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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3:34:04

지구연방군(우주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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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Federation Forces (地球連邦軍)

1. 개요2. 조직 구성3. 거함거포주의 이미지4. 막장
4.1. 동네북 연방군이 된 이유
5. 연방군의 전력
5.1. 편제5.2. 운용 함선5.3. 운용 MS5.4. 운용 항공기5.5. 운용 기갑장비5.6. 보병장비5.7. 주요 거점
6. 계급장7. 표기의 변화8. 군복

1. 개요

우주세기 세계관에 등장하는 지구연방정부의 군사조직. 현대로 치면 UN군이지만 지구권이 지구연방으로 통합되면서 지구권 주권국들의 군사력을 하나로 흡수•통합하여 거대한 통합군을 구성하게 되었다.

그 규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방대한 관료 조직 체계와 정치군인화된 고관들의 통제를 받는지라 각 시대별 우주이민자들과의 분쟁에서 항상 문제를 키워버리거나 매우 큰 실책을 저질러왔다.

1년전쟁 이후로는 지나치게 커져버린 연방군 내에서 특정 파벌을 중심으로 재량권을 남용하는 내부 군벌들이 형성되어버리며 정상적인 군사조직의 모습에서 크게 탈선했으나, 이후 조금씩 원래 모습을 되찾는 추세이다.

2. 조직 구성

지구연방군은 우주군 및 지구상의 육군, 해군, 공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방부를 대신해 육, 해, 공군을 담당하는 '지구군성'과 우주군을 담당하는 '우주군성'이 별개로 존재한다.

그러나 스페이스 노이드 분리주의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지구권과 각 사이드를 포괄하는 광역 작전수행을 위한 군비혁신[1]과 함께 연방군의 핵심적인 기능이 자브로로 옮겨지면서 각 군성들이 가졌던 역할도 상당부분 통합되어 군정, 군령의 권한을 합동참모본부에 집중시킨 형태로 연방군이 개편된다.

그 결과 전시에는 양 군성들의 존재는 유명무실해졌고 문민통제가 회복된 후로도 국방 주무부처인 지구군성, 우주군성이 아니라 중앙의회가 실질적인 군정권을 행사하는 듯한 연출이 여럿 나온다.

지온이 콜로니 낙하라는 짓까지 저지르며 자브로에 공격을 걸었던 것도 여기에 연방의 최고위 장성들과 각 전구 작전지휘 및 병참 기능이 집결된 합동참모본부가 소재해 있었기에 자브로를 통째로 없앨 수만 있다면 연방군을 단숨에 와해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으며, 마찬가지로 Z건담 시절 에우고가 굳이 자브로를 노린 것도 이 때문이며 에우고는 연방군의 통수권을 장악해서 티탄즈를 고립시키려고 했으나, 위기에 몰린 티탄즈는 이판사판으로 핵을 사용해 자브로의 중심부를 파괴했다.

연방 정규군은 이런 난리통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산하의 독립부대인 두 세력에게 별다른 제지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자미토프 하이만의 압력을 받은 합동참모본부는 이미 다른 곳으로 기능을 이전한 상황이라 에우고의 본래 의도와는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티탄즈 입장에서도 에우고 주력이 자브로의 관리인력과 함께 이미 그 자리를 떠버렸기 때문에 아무 의미도 없는 헛짓을 벌인 덕에 결국 난공불락의 요새인 자브로만 망가졌다.

지구연방의 행정부와 중앙의회는 계속되는 전란으로 뉴 야크와 다카르를 거쳐서 티벳의 라사로 옮겨갔지만 다카르는 Z에서 에우고, ZZ에서 액시즈한테 일시적으로 장악당했고, UC에서도 또 공격당해 의회 의사당이 완파됐으며, 라사의 경우 샤아가 소행성 5th 루나를 낙하시켜 도시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짓까지 당했다.

우주군은 주력인 우주함대, 지구와 달 궤도함대, 거점 주둔군(루나-2의 주둔군 등), 각 콜로니 사이드에 주둔하는 부대[2]들을 모두 아우르는 조직.

보통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우주군 만이 크게 부각되는지라 엄밀히 육, 해, 공군이 따로 존재하는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이는 연방 해군은 브리티시 작전으로 개전과 동시에 사실상 괴멸당했지만 우주군과 마찬가지로 힘겹게 전력을 복구했고, 대반격 작전을 통해 재해권을 회복했다.

UC OVA를 보면 해군에서 다수의 대형 수상함정과 잠수함, 수중용 MS를 운용하는 장면이 나온다.[3] 하지만 원래 1년전쟁시기에, 그것도 지구공략작전 이후에나 설립되어 전투력은 몰라도 그 수는 절대 많지 않았던 지온공국 잔당군의 소수 해군전력을 제외하면 규모나 실력을 겸비한 적이 없기 때문에 4개군 중 가장 전력적으로는 떨어지는 면모[4]를 보이기도 한다.

공군은 제우권이 지온측으로 넘어간 뒤, 지온군 궤도 폭격으로 주요 시설과 방공망이 대부분 무력화됐고 이후 지구공략군의 지구강하 작전과 초기 공세과정에서 제대로 된 요격을 하지 못했으나, 육군에 MS가 도입된 후로는 지상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며 효과적인 제병합동전을 통해 지온 지구공략군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오지만...

전후에는 MS의 실용화로 찬밥 신세가 되었다. 조직이나 전술기 자체는 남아있으나, 1년전쟁 때 진작에 구식화된 틴 코드 등이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등...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언급하기를 실업자 구제 대책 집단.[5]

이는 자위대에 대한 일본 내의 안 좋은 인식을 그대로 갖다 붙인 셈이다. 하지만 연방 공군 역시 다수의 항공용 MS를 도입한 건 물론이거니와[6] 방공능력이 극도로 취약한 육상용 MS를 공대지 공격으로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대규모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7][8]

UC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들에서도 1년전쟁 이후 우주군과 함께 지구의 방공망을 지탱하는 양대 축으로 묘사되며, 완전히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다수의 가루다급을 이용한 제공권 재편계획의 설정이나 그리프스2의 통제권을 우주군이 아닌 공군이 가지고 있다는 걸 보면 절대 영향력이 없는 조직이 아니다.

우주군이 막지 못하고 대기권에 돌입한 적기를 요격하는 역할 역시 공군의 임무[9]이며, 이를 위해 이를 위해 지구권 전체를 커버하는 대공 감시망과 요격체계를 갖추고 있다.

육군은 1년전쟁 중 기존의 보병과 기갑부대가 지온군 MS들에게 섬멸당한 뒤, 뒤늦게 배치된 육전용 MS를 운용했다.[10] 'E.F.Army'라는 표기를 단 기체들이 다수 등장하며 대반격 작전 시점, 특히 오데사 전투 무렵에는 지온측을 능가하는 대부대를 투입한다. (적어도 해당 작품이 나왔을 당시에는) 비슷한 시기에 오만가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모르모트 부대나 03소대[11] 등은 우주군 소속으로, 아마도 해병대 네이비 씰 같은 개념으로 운용된 듯 하다.

일단은 1년전쟁 이후, 주전쟁이 지구가 아닌 우주로 옮겨간 것과 콜로니 시가전과 같은 지구권 밖의 지상전 또한 우주군 MS가 주로 투입되며 지구권에서 지온잔당이 사라진 후로는 연방군에서 육군의 입지가 우주군에 비해 크게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연방정부 안전보장회의 통제를 받는 연방군 합동참모본부[12]가 군의 최고 군령/군정기구이며, 역습의 샤아에서 등장한 아데나워 파라야는 아무리 봐도 민간인인데 참모차관으로 등장한다.[13]

3. 거함거포주의 이미지

연방군하면 거함거포주의적인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 루움에서의 패배의 원인은 함대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적은 함재기의 수에 있다. 자세한 것은 루움 전역 항목 참조.

특히 0083에 있어서의 버밍엄급이나 콜롬버스급에 의한 MS의 대량운용이 그 상징처럼 꼽힌다. 전자의 경우, 버밍엄급은 기함으로 건조된 것이기 때문에 굳이 MS운용능력이 필요가 없다. MS운용함의 경우 MS를 작전구역내에 사출할 만큼, 즉 적과 어느 정도 거리를 좁혀야하는데 기함은 그런 위험부담을 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MS운용능력이 필요가 없다. 또한 콜롬버스급에 의한 MS의 대량운용은 연방이 1년전쟁 시기에 맛을 들인 전술로서 MS를 대량투입하는 대규모 작전등에 있어서 빈슨 계획으로 개량한 MS운용기능을 가진 살라미스급이나 마젤란급 대신 콜롬버스급 보급함에 대량으로 MS를 구겨넣고 단 번에 꺼내어 부대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다량의 MS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의 주도권을 쥔 솔로몬이나 아 바오아 쿠 등의 대규모 전장에선 유용하게 사용된 전술이었다.[14]

그러나 별 부스러기 작전 당시에는 연방의 이런 전술이 화를 불렀는데 함속이 지온계의 MS운용함에 비해서 느린 보급함을 사용했기 때문에 함대의 기동성면에서 딸리는 연방이 콜로니 낙하를 저지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이 점은 이전부터 있던 연방의 거함거포주의, 즉 무능한 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붙은 후세의 설정이고 Z에서는 평범하게 MS운용능력을 가진 함선을 운용한다. 그렇다면 그 이전의 연방군은 어떠한가하면 단순히 거함거포주의라고 매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연방정부를 대신해 변호하자면 0083년 연방은 1년전쟁의 상흔을 복구하고 있는중이었다. 전쟁도 승리로 끝난 와중에 무기를 개량하는 사업에 예산을 내어줄 정부는 없다. 심지어 연방군 연례행사이자 과시용으로 벌였던 관함식을 0083년에와서야 재개했을 정도로 빡빡한 예산을 굴려야했음을 짐작해야 한다. 국가총력전 수준의 전쟁을 치르고 나서 당장의 주적이 없는 상태라면 승자도 패자도 일단 군축부터 하는게 일반적이다.

일단 연방은 U.C. 6, 70년대에 각각 군비를 증강했으며 이것의 목적은 스페이스 노이드의 불만에 대하여 군비증강으로서 위압을 가하는 것이다. 그 결과 61식 전차나 살라미스급, 마젤란급등이 취역하였으며 거기에는 세이버 피쉬등의 우주전투기도 포함된다. 그러나 마젤란급등의 함선은 우주전투기의 운용능력이 없었다. 그렇기에 상기한 것처럼 콜롬버스급으로 대량으로 전장이 실어나르는 것이 주된 운용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연방이 거함거포주의인 것처럼 보이나 현실문제로서 U.C. 70년대까지는 연방하고 함대전이나 함재기를 이용한 대규모 교전을 벌일 세력은 전무했기 때문에 군사력으로 압력을 넣는 용도라면 사이드에서 다른 사이드까지 이동할 수 있는 함선이 적절하다.

한 편으로 지온의 자쿠가 등장한 이후에도 오히려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RX계획[15]을 세웠으나 적극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루움에서는 미완성의 MS 대신 우주전투기를 투입했다. 말하자면 이것은 지나치게 함재기를 경시한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당시까지 연방군의 고위층은 MS를 팔다리 달린 작업기계 정도로 보았으니 무리도 아니다. [16][17]

별 부스러기 작전 당시, 콘페이토에서 데라즈 플리트의 산발적인 모빌슈트 공격때, 그린 와이어트 대장이 '모빌슈트가 없는 함대가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 주지' 라고 말했는데 이건 당시의 연방군도 모빌슈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이며, 역 주인공 보정을 받아서 가토에게 뚫려서 그렇지 성동격서로 여기저기서 미끼들이 싸우는 사이 몰래 침투하던 가토도 2번이나 요격을 당할만큼 준비는 철저했었다.

즉, 정말로 연방군이 거함거포주의였는지는 의견이 갈리는 부분. 이는 1년전쟁 설정이 좀 많이 개판이라 그런 면도 존재한다. 1년전쟁 생산력 논쟁 참조.

4. 막장

작중에서 등장하는 지구연방군의 퍼포먼스는 굴욕적이기 짝이 없는 수준으로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전반적인 무능의 경우 1년전쟁 도중에 제대로 된 사람들이 대부분 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1년전쟁때는 루나 2 요새를 제외한 우주권 전역과 지구권의 절반에 달하는 영토를 상실하고 제대로 된 공업시설과 자원시설의 대부분과 인구의 상당수를 상실한 상황에서 전력을 재건하고 지온공국군을 각개격파해 이겨버렸다. 1년전쟁만 놓고 본다면 높으신 분들이 유능한 반면 말단 병사들은 신병투성이라는, 나쁘지 않은 조직이건만, Z에서는 1년전쟁 후유증으로… 그 이후는 ZZ에서의 그리프스 전역 후유증으로 생각하면 편할 듯.[30] 아닌 게 아니라 지구연방은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인적자원을 망실해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구연방군은 가면 갈수록 명맥만 남는 조직으로 공교롭게도 사이드3은 후기 연방세력의 거점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후기 우주세기에서는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 잔스칼 제국, 사이드들이 스페이스 콜로니를 벗어나 설립한 스페이스 세틀먼트 등이 나타나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요구와 이에 따라 발생한 전쟁을 연방이 막아낼 힘이 사실상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1년 전쟁이 느긋해보일 정도가 된다. 그럼에도 국가가 어떻게든 유지되는 것은, 지온 공국부터 잔스칼 제국까지 상대편 국가가 더욱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막장 국가들이기 때문이다.[31][32][33]

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모습으로 등장할 때도 많다. 단순하게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연방은 매번 상대를 패퇴시켰다. 또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의 연방군 역시 그렇게 잘난 군대는 아니지만 개념있는 사람도 많아지는 등 묘사가 일신된 상태. 결정적으로 1년 전쟁 당시 지온은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들을 학살한 반면 지구 연방군은 루움 전역 전까지 다른 콜로니들을 지원해주었다. 사실 자기 영토 내 지방행정구역이므로 신경 안써주는 게 이상한거다.그래 지온. 독립하자면서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를 거의 다 죽인 너희 말하는거야.

문제는 지금까지 건담 시리즈라는 작품의 초기 제작진들과는 달리, 변화하는 설정을 하나둘 받아들이면서 지온과 연방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자리잡혀가는 근래 세대의 작가들에게 있어선 무능하고 사악한 연방군이란 이미지가 잡혀있다 보니 공식 이외의 매체들(특히 만화 계열)에 등장하는 연방군들은 어째 하나같이 막장 수준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34][35] 아마도 한동안은 이런 연방군의 굴욕은 계속 갱신되기만 할 듯 하다(...).[36]

그리고 애초에 작중 구조로 보면 건담, 특히 우주세기 공식 작품들은 항상 소년병이나 천애고아 같은 연방측의 언더독 주인공이 세력 자체로만 보면 연방보다 약한 지온측 악역에 맞서 연방 전체를 멱살캐리하는 구조다. 화이트베이스 크루만 보면 지온 전체에 비해 비교도 못하게 약하지만, 국가 단위로 보면 지온이 연방보다 약하다. 이런 구도에선 당연히 아군측 연방군 대다수는 무능하게 나와야 소수의 주인공이 이론적으론 강력하고 풍부한데, 실제 상황에선 영 쓸모없는 아군을 멱살캐리하면서 강력한 적을 상대로 악전고투하면서 감동적으로 승리하는 스토리가 나오지, 연방군이 전반적으로 유능했으면 애초에 아무로, 브라이트 같은 소수정예 주인공 파티가 활약할 상황 자체가 안생긴다. 기본적인 내러티브 구조상 '주인공측의 들러리'를 벗어날 수 없는 연방군 전반이 근본적으로 불이익을 볼 수밖에 없는 구도이다.

4.1. 동네북 연방군이 된 이유

한 국가가 아니라 지구권 전체라는, 인류의 생존권 거의 전부를 관리하는 인류 최대국가의 군대가 이처럼 막장이란 점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물론 워낙 거대한 조직이니 당연히 편차치란 존재하고, 거대조직인 만큼 부정부패도 존재할 테니 군 전체가 강군일 수는 없지만, 그렇다 해도 너무 심하게 약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우주세기를 다루는 다수의 작품에서 지온 잔당군이건 우주해적이건, 베테랑급 파일럿들이 주인공 세력과 싸울 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연방 치고는 좀 하는 군" 이란 대사다.

1년전쟁시의 MS 파일럿들이라면 이런 대사가 납득이 갈 수 있다. MS란 물건이 등장한지 얼마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온은 4년여 가량의 준비시간이 있었기에 숙련도 면에서 당연히 지온이 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1년전쟁을 지나 그리프스 전역, 두 번의 네오지온 전쟁을 넘어서도 이런 인식은 변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우주세기 110년대를 다루는 <기동전사 건담 F90 FF>에서도 "지금 시대의 연방군 치고는 꽤 강하군"이라며 잘난척을 하는 잔당군 파일럿이 등장하는데, 우주세기 110년대에 노인세대도 아닌 나이대가 현역이란 소리는 당연히 1년전쟁은 고사하고 제 2차 네오지온 항쟁에라도 참가했을까 말까인 수준이며 보통은 그마저도 불가능한, 말 그대로 "연방이 싫어서, 또는 지온 난민으로 태어났기에 잔당군에 속하게 된" 전쟁과는 거의 무관한 세대들이라는 뜻이다. 즉, 연방군에 대해 숙련도가 어쩌고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

그나마 지구 연방군이 수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인적자원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인적자원이 줄어든 건 지온도 똑같다. 아니 더 심하다. 1년 전쟁 당시 이미 "지온에 병사 없다"소릴 들으며 학도병까지 동원해야 했고, 1차 네오지온 전쟁에선 3만의 액시즈 인물들에 지온 충성파들을 그러모아 겨우 결집한 병력이 서로 하만파와 그레미파로 나뉘어 싸우다 공멸했고, 여기서 살아남은 병력 중 정예병은 다시 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갈려나갔다. 그나마 여기저기 퍼져있던 잔당이 좀 있었다만 라플라스 사변을 통해 또 다시 갈려나갔다. 게다가 묘사가 안되어 있다 뿐이지 잔당 토벌작전은 꾸준히 지속중이라는 설정이라 잔당들이 그 세력을 온전히 건사하지고 못했다.

지온의 인적자원이 연방에 비해 열세라는 건 꾸준히 묘사되어 온 설정인데, 이렇게 갈려 나갔는데도 매 작품마다 연방군을 고생시킬 만큼 잔당들이 등장하고 매번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해서 "연방 치고는 좀 하는군"이라며 잘난체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인적자원에서도 열세이며, 꾸준히 관리 밑 훈련도 불가능[37]한 세력이 인류 최대 세력의 정규군대를 압도하는 실력을 전혀 상관없는 후대까지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몇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는, 제작자들과 팬들의 인식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지온군 잔당은 "나라가 멸망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저항을 지속하는 베테랑 군인들"이란 인식이 있기에 일단 지온군 하면 연방에 비해 한 수 위로 쳐 주는 경향이 있는데, 현 세대의 건담 제작진들 역시 대부분 어렷을 적 이런 팬 시절을 거쳐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팬들의 인식과 큰 차이가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작품을 만드니 은연중 박혀있던 인식이 작품 내에도 반영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는 위에 언듭된 대로 지온군과는 실질적으로 관련이 없고 물질적으로도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했을 110년대의 잔당등에게도 적용을 할 정도로 말이다.

둘째로, 아무래도 창작자는 먼 나라의 현실보다 가까운 곳, 특히 자국의 상황을 작품 내에 반영시키게 마련인데, 일본 내에서 일반인들의 자위대에 대한 위상이 썩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건 유명한 사실이다. 그나마 근래에는 나름 자위대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편이고, 우익사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현재의 웹 기반의 서브컬쳐계 특성상 자위대가 세계최강의 군대인 양 묘사하는 작품들도 있지만 건담 시리즈의 기반은 서브컬쳐계에 좌익사상이 만연하던 시절에 쌓인 것이다.[38] 당연히 군대란 존재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고,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연합군 이미지에 현 자위대의 이미지가 섞인 지구연방군에 대한 인식도 썩 좋지 못한 편이다. 그런데 일본 밀덕들이 환장하는 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군의 이미지에, 구 일본제국군의 이미지가 섞여들어가기 시작해[39] 인기가 점점 치솟는 지온군과 대비를 시킨다면, 당연히 지온군 측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세번째로, 창작물 특성상 적이 강대해야 이야기에 설득력과 재미가 생기는데, 전통적으로 주인공 세력은 연방쪽에 더 많았다. 당연히 적대자인 지온 및 잔당들이 강해져야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 덤으로 주인공의 활약을 돋보이기 위한 방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주인공 외의 아군을 무능하게 만드는 것[40]이다 보니 연방군은 꾸준히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건담 시리즈는 이미 1990년대 초반에 우주세기 150년대까지 이어지며 약해질 대로 약해진 연방군을 묘사했었다. 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전쟁으로 연방군이 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F91이 91년작, 아예 연방군은 힘이 없어 민간 군사조직인 리가 밀리티어가 전쟁의 주역으로 나선 V건담이 93년 작품이다. 이런 작품들을 보고 자란 세대가 2010년대 이후에도 건담을 제작하고 소모하다 보니 연방=약하다 라는 이미지가 아예 박혀버린 것이다.

이 외에도 자잘한 요소들이 더해져 "저항을 멈추지 않는 베테랑 지온군"과 "누적된 피해와 군축, 부정부패로 점점 약해져 가는 연방군"이란 공식은 건담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어 있다보니 연방군의 무능한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실제로 연방군이 무능하거나, 또는 무능해져 간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설정이나 자료집은 많지만, 그 적대세력들이 연방군을 압도하는 전력을 갖추게 된 것에 깊은 고찰을 하는 설정이나 자료는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41] 앞으로도 연방은 지온잔당, 우주해적, 반연방 테러리스트, 우주이민자 기반의 신국가들에게 털리고 또 털리는 동네북 신세를 면치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5. 연방군의 전력

5.1. 편제

5.2. 운용 함선

5.3. 운용 MS

5.4. 운용 항공기

5.5. 운용 기갑장비

5.6. 보병장비

5.7. 주요 거점

6. 계급장

파일:연방 계급표.png
구 일본군 계급표와 비슷하게 배경을 봐야 자세한 계급을 알 수 있다.

7. 표기의 변화

건프라나 설정집 등에서 자주 보이는 공식 영문 표기인 E.F.S.F는 지구연방 우주군(Earth Federation Space Force)이라는 뜻이다. 21세기 이후로는 E.F.G.F. 그러니까 지구연방 육군(Earth Federation Ground Force)나 그냥 E.F.F.도 보인다. E.F.G.F.와 E.F.F.의 차이점은 불명.

90년대 초까지는 지구연방 우주군의 영문표기가 U.N.T Spacy였는데, Navy 같은 느낌을 주려고 만든 조어였다. 건담 시리즈 이외에도 마크로스 시리즈 등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쓰였던 단어.[56] 그런데 이게 브로큰 잉글리쉬[57]라 표기가 바뀌게 되었는데 1998년 11월에 퍼펙트 그레이드 등급의 건프라가 등장한 이후부터 E.F.S.F.라는 표기가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물론 개정되기 전에 발매된 구판 프라모델 등에는 아직 Spacy라는 표기를 쓴다. 건담의 세계화에 발맞춰 지온이 Zion[58]에서 Zeon이 된 것과 같은 맥락.

그리고 U.N.T Spacy는 어느새인가 MS운용 시스템의 명칭으로 슬그머니 부활했는데 U.N.T는 비통상 전술(Under Normal Tactical), SPACY는 특별 분류 건조장(Special Assortment Construction Yard)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물론 이래봐야 재플리시다. 일반적인 영어화자는 저걸 보면 그냥 발음하기도 편하고 일관적인 "SACY"로 부르지 앞글자의 P만 살릴 이유가 전혀 없다.

61식 전차의 형식번호가 'Type 61'에서 'M61A5'로 바뀐 것도 같은 맥락. 참고로 61식 전차와 함께 연방 지상군을 대표하는 차량인 호버 트럭의 경우 원래 74식이라는 형식번호를 가지고 있었으나, 추후에 받은 미군 방식의 넘버는 M74가 아니라 뜬금없이 M353A4라는 있어보이는 넘버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호버 트럭은 그럴듯하게 type 61에서 M61 전차로 갈아탄 61식 전차와 달리 M353A4라는 미군 스타일 형식번호와 type 74라는 일본/중국식 스타일 형식번호가 동시에 존재하는 녀석이 되어버렸다. 있어보이긴 하지만 일관성 없는 개명 센스인듯.

또한 지구연방군의 함정들은 'EFFS[59] XXXXXX'라고 불리는 듯하다. 넬 아가마가 연방군에 편입된 뒤에 받은 함번과 이름이 'SCVA-76 EFFS 넬 아가마'.

8. 군복

상대방인 지온군도 마찬가지지만, 우주세기라는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위장무늬 전투복들이 일반화된 현대에 비해 정복, 근무복, 전투복을 겸하는 듯한 고시인성의 부착물을 잔득 단 행정직 근무자나 입을 법한 군복을 육상 전투부대까지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다니는,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예복이 따로 있지 않다는 점이나 정복과 근무복이 통합되었다는 점까진 현실의 군대와 그렇게까지 크게 다르지 않지만[60], 이 복장이 마치 대전기 무렵의 군복처럼 전투복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은 현대의 시각으로 보기에는 많이 이상해 보인다.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복제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우주세기의 전투양상 자체가 개인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닌 우주선 VS 우주선 혹은 모빌슈트 VS 모빌슈트 형태로 진행되다보니 굳이 위장이 필요없어진 것도 한 몫 하는 듯 하다. 우주세기 세계관에선 지구가 이미 거의 황폐화된 시점이라 환경오염으로 울창한 산림이 많이 없어서 시가전에 유리하도록 회색 군복을 착용한 것일수도 있다.

본래 군종별 구분도 없이 회색 바탕의 차이나 칼라 형태의 군복을 착용하고 나왔으나, 디 오리진에선 티엔무 제독 등 우주군 계열은 군청색 계열 군복을 입는다. 원작에선 소년병만 입던 파란색/분홍색의 군복을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서는 화이트베이스의 정규 크루인 성인 크루들도 편입된 슬렛거를 제외하면 파랑/분홍의 군복을 입는다. 모자 역시 신분 불문하고 군복과 같은 색의, 챙 달린 정모를 쓰며, 지상 전투원들은 여기에 방탄모와 개인장구류, 전투화를 착용하는 정도다.

사실 군복 디자인이 이렇게 된 건 건담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던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작품 자체가 처음부터 사실적인 밀리터리물과는 거리가 먼 아동 대상의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작진들이 점점 더 실사적으로 그린 후속작들에서도 군복을 퍼스트 건담 때의 디자인에서 크게 손 대지 않고 그대로 그려버리니 군복 디자인이 사실적인 배경과 대비되어 버리고, 튀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구시대적인 군복 디자인이 유지된 데에는 현실적인 위장무늬 전투복을 애니메이션 작화를 통해 묘사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작화 도입 이전의 시대적 여건도 한몫 했는데, 2D 애니메이션에서도 디지털 작화가 일반화된 오늘날이라면 그냥 간단하게 컴퓨터로 위장무늬의 색칠을 처리할 수 있지만 아날로그로 작화를 만들어야 했던 시대에는 엄청난 노가다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우주세기 기반 애니메이션들이 활발히 제작되었던 1980년대~ 1990년대 무렵까지는 퍼스트 건담이 제작되었던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제작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서 디지털 작화보다는 아날로그 작화가 대세였었기에, 제작진들의 입장에서도 노가다를 감수해가면서 굳이 시청자들이 주목하지 않는 위장무늬 전투복을 작품 속에 담는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함 승조원들이나 MS 조종사 등은 전투시에 실용적인 우주복을 덧입는다. 현실의 해군 등의 함정 승조원들이 전투배치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과 같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함이 격파당해 우주로 튕겨져 나가는 승조원들을 볼 수 있고 적군에게 사살되지만 않는다면 그 상태로 떠돌다가 인접한 모빌슈트나 함정에 의해 구출되는 묘사가 등장한다.

지구연방군의 군복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현대 미군의 군복에 기초를 두고 있으나, 계급장의 부착 위치는 상술하였듯이 지구연방군의 계급장 자체가 구 일본군의 그것을 따른 디자인이 되고 있는 관계로 역시 구 일본군의 군복에 준거한 것이 되어 있다. 많은 연방군 군인들이 입고 나오는 회색 바탕의 재킷이나 바지 역시 여러 작품들에서는 마치 구 일본군의 황토색 군복을 미묘하게 연상시키는 탁하고 지저분한 색감으로 나오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그 덕에 얼핏 보기에는 왜색이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세부 디테일을 유심히 살펴 보면 미군의 군복과 구 일본군의 군복이 묘하게 섞여 있는 기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역시 구 일본군의 군복과 독일군의 군복에서 모티브를 따왔긴 했지만 여러모로 만화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는(바꿔 말하자면 아동 대상의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볼 법한) 지온군의 군복과 비교하자면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지구연방군의 군복 쪽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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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방 우주군의 거함거포주의 이미지도 이때부터 생겨났다. [2]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의 서술에 의하면 본래는 각 사이드 출신자들이 지원하면 그곳 주둔군에 입대시키는 정책을 썼으나 사이드3가 지온 공화국으로 독립 선언을 할 때 사이드3 출신 연방군들이 이탈하는 것을 보고 지구출신을 배치하는 정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3] 재미있게도 UC OVA 4화를 보면 기체는 아쿠아 짐인데 모함이 유콘급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1년전쟁 당시 지온의 해군이 운용한 잠수함 등은 전부 지온군이 점령한 지구연방군의 기지에서 꿀꺽한 함정들이다. 애초에 콜로니 국가인 지온군이 처음부터 잠수함 같은 걸 제작, 운용할 수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당장 자쿠 마리너부터 지구연방 기체다. [4] 대표적으로, 실질적 주력인 우주군은 논외로 하더라도 아직도 끊이지 않는데다 수도 만만치 않은 육상의 잔당군은 물론 반정부 세력과 상대해야 하는 육군, 그런 육군을 지원하며 우주에서의 침공에도 대비해야 하는 공군에서는 그래도 심심찮게 신형기가 도입되고 전력분포도 고르게 되어 있지만 해군의 경우엔 자쿠 마리너, 아쿠아 짐이나 건 다이버등의 1년전쟁 시기의 물건들을 개수해서 쓰는 정도에 그칠 뿐이다. [5] 공군만이 아니라 비대화된 연방군 전체에 대한 비아냥에 가깝다. [6] 제타플러스 데칼엔 KARABA AIR FORCE가 붙어있으며, UC에 나온 토링턴 기지 습격에 전투기가 비추었다. 또한 앗시마, 바이아란 등 대기권 운용 가능 기체는 EFF다. [7] 기본적으로 모빌슈트는 운이 더럽게 없으면 보병용 미사일에도 단 한방에 격추되는 존재이니 만큼 공군의 공대지 미사일이나 초음속, 입자병기를 멀쩡이 버티기 힘들다. [8] 아무리 미노프스키 입자가 설정구멍을 틀어막는 만능의 입자라 해도 중력과 대기가 존재하는 지구상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흩어질 수밖에 없고, 대기권 내의 고공에서는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흩어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 즉, 제 아무리 미노프스키 입자를 많이 뿌려놔도 시간 경과에 따라 레이더나 다른 관측기구의 사용이 가능해 지기에 우주와는 달리 각종 유도병기를 제한적이나마 사용할 수 있으며, 3차원 기동으로 같은 축선상에서 날아오는 직사병기는 막거나 피할 수 있는 MS라도 머리 위에서 날아오는 유도병기에 대응하는 건 난이도가 훨씬 올라간다. 실제로 리드 울프등의 항공기 파일럿 출신 에이스들은 지상에서 기동에 제한을 받는 위치로 지온군 MS를 몰아넣은 뒤 집중타격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격추전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9] 이런 임무를 위해 개발된 것이 갸프랑 제타 플러스C4 형이다. [10] 화이트 딩고 등. 본격적인 도입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노획한 지온 MS를 사용하기도 했다. [11] (0079) 건담전기의 연방군 쪽 주인공 부대. 제 08MS 소대에 등장하는 06, 07, 08소대 소속 육전형 건담과 육전형 짐 등의 소속대대는 '지구연방군 극동 방면군 기계화혼성대대'이다. 그러나 MG건프라 등에는 소속부대 마킹이 'EFSF'로 붙어나오다가 HGUC가 나오면서 지구 연방 육군(EFGF) 씰이 들어갔다. [12] 정식 명칭보단 자브로, 총사령부, 참모본부, 상부 등으로 불리는 편. [13] 현대 대부분의 민주국가에서는 문민통제 원칙에 따라서 국방부 장관, 차관은 민간인이 맡는다. 그리프스 전역 이후 군부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고 하니 이 무렵부턴 지구 연방도 문민통제의 모양새를 다시 갖춘 걸로 보인다. [14] 사실 지온군도 대규모 전투나 공역제압 등 다량의 MS를 쏟아부어야 하는 작전에선 이렇게 MS의 대규모 운용에 특화된 함선을 사용했다. 1년전쟁 시에는 182기라는 거의 사단급 전력을 실어나르는 도로스급 항공모함을 방어전에서 운용했고, 네오지온 전쟁시에도 100기의 가자C를 단번에 투입 가능한 그와단급 전함을 콜로니 구역 제압작전에 투입했다. [15] 후에 V작전으로 발전한다. [16] 사실 현실적으로 보나 작품 내적으로 보나 연방 고위층의 인식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단지 건담이란 작품은 로봇 애니메이션이고, 그런 로봇 애니메이션 상에서 현실정을 주기 위해 만든 설정, 즉 모빌슈트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마법의 똥가루 미노프스키 입자로 인한 레이더 등 탐지 기구의 먹통화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애초부터 기본 설정부터가 그 똥가루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에서 강제되는 유시계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고 적에게 압박을 주기위해 작정하고 만든 것이 MS이지만 그 MS도 상황 따라서는 전투기나 전차, 심지어는 보병에게도 무력화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다른 작품과는 달리 MS가 천하무적의 병기인 것도 아닌지라... [17] 물론 현재를 기준으로 보자면 드론 등으로 전차를 잡는 세상이 온 데다가 보행 기술에 적합한 기술력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에 모빌슈트도 분명히 나올 만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다만 설령 모빌슈트가 나온다고 해도 우리가 아는 모빌슈트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나올 듯하다. 현재 그냥 상상하는 것보다 현실을 생각하며 연구 분석등을 통해 상상력에다 적용 시도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판이다보니, 모빌슈트의 디자인과 설계도 큰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나, 대개 크기가 4m이하인 강화복 병기가 현실에 적용하기 가장 적합한 데다가 유지비가 적은 무관절 혹은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진 관절형 팔다리를 개발하여 목적에 맞는것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투차량, 다족보행차량이나 기존 전차, 전투기같은 병기가 맡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18] 아무리 좋게봐줘도 고등학생인 아이의 외견인 것도 한몫 하고, 무리한 강하작전으로 전선을 더 확대할 여력이 없는 지온군 덕분에 전선이 소강상태인 상황이라 지구군은 민가에서 속편히 쉴수 있었다. [19] 사실상 이 시점에서 네오지온에 대항하는 건 넬 아카마 1척과 전원 10대 파일럿인 건담 팀 뿐으로 네오지온에 내란이 벌어져 둘로 갈라지고 그 틈을 건담 팀이 파고들어가 양쪽 진영의 지도자들을 암살에 가까운 단독 전투로 살해했다는 기적에 가까운 파이팅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브라이트 노아가 지구연방의 남은 함대를 싹 긁어모아서 데려오지 않았다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을 것이다. [20] 작중 브라이트와 아무로의 대사를 들어보면 지구연방이 정말 인기가 없어서 론드 벨이나 다른 연방군이 네오지온을 수색해도 콜로니에 사는 사람들이 숨겨준듯 하다. 다만 1년전쟁 당시 지온군이 두차례에 걸쳐 친연방파 콜로니에 사는 58억명을 독가스로 죽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친지온파나 연방을 지지는 하나 지온에게 보복당할까봐 숨죽이고있던 사람들 뿐. 아이린 작전 당시에도 아이디드에게 핍박받는 다른 소말리아인들은 미군에게 호의적이겠지만 작전 지역은 아이디드의 지지 기반이라서 다수 주민이 미군을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 오리진에선 친연방파 콜로니를 돕기 위해 2선급이긴 해도 병력을 보내는 묘사가 있다. 썬더볼트에선 지온군에게 파괴된 사이드 4 콜로니의 생존자들로 만든 무어 동포단이란 일종의 민병 의용대를 소모품으로 적진에 정면 돌격시키는 묘사가 있는데 잔존 친연방파는 이런 식으로 전쟁 중에 사멸했을 가능성이 높다 [21] 앞의 두 추측은 1년 전쟁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리프스 전역때 지구연방이 콜로니 상대로 독가스 뿌려서 학살하고 달에 콜로니 떨구기까지 저지른 것도 고려해야 한다. 정확히는 티탄즈가 저지른 일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티탄즈가 지구연방 내의 사조직이니 당한 쪽 입장에서 보면 지구연방이 저랬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다. 1년 전쟁 종결시에는 친연방파라고 해도 지구연방이 똑같은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상 어차피 똑같은 놈들이라면 그래도 스페이스 노이드 편인 네오지온 쪽으로 전향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사실 이 때 네오지온의 지도자는 자비 일가가 아니라 지온 즘 타이쿤과 에우고의 정통성을 가진 샤아 아즈나블이었기 때문에 설령 지온에 반감을 가진 자라도 샤아는 옹호했을 수 있다. [22] 실제로 연방정부는 1년전쟁을 연방정부가 망할 때까지 복구할 수 없었다. [23] 원래 의회본부가 있던 뉴욕은 데라즈의 콜로니 낙하에 의한 북미지역 악화, 이후 아일랜드의 더블린 또한 네오지온의 콜로니 낙하로 기능 마비, 라사는 피프스 루나로 문자 그대로 소멸 [24] 0083에서 GP-02A를 탈취당한 바로 그 곳이다. [25] 말이 잔존군이지 사실상 게릴라나 유격대에 가깝다. 1차 네오지온 항쟁때 쓰이던 갈루스 K나 카풀은 둘째치더라도 1년전쟁 때 쓰이던 자쿠까지 사용한다. [26] 지오니즘이 추구했던 지구권 성역화 같은 개념이라기 보단 단지 과두체제의 엘리트들이 지구권 전체를 독점하려는 목적으로 벌인 일이다. [27] V건담에서 주인공 웃소가 불법 거주구에 주거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묘하지만 대규모로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도 분명 남아있다. [28] 우주세기가 후기에 접어들자 연방정부는 지구의 환경관리조차도 못할 정도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었다. 해변가에 고래시체와 쓰레기가 뒤섞여서 어마어마한 악취를 내뿜을 정도였다. [29] 다만 G-Saviour는 공식이긴 공식이되 선라이즈고 반다이고 건담팬이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물건이며 사실상 진정한 흑역사 취급이기 때문에 그냥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정도로만 알아두는게 좋다. 사실상 우주세기의 마무리를 짓는 작품은 거의 다 기동전사 V건담으로 보는 상황이다. [30] 또 연방이 커버하는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이기도 한데 역습의 샤아에서는 각 방면군이 혹시나 있을 콜로니의 반란를 제압하기 위해 섣불리 움직일수 없다고 나오기도 했다. 론도벨 함대에게 레이저 공격으로 지원해주기로 한 콜로니도 네오지온의 소규모 특공대의 공격을 받아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31] 티탄즈 시절을 제외하면 연방군은 가능한 한 콜로니 거주민 등 민간인들을 최대한 신경을 써주지는 못할망정 막장짓을 벌이던 일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나마 온갖 막장짓을 저지르던 티탄즈 역시 연방내 반대 세력인 에우고에 의해 척살되고야 만다. 반면 지온 공국을 위시한 연방 반대 세력들은 콜로니 떨구기, 독가스 살포 등의 지구연방군에서는 생각도 못할 막장 행위를 기본으로 저저르며 지구 환경을 정화한다는 명분으로 소행성을 떨구는 등의 막장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32] 물론 샤아의 역습시기부터 지구연방 산하의 조직 맨헌터가 상류층을 제외한 인간들을 지구에서 강제로 쫓아내면서 학살이나 강간과 같은 범죄를 저질러 반지구연방 조직 마프티의 등장을 유발시키기도 하였다. 문제는 연방이 온갖 막장 짓을 저질러도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다. [33] 이건 연방이 그나마 상대보단 낫네 마네 할 문제가 아니라, 갑질하면서 항상 문제의 근본을 제공하는 어스노이드 중심 연방, 피억압자의 복수라면서 또라이 테러질만 하는 스페이스노이드계 지온 사이 건담 유니버스의 근본적인 비관주의적 도덕적 모호함을 드러내는 장치이다. 지온은 분명히 당장 그 행동 자체만으로도 긍정하기 힘든 악이지만, 연방은 반대로 어쨋든 지온이 친 사고를 수습하는 행동 보면 긍정할수 있으나 그 내면을 보면 애초에 지온이 튀어나온 이유가 연방의 통치구조고, 이는 아무리 전쟁을 해도 바뀌지도 않는, 뚜렷한 '선'이라 보기엔 도저히 힘든 구조이다. [34] 대표적으로 골프천재 탄도의 작가 반조 다이치의 작품인 '흑의의 사냥꾼'에선 주인공이 지온군이고 그와 상대하는 연방군은 군인이 아니라 딱 탄도 시리즈에 나오는 비겁한 악당들 수준으로 묘사되며, 다음 작품인 '어그레서'에서는 주인공이 지온군 출신이라곤 해도 엄연히 현 소속은 연방군임에도 주인공들 외의 연방군은 무능과 비열함으로 똘똘 뭉쳐있다. 전직 축구선수 출신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기동전사 건담 반디에라'라는 작품에서도 연방군들은 비겁과 비열을 기본 탑재한 경우가 많고 다른 작품들에서도 대체적으로 연방측에 대한 묘사는 어느 정도 부정적인 면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35] 반대로 지온군에 대한 이미지는 점점 좋아지는 중인데, 가장 대표적인 묘사가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에 등장한다. 건담 시리즈란 작품이 처음 방영된 1979년 부터 이 작품 등장 전까지 거의 모든 매체에서 등장하는, 故 나가이 이치로씨의 나레이션으로 유명한 "우주세기 0079년, 사이드3은 지온 공국을 자처하며 독립전쟁을 일으켰다"라는 대사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바뀌는데 독립전쟁 부분을 "자주독립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라고 바꾼 것. 기존에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어쨌든 전쟁을 먼저 일으킨 것은 지온이다"라는 이미지였다면, 이 작품에서 자주독립이라는 말을 추가한 것 만으로 통제받던 지온공국이 자유를 위해 궐기했다라는 이미지로 바뀌어 버린 것. [36] 물론 근본적으로는 지온공국이나 지온군이 미화되는 것은 정사와 상관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며 전쟁에 선악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과거 악역이었던 지온이 미화되는 거지 실제로는 여전히 지온공국은 악의 축이다. [37] 아무리 군축이네 예산 감축이네 해도 엄연히 정규군인 만큼 연방군의 파일럿 자원은 사관학교 또는 병학교를 거쳐 교육을 받고, 자대 배치 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받게 된다. 보급 및 정비 등도 제대로 이뤄진다. 그런데 잔당군은 구식 기체를 운용하기에 보급 및 정비에서 곤란을 격을 수밖에 없고, 연방군의 눈을 피해야 하기에 제대로 된 훈련 스케쥴 따윈 있을 수가 없으며 그나마 대규모로 모일 수도 없기에 제대규모 훈련도 불가능하다. [38] 토미노는 2차 대전 패전 후에 태어난 반전, 좌익 세대 사람이다. 퍼스트 건담을 관통하는 주제는 "소년병까지 징잡되어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사람을 죽이는" 비참한 현실을 그린 반전물이다. 아무로가 지구에 와서 어머니를 만나는 회에서 극명하게 표현된다. [39] 당시에 나치독일과 일본제국 양국은 동맹이었고, 규모가 작지만 실질적인 교류도 있었다. [40] 웹소설이나 라노베 등에서 자주 보이는, "작자의 지능 이상의 천재를 만들어 낼 수 없으니, 주변인들을 바보로 만들어서 강제로 평범한 주인공을 천재로 만드는 방법"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41] 그나마 F-91이나 V건담에선 약간 설명을 하긴 한다. 그리고 그런 요소도 없는 구 지온 잔당에 대해선 결국 만악의 근원인 애너하임의 지원으로 다 때워버린다. [42] 영상작품 중에선 이글루 시리즈의 세모벤테 부대가 사용하는 장면 정도만 나오지만, 설정상으론 여러 연구소, 교도대등의 전술 연구부대, 일단 뭐라도 써서 살아남아야 하던 최전선 일부부대, 사이드3에서 망명해 온 반 자비가 세력의 지온출신 부대 등 연방군에서도 적지않은 수를 노획해 운용했고 전후에는 배상금조로 압수한 기체들을 훈련부대에서 다수 운용했다. [43] 1년전쟁 말기 지온공국의 통합 정비 계획 으로 인하여 생산된 기체로서 전후 연방군이 접수하여 훈련기 및 전투용으로 사용하였으며 데라즈 분쟁 당시 지온 잔당군과 교전하였다. [44] 데라즈 분쟁 종결 후 연방군에서 노획하여 북미 오클리 기지에서 훈련기등으로 사용하였다. [45] 나중에 이놈들한테 낼름당한다. [46] 티탄즈 전용 기체지만 일부 뉴타입 연구소는 물론 콘페이토 기지 등 일부 연방군 기지에도 소수가 배치됐었다. [47] 개발 주체는 티탄즈였지만 연방군에도 다수 보급되어 운용(현재 확인되는 것은 페즌기지 수비대)되었고 그리프스 전역 후에도 2선급 기체로 운용되었다. [48] 작중에선 왠지 티탄즈 기체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원래 연방군 기체이며 설정상 그리프스 전역 후에도 후방기지 위주로 연방군에서 운용했다. [49] 앗시마와 마찬가지로 티탄즈 기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이쪽도 엄연히 연방군용 기체다. [50]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사용한다. 다만 에우고 버전과 색상은 다르다. [51] 잔스칼 전쟁 당시 사나리에서 개발되어 리가 밀리티어만 아니라 지구연방군에도 보급되어 잔스칼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52] 위에 나온 건이지의 개량형으로 마찬가지로 리가 밀리티어와 지구연방군이 각각 사용하였다. [53] 그래도 설정상 MS가 등장하기 전에는 지온군 MS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라는 설정이 붙어 있다. 건담전기의 등장인물인 래리 래들리가 이 세이버피쉬로 강하중인 지온군 MS를 격추하여 모르모트 부대로 전속되었다. [54] 정확히 말하면 기동전사 건담 당시에는 설정상으로만 등장하던 기체이나 지구권/우주권에서 통용된다, MS에게도 대항할 수 있다, 대함미사일로 전함 격추가 가능하다 등등 동시기에 구형 전투기/전차 중에서도 유독 좋은 설정이 많다보니 팬서비스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Z건담 시절에는 당연히 퇴역기임에도 성능이 괜찮다보니 남은 재고를 기지 방어용으로 쓴다는 설정이다. [55] 기체 형상을 보면 알겠지만 곡그는 대공 공격을 위해서는 동체를 움직여서 눕다시피 해야 하는데 즈고크는 팔에 메가입자포를 장비하고 있어서 대공 공격이 훨씬 쉬웠다. 머리에 240mm 발사관이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56] 마크로스 시리즈 건담 시리즈와는 달리 아직도 이 Spacy라는 단어로 표기하고 있다. [57] 이것말고도 스페시란 단어엔 약을 먹고 맛이 갔다는 의미도 있다. [58] 시오니즘의 그 Zion. [59] Earth Fedration Force Ship. [60] 현실의 군대의 군복은 나라나 군종에 따라 예복이 따로 있는 경우와 정복이 예복의 역할까지 하기에 예복이 따로 없는 경우로 나뉘며, 또한 정복과 근무복은 보통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예복, 정복, 근무복과는 달리 작업복을 겸하는 위장무늬 전투복은 원칙적으로 따로 떨어져 별개로 존재한다는 것이 대전기 무렵의 군복과 현대 군복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인데, 본문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지구연방군의 군복에는 이러한 대전기 이후의 변화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대전기 무렵의 군복과 동일한 낡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대전기 무렵의 군복과 같은 구성을 취한다는 건 본문에서도 언급되었듯 지온군의 군복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