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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연니버스의 세계관 설정을 다루는 문서이다.2. 시간 순서
서울역(애니메이션) → 부산행 → 집으로 → 631(웹툰) → 반도(영화) |
2.1. 타임라인
- 2016년
- 5월 21일(일상)
- 반도 프리퀄 631(회상): 유성 바이오에서 한상훈 박사[2]가 어떤 물약 개발에 성공하고, 실험도 성공하게 된다. 곧바로 상부한테 보고했지만 상부에서는 지원을 끊음과 동시에[3] 연구를 중단하라고 했다. 그날 저녁 한상훈 박사는 포차에서 술을 마신 뒤 병에 걸린 아내한테 한번 약물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유성 바이오로 간다. 그후 약품은 챙기지만 실험을 한 쥐가 은신처를 깨고 한상훈을 물어버리고 만다.
- 5월 22일(일상)
- 반도 프리퀄 631(회상): 어젯밤 쥐한테 물린 한상훈 박사는 집에서 공포를 떨고 있었고 이 광경은 후배인 이강숙 박사가 한상훈을 찾아갔다가 발견했다. 애완견이 처참하게 죽어있었으며 어느 골목길에서는 괴한한테 습격당한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의 눈에 한상훈의 모습이 CCTV로 포착되어 경찰들이 한상훈을 체포하게 된다.
- 5월 23일(일상)
- 부산행: 수안이 학교에서 준비한 노래를 부른다. 할머니가 캠코더에 영상을 담았지만 아빠인 석우가 없어 끝내 다 부르지 못한다. 한편 수안의 아빠 석우는 회사에서 유성 바이오 주식 매각을 김 대리에게 지시한다. 저녁엔 석우는 부인인 나영과 이혼소송 문제로 다툰다. 그리고 수안이가 엄마를 만나고 싶다는 말에 부산행 기차표를 예매한다.
- 반도 프리퀄 631(회상): 다음날 아침 경찰서에 이강숙이 찾아가는데, 한상훈은 정신이 오락가락 하면서 자신의 연구가 다 되었으니 자신에게서 혈장 치료제를 만들라고 종용하다가 잠깐 포악해져 경찰 한명의 손가락을 물어 절단시키고는 그 경찰이 감염 증상을 발현 시키며 동료 경찰들에게 퍼지면서 경찰서 안이 난장판이 된다.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상훈이 어서 자신에게서 혈장을 취하라고 하지만 겁에 질린 강숙은 상훈을 난리통에 주웠던 경찰의 총으로 쏴 죽인다. 형사들을 시작으로 감염이 밖으로 퍼졌고 어느 택시기사가 경찰서 앞에서 감염된 형사 한 명이 사람을 덮치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손을 물리고, 그 후 " 어쩌다 장거리 걸려서 운수 좋다 했더니..."라고 투덜거리면서 진양시부터 서울까지 막히는 도로를 운전해서 갔다. 이 택시기사는 한참 후에 서울역 주변 골목 구석에서 증상이 발현되었고 어느 노숙자 노인이 이를 지나가다 발견하고 취객으로 오해해 다가갔다가 물리게 된다. 한편 8631부대 소속의 김영호 이병은 실연[4]을 당하면서 절망감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휴가 복귀날이라서 부대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었고 부대 밖 시가지에서 서성이다가 우연히 차를 타고 부대로 들어가려던 서대위가 발견해서 같이 들어가자면서 차에 태운다. 서대위는 위병소 앞에서 차를 세워서 초병한테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5] 초병은 서대위한테 아까 부대내에 난리가 났었다면서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 한명이 애들을 물고 난동을 피워서 내일 사단장님 방문일이라서 일단은 급히 의무대에 가둬놨다고 설명했다. 서대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김이병을 태우고 부대안으로 들어간다.
- 서울역(애니메이션): 아까 택시 기사에게 물린 노인 노숙자를 기점으로 서울역 근처에서는 밤새 좀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혜선이 서울역 주변을 떠돌고 기웅과 석규가 혜선을 찾아다닌다.
- 5월 24일(재난의 시작)
- 반도 프리퀄 631(회상): 아침이 되고서 8631부대 안에는 감염된 병사들이 속출한다. 서대위는 곧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총기로 무장을 한 뒤 감염자들을 처치하면서 이들이 죽는 확실한 방법은 헤드샷이라는 걸 깨닫고 헤드샷을 쏘면서 감염자들을 사살한다. 그러면서 생활반에서 감염자 한 명한테 공격당해 감염될 위기에 처한 김이병을 발견하고 그 감염자를 사살하면서 김이병을 구해낸다. 곧바로 김이병한테 감염여부를 확인한 뒤 안 물렸다고 하자 김이병을 총기로 무장시키고서 생활반 밖을 나선다. 그리고 나서 아직 생존중인 일부 부대원들을 규합해서 또다른 생존중인 부대원들을 구하러 나서고 그러다 창고안에 숨어있던 사단장을 발견한다.
- 부산행: 새벽에 안산단지의 폭동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다. 부산 및 인천이 안전지대라는 소문이 퍼지고 마침 부산으로 가는 KTX에 타고 있던 석우와 수안을 포함한 KTX 승객들은 중간에 대전역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구조받으러 정차했다가 감염되어있던 군인들에 의해 많은 승객들이 희생당했고 다시 부산으로 향하지만 동대구에서는 선로가 막혀 KTX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해 기관차로 갈아타는 등 천신만고 끝에 성경과 수안만 살아남아 부산을 지키고 있던 군인들에게 구조된다.
- 반도(회상):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과 인천이 안전지대라고 알려졌던 것은 헛소문으로 밝혀졌고[6] 남은 피난민들은 한국을 뜨게 된다.[7] 정부는 사태수습을 하지 못한 채 붕괴했고, 국제사회에서도 사태를 알고 여러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 반도 프리퀄 631(프롤로그): 정부가 사라지기 전 대한민국 육군 8631부대는 남은 피난민들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 과정에서 민정네 가족을 서대위가 구출한다.
- 2017년~2018년
- 2019년
- 반도 프리퀄 631: 631부대와 유성 바이오 직원들의 첫 만남. 이 시점부터 8631부대는 트럭에 새겨진 부대 숫자 중 8이 지워진 것을 본 유성 바이오 직원들로부터 631부대로 왜곡되어 불려진다.
- 2020년
3. 등장 배경 및 집단
3.1. 부산행
시간적 배경은 2016년[10] 대한민국이다. 좀비 아웃브레이크가 터지기 전부터 터진 후의 과정이 본 작품의 내용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모습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며 부산행 세계관은 좀비물로서는 특이하게도 좀비라는 개념이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그 누구도 좀비를 좀비라고 부르지 않는다.- 지역: 배경이 대한민국인 만큼 실제 지명이 등장하고 일부 가상지명이 등장한다.
- 진양시: 극중 좀비 사태의 원인인 약품 누출 사고가 일어난 지역으로, 돼지 구제역을 언급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초반에 석우가 보는 인터넷 뉴스에 진양 바이오 단지라고 나온 것을 보면 오송을 모티브로 하고,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가상의 지명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11][12]
- 서울특별시: 주인공 서석우, 서수안 가족이 사는 지역이다.[13] 서울역에서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감염자가 나오는 걸로 보아 꽤나 긴박했던 것 같다.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이 연설할 때 도시 곳곳이 폭발하고 화재가 일어나는 전경으로 나오며, 반도 시점에서는 좀비가 득시글하고 631 부대가 날뛰는 죽음의 도시가 되었다.
- 고양시: 유튜브 속 시민들이 보드를 타다가 헬기[14]에서 감염자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씬은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주차장이다. 그리고 차량 속 커플들이 촬영하는 곳은 덕양구 화정동이다. 아무래도 서울이랑 인접한 곳이라 감염이 인근 수도권으로 퍼진 것을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 아산시: 천안아산역이 위치한 지역. 작중 상황에선 서울보단 느리지만 주인공이 탄 기차가 도착했을 쯤에 이미 감염사태가 상당히 진행 중에 있었다. 원래라면 대전역을 가기 전에 여기에 정차할 예정이었지만 도착하기 전에 사태가 이미 일어나서 무정차로 통과해버린다. 아산시는 초기방어 할 틈도 없이 실패했다.
- 청주시: 천안아산역을 지난 직후 다리에 KTX가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사이의 지역이라 유추할 수 있으며 오토바이 번호판에 청주라고 써져 있어서 청주시로 나온 것이 확실하다.[15] 다리 밑 도로에 차들이 핏자국과 함께 뒤엉킨 채로 널려있다. 어느 차에서 운전자가 감염되면서 다른 차량들과 교통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며,[16] 이를 통해 청주 역시 이미 도시가 감염자들 천지가 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상기된 두 역 사이 구간에 있는 오송역도 비록 직접 묘사된 장면은 없으나, 전 역인 천안아산역과 동일한 운명을 맞고 무정차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 대전광역시: 군과 경찰이 대전역 광장에서 미리 차벽을 치고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구분하여 격리 시키는 조치를 취하려 했으나 주인공이 도착한 시점에선 전 병력들이 감염되었다. 용석의 말을 들어보면 대전시가 시를 봉쇄했다고 하는데 이미 늦었다. 이를 보아 대전도 역시 감염자들에게 도시가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상화가 대전역에서 창밖을 내다볼 때 자세히 보면 거리에 사람은 커녕 도로에 돌아다니는 차들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감염자까지 없다.
- 대구광역시: 주인공이 도착했을 땐 이미 대전보다 상황이 더 안좋아 보인다. 역시 역 주변의 도시 건물들은 불타고 있고 미리 도착한 무궁화호 열차와 새마을호 열차 내부엔 감염자들이 득실득실하고 역사엔 생존자가 없어 보인다. 치안은 이미 마비된 상태라 볼 수 있다. 정황상 대구의 미군들도 대전역의 병력들처럼 궤멸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철길까지 막혀 부산으로 매끄럽게 가지 못하는 일까지 생긴다.
-
부산광역시: 최종 목적지이자 안전지대.[17] 부산행 시점에서는 군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길을 차단•방어 중에 있었다.
- 집단: 실제로 존재하는 단체와 가상의 단체가 섞여있다.
- 한국철도공사: 작중 직접 주체적인 활동을 벌이는 단체는 아니지만 극의 주요 배경이 된 열차의 운용주체로서 화면 안에 열차, 직원들이나 로고 같은 것으로 은근 존재감을 내비친다.[18] 본 세계관에서 하루 만에 대한민국이 붕괴한 것, 그리고 부산행 101열차가 한국에서 운행된 마지막 여객 열차였다는 점, 불타는 기관차가 통제없이 폭주하다 충돌한 점 등 본 세계관에서는 자연스레 망한 기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종합 관제실은 오랫동안 무사했던 것으로 보인다.[19]
- 천리마고속: 용석이 상무로 있는 고속버스 회사. 모티브는 부산이 본사인 천일고속으로 추정되지만 이름이 천마고속과도 비슷하기에 섞어서 따온 듯 보인다. 교통과 관련된 집단이라 작중 대전시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간접적으로 알게 해주었다. 작중 상황으로는 대전으로 운행되던 이 회사의 버스들이 대전에 진입하지 못하여 대전에서 시를 봉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태 발생 직전엔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한 버스들이 몇 대 있었던 모양이다.
- 유성 바이오: 본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감염사태의 원인이 되는 기업. 개별문서 참고.
-
신연 고등학교: 서울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의 고등학교. 영국, 진희, 그리고 다른 야구부원과 인솔 교사가 등장한다. 아마도 대회 참가나 훈련을 가려고 KTX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교의 야구부는
신일고등학교 야구부의 패러디.
서울특별시에서
고교야구부를 운영중인
고등학교 중 "신"자로 시작하는 학교는
신일고등학교 뿐이며,
야구잠바의 엠블럼과 과거 신일고의 모자 엠블럼이 거의 흡사하다.
영화 스틸컷 신일고 2학년 시절[20]의 타격기계 겸 전직 메이저리거 - 행정안전부[21]: 뉴스에서 이동해 장관이 나와 국민들에게 안전에 이상이 없으니 걱정하지말고 생계활동을 계속하라는 망언을 한다. 작중 시간대를 고려하면 수도권은 이미 사태가 심각해져 붕괴에 처해져 있고 다른 광역시들도 서서히 붕괴되고 있는 중이었다. 연설문을 준비할 땐 정부에서 통제가 가능할거 같다는 판단을 했는데 연설 시점에선 통제가 불가능 한 건지 아님 혼란을 막으려고 허위보도를 한 건지는 불명이다. 일단 정황상 연설이 끝나고 대한민국 주요 정부 인력들은 국민들을 버리고 국외로 도피했고, 그 결과 해외에선 대한민국 정부가 하루 만에 몰락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대한민국 육군: 대전역 씬에서 전 병력들이 저지를 실패하여 집단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나온다.후반부 부산 쪽에선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컨테이너로 봉쇄 및 초소경비를 하면서 부산 방어를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 대한민국 경찰청: 작중 등장하는 모습은 새벽에 서울에서 고층아파트 화재를 진압하러 가는 소방차들 및 구급차와 함께 경찰차가 따라가는 것으로 나오고, 대전역 파트부분에서는 감염된 육군병력과 함께 나온다.
- 대한민국 중앙소방본부[22]: 초반부 새벽에 고층 아파트로 불을 끄러 앞서 언급된 경찰차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차들의 모습이 나온다. 고층아파트 화재가 감염 사태의 시발점을 암시하는 장면인 만큼 감염자 발생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 연합파이넨스: 극중 나오는 언론매체로 극초반 석우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장면에서도 '연합파이넨스'라는 페이지이고, KTX내부 TV 밑에도 "뉴스는 연합파이넨스에서 시작됩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름으로보나 KTX TV 스티커에 적힌 문장으로 보나 모티브 대상이 여실히 보인다. 대한민국 내에서 벌어지는 현 상황을 보도할 때 화면 안에서는 옥에티인지 '뉴스K'라고 나온다. 초반엔 폭동사태로 경찰 기동대가 진압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자의 모습도 비추더니 대전역 파트 이후부터는 방송이 아예 지직거리며 송출되지 않는다. 소설에선 카메라맨이 좀비들로부터 쫒기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렸고 실시간 피로 물들어가는 거리를 송출했다고 언급된다.
- 버거킹 한국지점: 석우가 먹었던 점심[23]
- 아우디 코리아: 석우가 타고다니는 자동차
- 닌텐도: KTX광고의 3DS를 통해 있다는걸 알 수 있다.(PPL)
3.2. 반도
시간적 배경은 2020년으로 한반도 남부 한정 현실과 다른 아포칼립스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중국
- 홍콩: 주인공 일행이 피난가서 거주하는 곳. 현지인들은 반도 출신 한국인들을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을 하고 있다.
- 일본: 주인공 일행이 갈 가까운 안전국가였지만 일본에서 감염우려를 예상했는지 한국발 모든 여객선 및 항공기를 차단했다.
- 미국: 한국에서의 좀비사태 4년 후 토크쇼에서 부산행시점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곳이다. 관객에게 한국 정부가 1일 만에 무너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곳도 이곳이다.
-
대한민국[24] 반도 - 인천광역시: 초반에 한정석 일행들이 입항하는 곳이자 좀비사태 4년 후 한국이 어떻게 변했는지 제일 먼저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대교가 무너졌고 항구 및 도시들은 4년이 지난 시점이라 잡초와 풀로 덮여 있고, 인천 앞 바다는 쓰레기들이 둥둥 떠 있다. 영화 도입부에서 4년전 비행기 추락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배경이 제2경인고속도로 송도국제도시 구간이다.[25]
- 서울특별시: 작중 폐허가 된 구로디지털단지역, 여의도, 영등포역 등등이 등장한다.
- 국내 집단
- 대한민국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화 초반 4년전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국가비상사태선포의 문구와 함께 브리핑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등장. 아마도 행정안전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 대한민국 육군
- 631 부대: 작중 시점에서 현재는 몇명씩 군납 코란도 스포츠와 경찰차량에 나눠 탑승해서 움직이는 부대로 부대분류상 경자동차 중대에 해당된다.[26] 말이 중대이지 인원편제 상으로 보면 병사만 엄청 많은 소대 같은데 간부가 대위 서상훈이 중대장이고 중사 황태수가 행정보급관(겸 부중대장)인 상태의 부대로 이 두 사람 이외에는 간부가 전무하며 병사만 중대급으로 구성된 상태이다.
- 들개 - 631 부대원들이 자신들 이외의 생존자를 일컫는 말. 심지어 민간인 생존자들도 스스로를 들개라 칭하는 듯하다.
-
대한민국 해군: 주인공
한정석이
해군
UDT/SEAL
장교로 설정되어 있다고
연상호 감독이 후기에서 밝혔다. 실제와 맞지 않게 미 육군 전투복과 전투모를 쓰고 다녀서 작중에선 알 수 없으며[27], 가슴에 단 특전 휘장도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다. 그 외에 항구에서 해경과 함께 피난민들을 통제하는 병력들도 왼팔에 해군 특전 휘장을 달고 있어 해군 인원들임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의 묘사 실제 해군 특수전전단 복장 -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초반 피난민들을 피난선에 태울 때 통제하는 역할로 등장하며, 피난선 역시 해경의 태평양급 경비함이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염자들의 사진이나 뇌, 안면부 상태 등 관련 보고서로 나온다. 정부가 1일만에 소멸했음에도 이 기관은 오래 남았던 걸로 보인다. 사태 하루 만에 감염 원인 등을 조사할 순 없으니⋯.[28]
- 현대자동차그룹: 회사는 진작 망했을 것이기에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주인공들의 카 체이싱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객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정석이 타는 차인 K3부터 반도에서 4년만에 타는 첫 차인 K5, 돈이 든 트럭, 준이 타는 차, 서 대위의 차, 블랙박스에 나오는 차 등 현대, 기아차들로 구성되어있다.
- 해외 집단
- 미합중국 육군: 초반에 해양경찰과 부두에서 피난민들을 통제하며 피난선에 타는 걸로 등장. 다른 국군부대와 다르게 별 피해는 묘사되지 않는다.
- 미합중국 해군: 극 초반 정렬을 맞추면서 대한민국을 봉쇄하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 UN군: 마지막에 치누크를 타고 등장.
- 삼합회: 주인공들에게 돈다발이 들어있는 트럭을 찾아오라고 임무를 주고 주인공을 인천 앞바다까지 데려다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행동대장이 먹튀를 하려고 서대위를 토사구팽하고 홍콩으로 떠나려고 하던 중 서 대위의 최후의 저항으로 좀비들에게 당한다.
- 중국 해경: 무전으로만 등장한다. 경비함 함장 등이 삼합회에 매수되어 있다. 한반도에서 중국 대륙으로 넘어오는 배를 통제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뇌물만 주면 들어갔다 나오는 것도 묵인하니 통제가 별 의미는 없다.
- 투나잇 쇼: 미국의 토크쇼. 4년 전 한국의 좀비사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등장한다. 가상 토크쇼로 오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다.[29]
- 기타 지역 및 집단
- 북한: 우리나라는 헌법상 북한을 국가로 간주하지 않고, 또 우리민족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로 보기 애매하기에 따로 분류했다. 대한민국이 멸망했지만 휴전선[A] 이북의 북한은 방어에 성공하여 4년 동안 한반도의 유일한 안전지대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주변 강대국들이 감염 확산을 우려하여 휴전선 경비를 지원해 주고 있는 실정. 여담으로 북한 언론에선 좀비를 산 송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북한군은 대한민국에서 구조 요청을 위해 떠돌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일단 포격으로 쏘고 있으며, 여기에 일부 한국군들도 희생되었다. 이쪽 세계관 기준으로는 수십 년간 쌓아놓은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그야말로 하루 만에 허무하게 전세역전을 당한 셈이 되었다.
4. 감염 원인 물질
가상의 기업 유성 바이오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소개된다. 대부분의 서술에서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실제로 바이러스인지도 확실하게 묘사된 적은 없으며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물리고 나서 변이가 매우 빨라서 불과 몇 분 만에 이성을 잃고 좀비화되어 잠복기는 없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신체 변화는 많이 있는데 다른 증상 (예를 들어 두통이나 호흡 곤란 등)은 알 수 없다. 일단 소설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상처 부위에서부터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 감염자의 체액이 묻었다고 감염으로 진행되진 않는다. 그래서 부산행 중후반 부분에서 석우가 화장실에서 감염자들의 피를 씻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직접 물리기 전까지는 멀쩡했다. 이는 총기를 등장시킬 수 없는 국내 사정상 당연한 것이,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면 사실상 근접전으로 좀비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어서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하다. 단, 눈이나 코, 구강, 상처 등으로 감염자의 체액이 신체 내부로 들어가면 어떨지는 불명이다.
- 원인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영화에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좀비 발병 원인에 대해 좀비의 탄생 배경을 알 수 없다는 미지의 상황이 주는 공포 속 인간 군상의 모습이 좀비 영화의 핵심이라며 선을 그었다. 원인물질에 대해서는 단지 '바이오 연구실에서 새어나온 것' 정도로 대충 묘사된다.[31] 후속작인 " 반도"에서도 원인물질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언급되지 않았다.
- 영화 초반부에 감염된 고라니가 나오는 데서 보듯이 인간 외의 동물에게도 전염되며, 종을 초월해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소설상의 묘사로는 가출 소녀는 감염된 개 혹은 고양이에게 물린 걸로 보이는 걸로 나왔다.[32] 개, 고양이를 비롯한 포유류가 병을 옮길 수 있다면 방어에 성공한 부산도 언제라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감염된 고라니도 지나가는 차를 향해 덤벼들었다고 한다. 포유류 이외까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초반에 바이오단지 유출 때문인지 인근 물고기들이 폐사한 장면이 잠깐 보여지는데, 어쩌면 작은 몸체의 모기같은 벌레나 물고기랑 크기 차이가 별로 안나는 조류에게도 치명적이여서 사람에게 병을 옮길 새도 없이 죽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지 않고 새나 벌레가 중간숙주로 돌아다녔다면 말라리아, 조류독감처럼 전세계로 엄청나게 퍼져나갔을 것인데 반도에서 4년 동안 한국 이외의 국가는 멀쩡했으니.
- 소설에서는 변이된 식물이 언급된다. 물론 식물이 감염됐다고 사람처럼 발광하며 뛰어다니진 않겠지만, 동물이 그 식물을 먹고 감염되는 걸 무시할 수 없다. 해당 식물이 식용 식물이면 굳이 동물을 거칠 필요도 없이 감염 가능하고. 하지만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종 특이성으로 인해 동물 바이러스가 식물에 감염될 수가 없다. 한편으론 식물이 감염되지 않고 그냥 표면에 바이러스가 묻어만 있어도 동물이 먹고 감염될 수도 있다.
5. 작중 묘사된 좀비의 특징
여러 가지 특징(빠른 좀비,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 형태, 공격성, 끈질긴 생명력, 빛과 소리에 가장 민감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월드워Z, 28일 후 시리즈나 다잉 라이트, 레프트 4 데드에서 묘사된 것과 아주 유사하다. 즉, 어느 정도는 '죽었다 살아난 시체' 보다는 오히려 광견병 류의 '감염자'에 가까운 묘사다. 월드워Z와 같은 세계관의 한국형 좀비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사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소설판 간의 좀비 묘사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좀비들의 행동이 일관성이 없다.[33]
-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성에 가까운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혈관이 굵어지면서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는데 이를 통해 상처부위로부터 혈관을 타고 독소가 퍼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막이 뿌옇게 덮여, 회백색 내지 청색이 되고 피부도 창백해진다. 작중 기차가 터널로 들어가 객실이 어두워지자 좀비들이 코앞의 사람도 못 알아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러한 설정 역시 뿌옇게 변한 각막 때문에 시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34]
- 감염 후 발병하기까지 잠복기가 상당히 짧으나, 이는 다소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비 아포칼립스의 클리셰대로, 일반적인 엑스트라들은 물리는 대로 변이하지만, 스토리라인을 가진 주조연은 감염된 후 완전히 좀비화하기까지 씬을 찍을 장면이 넉넉하게 주어진다. 이는 인터뷰에서 밝히길 물린 부위에 따라 감염 속도도 다르다는 설정을 밝혔다. 목을 물리면 빠르게, 손 등의 말단 부위를 물리면 상대적으로 천천히 변이한다고. 한편 발병 직전에는 의식이 퇴행하는 듯한 모습도 묘사된다.
- 최초로 등장한 감염자인 가출 소녀(심은경)의 경우 상처가 있는 다리부위를 스타킹으로 묶어서 병원체의 침입을 막으려는 모습이 묘사된다. 이를 통해 탑승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병하였다는 설정이 개연성을 얻는다. 따라서 병원체가 신체의 중요부위(뇌 등)까지 퍼지는 시간에 따라 발병이 상이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가출 소녀의 경우 종아리 아랫부분인 말단부위를 물려 스타킹으로 압박을 하였으며 진희는 대동맥이 지나는 허벅지를 물려서 감염 속도에 차이가 있다.
- 이러한 설정대로라면 윤상화(마동석)와 서석우(공유) 모두 단 한 차례 손을 물렸을 뿐으로, 발병까지 상당히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이들과는 달리 엑스트라나 조연들의 경우 '좀비들에게 둘러싸여서 공격당하는 모습'이 보였으니, 동시다발적으로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공격받아서 단시간 내에 발병하였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초반부의 승무원들의 경우 얄짤없이 목을 물렸는데, 그러면 병원균이 뇌로 직행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영화는 수다다_부산행' 편에서 다뤄진 내용을 보면 승객들이 인터넷을 보는데, 감염경로를 묻는 댓글에 "의학사전: 한의학적 관점으로 체질에 따라 다른 거 아닙니까?"라고 추측한 댓글이 보였다. 제작진과 연상호와 통화에서 그는 "미지의 바이러스에서 명확한 논리를 만드는 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의도한 것.
- 공격성이 극대화되며, 이동 속도가 일반 인간보다 빠르다. 위의 바이러스 감염설과 비슷한 맥락이며, 중간중간의 격투 장면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공격적이고 흉폭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1:1로 붙을 때는 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아, 보통의 인간을 크게 능가하는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그래도 극도의 흥분 내지 폭주 상태가 되므로 웬만한 인간들은 비슷한 체격의 좀비와 1대1로 붙어 맨손으로 제압하는게 힘들긴 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 맨손으로 제압한 건 괴력을 지닌 상화나 반도 시점에서는 좀비 상대로 도가 튼 몇몇 인물들뿐이고 나머지는 도구를 이용, 그나마 체격이 건장하거나 운동부 출신 학생들이었다. 실제 인간도 극도의 흥분 상태가 되면 평상시 이상 힘을 발휘하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될 것이다.
- 완전히 변이가 끝난 좀비끼리는 동족포식은 하지 않는다. 사실 좀비끼리 싸워대면 이이제이를 통한 개체 수 감소와 극적 긴장감을 낮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다수 좀비영화들은 이 특징을 기본으로 부여한다. 게다가 좀비들은 시간이 지나면 몸이 썩어서 행동이 점점 느려진다고 한다. 하지만 후속작 제작 확정나면서 모순이 생겼다. 원래 후속작 계획이 없었는데 계획을 잡게되면서 생긴 설정 변경일 수도 있지만... 후속작에선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전작에서처럼 잘 달린다. 무엇을 먹고 살고 있는지는 언급되지는 않았다. 딱히 생산활동을 할 수 없는 좀비들이 반도 기준 사건 발생 4년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살아 움직이는데 먹을 것이라곤 좀비 서로간과 소수의 생존자뿐이다. 그런데 생존자 숫자는 그 많은 좀비를 부양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좀비끼리도 적당히 서로 먹는다던가 하는 설정이 아니라면 설명이 불가능하다. 어쩌면 먼저 쓰러진 놈만 먹을지도.
- 식인을 하지만 식인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진 않는다. 다만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플랫폼에서 쓰러진 피해자를 2-3명의 좀비가 둘러싸고 포식하는 자세로 물어 뜯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긴 한다거나, 한마리가 희생양 하나를 물고 쓰러지면 곧이어 여러 마리가 달려와 물어 뜯는 등 식인을 하는 게 암시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소설에선 열차내에 감염된 등산객들이 등산객 아줌마를 뜯어먹는 내용이 나오는데, 소설에선 좀더 자세히 식인 묘사가 나온다. 흔히 좀비영화에 나오는 비판인 '좀비들이 인간을 잡아먹으면 그 좀비들은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건가?'라는 점을 피해간 것으로 보인다. 즉 '식인'이 아닌 '감염'이 목적이기에 일단 인간을 공격해서 감염시키면 그 이후로는 내버려두는 것.
- 시각을 통해 인간을 인식한다. 눈으로만 인식한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니다. 평범한 인간처럼 시각 정보를 우선하지만 시각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선 청각 등에 의존한다.[35] 작중 터널에서 특히 이것이 더욱 강조됐는데, 어두운 터널에서 빠른 속도로 나왔다 사라지는 불빛 때문에 좀비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좀비와 대치 중인 투명한 객차 문에 신문지를 붙여 창문을 가리자 날뛰던 좀비들이 순식간에 잠잠해지는 장면도 있다. 이것으로 좀비들의 지능이나 기억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유추할 수도 있는데[36], 타 매체의 좀비들이 문을 닫거나 시야 밖으로 사람이 도망쳐도 문을 부수고 장애물을 피하며 계속 쫓아오는 등 하는데에 반해, 여기선 시야에서 사람들이 벗어나는 것만으로 잠잠해졌다.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고 그게 막히면 바보가 되는 걸로 보아, 좀비가 되어도 원래 사람일 때처럼 후각은 별로 좋아지지 않는 듯하다. 비슷한 설정의 작품으로는 DEY작가가 그린 웹툰 《 데드데이즈》가 있다.
- 집단성이 강하다. 한 좀비가 쫒아가면 주변에 있는 좀비들도 다 같이 그 좀비를 따라 뛰어간다. 후반에 석우 일행이 다른 기차로 도망 칠 때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정확히는 그 좀비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좀비가 소리를 내면, 다른 좀비들이 그 소리에 반응하여 집단적으로 뛰어간다. 대신 서로 거리계산같은거나 차례대로 달려든다던지 그런거 없고 뭔가를 봤다 하면 캑! 소리와 함께 몸부터 먼저 날리다 보니 서로 빈번히 진로방해하다 제대로 엉키면 집단으로 구른다. 또 이 과정에서 선두에 있던 좀비들이 사방에서 뒤쫓아온 다른 좀비들에게 깔려버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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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에서는 15금답게 좀비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묘사되지 않으며, 부산행 한정으로 할리우드 영화와 달리 배경이 한국이므로 총기를 이용한 좀비 사살은 전무하다. 좀비가 퇴치되는 장면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상화에게 세게 맞고 목이 부러진 좀비가 죽는 장면, 마지막에 등장하는 저지선에서 군인들과 함께 반쯤 탄 좀비들, 저격수가 좀비로 판단한 성경의 머리를 조준하는 것으로 보아 불에 타거나 척추와 뇌의 손상처럼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공격을 받으면 무력화 되는 듯하다. 헬리콥터에서 떨어진 좀비가 여전히 빠르게 움직이거나, 불탄 좀비가 움직이는 모습 등은 '발병한 감염자' 컨셉과는 다소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좀비들이 떨어질때 머리에 손상을 입지 않은 듯한 것으로 보아, 머리부터 떨어졌다면 그것으로 죽었으리라 보인다. 아니면 근육에 힘을 줘서 뼈의 부러짐을 막았던걸지도. 이는 위에서 말한 신체 능력의 한계까지의 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작품의 좀비가 다른 특정한 영화의 좀비와 완벽히 맥을 같이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소설상의 묘사를 보면 부산지역 군인들이 감염자들을 수없이 사살했다는 묘사가 나오는 걸 보아 머리와 심장에 타격을 주면 죽이는 게 가능해 보인다.
참고로 영화 서울역에선 굳이 총이 아니더라도 몽둥이나 변기뚜껑 등으로 머리를 가격하면 죽는 걸로 나왔는데, 부산행 좀비들도 비슷할 듯하다. 석우가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았던 좀비들도 있는데 여기는 미지수.[37] 또한 작중 좀비들이 집단성이 매우 강하다보니 선두에 있던 좀비들이 뒤쪽에서 몰려오던 다른 좀비들한테 깔려버리는 장면도 종종 나오는데 깔려버리는 좀비들중엔 그대로 압사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후속작인 반도에선 머리에 총을 맞은 좀비들이 즉사하는 장면들이 나왔으며, 대형트럭으로 깔아죽이는 장면도 나왔다. 그냥 일반적인 인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한 대미지를 입으면 죽는 듯하다. 그런데 정작 반도 프리퀄 631에서는 머리를 관통해야 죽일 수 있다고 나오므로 또 모순이 생겼다.
- 감염되었더라도 완전히 좀비화되기 전에 죽으면 좀비로 부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석우의 경우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석우는 좀비화되기 전 열차에서 스스로 투신해 사망했다. 감독이 공식적으로 석우의 죽음을 확인했다. 감독피셜로는 목이 부러져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후속작 반도에서의 묘사를 보면 좀비화되기 전이든 후든 간에, 총에 맞는다든가 하는 일반 인간이 사망할만한 큰 대미지를 입으면 그냥 죽는 듯하다.
- 후속작 반도에서는 감염자를 직접적으로 좀비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나온다. 좀비물에서 좀비를 좀비 대신 감염자나 그외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하면 좀비를 좀비로 부르기도하는 케이스다. 사실 부산행에서도 대사로서 언급이 없었을 뿐 인터넷 사이트 실급검에 '좀비'가 떠있는 장면이 나오기는 했다.
- 이미 죽은 시체에는 몰려들지 않는 걸로 보인다. 반도에서 초반에 차량 전복으로 죽은 밀수꾼 여성이나 후반에 정석한테 사살당하거나 카체이싱때 정석이 탄 트럭에 뛰어들어 매달렸다가 떨어져죽은 부대원들한테 좀비들이 몰려드는 모습은 없었다. 그런데 전작 부산행에선 식인 표현이 있었던 걸 보면 배고프면 먹고 아니면 넘기는 듯하다.
- 정석 일행이 부대를 탈출하기 직전 감염자들이 '행렬'이란 것을 한다고 말한다. 외부의 자극이 없이 자의적으로 집단적인 행동을 하는데 연니버스 세계관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새로운 설정이다.[38] 그러나 그냥 뭉쳐다니는 모습 이외에 감염자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등 자세한 설명은 없고 그냥 탈출하는 정석과 민정을 잠시 멈추게 하는 장치로만 쓰였다. 연상호 감독이 추가한 내용에 따르면 보름에 좀비들이 달을 따라 걷다가 점점 군집을 이루는 현상이라고 한다.
- 감염자일 때 숙주인 인간으로서는 감염자로서 자신이 한 행동들에 대해 기억과 자각이 없다. 최초 인간 감염자인 한상훈이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도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 반도 프리퀄 631에서 물에 완전히 잠겨버린 지하철 안의 좀비들은 3년 가까이 갇혀서 온몸이 퉁퉁 불어있었는데 불구하고, 지나가던 민정 일행을 보고 멀쩡히 헤엄치고 오는 것으로 보아 굳이 산소가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39]
5.1. 살아있는 감염자들인가, 시체인가
여타 매체의 좀비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지능과 이성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사람이 감염되어 미친' 것인지에 대해 묘사가 불분명하다. 첫 장면에서 차에 치인 고라니가 죽은 뒤 살아나며 관절을 꺾는 묘사가 있으나, 이후 인간의 경우엔 확실하게 '죽은' 뒤 '살아나는' 묘사는 없고, 감염된 뒤 발작을 일으키며 관절을 꺾다가 짧은 시간 동안 움직임을 멈추고 난 뒤 벌떡 일어나 다른 감염자처럼 공격적인 모습이 된다. 이 점에서 일단 죽는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는 있다. 소설에서는 생존자들이 좀비를 보고 "지금 죽었다 살아난 거야?" 라고 말한다. 그리고 첫 장면의 고라니도 소설의 묘사를 보면 죽었다 살아난 것이 맞는 듯 묘사가 되어있다. 그러나 작중에서 용석은 고개만 떨구다가 바로 좀비가 됐는데, 죽은 뒤 깨어난다면 용석의 육체는 바닥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났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영화 초반에 석우를 덮치던 양복남도 어느 정도 뛰다가 바로 허리를 뒤로 꺾어서 감염됐고[40], 가출 소녀도 완전히 감염되기 직전에는 분명히 숨을 쉬고 있었다.후속작 반도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확보한 트럭 운전사가 썩은 시체인 상태로 멈춰있다가 눈을 뜨고는 움직이는 것이 나온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반도 시점에 서울시에 있는 다른 감염자들을 보면 이 운전수 시체처럼 움직임을 멈춘 상태로 썩어있는 모습은 아니고 활발히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다. 게다가 반도에서 활보하고 있는 좀비들을 보면 하나 같이 장발이다. 즉 4년 동안 머리카락이 자랐다는 소리다. 그러나 시체라해도 백골화 되지 않는 한 머리카락은 자라기에 머리카락이 자랐다 해서 시체가 아니라고 볼 순 없다만 시체라고 하기엔 4년 동안 전혀 백골화 되지 않았단 점도 있는데 이걸 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일단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미 죽은 시체일 몸상태에서도 그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바이러스인 것은 확실한 듯하다.
반도 프리퀄 631에서는 유성 바이오 직원들이 감염자들을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는 치료제[41][42]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에 일단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여지는 주고 있는 편이다. 물론 모르고 벌이는 헛수고일 수도 있지만 자기네가 만든 바이러스는 자신들이 더 잘 알 테고 최초 인간 감염자인 한상훈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감염 증세를 보이다 말다 했지만 분명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감염되어 좀비가 된 시점까지는 살아있는 사람이나, 시간이 지나 영양실조 등으로 아사하거나 수장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죽은 상태가 되어도 뇌를 조종하면서 그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6. 작중 상황
6.1. 부산행 시점
부산행에서 KTX 승객이 보는 다음 실급검 화면[43] 맨 밑에 05/24(화) 07:10이 적혀 있다. |
오후 3시 14분 때의 수원 |
- 작중 배경 날짜는 2016년 5월 24일이다. 이전까지 여러 장면 분석을 통해 2014년 중후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반도에서 사태 당시 블랙박스 화면의 날짜가 2016년 5월 24일로 나오며, 부산행에서 열차 승객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볼 때도 5월 24일 화요일[44]로 나와 날짜가 일치한다. 이로써 영화 개봉 당시와 같은 201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까지 2014년이라 생각되었던 근거는 아래와 같다.
- 뉴스에서 연설을 발표하는 장면에서 ' 안전행정부 장관(이동하)'이라는 배역이 있는데 안전행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4년 11월 행정자치부로 개편되었기에 2014년 11월 이전으로 추측되었으나 단순 오류였다.[45]
- ITX-새마을이 극 중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고[46] 그냥 구형 새마을호가 나왔다.[47] 또 KTX 101열차가 KTX-1으로 나왔다. 2014년 6월 29일까지는 KTX-1로 운행되었다가 2년 동안 KTX-산천으로 운행되었고, 다시 2016년부터는 일반 KTX로 운행되고 있다. 또 객실 내에 콘센트가 설치되지 않은 점 등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역시 그냥 시간대 오류로 밝혀졌다. 만화판에서는 작중 시간대에 맞게 제대로 KTX-산천이 나온다.
- 극중에 등장하는 휴대전화 대부분은 영화 개봉 시점에서 3년~4년이 지난 단종된 구형 휴대전화다.[48]
- KTX의 상태나 승객들의 복장, 짐들(고등학교 야구부와 회사원, 아기들, 짐가방 등)을 보면 좀비 아웃브레이크가 터지고 기차를 탔다고 하기엔 너무 일상적이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한 석우와 수안이 서울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좀비 아웃브레이크가 서서히 전파되고 있는 묘사가 있다. 중간에 다음 인터넷 뉴스 장면이 나올 때 어렴풋이 사상자가 10만여 명에 달한다고 써져 있다.
- 좀비 아웃브레이크는 어느 한 지점('진양'으로 묘사된 가상의 지역)에서 발발하여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이 아닌, 전국 동시 다발 감염으로 보아야 한다. 열차 출발 이후 천안아산과 대전역의 저지선이 완전히 붕괴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즉 1시간 이내에 좀비 아웃브레이크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 일행이 서울역 아웃브레이크 시점에 KTX를 타고 출발해, 부산에 도착한 시점은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바꾸었음을 고려하면 3-4시간 이내로 보아야 할 것이고, 당연하지만 특정지역에서 그토록 빠른 시간 내에 바이러스가 전파될 리는 없기 때문. 그러나 반도 프리퀄 631에서는 연구원 한 명으로 인해 진양시부터 전국적으로 퍼진 것으로 나왔다.
- 첫장면에서 바이오 회사는 그 무서운 바이러스를 고작 고속도로통제 하면서 약품 한 번 찍찍 뿌려대기만 하는 허술한 대응을 보인다. 또 거기에서 비롯해 야생동물들은 전혀 통제하지 못해 감염된 채로 돌아다니고 그 야생동물을 로드킬하고 트럭에 피를 묻힌 채로 도시로 올라가는 트럭 운전수 장면도 나온다. 보통 대도시로 고속도로가 몰리는 만큼 트럭운전수도 도시로 올라갔을 공산이 크다. 되려 인구가 밀집된 주요 도시들은 빠르게 다 점령당했지만, 군소 시골 같은경우는 한동안 감염자가 당도하지 않고 이 사단이 발생조차 안 했을 가능성도 있다.
- 중간 터널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조용히 있는 좀비들을 미루어 볼 때 불빛이 없는 밤에는 조용히 있다가 날이 밝고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출근하고 활동하기 시작해서 소음이 증가하는 새벽녘쯤에 감염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억지스럽긴 하지만 아주 없지는 않다. 연상호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열차에 무임승차한 노숙자(최귀화)는 이미 서울역에서의 하룻밤을 다 겪고 난 뒤 열차에 올라탄 것이기 때문에 최귀화가 연기할 때 공포심이 더욱 큰 상태서 연기를 시작해야 했다고 한다. 이들 노숙자나 가출소녀들끼리는 밤새 좀비들과 서울역 근처에서 생존 게임을 벌이다가 생존을 위해 몰래 KTX까지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가출 소녀와 달리 노숙자의 탑승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
- 맨 첫 장면에서 구제역을 연상시키듯 진양 지역을 통과하는 가축 수송 트럭에 방호복을 입고 방역을 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진양 지역의 연구소에서 유출된 감염체가 인수공통전염병의 형태로 전파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즉 동물(묘사된 대로는 돼지) 전염병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인간에게 종간감염이 가능했던 것. 그런데 이 경우 대도시의 높은 발병률을 설명할 수 없기에, 식품(돼지고기)의 형태나 상술한 허접한 방역으로 인한 유통업자들로 인해 대도시로 올라갔다는 설명 등 전국 동시 발발을 설명하는 많은 추측이 있다.
- 석우 일행이 열차에 탄 시간이 새벽인데 이미 그 전에 서울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묘사가 있었다. 그리고 뉴스에서 바이오 단지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하는 것을 보면 KTX를 타기 전날 밤에 이미 유성 바이오 주변에서 감염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병력이 감염되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인근 병원 등으로 후송되는 식으로 서서히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야생동물들이 서로 감염되거나, 감염자에 의해 동물이 감염되어 도시 곳곳으로 감염을 퍼지게 했을 것이다.[49] 전염 속도에서 비슷한 전개를 보이는 새벽의 저주는 좀비 발생 원인이 뭔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남겨두어 '그냥 천벌인가보다.' 하며 넘어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점을 보면, 오히려 확실한 것 없이 어설픈 감염경로를 넣어 작품 몰입에 방해하게 만든 것은 아쉬운 점이다.
- 서울역에서 열차가 출발한 직후를 보면 주인공 일행이 탑승한 KTX가 서울역을 출발한 것은 절묘한 타이밍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역무원이 플랫폼까지 내려온 감염자에게 공격받았고, 이후 천안아산역에선 아예 생존자들이 공격받으면서 역에서 태워달라고 절규하는 걸로 보아 출발 당시의 서울역의 상황은 대규모 아웃브레이크 직전 상황으로 보인다. 동시 다발적인 감염 사태가 맞다면 101열차가 출발할 때 서울역의 상황은 KTX 101열차가 도착했을 때의 천안아산역의 상황과 비슷했거나 조금 전 상황인 것.[50]
- KTX 101열차 탑승객들에게 바깥 상황을 확실하게 알려준 천안아산역은 대전역처럼 군병의 조치를 받을 새도 없이 감염자에게 넘어갔다. 아예 역 플랫폼에서 감염자와 사투를 벌이며 생존자들이 열차를 태워달라고 절규하는 아비규환의 모습이었다. 감염자들이 바글바글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생존자들이 바로 공격받고 있었다. 사실상 안전지대가 기차 외엔 없는 것. 천안아산역은 서울보다 약간 늦게 사태가 벌어졌으나 정부에서는 아직 열차 내부에서 보여준 뉴스 내용처럼 단순 폭력 시위 사태로 보고 있었고, 대전역에서처럼 방침을 확실하게 바꾸기 전에 도시가 감염자에게 넘어간 듯하다.
- 대전역의 경우 승객들이 광장에 나올 때까지 이상할 정도로 정적에 싸여 있는데 내부에 한바탕 한 흔적이 없고 광장 근처 계단에 와서야 그 낌새가 드러난다. 정부가 상황 파악을 하고 주인공 일행이 대전역에 도착할 때쯤에는 대응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대전역사 내부를 보면 역에 있던 손님들이 급하게 나간 듯 미처 챙기지 못한 가방 등이 보이는데 대전역에 있던 승객을 긴급하게 소개(疏開)하고 접근 중이었던 KTX 101호의 감염자를 해결하려고 대기를 한 모양이다. 대전역에서 하차한 KTX 승객들을 추려 격리하려 했다가 사태가 생각보다 빠르게 악화되어 대전역 주변에 배치된 병력이 전부 감염되었고, 빈 역에서 소음이 날 리가 없으니 역에도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광장에 모이게 된 듯하다.[51]
- 동대구역은 단순히 방어에 실패한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피해를 낸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의 수는 이전 거쳐온 역들의 감염자 수랑은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심지어 탈선 사고가 나서 선로도 엉망이 되는데 주인공 일행이 탄 KTX가 도착하기 이전에 동대구역에 들어온 다른 열차 안에서도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하고 사고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들이 그대로 감염자가 되었고 더 이상의 인간이 없자 조용히 대기하고 있었던 듯하다. 이후 석우 일행이 오자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52][53]그리고 이미 동대구역 주변 대구의 전경은 서울처럼 도시 곳곳에서 연기가 나고 파괴되어가고 있다.
-
엔딩 장면의 부산은 방어에 성공하긴 했다.
- 석우가 증권가에서 찾아낸 정보로 금일 오전 9시에 계엄령이 발효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또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군을 투입하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9시 시점에선[54] 대한민국 전반이 붕괴되기 시작한 시점이기에 의미가 없긴 하다.
- 영화에서는 부산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상태가 양호한 도시쯤으로 비추어지지만 소설에서는 여수, 울진, 인천이 언급된다. 영화 종반부에 기관차가 시골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나올 때 소란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면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은 여파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듯하다.
- 열차가 다닐 정도로 전력 공급이 유지되고, 통화가 가능한 걸 보면 통신사 기지국도 무사하며, 민간인인 김대리가 부산 상황을 알았다는 건 방송이나 인터넷 최소 둘 중 하나는 멈추지 않았단 걸 의미한다. 교통 관련을 제외한 국가 기간 시설도 상당 부분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55] 단, 영화 진행이 작중에서는 몇 시간 정도이므로 시간이 흐를 수록 부산 이외 지역의 상황이 악화될 순 있다. 일단 건물로 피신했어도 바로 구조나 좀비 박멸이나 치료는 불가능할 것이므로 직장이나 가까운 건물로 급하게 피한 사람들은 당장 오늘부터 식량이 문제가 될 것이고, 집에 있는 사람들도 비축 식량이 많지 않으면 역시 식량난에 봉착할 것이다. 쌀이 넉넉하게 있더라도 사태 악화로 전기나 가스, 수도가 끊기면 집안에서도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는 소리만 안내면 좀비의 움직임을 원천봉쇄할 수 있고 소리를 통한 양동 작전도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밤에 나가서 식료품을 구해온다면 오랫동안 버티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 작중 미군에 대한 언급이나 미군이 등장하는 장면은 없다. 특히 작중 동대구역의 경우 머지않은 거리에 미군부대가 3곳이나 있는데다 동대구역을 기준으로 대구시 전경을 봤을 때 보일만한 거리에 미군부대가 있는데다 전경에 보이는 건물들중엔 미군 아파트도 있을법하기도하고, 또 동대구역이 생지옥이 된 만큼 미군부대 주변도 좀비 천지일법한데도 그러하다.
6.2. 부산행 직후 시점 (부산행 소설판 및 반도의 회상씬)
- 소설판에서는 부산 외에도 안전지역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서술한다. 소설에서 용석이 안전지대를 물어보는 와중에 부산 말고도 여수와 울진이 봉쇄되지 않은 지역으로 언급된다. 특히 인천광역시는 공단을 폐쇄하고[57] 군을 투입시켰다고 한다. 부산처럼 1차 방어에는 성공한 모양이다. 물론 나중에 감염자들에 의해 털렸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렇게 생존한 곳이 더 많을 수 있다. 또한 소설에선 대전역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칠곡에 대한 묘사도 나오는데, 칠곡의 경우 시내에 불탄 건물과 뒤집힌 차량, 쓰러진 나무등이 묘사되면서도 나무 밑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나온 걸 보아 비교적 안전한듯하다. 칠곡의 경우 나무 밑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생존자인지 감염자인지 시체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써있긴 했으나 적어도 감염자라면 앉아있지 않았을 테고 생존자라면 칠곡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작중 기장이 관제소와 연락을 시도하나 먹통인 씬 직후, 큰불에 휩싸인[58] 도시가 보이는데 이곳이 주변 지형과 시간상 칠곡군으로 추정된다는 오류가 있다.
오후 1시 20분 때의 인천 |
- 반도에 과거 회상씬 중 하나로 인천의 상황을 잠깐 볼 수 있는데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다. 아마 비행기 안에 감염자가 발생해 조종사들까지 감염되어 추락한 모양.[59] 그래도 부산행 소설판에서 인천이 초기 방어에는 성공했다는 설정이 반영되기는 한 것인지 비행기 추락 직전의 상황만 보면 비교적 주변 도시들도 멀쩡한 모습이고 도로에도 고속 셔틀 버스를 포함해 일상적인 모습으로 차들이 달리고 있다. 심지어 해당 블랙박스 화면에 시간 표기를 보면 부산행의 결말부 시점으로부터 훌쩍 지났을 지점인 오후 1시다.[60]
6.3. 반도의 프리퀄 웹툰 631 시점
- 새로 연재 중인 반도 프리퀄 631에선 사태 발생부터 3년 동안의 묘사가 나오는데, 미처 피난을 못한 시민들을 8631부대가 적극적으로 구조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김노인(당시 사단장)의 지휘 아래에 난민들을 이끌고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이나 강원도로 이동하면서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었다. 하지만 외부에서의 무시와 북한 마저도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다시 서울로 왔다가 유성 바이오 직원들을 만나면서 요새화 된 마트에서 살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 작중 시간은 감염 사태 후 3년이다. 즉, 부산행이 2016년이었으니 2019년도가 배경이다.
- 부산행으로부터 3년이 지났고 반도로부터 1년 전이기 때문에 황폐화된 대한민국의 상황은 반도 시점과 다르지 않다.
-
다만 8631부대들을 비롯한 여러 생존자들이 와해되지 않았으며 아직 완전히 타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특히 이때까지도 서 대위는 아직 선역인 모습으로 나왔고 김노인이 아직 8631부대의 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쇼핑몰에서 많은 민간인 생존자들이 보금자리를 꾸리고 나름대로 밝게 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 쌍용 코란도 스포츠 군용 모델과 레토나 및 여러 경찰차들을 운영하는 영화 속 631부대와는 달리 웹툰에는 이러한 차량들이 일절 등장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군용 트럭 여럿이 등장한다.
6.4. 반도 시점
- 부산행의 후속작인 반도가 촬영 중인 사실이 2019년 6월 24일에 공개됐는데, 작중 배경은 '부산행의 좀비 아웃브레이크가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시점이며, 그 사이 폐허가 된 한반도를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좀비 사태 이후 4년 간 '최소한 한반도는 생존자가 거의 없는 죽음의 땅이 되었다'는 방향으로 설정된 듯하다.
- 반도의 배경은 부산행의 4년 뒤다. 부산행 시점이 2016년 5월 24일이므로 반도 시점은 2020년 가을로 보인다.
- 영화 오프닝에서 바이러스 전파 초기에 국민들을 해외로 탈출시키는 묘사가 나온다. 다른 항구도시에서도 비슷하게 상선과 군함 등을 이용해 흥남 철수 같은 대규모 피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61] 특히 부산은 배로 대마도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만큼, 여객선은 물론이고 화물선, 어선, 요트 가리지 않고 선원만 있으면 배란 배는 모두 건너갈 가능성이 크다. 정석이 탄 배가 일본에서 홍콩으로 행선지를 변경한 것을 보면 일본이 난민 수용을 거부했겠지만, 좀비에게 죽든 사살당하든 바다에 빠져 죽든 죽는 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에다가 그나마 받아줄 가능성이 낮게 나마 있는 쪽을 선택할 사람이 많을 것은 당연하다.
- 부산행 시점의 정석 이야기와 4년 뒤의 외국 토크쇼가 번갈아 나오는 부분에서 대한민국만 멸망했고, 불행 중 다행히 북한 방면 휴전선[A] 봉쇄를 일제히 실시했는지 다른 국가들로 감염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나온다.[63] 그러나 정석이 탄 마지막 피난선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자 주변국은 한국인 피난민을 거부했고 아이러니하게도 한반도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북한이라고 한다. 북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체제싸움에서 대역전으로 승리자가 된 셈.
- 사실 북한은 작중에서 묘사되는 좀비 바이러스를 막아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일단 드넓은 비무장지대는 건너편에서 불켜고 쇼하지만 않으면 인지능력이 낮은 좀비의 어그로를 끌지 않을 수 있고[64], 인간이 작정하고 좀비들을 끌고 오더라도 지뢰밭+경비병력을 뚫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휴전선은 요새화돼있어 남쪽에서 달려드는 좀비떼를 막아내기 좋고, 북한은 자국민들도 거주이전의 자유와 여행의 자유가 없는 철저한 통제사회라 좀비가 퍼지는 속도를 통제 가능하고 혹시 좀비가 조금 새어들어와서 감염지역이 발생한다 해도 애초에 인권이란게 특정 누군가에게만 있는 북한이기 때문에 감염 의심자도 바로바로 쏴죽이고 감염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한 위험지역은 지역 전체를 초토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북한의 뉴스에서는 남한의 국민이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고[65][66] 이어지는 장면이 장사정포가 발포하는 장면이었다.
- 이 영화의 좀비들은 바다를 건널만한 능력은 없어 보이므로 휴전선만 잘 틀어막으면 충분히 통제 가능할 것이고 바다도 작중 홍콩 삼합회가 중국 해경에 사전에 뇌물을 줘서 무마시켰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한반도 인근 해역은 중국 등 주변국의 해군/해경에 의하여 배의 출입이 엄격히 봉쇄되어 있다.
- 그렇지만 주인공 일행처럼 뇌물을 주고 몰래 출입하는 경우가 있으며, 좀비에겐 필요없는 주인 잃은 귀금속 등이 도처에 널려 있어 이를 수거해와 떼돈을 번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67] 마치 쥬라기 공원 세계관에서 샌디에고 사태로 인해 이슬라 소르나 섬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진 뒤 미 해군과 코스타리카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섬에 밀렵꾼들이 불법으로 드나든다는 설정과 비슷하다. 물론 이로 인해 반도 이후의 후속작에선 기어이 타 국가들에도 바이러스가 퍼진 걸로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4년간 이들을 통해 확산되지 않은 걸 보면 밀항꾼들이 잘 처신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한반도는 위에 휴전선을 제외하면 사방에 바다라서 고립시키기 쉽다. 배나 비행기에 감염자가 타더라도 작중 좀비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물린 후 몇 분 정도로 짧아서 목적지에 가기 전에 발병해 다른 선원에게 사살 당하거나, 배나 비행기 안에 있는 사람이 전멸해 누구의 조종도 없이 망망대해를 떠돌다 주변국 함선에 발견되면 격침이라도 당할 테니, 좀비가 있는 컨테이너를 모르고 싣고 가서 열지 않는 이상 번지기가 힘들다.
- 토크쇼의 게스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하루 만에 무너졌고[68] 안전지대에 대한 헛소문이 인터넷에 퍼졌는데 여기서 부산의 언급이 나온다. 다만 제주도, 울릉도 등의 도서 지역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작중 묘사된 좀비의 특성상 자력으로 바다를 건너지 못하기 때문에 묘사를 피한 듯하다. 하지만 피난선인 한국 해경 경비함이 대한민국 영토로 아직 남아있는 제주도나 울릉도가 아닌 일본, 홍콩을 행선지로 잡았고, 대한민국 육군 부대였던 631부대도 버림받았다고 나온다. 결국 연상호 감독이 밝힌 뒷이야기 인터뷰에 따르면 결국 제주도에도 창궐했다고 한다. # 단 창궐을 막았는지 아예 제주도도 멸망했는지는 불명이다.[69]
- 부산행 소설판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부산처럼 1차 방어에는 성공했다고 나왔으나 반도 시점에서는 결국 좀비들에게 도시를 넘겨주고 말았다, 영화 도입부에서는 아마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려던 항공기가 송도국제도시 부근에 추락하는 장면이 나왔고, 정석 일행이 반도에 들어오면서 파괴된 인천대교를 목격한다. 방어선 유지나 감염자의 이동을 막으려고 군이 의도적으로 폭파한 것으로 여겨진다. [70]
- 서울도 감염자들이 넘쳐나고 631 부대원이나 몰래 숨어사는 생존자들을 제외하면 감염자들의 도시가 되어있다. 감독에 따르면 인명구조를 위하여 사태 초기 631부대가 차량을 치워 도로를 정리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차량 통행은 어렵지 않아보인다.
- 한국을 탈출해 외국에 정착한 난민 생존자들은 하층민으로 냉대받으며, 한국인이라는 게 알려지면 '반도에서 왔다.'며 살아있는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을 받는다. 영화 촬영 중에야 알 수 없었지만 개봉한 현실의 2020년에서 코로나 19의 범세계적 유행으로 유럽, 미주 등지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횡행하는 것을 생각하면 씁쓸한 현실 예측이다.
- 홍콩으로 간 피난민들은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한다.[71] 홍콩 조직( 흑사회)의 두목이 언제 인정받을지도 모르니 미래는 스스로 챙겨야 하지 않겠냐며 정석에게 달러 회수 작업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부분이 있다.
7. 대한민국 정부
존속 기간 - 1948년 8월 15일 ~ 2016년 5월 24일- 부산행 시점이 2016년 5월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이라면 박근혜 정부 시기[72]이며 국무총리는 황교안인 시기이다. 감염 발생 초기에는 단순 시위로 보고 비살상 장비로 감염자들을 상대하려 했다. 하지만 동대구역 시점인 대략 오전 9시 이후 부산 지역을 방어하는 부대의 수준을 보면 계엄령을 선포한 후인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에서는 오전 9시 기준으로 계엄령을 선언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도시를 봉쇄하고 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제압을 하려 했다. 소설판의 언급으로 인천시의 경우 공단을 폐쇄하고 군을 투입해서 부산과 마찬가지로 1차 방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73] 또한 몇몇 도시들이 안전하다고 언급되기는 한다.
- 통신, 전기 등 국가 기반산업도 부산행 시점까지만 해도 유지하고 있었지만[74] 주인공 일행에 초점이 맞춰지는 영화 특성상 청와대나 국회의사당, 정부 청사 등 다른 주요 시설의 상황은 자세하게 알 수 없다.
- 반도의 오프닝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하루 만에 몰락했음이 밝혀진다. 정부가 사라지고 임시정부나 망명 정부도 등장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면 631 부대가 이상하게 되는데 이 부대가 처음에는 분명 생존자를 구출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럼 631 부대는 대한민국 정부가 내린 지시를 이행하다 타락했을 수도 있고[75] 아니면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하는 정권에 의해 나중에 투입된 것일 수 있다. 어느 쪽으로 봐도 하루 만에 무너진 정부가 8631 부대를 편성하고 작전 지시를 내렸는지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 사실 정부가 하루 만에 무너졌다는 게 상당한 무리수인데, 감염자들이 수뇌부를 노리거나 군사 작전하듯 몰려다니지도 않고 물리거나 긁혀서(즉 대면 접촉) 감염이 퍼지는데, 정부 관료들과 의원들, 지방자치단체 등이 손을 쓰지 못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혹은 이후에도 정부 조직이나 인사는 존재했으나, 대대적인 감염자 발생으로 하루 만에 실질적인 기능을 잃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정부 요인이 비밀리에 한반도 바깥으로 도피해서 순식간에 정부 구성 요인이 사라진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부가 하루 만에 사라진 것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가 하루 만에 붕괴되었다는 설정 역시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를 준다. 사실 반도라는 영화를 자세히 보면 초반에 국과수의 감염자 검사 자료, 감염 구역을 방역하는 공무원[76], 호텔 건물에 걸린 서울지방경찰청 현수막 등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도 국가 기관은 어느 정도 잔존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8631 부대도 포함된다.
-
이동해 장관: 대한민국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부산행 세계관에 등장하는 유일한 정부 각료이다. 객차 내 텔레비전에 등장하여 국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행동해달라 하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다. 이때까진 정부에서 군대와 경찰이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모양이다. 사태가 전국적으로 퍼지기 직전이라 잘만 해서 각 지방에서만 잘 막으면 국가 멸망까지는 안 갔을 테니까. 하지만 발표 중간 중간에 나오는 대도시의 모습과 KTX의 감염자들이 돌아다니는 모습과 대조되어 발표 내용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 이 시점에서 다른 정부 인사들은 이미 출국했고, 이 사람도 발표 후 바로 출국한 듯하다.
- 반도에선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할 수 있는 육군이 나오는데 프리퀄에서 나온 상황으론 5월 23일까지 휴가나 외박을 다녀 온 사람들이 밖에서 감염이 되어 부대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631 부대의 사단장은 다른 부대의 지원 요청을 기다렸지만 서 대위의 말대로 국가재난사태에 다른 부대도 비슷한 상황으로 위기에 처했는지 지원 없이 단독으로 움직인다. 지휘부는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돌아갔던 부대는 정석이 있던 해군UDT와 대전역에 있던 육군 부대다. 다만 대전역에 작전을 나온 부대는 석우가 왔던 시점에서 감염자들에게 전부 전멸했다.
- 주한미군들의 피해 묘사는 없었지만, 대구의 미군들은 대전역의 군경들처럼 궤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군경들이 투입이라도 되었던 대전역과 달리 동대구역은 역 주변까지도 생지옥이었으며, 동대구역에서 미군 기지들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음에도 대구시 상공에 미군 헬기 하나 날아다니지 않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미 육군이 대구 시내에서 전투를 벌이는 정황도 없었다. 가령 미군 부대에서 부대 출입구를 봉쇄했어도 감염자들이 몰려와서 뚫려버려 궤멸했거나 이미 미군 부대 내부에 감염자들이 있어서 궤멸한 듯하다.
- 증권가에선 사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하루 전날 이미 대기업 임원진들이 이른 아침에 단체로 출국 예정인 것으로 나왔는데, 대기업 임원진들은 서울역이 생지옥이 될 때쯤 이미 출국했고, 정부 인사들도 이때 해외로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정부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고 했는데, 일단 청와대나 국회의 지하 벙커로 피신하진 않고 해외로 피신한 듯하다. 지하 벙커로 피신했으면 미국을 비롯한 타 국가들에 도움 요청도 가능했을 것인 데다, 일단 정부가 한국 내에 남아있으니 하루 만에 멸망했다는 결론이 나올 수가 없다. 작중 임시정부나 망명 정부도 나오지 않았지만 작중 등장만 안 했을 뿐 해외 어딘가에 망명정부는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국가 권력자들 중 그나마 장군들의 경우는 준장과 소장까지는 어느 정도는 끝까지 한국에 남아있던 듯한데, 김 노인이 원래 사단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장, 대장들의 경우 정부가 사라질 때 함께 도피한 듯하다.
- 국가가 멸망했거나 사실상 멸망한 것으로 묘사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작품들인 크로스드, 아이 앰 어 히어로, 곡비 등과는 달리 정부 인사가 감염되거나 감염자의 공격으로 사망한 묘사는 없었지만 정부인사들이 생존했다고 해도, 이미 한국 내에서는 사태 수습이 불가능해진 것은 확실하다.
8. 기타
- 한편 연상호 감독은 세계에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폐쇄된 공간에 삐라가 뿌려지는 그림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삐라는 구조의 가능성을 알리는 삐라이며, 이를 바탕으로 후속작이 부산행 시점 후 반도 이전 시점 상황으로 나온다면 반도의 시점이 되기까지 4년 동안 생존자들이 어떻게 절망하는지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더없이 염세주의적이고 음울한 상황을 묘사하는 감독의 성향을 생각하면 충분히 예상해 볼만한 시나리오. 반대로 반도 이후 시점으로 본다면 정석 일행의 구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조가 시작되는 전개도 예상해볼만하다. 특히 반도 이후의 후속작은 감독이 바뀔거라는 언급이 있었던 만큼 연감독이 예고한 설정과 전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 작중 한국 장면에서 주한미군들을 제외하곤 민간인인 외국인들은 피난선 장면에서도 3명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대부분 구조되지 못한 채 좀비가 되었거나, 혹은 한반도 내의 한국인 생존자들처럼 숨어사는 처지가 된 듯하다.
[1]
아예
반도 프리퀄 631에서 대놓고 유성 바이오가 메인 빌런으로 나오면서 부산행과 연계가 더 확실해졌다.
[2]
프리퀄 631에 등장하는 '점장'이라고 불리던 이강숙의 선배
[3]
잠깐 지원이 들어왔던 것은
주가 띄우기 용이었다고 한다.
[4]
김영호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이라고 언급되는데, 김영호의 아버지가 사업이 망하면서 제대한 후에도 대학 제대로 다닐수 있을지가 의문인데, 계속 연애 해봤자 무슨 소용이며, 여자친구인 미란이에게만 민폐다는 생각을 하여 그랬다고 한다.
[5]
여담으로 당시
암구호는 오징어와 달구지였다.
[6]
부산행의 결말을 보면 헛소문은 아니었고 부산은 초기 방어에 성공해 일시적으로 안전지대화되었지만 얼마 안 가 다시 함락되었다고 봐야 한다, 인천의 경우는 언급이 없지만 부산과 마찬가지로 바닷가에 위치한 항구도시이기도 하고 공항도 있다보니 부산처럼 일시적으로 안전지대화 되었거나, 혹은 부산과 달리 사태 초반부에 이미 함락당했을수도 있다, 서울과 근접하기도 하고.
[7]
부산행에서 살아남은 성경과 수안의 생존여부 불명
[8]
현재로서 알려진 사망자는 정진철 상병 한명이다. 참고로, 당시 통신 장비를 메고 있던 일병의 통신장치로 통신을 하며 정진철의 옆에 있던 서상훈이 GPS 위성전화를 중단하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생존자들의 구조 신호를 북한군이 감지하고 포격을 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9]
홍콩 행동대장한테 죽었다
[10]
반도 개봉 전에는 상황 묘사를 보고 2014년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했지만
반도에서 블랙박스의 날짜를 보면 2016년 5월 24일이라고 뜬다. 아무래도
ITX-새마을이 개통하지 않고, 안전행정부가 여전히 유지된 것으로 보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KTX101 열차로
KTX-I가 투입되는 평행세계로 보인다.
[11]
진양이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경상도의
진주를 진주부와 나머지 구역으로 나누면서 생긴 진양군에 쓰였으며 1995년에 경상남도 진주시와 통합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진양이라는 지명이 쓰인 곳은 진주의 진양호 밖에 없으며 이외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진양교차로도 있으나 진양고무 회사가 있을 당시 사용했던 명칭으로 지금은 없어졌으나 아직도 사용중이다. 사실상 진양호만 유일하게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12]
여담으로, 극 중에 진양시의 모티브가 된 청주시도 진양시와는 별개로 등장한다.
[13]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산다고 한다.
[14]
날아가는 방향으로 봐선
파주 쪽인데 왜 그리로 날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감염자들이 떨어지면서 파주에도 감염활동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15]
정작 촬영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서 촬영되었다.
[16]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작 모든 차량들이 비어있고 주변에 돌아다니는 감염자도 한 명도 없다.
[17]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거지 부산에도 좀비사태가 발발해서 겨우 막아냈다는 뉘앙스로 언급된다.
[18]
실제 제작진이 촬영당시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그리 적극적인 지원은 해주지 않은 듯. 제작진이 KTX 세트장을 직접 만들었을 정도다. 사실 이건 어쩔수 없는 게 촬영한다고 KTX를 한 대 빌려주면 열차 하나가 통으로 운행 못할 테니 한국철도공사 입장으로 보면 굉장한 손해다. 그래서 그냥 세트장 건설 자문 정도나 해줬을 가능성이 크다.
[19]
후반에 통신 불량으로 잡음이 들리지만 어쨌든 자세히 들어보면 관제사의 목소리가 언뜻언뜻 들린다.
[20]
왼쪽에 100주년 엠블럼으로 확인
[21]
극 중 배경이 2016년이기 때문에 행정자치부로 나와야 하지만 안전행정부로 나온다.
[22]
소방본부가 소방청으로 바뀐 것은 2017년
문재인 정부 때다. 극중 시간대를 고려하여 중앙소방본부로 적은 것이다.
[23]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책상에 놓인 햄버거와 종이들은 석우가 일에 치여 제대로 끼를 떼우지 못한다는 걸 의도하여 보여주는 장치다.
[24]
나라가 통째로 사라졌으므로 취소선 처리.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국가 자체가 소멸했지만 삐라가 나돌고 있다는 떡밥이 있어
생존한 정부 조직들이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25]
잘 보면 블랙박스를 단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는 인천공항 방면이 아닌 송도 방면이다. 즉,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송도 상공을 180도 선회한 다음 고속도로에 충돌한 것이다.
[26]
경자동차 부대란 쉽게 말하자면
레토나같은 소형 승용차에 병력이 나눠 탑승하고 움직여서 싸우는 기동전 부대의 일종이다.
[27]
미 육군과 흡사한
멀티캠을 쓴 건 맞지만 실제 해군 특수전전단은 모자의 경우 따라 팔각모, 베레모, 체육모, 부니햇 등을 혼용하긴 하나 미 육군 전투모를 쓰진 않는다. 또한 초반 탈출 장면에 보이는 해군 특수전전단 대원들 장구류를
해군 특수전전단 해당 문서에 비교해서 보면 소품 준비가 얼마나 성의가 없는지 알 수 있다. 차라리 부산행에서 군인들이 입던 화강암 전투복을 준비해서 촬영했다면 나을 지경.
[28]
역시 《반도》의 허술한 설정을 드러낼 뿐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그럴싸한 이름이라 감독이 동원한 모양이지만, 국과수가 휘하 병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 소멸 상태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는 없다. 좀비 바이러스가 실제로 있다면 최고급 생물안전도로 분류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실험실밖에 연구할 수 없으니 국과수 자체도 엄밀히 말하면 어색하다. 이 점은 질본이 1차적으로 연구하고 비상사태이니 어느 정도의 분석이 가능한 연구 시설에 모조리 자료를 보냈는데, 이렇게 되면 국과수에서도 해당 자료를 갖고 있는 게 개연성이 생긴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국과수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부검 노하우가 있으니 국과수 인력이 좀비를 부검한 걸 수도 있다. 생물안전도 4급의 위험한 바이러스래도 물리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러면 굳이 질본에 가서 연구할 필요는 없다.
[29]
우리나라 영화에서
YTN이 실명으로 종종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A]
사실, 이젠 휴전선이라 하기도 뭣하다. 밑의 남한이 감염으로 멸망하여 의도찮게 감염 확산을 막아주는 사실상 봉쇄선이 되었다.
[31]
영화 중후반부에
석우가 원래 부실기업으로 사라져야 했던 것을 억지로 살려냈던 회사에서 유출되어 이 사단이 난 것임이 밝혀진다.
[32]
그러나
반도 프리퀄 631에서 가출 소녀가 감염된 상황이 직접 묘사되는데 사람에게 물린 모습이다.
[33]
자세한 내용은
연니버스/오류 문서 참조.
[34]
각막과 동공 사이에 고름이 차는 안구 질환에 걸리면 작중 좀비들의 눈 상태와 상당히 비슷한 모양이 되는데, 그러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하얀 형상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증상이 생겨 시야가 많이 방해되며,
허준은 그가 저술한 책인
동의보감에도 이를 개선하는 약을 만드는 방법을 '은형법(형상을 없애는 방법)' 이라는 이름으로 기재했다.
[35]
인간의 소리를 인식한다기보다 '소리'를 감지한다 정도인 듯하다. 영화 속에서 생존자들이 휴대폰 벨소리를 통해 좀비들을 유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36]
쉽게 말해 부산행의 좀비들에겐 1살 즈음의 아기들에게도 존재하는
대상 영속성이 없는 것.
[37]
어쩌면 워킹데드에서 묘사된 좀비들처럼 뇌의 대부분은 사망하고, 가장 기본적인 욕구만이 남아있는 두뇌부분만이 살아남아 육체를 조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경우, 머리를 가격하였다 하더라도 사망한 뇌부분에만 손상을 입힐 경우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다. 즉, 서울역에서 머리를 맞고 사망한 좀비들의 경우 해당 행위로 인해 살아있는 뇌부분이 기절했거나 손상을 입은 것이고, 석우의 경우 살아있는 뇌부분에 손상을 입히지 못하여 아무리 때려도 무력화되지 않은 것.
[38]
부산행에서 대전 지역에서 군인 좀비들이 기하학적인 정렬된 대열을 갖춘 채로 있던 이유가 이 때문일 수도 있다.
[39]
작중 반도에서도 수백 마리의 좀비들이 비좁은
고가역 계단에 자기들끼리 깔리고 끼워져 있는 상태로 무려 4년 동안 있었다.
[40]
그러나 이것도 달려가다가 완전히 좀비로 변한 건지, 앞서가던 사람들을 쫒아가다가 뒤에 있던 석우를 감지하고 뒤돌아서 달려온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41]
작 중 대사에선 백신이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백신이 아니라 치료제라고 해야 맞는다. 학문적으로 치료제와 백신은 다른 것이다.
[42]
그러나 치료를 하더라도 문제인 게, 감염자들은 4년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외상 및 내상을 많이 입었으며 지속적인 출혈로 다른 질병에 걸려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이미 하얗게 바래진 안구와 튀어나온 혈관들까지 치료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 죽을 정도의 상태가 아닌 좀비면 치료 후 살 수 있겠지만 몸 상태가 죽어도 안 이상한 상태의 좀비를 치료하면 죽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치료제 개발 후의 모습을 소재로 다루는 《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웹툰도 치료 가능 대상을 구분하는 내용이 있다.
[43]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좀비'라는 점에서 부산행 세계관은 좀비라는 개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44]
2014년엔 5월 24일이 화요일이 아닌 토요일이었다.
[45]
다만 이건 정부부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46]
2014년 5월 12일부터 운행 시작
[47]
구형 새마을호는 실제로 2018년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작중이면 운행 중이므로 크게 문제는 없다.
[48]
극중에서 제대로 분간할 수 있는 휴대전화 기종을 추려보자면 석우의 휴대폰은
베가 시크릿 노트, 진희의 휴대폰은
옵티머스 뷰로 나왔고, 확인 결과 상화는
옵티머스 LTE 2, 수안은
LG AKA, 용석은
LG 와인 스마트[77]를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어떤 엑스트라들은 각각
iPhone 5s,
갤럭시 S4,
베가 LTE-A,
iPhone 5,
LG G2,
갤럭시 노트 3를 쓰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담으로 작중 시점을 생각하면 수안과 용석이 각각 LG 와인 스마트와 LG AKA를 쓰는 게 이상하지 않는다.
[49]
소설판에서 가출 소녀는 길고양이에게 물린 것으로 묘사되지만 반도 프리퀄 631에서는 사람에게 물린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도 나온 상처자국은 사람이 문 것처럼 상당히 큰 볼록렌즈 모양의 상처를 입었다.
[50]
소설판에선 서울역의 상황은 석우가 출발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전경버스로 에워싸이는 등 아웃브레이크 상황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51]
그런데 의문스럽게 군병력과 의경으로만 존재하는데 정황상 역안에서 물린 것이 아닌 외부에서 물린 군인 또는 의경이 역 안으로 와서 좀비가 되었고 그 상태로 물었을 가능성이 높다.
[52]
동대구역에 있던 열차들 안에는 감염자들이 가득 있었고 용석이 이 객차들의 문을 열고 돌아다녔다.
[53]
석우 일행이 열차로 달려가면서 좀비들이 추격하는데 좀비들중 역 바깥 방향에서도 오는 것을 볼때 역과 열차내에 있던 좀비들과 역 근처 도심에 있던 좀비들까지 몰려있어서 감염자들이 다른역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54]
천안아산역을 통과할 때 쯤이 7시 10분인 걸 감안하면 대전역 파트가 오전 7시 30분~8시쯤이다.
[55]
물론 전력의 경우 안전지대인 부산에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긴 하다.
[56]
현재 KTX 101 열차는 동대구부터 일반선을 경유하는 열차이나 2016년 기준으론 KTX 산천의 열차번호였다.
[57]
검단이나 남동공단일 가능성이 높다.
[58]
올라오는 연기의 규모를 보면 누가봐도 건물 한두 채만 불타는 것이 아니다. 소방이 무력화되어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상태이니 불이 계속 번지는 것으로 보인다.
[59]
다만 비행기 추락 장면 자체 역시 말이 안 되는 것이, 비행기 조종실 문은 외부에서 열 수 없는 구조다. 감염된 승객들의 무게나 힘으로 인해 조종실이 뚫린 경우를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감염자들은 시야에서 사람이 사라지면 공격성이 사라지며 지성이 없는 좀비들이 저 난동을 부린다 한들 튼튼한 여객기의 동체가 추락할 정도로 손상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당장 전작 부산행에서도 통로문 유리를 제외하면 KTX 차체는 멀쩡했고 KTX 기장 역시 운전실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매우 안전했다. 굳이 따지자면 기장이나 부기장이 먼저 감염된 것인데 이 역시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없는 것과 전파 속도를 감안하면 비행기가 이륙한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부기장이 승무원, 승객의 다급히 문 두드리는소리에 기장실 문을 연 것이라면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어보이나 밖에서 폭동 내지 난동을 부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승무원이나 승객이 살려달라고 외쳐도 폭동 내지 테러범의 기내장악으로 보고 그냥 문 잠그고 지상에 보고한 다음 긴급착륙할 가능성이 크니 이것도 아닐 듯하다.
[60]
반대로 말하면 오전 9시 계염령을 선포하고 어느 정도 도시를 유지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기어이 인천과 부산까지 모두 뚫렸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부족해졌다.
[61]
바이러스가 중부지방부터 퍼졌고 1차적 방어를 했던 부산 쪽은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아 일본, 홍콩, 동남아 등 주변국으로 피난했을 것으로 보인다.
[A]
[63]
이는 똑같이 한반도에서 좀비사태가 시작된
월드워Z에서 금방 미국으로까지 번진 거랑 대조적이다.
[64]
남한이 망한이상 북한도 대남 방송같이 소리로 어그로 끌일도 없다.
[65]
"북조선으로 몰려오는 남조선의 산
송장들"이라고 표현한다.
[66]
이 때문인지 반도 프리퀄 631에서 631부대가 강원도에서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다가 북한군한테 포격당해 사상자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북한 입장에선 생존자든 감염자든 상관없이 수상한 움직임은 죽이고 보는거 같다.
[67]
대한민국이 무너졌으니 대한민국 헌법 및 민법의 효력이 없어졌으므로 무단으로 가져와도 제재가 없다. 물론 자기 목숨을 걸고 해야하는 짓이지만….
[68]
다른 말로는
정부가 국민들을 버리고 바로 튀었다는 건데 사태 당일부터 안전하게 자기 집이나 실내에서 희망을 갖고 구조대를 기다렸던 사람들은 오래가지 못하고 희생됐을 가능성이 크다.
[69]
제주도가 멸망했을 경우 굳이
대한민국 영토만 딱 골라서 멸망시켰다는 결론이 나오기에 이것도 핍진성과 개연성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70]
인천국제공항도 감염자도 가득찬듯하다.
[71]
사실 중국,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은 난민 판정이 극악으로 낮기로 악명높다.
[72]
가상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대통령은
임기를 다 못 채우고 끝난다. 물론 행정안전부 장관처럼 가상 인물이 대통령일 수도 있다.
[73]
정석네 가족이 배 타는 곳도 인천항이다.
[74]
당장 반도 초반부의 피난선 장면에서 주인공 일행 뒤에 서있는 백인 남성과 흑인 남성이 누군가랑 통화하면서 승선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다른 나라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한국의 상황을 얘기 듣곤 한국에 유학이나 취업 등으로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입장인 이들한테 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된다.
[75]
이 경우라면 하루 만에 사라진 정부가 최후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이해해야 될 것 같다.
[76]
물론 이 공무원도 얼마 안 가 물려서 감염자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