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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2:23:13

자국 혐오/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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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혐오
유형 행태 원인 비판 폐해



1. 개요2. 목록
2.1. 본인 인생과 국가 동조화형2.2. 애증2.3. 냉소2.4. 패배주의2.5. OECD형2.6. 종말론자2.7. 종교형2.8. 자국 이성 혐오2.9. 책임전가2.10. 빠가 까를 만든다2.11. 중우정치2.12. 네티즌2.13. 아나키스트2.14. 타국 추종형 2.15. 식민주의자2.16. 맹목적 통일반대론2.17. 정치 극단주의형/반정부형

1. 개요

대한민국에서의 자국 혐오의 동기와 유형에 대해 설명한 문서이다.

2. 목록

2.1. 본인 인생과 국가 동조화형

국가의 흥망성쇠와 그 국가에 소속된 개개인의 운명은 당연히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지만 아예 그 정도를 넘어서 "내 인생이 망했다 = 내가 살고 있는 국가가 망했다"고 판단해 버리는 논리적 오류(허수아비 오류)를 범하는 경우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국가가 망하면 내 인생이 망할 수도 있지만, 그 역이 항상 성립할 수는 없다. 반대로 "자신이 망한 것은 이 나라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2.2. 애증

소위 "내 나라는 내가 깐다.", 즉 외국인이 한국을 까면 다른나라 사람이니 안되지만 자기는 한국 국민이니 까도 된다는 논리. 심지어 외국인들이 한국을 까댈 때 "이건 잘 하는데 저게 더 문제지", "남의 나라 왜 까냐 외국인 주제에"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도 볼 수 있다.[1] 한국에 부정적 혹은 불리한 소식이 나올 때는 신랄하게 자국을 비판~비난, 모욕하면서도 다른 쪽(중국, 일본, 서구권 등)에서 어그로를 끌거나 공격을 했을 때는 그 쪽을 욕하는 식이다. 물론 "팩트다", "맞말이다"로 자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부류는 종종 '애국국까'라는 멸칭으로도 불린다.

2.3. 냉소

한국을 깔보고 비웃는 태도이다. 이는 다른 나라가 한국을 깔보거나 비웃을 때 보이는 시각과도 같다. (서양, 중국, 일본, 베트남의 혐한) 주요 내용은 "한국은 실제로 보잘 것 없으면서 멍청한 한국인들은 자기네 나라가 나름 세계의 주요 국가인 양 착각한다", "세계에 한국을 좋아하는 나라가 없는 왕따 국가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보다 훨씬 못하고 미국인들& 중국인들은 한국을 우습게 보는데 한국 자기네들이 무슨 낯짝으로 미국&중국을 동정하는가", "한국인들만 일본의 욱일기에 악감정을 가진다" 등이 있다. 현재 한국과 한반도의 냉혹한 현실을 억지로 꼬집어 자국 혐오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역사 왜곡도 숱하게 저지른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강대국에 한반도가 분단되고 요리되어 남북한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현실을 임진왜란(-일본끼리의 싸움일 뿐 조선은 전쟁터였을 뿐이라는 시각), 청일전쟁에 빗대는 것이다. 이에 많은 자국 혐오론자들은 과장되거나 왜곡, 오류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거나 비판적 시각을 보이기는 커녕 "맞는 말이다", "팩트다", "이게 한국의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맹목적으로 동조한다. 한국이란 '나라' 자체나 정부, 정치권에 대한 혐오에 그치지 않고 이 지구상의 모든 한국인들, 한국 문화, 한국사, 한국어 등 그야말로 한국과 관련된 모든 걸 비하하고 비웃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이 못나고 미개하기 때문에 한국이란 나라 역시 쓰레기, 삼류라는 사고방식에 이른다.

2.4. 패배주의

한국을 약소국이라고 까대는 것은 물론[2] "한국은 안 될거야 아마" 식으로 치부해댄다. 국까 유형 중 가장 유서 깊으면서 가장 구식으로 취급받는 부류이다. 게다가 이 부류는 그냥 한국의 국력을 대변해 주는 통계들을 적당히 가져오면 간단하지만 구한말, 남베트남 드립과 같이 역사의 교훈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감성팔이짓을 하기 때문에 혐오스러움을 더해준다. 여기에 깨시민들과 수꼴들까지 끼면 이쪽도 멸망론자와 종말론자 못지 않은 혐오감과 해악성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의 현 순위나 타국과의 비교에 집착을 하는데, 한국이 고작 세계 10위권'밖에' 안 된다, 그래봤자 '미국의 개'라고 조롱하거나 다른 약소국, 후진국이 잘하는 게 있다고 하면 한국은 저 나라만도 못하다며 비난한다. 한국의 국력이나 국가적 위상이 미국과 주변국인 중국, 러시아, 일본에 열세에 있고 다른 선진국들&강대국들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 맞지만 자국 혐오론자들은 이런 부등호, 비교에 매몰되어 있다. 엄연한 지역강국 혹은 강대국의 최소인 한국의 실제 위치에 왜곡된 시각을 갖고 한국을 진심으로 약소국으로 치부하며 자국 혐오의 양념으로 써먹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5. OECD형

OECD 통계를 들고 와서 한국을 비하하는 유형. 비단 OECD뿐만 아니라 부정적 통계라면 다 들고 나오는데 OECD 통계가 대표적이며 그마저도 왜곡해서 올리는 경우도 일부 존재한다. OECD 웹사이트나 외교부의 관련 사이트에서 번역문서나 원문을 보면 각 통계자료에는 상세한 설명이 따라붙는데 이것은 각 나라의 집계 기준과 방식이 OECD를 위해 만든 게 아니므로 같지 않지만[3] OECD 통계는 그것을 하나의 표와 그래프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까들은 거두절미하고 그림 하나 표 하나만 가져와 콜로세움을 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통계의 함정에 빠져 통계를 악용하는 대표적 예시.

2.6. 종말론자

이 유형은 무슨 수단으로든 한국 자체를 소돔과 고모라에 걸맞은 인외마경(人外魔境)으로 포장하고 선동하기 위해 전쟁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재난들을 아우르는 각종 종말 시나리오나 14.8 프로젝트,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과 여러 예언들을 비롯한 괴담, 음모론을 들먹이는 것은 물론, 막장 국가 또는 과거의 멸망한 국가들의 사례를 짜깁기해 멸망론을 만들어 프로파간다를 벌이기도 한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 사고나 국제 정세 등을 음모론과 엮어서 묵시록이라고 선동하는 경우도 흔하다. 예수쟁이들이나 사이비 광신도들이 가세하기도 하며 이들의 뇌피셜을 거리낌 없이 수용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감성팔이를 하고, 선민사상을 조장하고, 북풍몰이, 자학적 자기 연민을 하는과 같이 온갖 수법들이나 정치 극단주의, 종교 극단주의, 근본주의 같은 혐오 사상들을 있는대로 다 끌어와 광기 넘치게 멸망론을 선동하여 사회적으로 온갖 해악을 다 끼치는 부류이기 때문에 자국 혐오 세력 중 가장 위험한 부류이다. 다른 국까들이 지껄이는 헛소리는 억지 밈으로 치부하고 무시하거나 가뿐히 반박을 하면 그만이지만 이 계열 종말론자들의 프로파간다는 억지 밈 수준을 넘어서 하나같이 위험성 짙은 광신도적인 혐오 사상에 찌들어 있기 때문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각종 혐오사상을 집결시켜 종말론 예언을 하는 경우라면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2.7. 종교형

사이비 종교로 행복하게 살 거라며 현실 도피를 유도하거나, 국까 성향이 있는 우파들 중 기독교 우파 성향이 많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에 이러한 유형의 종말론 성애자들이 상당한 편이다. 주로 성경의 내용이나 어느 정치 극단주의 사이트의 찌라시나 동영상들을 끌고 와서 이를테면 2차 한국 전쟁 등 종말론을 선동하는 지극히 예사적인 행태들을 보여준다.

2.8. 자국 이성 혐오

자국의 이성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에 기반한 자국 혐오. 본인들은 얼마나 잘났는지 혹은 너무 못나서 그러한 사실을 가리고 싶어하는 심리인지는 몰라도 자국 이성을 김치녀, 한남충이란 식으로 맹목적으로 비난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런 여성/남성이 있는 이 나라가 열등한 것'이라며 국까 성향을 드러내기도 하며 특히 어줍잖게 왜곡된 자료들을 가져와서 사실인 양 선동하고 잘못된 사실을 퍼뜨리며 동조를 구한다. 이는 남을 비난하면 그만큼 자기가 올라갈 거란 소아병적 심리에 기반한다.

2.9. 책임전가

자국 혐오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몰되어 위 유형의 종자들에게 선동당해 자연스레 물들었거나 분위기에 휩쓸린 경우다. 이들의 행태를 제대로 요약한 만화[4]

2.10. 빠가 까를 만든다

과도한 국뽕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반감으로 까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국까짓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국까 성향이 심하지 않은 사이트에서는 과도한 국뽕을 싫어해도 그걸 빌미로 나오는 국까도 배척하는 경우도 있다.

2.11. 중우정치

주로 층간소음, 명절증후군, 맘카페, 캣맘, 개빠 등 사회 갈등에서 비롯된 형태. 이러한 원인들 때문에 자국 혐오를 가진 자는 자국 혐오자한테 비판하거나 동조하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동기로 자국을 혐오한다. 대체로 자국 혐오자마저 동족혐오하는 자국 혐오자는 저소득층 중산층 아비투스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환멸감을 느낀 나머지 아예 조용한 중산층처럼 살기 위해 시끄러운 저소득층과 멀어져 평온한 노후를 보내기만 하고 저소득층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지 말자고 병먹금을 다짐한다. 상술한 문제들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고 무시하는 저소득층을 경험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느니 N포세대처럼 이상도 꿈도 다 포기하고 저소득층과의 완전한 절연을 위한 계층 이동을 노후의 최종목적으로 삼는다. 저소득층에 실망해 중산층 이상으로 계층 이동을 하기 위해 자국을 혐오하는 것이니 외국에 가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여긴다. 신분상승으로 저소득층 중 취객이나 악성 민원인을 만날 가능성조차 싫어하기 때문에 권력에 욕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

2.12. 네티즌

인터넷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용자와 네티즌 본인들조차 자국 혐오를 한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로 취급한다. 동족혐오 겸 잘 해결되지 않는 문화 지체다. 익명성의 가면을 쓴 만큼 일탈이 잦으며 진상 행위가 오히려 현실보다 더 심하기도 하다. 정상인인 척 위장하는 진상 악플러 분탕이 많기 때문에 유명인한테서 팬층 및 소비자의 혐오 발언을 일절 금지하는 강단이 요구된다. 현실 참여에 욕심이 많은데 정작 본인들의 수준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신뢰성도 떨어지고 스펙도 불확실해 네티즌의 어두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인을 두려워하여 피해망상 수준으로 추방시킨다. 욕설을 퍼붓지만 신념도 현실 감각도 불확실해 자국 혐오와 인종차별을 동시에 자행한다. 신세한탄하러 인터넷으로 오는 것이지 이 이상 나아질 수 없다고 자포자기한다. 네티즌형 국까들에 의한 인터넷 커뮤니티상의 자국 혐오는 3.1 문단으로.

2.13. 아나키스트

한국 자체에 대한 감정보다는 한국의 정부나 권위체계 자체를 혐오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무정부주의 노조인 전국 노동 연맹(CNT)을 찬양하거나, 아라곤 지역방위위원회 같은 주요 무정부 체제를 옹호하고 도입할 것을 주장한다.

2.14. 타국 추종형 [5]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타국의 문화나 해당 국의 대중문화 팬덤이 도가 넘었을 때 변하게 되는 유형.[6] 이것이 심해지면 그 국가들에 빠져서 자국과 비교하며 미/중/일/러빠형 자국 혐오자가 된다. 특히 한국은 일제강점기로 인해 국민들이 일본 정부 및 일본 극우파에 대한 반감이 사려있는데, 이를 억지로 실드치거나 까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친미형은 한미합방, 친중형은 한중합방 같은 주장을 하기도 한다. 후술할 식민주의자들로 악화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한국 사회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반감이 있을 경우에 일뽕형 자국혐오자가 되기 쉽다. 러빠형은 다양한데 그나마 가장 근접한 유형은 밀덕/ 자국 이성 혐오/ 반PC주의가 합쳐진 경우에 러빠형 자국혐오자가 되는 편이다.[7]

2.15. 식민주의자

가장 매국노에 근접한 유형으로, 단순히 자국을 비하하는 정도를 넘어서 다른 나라에 합병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류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51번째 주 같은 소리를 하는 부류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아니면 일본과 제2차 경술국치를 외치는 일빠형, 미빠형과 겹칠 수도 있다. 일본,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도 한국보다 별로 나을 게 없거나 오히려 더 안 좋다고 생각해 유럽이나 미국 등을 좋게 보는 자국 혐오주의자들도 더러 있다. 미국, 일본, 중국을 주인님, 전 주인님, 원래 주인님 따위로 부르기도 한다.

2.16. 맹목적 통일반대론

무조건적으로 남북통일은 안 된다고 주장하며, 통일이 된다해도 그 부작용으로 멸망한다거나 국민들이 노예처럼 살게 된다고 선동하는 경우다. 물론 남북통일 과정이나 결과에도 현실적인 우려가 있는 건 맞지만 통일의 장점도 존재한다. 그러나 혐오론자들은 이를 균형 있게 보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무조건 통일은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통일찬성론자가 좌파일 경우 멍청한 민족주의자로, 우파일 경우 노예를 더 원하는 악질 기득권으로 몰아붙인다.

2.17. 정치 극단주의형/반정부형

국까들 중에서 상당히 많은 수를 차지하는 부류로,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당선됐다는 이유로 자국 혐오를 하거나,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특정한 인물과 단체를 나라 전체와 동일시하면서, 이들을 향한 감정을 국가 자체에 투영하면서 상황에 따른 긍정/부정적인 국가관을 뒤집는 유형이다.

현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철저히 해야겠지만, 단순히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정도를 넘어서 진영논리 정치 극단주의에 얽매인 나머지 국가를 정부와 동일시하면서 함께 비난하는 경우다. 기본적으로 좌우를 막론하고 지지 대상이거나 자신들의 성향과 맞는 정부가 집권했을 때는 애국심과 지지를 강조하고, 반대 성향의 정부가 집권한 경우에는 무조건 비판/비난하고 반대하는 경우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반정부형 국까의 경우는 "예전 정부 때는 이러지 않았다" 같은 식으로 말하거나 집권 여당이 달라졌다고 국뽕/국까 성향이 뒤집히는 등 한국을 그 자체로 혐오하는걸 목적으로 하는 골수 국까와는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골수 국까와는 구분할 필요도 있다. 이들은 만약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이 들어선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국뽕으로 바뀌기도 하며, 거의 진영논리에 따라 현재 정부와 여당을 중심적으로 싫어 하기 때문에 자국을 혐오하듯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순수히 국가 대한민국을 혐오하는 경우와는 별개로 볼 필요가 있다.

예시로 박근혜 정부 시절 박근혜를 향한 지지를 바탕으로 애국심을 강조하던 친박 계열 우파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국 혐오에 빠지는 경우들도 생겨났다. 반대로 친노, 친문 진영은 문재인 정부 시절 문재인을 지지하며 애국심과 충성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윤석열 정부부터는 반대로 친문, 친명, 친낙 등의 좌파 진영에서 헬조선, 나라 망한다를 타령하는 국까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났고, 우파 진영에서 윤석열을 지지하며 애국을 강조하는 이들이 늘어났다.[10]

정말로 누가 정권을 잡든지 따지지 않고 자국 혐오 성향을 보이는 골수 국까들의 경우는 좌우 가리지 않고 모두 싫어하는 양비론자 또는 정치혐오자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물론 처음에는 정치 성향에 따른 자국 혐오주의자에서 시작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자신이 지지하던 세력한테 마저 배신감을 느끼면서 정치 혐오 성향으로 빠진 다음에 나라 자체를 혐오하게 되는 순수 자국 혐오주의자로 변하는 사례도 있다.[11]

한국에서는 우파 세력이 자국 혐오라는 편견이 있지만, 이는 뉴라이트와 같은 일부 극우 세력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자국 비하를 이용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에서 보이는 특수한 사례다. 사실 서구권에서 자국 혐오는 극좌 세력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이슬람 극단주의 같은 사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구 극우 세력들은 '자국 혐오'가 아닌 '주류 리버럴정치 혐오'성향을 보인다. 극우파들은 자신의 국가와 민족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주류 리버럴 정치가 세계화나 다문화 등을 추구하며 그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다.[12]

정치 극단주의가 자국 혐오로 이어지는 사례 가운데 정당이나 정치인보다는 특정 이념 그 자체에 집착하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본인이 속한 나라의 정치인/정당 사이에는 본인이 지지하는 이념이 없거나 소수에 불과한데 비해, 타국에서 해당 이념이 주류라는 배경에서 시작하여, 처음에는 그 나라의 정치 체계와 주류 이념을 옹호하는데서 시작하여, 점점 자국을 내려치고 해당 나라를 찬양하는 태도를 보인다. 더 심해지면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역사 등의 분야로도 자국 혐오 범위를 넓혀가면서 종래에는 자국과 자신이 속한 민족을 그 자체로 혐오하는 부류로 변질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북한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종북주의자나 중국 시진핑의 사상에 동조하는 탱키, 일본 넷 우익이나 미국 대안 우파와 궤를 같이하는 뉴라이트 진영에서 이러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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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으로 자기들이 자기 나라를 심하게 까는 게 외국인들한테 더 안 좋은 인식을 주기도 한다. [2] 약소국 드립은 상기된 깨시민형이나 종북, 수꼴들도 많이 쓰기 때문에 따로 독립적인 유형은 없다. [3] 문화권마다 기준이 다른 경우가 흔하다. [4] 만화 자체는 국까 한정보다는 그냥 ' 선동' 자체를 풍자한 것이다. [5] 이하 유형은 뼛속부터 극혐한으로 위의 자국 혐오와도 대부분 매우 적대적인 관계다. [6] 가령 호사카 유지 교수는 소위 애니프사를 단 SNS 유저들이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등 일본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7] 어찌보면 일빠형과 겹치기는 한데, 일빠형에서 밀덕이 추가되면 러빠가 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러빠는 좌파식과 우파식으로 차이점을 보이는데 여기에 언급된 타국 추종형은 우파식에 더 가깝다. 좌파식은 좌익형 소련빠와 아래의 종북주의자와 연관되는 부분이 많다. [8] 이념적으로 북한을 찬양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종북주의자들은 주로 좌익 성향 기성세대에서 나타나며, 한국을 혐오하기 위해 북한을 재평가하거나 인정하는 국까들은 주로 30대 이하의 국까들에서 찾을 수 있다. [9] 여기에 북한 찬양은 자칫하면 국가보안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사항이라 아무리 자국 혐오자라도 북한을 옹호하는 것만큼은 몸사리는 네티즌들이 많은 것도 한몫한다. [10] 허나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극단화와 국까 성향 확산도 심해진 결과 윤석열 정부 시기부터는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집권 여당에 무관하게 여전히 자국 혐오 성향을 보이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더 나아가 정치성향과 무관하게 한국을 비하하는 본격적인 국까로 전향하는 이들의 숫자와 활동도 증가했다. [11] 원론적인 수준부터 대한민국과 한민족 혐오를 하는 디시인사이드의 극단적인 국까갤들에도 한때는 국내의 진보/보수 정당을 지지했다가 이들한테도 반감을 느끼면서 전향한 유저들이 많다. [12]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범인 브레이비크를 자국 혐오자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는 노르웨이라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건 맞지만 노동당 등 주류 좌파 정치인과 다문화주의를 극도로 혐오한 것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자국 혐오가 아닌 뒤틀린 쇼비니즘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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