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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나 그림작가 착취사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록사나 :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 카카오페이지/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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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타임라인
2.1. 8월 29일2.2. 8월 30일
2.2.1. 카카오페이지와 연담 부서의 입장 발표2.2.2. 여름빛 작가의 반박
2.3. 8월 31일
3. 영향
3.1. 기사 검열 논란
4. 둘러보기

1. 개요

카카오페이지 화요 웹툰인 록사나 :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의 그림작가가 전 편집자에게 노동 착취를 당하며 질병, 정신적 고통, 심지어 유산까지 떠안을 동안, 정작 딩크족을 자처하던 전 편집자는 출산 휴가를 간 사실이 드러나며[1]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사건이다.

2. 타임라인

2.1. 8월 29일

2022년 8월 29일 18시 30분, 록사나의 작화 담당인 여름빛 작가의 개인 트위터에 글이 올라오며 사건이 알려졌다. #, 아카이브.

일부 오타 등으로 인한 맞춤법 오류가 있는데, 원문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참..텁텁하고 씁쓸하다.
유산끼가 보이던 1주일 가량부터 당일 날 마음이 아픈것 조차 못 느낄정도로 혼절한 탓에 구급차에까지 실려가고도 전 피디님께서 런칭일 변경은 어렵다셔서 세이브원고 그럼 2~3개라도 덜 푸는걸 정말 간곡히 부탁드렸는데도 안된다셔서 그 날 전후로 하혈하며 원고를 했는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전피디님께서 일이 많아서 피디님이 바뀔거란 이야길 전화로 통보하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임신휴가를 쓰셨던건가보구나.
아이의 탄생은 축하 할 일이지만 사람을 미워하면 안된다지만 내가 모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그게 참 안되나보다. 아이는 밉지 않은데 사과한번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힘이 없다..
카톡으로 올리셨으면서 왜 저만 갑자기 멀티프로필로 아무것도 없이 바꾸셨나요.
남편이 저 유산한 날 대신 연락해야 했어서 연락처가 있는데. 남편의 카톡까지 멀티프로필로 바꿔주지 그러셨어요. 저도 유산했을때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픈 몸인채로 그냥 일 해왔잖아요.. 매번 반복되는 잘못된 수정을 다시하며 또 일하며 능률이 좋을 수도 없는데..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시즌1을 버티다가 결국 난청이 오고 몸이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제 슬픔은 언제 끝나나요.
오른손은 중충신경이상 왼쪽은 말초신경이상 이명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두통 후두부신경통 어지럼증 구역질 빈혈 쓰러짐 충격받으면 갑자기 잡이오고 사람많은곳은 가기도 무서운 저는 집에서만 살아요.
병원외엔 무서워서 나가지도 않아요.
제 슬픔은 늘 남편이 받아주는데 미안해요.가끔 삶의 의지를 잃는 순간이 올때마다 지금까지 너무 고생하며 절 돌보는 남편 제가 돌봐야할 강아지들을 생각하며 버텨요.
부모님께는 죄송해서 늘 고개를 못듭니다. 저때문에 의도적으로 관련 이야기는 피하셔서.. 제가 이야기가나오면 못참고 계속 통곡을하다보니.. ㅎㅎ
언젠간 건강해질거다. 굳게 믿고 살고있는데 아닌가봐요. 몸도 마음도 언제 나을까요. 제 꿈은 남편과 장보는거에요.
많이도 없어요. 강아지들 산책시켜주는거고요. 숨을 매번 못쉬어서 친구들 가족들 남편 전부 제가 숨 쉴때까지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걸어요.. 숨을 그럼 못쉬다보니. 제가 못되게 될까 무서워요.
각색작가님께서 부친상하셨을때 놀라서 서로 연락처도 없다보니 쉬시라고 말씀 부탁드린다고 전 피디님께 말씀드렸죠. 네.. 그래요 안타까운 일이라고 저도 깊이 생각해요. 하지만 전피디님께서는 각색작가님은 상황이 그래서 힘드시잖아요 라고 하셨나요.
저도 유산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아이는 생명이 아니었나요. 딩크족이라서 그 슬픔 잘 모른다 하신분이 어째서 사진을 올렸다가 제게만 안보이게 바꾸신건가요. 미워요.
사람 미워하지않는법 모르겠습니다. 전 저도 미우니까요. 그날로 돌아간다면 제 자신을 가장 먼저 때릴거에요.
나쁜년 엄마가 되려면 힘냈어야지 하고.
제가 다 잘못한것 같아요. 제가 잘못된 선택을해서 이지경이 되었나...
왜 일할때 수저애야하는 상황 있을 수 있죠.
수정을하라 해주셨음 좋았을텐데 왜 전화하셔서 작가님 어디아프세요? 그림보고 아프신줄 알았잖아요 ㅎㅎ하고 웃으셨나요.
어째서 전 열심히 록사나를 보여 내고 싶었을 뿐인데
록사나의 캐릭터가 너무 발랄한 콘티를 받고 이건 바꾸고 싶어요 록사나는 이런 캐릭터가 아니니까 좀더 무게있게 가요. 했는데도 제말은 그냥 매번 넘기셔서 4화를 결국 나중에 킨님께 컨펌받고 록사나 캐릭터는 이러면 안되니까 바꿔주세요라고 다시 말씀하셨나요. 다 수정했는데..사과도 없이
갑자기 그 이후로 sd금지 였지만 원래 그럴 생각 없었는걸요. 전 낳아주신 킨님 만큼은 아니어도 만화로 키워내는 만큼 록사나를 이해하려했는데 어째서 제 의견은 한번도 안들어주셨나요.
각색작가님께서 내용을 잘못 기입하시거나 대사를 하는 캐릭터가바뀌거나 나비가 3번부활하거나 위그드라실 가기도전에 노엘과란트 모든게 밝혀지거나.. 괜찮아요 실수할수있죠. 대신 말씀 부탁드린다했는데 어째서 전 여전히 수정을 알하서 하시면 돼요란 말을 전피디님께 들어온건가요.
그래서 7일 늘 2시간자는데 2~3일은 콘티수정하느라 밤을 샜어요. 카시스와 록사나의 러브라인은 왜 넘어가라 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우겨서 넣었는데 알아서 수정하란 말씀만하시고..
정말 원고를 당일에 드리는게 못할 짓이지만
유산한채 몸을 억지로 움직여가며 실시간으로 작업하는 제겐 그게 최선이었어요..
전 지금 다 모르겠어요..
피디님 변경 이후 한번 전화하셨을때.
그 전화가 제 안위를 걱정하시는거라 믿었어요.
서론은 건강어떠신가요 였지만 내용은 각색작가님께서 메시지 보내셧으니 확인하고 답변해주세요 였죠.. 죄송하단 말씀하셨다고..
그 이야기를 왜 시즌2확정 되고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시간은 얼마든지 있었을텐데
늘 죽고싶어요. 다시 살려고 늘 항우울제 먹어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전피디님의 카톡을 남편과 알게되고 너무 열이나서 저도모르게 하루종일 쓰러져있었네요. 슬픔이나 분노를 주체 못해서 기절하는 나쁜 모습 고쳐야하는데.. 걱정끼진 주변인들께 늘 죄송합니다.
아프다는 공지 부탁드린다 그냥 휴재가 아니에요.. 유산했다고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려서 간신히 바뀐 공지지만.. 공지를 차라리 제가 쓸 수 있었다면 독자님들께 사정을 제대로 말씀드렸을텐데..
오늘 하루종일 쓰러져 있었더니 힘이드네요.. 잠시 누워있겠습니다.
과거 1부를 연재하던 도중 1주일 전부터 유산기가 있었고, 갑자기 기절해 구급차로 실려간 적이 있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아 전 담당자에게 런칭일을 변경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 당했다. 심지어 세이브 원고를 1~2 개 덜 풀게 해달라는 요청마저 거절당해 하혈을 하며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 유산까지 하고 말았다.

또한 1부를 연재할 당시에 2시간만 자며 과도하게 일을 해 우울증, 두통, 후두 신경통, 어지럼증, 구역질, 빈혈, 이명, 불면증, 공황장애, 난청에 걸리게 되었고, 오른손은 중추신경 이상에 왼쪽 손은 말초신경 이상이 생겨버렸다고 한다.

원작 설정을 그대로 살려 록사나를 무게 있는 캐릭터로 묘사하려 했으나 전 담당자가 작가를 무시하고 멋대로 록사나를 발랄한 캐릭터로 묘사하라고 한 바람에 글 작가로부터 지적을 받아 다시 수정해야만 하는 일도 벌어진 바 있으며, 전 담당자로부터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조차 듣지 못했다고 한다. 전 담당자에게 메인 러브 라인인 카시스와 록사나의 러브 라인 묘사를 빼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툭하면 퀄리티로 지적을 받았었다고 한다.[2]

이 때문에 작가는 본인이 언제 쓰러질지 몰라 병원 외 다른 곳은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전 담당자는 본인의 아집으로 작가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유산까지 하게 했음에도 작가에게 "본인은 딩크족이라 작가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망언을 지껄였다.

이후 작가에게는 '일의 양이 많아서 담당자가 다른 PD로 변경된다'고 통보했는데, 사실 이것은 전 담당자의 임신으로 인한 출산 휴가였다.[3] 딩크족이라고 했던 담당자는 아이를 출산하고 그 사실을 주변에게 알리면서 의도적으로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로 작가에겐 이 사실을 숨겼고 2022년 8월 29일에 작가와 그녀의 남편까지 알게 되었던 것이다.[4] 결국 여름빛 작가는 이때까지 전 담당자가 행해 왔던 악행들과 자신이 겪었던 아픔에 대해서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2.2. 8월 30일

2.2.1. 카카오페이지와 연담 부서의 입장 발표

이 사건과 관련하여 뉴스1 기자가 카카오페이지에 연락했으며 "록사나를 담당하고 있는 발행처 '연담'에 확인한 결과, 연담은 건강 사유로 인한 창작자의 휴재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으며 록사나 역시 휴재 요청이 있을 때마다 휴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과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도 창작자분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며, 책임감을 갖고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기사 접속되지 않음) 또 뉴스워커와의 연락에서도 "카카오페이지는 런칭일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하지만 여기에서 카카페의 졸렬함이 드러나는 대응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해당 내용을 보면 마치 관련성이 있는 '연담'이라는 별개의 회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연담은 카카오페이지 내부 부서의 이름이다. 연담 코믹의 SNS 공식 계정에서도 카카오 페이지 코믹 편집부 공식 계정이라고 명시하고 있다.[5] 이후 비난이 빗발치자 기사에서 연담에 대한 내용을 아예 빼 버렸다. 댓글로 "연담트위터 : 카카오페이지 코믹편집부 공식 트위터입니다. 연담 작품에 대한 안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비꼬는 댓글이 있는 것을 보아 이를 보고 수정한 듯.

2.2.2. 여름빛 작가의 반박

같은 날 여름빛 작가는 관계자의 말을 반박했다. #
난 방금 팀장님과 부사장님? 이란분이 언제든 오겠대서 오늘 말곤 병원가야 하고 마감 때문에 힘들것같다 이야기 하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왔는데 무슨 일이지.. 내가 왜 거짓말이야. 휴재 거절했잖아요..론칭일 확정이라 못미룬다면서요. 세이브 못뺀다면서요. 제가 계약할땐 세이브10개였는데 20개라면서요.
무슨 기사가 난건지 확인해보고 카페 사장님께 너무 죄송할 정도로 통곡하고 머리가 기울어져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우리 용왕이 다시볼 수 있게 하기로 했는데 무슨 말이에요. 내가 거절당한건 환청이에요?
증거가 없어서 그러는 것 같나요. 다 있는데 진짜 너무해 어떻게 이래. 저한텐 사실이었잖아요.
미워하면 사람 미워하면 벌받는데.. 그럼 아기 다시 안오면 어떡해. 난 좋은 엄마 되고 싶었는데 가르쳐주고 함께하고 싶은거 많은데 왜 내가 거짓말이야. 미워하기도 싫고 거짓말하면 거짓말하는 엄마되잖아. 나 그러고 싶지않은데
분명 팀장님과 부사장님이란 분과 이야기 잘 마무리 된거구나 그냥 당분간 나를 위해 쉬라 해주셨으니 그래 몸도 마음도 남편이 매번 내가 창문에서 떨어지는 꿈꿔서 그런 모습도 함께 치료받겠구나 했는데 왜 기사는 그래요. 왜 나 너무 나
전화했는데 팀장님이 아니래요. 내 잘못없대요. 근데 왜 그래 누가 그랬어
팀장님과 부사장님이 지지해주신댔어. 내 말이 맞다고. 나랑 가족 생각하랬어. 다 거짓말이고 보지말래요. 거짓말하는 사람들 천벌받아라.
그 외에도 카카오페이지와 연담의 해명에 대한 웹툰 작가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2.3. 8월 31일

파일:여름빛작가입장표명.png
어제의 기사를 보고 원래 쓰려던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었네요.
원래 어제 쓰려던 말은 절 처음 만나신 팀장님과(피디님이 아닌), 카카오 웹툰 대표이신 부사장님을 뵈었다는 이야기였어요.
제 일정을 고려하여 오늘(당시 어제)이 가장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해 바로 뵙고 그간 제가 겪은 일과 모든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어떠한 사과나 보상을 바라고 쓴 게 아닌 이제까지 버텨오고 앓아오던 것들이 이번에 터져, 더는 저 자신을 못 버텨내 풀었다는 걸 알아주셔서, 그저 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오셨다기에 말씀드렸고, 앞으로의 방향은 오늘 남편과 함께 만나 이야기하기로 했었어요.
그 이후 이미 진작 올라온 기사를 접한 거지만..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는 지양해주시면 좋겠어요.
왜냐면 제게도 계속 와요
전피디님의 신상을 요구하는 기자분들이요
말씀드렸지만 저는 한 사람, 한 가정을 파탄 내고 싶은 게 아니에요.
전 피디님 관련해서는 회사측에서 이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하시기로 하셨어요.
다만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싶은 게 아니니 콕 짚어 신상을 요구하거나 하는 연락은 받지 않고 있어요.
또, 제 동의 없는 기사는 원치 않아요. 제가 말한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그것 또한 거짓이잖아요.
돌 2개를 던진 사람에게 3개를 던졌다고 하는 것도 거짓이고, 1개를 던졌다 하는 것도 거짓이니까요. 그냥 사실대로 전부 적혀도 제 슬픔은 보여져요.
팀장님과 부사장님, 가족 친구,지인,독자님들 다 알고 계시니까요.
사실로 화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곡해된 이야기로 화내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게있어, 저 대신 화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거짓말쟁이가 되는 걸 전 정말 원치 않아요.
꼭, 꼭 이 부분 저를 생각해주신다면 이 부분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위해주신 분들이 거짓으로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 되는걸 원치 않아요.
그렇기에 혹여 기사가 날 일이 있다면 모든 것은 남편과(제가 아직 혼자는 불안해서요..ㅎㅎ )
제 상황 전부를 들어주신 팀장님, 부사장님이 함께 하는 곳에서 하나 빠짐없이 적히는 기사길 원하고 그렇게 되리라 생각해요.
그거면 된 거에요 좋은 분들이 앞으로 좋은 웹툰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작가님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오늘 남편과 함께 팀장님,부사장님을 뵙고, 먼저 말씀 꺼내주신 제 앞으로 방향(건강부터의), 앞으로 웹툰 시장에 있어서 등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어요.
우선 저는 한동안 아주 긴 시간이 될지 모르지만,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졌다는 건 많은 분께서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사실 몸보다도 제정신이 불안정한 게 더 무서워요.
그렇기에 마음을 먼저 치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 하셨어요.
그냥 이전에 평범하고 저의 모습이었던 저로요.
너무 많이 망가진 마음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 그 이후 몸을 치료하고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부 연재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다시 휴재를 말씀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독자분께서 오래 기다리게 되실지도 모르겠지만, 언제나 포기하지 않을 테니 독자분께서도 함께 포기 안 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언젠가는 꼭 올게요.
두번째는 그 기간 중간마다 오늘과 같은 만남이 있을 것이고, 과정에서 앞으로 오늘처럼 더 좋은 웹툰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기로 했어요.
이번 제 일로 작가의 환경이 집중되었다면 그걸로도 다행입니다.
많은 작가분들께서 여러 이유로 포기하지 못하거나, 멈출 수 없거나, 목소리를 내기 힘든 환경이잖아요.
이번 일이 작가분들의 모든 창작자분들의 환경이 개선되는 발판이 되면 좋겠어요.
휴재시스템부터 불법사이트 등 많은 이야기를 통해, 창작자분들과 독자분들이 보답을 받고 당연한 주말이 오게끔. 여러 환경이 나아지길 원한다 말씀 드렸고, 팀장님과 부사장님께서 경청해주시며 함께 바꿀 수 있도록 고심하고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고 진심을 담아 답해주셨으니 오리라 믿어요.
그럼 정말 긴 글이지만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려요.
저의 슬픔을 함께 짊어주려 해주시고 제가 지쳐 내지 못하는 화를 내주셔서 감사해요.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 록사나 :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 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며,
저는 그간 저를 돌보지 못한 모든 것을 되돌리고 오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끝으로 작은 낙서들을 들고 오는 날이 있길,
앞으로는 나쁜 소식 말고 좋은 소식도 들고오는 한 사람이 되길,
그냥 평범한 사람이길 저 자신에게 바라며 마칩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
하얀밤/여름빛 올림.
여름빛 작가의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올라왔다. # 팀장님과 카카오웹툰 대표님(부사장님)과 미팅을 가졌으며 건강 회복을 위해 장기 휴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웹툰 작가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받았다. 아울러 전 편집자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징계하기로 했으니[6][7] 그 편집자의 신상을 요구하거나 파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3. 영향

K-웹툰의 그늘, '웹툰 공장'의 작가들
한국 BBC에서 이 사건이 터지기 불과 3일 전에 웹툰판의 노동 착취에 관한 기사를 냈다. 위 인터뷰에서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툰과 함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같은 해 7월에 같은 카카오페이지 목요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 장성락 그림 작가가 지병과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소식 이후 연달아 나온 소식이라 웹툰 업계 전반의 열악한 노동 상황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이후 KBS에서도 이 같은 기사를 냈다. #

2023년 2월 15일의 정책간담회에서는 웹툰 작가들의 불안정한 창작환경의 충격적인 사례들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다. " ADHD가 아닌데 약물을 복용해 집중력을 높이기도 한다"고. #

3.1. 기사 검열 논란

카카오페이지에 불리한 뉴스 기사들이 일부 삭제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 심지어 링크된 게시글마저 오후 10시 28분경 삭제되었다. 참고용 정황 기록글. 한국 커뮤니티들에서도 관련 게시글이 삭제되었으나 링크된 아카라이브의 경우 해외 서버를 사용 중이라 게시글 삭제 피해를 받지 않았다.

심지어 카카페의 입장을 대변한 뉴스 자체도 하나둘씩 삭제되었다. 언플이 씨알조차 먹히지 않으니 다시 내려버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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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 매몰 사고(1.)A /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1.)A / 연세대 청소노동자 쟁의(3.)L X / 록사나 그림작가 착취사건(8.)G X / 평택 SPL 제빵공장 직원 기계끼임 사망 사고(10.15.)A /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 붕괴사고(10.21.)A / 샤니 성남공장 직원 손가락 끼임사고(10.23.)A / 봉화 광산 붕괴 사고(10.26.)A / 농심 부산공장 끼임 사고(11.2.) / A 의왕 코레일 직원 사망 사건(11.5.)A /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요구 파업L Na
2023년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추진 논란(3.)Na 서대문구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 추락사 사건(6.)A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 직원 폭염 사망 사건(6.)A 대구 염색산업단지 황산 누출 사고(7.)A 채리콥터 사망 사건(7.)A 성남 샤니 제빵공장 직원 기계끼임 사망 사고(8.8.)A 롯데마트 임산부 조산 사건(10.)A 현대모비스 직원 기계끼임 사망 사고(11.)A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직원 기계끼임 사망 사고(12.)A
2024년 평택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 추락사 사건(1.)A / 종로 공사장 건설 노동자 추락사 사건(1.)A / 쿠팡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2.)G / 김포시 공무원 사망 사건(4.)G / 남원 사전투표 업무 공무원 사망 사건(4.)A Na / 장염맨 사건(4.)G /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6.)A /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근로자 감전사 사건(7.)A / 60대 남성 콘크리트 깔림 사망 사고(7.)A / 사천 채석장 사망 사건(8.)A / 전남 장성 에어컨 설치기사 폭염 사망 사건(8.)A / 강동구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 감전사 사건(8.)A / 거제 조선소 노동자 추락사 사건(9.)A / 경주 공사현장 근로자 추락사 사건(10.)A / 인천 영종도 호텔 엘리베이터 기사 추락사 사건(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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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산업재해 / B: 직장 내 괴롭힘 / G: 갑질 사건 / L: 노동운동 / X: 노동착취 / Na:국가조직 연루 및 개입 / ?: 사건 경위 불명 }}}}}}}}}



[1] 전 담당 PD는 이미 출산까지 다 한 상태라고 한다. [2] 퀄리티를 지적할 때도 '어디어디가 이상하니 이렇게 고치라'는 식으로 지적을 한 것이 아니라 '그림 보니까 아픈 사람 같다'고 하는 등의 간접적인 인신공격을 하는 식으로 지적하였고, 정작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3] 임신한 사람이 일을 하게 되면 일어나는 일인 본인의 임신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에게 풀고 지 새끼는 좋다고 낳는 이 모순적인 상황에 카카오페이지는 절대 관심이 없었다. [4] 작가가 유산한 날에 작가의 남편이 작가 대신 전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서 남편이 전 담당자의 연락처를 갖고 있었는데 멀티 프로필을 작가의 남편에게 적용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5] 남성향 작품 편집부는 '판시아', 여성향 작품 편집부는 '연담'이다. 다른 회사가 아니다. [6] 하지만 말이 징계 약속이지 전 편집자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미 출산으로 휴직을 등록한 편집자이니 해고나 권고사직을 한 순간 바로 근로기준법에 걸리며, 감봉 역시도 사내복지를 생각하면 무의미한 수준이다. 끽해야 인사이동이나 엄중경고로 끝날 가능성이 많아 더욱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7] 복직하면 징계 절차를 밟을 순 있겠으나 그때쯤 되면 이미 잊혀져서 제대로 처벌 받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사상 징계는 이정도에 그치더라도 이미 이 편집자의 만행이 천하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앞으로 해당 편집자는 정상적인 근무를 진행하기 어려울 확률이 높고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적어도 사내에서 더 높은 직급을 위임할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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