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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14:52:44

고동빈/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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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울산 나얼 스코어2.2. 롤판의 ' 2'
2.2.1. 리그 파괴자, 타노스코어
2.3. 강타의 신
2.3.1. 스코어의 강타 역사
2.4. 성불2.5. 치매 노인2.6. 군인
2.6.1. 취사병
2.7. 밸류의 악마, 밴픽의 신 GDB
3. 관련 어록4. 관련 문서

1. 개요

스코어라는 선수가 LoL e스포츠의 초창기부터 활동했던 선수인 만큼 프로 생활동안 각종 짤방들과 사건, 이미지가 남게 되어 롤 판에서 캐릭터성 최강자들인 앰비션이나 마린과 견줘도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의 밈과 캐릭터가 구축되었다. 우승을 꽤나 오래 못한 관계로 생긴 콩라인 이미지, 그리고 2017 시즌부터 일명 kt 대퍼팀이라 불리며 롤갤의 아이돌이 되는 동안 팀의 주축 멤버로 활동했기에 이러한 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감독으로 복직하고 난 후에도 이런 슈퍼스타 기질은 어디 가지 않는지 여전히 수없는 짤방이 나돌며 여전한 갤주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2. 목록

2.1. 울산 나얼 스코어

경기 중 부스 내에서 열창을 하는 모습에 울산 나얼이라는 별명이 생기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임 정글러인 카카오의 독특하고 깨발랄한 캐릭터도 그렇고, kt 정글러 종특, kt 정글러는 다 저런 건가, kt의 정글러엔 뭐가 있는 게 아니냐 등등의 반응.

아예 해설진과 아나운서 등등이 언급할 정도로 거의 공식적인 별명으로 굳어져가는 상태. 일단 본인이 지은 별명인 데다 위쪽의 그 별명을 만들어낸 영상 자체도 온게임넷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영상이라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본인도 그다지 싫어하진 않는 듯하다.

저 영상이 끝이 아니다. 두 번째 이야기

그리고 15 서머 결승전 중간영상인 '오빠차' 패러디에서 '귀로'를 부르다가 "응? 아니야? 이거 아니야?" 라고 말한다..
파일:스코어_고통.jpg
스코어가 고통을 받거나 놀림 받을 때 자주 올라오는 위 사진 역시 부스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찍힌 것이다.

2.2. 롤판의 ' 2'

상당히 경력이 오래된 선수임에도 LCK 준우승만 4번 있을 뿐, 우승이 없었다. 심지어 우승 경험이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이나 IEM, 케스파컵 같이 정규 대회가 아닌 대회 우승에 그친다는 것도 콩라인의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부터 알음알음 롤판의 홍진호라고 불리기도 했는데[1],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서머 결승전 마지막 5세트,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목전에 둔 바로 그 순간 정확히 바론 피가 2 남은채로 스틸을 당하며 22시 22분에 ROX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레전드 콩신에 등극하게 되었다.

바론 피 2를 남기고 바론을 스틸당한 임팩트가 워낙 컸던데다가 이후 별의별 이유로 바론 스틸을 당하며 강타를 못쓰는 정글러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시즌 내내 활약하다가 결승전이나 월즈 선발전 등 중요한 경기만 되면 번번히 발목을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의 원흉과 같은 이미지도 있다. 덕분에 출전하지도 않았던 2017 월즈 내내 뜬금없이 등장하여 강타를 못쓰는 '그 새끼', X신이라며 까기, 팀원이나 전 팀원들에게 욕 먹기, 삼행시 짓고 까기 등 놀림거리가 되었다.
파일:스코어에게 일침하는 주님.jpg
예를 들어 위와 같이 팀원이 스코어에게 뭐라고 하거나 불만스럽게 바라보는 짤에 강타나 우승, 선발전 등을 이유로 스코어가 욕을 먹는 글은 롤갤에서 거의 치트키 취급 스코어를 까면 어김없이 달리는 댓글은 '너어는 진짜 나쁜놈이야.' 사실 뜬금없이 스코어를 까는건 프로들이 먼저했다 카더라.

2017년 4월 15일 kt와 삼성과의 대결에서 2위가 정해지고 결승전에 올라가는 팀이 결정 되는 날 이러한 짤이 올라왔다. 링크
파일:콩콩2.jpg
2017 시즌이 끝나고 '콩콩이'라는 새로운 룬이 나오자 이런 짤이 만들어졌다.

아시안 게임 이슈 때는 스코어가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 대회는 단순 이벤트전이 되지만, 스코어가 준우승하면 본격적인 스포츠화가 된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리프트 라이벌즈도 스코어가 준우승했으니 이벤트전이 아니라 카더라.

또한 아시안 게임 본선에서는 서브를 가장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패배하면서 그 분조차 하지 못한 2연속 전승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 서머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거머쥐었고, 드디어 개인 통산 2번째로 롤드컵에 가게 되었다! FW 이후 2번째로 롤드컵을 확정지은 팀이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5세트까지 간 끝에 이기며 선수 생활 78개월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아시안 게임에서 페이커도 스코어를 우승을 못시켰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스코어를 성불시키는 미드가 역체미라고 하는 드립도 있었다. 그리고 유칼이 드디어 스코어에게 첫 우승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콩드립을 못 쓰는 것을 참지 못한 롤갤러들은 이 글을 계기로 기인에게 콩 이미지를 씌우게 된다. 다만 이제는 스코어의 첫 우승 당시 상대팀이던 쵸비와 씨맥이 스코어보다 더한 콩라인의 계보를 이어가게 되었다.[2] 그리고 젠지의 감독으로 취임하며 쵸비와 재회, 2022 스프링에서 다시금 준우승에 그치며 쵸비의 준우승 횟수가 5회로 스코어를 넘어서게 되었다.

LCK 어시스트 순위 조차도 2등이었다. # 2021년까지도 오랫동안 2등을 유지하다가, 2022년 1월 14일 페이커가 스코어의 기록을 따라잡으며 드디어 어시스트 2위에서 탈출했다.

최다 출전 부문에서 까지도 2021년 3월 기준으로 2등인데 500경기 출전을 달성 한 데프트가 "동빈이형이 2등인데, 동빈이 형이 2등을 안좋아하니 내가 빨리 그 기록을 가져오겠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2022 서머, 감독에 첫 부임한지 무려 두 시즌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자신이 롤판의 2란걸 더욱 확고히 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2023 스프링까지 우승하며 2연 우승을 기록했다.

2.2.1. 리그 파괴자, 타노스코어

2018 서머에서 우승한 뒤, 2018 월즈에서 LCK가 완전히 망해버리자 "스코어가 우승하니 리그가 망했다."는 드립이 횡행하더니, 이후 대부분의 LCK 팀들이 주전을 대부분을 내보내는 리빌딩을 감행하자 스코어가 우승을 하며 천륜을 거슬렀기 때문에 그 대가로 LCK 팀들이 분해돼버렸다거나 스코어의 우승 제물이 되었다는 등의 드립이 흥했다. 심지어 월즈까지 우승했으면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드립도 나오는 상황.

이전에도 KT는 스코어만을 남기고 팀을 리빌딩하여 슈퍼팀을 만든 역사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스코어만 남고 대부분 떠나는 분위기라 팀 해체 분석기, 나아가 상기한 LCK 팀들의 폭파와 재건 등 일련의 사건 덕에 리그 해체 분석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코어 본인도 서머에서 우승한 후 그동안 우승을 못해서 KT 선수들(류, 썸데이, 애로우 등)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승을 해버리니 KT를 포함한 LCK 팀들의 선수들이 떠나버리게 돼버렸다.

게다가 2019 시즌 LCK에서는 기존 강팀이자 2018 월즈 진출팀이었던 젠지, 아프리카, KT가 하위권으로 떨어지고, 이제 막 승강전에서 올라온 신예들인 샌드박스, 담원 등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상위권을 점령해버리고, 스프링 기준 스멥이나 큐베, 피넛, 비디디같은 기존 강자들이 영 힘을 못쓰는 반면 고스트나 트할, 보노같이 부진했던 선수들이나 온플릭, 너구리, 쇼메이커, 서밋같은 신예들이 엄청난 경기력으로 매 경기 MVP를 쓸어가는 활약을 선보이는 대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아예 리그 판도가 뒤집어진 수준. 이것 때문에 스코어가 우승해서 인과율이 엎어지고 세계선이 뒤틀려서 개판이 되었다는 밈이 더 흥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도 엄티에 밀려 못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시즌 전패를 찍던 진에어가 1승을 거두었는데, 롤갤에서는 스코어 뺨치는 콩라인이던 어윤수가 IEM에서 드디어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두며 콩라인을 탈출해서 고동빈이 뒤틀어놓은 세계선이 다시 맞춰져서 그렇다는 드립을 쳤다. 게다가 이젠 본인이 속한 KT가 결국 5대 리그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이 승강전에 가게되는 치욕적인 기록까지 나와버렸고, 스프링을 우승한 김정균 감독이 인터뷰에서 커플링을 보여주면서 월즈 이후 결혼을 생각한다고 말했고, 스프링 마지막 BTS도르쇼에서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이 드립은 한동안 흥했다.

2.3. 강타의 신

파일:모르겠는걸?.jpg 파일:1517580935.jpg
"바론을 스틸당하는것은 어떤 기분일까? 모르겠는걸?" (용 강타 싸움에서 이기고)
왜 칭찬하는 것이지? 너희는 숨을 쉬어도 칭찬받나? 숨좀 쉬어![3]
(바론을 먹은 이후)
: 나 카르마 만트라 Q에도 뺏겨봤어
인섹 : 쓰레쉬 Q에 뺏긴 팀도 있잖아
류 : 그건 어떻게 뺏기냐?
인섹 : 동빈이 형한테 물어봐 전화해서...
류 : 쓰레쉬 Q에...동빈이 형 뺏겼어?
류와 인섹이 듀오를 하던 도중 바론 강타 썰을 풀다가.
케스파컵에서 스코어가 강타 싸움에서 극적으로 이기며 우승하자 클템이 호들갑스럽게 외쳤던 '강타의 신'이라는 별명이 인기를 끌었다. 문제는 아래의 역사 문단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스코어의 강타 싸움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이다. 특히 도트뎀인 갱플랭크 궁극기라든가 유틸 서포터의 견제기에 스틸당하는 것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덕분에 우승이나 강타 싸움 등 그 동안 스코어가 못하던 것들에 대해 'XX를 못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모르겠는걸?'이라며 뻔뻔하게 자문자답하는 허세 기믹이 생겼다. # #

케스파컵 우승 후 스코어가 주장 자리에서 내려오자 KT 인스타그램에선 워크샵에 있는 스코어의 등 뒤에 강타의 신이라 적혀있는 포스트잇이 붙은 사진과 스주장 대신 강타의 신이라고 불러달라는 글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 팬이 "왜 이렇게 스마 잘 써요?" 라고 물어보자 "기본이죠."라고 대답하는 등 본인도 싫어하지는 않는 듯.

그러나 사실 KT 팬들 입장에서는 스코어의 이런 강타 솜씨 때문에 경기를 볼 때마다 죽을 맛이다. 와치도 강타를 못쓴다는걸로 유명했으나 스코어처럼 서포터의 Q에 스틸당하진 않았다. 사실상 이 분야에서는 스코어가 독보적.[4]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형 오브젝트들을 스틸당했는데 게임을 이긴 경우가 많다.

2.3.1. 스코어의 강타 역사

파일:바론남은체력 단 2.gif
파일:1512218696.gif

2.4. 성불

2017 서머 때 kt가 실험적인 밴픽으로 세트 득실을 많이 하게 되자 '왤케 요즘 밴픽이 과감하지 → 사실 이지훈 감독이 스코어의 우승 막으려고 일부러 밴픽 이렇게 하는거 아니냐' 로 발전하여 '스코어의 우승을 막는 흑막 이지훈 감독', ' 흑막훈' 드립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러다가 스코어 진짜 우승하면 몸 흐릿해지면서 성불하는 거 아님? 이라는 드립이 또 튀어나오며
우승의 한을 풀고 성불하고 싶은 스코어 vs 우승하지 못해도 좋다. 스코어를 지킬수만 있다면...
라는 식의 '흑막인줄 알았는데 사실 동료를 지키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악역 이지훈'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발전하였고, 스코어 선수 역시 이를 알고 있다. 비난이나 욕이 아니라서인지 MVP 인터뷰에서 클템이 경기 전 아무무를 자신에게 권했다며 "흑막이 한 명인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는 등 스코어도 싫어하지는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비록 LCK 정규 시즌은 아니지만 케스파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스코어 가지말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고, 이후 진짜로 개인 방송에서 성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흑막훈이 대신 희생해줬다고 한다.

2018 스프링이 끝나고 유칼이 "2018 섬머, 롤드컵 우승 전까지 휴가, 휴식 없음. 어길 시 은퇴. 코돈성불" 이라며 각오를 내비치는 글이 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페이스북 프사로 바꿨고[16], 그후 코돈성불이라는 단어가 공식 방송에서도 정착되어 활용되는 중. 심지어 유칼의 아버지도 알고 계신다.[17]

이후 LCK 정규시즌에서 드디어 개인 통산 첫 1위로 결승전 진출로 이제는 성불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2018년 9월 8일 그리핀과의 2018 서머 결승에서 3:2로 이기며 성불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네이버 실검에 '고동빈', '스코어'는 물론 '성불'이 오르기도 하였다.

2.5. 치매 노인

워낙 노장 선수라 그런지[18] 2019 시즌 들어서는 마린한테 그랬던 것처럼 치매 노인 취급을 받고 있다.

원래도 치매 드립이 종종 나왔었지만 2019 스프링 3주차부터 엄티에게 주전에 밀렸는데, 3월 9일 젠지전에서 오랜만에 구원 투수로 출전하여 활약하며 승리하자 치매 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하필이면 MVP 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물어본 내용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치매노인 취급 확정.[19]

선수석까지 앉았던 것까지만 기억한다던가 이긴 것도 기억 못한다던가 마린에 이어서 스코어에게 노인 드립을 이식하고 있다. 그리고 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다음 날에도 KT 경기가 없는데 계속 개념글에 등판하고 있다. 심지어 LCK 유일 개근자인 탓에 LCK의 어떤 시즌을 가지고 드립을 치던 말이 되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19 시즌부터 스타테일 시절까지 치매드립에 사용될 정도.

??? : 에효...진에어는 언제 1승하려나..
??? : 저 아나운서 못 보던 얼굴인데?
??? : 내가 뭐랬냐, IG도 별거 아니잖아.
??? : 야 그 경기 기억나냐?
??? : KT에 프레이가 온다고?
??? : 종인아 ㅋㅋ 서폿은 내가 대려왔다
??? : 보성이가 진짜 잘하긴 잘하네...
??? : 왜 이렇게 너구리 가지고 난리야

그리고 2022 시즌을 앞두고 젠지 감독으로 부임하였는데 갤주팀 젠지답게 치매노인 밈은 여전하다. ??? : 아니 탑 정글 스왑을 왜해

그리고 스프링 1라운드에서 KT가 젠지를 2:0으로 박살내자, ???: KT가 젠지를 이겼다고?

거기다 2세트에서 사지절단 너프를 당한 유미를 픽하고 패배하면서 치매 밈에 쐐기를 박았다. ???: 시발 유미 너프됐는데 왜 뽑았냐고?

스코어 감독 체제의 젠지가 유독 KT만 만나면 밴픽을 비롯해 경기력도 이상해져서 고전하고 2023 스프링에는 KT 상대로 두 번 모두 매치 패배를 기록하여, 자기가 KT인 줄 알고 젠지를 쳐부순다며 치매밈의 빈도가 더욱 늘었다.

2.6. 군인

파일:ROKA 고동빈.png
2019 시즌 은퇴 이후 군대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뒷텔을 탄다. 주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엮어 나오는 경우, 선수들의 연봉을 비교하면서 나오는 경우, 비슷한 시기에 입대한 다른 선수들이 군대를 전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역못한 고동빈을 두고 '고동빈은 언제 전역함?'하는 경우가 있다.

??? : "예.... 빈 뭐라고? 잘 안들려"
[롤갤문학] <시간여행>

2.6.1. 취사병


군 보직을 취사병으로 배치받은 지라 취사병 밈도 많다. 감독으로 활동하는 젠지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정도.

2.7. 밸류의 악마, 밴픽의 신 GDB

파일:고동빈의밴픽단속.png
전용준: GDB에게 있어 밴픽이란!?
고동빈: 고밸류?
전용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GDB, 고밸류! 맞습니다!
2023 서머 결승전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

2023 시즌부터 생겨난 밈. 고동빈 감독이 이끄는 젠지의 밴픽이 라인 주도권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LCK 내에서, 3라인 주도권을 다 내주는 식의 밴픽이 자주 보이자 생긴 밈이다. 2022 월즈부터 스멀스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2023 스프링 1라운드 KT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그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하였다. 캐릭터 부자답게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도 계속해서 새로운 밈이 생겨나고 있다.

밈의 중심에는 고동빈 감독의 특이한 밴픽 접근에 있다. 일반적인 롤 유저들이 생각하는 밴픽은 라인 주도권을 신경쓰며 상대를 카운터치면서 팀이 성장하는동안 어려움을 최대한 덜 겪도록 만듦과 동시에 제약되는 카드와 준비되는 조커 자원을 동원해 만들수 있는 승리플랜을 최대한 도모하는 것인데, 고동빈 감독의 밴픽은 그런 보편적인 문법을 무시하고 선수들의 초인적 기량에 맹목적으로 기댈 생각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굳이 안줘도 될 불리한 상성으로 시작하고, 그럼에도 모든 불안요소를 극복했을때 터져나오는 막대한 리턴에 집착하는 형태를 보인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비관된 전망과 달리 젠지 선수들이 그런 밴픽을 가지고도 밥먹듯이 역상성을 극복해내서 실제로 극한의 밸류 리턴을 완성시키고 승리하므로 결론적으로 고동빈 감독의 밴픽은 성공적(?)이고 뛰어나다고 평가해야 마땅한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관하여 "본인이 현역 시절 3라인 주도권을 내줘도 다 풀어주다 보니 그게 되는줄 알고 이런 밴픽을 했다" 는 식의 드립이 간간히 나오곤 했다. 비단 한국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LCK를 지켜보던 젠지팬들도 이러한 고동빈 감독의 밴픽을 성토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고, 이를 번역해오는 과정에서 중국의 젠지 팬들이 고동빈 감독의 중국어 병음 표기[20] 이니셜인 GDB 라고 지칭하는 것이 알려지게 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한편으로 그 와중에, 스프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올 프로 팀 투표가 앞에 다가오자, 해외 해설들이 올 프로 팀 선수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도란은 인게임적으로 서드에 들 급이 아니다.", "피넛은 5위 정글러다." "쵸비도 예전처럼 강해보이지 않는다" "페이즈는 요즘 허술한 플레이로 많이 죽는다" 등의, LCK 전 경기를 본 해설자들이 맞나 싶을 정도의 황당한 평가를 내리게 된다. 링크 그러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저 정도의 선수들을 데리고 2위 경쟁을 하는 고동빈 감독의 밴픽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거냐" 라는 농담섞인 말이 돌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시즌 마지막 경기, 같은 시즌 정규시즌 2위가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또 3라인 주도권을 다 내주는 기적의 밴픽을 다시 한번 시전하게 된다. 같이 LCK를 중계하던 울프, 강퀴 등의 관계자들 모두가 이런 주도권 없이 눕기만 하는 조합에 의문을 표했으나, 이번에는 젠지 특유의 라인전 체급을 이용해 초반을 넘겨버린 다음, 조합의 후반 밸류를 이용해 승리하는 장면이 나오자 수많은 사람들의 탄사(?)를 받게 된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해당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쵸비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요네 같은 픽을 잡고도 버틸 수 있기에 좋은 밴픽이다" 라는 말이 나오며 반 농담으로 사실 고동빈 감독의 밴픽은 메타를 앞서나갔던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PO 1R DK - HLE의 경기에서는 역배로 평가받던 한화생명이 젠지식 눕롤 밴픽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자, 관계자들과 팬들 모두가 "사실 고동빈 감독의 밴픽이 진짜 메타를 앞서나간게 아닐까" 라는 유사 가스라이팅에 시달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밴픽의 신 GDB 가 밈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거기에 본인도 이 밈을 알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해당 밈에 확인사살까지 마치게 되었다.

쵸비 역시 이 밈을 아는지 2023 스프링 결승 오프닝 영상에서 직접 '좋은 밴픽이 나와도 사람들은 나쁜 밴픽만 기억한다, GDB, GDB 거린다'라고 언급했다. 거기에 젠지 공식 팀 다큐멘터리인 ALL IN에서조차 선수들과 코치 심지어 고동빈 감독 본인 모두 GDB라는 말을 언급하며 구단 차원에서도 인증을 받았다. # 2023 시즌 젠지의 서포터였던 딜라이트는 인게임 계정 닉네임을 'GDB의 문단속'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

실제로도 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점차 주도권 조합보다는 한타와 밸류를 챙기는 조합이 각광받고, 다전제라는 경기 특성과 합쳐져 젠지의 포스트시즌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록 승자 결승에서 T1에게 한번 지기는 했지만, 곧바로 KT전과 T1전에서 그동안의 데이터를 종합한듯이 깔끔한 밴픽으로 우승을 이끌어내면서 이런 GDB식 밴픽이 결국 메타를 앞서서 해석한 옳은 밴픽이란 것을 증명하였다. 실제로 강퀴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젠지의) 고밸류 조합은 만번을 깎아서 만든 고밸류라서 다르다"는 평가를 결승 중에 하였고 이유는 먼저 메타 주도를 하면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것을 파악하고 운영 방식과 상대법을 파악했기 때문에 이후에 메타를 따라온 팀들이 알지 못하는 이번 패치의 노하우를 파악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추가 설명을 하였다.[21]

결국 이전의 본인의 밴픽은 선견지명이었다는걸 10팀 풀리그로 리그 제도 변경 후 창단 최초 스프링 우승과 창단 최초 LCK 3연속 우승, 창단 최초 MSI 진출, 재임 중 2회 연속 1번 시드 진출이라는 결과로 증명하며 반어법이 아닌 정말 밴픽의 신임을 보여줬다.

이후 젠지 다큐멘터리인 ALL IN에서 선수들이 GDB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다보니 중국 사이트에서 그런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고 아우성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 # 다만 쵸비가 2023 스프링 결승 당시 보이스에서 "GDB 손 안에서 노는구만~"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면 선수들도 GDB라는 별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다소 지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2023 MSI 패자 준결승, 2023 롤드컵 8강에서 BLG에게 참패를 당하면서 메타픽에 대한 연구없이 선수들의 기량만 믿는 이런 플레이는 국제전에서는 절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쓰리핏 달성으로 이제서야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나 싶었지만 정작 중요한 국제무대에서 상대방의 메타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들이 잘하는 밸류픽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희대의 밴픽 능력 덕분에 긍정적인 의미로서의 밈은 사그라들었고, 말그대로 악마가 되었다.

3. 관련 어록

다 집어치우고 LCK는 우리 킹존 드래곤 X 용준 칼퇴근 X 고동빈 우승 X 3X가 지배한다
2018년 2월 3일에 올라온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 개념글[22][23]
안녕 날 소개하지 내 이름은 고동빈 나이는 27세 우승은 0회
(스코어: 뭐라고?! 욕 나올 뻔했네...)
Mata, 2018 스프링 2라운드 SKT와의 경기 시작 전 오프 더 레코드 중
비디디를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꿰찼던 역체미
하차니를 데리고 우승까지 해본 역체원
그 둘을 데리고도 우승 못함
2018 MSI 4강 킹존 vs FW 경기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에 올라온 글
2018 섬머, 롤드컵
우승 전까지 휴가, 휴식 없음.
어길 시 은퇴. 코돈성불
유칼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프로데뷔한지 4개월 우리 막내 소원은 LCK 롤드컵 우승과 코돈성불 시키는것이다
2018 서머 2라운드 KT vs 아프리카 경기 이후 당시 유칼의 아버지가 올렸던 페이스북의 글
강타
몬스터의 체력을 대량 뺏는 기술. 고동빈 선수가 사용한다.
2018 아시안 게임 결승전 2세트 당시 KBS 중계 자막
Q: LCK를 거쳐간 선수 중 1:1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A: Pyosik - 강타 싸움 해보고 싶다 / Youngjae - 내가 이긴다 / Chovy - 무조건 이길 거 같아서 / Ruler - 잔인하게 죽이고 싶다 / Doran - 혼내드리고 싶어서
2022년 1월 23일 롤리나잇. # 강조 표시 된 저 네 선수는 당시 스코어가 감독으로 있는 젠지 소속이다.

4. 관련 문서


[1] 아이러니하게도 홍진호가 현역시절 몸담고 주로 활약했던 팀이 스코어와 같은 kt 롤스터이니 이것도 참 기묘한 인연이다. [2] 스코어가 7년 동안 달성한 준우승 4회를 불과 2년만에 달성했다. [3] 이 글은 이 경기 도중 스코어가 용을 먹자 올라온 글인데, 이 글이 올라오고 1분이 지나기도 전에 바론을 스틸당해 성지가 되었다. [4] 그나마 따라잡는 것은 캐니언. 유미 Q, 루시안 궁, 렐 궁 등 정말 다양하게 뺏겨봤다. [5] 사실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스코어는 나름대로 강타를 잘쓴다고 평가받았던 정글러였다. 최소한 강타를 못쓰지는 않았다. 16 kt 팀원들은 스코어를 믿고 맡길 정도였다. [6] 그리고 다음 년도에 자신에게 준우승을 선사해준 장본인이 팀원으로 들어왔고 이듬해에서는 우승으로 속죄를 했지만 그 댓가로 바로 반 시즌에 같이 승강전으로... [7] 기세만 놓고 보자면 kt가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듯 싶었으나, 정작 글로벌 골드는 뒤쳐져 있었고 바론 직전에 피넛을 끊어내고 나서야 동점이 됐다. 스코어의 강타 외에도 플라이가 갱플 궁에 저격당해서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는데 실패한다거나 썸데이가 바론 탱킹하다가 전장이탈하고 애로우의 진이 화약통에 점멸반응 못하고 터지는 등 잔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롤에 만약은 없다. [8] kt가 한타 후 미드 바텀 3명이 죽긴 했으나 ROX도 헤카림, 타릭이 전사한 뒤였고, 살아남은 kt의 에코와 킨드레드는 궁극기가 남아 있어서 바론 버프만 있었다면 미드 억제기 수성이 가능했다. 그리고 스노우볼링을 극대화시켜주는게 바론 버프인 만큼 락스가 기다리던 후반이 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요약하자면, 바론 먹어야 5:5인데 바론을 뺏겨서 2:8이 된 것. [9] 바론 체력 1,301이 남아있었는데 진의 치명타 데미지 367 + 강타 데미지 900 + 럼블의 화염방사기 데미지 + 렝가의 포악함 데미지 등등으로 사라진것으로 보인다. [10] 바론 체력이 317 정도에서 사라져버렸다. 스킬들이 동시에 들어갔는데 사형 선고의 판정이 가장 늦게 들어가 바론을 처치한 것으로 보인다. [11] 그나마 쉴드를 쳐주자면 바론 체력이 너무 순식간에 사라져서 반응을 못했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스코어의 명백한 실수다. [12] 하지만 다음 세트에서 kt의 역대급 대퍼가 나오며 패배했다는게 함정. [13] 스코어 탓을 할수는 없는게 상대가 밀고 들어오는 구도라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강타 싸움을 질 확률이 매우 높았다. [14] 이때부터 클템이 스코어를 강타의 신이라며 찬양하기 시작한다. [15] 피넛이 강타를 잘못 사용해 체력 63이 남아있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Q는 시야 확인을 위해 날린 것이었으며, 팀적으로 전령을 내주고 한타를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즉 말 그대로 순전히 운이었던 셈. [16] 마타도 이런 글귀를 벽에 붙이고 우승했었다. [17] 유칼 문서와 밑의 어록 참조. [18] 나이 자체는 샌드박스의 'Joker' 조재읍 선수가 최고령이지만, 이쪽은 LCK만 보는 팬들에게는 이제 막 승격해서 올라온 뉴페이스다보니 기존에 자주 보던 선수들중에 제일 나이가 많은 스코어에게 이런 기믹이 집중된다. [19] 이에는 인터뷰 내용이 난처했단 것도 한몫하는데, 하필이면 한타 내용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장면에서 자기 혼자서만 끊긴 후 한타를 대승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요상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 [20] 高东彬(Gao Dong Bin) [21] 결승전 무대에서 고동빈 감독은 밴 페이즈에서 메타 픽보다 상대팀 선수들이 선호하는 챔피언을 3세트 내내 저격 밴하며 인게임에서의 불안 요소를 차단했고, 픽에서는 기존 1티어 메타 픽, 상황에 따라 꺼낼 수 있는 2티어 픽, 그리고 결승전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조커 픽들을 모두 섞으면서 3세트 모두 파격적인 밴픽을 선보였다. 밴픽 때만 해도 이러한 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결과는 3:0 압승. 이로 인해 자신의 고밸류 기조와 결승전을 위해 준비한 조커 픽들을 모조리 적중시키며 결과적으로 밴픽 싸움을 압도하며 젠지의 우승에 매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22]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이 글이 올라올 당시 킹존은 '모타니카 호'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개그팀이 아니라 'Another Level' 취급받던 1갓 팀이였다. [23] 여담으로 현재 시점에서 킹존 드래곤 X는 DRX로 팀명이 바뀌어 사라졌고 경기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전용준 캐스터도 칼퇴를 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대신 성캐가 칼퇴X 스코어는 2018 서머에 우승했기에 저 드립이 성립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