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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8:05:58

피나 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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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ña Colada
1. 개요2. 역사3. 레시피
3.1. IBA 레시피3.2. 조주기능사 레시피
4. 여담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베이스 칵테일로, piña는 스페인어 파인애플을 뜻한다.[1]

스펠링에 기준한 실제 발음은 ‘삐냐 꼴라다’ 에 가까우나, 국내 외래어 표기법 상 된소리 표기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피냐 콜라다로 표기한다. 그러나 ñ(틸데N)의 표기를 자주 누락하는 한국에서는 본 문서명처럼 ‘피나 콜라다’로도 흔히 통용된다.[2]

2. 역사

파일:피냐콜라다원조.webp
라몬 "몬치토" 마레로(Ramon "Monchito" Marrero), 바텐더
1954년 라몬 "몬치토" 마레로(Ramon "Monchito" Marrero)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 카리브 힐튼 호텔(Caribe Hilton Hotel)로부터 시그니처 칵테일 제조를 의뢰받아 선보인 것으로, 무려 3개월을 고민한 끝에 떠올려낸 레시피라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속을 파낸 코코넛에 담아진 채로 제공했으며, 지금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코코넛 크림이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3]

이후 피냐 콜라다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게 되는데, 무려 35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었을 정도다. 덕분에 몬치토 마레로는 은퇴 직후까지 자신의 시그니쳐 칵테일이 끊임없이 유행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허나 몬치토 마레로가 창시자로 평가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사실 파인애플의 비중으로 둔 지금의 레시피를 완성시킨 장본인은 따로 있는데, 피냐 콜라다가 히트를 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코넛 판매업자 측에서 파업이 일어난다. 당연히 코코넛의 공급이 하락하게 되고, 이에 마찬가지로 카리브 힐튼 호텔에서 근무하던 리카르도 그라시아(Ricardo Gracia) 바텐더가 코코넛 대신 파인애플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레시피를 선보이게 되는데,[4] 그게 바로 현대에 알려진 레시피의 피냐 콜라다이다.

때문에 오늘날 피냐 콜라다의 창시자를 콕 집어 지정하는 건 무척 곤란한 일이다. ‘레시피를 최초로 창시해낸 인물은 누구인가’를 기준으로 지정할 경우 당연히 몬치토 마레로를 지정하게 되지만, ‘현재의 피냐 콜라다를 창시해낸 인물은 누구인가’를 기준으로 지정할 경우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평론가와 바텐더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게 되기 때문이다. 추가로, 위의 기준 중 어느 것이 올바른 기준인지에 대한 의견도 모두 가지각색으로 나뉘게 된다.

3. 레시피

3.1. IBA 레시피

||<tablewidth=5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222,#CCC><colbgcolor=#FFF,#1F2023>피냐 콜라다(Piña Colada)
2020년 IBA 공식 레시피
주재료 부재료 / 도구
  • 1. 블렌더에 얼음과 주재료를 넣어주고 갈아준다.
  • 2. 큰 유리잔에 따라주고, 체리와 파인애플로 가니쉬해준다. ||

IBA 레시피에서는 얼음의 용량이 정확히 표기되어 있지 않은데, 보통 60~120g 정도 넣어주는 편이다. 각자 입맛에 맞게 조절해 넣어주면 된다.

이전의 2011년 IBA 레시피에서는 코코넛 크림과 파인애플의 비율이 각각 1:3이였으나, 2020년에 레시피가 새롭게 개정되며 비율이 새롭게 바뀌었다.[9] 개정 전과 개정 후의 레시피 모두 괜찮은 맛을 내니 각자 입맛에 맞는 비율을 선택하면 되겠다.

3.2. 조주기능사 레시피

  • 화이트 [A] - 1 1/4 oz (37.5 ml)
  • 피냐 콜라다 믹스 - 2 oz (60 ml)
  • 파인애플 주스 - 2 oz (60 ml)

위의 재료들을 얼음 큐브 5~6개와 함께 블렌딩해 준다. 이후 그란데 글라스에 따라주고 파인애플과 체리로 가니쉬해주면 완성.

4. 여담

그 후 데드풀2(영화) 에서 케이블이 시간여행을 한 후 두 남자의 차를 훔칠때 아주 잠깐 나오기도 했다.

5. 둘러보기

<colbgcolor=#21439C> 2024년 개정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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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냐 콜라다’ 의 의미는 한국에서는 “파인애플이 무성한 언덕”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piña는 파인애플(여성명사), colado/a(스페인어는 형용사가 명사의 성별에 따라 변화한다.)는 거르다, 여과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colar의 형용사형으로 피냐 콜라다의 정확한 뜻은 ‘파인애플 즙’ 이라 할 수 있겠다. [2] 하지만 원칙은 '피냐 콜라다'이므로 못 알아듣지 말고 꼭 알아두도록 한다. [3] 때문에 당시의 피냐 콜라다는 파인애플보다는 코코넛에 비중이 쏠려있었다고 전해진다. [4] 이 당시 코코넛 대신 속을 파낸 파인애플에 담아진 채로 제공했다고 한다. [A] 취향에 따라 말리부 같은 코코넛 럼으로 바꾸거나 추가하거나 해도 좋다. [6] IBA 레시피에서 지시하고 있는 것은 '그냥' 코코넛 크림이다. 설탕이 따로 첨가된 제품들은 반드시 ‘Cream of Coconut’이라 표기되어 있으니 주의. [7] 파인애플 4조각으로 대체 가능. [8] 주로 허리케인 글라스를 사용한다. [9] 때문에 대부분의 레시피 소개 영상이나 레시피 사이트에서는 2011년 레시피의 비율을 소개하고 있다. [A] [11] 강도 역할은 클라이브 오웬이, 형사 역할은 덴젤 워싱턴이 맡았다. [12] 코코넛 크림에 시럽과 향료들을 섞은 것으로, 분말형과 액상형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액상형의 경우 엄청 꿀렁꿀렁해서 그냥 마시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럼이나 파인애플 주스를 섞어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13] 피냐 콜라다에 들어가는 코코넛 크림은 태국 음식등에 쓰이는 코코넛 밀크와 달라서 요리에도 쓸 수 없다. 코코넛 밀크가 우유라면, 코코넛 크림은 연유에 가까운 보다 농축된 가공품이기 때문. 피냐 콜라다가 꾸준히 나가는 가게가 아니라면 상시 구비해 두는 게 오히려 손해가 되는 재료 중 하나이다. [14] 국내에서는 시시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