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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4:43:46

퍼라이어(Warhammer 40,000)

Pariah

1. 개요2. 설정
2.1. 분류
2.1.1. 블랭크2.1.2. 퍼라이어2.1.3. 알파 퍼라이어
2.2. 사이킥 등급2.3. 인간에게만 존재하는가?2.4. 병종2.5. 유명한 퍼라이어
3. 동명의 단편 소설4. 기타
4.1. 관련 문서4.2. 외부 링크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설정.

일종의 마이너스적인 사이킥 능력자를 말한다. 대표적인 퍼라이어 병종으로는 쿨렉수스 어쌔신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가 있다.

또한 4판까지는 이런 인간을 납치하여 마개조한 동명의 네크론의 유닛이 존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해당 유닛은 구판 설정 기준으로, 5판 이후 바뀐 네크론 설정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2. 설정

비물질계(Immaterium / Warp)에서 힘을 끌어올 수 있는 사이커(Psyker)와 반대로, 반-사이킥(Anti-Psychic) 능력을 보유한 이들.

퍼라이어 유전자(Pariah Gene)에 의해 발현되는 굉장히 희소한 형질로, 돌연변이나 유전 등의 이유로 발현된다. 그러나 유전자의 발현율 자체는 사이커 유전자의 발현율보다 현저하게 낮은 상황으로, 수십억명이 거주하는 행성에서도 퍼라이어 유전자를 발현하는 사람은 한 세대에 대여섯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저도 출생률만 따졌을 때 저렇고, 퍼라이어의 특성 탓에 이후 생존률도 낮아서 영유아기를 넘겨 생존하는 수는 더 적다고.

퍼라이어 유전자를 가지는 생명체는 영적으로 공허하다. 퍼라이어(Pariah)라는 이름도 그런 특성에서 나온 이름인데, Pariah는 영어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 "따돌림 당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워프 우주는 현실 우주에 있는 생명체의 영혼이 존재하는 공간이기도 한데, 인류제국이 연구하길 퍼라이어 유전자를 가진 자는 워프 우주 내에서의 존재감이 매우 적거나 아예 없다고 한다. 이러한 그들의 영적 공허감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연적 불쾌감을 불러일으키게 되며 이것이 종종 살의를 일으키는 정도까지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많은 수의 퍼라이어들이 타인의 이유없는 원한이나 증오를 사 어린 시절에 죽고 만다.[1]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두통과 멀미, 반감을 일으키는 정도지만 사이커에게는 영구적인 감각 손상을 가져올 정도로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상당히 강한 사이커라도 퍼라이어를 갖다놓으면 패닉에 빠지거나 손을 못 쓴다. 다만 이들의 무력화도 한계가 있는지 황제 말카도르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와 붙어다녀도 멀쩡했으며,[2] 마그누스는 길리먼과 대결 중 난입한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에 의해 사이킥이 막히자 코웃음치며 근접전으로 전환해 20명이 넘던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가 역으로 마그누스한테 학살당하여 3명만 남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혔다. 이것은 마그누스 수준의 초월적인 사이커의 능력조차 차단할 수 있는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의 위엄과 그런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가 20명이나 찾아왔어도 패닉에 빠지기는 커녕 곧바로 적절한 대응책을 찾아내는 마그누스의 강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이다.

사이커와 퍼라이어의 역량 차이가 심할 경우 역으로 퍼라이어의 처리능력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를 퍼부어 폭사시킬 수도 있다. 이 때 예시로 든 존재가 다름 아닌 쿨렉서스 어쌔신이었으니 말을 다한셈.[3]

참고로 이 퍼라이어 유전자는 워프의 힘에 치명적으로 약한 크탄(C'tan)이 안티 사이커를 만들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해 만들어낸 것이라는 설이 있다.

소설 < 엠퍼러스 기프트 >라는 그레이 나이트가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는 충격적이게도 그레이 나이트 출신의 퍼라이어가 등장한다. 은퇴한 그레이 나이트의 일부는 모종의 훈련을 통해 퍼라이어가 될 수 있다고.[4] 다만 이들은 퍼라이어의 특성상 다른 형제들과 격리되어 모성 타이탄의 깊숙한 지하 묘지에서 상시 머물며 장례지도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왜 굳이 퍼라이어를 일부러 만들어서 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대원 전원이 사이커이다보니 시체 상태에서 혹시 모를 위험한 일이 벌어질까봐 사이킥을 억제할 수 있는 퍼라이어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퍼라이어의 모티브는 듄 시리즈의 4권(듄의 신황제)에서 인류의 신황제인 레토 아트레이드 2세 던칸 아이다호를 매개체로 하여 인류에게 퍼뜨린 유전 형질이다. 듄에서 예지 능력자끼리는 서로 예지능력을 통한 감지가 불가능한데, 레토는 던칸을 통해 스스로 예지능력을 쓸 수는 없지만 다른 예지 능력자의 능력을 막을 수는 있을 정도의 아주 미약한 예지 능력을 전 인류에게 퍼뜨려 이후 레토 자신처럼 예지를 통해 인류를 찍어누르는 독재자가 출현하는 것을 막고자 했다. 다만 퍼라이어 유전자가 주변에 불쾌한 공허감을 일으킨다는 설정은 40K 고유의 설정이다.

퍼라이어 능력을 억제하는 물건이 있어서 온오프하는 것으로 능력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한다. 도구가 없어도 능력 조절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가 네비게이터 옆에서 항해 보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워해머 40k 공식 영상인 The Tithes 에피소드 2에서 침묵의 자매가 사이킥 폭주를 일으킨 사이커를 제압하는 장면. 퍼라이어가 어떻게 사이킥 능력을 제압하는가를 보여주는 첫 영상화 사례이다. 침묵의 자매가 퍼라이어 능력을 펼치자 그저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그냥도 아니고 폭주까지 하고 있는 사이킥 능력이 문자 그대로 지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흔히 사이킥 폭주는 사이커가 있는 자리에 워프와의 통로를 열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퍼라이어 입장에선 그저 다가가기만 하면 끝나는 일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다.

2.1. 분류

2.1.1. 블랭크

Blank / Untouchable

퍼라이어 유전자가 불완전하게 발현된 경우. 언터처블(Untouchable)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항시 자신의 주위에 사이킥 무효화 장을 형성한 상태이며, 기본적으로 이러한 능력의 조절은 불가능하다. 이들의 안티 사이킥 장에서는 모든 종류의 사이킥 능력이 저해받으며, 사이커들에게는 참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유발한다.

다만 발현이 불완전한 만큼 일반인에게 유발하는 불쾌감의 정도는 약한 편이고, 그렇기에 완전한 퍼라이어에 비하면 생존률이 높은 편. 일부 이단심문관들은 이들의 안티 사이킥 능력을 높게 평가해 블랭크들을 수행원으로 대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싸이킥 능력을 사용하는 타이탄 싸이 타이탄의 프린켑스로도 훈련받는다.

2.1.2. 퍼라이어

Pariah / Soulless

퍼라이어 유전자가 완전하게 발현된 경우. 영혼없는 자(Soulless)라고도 불리며, 이러한 명칭처럼 이들은 워프에 영혼이라고 할 게 아예 없다고 제국은 교육시키고 있다. 없다는 건 교육일 뿐 실제로는 있다고.[5]

이들이 지니는 영적 공허감은 사이커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오며, 단지 존재만으로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사이커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퍼라이어가 가져오는 위화감은 견디기 힘들 정도. 단순히 안티 사이킥 장을 형성할 뿐인 블랭크와 달리 퍼라이어는 자신의 안티 사이킥 능력을 자유자재로 조종해 적에게서 사이킥 에너지를 뽑아내는 등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류제국에서는 이들을 사이커 전문 살해용 암살자인 쿨렉수스 어쌔신으로 기르거나, 침묵의 자매들(Sisters of Silence)이라는 단체에 보내 전문적으로 훈련시킨다. 다만 블랭크와 달리 퍼라이어는 일반인에게 극도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지라 대부분이 어린 시절에 살해당하며, 훈련 과정에서의 손실도 있기 때문에 다른 어쌔신에 비하면 그 규모는 매우 작다. 이 등급의 퍼라이어부터 훈련으로 능력을 강화하고 싸이크 아웃 수류탄이나 성검 같은 장비의 도움을 받으면 카오스 데몬을 실질적으로 완전히 죽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훈련되고 장비를 잘 갖춘 퍼라이어 요원이 다가오면 소멸되기 싫어서 스스로 자살해 워프로 자진 사출되는 카오스 데몬도 가끔 묘사된다.

2.1.3. 알파 퍼라이어

Alpha Pariah / Anathema Ultima

게임 Warhammer 40,000: Inquisitor 등장한 퍼라이어 종류 중 하나. 40K 세계관에 단 한 명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워프의 물질을 변질/정화 할 수 있다. 또한 황제처럼 자신만의 힘으로도 카오스 데몬을 실질적으로 완전히 죽일 수 있다. 힘 또한 그냥 퍼라이어와는 차원이 달라서, 알파 퍼라이어를 잡으러 왔던 엘다 군대는 그야말로 초토화된다. 그 엄청난 힘에 놀라는 주인공 이단심문관은 덤. 그래서 '아나테마 울티마 (Anathema Ultima)'라고도 불리운다.

원래는 고대 엘다에 의해 계획되었던 프로젝트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인해 사실상 중단되었으며 칼리가리 섹터(Caligari Sector)로 향했던 인류제국의 변질한 이단심문관[6]이 계획을 알고 파헤치다가 고대 엘다 유물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재가동시킨다. 가뜩이나 퍼라이어 유전자가 극소수라 프로젝트 자체가 와해될 뻔한 적도 몇 번 있었고, 같이 이 프로젝트를 연구하던 인물 파비우스 바일(!!!)[7]은 카오스에 오염되질 않나, 무려 이 계획을 알게 된 엘다[8]/카오스 세력[9]까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던 섹터에 눈에 불을켜고 닥돌해서 애초에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 게 거의 기적이라고. 게임의 주인공 이단심문관은 "프로젝트 성공은 성공이지만, 이 퍼라이어의 선한 인격을 형성시켜준 게 더 기적"이라고 언급한다.

단점 또한 존재하는데 이 힘은 알파 퍼라이어가 힘을 주체하지 못해 워프 폭주의 가능성이 있어, 거의 100% 단명한다. 결국 다른 임무들을 뒤로 재쳐두고 할리퀸 엘다와 거래를 하고 고대 엘다의 유물이자 퍼라이어의 폭주를 안정시킬 수 있는 공허의 왕관을 얻고 알파 퍼라이어에게 씌우자 폭주현상이 멈춘다. 곧 때를 기다리고 있던 할리퀸은 통수를 때리지만 주인공에게 저지된다.

이 알파 퍼라이어를 발견한 주인공 이단심문관에게 인류제국의 기관 세 곳에서 관할권을 가지고 투닥하는 것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요소.
하지만 주인공에게 "나의 자매(다른 실험체)들을 고문하고 나를 평생 괴롭혔던 나의 또다른 창조자 파비우스 바일을 죽일 것"이라고 선포하고 이를 존중하는 주인공 이단심문관에게 다른 세 집단 또한 동의한다.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계속 존중해줬던 주인공 이단 심문관에게 감사를 표하고 함선 'Martyr'[10] 타고 영원히 워프를 정화/카오스 데몬을 말살하려 홀로 이마테리움에 들어가며 끝난다.[11]

2.2. 사이킥 등급

The Assignment

인류제국은 The Assignment라 불리는 등급 시스템을 활용하여 사이커 개인의 사이오닉 활동과 능력을 측정하고 기록한다. 이는 24단계의 레벨로 구분되어 있으며 사이커의 능력을 단순 수치화하여 제국 당국이 인지 가능한 위협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이킥 등급상 퍼라이어는 음의 사이커로 분류되어 있다.
읽기 전 주의 사항
이 사이킥 등급표는 2007년 이전에 작성된 소설과 3판 코덱스 등에 기인하므로 현 기점에선 없거나 삭제된 설정일 수 있다.
▶ 출처 - 렉시카눔



2.3. 인간에게만 존재하는가?

현재까지 인간 외의 다른 종족들의 퍼라이어가 발현된 사례는 거의 없다. 퍼라이어는 아니지만 타우나 네크론처럼 사이킥과 워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종족들도 있다. 참고로 다른 종족들의 발현 가능성에 대해 말하자면….

2.4. 병종

2.4.1. 쿨렉수스 어쌔신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ulexus_colored.jpg
Culexus Assassin

인류제국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에서 운용하는 어쌔신 집단의 하나. 쿨렉수스 템플(Culexus Temple)에 소속되어 있다.



2.4.2.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

파일:40K_SistersofSilence.png
Sisters Of Silence
Anathema Psykana

주변에서는 주로 침묵의 자매단(Sisters Of Silence)이라고 부르지만, 자신들은 아나테마 사이카나(Anathema Psykana)라고 부른다.

인류제국의 대 사이커 전투조직.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황제의 발톱(Talon of the Emperor)의 일원으로, 전원이 여성 퍼라이어로 이루어져 있다.




====# 네크론 퍼라이어 #====
파일:NecronPariahHQ.jpg

네크론에 있었던 엘리트 유닛이다.

위 항목의 퍼라이어 유전자를 지닌 인간을 네크론 사이보그로 개조한 것이다. 순수 네크론이 아닌 개조 인간이란 설정 때문에 퍼라이어는 We'll be back(WBB. 네크론 유닛이 죽었을 경우 일정 확률로 부활하는 룰) 보너스를 못 받으며, 페이즈 아웃의 카운트 대상이 되지 않고, 모노리스 포탈도 탈 수 없다. 레이스가 수술 도구 비슷한 것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들이 퍼라이어 개조 수술을 담당한다고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파일:PariahSquad.jpg

미니어처 게임 상에서는 인불 세이브도 씹어먹는 워사이드 헤비 볼터 급 무기인 가우스 블라스터로 무장하고 사이커 물먹이는 오라를 발하는 유닛. 퍼라이어 유전자를 가진 인간으로 만든 병기라는 설정답게 적의 Ld 수치를 깎으며, 특히 사이커에게 모랄 체크를 강요하는 룰로서 재현되었다. 당연히 피어리스 내장.

신판에선 삭제되고 대신 리치 가드와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이라는 두 종의 근접 보병이 새롭게 엘리트 슬롯을 차지하게 되었다. 게다가 퍼라이어 유전자와 관련되어 있던 크탄들도 조각나버렸고, 심지어 레이스도 수술쟁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유닛으로 갈아치워졌다. 이렇게까지 갈아엎어졌으므로 퍼라이어는 완전히 매장당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여러 네크론 로드에게 '인격'이 생기면서 굳이 PC게임에서처럼 퍼라이어가 대변인 노릇을 해줄 일도 없어졌다. 다만 퍼라이어 관련 설정은 남아있으며 제국은 퍼라이어를 계속 운용하고 있다.

사실 설정 자체가 '사이커에게 악영향을 미침'이라고 대놓고 사이커에게 강하다는 식이라서, 실 성능을 그대로 적용시키기도 무리이고, 적용 안 시키고 내놓기도 무리이긴 하다.

=====# PC 게임에서의 모습 #=====
파일:Pariah_1.webp

인간의 퍼라이어 체질은 등장한 바 없고, 구판 네크론의 퍼라이어만이 게임에서 등장하였다.

PC 게임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서는 네크론 유닛들 중 유일하게 대사가 있다.(평소에는 없으며 캠페인에서만 나온다.) 이 퍼라이어의 정체는 제국의 고고학자 토마스 매카비 교수로, 크로노스에 있는 네크론 유적을 발견하여 네크론이 깨어나게 되고, 교수를 제외한 발굴단 전원이 사망했으며 교수는 퍼라이어로 개조되었다. 덕분에 과거 PC 게임의 영향을 받은 2차 창작물에서 네크론 퍼라이어에게는 퍼라이어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붙는 경우도 있었다. 통칭 퍼교수.
파일:attachment/퍼라이어(Warhammer 40,000)/Prof.jpg
[15]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서는 네크론의 3티어 1분대 생산 제한 보병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일단 중보병 하이 아머에 1100라는 악랄한 HP, 초당 5의 미친 회복속도와 6.8초라는 극악한 충원속도[16]에 페이즈 웨폰 설정을 살린 것인지 근접 공격이 모든 종류의 보병 아머, 심지어 데몬 아머에게도 박히는 괴악한 성능을 자랑한다. 고로 전멸시키기 무지 힘들다. 네크론 플레이어가 전력자원과 오벨리스크만 많으면 절대 전멸당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한다. 답은 대 중보병 중화기를 도배하고 마구 퍼부어 주는 것.

또 공격할 때마다 워사이즈로 적의 발등만 계속 찍으며 공격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퍼라이어의 공격을 맞을 때마다 적의 이동속도와 최대 체력치가 누적으로 하락하기에 어떠한 보병이든(심지어 영웅도) 퍼라이어에게 Z신공당하면 적 플레이어의 입장으로선 피눈물난다. 앞서 말했듯이, 이 하락치는 누적이 된다. 게다가 때린 퍼라이어가 죽기 전에는 효과가 영구히 지속된다. 차량이나 렐릭 유닛도 얄짤없이 느려진다. 특히 드레드노트 같이 원래 느린 유닛은 아예 바보가 된다.[17] 이러한 효과 덕분에 퍼라이어는 웬만한 근접특화 유닛들은 다 때려잡아 이긴다. 참고로 건물도 때리면 최대 체력치가 하락하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대건물 최고의 유닛이다.

참고로 앞서 말했듯이 퍼라이어 분대는 웬만한 근접특화 유닛들은 다 때려잡는다고 언급했는데, 그래서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Soulstorm에서 실험결과 퍼라이어 분대는, 타우의 크룻하운드분대와 카오스의 포제스트분대와 엘다의 시어카운슬분대와 스마의 어썰트 터미네이터분대보다는 물론, 심지어는 임가의 오그린+프리스트분대보다 더 강하다. 퍼라이어 분대의 엄청난 지속적인 넉백 어택과 적의 이동속도와 최대 체력치를 누적으로 하락시키는 효과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근접특화 유닛들 중에선 퍼라이어 분대는 최상위급 근접특화 유닛이라고 봐도 된다.

2.5. 유명한 퍼라이어

3. 동명의 단편 소설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오,'

그가 말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기억하는 이가 없다오.'
{{{-2 {{{#!folding [ 해당 내용 전문 ▼ ]

'이걸 보여드리겠소,' 내가 떠나기 전에 그가 말했다. 작고, 베이지빛의 물건 세 개가 캐비닛 밖에서 나와 천 위에 놓였다. 한때 백색이었지만, 세월이 그것들을 뼈의 색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표면은 바랜 상태였지만, 나는 여전히 엔진 가장자리의 은빛 흔적, 그리고 몸통을 따라 새겨진 붉은 문양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장난감인가요?' 내가 말했다.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장난감들이지.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모형들이오.'

'무기로 쓰이는 로켓이죠? 미사일들?'

'로켓이라오,' 그가 말했다. '우주를 비행하기 위한 용도의. 그렇게 놀란 표정을 짓지 마시오, 맘젤 라에사이드. 테라에서의 첫 번째 걸음은 화학 로켓을 이용해 떼어졌다고 전해진다오.'

'저도 그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요, 가장 오래된 시대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은 안개 사이로 사라져버렸지만요. 하지만 정말로요? 이 정도로 원시적인 탈것들로?'

그는 다시 미소지었다.

'이것들이 실제로 날았다 생각하지는 않소,' 그가 말했다. '나는 이것들이 실제 존재했던 기계들의 단순화된 모형이라 생각하오. 원시적인 비행의 발상이지. 하지만 이것들의 나이 때문에 당신에게 이것들을 보여주는 것이오. 당신의 고용주는 가장 오래된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더군.'

'얼마나 오래된 건가요?' 내가 물었다.

'추정만 가능할 뿐이오,' 그가 말했다. '투쟁과 기술의 시대 이전 물건들이니 말이오. 아마 체계 이전의 시대, 테라의 시대 첫 번째 천년기에서 온 물건들이라고 생각하오.'

'뭐라고요? 38000년이나 39000년 전 것들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어쩌면 그럴지도. 이런 우주선들이 처음 우리의 종족을 미지로 태우고 나갔소.' 그가 말했다. '그들이 처음으로 우리를 어둠 속을 향해(Blackwards) 태우고 나간 것이오. 이 사업 뒤에 있는 가문의 이름은 그 충동에서 온 것이라오.'

'제 고용주가 이것들을 좋아할 것 같네요,' 내가 말했다. '가격은 얼마나 부르시겠어요?'

'곧 적어내리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로켓 선박들 옆에 새겨진 것들 말인데요,' 내가 물었다.
'붉은 글자들 맞죠? C.C.C.P가 의미하는 게 뭔가요?'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오,' 그가 말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기억하는 이가 없다오.'
}}}}}}

▶ 소설 < 퍼라이어(Pariah) > 中

4. 기타

4.1. 관련 문서

4.2. 외부 링크



[1] 소설 < Assassinorum Execution Force >에 등장하는 쿨렉수스 어쌔신은 그 존재만으로도 산전수전 다 겪은 암살청 요원들인 칼리두스, 빈디카레, 심지어는 그 에버서 어쌔신마저도 공포를 느낄 정도의 기운을 내뿜었다. 칼리두스 어쌔신에 의하면 쿨렉수스 어쌔신이 자신들에게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이유모를 혐오감이 치밀었다고. 정작 해당 쿨렉수스는 아무런 나쁜 의도 없이 정중하게 말을 걸었음에도 동료들이 저러자 당황했다.() [2] 황제는 사이킥 능력이 너무 강해 주변인들이 가까이만 와도 사이킥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를 입을 수 있어서 사이커 능력을 약화시키는 오라마이트 갑주를 착용하고 다녔으며, 말카도르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스트로노미칸의 통제장치인 황금옥좌에 꽤 오랜시간 앉아 버틸 수 있는 수준의 사이커였다. 퍼라이어의 능력이 사이커의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한들, 상대방이 압도적으로 강력하다면 그 한계는 분명한 셈. [3] 데모니퍼지 속 이프라엘 스턴과 쿨렉서스 어쌔신 전투 참조. 보다 정확히는 쿨렉서스 어쌔신의 반 싸이킥 능력에 죽어갔으나, 그 와중에 접근한 어쌔신에게 싸이킥을 허용범위 이상으로 때려 박아 폭사시켰다. [4] 그레이 나이트 개개인은 매우 강대한 사이커이기 때문에 정보를 접한 유저들은 충격을 받았다. [5] 좀 더 정확하게 말해서 워프적 시야를 살펴볼 경우 이들의 영혼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검은 구멍과 같은 형상이 보인다고 한다. 다른 영혼이나 특히 사이커의 경우 워프 안에서 빛나는 횃불과 같은 것으로 표현이 된다면, 이쪽은 아예 반대로 검은 구멍이나 어둠이 뭉쳐 있는 것과 같은 무언가인 것. [6]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이단심문관은 이 힘을 제국을 위해 실제로 쓰려고 했던 모양. 게다가 알파 퍼라이어에 의하면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계획이 너무 진보적/파격적이라 바로 '너 이단' 철퇴를 맞고, 무려 Sanction Redactus 라는 기록말살형까지 처해진다. [7] 배반자 군단 엠퍼러스 칠드런의 그 인간 맞다! 다만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살해당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원본이 아니라 복제본 바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8] 엘다의 입장에선 선조의 프로젝트이며 자신들의 무기이고 자신들의 처지를 역전시킬 수 있는 로또 복권이다. 하지만 게임 중 알파 퍼라이어를 '그것'이라고 부르는 등 도구로밖에 보지 않는다. [9] 너글 계열의 카오스마린/파비우스 바일은 알파 퍼라이어를 고문하고 실험으로 역설계해 인류를 더욱 더 효율적으로 위협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10] 순교자 라는 뜻이며 게임의 제목이기도 하다. 결국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이지만 선한 일을 향해 영원토록 워프정화/카오스 데몬들의 사냥을 맹세한 순교자가 된 알파 퍼라이어와도 일치된다. [11] 애초에 설정 자체가 워낙 강하고 사기적이라(이 설정에 좀 손을 대면 희대의 개사기 2차 창작 챕터 나이츠 인덕터가 나온다.) 방대한 40K의 설정들을 파괴할 수도 있어서 이렇게 엔딩을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팬들은 스토리 자체가 너무 좋아서 GW 에서 잘 다듬어서 나올 수 있을 순 없냐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보탄 연맹 처럼 나중에 더 설정이 붙어서 나올 수도 있지만…. [12] 워프를 느끼거나 이용하는 일이 어렵다보니 인류제국의 워프 엔진을 역설계하기 전까지 타우에게는 광속을 넘어설 항행 수단이 없었다. 덕분에 4차 확장에 나서기 전까지 타우 제국의 영토는 은하계 지도에서 점 하나로 표현될 정도로 세력권이 아주 작았다. [13] 카오스가 각 종족의 영혼에 환장하는 정도로 따지자면 엘다>인간>타우 순이다. 엘다와 인간 간의 갭이 크고, 인간과 타우의 갭이 또 크다. 엘다의 경우 워프에 들어갔다가는 바로 황천행이라 워프 항해 자체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며, 그래서 워프 스파이더들을 용감하다 못해 미쳤다고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이다. 인류의 경우 개개인 자체는 엘다만큼의 영향력은 없지만 워낙 머릿수가 많아 워프와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지분도 가장 크고 인류도 워프 항해와 사이킥 정도는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타우는 카오스의 관심을 덜 받는 대신( 파사이트처럼 코른과 젠취의 강렬한 유혹을 받다 겨우 떨쳐낸 경우는 있다.) 워프 항해도 사이커 발현도 불가능하다. [14] Warhammer 40,000 세계관에서는 정교한 기계에는 영혼 비슷한 게 있다. 머신 스피릿 참조. [15] 원본은 네이버에서 주관했던 이어령 교수가 던지는 질문이었다. 원본에서 로고와 얼굴과 이름만 워해머, 퍼라이어로 바꿨을 뿐. [16] 단, 이 경우는 오벨리스크가 많을수록 충원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오벨리스크가 적을 경우는 좀 더 느리다. 다크 크루세이드에서 오벨리스크가 10개 이상이면 충원 시간이 2~3초 밖에 안 걸린다. [17] 체력이 오지게 높으면서 행동이 느린 케인의 아바타 블러드써스터에게 한 번 붙여보자. 1분 정도 때리면 거의 정지한 수준으로 느려져서 정말 아무 짓도 못하고 죽게 된다. [18] 처음 크롤을 본 올리는 그녀를 토착 신앙의 전쟁의 여신이라 생각해 절을 올렸는데, 이를 본 동료들은 올리가 허공에 절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19] 즉, 크롤을 노린 것도 아니고 다른 목표물을 향해 휘두르던 도끼에 치어죽은 셈. [20] 물론 이건 귀찮은 일을 싫어하고 평온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케인의 소시민적인 성격상 '이 자를 데리고 다니면 다들 날 피하느라 귀찮게 굴진 않겠지?'라는 계산이 어느 정도 깔린 행동이긴 했다. [21] 쉽게 말해 케인이 유르겐에게 "고개 숙여!"라고 명령하면 설령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어도 일단 케인이 내린 명령이니까 뭔가 이유가 있다고 믿고 즉시 고개를 숙이는 셈이다. 소설에서 타인의 입으로 유르겐은 케인의 명령을 '황제의 전언을 받듯이 따른다.'고 언급할 정도이니 그의 충성심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