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츠 인덕터 Knights Induc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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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위장도색을 칠하고 작전 중인 나이츠 인덕터 대원 | |
군단 | 제2군단 |
파운딩 | 21차 파운딩(M36) |
선대 챕터 | 데저트 팽즈[1] |
챕터 마스터 | 자키스 랜디(Zakis Randi)[2] |
프라이마크 | 라크누스 레이저스(Rachnus Rageous)[3] |
모성 | 보랄리아[4] → 어프라이어(Aprior) |
병력(배틀-브라더) | ~4000명( 코덱스 준수?)[5] |
주특기 | 갈등 해결 |
챕터 색상 | 감청색(의전용), 위장도색(전투용) |
전투함성 | 밤을 밝혀라!(Light Up The Night!) |
챕터 상징 |
설정 주소
코덱스 주소(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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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nights Inductor. Warhammer 40,000의 동인 스페이스 마린 챕터. 앵그리 마린과 데저트 팽즈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본디 개그용으로 만들어진 동인 챕터인 합리적인 마린(Reasonable Marine)에 좀 더 자세한 설정을 붙이고 가다듬어 만들어졌다. 4chan의 /tg/보드에서 LongPoster..., Not LongPoster..., Not Not Longposter(...)[6]에 의해 설정과 배경이 정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앵그리 마린과 마찬가지로, 나이츠 인덕터용 코덱스가 작성 중이다.앵그리 마린 같은 경우 설정 자체가 워낙 막나가는지라 데저트 팽즈와는 차이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나이츠 인덕터는 본래 전신인 이성적인 마린의 컨셉 자체가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설정이라 그리 큰 차이가 없어 이성적인 마린과 나이츠 인덕터를 동일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광신과 전쟁, 이성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이념으로 뒤덮인 Warhammer 40,000의 세계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스페이스 마린이란 어떤 존재일까"라는 의문으로 만들어진 동인 챕터로, 직접적인 전투를 가급적 피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걸 선호하며 숫자와 힘으로 밀어붙이며 달려들던가, 눈에 훤하게 보이는 색으로 온몸을 칠한 채 점프팩을 이용해 하늘에서 날아드는 다른 충성파 챕터들이나, 끔찍한 소음을 일으키고 고문과 학살을 일삼으며 진격하거나 온 갑옷을 시뻘겋게 칠하고 포효하며 달려들거나, 눈에 띄는 지독한 역병 폭풍과 끔찍한 악취를 뿜어내며 전진하는 반역파 군단들과는 달리, 알파 리전같이 스페이스 마린이 겁쟁이 같다고 피하는 위장 도색을 한 채 은밀하게 적의 지도부만 제거하며, 자신들이 다녀간 행성의 발전과 안정에도 깊은 관심을 표하는 기묘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챕터이다. 역설적으로 이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게 어색해 보이는 건 역으로 워해머 40K의 세계가 얼마나 막장스러운 세계인지 반증한다. 어떻게 보면 황제가 원래 구현하고자 했던 인류제국의 모습을 이들을 통해 볼 수 있다. 상황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Reasonable Marines 때와 다르게 나이츠 인덕터의 설정 상당부분은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퍼라이어 유전자 버프와 1400년간 이어진 워프 스톰으로 시간을 벌었다는 배경 버프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메리 수라는 비판이 있으므로 어느정도 주의해서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7] 게다가 이미 정식 챕터 중 비슷한 성향의 랩터가 있으나, 랩터의 경우 기습을 중시하는 모 챕터인 레이븐 가드의 영향과 가난하고 위기에 자주 처했던 챕터 역사 때문으로 이유가 다르다.
2. 기원
본래 이들의 선대 챕터인 데저트 팽즈, 일명 앵그리 마린들은 그 무지막지한 분노 이외에도 카오스에 대한 완벽한 저항 능력으로도 유명했다. 이는 그 끝없는 분노 때문에 카오스의 타락의 속삭임이 범접할 길이 없기 때문으로 여겨졌는데, 36번째 천년기, 자코부스 하문드르(Jakobus Hamundr)라는 어느 마고스 바이올로지스[8]가 우연히 앵그리 마린의 진 시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고대 기록을 발견하자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이 고대 기록은 과거 황제의 군단 기록 말소 명령으로 인해 불완전했지만 여기에서 데저트 팽즈의 프라이마크 라크누스 레이저스가 일종의 퍼라이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앵그리 마린들은 이 퍼라이어 능력이 끝없는 분노로 대체된 것이었다. 자코부스 하문드르는 이 퍼라이어 능력을 이용하면 앵그리 마린처럼 통제 불능의 분노에 휩싸이지 않고도 카오스나 사이킥에 대항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분노를 퍼라이어 능력으로 대체한 새로운 챕터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 기록을 발견한 경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M31 시절 군단원들을 데리고 은둔한 라크누스 레이저스가 남긴 계획이란 추측도 있다.
하이 로드 상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자코부스의 주도 하에 데저트 팽즈의 유전자와 고대 기록의 유전자료를 결합한 새로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를 창설했다. 다만 데저트 팽즈는 빡친 형제 챕터라면 모를까 '빡치지 않은' 파운딩 챕터를 만드는 데 아무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둠 이글[9]에서 이들을 훈육할 파견대를 요청하여 이 항 카오스 능력을 지닌 새로운 챕터를 코덱스를 철저히 지키는 챕터로 키워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해당 파운딩이 파운딩이었던 만큼 자코부스의 계획은 엉망이 되고 만다. 이 새로운 챕터는 분명 앵그리 마린처럼 광적인 분노 상태에도 빠지지 않고 의도했던 대로 반 사이킥, 반 워프 능력도 충분히 갖추었으나, 이상하게도 인류의 적과 외계인에 대한 증오와 경멸이 보통 코덱스 챕터보다 훨씬 떨어졌다. 더군다나 최면 요법처럼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의 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정신 조정이 이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아 새로운 챕터원과 둠 이글의 지도원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었다.[10] 결국 둠 이글은 성전을 수행하는 것만이 이 냉담한 자들의 마음에 불을 당겨줄 것이라 생각하고 하이브 월드인 크로노스 VI로 이들을 파견한다.
크로노스VI는 폭압적인 통치에 질린 노동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엉망인 상황이었는데, 이런 경우 제국에서 보통 실행되는 해결책은 이 반역자들을 모조리 섬멸하여 일벌백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반란을 해결하기 위해 캡틴 노리스가 이끄는 샐러맨더 분견대가 파견되면서 이 행성과 신생 챕터의 운명은 큰 전환기를 맞았다. 캡틴 노리스는 이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신생 챕터를 기꺼이 자기 지휘하에 받아들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생 챕터는 캡틴 노리스를 영적인 군주로 삼게 되었다. 둠 이글의 지도부와 달리 캡틴 노리스는 스페이스 마린은 다른 무엇도 아닌 제국을 수호하기 위해서 존재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때 이에 수반되는 피해는 최소화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그리고 신생 챕터의 인원들에게 인류의 수호자로서 스페이스 마린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알려주었다.
샐러맨더와 앞으로 나이츠 인덕터로 알려지게 될 신생 챕터는 반란세력을 무자비하게 격파하는 대신,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행성 정부를 압박하고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했다. 병든 사회 전반을 보수하고 행성 경기를 부양시키는 걸 골자로 한 이들의 작전은 일반적인 섬멸전보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 결과로 남은 건 스페이스 마린이 지나가면 일반적으로 남게 되는 폐허와 시체들이 아니라 안정된 정권과 제국의 국력에 기여하는 행성이었다. 이 때의 경험으로 나이츠 인덕터는 자신의 사명을 깨달았다. 인류의 적을 추적해 섬멸하는 대신, 병든 행성들을 찾아가 그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나이츠 인덕터의 진정한 사명이었다.
3. 정착
함대를 이끌고 성전에 나섰던 나이츠 인덕터는 궤멸 위기에 빠진 행성 수 개를 구원해주다가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이 닿는 동쪽 영토 제일 끝인 어프라이어(Aprior) 섹터에 도착하였고, 가장 인구가 많으면서 분파간 내전으로 갈기갈기 쪼개진 어프라이어 행성에 도달하여 "모두가 만들어가는 밝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자"[11]("A bright and noble future")[12]고 행성 주민들을 설득하여 치안을 회복시켜 간다.[13] 그러나 도착한지 10년 후인 253.M40 경에 섹터 전체를 뒤덮는 워프 폭풍이 벌어진 탓에 장거리 항해를 못하게 되었고, 같은 섹터에 있던 오더 오브 더 세이크리드 로즈 함대와 충돌하였다가 협력 관계가 된다. 나중에 이들은 "시스터 오브 리즌(이성의 수녀들)"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이후 폭풍이 가시기 전까지 1300년간 이 곳에 정착하게 된다. 워프 폭풍 때문에 외부의 지원을 받기는 커녕 항성계 내부 항해조차 위험한 상황에서 나이츠 인덕터는 각 행성이 자급자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14] 기존 체제와 다른 해결 방안도 꺼리지 않는 나이츠 인덕터의 이성적인 사고방식 덕분에 섹터 전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꽤나 평화롭고 살만한 곳이 되었다.
이들이 실시한 사회 정책(?!)의 예를 들어보자면, 전 거주민에 대해 정기적인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무상 의료 복지 체제를 구축하고[15], 여타 공업 중심 행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예방하는 정책을 실시하고[16], 전 주민에게 무상 고등 의무 교육과 교련[17]을 실시하였다. STC에만 의존하여 발전 없이 지체되지 않은 채 외계 기술도 배척하지 않고[18] 자신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체적으로 순수 과학 및 공학 연구를 발전시켜갔다.[19] 섹터 주민 모두가 행성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어프라이어 섹터의 테크마린들은 STC에 의존하지 않고 STC의 너머에 있는 과학기술을 이해하려 하고, 외계의 기술이라도 배척하지 않고[20]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계를 제작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이들이 사용하는 플라즈마 병기는 타우와 엘다의 기술을 응용해 과열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이들이 정착한 후 주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단적인 예가 이곳 가드맨들이 쓰는 라스건인데, 본가에서는 손전등 취급을 받는 쓰레기지만,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기계식 조준기와 접이식 개머리판, 잡기 쉬운 탄창 등을 채용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더불어 소형화가 제대로 이뤄진 장비로서 출력이 같은 다른 패턴 라스건 옆에 두면 라스카빈처럼 보일 정도라는 증언이 있다. 끝없이 죽어나가며 파리떼 취급을 당하는 게 정상인 가드맨들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저화력 병기까지 총기 성능 및 사용성 개선에 투자를 해줬다는 얘기다.
뉴스 앵커: 그럼 제가 샌드위치 하나를 시켜서 맛있게 먹으면
슬라네쉬가 주목하거나 힘을 얻는다는 뜻인가요?[23]
마커스 랄렌 소대장: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만, 영향은 아주 미미할 겁니다. 성행위도 워프의 입장에선 바다에 떨어진 빗방울만 못 하니까요. 슬라네쉬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고대 엘다 제국 전체가, 그러니까 우리 인간보다 자극에 민감한 엘다 모두가 그 넓고 거대한 영토 전체에서 향락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기억해야 하죠. 인간 한두 명이 유별나게 논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24] 그렇다고 슬라네쉬나 다른 카오스 신을 추종하는 행위를 그냥 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추종 행위를 색출하고 박멸하지 않으면 고대 엘다가 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똑같이 당할거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 공영 방송에서 방영하는 슬라네쉬 컬트 체포 특집 뉴스 발췌.
섹터의 형편이 안정화된 후에는 행성이 일정한 조건만 충족하면 지방 자치를 시켰고[25], 보통은 알면 최소 E 대상의 극비로 붙여둘
카오스 신과
추종자들과
배반자들에 대한 정보도 일부러 공개하였으며[26], 다른 데 같았으면 바로 행성방위군이 달려와 잔혹하게 짓밟았을 자잘한 시위 행위[27]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며 그냥 두기까지 한다. 몇가지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 상태로 안정화되었다.[28]마커스 랄렌 소대장: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만, 영향은 아주 미미할 겁니다. 성행위도 워프의 입장에선 바다에 떨어진 빗방울만 못 하니까요. 슬라네쉬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고대 엘다 제국 전체가, 그러니까 우리 인간보다 자극에 민감한 엘다 모두가 그 넓고 거대한 영토 전체에서 향락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기억해야 하죠. 인간 한두 명이 유별나게 논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24] 그렇다고 슬라네쉬나 다른 카오스 신을 추종하는 행위를 그냥 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추종 행위를 색출하고 박멸하지 않으면 고대 엘다가 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똑같이 당할거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 공영 방송에서 방영하는 슬라네쉬 컬트 체포 특집 뉴스 발췌.
전 주민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스페이스 마린 후보를 뽑는데도 사용되었다. 진 시드에 적합한 후보의 숫자는 마크라그처럼 살기 좋아 인구가 많고, 유전자 검사로 전 인구의 진 시드 적합성을 검사할 수 있으니 당연히 많았는데, 섹터의 행성 대부분이 사람이 살만한 지구형 행성이라 생존 투쟁을 통해 후보생을 걸러내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여기에서 나이츠 인덕터가 선택한 해결 방안은 그냥 후보생을 전부 다 훈련시키는 것. 그것도 강제로 뽑아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후보가 12세가 되면 부모와 후보에게 연락해서 훈련 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섹터를 지키며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명예로운 나이츠 인덕터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고, 일단 후보생으로 뽑혀서 훈련을 받으면 스페이스 마린이 되지 못한다 해도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군 지휘관으로 고속 승진을 하였기 때문에 대다수는 불만 없이 기회를 받아들인다.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 나이츠 인덕터의 스페이스 마린 배틀-브라더 숫자는 통상적인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4배 가까이 되는 약 4000명에 이르고, 통상 10명이 배속될 스쿼드 하나당 24명의 마린이 소속되어 있다.
퍼라이어 유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널의 장을 활용해서 카오스의 기운을 차단하는 격리 구역을 만들고, 이 격리 구역에 전직 컬티스트와 진스틸러 감염자를 교화(!)하는 심리 치료소와 위험한 워프 유물을 보관하는 감시소를 세웠다.[29] 워프 유물을 무력화하는 작업은 이타심이 주된 감정인 데모넷이 담당하고 있다. 널 유전자를 흡수했다가 무력화된 노른 퀸[30]도 행성 위성 궤도에 모셔놓고 소통할 수단을 찾아가며, 진스틸러 감염자의 정신과 두뇌 구조를 복원하는 연구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프라이어 섹터가 언제까지나 팔자 좋게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들의 합리적인 통치 방식은 워프 폭풍이 가신 후 제국과의 연락이 닿으면서 이단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퍼라이어 유전자 덕분에 워프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이들을 호의적으로 보는 챕터들도 몇몇 있었지만, 전반적인 정책 자체가 다른 섹터와 유별나게 달랐던 데다가 다른 제국 섹터와의 교류 없이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데에 우려를 표기했던 것이다. 특히 이들의 존재가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스트랄 클로 챕터가 코덱스에 명시된 규모를 벗어나 규모를 키우고 자급자족을 하다가 거대한 내전을 일으킨 끝에 단체로 카오스에 투신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들이 아스트랄 클로처럼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생겼다.
섹터 전체가 이단심문관들의 눈밖에 난 결정적인 계기는 외계 종족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인데, 당장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타우, 엘다, 옼스, 심지어 카오스 데몬인 데모넷과 타이라니드 함대의 기함인 타이라니드 하이브쉽이나 다름없는 노른 퀸까지 포로로 잡아 연구원으로 채용하고 인간적인 대접을 해준 사실이 퓨리턴 계열 심문관들의 극렬한 분노를 사기에 이른다.[31] 어프라이어에 파견된 심문관 라이티나 이맘(Rightina Immam) 역시 처음에는 심한 반감을 표출하다가 점차 이들에게 품은 생각을 바꾸어 이단심문소에 호의적인 보고서를 제출하고, 보고서를 받은 이단심문소 역시 타이라니드의 전방위적인 침공, 제 13차 블랙 크루세이드, 네크론과의 전쟁, 엘다 내부의 전쟁, 마크라그 침공 등 다른 시급한 문제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평화롭고 안정적인 데다 반역의 징조도 거의 보이지 않는 외지 구역인 어프라이어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냥 두라는 판결을 내리지만, 이미 퓨리턴 계열 심문관들이 앵그리 마린을 포함한[32] 수 개 챕터를 이끌고 섹터 전체를 말살하기 위해 출항한 뒤였다. 설상가상으로,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빠져 나온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컬티스트의 군세가 이 섹터를 침공하기까지 했다.[33] 결과적으로 뒤늦게 테라에서 보낸 이단심문소 급진파 사절단이 중재하여 침공은 흐지부지되었고 몰려든 병력은 마침 섹터를 침공한 카오스 컬트를 토벌하고 각자 자기 위치로 복귀했다.
침공이 흐지부지된 이후에는 종종 앵그리 마린이 와서 성질을 부리기도 한다. 물론 나이츠 인덕터의 쪽수가 쪽수이니만큼 꽃미남 마린처럼 밟아죽이려 드는 게 아닌 짜증 부리고 가는 수준.
4. 신앙
우리가 임무를 수행할 때, 황제 페하를 생각하라.
그의 지혜와 끊임없고 존경받을 용기에도 불구하고, 황제 페하께서는 제국의 창시 때부터 피할 수 있었을 실수들[34]을 겪어오셨다.
최고의 능력과, 최선의 목표에도 불구하고, 실수는 언제나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여 우리의 길을 고쳐 나가자.
-나이츠 인덕터의 기도
나이츠 인덕터 역시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처럼 황제를 존경할 만하고 강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황제가 완벽한 존재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은 황제 폐하도 실수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오만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황제 폐하에게 바치는 일일 기도는 자기 반성의 시간으로 대체하였다. 또한 나이츠 인덕터는
광신을 절대적으로 배척한다. 이는
광신은 자신들의 문제점을 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제국의 어떠한 행성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들을 지키는 것이 제국의 밝은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그의 지혜와 끊임없고 존경받을 용기에도 불구하고, 황제 페하께서는 제국의 창시 때부터 피할 수 있었을 실수들[34]을 겪어오셨다.
최고의 능력과, 최선의 목표에도 불구하고, 실수는 언제나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여 우리의 길을 고쳐 나가자.
-나이츠 인덕터의 기도
5. 전투교리
"어떤 스페이스 마린도 무력을 사용해 적을 파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챕터의 진정한 기준은, 어떻게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냐는 것입니다.
-중대장 로날드 대런, 제3 중대
나이츠 인덕터의 진-시드를 받은 마린은 근력과 지구력이 여타 스페이스 마린과 비슷하나, 전투 상황에서 반응 속도는 타 챕터의 마린에 비해 15% 정도 느리다는 약점이 있다. 이런 약점을 타개하기 위해 나이츠 인덕터는 여타 스페이스 마린의 전투 교리를 180도 뒤집어서 시행하는데, 눈에 확 띄는 원색 칠을 하고 파워 웨폰을 휘두르며 돌격하는 대신 은신술과 위장술로 몸을 숨기고[35], 저격과
정밀 타격으로 적 지도층을 우선적으로 노리며, 전자전 및 심리전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을 압박하고 항복을 이끌어내는 교리를 채택하였다.[36]우리 챕터의 진정한 기준은, 어떻게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냐는 것입니다.
-중대장 로날드 대런, 제3 중대
나이츠 인덕터가 한개 중대 전체를 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는 소대 단위로 병력을 쪼개어 전술적인 목표물 여럿에 분산시켜 투입하는데, 각 소대는 통상의 10명 단위가 아닌 2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작전 목표에 따라 둘(12명), 셋(8명), 혹은 네개(6명) 분대로 다시 병력을 쪼개서 적을 여러 방향에서 압박하는 전술을 자주 취한다.[37] 이렇게 보병 제대를 소규모로 분산시킨 후 접근하여 사방에서 목표를 화력으로 압박하는 전술은 현실의 모든 군대들이 가진 기본 전술이다. 워해머 40K 세계관의 보병 전술을 비롯해서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제1차 세계 대전 ~ 1970년대에 머무르는 수준이란 걸 생각하면 나이츠 인덕터의 현대화 수준은 상당한 것. 참고로 네이비 씰과 SAS 등의 특수전부대의 소대 편제가 16명이니, 설정적으론 이들과 거의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츠 인덕터가 단독으로 전투를 수행하는 경우도 급박한 비상 사태가 아니라면 매우 드물다. 필요할 때면 어프라이어 소속 PDF, 임페리얼 가드, 아뎁타 소로리타스와 임페리얼 네이비와 연계하여 자신들의 병과가 제각기 맡지 못하는 역할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전술을 사용한다. 나이츠 인덕터가 종심 타격을 하는 동안 어프라이어 섹터의 공장에서 줄기차게 뽑아대는 각종 기계화 군단과 화포로 화력 지원을 해주는 식이다.[38] 각 병과의 상급 지휘관은 다른 병과의 지휘도 맡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전술 훈련을 맡기에, 필요하다면 임페리얼 가드의 상급 지휘관이 나이츠 인덕터 소속 일반 마린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평범한 스카웃 마린이라 해도 어지간한 행성 총독이나 임페리얼 가드 커미사르보다 계급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또한 엄청난 파격.[39]
나이츠 인덕터는 물리적인 충돌을 가능하면 삼가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적을 섬멸하는 것보다 나은 효과를 얻을 방안이 있으면 이를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고, 다른 챕터가 보기에는 싹 쓸어도 시원치 않을 적도 포로로 잡아 협상용 밑밥으로 쓰거나 아군으로 전향시켜 활용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타론 1행성의 전쟁 아닌 전쟁"으로, 나이츠 인덕터의 제 3 중대장 다렌이 타론을 침략한 타우 강습단을 상대로 전자전과 심리전을 펼쳐 당시 있던 병력보다 몇 배나 많은 병력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타우 지휘관과 회담을 가져 스스로 물러나게 만든 것이다.
보통 싸움이 끝나면 주변이 폐허가 되었든 어쨌든 상관 안 하고 가버리는 다른 마린들과 달리, 전투가 끝난 지역에서 대민 사업을 하여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나이츠 인덕터의 전당에는 챕터가 다스리는 구역에서 지난 수천 년의 시간 동안 나이츠 인덕터 챕터의 군사 활동 중 발생한 민간인/군인 사망자의 수가 기록되어 있어서[40] 모든 챕터 인원들은 이 전당을 하루 두 차례 지나가며 자신들의 의무를 되새긴다. 이는 마린이든, 가드맨이든, 군인이든, 결국 모두 같은 인간이자 소중한 생명임을 기억하고 목숨 바쳐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조치이다. 나이츠 인덕터가 일반 신민에게 "합리적인 마린(Reasonable Marines)"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다.
물론 이단심문소, 특히 퓨리턴 계열 심문관의 눈에는 외계 종족과 협상이라는 걸 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에서 구원의 여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단 덩어리다.
6. 유전적 특징
설정에 따르면 이들은 유전자를 흡수해서 기억과 경험, 천부적인 능력 저장의 기능을 하는 생체조직인 오모페이즈(Omophagea)가 소실되었다. 아마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설정과 동시에 인류의 적과 외계인에 대한 적대도가 낮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생각하는 사명을 본다면 납득이 갈 것이다.또한 이들은 모두 퍼라이어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워프에 대해 완벽한 저항력을 지니지만, 교육 과정의 일부인 최면 요법이 전혀 먹히지 않아 훈련 기간이 여타 마린에 비해 10년 정도 길어진다.[41] 또한, 나이츠 인덕터 내의 사이커들은 퍼라이어 유전자를 유발하는 진 시드를 쓸 수 없으니 모두 스페이스 마린 수술을 생략하고 훈련을 거친 뒤 무장하게 되어 있어 타 챕터의 사이커보다 전투에 취약하다.
챕터 전원이 퍼라이어인 챕터답게 타 챕터의 라이브러리안을 대체하는 다수의 워프 무력화 능력자, "사일렌서"(Silencer)를 보유하고 있다.[42]
7. 다른 세력과의 관계
- 친선 관계: 샐러맨더[43]와 모성인 어프라이어의 행성방위군, 이단심문소의 급진파(Radical).[44]
- 중립: 데스워치[45], 어프라이어 섹터 내의 엑조다이트 엘다[46], 타우[47], 오크[48]
- 적대 관계: 카오스 데몬, 카오스 컬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등 카오스 관련 진영, 이단심문소의 순수파(Puritan)[49]와 다크 엘다[50], 앵그리 마린[51]
8. 기타
본가 Warhammer 40,000에는 8판 개정 후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지휘 아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새로운 병기와 장비들이 보편화되면서 마린들이 소위 택티컬한 모습으로 일신되기 시작했다. 물론 카울의 혁신에는 기술 이단에 가까우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붙어있다.9판의 마무리를 짓는 캠페인인 징조의 방주에서 새로 등장한 카오스 반신 바쉬토르는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과 같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힘을 얻는다는 설정이어서, 기술 혁신을 통해 카오스에 저항한다는 발상을 대놓고 견제하고 있다. 다만 바쉬토르는 경쟁자들(대표적으로 벨라코르)의 견제에 카오스 신 승격에 실패해서 나이츠 인덕터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52][53].
나이츠 인덕터와 기존 워해머 세계관 사이의 상당한 괴리감 때문에 불호하는 쪽도 있고, 워해머 세계관 내에 깊게 뿌리잡은, 답답한 전근대적 사고 방식과 아무리 봐도 냉전 초중반기에 불과한 병기들과 전략 묘사가 없어서 좋아하는 쪽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면에서는 황제가 제창한 '이성과 지성이 중심이 되는 제국'이란 이념에 부합되는 챕터이기도 할 것이다. 물론 나이츠 인덕터는 정식 작품이 아닌 동인 창작이기에 어떤 면에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다만 황제가 대통합 전쟁 당시 세계의 모든 종교시설을 파괴한 것, 신앙심이 돈독했던 로가 아우렐리안에 수치심을 일으켜 그가 타락하게 만든 것을 따지고 보면 이성과 지성에 의해 지배되는 제국을 원했던 그의 방향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게 만든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 다른 사람도 아닌 황제 그 자신이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황제의 이념인 임페리얼 트루스에 어느 정도 규합되는 챕터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게도 한다[54]. 당장 대균열 발생 이후 인류제국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운명을 겪고있는 상황인 데다, 황제의 부재 후,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황제교의 위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다못해 대성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프라이마크 중 한명인 로부테 길리먼은 외계인인 아엘다리의 도움으로 부활했으며 늦게나마 외계인[55] 역시 길리먼의 주도로 제국에서 선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적대 진영에서 빼버림에 따라 동맹을 맺을 수 있는 종족의 한 축으로 인정할 정도이고 네크론의 침묵의 왕 자렉은 생귀니우스의 인품에 감화받아 그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그의 데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테를 대면하는 등 인류제국의 구세대적 사고방식과는 정 반대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현실에서도 이이제이및 적과의 동침은 흔하게 일어나는 처세술이자 전략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구식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류제국의 한심함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1]
앵그리 마린의 설정을 가다듬어 만들어진 동인 챕터/리전. 앵그리 마린의 직계 선조에 해당한다.
[2]
퍼라이어
제임스 랜디가 떠오르는 이름이다.
[3]
데저트 팽즈의 프라이마크로 설정된 가상의 프라이마크.
[4]
데저트 팽즈의 모성.
[5]
오랜 기간 챕터가 고립된 탓에 챕터 분할이나 파운딩을 실시하지 못했다.
[6]
맨 처음을 LongPoster라는 사람이 만들었으나 도중에 잠적해버렸고, 그러자 다른 사람이 위트있게 Not LongPoster(LongPoster아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보충했으며 이후에 트랜드가 되었다.
[7]
참고로 랩터도 2000년 동안 제국과 연결을 끊고 은둔하던 챕터였다.
[8]
제국의 생물학자를 이르는 말. 이 생물학자라는 범주는 단순히 외계동식물을 다루는 생물학자에서 유전공학 전문가에 이르는 다양한 범위를 아우른다. 여기서 나온 마고스 바이올로지스는 유전공학자.
[9]
울트라마린의 두 번째 파운딩 챕터로, 출신이 출신인 만큼 철저한 코덱스 준수 챕터다. 그래도 코덱스 광신자들인
임페리얼 피스트보단 덜하다.
[10]
일반적인 스페이스 마린은 최면 요법을 통해 지식과 마음가짐을 "인스톨"한다. 하지만 퍼라이어 유전자로 모든 사이킥에 면역인 인덕터이기에 통하지 않았다.
[11]
Apriori는
칸트의 인식론에서 경험 이전을 의미한다.
[12]
이를 줄여서 NobleBright라고 한다. Warhammer 40,000의 모토인 "In the grim darkness of the far future, there is only war."로 대표되는 현시창스러운 상황을 나타내는
Grimdark와 정 반대의 의미로 사용되는 4chan 용어로, 가장 유명한 용례는 나이츠 인덕터를 온 워해머 세계관으로 확대시킨 버전인
Brighthammer 40,000.
[13]
하지만 원작에서는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면 대부분 카오스로 타락을 한다.
마그누스 더 레드는 타락을 하고서도 자기 꼴을 뒤돌아볼 생각을 안 하고 저런 소리를 하는 중.(...)
세바스티안 토르 같은 해피엔딩이 흔하지 않다. 저들과 달리 나이츠 인덕터는 챕터 자체가 퍼라이어였으니 워프적 시야로 보면 완전히 시커먼 어둠덩어리였기에 카오스가 보지도 못한 것.
[14]
여타 항성계처럼
포지 월드, 아그리 월드,
하이브 월드 체제를 유지했으면 아마 전부 일찌감치 굶어 죽었거나 물건을 싣다가 워프에 함대째 빨려들어갔을 것이다.
[15]
원래 목적은 주민의 돌연변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것이었다가, 이를 의료 보장 체제로 확대한 것이다.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태아의 돌연변이를 치료하고, 2년마다 한번씩 일제 검사를 실시해
진스틸러의 침투를 예방한다. 게다가 행성을 진입하는 모든 함선은 정선 후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
[16]
제일 먼저 하이브 월드였던 어프라이어 행성의 하이브를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전부 철거하고, 행성 전체의 인구 밀도가 균일해지도록 균형 잡힌 도시 계획을 세웠다. 포지 월드 하나가 담당할 공장 시설 역시 전 행성에 균등하게 쪼개어 배치하였고 청정 기준을 적용했다. 따라서 어프라이어 섹터에는 하이브 월드와 포지 월드가 없다.
[17]
많은 스페이스 마린이나 임페리얼 가드 복무원은 하이브 월드에서 태어나 끝없는 생존 투쟁에서 살아남으면서 후보생/징집 대상으로 뽑힐만한 전투력을 기른다. 하이브로 수용해야 할 규모의 인구를 행성 전체에 서구식 교외/도시 구획으로 나눠서 분배하면 자연히 행성 주민끼리의 생존 투쟁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개개 주민의 전투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PDF와 스페이스 마린에 소속될 후보생을 육성하기 위해 의무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교련을 실시하고, 주민들도
세상이 험한 곳임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방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동인 설정 소설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응급처치 훈련을 하는 장면을 부각시켰다.
[18]
데스워치 등을 통해 외계인들의 기술을 연구하기는 하지만,
기계교의 테크프리스트들이 먼저 "부정 탄 기계들을 정화"한 다음 하는 거지 나이츠 인덕터들처럼 외계 기술을 대놓고 연구하는 것은 이단 중의 이단이다.
[19]
이건 워프 폭풍 덕분에 1300년의 시간을 벌 수 있었던 덕이 크다. 기계교의 주류를 이루는 보수파들은 창조=신만이 할 수 있는 행위라는 논리로 기술을 "발굴"하기만 하지 새로운 도구를 발명하거나 개선하는 행위를 죄악시하기 때문.
[20]
"어차피 STC나 그들의 기술이나 우주 모든 곳의
보편적인 자연 법칙을 이용한 건 같지 않음?" 이라는 이유이다.
[21]
코덱스에는 나이츠 인덕터와 어프라이어 PDF가 쓰는 플라즈마 병기는 S가 통상 병기보다 1 낮은 대신, 겟 핫! 룰이 없는 것으로 구현되어 있다. 타우의 플라즈마 병기와 같다. 8판에서는 인류제국도 벨리사리우스 카울을 위시한 기술의 발전 덕분에 기본 발사 모드에 겟 핫!이 없는 플라즈마 병기를 사용한다.
[22]
8판에서는 마찬가지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쓸 용도로 신형 파워 아머와 신형 리뎀터 드레드노트가 카울의 분파에 의해 개발되고 채용되었다.
[23]
서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달라는 말은 한국의 '라면 먹고 갈래?'와 비슷한 위치다. 이 때문인지 /tg/에서는 슬라네쉬와 샌드위치가 자주 엮인다. 사실 슬라네쉬와 같이 언급되는 음식은 샌드위치 뿐.
[24]
하지만
황제에 따르면 “우리 종족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고립되어 멋대로 풀려나 있어서는 아니 되었다.”라고 한다. 현대에 정립된 워프의 정확한 설정이 이해하기만 해도 타락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 이렇게 알려주고 별거 아니라고 하는 행위도 위험할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이성적인 행동도 아니게 되었다. 나이츠 인덕터 특유의 퍼라이어 유전자가 감정의 발산을 억제하는 듯하다.
[25]
원래 제국이라면 항성계 자체는 자유 방임으로 내버려 두지만, 내부의 행성은 총독을 포함한 귀족층이 독재 체제로 지배하는 게 보통이다.
[26]
시민들이 카오스에 대해 매력을 느끼기는 커녕 무감각해지고, 카오스 추종 컬트를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장려하기 위함이다. 사실 카오스 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타락하여 신도가 되고 악마가 튀어나올 수 있는 설정에 비추어보면 굉장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무래도 나이츠 인덕터의 퍼라이어와 비슷한 성질 때문에 예방이 되는 듯한데, 작중 심문관 이맘은 다른 하이브 월드에서 같은 짓을 했다가는 얼마 안 가 행성 전체가 카오스에 빠질 것이라 지적하였다. 더불어 어프라이어 섹터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과 생활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한 대목.
[27]
위의 유전자 검사를 인권 침해라고 반대한다거나.
[28]
이후 추가된 워프에 관한 설정에 따르면 (아직 황제의 의도대로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현 상태의 인류는 워프와의 연결이 심하게 약해지면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진다. 강력한 워프 차단 능력을 가진
네크론의 퍼라이어 넥서스가 인류에게 바로 이러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현 상황의 인류를 위험한 워프에서 완전 격리할 수 없다는 인류제국의 가장 큰 딜레마는 워프 항행의 문제 이외에도 이런 문제도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전 종족이 워프 감응 능력이 이상하게 낮다는 그
타우 제국조차 퍼라이어 능력을 사용하는
쿨렉수스 어쌔신에게 농락당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들조차 워프와 완전히 단절된 존재가 아니다.
[29]
이미 워프나 하이브 마인드에 접촉된 적이 있어서 격리 공간 밖을 벗어나면 위험 요소가 되기 때문에 평생을 격리 구역에서 살아야 하지만, 그래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카오스와 하이브 마인드의 소모품으로 이용당해 단물만 빨려 죽거나 제국에 붙잡혀 얄짤없이 처형당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고, 이들은 인류제국 입장에서는 빼도박도 못하는 반역자 판정이라 제국의 다른 곳이라면 100% 처형감인 이들이다. 처음 교화를 시작했을 때는 치료한 환자를 사회로 복귀시키려 했다가 환자가 격리 구역을 나가는 순간 데몬에게 빙의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탓에 격리시키는 방침이 세워졌다.
[30]
정확히는 널 유전자 발현으로 하이브 마인드의 통제가 완전 끊겨 자의식이 각성했다.
[31]
사실 다른 건 다 제쳐 두더라도
카오스 데몬을 행성 내에 멀쩡히 풀어놓는다는 것은 이단심문관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목격자 전원 E에
레니게이드 챕터 처분은 물론, 심할 경우
익스터미나투스까지 선고되고도 남을 중죄니 파견된 심문관이 정말 대인배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
[32]
데저트 팽즈의 설정에서 데저트 팽즈는 황제의 명으로 프라이마크와 휘하의 안티 사이커들이 잠적하고, 챕터의 안티 사이킥 능력을 없앴다. 어떻게 보면 나이츠 인덕터의 존재 자체가 황제의 명을 위반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33]
다만 퓨리턴 이단심문관들은 나이츠 인덕터에 도움을 주던 옼스들(!!!)의 매복에 걸려 큰 피해를 입었고, 나이츠 인덕터 챕터가 매복, 은신, 저격 등
알파 리전이 흔히 쓰는 비대칭전 중심 챕터인데다 PDF, 아스트라 밀리타룸까지 비슷한 타입인데 거기다 방어자 입장이었던지라, 토벌군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점령에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34]
프라이마크,
웹웨이 전쟁,
호루스 헤러시 등등.
[35]
코덱스에도 반영되어 스카웃 마린이 쓸 위장 무늬를 일반 마린에게도 칠해줄 수 있다. 커버 세이브를 1만큼 향상시킨다.
[36]
보통은 스페이스 마린만 쓸 수 있는
랜드 레이더를 일반 보병인 PDF도 같이 쓰고, 이들이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황제의 칙령까지 재해석하였다. 급진파의 경우 토론을 통해 합의할 수 있을지 몰라도 퓨리턴 계열 이단심문소의 눈에는 당연히 이단이다.
[37]
코덱스에는 스쿼드의 기본 병력 숫자를 6명으로 정하고, 포인트를 추가로 지불해서 병력을 24명까지 같은 스쿼드에 넣도록 허용한 다음, 게임이 시작될 때 스쿼드를 6명/8명/12명 단위로 쪼개서 독립적인 스쿼드로 취급하도록 허용하는 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38]
원래 이 부분은 5판 코덱스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는데, 6판에서 여러 아미끼리 동맹을 맺을 수 있도록, 7판에서는 아예 숙적(Come the Apocalypse)과도 동맹을 맺을 수 있도록 규칙이 크게 바뀌었다. 6판에서의 가장 큰 변화사항을 이미 5판에서 (다른 챕터보다 수천 년 먼저) 합리적으로 적용하고 있던 것과 같다.
[39]
이것과 비슷한 것이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 2에서
로부테 길리먼이
스파이어에게 자신을 포함한 울트라마린을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줬는데 이것은 스파이어가 그
에제카일 아바돈을 처치하는 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40]
사망자 수를
로그 지표로 나타낸 그래프를 전당 벽에 붉은색 기둥으로 표시한다. 표기 방식까지 합리적이다
[41]
다만 마린들 스스로는 10년동안 스카웃들을 다른 병과에 소속된 생도들과 같이 훈련시켜서 위에서 언급된 연계 작전을 대비하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사실상
조별과제를 시키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생도가 전부 국비 장학생이라 다들 열심히 잘 한다고 한다 완전 유토피아네
[42]
공용 사이킥을 비롯한 사이킥 파워를 쓸 수 없고, 대신 널(Null) 파워를 쓴다. 사용 방식은 사이킥 파워와 유사해서 사이킥 체크를 하지만, 사이킥 체크를 방해하는 규칙을 전부 무시하고 굴림에서 꽝이 떠도 Perils of the Warp(워프에 홀림)에 휘말리지 않는다. 사일렌서와 반경 12인치 내에 있는 모든 적 유닛은 ld 수치에 -2의 페널티를 받는다.
[43]
정작 프라이마크인 불칸과 그의 샐러맨더 챕터는 제노포비아 성향이 굉장했다.
[44]
특히 카오스 타락 거의 면역인 퍼라이어 챕터라는 특징에 대악마 임무 위주로 하는 이단심문관들이 눈독들이고 있다.
[45]
외계 종족의 일원을 살려주고 협력하는 행위는 이들의 주 임무와 정면으로 배치되지만, 외계 기술을 역으로 뜯어서 연구하는 행동은 두번째 임무와 일치한다. 현재는 급진파 심문관들이 나이츠 인덕터의 워프 저항력을 귀중하게 여겨 건드리지 말고 그냥 두라고 명령한 상태다.
[46]
네크론과 함께 선민사상 투톱을 달리는 종족으로 당연히 인간 버러지들을 청소하려고 했으나, 나이츠 인덕터에서 워프 면역자들인 사일렌서를 소개해주자 얌전해졌다고.
[47]
전쟁 아닌 전쟁 일화에서 보았듯 말이 통하고, 다른 외계인들보다 합리적인 편이니 중립관계를 가지고 있다.
[48]
오크 버전의 이성적인 오크 코만도가 워보스다. 녹색 그림자라는 워밴드를 이끌고 있다. 당연히 구성원들도 전원이 코만도. 웃기게도 호적수로 싹수는 좋아 보이지만 그들 기준으로 비실해 보이는 인간들을 보다가 얘네들을 좀만 기다려주면 오크가 놉 되듯이 무럭무럭 자라서 씡나게 싸울만한 놈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곤 몇몇 방위를 맡아주었댄다. 현재 와서는 어렴풋이 생각한 거랑 다른 것을 깨달은 듯하지만 네크론과 드루카리가 심심하면 쳐들어와 깽판을 놓는 동네인만큼
WAAAGH!!할 일이 부족한 적이 없어 심심하면 쌈박질하러 나갈 수 있어 별로 불만은 없다고. 동인 소설 외전에서 인덕터의 주요 군수공장을 파괴하는 임무를 행하려 잠입한 이단심문소 순수파 계열 전투원들을 매복으로 잡고, 그들이 쓰는 제국군 수화까지 읽으며 은신에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평까지 하곤 한 번만 더 오면 몰살시키겠다고 경고하고 10명의 부하들과 사라지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좌향좌, 우향우를 부하들 및 본인도 제대로 못해 고통받는다.
[49]
이들은 선언문을 조금이라도 어기는 자들을 모조리 이단이라 몰아붙이며 매우 박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츠 인덕터를
알파 리전보다 음흉하고 위험한 존재로 여기는 이들도 있는데, 합리적인 사고 방식의 결실을 들이밀면서 제국의 근간을 파먹고 밑에서부터 무너뜨리려는 의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50]
특히 운명의 손(Hand of Fate)이라는 카발(Kabal, 다크 엘다들의 군벌조직)에 소속된 녀석들이 주적이다. 행성 하나가 통째로 넘어갈 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51]
나이츠 인덕터의 정체성인 퍼라이어 유전자는 원래
데저트 팽즈가 보유했다가 황제의 명에 따라 모든 기록을 지우고 감춘 것이므로, 앵그리 마린의 관점에서 이를 다시 끄집어내서 사용하는 것은 황제의 명을 어긴 반역이다. 나이츠 인덕터를 말살하러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아뎁투스 테라를 탓해야 하지만...
[52]
카오스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단합이 안된다는 점인데 대균열이 시작되어 인류제국이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뒤통수를 쳐대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심지어 에버초즌인
아바돈 역시 인류제국의 파멸에만 열심일 뿐 카오스 신들의 축복에는 별 관심이 없고
엠퍼러스 칠드런은 카오스에 의해 타락한 이후
슬라네쉬의 영향으로 미쳐버려서 다른 군단원을 잡아와 고문하는 등 팀킬을 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데스 가드는
타이퍼스가
너글에 충성하겠다며 군단을 아예 통째로 너글에 바쳐져 버렸고 그때문에 프라이마크인
모타리온과는 지금도 척을 지고 있다.
나이트 로드는 아예 에버초즌과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린 상황이고, 여기에 카오스 신들간의 사이도 안 좋아서 어떻게 하면 서로 저놈을 골탕먹이고 워프 1짱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골몰하기 바쁜 형국이다.
[53]
또한 대균열로 인해 인류제국 뿐만 아니라 제노스들까지 카오스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는 점 역시 카오스측을 곤란하게 만든 요소가 되었다. 어느 정도인가면 모든 세력에 의해 적대적이면서 박멸 대상 0순위로 뽑힌
타이라니드조차 대카오스전 특화 함대까지 결성해서 카오스에 대항할 지경이다. 여기에 엘다는
인니드가 부활해 카오스에 대한 저항능력을 어느정도 갖췄고, 인류제국도
두 명의
프라이마크들이 귀환해 나름 나아진 상태다. 뿐만 아니라
또다른 프라이마크의 귀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서 제국이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했지만 빠져나갈 구멍도 존재해 그다지 절망적이지도 않다.
[54]
황제가 육신적으로는 없는 상황인 현재, 인류제국은 황제교가 득세한 상황이고 부활해 돌아온 로부테 길리먼 마저 ‘광신과 공포로 몰락했다‘며 한탄했을 정도였다. 결국 황제가 보인 권능과 카리스마는 그가 없는 대균열 발생 이후, 인류제국이 그리워하는 요소가 되었고 황제의 이상과는 정반대로 나가버렸다.
[55]
물론
타이라니드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