으로서 몇몇 국가는 특정 시대에 해당 국가만 채택 가능한 특수 능력도 있다
또 문명 시리즈에서
황금기는 EU4의 기존 패러독스사 대전략겜적 시스템을 조금 비틀어서 약간의 4X적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난이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플레이어는 물론이요 AI까지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나 대체로 플레이어를 위한 보너스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플레이어의 확장이 막히는 결정적인 순간에 황금기를 개시함으로써 난관을 빠르게 돌파하고 이후의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2]
최대 절대주의와 최대 혁명 열정이 있어서 후반에 누르면 좋을거 같지만 초반에 눌러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용도로 쓰는게 가장 좋다. 유럽 국가로 종교 전쟁을 할 거라면 개혁의 시대때 누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편.
당연히 본인의 최대 라이벌 국가가 황금기를 켰을 때 방어적으로 키는것도 나쁘지 않다.
절대주의 시대에는 그 이름에 걸맞게 절대주의라는 특수한 시스템이 해금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대 문단 참조.
2. 목록
2.1. 발견의 시대
- 개막 시기: 그랜드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시작한다. (1444년 ~ 신교 출현 후 120개월까지)
- 시대 특이사항
- 종교 분쟁[3]이 유효하다.
- 농민 전쟁 재앙, 카스티야 내전 재앙, 장미 전쟁 재앙은 이 시대에만 일어난다.
- 유일하게 끝나는 시기가 확정되어 있지 않다.
- 목표
- 아메리카 발견: 아시아, 아프리카 혹은 유럽을 수도로 두고 북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를 발견. 탐험을 찍은 국가 전용 목표. 사실상 포르투갈, 카스티야, 잉글랜드, 모로코처럼 1순위로 탐험을 찍고 바로 달리는게 유리한 국가들을 위한 목표물이다.
- 개발된 국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 어디에도 수도를 두지 않은 나라로 총합 개발도 100 달성. 아메리카/오세아니아에서 시작하면 아메리카 발견을 대체한다.
- 무역 중심지: 2단계 이상 무역 중심지를 5개 이상 소유. 오스만, 맘루크, 티무르 같은 거대 국가나 선탐험으로 무역 중심지를 선점할 수 있는 국가 전용 목표.
- 대도시: 개발도가 최소 30 이상인 도시를 하나 소유. 어지간한 체급의 국가나 이탈리아 국가들이면 쉽게 달성 가능하며, 이탈리아에서 거리가 먼 국가로 르네상스 수용을 위해 개발하다보면 보통은 30을 넘기게 된다.
- 르네상스 수용: 르네상스 시대관을 수용하고 모든 주에 걸쳐 유지. 현실적으로 유럽쪽 국가거나 유저가 잡은 구대륙 중소국가만이 가능하다. 국가는 르네상스를 수용하였더라도 모든 주 프로빈스가 르네상스를 수용하지 못했으면 달성이 되지 않는다. 유럽 바깥의 국가로 정복하다보면 이 목표가 달성되었다가 취소되었다가 다시 달성되는 일을 반복하는 것도 볼 수 있다.
- 3개의 왕좌: 기독교 국가로 두 개 이상의 동군 연합을 가짐.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은 한 카스티아, 부르고뉴, 덴마크, 오스트리아 전용. 위 세 국가는 동군연합을 위한 이벤트가 있거나, 시작부터 다수의 동군연합을 가지고 있다.[4]
- 봉건적 사회: 비 기독교 국가로 5개 이상의 속국을 가짐. 기독교 국가가 아닐 경우 3개의 왕좌를 대체한다. 1.30 패치로 속국 유지에 강력한 귀족 특권(강력한 공국들)이 생겨(속국 2개 이상시 활성화 가능, 외교 관계 +2, 속국이 없으면 취소됨), 대부분 국가가 패널티 없이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 두 개의 대륙: 최소 두 개 이상의 대륙에 지역을 소유. 포르투갈, 맘루크는 시작부터 달성되어 있다. 오스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아나톨리아가 유럽으로 설정되어, 오스만은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로 시작한다.
- 라이벌 모욕: 평화 협상에서 라이벌을 모욕. 라이벌 모욕 전쟁 명분으로 전쟁하면 영토를 요구할 수 없음에 유의할 것. 다만 모욕은 어떤 명분으로 전쟁을 하던 요구할 수 있으므로 여차하면 정복 명분으로 전쟁을 해도 된다. 과거에는 라이벌 모욕 명분으로 전쟁시, 군주 포인트를 100씩 뜯어내는 'Show Strength(힘을 보여주다)' 목표로는 이 시대 목표 달성이 되지 않았었다. 이게 똑같은 모욕 계열인데 왜 시대목표 달성이 되지 않는지 많이들 이상하게 여기기도 했고 불편한 부분이기도 했기에 결국 바꿔주었다.
- 능력
- 봉건적 권역법: 주 칙령 '봉건적 권역법' 사용 가능 (지역 불만도 -5) 주로 이교 지역에 쓸만하다. 유럽 지역에서는 쓸 이유가 거의 없다.
- 정당화된 전쟁: 공격적 확장 영향 -10%. 극초기에는 개발도가 고만고만하고 종교도 통일되어있다보니 쌓이는 AE가 상당해서 생각보다 유용하게 반국가동맹 형성을 막아줄 수 있다.
- 속국 이동: 평화 협상시 속국 이동에 필요한 점수 -50%, 갖고 있는 클레임과 인접한 지역에 클레임을 생성할 수 있음. 초반 동군연합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덴마크, 부르고뉴를 공략할 때 유용하다. 개신교 등장에 대비해, 신롬 내에 클레임을 미리 미리 만들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자주 채택한다.
- 증가된 전쟁 세금: 전쟁 세금을 걷을 때 드는 군사 포인트 -100%. 전쟁 세금을 걷을 때 군사 포인트가 소모되지 않는다. 1.30 이전까지는 전쟁마다 켜야 되어서 키는걸 잊어버렸다면, 1.30 이후 발견의 시대가 끝났는데 활성화시킨 걸 잊어버려 군사력 먹는 기계가 될 수 있다. 1.30 때 '전쟁 중 군사력 50을 들여 활성화(20년 유지)'가 '언제든 활성화/비활성화 가능, 매월 유지비로 군사력 2소모'로 바뀌어서 일어나는 현상.
- 기병대: 보병 대 기병 비율 20% 증가. 동유럽 국가나 유목민이라면 초반 몰아치기에 유용.
- 더 개발된 식민지: 식민지가 도시로 전환될 때 추가 개발도 1/1/1을 얻음. 식민지 개발 국가들이라면 상당히 유용한 능력.
- 적응된 전투 지형: 내 수도와 같은 지형을 기진 지역에서 주사위 굴림 +1 보정. 지형으로 인해 패널티가 아니라 보너스가 발생하는 걸 보게 된다면 거의 언제나 이 능력에 의한 것이다. 예외는 소유 해안에서 해전 보너스를 받는 몆몇 국가들.
- 우르반의 대포: 지휘관 공성 +1 (오스만 전용). 전 세계가 공성 능력이 낮은 시점에서 오스만이 나홀로 날뛰게 되는 원흉. 깡으로 공성 능력을 주던 때보다는 약해졌으나 여전히 강하다.
- 포르투갈의 식민지 성장: 개척지 성장 +50명 (포르투갈 전용). 초반 50명 증가는 타 국가의 2배 가까운 속도로 개척할 수 있다. 다만 발견의 시대 자체가 짧은지라 오래 써먹을 여지가 없다는게 흠. 남들보다 빨리 카리브 해나 브라질에 정착할 기회를 주는 용도로 생각하면 쉽다.
- 덴마크의 속국의 충성도: 종속국 독립 열망 -30% (덴마크 전용). 유저라면 잘 써먹지만, AI는 이게 있어도 스웨덴을 자주 뱉어낸다.
- 베네치아의 무역: 소형선 무역력 +50% (베네치아 전용). 베네치아의 상황 때문에 효과 보기가 어렵다. 초반에는 여기저기 뛰어다녀야해서 소형선은 커녕 갤리 뽑기에도 바쁘기 때문. 상향되어 수치가 크게 좋아졌지만, 효과를 적극 활용하기 어려운건 여전하다.
발견의 시대는 시대 화면에서 새 아침이 밝은 듯한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효과음으로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이 시대는 1444년 11월 11일[5]에 시작되는 시대이다. 즉 이슬람의 기독교 세계 장악을 막기 위한 최후의 십자군이 처참히 박살난 기독교 세계 입장에선 최악의 날. 반면 기독교 세계와의 전쟁에서 승자가 된 오스만은 1453년 로마제국을 정복하고 지중해 세계를 장악하여 승천의 길을 걷게 된다.
역사적으로도 인게임에서도 "잠깐의 휴식"이 성립된 시기로써, 플레이어는 앞으로 EU4가 펼치는 서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 많은 물밑 작업을 하게 된다. 발견의 시대는 기간만 보면 꽤 길지만 플레이어가 국가의 상황을 안정화시키기에는 매우 짧다.
발견의 시대는 신대륙을 선점할 수 있는 국가와 불가능한 국가로 나뉜다. 자신이 전자에 속한다면 후자에 속하는 나라가 자신을 무너뜨리지 못하게 최대한 견뎌내면서 신대륙의 부를 준비해야하며 후자라면 신대륙으로 떠난 이들이 차린 밥상을 주워먹을 준비를 하며 입지를 굳히도록 하자.
아시아는 조금 다른데, 명나라 주변 국가는 "중국과 중국이 아닌 나라"로 갈리게 된다. 새로운 중국이 되든 중국을 영원히 없애버리든 대책을 갈구해야한다. 명나라를 너무 오래 놔두면 더욱 비대해진 명나라가 막대한 조공을 갈취하며 숨통을 쥐어짜올 것이다. 유목민이라면 쉴새없는 전쟁과 확장으로 중원을 불태울 준비를 하고 정주민이라면 죽창 놓을 궁리를 하자.
인도 국가를 플레이한다면 얼른 인도를 통일하고 고얀 서유럽 놈들을 쫓아낼 기반을 빨리 다지도록 하고 동남아라면 빨리 말라카를 통합하고 아시아 무역을 장악하여 동서에서 오는 위협에 대항할 비책을 마련해야한다.
중남미 국가는 하루 빨리 종교 개혁을 완성하여 신대륙의 부를 갈취하러 다가오는 강도들을 대비해야 한다. 서두르지 않으면 개혁이 완료되기 전에 흰 피부의 코쟁이들의 총과 대포를 들이댈 것이다.
중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플레이어가 잡으면 기술이 뒤쳐진 영향으로 탐험 거리가 짧아서 조금 부담스럽지만 신대륙 발견이 가능하다. 다만 AI가 하는 경우 신대륙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말리를 비롯한 몇몇 패권국과 수많은 소국이 있으며, 외부의 개입이 한동안 힘들다는 구성 때문에 통일하려는 말리와 말리의 패권을 도전하는 소국들의 모습이 보인다. 동아프리카도 비슷하게 통일하려는 에티오피아와 저항하는 소국들이긴 하지만 이쪽은 이슬람 세력의 개입도 고려해야 한다. 남아프리카는 무타파 인근의 금광을 장악하는게 중요하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최대한 부족영토를 넓히며 정부개혁 진행도를 쌓아 부족영토를 유지하며 정부를 개혁할 준비를 해야 한다. 연맹 때문에 정복전은 힘든 만큼 영리하게 싸워야 하며, 주요 무역 거점을 미리 내 부족 영토로 확보해야 한다. 초반이 느리고 중반에 폭발적으로 난이도 높아지는 특성상 인기 없는 지역들이다.
2.2. 개혁의 시대
- 개막 시기: 개신교 출현[6] 후 10년 뒤 시작. (신교 출현 후 120개월 ~ 세계 무역 시대관이 발상한 이후 120개월까지)
- 시대 특이사항
- 목표
- 개혁에 참여: 개신교나 개혁 교회, 성공회 혹은 후스파를 국교로 받아들임.
- 인본주의적 혹은 종교적: 인본주의나 종교 이념 완성.
- 지역 개종: 10개 이상의 지역을 개종. 개신교나 개혁 교회 등 신교로 개종하거나, 오스만이나 러시아처럼 개종할 곳이 많은 국가라면 쉽게 달성 가능. 발견의 시대 때 개종한 지역도 카운트해준다. 유럽 밖에서도 종교가 다른 지역을 공략해야했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
- 식민 제국 건설: 식민 정부 5개 이상 소유. 이 시점에서 달성하기에는 작정하고 개척에 올인하지 않는 이상 힘들다.
- 개종된 타국: 전쟁으로 혹은 속국 간섭으로 혹은 종교 통일 강요로 타국 개종. 종교로 대립하게 되는 독일 쪽에서 달성하기 쉽다. 이 목표 역시 발견의 시대에 개종시킨 국가도 카운트해준다.
- 아시아 무역: 비단, 향료, 도자기 중 하나의 무역 보너스 얻기.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카리브 지역 개척으로 달성 가능.
- 문화 통일: 내 문화 그룹의 모든 영토 소유. 단, 조공국을 포함한 속국이 아니어야함.[9] 예전엔 버그로 위의 식민 제국 건설과 충돌하는 과제였다. 1.23 버전에서 버그가 수정되어 정상적으로 둘 다 달성할 수 있다.
- 능력
- 종교 강요법: 주 칙령 '종교 강요법' 사용 가능 (개종 저항 -90%). 이 효과는 단순히 개혁 중심지가 대상 영토를 선택해 개종할 확률을 90%[10] 줄인다는 것이다. 즉, 이걸 쓴다고 종교개혁을 완전히 피해가거나 멈추는 것이 아니다! 개혁 중심지 주변에 개종할 지역이 더 없다면 이 칙령을 켜두고도 개종당할 수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해 유저들은 거진 쓰지 않는다.
- 해안 연발 사격: 공성시 해안 봉쇄 효과 +1. 해안 봉쇄를 할 수 없는 내륙 요새는 받지 못한다. 또한 100% 봉쇄가 되어야만 +1이 된다.
- 종교 전쟁: 국교와 다른 종교를 가진 땅을 요구하는데 필요한 전쟁 점수 -25%. 굉장히 강력한 보너스로, 외교 이념을 찍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땅 요구 전쟁 점수 -20%인걸 생각해보자. 적극적인 확장을 노린다면 주변이 죄다 같은 종교가 아닌 이상 필히 찍어야한다. 주변국의 국교가 죄다 같은 종교라도 프로빈스의 종교만 국교가 아니면 적용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인도 술탄국들,
- 용병 규율: 용병 규율 +5%. 자신의 군대가 용병 위주 구성이라면 찍어볼만 하다.
- 강력한 무역선: 소형선 무역력 전파 +20%. 소형선으로 무역로 보호를 돌려 얻는 무역력 자체를 늘리는게 아니라, 이 무역력이 상류 노드에서 더 큰 무역력을 가지게 하는 효과이다. 기본적으로 하류 무역력의 20%가 상류에도 적용되는데, 이 시대 능력이 있으면 소형선으로 얻는 무역력은 40%가 상류에 적용된다.
- 시대관 확산: 국교 지역에서 시대관 확산 +50%. 이 무렵 보통 인쇄술이 등장하므로 독일 지역 국가들은 인쇄술을 엄청 빨리 받아들일 수 있다. 혼교나 조화, 딤미 특권 등 이교, 이단의 땅을 개종 없이 수용하는 국가들에게 불리하다. 조화된 종교도 대부분 국교 취급이지만 이 시대 능력의 적용 대상은 되지 않는다.
- 영광스러운 개종: 지역을 개종시킬 때마다 (0.3×개발도)만큼 위신 획득. 개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일 때, 초기에 찍어두면 위신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 스페인의 테르시오: 지휘관 충격 +1 (스페인 전용). 이 시대까진 아직 충격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라, 충격 보정의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
- 무굴의 포병: 포병 전투력 +15% (무굴 전용). 특정 국가 전용 시대보너스치고는 좀 수수했던 포병 가격 -50%에서 상향되었다. 이젠 확실한 색을 갖게 되었다.
- 폴란드의 왕관: 상품 생산 +33% (폴란드 혹은 연합 왕국 전용). 상당히 강력한 버프로, 이걸 찍는 순간 수입이 급등한다. 상품 생산 증가로 인해 무역 수입도 부가적으로 늘어나기 때문.
- 페르시아 계몽: 개발 비용 -20% (페르시아 전용). 시대관을 기다리기에는 유럽과 거리가 좀 있는 페르시아 입장에서, 시대관 얻는 용도의 개발에 아주 쏠쏠하다.
소빙하기가 다가오면서 삶이 극도로 궁핍해진 시기, 서유럽에서 로마제국이 붕괴한 이래 천년동안 그 위세를 이어온 교황청은 이제 유럽 각 국가에서 그 자격을 의심받고 있다.
영성에 대한 간절한 추구는 고난 속에서도 유럽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을 지켜주었지만, 교회의 행동은 위로 못지 않게 큰 실망도 유럽에 안겨주었다.
번영하면서도 다른 편에서는 소빙하기가 가져온 기근으로 거대한 고통이 일어나는 가운데, 유럽인들은 번뇌에 휩싸였으며, 영성에 대한 그들의 고민은 유례가 없는 거대한 분쟁으로 이어졌다. (권력의 필요에 의해서든 신앙적 시각 때문이든.)
결국 유럽은 30년간의 전쟁으로 불바다가 되어버리고, 교권이 세속권력에 비해 우위에 있던 시대는 완전히 끝장나게 된다.
유럽과 달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영적 분쟁을 겪지는 않았으나 소빙하기의 고통은 비유럽권에도 거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기후가 가져온 지정학적 변동은 물론, 유럽 바깥에서도 영성에 대한 고찰이 뒤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자연의 힘 앞에 인류는 빙하기 이례 가장 거대한 변화와 분쟁을 맞이하였으며, 이것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은 도태당하게 된다.
암울하기 짝이 없는 소빙하기의 고난을 다룬 시대답게 매우 희망찬 분위기였던 이전 시대의 시대화면 효과음과 달리 개혁의 시대는 낡은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11]와 함께 매우 낮고 불길한 느낌의 효과음으로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유로파 유니버살리스 4의 핵심 구간을 담당하는 시대로, 이 게임의 제목 그대로 유럽이 어떻게 하여 비유럽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다른 시대들과 달리 이 시대는 시대관에 의해 개창되지 않으며, 오직 개신교의 등장만이 개혁의 시대를 열 수 있다. 유럽을 세계의 주인공으로 바꿔놓은 결정적 계기를 다루는 시대로써,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영원히 변하게 된다.
시대의 상징성을 제외하면 충분한 묘사의 부재로 상당히 내용물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카톨릭 시스템의 대대적 개편으로 인해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정작 개신교가 개편되지 않아서 여전히 미완성.(...)
2.3. 절대주의의 시대
- 개막 시기: 세계 무역 시대관 출현 후 10년 뒤 시작. (세계 무역 시대관이 발상한 이후 120개월 ~ 계몽주의 시대관이 발생한 이후 120개월까지)
- 시대 특이 사항
- 종교분쟁[12] 비활성화
- 절대주의 잠금 해제
- 영국 내전은 이 시대에만 일어난다. 초반 재앙인 장미전쟁과는 별개.
- 목표
- 세 무역 회사: 무역 회사를 3개 이상 소유. 1.30에서 무역회사의 설립 조건이 바뀐 이후 더 쉬워졌다.
- 여러 대학: 대학 5개 이상을 소유. 돈이 많은 국가라면 무난히 달성 가능.
- 대군의 가능성: 육군 한계가 200연대에 도달.
- 절대주의: 절대주의 값 90에 도달. 군주정이 아닌 공화정국가는 달성하기 힘들다.
- 중국의 황제: 중국의 황제가 되어 천명 수치를 50 이상 유지할 것. 유저가 천명을 노리지 않는 이상 명나라 전용(…)
- 다문화 국가: 최소 5개의 수용 문화를 가지기.
- 종교 전쟁 승리: 종교 전쟁에서 승리한 편에 소속되기. 주의할 점은 오로지 '종교 전쟁 승리'만 판정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뜨는 이벤트를 통한 가톨릭 승리, 또는 종교 전쟁에서 종교적 우세 강요를 요구하지 않은 승리는 인정되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개신교 리더거나 아주 운 좋은 경우가 아닌 이상 달성하기 어렵다.
- 능력
- 절대주의법: '절대주의 칙령' 사용 가능(황폐도 -0.25/월) 다른 나라들보다 천명 유지를 위해 황폐도 관리가 필수인 천명 국가가 선호한다.
- 유연한 라이벌 설정: 라이벌 변경 비용 -50%
- 보호되는 요새: 라이벌과 접경한 프로빈스의 요새 유지비 -100%. 독일 지역에는 요새가 많아 생각보다 쏠쏠한 능력.
- 효율적인 자치: 자치도 수동 변경의 재사용 대기시간 -50%. 자치도를 낮추는 것으로도 절대주의를 증가시킬 수 있다.
- 더 가혹한 조치: 가혹한 조치 비용 -50%. 가혹한 조치란 반란 세력을 군사 포인트로 진압하는 것. 이 행동을 할 때마다 절대주의가 올라간다. 가장 규모가 작은 반란군의 가혹한 조치 비용이 군사력 50이니, 그 절반인 군사력 25로 절대주의를 1씩 올릴 수 있다.
- 행정 효율: 행정 효율 +5%. 행정 효율은 코어 생성 비용을 비롯한 여러 행정 포인트 소모를 줄여주니 정복 국가라면 매우 유용하다.
- 절대적인 정부: 절대주의 +1/년. 전용 능력이 있는 국가가 아니라면 제일 먼저 찍고 보자.
- 프랑스 절대주의: 최대 절대주의 효과 +30% (프랑스 전용). 절대주의가 올려주는 여러 버프들의 수치에 보정을 준다. 절대주의를 쓰게 될 프랑스 입장에서 매우 좋다. 이 보정이 있으면 절대주의가 100을 넘겨도 무의미해지지 않고 130까지 효과를 준다.
- 네덜란드 상업: 무역 조정 +33% (네덜란드 전용). 네덜란드의 홈 노드인 영국 해협 노드의 상류 노드들 중에는 하류가 여럿인 노드가 많이 존재하는데, 이 노드들의 무역 가치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더 많이 이송하게 해준다. 무역 수입에 이득을 주는 셈.
- 스웨덴의 징병: 인력 회복 속도 +35% (스웨덴 전용). 스웨덴은 국가 이념에도 인력 회복 속도 증가가 붙어있어 시너지를 낸다.
- 만주의 팔기군: 징병 가능한 팔기군 +50% (만주 또는 청 전용). 팔기군 자체가 사기 병종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찍으면 만주는 동아시아의 프로이센이 될 수 있다.
절대주의 시대는 시대 화면에서 약간 낮고 어두운 장식음과 함께, 군홧발 소리로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신대륙의 부를 거머쥐고 과거의 지배 체제를 갈아엎고 중동과의 경쟁을 넘어선 유럽이 본격적으로 구대륙의 옛 주도 문명인 아시아를 넘보기 시작하는 시대이자
정리하면, 절대주의 시대는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시대의 주인공의 결말"을 펼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2.3.1. 절대주의
절대주의 시대에는 이름에 걸맞게 절대주의라는 시스템이 열린다. 모든 국가가 절대주의 수치를 가지게 되며, 절대주의 효과의 기본 한계치인 절대주의 100 기준으로 규율 +5%, 행정 효율 +30%, 외국 코어 지속시간 -50%라는 어마어마한 보너스가 제공된다. 규율 +5%는 그려러니 하지만, 행정 효율이 압도적이다! 행정 효율은 코어 생성 비용[13]과 외교 합병 비용, 개발도에 따른 비코어 프로빈스의 과확장 수치를 감소시키고, 평화협정시 영토 요구 비용까지 감소시키는 무시무시한 효과를 가진다.간단히 말해 땅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뜯을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많이 뜯어도 소화가 가능해지며, 소화에 필요한 비용도 엄청나게 저렴해진다. 이 행정 효율은 보통 기술로 30% 올라가는게 끝이고, 행정 효율을 NI로 가진 나라는 국가형성 디시전으로만 만들어지는 나라들인 원, 청, 바라트, 데칸 제국, 신롬, 독일 제국 뿐이며, 그 수치조차 모두 +5%이다. 심지어 미션을 통해서도 얻는 행정 효율도 절대다수가 +5%인 걸 생각하면 절대주의 100의 행정 효율 +30%는 어마어마한 효과다.
절대주의는 이름에 걸맞게 온갖 폭정을 통해서만 올라가게 되어있으며, 조금이라도 권력을 내주거나 국가의 위신을 상하게 만드는 행위는 절대주의 수치를 자비없이 까버린다. 애초에 절대주의 시대에 시대 화면을 열면 나오는 효과음이 군홧발 소리다.(…)
- "가혹한 조치, 자치도 수동 감소, 안정도 수동 증가, 정부 강화 사용"은 절대주의 수치를 상승시킨다. 이중에서도 가혹한 조치는 사용할 때마다 절대주의 수치가 1씩이나 오르는 막강한 효과를 자랑한다. 반면, 자치도 감소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데… 자치도 감소로 사방에 반란을 유발한 다음, 군사 포인트로 무자비한 진압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고도 절대주의를 올리기 힘들다면 정부 강화로 군사 포인트 100을 소모해 끌어올릴 수 있다.
- 전쟁 피로도 수동 감소, 저질 화폐 발행, 자치도 수동 증가, 의회 의석 수동 배정, 반군 요구 수용은 절대주의 수치를 낮춘다. 반군에게 항복할 경우 절대주의는 개박살을 면치 못하며, 전쟁 피로도 감소를 사용할 경우에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치 감소를 감수해야한다. 저질 화폐 발행은 그다지 많은 수치를 낮추지는 않으나 부패도 감소 효과로 도배된 국가가 공돈을 받는 것을 막는 효과는 있다. 의회 의석 수동 배정은 한 번 절대주의를 깎지 않게 패치한다고 예고했었는데, 결국 적용되지 않아서 도루묵이 됐다.
- 정부 체제나 이벤트 등으로 절대주의를 올리기 쉬운 프랑스, 스웨덴, 프로이센 등은 해당 시점에서 정복에 상당히 유리해진다. 나름 현실 고증이 잘 된 경우.
- 기본 절대주의 최대치는 65이며, 정부 등급, 정부 개혁 효과, 정통성 등으로 추가 상승이 있어 군주정이라면 기본적으로 최대치 100을 쉽게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정통성 감소로 인해서 90대로 쉽게 내려온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절대주의 60 이상에서 안정도가 2 미만일 경우 발생하는 국가와 궁정이라는 고난이도 재앙을 극복함으로써 최대 절대주의 수치 +20을 받아 절대주의가 100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게 운영할 수 있다. 워낙 어렵기 때문에 별로 추천되지는 않는 방법이다. 만약 절대주의 시대에 와서도 황금기를 쓰지 않았다면 이 재앙을 넘길 목적으로 쓰는 것도 좋다.
2.4. 혁명의 시대
- 개막 시기: 계몽주의 시대관 출현 후 10년 뒤 시작 (계몽주의 시대관이 발상한 이후 120개월 ~ 1821년)
- 시대 특이사항
- 식민지의 독립이 가능하다.
- 절대주의 시스템은 여전히 유효.
- 석탄의 등장(룰 브리타니아 DLC 요구): 계몽주의를 수용한 국가의 계몽주의가 수용된 "예비 석탄 프로빈스"[14] 중에서, 개발도 20 이상이거나 소유국가의 혁신성이 20 이상일 경우 생산품이 석탄으로 변경된다. 계몽주의 발생 후 약 30년간 무려 상품가치 10 두캇, 이후 이벤트로 하락해도 여전히 7 두캇인 압도적인 생산품이다. 해당 프로빈스에는 기존의 공장을 지을 수 없고 대신 "용광로"라는 특수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해당 건물은 소유 국가에 상품 생산 +5%라는 무지막지한 효과를 제공한다. +5%가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용광로의 효과는 중첩이 가능하다.
- 혁명 시스템 개방: 혁명 재앙을 터트린 국가는 수도가 점령된 이후 혁명 공화국으로 정부 체제가 바뀌며 혁명 타깃으로 지정된다. 혁명 정부는 각종 강력한 버프와 함께 낮은 비용으로 누구에게든 쓸 수 있는 혁명 전파 CB를 얻는다. 또, 혁명 국가는 절대주의 대신 혁명 열정 시스템을 사용한다.
- 목표
- 의회: 의회가 있는 정부로 바꾸기.
- 황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나 중국의 황제가 되거나 정부 등급을 제국으로 올리기. 황제에서 벗어나면 목표 달성이 취소된다.
- 강력한 속국: 개발도 250 이상의 속국 가지기.
- 높은 규율: 육군 규율 125% 이상. 프로이센이라면 관련 이념을 찍었을 때 바로 달성 가능. 규율 관련 이념이 없는 나라의 경우, 공격에서 5%, 질에서 5%, 경제-질 정책에서 5%, 조언가로 5%, 절대주의 100에서 5%를 얻는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다.
- 큰 수도: 수도 개발도 50 이상. AI들은 개발도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라 생각보다 달성하는 국가들이 많다.
- 위대한 장군: 별 3개 짜리 장군 혹은 제독 확보. 얻은 장군이 사라지면 달성이 취소된다.
- 제도 지배: 시대관의 발상지 2곳 이상 확보. 정복을 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곳에 생길 가능성이 높은 식민주의-세계 무역 콤보를 노리는 것이 가장 편하다. 반드시 르네상스를 먹고 출발하는 이탈리아 쪽에서도 달성이 쉬운 편.
- 능력
- 반혁명 열정: 속국의 개발도에서 오는 독립 열망 -33%. 보통 이 때쯤 비대해진 식민 정부가 툭하면 말을 안 듣기 시작하는데 찍어두면 독립 열망을 상당히 낮춰준다.
- 나폴레옹식 전쟁: 요새 상대로 포병의 최대 공성 보너스 +3. 대포가 있다고 무조건 공성 +3이 되는게 아니고, 포병 수에 따른 공성 보너스가 최대 8까지로 확장된다. 낮은 단계 요새면 쉽게 +8을 받지만, 높은 단계 요새에 포병이 부족하면 보너스를 얼마 못 받을 수도 있다.
- 발전된 강행군: 무료로 강행군 이용 가능. 적 유닛을 추격해서 섬멸하거나 적 유닛에게서 도망칠 때 생각보다 유용하다.
- 해군 교전: 해군 교전 범위 +20%. 대규모 해전에서 승패를 가르는 효과.
- 무제한 정복: 코어 생성 거리 무시. 먼거리, 고립지역 모두 무시한다. 땅을 어떻게 이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가치가 높은 노른자땅이나 요새가 지어져있는 프로빈스를 우선적으로 취할 때 편하다.
- 대포 사거리 증가: 후열에 있는 포병 전투력 +20%. 이 무렵이면 포병의 중요성이 높아져 많이 뽑는 만큼 생각보다 강한 능력.
- 충성스러운 속국: 같은 대륙에 있는 속국 독립 열망 -25%.
- 프로이센 규율: 받는 사격 피해 -20% (프로이센 혹은 독일 전용). 안 그래도 강한 프로이센의 전투력에 더해 방어력까지 올려주는 능력. 원래는 18세기 되기 전에 프로이센으로 독일을 형성했다면 못 찍었는데, 패치로 독일로도 선택하는게 가능해졌다.
- 대영제국 함대: 해군 지휘관 사격 +1 (대영제국 전용). 해전을 더 유리하게 해주는데, 원래부터 해양 강국인 영국 특성상 이게 없어도 이기는 경우가 꽤 되는지라 조금 빛이 바랜다.
- 러시아 제국: 영토의 최소 자치도 -10% (러시아 전용). 무역회사를 박을 지역이나 주를 설치하지 않을 땅도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게 하여, 주는 박고 싶지 않은 똥땅인 시베리아를 반드시 차지하게 될 러시아에 힘을 보태준다.
- 오스트리아의 끈기: 받는 사기 피해 -20% (오스트리아 혹은 신성로마제국 전용).
혁명의 시대는 시대 화면을 열면 나오는 성난 군중의 발소리와 싸움, 함성으로 플레이어를 반겨주며 EU4 배경 시대의 끝을 마무리한다.
시대 이름답게 혁명이 가능해지며, 혁명 정부로 전환하면 혁명 전파 명분이라는 게임 내 최고 CB와 여러 가지 혁명 정부 전용 모디파이어들을 줄줄이 달게 된다. 물론 플레이어가 일부러 터트리려고 노력하지 않는 판이라면 게임 내내 혁명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황제 DLC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혁명 재앙의 조건이 다르다. DLC가 없으면 수도가 유럽이고 30개 이상의 프로빈스를 가지는게 조건이다. 즉, 수도가 유럽이 아니면 뜨지 않는다. DLC가 있다면 열강이고, 총 개발도의 20%를 차지하는 지역에 혁명이 전파되었고, 수도가 유럽이 아니면 수도에도 혁명이 전파되는 것이 조건이다.
종교 중심지처럼 혁명 중심지가 등장[15]하면 등장한 나라의 세 프로빈스[16]에 퍼져나가게 된다. 혁명이 전파된 지역은 국가의 절대주의 수치에 비례하여 최소 자치도 패널티를 받고, 혁명이 20%의 영토에 전파되면 재앙 칸에 혁명 재앙이 나타난다. 절대주의가 80이 넘으면 +1/월, 채권이 25개 이상이면 +1/월만큼 진행되고, 혁명이 전파된 지역 숫자에 비례하여 더 오른다.
혁명 재앙이 시작되고 반란군이 국가의 수도를 점령한 채 시간이 지나야 혁명 정부로 갈아탈 수 있었으나,[17] 이제는 혁명 정부로 갈 생각이라면 혁명 재앙이 시작하자마자 혁명군 요구를 수용해 혁명 공화국이 될 수 있고, 여기서 왕위 주장 반군을 처리하고 안정도 3을 찍으면 곧바로 혁명 재앙이 종식된다.[18] 혁명 공화국 상태에서 기존의 지도자를 계속 연임시켜 공화국 전통을 떨어트리거나, 특수한 이벤트를 통해 혁명 제국으로 전환할 수 있다. 양자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라이벌이나 목표와의 대규모 전쟁을 마지막으로 게임을 끝내고자 한다면 혁명 제국 쪽이 조금 더 나은 편.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고유 재앙이 발생하며, 실제 프랑스 혁명 시기의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이벤트 체인들도 이어진다. 이벤트 체인의 끝은 나폴레옹의 집권으로, 게임 전체를 통틀어 보아도 최고 수준의 지도자를 얻게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19]
혁명이 일어난 국가는 프랑스 국기를 기반으로 한 삼색기로 국기가 교체되는데, 실제 국기 색깔로 바뀌는 국가는 다음과 같다.
- 프랑스
- 러시아&모스크바
- 독일&브란덴부르크
- 룩셈부르크
- 카스티야&스페인: 스페인
- 아일랜드
- 아이슬란드
- 노르웨이
- 덴마크
- 스웨덴
- 핀란드
- 스위스: 헬베티아 공화국
- 이탈리아
- 교황령: 로마 공화국
- 밀라노: 키살피나 공화국
- 나폴리&양시칠리아: 파르테노피아[20]
- 부르고뉴: 벨기에
-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 독일 제국
- 독일
- 오스트리아
- 헝가리
- 세르비아
- 몬테네그로
- 크로아티아
- 칠리: 슬로베니아
- 보헤미아: 체코
- 니트라: 슬로바키아
- 폴로츠크: 벨라루스
- 키이우: 키이우 주기
- 루마니아
- 몰도바
- 불가리아
- 리보니아: 라트비아
- 에스토니아
- 핀란드
-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 에스토니아
- 아르메니아
- 시르반: 아제르바이잔
- 몽골
- 부랴티야
- 페르시아: 이란
- 이라크
- 이집트
- 시리아: 시리아 옛 국기인 청백흑 깃발
- 우즈벡: 우즈베키스탄
-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왕국&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 바라트&힌두스탄: 인도
- 벵골: 방글라데시
- 실론: 스리랑카
- 타웅우: 미얀마
- 란상: 라오스
- 시악: 시악 술탄국
- 조선: 태극기 색깔에 기반한 삼색기
- 일본: 일장기 색깔에 기반한 삼색기
- 이집트
- 예멘
- 트리폴리: 리비아
- 말리, 욜로프: 세네갈, 말리
- 다호메이: 베냉
- 부간다: 우간다
- 은동고: 앙골라
- 하우사: 나이지리아
- 킬와: 탄자니아
- 부간다: 우간다
- 르완다, 키타라: 2001년까지 사용한 르완다의 옛 국기
- 카넴 보르누: 차드
- 이메리나: 마다가스카르
- 서인도 제도: 자메이카
- 아즈텍: 멕시코[21]
- 잉카: 페루
- 과라니: 파라과이
- 캐스캐디아
- 캐나다
만약 플레이어가 작정하고 시대관을 유럽이 아닌 아시아가 주도하게 유도하였다면, 유럽에 암흑기가 드리우게 되기도 한다. 아시아 국가를 플레이하면서 이 시대까지 왔다면 게임 장르는 대전략보다는 문명 시리즈로 동 vs 서를 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유럽국가라면 앞서 설명했듯 혁명을 터트려 강력한 버프를 손에 넣고 전통의 라이벌들을 박살내거나, 후발주자인 비개척 국가로써 선두주자인 개척 국가의 부를 빼앗아 패권을 완성하거나, 개척국가로써 후발주자의 승천을 깨부수고 세계의 부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거나, 아니면 이슬람/콥트 국가로써 유럽의 주도권을 서유럽에서 완전히 강탈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유럽 국가로써 아시아 주도의 시대에 종언을 고하거나, 아시아 국가로써 중원과 인도를 갈아엎고 유럽의 굴기를 꺾어버리거나, 신대륙 원주민으로써 구대륙 세력의 약탈을 좌절시키거나, 중동 국가로써 이슬람의 부활을 공고히 하거나, 혹은 중동/아프리카 기독교의 승천을 완성하거나, 그외 수많은 국가와 문명의 야망을 달성하게 된다. 시대 능력부터가 대놓고 뭐든지 다 때려부수면서 플레이어가 꿈꾸는 세계를 그리라고 온갖 전투능력과 속국 통제 능력으로 도배되어 있으니 대전략적인 마무리를 만끽하기만 하면 된다.
언제까지나 유로파 유니버설리스인 만큼, 만약 아시아가 시대 주도권을 가저가더라도, 유럽은 석탄의 등장으로 이를 반격하게 유도되어있다. 물론 룰 브리타니아 DLC를 활성화했을 때 한정이다.
석탄은 이 게임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최후의 생산품으로서, 압도적인 가격과 석탄 프로빈스 전용 건물 "용광로"의 상품 생산 +5%라는 엄청난 효과를 통해 몇 없는 석탄 프로빈스들이 하나하나 늘어남에 따라 AI를 포함한 전세계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다. 즉 끝판왕으로써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될 AI에게 마지막으로 플레이어에게 재미를 주는 상대가 될 수 있도록 버프를 주는 것이 석탄의 역할. 물론, 플레이어는 이를 막아내며 패권을 쥐는 것을 목표로 잡게 된다.
[1]
1.35 버전으로 북방의 사자 Dlc가 활성화 됐을경우, 예외적으로 폴란드 르네상스 관련 미션 트리를 완료했을 경우에 한하여 총 2회의 황금기를 누릴 수 있다.
[2]
대표적으로 조선의 경우 명나라에 첫 죽창을 놓은 이후 명나라의 첫 반격을 막는 타이밍이 대놓고 황금기 타이밍으로 존재한다.
[3]
교황청의 십자군 선포와 파문 행사.
[4]
1.30 이후 보헤미아, 헝가리 등 많은 국가에 동군연합 CB를 주는 미션과 이벤트가 추가되어, 꽤 많은 국가가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5]
게임 시작일이자 바르나 십자군이 십자군의 패배로 종결된 다음 날.
[6]
유일하게 시대관이 시대의 개막을 알리지 않는 시대이다.
[7]
교황청의 십자군 선포와 파문.
[8]
개신교가 끝내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카톨릭의 자동 승리.
[9]
Korea 문화 지역을 모두 소유하고 시작하는 조선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이유가 이것.
[10]
참고로 정교회에는 개종 저항 -99%가 기본으로 달려있다. 물론 -100%가 아니다보니, 드물게 개혁 중심지로 인해 개신교로 개종당하는 정교회 프로빈스를 볼 수 있다.
[11]
이것은 교회의 권위가 "천국의 열쇠"로 상징되는 것을 대놓고 풍자한 것이다.
[12]
십자군 선포와 파문. 성전/이단정화 명분과는 별개다.
[13]
일반적으로 코어 생성 비용 할인이 소모되는 행정 포인트 외에 코어 생성에 필요한 시간도 함께 절감시켜주는 것과 달리, 행정 효율에 의한 코어 생성 비용 할인은 행정 포인트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필요 시간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14]
프로빈스 화면에서 기본 생산품의 뒤편에 빼꼼 고개를 내민 모습으로 드러나있다.
[15]
수도 개발도가 높으면 뜰 확률이 더 높다.
[16]
종교 중심지가 프로빈스 하나를 개종시키고 다른 프로빈스를 찾아가는 것처럼, 혁명 중심지는 혁명이 100% 전파되면 다른 프로빈스를 찾아간다.
[17]
그래서 혁명군이 수도 근처에서 나타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했다.
[18]
안정도 올릴 행정 포인트가 없다면 이벤트를 바라거나 20년을 기다려야 한다.
[19]
시작 능력치 자체도 높지만 혁명 공화국 시절에 등장하기 때문에 제국으로 전환하기 전 몇 번 연임시킴으로써 능력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20]
18세기 말에 단명했던 혁명 공화국.
[21]
혁명 멕시코의 국기와 디자인이 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