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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7:33:01

핑거 스냅(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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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인피니티 스톤 6개가 모두 장착된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고 건틀렛의 손가락을 '딱' 튕기는 동작을 말한다. 인피니티 건틀릿의 기본 기능이 주먹을 쥐어서 장착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지정한 후 발동시키는 거라면, 핑거 스냅은 인피니티 스톤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한 동작이다.

MCU에서 스냅을 처음으로 말한 인물은 가모라인데, 이때의 뉘앙스는 "타노스가 스톤 다 모으기만 하면 손가락만 튕겨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몰살시킬 수 있을걸?"로, 영어 관용구 in a snap(손쉽게, 순식간에)의 존재를 감안하면 스톤을 다 모은 타노스가 얼마나 먼치킨인지를 설명하는 일종의 비유적 예시에 가까웠다. 말 그대로 손짓 한 방에 쉽게 신의 권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다만 본격적으로 인피니티 워에 들어와서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동시에 엔드게임에서 스톤을 다 가져도 바로 이기지 못하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핑거 스냅의 동작 자체를 일종의 필수 주문처럼 설정해 놓았다.[1]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 리전 타노스가 행한 바 있으며, 특히 '타노스의 핑거 스냅'은 마블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타노스의 상징으로 떠올릴 만큼 유명한 내용이라, 마블 실사 영화 인피니티 사가 시리즈가 진행되는 내내 어떤 식으로 묘사될지 많은 팬들이 기대했다.

참고로 원작에서의 인피니티 건틀릿은 MCU에서 묘사된 바와 달리 작동시키기 위한 특정 동작이 필요 없다. 만화에서 동작은 어디까지나 능력을 사용했다는 것을 인상적이고 알기 쉽게 묘사하기 위한 동작일 뿐이다. 엑스맨으로 예를 들자면, 매그니토가 손짓을 하거나 프로페서 X가 관자놀이를 손으로 짚는 동작과 같은 것이다. 실제로 코믹스에서는 우주 규모 현실 조작에 핑거 스냅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지도 않고 주먹을 움켜쥐기는커녕 손을 활짝 벌린 상태로 힘을 쓰기도 했다.

이후 '사라졌던 절반의 사람들이 헐크의 핑거스냅으로 돌아온 사건'을 사람들은 블립(blip)이라고 부르게 된다.[2]

2. 능력

아무래도 최초 시전자인 타노스의 계획이 작중 내내 계속 언급되며, 인피니티 워의 파격적인 결말 때문에 핑거 스냅의 능력 자체가 그냥 우주의 생명을 절반 지우는 것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우주적 존재들이 권능을 담아 만든 각각의 결정체 인피니티 스톤의 모든 힘을 동시에 다 쏟아붓는 궁극의 기술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원하는 건 거의 대부분 실현할 수가 있다. 인피니티 워 당시까지는 타노스가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하는데만 사용했지만, 엔드게임에서는 그 사라진 생명체들을 전부 되살려내는데 사용되었다. 단순히 핑거 스냅 = '생명체의 절반을 죽인다' 가 아니라 시전자가 원하는대로 현실 조작 능력인 것이 밝혀졌다.[3] 그 범위는 멀티버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4],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스콧 랭이 살아남은 이유가 양자 영역 안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5] 덕분이라는 루소 형제의 언급이 있었다.

또한 루소 형제의 언급에 의하면 핑거 스냅으로 선별되는 대상에 타노스 본인 역시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우주 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의 종류마다 절반으로 나누는 것이기에, 아스가르드인이나 인간 등의 지적 생명체들은 물론, 동물도 포함된다고 한다. # 엔드게임 작중에서도 헐크의 스냅으로 가루가 된 이들을 살려냈을 때 앤트맨이 어벤져스 기지에 새들이 날아오는 것을 보며, 살려내는 것을 성공했다는 걸 눈치챘다.[6]

핑거 스냅을 시전할 때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아도 된다. 작중 스냅 시전자들이 전부 자신의 소원[7]을 입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

2.1. 위험성

핑거 스냅을 하면 사용자의 신체에 모든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이 한 번에 발산되는 충격과, 대량의 감마선과 방사선을 비롯한 여러 에너지들이 방출되어 그에 따라 심각한 수준의 신체 손상이 일어난다.[8] 핑거 스냅으로 입은 신체의 손상은 자연적으로는 결코 회복하지 못하는 영구적인 손상이다. 타노스는 토르가 투척한 스톰브레이커가 심장에 박힌 치명상은 스톤의 힘(혹은 본인의 회복력)으로 완전히 회복했지만, 스냅으로 인해 팔이 불타버린 피해는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헐크 역시 마찬가지로, 초인적 육체만큼이나 강한 회복력을 가진 헐크조차도 팔을 회복하지 못한다고 공인할 정도.

이 페널티는 유일하게 모든 스톤이 장착된 건틀릿을 쓸 수 있는 타노스조차도 피해갈 수 없다. 그나마 금강불괴급 신체를 지닌 타노스니까 핑거 스냅을 두 번이나 시전하고도 생존할 수 있었지, 타노스보다 신체가 약한 존재가 핑거 스냅을 시전하면 신체 손상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예시로 히어로 중 가장 강인한 신체를 지니고 감마선에 대한 내성이 있는 헐크는 스냅 이후 목숨은 건졌지만 오른팔이 타노스처럼 완전히 타버리고 잠시 의식을 잃었으며, 평범한 인간인 아이언맨은 나노입자 슈트의 자가수복 기능과 내구력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결국 스톤의 에너지를 슈트가 완전히 감당하지 못하면서 우반신이 소각되었고 결국 순직하였다.[9] 또한 감독이 언급하길 캡틴 마블조차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영구적인 손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에서 헐크가 제니퍼의 혈액을 감마선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여 팔을 치료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설정 오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설정 오류 문서 참고.

2.2. 한계

아무리 인피니티 스톤이라고 하더라도 실현 불가능한 소원이 있기 때문에 정말 뭐든지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정황상 이룰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소원들이 존재하나, 감독, 각본가 등의 공식 발언이나, 작중에서 확실하게 언급된 한계점은 소울 스톤의 대가로 희생된 인물과[10] 핑거 스냅으로 인한 영향이 아닌 다른 외부 요인으로 사망한 인물은[11] 되살릴 수 없다. 다만 핑거 스냅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나 의료사고 등의 간접적인 피해로 사망한 인물들은 되살아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셀레스티얼들 같은 생명체의 범주를 넘어선 존재들일 경우 핑거 스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3. 사용

3.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3.1.1. 첫 번째 핑거스냅

파일:finger snap.gif
토르: I told you, you'd die for that!
말했었지, 죽음으로 갚게 될 거라고!

타노스: You... you..... You should have gone for the head.
내... 내... 내 머리를 먼저 노렸어야지.[12]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긴다.)

토르: NOOOOO!!!
안돼!!!
시전자: 타노스
효과: 전 우주의 생명체 50%의 소멸

타노스의 수양딸인 가모라의 설명으로 처음 등장한다. 타노스가 스톤을 모두 모으면 손가락만 튕겨도 우주 절반을 쓸어버릴 수 있다라면서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언급하였으며, 타이탄 행성에서의 타노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신념을 설명해주며 스톤을 전부 모으면 손가락만 튕겨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묘사되었다. 결국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게 된 타노스는 핑거 스냅 한 번으로 전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먼지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타노스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똑같이 핑거 스냅을 성공시켰다. 다만, 원작의 경우 초반부터 행했으며, 먼지처럼 사라지게 표현된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희생자들의 전신이 흐릿해지면서 흔적도 없이 소멸했다. 몸에 가해지는 부담도 없었다.

3.2. 어벤져스: 엔드게임

3.2.1. 두 번째 핑거스냅

시전자: 타노스
효과: 6개 인피니티 스톤을 원자 단위로 분해하여 무력화.

인피니티 워 사태 이후 어벤져스는 타노스를 추적하고자 온갖 수를 써보았지만 타노스가 은둔하고 있는 장소를 알지 못해 추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첫 번째 핑거 스냅 후 2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핑거 스냅 시 발생했던 우주적 규모의 에너지 파동이 어느 행성에서 발생하고, 어벤져스는 타노스를 추적해서 인피니티 스톤과 인피니티 건틀릿을 회수하여 타노스가 행한 것을 다시 되돌리고자 출동한다.[13]

그러나 타노스가 사용한 두 번째 핑거 스냅은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원자 단위로 잘게 쪼개서 다시는 얻을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스톤을 없애기 위해서 스톤을 쓴 것이다. 때문에 타노스는 한 번만 사용해도 치명적인 핑거 스냅을 두 번이나 사용한 부작용으로 인해 인피니티 워 당시보다 부상이 훨씬 심해졌으며, 좌반신 전체가 불구가 되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몸이 된 상태였다.[14] 이후 분노한 어벤져스에게 포위당해 왼팔을 잘리고 참수당한다.

만약 첫 번째 핑거스냅에서 타노스 본인조차 소멸했다면, 영화에서는 인물이 소유한 소지품과 옷가지들도 같이 소멸했기 때문에, 스톤과 건틀릿이 같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스톤만 따로 드랍된다면 그냥 주워서 다시 살리면 되니...[15]

3.2.2. 세 번째 핑거스냅

배너: "Everybody Comes Home."
다 데려오자고.
시전자: 브루스 배너(헐크)
효과: 첫 번째 핑거 스냅으로 소멸한 개체들을 안전한 곳에서 복구.[16]

결국 타노스의 의도대로 인피니티 스톤을 구할 방법은 이제 없어졌기에 어벤져스가 타노스가 행한 것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이에 분노한 토르가 타노스를 참수한다. 이후 5년 뒤 앤트맨의 아이디어로 '시간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얻은 어벤져스는 양자터널을 이용해 현재에서 얻을 수 없는 스톤들을 과거에서 모아 오는 '시간 강탈' 작전을 수립한다.

파일:SmartSelect_20190802-143501_YouTube.gif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어벤져스는 아이언맨의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피니티 건틀릿을 제작하였으며, 헐크가 이것을 장착하고 핑거 스냅을 하여 소멸되었던 절반의 생명체들을 모두 되돌린다.[17] 스냅을 시전한 헐크는 다행히 스냅과 동시에 건틀릿을 벗고 아이언맨이 나노입자로 응급처치를 해준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3.2.3. 타노스의 스냅 시도

하지만 네뷸라를 통해 어벤져스의 계획을 이미 알아채고 있던 과거의 타노스는 그들의 계획이 성공한 순간 그 자리에 모일 인피니티 스톤들을 싹쓸이하기 위해 자신의 군단과 함께 미래로 넘어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네뷸라를 통해서 과거의 자신이 생명체의 절반만 죽인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가 어벤져스에 의해 살해당했고, 미래의 어벤져스가 미래의 자신의 성과를 되돌리려는 걸 알아냈기에, 이번에는 우주를 완전히 소멸시킨 다음 새로이 창조하려고 했다. 그렇게 치열한 전투 끝에 타노스는 기어이 건틀릿을 탈취해 버리고,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가 그랬던 것처럼 여섯 개의 스톤을 가지게 된다. 만신창이가 된 아이언맨이 타노스에게 달라붙어 인피니티 건틀릿을 벗기려고 발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막지 못하고, 타노스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핑거 스냅을 시도한다.

파일:나1는.gif
타노스: “I am INEVITABLE.”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목적: 우주의 소멸 및 재창조.

파일:필연적이다.gif

그러나 그가 다시 한 번 손가락을 튕긴 순간, 둔탁한 금속음만이 들리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당황한 타노스는 건틀릿을 확인하는데 분명 직전까지만 해도 건틀릿에 장착되어 있던 스톤이 모두 사라져 있었다.

3.2.4. 마지막 핑거스냅

파일:1568203798.gif
토니: “And I... am... IRON MAN.
”그럼… 나는 아이언맨이다.”
"아, 그러셔? 나는...아이언맨이다."(더빙판)
시전자: 토니 스타크
효과: 타노스와 그의 군대의 소멸.[18]

사실 스냅 직전 아이언맨이 타노스의 건틀릿에 매달렸을 때 똑같이 나노입자로 만들어진 자신의 슈트와 인피니티 건틀릿을 서로 연결시켜 건틀릿에 장착된 스톤들을 모두 자신의 슈트로 이동시켰다.[19] 건틀릿를 통째로 빼앗는게 어렵다고 판단한 아이언맨이 기지를 발휘하여 건틀릿이 아니라 스톤만을 노려 타노스의 허를 찌른 것.

파일:아이언맨 나노건틀렛 포스터.jpg

그렇게 빼앗은 스톤을 오른손 장갑에 모아 건틀렛을 구성시킨 아이언맨은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와 그의 군단은 먼지로 소멸시켜 치열했던 전투를 어벤져스의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초월적인 신체를 지닌 타노스와 헐크조차 회복불능의 부상을 입게 만든 핑거 스냅의 반동은 아무리 나노 슈트의 막강한 방어력이 동원되었다 한들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감당할 수 있는게 아니었으며, 결국 아이언맨은 우반신이 검게 그슬리는 치명상을 입어 수많은 동료들이 보는 눈앞에서 눈을 감는다.[20] 이로써 전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을 구원한 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명예롭게 영웅적 서사를 장식한다.

참고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타임라인에 따르면 세 번째와 마지막 핑거스냅이 발동된 날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이다.

3.3. 왓 이프...? 시즌 2 9화

캡틴 카터 덕분에 포켓 디멘션에서 벗어난 왕 킬몽거가 풀스톤 타노스를 소멸시키면서 사용한다. 스톤의 사용량이 우주의 절반급보다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적기에 반동도 전혀 없어보인다. 해당 타노스만 지정해서 소멸시킨 것을 통해 핑거 스냅을 하면 반드시 우주의 반이 날아간다거나 우주의 반이 되돌아온다거나 하는 게 아닌, 말 그대로 소원 성취라는 것이 밝혀졌다.[21]

4. 여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가 앞으로 이 사건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는 있을지 의문인 우주 규모의 대재해로, 물리적인 피해는 물론 사회적으로 엄청난 혼란과 왜곡이 발생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적게 잡아도 몇 세대 동안은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을 것이다.

4.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4.2. 앤트맨과 와스프

4.3. 캡틴 마블

4.4. 어벤져스: 엔드게임

4.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파일:rk1geijpr7n31.png * 피터가 비행기 내에서 영화를 고르는 장면에 핑거 스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인피니티 스톤과 건틀렛까지 있는 걸로 봐서 대중들에게 인피니티 스톤과 그로 인한 여파까지 다 알려진 모양.[36] 여담으로 핑거 스냅 다큐 감독이 폴 그린그래스다.

4.6. 완다비전

4.7. 팔콘과 윈터 솔져

4.8.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4.9. 이터널스

4.10. 호크아이

4.1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4.12. 문나이트

4.13.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4.14. 미즈 마블

4.15. 토르: 러브 앤 썬더

4.16. 변호사 쉬헐크

4.17.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4.18.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4.19. 시크릿 인베이젼

4.20. 기타 피해

5. 스냅의 생존자/희생자 목록

5.1. 생존자

5.2. 희생자


캡틴 마블의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 첫 번째 핑거스냅 이 후 상황이 나온다. 사망자란 표현 대신 실종자(Missing)로 지칭하고 있으며 캡틴 마블이 등장하기 전까지 전세계 실종자 수는 33억을 향하고 있었다. 케냐는 2700만, 미국이 1억 2천만, 노르웨이 200만, 인도네시아. 1억 3천만, 일본 100만,[60] 영국 3200만 명으로 나온다.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파이브 아이즈 맴버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집계되지 않는데 묘사를 생략한 것일 수도 있고, 집계가 불가능 할 정도로 정부가 큰 타격을 입은 것 같다.

6. 여담

MCU의 사회적 파급력과 맞물려, 개인 단위가 아니라 집단 단위로 반갈죽당하거나 한꺼번에 사라지는 경우가 생기면 "핑거 스냅 당했다" 혹은 "타노스가 핑거 스냅을 쳤다."라는 표현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아예 더 줄여서 "타노스 당했다(Thanosed)" 라고 하기도 한다.[61] 대표적인 경우가 포켓몬 전송 불가 사태, 리그 파괴자 타노스코어, 라나발로나 1세[62]. 특히 진짜로 딱 반이 사라진 경우에는 무조건 이 표현을 볼 수 있다. 정말 딱 반이 사라지지 않았어도 상술했듯 단숨에 대량의 희생이 생기거나 하면 여지없이 타노스 핑거 스냅 드립이 나온다.

50퍼센트라는 확률이 가챠 게임에 나오는 당첨 확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63] 타노스는 양심적(…)이라는 드립이 흥했다.

먼지가 되어 사라질 때 입고 있는 의복류도 같이 먼지에 휘말리는 것으로 나온다. 생각해 보면 많이 이상한 부분.[64][65]

타노스는 첫 스냅 후에 소울월드에서 가모라를 만났는데, 엔드게임에서 헐크와 아이언맨의 스냅은 소울월드를 보여주지 않았다.

6.1. 현실에서도 핑거 스냅이 일어난다면?



인구과잉을 이유로 핑거 스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며, 인류의 절반뿐 아니라 그 이상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생지옥이자 대재앙이 발생한다. 설령 엔드게임과 같이 다시금 핑거 스냅을 하여 사라진 희생자들이 돌아온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이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이것도 사회적인 문제를 자세히 다루지 않는 슈퍼히어로 영화라서 상당한 순화과정이 요구되었기에 아래의 피해들을 제대로 묘사하지 않은 것이지, 만약 실제로 핑거 스냅을 통해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다면, 현실적인 피해는 이보다 엄청날 것이다. 가령 도로를 달리던 차량 중 운전자가 사라진 차량은 제어가 안 된 채 그대로 2차 사고를 일으킬 것이며,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면 더욱 큰 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선박이나 항공기는 제어권을 가진 승무원이 여럿이므로 좀 더 확률이 낮아지지만 만약 승무원이 모두 사라진 경우 차량과는 비교도 안 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실제로 그 순화된 영화에서마저도 핑거 스냅에서 살아남은 어벤져스와 같은 영웅들이 발벗고 나선 덕분에 피해가 그나마 이 정도만으로 그쳤다고 언급이 되며, 그런 영웅들이 없었던 현실의 지구와도 같은 다른 행성들은 생지옥이 되었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스타워즈 타투인처럼 아예 무법지대인 행성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할 것이다. 작중에서도 어벤져스가 없는 다른 행성들이 많다며 캡틴 마블은 토니를 구출하기 위해 잠시 들른 초반과 최종결전 전 까지는 지구가 아닌 전 우주를 바쁘게 돌아다녔다.[66]

워낙 현실에서도 인구과잉 문제가 크게 거론되는데다, 이 핑거 스냅의 의도 또한 인구과잉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2차 피해 등 핑거 스냅으로 인한 나비효과는 묻히기 쉬운 면도 있다보니 인구과잉에만 꽂히게되면 타노스가 옳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핑거 스냅으로 인한 2차 피해는 인구과잉 이상으로 심각해진다.

6.1.1. 교통

핑거 스냅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이자, 영화 내에서도 묘사된 재앙이다. AI나 자동조종 시스템같은 무인차량을 구현할 기술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기반이 미비한 현실에선 대부분의 교통수단이 여전히 사람의 제어를 받아야하는데 인피니티 워에서 차를 운전하던 운전자가 없어져서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전세계에서 이러한 사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가령,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운전자가 사라져서 차를 운전할 사람이 없어 견인차로 견인하기전까지 다른 차들이 이동할 수가 없게 되고 주행중에 운전자가 사라져서 신호대기 중인 차나 주차된 차, 가로수, 전봇대를 들이받아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인도를 걷던 행인이나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던 보행자에게로 돌진해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핑거스냅이 일어나면 전세계 교통은 완전히 마비가 될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같은 경우가 가장 최악일텐데 시속 100km를 달리던 차에서 운전자가 사라져서 앞차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있을 텐데 여기서 큰 문제는 고속버스와 화물차다. 만약 고속버스에서 핑거 스냅으로 인해 탑승한 승객 중 절반이 사라지고, 그 중 운전기사도 사라졌다면, 운전기사가 없는 고속버스는 결국 사고가 나서 모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한다면 고속버스에 탑승한 승객은 50%만 핑거 스냅으로 사라졌지만 2차 사고로 인해 나머지 승객들이 사망함으로써 100% 사망자로 분류될 것이다. 화물차같은 경우 차체가 크고 무게도 일반승용차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만약 화물차 기사가 사라져서 화물차가 앞차를 들이받는다면 그 피해가 일반 승용차가 들이받았을 때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화물차로 인한 2차 사고 사망자가 많이 나올 것이다. 특히 유조차라면 더더욱 심각할 것이다. 유조차가 사고 후 폭발한다면 사상자가 일반 사고보다 훨씬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구조하러 와야 할 소방대원이나 경찰도 50%의 확률로 사라지고 그나마 남은 인력은 곳곳에 발생한 사고에 투입되거나 본인들도 패닉에 빠져 구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니, 평소 같으면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존했을 사람도 인력이 부족해지고 2차사고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돼서 병원 이송이 지체되거나, 천신만고 끝에 병원으로 가도 응급실 역시 의료진 절반의 소멸+밀려드는 응급 환자로 난장판이 되었을 게 분명하니 서서히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기차의 경우 만약 기관사가 사라진다면 기관사가 사라지지 않은 정지해 있던 선행열차와 추돌하거나, 곡선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탈선하거나, 혹은 곡선 터널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열차가 터널과 부딪히는 대참사가 발생할 것이다. 물론 DSD나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초대형 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모든 국가에서 이런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지는 않다.

항공기의 경우 기장과 부기장 2명이 존재하므로, 조종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모두 사라질 확률은 50% X 50% = 25%이다. 또한 오토 파일럿이 작동한다 하더라도 칵핏(조종석)에는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전제 하에 결국 연료를 전부 소진하면 추락할 것이기에 전 세계 비행기는 25% 확률로 추락하는데, 이 비행기가 민가나 도심으로 떨어진다면 더욱 큰 희생이 발생된다.[67] 그리고 기장과 부기장 둘 다 사라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것이 만약 야간에 공항에서 이륙준비중인 비행기의 조종사 1명이 사라져서 이륙이 중지되고 활주로에서 멈췄을 경우 마침 착륙중인 비행기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또 관제탑도 옆에서 사람이 사라지는걸 실시간으로 볼테니 비행기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어서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통제하지 못해 활주로에서 이륙이 중지된 비행기와 충돌해 두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이 전원 사망하는 참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경우 만약 운항담당자가 사라진다면 통제할 사람이 없어 배가 침몰해서 탑승객이 사망하고, 배가 좌초되거나 배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많이 벌어져 해상교통이 마비될 것이다. 잠수함의 경우 운항담당자가 사라지면 통제할 사람이 없어 그대로 가라앉아 선원들이 전원사망하는 참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박은 부력으로 떠 있기 때문에 운항담당자가 사라진다고 갑자기 침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배에는 운항이 가능한 승무원이 다수 탑승하여 교대로 배를 운항하기 때문에 절반이 사라진다 해도 남은 인원들로 귀항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군함은 함 승조원 총원이 3직제로 돌아가며 항해당직을 서는 만큼 승조원 절반이 사라져도 극단적으로 당직사관 한명과 타수, 기관전령수, 기관실 당직자 두어명만 남아있어도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100% 귀항할 것이고 불운하게 운항요원이 모두 사라진 배를 구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나 잠수함은 특성상 함 승조원 총원이 잠수함 운용 전반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귀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소형 선박이나 협수로, 복잡한 항내 항해중이던 선박은 항해당직자가 갑자기 사라지면 통제를 잃고 사고가 발생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교적 속도가 느리고 덩치가 크며 다수의 인원이 운용하고 부력에 의해 떠 있는 선박의 특성상 항공기나 차량과 같은 대참사나 교통마비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지구 외적으로 본다면 조종사가 사라진 대형 우주선이 행성에 추락해서 타이타닉 참사는 따위로 만들어버릴 거대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고, 차량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별에선 역시나 차량이 지상이나 건물로 추락하는 일도 많을 것이고, 특히 차량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별들은 지구보다 훨씬 큰 참사가 쏟아질 것이다.[68]

이미 이 정도만 해도 후술할 일들은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 참사가 발생할 것이며, 사망자는 이미 이 시점에서 절반을 훨씬 넘을 것이다.

6.1.2. 사회

가정집의 경우 집에서 혼자 불을 쓰는 요리를 하다가 핑거스냅으로 사라져서 불을 끌 사람이 없어 화재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불이 났으면 진화를 해야 할 텐데 핑거스냅으로 소방대원이 절반이나 사라졌고 2차사고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었으니 화재를 진화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런 일이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게 될 텐데, 수백 이상의 가구가 밀집해 있는 아파트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곳이 오히려 더 적을 것이다. 그래서 집에 있다가 아랫집에서 화재가 났는데 대피하지 못해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병원의 경우 수술 중에 의사가 사라져서 수술이 불가능해져 죽는 환자들도 발생할 것이다. 반대로 환자가 사라진 경우에는 의사는 할 일 다 하고 자리에 없는데 환자는 수술 중이었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다. 이 또한 양쪽 다 완다비전에서 직접적으로 묘사가 되었다.

임산부의 경우 태아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반대로 태아만 굴러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전자의 경우에 그렇게 사라진 태아가 허공에서 나타나거나 뱃속에서 나타나기라도 하면...[69]

핑거 스냅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자살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한순간에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사라졌다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 충격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반대로 5년 뒤 되려 브루스 배너의 핑거 스냅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자신의 지인이나 가족들이 2차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역시 돌아온 사람들도 그 충격으로 자살할 확률이 높아진다.

게다가 생존자건 5년 후에 살아돌아온 사람이건 정신질환에 걸리는 일도 엄청 많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 한순간에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들이 갑자기 증발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정신질환에 걸리기 쉽고, 후자의 경우도 살아돌아왔더니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인들이 화재나 교통사고, 의료사고, 산업재해 등으로 사망했거나 혹은 주변인들이 갑자기 사라진 충격으로 자살해서 이미 고인들이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정신질환에 걸릴 것이다.

군인의 경우 핑거 스냅으로 절반이 사라졌으니 담당해야 할 지역은 그대로인데 군인이 절반으로 줄어들어서 복무 중인 군인의 업무가 가중될 것이다. 또 핑거 스냅은 전 우주의 생물을 절반 없애는 것이니, 각 부대마다 군인이 절반이 딱 깔끔히 사라진 것도 아니므로 부대를 축소하는 수준이 아닌 생존한 군인들만으로 부대를 재편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5년 후에 희생자들이 돌아오게 되면 희생자들을 부대에 다시 편입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처럼 징병제를 시행하는 국가의 경우, 전역 날짜는 한참 지났음에도 사라진 기간동안 복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므로 군생활 기간에 대한 혼란도 생길 수 있다.

미성년자였을 때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사람들은 부활한다 해도 여전히 미성년자의 신체이기 때문에 동갑이거나 혹은 연소자라도 나이차가 5살 이내인 핑거 스냅 생존자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클럽에 가고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를 보거나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일 경우 경우에 따라선 성매매를 하기도 할테고, 선거도 할 수 있는데 핑거 스냅의 희생자들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핑거 스냅 희생자 차별 논란이 발생할 것이다.[70] 물론 5년 나이를 더 먹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은 어른이 되었고 블립된 사람들은 아직 5년의 나이를 안 먹었는데 왜 똑같이 대우해야 하냐는 말이 나올 수 있다. 특히 나이를 엄격히 따지는 한국에서는 핑거 스냅으로 사라졌던 사람들과 생존자들 사이의 나이를 어떻게 따져야 하는지에 대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며, 블립되지 않은 사람이 동갑이었던 블립 피해자에게 5년 더 살았다며 똥군기를 시전하는 아주 아름다운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큰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 것이다.[71]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들에 대해서는 핑거 스냅으로 사라졌다가 5년 후에 부활할 경우 석방과 남은 수감기간에 대해서 큰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핑거 스냅 전에 징역형을 선고받은 범죄자가 복역 중에 핑거 스냅으로 사라졌는데 5년 후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 사라진 5년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매우 클 것이다. 살아있었다면 단기 징역형이나 (핑거스냅 당시에)남은 형기가 5년 이하였다면 이미 석방되고, 5년 이상의 형기가 남았어도 5년은 복역한 것으로 인정되어 출소가 가까워 졌을텐데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재소자들은 스스로 사라지고 싶어서 사라진 것도 아니고 눈떠보니 갑자기 5년이 지난 것이니 매우 큰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현장에선 중장비 기사나 위험한 일을 맡은 사람이 작업 중 증발해서 대형사고가 날 것이다.

공장에서는 기계 담당자가 사라지거나 혹은 두명 이상이 해야하는 작업에서 최소 한명 이상이 사라져서 재해가 쏟아질 것이다.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중이었다면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이 활동 중 사라져서 구조가 가능했을 사람이 사망하는 사례도 있을 것이다.

또 핑거 스냅 전에 결혼한 부부 중에 한 명이 핑거스냅으로 사라지고 살아남은 한 명은 다른 사람과 만나서 재혼을 했는데 5년 후에 사라졌던 전 배우자가 다시 살아 돌아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핑거스냅으로 사라진 척 하고 불륜 상대와 도망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로도 수많은 사회적인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72] 특히 재혼한 상태에서 자녀가 생겼다면 더욱... 게다가 부모의 재혼으로 인해 새아빠나 새엄마를 맞이한 자녀들이 5년 전에 사라졌던 부모가 다시 돌아온다면 혼란이 생길 것이다. 특히나 자녀들이 새아빠나 새엄마한테 정을 붙인 상황이면 더더욱... 심지어 부부가 양쪽 모두 핑거 스냅으로 배우자를 잃은 상황에서 재혼한 사이면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핑거 스냅으로 인해 부모가 양쪽 다 사라져서 졸지에 부모를 잃었던 아이들중 입양된 경우, 친부모가 5년 만에 살아 돌아오면 혼란이 클 것이다. 친부모에 대한 낳아준 정과 친부모를 대신해서 키워준 양부모에 대한 정이 있기에... 아이 입장에선 친부모한테로 돌아갔으나 적응을 아예 못해서 도로 양부모한테 돌아가는 일도 많을 것인데 특히 양부모는 부잣집인데 비해 친부모는 저소득층이거나 양부모에 비해 경제력이 떨어지는 집안이면 그 정도가 심할 것이다.[73]

핑거 스냅 전까지 연인이었던 남녀가 어느 한쪽이 핑거 스냅으로 사라지자 살아남은 쪽에서 새 애인을 사귀었는데 사라졌던 애인이 살아 돌아온다면 이 또한 사회적으로 혼란이 될 것이다. 특히 핑거 스냅 이후에 탄생한 커플이 남녀 양쪽 모두 핑거 스냅으로 애인을 잃고 새로 사귄 상황이면 일종의 사각관계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일가족 전체가 사라졌다 돌아온 경우, 다른사람이 집주인이 되어있거나 입주해있는 경우가 생겨 문제가 생길것이고, 특히 한국같이 재개발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국가일 경우, 살아 돌아와보니 집이나 직장 사무실, 혹은 자신이 운영해온 상점이나 식당이 철거되어 있는 경우도 생겨서 사회적 문제가 크게 일어날 것이다.

6.1.3. 경제

당장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다. 급속도로 발전한 현대사회에선 취급해야할 물류가 엄청나게 많은데 이걸 운반해 줄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핑거 스냅으로 전세계 교통이 완전히 마비돼서 생필품 부족으로 물가가 폭증할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이 다 떨어졌는데 공급을 받지 못해 주민들이 아사하는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파산하는 금융사도 많아질 것이다. 통상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희생자는 실종으로 분류되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하겠지만, CCTV 등의 기록으로 피해자가 사라진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사망으로 분류, 보험사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하며, 막대한 지출로 인해 결국 보험사는 파산하며 금융위기가 초래된다. 사실 이 정도 재앙이면 보험사에서 보상이 불가능해서 오히려 보험금 지급이 안 돼서 보험사는 살아남는 일도 의외로 많을 것이다.

만약 핑거 스냅으로 인한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면책이 생긴다 하더라도, 앞서 말한 2차 피해는 먼지가 아닌 실제 시신이 있음으로 보험급을 지급해야 한다. 또한 각종 차량, 시설물, 건물, 부상자의 치료금 등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천문학적인 금액일 것이다.[74]

그리고 대부분의 산업들도 일할 사람이 없어지고, 자신들에게 돈을 써줄 사람들도 없어지기 때문에 산업들도 망할 것이다. 특히 원래도 소규모였던 산업의 경우 소비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없게 되어 해당 분야 자체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그러면 5년후에 핑거스냅으로 사라진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을때는 자신이 다니던 직장이 사라져서 한순간에 실업자가 되어 큰 사회적인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가다를 할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건설자재들을 생산, 운반을 못해서 건물을 짓는데 큰 차질이 생기는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어쩌면 아예 건설사가 망해버려서 건물을 완공하지 못하고 공사 중인 상태로 방치되는 건물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사업을 하던 사람의 경우에는 설령 핑거스냅에서 살아남았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사업이 망해서 큰 빚이 생겨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핑거스냅으로 사라졌다가 5년후에 부활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의 사업이 이미 망해서 큰 빚이 생겼다는 사실에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업자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갑자기 절반으로 줄어드니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거나 주인이 사라져서 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면 5년 후에 다시 돌아왔을때 큰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데 만약에 자영업자가 사라진 경우에는 생존자한테 가게가 양도됐는데 생존자한테는 가게가 필요없어서 가게를 다른사람한테 팔아버리거나,건물주가 가게를 임대해줬는데 자영업자인 임차인이 사라져서 가게를 운영할 사람이 없으니 그 가게에 원래 있던 가구를 다 빼버리고 그 자리를 다른 사람한테 줬는데 사라진 주인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자기 가게가 남의 가게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75]

그리고 5년 후 사라졌던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생존자에게 양도된 재산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사회적인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월세인 집에서 살고 있던 개인이나 일가족 전체가 사라진 경우 집주인이 집을 팔아서 다른 사람한테 줬는데 5년 후에 사라졌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 상황에서는[76] 자신이 살았던 집이 남의 집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로 큰 사회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스케일을 더 넓혀서 보면 재벌가에서 갑부가 핑거스냅으로 사라져서 모든 재산이 생존자들한테 상속됐는데 5년 후에 다시 돌아왔을때는[77] 이 재산을 상속받은 생존자가 핑거스냅 피해자한테 얼마나 돌려줘야하는가에 대한 재산권 분쟁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또 핑거스냅 이후에 가족의 사망으로 생존자가 재산을 상속받았는데 다시 돌아올 경우 사라져서 상속받지 못한 피해자와 상속받은 생존자간의 분쟁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수조원의 재산을 가진 고령의 갑부한테 자식이 두 명이 있었다고 하자. 이 갑부는 원래는 둘 다 50%로 똑같이 상속해 주려고 했는데 자식 중 한 명이 핑거스냅으로 사라지고 고령의 갑부와 다른 자식만 살아남았다. 고령의 갑부는 어쩔 수 없이 생존한 자식 한 명한테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고 유언을 하고 사망했는데 사라진 형제가 다시 돌아오면 희생자가 생존자한테 상속받은 재산 중 정상적이었다면 상속받았어야 할 재산의 일부를 달라고 소송을 걸어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냥 재산이라면 형제 자매끼리 그냥 나누고 해결할 수도 있지만,[78] 한국의 재벌 같은 경우라면 원래 장남이 물려받기로 되어 있다가 블립당해 차남이 승계했거나 현직이던 회장이 사라지면서 무사했던 자녀나 동생이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사라진 사람이 5년 후 돌아왔다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회사에서 월급쟁이로 일하던 사람들의 경우 5년 만에 돌아와보니 회사가 망해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회사가 아직 살아있다면 블립으로 인해 회사의 티오도 그에 맞게 절반이하로 줄였을 텐데 실종으로 인해 직원 명단에서 제외시킨 직원들을 어떻게 처리 해야할지도 풀어야할 문제가 될 것이다. 게다가 돌아와보니 동료들 중에 2차 피해로 사망했거나 혹은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한 경우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 일도 많을 것이다.

회사나 가게가 망해 실직자가 된 사람들중 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기 시작하는 경우도 급증할 것이다. 실제로 그리스의 경제위기나 전쟁 직후의 한국과 일본 등 핑거스냅에 비해 별거 아닌 수준의 사건에서도 사건 직후 몸을 팔게된 여성들이 늘어났었다.

6.1.4. 정치

정치적으로는 한 나라의 국가 원수 등 정치인이 사라져서 행정이 마비되는 일이 매우 많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재보궐선거, 궐위로 인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이 때 큰 사회적인 비용이 들 것이 자명하며 아예 정상적인 선거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미국이라면 대통령이 사라져도 부통령이나 하원의장, 장관 등으로 대통령 직을 승계하지만 한국은 대통령 소멸 시 60일 이내 대선을 해야하는데 사회적 혼란으로 선거가 불가능할 경우 헌법을 위반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통치를 지속하다 정부가 정통성을 상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의전서열이 있고 민주주의 의식이 잘 잡힌 민주주의 국가를 예로 든 것으로 이 정도면 양반이다. 이게 큰 문제가 되는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후진국, 특히 독재 국가들은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난다. 절대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사라지게 되면 2인자들이 서로 자기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심하게 싸울 것이다. 최악의 경우 2인자들끼리의 싸움이 매우 심각해져 내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군주제 국가의 왕가에서는 왕이 사라져서 왕세자가 물려받거나 원래 왕세자인 장남이 사라지면서 차남이 왕세자로 책봉된 후에 왕의 양위/사망으로 물려받았는데, 사라진 왕이나 왕세자가 돌아온다면 역시 분쟁이 일어날 것이다.

5년 후에 사라졌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위에 사회/경제 목차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법을 만들어야 할 텐데 이로 인해 핑거 스냅 생존자 VS 핑거 스냅 희생자 구도로 엄청난 사회적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정치인들이 핑거 스냅으로 사라져서 그 국가의 정치 지형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가 매우 많을 것이다. 앞으로 핑거 스냅에서 생존한 정치인들이 정치를 할 텐데[79] 여기서 핑거 스냅 전에는 듣보잡이었던 사람이 선거에 나와 당선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5년 후에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정치인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정치 지형이 또다시 크게 바뀌게 될 것이다.

그나마 이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지정생존자라는 개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런 개념이 없는 1당 독재 국가에서는 독재자가 사라져서 살아남은 2인자들끼리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심하게 싸우고 최악의 경우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술했는데 5년 후에 독재자가 다시 돌아오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독재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눈떠보니까 5년이 지나있고 살아남은 2인자들끼리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내전을 일으킨 상황이다. 독재자는 권력을 되찾기 위해서 자기 지지자들을 이끌고 내전에서 이긴 새로운 독재자와 싸워서 또다시 내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1.5. 치안

일단 경찰, 군인, 소방관들이 절반은 갑자기 사라진 상황이라 치안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게다가 이들 또한 갑자기 동료들이 증발한 충격으로 패닉에 빠지기 쉽고, 일반인들 중에도 주변인들이 갑자기 증발한 사실에 충격받고 정신이 이상해져서 살인, 테러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나올테고, 그외에도 충격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중엔 현실에서도 적잖게 있는 경우인 "어차피 자살할거 범죄나 저지르고 가자"는 생각으로 살인, 강간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자살하는 경우도 꽤 있을테니 한동안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현실의 대구 지하철 참사같은 사건들이 한동안 매일같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또한 국가별로 무법지대와 우범지대가 늘어날 것이며, 치안이 안정화 되는데는 오래 걸릴 것이다. 당장 엔드게임 작중에서도 일본 도시 한복판에서 로닌이 대놓고 범죄 조직원들을 대량살해하고 다니는데, 누구 하나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었다.

6.1.6. 정신질환 급증

상술했듯이 주변인들이 갑자기 증발한 일로 인해 정신질환이 급증할 것이며, 그로 인한 자살 및 범죄도 많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폐인이 되어버리거나[80] 멀쩡했던 사람이 어느날부터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다던지 정신이 이상해지고,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어버리는 일도 많을 것이다. 당장 현실에서 코로나 19 사태로 급증한 정신질환으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새로운 표현이 생길 정도이니, 그보다 훨씬 심한 핑거 스냅의 여파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6.1.7. 기타

당연한 얘기지만 핑거 스냅으로 갑자기 인구 절반이 사라졌으니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다. 국가 인구의 0.05%[81] 죽어도 중대한 재난이고, 100명 죽는 참사만 터져도 대서특필 되는 정도인데, 전세계 인구의 50%가 갑자기 사라졌으니 그런 상황에서 국가비상사태가 발령이 안 되는 게 이상한 거다. 단 한 번도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되지 않았을 국가들이 많을 텐데[82] 이 사건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국가비상사태 발령이 되었으니 인류의 역사를 완전히 바꿀 것이다.

핑거 스냅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력은 핑거 스냅을 겪은 세대가[83] 전부 늙어 죽을 때까지 최대 100년 이상은 핑거 스냅으로 인한 직접적인 여파는 남아있을 것이다. 그 직접적인 여파란 바로 나이 차이로, 이로 인한 갈등은 2120년대쯤은 가야 거의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평범한 인간들은 제대로 쉽게 납득, 인식하지 못하는 괴현상이므로 문화적, 종교적으로도 상상 이상의 엄청난 혼란과 소동이 일어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작품 외적으로도 종교적 논란이 불거질까봐 묘사를 안한 부분이지만 작품 내에서 기독교에 밀려 완전한 허구라고 알려진 북유럽 신화 토르가 실존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사회적 혼란이 있었을것이다. 더욱이 엔드게임 이후의 시점에 등장한 악당 미스테리오가 말한 '사람들은 믿을 게 필요해. 그리고 지금은 무엇이든 믿을 거야.'라는 발언을 현실에서의 이런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고려해 연관지어보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거기다가 기독교의 종말론에는 선택된 신자들이 하늘로 올려진다는 휴거라는 개념이 있다. 만약 현실에서 정말 핑거 스냅으로 어느날 갑자기 절반이 사라진다면 앞뒤 사정을 알지 못하는 기독교 신자로서는 눈앞에서 지인들이 대거 사라지는 상황을 기독교의 휴거로 보고 종말이 다가왔다고 생각하여 휴거되지 못한 자신에 비관하거나 혼란해할지도 모른다.[84] 그리고 미스테리오가 그런 것처럼 사람들의 그런 심리를 노린 신흥 사이비 종교가 나타나 판을 쳐서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크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영화 속 지구는 어벤져스와 같은 영웅들이 사람들을 상담해 주고 피해들을 막아주며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하였기에 그나마 피해가 덜했다고 언급되고 있다. 당장 자살 문제만 하더라도 캡틴 아메리카 같은 영웅들이 5년 동안 동분서주하면서 사람들을 상담해온 것을 볼 수 있다. 허나 그런 영웅들이 없었던 현실의 지구와 같았을 다른 행성들은 위와 같은 혼란을 겪었고 결국 생지옥으로 변했다.

결론적으로 교통에서의 2차 피해, 3차 피해와 산업의 붕괴, 병원에서의 의사와 환자가 사라졌을 때 발생하는 피해, 재산 문제, 자살 문제, 정치적인 문제,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 정신적 충격을 비롯해 상상을 초월한 혼란이 닥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확실한 건 세계는 핑거 스냅 전과 후의 세계로 완전히 나뉘게 될 것이다.

핑거스냅으로 사라졌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도 큰 문제이다. 사람들이 절반이나 사라지면서 붕괴된 인프라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의 생산력이 줄어든 상태일 것이고 회복을 하더라도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현상황을 기반으로 복구를 해나갈 것이다. 식량만 보더라도 공급량은 줄어든 인구에 맞춰 복구하고 있을 것인데, 갑자기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한다고 생각해 보면 엄청난 식량대란이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

[1] MCU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용도면 손을 피거나 주먹을 쥐는 것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동물의 절반을 쓸어버리거나 그 이상의 고차원적인 소원인 경우 적어도 손가락을 튕기거나 관자놀이를 손으로 짚거나 박수를 치는 등 무언가 정신을 집중하거나 "스위치를 눌렀다"라는 자기암시(트리거)에 해당하는 동작이 필요하다고 설정되어 있는 듯하다. [2] 마블 측에 따르면 타노스가 반을 없애버린 게 스냅, 헐크가 되돌린 걸 블립이라 한다. blip이란 건 순간적으로 반짝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사라졌다 돌아온 사람들 시점으로는 눈 한번 깜빡였더니 5년이 지나있었던 상황일 테니 그런 의미도 있을 것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더빙판에서는 '찰나'로 번역되었다. 참고로 마블 코믹스에서는 타노스의 이 핑거 스냅 사태를 '스냅'과 'Decimation' 두 가지 단어로 칭한다. Decimation은 "(특정 지역의 동식물이나 사람들을) 대량으로 죽이다, 다수의 인명을 앗음. 그냥 재난에 가까운 대 학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단어는 10이나 10진법을 뜻하는 Decimal과 어원이 같은데, 고대 로마군의 형벌인 10분의 1형(Decimatio)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 이 형벌은 탈영이나 집단항명 등 극악한 중범죄를 저지른 부대에 대해서만 선고하게 되어 있던 군 내 최고형으로, 같은 부대의 동료들이 제비를 뽑아 10명 중 1명을 남은 9명이 때려죽이는 식으로 집행했다. [3] 두번째 핑거 스냅에선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조리 원자 단위로 박살내버리는 데 사용을 하기도 했고, 엔드 게임에서 타노스가 우주를 멸망시키고 재창조하려 했었던 것을 보면 절반이 아니라 전체 몰살이라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평행세계인 왓 이프...?에서는 좀비 타노스의 목적이 전 우주의 좀비화였다. [4] 지구-2 같은 평행우주가 아니라 다른 차원이란 개념의 멀티버스를 뜻한다. 6개의 스톤이 모여도 평행우주까진 간섭하지 못했다. 원작에서도 인피니티 젬들은 해당 우주에서만 권능을 발현할 수 있고 다른 평행우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힌다. [5] 그러니까 50% 확률로 안 죽는 쪽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6]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심한 문제인데, 당장 지구상의 벌과 개미의 수만 절반으로 줄여도 생태계는 개판이 된다. 전체 동물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 피해는 덜하겠지만 극악의 개체수를 가지는 심해 생물은 피해의 정도가 심하다. 영화 내에서 인간이나 외계인과 같은 지적 생명체 외의 동물들도 가루가 되었다는 묘사는 적고 판타지물에서 딱히 현실고증을 크게 준수할 필요는 없으니 크게 논란이 되진 않았다.현실성을 따진다면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죽인다고 해도 멸망을 길어야 수십년 정도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 즉, 타노스의 모든 노력은 거시적으로 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는 아무도 죽일필요 없이 모든 생물들의 재생산 계수를 정밀하게 조작하기만 했으면 됐다. 그러나 이는 타노스의 사상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데 타노스는 단순히 생명체 반을 죽이려는게 아니라 50%의 확률에서 살아남음과 남은 자원, 그리고 죽어간 생명체들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대학살을 저질렀다. 그래서 엔드게임에서 과거의 타노스는 생명체의 반을 죽여도 이러한 '감사'를 모르는 세계를 아예 지워버리고 다시 재창조하고자 했다. [7] 타노스의 1차 스냅: "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 지운다.", 타노스의 2차 스냅: "인피니티 스톤을 원자 단위로 분해한다.", 헐크의 스냅: "타노스가 지워버린 생명체들을 온전하게 되돌린다.", 아이언맨의 스냅: "타노스와 그의 세력을 제거한다." [8] 이 규모는 전 우주를 무대로 돌아다니는 로켓이 '이전까지 그 누구도 이런 걸 본 적 없다.'라고 할 정도다. [9] 그나마 슈트가 스톤으로부터 토니를 필사적으로 지켜준 덕분에 핑거 스냅을 한 이후에도 신체를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지, 만약 맨몸에 건틀릿만 꼈다면 평범한 인간인 토니는 핑거 스냅도 하지 못한채 그 자리에서 소멸했을 것이다. [10] 가모라, 블랙 위도우. [11] 예시로 타노스의 파워 스톤 회수와 함께 희생된 잔다르인들이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초반부 장면에서 희생된 아스가르드인들 같은 경우는 외부 요인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핑거 스냅으로 복구시켜도 되살아나지 못한다. 로키, 헤임달이 이에 해당된다. 대신 이런 경우는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살려낼 수 있다. 비전이 이에 해당된다. 물론 이 경우, 원하지 않는 자도 같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추천되는 방법은 아니다. [12] 이후 토르가 엔드게임 초반부에 타노스의 목을 자르며 이 대사를 다시 사용한다. [13] 그런데 타노스가 있었던 행성에서 타노스는 캠핑을 하고 있었다(...) [14] 하지만 초월적인 신체 내구력 때문인지 핑거 스냅을 두 번이나 썼음에도 완전히 불구가 되진 않았다. 열매를 딸 때에도 망가진 왼손으로 따며 캡틴 마블의 빔 공격도 왼손으로 막았다. [15] 핑거스냅시에 따로 예외 처리했을 가능성도 있다 (ex. 만약 내가 소멸한다면 착용한 스톤의 소멸도 강제한다. 같은..) [16] 그냥 단순히 부활만 시켰다가는 비행기나 배를 타다가 소멸한 사람들은 부활과 동시에 죽게 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그냥 부활이 아니라 안전한 곳에서 부활하도록 스냅을 시전하였다. 참고로 이후 밝히길 이때 나타샤도 함께 부활시키려 했지만 결국 핑거 스냅 피해자만 부활하고 나타샤는 실패하였다. [17]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벤져스 멤버들은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할 생각만 하고 정작 그 건틀릿을 누가 착용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에 토르가 5년 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으나 5년 동안 몸이 너무 망가진 탓에 다른 멤버들이 만류하였고, 결국 토르 다음으로 신체가 튼튼하고 스톤이 내뿜는 감마선에 대한 내성을 지닌 헐크가 자진하였다. [18] 가모라는 해당되지 않는다. [19] 자세히 보면 타노스가 스냅을 하기 전에 스톤이 사라졌음을 눈치챌 수 있다. 스냅 동작에서 타임 스톤이 보이는 위치에 있기 때문. 또 타노스는 아이언맨을 날려버리고 건틀렛을 더 단단하게 새로 끼기도 한다. 앞서 아이언맨이 건틀렛에서 스톤을 빼낼 때 왼손으로 타임 스톤을 가리고 다른 스톤들이 보이지 않게 건틀렛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점을 고려하면 어색한 장면. 하지만 나노 건틀렛의 원리를 모르는 타노스가 보기에 아이언맨은 스톤이 아니라 건틀렛 자체를 탈취하려다 상대도 안 되고 나자빠진 것으로만 보였기에, 건틀렛이 여전히 손에 그대로 끼워져 있으니 당연히 스톤 또한 그대로 다 모여 있는 줄 알고 자만한 것으로 보인다. [20] 다만 MK.85 슈트 덕에 우반신에서 피해가 끝난거다. 위 gif에서 보이듯이 스톤의 에너지가 몸을 침식하고 있었다. [21] 대상의 소멸뿐만이 아닌 갑자기 주변을 파티장으로 만든다거나, 행성의 위치를 옮긴다거나, 자신이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된다거나 그런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뜻. 물론 밸런스나 임펙트때문에 연출상으론 그렇게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22] 현대의 대부분의 항공기가 자동항법장치가 탑재되어 있고 이를 수동조종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지만, 9.11테러 이후로 조종석 출입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기장과 부기장이 전부 사라진 경우엔 연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하염없이 날기만 하다가 추락했을 것이다. 설령 운 좋게 조종석 문을 땄다 해도 조종법을 아는 사람이 있으리란 보장도 없고... 그나마 비행기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기장과 부기장이 함께 타고 있어서 어느 한 쪽이 죽거나 의식을 잃어도 조종이 가능하긴 하니, 확률적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25% 정도의 비행기만 이런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하지만 말이 25%지, 이 정도의 비행기가 동시에 사고가 나는 건 전무후무한 최악의 사태인 건 명백하다. 게다가 이 사태는 비행기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서 관제탑도 혼란에 빠졌을 것도 큰 문제다. 비행기의 착륙시 수많은 비행기의 움직임을 일사불란하게 통제하는 건 관제탑의 역할인 만큼, 제대로 된 지시 없이 아무 활주로에나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비행기끼리 부딪히는 등의 사고도 충분히 일어날 법 하다. [23]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장치는 일반적으로 자동으로 돌아가며 냉각재가 부족하지 않는 이상 딱히 인력이 줄더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아니 인력이 갑자기 줄더라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기에 우선적이며 즉각적으로 대처를 한다. [24] 그나마 다행히도 조종사가 증발한 비행기나 헬기가 하필 발전소로 추락한다거나 기관사가 증발한 열차가 하필이면 발전소를 들이받는 일은 안 생긴 듯하다. 그리고 원래 원자력 발전소는 비행기가 들이받아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F-4 팬텀을 충돌시키는 실험을 했고, 프랑스에서는 아예 열차로 박는 실험을 했는데 둘 다 외곽만 망가지고 무사했다. 현실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위력으로는 핵무기와 비교해야 할 수준의 엄청난 해일이 덮쳤을 때도 시설이 파괴되지는 않았다, 다만 냉각수 공급 시스템의 손상에 더해 도쿄전력의 한심한 대응으로 인해 터졌을 뿐. 물론 냉각수 관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비행기만으로 피해가 안 일어난들, 이어지는 피해들 때문에 커질 가능성도 있다. [25] 이는 완다비전에서 실제로 발생한다. [26] 핑거 스냅으로 소멸되지 않았지만 양자영역에 갇혀 있어서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었으며 마찬가지로 실종 처리 되어 엔드게임 초반 위문비에 이름이 적혀 있었다. [27] 타노스는 정확히 절반만 지우고 갔는데도 절반을 넘는 40억명이 집계되었는데, 앞서 말한 헬기 추락 및 교통사고 발생 등 2차 이상의 피해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다. 물론 지구의 절반이 아니라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28] 실종자 명단에 샤론의 이름이 올라와 있기는 하지만 이후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혼란을 틈타 단순히 모습을 감춘 것이었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29] 아니면 옛날 경기들을 다시 틀어주는 걸 수도 있다. 아니면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되는 수영이나 청백전일수도 있다. [30] 스티브가 꺼낸 말이지만 이마저도 나타샤가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하는 거면 땅콩버터 샌드위치로 한 방 때려주겠다."고 답했다. [31] 헐크가 핑거 스냅으로 다시 되돌리기 전까지는 자연 속에서 필연적 요소였던 새소리가 없었다. 후에 헐크가 핑거 스냅으로 되돌리자 새들이 지저귀며 나무에 앉는 걸 앤트맨이 보게 되면서 자연의 소리가 되돌아온다. [32] 핑거스냅이 일어난 시기는 이 사이트에 의하면 2018년의 봄이다. 봄철은 대부분의 새들이 둥지를 짓고 새끼들을 양육하는 번식기로써 숲 속에서 볼 수 있는 돌아다니는 새들은 상당수가 새끼를 키우는 부모 새들이다. 만약 둥지를 떠나 먹이를 찾던 부모 새들이 두 마리 다 없어질 경우, 둥지에 남겨진 새끼들은 방치되게 되어 사실상 일가가 전멸한다. 설사 부모 새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사라졌어도, 둥지에서 새끼를 품고 지키는 일과 먹이를 찾는 일을 암수가 번갈아 가며 하던 특성상 한 마리만 사라져도 둥지에 남은 새끼들이 방치되는 일이 필연적으로 생겨 포식자들에게 더 취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숲 속 조류들의 개체수가 핑거스냅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회복하지 못한 듯하다. [33] 초반 교내 방송에서 블립 피해자의 예시로 나온 여학생이다. [34] 이후 드라마 완다비전에서는 다른 연출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후술. [35] 특히 국내 팬덤에서는 나이 기수문화가 덜한 미국과는 달리 나이제를 아주 강하게 적용시키는 한국은 말 그대로 혼파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곧잘 떡밥으로 쓰였다. [36] 과거 소코비아는 도시라곤 해도 소도시 하나 떠오른 거고 그나마도 상당수는 사전에 대피, 나머지 거의 모든 인원은 헬리캐리어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음에도 잔해 떨어져서 죽은 사람들 일로 비판에 시달리며 어벤져스가 반으로 찢겨나갔을 정도인데, 이보다 더 큰 40억 인류의 죽음의 책임을 어벤져스 혼자서 질 순 없는 일이다. 정보공유는 무조건 했어야 하는 상황. [37] 팔콘의 대출 거절 이유 중 하나가 5년간 수익이 없어서라고 한다... [38] 만약 개입이 가능했다면 드루이그의 정신 조작만으로 게임 오버였을 것이다. [39] 스트레인지도 정말 착잡하게 '없었다'라고 하면서 옛 동료의 원망을 받아들였다. 그 덕에 말다툼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것. [40] 물론 그 선택을 한 건 아이언맨이지만 [41] 다만 이는 숨겨진 트찰라의 아들이 와칸다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크기를 바랬기 때문도 있다. 트찰라의 죽음 당시 돌아오지 않은 이유 또한 동일하며 그래서 모자 둘이서 소소하게 장례를 치렀다. [42] 파 프롬 홈의 경우 각본이 엔드게임과 동시에 쓰여졌다고 하니 반영되지 못해도 무리는 아니다. [43] 그 외 극중엔 안 나왔지만 수많은 잔다르인들과 니다벨리르의 난쟁이들도 포함된다. [44] 이 중 가모라는 과거 평행세계 인물이 메인 유니버스로 넘어와 타노스 군단과 싸우고 어디론가 잠적했으며, 로키는 어벤져스의 시간강탈 작전으로 테서랙트를 놓치게 되자 이를 들고 사라졌으며 비전은 소드에서 완다의 에너지로 화이트 비전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 헤임달과 나타샤는 확실히 사망했다. [45] 상단에도 나와있지만, 루소 형제가 '양자영역에 있었기 때문에' 블립을 피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단순히 으로 50% 확률을 피해간 것이라고 한다. [46] 이터널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터널스의 멤버들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의 대상 외의 인물들이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47] 핑거 스냅에서는 살아남았으나, 암이 재발해 엔드게임 기준 3년 전에 사망하고 말았다. 그녀의 딸은 핑거 스냅의 희생자였기에, 암으로 죽어가는 중에도 딸을 계속 기다렸다고 한다. [48] 마야 로페즈의 아버지다. 핑거 스냅에서는 살아남았으나, 로닌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의 범죄자들을 닥치는 대로 몰살하고 다니던 클린트 바튼에 의해 살해당했다. [49] 로닌으로 활동하던 클린트 바튼에 의해 살해당한 일본의 야쿠자. [50] 호크아이 드라마 4화 초반의 옐레나의 과거 회상에 등장한 전직 블랙 위도우. [51] 샘 윌슨의 누나다. [52] 호크아이의 아내. [53] 호크아이의 첫째 아들. [54] 호크아이의 첫째 딸. [55] 호크아이의 둘째 아들. [56] 샤론의 경우에는 정말로 희생자였는지 의문이 남는다. 엔드게임 작 중 실종자 명단에는 샤론의 이름이 있었으나, 그녀의 이후 행적을 생각해보면 사회가 혼란해진 틈을 타서 의도적으로 모습을 숨긴 것이었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57]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미드타운 고교 방송부의 진행자 남학생이다. [58]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블립 사태의 여파를 미드타운 고교 방송부가 해설해줄 때 피해자였다고 언급된 학생이다. [59] 닥터 스트레인지의 의사 시절 동료다. [60] 집계가 늦었는지 다른 나라보다 수가 아직 적지만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61] 이쪽은 영미권에서도 종종 쓰인다. [62] 현실 세계에서 인구 절반을 학살했다. [63] 최고 등급 기준, 대부분의 게임의 확률은 소수점이나 한자리수다. [64] 대표적인 예시로는 마지막 핑거스냅 이후 과거의 타노스가 착용한 나노 건틀렛이 타노스와 함께 소멸했다. [65] 작품 외적으로 보면, 진짜로 몸만 사라지게 하면 블립으로 부활할 때 알몸(...)이 돼서 그런 듯하다. [66] 당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로켓, 네뷸라를 제외하고 전원 소멸 혹은 사망한 상태라서 다른 행성들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스가르드가 건재했다면 위그드라실 9왕국과 이를 넘어 바이프로스트로 더욱 거대한 영역을 국가단위로 통제/구호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 아스가르드는 헬라의 부활과 라그나로크, 타노스의 학살과 핑거 스냅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재기불능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물론 아스가르드가 멀쩡했다면 오딘이 막았을 테니 핑거스냅은 성립하지 않지만... 게다가 아스가르드 내에서도 절반이 소멸했을 텐데 아홉 왕국을 비롯한 행성들을 도와주기 전에 아스가르드 내부의 혼란부터 진압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이다. [67]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에서 헬기조종사가 사라져 헬기가 건물을 들이받아 폭발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런 일이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다. 원작인 인피니티 건틀렛 코믹스에서 착륙 허가를 기다리며 상공에서 대기중이던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사라져 버린뒤 연료가 떨어진 여객기가 대로 한가운데 추락하는 사건이 나온다. 떨어지면서 다행히도 양쪽 날개만 부러지고 폭발없이 불시착해 승객들은 사망자 없이 중상자들이 어벤져스에게 구조된다. 이건 그나마 최소한의 피해로 끝난 운 좋은 케이스. [68] 자동 조종 및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의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다면 지구보다 심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작중 드러난 우주 문명은 대부분 고전 SF와 비슷하게 지구 문명을 양적으로만 증가시켰을 뿐 이런 AI 기술면에서 지구보다 월등히 나은 모습은 별로 보여주지 않았다. [69] 아무리 계산해서 안전한 곳으로 보냈다고 해도 성인들도 부딪히고 넘어지는 개판 5분전 상황에 태아가 아니라 영아라도 무사할거란 보장이 없다. 특히 후진국이라면 더더욱. [70] 실제로 플래시가 샴페인을 마시다가 MJ가 미성년자라고 말해버려 샴페인을 뺏겼다. 영화라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을 뿐. 현실이었으면 거센 반발이 있었을 것이다. [71] 다만 현실 한국에서도 세는 나이를 없애고 만 나이로 통일하자는 의견도 대두되는 만큼, 블립을 겪은 세계라면 한국에서도 오히려 이를 기회로 나이제를 철폐하자는 의견도 나와 역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그런데 반대로 만 나이제를 악용하여 생일이 빠른 사람이 느린 사람에게 형/누나/언니/오빠라고 부르라거나 존댓말을 쓰라며 군기를 잡을 수도 있다. 만약 만 나이를 일상생활에서도 쓴다면 누구에게 형/누나/언니/오빠라 부르고 누구에게 야라고 부르는지 애매해지기 때문에 새로운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미국처럼 아예 그 4대 호칭을 없애지 않는 이상. 물론 블립을 경험한다면 나이 서열화의 무의미함을 느끼고 미국처럼 진짜로 그 4대 호칭을 없앨 가능성도 있다. [72] 이와 유사하게 채무자나 범죄자가 이 틈을 이용해 소멸한 척 하고 숨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73] 실제로 태어난 직후 병원에서 서로 뒤바뀐 아이들이 몇년 뒤에 뒤바뀐 사실이 드러나 각자 원래 집으로 돌아갔으나 두 집 중 한 곳은 부잣집이고 한 곳은 가난한 집이었다. 그래서 몇년을 부잣집에서 자라온 아이가 원래부터 살았어야할 가난한 집에서 적응을 전혀 하지 못해 결국 부잣집에서 두 아이를 다 키우게된 사례도 있다. [74]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보험금을 지급해줘야 할 은행의 사람들조차 사라졌을 경우이다. 이때는 답도 없다. 단기간에 거대한 인력손실을 메꾸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뿐더러 순식간에 벌어진 이상현상 때문에 전세계의 사람들이 겪을 정신적 충격이 우선이기 때문. [75] 여기서 그 사람들은 자신이 블립당한 인식이 없을 테니 눈 떠보니까 갑자기 5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자기 가게에 다른 사람이 장사를 하고 있는 인지부조화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거다. [76] 그 사람들은 자신이 블립당한 인식이 없을 테니 눈 떠보니까 갑자기 5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내 집에 다른 가족이 살림차리고 있는 인지부조화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77] 여기서 그 상속받은 생존자가 자신은 직접 회사를 경영할 의지가 없어서 회사를 다른 회사에 매각해서 인수합병이 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원래 회사를 경영하던 피해자가 돌아오면 인수합병된 기업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논란이 생길 것이고, 생존자가 피해자의 부동산을 처분해서 주인이 바뀐 경우도 있을텐데 그러면 그 부동산을 산 사람은 피해자한테 이 부동산을 돌려줘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란이 생길 것이다. [78] 만약 상속받을 사람이 없는 경우 혹은 상속받을 가족들이 전부 소멸한 경우에는 국가가 돈을 가져가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5년 전 자신이 일정 금액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건 매우 어렵다. [79] 여기서 전세계 어느 나라의 정치인이든 전부 다 자신도 핑거 스냅이나 2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실을 말하면서 국민들한테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핑거 스냅과 2차 피해로 인구 절반 이상이 사라지거나 죽었다. 이론상 6단계만 건너면 대부분 아는 사이라고 하는데 인구 절반 정도면 자신의 가족 중에 핑거 스냅 피해자가 없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80] 엔드게임에서 토르의 모습 통해 이미 어느 정도 묘사된 바 있다. 멘탈이 강하기로 유명한 토르마저도 절망에 빠질 정도인데, 이미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어떻게 될지 안 봐도 비디오다. [81] 2023년 대한민국 기준으로 약 2만 6천여 명. [82] 참고로 앤트맨과 와스프 쿠키영상에서 TV 화면에 집 안에 남아있으라는 경고문이 떠있는 채 삐 소리만 계속해서 들리고 있는데 화면의 문구를 잘 보면 'IS NOT A TEST(시험 방송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THIS가 잘린 듯하다.)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발령되지 않았던 EAN이 발령되었기 때문에 시험 방송으로 착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83] 블립으로 사라질 수 있는 세대는 블립 당시 아기였던 블립 이전에 출생한 2018년생까지이다. 이들은 5년이 사라졌으니 몸이 그대로 아기인 상태이므로 이들과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은 희생자들이 부활한 2023년생 사이에서 일어날 것이다. [84] 특히 같은 개신교였지만 세속주의적이었던 지인 아니면은 분명히 무신론자였던 지인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은 혼란이 배가 되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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