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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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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주성철
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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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토모카와 료
조직원
김양호 키무 히로시 하야시 요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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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ecb5f> 주성철
Joo Sung-cheol | ジゥ・ソンチョル[1]
파일:주성철 포스터.jpg
출생일 1978년 5월 15일 (38세)[2]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2cm, 90kg
직업 경찰공무원 (해임)
소속 경기구룡경찰서[3] 마약수사팀장 (해임)[4]
계급 경감 (추정)[5]
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 직무유기, 직권남용,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갈, 특수폭행, 특수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자동차관리법 위반[6], 기물파손[7]
격투 스타일 브롤러, 연장질
무기 수갑,[8] 권총, 빠루, 몽둥이, 렌치, 쇠사슬, 야구 배트, 볼펜, 모니터, 가위
배우 이준혁
문경린 (스턴트 대역)[9]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마에노 토모아키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
3.1. 전투력3.2. 지능
4. 평가5. 테마곡6. 어록7. 역대 포스터8. 기타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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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주성철 (1).jpg
'' 그 약 건드리면 다 죽인다...!''
범죄도시3의 등장인물. 야쿠자인 이치조구미와 손을 잡고 마약을 밀수하는 부패경찰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최초로 경찰공무원이라는 번듯한 직업을 보유한 빌런이다.

2. 작중 행적

2.1. 범죄도시3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주성철 (피 튀김).gif
영화가 시작함과 동시에 밀항선으로 마약 원료를 들여온 야쿠자들을 만나러 오며 등장. 이후 토모가 자신들을 미행한 경찰의 경찰 공무원증을 내밀며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를 들은 주성철은 미행을 하다 발각되어 피투성이가 된 채 묶여있는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정경식 팀장에게 다가간다. 정경식은 그를 보더니 갑자기 흥분해서 뭐라고 외치지만 입에 재갈이 물려있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그걸 가만히 바라보던 주성철은 이윽고 옆에 있던 쇠지렛대를 집어들고 그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팬 뒤[10] 야쿠자들에게 시체를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이 꼴을 본 토모가 당황해서 죽이면 어떡하냐고 따지자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 여긴 어떻게 찾은거야?”라고 역으로 묻는다.

경찰이 그들을 발각한 이유가 키무라 쇼키치를 미행한 것임이 밝혀지자 주성철의 오른팔인 김용국이 곧바로 키무라 쇼키치에게 발길질을 하며 두들겨 패고, 주성철은 토모에게 조심하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책임을 묻는다. 그의 분노에 토모는 알았으니 그만하라고 부탁하며 부하들을 시켜 돈가방을 건네주면서 일본에서 약 빼돌리는걸 의심하기 시작했으니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주성철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내일 바이어 미팅 준비나 잘하라고 말한 뒤 떠난다. 이후 정경식 팀장을 산 채로 비닐에 싸맨 뒤 바다에 던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파일:주성철 (2).jpg
이후 영화의 초반부, 마약 제조 및 유통책 중 하나인 히로시가 광수대에 꼬리를 밟혀 체포되고 히로시가 제조하던 약을 모조리 압수당한다. 이에 본인이 직접 으로 광수대 직원들이 탑승해있던 호송차량과 추돌한 뒤, 뺑소니 사고로 위장시켜 광수대 형사들을 제압한다. 직후 간신히 숨만 붙어있던 히로시를 구해주는 게 아니라 확실하게 죽여 입막음을 한 다음 마약과 정경식 팀장의 리볼버를 회수해 돌아간다.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을 모두 처리한 후, 곧바로 이치조구미 한국지부 토모 일당의 사무실에 처들어가 약을 빼앗긴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11][12] 이에 토모는 일본에서 자신이 약을 빼돌리는 걸 알게되면 곧바로 죽을 목숨이라며 호소 아닌 호소를 하지만, 이런 호소를 "모르게 해 그럼." 이라며 간단히 일축한 뒤, 그에게 약들을 모두 재포장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후 마약 사건과 자신의 팀원들을 공격한 존재에 대해 수사하던 마석도가 정보를 얻기 위해 경기구룡경찰서 마약수사대를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주성철이 바로 마약수사대 팀장임이 드러나는 반전이 나온다. 즉 주성철은 마약 조직 두목 겸 부패 경찰이었다. 복선은 바로 초반에 잡힌 정경식이 주성철을 보자 흥분했던 것, 그리고 '경찰은 죽이면 안돼?'란 대사가 '(다른 사람은 죽여도 되지만) 경찰(정경식)은 죽이면 안돼?'와 '경찰(주성철 본인)은 (사람을) 죽이면 안돼?'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마석도는 마약수사대가 수사 협조 요청에 이상할 정도로 정보를 숨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정경식 팀장의 이름을 댔을 때도 분위기가 바뀌는 걸 보고 수상하다는 감을 느낀다.[13] 결국 정보를 얻어내는 것을 포기한 마석도는 뭐라도 나오면 알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명함을 건네주는데, 주성철이 그걸 확인하더니 중국집 명함이라 어이없어했다. 언뜻 보면 마석도가 모욕감을 준 것 같은데, 사실 그냥 실수였다. 경찰서를 나오고 나서야 명함을 잘못 준 걸 깨닫고 돌아가서 수습할까 했지만 김만재가 어차피 연락도 없을거라며 가자고 해서 그냥 갔다.

과거 주성철은 인천 최대 조직이자 한국 마약계의 대부였던 백상어파를 거의 혼자서 궤멸시킨 모범 경찰로 유명했으나[14], 사실 백상어파를 해체시킨 것이 아니라 수뇌부만 제거한 다음 자신이 조직을 흡수했던 것. 이는 극비라서 백상어파 조직원이던 초롱이나 마찬가지로 마약 유통에 협조하던 김양호도 이를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그는 경찰이라는 신분까지 이용해가며 일본의 야쿠자인 이치조구미와 마약을 거래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 그리고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치조 회장의 부하 한국 지부장 토모카와 료와 짜고서 마약 원료를 빼돌려서 한국에서 직접 마약을 생산해 훨씬 더 많은 이득을 얻어내고 있었던 것.

현재 주성철은 삼합회에 마약을 공급하며 거래를 진행하는데, 엄청난 재력을 가진 진 회장이 20kg의 마약 하이퍼를 300억 원에 사겠다고 제안하자 그 거래를 받아들인다. 이 때 진 회장의 측근인 백 사장이 주성철과 안면이 있는 듯 한 묘사를 보이는데, 이를 보면 한국 국내는 토모카와가 주로 마약을 유통하되 중국이나 해외 판매는 액수도 크고 다시 엮일 일도 없기에 자신이 직접 해온 모양.[15] 이후 세관쪽은 자신이 처리할테니 걱정말라는 말과 함께 이틀 뒤 약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킨다.[16]

그러나 약속된 이틀 후 토모가 마약 하이퍼를 몰래 빼돌리던 걸 내부 고발로 걸려버린다. 이에 토모는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주성철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는 마약을 챙겨서 잠적해버렸고, 이 때문에 거래가 꼬여버렸다. 이에 주성철은 진 회장에게 이틀의 시간을 더 달라고 하고 토모와 마약을 찾아내기 위해 움직인다.[17]

그러나 이미 토모의 처리와 빼돌린 약의 회수를 위해 소문난 킬러인 리키가 한국에 들어온 상황이었고, 동시에 마석도를 필두로 한 광수대 또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토모를 찾기 시작해 삼파전이 벌어졌다. 그렇게 일이 복잡해지던 도중 토모가 리키에게 발각되어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를 통해 리키의 존재를 알게된 주성철은 약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인다.[18]

토모의 죽음 이후, 그가 숨긴 마약을 찾기 위해 토모를 배신한 야쿠자 일당의 거주지에 침입해 그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며 정보를 캐묻지만, 결국 알게 된 것은 리키 또한 아직 토모가 숨긴 마약을 찾고 있다는 것. 이후 쓰러져있는 야쿠자의 머리를 구둣발로 짓밟으며 리키에게 약을 건드리면 모두 죽인다는 협박을 전달하게 한다.

그러나 리키 또한 주성철의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한 시점이었기에[19], 왼팔인 이강호 토모카와 료의 사무실을 뒤지다가 리키 일당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역시 토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시신이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어 주성철은 다시 한번 자신의 측근의 시신을 마주하게 된다.[20] 그러는 와중, 토모와 함께 약을 빼돌리던 자가 주성철이었다는 걸 알게된 이치조 회장의 협박성 전화가 걸려오기까지 하지만, 주성철은 오히려 눈 하나 꿈쩍 않고 되려 역 협박을 걸기까지 한다.[21] 이에 이치조 회장은 어이가 없었는지 피식 웃더니 잘 즐겨보라고 하곤 전화를 끊는다.

다만 진 회장과의 거래를 위한 약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 결국 부하 김용국과 단 둘이서 거래 현장에 들어가 약의 행방을 묻는 백 사장의 물음을 무시로 일관하지만, 이에 분노한 백 사장이 귀싸대기를 날리고, 이에 제대로 폭발해서 진 회장 이외의 조직원들을 죄다 처리해버린다. 그리고는 아직 거래가 끝나지 않았다며 진 회장에게 반쯤 협박을 시도해[22] 기간을 강제로 연장시킨다.

일단 당장 급한 일들은 대부분 처리를 했으나, 정작 중요한 약을 아직 찾지 못한데다가 윗선에서 수상한 기척을 느끼고 마수대에게 내사를 통보한 상황. 결국 관련된 자료를 모두 폐기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김용국의 질문에 주성철은 별거 아니라는 듯 "약 찾아서 튀자."라는 답변을 내놓는다.[23][24] 이후 마석도가 그를 만나기 위해 다시 한번 구룡경찰서를 찾아오지만, 그는 자신이 있다는 것을 숨긴 채 마석도를 대면하지 않는다.[25]
파일:주성철 12.jpg
계획을 바꾼다.
약은 내가 가져간다. 뒤처리 잘하고.
그러나 앞서 벌어진 이강호의 죽음을 시작으로 마석도는 계속해서 주성철 일당을 의심하기 시작한다.[26] 다만 심증만 있었을 뿐이었기에 마석도 일행은 우선 먼저 마약부터 찾아내려 했고, 마침내 마약을 찾아내자 이 마약을 초롱이를 통해 주성철에게 존재를 알리게 만들어 낚시를 유도한다.[27] 마침 리키 일당을 정리하려던 주성철은 초롱이가 보낸 문자를 받는데, 김용국과 함께 당황스러워하다가 일단 초롱이가 건 전화를 받아본다. 하지만 별 말 없이 초롱이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하다가 별로 믿을 수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래서 뭐 어쩔거냐는 말만 하고 끊어버렸다. 하지만 직후 초롱이가 보낸 사진에 자신들이 찾던 마약이 찍혀있는 걸 보고는, 두 번째 통화에서는 거래를 받아들인다.

전화가 종료된 후, 잠시 생각을 하던 주성철은 이제 어쩔거냐는 김용국의 질문에 눈을 번뜩이며 "계획을 바꾼다." 라고 읊조린 뒤, 곧장 리키 일당이 위치하고 있던 술집에 쳐들어간다.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던 상태였기에 야쿠자들은 주성철이 입장하자마자 그를 알아보고 분노하지만, 그런 야쿠자들에게 망설임 없이 품 안에 있던 을 꺼내 쏘며 제압한 뒤,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리키에게 역시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같이 총구를 들이대며 "나랑 거래 하나 하자."라는 말을 내뱉는다.

이후 약속했던 대로 초롱이가 약이 든 가방[28]을 들고 약속 장소에 도착해 전화를 걸자 '3층으로 올라와.'라며 명령하지만, 정작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건물의 3층이 아닌 건물 입구 주변이었으며, 그곳에서 홀로 건물로 입장하는 초롱이의 모습을 확인한다. 뒤이어 거래를 위해 3층에 도착한 초롱이가 마주한 것은 주성철이 아닌 리키와 야쿠자 무리들이었고, 당황한 초롱이의 비명을 듣고 뒤따라 도착한 마석도 또한 리키 일당에 의해 제압당한다. 동시에 건물 내부의 상황을 모른 채 대기하고 있던 김만재와 황동구의 차량을 급습한 주성철은, 마치 예상했다는 듯 그들의 차량에서 마약 20kg이 담긴 가방을 발견하곤 곧바로 가방을 챙겨 자리를 뜬다.[29]

이후, 리키와의 전화에서 자신에게 장난질을 친 것에 대해 리키가 분노하자. '뒷처리나 잘하라'라는 식으로 조롱섞인 반응을 보여 리키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그리고 경찰서에 돌아가 뒷돈과 마약을 모두 챙긴 후[30] 중국 밀항을 위해 도주하려던 그의 차량을 마석도 일행의 차량이 풀악셀로 밟아 정면으로 들이받자[31][32] 차에서 내린 후 경찰서 안으로 도망치는데[33], 마석도가 마약 가방 안에 스마트폰을 숨겨놓아 위치가 발각되어 곧 따라잡힌다.[34] 이때 주성철은 핸드폰을 버리고 도망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었지만, 마석도가 끝까지 추적할 거라는 것을 알기에 도망치기 보단 정면승부를 택한다.[35]

최종 결투 직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마석도와의 통화에서 마석도가 경찰이란 놈이 살인을 저질렀냐고 비난하지만, 주성철은 일 좀 하다 보면 죽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답하며 금속 야구배트를 들고 매복, 마석도를 기습할 준비를 한다.[36][37]

2.1.1.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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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 최종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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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주성철 힘 2.gif
마석도를 급습하는 주성철

마석도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자 방 안에서 튀어나옴과 동시에 금속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기습, 다만 마석도가 잽싸게 가드를 올려 치명타를 넣지는 못하고, 곧바로 마석도의 목을 조르며 압박한다. 이를 풀기 위해 마석도가 주성철의 손을 옆으로 밀쳐내자 우연찮게 옆에 놓여있던 볼펜들을 쥐고는 찌르려 들었고, 마석도가 이를 저지하며 대치가 이뤄지자 곧바로 반대쪽 손을 이용해 손톱으로 오른쪽 눈을 누르기도 하나, 곧바로 왼쪽 흉부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진다. 그럼에도 맷집으로 버티며 눈을 공격당해 잠시 정신을 못 차리는 마석도를 컴퓨터 모니터로 두 차례 후려치는 등 어느 정도 유효타를 먹이지만 결국 다시 정신을 차린 마석도에게 얼굴을 얻어맞고[38], 이어서 석도의 주먹에 흉부를 한 번 더 맞아 갈비뼈가 제대로 부러지며 나가리됐다.[39]
마석도: (고통스러워하는 주성철을 보며) 갈비 부러졌냐? ...난 온 몸이 아파...
주성철: ...야 마석도, 나랑 거래 하나 하자.[40]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마석도.)
주성철: 저 약 300억이야, 우리 둘이 나누면...
마석도: 야야야, 5대5 얘기는 꺼내지도 마. 어차피 내가 5잖아.
주성철: (잠시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수갑을 꺼내들며) 그럼 넌 오늘 죽어야겠다.
마석도: 너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는 내가 소개시켜 줄게. 들어와.
(자신의 주먹을 내보이며) 어 인사해, 주 변호사야.[41]
일이 이렇게 되자 원만하게 빠져나가기는 글렀다고 느꼈는지 잠시 태도를 바꿔 마약을 팔면 300억원의 돈이 나오니 서로 나눠 가지자고 회유하나, 마석도가 바로 어차피 본인이 5니까 5대5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제안을 무시하자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회유 따위도 일절 먹히지 않을 것을 깨닫고는 수갑을 손에 감으며 '그렇다면 넌 오늘 죽어야겠다.'는 말과 함께 다시 싸움을 재개한다.

다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마석도와 육탄전을 펼친 후, 가슴팍을 주먹으로 얻어맞으나 곧장 이어서 날아오는 마석도의 주먹을 쳐낸 뒤 수갑으로 석도의 목을 졸라 그대로 유리창에 박아버린다. 이후 무력을 이용해 선반에 마석도의 머리를 내리찍은 뒤 그대로 압박해내며 계속해서 힘으로 마석도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나, 이후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석도의 몸부림에 의해 함께 문을 부수고 사무실 안으로 격하게 쓰러져 목을 조르던 손을 놓치게 된다. 다만 자신의 사무실 안에 들어온 것을 빠르게 알아차리곤 곧장 자신의 사무 책상으로 다가가 서랍을 뒤져 권총 꺼내 쏘지만, 마석도의 재빠른 대응으로 팔이 잡혀 총알이 모두 빗나간다.[42] 때문에 정작 총구가 마석도에게 겨눠졌을 땐 총알이 나가지 않아, 마석도는 주성철을 향해 "다 냐?"고 비꼰다.[43]
파일:주성철 피니쉬.gif
마석도 이 개새...!!
최후의 결전에 마석도에게 패배 직전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
이후 마석도에게 목덜미를 잡힌 채 자신의 상패들이 놓여있던 장식장이 박살나고[44], 몸째로 던져지며 사무실 유리창을 뚫고 나가떨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밀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면서도 분노에 차 씩씩거리며 빠루를 들고 덤비지만 그대로 책상 위로 매다꽂아지고, 컴퓨터 모니터를 휘두르며 저항하지만 마석도에게 허벅지를 얻어맞고 책상에서 밀려나 바닥으로 굴러 떨어진다. 결국 만신창이가 된 채 책상에서 가위를 집어들고 달려들지만 그대로 팔이 꺾이게 되어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게 된다.[45] 결국 마석도에게 과격하게 욕설을 내뱉다가 말 끝맺음도 못한 채 피니시 한 방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철제 옷장 사물함으로 날아가 문을 뚫고 처박혀 메다꽂아지며 기절.[46] 뒤이어 들어온 광수대 형사들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간다.[47]

막타 타격음이 강해상 때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난 것으로 보아 그 또한 얼굴이 함몰되었거나 최소한 그 비슷한 데미지가 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 호송 차량이 아닌 구급차에 실려간 것으로 보아 중상 확정.[48] 다만 주성철의 경우 강해상과는 달리 막타를 맞고 기절한 장면에서 얼굴이 나왔는데 함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49]

이후 행적은 나오지 않지만, 일단 당연히 그대로 연행되어 깜빵행은 100%로 보인다. 다만 장첸, 강해상 등 이전 시리즈의 수괴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직접 죽인 사람의 숫자가 적고 증거도 철저히 잘 인멸했기에 살인과 관련해선 이들보다는 형을 적게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짓거리들의 스케일들을 고려해보면 파면은 빼박이며, 더불어서 경찰에서도 불명예 파면당했기에 연금도 못 받게 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3. 능력

3.1. 전투력

파일:주성철 전투력.gif
백 사장의 부하들을 처리하는 주성철
파일:주성철 힘.gif
마석도를 몰아붙이는 주성철
악명 높은 조직폭력배의 두목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무력과 카리스마를 과시한 장첸, 단독적으로 움직이며 본인의 전투력과 광기를 앞세우는 강해상과 비교하면 주성철은 수사망을 피해서 마석도를 궁지에 몰아넣는 지능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는 측면이 강한데다 무력이 돋보이는 인물은 리키이기에 주성철의 무력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물론 주성철이 무력에서 장첸이나 강해상보다 낮다고 단언할 수 없다. 중국 마약 조직인 백 사장과 조직원 7~8명을 부하와 모조리 처리한다. 상대의 공격을 여러번 허용하면서도 맷집으로 버텼으며, 몇번은 구석에 몰리면서 위기에 처해도 물러서지 않았다. 리키의 아지트로 처들어갈 딴 당당하게 걸어들어가 총을 들이미는 패기를 선보인다. 비록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초롱이가 마약을 입수했다는 문자를 받기 전에는 리키를 살해할 목적으로 야쿠자들이 득실대는 소굴로 들어갈 계획이었다는 점에서 무력으로 리키에게 압도당하는 자는 아니라는 증거. 리키를 살해하는데 성공해도 단체로 몰려드는 야쿠자들을 맞이할 상황에 처하는데 이는 총을 가지고 있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마석도보다 부족할 뿐이지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인물이다. 본업이 경찰인데다 팀장이라는 직함도 단 사람이니 전문적으로 격투술을 익혔을 것이고 경찰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하는 야쿠자와 조직폭력배가 주성철에게는 설설 기는데 단지 주성철이 경찰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자들이 굴종하는 건 아니다.

마석도는 다양한 복싱 기술을 활용하면서 적들을 제압하고, 마하는 MMA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격투기가 특기이며, 리키는 우수한 검술로 적들을 노련하게 살해한다. 반면 주성철은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며 정확한 타격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완력과 맷집으로 밀어붙이며 연장질도 동원하는 스타일이다. 천 회장 일당과의 싸움은 수적으로 불리한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상대에게 타격을 많이 허용하였고 구석에 몰리거나 반격에 고전하는 등 유효타를 상당히 많이 입어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하지만 준수한 맷집과 파워로 어떻게든 상대를 압도하고 만다.

토모를 한 팔로 제압해버리고 중국 마약 조직 회장의 부하들을 펀치나 킥으로 제압하고 내던지며 스패너로 학살하는 걸 보면 일반적인 사람들을 가뿐히 상회하는 근력의 소유자임은 확실하다. 아무리 부상을 입어도 초인적인 피지컬을 포기하지 않은 마석도와 힘겨루기가 가능한 상대인만큼 수괴들 중에서도 맨손으로 임하는 전투가 가장 돋보인다. 마석도가 제압한 수괴들이 70~80kg의 체중을 기록하는 반면 주성철은 90kg에 달하는 체중이고 키도 상당히 크기에 수괴들 사이에서 가장 육중한 몸이다. 이는 주성철을 연기한 이준혁이 20kg를 증량하여 만들어낸 설정. 이렇게 완력과 맷집을 앞세운 주성철은 최종전에서 한계를 드러냈는데 주성철의 상대가 자신의 완력을 아득히 넘어서는 마석도이기 때문이다. 완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전략은 힘에서 밀리는 순간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므로 당연하다.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가 없으니 무력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 거기에 더해서 주성철의 특기인 준수한 맷집조차 마석도의 맷집 앞에서는 소용이 없어지고 결국 제압당한다.

주변 도구를 즉석으로 사용하는 일에 능하지만 그 중에서도 둔기를 사용하여 임하는 전투에 능하다. 범죄자인 장첸, 강해상, 백창기는 애초에 칼이나 마체테를 비롯한 무기를 숨기고 다니다가 전투에 들어가면 무기를 꺼내드는데 주성철은 경찰이라 그런 무기를 휴대할 여건은 아니다. 대신 맨주먹으로 적을 상대하거나 주변에 놓인 도구를 즉석에서 활용하는 등 임기응변력이 좋다. 진 회장의 부하들을 맨몸으로 상대하다가 주변에 있던 쇠사슬을 백 사장의 목에 걸어 차량에 고정시킨 후 렌치로 머리를 내려쳐 살해하고, 결말에 마석도를 야구배트로 기습하고는 책상 위에 놓인 볼펜으로 얼굴을 찌르려고 하거나, 모니터로 머리를 내려치고 수갑을 손에 감아 너클처럼 사용한다. 나중에는 서랍에 놓인 권총도 발사하는데 그럼에도 마석도에게 밀리자 책상에 놓인 빠루와 가위도 사용하는 등 사무실에 마련된 모든 도구를 무기로 사용하며 마석도를 상대하였다.

범죄도시 3는 마석도의 뛰어난 복싱 스킬이 메인 액션이고 리키의 검술이나 마하의 격투기처럼 정교한 기술을 가진 인물이 많이 등장하여 주성철은 주변에 놓인 물건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임기응변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래야 다른 인물들의 전투 스타일과 결이 다르게 보이며 임팩트를 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연출 덕분에 리키와 많이 비교되는데 수많은 전투로 임팩트를 보여준 리키에게 무력에서 밀린다는 인상을 주지만 마석도와 치른 최종전에서는 둘의 전투력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뉘앙스로 묘사되었다. 물론 전투 장소가 주성철에게 익숙한 경찰서이고, 주성철의 기습으로 전투가 시작된 점, 마석도가 바로 직전에 리키 일당을 제압한 후 고전을 치르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최종전을 치르기 전에 만신창이가 된 마석도에게 유효타를 여러 번 입히는데 성공하면서도 결국은 제압당하지만 제법 선전하였다. 마석도가 주성철을 마주하기 전에 입은 부상들은 교통사고, 리키의 부하들에게 당한 집단구타, 마하와 리키가 가한 구타와 자상. 여기에 지속적으로 누적된 피로는 덤이다. 이 와중에 사무실에 숨은 주성철이 마석도를 야구방망이로 기습하며 전투가 시작되었기에 마석도는 어마어마한 페널티를 안고 전투에 임한 것이다. 파워로는 누구에게도 밀린 적이 없는 마석도인데 전투 중 주성철에게 머리를 잡혀 유리창에 박히고, 수갑으로 목을 조르는 공격을 제대로 못 풀어내기도 하며, 마지막에 총으로 자신을 조준하는 주성철의 팔을 확실히 떨쳐내지 못하며 고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총알이 떨어져서 반격을 가하는데 성공하였지 총알이 한 발이라도 더 남았다면 마석도는 주성철에게 살해당할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마석도에게 일방적으로 제압당했다는 점에서 컨디션이 최상인 마석도를 주성철이 만났다면 더욱 큰 격차를 보이며 패배하였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래서 역대 최종보스들 중에서는 장첸과 파워가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아래거나 근소우위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즉 장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관객들의 추측일 뿐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어서 확실한 건 모른다.

3.2. 지능

백상어파 있죠? 거기 혼자 처들어가서 다 해결하고 특진도 두 번이나 했대.
김만재.
아, 이 여우같은 새끼 이거...
주성철이 초롱이의 미끼를 물지 않고 전화를 끊자 혀를 내두르는 마석도.
주성철의 가장 위험한 능력은 고도의 지능적인 범죄 수법이다. 3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서에서 팀장을 담당하는데 특별승진을 2번이나 거쳤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거나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직하면 비교적 높은 계급인 경위부터 시작하지만 그럼에도 팀장을 이른 나이에 담당하는 건 그만큼 엄청난 엘리트. 주성철의 내부 평가를 보면 범죄를 수사하는 역량이 우수하다는 점이 확인되는데 이러한 높은 지능을 자신의 범죄에 이용하며 능숙하게 본인의 판을 만들어가는 점이 다른 악역들과의 차이점이다. 범죄자들은 직접적인 무력으로 상대를 박살내서 휘어잡고, 경찰을 상대로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데 조직의 행동 양상이나 형사들의 수사 방식을 모두 아는 주성철은 자신이 가진 정보를 기반으로 지능형 범죄를 구사한다.

단순히 형사의 지위를 역이용하는 것을 넘어 신중하기까지 하다. 마약을 파는 조직원들을 이용해 돈을 벌고는 있었지만, 조직원들의 실수로 꼬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자신의 정체 또한 들통나는 건 시간 문제기 때문에 조직을 전체적으로 감시하는 등 주변을 함부로 신뢰하지 않는 신중함을 갖추고 있다. 야쿠자 둘이 광수대에게 붙잡혀 마약과 통째로 호송당하는 걸 효과적인 기습 타격으로 광수대 대원들과 팀장을 기절시키고 야쿠자들을 살해하여 증거물들을 모조리 수거해 자신들의 흔적을 감추는 것이 그 예시이다. 거기다가 마석도가 초롱이를 이용한 함정 수사로 자신을 낚으려던 때 초롱이에게 마약이 있다는 말에 감정이 앞서서[50] 미끼를 함부로 덥석 물어버리지 않고 "그래서, 뭐?"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주성철을 보고 여우 같은 놈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마석도의 모습은 덤.

형사의 지위를 역이용하는 면과 신중한 면만 봐도 충분히 위협적인데, 이에 더하여 즉흥적으로 작전을 짜서 다수의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등 두뇌 회전도 매우 뛰어나다. 초롱이가 마약을 가지고 있다는 인증 사진을 받고 나서, 이것이 자신을 낚으려는 함정 수사임을 알고도 이를 역이용하여 마석도를 포함한 광수대 식구들을 리키를 위시한 야쿠자 일당과 싸우게 하여 양쪽 다 위기로 몰아넣고, 자신은 유유히 마약을 되찾고 빠져나갔다. 이러한 작전을 즉석에서 생각해낸 뒤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주성철의 두뇌 회전이 굉장히 빠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적인 면모 덕분에 비교적 신상 자체는 빠르게 잡힌 장첸, 강해상, 백창기와 달리 작품 중후반부까지 수사망에 잡히지 않았다. 마석도와 광수대 팀들이 탐문을 하는 과정에서 주동자의 존재까지는 알아냈지만[51] 그게 주성철이었다는 걸 파악하지 못했을 정도. 주성철의 부하 이강호가 리키에게 살해당하자 그제서야 주성철이 마약 밀매와 연관되어있다는 걸 파악했는데,[52] 이마저도 심증만 있을 뿐 결정적인 물증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더하여 포섭력이나 용인술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성철이 젊은 나이에 비해 높은 직급에 올라간 걸 생각해보면, 부하 형사들이 주성철보다 나이가 더 많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사실 나이를 떠나서 일반인보다 높은 윤리관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 형사들마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도 토씨 하나 안 달고 자신과 범행을 같이 하게 만든 것이다. 광수대 형사들이 형사가 마약 조직을 쫓다 실종(순직)한 사건을 파헤친다고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척 위장하는) 자신들에게 수 차례 다가오는 등 꼬리가 밟힐 상황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본인을 따르는 형사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53], 오히려 그들이 앞서 광수대 형사들과 다른 경찰들을 겁박할 정도로 협동마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성철의 주변 관리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다만 지능과는 별개로 상대가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잘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석도와 김만재가 구룡서를 찾아와 사건 협조를 부탁했지만 사양하긴 했으나 주성철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해[54] 마석도가 오히려 이들을 수상하게 여기는 계기를 가져오고 말았다.[55] 주성철이 빼돌린 하이퍼로 흑사회와 거래했을 때도 백 사장이 주성철의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우는 것도 모자라 넘칠 정도로 따르자 표정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모습도 보였고, 거래 때 백 사장이 자신에게 싸대기를 날리자 진 회장을 제외하곤 흑사회를 전부 죽여버리는 등 자존심에 있어서는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주성철이 높은 지능으로 암약하는 흑막치고는 마석도가 구룡서에 찾아왔을 때 의심을 품게 만들 정도로 수상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지 않냐며 이를 캐릭터 설정붕괴로 여기는 관객들도 있었는데, 지능과 성격은 엄연히 별개기 때문에 주성철이 이렇게 대응한 것도 지능이 아닌 단순 성격을 이유로 든다면 그렇게 큰 설정붕괴는 아니다.

1, 2편과는 달리 이러한 지능형 악역을 메인 빌런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을 알 수 있지만, 시리즈의 성격의 한계로 주성철의 지능적인 면모가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광수대 측에서도 유일한 물증이 핸드폰 녹화 정도였는데, 마약에 눈이 멀어서 굳이 직접 나서는 바람에 주동자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야쿠자 수사를 빌미로 충분히 마약을 되찾고 야쿠자 해결사들까지 일망타진하고 도주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파트너 조직의 내부고발과 경찰서 감사, 백 사장과의 거래가 파탄나면서 어떻게든 마약을 찾으려는 마음에 눈이 먼 것도 있었지만 리키와 마석도의 공멸을 유도하는 발상은 매우 우수하다. 마석도가 자신 이상으로 괴물인 리키 일당을 모조리 때려잡고 당당히 자신을 향해서 다가올 상황은 예상하지 못한 게 패착.

4. 평가

마석도 : 넌 경찰이라는 새끼가 사람을 죽여?
주성철 : 일하다 보면 사람 죽일 수도 있지.
마석도 : 넌 법대로 하면 안 되겠다. 진짜로 좀 맞아야겠다.
이제껏 범죄자들이 사회화 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면 주성철은 사회화된 인물이다. 인생에 실패가 없던 인물이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의 운수좋은 날을 많이 생각하였다. 최고의 전성기에 하이라이트가 될 거래를 할 예정이다. 이미 사회의 엘리트 집단에 속할 정도로 스스로가 잘났는데 방해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쁜 성향이라 극한으로 가는 것이다.
배우인 이준혁 인터뷰.
문무를 겸비한 부패경찰로 여러모로 마석도의 안티테제이자[56], 수사에 대처하는 방식이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노련했던 악당이다. 사회적으로는 형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처음부터 용의선상에 걸리지 않게 상황을 능숙하게 파악하여 대처하며 본인의 지위를 악용해 수사 자료 제공을 거부하거나 파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덕분에 마석도 일행은 수사 내내 야쿠자들 뒤를 봐주는 인물에 대한 관계도를 그려내면서도 최후반까지 주성철을 용의자 리스트에 넣질 못 하고 있었다.[57]

그러면서도 경찰이 마약을 뺏을 걸 예상하여 마약을 운반하는 경찰차를 습격하여 마약을 다시 회수하거나 마석도의 함정수사를 역으로 이용하여[58][59][60] 리키가 마석도를 죽이게 유도하는 등 여러모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본인은 최대한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며 이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경찰이라는 직업을 빼고 봐도 얕볼 수 없는 인물이다. 오히려 침착하지 못해서 민간인을 해치는 등 불필요한 흔적과 싸움을 만들던 장첸 강해상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며, 이런데도 본인의 육체적인 전투력도 낮은 편이 아니라 아무리 마석도의 컨디션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였다지만 그걸 감안해도 무려 마석도와 나름 대등하게 싸웠고[61], 형사로 지내오며 여러 조직을 체포했다고 묘사되며, 한국지부 야쿠자들을 힘으로 억압하고 협박했다. 전작 빌런들보다 전투한 횟수가 적은 데다가 마지막 전투에서 마석도의 부상이 심했고, 기본적으로 1, 2편에 비해서 주변인들의 전투력이 강해진 편이라서 임팩트가 덜해보였을 뿐이지 그렇게 얕잡아볼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4편까지 진행됐음에도 마석도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가고 육체적으로 가장 소모를 하게 만든[62], 전적으로 보면 배상훈 프로파일러의 말마따나 현실적인 빌런인 만큼 주인공에게 있어서 위협만큼은 가장 크게 가한 빌런이다. 마석도를 피하지 않고 상대한다는 말 또한 사실 틀린 것은 아닌데 장첸, 강해상, 백창기는 전부 마석도와 마주치자 일단 도주부터 한 반면 주성철은 처음 만났을 때도 공무원이라는 지위 때문에 달아나기는커녕 위축도 되지 않았고, 오히려 변수가 될 마석도를 확실히 끊어낼 목적으로 야쿠자들을 이용해서 죽여서 해결하려 들었다.

시리즈의 타 빌런들은 도주하려다 마석도에게 꼬리를 밟힌 모습과는 대조되는 부분으로, 무력이 장기인 타 빌런들은 최강자인 마석도를 해결할 방법이 전무하기에 상대보단 도주를 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주성철은 뛰어난 두뇌로 정면 상대를 해서 위기로 몰고 간 셈이다. 무력보단 두뇌가 더 치명적인 무기이기에 마석도는 주성철의 판에 놀아나버려 야쿠자들에게 무방비로 기절하고 정신이 끊어진 사이 여차하면 살해당할 수도 있는, 시리즈에서 어찌 보면 유일하게 전투에서 무력화된 상황까지 처하고 말았다. 마석도가 주성철을 상대할 때 만전이 아니었다는 것도 다르게 보면 주성철의 판에 놀아나다가 큰 소모를 해버린, 어찌 보면 두뇌적인 면모에서 주성철에게 크게 고전하다가 결국 마주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무력으로 상대하지 않아서 시각적인 임팩트가 부족했을 뿐, 스토리적으로 보면 마석도를 전략적으로 상대한 것. 3편에서 유독 마석도가 비상식적인 내구도를 자랑하는 씬도 대부분 주성철의 전략에 위기에 처하자 결국 주인공이 이겨야 하니 위기를 넘기기 위해 부여된 전개가 많다.

다만 1, 2편의 빌런이었던 장첸 강해상보다 빌런으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배우의 연기력이나 비주얼은 흠 잡을 틈이 없지만 단순한 범죄자에 지나지 않았던 둘과는 다르게 한국 영화에서는 미국 영화에서만큼 잘 보이지 않는 부패경찰이라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설정을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작품 속에서 제대로 녹여내지 못했다. 주성철만의 강렬한 테이스트가 표출되는 게 적어서 생기는 문제로, 그나마 지략 면에서는 앞선 두 빌런보다 월등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 했고, 거기다가 개봉 전부터 '마석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붙을 것'이라고 광고한 것과는 다르게 마석도에게 허무하게 리타이어 당해 무력마저 강조하지 못했다. 물론 부상을 입긴 했어도 마석도와의 싸움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어느 정도 유효타도 입히며 강자라는 것을 충분히 드러내기는 했다.

오히려 단순한 임팩트로는 최종 보스격 중간 보스인 리키가 더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다. 사실 이는 전편에선 장첸과 강해상 하나의 메인 빌런으로 진행되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편은 주성철은 물론 리키까지 주요 빌런으로 앞세우다 보니 매력적인 악역의 요소가 두 갈래로 나뉜 탓에 벌어진 일이다. 1편과 2편도 나름의 삼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63] 장첸이 이수파를, 강해상은 조은캐피탈이 고용한 전문 킬러들을 때려잡으면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것과는 다르게, 주성철과 리키는 서로 견제하고 뒤통수도 쳤지만 결국 마석도에게 각개격파 당하면서 전편 빌런만큼의 카리스마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64]

입지 역시 애매한 편이다. 간단히 말해서 인터넷 밈으로까지 쓰이던 주요 명대사가 있는 장첸[65]과 강해상[66]과 달리, 관객 후기에서도 딱히 기억에 남을 만한 대사가 없다.[67] 이것도 메인 빌런의 떨어지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범죄의 스케일이 커지고, 빌런의 신분이 부패경찰과 엄격한 위계질서를 가진 대형 야쿠자 조직이라는 특성상 민간인들이 엮이는 여지가 적다. 1, 2편의 장첸, 강해상은 조직의 규모 여부를 떠나 민간인들을 상대로 악랄하고 잔혹한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회에 풀어놓아서는 절대로 안 될 흉악범으로서의 공포를 느끼게 했던 반면, 3편의 경우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보다는 아무래도 범죄자들끼리 이익을 두고 다투는 전개가 부각된다. 이로 인해 경찰이 범죄자를 검거하는 난이도는 더 어려워졌지만, 그만큼 빌런들의 광기와 흉악함은 전작보다 줄었다.[68] 이러한 점으로 인해 장첸, 강해상보다 관객들이 느끼는 평범한 시민들도 해칠 수 있다는 차원의 현실적인 공포감도 비교적 덜 느껴진다.[69] 이는 비슷하게 범죄자들의 이권 다툼을 묘사한 4편의 메인 빌런 백창기와도 비교되는데, 백창기도 범죄 조직원들을 주로 살해했지만 이쪽은 인간성을 싸그리 없애버린듯한 캐릭터성을 통해 민간인조차 가차없이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히는 등 흉악하고 공포스러운 면모까지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지능형 빌런이라고 보기에도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꽤 있는 편이다. 마석도와의 첫 조우에서부터 대놓고 수상함과 어색함이 느껴지게끔 연기해서 마석도가 주성철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70], 게다가 후반부에서는 본인이 리키를 속인 뒤 입수한 마약 가방에 광수대가 심어놓은 위치 추적 용도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조차 확인하지 않아서 경찰서 내부에 있다는 것이 발각됐으며, 그 이후 최종 전투 시작 직전에서마저도 석도의 전화 통화 벨로 본인이 있는 층수와 있는 방의 위치가 들통나고 말았다. 전편의 강해상조차도 가방 안에 추적기를 넣지 말라고 하며 의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주성철은 지략이 특기인 캐릭터치고 이득에 눈이 멀어 그에 어울리지 않는 멍청한 실수를 한 셈이다.

어찌 보면 액션 영화에서 등장하는 두뇌형 빌런의 한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무리수를 해결하지 못해서 갈리는 호불호인 셈. 시각적인 쾌감, 빌런의 자극성과 직관적인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영화에서 주 무기가 지능이라 시각적인 쾌감도 무리수적인 잔혹함과도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고, 통상적으로 지능형 빌런의 경우 작품 속 '최종 흑막'으로서 최후의 반전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작품 속에선 애당초 대놓고 마석도와 대적해야할 메인 빌런으로 홍보하며 등장하였기에 이러한 루트를 탈 수 없었던 점도 아쉬운 포인트.

사실 이러한 캐릭터성을 확실히 살리기 위해선 배트맨 시리즈 베인처럼 문으론 마석도를 절체절명으로 몰아넣고 무로는 대등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영화의 특성상 언제나 최후의 포커스는 '범죄자들을 사이다처럼 참교육하는 마석도'에 맞춰져 있기에 전자는 무리수적인 마석도의 스펙업으로[71], 후자는 결국 마석도에게 얻어맞아 패배해야하는 바람에 어느 쪽으로도 비슷해질 수가 없었다. 감독의 말마따나 마석도를 정면에서 상대하기 위한 빌런으로 투입되는 바람에 마석도에게 패배하되 그 아래의 상대들에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빌런들의 방식을 보여줄 수가 없었고, 마석도를 상대하기 위해 부여된 능력인 두뇌는 과해서 수습하기 위한 전개가 대단히 빈약해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린 셈이다.

확실히 장첸 강해상, 리키, 백창기에 비해서 완성도가 떨어지고[72] 카리스마가 빈약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확실히 작중 내에서 순수 지능만으로 마석도에게 가장 큰 위협을 가하였으며[73] 근성 만큼은 타 빌런들 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범죄도시 시리즈 자체가 빌런들의 매력이 상향평준화된 시리즈 특유의 장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주성철은 앞선 넷에 비해 좋은 평을 듣기는 어려웠다. 특히 국내에선 쉽게 볼수 없었던 부패경찰이라는 흥미롭고 신선한 소재를 들고 왔음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버렸다.

5. 테마곡

<colbgcolor=#000> 작곡가: 목영진
Ju Drive Ju Warehouse Fight
전반적으로 상당히 무게감있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있다. 구성적으로 격동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있긴 하나, 다른 빌런들의 테마곡에 비해 곡의 멜로디 라인을 순간적으로 없애거나 마치 짐승이 으르렁 거리는 듯한 소리가 길게 들어가 있는 등 꽤나 정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드는 편. 듣다보면 투박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때문에 본 영화의 장르인 오락 활극보단 느와르 장르와 같이 좀 더 엄중한 분위기가 드는 것이 특징이다. 나름대로 주성철의 특징을 잘 표현해낸 곡들이지만, 정작 본 작품 속에선 대부분의 곡들이 효과음에 가려질만큼 작은 볼륨으로 들어가 있어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

6. 어록

( 토모 : 야, 이거 죽이면 어떡해?!)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
잡입수사 중이던 정경식 팀장을 구타해 사망[74]에 이르게 한 후 이를 보고 당황해하는 토모에게 한 말.[75]
( 토모 : 何で ヒロシ殺し…! ( 히로시 왜 죽였ㅇ...!))
(토모의 얼굴을 손으로 붙잡으며) 미친 새끼가 경찰한테 을 뺏겨?!
(토모 : 이치조 회장이 알게 되면 우리 전부 다 죽어. 우리 약 빼돌린 거까지 다 들킨다고!!)
모르게 해, 그럼.[76] 이번 일 망치면, 니들이 나한테 죽어.
히로시가 경찰에게 체포당해 약을 모조리 빼앗길뻔한 상황을 저지한 후 토모를 찾아가 한 말.
리키한테 가서 전해. 그 건드리면 다 죽인다...!
토모를 배신한 야쿠자의 머리를 구둣발로 짓밟으며 한 협박.
넌 이제 필요 없어...!!
백 사장과의 싸움 중 그를 쇠사슬로 결박한 뒤 내뱉은 말.[77]
회장님이 내 약 사는 거야...
백 사장을 살해한 후, 거래를 위해 진 회장을 협박하며.[78]
(이치조 회장 : 挨拶代わり受け取ったか?トモとつるんで悪戯したらしいな? ( 인사는 잘 받았나? 토모랑 자네가 장난을 좀 쳤던데?))
(이치조 회장 비서 : 빼돌린 약 때문에 회장님께서 많이 불편해 하십니다.)
회장님 실수하셨네. 날 한 번에 죽였어야지.
(비서 : (이치조에게) 会長が自分を殺しなかったのがミスだと。 (회장님이 실수하셨다고 합니다.))
(이치조: 今からでもいいぞ。ブツ戻したら、なかった事にしてやる。 (지금이라도 약을 돌려주면 봐줄 용의가 있다.))
내가 그동안 많이 벌게 해줬잖아. 나도 좀 챙겨야지. 아님 당신이 사던가.
(비서 : (이치조에게) 金を… 払えと。 (돈을... 내랍니다.))
(이치조 : ずいぶん偉くなったもんだな。誰に口切ってんだよ。[79]てめぇの物に金を払う馬鹿はいないよ? (감히 나한테? 건방진 놈. 내 물건을 내 돈 주고 가져오는 바보가 있나?))
(비서 : 그 약은 회장님 겁니다.)
맘대로 해봐 어디. 어떻게 되나 두고 보자고.[80]
주성철의 존재를 알아챈 이치조 회장과의 통화
계획을 바꾼다.
초롱이와의 통화 후,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내뱉은 말.[81]
나랑 거래 하나 하자.
지능범인 주성철을 대표하는 대사. 작중에서 똑같은 대사가 총 두번 나온다.[82]
약 여깄지?!
마석도가 없는 틈을 타 형사들이 타고 있는 차 문을 열어젖히며.[83]
은 내가 가져간다. 뒷처리 잘하고.
리키에게 통화로 전한 말.[84]
위치 추적했냐?
( 마석도 : 도망가냐?)
누가 도망가? 기다리고 있잖아. 빨리 와.[85]
( 마석도 : 넌 경찰이라는 새끼가 사람을 죽여?)
일하다 보면 사람 죽일 수도 있지.[86][87]
( 마석도 : 법대로 하면 안 되겠다. 진짜로 좀 맞아야겠다.)
최종 결투 직전, 마석도와의 전화 통화에서 싸움을 준비하며 나눈 대화.
마석도... 네가 이긴 것 같지? 으아앗!! (마석도에게 덤벼들려다가 팔이 꺾여 부러지자) 끄아아아아악!!!
싸움 중 마석도와의 대치상황에서 건낸 말.[88]
마석도 이 개새ㄲ...!
마석도와의 싸움에서 팔이 꺾여진 뒤 분노에 차 내뱉은 대사. 작중 주성철의 마지막 대사이다.[89]

7. 역대 포스터

파일:주성철 캐릭터 포스터.jpg
파일:주성철 포스터.jpg
파일:주성철(포스터 3).jpg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3차 포스터

8. 기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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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키의 휴대전화에 쓰여있는 일본어 표기. [2] 부하인 김용국과 같이 출국할 준비를 할 때 김용국이 여권을 확인하라고 하는데 1978년 5월 15일로 표기되었다. 실적이 좋아서 팀장으로 빠르게 진급했다는 묘사를 볼 때 순경으로 입직한 것은 아니고 경찰대학이나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직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3] 제작진이 영화의 메인 빌런이 소속되어 있다는 점을 의식했는지 창작한 가공의 경찰서이며, 이름은 과거 홍콩 구룡성채에서 따온 듯 하다. 마지막 부분에서 "경기 서부 구룡대로"라고 나오는 걸 보면 영화의 배경인 인천광역시와 근접한 가공의 지역이다. [4] 경찰서에는 수사대와 같은 부서는 없다. 지방경찰청이나 본청에 수사대가 존재하는데 마약수사팀을 편의상 수사대로 불렀을 가능성이 높다. [5] 경찰서에서 팀장은 경감이 담당하며 극소수의 팀장만 경위가 담당한다. 경감이 팀장인 부서에서 경위는 비공식적으로 부팀장을 맡는다. [6] 히로시 일당을 체포한 광수대의 그랜드 스타렉스를 그랜드 카니발로 박은 뒤 어느 폐차장에서 그랜드 카니발의 번호판 조작 및 사고 흔적 처리를 맡긴다. [7] 주성철을 실질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혐의가 마약 혐의와 살인, 살인미수인데 그 외의 범죄는 처벌하기 상당히 애매하다. 특히 총기난사와 기물파손인데 총기난사의 경우는 주성철이 둘러댈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 [8] 수갑을 너클처럼 손에 끼우고 상대를 타격하거나 목을 조르는 용도로 사용한다. [9] 리키와 같은 대역. 리키와 주성철의 체격이 비슷해서 겸직하였다. [10] 이때 주성철이 입고있던 베이지색 슈트와 얼굴에 피가 튄다. 깨알같이 뒤에 있던 이강호 에게도 피가 튀었다. [11] 이때 토모가 히로시를 왜 죽였냐고 소리를 지르며 일본어로 따지려 하지만, 곧바로 한 손으로 토모의 얼굴을 움켜쥐며 제압한다. 야쿠자인 토모조차 압도하는 주성철의 권력을 알 수 있는 장면임과 동시에,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그의 성향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12] 다만 주성철이 토모를 제대로 동료로 대우해줬더라도 이 상황은 충분히 빡칠 만 했다. 마약을 포장해야 할 토모의 조직원들이 되려 지들이 약에 취해 날뛰질 않나, 결국 그거 때문에 꼬리가 잡혀 체포되질 않나... [13] 사실 아직 수사중인데 전혀 관련없는 타부서 사람이 갑자기 협조를 요청하면 꺼려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냥 난색을 표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접근하는 걸 원천차단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마석도는 이상하다고 느낀 듯 하다. 다만 마석도만 그렇게 느꼈을 뿐 옆에 있던 김만재는 주성철을 보고 사람 좋아보인다고 칭찬만 했다. [14] 이는 마석도와 주성철의 대면 직전, 김만재의 말로 언급된다. 특진을 2번이나 했다는 걸로 보아 상당한 엘리트 대우를 받았던 듯. [15] 토모카와에게 돈을 나눌 필요도 없으니 주성철에겐 더 이득이다. [16] 이후 백 사장의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말에 꽤나 여유넘치는 웃음을 지어보인다. 이후 대부분의 장면에서 주성철은 언제나 무표정하거나 화나있는 표정만을 짓기에 이 장면이 거의 유일하게 기분 좋아서 웃는 장면. [17] 이때 백 사장이 그의 술잔에 술을 넘치도록 따르며 목숨을 가지고 협박을 하는데, 오로지 돈을 우선시하는 주성철에게 이러한 협박이 효과가 있었을지는 미지수. 그냥 돈 안준다고 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을 거다. [18] 이때 리키 일당이 토모의 시신을 대놓고 길거리에 버려두어 주성철이 그의 온전한 시신을 보게 되는데, 이미 죽은 시신에 대고 하는 말이 "멍청한 새끼..."(...) 사실 토모가 주성철에게 순순히 상황을 알렸다면 주성철 나름대로 어떻게든 수습해줬을 것이다. 다만 토모 입장에서 보면 당장은 주성철의 도움을 받아 살 수 있을지 몰라도 더 이상 이치조구미 뒷배도 없는 자신은 주성철에게 토사구팽당할 우려가 있으니 그냥 혼자 도주하는 길을 택했던 듯. [19] 서로가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절대 협력은 할 수 없는 존재였는데, 주성철에게 리키는 자신의 계획을 어긋나게 하고 약까지 빼앗아가려는 인물, 리키에게 주성철은 모든 일의 배후로서 처리를 고려해야할 존재였다. [20] 이강호의 경우 토모에 비해 훨씬 더 가까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인지 미약하게나마 안타까워하는 듯한 표정이 보인다는 해석이 있다만, 정확한 감정은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알 수 없다. [21] 대충 지금까지 내 약으로 장난질을 쳤으니 이제 다 내놓으라는 내용의 전화였으나, 주성철은 오히려 약을 찾고싶으면 그쪽이 사라는 식으로 응대한다. 자신을 죽이지 못한 걸 가지고 실수했다며 조롱하는 건 덤. [22] 이 장면 직전, 다수의 인물들과 싸우느라 헝클어진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는 모습이 진 회장이 타고있는 차의 창문에 반사된다. 앞서 상당히 잔혹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강조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으로 보여지는 장면. [23] 이후 리키에 대해선 "죽여버리면 돼."라는 똑같이 간단명료한 답변을 내놓는다. [24] 이전 토모에게 한 말과 같이 철두철미한 성격의 캐릭터성에 비해 상당히 두루뭉술하고 딱히 계획적이지도 않은 답변인데, 이런 점을 통해 주성철 역시 꽤나 긴박한 상황에 몰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5] 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마석도의 의심만 더 키우게 되는 역효과가 났으며 부하인 김용국도 본인보다 계급이 위인 마석도에게 덤비는 하극상을 벌여 따로 숨기는 게 있다는 것을 스스로 광고한 격이 되어버렸다. [26] 새벽에 살해되었다고 보고가 들어왔는데, 당연히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그리고 이미 수사가 진행된 곳에 굳이 수사를 하러 오지는 않는다. [27] 마약을 자신이 찾았으니, 백상어파가 다시 마약을 유통하게 해달라는 식으로 주성철을 자극했다. [28] 정확히는 약과 동일한 무게의 소금만이 담긴 가방, 정확한 계획은 설명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마석도는 (초롱이조차 모르게 바꿔치기한) 소금이 든 가방으로 주성철을 속인 뒤 현장을 급습해 체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9] 마석도가 초롱이를 내세워 건낸 미끼를 받아든 척 했으나, 애당초 초롱이가 든 가방에 마약이 없을 것을 전제로 둔 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리키와 마석도를 한꺼번에 떼어낼 목적을 우선으로 마석도를 리키 일당에 던져 놓은 후, 자신은 그 뒤에서 마약을 빼돌릴 계획을 세운 것. 거의 대부분이 잘 맞아떨어졌기에 주성철의 교활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 [30] 주성철에게 운이 좋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아무래도 꼬리가 너무 길어졌는지 서장도 주성철에게 올라오라고 명령한 상태였다고 한다. 즉 지금 주성철이 경찰서를 떠나도 서장을 만나러 간다는 명목으로 갈 수 있으니 의심 받지 않고 밀항하기에 조건이 매우 좋았다. [31] 이때 차에서 내리는 마석도의 모습을 보고 "안 죽었어?"라며 당황한다. 혈혈단신으로 리키의 야쿠자 소굴에 끌려들어갔으니 당연히 죽었거나 최소한 못움직일 정도로 부상을 당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 [32] 결국 계획을 매우 철저하게 세워 대부분 실행하는 데에 성공했으나, 마석도의 압도적인 강함이란 요소가 크나큰 방해요소가 되어 계획의 결정적인 부분을 모두 어긋나게 만든 셈. 범죄도시 시리즈가 조금만 더 현실적이었다면 마석도는 야쿠자 소굴에서 죽고 주성철은 밀항에 성공했을 것이다. [33] 초반부 주성철은 마약을 찾고 돌아가려는 광수대의 차를 들이받아 마약을 챙기는데, 이 장면 이후 마지막에는 반대로 도망치려는 주성철의 차량이 광수대 소속인 마석도 일행의 차에게 들이받히면서 어쩔 수 없이 경찰서 안으로 도망치게 된다. [34] 이때 마석도의 전화를 받은 뒤 주성철의 대사가 기다리고 있잖아, 빨리와.인데, 배역을 연기한 이준혁 배우 특유의 중저음대 발성과 합쳐서 꽤나 로맨틱하게 들린다. 물론 장면 자체는 싸움에 쓸 무기를 고르는 장면으로 상당히 긴박한 장면이다. [35] 참고로 범죄도시 3 개봉 전에, 애초에 '메인 빌런 주성철은 장첸, 강해상과는 달리 마석도로부터 절대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마석도를 기다리면서 그와 정면으로 싸워 되려 압박하고 이기려고 하는 근성이 매우 강한 빌런'이라고 언급은 되었다. 사실 마석도에게 계속 추격당할 바엔 차라리 기습해서 처리한다는 발상은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다. 마석도가 너무 강한 게 문제였을 뿐. [36] 2편에서 마체테를 쓴 강해상, 1편에서 나이프나, 손도끼, 주변의 각종 도구를 써서 싸우던 장첸에 비하면 다소 심심해 보이는 무기를 택했다. 하지만 주로 건달이나 깡패, 용역들이 사용하는 무기로 자주 등장하는 방망이를 건장한 체구의 경찰인 주성철이 들게 된 걸 생각하면 마냥 약한 무기는 아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주 무기가 있었던 다른 빌런들에 비해 주성철은 주변 물체를 둔기로 이용해 싸우는 방식이다 보니 캐릭터성을 위한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37] 실제로 형사들은 범인 검거 시 안에서 버티는 범인을 끌어내는 용도로 유리창이나 문을 부수고 들어갈 때 야구방망이 같은 둔기류를 사용하기에 의외로 현실을 잘 반영한 장면이다. 영화 와일드카드에서도 형사들이 야구방망이, 쇠파이프 등의 둔기를 이용해 사정없이 유리창을 깨부수고 차에서 버티던 범인을 끌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38] 위, 오른쪽, 왼쪽 순서대로 콤보를 얻어맞는다. [39] 주먹 한방을 맞은 것 치곤 꽤나 멀리 밀려나는데, 이후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신음과 함께 맞은 부위를 감싸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다. [40] 리키에게 건냈던 대사와 동일하다. [41] 1편에서 위성락에게 소개한 전 변호사의 오마주다. [42] 이 때 정확하게 5발을 쏘는데, 경찰 규칙상 약실 1발은 비워두므로 6연발 모델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애초에 범죄 조직과 뒷거래를 하는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저지른 사람이라 규칙이고 뭐고 무시하고 5연발 모델을 꽉 채워서 썼을 수도 있다. 만약 6연발 모델을 전부 장전했을 경우라면 이때 주성철이 총을 5발 쏘고 총알이 떨어진 것에 관한 추측으로 리키와 대면할 때 리키의 부하 한 명에게 총을 쐈기 때문에 한 발이 빈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참고로 6연발 모델을 쓴 것이라고 해도 한국의 경찰공무원은 모든 약실 중 첫 약실을 비우는 것 말고도 2번째 약실에는 공포탄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만 봐도 이미 주성철은 어떤 리볼버를 쓰던 상관 없이 규칙을 어긴 것이다. [43] 이는 1편에서 공항 뒷간에서 마석도가 변기 칸에서 나오는 장첸에게 "다 냐?"고 도발하는 장면의 오마주다. [44] 그동안 자신이 이뤄낸 성과들을 증명하는 상패들이 모조리 박살났다는 점에서 겉모습일 뿐이지만, 여하튼 꽤나 엘리트 경찰이였던 주성철의 몰락을 나타내는 은유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다. [45] 장첸과 비슷한 점이 있다면 장첸은 마석도에 의해 왼쪽 손가락과 손목이 부러졌지만 주성철은 팔 전체가 다 꺾이게 된 것이다. 과거 마동석이 나쁜 녀석들에서 박웅철의 몸으로 참교육한 토막살인범이자 인간 쓰레기 양시철도 비슷하게 오른팔 하나가 통째로 돌아가 꺾여 버린 적이 있다. [46] 여담으로 주성철이 사물함에 처박힌 채 바닥으로 쓰러지던 중 입고있던 수트의 뒷부분이 사물함 문고리에 걸려 올라간다. 이 모습은 꼭 교수형을 당해 죽은 듯한 모습이라 그는 경찰이 아니라 그저 악독한 범죄자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듯이 보인다. [47] 최후가 자신이 죽인 정경식 팀장과 대조적이다. 정경식 팀장은 비록 입이 막히고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죽기 직전까지 주성철을 향해 욕설을 하며 죽었지만, 주성철은 정경식 팀장처럼 마석도에게 욕설을 했지만 그마저도 못한 채 기절한 데다 심지어 정경식 팀장을 때려 죽였던 팔까지 마석도에 의해 부러졌다. [48] 전일만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용의자를 죽여버리면 수사를 못 하기에 경찰이 최소한의 무력만 사용해서 진압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상당히 특수한 경우에 해당되기에 죽어도 책임은 안 물겠지만 수사 못하는 건 똑같다. [49] 이미 갈비뼈를 맞을 때 갈비뼈가 아예 부서지다 못해 살까지 찢겨나가는 효과음까지 나온 걸 보면 전투 중 입은 부상은 다른 빌런들 못지않게 심각할 것으로 보이나, 마지막 일격을 맞을 때 온전히 안면으로 충격이 전달되었을 다른 빌런들과 달리 맞은 뒤 밀려나 부딪힌 철제 관물대가 대미지를 어느 정도 경감해줬을 것이란 점에선 나름 운이 좋다. [50] 심지어 이 때는 경찰서의 내부 감사, 백 사장과의 거래가 파토나기 일보 직전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이어나가는 아슬아슬한 상황, 주성철이 야쿠자 소굴을 습격하려고 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등 주성철에게 여유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51] 모텔에서 참고인으로 마약 유통책 중 한 명인 양호를 잡아놓고 심문을 해도 도저히 알 수 가 없이 ? 표식으로만 표시가 돼있었다. 토모 또한 끝까지 자신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52] 부하가 살해 당한 시각이 새벽 2시였고, 감식반의 조사로 주성철의 부하가 벽에 구멍을 뚫어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물론 마석도뿐 아니라 경찰 내부에서도 냄새를 맡아 감찰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었지만, 이때까지 그 누구도 주성철을 주동자로 의심하지 않았다. [53] 이강호 형사 사망 후 주성철의 지시를 받은 김용국이 수사 자료를 폐기하라고 하자 반박하던 형사도 있긴 했지만 김용국의 폭행과 별개로 팀장인 주성철의 명령을 따른 듯 하다. [54] 물론 작중에서 감이 매우 뛰어난 마석도라서 수상하게 보였을 뿐, 현실적으로는 주성철의 반응이 정상적이긴 하다. 상술했듯 아직 수사도 다 안 끝낸 사건의 자료를 관련도 없는 부서 사람에게 안 보여주는 건 당연하다. [55] 하지만 어디까지나 수상하게 여기기만 했을 뿐, 일단은 주성철도 마석도와 같은 경찰이었기 때문에 이강호가 사망하기 전까진 주성철이 배후에 있음을 눈치채기는 커녕 주성철을 용의선상에 넣을 생각조차 못했다. 상식적으로도 끽해봐야 조직으로부터 뒷돈을 받고 뒤를 봐주는 부패경찰 정도로 생각하지 경찰 본인들이 범죄의 사령탑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56]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게, 마석도는 초반부터 진실의 방 때문에 광수대 서장에게 한 소리 들은 것 같은 언급이 있었고 작중에서도 장태수에게 제발 범인 좀 살살 잡으라면서 한 소리를 들었었다. 즉, 서장급 입장에서는 능력은 좋은데 다루기 피곤한 유형. 반면 주성철은 본성을 모르는 채 하는 짓만 보면 딱 서장급 인물들이 좋아할 상이다. 유능하고 젊은 나이에 팀장까지 오를 정도의 인물이다. 게다가 경찰 신분으로 마약 장사까지 하고 있으니 본성을 더더욱 숨기며 서장급 인물에게 자신의 범죄가 안 띄게 이미지 관리까지 철저히 했을 테니 좋은 소리만 들었을 건 뻔하다. 또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행동도 반대인데 마석도는 나쁜 놈은 잡아야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설령 서장 급에게 미운털이 박히더라도 악을 뿌리 뽑기 위해 나쁜 놈을 무조건 잡아들이는 정의로운 경찰이라면 주성철은 그 경찰이라는 직급을 이용해서 자기 이득을 챙기고 범죄를 저지르며 살인까지 서슴치 않으며 같은 서의 경찰들도 장기말마냥 이용해 먹는 악질 부패 경찰이다. [57] 마석도가 전작에서도 보여준 뛰어난 육감으로 그를 의심하기는 했으나 물증이 없었던 데다 본인 위치가 이전과 달리 좋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 되었었다. 작중 광수대는 본인과 김만재를 제외하면 초반에 주성철에게 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수사에 참여하지 못했었던 데다 공식 수사 신청을 내려줄 장태수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이었다. 비록 북부서의 황동구와 공태일이 같이 도와주기는 했지만 이들도 자기들끼리 정경식의 행방 조사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마석도에게 도움을 청한 상황이기에 수사권은 더더욱 없는 데다가 일단은 동료 관계인 타 부서 경찰과 충돌을 빚는 것도 피해야 하는 터라 몇 번 찾아와서 추궁하는 게 다였다. 그러던 중 주성철의 부하인 이강호가 리키에 의해 토모의 사무실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마치 그에 동요하듯 구룡서 내에서 수사 자료를 폐기하는 바쁜 모습을 보인 데다 김용국이 찾아온 마석도에게 욕질을 하며 성을 내고 빨리 내보내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때부터 주성철임을 확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초롱이를 통해서 주성철이 마약에 반응을 보이자 그 때부터 주성철을 범인으로 단정지었고 이부분에선 4편의 서브 빌런 장동철과 유사하다. [58] 마석도가 정말로 마약을 갖고 있더라도 이를 본인에게 그대로 바칠 거란 생각은 안 한 셈이다. 더군다나 마약 사진을 보낸 초롱이가 자기한테 앙심을 품고 있는 상황(초롱이가 백상아리파 조직원일 당시 백상아리파 수장을 죽이고 백상아리파의 마약 사업권을 빼앗은 전력이 있다.)이니 300억 원어치 마약을 갖고 있다면 자기가 직접 처분하든가 하지 지켜줄지 모를 마약 사업권 반환 약속 하나만 듣고 감정이 나쁠 본인에게 300억 원치 마약을 돌려주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며, 또한 일개 조폭이 그 정도의 마약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면 경찰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을 테니 뭔가가 또 있는지 의심을 살만한 구석이 바보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 많았기에 따라서 리키에게 뻥카일 가능성이 큰 초롱이의 마약 가방을 떠넘긴 다음에 자신은 역으로 경찰들을 공격해 진짜일 가능성이 큰 마약 가방을 약탈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59] 이 부분에서 '만약 리키에게 마약이 진짜로 갔으면 어쩔 생각이었냐?'라는 의문을 재기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밖에 부하들을 배치해둔 것으로 봐서 만약 진짜 마약이 리키 쪽으로 갔더라도 마석도와 리키가 싸우게 될 것은 확실하니까 이 둘이 싸운 후 둘 중 누가 이겼든 지쳤을 때 부하들과 쳐들어갈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60] 다만 초롱이가 연락하기 전에 총을 가지고 리키를 죽이려고 했던 판단은 의문스러운데, 당시 리키가 마약을 가진 것도 아니며 리키도 주성철을 잡는 것보다는 마약을 찾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어 반드시 리키를 죽여야 하는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다. 가만히 놔두던가, 아니면 리키의 위치를 익명으로라도 경찰에 제보하기라도 했으면 힘 안 쓰고 공멸을 유도할 수 있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쳐들어가 리키를 죽일 이유가 없었으나, 끼워 맞춰보면 자신의 왼팔같은 부하 이강호 형사를 죽인 리키에게 복수심과 분노를 느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살해 동기가 없지는 않았다. 굳이 이유를 따져보면 마약도 잃어버리고 야쿠자에게도 추적 받으면서 자포자기를 해버렸거나, 아니면 도망치더라도 자신을 계속 쫓아올 가능성이 있을 리키를 죽여버리고 타국으로 도망갈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61] 생각해보자면 연장 찜질 당하고 연전을 계속한 마석도와 싸운 리키와는 달리 주성철은 홈 그라운드 이점에 어느 정도라도 회복하고 온 마석도와 싸운 셈이다. [62] 실제로 마석도가 시리즈 최초로 정면 힘대결에서 밀릴만큼 체력이 소모되어 있었다. 급한 마음에 마구잡이로 쏠 게 아니라 잔탄수 관리를 조금만 잘했다면 마지막 사격에 의해 마석도는 확실히 죽었을 것이다. [63] 1편은 이수파, 2편은 조은캐피탈 [64] 다만 그로 인해 막강한 메인 주인공 마석도의 격을 높여주는 효과는 볼 수 있었다. [65] " 니 내 누군지 아니?", "하지 마, 이 개새끼야!", "혼자야?" 등 [66] " 너 납치된 거야.", "강해상입니다." [67] 굳이 따지면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와 "일하다 보면 사람 죽일 수도 있지."를 꼽을 수 있는데 영화 내부적으로는 꽤 독기 있는 대사로 평가받았지만 이전 시리즈의 "너 내 누군 줄 아니?" "너 납치된 거야"와 달리 밈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68] 작중 묘사되는 민간인 피해는 마약으로 인해 사망하여 시신이 8층에서 떨어진 채 발견된 여성이 유일한데, 같이 있었던 또 다른 여성은 생존한 것으로 보아 범죄 조직의 의도적인 살인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이를 쫓는 경찰들의 목표도 흉악범을 추적하는 것보다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을 수사하여 잡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69] 심지어 히로시를 체포해 후송하던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히로시만 죽이고, 무력화된 형사 3명은 그대로 냅둔다. 사고 장소는 CCTV도 없었고 목격자도 없던 터라 전작 빌런들만큼 잔혹함과 흉악함을 가졌다면 무력화된 형사들이 그 자리에서 끔살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물론 경찰을 죽일 시 문제가 더욱 커져 수사망의 압박도 강해질 가능성도 있기에 그랬겠지만 그만큼 빌런의 위험도 자체는 낮아보였다. 애초에 영화의 오프닝에서부터 주성철이 수사 도중 잡힌 경찰관을 쇠파이프로 가격해 빈사 상태로 만들고 산 채로 수장시켜 버린다. 다만 그들이 비록 1, 2편에 전혀 등장하지 않고 3편에서 처음 출연하긴 했지만 마석도의 팀원으로써 살해 당하면 안 되는 위치에 가깝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있을 것이다. [70] 이는 사실상 범죄도시3에서 가장 어색한 부분인데, 지능형 빌런인 주성철은 마석도를 첫만남부터 대놓고 적대시하는 모습을 보일 뿐더러, 이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으나 마석도는 '그냥' 주성철을 의심한다. 이후 어찌저찌 상황이 맞아들어 빌런임을 밝히긴 했다만 이야기의 초반부가 대부분 마석도의 신내림 받은듯한 직감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성철의 지능형 빌런이란 캐릭터성이 상당히 흐려져버린다. [71] 사실 스토리적으로 볼 때 주성철이 지력을 통해 마석도를 몰아붙이는 행위를 어느정도는 성공하긴 했었다. 그러나 이후 마석도가 초현실적인 직감과 무력으로 이를 싸그리 해결해버려 끝이 흐지부지 되었을 뿐... [72] 사실 리키도 다른 셋보다는 낮은 평을 들으며 그중 백창기도 사람에 따라 나머지 둘과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있는지 의견이 갈린다. [73] 반대로 순수 전투력으로 가장 큰 위협을 가한 빌런은 백창기다. [74] 사망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기절했을 뿐 살아있는 상태였다. [75] 상당히 중의적 표현인 것이, "경찰 죽이면 안 돼?"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극중 성철의 진짜 정체를 생각해보면 "경찰 (사람을) 죽이면 안 돼?"라고 말한 것으로도 해석이 된다. 다만 해당 대사가 작중 극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관객들 대부분이 전자로 해석한다. [76] 사실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77] 이 말이 끝난 후 백 사장은 머리를 주성철에게 몽키스패너로 가격당해 죽는다. [78] 모든 일이 철저히 꼬이는 상황에서도, 300억이나 되는 거래를 포기할 수 없다라는 주성철의 근성을 보여주는 대사로, 이후 일단 어찌저찌 거래 기간을 연장시키긴 했다. [79] 직역하면 "아주 잘나셨구만. 누구한테 주둥이를 놀리는거야."이다. [80] 마음만 먹으면 자기를 쥐도 새도 모르게 쓱싹할 수 있는 거대 야쿠자 조직의 회장을 상대로 하는 말이다. 역으로 덤벼 이기려 드는 주성철의 악바리 근성을 볼 수 있는 대사이자, 기본적으로 범죄조직을 깔보는 경찰으로서의 면도 볼 수 있는 대사다. [81] 짧은 시간에 기존의 계획을 뒤엎고 완전히 다른 계획을 세워 실행했으나, 이후 결국 마석도 일행의 계획을 역으로 간파해 약을 빼돌리는데 성공한다. [82] 리키와의 대면에서 한번, 석도와의 전투에서 한번. [83] 형사들이 타고 있는 차 문을 갑자기 벌컥 열고 미소 지으며 말하는 것이 압권이다. [84] 이후 전화가 끊어지고 부하 직원이 일본어로 리키한테 통역하였다. [85] 마석도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역으로 덤벼들어서 이기려고 하는 주성철의 근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대사. [86] 어찌 보면 사실상 범죄자들을 빈사 상태까지 패서 기절시키는 마석도의 특성과 자신이 고의로 저지른 악행을 불가피하게 저지른 짓이라면서 멋대로 동일시하는 자기합리화다. [87] 그런데 마석도가 후속작의 빌런을 상대로 살인까지 각오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어떤 의미로는 완전히 부정당하지 않는 말이 되었다. [88] 개봉 전에 언급되었던 무조건 이기려는 끈질긴 근성을 나타내는 대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대사이다. [89] 직후 마석도가 자신의 얼굴에 날린 펀치를 맞고 날아가 철제 관물대에 처박혀 기절한다. [90] 윤계상, 손석구, 아오키 무네타카, 김무열 모두 정석 미남상은 아니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긴 훈훈한 마스크를 소유했다는 평이 많다. [91] 정확히는 본인 같은 미남형이라고 한다. 정말 웃긴 건 1편에서 마석도가 화상 입은 강홍석에게 새 사람을 만들어준다는 성형외과를 추천해주자 전일만이 그렇게 좋으면 너나 가라고 하자 전일만에게 한 말이 " 내 얼굴 늘려놓으면 너야!"였다(...). [92] 그마저도 마석도 때문에 말짱 물거품이 되어부렀다. [93] 다만 캐릭터의 성격 상 이를 철저하게 잘 숨겼을 듯 하며, 만일 기혼이라면 본가가 아닌 처가가 금수저라서 이 덕을 봤다는 식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작중에서 주성철이 미혼인지 기혼인지 여부는 안 밝혀져서 확실한 건 모른다. [94] 다만 입고있는 정장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색상으로만 따져봐도 베이지색, (체크무늬가 들어간) 회색, 흑청색, (줄무늬가 있는) 군청색, 은색의 정장을 입고 등장한다. 하나같이 어딘가 비범한 디자인 [95] 배역을 연기한 이준혁 배우가 주성철이란 인물을 본래부터 장대한 체형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해 이러한 증량을 했음을 밝혔으나, 과도하게 체격을 키우다보니 어깨가 상당히 안좋아졌다고 한다. [96] 대표적으로 비밀의 숲 서동재 60일, 지정생존자 오영석처럼 주로 엘리트 계열의 라이벌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97] '범죄도시 3 화이팅'이라는 멘트를 적어놓은 것으로 봐선 배역을 위한 벌크업이 확실하다. [98] 두 사람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함께 중요한 캐릭터를 맡은 경력이 있는데, 드라마 내에서 박무진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을 두고 청와대에서 서로 심각할 만큼 대립하며 갈등하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99] 이후 언급을 보면 후편의 백창기를 연기한 김무열과도 상당히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0] 토모가 죽었을 때 멍청한 새끼라고 비웃으며 디스했던 것과 달리 자신의 부하 형사이자 왼팔과 같은 이강호가 살해당하자 그저 생각을 알수없이 쳐다보기만 했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도 경찰이 시신 앞에서는 욕을 안 하는 게 일반적인 만큼 인격이 아주 개차반은 아니라는 걸 어느정도 대변해 주는 부분이다. [101] 장첸의 경우는 마라롱샤는 말할 것도 없고 말린 해바라기씨나 껌과 같은 다양한 음식 먹방을 보여줬으며, 강해상 역시 2편 초반에 과자를 먹으면서 등장했다. 같은 3편에 등장한 리키도 무언가를 먹는 장면은 없었으나 일식집이 은신처였다. 4편의 백창기 또한 틈만 나면 껌을 씹는 모습을 보여주고 중간에 장동철을 만나러 상장식에 가기 전엔 조부장과 함께 고기를 먹는 모습도 나온다. [102] 여담으로 담배의 경우 본래 백 사장과의 싸움 후 경찰서로 돌아온 장면에서 흡연을 하는 씬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언급으로 보아 흡연자 설정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3] 실제로 장첸, 강해상과 비교했을 때는 현실적인 지능범 느낌이 강한 캐릭터로, 오히려 이런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는 특징 때문에 반대급부로 포스나 카리스마는 하락하는 결과가 된 것 뿐 그가 카리스마가 완전히 약하지는 않았고 얕보일 3류 악당 수준은 아니다. [104] 장첸과 강해상은 장이수와 각각 싸워보거나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 후속작의 백창기는 작중에서 묘사된건 없지만, 장이수와의 접점이 있었음을 영화 내에서 언급된다. 다만 죽다 살아났다는 언급을 했고 이게 백창기 일당이 찾아갔을때 백창기와 직접 조우한지는 불명이나 작중 초반에 백창기가 조지훈과 함께 직접 상대 조직을 박살내러 찾아간걸 보면 아마 면식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5] 장첸은 의외지만, 주성철은 직업부터가 공무원인 경찰이기에 몸에 문신이 없는 게 당연지사다. 강해상은 가슴팍에 불구대천지수라는 한자와 거미, 마체테와 같은 여러 문신들을 새기고 있고 리키는 상체에 이레즈미를 새겼으며, 백창기는 가슴팍에 세 해골이 각각 눈, 귀, 입을 가리는 세 원숭이 문신, 등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 양 어깨에 트럼프 카드와 그 주변을 장식하는 문신, 오른쪽 옆구리에 드림 캐처 문신 외 여러 문신들이 새겨져 있다. [106] 여담으로 주성철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은 해당 캐릭터를 위해 목소리 발성을 배웠다고 한다. 때문에 주성철의 경우 영화 내에서 다른 인물들에 비해 상당히 굵직하고 중저음의 톤으로 이야기한다. [107] 자기들 상관이 알고보니 야쿠자랑 마약 뒷거래를 하는 부패경찰이었던데다 잡아들인 백상어파까지 자기 휘하로 써먹고 있었으니 아무리 모르던 일이라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신뢰를 얻지는 못했을 것. [108] 심지어 지능에서도 상위호환인데, 주성철은 훨씬 앞까지 내다보며 계획을 짜는 수준의 지능을 발휘한 반면 장동철은 백창기를 잠시 재워놓을 정도로의 얄팍한 잔머리 굴리기밖에 하질 않았고 마지막엔 죽었다. [109] 석도 일행이 해당 마약 조직의 근거지인 옥탑방에 들어가자마자 한 조직원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마약을 변기에 버리려고 할 때 드러난다. [110] 이는 범죄도시 전반적인 시리즈에 모두 통용되는 것으로, 메인 빌런을 포함한 모든 빌런들(심지어 단역 빌런들도 포함된다)은 과거사가 일절 언급되지 않는다. 만약 언급된다면 대부분 과거 범죄이력 정도를 말하는 수준 정도에서 그친다. [111] 애당초 항상 나이프를 구비하는 백창기 입장에선 굳이 맨손싸움을 할 필요가 없으니 주성철의 힘과 체급에서 오는 이점이 모두 사라진다. 그 마석도조차 쉬브로 만든 간이흉기 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하다가(즉, 그때 간이 흉기가 아니라 주무기인 택티컬 나이프로 찔렸으면 꼼짝없이 빈사 내지는 사망이었다.) 막판 뒤집기로 그의 손목을 잡아서 비틀어버리지 못했다면 본인이 사망했을 것이니 마석도보다 훨씬 힘과 체급이 밀리는 주성철은 몇방 버티지도 못하고 그대로 급소를 찔려 순삭당할 것이다. [112] 장첸은 스틸레토 나이프, 사시미 칼, 도끼, 강해상은 마체테와 예비용 나이프, 백창기는 단검을 쓴다. 리키는 아예 장검 우치가타나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