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체들의 분류로 일종의
수송선. 통칭 SFS(Sub Flight System). 주로
대기권에서
비행을 하지 못하는
모빌슈트가 탑승하여 사용한다. 기능면에서는 단순히 비행 기능의 추가 뿐만이 아니라, 작전거리 확대나
대기권 돌입 보조 등으로도 사용된다. 전술적으로
소모품에 가까운데다가 기본적으로
무인기이므로 적과 첫 교전때
총알받이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1] 꼭 대기권이 아니어도 수상이나 우주 공간에서도 작전거리 확대 등의 용도로 활용. 간혹
가변형 MS가 SFS로써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모빌슈트 파일럿에 의해 무인으로 조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내부에
콕핏을 탑재하고 있는 기종들이 많기 때문에 파일럿을 태운 기체는
항공기로 운용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모빌슈트를 다른 곳에 파견하고 SFS는 따로 귀환해야 할 때는 파일럿이 탑승하여 조종한다. 아무로가 뉴 건담을 수령하러 달까지 운전하기도 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에서도 등장하는데, 첫 작품에선 SFS 또한 유닛으로 취급해서 전함 탑재 칸을 하나 잡아먹었다. 이후 작품에선 별도의 슬롯이 있어서 모든 기체에 SFS를 태워줄 수 있었다. 이때의 용도는 이동거리 증가 및 지형 대응 추가. 엄격히 말하면 SFS는 아니지만 스키우라, 버스터 라이너 등의 이동식 포대, 콜로니 낙하를 위한 핵펄스 엔진 등도 SFS 취급했다. 이후로는 유저가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적 기체가 타고 나오는 형식으로 등장하였다.
제네시스에서는 발매전 공개된 스샷을 통해 별도의 슬롯형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크로스 레이즈에선 기체마다 슬롯이 존재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짐 전용의 대기권용 SFS로
MSV에서 처음 등장한 꽤 유서깊은 물건이지만 이후 30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도록 매체 등장은 딱 두번[3]밖에 없을만큼 마이너 기체이다. MS가 기체 위에 '탑승'하는 형식으로 설계되는 일반적인 SFS와는 달리 MS가 마치
패러글라이더를 장착하듯이 '장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인 SFS보다는
리가지의 BWS(백 웨폰 시스템)에 보다 가까운 성질을 지닌다.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는 약간 리파인되어, 일반적인 SFS처럼 MS가 기체 위에 '탑승'하는 형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베이스 자바(U.C. 0096년형) (지온 잔당군 사양) :
지제네 제네시스의 프로필에서는 '1차 네오지온 항쟁' 시에 U.C. 0087년형을 노획 후 도장만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작 외형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모두 U.C. 0087년형과는 다르고, U.C. 0096년형과 동일하다.
89식 베이스 자바
94식 베이스 자바
플라잉 아머:
밸류트 시스템과 같은 용도를 지니는
대기권 돌입 보조용 장비이지만, 자체적으로 항공기로서의 성능도 지니기에 SFS로서도 활용되었다. SFS로서는 주로 대기권용 SFS로서 쓰였다.
갈세존 :
마프티의 양산형 모빌슈트인
멧사가 운용하는 대기권용 SFS. 모빌슈트를 종렬 배치로 최대 2대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을 기체 상면에 설치했다.
BJ-K23 케사리아 :
지구연방군의 최신식 대기권용 SFS. 모빌슈트를 병렬 배치로 최대 2대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을 기체 상면에 설치했으며,
수직이착륙(VTOL)도 가능. BJ-K23이라는 형식번호나 전체적인 형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기권용
베이스 자바의 발전형이라 할 수 있는 기종이다.
파일:179d788365513b068.png
LCAC :
지구연방군의 대기권용 SFS로, 일반적인 대기권용 SFS와는 달리 하늘을 나는 비행용 SFS가 아니라 호버 주행을 행하는 수상전용 SFS다. 모빌슈트 1기를 위에 실을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를 가진
공기부양정을 SFS로 전용한 것이다.
놋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강철의 7인에서 등장한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의 SFS. 소형 보트처럼 생겼다. 사나리에서 토비아에게 빌려준 서포트 베이다. 달에서 지구로 내려갈 때 크로스본 건담이 SFS로 사용했다. 나중에 강철의 7인 부대가 목성으로 향하는 동안 파일럿들이 그 안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대기했고, 전투에서는 아라나 아비죠가 SFS로 사용했다. 지구와 우주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주에서 지상으로 내려가는 대기권 돌입 능력이 있지만, 반대로 지상에서 대기권을 벗어나는 능력은 없다. MS 1기를 태울 수 있으며, 이때 놋셀의 선수부 위에 달린 막대형 구조물의 손잡이를 MS의 손으로 잡고 운전한다. 내부의 주 조종석에는 4인용 좌석이 있고, 더 안쪽에는 인원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한 넓은 거실이 있다. 덕분에 이동식 작전 기지로 기능할 수 있으며, 이쪽이 진짜 용도다. 좌우측에 대형 빔 캐논이 1개씩 있고, 막대형 구조물 끝부분에도 소형 빔 캐논이 2개, 총 4개의 빔 캐논이 있다.
EMA-02 토스테데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 등장하는 목성 제국의 SFS. 가오리처럼 생겼다. 이 기체는 모빌슈트 3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1기는 위에 서서 2연장 대공 빔포를 조종하고, 2기는 스러스터 근처의 본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날개보에 매달린다. 우주뿐만 아니라 최소한 목성의 위성 이오 수준의 중력과 대기 내에서도 비행을 유지할 수 있다. 위에 달린 2연장 대공 빔포는 전투 유닛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것이다.
EMA-01 아쿠시리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 등장하는 목성 제국의 SFS. 입을 벌린 물고기처럼 생겼다. MS 2기, 특히 EMS-06 바타라 계열 MS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수부에 강력한 대형 메가 입자포 1대가 있다. 탑승하는 2기의 MS들 중 1기는 조종사 역할을 하고 다른 1기는 후방 좌석에 앉아서 지원 포수 역할을 한다. 이 기체는 우주 공간에서 장거리 이동용 SFS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위성 이오의 기지를 방어하는 역할로 등장한 걸로 보면 이오 수준의 중력과 대기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1]
이 장면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잘 묘사되었다. 작중 론도 벨과 네오지온군 모두 교전에 돌입하면서 실드에 탑재된 미사일이나 슈트룸 파우스트를 쏴서 탄막을 형성하는데, 이때 자신이 올라타고 있던 SFS를 날려보내서 가장 먼저 포화를 맞도록 한다.
[2]
오타가 아니라 진짜로 원래 설정은 요격폭격기라는 요상한 명칭이었다고 한다. 이후 설정들에선 중폭격기나
전투폭격기로 정착된다.
[3]
기렌의 야망 시리즈 중
액시즈의 위협에 짐 지휘관기 전용 SFS로, 그리고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 등장. 그나마 썬더볼트는 외전이나 스핀오프도 아닌 패러렐 월드 작품이고 액시즈의 위협 시리즈 역시 정사에 해당하는 작품은 아니다보니 공식 등장은 한 번도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