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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08:59:24

사천 채석장 사망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천 채석장 사망 사고
<colbgcolor=#F5F5F5,#2D2F34> 발생 시간 2024년 8월 2일 오후 12시 경
사고일로부터 [dday(2024-08-02)]일
발생 장소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주)동양개발[1]
사고 유형 사망사고, 산업재해
원인 조사 중
인명 피해 2명 사망[2]

1. 개요2. 경과
2.1. 의문점
3.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4년 8월 2일 오후 12시 경 사천시 사천읍의 한 채석장에서 투싼 차량이 약3미터 가량의 언덕아래로 추락하며 전복되어 운전자인 60대 남성,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 사고 발생 직후 언론에는 채석장에서 발파가 일어난 직후 임원들이 발파 현장을 둘러보다가 단순 추락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기사 그러나 유족들은 CCTV에 발파 정황이 있어서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사

사건현장이 차량이 추락한다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할 정도로 높거나 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점.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로 시신의 훼손정도가 심하다는 점. 차량의 훼손정도, 훼손양상이 추락으로 인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의 의문이 많았으나, 회사와 관할 사천경찰서측에서는 유가족에게 발파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는 내용으로만 유가족에게 알렸다. 사건은 회사와 사천경찰의 완벽한 합작으로 진실은 그 누구에 의해도 언급조차 되지않고 완전히 가려졌다.

사건 발생 1주일 후, 조수석 탑승 희생자의 자녀들과 고인의 친구들이 사고 원인을 다시 알아보라는 권유에 따라 아버지 휴대전화에 설치되어 있던 회사 CCTV를 볼 수 있는 앱에서 사고직전에 발파가 있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2. 경과

2024년 9월 4일 <KBS뉴스 경남>에 따르면, 해당사건에 대해 국과수에서는 돌파편의 비산에 따른 충격의 가능성이 크다는 1차소견을 내놓았고, 그에 따라 당시 발파를 담당했던 발파팀장 김모씨는 입건되었다고 한다.

2.1. 의문점

같은 회사에서 행해졌던 이전의 발파와 비교를 해 보면, 사고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많이 생긴다.

첫번째, 발파가 평소보다 빨리 이뤄졌다는 것이다. 통상 12시라고 되어있지만, 통상 그보다 약간 빠른 시점에 폭약설치상태 점검을 시작하고, 이 점검이 끝나고 점검자들이 안전한 곳에 자리한 후에 발파가 이뤄졌지만, 8월2일에는 점검자들이 점검을 하러 가는 도중에 바로 발파가 시행이 되어버렸다. 점검자들 입장에서는 피할 시간도, 공간도 없는, 거리상으로도 가장 위험한 지점에 있을때 발파가 이뤄져버렸다. 갑작스레 전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셈이다.

두번째, 발파의 양상이다. 발파일지에는 항상 수직발파라고 기재되어있다. 그래서 이전 발파때는 발파와 동시에 석재들이 수직으로 떠오르다가 주저않는 모양으로 발파가 이뤄졌으나, 2024년 8월 2일에는 산사태가 일어나듯, 돌산이 무너져내리고, 돌파편이 수평으로 비산하는, 이전과는 뚜렷하게 다른 모양새로 전개되었다.

세번째,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회사의 후속처리다. 발파에 영향을 받은 2명의 사망사고가 어떻게 교통사고로 둔갑했는지, 의문투성이다. 사고일부터 경찰은, 발파자가 가장 현장에 먼저 도착했고, 문을 열려고 시도를 했었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였고, 그렇게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그 발파자가 입건되어 있는 상태다. 현장에 도착했던 검은색 코란도가 있었다. 그 검은색 코란도의 탑승자는 발파자와 거의 동시에 사고를 인지했고, 차로 이동했기에 발파자보다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했다. 이 코란도차량 탑승자의 움직임은 대단히 기민했다. 사고지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발파가 이뤄진 바로 직후에, 차량 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욱한 먼지때문에 나아가지 못하고,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1분가량을 더 기다려, 먼지가 다소 옅어지고, 겨우 시야가 확보되자, 다시 사고지점으로 출발한다. 그렇게 사고지점에 도착했고, 그 현장에서 발파자와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 운전자는 자신의 차에 블랙박스가 없었다고 경찰과 노동부 감독관에게 진술했다는데, 경찰도 노동부 감독관도 실제 차량을 확인하지는 않았고, 당사자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그 진술을 100% 신뢰하는 모양이다. 과연 블랙박스가 없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이 둘 중 누군가가 사고현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회사사무실로 전화를 한다. 당시 사무실에서는 5명이 있었는데, 그중 두 명이 사무실을 나와 모닝 차량을 타고 사고현장으로 간다.

네번째, 사천경찰서다. 현장에는 사천경찰서 교통과 경찰들이 도착했다. 비슷한 유형의 수많은 교통사고를 수도 없이 접해왔을 경찰들이, 이 사고현장에서 차량과 시신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해당사건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라고 결론내려지는데, 사천경찰서 경찰관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속으로 운행하던 차가 고작 3미터 정도의 언덕에서 떨어지고 전복됐는데, 차량은 앞옆유리가 산산조각 나있었고, 범퍼와 천정이 찢어지고 차의 정말 많은 부분이 찌그러져 있다. 그리고 시신은 얼굴의 2/3가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있었다. 극도로 무능한 것이 아니라면, 회사측과의 결탁이 대단히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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