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ミノフスキー粒子 / Minovsky particle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물질로, 전장의 안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설정이다.
2. 상세
모든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의문과 설정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입자. 세계관에 모빌슈트가 존재할 수 있는 핍진성을 부여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고안한 사람은 건담의 각본가 마츠자키 켄이치. 유도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무장했던 인류가 왜 먼 미래에 전장에서 전투로봇에 올라타 로켓포나 입자빔포 같은 것을 들고 싸움질을 하는지에 대한 변명을 제공해주는 편리한 설정이다.미노프스키 입자는 우리가 “ 전파”라 부르는 전자기파를 대부분 차단한다.[1] 극중 묘사를 보면 장파~중파 범위는 차단되지 않는 것 같으나(라디오는 지직거리면서 나온다) 나머지는 깡그리 차단되는 것을 보면 테라헤르츠 범위까지 폭넓게 차단하는 광역 전파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다. 전파 차단은 현대전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인 레이더와 무선 통신을 전부 무력화시키므로, 우주세기의 인간들은 다시 눈(인간의 눈과 기계의 눈)으로 적을 찾아내서 직접 보면서 싸우는 유시계거리 교전에 크게 의존한다.[2] 물론 우주세기 인류가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간 것은 아니므로, 이 시대에도 당연히 레이더가 있으며 미노프스키 입자가 없는 지역에서는 레이더를 활발히 사용한다. 또한 중력센서, 자기센서 등 전파에 의존하지 않는 탐지기술을 활발히 발전시켜 이용하고 있다.
간혹 “우주세기에는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다들 백병전이다!”라고 오해하는 이들이 있는 모양인데, 실제로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으며 우주세기에도 교전 개시거리는 수백 킬로미터 이상이다. 주된 전장이 우주공간인데다 초고속 입자빔포가 있어 오히려 현대전보다 더 먼 거리에서도 함대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다만 오늘날의 인류는 적을 직접 보지 않고도 레이더의 그림자와 메아리만 보면서도 전투를 하는 데 비해, 우주세기 인간들은 더 이상 레이더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이나 기계의 눈(광학센서)으로 적을 직접 찾아내는 것에 큰 중점을 둔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우주세기에도 유도무기는 있다. 전파 유도는 거의 이용하지 않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해서 미사일의 탄두에 AI를 탑재해 전파 유도 없이도 눈(카메라)으로 적을 쫓아가게 할 수 있다.[3] 우주세기의 미사일은 현실의 미사일과 달리 아주 크거나(대함 미사일) 아주 작거나(마이크로 미사일) 둘 중 하나로, 대형 미사일의 경우 추적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폭 드론에 가까운 물건이고, 마이크로 미사일의 경우 그보다는 훨씬 단순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발사해 그 중 몇개만이라도 명중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4]
통신 역시 라디오파의 차단 때문에 상당히 불편해졌지만, 레이더는 완전히 차단된 상황에서도 무선통신은 그럭저럭 가능한 장면들이 있는 것을 보면 미노프스키 입자의 교란 효과는 기가헤르츠 대역 이상에 집중되는 듯하다. 무선통신에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근거리에서 물리적으로 직접 접촉해 음파 전달로 통신하는 방법을 이용하며[5] 레이저 통신을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사이코뮤라 불리는 신호는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을 받지 않아 원격 제어에 이용되기도 한다. 사이코뮤는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사이코 웨이브”(…)를 이용하는 통신 기술이라고 하는데, 어째서 이것이 미노프스키 입자에 차단되지 않는지는 극중에서 설명되지 않지만 인간의 뇌파는 진동수가 극히 낮은 저주파이므로(대개 15헤르츠 미만)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혹은 기동전사 건담 UC에서와 같이 뉴타입의 능력이 시공간조차 초월하는 것을 보면 미노프스키 입자가 중력을 흡수하거나 왜곡하지는 못하는 것처럼 사이코 웨이브는 미노프스키 입자와 다른 차원, 혹은 모든 차원에서 작동하는 파장일 가능성도 있다.
3. 설정
작중에서는 트레노프 이오네스크 미노프스키라는 과학자[6]가 주장한 대통일 이론에 나오는 가상 입자였으며, 인류가 우주에 나가게 되어 우주라는 '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대한 실험실'이 생기면서 그 존재가 실체로 규명되었다는 설정이 되어 있다.또한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상호불이해와 그것을 초월한 소통 및 이해를 상징하는 장치. 서로간의 통신을 방해하는 미노프스키 입자, 그 미노프스키 입자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뉴타입은 작품의 주제를 상징한다.
참고로 이 입자명의 유래가 (토)미노+스키(일본어로 '좋아'라는 뜻)가 아니냐는 소문이 있는 데, 맞다. 기동전사 건담의 SF 설정 담당을 맡았던 마츠자키 켄이치가 토미노가 멋대로 설정에 어긋나거나 과학적인 오류를 범한 연출을 하는걸 땜빵하려고 만든 거라, '토미노 요시유키가 좋아하는 입자'라는 의미로 붙인 것이라고 한다. "토미노씨가 좋아하는 설정이라 [토]미노 + 스키 라고 짓고는 러시아식 이름으로 만들기 위해 '토'를 빼고 '미노프스키 입자' 라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9년 NHK World Making of Gundam - The Inside Story 다큐 (19분 21초부터).[A] 비슷한 다른 링크(스페인어 자막)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문서에 이 설정이 만들어진 자세한 경위가 나와있다.
4. 미노프스키 입자의 원리
미노프스키 물리학은 우주에서 형성되는 입자를 광양자와 미노프스키 입자의 둘로 나눈다. 박사 본인의 이름을 딴 가상의 입자인 미노프스키 입자는 상전이(相轉移)하는 공간에만 존재한다고 생각되어 왔다. 이후 거듭된 상전이가 발생하면 미노프스키 입자가 존재 공간(이하 M공간)에서 유지되는 것이 증명되었고, 입자와 상전이공간의 상호 작용에 의한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물리학자가 M공간 또는 M입자의 연구에 착수하였고 머지않아 미노프스키 입자는 실제로 발견되었다.발견자는 역시 미노프스키 자신이었다. 사이드3의 아일랜드 1개를 통째로 사용한 그의 연구 시설은 M공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였으며, 그 공간 내에서 간접적이나마 M입자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또한 M입자가 긴 수명(2.5×106초 이상[8])을 지니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간접적"이라고 서술하는 것은 해당 공간이 통상적인 공간과 다른 데다 정확한 입자의 형상은 관측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은 기존의 공간에 비치는 M입자의 "그림자"를 관측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미노프스키 입자의 발견이란 미노프스키 물리학에 의해 예측되는 "그림자"의 발견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M입자는 축퇴시키면 여러가지 에너지와 전자파의 흡수 및 방해 등을 일으키는 특징을 지닌다.
여기까지 읽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면 제대로(?) 읽은 것이다. 그림자 밖에 못 본다고 해놓고 축퇴니 뭐니 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M입자란 보통 공간과는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현실세계에는 그림자만 비추는" 새로운 공간 입자로, 이 입자가 살포되면 레이더등의 전파는 M입자에 의해 다른 전파로 바뀌게 되고, 이에 따라 레이더가 아닌 육안을 기반으로 한 MS의 근접 전투가 실용화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5. 문제점
사실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문제가 많다. 우주에서 전파만 차단하면 장님이 된다는 설정부터가 무리수다. 역사적으로 천문 관측은 일반 광학 망원경으로도 잘만 이루어져 왔고, 전파망원경이라고 해도 레이더처럼 능동적으로 대상을 탐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우주에서 발신되는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에 불과했다. 이는 지상에서와 달리 우주에서는 대기에 적외선이나 가시광선이 흡수되지 않아 엄청나게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고, 따라서 미약한 수준이라도 아주 멀리서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홀 위성 등 첩보위성의 경우 우주에 있기는 하지만 대기를 뚫고 지상을 관측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일어난다. 그럼에도 지상을 정밀 관측하는 게 가능하다. 하물며 우주에서 우주를 찍는 허블 우주 망원경 같은 경우 대기의 방해가 없어 지상 천문대의 훨씬 큰 망원경보다도 엄청나게 멀리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물론 건담 소설판 등에서도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견시를 한다거나 하는 비슷한 묘사가 있기는 하지만 관측거리가 턱없이 짧다. 위의 최상급 위성들에 비교하는 무리를 감안해도, 짐(MS)의 센서 감지거리가 고작 60km이다. 우주는 전파가 차단됐다는 이유로 서로 빔 라이플 몇 번 쏘다가 백병전을 벌여야 할 정도로 코 앞만 보이는 게 아니다. 게다가 얄궂게도 건담 세계관에서 강력한 빔 병기는 원거리 저격 무기인 경우도 많다. 대출력 빔 무기와 부수장비를 운용하기 좋은 함선은 정작 전파 교란됐다고 코 앞까지 MS가 접근하도록 어버버하다가 침몰하지만, 함선에 비해 출력도 덩치도 턱없이 작은 MS는 대출력 빔 무기에 부수장비를 우겨넣고도 원거리에서 잘만 저격한다는 소리가 된다.덕분에 M입자는 농도에 따라 파장이 긴 가시광선을 흡수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파장이 긴 가시광선은 붉은색이라서 샤아 아즈나블 및 죠니 라이덴기체 컬러링이 붉은색 계통이다란 말이 있었다. 유시계 전투가 상정되는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권 내에서 그러한 메리트 때문에 붉은색 컬러링을 선호했다 라는 말이지만 카더라에 가까운 내용으로 정말로 그렇다면 양산형 자쿠는 녹색이 아니라 붉은색이여야 한다.
또한 전파가 교란되어도 레이저 등 빛을 통한 관측과 추적, 유도도 가능하다. 라이다 같은 관측장비나 레이저 거측, 레이저 유도 기술 등은 군사,민간을 가리지 않고 현실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모노아이 등의 항목을 보면 멀쩡한 레이저 거측기술 대신 듀얼아이등의 구시대의 아날로그 양안합치식 기술을 억지로 디지털화해서 사용중이며, 미노프스키 입자가 레이저마저 교란한게 아니고서야 말도 안되는 설정이다.
이런 관측, 조준 수단들을 무력화하여 교전거리를 작중 묘사 수준으로 엄청나게 짧게 만들기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요소들을 모두 차단하고 전자장비까지 무력화시키는 엄청난 물건이 되어야 한다. 일부의 주장으로는 적외선도 차단하며 그로 의해 열 에너지도 차단된다고 하지만,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시키고 하고 핵융합로에 단열 효과를 준다는 것인데 그런 민폐성 입자가 지구 주변 우주에나 높은 밀도로 퍼져 있다면 햇빛이 막혀서 지구가 추워질 것이다. 샤아는 지구를 빙하기로 만들기 위해 액시즈를 낙하시킬 필요 없이 지구 주변에 미노프스키 입자를 광범위하게 살포하는 것 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또 가시광선까지 교란하거나 전자장비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등의 아예 살포 지역이 전투 불가 수준이 될 정도의 무리수 설정이 도입되어야 하는 딜레마가 발생한다. 가시광을 교란하면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암흑 속에서 싸우는 만화가 될 테고 전자장비 자체를 날리면 건담이 기동할 수도 없게 된다.[9]
이런 문제점이 있기 때문인지 2010년대 시점에서의 애니메이션의 공식 설정이나 설정집 등의 준공식 설정에서는 전파에 대한 차폐 이외의 다른 요소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넘어 간다. 설명하기 난감한 지경까지 왔으니 그냥 뭉개버린 것이다.
6. 응용 기술
U.C. 세계관에서 조금 어렵다 싶은 테크놀로지 관련은 미노프스키 입자 관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모든 기술과 설정의 기반으로 등장한다.미노프스키 입자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상태의 입자(미노프스키 입자)와 여기상태(excitation, 에너지를 얻은 상태) 입자(메가입자)가 서로 반발하며 역장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 역장을 I필드라 부르는데, 현실에서 자기장으로 전자나 플라즈마 등을 붙들어놓을 수 있듯이 I필드를 이용해 미노프스키 입자를 붙들어둘 수 있다. 그런데 I필드는 자기장보다 훨씬 힘이 강한 역장이라, 이를 이용해 거대한 탈것을 허공에 띄우거나 역장 안에 초고압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미노프스키 입자로 형성한 초고압 고열 I필드 안에서 헬륨 동위원소(헬륨 3)를 핵융합하는 발전기를 미노프스키-이오네스크 열핵반응로라 부르며, 우주세기의 주된 동력원이다.
지온공국군의 모빌슈트는 이 열핵반응로 내부의 고압 플라즈마를 하이드라울릭 유체로 이용하는 “플라즈마 유체 펄스” 시스템으로 팔다리를 구동한다. 반면 지구연방군 모빌슈트는 자기장 대신 I필드를 이용하는 모터인 필드 모터를 이용해 팔다리를 구동한다. 움직이는 힘은 지온식이 더 세지만 지구연방식이 더 작고 가볍다고 한다.
미노프스키 입자가 여기된 상태인 고에너지 메가입자가 저에너지 상태로 축퇴될 때 내놓는 에너지를 이용해 입자를 초고속으로 가속해 발사하는 무기를 메가입자포라 부른다. 입자를 열핵반응로로부터 계속 공급받는 대형 버전을 메가입자포라 부르며, 메가입자를 컨덴서에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소형 버전을 빔 라이플이라 부른다.
미노프스키 입자를 발사하는 대신 좁은 I필드 안에 가둬두면 입자들끼리 반발하며 고온 플라즈마를 형성하는데, 이를 이용해 물체를 녹여 절단하는 무기를 빔 사벨이라 부른다. I필드를 넓게 형성하면 파괴력이 있는 플라즈마 스크린이 생겨나는데 이를 방패처럼 사용하는 장비도 있다( 빔 실드). I필드 자체를 메가입자 빔에 대한 방어용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장치도 있는데 이를 I필드 배리어라 부른다.
큰 I필드 안에 미노프스키 입자를 가둬놓으면 생겨나는 반발력을 이용해 탈것을 부유시키는 장치를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라 부른다. 이를 응용해 탈것을 지구 대기 내에서 비행기처럼 비행시키는 장치는 미노프스키 플라이트, 가둬둔 미노프스키 입자를 한쪽 방향으로만 분출해 추진력을 얻는 로켓을 미노프스키 드라이브라 부른다.
하지만 이 무궁무진한 활용도 덕분에 건담 설정의 귀차니즘을 대표하기도 한다. 통신이 안 되고[10] 기계가 오작동하는 건 미노프스키 입자가 너무 짙기 때문이고, 그 미노프스키 입자를 사용하는 병기인 빔 사벨이나 빔 라이플, 건담 등은 멀쩡히 작동한다. 일명 "마법의 X가루".
의외로 설정이 아직 미비하던 퍼건 초반에는 미노프스키 입자로는 전파식으로 추정되는 레이더만 먹통이 될 뿐, 레이저, 적외선, 광학 관측과 발광, 레이저 통신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무전도 잘만 연결된다. 후대에 너무 미노프스키 입자의 성능을 부풀리고 설정 메꾸기로 쓰다보니 더 큰 설정구멍을 낳은 셈이다.
우주세기 다음 세기인 리길드 센추리에서는 미노프스키 핵융합로가 포톤 배터리로 대체되었지만, 미노프스키 입자는 전장에 뿌려놓는 용도로 여전히 잘 쓰이고 있다. 더불어 미노프스키 입자 관련 기술들 중 미노프스키 플라이트는 개발에 성공하여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역시 포톤 에너지보다 추진력이 나쁜지 대기권내 활공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미노프스키 입자의 위력을 감소시키는 빔 교란막이라는 기술도 있다. 집중된 미노프스키 입자를 산란시켜서 위력을 낮추는 원리.
7. 기타
- 미노프스키 입자의 존재는 우주 전투를 다룬 작품에서 영화적인 묘사를 만들기 위한 요소라고 한다. 드라마를 묘사하려면 캐릭터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하는데, 이를 강제하기 위해 미노프스키 입자란 장치가 소개된 것이다. 탁 트인 우주공간에서의 열린 색적능력이 현실 그대로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대기권 내의 전투가 도그파이트 이상으로 긴박한 전투가 펼쳐져버리면 나이트 워치 시리즈 같은 현대인의 현실 감각을 아득히 뛰어넘어버리는 단위계가 등장해버리는 수가 있으니 적절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
건담 시리즈 등에서
미라쥬 콜로이드,
N 재머,
GN입자,
프라프스키 입자, 에이하브 입자로
오마쥬되었다. 예외로 X나, W, AGE, 수성의 마녀 세계관에는 미노프스키 입자에 해당하는 통신방해장치는 없다. 타 매체에서는
코지마 입자,
카이랄리움,
타이베리움등의 오마쥬가 있다. 입자는 아니지만 태양의 엄니 다그람에 'X 네뷸라'라는 현상이 비슷하다. 단, 병기나 동력등에 이용되거나 하지는 않고, 전자 장비의 성능을 방해하는 정도만이다. 또 나이트런에서는 괴수들이 보유한 자밀 기관과 차밀드 기관으로 오마쥬 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아니메 첫 방영시, 즉 1970년대에 나온 백과 중 일부에는 “미노프스키 하전입자”라는 용어가 등재된 것들이 있었다. 건담의 주무기인 빔 라이플에 “미노프스키 하전입자포”라는 이름을 달아두었던 것. 오늘날엔 쓰이지 않는 용어다.
- MSX판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서 적이 스네이크의 레이더를 교란하기 위해 미노프스키 입자를 사용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메탈기어 2에서는 이와 같이 저작권 등을 무시하고 제작되어 캐릭터들의 썸네일 이미지에 실존 배우들의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후에 메탈기어 시리즈가 인기를 얻어 모바일판과 모바일판을 기준으로 이식된 PS2판에서는 수정되었으며, 당시의 인터뷰 내용에 '저작권 등을 고려하여 썸네일 이미지 및 패러디성 대사 등을 모두 수정하였다'라면서 든 예시가 바로 미노프스키 입자 언급 대사였다.
-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치는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찾아볼수 있다. 대표적으로 외계인 침공을 다룬 영화에서 지겹게 나오는 보호막 이라든가, 듄에서의 방어막, 아바타에서도 비슷한게 나온다. 현실에서는 스텔스나 채프, ECM, 능동방어체계 정도가 있겠다.
-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온갖 비현실적인 기술들을 합리화하는 데 너무 메리 수마냥 남발되는 설정인지라[11] 건담 팬들에게는 마법의 똥가루, 혹은 줄여서 똥가루등의 멸칭으로 자주 불리기도 한다.
[1]
작품에 따라서는 이온화 방사선과 적외선 중 일부도 차단한다는 설명이 나오기도 하는데, 적외선과 전파/감마선 등의 파장을 생각해보면 좀 황당한 설정이다.
[2]
미노프스키 입자가 살포된 우주공간에서의 싸움을 현실에 비교하자면, 함대전의 경우 레이더가 발명되기 전(19세기~20세기 초) 바다에서 밤중에 전함끼리 싸우는 상황과 유사하며, 기동전(모빌슈트 전투)의 경우 눈으로 적을 바라보며 사격하던 1차대전의 공중전과 비슷하다. 물론 우주세기에도 컴퓨터와 망원경, 카메라 등은 있으므로 고성능 광학 센서가 인간의 눈을 보조하지만, 레이저 거측기와 라이다가 있을법한데도 매우 좁은 거리의 유시계 전투가 주가 되는게 문제.
[3]
적외선을 이용하는 열추적 미사일은 안 쓴다고 한다. 미노프스키 입자의 전파 방해 때문에 IFF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어 아군에게도 위험한데다, 우주공간에서 열추적 미사일을 발사하면 죄다 태양을 항해 날아간다고…
[4]
극중 마이크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보면 한번에 수십 개를 사출하는데, 죄다 자기 마음대로 날아가며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은 적다.
[5]
모빌슈트끼리 손을 잡는 등.
[6]
아마도
헤르만 민코프스키에서 영감을 얻은 듯. '민코프스키 시공 세계'가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었다.
[A]
현재 저작원 위반으로 삭제됨
[8]
약 28.9일.
[9]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은, "별의 고동은 사랑"에서 시로코가 적색 십자형의 빛을 추적해서 함대를 유도하고, 이를 본 브라이트가 가시광선에 의한 통신라면 미노프스키 입자에 간섭받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적이 있다.
[10]
스토리와 관련된 주인공끼리의 중요한 대화를 할 때에는 MS끼리
백병전을 벌일 정도의 근접거리에서 접촉 통신을 하거나,
뉴타입끼리의
텔레파시로 하기 때문에 미노프스키 입자를 무시하고 대화한다.
[11]
다른 SF 시리즈에서 이것만큼 광범위하게 쓰이는 설정으로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나노머신도 있다. 원체 밈이 된 지라 아예
공식에서도 써먹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