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34794><colcolor=#f69> ククククの実 Cook-Cook Fru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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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초인계 |
능력자 | '미식기사' 슈트로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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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피스에 나오는 초인계 악마의 열매.2. 능력
먹으면 이 세상 온갖 것을 '식재'로 바꾸는 힘을 얻는다. 쿡쿡 열매의 능력자는 평범한 나무토막을 육즙이 흐르는 고기로, 견고한 성을 푹신푹신한 생크림 케이크로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슈트로이젠이 어린 빅 맘의 식사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는 묘사를 보면 나무 껍질을 베어 열매로 만들고, 돌을 크림이 나오는 빵으로 만들고, 심지어 맨 땅에 칼질을 해서 생크림을 만들어내는 등 종류에 제한이 없다시피 하다.
사실 소년만화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능력까지는 아니다. 다른 사람 몸에 손만 대도 음식으로 바뀌면서 즉사해버리면 굉장히 무시무시하겠지만 능력을 사용할 때 검으로 잘라내거나 찌르거나 하는 걸 봐서, 요리 시늉을 하며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혀야 음식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능력이 무생물 한정이거나.[1]
하지만 진지하게 설정을 따져보면 여타 열매들과 비교해 차원이 다른 활용도를 보여주는 능력이다. 식량은 물, 공기와 함께 생존에 필요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데, 이 열매의 능력자는 어떤 오지에 조난 당해도 두 손을 쓸 수 있는 한 음식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작품까지 갈 필요도 없이 제프와 상디가 과거에 겪었던 처절한 고난만 봐도 이 열매의 유용성을 바로 알 수 있다. 또다른 일례로 우걱우걱 열매의 능력자인 와포루도 루피에게 날아가 외딴 곳에 떨어져 알거지가 되었으나, 능력의 힘으로 눈에 보이는 잡동사니들을 집어삼키면서 끼니를 때워 연명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절묘한 우연이 겹치긴 했지만 떼돈을 벌어 제2의 인생길을 펼쳤다.
게다가 상술한 것처럼 바꿀 수 있는 식자재의 종류가 한정된 것도 아니라 질릴 일도 없으며 맛도 나쁘지 않다. '빅 맘' 샬롯 링링은 슈트로이젠이 홀케이크 성을 변형시켜 만든 홀케이크를 맛보며 슈트로이젠의 능력으로 만든 음식은 배는 채울 수 있어도 맛이 없다고 투덜댔지만, 이건 단순히 빅 맘의 기준치가 너무 높은 것으로 보인다.[2] 실제로 토니토니 쵸파는 그 크림을 맛보고 달콤해서 행복하다며 좋아했으며, 카포네 벳지는 '빅 맘은 전 세계의 디저트를 먹어왔기에 새로운 웨딩 케이크로 진정시키는 건 어지간해서는 실패할 것.'이라며 빅 맘의 맛 기준이 높다고 확실하게 못박았다. 애니판에서는 어린 빅 맘이 슈트로이젠이 능력으로 만들어준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왔다. 그 후 빅 맘 해적단의 세력이 커질수록 점점 더 다양한 나라에서 더 수준 높은 음식들을 먹어왔으니 입맛의 기준이 올라가는 게 당연하다.
원피스가 영지물, 전쟁물이었다면 훨씬 더 큰 이점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집단이나 나라를 운영하는 우두머리에게는 쿡쿡 열매의 능력은 아주 훌륭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수십만 대군도 먹어야 진군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군대의 유지, 운용에서 식량이 가지는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더 나아가 국가 그 자체의 유지에도 식량 자급률이 끼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군량미 문서만 봐도 전쟁에서 식량 수송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이었는지 알 수 있으며, 관도 대전처럼 식량 문제 때문에 승패가 갈린 전쟁은 부지기수다. 현대전에서는 고비용인 공중보급까지 시도한다. 물론 슈트로이젠은 한 사람인 만큼 먹일 수 있는 인원수가 좀 제한되겠지만, 90이 넘은 나이에도 칼질 한 방에 거대한 성을 홀케이크로 바꿀 정도로 능력이 숙련된 슈트로이젠이라면 전쟁의 판도 자체를 바꿀 정도의 큰 변수를 충분히 만들어낼 것이다.
실제로 토트랜드 주민들은 섬 전체가 먹을거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명만 주기적으로 세금으로 낼 뿐, 매우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일반적인 해적 산하 마을은 물론, 세계정부 휘하의 섬 대부분에서도 굶는 사람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엄청나게 훌륭한 능력. 경제와 안보를 수명으로 거래하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빅 맘의 왕국인 토트랜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보호를 대가로 수명을 세금으로 바치는 충격적인 상황이지만, 어차피 시대가 시대이고 사황이 판치는 신세계에서 꼭 천수를 누리고 죽는다는 보장도 없고, 빅 맘은 몰라도 그녀의 자식들의 통치는 제법 괜찮은 데다가 먹을 것도 잘 나오니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다.
백성을 굶주리지 않게 하고, 외적에게서 지켜주는 왕이야말로 명군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빅 맘의 식탐앓이는 최소한의 밸런스 패치인 셈. 사실 빅 맘이 식탐앓이에도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살아온 것도 슈트로이젠이 이 열매의 능력으로 빅 맘이 먹고 싶은 걸 즉석에서 만들 수 있어서였을 것이다. 어떤 의미론 빅 맘 해적단에서 빅 맘 본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라 슈트로이젠이 죽고 나면 쿡쿡 열매 확보에 무엇보다 열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전투에는 큰 도움이 안 돼 보이지만 이것도 써먹기 나름. 대규모 전투에서 방벽이나 요새 등을 부드러운 식재로 바꾸는 식으로 가뿐하게 무력화할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임펠 다운이나 해군본부 같은 요새조차 쿡쿡 열매 앞에서는 그저 거대 케이크에 불과하다! 만약 슈트로이젠이 정상전쟁에 참전했다면 포위벽을 케이크로 만들어서 전황을 뒤집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면을 생크림으로 바꿔서 늪지대를 만들거나, 공중으로 무기물을 쏘아올린 뒤 물엿 같은 끈적끈적한 음식으로 바꾸어 뒤집어씌우는 속박기[3] 등등, 사용자의 재량에 따라 다채로운 사용법을 보여줄 수 있다.[4]
이러한 능력 덕에 상디가 이 열매의 능력자였다면 밀짚 모자 일당이 식량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없었을 거라는 말도 있다.[5]
3.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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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엔데룽 구르메([ruby(変化食, ruby=フェアエンデルングルメ)] / Veränderung Gourmet)
검으로 찌른 것을 음식으로 만드는 기술. 홀 케이크 성을 부드러운 스펀지 케이크로 바꿀 때 사용하였다. 'Verändern'은 독일어로 '변화'라는 뜻이다. 'Gourmet'는 영어와 독일어 공통으로 미식 혹은 음식을 뜻한다. 직역하자면 '음식 변화'. 능력과 딱 맞는 명칭이다.
[1]
일단 엄연히 생물인 나무(위의 나무 껍질로 열매를 만들때 벗겨냈다)를 음식으로 만든 걸 보면 생물이라고 음식으로 바꾸지 못하는 건 아닌 모양.
[2]
대부분의 인생에서 요리를 해준 주체가 슈트로이젠일 것이고, 식재료는 늘 부족할 테니 슈트로이젠도 열매의 능력을 마구 써왔을 것이다.
[3]
예를 들어 카타쿠리는 떡으로 대포의 포구를 막아버리는 모습을 보였으니, 쿡쿡 열매도 비슷한 응용이 가능할거다.
[4]
애초에 짧은 등장 시간 상 슈트로이젠이 보여주지 못했을 뿐, 상대를 직접 식재로 만드는 공격적인 활용도 가능할 수도 있다.
[5]
루피 특유의 식충이 기질 탓에 식비가 꽤 든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상디 입장에서는 맥주병을 각오하고서라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