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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0 20:03:42

주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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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ecb5f> 주성철
Joo Sung-cheol | ジゥ・ソンチョル[1]
파일:주성철 포스터.jpg
출생 1978년 5월 15일 (38세)[2]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1cm, 90kg
직업 경찰공무원 ( 경감 추정[3])
소속 서울구룡경찰서[4] 마약수사대 팀장[5]
범죄[6]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 살인, 살인미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자동차관리법 위반[7]
격투 스타일 브롤러, 연장질
무기 수갑[8], 권총, 각종 둔기류 무기[9]
배우 이준혁
문경림 (스턴트 대역)[10]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
3.1. 전투력3.2. 지능
4. 평가5. 테마곡6. 어록7. 역대 포스터8.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주성철 (피 튀김).gif
'' 그 약 건드리면 다 죽인다...!''
영화 범죄도시3 등장인물.

직업은 경찰이지만 야쿠자 이치조구미와 손을 잡고 마약을 밀수하는 부패경찰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자신의 부하 2명과 더불어 최초로 범죄 조직원이나 살인마 등 공식 범죄자가 아닌 비리경찰이라는 독특한 포지션으로 등장한 악역이며 최초로 직업이 묘사된 악역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범죄도시3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주성철 (1).jpg
시작부터 마약 조직과 접선하며 본색을 드러낸다.[11] 본인은 미행을 하다가 발각되어 잡혀온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정경식 팀장에게 다가가는데, 정경식은 그를 아는지 입에 재갈이 물린 상태에서 부정확하게 들렸지만 정황상 "야!! 주성철 이 개새끼야!!"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주성철은 옆에 있던 빠루를 집어들고 그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고, 토모카와가 당황해서 죽이면 어떡하냐고 따지자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 여긴 어떻게 찾은 거야?"라고 역으로 묻는다.

키무라 쇼키치가 자백하자 김용국이 두들겨 패고, 성철은 토모에게 내가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으르렁거린다. 토모는 알았으니 그만하라며 돈가방을 건네주면서 일본에서 의심하기 시작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성철은 들은 척도 안하고 내일 바이어 미팅 준비나 잘하라고 말한 뒤 떠난다. 이후 정경식 팀장은 비닐에 싸매져 산 채로 바다에 던져지며 영화가 시작된다.
파일:주성철 (2).jpg
마약 제조 및 유통책 중 하나인 히로시가 광수대에 체포되고 약을 압수 당하자 본인이 직접 패거리를 동원해 으로 호송차량 뺑소니 사고로 위장시켜 광수대 형사들을 제압한다. 그 뒤 간신히 숨만 붙어있던 히로시를 그 자리에서 때려 죽이고 마약과 정경식 팀장의 리볼버를 다시 회수하고는 이치조구미 한국지부 토모 일당의 사무실에 쳐들어가 경찰에게 약을 빼앗긴 죄를 물어 몇 대 패주고[12] 그에게 재포장 명령을 내린다.

이후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마석도가 서울구룡경찰서 마약수사대를 찾아가는데 거기서 마약수사대 팀장으로 등장한다. 즉 주성철은 마약 조직 두목 겸 부패 경찰이었다. 초반에 잡힌 정경식이 주성철을 알아본 이유가 있었던 것. 마석도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이상할 정도로 과민 반응을 보여 마석도가 수상함을 느끼게 한다. 뭐라도 나오면 알려달라고 마석도에게 명함을 받는데 그 명함은 중국집 명함이었고, 이를 본 주성철은 기가 막힌 표정을 짓는다.[13]

그는 인천 최대 조직이자 한국 마약계의 대부였던 백상어파를 거의 혼자서 해체시킨 모범 경찰로 유명했으나, 사실 주성철은 백상어파를 해체시킨 것이 아니라 수뇌부만 제거한 다음 자신이 조직을 흡수해서 백상어파의 새 두목이 된 것이다. 이는 극비라서 백상어파 조직원이던 초롱이나 마찬가지로 마약 유통에 협조하던 김양호도 이를 알지 못했다. 그는 경찰이라는 신분까지 이용해서 일본의 야쿠자인 이치조구미와 마약을 거래해 막대한 이득을 챙겨서 부자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토모카와라는 이치조 회장의 부하와 짜고서 마약 원료를 빼돌려서 한국에서 직접 마약을 생산해 훨씬 더 많은 이득을 얻어 더 호화롭고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후 삼합회에 마약을 공급했는데, 엄청난 재력을 가진 여보스가 20kg의 마약 하이퍼를 300억 원을 주고 사겠다고 제안하자 그 거래에 눈이 뒤집힌다.[14] 이 때 중국인 간부가 주성철과 안면이 있는 듯 한데, 이를 보면 한국 국내는 토모카와가 주로 마약을 유통하되 중국이나 해외 판매는 액수도 크고 다시 엮일 일도 없기에 자신이 직접 해온 모양. 토모카와에게 돈을 나눌 필요도 없으니 주성철에겐 더 이득이다. 후에 이치조구미의 한국 지부장 토모카와 료가 마약 하이퍼를 몰래 빼돌린 게 내부고발로 걸려서 털리자 마약을 챙기기 위해 움직인다. 그 와중에 이치조 회장이 보낸 킬러 리키를 속이는 등 지략을 보이고 이치조 회장의 협박성 전화에도 눈 하나 꿈쩍 않고 되려 역 협박을 걸기까지 한다. 이에 이치조 회장은 어이가 없었는지 피식 웃더니 잘 즐겨보라고 하곤 전화를 끊는다.

왼팔인 이강호 토모카와 료의 사무실에서 마약을 찾다가 리키 일당에게 살해 당하고 그 시체가 사무실에 그대로 남아버린 것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마석도에게 꼬리가 밟혀버렸다.[15] 그리고 중국 조직과의 거래일까지 결국 약을 가져오지 못한 채로 부하 김용국과 둘이서 거래 현장으로 갔다가 백 사장에게 귀싸대기를 맞으며 위협을 당하자 제대로 폭발해 진 회장을 제외한 조직원들을 실력으로 전부 박살낸 다음[16] 거래가 끝나지 않았다고 진 회장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협박으로 기간을 강제로 연장시킨다.[17]
파일:주성철 (3).jpg
계획을 바꾼다.[18]
약은 내가 가져간다. 뒤처리 잘하고.
다만 심증만 갈 뿐이었기에 마석도 일행은 우선 먼저 마약부터 찾아내려 했고, 마침내 마약을 찾아내자 이 마약을 초롱이를 통해 주성철에게 사진을 보내어 낚시를 유도한다. 그리고 리키 일당을 정리하려던 주성철이 마침 마석도가 보낸 문자를 받고 고민 끝에 미끼를 물었으나 정황상 마석도가 문자를 보냈고 초롱이가 든 가방에도 마약이 없을 것을 간파하여 역으로 마석도 일행을 리키 일당에 던지기를 한 후 마약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나중에 전화로 리키 일당에게 위의 대사를 하며 약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려 조롱하면서 비꼬면서 비웃는 건 덤이다.

그 후 경찰서에서 자료를 다 파기하고 뒷돈과 마약을 모두 챙긴 후[19] 중국 밀항을 위해 도주하려던 그의 차량을 마석도 일행의 차량이 풀악셀로 밟아 정면으로 들이받자 내려서 경찰서 안으로 도망치는데[20], 석도가 마약 가방 안에 스마트폰을 숨겨놓아 위치가 발각되어 곧 따라잡힌다. 이때 성철은 핸드폰을 버리고 도망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었지만, 마석도가 끝까지 추적할 거라는 것을 알기에 도망치기 보단 정면승부를 택한다.[21]

마석도가 통화하며 경찰이 사람을 죽였냐며 비난하지만, 주성철은 일 좀 하다 보면 죽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답하며 금속 배트를 들고 매복, 마석도를 기습할 준비를 한다.[22]

2.1.1. 최종전


파일:범죄도시 로고.png
범죄도시 시리즈 최종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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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주성철 후반부.jpg
너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는 내가 소개시켜 줄게. 들어와.
어 인사해, 주 변호사야.
- 마석도[23]
석도가 들어오자 금속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한 번 가격하며 기습, 완력으로 버티면서 석도의 목을 조르고 손톱으로 오른쪽 눈을 누르기도 하나, 왼쪽 흉부를 맞아 갈비뼈가 부러진다. 그럼에도 맷집으로 버티며 눈을 공격당해 잠시 그로기 상태에 빠진 석도를 컴퓨터 모니터로 두 차례 후려치는 등 어느 정도 유효타를 먹이지만 결국 중간에 석도의 주먹에 같은 곳을 한 번 더 맞아 갈비뼈가 제대로 부서지게 되자 원만하게 빠져나가기는 틀렸다고 느꼈는지 마약 판 돈 300억원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하려 한다.

하지만 마석도가 바로 어차피 본인이 5니까 5대5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제안을 무시하자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수갑을 손에 감으며 넌 오늘 죽어야겠다면서 싸움을 재개한다. 석도의 주먹을 옆으로 쳐내고 수갑으로 석도의 목을 졸라 유리창에 박아버리는 등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히나 석도의 몸부림에 결국 놓쳐버리고 격투 도중 권총까지 꺼내서 쏘려 하지만, 석도의 재빠른 대응으로 팔이 잡혀 전부 빗나간다.[24]
파일:주성철 피니쉬.gif
마석도 이 개새...!!
최후의 결전에 마석도에게 패배 직전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
이후 석도에게 짤없이 두들겨 맞고 이리저리 던져지며 점점 밀리게 된다. 그러면서도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나 빠루와 컴퓨터 모니터 등을 휘두르며 나름 열심히 저항해 보지만 죄다 실패하며 석도의 성질만 돋군 채 얻어맞기만 하고, 옆 책상에서 가위를 집어 무기로 쓰려고 하나 팔이 꺾이게 되고[25] 결국 마석도에게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지르다가 말 끝맺음도 못한 채 피니시 한 방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철제 옷장 사물함으로 날아가 문을 뚫고 처박혀 메다꽂아지며 리타이어. 뒤이어 들어온 광수대 형사들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간다.[26]

막타 타격음이 강해상 때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난 것으로 보아 그 또한 얼굴이 함몰되었거나 최소한 그 비슷한 데미지가 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 호송 차량이 아닌 구급차에 실려간 것으로 보아 빼박 중상 확정.[27] 다만 주성철의 경우 강해상과는 달리 막타를 맞고 기절한 장면에서 얼굴이 나왔는데 함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28]

3. 능력

3.1. 전투력

파일:주성철 힘 2.gif
파일:주성철 힘.gif
마석도를 몰아붙이는 주성철
1편의 장첸이나 2편의 강해상이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미친 개 스타일의 빌런이라 무력이 부각되는 데에 비하여, 3편의 주성철은 수사망을 피해서 마석도를 궁지에 몰아넣는 지능범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데다 본작에서 무력이 돋보이는 캐릭터성은 일본 야쿠자 리키가 가져갔기에, 그 반대급부로 주성철의 무력적인 측면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주성철이 무력에서 장첸이나 강해상보다 아래라고 함부로 단언할 수도 없다. 중국 마약 조직인 백 사장과 조직원들 7~8명을 부하 형사와 함께 단 둘이 쳐들어가 모조리 처리해버리고[29], 리키의 소굴로 당당히 걸어들어가 총을 들이미는 등[30] 어디까지나 세계관 최강자에 비해 포스가 많이 딸리는 것일 뿐 나름대로 제법 강력한 상위권의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현직 형사 신분에 팀장 직함까지 달고 있기에 전작의 빌런들과는 다르게 전문적으로 싸움 기술을 배웠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경찰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하기도 하는 야쿠자 지부와 조직폭력배들이 주성철의 구역 내에서는 그의 앞에서 설설 긴다는 점에서 이 인물이 단순히 경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범죄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석도나 강해상, 리키, 마하와는 다르게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며 정확한 타격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며, 완력으로 밀어붙이며 때로는 연장질까지 동원하는 브롤러에 가까운 전투 스타일이다. 천 회장 부하들과의 싸움에서 수적으로 불리한 것을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상대에게 타격을 꽤나 많이 허용했으며 한두 번은 구석에 몰리거나 반격을 맞고 헉헉대기도 하는 등 유효타를 상당히 많이 입은 상태에서 힘들게 이기는 편이지만, 대신 준수한 맷집과 힘으로 어떻게든 상대를 압도하는 타입이다. 토모를 한 팔로 제압해버리고 중국 마약 조직 회장의 부하들을 이리저리 내던지며 스패너로 학살하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캐릭터들을 가뿐히 상회하는 근력의 소유자임은 확실하다. 때문에 최종보스 중에서 유일하게 마석도와 힘겨루기가 어느 정도 가능했던 최종보스이며 이 때문에 맨손으로 싸우는 피지컬로만 봤을 때는 1편의 장첸, 2편의 강해상 등 메인 빌런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편이다.

또한 주변 도구를 즉석으로 사용하는 것에 가깝지만 유독 둔기를 많이 사용하여 싸우는 것도 특징이다. 애초에 장첸이나 강해상은 신분이 범죄자라서 , 손도끼, 마체테 등의 날붙이류 무기를 품에 휴대하고 다니다 전투에 들어가면 꺼내들곤 했는데, 둘과 다르게 주성철은 본업이 경찰이다 보니 그런 건 없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투는 맨몸으로 수행하거나, 주어진 상황에서 주변 도구를 즉석에서 무기로 활용하는 식으로 치뤘기 때문에 이러한 맨몸 싸움의 임기응변력이 매우 돋보였다는 평이 많다. 진 회장의 부하들과 전투했을 때도 맨몸으로 싸우다가 주변에 있던 쇠사슬을 백 사장의 목에 걸어 차량에 고정시킨 후 렌치로 머리를 내려쳐 살해했고, 최후반부 마석도와의 전투에서도 처음에는 알루미늄 야구 배트를 들고 가격하며 기습한 후 책상 위에 있던 볼펜으로 그의 눈을 찌르려 하거나, 모니터로 내려치거나, 서랍 안에 있던 총을 꺼내들어 발사하고, 소지하고 있던 수갑을 손에 감아 너클처럼 사용하다 목을 조르고 마지막엔 가위까지 사용하는 등 사무실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갖 도구들을 무기로 사용하며 끝까지 마석도와 싸웠다. 경찰이기에 소지할 수 있는 수갑을 너클로 활용하는 장면 자체는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다. 비슷한 시퀀스가 드라마 D.P. 시즌 1에서도 등장하긴 한다.

범죄도시 3는 마석도의 뛰어난 복싱 스킬이 메인 액션으로 나오고 리키와 리키의 부하 중 한 명인 마하[31]처럼 정교한 격투 기술을 가진 인물들이 많았기에 주성철처럼 완력 위주로 주변 물품들을 그때그때 활용하며 임기응변으로 풀어나가는, 조금은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싸움 방식이 더 눈에 띄게 된다.

같은 영화에 등장한 리키와 많이 비교가 되는데, 많은 전투씬으로 임팩트를 보여준 리키에게 밀리는 인상을 주지만 마석도와 대면했을 때는 둘 사이에 딱히 큰 차이가 없다는 듯이 연출되었다. 물론 싸운 장소가 주성철의 홈그라운드인 경찰서였던 것, 주성철의 기습으로 전투가 시작된 점, 마석도가 바로 직전에 리키를 상대한 뒤 연전을 치르는 입장이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구룡경찰서에서 마석도와의 일기토 중 마석도에게 배와 옆구리를 강하게 맞고도 다시금 정신 차리고 일어나서 마석도에게 계속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면 맷집과 정신력이 꽤나 좋은 것으로 보인다. 비록 마석도가 심한 부상을 입고 매우 지친 상태이긴 했어도, 마석도와의 힘 싸움에서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성철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최종장에서 몸 상태가 만신창이가 된 마석도를[32] 상대로 마석도가 입은 수많은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유효타만 몇 번 입힌 것에 그쳤을 뿐이지,[33] 결국 마석도에게 일방적으로 제압 당했다는 점에서 만약 마석도가 만전 상태였으면 작중보다 훨씬 큰 격차를 보이며 밀렸을 것이라는 평가들도 있다.

3.2. 지능

무력도 무력이지만, 주성철의 가장 위험한 능력은 고도의 지능적인 범죄 수법이다.

3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선서 팀장(경감~경위) 직책인데 특별 승진을 2번이나[34] 했다는 내용으로 볼 때 범죄를 수사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높은 지능을 자신의 범죄에 역이용하며 능숙하게 본인의 판을 짜 나간다는 점이 여타 악역들과 주성철의 차이점이다. 범죄자들은 직접적인 무력으로 박살을 내서 휘어잡고, 경찰을 상대로는 형사 신분 뒤에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며, 범죄 조직의 행동 양식이나 형사들의 수사 방식 등 범죄에 대한 지식과 본인의 지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목적에 빠르게 도달하는 지능형 범죄를 구사하는 것이다.

단순히 형사의 지위를 역이용하는 것을 넘어 신중하기까지 하다. 마약을 파는 조직원들을 이용해 돈을 벌고는 있지만, 조직원들의 실수로 꼬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자신의 정체 또한 들통나는 건 시간 문제기 때문에 조직을 전체적으로 감시하는 등 주변을 함부로 신뢰하지 않는 신중함을 갖추고 있다. 야쿠자 둘이 광수대에게 붙잡혀 마약과 통째로 호송 당하는 걸 효과적인 기습 타격으로 광수대 대원들과 팀장을 기절시키고 야쿠자들을 살해하여 증거물들을 모조리 수거해 자신들의 흔적을 감추는 것이 그 예시이다. 거기다가 마석도가 초롱이를 이용한 함정 수사로 자신을 낚으려던 때 초롱이에게 마약이 있다는 말에 감정이 앞서서[35] 미끼를 함부로 덥석 물어버리지 않고 "그래서 뭐?"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주성철을 보고 여우 같은 놈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마석도의 모습은 덤.

형사의 지위를 역이용하는 면과 신중한 면만 봐도 충분히 위협적인데, 이에 더하여 즉흥적으로 작전을 짜서 다수의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등 두뇌 회전도 매우 뛰어나다. 초롱이가 마약을 가지고 있다는 인증 사진을 받고 나서, 이것이 자신을 낚으려는 함정 수사임을 알고도 이를 역이용하여 마석도를 포함한 광수대 식구들을 리키를 위시한 야쿠자 일당과 싸우게 하여 양쪽 다 위기로 몰아넣고, 자신은 유유히 마약을 되찾고 빠져나갔다. 이러한 작전을 즉석에서 생각해낸 뒤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주성철의 두뇌 회전이 굉장히 빠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적인 면모 덕분에 비교적 신상 자체는 빠르게 잡힌 장첸, 강해상, 백창기와 달리 작품 중후반부까지 수사망에 잡히지 않았다. 마석도와 광수대 팀들이 탐문을 하는 과정에서 주동자의 존재까지는 알아냈지만[36] 그게 주성철이었다는 걸 파악하지 못했을 정도. 주성철의 부하 이강호가 리키에게 살해 당하자 그제서야 주성철이 마약 밀매와 연관되어있다는 걸 파악했는데,[37] 이마저도 심증만 있을 뿐 결정적인 물증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더하여 포섭력이나 용인술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성철이 젊은 나이에 비해 높은 직급에 올라간 걸 생각해보면, 부하 형사들이 주성철보다 나이가 더 많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사실 나이를 떠나서 일반인보다 높은 윤리관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 형사들마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도 토씨 하나 안 달고 자신과 범행을 같이 하게 만든 것이다. 광수대 형사들이 형사가 마약 조직을 쫓다 실종(순직)한 사건을 파헤친다고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척 위장하는) 자신들에게 수 차례 다가오는 등 꼬리가 밟힐 상황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본인을 따르는 형사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38], 오히려 그들이 앞서 광수대 형사들과 다른 경찰들을 겁박할 정도로 협동마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성철의 주변 관리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다만 지능과는 별개로 상대가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잘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석도와 김만재가 구룡서를 찾아와 사건 협조를 부탁했지만 사양하긴 했으나 주성철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해 마석도가 오히려 이들을 수상하게 여기는 계기를 가져오고 말았다.[39] 주성철이 빼돌린 하이퍼로 흑사회와 거래했을 때도 백 사장이 주성철의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우는 것도 모자라 넘칠 정도로 따르자 표정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모습도 보였고, 거래 때 백 사장이 자신에게 싸대기를 날리자 진 회장을 제외하곤 흑사회를 전부 죽여버리는 등 자존심에 있어서는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주성철이 높은 지능으로 암약하는 흑막치고는 마석도가 구룡서에 찾아왔을 때 의심을 품게 만들 정도로 수상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지 않냐며 이를 캐릭터 설정붕괴로 여기는 관객들도 있었는데, 지능과 성격은 엄연히 별개기 때문에 주성철이 이렇게 대응한 것도 지능이 아닌 단순 성격을 이유로 든다면 그렇게 큰 설정붕괴는 아니다.

1, 2편과는 달리 이러한 지능형 악역을 메인 빌런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을 알 수 있지만, 시리즈의 성격의 한계로 주성철의 지능적인 면모가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광수대 측에서도 유일한 물증이 핸드폰 녹화 정도였는데, 마약에 눈이 멀어서 굳이 직접 나서는 바람에 주동자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야쿠자 수사를 빌미로 충분히 마약을 되찾고 야쿠자 해결사들까지 일망타진하고 도주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파트너 조직의 내부고발과 경찰서 감사, 백 사장과의 거래가 파탄난 바람에 어떻게든 마약만 되찾으려는 급급한 마음에 눈이 먼 것도 있지만, 사실 리키와 마석도의 공멸을 유도한다는 발상 자체는 뛰어났다. 하필 리키나 본인보다도 훨씬 더 괴물 같은 존재인 마석도가 악당을 때려잡는 사이다물이라는, 범죄도시 시리즈 성격의 한계였던 것.

4. 평가

넌 법대로 하면 안 되겠다. 진짜로 좀 맞아야겠다.
마석도
문무겸비형 부패경찰로, 여러 모로 마석도의 안티테제이자,[40] 수사에 대처하는 방식이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노련했던 악당이다. 사회적으로는 형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처음부터 용의선상에 걸리지 않게 상황을 능숙하게 파악하여 대처하며 본인의 지위를 악용해 수사 자료 제공을 거부하거나 파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덕분에 마석도 일행은 수사 내내 야쿠자들 뒤를 봐주는 인물에 대한 관계도를 그려내면서도 최후반까지 주성철을 용의자 리스트에 넣질 못 하고 있었다.[41]

그러면서도 경찰이 마약을 뺏을 걸 예상하여 마약을 운반하는 경찰차를 습격하여 마약을 다시 회수하거나 마석도의 함정수사를 역으로 이용하여[42][43][44] 리키가 마석도를 죽이게 유도하는 등 여러 모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본인은 최대한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며 이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경찰이라는 직업을 빼고 봐도 얕볼 수 없는 인물이다. 오히려 침착하지 못해서 민간인을 해치는 등 불필요한 흔적과 싸움을 만들던 장첸 강해상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며, 이런데도 본인의 육체적인 전투력도 낮은 편이 아니라 아무리 마석도의 컨디션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였다지만 그걸 감안해도 무려 마석도와 나름 대등하게 싸웠고[45], 형사로 지내오며 여러 조직을 체포했다고 묘사되며, 한국지부 야쿠자들을 힘으로 억압하고 협박했다. 전작 빌런들보다 전투한 횟수가 적은 데다가 마지막 전투에서 마석도의 부상이 심했고, 기본적으로 1, 2편에 비해서 주변인들의 전투력이 강해진 편이라서 임팩트가 덜해보였을 뿐이지 그렇게 얕잡아볼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4편까지 진행됐음에도 마석도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가고 육체적으로 가장 소모를 하게 만든, 전적으로 보면 배상훈 프로파일러의 말마따나 현실적인 빌런인 만큼 주인공에게 있어서 위협만큼은 가장 크게 가한 빌런이다. 마석도를 피하지 않고 상대한다는 말 또한 사실 틀린 것은 아닌데 장첸, 강해상, 백창기는 전부 마석도와 마주치자 일단 도주부터 한 반면 주성철은 처음 만났을 때도 공무원이라는 지위 덕에 달아나기는커녕 위축도 되지 않았고, 오히려 변수가 될 마석도를 확실히 끊어낼 목적으로 야쿠자들을 이용해서 죽여서 해결하려 들었다.

시리즈의 타 빌런들은 도주하려다 마석도에게 꼬리를 밟힌 모습과는 대조되는 부분으로, 무력이 장기인 타 빌런들은 최강자인 마석도를 해결할 방법이 전무하기에 상대보단 도주를 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성철은 뛰어난 두뇌로 정면 상대를 해서 위기로 몰고 간 셈이다. 무력보단 두뇌가 더 치명적인 무기이기에 마석도는 주성철의 판에 놀아나버려 야쿠자들에게 무방비로 기절하고 정신이 끊어진 사이 여차하면 살해 당할 수도 있는, 시리즈에서 어찌 보면 유일하게 전투에서 무력화된 상황까지 처하고 말았다. 마석도가 주성철을 상대할 때 만전이 아니었다는 것도 다르게 보면 주성철의 판에 놀아나다가 큰 소모를 해버린, 어찌 보면 두뇌적인 면모에서 주성철에게 크게 고전하다가 결국 마주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력으로 상대가 하지 않아서 시각적인 임팩트가 부족했을 뿐, 스토리적으로 보면 마석도를 전략적으로 상대한 것. 3편에서 유독 마석도가 비상식적인 내구도를 자랑하는 씬도 대부분 주성철의 전략에 위기에 처하자 결국 주인공이 이겨야 하니 위기를 넘기기 위해 부여된 전개가 많다.

다만 1, 2편의 빌런이었던 장첸 강해상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배우의 연기력이나 비주얼은 흠 잡을 틈이 없지만 단순한 범죄자에 지나지 않았던 둘과는 다르게 한국 영화에서는 미국 영화만큼 잘 보이지 않는 부패경찰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을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작품 속에서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 주성철만의 강렬한 테이스트가 표출되는 게 적어서 생기는 문제로, 그나마 지략 면에서는 앞선 두 빌런보다 월등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 했고, 거기다가 개봉 전부터 '마석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붙을 것'이라고 광고한 것과는 다르게 마석도에게 허무하게 리타이어 당해 무력마저 강조하지 못했다. 물론 부상을 입긴 했어도 마석도와의 싸움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어느 정도 유효타도 입히며 강자라는 것을 충분히 드러내기는 했다.

오히려 단순한 임팩트로는 중간 보스인 리키가 더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다. 사실 이는 전편에선 장첸과 강해상 하나의 메인 빌런으로 진행되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편은 주성철은 물론 리키까지 주요 빌런으로 앞세우다 보니 매력적인 악역의 요소가 두 갈래로 나뉜 탓에 벌어진 일이다. 1편과 2편도 나름의 삼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1편은 이수파, 2편은 조은캐피탈) 장첸이 이수파를, 강해상은 조은캐피탈이 고용한 전문 킬러들을 때려잡으면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것과는 다르게, 주성철과 리키는 서로 견제하고 뒤통수도 쳤지만 결국 마석도에게 각개격파 당하면서 전편 빌런만큼의 카리스마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46]

입지 역시 애매한 편이다. 간단히 말해서 인터넷 밈으로까지 쓰이던 주요 명대사가 있는 장첸("너 내 누군 줄 아니?", "하지 마, 이 개새끼야!", "혼자야?" 등)과 강해상("너 납치된 거야.", "강해상입니다.")과 달리, 관객 후기에서도 딱히 기억에 남을 만한 대사가 없다.[47] 이것도 메인 빌런의 떨어지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범죄의 스케일이 커지고, 빌런의 신분이 부패경찰과 엄격한 위계질서를 가진 대형 야쿠자 조직이라는 특성상 민간인들이 엮이는 여지가 적다. 1, 2편의 장첸, 강해상은 조직의 규모 여부를 떠나 민간인들을 상대로 악랄하고 잔혹한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회에 풀어놓아서는 절대로 안 될 흉악범으로서의 공포를 느끼게 했던 반면, 3편의 경우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보다는 아무래도 범죄자들끼리 이익을 두고 다투는 전개가 부각된다. 이로 인해 경찰이 범죄자를 검거하는 난이도는 더 어려워졌지만, 그만큼 빌런들의 광기와 흉악함은 전작보다 줄었다.[48] 이러한 점으로 인해 장첸, 강해상보다 관객들이 느끼는 평범한 시민들도 해칠 수 있다는 차원의 현실적인 공포감도 비교적 덜 느껴진다.[49] 이는 비슷하게 범죄자들의 이권 다툼을 묘사한 4편의 메인 빌런 백창기와도 비교되는데, 백창기도 범죄 조직원들을 주로 살해했지만 민간인조차 가차없이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히는 등 흉악하고 공포스러운 면모까지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지능형 빌런이라고 보기에도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꽤 있는 편이다. 마석도와의 첫 조우에서부터 대놓고 수상함과 어색함이 느껴지게끔 연기해서 마석도가 주성철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 게다가 후반부에서는 본인이 리키를 속인 뒤 입수한 마약 가방에 광수대가 심어놓은 위치 추적 용도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조차 확인하지 않아서 경찰서 내부에 있다는 것이 발각됐으며, 그 이후 최종 전투 시작 직전에서마저도 석도의 전화 통화 벨로 본인이 있는 층수와 있는 방의 위치가 들통나고 말았다. 전편의 강해상조차도 가방 안에 추적기를 넣지 말라고 하며 의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주성철은 지략 캐릭터라고 언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득에 눈이 멀어 그에 어울리지 않는 멍청한 실수를 한 셈이다.

어찌 보면 액션 영화에서 등장하는 두뇌형 빌런의 한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무리수를 해결하지 못해서 갈리는 호불호인 셈. 시각적인 쾌감, 빌런의 자극성과 직관적인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영화에서 주 무기가 지능이라 시각적인 쾌감도 무리수적인 잔혹함과도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고, 직관적인 전개를 위해 주성철에게 조종 당하는 빌런들이 그러한 위치를 가져가버리게 되었다.

배트맨 시리즈 베인처럼 문으론 마석도를 절체절명으로 몰아넣고 무로는 대등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영화의 포커스는 '범죄자들을 사이다처럼 참교육하는 마석도'였기에 전자는 무리수적인 마석도의 스펙업으로, 후자는 마석도에게 얻어맞아 패배하는 바람에 어느 쪽으로도 비슷해질 수가 없었다. 감독의 말마따나 마석도를 정면에서 상대하기 위한 빌런으로 투입되는 바람에 마석도에게 패배하되 그 아래의 상대들에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빌런들의 방식을 보여줄 수가 없었고, 마석도를 상대하기 위해 부여된 능력인 두뇌는 과해서 수습하기 위한 전개가 대단히 빈약해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린 셈이다.

5. 테마곡

<colbgcolor=#000> 작곡가: 목영진
Ju Drive Ju Warehouse Fight

6. 어록

( 토모 : 야, 이거 죽이면 어떡해?!)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50]
미친 새끼가 경찰한테 을 뺏겨?!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마약수사대 팀장 주성철입니다.
직원 사고당하셨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참, 제가 다 속상하네요. 나쁜 새끼들 빨리 잡아버려야 되는데.
리키한테 가서 전해. 그 건드리면 다 죽인다...!
(이치조 회장: 인사는 잘 받았나? 토모랑 자네가 장난을 좀 쳤던데?)
(이치조 회장 비서: 빼돌린 약 때문에 회장님께서 많이 불편해 하십니다.)
회장님 실수하셨네. 날 한 번에 죽였어야지.
(비서: (이치조에게) 회장님이 실수하셨다고 합니다.)
(이치조: 今からでもいいぞ。薬戻したら、なかった事にしてやる。 (지금이라도 약을 돌려주면 봐줄 용의가 있다.))
내가 그동안 많이 벌게 해줬잖아. 나도 좀 챙겨야지. 아님 당신이 사던가.
(비서: (이치조에게) 金を… 払えと。 (돈을... 내랍니다.))
(이치조: 감히 나한테? 건방진 놈. 내 물건을 내 돈 주고 가져오는 바보가 있나?)
(비서: 그 약은 회장님 겁니다.)
맘대로 해봐 어디. 어떻게 되나 두고 보자고.[51]
(이치조: 뭐라고?)
(비서: (이치조에게) 두고 보자고 합니다.)
(이치조: (실소를 터뜨리며) 楽しみになろうと?うちの子は、片付きが得意だからやよ。せいぜい楽しめ。 (두고 보자고? 우리 애가 항상 마무리는 잘해. 잘 즐겨봐.))
이치조 회장과의 통화
넌 이제 필요 없어...!![52]
회장님이 내 약 사는 거야...[53]
너 이치조 약 찾고 싶지?
(리키: お前が持ってんのか? (네가 가지고 있어?))
나랑 거래 하나 하자. 그 약 어딨는지 내가 알아.
리키 일당의 소굴에 쳐들어가서[54]
약 여깄지?![55]
약은 내가 가져간다. 뒤처리 잘 하고.[56]
위치 추적했냐?
( 마석도 : 도망가냐?)
누가 도망가? 기다리고 있잖아. 빨리 와.[57]
( 마석도 : 넌 경찰이라는 새끼가 사람을 죽여?)
일하다 보면 사람 죽일 수도 있지.
( 마석도 : 넌 법대로 하면 안 되겠다. 진짜로 좀 맞아야겠다.)
야 마석도, 나랑 거래 하나 하자. 저 약 300억이야. 우리 둘이 나누면...
(마석도: 야야야! 5대5 얘기는 꺼내지도 마. 어차피 내가 5잖아.)
죽어, 이 개새끼야!!!
최후반 결전 중, 마석도에게 총을 쏘면서 한 말.
마석도... 네가 이긴 것 같지?
개봉 전에 언급되었던 무조건 이기려는 끈질긴 근성을 나타내는 대사.[58]
마석도 이 개새ㄲ...![59]

7. 역대 포스터

파일:주성철 캐릭터 포스터.jpg
파일:주성철 포스터.jpg
파일:주성철(포스터 3).jpg
1차 포스터 2차 포스터 3차 포스터

8. 기타



[1] 리키의 휴대전화에 쓰여있는 일본어 표기. [2] 주성철이 부하인 김용국과 함께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할 때 용국이 여권을 확인하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1978년 5월 15일이라고 나온다. 실적이 좋아서 팀장으로 빠르게 진급했다는 묘사를 볼 때, 일반 순경 출신은 불가능하고 경찰대학이나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직해야 젊은 나이에 팀장이 가능하다. 혹은 특별 승진을 2번이나 하고 일선 경찰서의 팀장이 되었다는 묘사로 보아 경장~경사 계급으로 특채로 입사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어찌 되었건 말 그대로 문무겸비형. 작중 배경년도인 2015년 기준 만 나이로는 37세이다. [3] 경찰서의 팀장 직위는 대다수 경감이 맡으며, 일부 소수의 팀장 직위만 경위가 맡는다. 경감이 팀장인 부서에서 경위는 부팀장(공식적인 직위는 아니다.)을 맡는다. [4] 제작진이 영화의 메인 빌런이 소속되어 있다는 점을 의식했는지 창작한 가공의 경찰서이며, 이름은 개포동의 구룡마을이나 과거 홍콩 구룡성채에서 따온 듯 하다. 실제 개포동을 관할하는 경찰서는 서울수서경찰서다. [5] 실제 경찰서에 ○○수사대 식의 부서는 없다. 지방경찰청이나 본청 단위에만 수사대가 있고 마약 수사 팀을 편의상 마약수사대로 칭했을 확률이 높다. [6] 여기에서 처벌 받을 수 있는 게 마약 관련 범죄와 살인, 살인미수 이외의 범죄는 처벌하기엔 애매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총기난사와 폭행은 더더욱 불명이다. [7] 히로시 일당을 체포한 광수대의 그랜드 스타렉스를 그랜드 카니발로 박은 뒤 어느 폐차장에서 그랜드 카니발의 번호판 조작 및 사고 흔적 처리를 맡긴다. [8] 수갑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너클처럼 주먹에 끼우고 타격하거나 교살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9]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정경식 팀장을 처리할 때는 빠루를, 진 회장 부하들과 싸울 땐 렌치를, 최종전에서 마석도를 기습할 때는 금속 배트를 준비해왔다. [10] 리키와 같은 대역을 쓴다. 설정상 리키와 주성철의 덩치가 같은 듯. [11] 물론 이때는 경찰공무원이란 정보가 없었다. [12] 이때 토모가 히로시를 왜 죽였냐고 일본어로 따지지만 무시하고 한 손의 악력으로 토모의 얼굴을 움켜쥐며 제압한다. 토모가 야쿠자임에도 쫄지 않은 주성철의 카리스마를 볼 수 있는 장면이며 실제로도 웬만한 야쿠자들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다. [13] 정작 마석도는 고의로 한 게 아니라서 뒤늦게 중국집 명함을 줘버렸다고 당황해했다. 비록 마석도 김만재가 구룡서측과 마찰은 있었지만 어쨌든 같은 경찰이기 때문에 수상함을 느낄지언정 적대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하진 않아 주성철에게 중국집 명함을 준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자 당황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마석도가 의도치 않게 주성철을 도발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14] 물론 이 여보스의 측근은 엄청난 거래를 제시해놓고는 나중에 거래가 파토나게 생기자 대놓고 자기들을 헛발질 시킨 대가를 치르게 해준다면서 그를 겁박했으나 오히려 본인과 조직원들 일부만 죽은 꼴이다. [15] 새벽에 살해되었다고 보고가 들어왔는데, 당연히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그리고 이미 수사가 진행된 곳에 수사를 하러 오지는 않는다. [16] 이 때 진 회장의 측근인 백 사장을 진짜 악에 받쳐서 스패너로 두들겨 패는데, 전후 상황을 따져보면 그냥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진 회장의 일당에게 화풀이를 한 것이나 다름없으나 백 사장의 협박도 한 몫 했다. [17] 주성철의 광기 넘치는 모습에 쫄았는지 진 회장은 여장부란 설정이 무색하게 주성철에게 부하들을 잃었음에도 복수하려는 의지는커녕 그 거래를 다시 받아들이고 주성철이 너무 늦자 중국에서 직접 오라고 한 뒤에 거래하자고 한다. [18] 바꾼 계획으로 약을 가져가는데 성공해서 그의 두뇌 회전이 굉장히 빠르다는 걸 보여준다. [19] 주성철에게 운이 좋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아무래도 꼬리가 너무 길어졌는지 서장도 주성철을 서울로 올라오라고 명령한 상태였다고 한다. 즉 지금 주성철이 경찰서를 떠나도 서장을 만나러 간다는 명목으로 갈 수 있으니 의심 받지 않고 밀항하기에 조건이 매우 좋았다. [20] 초반부 주성철은 마약을 찾고 돌아가려는 광수대의 차를 들이받아 마약을 챙기는데, 이 장면 이후 마지막에는 반대로 도망치려는 주성철의 차량이 광수대 소속인 마석도 일행의 차에게 들이받히면서 어쩔 수 없이 경찰서 안으로 도망치게 된다. [21] 참고로 범죄도시 3 개봉 전에, 애초에 '메인 빌런 주성철은 장첸, 강해상과는 달리 마석도로부터 절대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마석도를 기다리면서 그와 정면으로 싸워 되려 압박하고 이기려고 하는 근성이 매우 강한 빌런'이라고 언급은 되었다. 사실 마석도에게 계속 추격 당할 바엔 차라리 기습해서 처리한다는 발상은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다. 마석도가 너무 강한 게 문제였을 뿐. [22] 2편에서 마체테를 쓴 강해상, 1편에서 나이프나 주변의 각종 도구를 써서 싸우던 장첸에 비하면 다소 심심해 보이는 무기를 택했다. 하지만 주로 건달이나 깡패, 용역들이 사용하는 무기로 자주 등장하는 배트를 경찰인 주성철이 들게 된 걸 생각하면 마냥 임팩트 약한 무기는 아니다. [23] 1편에서 위성락에게 소개한 전 변호사의 오마주다. [24] 이 때 정확하게 5발을 쏘는데, 경찰 규칙상 약실 1발은 비워두므로 6연발 모델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애초에 범죄 조직과 뒷거래를 하는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저지른 사람이라 규칙이고 뭐고 무시하고 5연발 모델을 꽉 채워서 썼을 수도 있다. 만약 6연발 모델을 전부 장전했을 경우라면 이때 주성철이 총을 5발 쏘고 총알이 떨어진 것에 관한 추측으로 리키와 대면할 때 리키의 부하 한 명에게 총을 쐈기 때문에 한 발이 빈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참고로 6연발 모델을 쓴 것이라고 해도 한국의 경찰 공무원은 모든 약실 중 첫 약실을 비우는 것 말고도 2번째 약실에는 공포탄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만 봐도 이미 주성철은 어떤 리볼버를 쓰던 상관 없이 규칙을 어긴 것이다. 한편 주성철이 총알을 다 써버리자 마석도는 "다 냐?"고 비꼰다. 이는 1편에서 공항 화장실에서 마석도가 변기 칸에서 나오는 장첸에게 "다 냐?"고 도발하는 장면의 오마주다. [25] 장첸과 비슷한 점이 있다면 장첸은 마석도에 의해 왼쪽 손가락과 손목이 부러졌지만 주성철은 팔 전체가 다 꺾이게 된 것이다. 과거 마동석이 나쁜 녀석들에서 박웅철의 몸으로 참교육한 토막살인범이자 인간 쓰레기 양시철도 비슷하게 오른팔 하나가 통째로 돌아가 꺾여 버린 적이 있다. [26] 최후가 자신이 죽인 정경식 팀장과 대조적이다. 정경식 팀장은 비록 입이 막히고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죽기 직전까지 주성철을 향해 욕설을 하며 죽었지만, 주성철은 정경식 팀장처럼 마석도에게 욕설을 했지만 그마저도 못한 채 리타이어한 데다 심지어 정경식 팀장을 때려 죽였던 팔까지 마석도에 의해 부러졌다. [27] 전일만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용의자를 죽여버리면 수사를 못 하기에 경찰이 최소한의 무력만 사용해서 진압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상당히 특수한 경우에 해당되기에 죽어도 책임은 안 물겠지만 수사 못하는 건 똑같다. [28] 이미 갈비뼈를 타격 당할 때 갈비뼈가 아예 부서지다 못해 살까지 찢겨나가는 효과음까지 나온 걸 보면 입은 부상은 장첸과 강해상 못지않다. 덤으로 팔도 꺾여나갔다. 다만 강해상과 달리 치료하면 나을지도 모를 부상이라 강해상보다는 운이 좋다. [29] 물론 마석도 백창기 수준의 압도적 무쌍을 찍진 못했고 몇 대씩 맞아가고 한두 번은 핀치에 몰리기도 하는 등 조금은 버겁게 이겼다. 그렇다 해도 다수의 중국 삼합회 킬러들을 상대로 이긴 것이라는 점에서 주성철 역시 비상식적인 전투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0] 비록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초롱이가 마약을 입수했다는 문자를 받기 전까지는 리키를 죽여버릴 목적으로 야쿠자들이 득실대는 곳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 역시 무력에서 리키에게 압도 당할 인물은 아니다. 설사 총으로 리키를 한 번에 죽이는 데 성공한다 치더라도 떼로 몰려드는 야쿠자들을 감당하는 것은 총을 가지고 있다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31] 참고로 마하의 배우는 종합격투기 국내 두 단체 챔피언 홍준영 선수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뛰어난 MMA 액션 스타일을 보여준다. [32] 마석도가 주성철과 싸우기 전부터 입은 부상만 해도 차량 정면추돌, 리키의 부하들에게 알루미늄 야구 배트로 한참동안 가해진 집단 구타, 마하와 싸우면서 입은 피해, 리키와 싸우면서 가해진 구타와 왼팔과 허벅지에 자상이 있었으며, 더불어 피로까지 누적된 상태였다. 심지어는 숨어있다가 석도가 들어오자 야구 배트로 기습 한 방을 맞추면서 싸움이 시작되었기에 엄청난 페널티를 안고 매치에 들어간 것이다. [33] 작중 힘으로는 누구에게도 밀린 적이 없던 마석도인데, 확실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 몸싸움 도중에 주성철에게 머리를 유리창에 박히기도 하거나, 수갑으로 목을 조르는 공격을 제대로 못 풀어내기도 하기도 하며, 마지막에 총으로 머리를 조준하는 주성철의 팔을 확실히 떨쳐내지 못했다. 이때 총알이 다 떨어진 상황이었기에 다행이지 만약 총알이 한 발이라도 남아있었으면 정말 마석도는 주성철에게 죽을 뻔했다. [34] 일반적으로 군필 남성이 경찰에 입직하는 나이대가 최소가 26세 이상인 점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26세에 입사했다더라도 6년 동안 한 계급 이상 승진하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즉 주성철이 현재 계급까지 올라간 건 전부 특별 승진으로 해냈을 가능성이 크단 소리다. 참고로 현실에서 순경 공채 출신이 이런 속도로 승진을 할 수 있는 사례는 101경비단을 제외하면 없다( 경찰대학을 졸업했거나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을 쳤다면 7급(경위)부터 시작하기에 현실성은 있다). 심지어 주성철이 101단 출신이라 쳐도 특진이 안 되면 전출을 가야 하는 101단 특성상 특진 2번을 했다는 건 그만큼 엄청난 엘리트인 셈이었다. 101단을 제외하면 경찰 역사에서 이런 사례는 5공 정권 당시 악질 고문 경찰이었던 이근안 정도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다. 참고로 이 인간은 고문 가혹행위를 동반한 악명 높은 수사 방식( 마석도 식으로 사람을 때리기만 하면 다행이고 볼펜이나 샤프심을 사람의 성기에 집어넣거나 관절을 으깨서 뽑아버리는 식의 기상천외한 고문을 자행했다고 한다. 심지어 피의자에게 겁을 준답시고 한 손으로 사과를 으깨거나 "여기가 남민전 애들 죽어나간 곳이다."라는 식으로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으로 순경에서 경감까지 특진으로만 진급했고 순경에서 경감까지 14년만에 올라갔다. 순전히 독재 정권 밑에서 열성적으로 부역했기에 가능했던 케이스이다. [35] 심지어 이 때는 경찰서의 내부 감사, 백 사장과의 거래가 파토나기 일보 직전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이어나가는 아슬아슬한 상황, 주성철이 야쿠자 소굴을 습격하려고 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등 주성철에게 여유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36] 모텔에서 참고인으로 마약 유통책 중 한 명인 양호를 잡아놓고 심문을 해도 도저히 알 수 가 없이 ? 표식으로만 표시가 되있었다. 토모 또한 끝까지 자신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37] 부하가 살해 당한 시각이 새벽 2시였고, 감식반의 조사로 주성철의 부하가 벽에 구멍을 뚫어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물론 마석도뿐 아니라 경찰 내부에서도 냄새를 맡아 감찰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었지만, 이때까지 그 누구도 주성철을 주동자로 의심하지 않았다. [38] 이강호 형사 사망 후 주성철의 지시를 받은 김용국이 수사 자료를 폐기하라고 하자 반박하던 형사도 있긴 했지만 김용국의 폭행과 별개로 팀장인 주성철의 명령을 따른 듯 하다. [39] 하지만 어디까지나 수상하게 여기기만 했을 뿐, 일단은 주성철도 마석도와 같은 경찰이었기 때문에 이강호가 사망하기 전까진 주성철이 배후에 있음을 눈치 채기는커녕 주성철을 용의선상에 넣을 생각조차 못했다. [40]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게 마석도는 초반부터 진실의 방 때문에 광수대 서장에게 한 소리 들은 거 같은 언급이 있었고 작중에서도 장태수에게 제발 범인 좀 살살 잡으라면서 한 소리를 들었었다. 즉, 서장급 입장에서는 능력은 좋은데 다루기 피곤한 유형. 반면 주성철은 본성을 모르는 채 하는 짓만 보면 딱 서장급 인물들이 좋아할 상이다. 유능하고 젊은 나이에 팀장까지 오를 정도의 인물이다. 게다가 경찰 신분으로 마약 장사까지 하고 있으니 본성을 더더욱 숨기며 서장급 인물에게 자신의 범죄가 안 띄게 이미지 관리까지 철저히 했을 테니 좋은 소리만 들었을 건 뻔하다. [41] 마석도가 전작에서도 보여준 뛰어난 육감으로 그를 의심하기는 했으나 물증이 없었던 데다 본인 위치가 이전과 달리 좋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 되었었다. 작중 광수대는 본인과 김만재를 제외하면 초반에 주성철에게 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수사에 참여하지 못했었던 데다 공식 수사 신청을 내려줄 장태수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이었다. 비록 북부서의 황동구와 공태일이 같이 도와주기는 했지만 이들도 자기들끼리 정경식의 행방 조사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마석도에게 도움을 청한 상황이기에 수사권은 더더욱 없는 데다가 일단은 동료 관계인 타 부서 경찰과 충돌을 빚는 것도 피해야 하는 터라 몇 번 찾아와서 추궁하는 게 다였다. 그러던 중 주성철의 부하인 이강호가 리키에 의해 토모의 사무실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마치 그에 동요하듯 구룡서 내에서 수사 자료를 폐기하는 바쁜 모습을 보인 데다 김용국이 찾아온 마석도에게 욕질을 하며 성을 내고 빨리 내보내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때부터 주성철임을 확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초롱이를 통해서 주성철이 마약에 반응을 보이자 그 때부터 주성철을 범인으로 단정지었다. [42] 마석도가 정말로 마약을 갖고 있더라도 이를 본인에게 그대로 바칠 거란 생각은 안 한 셈이다. 더군다나 마약 사진을 보낸 초롱이가 자기한테 앙심을 품고 있는 상황(초롱이가 백상아리파 조직원일 당시 백상아리파 수장을 죽이고 백상아리파의 마약 사업권을 빼앗은 전력이 있다.)이니 300억 원치 마약을 갖고 있다면 자기가 직접 처분하든가 하지 지켜줄지 모를 마약 사업권 반환 약속 하나만 듣고 감정이 나쁠 본인에게 300억 원치 마약을 돌려주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며, 또한 일개 조폭이 그 정도의 마약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면 경찰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을 테니 뭔가가 또 있는지 의심 살 만한 구석이 많기에 따라서 리키에게 뻥카일 가능성이 큰 초롱이의 마약 가방을 떠넘긴 다음에 자신은 역으로 경찰들을 공격해 진짜일 가능성이 큰 마약 가방을 약탈하겠다 계획한 것이다. [43] 이 부분에서 '만약 리키에게 마약이 진짜로 갔으면 어쩔 생각이었냐'라는 의문을 재기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밖에 부하들을 배치해둔 것으로 봐서 만약 진짜 마약이 리키 쪽으로 갔더라도 마석도와 리키의 싸움은 확실하니까 이 둘이 싸운 후 둘 중 누가 이겼든 지쳤을 때 부하들과 쳐들어갈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44] 다만 초롱이가 연락하기 전에 총을 가지고 리키를 죽이려고 했던 판단은 의문스러운데, 당시 리키가 마약을 가진 것도 아니며 리키도 주성철을 잡는 것보다는 마약을 찾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어 반드시 리키를 죽여야 하는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다. 가만히 놔두던가, 아니면 리키의 위치를 익명으로라도 경찰에 제보하기라도 했으면 힘 안 쓰고 공멸을 유도할 수 있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쳐들어가 리키를 죽일 이유가 없었으나, 끼워 맞춰보면 자신의 왼팔 같은 부하 이강호 형사를 죽인 리키에게 복수심과 더불어 분노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살해 동기가 없지는 않았다. 굳이 이유를 따져보면 마약도 잃어버리고 야쿠자에게도 추적 받으면서 자포자기를 해버렸거나, 아니면 도망치더라도 계속 쫓아올 가능성이 있을 리키를 죽여버리고 타국으로 도망갈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45] 생각해보자면 연장 찜질 당하고 연전을 계속한 마석도와 싸운 리키와는 달리 주성철은 홈 그라운드 이점에 어느 정도라도 회복하고 온 마석도와 싸운 셈이다. [46] 다만 그로 인해 막강한 메인 주인공 마석도의 격을 높여주는 효과는 볼 수 있었다. [47] 굳이 따지면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와 "일하다 보면 사람 죽일 수도 있지."를 꼽을 수 있는데 영화 내부적으로는 꽤 독기 있는 대사로 평가 받았지만 이전 시리즈의 "너 납치된 거야", "너 내 누군 줄 아니?" 같이 밈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48] 작중 묘사되는 민간인 피해는 마약으로 인해 사망하여 시신이 8층에서 떨어진 채 발견된 여성이 유일한데, 같이 있었던 또 다른 여성은 생존한 것으로 보아 범죄 조직의 의도적인 살인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이를 쫓는 경찰들의 목표도 흉악범을 추적하는 것보다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을 수사하여 잡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9] 심지어 히로시를 체포해 후송하던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히로시만 죽이고, 무력화된 형사 3명은 그대로 냅둔다. 사고 장소는 CCTV도 없었고 목격자도 없던 터라 전작 빌런들만큼의 잔혹함과 흉악함이었다면 무력화된 형사들이 그 자리에서 끔살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경찰을 죽일 시 문제가 더욱 커져 수사망의 압박도 강해질 가능성도 있기에 그랬겠지만 그만큼 빌런의 위험도 자체는 낮아보였다. 애초에 영화의 오프닝에서부터 주성철이 수사 도중 잡힌 경찰관을 쇠파이프로 가격해 빈사 상태로 만들고 산 채로 수장시켜 버린다. 다만 그들이 비록 1, 2편에 전혀 등장하지 않고 3편에서 처음 출연하긴 했지만 마석도의 팀원으로써 살해 당하면 안 되는 위치에 가깝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있을 것이다. [50] 상당히 중의적 표현인 것이, "경찰 죽이면 안 돼?"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극 중 성철의 진짜 정체를 생각해보면 "경찰 (사람을) 죽이면 안 돼?"라고 말한 것으로도 해석이 된다. 다만 해당 대사가 작중 극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관객들 대부분이 전자로 해석한다. [51] 마음만 먹으면 자기를 쥐도 새도 모르게 쓱싹할 수 있는 거대 야쿠자 조직의 회장을 상대로 하는 말이다. 역으로 덤벼 이기려 드는 주성철의 악바리 근성을 볼 수 있는 대사. [52] 참고로 이 말이 끝난 후 백 사장은 몽키스패너에 3대를 맞고 죽는다. [53] 자길 폭행한 백사장과 그 부하들을 화풀이로 몰살해버린 후, 진회장에게 거래를 강제 연장시키는 대사. 모든 일이 철저히 꼬이는 상황에서도, 300억이나 되는 거래를 포기못한다는 주성철의 근성을 보여주는 대사로 일단 저 말로 어떻게 거래 기간을 연장시키긴 했다. [54] 중간에 리키의 부하가 통역을 해준다. [55] 형사들이 타고 있는 차 문을 갑자기 벌컥 열고 미소 지으며 말하는 것이 압권이다. [56] 약을 챙기고 도주 후 리키를 비웃으면서 조롱하는 것은 덤이다. [57] 마석도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역으로 덤벼들어서 이기려고 하는 주성철의 근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대사. [58] 본편에서 이 대사를 칠 땐 마석도와의 격투 후 빈사 상태였기에 위협성이 아쉬워 보이고 되려 추하고 찌질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덕분에 주성철의 악에 받친 근성이 더욱 돋보이는 요소가 되기도 하였다. [59] 직후 마석도가 자신의 얼굴에 날린 펀치를 맞고 날아가 철제 관물대에 처박혀 기절한다. [60] 윤계상, 손석구, 김무열 모두 전형적인 미남상은 아니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긴 훈훈한 마스크를 소유했다는 평이 많다. [61] 정확히는 본인 같은 미남형이라고 한다. [62] 그마저도 마석도 때문에 실패했다. [63] 대표적으로 비밀의 숲 서동재 60일, 지정생존자 오영석처럼 주로 엘리트 계열의 라이벌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64] '범죄도시 3 화이팅'이라는 멘트를 적어놓은 것으로 봐선 배역을 위한 벌크업이 확실하다. [65] 두 사람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함께 중요한 캐릭터를 맡은 경력이 있는데, 드라마 내에서 박무진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을 두고 청와대에서 서로 심각할 만큼 대립하며 갈등하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66] 토모가 죽었을 때 멍청한 새끼라고 비웃으며 욕을 했던 것과 달리 자신의 부하 형사이자 왼팔과 같은 이강호가 살해당하자 그를 안타깝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도 경찰이 시신 앞에서는 욕을 안하는 게 일반적인 만큼 얼마나 인격이 개차반인지 대변해 주는 부분이다. [67] 장첸의 경우는 마라롱샤는 말할 것도 없고 말린 해바라기씨나 껌과 같은 다양한 음식 먹방을 보여줬으며, 강해상 역시 2편 초반에 과자를 먹으면서 등장했다. 4편의 백창기 또한 틈만 나면 껌을 씹는 모습을 보여준다. [68] 작중 행한 범죄의 개수나 스케일을 보면 사형이 선고될 확률이 높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사형 집행이 중단된지 오래된 국가이므로 실질적으로 무기징역이나 다름 없을 것이고, 또한 작중 시대 배경상 사형은 선고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69] 실제로 장첸, 강해상과 비교했을 때는 현실적인 지능범 느낌이 강한 캐릭터로, 오히려 이런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는 특징 때문에 반대급부로 포스나 카리스마는 하락하는 결과가 된 것뿐 그가 카리스마가 완전히 약하지는 않았고 얕보일 수준은 아니다. [70] 4편 중반부 조 부장과 함께 수시자료표에 인적사항이 나와있다. [71] 장첸과 강해상은 장이수와 각각 싸워보거나,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 후속작의 백창기도 직접 만나는 장면은 없지만, 장이수와 만난 적이 있음이 영화 내에서 언급된다. [72] 장첸은 의외지만, 주성철은 직업부터가 공무원인 경찰이기에 몸에 문신이 없는 게 당연지사다. 강해상은 가슴팍에 불구대천지수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고 그 외에 다른 문신들이 있으며 백창기는 가슴팍에 세 해골이 각각 눈, 귀, 입을 가리는 문신과 여러 문신들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