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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7 02:15:24

인류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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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colbgcolor=#e0a31f> 인류의 황제
Emperor of Mankind
파일:신-황제 (Warhammer 40,000).jpg
30k 시점, 전쟁 군주의 형상[1]전쟁군주의 형상(aspect of War-king), 혹은 전사왕의 외관(guise of a Warrior-king)이며, 황제 자신은 이러한 모습을 내켜하지 않았으나 웹웨이 계획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루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이런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능력에 가려지지 않은 황제의 본 모습은 '황제가 편애한 아들인 코르부스 코락스' + '황제의 측근 집단들 중 하나이자 전원이 퍼라이어로 구성된 침묵의 자매들'만이 볼 수 있었으며, 사이킥으로 가려진 황제의 진짜 모습은 '피로에 지친 아나톨리아 고대인 중년 남성'의 모습이었다.]
Aspect of War-ki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40k 시점 - 황금 옥좌에 안치된 모습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인류의 황제 초고화질.jpg
}}}}}}}}}
본명 불명[2]
가명 계시 (Revelation)[3]
네오스 (Neoth)[4]
게오르기우스 (Georgius)
알리사운드르 (Αλέξανδρος)
시칸데르 3세 마케돈 (Sikander III ho Makedon)
칭호 신-황제 (God-Emperor)
황제 (The Emperor)[5]
The Emperor로 칭하며 황제로서 유일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다.]
인류의 주인 (Master of Mankind)

기계 신 / 옴니시아 (Machine god / Omnissiah)[6]
아나테마 (Anathema)[7]
시체 황제 (Corpse Emperor)
거짓 황제 (False Emperor)[8]
종족 인간 ( 영속자) ???[9]
진영
[[인류제국|]][[틀:국기|]][[틀:국기|]]
직위 인류제국 황제
712.M30 ~ 현재
출생 B.C. 8000? (49,000세 이상)
아이기스 오큘라리스
세그만툼 솔라 Sol 섹터 Sol 서브섹터
Sol lll 행성 아나톨리아 반도 사카리야 강 인근
모어 원시 인도유럽어 및 모든 언어[10]
종교 무종교 ( 반신론 / 반종교)[11]

1. 개요2. 생애3. 작중 행적4. 황제의 궁극적인 목표
4.1. 대성전4.2. 현재
5. 위상6. 황제와 제국교7. 평가8. 기함
8.1. 부케팔로스8.2. 임페라토르 솜니움
9. 황제의 무장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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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신황제-2.jpg
황제를 묘사한 초기의 아트
아드리안 스미스(Adrian Smith) 作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이자 Warhammer 40,000 스토리의 핵심인물.

서기 30,000년대(30K) 시점에 인류제국을 건국한 창업군주이자, 서기 40,000년대(40K)인 현재는 인류제국의 명목상 통치자이며, 제국교(에끌레시아키/ 아뎁투스 미니스토룸)와 화성 기계교(메카니쿰/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에서 으로서 숭배를 받는 인물이다.

2. 생애

황제의 본명은 알 수 없으며,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8,000년 무렵[12] 오늘날 지구 아나톨리아 반도 사카리아 강 유역에서 출생하였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속자로서 불멸자였으며, 막강한 사이킥 능력, 예지 능력, 천재적인 두뇌와 초인적인 육체까지 모든 것을 갖추어 거의 신과 같은 능력을 타고 났다. 장성한 황제는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의 정체를 숨긴 채 역사의 배후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무수한 업적을 남겼다.

황제는 오랫동안 정치가, 예술가, 과학자 등 다양한 인물의 가면을 써 가며 인류를 뒤에서만 돕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기술의 암흑기에 접어들어 마법과도 같은 기술을 휘두르며 은하를 호령하던 인류는 인공지능의 반란과 전 우주를 휩쓴 워프 폭풍으로 인해 찬란했던 전성기가 무색하게 순식간에 퇴화하여 멸망을 목전에 두게 된다. 더 이상 인류가 스스로 발전하기 어려워진 이 때를 기점으로 황제는 처음으로 세상의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황제는 투쟁의 시대에 자신의 친위대인 커스토디안 가드와 지구 통합 전쟁에서 쓰일 초인 군인 썬더 워리어를 만들어 내었고, 수많은 군벌이 난립하며 끝없는 전쟁으로 혼돈의 시간을 보내던 지구를 통일하고 인류제국을 건국하였다. 이윽고 황제는 기계신의 화신 옴니사이아(Omnissiah)로써 추앙받으며 화성을 통일한 세력인 기계교를 복속시켰으며, 수백 년에 걸친 정복전쟁을 일으켜 온 우주의 인류 세력을 통합하고 외계인을 말살하는 이른바 " 대성전"을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황제는 자신의 대리인으로서 만든 유전적 아들들이자 초인적인 능력을 물려받은 18명의 프라이마크들,그리고 프라이마크의 진 시드를 물려받은 2세대 초인 군단 스페이스 마린들을 창조해 내어 대성전의 지휘관과 주력군으로 삼았다. 그리고 지구 통합 전쟁 과정에서 짧은 수명과 인격적, 정신적 결함이 두드러진 썬더 워리어 군단은 스페이스 마린 군단으로 숙청한다.

그러나 서기 3만년대, 대성전 말기에 이르러 프라이마크 중 워마스터로써 가장 유능했던 호루스 루퍼칼이 카오스에 의해 타락하여 황제를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반역을 일으키게 된다. 정치적 위기, 성격적 결함, 주위의 현혹을 포함해 타락할 준비가 되어 있던 호루스는 그를 이용하려던 카오스 신들과 결탁하여 호루스 헤러시라 불리는 대반역을 일으켰고, 호루스를 포함한 프라이마크들 중 절반이 그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제국의 권속 절반을 데리고 일으킨 이 대규모 반란에 직면한 황제는 남은 프라이마크들과 제국 군사력의 나머지 절반을 이끌어 인류 제국의 존폐를 건 대전쟁을 벌인다.

호루스 헤러시는 최후의 결전에서 호루스가 황제와의 결전에서 패해 사망하면서 충성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반역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아이 오브 테러로 도망쳤지만, 인류 제국 역시 이 사건으로 인해 회복 불가능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제국은 군사, 경제, 사회까지 모든 부분이 풍비박산 났고, 수많은 기술들이 영원히 소실되었으며, 수도성인 지구는 거대한 폐허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국의 구심점인 황제가 카오스 신들의 대리인이 된 호루스와의 사투 끝에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황금 옥좌에서 벗어날 수 없어진 것이다.

비록 그의 생명 유지를 위해 수많은 사이커들이 매일매일 희생되어야 하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자신의 사이킥 능력으로 1만 년 동안 범은하적 워프 등대인 아스트로노미칸의 불을 밝히고 있다. 제국의 유지를 위해 필수불가결적인 워프 항해를 위한 빛을 밝히고 있다는 실질적인 기능과, 호루스 헤러시 이후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황제교가 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그는 여전히 제국을 영도하는 이념적인 구심점으로 기능하고 있고, 그의 영도를 따라 인류제국은 여전히 인류의 적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 워해머 40,000의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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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제의 궁극적인 목표

원래 황제는 인류와 이마테리움의 연결고리를 끊고 카오스 신들의 영향력으로부터 인류를 독립시켜 황제와 같은 사이킥 종족으로 안전하게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안타깝게도 이하의 계획을 간략하게나마 사전에 전해들은 이들은 프라이마크를 포함해도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13]
  1. 임페리얼 트루스를 선포하여 워프, 마법, 악마 등의 비과학적인 것들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한다.
  1. 아스트로노미칸의 인도 아래 대성전으로 빠르게 인류를 통합. 그 과정에서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인류 문명과 외계 종족은 절멸시킨다.
  1. 그동안 황금 옥좌 웹웨이를 통해 워프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 워프의 존재들이 간섭할 여지를 줄인다.
  1. 종래에는 특별한 의식으로 인류의 사이킥을 각성시켜 또 다른 상위 존재로 승천시킨다. 마치 황제 자신처럼.
  1. 워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류가 독립한 결과, 카오스 신들은 굶주림 끝에 말라죽는다.

4.1. 대성전

짐은 인류의 요람-행성을 정복했다. 짐은 은하계를 정복하였노라. 이는 모두 인류가 마침내 사이킥 종족으로 진화하였을 때, 그 진보의 방향을 바르게 빚기 위해서였다. 우리 종족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고립되어 멋대로 풀려나 있어서는 아니 되었다. 그들 사이에서 싹튼 무지가 우리 모두의 파멸을 초래하도록 놔둬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짐은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신앙과 공포의 자리를 산산이 부수었다. 미신과 종교는 반드시 탈선의 길로 인도할 것이었다. 그것들은 워프의 존재들이 인간의 마음속으로 손쉽게 침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미 우리 종족에서 일어났었던 일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짐은 인류에게 겔러 필드나 네비게이터에 의존하는 일 없이 성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하였도다. 짐은 그들에게 아스트로패스의 워프-꿈에 의존하는 일 없이도 행성 사이를 통할 수 있는 수단을 소개하려 했던 것이다.

제국이 짐이 세운 팍스 임페리얼리스(Pax Imperialis)의 법도 아래에서 우리의 종족 전체를 보호하게 되는 그 순간이 되면, 인류가 워프의 구속에서 풀려나 짐이 바라본 비전 아래에서 통합되는 그 순간이 되면, 짐은 마침내 인류가 사이킥 종족으로 성장하는 그 길로 인도할 수 있었을 것이니라.
오랜 시간동안, 길리먼은 어찌하여 그의 아비가 워프를 비밀로 숨겨왔을지 궁금해 왔었다. 그가 다시 깨어나 시카트릭스 말레딕툼과 마주한 후에야, 그는 황제가 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데몬들은 그의 아비의 진정한 적이 아니었다. 진정한 적은 바로 놈들의 근원이었다.
인간이 그 자신의 상념에서 데몬을 떨쳐낼 수 없었을 것이기에, 만일 데몬 족속의 진실이 널리 밝혀진다면 놈들의 힘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말았으리라.
황제는 인류를 인류 자신의 마음의 공포로부터 구하려 했던 것이었다.
번역 출처
후술할 말카도르의 말과 함께, 길리먼의 이 독백은 ‘인류제국은 왜 카오스를 가르치지 않고 숨기는가?’ ‘인류제국은 왜 카오스를 목격하기만 했다고 다 죽이는가? 살려둘 수는 없는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고 명쾌한 답이다. 단지 아는 것만으로도, 듣는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인간은 카오스를 의식할 수밖에 없고, 감정을 흘려보내기에) 카오스의 힘은 강대해지므로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것. 사람이 한 번 자극적인 광경을 보면 그 기억을 완전히 지우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모든 사념의 극단에 있는 데몬들을 목격한다면 그것을 자의적으로 기억에서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할까? 게다가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큰 일이 나는 세계관인데, 몇천 조가 넘을 법한 인류 전원이 그런 상황이라면 그날로 은하 전역에서 행성마다 워프 리프트가 열려서 멸망할게 뻔하다.

요약하자면, 황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첫째로 인류의 급격한 사이킥 진화를 통제할 수 있도록 전 은하의 모든 인류를 통합하고, 둘째로 그 사이킥 진화를 통제하여 엘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통제하는 것이었다. 사이킥 각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인류는 전원 엘다보다도 강력한 사이커 초월종족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이마테리움의 강한 연결로 인해 사이킥 각성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인류는 이미 엘다보다 많은데다 은하계 전역에 흩어져서 살고 있으니 결국 인류의 몰락은 곧 은하계 전체가 파멸하는, 엘다의 몰락은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끔찍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계획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필수요소가 전 은하의 인류를 통제할 수 있는 강대한 하나된 제국과 워프와의 단절을 도와줄 웹웨이 프로젝트였다.

Master of Mankind에서 황제가 커스토디안 가드 라 엔미디온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인간 사이커 발현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결국에는 모든 인류가 사이킥 종족으로 각성하게 될 것이었다. 황제는 인류의 영혼은 워프 속에서 그 어느 종족의 것보다 밝게 빛나는 빛과 같은 것으로 사이커들은 그 중에서도 워프의 거주자들을 자석처럼 이끄는 등대와 같다고 묘사했다. 황제나 혹은 그보다는 못해도 마그누스 더 레드 말카도르 수준의 사이커를 향해 인류가 진화하고 있다면 인류의 영혼 하나하나가 점차 아스트로노미칸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황제는 이미 사이킥 종족으로 진화했으나 워프에 속박되어, 죽게 된 이후 영혼을 소울스톤에 봉인하지 않고는 무조건 슬라네쉬에게로 향하는 끔찍한 상황으로 전락한 엘다[14]의 전철을 인류가 밟지 않도록 종족과 워프 간의 연결 고리 자체를 완전히 끊고자 했다.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의 제조, 대성전과 웹웨이 프로젝트는 그 목적을 위한 수많은 수단들 중 일부였을 뿐이다. 그는 무지 속에 고립된 단 1명의 인간이라도 종족 전체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황제는 기술의 암흑기 이후 산산이 흩어져 파멸로 수직 낙하하는 인류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자신의 기치 아래 놓기 위해 프라이마크 및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도구를 통한 무력에 의한 재통합, 즉, 대성전이란 선택지를 골랐다. 황제가 인류 우월주의자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 계획은 은하의 파멸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의견도 있다. 왜냐하면 전 은하에 4000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인간들이 있는데, 이들 중 일부만 사이킥에 각성한다고 해도 투쟁의 시대따위는 애들 장난으로 보일만한, 이마테리움과 마테리움(물질계)의 장벽이 사라져 모든 지성체는 카오스 신 코른, 젠취, 너글, 슬라네쉬의 놀잇감이 되는 끔찍한 결과를 부르게 되는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일단 어느 정도 은하 내의 모든 인류를 규합한 후에는 몇몇 프라이마크와 군단들의 반란을 유도해 숙청해버리고, 이후 폭압과 폭정을 사용해서라도 개개인 모두를 통제하는 한편, 웹웨이 등으로 인류와 워프의 상호 영향력을 최대한 축소시키며, 사이킥 각성기가 도래할 때까지 악마라 불리는 것들의 먹잇감인 감성이 아닌 이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워프를 태초와 같이 깨끗하게 만드는 동시에 인류가 물질계와 비물질계 모두에서 생존에 위협을 받는 일 없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황제는 대강 설명을 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2023년에 나온 호루시 헤러시 최종장인 끝과 죽음 1부에 따르면 황제의 목적은 모든 인류를 자신과 같은 상태로 진화시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황제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 개더링 스톰 이후 사이킥 대각성으로 인류 사이에 사이커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그 우려라고 할 것 같으면 호루시안 워즈 소설 시리즈에 나온 경우가 일례로, 설명하자면 일반인이 갑자기 알파급 사이커로 각성하는데, 그녀는 짧은 시간에 과거와 미래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으나 곧 워프 속에서 영혼이 수많은 악마에게 둘러싸여 찢어 발겨져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단심문관은 이것과 비슷한 일이 전 은하계에 걸쳐 점점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인다.

4.2. 현재

이후로 말카도르가 황제에 대한 신앙이 황제를 강하게 해준다고 믿고서 황제교를 묵인했다는 묘사가 나오거나[15], The Outcast Dead에선 상대방(카오스)이 이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할 것이라는 암시를 보임으로서 40k 시점에서 황제의 목표는 에이지 오브 지그마 지그마처럼 인류의 신의 위치에 올라서 카오스와의 영원한 싸움을 이끈다는 것으로 예상하는 팬이 있다.[16] 실제로 인류도 엘다처럼 워프에 영혼이 묶인 종족이고 종족 자체의 신이 없기 때문에 죽으면 영혼이 워프를 떠돌거나 운이 나쁘면 워프 중에서도 카오스의 영역에 떨어져버리는 게 순리이지만, 황제가 황금옥좌에 안치된 이후로 운이 좋거나 황제가 직접 필요에 의해서 개입한 일부 인류의 영혼이 황제에게 간다는 묘사가 이따금 나온다.

이와는 반대로 자신이 다섯번째 카오스 신이 되지 않도록 황금옥좌에 스스로를 봉인하는 게 현재의 목적이 아닌가란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로부테 길리먼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열화판과의 대화 중, 자신에게 황제가 빙의하여 너글을 무력화 시켰던 상황을 회상하는 중에 '황제가 부활한다면 예전에 인류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황금 옥좌로 올라갔던 그런 존재는 아닐것'이라는 대답을 카울의 열화판을 통해 들었다. 종말과 죽음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황제는 다섯번째 카오스 신인 어둠의 왕이 되지 않기 위해 인간성을 미완성된 신성과 함께 분리하여 워프에 뿌린 상태다. 즉 지금 황제는 이성만 남은 현실 우주의 황제와 인간성만 남은 워프 우주의 황제 2명으로 나눠진것.

5. 위상

파일:-K4h_zN54_nTW7r_.jpg
<rowcolor=#000> 인류의 주인
The Master of Mankind
[웹웨이 전쟁에서 악마들을 몰아내는 황제]
> “여명이 왔다.” 느릿느릿, 사기타루스가 멍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 말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자야로서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무언가가…” 아칸 랜드가 시야 창 틈새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칸이 피로로 뻑뻑해진 눈을 깜빡이며 중얼거린 육두문자는, 마치 한숨을 내쉬는 듯만 하였다. “톱니의 이빨이시여…!”

자야는 기술고고학자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탐사자의 얼굴을 덮고 있던 병적인 빛은 사라져 있었고, 그 대신 그의 얼굴은 시야 창을 통해 비쳐 들어오고 있는 새하얀 광채에 휩싸여 있었다. 밝은 빛의 줄기에,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오?” 자야가 물었다.
“나도 모르겠소.” 아칸이 더듬더듬 말하였다. “해가, 뜨고 있는 것 같구려.”

태양이 없는 영역에서, 마침내 태양이 떠올랐다.

여명의 빛이 라의 갑주 위로, 그의 피부 위로 생생히 비쳤다. 그것은 압력이었다. 타오르는 실재성을 지니고 있는, 하나의 존재감이었다. 적의 무리들은 마치 피부 위에 강산이 떨어진 것처럼 그 존재감을 느끼고 있었다. 워프의 생명체들, 세속적 진리가 무어라 굳게 주장하던 그 본질은 악마인 그 생명체들은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최소한의 질서마저도 잃어버렸다.

“아나테마!!”

악마들이 고통으로 미쳐 날뛰는 목소리가 정신의 가장자리를 긁어대듯, 라의 머릿속으로 들려왔다.

“아나테마가 온다!! 태양이 떠오른다!!”[17]


라는 황제의 우편에 서있었다. 창을 휘두르며, 라는 여러 개의 입들로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는 푸른색 워프 생명체의 부정형 몸을 꿰뚫어버렸다. 무더운 투구 안쪽에서 땀방울이 얼굴 위로 굳어졌다. 근육 속을 흐르는 혈류는 녹아 내린 납보다도 더 무거웠다.

“무엇을 명하시겠나이까, 폐하?”

황제는 양손으로 검을 쥐고 들어올렸다. 두 주먹이 꽉 죄어지는 순간, 검신을 따라 지도처럼 새겨진 회로들이 불타오르며, 전기성 불길을 내뿜어 검신을 화염으로 감쌌다.

황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전사들을 바라보지도 않았다.

검이 떨어져 내리고, 웹웨이가 불타올랐다.
- Master Of Mankind 中 발췌

황제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이커로서 그 힘은 카오스 4대신조차 경계했을 정도로 막강했다.비록 카오스 4대신의 진정한 힘은 황제를 넘어설 정도로 강력하긴 하나, 물질 우주의 필멸 생명체에 대한 카오스 신들의 사악한 계획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되는 존재였다. 구판 설정에서는 황제라는 존재를 알아차리자마자, 그 존재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음에도 카오스 신들은 자신들 최대의 숙적이라 인정했다고 서술된다. 그런 그는 인류를 하나로 뭉친 이 후 그들에게 미신과 광기로 가득한 종교(Imperial Cult)가 아닌, 과학과 이성으로 가득한 이상(Imperial Truth)을 심어줌으로써 카오스 신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황제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완벽한 외모이며 자신의 이미지를 안쓰러울 정도로 늙어 빠진 노인네에서부터, 그냥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희망과 무조건적인 복종심을 불러일으키는 초월적인 존재까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었다. 황제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에게 이상적인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이는 달리 말해 황제의 진짜 모습을 본 이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황제에게서 뿜어 나오는 황금빛 휘광은 일반인의 눈이 멀 정도로 부시며, 동시에 본 사람을 치유해주며 마치 영혼을 어루만지는 듯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평범한 일반인들은 아예 황제를 바라보기만 해도 생각이 마비되고 오직 본능적인 경외심과 두려움에 지배당해 벌벌 떨며, 뛰어난 초능력을 지닌 사이커들은 황제와 대면하면 자신의 능력이 태풍 앞의 촛불 수준이라고 독백하며 경악한다. 유라이어는 황제가 정체를 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순간 수백 수천 수만의 직업과 모습을 지닌 힘과 지혜를 느꼈다고 생각했다. 거기다, 애초에 그가 정체를 숨긴 황제와의 설전에서 신의 존재를 믿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과거 황제의 본모습을 직접 보았고 그를 신으로 착각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정신적으로 단련된 스페이스 마린조차 그를 보고 감정에 벅차 무릎 꿇거나 눈물을 흘리게 만들 수 있었고 심지어 초월적인 존재들인 프라이마크들도 황제를 처음 대면했을 때 그의 후광과 외모, 위엄에 짓눌려서 말도 못 꺼내고 얼어붙거나 무릎 꿇는 것을 간신히 참을 정도였다. #, #, #

다만, 선천적인 퍼라이어의 능력을 통해 모든 종류의 사이킥을 꿰뚫어보는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가 바라본 '옥좌 위에서 평범한 중년 남성의 모습'으로 고통받는 황제의 모습이 가장 그의 본모습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이 고통받는 평범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보고 있는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조차도 황제를 신으로 숭배할 정도로 황제가 가진 강력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은 단순한 사이킥 능력 그 이상의 것이다.

[화이트 스카 치프 라이브러리안 예수게이의 황제가 초고리스에 오기 전 본 환상]
>내가 다시 쏟아지는 태양빛을 버티며 올려다 보자 4명의 형상이 내 뒤에 서 있었다. 그들의 외형은 마치 열무의 안개에 의해 부서질 것 같이 떨렸지만 뜨거울 것 같진 않았다.

그들 모두 짐승의 머리를 단 사람의 몸뚱이 형태를 하고 있었다.

하나는 푸른 깃털로 뒤덮인 호박색 눈의 새, 하나는 바다뱀의 머리, 다른 하나는 적안의 황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미 부패한 노란색 생선의 머리가 있었다.
모두 날 바라보고 있었고. 직사광선을 받아 어른거렸다. 그들은 팔을 들어 가리켰다.
그들 중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애초에 인간의 입술을 가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생각이 내 정신 속에서 내가 떠올린 것만 같이 확실하고 또렷하게 느껴졌다.

그들은 나에게 마셔라 말하고 있다.
나는 왼손의 잔을 바라보았다. 액체는 뜨거웠다. 거품이 잔 안쪽 가장자리에 모였다. 나는 갑작스런 갈증이 느껴졌다. 나는 컵을 내 입술 가까이 들어올렸고, 그러자 손이 떨렸다.
나는 무언가 이 안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꾹 참았다. 내 안의 직감이 갈등을 벌였다.
그들은 나에게 마셔라 말하고 있다. 멈춘 나에게 명령조로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왜 나에게 그것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 때 나는 를 보았다. 그는 정반대 방향에서 오고 있었다.

그는 다른 존재들과 똑같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지만, 그를 두른 빛의 띠는 다른 것들보다 더 강렬했기에 난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나는 어떻게인지 알 수 없지만, 그는 아주, 아주 먼 곳에서부터 이곳을 향해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다른 짐승머리 형태의 것들이 그랫듯이 나에게 명령하지 않았다.
그들 사이의 모종의 관계를 느꼈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은 하나를 두려워했다.
나는 컵 안의 액체를 마실 경우 를 실망시킬 것을 알았다. 허나 마시지 않는다면, 다른 넷을 실망시킬 것도 알았다.
우리는 모두 많은 생각의 공간에 있는 것 같았다.
네 명은 날 가리켰다. 어떤 것도 가까이 갈 수 없을 것 같은 빛무리에 둘러싸인 남자도 나에게 걸어왔다.

그들은 나에게 마셔라 말하고 있다.

나는 컵을 내 입술에 가져갔다.
액체는 복잡한 맛이었다. 부드럽게 시작해서, 쓴 맛이 되었다. 그 액체가 내 목을 넘어가자 열기와 활력을 느꼈다.
나는 곧바로 계속 액체를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잔이 바닥을 보일 때까지, 내용물의 찌꺼기까지 긁어 빨아들이고 싶었다.
그들이 나에게 마셔라 말하고 있다.

한 모금 마신 후, 나는 몸을 웅크려 잔을 주의 깊게 내 앞의 땅에 내려놓았다. 신경썼음에도 그 액체는 흘러나와 조금 내 손가락에 묻었다.
그리고 나는 한걸음 물러났다.
모욕적인 느낌을 주지 않길 바라며 넷에게 절을 했다. 그리고 정말로 그들에게 어떤 기분을 줄지 모른 채 말했다.
'예의상 조금 마셨습니다. 당신들에게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넷은 팔을 내렸다. 그들은 나에게 다시 명령하지 않았다.
남자는 걸음을 멈췄고, 내가 처음 보았던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나는 그들 모두를 실망시킨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넷을 더 실망시킨 것 같았다.
풍경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단단한 현세의 내 자신을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햇빛이 비치는 초원은 마치 물의 물결처럼 내 앞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아래의 어둠이 깔린 틈을 보았다. 나는 일어나고 싶었다. 나는 본래 세계로 돌아가고 있음을 고통으로 깨달았다.

나는 이 꿈이 끝나기 전에 그의 얼굴을 볼 수 있길 바라면서 다시 그를 보았다.
하지만 선명한 핵 주변에 깜빡이고 맴도는 빛 말고 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 빛에는 따뜻함이 없었고, 그저 눈부실 뿐이었다. 그는 마치 차가운 태양 같았다.

그의 빛이 사라졌을 때, 나는 그가 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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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therhood of the Storm 중 화이트 스카의 치프 라이브러리안 예수게이가 황제가 초고리스에 오기 전 본 환상.

[황제에게 빙의된 소녀의 모습]
> “사라져라.” 소녀가 말했다. 소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 목소리는 마치…마치…

“믿음을 가져라, 데보러스(Devorus).” 그녀가 말했다. 눈에서처럼 그녀의 입에서도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가 견디지 못하고 눈길을 돌려야만 했을 정도로 밝디밝은 빛이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그의 내면을 잡아끄는, 영혼의 톱니바퀴를 재설정하는 오래된 힘이 실려 있었다. 믿음을 통하여 너는 구원받으리니, 신봉이야말로 승리로 향하는 길이로다. 안개조차도 두려운 듯 몸서리쳤다. “믿어라, 그리하여 살아라.”[18]

(중략)

그리고, 가장 절박했던 그 순간, 그녀가 왔다. 마치 사악한 마법으로부터 태어난 악귀들의 압박을 그저 시장에 모인 군중을 헤치고 걷는 것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하는 어린 소녀가. 황금빛을 발하는 소녀가 가뿐히 전장을 걷고 있었다. 발 밑은 질척한 진창으로 변해 있음에도, 소녀는 그 위에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았다.

그녀의 두 눈은 공허했고 피부는 얼룩져 있었다. 두피에서는 머리카락이 그 순간에도 한 줌씩 떨어져나가고 있었고, 하얀 옷은 타 눌어붙고 있었다. 그녀는 산 채로 무너져가고 있었다. 허나 그녀가 두 프라이마크에게로 가까워짐과 동시에 그녀를 둘러싼 부드러운 빛은 더욱 더 밝아져가고 있었다. 싸우는 자들을 뒤덮은 안개가 광채로 물들어 사악한 독기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빛으로 그 안을 채웠다. 커스토디안 가드 콜콴은 소녀에게서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프라이마크 형제들의 대화가 그의 귀에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와 싸우던 괴물도 더 이상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그때 그는 죽을 수도 있었다. 데몬에 의해 살해당했을 수도 있었다. 허나 태어난 적 없는 것들조차 소녀에게 정신이 홀려 있었다. 놈들이 떨리는 손가락을 들어 소녀를 가리키며 무덤의 먼지에 목이 메인 듯 꽉 막힌 목소리로 신음하듯 내뱉었다.

“아-나-테-마…”

단 한 마디. 그 단 한 마디가 허공에 울리며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비단마냥 부드럽게 소녀 쪽으로 퍼져나갔다.
시간이 정지했다. 원자가 그 움직임을 멈췄다. 공중에서 빛조차 달리기를 그만두었다. 핏줄기가 전장 위로 호를 그리며 굳어졌고, 볼트 탄환이 허공에서 궤적을 멈추었으며, 흔들리던 촛불이 요동치기를 그만두었다. 영원과도 같은 차가운 느낌이 콜콴을 사로잡았다. 오직 그만이, 그조차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유로이 주위를 돌아볼 수 있었다. 전사들 모두가 마치 사진 속 한 장면처럼 움직임을 멈춘 채였다. 길리먼은 살아있는 빛의 속박에 감겨 있었고, 모타리온은 머리 위로 대낫을 치켜든 채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움직임을 멈추었음에도, 우주 전체가 그 찰나의 한 순간에 사로잡혀 있었음에도, 소녀는 계속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소녀가 고개를 돌려 콜콴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 속에서는 시간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황금빛이 타오르고, 입에서는 별의 광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화려하게 장식된 투구 속에서, 콜콴이 입을 떡 벌렸다.
“주군?” 그가 속삭였다.

(중략)

약한 악귀들은 마치 용광로 속으로 던져진 얼음조각마냥 증발하여 비물질계로 통곡하며 되돌아갔다. 보다 강한 것들은 소녀의 광채에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놈들의 피부에 물집이 일었다. 놈들의 눈이 익어버렸다. 놈들은 곡성을 질러대며 울부짖었다. 모타리온, 이제 인간보다 데몬에 더 가까웠던 그는, 날개가 꺾인 채 뒤쪽으로 내동댕이쳐졌다. 길리먼을 속박하던 구속이 한낱 발광이끼 한 줌으로 변해 떨어져 내렸고, 프라이마크가 다시금 자유를 얻었다.
▶ Dark Imperium: Plague War 번역 출처


과거 황제의 힘은 카오스 4대 신들을 압도한다는 설정이었으나, 현재 설정에는 황제는 카오스 4대 신들의 진정한 힘보단 약하고 황제도 카오스 신들의 방해에 의해 인류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계획이 엎어졌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카오스 신 넷이 황제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황제의 힘이 본인들에게 못미치더라도, 어찌됐건 현실 우주에선 그들의 힘이 상당 부분 제약되는 것도 사실이며, 황제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카오스 신들은 주된 먹거리인 은하에서 가장 머릿수가 많은 지성체인 인류의 사념을 잃어서 그대로 굶어죽어 소멸할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이 성 게오르기우스로 위장하던 시절 때려잡은 용이 크탄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인 보이드 드래곤이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드러났으니 더 위상이 올라갔다. 에르다가 영속자들 중 자신이 두 번째로 강력하지만, 동시에 황제의 힘은 자신을 포함해 황제를 제외한 모든 영속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비교할 의미가 없다고 말한 점이나 굉장히 강력한 영속자인 말카도르가 황제에게 복종한 점, 황제는 혼자 1만 년째 앉아서 버티고 있는 황금 옥좌를 말카도르는 잠깐 대타로 앉았던 것만으로도 영속자로서 부활에 가까운 재생도 할 수 없을만큼 생명력이 완전히 소진되어 재가 되어버린 점을 보면 황제는 필멸자 중에서 범접할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나 강했는지 호루스 헤러시 말기의 테라 공성전이 한창이라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에르다의 집을 방문한 존 그라마티쿠스가 황제가 지금 지고 있다는 말을 하자 에르다가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냐고 반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황제의 인생이나 다름 없는 긴 세월동안 황제한테 덤비다 깨진 놈들을 수도 없이 봐서인지 호루스 헤러시조차 언제나처럼 결국 황제가 이기고 끝나지 않겠냐고만 생각했던 모양이다. 당시 황제가 황금 옥좌를 유지해야만 해 본인이 활동을 할 수 없고 병력은 열세라 궁지에 몰린 걸 아는 독자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고 에르다는 현재 상황을 몰라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지만, 이 장면은 황제 다음으로 세다는 영속자조차 황제가 질 수도 있다는 걸 상상도 못할 만큼 작중 세계의 과거 역사에서 황제가 얼마나 터무니없이 강했는지를 알 수 있는 증언이기도 하다.

호루시 헤러시의 마지막 소설 'The End and the Death'에 따르면 애당초 카오스 신들이 스스로의 본성을 거스르고 협력한 것이 다 황제를 막기 위해서라고 나올 정도이니 황제가 얼마나 카오스에게 위협이 되는 강대한 적인지 알 수 있다. 즉 황제는 명실상부한 Warhammer 40,000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로, 소설 묘사에 따라서 설정충돌과 파워 밸런스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웹웨이 전쟁에서처럼 직접적인 위력을 그리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리빙 세인트, 리전 오브 더 댐드, 성녀, 아스트로노미칸 등 간접적인 사례나 에르다, 로부테 길리먼, 마그누스 더 레드, 쿠가스 등 제3자의 언급으로 묘사한다.

[황제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페투라보]
> "짐은 테라와 모든 인류의 황제이니라." 남자가 말했다. 그는 이제 목소리를 높여 말하고 있었다. 그의 음성은 차분했고 위대한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너는 페투라보로구나."

"맞아요, 맞습니다!" 페투라보가 흥분에 들떠 말했다. "당신께서는 제 이름을 아시는군요!"

"너는 짐이 의도한 바와 같이 참으로 용감무쌍하구나." 그렇게 말하면서 황제는 아래의 세상을 둘러보았다. 그는 마치 우뚝한 정상 위에서도 가장 세부적인 디테일을 낱낱이 파악할 수 있는 듯이 보였다.

"너는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하였다." 그는 즐거움으로 환하게 빛나는 미소를 지었다. "너는 강대한 성채와 경이로운 장치들로 충만한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했구나. 짐은 네가 참으로 자랑스럽도다."
"우리가 풀어야 할 회포가 많다. 짐은 너에게 아주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네 안에서 타오르고 있는 지식에 대한 굶주림이 느껴지노라. 우리는 토론과 의논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우게 될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페투라보가 사정했다. "제발!" 그는 환희와 경외감에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너는 짐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느냐? 너는 짐을 도와 인류에게 봉사할 것을 서원하느냐?"

"저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제발 저를 받아주십시오! 저는 당신에게 영원토록 신실하게 봉사할 것을 서약합니다. 이것이 나의 강철의 맹약입니다."
▶ 올림피아의 최고봉 정상에서 페투라보를 만난 황제

페투라보는 황제와 첫 대면을 할 때 황제에게 매달리는 반응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아예 무릎을 꿇었다. # 나중에는 자기를 버리는 장기말 취급이나 한다면서 황제를 까내리는 찌질이로 변하기에 이 장면을 처음 봤으면 꽤 깰 것이다. 특히 목소리만으로도 대상의 마음에 원하는 감정을 불어넣거나 반신(Demi-God)이라는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을 포함한 워드 베어러 군단 전체의 무릎을 강제로 꿇리는 등 모든 면에서 인류라는 종족에게 있어 살아있는 신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정점인 존재라고 볼 수 있다. 황제의 클론이니만큼 프라이마크도 황제와 비슷한 능력의 편린을 보이기는 하지만 황제 본인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는 프라이마크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프라이마크는 황제의 수많은 능력 중 한정적인 부분만 구사할 수 있을 뿐더러 그 능력의 수준조차 대체적으로 황제보다는 훨씬 못하다.

황제는 외계인이나 심지어 퍼라이어같은 사람들조차 감명을 받게 만들었지만, 펄그림의 능력은 엘다나 네크론 등 외계종들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마그누스도 황제를 일컬어 황제에 비하면 자신의 힘은 보잘것 없다고 인정하였고, 로가는 프라이마크 한 명을 제압했지만 황제는 그 로가와 그의 군단원 전체를 동시에 찍어누르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말카도르의 언급에 따르면 생귀니우스의 예지 능력이 황제의 예지 능력조차 능가한다고는 하니 황제가 설계할 때 일부 특화한 면에 한해서는 황제보다 더 뛰어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결국 개개인 하나씩을 놓고 보면 황제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 펄그림은 본인은 물론 파비우스 바일이 임의로 복제한 클론조차 자신과 마주한 이들을 순식간에 복종시킬 수 있었고, 마그누스는 혼자서 임페리얼 네이비의 전함 여럿을 손쉽게 상대할만큼 사이킥 능력이 강대했으며, 로가도 황제처럼 말만으로 프라이마크를 굴복시켰다.

호루스와의 최후 결전에서 황제와 로켄을 포함한 4명의 앞길을 가로막는 워드베어러 중대[19]의 일제 사격을 혼자서 단 5미터 거리에서 사이킥 방어막으로 모조리 막아내고, 파워 클로에 사이킥 번개를 끌어모아 한 번 휘둘러 약 2 에이커 범위 내 모든 병력을 지워버렸다. 참고로 2 에이커 정도면 거의 1 헥타르, 즉 잠실야구장 넓이의 땅이 손짓 한 번으로 날아갔다고 보면 된다. 링크 무서운 점은 이 때 황제는 호루스와의 대결을 위해 워프에서 얻은 신성과 힘을 버린 뒤였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이니 길리먼이 헤러시 이후에 펄그림과 만날 때 황제는 신이 아니라고 부정하자 악마가 된 펄그림조차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직도 그런걸 믿고 있냐며 비웃는 장면도 나온다.

울라노르 열병식에서는 프라이마크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수백억 제국군이 엄청나게 환호를 했는데 그 호응이 가장 인기가 많은 생귀니우스의 등장으로 절정에 달했었다. 이때 생귀니우스가 관중들에게 팬 서비스처럼 호응을 해줄 요량으로 날개를 확 펼치는데 그 과정에서 깃털 몇 개가 발코니에서 땅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깃털은 앞으로 1만년간 그것을 주운 연대의 군기 문장이 됐을 정도로 생귀니우스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런데 황제가 나타났을 때는 환호가 없었다고 한다. 왜냐면 제국군이 환호성을 내지르는 것도 잊은 채 황제로부터 경외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라이마크들과 숱하게 지내던 가비엘 로켄조차 그레이 나이트 창설을 위해 다른 군단원들과 모여있을 때 황제가 입장하자 꼼짝도 못하고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었으며 서비터들은 아예 정신을 잃고 바닥에 나뒹굴었을 정도이다. 게다가 황제는 프라이마크 앙그론의 뇌에 박힌 기계인 도살자의 대못조차 무시하고 앙그론을 조종해 난동을 제압할 수도 있었다. 워프의 악마들은 황제의 존재 자체를 자기 주인들(카오스 4대신)에 대한 죄악으로 보고 있다.

당장 위에 인용된 웹웨이 전쟁 대목에서도 악마들의 파도 앞에 황제가 등장하자마자 모랄빵에 빠져 하급 악마들은 허겁지겁 대열에서 도망치기 바빴고, 그나마 좀 급이 되는 대악마들도 패닉에 빠져서 조금이라도 소멸을 늦추기 위해 힘을 쌓아보려고 주변의 도망치는 약한 악마들을 마구 먹어치우는 등 대혼란이 벌어졌다. 그나마 그 무리 중에 가장 강했던 네임드급 그레이터 데몬들은 바로 튀어버리는 추태를 보여주진 않았다만 황제의 존재 그 자체가 그들의 주인들에 대한 죄악이므로, 황제를 인식하자 극도로 분노해 이성적인 판단이고 뭐고 그냥 닥돌하며 덤벼들었다가 황제가 칼 몇 번 휘둘러 그대로 소멸당하기까지 한다.

카오스 신들로부터 직접 총애를 받는 소수의 위대한 그레이터 데몬조차 '그 존재' 라던가 '그 인간' 혹은 '그 남자', ' 내 입으로 부르지 않을 이' 같이 황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에둘러서 부른다.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이자 당시 그레이트 언클린 원 중에서도 최고 서열인 쿠가스조차, 모타리온에게 '황제'의 검은 악마를 완전히 죽일 수 있다며 두려워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는 고작 이렇게 단어 한 마디 언급한 걸 가지고 나중에 모타리온한테 '황제'라는 말 자체를 굳이 자기가 직접 언급해야 했냐며 짜증을 낼 정도다. 악마를 상대로 한 이런 초월적인 신성한 사이킥 파워는 그의 유전자 극히 일부를 물려받은 것에 불과한 그레이 나이트에게까지 그대로 발현되고 있다.
“나의 전사들을 준비시켜놓겠다!” 앙그론이 소리쳤다.

“이제 태어나지 않은 것들의 문제를 말할 차례로군.” 페투라보가 말하였다. “누가 나 대신 그에게 말해줄 텐가?”

“참을성을 잃어선 안 되네, 형제여.” 마그누스가 앙그론에게 말하였다.

“테라 주변의 워프는 요동치고 있으나 악마들은 테라에 아직 발을 들여놓을 수 없네. 우리 아버지의 힘이 천상의 파도를 막고 있고. 만약 자네, 나, 아니면 펄그림이 강하하려고 했다가는 우리들의 영혼은 곧바로 육체로부터 찢겨지며 소멸되고 말 걸세."
테라 공성전을 앞두고 열린 반역자 프라이마크들의 회의 中
이는 데몬 프린스가 된 데몬 프라이마크들도 마찬가지로, 황제의 사이킥에는 그들 역시 완전히 소멸될 수 있음이 암시된다. 그렇기에 '다크 임페리움'에선 황제교 사제 마티유와 대화를 나누는, 가장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길리먼조차도 테라에서 직접 황금 옥좌로 나아가 황제와 대면했다가 황제의 사이킥 권능을 받고 마치 태양과 대화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의 충격을 받고, 더 나아가 퍼라이어 유전을 지녀 사이킥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공허로움으로 만드는 '침묵의 자매들'조차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도하고 나서부터는 '이 사람 진짜 신인가?'라며 끝없이 내적 고민을 할 정도였다. #

황제교 성직자인 대주교 마티유는 길리먼에게 끝까지 황제는 신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를 굽히지 않았다. 특히 마티유는 설령 황제가 인간이라고 생각해도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이가 어떻게 인간이냐고 말하자 길리먼도 이 말에 반론을 못하고 말문이 막힌다. 여담으로 호루스 헤러시 이전의 로가 아우렐리안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황제가 신이 아닐 수가 있느냔 생각을 했었다.

[황제에게 빙의된 길리먼]
>견딜 수 없는 광휘가 길리먼을 감쌌고, 너무 눈부셔서 모타리온이 손을 위로 들었다.

“아버지?” 모타리온이 말했고, 그의 목소리는 사소하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사고를 친 어린아이처럼 겁에 질려 있었다.

“나는 그분의 오른팔이다, 형제여,” 길리먼이 말했다. “나는 그분의 장군이자, 그분의 대전사이다. 나는 그분의 복수자(復讐子)이다. 그분의 힘으로써 내가 보호받음이라.”

폭파당한 이악스의 전장과 너글의 정원 사이의 지형이 깜빡거렸다. 정원의 땅이 구르고 있었다.

“불가능해! 넌 죽었어야 한다고!

저택에서 희미하지만 불길한,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너글의 저택의 문은 결코 열리지 않았다.

모타리온은 매우, 매우 천천히 돌아, 거대한 집을 쳐다보았다. 조그만 박공의 한 조그마한 셔터가 열려 있었다.

“용서해 주세요, 할아버지,” 그가 공포에 질린 채 말했다.

길리먼의 시선은 그를 관통했고, 모든 세계들을 한 번에 눈에 담은 무언가가 자신을 꿰뚫어 보았다. 은하의 중심만큼 밝은 두 눈이 검고 금지된 저택을 쳐다보았다.

“너는 반역자다,” 길리먼이 자신의 것과는 다른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스스로 모든 가능성을 저버렸지만, 너는 괴물인 만큼 피해자이기도 하다, 모타리온. 네가 구원받을 날이 올 수는 있겠지만, 그때까지는 네가 선택한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

“안 돼!” 모타리온이 외쳤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어떤 힘이 그에게 손을 뻗어 확 잡아당겼다. 정원을 가로질러 역병의 신의 검은 저택을 향해 뒤로 날아갔다. 열린 포털을 통과하기 직전의 순간에 그는 완벽한 공포를 느꼈고, 그의 등 뒤에서 포털이 잠기며 모든 의미에서 더 지독한 신의 곁에 감금당했다.

너글은 화나 있었다.

길리먼은 너글의 정원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두 세계 사이에 있었다. 워프는 절대 고정되어 있지 않은, 움직이는 존재였다. 정원은 발상의 집합체였다. 순수한 형태를 가지지 않았지만, 정원을 통해 정원을 받치는 백만 개의 세계와, 산 영혼과 죽은 영혼들의 꿈을 볼 수 있었고, 아주 희미하게나마 찾아보면 이악스의 전장도 찾을 수 있었다.

“경청하라!” 길리먼의 목소리는 영원을 넘어 울려퍼졌다. 황제의 검은 시간을 불태울 기세로 더 높이 화염을 뿜었다. “나는 테라의 황제의 마지막 충성스러운 아들, 로부테 길리먼이다. 역병의 신이여, 오늘은 당신이 죽을 운명은 아니지만, 내가 당신을 찾아 나설 것이고, 기어코 찾아서 불태울 것임을 똑똑히 알라.”

로부테 길리먼은 황제의 검을 양손으로 잡고 높이 들어올렸다. 상승하는 화염의 파도가 정원을 강타했다. 백만 개의 태양보다 뜨거운 불의 장벽이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을 불태워 없애자, 저택으로부터 분노의 포효가 들려왔다. 너글의 저택의 검은 외벽의 코앞까지 도달해서야 불은 비로소 멈췄다. 저택의 무한한 복도는 흔들렸다. 이끼 낀 타일이 지붕에서 떨어졌다. 젖은 목재로부터 증기가 피어올랐다.

“이것은 경고다. 워프와 물질 우주는 한때 균형 잡혀 있었다. 당신은 너무 오래 이 균형을 깨 버렸다. 워프만이 상대를 밀어낼 수 있는 게 아님을 이해하라. 이 영역은 실존하지 않는다. 오직 의지만이 실존한다. 나의 의지는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확실히 이해하라, 역병의 군주여. 그리고 네놈 형제들에게 이 전언을 알리거라. 나는 스스로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니.”

“인류의 황제를 대변하노라.”
Dark Imperium: Godblight #

상술한 마티유는 여러 돌발행동들 때문에 길리먼에게 광신도라고 경멸당했지만 길리먼이 신조차 죽일 수 있다는 역병이 주입되어 죽어가자 쿠가스의 가마솥을 만졌고, 황금빛 거인이 나타나 너글이 직접 하사한 가마솥을 박살내버리며, 황제로 추정되는 존재가 길리먼에게 빙의하면서 길리먼은 완전히 회복해버린다. 그리고 너글의 본거지이자 본체나 마찬가지인 너글의 정원 일부를 불태워버리는데, 이때문에 너글이 대노하여 이 사태를 초래한 모타리온과 쿠가스를 징벌했을 정도였다.

황제가 모양새야 어떻든 일단은 살아있는데도 그동안 하이로드들끼리 정치적 결정을 내려왔던 이유도 사이커들이 황제의 사이킥을 견디지 못하고 발광하다 죽어버렸기에 황제와 의사소통을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었다. #

황제가 지녔었고 현재 섭정 로부테 길리먼이 물려받아 사용하는 '불타는 검'은 워프의 존재들에게 아주 치명적인 무기인데 악마들을 무려 무(無)로 되돌려버릴 수 있다. 하위 악마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워프의 고위 악마들조차 두려워할 정도. 이 검을 사용하는 길리먼은 높은 워프 관련 기술력이 들어간 무기 수준으로 보지만 일반인들은 황제의 기적이 임한 무기라 여기며 경외한다. 악마들이 '불구대천의 원수'의 힘이 맺힌 무구라고 칭하는 걸 보면 이 검도 황제의 사이킥 능력을 활용해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 비슷하게 불칸도 황제가 직접 새겨준 부적이 있는 해머 우르드라큘로 그레이트 데몬 아갈보르를 단순히 이기는 수준을 넘어서 정수까지 파괴하여 완벽하게 파멸시킨 전적이 있으니 황제의 힘이 어느 정도 들어간 무기일 가능성이 크다. #

호루스의 반역에 의해 황제가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황금옥좌에 안치된 이후, 인류의 적들은 그를 "시체 황제(Corpse Emperor)" 혹은 "가짜 황제(False Emperor)"라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또한 여전히 인류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궁극적인 장애물은 다름 아닌 황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6. 황제와 제국교

황제를 신으로서 섬기고자 했던 17번째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은 대성전 진행 중 '렉티시오 디비니타투스'란 황제를 찬양하는 경전을 지어 정복된 행성에 배포함으로써 피정복민들로 하여금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넘어 아예 신앙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허나 정작 황제 자신은 카오스 세력을 키우는 근원인 신앙과 믿음, 즉, 종교 자체를 매우 혐오했으며, 때문에 본인을 신격화하는 것을 엄격히 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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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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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함

8.1. 부케팔로스

Bucephelus

대성전 초기의 기함. 황금색 배틀 바지 가르쿨 블랙팽을 토벌할 때 황제가 좌승한 바 있으며 다른 배틀바지보다도 더 크다는 묘사가 존재한다.

소설에서는 함수에 대형 격납고가 존재하며 함미 쪽에 사령탑이 있고 이것이 긴 일자형 복도로 이어져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를 보면 외형은 일반적인 배틀 바지와 큰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임페라토르 솜니움으로 기함이 변경된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8.2. 임페라토르 솜니움

Imperator Somnium. 황제의 꿈이라는 뜻이다. 궤도판[20] 크기의 함선으로, 작중에서는 궤도에 들어서자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며 울라노르의 기후에 영향을 영구히 줄 수 있다 언급된다. #

크기에 걸맞게 그 화력 또한 엄청난데, 무려 심장 박동 한 번이 일어날 동안 10발의 타이탄 크기의 노바 캐논 포탄을 쏠 수 있다 언급된다.

호루스 헤러시 도중 콜스웨인이 이끄는 다크 앤젤 분견대가 아스트로노미칸을 재점화할 시간을 벌기 위해 반역파 대함대에 맞서 싸워 장렬히 산화한다. #[21]

9. 황제의 무장

인류의 황제가 투쟁의 시대 부터 황금 옥좌 까지 손수 제작하고 직접 제조하여 사용했고 소지했던 무기들과, 무구들, 무장들로 인류의 황제는 신이라 불리울 정도로 강력한 사이킥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사용했으나 40,000 우주는 사이킥 못지 않게 물질과 기술의 위상이 높기 때문에 황제는 장비들을 소홀히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첫 등장했을 때는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보관하고 있다 운명의 갑옷과 함께 로부테에게 넘겼다고 했다.그렇지만 반 시체상태라곤 하지만 엄연히 살아있는 황제의 검을 당시만 해도 살아있던 충성파 프마도 아니고 커스토디안 가드도 아닌 기계교도인 카울이 가지고 있었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다. 그래서 이어진 소설에서는 로부테 길리먼이 부활 후 황제를 알현하면서 황제의 무릎에 놓여있던 검을 커스토디안 가드에게서 받아 나왔다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 그러자 이번에는 프라이마크의 부활 시리즈부터 로부테 길리먼이 들고 사용하는 일러스트가 한두장이 아닌데 이게 말이 되냐는 말이 나왔고, 팬들 사이에는 버닝 블레이드가 몇 자루 더 존재하며 황제의 검은 그 중 하나, 혹은 그 중 가장 뛰어난 것이라는 가설이 생겼다. 결국 다시 소설에서 황금옥좌에 갓 안치된 황제에게서 받았다고 서술하며, 왜 악마 상대로 우월한 무기를 미리 받았음에도 펄그림을 상대로 원래 쓰던 글라디우스 인칸도르를 들고 나왔냐는 문제 역시 다크 임페리움 개정판에서 길리먼이 펄그림을 상대할 때 들고 간 검이 황제의 검으로 바뀌며 긴 논란의 끝을 맺었다.
- 이와 별개로 또 다른 논란도 있는데, 스페이스 마린의 렐릭 웨폰 중에 '버닝 블레이드(Burning Blade)'라는 외날 칼 이 있기 때문. #[22] 이 검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호루스의 벤저풀 스피릿에서 발견되된데다 카오스에 전혀 물들지 않아서, 몇몇 유물 감식관들이 '황제의 검'이라고 주장한다는 설정. 사실 이 부분은 황제한테 비슷한 검이 여러자루 있어서 돌려가며 사용했다면 그 중 하나여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실제로 로부테 길리먼의 설정을 보면 황제는 직접 자신의 검을 만들었으며, 로부테 길리먼이 사용하고 있는 검은 황제가 만든 열세 자루의 검 중 제일 먼저 만들어진 검이라고 하니 나머지 열두 자루 중 하나라고 하면 충분히 들어맞는다. 실제로 황제의 일러스트에서 묘사되는 검과 길리먼이 물려받아서 사용하는 검의 아트나 모델을 잘 보면 생김새가 다르다.




사자는 방패를 통해 흐르는 에너지를 느꼈고, 그 안에서 워프로부터 테라의 황궁을 보호했던 황제의 방패의 메아리를 느꼈다.
- 징조의 방주 中 - 번역 출처
#
단 1 개 뿐 이었다는 투쟁의 시대 부터 황금 옥좌 까지 손수 제작 하고 직접 제조 하여 사용 했고 소지 했던 인류의 황제 의 방패 다만 본인이 사용 하는 장면 은 아직 은 없고, 40000 에 2 번째 로 복귀 하고 기상 한 라이온이 인류의 황제 에게 하사받아 사용한다. 직접 만나 하사받은건 아니고, 숲걸음을 통해 영적인 경험을 겪으며 받았다.

월계관을 쓴 독수리가 을 물어 죽이는 도양을 새긴 오라마이트 방패. 온갖 충격에도 멀쩡한 내구성에 더해, 홀리 테라를 수호하는 황제의 힘과 같은 종류의 힘을 품고 있다고 하며, 불굴의 방호력 외에도 상대의 공격을 황금빛과 굉음을 일으키며 반사시킨다. 실제로도 데몬 프린스 앙그론은 이 방패에 매번 공격과 함께 몸이 튕겨나가 고전했으나, 어디까지나 방패이기에 막는 각도가 좋지 않으면 라이온 본인도 방패의 힘에 나가떨어질 수 있는 한계도 존재한다.
라이온이 황제의 방패를 의 얼굴에 내려찍자 뒷걸음 칠 수밖에 없었다.

한쪽 무릎을 꿇은 채로, 그는 자기 위로 유성처럼 뛰어내리는 앙그론을 향해 황제의 방패를 치켜들며 충격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어마어마한 충격파와 함께, 황금빛 섬광이 터져나왔고, 앙그론은 튕겨나가서 워 엔진들 속에 쳐박혔다.

황제의 방패로 앙그론의 뒷통수를 내려찍었다.
그 타격의 힘으로 붉은 천사는 날아가서 폐허에 머리를 쳐박았고,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잔해에 깔리게 되었다.

앙그론이 몇차례 공격을 명중 시킬 때마다, 황제의 방패가 항상 그 앞을 가로막았고, 데몬 프라이마크는 뒤로 튕겨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황제의 방패를 양손으로 쥐고는 앙그론이 반응할 시간 조차 줄 틈 없이, 함성을 지르며 방패의 빛나는 모서리로 데몬 프라이마크의 머리를, 그의 미간 사이 콧날을 내리 찍었다.
그 엄청난 힘은 앙그론의 육신 아래에 있는 금속 표면에 박혔고, 마치 전차포 처럼, 그의 증오를 장약 삼아서 폭발하였다.
그 엄청난 분노의 방출은 그의 영혼을 산산히 흩어버렸고, 데몬 프라이마크의 불굴의 의지 조차로도 그것을 다시금 붙잡을 수는 없었다.
▶ 징조의 방주 中 - 번역 출처
홀리 테라를 수호하는 힘이 데몬 프라이마크들조차 소멸시킬 수 있듯이, 이 방패의 힘은 공격에도 유용해 라이온은 타격으로도 많이 사용했으며 앙그론은 방패에 부딪힐때마다 매번 튕겨나가 나뒹굴어야 했다. 최후에 앙그론을 참수하는데도 검 대신 이 방패를 사용했다. 앙그론은 그전까지 함포나 폭격에 몸이 절반이상 파괴되어도 곧 다시 재생했었지만, 이 방패 참수에는 회복하지 못하고 워프로 사출되어 버린다. 그래도 홀리테라를 지키는 힘이나 황제의 검과 달리 악마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황제를 표현하는 공식 일러스트들은 거의가 오른손은 버닝 블레이드를, 왼손은 라이트닝 클로를 장착하고 있었기에, 40K 팬들은 황제에게 방패까지 있었냐며 꽤 의외라는 반응. 방패의 디자인 및 도안이 황제의 갑주에 붙은 베사규(Besague)와 완전히 똑같아서 황제가 베사규를 사이킥 능력으로 크기만 늘려서 떼어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고, 단지 공식 묘사만 없었을 뿐이지 황제가 과거에 사용한적이 있었으나 오랫동안 보관만 했던 무구였을 가능성도 있다.[28]





- 장갑판
그 희귀한 커스토디안 가드 드레드노트 중에서도 귀하디 귀한 텔레몬 헤비 드레드노트에는 황제가 직접 제작한 장갑판이 최소 하나 이상 들어간다고 한다.
- 먈나르
리만 러스에게 충성 맹세를 받을 때 그에게 전용 프로스트 블레이드를 하사했다는 언급이 있다.
- 흑검
지기스문트 엠퍼러스 챔피언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하사받은 흑검 또한 황제의 작품이라는 암시가 주어진다.

10. 기타


[1] 이 장면은 30k 시절에 있었던 웹웨이 전쟁 당시의 모습이다. 황제는 스스로의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자신의 넘쳐나는 사이킥 에너지를 조절하게 해줄 수 있는 오라마이트 갑옷을 입고 전장에 서는 형상이었으며 '황제의 아들들과 신민들이 가장 좋아했고 또한 가장 익숙하게 여긴 모습'이기도 했다. 종말과 죽음에서 거론된 바에 의하면 이 모습의 명칭은 [2] 수없이 많은 영겁의 세월을 살아온 터라 진명을 본인이나 이미 죽고 없는 직계 가족들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에서 커스토디안 중 하나인 라 엔디미온에게 자신의 과거를 보여줄 때 황제의 숙부가 황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황제가 어린 시절이었던 신석기 시대에 사용했던 진짜 이름이 있긴 했던 것으로 보인다. 호루스 헤러시 소설 'Scars'에서 자가타이 칸과 마그누스(의 남은 영혼조각)가 나누는 대화에선 마그누스가 황제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으며 자가타이가 알게 된다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3] 통합 전쟁기를 다루는 단편 마지막 교회에서 황제가 자신을 자칭하는 이름으로 썼고, 말카도르의 시점에서 황제를 언급할 때도 나오는 이름인 데다 테라 공성전 중에 황제가 카오스 신에 맞서 저항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도 황제를 이 이름으로 칭하기에, 사용했던 가명 중에서는 가장 최근까지 썼던 것으로 보인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목표를 세운 황제의 행동으로 볼 때 황제의 목적 의식과 함께 끝도 없는 오만함을 동시에 나타내는 가명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황제는 인류를 그냥 놔두면 언젠가 엘다처럼 멸망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깨우쳤고, 인류가 카오스 신에 속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터무니없는 계획이 그나마 인류가 언젠가 멸망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나 다름없었으니, 그런 인류에게 황제란 계시 그 자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는 것도 사실이다. [4] 에르다가 언급한 황제의 가명으로, 에르다가 황제를 만난 시기가 꽤 일렀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썼다는 이름이므로 가명 중에서 거의 처음에 썼던 것으로 보인다. [5] 영문상으로는 [6] 번역으로는 옴니시아로 적지만 각종 매체에서는 옴니시아라고 발음하는 경우는 전혀 없고 ‘옴니사이아’에 가깝게 발음한다.( 예시) 이는 영어로 메시아를 메싸이아에 가깝게 소리내기 때문이다. 기계교 내부에서 교리 해석에 의견차가 있으나, 일단 공식적으로는 황제를 군주로든 화신으로든 섬기기 때문에 워해머 매체에 나오는 대부분의 테크 프리스트들은 옴니사이아를 황제와의 동의어로 사용한다. 다만 현재 제국과 기계교의 교리와는 별개로, 직접 옴니사이아를 목격했다는 최후의 맨 오브 아이언의 독백에 의하면 진짜 옴니사이아는 황제와 별개의 존재이고 적어도 인공지능의 반란이 있기 전인 기술의 암흑기 시절까진 확실히 존재라고 주장했다. 물론 현재로써는 진위 여부는 불명. [7] "저주받은 자", "혐오스러운 자"를 일컫는 단어. 이 단어는 퍼라이어나 피닉스 로드 아수르멘, 인니드 같은 카오스 신들과 대적하는 존재에게 권속들이 부르는 멸칭이기도 한데, 멸시와 두려움이 동시에 담겨져 있다. [8] 호루스 헤러시 당시 반역파 군단이었다가 카오스측으로 전향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측에서 부르는 호칭. [9] 황금 옥좌에 안치되어 사이커들을 흡수하면서 10,000년 이상 연명한 동시에, 셀 수 없이 많은 제국 신민들의 숭배를 받은 여파로 인해 인간이 아닌 무언가로 변해가고 있다. [10] B.C 8000년전 인간이기에 아나톨리아어파보다 더 오래된 하티어 이전인 더 오래된 어족 사용자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고고학에서도 하티어의 연대가 높게 잡아도 B.C 3000년 정도 되기 때문이다. [11] 정작 황제가 황금 옥좌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로 인류제국의 구성원들은 황제를 신으로 떠받드는 제국교 신자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12] 황제의 회상에서 신석기 시대 특유의 유물인 가리비 장식이나 석기, 농업과 교역 등을 묘사한다. [13] 코락스, 모타리온, 발도르, 말카도르 등. [14] 만신전에서 유일하게 멀쩡하게 도망치는데 성공한 웃음의 신 케고라크를 섬기는 할리퀸과 새로 탄생한 죽음의 신 인니드를 섬기는 인나리,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가는 웹웨이에 본거지를 두고 노예를 고문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드루카리 상층부를 제외하면 전부 죽으면 영혼이 슬라네쉬에게 간다. 원래 엘다의 영혼은 죽으면 엘다의 신에게로 갔지만 슬라네쉬가 탄생과 동시에 엘다의 만신전을 통째로 잡아먹으면서 엘다의 영혼에 대한 소유권도 함께 먹어치웠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엘다의 타락을 경계하며 일찌감치 떠나서 슬라네쉬의 탄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은 엑조다이트 엘다도 죽으면 얄짤없이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빼앗긴다. 인공 신인 인니드의 탄생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동안 치른 대가가 너무 처참했고 인니드의 탄생도 기적에 가까웠기에 이런 로또에 기대는 건 헤결책이 못 될 것이다. [15] 물론 말카도르 본인은 반란이 진압되면 이들을 토사구팽할 예정이었다. [16] 100% 공식은 아니지만, 21년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댄 에브넷은 '황제가 신이 되기로 선택했다'라 생각하고 있으며 이 생각에 대부분의 작가들이 직간접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애매하게 댄 에브넷은 황제를 신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카오스 신들은 분명하게 신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17] 악마들이 태양 타령을 하는 이유는, 당시 황제는 원래대로라면 황금옥좌에 고정되어있어야 해서 웹웨이로 올 수 없었기 때문에 이름은 커녕 비슷한 것도 언급하기를 꺼리던 악마들이 황제를 태양에 빗대어서 '태양은 언제 뜨냐'라고, 그러니까 황제는 언제 오냐면서 제국 군세를 조롱했기 때문이다. [18] 황금 옥좌에 앉기 전에는 신으로 숭배 받는 걸 원하지 않던 황제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황제가 제국 신민들의 숭배로 인해 변질되었단 암시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 장면. [19] 심지어 카타프락티 패턴 터미네이터와 레비아탄 드레드노트가 포함된 전력이었다. [20] Orbital Plate. 제국이 궤도권에 짓는 대규모 구조물. 산업 시설, 무역 항만, 궤도 방어 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21] 임페라토르 솜니움의 뜻이 "황제의 꿈"이란 것과 40K 시점의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면서도 씁쓸한 행적이다. 호루스의 반란에 인간을 부흥시킨다는 황제의 꿈이 영영 파괴되었다는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22] 룰적인 성능은 사용자의 S에 3을 더하며 AP2인 검. 블라인드 규칙이 있다. 사용자가 근접 공격을 한 경우, 어썰트 페이즈 종료시 일정 확률로 피해를 입는다. [23] 왼쪽 가슴팍에 다는 작은 방패. 부유판(Schwebescheiben; 슈베베샤이벤)이라고도 한다. 치명적인 겨드랑이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이며 14~17세기 유럽에서 사용되었다. 주스트 경기에서는 과녁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화려한 문장으로 장식되기도 했다. [24] 아이언 헤일로는 상당히 고급 워기어로서 제국의 스페이스 마린조차 큰 공을 세워야 받을 수 있는 물건이라 일종의 훈장이기도 해, 장식품을 겸할 수 있게 만든다. 대부분이 광륜 형태이며, 독수리 형태는 로갈 돈이나 나타니엘 가로 등 극소수. [25] 종말과 죽음 1부에 언급된 말카도르의 설명에 따르면, 테라 공성전 시기 워프의 들끓는 힘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황제라 해도 이마테리움에 맨몸으로 접촉하는 순간 화상을 입을 지경이고, 노출이 길어지면 아예 몸이 녹아내려 황금 옥좌에 눌러붙을 지경이 될 것이라고 한다. [26] 이 웅장하고 화려한 갑옷 때문에 팬덤에서는 '저런 황금 갑주를 입고 초월적인 사이킥을 다루며 18명의 반신을 데리고 은하를 호령하면서 스스로가 신이 아니라고 하는가’는 우스갯소리가 많았다. 오라마이트도 색깔은 금색이지만, 비밀스러운 연금술 등으로 번거롭게나마 색을 바꿀 수 있기에 더욱. 이런 황제의 취향을 놀리는 의견이 많았는데, 소설 '종말과 죽음'에서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상적인 황금빛 절대군주를 연기하기 위해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27] 다시 말해서 볼터의 개발자는 다름 아닌 황제 본인이라는 것. [28] 당장 이 무장의 현 사용자인 라이온 부터가 헤러시 시절에 체포한 커즈의 거취를 두고 공정한 재판을 거쳐서 커즈를 처벌하자는 길리먼과는 달리 커즈는 재판이고 나발이고 당장 쳐죽여야 할 흉물이라며 즉결처분을 주장하다가 갈등 끝에 폭발해서 커즈를 자기가 즐겨쓰던 파워 소드 '사자검'으로 찔러죽이려다가 길리먼이 사자검을 잡아채서 무릎차기로 부숴버리자 이후로는 오랫동안 안쓰던 체인소드 '늑대검'을 꺼내다 사용한 바 있고, 이 사자검을 깨부순 길리먼은 주로 파워 피스트를 쓰는 모습으로 묘사되나 엄연히 전용 볼터가 있어서 부활 후 이것을 아예 파워 피스트에 부착해서 쓰고 있을 뿐더러, 과거 에오니드 티엘이 본인 허락도 없이 임의로 길리먼의 무기고로 들어가서 길리먼의 검을 갖고 놀다가 때마침 들어온 길리먼과 눈이 마주치자 뻘쭘해한적이 있었는데 직후 로가 아우렐리안이 배신을 때렸을 때 티엘이 반란 격퇴에 많은 공을 세우자 이 검을 티엘에게 하사하는 장면이 있는 등, 40k에서 좀 한가락 하는 이들은 주력 무장 외의 다양한 무기들을 무기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묘사가 종종 등장하니 황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후술할 기타 무장에서도 황제에게는 다양한 무장들이 여럿 있었다는 묘사도 등장하기도 하고. [29] 블러드 엔젤 내전의 발단이 된 사건이 일어난 그 행성이기도 하며, 현재 시점에서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서 심각한 카오스 타락으로 익스터미나투스 처리되었다. [30] 동시에 뭐라도 받으라는 황제의 무언의 압박을 느끼고 마지못해 [31] 코르부스 코락스의 사례를 보듯이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민중을 위해 활동한 모타리온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나름 대견하게 생각해서 잘해주려 했지만 대놓고 삐딱하게 행동하는 모타리온을 보고 진심으로 불쾌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32] 하필이면 모타리온의 양아버지가 사용하던 무기가 시미터형 무기여서 모타리온이 더욱더 해당무기를 거부하였지만 문제는 이 등불은 압제자가 직접 사용하되었고 황제가 혐오하던 종교와 관련된 무기이다. [33] 다만 이들도 평생 세뇌 수준으로 교육받은 황제 신앙의 세계관을 완전히 지워버리기는 어려운지, 각자 온도차는 있어서 황제의 기적을 자기 눈으로 보면 다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카디널 월드 아스토기우스를 공격하던 타우 군대의 궤베사들은 다 늙어빠진 노인들인 아뎁투스 미니스토룸 사제들이 첨단 장비라고는 하나도 없는 예식복만 입은 상태에서 허공답보를 시전하며 크라이시스 배틀슈트들을 체인소드로 추풍낙엽처럼 갈아버리는 기적을 선보이자 그 자리에 있던 궤베사 군대들은 전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한답시고 타우 병사들의 등뒤에 총질을 하기도 할 정도. [34] 다만 오크는 힘이면 장땡인 종족답게 황제에게 다카가 짱 많다며 자신들의 신을 버리고 황제교로 개종하는 이들도 극소수 있다. 대표적으로 라스트 찬서의 옼스 나즈렉 링크. [35] 워프의 변덕이 카오스 신도 어쩔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황제 본인이 '인간의 영혼은 아주 사소한 인간의 영혼조차 워프의 존재들을 불러 모으는 등대와도 같다'라고 한 만큼 그 인간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력한 황제의 영혼을 카오스가 찾지 못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황제가 퍼라이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황제는 엄연한 싸이커이므로 그런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상기한 대로 엘다가 황궁으로 침투했던 사건 당시 엘다는 카오스가 테라를 수호하고 있는 황금빛 영혼에 가로막혀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즉 카오스는 황제의 영혼의 존재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36] 물론 미국 본토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 엄청나게 기겁을 했고 이탈리아 측에 트럼프를 포함 누군가를 황제로 우상화를 시키는 짓거리를 절대로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그런지 2020년 이후 워해머 가장 축제부터 이러한 짓거리를 절대로 하지 않는 편. [37] 서양에도 이런 개드립이 약간 있다. [38] 코른이 추천하는 필독서라는 농담도 있다. [39] 일본어로 스승을 의미하는 단어와 동일한 걸 보면 그 단어에서 따온 호칭으로 보인다. [40] 애초에 이 센세이라는 설정이 상기한 별의 아이 이론과 세트로 존재했던 설정으로, 황제의 혈통을 타고 태어났기 때문에 이들도 별의 아이의 힘을 지녀서 황제 수준은 아니더라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일반인을 아득히 상회하는 초인들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었다. [41] 낙지 + 크툴루 [42] 인생이 네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When life hands you a lemon, make lemonade.)라는 속담을 패러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