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연니버스/설정
연니버스 | ||
<colbgcolor=#000> 영화 |
부산행 (2016) |
반도 (2020) |
애니메이션 |
서울역 (2016) |
집으로 (2016) |
만화 |
631 (2021) |
|
설정 | 설정오류 |
1. 개요
동일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2016년 영화 부산행, 서울역과 2020년 영화 반도의 주 배경이 되는 유니버스인 연니버스에 관련된 탐구성 내용을 서술한 문서. 해당 작품들의 세계관의 연계성, 현실과의 디테일 비교, 개연성 및 핍진성 문제에 대해 서술한다.2. 개연성 및 핍진성
연상호 감독이 서울역을 부산행의 프리퀄이라고 언급하면서 같은 세계관이라는 듯한 입장을 취했고 이 시점부터 연니버스의 설정이 확립된 셈이지만 서울역과 부산행, 반도까지 같은 세계관이라기엔 연결고리가 많이 부족하고 서로 설정상 모순되는 부분이 많다. 서울역에 대해선 감독이 프리퀄의 의미는 알고 만든 작품이냐고 비난하는 의견도 있다.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서울역과 부산행은 느슨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긴 하지만 연결고리가 느슨한 것과 세계관 연계로서의 모순 발생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그리고 연니버스 세계관으로서의 연계 문제 외에도 각자 단독 작품 안에서도 스토리에 모순을 숱하게 안고 있다.2.1. 연니버스 세계관 연계 과정의 개연성
-
서울역-부산행에서의 서울역 일대 상황
서울역에서 묘사를 보면 부산행처럼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니지만, 서울역 일대뿐 아니라 시청 - 회현상가 부근까지 좀비에 휩쓸려서 난장판이 된 것으로 나온다. 서울역 이야기 막바지에 잠깐 지나가는 시계를 보면 새벽 2시인 것으로 나오는데, 부산행에서 새벽 5시 30분 부산행 KTX가 멀쩡한 역사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발차하는 것을 보면 양쪽의 설정이 맞아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발차 직전에 승강장 위쪽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찍기 위해 이리저리 모여들고 소란이 벌어지긴 하지만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처럼 회현 일대까지 광역으로 퍼진 난리판과 달리 그때 막 소수의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느낌이며, 석우와 수안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승강장에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KTX에 탑승하는 모습인데 서울역에서 서울역 근처에 좀비들이 퍼져서 난리가 났던 상황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 많은 사람들이 서울역사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
서울역에서는 부산행과 달리 이미 해가 뜨기 전에 군경들이 실탄으로 감염자들을 사살하며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새벽부터 발포해가며 진압을 하는데 이 또한 석우 일행이 태연하게 서울역에 와서 KTX를 탈 수는 없을 상황이다. 게다가 부산행에서 아침이 지나고 전국적으로 퍼져서 사태가 커질 때쯤에도 KTX가 대전역에 도착할 때까지 정부가 사태 파악을 늦게해서 계엄령이 선포되지도 않고 실탄으로 진압하지 않아 군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한 모습을 감안하면 역시 서울역에서의 상황과 모순이 발생한다. 일단 부산행 소설판에서는 감염된 군인들이 총기를 소지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영화에서도 대전역 내부를 잘 보면 총기들이 떨어져있는 게 보인다만 계엄령은 아직 선포되지 않은 상태였고, 실제 실탄을 썼다면 그건 그거대로 왜 실탄을 쓰고도 전멸했냐는 문제가 생긴다.
- 감염자들의 특성에 일관성이 없다.
- 부산행에서는 물린 지 얼마 안 되어 발악하다가 감염자로 변하는데 서울역에 나오는 희생자들은 숨이 멎은 뒤에 좀비로 되살아나 활동하기 시작한다.
-
감염 속도도 경우에 따라 극과 극이다. 부산행에서는 손이나 다리를 물리면 변이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목을 물리면 변이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지고, 손이나 다리를 물려도 몇 분 안에는 감염이 되기 때문에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서울역에서의 첫 번째 희생자 노숙자 노인은 목을 물렸는데도 좀비로 변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이 노인이 물리게 된 이유는
반도 프리퀄 631 웹툰에서 묘사되는데,
유성 바이오에서 독단적인 실험을 하다 실험쥐에게 물려 이상증세를 보이다 체포된 연구원이 경찰서에서 증상이 발현되어 형사들을 시작으로 감염자를 퍼뜨렸고 어느 택시기사가 그 경찰서 앞에서 감염된 형사 한 명이 사람을 덮치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손을 물리고, 그 뒤
"어쩌다 장거리 걸려서 운수 좋다 했더니…"라고 투덜거리면서 막히는 도로를 운전해서 서울로 갔고 한참 뒤에 골목 구석에서 발현되다 이를 지나가다 발견하고 취객으로 오해해 다가간 서울역 노숙자 노인을 물게 된 것이다. 즉, 이 택시기사도 손을 물린 것을 감안해도 너무 오래걸렸고 심지어 이 기사를 문 형사는 그렇게 빨리 변이했으면서 그 직후 부터는 매우 변이속도가 느린 것이 되었다. 이 택시기사가 물린 장면에서 "개체마다 조금씩 변이에 걸리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는 강숙의 일기 내용이 나레이션으로 나오는데 오히려 이 '조금씩'이 아닌 매우 큰 개체별 변이 시간의 차이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나라를 멸망시킨 게 더 이상해졌다. 반도의 도입부인 피난선 부분에서도 감염 시간의 오류가 드러나는데 이미 많은 국민들이 잠복기 없이 빠른 속도로 감염되어가서 나라가 멸망해가는 판국인데 피난선의 첫 감염자는 배가 일본에 도달하고도 남을 시간을 버티고 배 안에서 변이했다. 심지어 피난선을 타기 위하며 대기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이 시간까지 고려하면 버틴 시간은 더 늘어난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감염된 다른 사람들은 정석의 조카 포함 또 얼마 안 지나서 변이한다.
그 와중에 정석의 누나는 물리지 않았다. - 부산행에서 나온 감염자들은 시야를 가려버리면 눈 앞에 있는 생명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등 지능이 상당히 낮은 행동을 보여줬다. 그래서 성경이 유리창을 신문지로 가려버리자 반대편에 있는 감염자들은 어리둥절해 하더니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역 애니 초반에 석규와 기웅을 공격한 여관 주인 좀비와 남성 좀비는 석규와 기웅이 문을 닫아서 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닫힌 공간 안에 있단 걸 인지하고 있는지 끝까지 둘을 잡기 위해 문을 부수려고 하였다. 거기다가 응급실에 잠깐 들렀을 때 좀비가 된 한 구급대원이 차에 있던 기웅을 잡으려고 덮치다가 어깨가 안전띠에 걸려서 기웅에게 닿지 않자 어깨에 걸린 안전띠를 쓱 쳐다보더니 그대로 뒤로 물러서서 팔을 안전띠에서 풀고 다시 기웅을 공격하려 하였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반도에서는 실수로 트럭 경적을 울리자 서울시에 있던 감염자들이 달려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경적이 울리고 나서 꽤나 긴 시간을 두고 깜깜한 터널 속의 감염자들이 달려든다. 즉, 부산행 당시의 특성이었으면 방금 전 경적 소리는 잊어버리고 터널 안에 가만히 멈춰서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게다가 철민이 트럭 짐칸에 숨어서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631 부대가 나서기 전까지는 감염자들이 철민을 잡기 위해 계속 트럭에 붙어있다. 4년 동안 좀비들이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옹호론이 있었는데 생물학적으로 겨우 4년 동안 그 정도로 진화하는 것에 의문이 생기며 서울역에서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것도 의미없는 반론이다. 무엇보다 부산행 안에서도 특성이 일관되지 못한 게, 상화가 처음에 좀비를 목격하고 화장실칸에 가두었을 때 좀비 입장에선 상화와 성경이 시야에 사라졌기에 얌전해져야 하는데 밖에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지 계속 문을 두들긴다.
- 시각과 소음에 반응하는 부분도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 것이 많다. 대표적으로 마지막 헬기 구조 장면인데 자동차 경적소리가 아무리 커도 옆에 있는 헬기 소음에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계속 민정 주변에만 머무른다.
- 감염자가 시신을 공격하거나 섭취하는지 아니면 감염만 시키는 것인지에 관한 오류도 있는데 부산행에서는 감염자들이 피해자들을 위에 올라타서 섭취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즉, 시신을 가만히 두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반도에서는 오로지 살아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만 반응하며 도중에 사고로 죽은 중년 밀수업자 여성은 공격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
식물도 감염되는 좀비 바이러스인데 그러면 비행이 가능한 조류나 벌레들도 감염이 가능할 것이고 이 감염된 조류나 벌레들이 해외로 안 넘어간 것도 이상하다. 다만 바이러스 경우 종마다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좀비 바이러스는 감염대상이 인간과 같은 포유류만 해당될 수가 있다. 포유류 경우 아예 국경을 넘지 못하게 조기에 차단만 시키면 안전하긴 할 테니. 또 조류나 벌레가 감염 됐다고 해도 감염된 뒤엔 비행 능력 등을 상실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고래는? - 반도에서 트럭 운전석에 썩어있던 운전수 시체도 좀비로 되살아나는 장면도 나오는데 부산행도 그렇고 반도에서조차 감염자들은 이 운전수를 제외하면 썩어있는 모습도 아닌, 활발히 돌아다니는 모습이다. 게다가 그 좀비들도 사망하면 움직이지 않는데 이 좀비는 미라 상태인 시체로 멈춰있다가 뒤늦게 움직인다. 좀비에게 당해 감염되었으면 다른 좀비들처럼 돌아다니고 있던가, 그게 아니면 그냥 시체일 텐데 시체 상태였다가 일어나니 일치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안전불감증 문제에서 철민의 행동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갈 지경이다.
-
대한민국의 멸망
작중 한국은 나라 전체가 멸망해 모든 인프라가 폐허로 남겨져 정지하고 정부가 소멸한 상태이지만 다른 국가는 멀쩡한 것으로 나온다. 일단 공기 감염 없이 긁히거나 물리는 등의 접촉으로만 감염되는 작중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하면 해외에 피해가 없는 것 자체는 말이 되는 전개다. 판데믹의 중요한 요소는 잠복기와 전염성을 갖게되는 시기이며 현실의 코로나19의 경우 전염성이 강하고 잠복기가 긴 반면 작 중 묘사되는 좀비 바이러스는 물리자마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잠복기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에 길어도 몇 시간 이내이므로 3면이 바다이고 위로는 휴전선이 있는 한반도의 특성상 해외로 퍼지지 않는 것 자체는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한국이란 나라의 전 국토와 도시에 걸쳐 모든 인프라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묘사되었다는 점이다. 한국 밖의 국가가 멀쩡하다면 한국도 심각한 피해를 받았을지언정 상당수의 생존자들이 남아있고, 정부가 유지되는 것이 그나마 개연성이 있다. 해당 바이러스가 잠복기가 없다시피한 전염병이라서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야가 차단되면 더 이상의 추적을 안 하고 멈춰 버리는 작중 감염자들의 특성상, 식량만 많다면 집안에서 숨어있는 것만으로도 감염 우려가 없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좁다고 하더라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도 안 막힌다는 가정 하에 차로 5시간이 걸린다. 즉, 차조차 5시간이 걸리는 이 넓은 지역을 다름아닌 사람의 맨몸으로 뛰어서 하루만에 전국민들을 감염시켜야 한다는 말인데, 그냥 불가능하다. 또한 모든 나라가 그렇다시피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도시 자체가 띄엄띄엄 존재한다. 게다가 한반도는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다. 시각만 가려도 행동이 제한되는 낮은 지능의 좀비들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리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런 지리적 여건 때문에 감염 자체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달리 일정 선을 넘어가면 연속적, 기하급수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며, 도시 안으로 본다고 해도 그 안에 건물들도 빼곡해서 생존자의 존재를 시야에서 가릴만한 요소도 많다. 애당초 지방에 발달이 더딘 지역에는 사람의 왕래 역시 더디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촌락들이 사태의 발생조차 모른 채 살아남을 가능성도 높다. 수도권 또한 어느 지역이든지 간에 지금 당장 저런 감염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감염자들이 도시 전역을 덮기 전에 군대에게 제압되고도 남는다. 즉, 도시에서 좀비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군인들이 이것을 못 막고 한국이 멸망한다는 설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1]
그리고 징병제 국가인 대한민국은 평시에도 50만 이상의 상비군을 보유하고 예비군, 그리고 전시상황이나 다름없으므로 민방위까지 동원하면 700만 이상의 병력을 소집할 수 있다. 즉, 대한민국은 좀비물에 나오는 다른 국가와 달리 고립된 성인 남성 민간인을 구하는 족족 소총만 쥐어줘도 바로 보병으로 써먹을 수 있는 국가인데[2] 이런 나라가 공기 감염도 아니고 직접 접촉하여 상처를 입어야 감염이 되는 병으로 대한민국은 경계태세를 갖추기 시작한 부산을 포함해 하루만에 멸망했다. 사실 전작인 부산행의 상화(마동석)나 본작의 정석(강동원)도 인물들이 혼자 좀비를 얼마나 사살했는지만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온다. 심지어 전작의 상화는 총기도 아니고 주먹으로 죽인 좀비가 몇이던가? 영화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는 엄브렐라사가 인류를 멸종 시키려고 작정하고 대도시에 비행기로 살포하고 좀비를 풀고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이렇게 했는데도 각 국의 정부가 무너지는데는 시일이 꽤 소요된 것으로 나온다.[3] 하지만 본 작의 유성 바이오는 블랙 기업이기는 해도 의도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멀쩡한 선진국 하나가 붕괴되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4] 물론 이것은 접촉 감염 바이러스인 이상 연니버스뿐만이 아닌 국가 단위의 조직이 멸망하는 스토리의 모든 좀비 영화가 범하는 오류이지만, 연니버스에서의 한국은 이 바이러스로 개연성을 무시한 채 작중 강조한 '하루'라는 시간 안에 나라 전체가 멸망한 판국에 한국밖엔 피해가 없다는 점이 더더욱 무리수를 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만에 나라가 망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였으면 주변국들도 피해를 받았다는 묘사가 있어야 미지의 감염경로가 따로 있었단 식으로 조금이나마 개연성과 핍진성이 더해지며, 작중에서 홍콩행 피난배 속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만해도 충분히 타국가에 감염이 될만한 상황이 묘사되어 있었다. 즉, 한국을 하루만에 멸망시킬 정도면 주변국에도 피해가 있던가, 반대로 주변국에 피해가 없었으면 그저 국지적인 질병사태에 불과해 한국 정부가 남아있던가 둘 중 하나라도 성사되어야 그나마 자연스럽다.
-
4년 동안 다른 국가들이 한국을 가만히 방치한 것 또한 이상하다.
631부대 같은 생존부대가 교신을 해서 구조를 요청했고 이러한 좀비들이 다른 나라로 퍼질 위험성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면 여러 질타를 받기에 주변국가에서 개입을 했어야 한다. 지능이 없고 전략을 펼치지 못하는 좀비들이 점령하고 있다면 사태 후 상황판단을 하여 남은 국군 병력과 미군 혹은 UN군과 작전을 짜 한국을 재탈환할 수 있다.[5][6] 북한도 잘만하면 6.25 이후 낙동강뿐만 아니라 이남까지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을 텐데 말이다. 심지어 좀비 사태로 고통받는 동포들을 구조한다는 명분까지 쥘 수 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 위치상 절대로 공백지로 둘 수 없는 곳이다. 중국이 제주도만 장악해도 동해로 가는 길이 열리고 서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는 미국과 일본 입장에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당연히 미국은 대한민국을 지원해서 다시 재건을 하려할 것이고[7] 그 이전에 차선으로 일본이 한반도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해서라도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 할 것이다. 반면 중국은 북한을 이용해서 한반도 전역을 다 영향권 안에 넣으려 할 것이다. 사실 한국 영토가 비어있는 상태로 현상 유지를 한다고 해도 미국 입장에서는 손해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이득이므로 미국이 가만히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8]
게다가 현재의 대한민국은 선진강대국의 반열에 이미 올라있는 국가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국들이 이런 나라가 이런 상태가 되었을 때 이 나라에서 버려놓은 부, 산업기반시설, 기술 등을 그냥 내버려 둘까? 게다가 난민으로 주변국에 흘러들어가면 유럽에 작은나라 하나는 그냥 세울 수 있을 정도의 인구수는 된다. 이런 난민들을 자국에 계류해두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 이런 여러 이유로 바다 하나 건넜다고 감염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통제가 쉬운(…) 질병 때문에 그냥 그 나라를 버린 공백 상태로 내버려 둘 일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9] 앞에 설명한 내용을 다 빼고 인류애나 도덕 관점의 단순한 상식으로 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일상을 잃어 열악하게 살아가는 땅을 그저 방치하는 것은 수많은 질타가 있을 것이 뻔한 행동이다.
-
처음부터 부산은 안전하지 않았다?
반도 시점에서 미국의 토크쇼 인터뷰 장면을 보면 부산이 안전지대라고 알려진 정보가 헛소문이었고 한국이 사태 발생 1일만에 국가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런데 부산행에서는 분명 부산 외곽을 군인들이 컨테이너 장벽을 치며 철통 방어하고 있었음을 염두에 두면 모순이 생긴다. 물론 초기 부산 방어는 성공했으나 생각보다 오래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려서 부산에 대한 정보가 몇 시간도 안 되어 헛소문이 된 것이라는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이 단 하루만에 일어났다는 점은 부산 방어선이 사람이 달려들 일이 없는 시골 외곽이었단 점과 위에 언급된 좀비의 특성 등을 따지고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이다.
-
4년 동안 살아있는 좀비들과 생존자들
부산행시점 1주일도 아니고 4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좀비들은 그동안 무얼 먹고 살아왔는지 의문이 든다. 달리기, 물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고 손을 쓸 줄 아는듯한 묘사도 없다시피한 좀비들에게 뭘 집어먹을 정도의 지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살아있다처럼 시체를 섭취하면서 활동한다는 모습은 없고, 가령 대재난 사태에서 감염이 아닌 사고사나 압사, 자살, 아사 등으로 시체가 생겨 그걸 먹고 버텼다고 해도 4년 동안 버티는 것은 무리로 보이며 사망한 중년 여성을 놔두고 철민과 더벅머리 청년에게 달려드는 것으로 시체를 먹지 않는 것이 확실해졌다. 28일 후처럼 적당한 시기로 기준을 잡고 했으면 개연성은 어느 정도 보장되었을 텐데 말이다. 또 생존한 사람들도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도 의문이다. 지능이 없는 좀비들보다는 다른 먹을 것을 구할 여지가 많지만, 식량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났을 것이다.[10] 해외로부터의 식량 수입도 끊긴 판에 계속해서 식량을 보충하려면 농사를 짓는 수밖에 없다. 물론 지방의 농촌이라면 모를까 농지도 별로 없고 좀비들이 득실대는 도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리도 없다.
뿐만 아니라 전기와 수도가 끊겨 위생상의 문제도 발생한다. 마트나 어디 대형창고에 터를 잡았다면 어느 정도 못 씻다가 식수로 세면활동을 대신할 수도 있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 머리를 장기간 감지 못한다면 이가 생길 것이고 샤워도 자주 못하면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속옷도 자주 갈아입지 못하면 위생상으로 문제가 생기고 발은 무좀에 여성 생존자 같은 경우 생리대 보급이 끊어진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따라서 좀비 자체의 위험도 위험이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4년까지 외부의 도움 없이 황폐화된 대한민국에서 생존하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생존을 했다하더라도 그 이상의 기간은 갈수록 힘들 것이다.
-
제주도까지 창궐?
이 유니버스에 속한 모든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사실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은 작중 사건의 전개를 위해서는 묘사를 배제하는 것이 맞다. 제주도로 넘어오는 교통수단 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해도, 감염자들의 변이 속도가 감염 후 몇 분 정도만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워낙에 빠르기에 제주도에 도달하기 전에 교통수단 자체가 아수라장이 되고 파괴되어버린다. 따라서 명백한 안전지대인 제주도, 울릉도가 묘사되면 극 중 긴장감이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11] 그러나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주도에도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한다. 단 멸망은 막았는지 본토처럼 뚫려서 황폐화가 되었는지는 불명이다.[12] 감독의 말을 적용한다고 해도 멸망하지 않았다고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만약에 제주도등 한국의 도서지역들도 다 멸망했다고 하면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는 게, 외국은 멀쩡한테 굳이 대한민국 영역의 땅만 구분해서 멸망시킨 셈이 된다. 바다 건너 제주도등 한국의 모든 섬까지 퍼졌으면서 세계적으로 퍼지지 않고 정확히 한 국가의 영역만 사라졌다는 점에서 위에 언급된 것과 더불어 개연성이 심히 망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배로 이동할 경우, 전남 장흥에서 제주도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부산에서 대마도까지는 1시간 10분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영토에서만 정확히 좀비가 발생한 것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 또한 제주도로 들어오는 교통수단은 배와 비행기가 전부이므로, 설령 이 교통수단에 의해 좀비들이 침투했다고 해도 본토보다는 수가 적기 때문에 방어의 가능성도 상당히 올라간다.[13]
2.2. 서울역
- 시청역에 들어설 때는 운행시간이 지나 셔터까지 내려져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운행시간이 지나 셔터가 닫혀 있었을 다음 역에는 지하 플랫폼에 좀비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멀리 떨어진 정거장이라면 막차 시간이 달라서 셔터가 아직 안 내려왔을 수도 있지만 바로 다음 정거장이라면 비슷하게 역이 닫힐 테니 감염자들이 들이닥친 게 설명되지 않는다. 설령 막차 시간 때 좀비들에게 습격당한 거라고 해도 그 시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건 말이 안 된다.
- 병원 안이 이상하리만큼 깨끗하다. 응급실을 제외하면 좀비가 하나도 없으며 심지어 핏자국같은 흔적도 없다.[14] 더군다나 응급실에 있는 좀비들은 의사와 간호사 좀비와 환자복을 입은 좀비들뿐이었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면 사방에서 몰려온 응급환자들 때문에 옷 갈아입힐 시간도 마땅치 않다가 갑자기 발병한 좀비 때문에 개판이 되는 게 보통인 걸 생각하면 너무 깨끗한 편. 아니 애초에 환자복은 입원 후에 입히지 응급실에선 잘 안 입힌다.
- 바리케이트에 갇힌 사람들 방향으로 경력수송버스 문 쪽으로 차벽을 쌓아놓았다. 경찰들은 어떻게 버스에서 나온 건지도 의문이 된다.
- 수방사 병력들의 행동이 매우 이상하다. 아직 국가비상사태가 외부적으로 제대로 발령된 것도 아니고 병사들에게 제대로 전달도 안 된 상황일 텐데 버스 위로 올라온 민간인에게 아무런 망설임없이 발포를 한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사실 군병력은 등장하지 않았어도 극중 전개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수준. 그러나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되지 않았더라도 당시 정황상 이미 국가비상사태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기에 이점을 생각하면 또 얘기가 다르긴 하다.[15]
- 치안병력의 행동도 이상하다. 석규 일행이 도착했다는 건 해당 저지선 후방이 이미 좀비들에게 노출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그 많은 병력들 중 단 한 명도 후방 경계를 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시위라면 이상할 건 없지만 적어도 실탄을 발사할 정도라면 사주경계 정도는 했었어야 한다.[16][17][18]
- 설사 제대로 된 특수부대나 공수부대가 투입되어 실탄발포를 한다 해도, 감염자와 일반인은 명백히 구분이 가는 상황이다. 만약 감염자와 정상인이 한데 뒤엉켜 있다면 몰라도 바리케이트를 통해 구분이 되는데 민간인까지 한꺼번에 다 잡아죽이는 것은 무리한 설정이다. 몽둥이로 내려쳐서 제압이 가능하기도 하니 그냥 2, 3층 되는 건물에 옥상에 문 막아놓고 특등사수들 배치했다면 손 쉽게 진압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국격을 위해서 목격자도 다 죽인다는 목적도 덤으로 있어서라는 의견도 있다. 문제는 현장에 아직 있을 경찰들(일단 군인이 맡게 됐지만 경찰병력이 빠지진 않았다)의 입, 총을 쏜 군인들 본인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난리가 났는데 어디에서 누가 보고 누가 찍었을지는 아무리 정부라도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작중 정황상 계엄령이 이미 선포가 되었고 될 시엔 이는 보도할 언론들도 보도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조용히 은폐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 게, 이때쯤엔 단순히 소외계층인 서울역 노숙자들만 감염된 게 아니라 수많은 일반시민들도 감염되어 버렸다.[19]
- 차벽에 막혀서 도망치지 못하는 군중 중에서 갑자기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중년 아저씨가 나타나서 자신은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으며 너네 같은 쓰레기들하고는 다르다며 자신은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여기서 죽을 수 없다고 한다. 이게 다 북한 빨갱이 새끼들 때문이라며 자신은 여기서 죽을 사람이 아니라고, 한평생 나라를 위해 일했다고, 착한 사람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운다. 행동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뜬금없이 14년이나 된 붉은 악마 티를 입혀 놓은 건 지나치게 작위적인 연출이라 오히려 어색하기만 하다. 차라리 해병대 티셔츠 같은 군 활동복을 입었다면 약간이나마 자연스러웠을 수도 있다. 정게할배나 극우 대안우파 진영을 비판하기 위해 감독 본인의 정치 성향 때문에 넣었는지 사회비판에 집착하려다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등장 자체가 의문이라 비현실적인 현실인식에 기반한 상상력이 발휘된 내용이 흥행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
막판에 석규가 좀비가 된 혜선한테 너무 손쉽게 뜯어먹히는데, 작중에서 석규가 몸으로, 혹은 무기들고제압한 좀비가 최소 4마리 이상에, 정황상으로 보면 응급실에선 훨씬 많은 좀비들을 제압했을 법한 상황인 걸 봤을 때 너무 허무하게 당한면이 있다. 기웅조차도 여관에서 여관주인이 물려고 하자 처음엔 힘으로 막아보는 장면이 있던 걸 봤을 때 좀비가 된 혜선이 덮쳤을 때 그렇게 손쉽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을 법한데도 보여준 신체능력에 비해 너무 쉽게 당한 점이 있다.
데드 라이징 시리즈에서 일부 사이코패스들이 주인공들이랑은 잘 싸우다가 이후에 자멸하거나 좀비에겐 잘 당하는 그런 느낌?
- 또 혜선은 도망갈 때 무슨 좀비들을 부하처럼 데리고 다닐 작정인지 문을 전혀 닫지 않고 연 채로 달린다. 당장 건물 안에서 도망가는 장면에선 사무실, 비상계단, 옥상문으로 3번이나 문을 닫을 기회가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고 달리기만 한다.
2.3. 부산행
- 극 초반에 석우가 화장실에 간 수안을 찾으려 가던 도중 부딪힌 감염자가 어떻게 거기까지 빠른 시간에 이동했는지 의문이다. 적어도 민지가 팀장을 감염시키는 그 장면에서 석우와 부딪혀서 지나갔다면 모를까, 좀비사태가 먼저 일어난 칸 내지 그 다음칸에서 좀비에게 물린 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의 앞에 몰려있는 그 인파를 뚫고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칸을 이동해서 석우와 부딪혔다는 것은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아마도 후반에 석우와 수안 앞에 나오는 좀비와 대비시키려다 나온 연출상 오류로 보인다.
- 화장실에 고립된 일행을 구출하고 합류한 주인공 일행을 다른 생존자들이 감염의심자로 죽일 듯이 내쫓으려 하면서 자신들보다 더 안전한 앞쪽 열차칸에 주인공 일행을 격리시킨 채 좀비들과 더 가까운 곳에 남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이 경우에는 너무 큰일을 당해서 상황판단이 흐려졌다고도 설명이 가능하긴 하고, 한 칸 너머 16호차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원이 더 많은 쪽이 다섯 명뿐인 생존자를 좁은 객실 통로로 몰아낸다고 하면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일단 이들은 양쪽 다 방어하고자 16호차 방향 유리문에도 소화기 분말을 뿌려놓은 상태였다.[22] 다만 정작 중요한 출구가 객실 통로 쪽에 있었기 때문에 동대구역에서 갈아 타야 할 때는 오히려 15호차에 있던 생존자들이 열차에서 나오는 게 지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
좀비의 내구도가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하다. 우선 한 장면에서는 상화가 목을 꺾자 좀비가 무력화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또 다른 장면에서는 헬기에서 떨어진 좀비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정도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개박살이 나버리는데 어떻게 목이 꺾인 좀비보다도 잘 움직이냐는 것. 더군다나 이 정도의 맷집을 가진 좀비가 야구배트나 방패같은 도구는 물론 상화의 맨손 격투에 넉다운이 되기까지 하니 완벽한 설정 오류다. 종합하면 아무래도 좀비의 맷집이 그 정도로 무시무시하진 않고 헬기에서 떨어진 좀비가 멀쩡한 것이 설정오류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5세이상 관람가로 고어 장면 없이 온전히 좀비영화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헬기에서 떨어진 좀비가 피떡이 되어버리는 장면이 나올 수는 없었다는 반론도 있지만, 그러면 굳이 헬기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한 좀비가 나오는 장면을 넣지 않았다면 모순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일단은 헬기 신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서움과 긴장감을 주려는 의도에서 생겨난 오류로 보인다.
아니면 변종이거나
- 또한 헬기에 떨어진 좀비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신을 보여주는 장면은 유튜브 영상이었는데, 영상 내에선 눈 앞의 좀비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고 좀비가 촬영자를 공격하려고 입을 들이미는 장면에서 영상이 끝났다. 여기서 그러면 대체 이 영상이 어떻게 업로드가 되었냐는 점이 문제가 된다. 다만 만약 이게 라이브 스트리밍이었을 경우, 유튜브는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으로 서버에 방송이 녹화되며, 라이브 방송이 종료되는 즉시 자동으로 해당 방송분 전체의 녹화본이 유저의 채널에 업로드된다. 물론 감염되었을 경우 방송 종료도 못하고 계속 방송 중인 폰만 남겨졌겠지만, 누군가가 떨어진 휴대폰을 수습해 제보했거나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보던 시청자가 앞부분을 잘라 다시 편집하여 올렸을 수도 있다. 물론 그런 것 치곤 화질이 너무 좋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놀면서 찍는 분위기이며, 화면에 채팅창도 없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좀비에게 공격당한 건 사실이지만 가까스로 물리지는 않고 도망쳐서 영상을 올렸다고 볼 수도 있기는 하다.
-
작중 묘사된 좀비들은 시각은 물론이고 청각으로도 비감염자들을 인식한다. 그런데 대전역에서 성경-수안-인길-노숙자가 올라탄 통로의 13호차 객실 문들이 열려있었고 12호차 객실 문은 깨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객실 안 좀비들이 일행이 올라타는 소리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이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때 열차에 올라타는 과정에서 노숙자가 나도 데려가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11호차 이후로는 좀비들이 있는 것 자체로도 이상한데 KTX가 대전역에 정차했을 때 12호차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고 이것만으로도 12호차에는 좀비들이 들이닥치지 못했다는 것은 확실해진다. 그런데 이러면 또 이상해지는 게 대전역에 정차하고 12호차에서 사람들이 내릴 때 용석이 뛰어가며 12호차를 지나쳐 기장과 승무원을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들의 옆에 있는 객차에 좀비들이 가득하다. 2호차에서 내려 달려온 용석이 12호차를 지나쳐서 만났으니 분명 12호차보다 한참 뒷칸일 테고[23] 거기까지 좀비들이 들이닥쳤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12호차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했을지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14~15호차는 왜 멀쩡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하게 된다. 거기다 진희, 영국 및 4명의 야구부 생존자들은 10호차에 타고 있었다. 그러다가 11-10호 연결부에서 좀비사태가 시작되었는데도 살아남아서 11-12호 연결부까지 갔으니 더 대단한 셈이 된다.
물론 변명이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통로와 가까운 객실의 몇 안 되는 좀비들은 그냥 물린 상태로 열차에 탔다가 이후 감염이 진행된 것이라 하면 된다. 다른 객실의 경우 일행이 탄 통로와는 다소 거리도 있고, 좀비들이 비감염자들을 한창 공격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나누어 설명하는 이유는 양쪽 객실 모두 좀비들에게 물린 사람들만 탄 객실이었다고 설명하는 것이 너무 확률적으로 낮고, 우연적이기 때문이다.
- 대전역에서 열차가 출발하고 석우 일행이 탄 객차는 9호차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은 감염자들이 모두 증발했다는 점이다. 감염은 11호차부터 발생했고 석우가 있던 3호차까지 감염자들이 밀고 들어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는데, 당연히 9호차에도 감염자들이 있어야 정상이다. 이는 7호차의 문이 중간에 열린 것으로 보아 여기로 우루루 빠져나갔을 수는 있다.
- 좀비들이 전복된 무궁화호를 타고 넘어와 기차 건너편의 석우 일행을 쫓는다. 시야를 가리면 방금 전까지 눈앞에 있던 사람도 인식 못하는 좀비들이 한참 전에 시야에서 사라진 석우 일행을 어떻게 인식하고 쫓아왔는지 의문. 다만 이는 조용했던 동대구역에서 기장이 갈아탄 기관차가 내는 소음에 이끌렸던 좀비들의 시야에 석우 일행이 들어온 거일 수도 있다.
-
동대구역에서 기장, 용석, 석우 일행이 KTX 기관사가 알려준 디젤 기관차가 있는 좌측 끝 선로로 가기 위해 벽처럼 늘어서 있는 무궁화호 열차들을 통과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열차를 넘어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우왕좌왕하고 심지어 감염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다른 열차의 문을 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객차와 선로는 완전 밀착된 것이 아니고 뻥 뚫린 곳이 많기 때문에 무궁화호 객차 아래로 기어가면 안전하고 빠르게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도 무궁화호 객차 하부로 반대편이 보이지만 안전을 의식해서인지 끝끝내 그 생각을 하지 못한다. 기관차의 하부는 동력과 견인에 필요한 기계장치가 빽빽하게 많이 달려있어 정비창 외에는 하부로 들어갈 수 없는 반면에, 객차의 경우 사람 한명에서 두명 정도는 기어서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간격이 있다. 특히 구형 무궁화호 객차는 더더욱 그렇다. ITX-새마을의 사진
물론 잘못해서 전기가 흐르는 동차 하부에 몸이 닿거나, 제3궤조 방식이면 위험하지만, 제3궤조식은 우리나라에서 경전철에나 제한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간선철도에서는 해당사항이 아니고, 실제 일반인들도 철도 선로와 객차 사이를 기어간다고 해서 감전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한국의 열차 사고 사례 중 '감전' 유형은 사람들이 객차 위로 올라가 전차선과 근접해서 발생한 것이다. 그러니 열차 아래로 기어들어가거나, 적어도 들어갈 수 있나 확인은 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더 현실성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객차가 전복 된 후 그제서야 하부로 빠져나오는데, 기계장치 하나가 떨어져서 공유가 치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있다. 그 기계장치는 사실 객차의 화장실 및 세면대에 쓰이는 물이 저장된 거대한 급수탱크이다.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한들 물이 가득 들어있는 강철 재질의 물탱크를 평범한 회사원인 석우 혼자 치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종길이 후반에 14호차 방향 출입문을 개방해 15호차 승객들이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 기철과 용석이 의자 위를 밟고 도망치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기철과 용석이 의자 위를 밟고 도망치는 방향은 화장실이 있는 14호차 방향이 아닌 16호차 방향이다. 기철과 용석이 (영화 화면 기준으로) 왼쪽(14호차)에서 오른쪽(16호차)으로 도망치는데 감염자들이 들이닥친 방향은 (영화 화면 기준으로) 왼쪽 그러니까 14호차인데 15호차 승객들이 (감염자가 15호차로 들이닥치기 전에) 넥타이와 옷가지로 문을 묶은 방향은 (14호차가 아닌) 16호차다.
- 도대체 어떻게 부산까지 좀비가 있냐는 의문점도 있다. 주인공 일행이 부산행 열차를 탄 것은 부산행을 타기 전 석우의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듯 매우 평온한 상태였다. KTX 출발 직전 소수의 감염자로 서울 시내에 소란이 좀 일어난 것을 빼면, 석우가 KTX 안에서 자리를 잡는 시점에서는 승강장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대로 돌아다니며 KTX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사람들이 좀비에 쫓기다가 간신히 탄 것도 아닌 말 그대로 아무 일 없이 탑승했다. 이것으로 부산행이 출발하기 전까지는 전국적 확산은커녕 서울 내에서도 감염이 그리 확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열차가 각각 대전역, 동대구역에 정차할 때마다 아수라장이 된 도시와 함께 좀비가 등장했고 마지막에 가서는 부산 쪽에도 군인들이 감염자들과 싸운 흔적이 남아있다. 이것 저것 설정들을 붙여 좀비의 전파 속도가 아무리 빠르다고 쳐도 솔직히 KTX보다 빠를 리 없다. 물론 작중에서는 서울부터 퍼져서 부산까지 닿는 것이 아닌 전국 동시 다발 감염이라는 묘사가 있기는 하지만, 만약 좀비가 전국에 걸쳐 퍼져있었다면 왜 석우는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몰랐는지가 의문점이 된다. 심지어 KTX 승차 직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안산 쪽에서는 밤새 폭동과 시위 진압이 있었다고 묘사가 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보아 좀비의 전염 속도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빠르진 않다는 게 된다.
- 엔딩 터널 장면에서 약간 의아한 모습이 나온다. 그 터널은 너무 어두운 나머지 누가 들어오더라도 육안만으로는 감염자와 피감염자의 식별이 어려웠을 듯해 보인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눈으로 확인하려면 조명을 설치했어야 하고, 소리로 확인하려면 군 측에서 먼저 수하(Challenge–response)를 하듯이 상대방에게 대답을 구하는 신호를 보냈어야 한다. 아무래도 극적인 장면을 위한 감독의 의도적 연출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다만 조명을 설치하면 좀비의 약점인 암흑에서 보지를 못한다는 핸디캡이 없어지기에 일부러 설치를 안 했거나 설치하기 전 터널 외부의 바리케이드가 무너져서 설치 자체를 취소시켜버렸을 수 있다.
- 마지막 장면에서 군인들이 영화와 같은 체계로 바리케이드를 세우면 안 된다. 기관차의 경우 역 진입속도인 60km/h 기준 공차(비어있는 차)라면 제동거리가 약 128m 정도이다. 물론 상황상 기관차의 속도가 더 느려보이기는 하지만 정차를 못한다면[24] 기관차가 바리케이드를 그대로 밀어버린다. 특히 선로에 문제가 없어서 KTX가 별 탈 없이 부산까지 왔다면, 비상상황이니 적어도 정속주행은 하였을 것이다. KTX의 정상 운행 속도(270~300km/h) 기준 제동거리는 3.3km. 무전 및 지휘 통제 체계가 무너져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열차가 3km 밖에서부터 서서히 속도를 줄여줄 이유는 없다. 즉, 영화와 같은 체계로 바리케이드를 세운다면 최소한 터널 건너편에서 속도를 줄이라고 유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건 애초에 좀비사태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닌 만큼, 워낙에 다급하게 봉쇄하다보니 군부대가 이런 것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할 수는 있다.
2.4. 반도
-
피난선에서 발생한 감염자
극초반 주인공 정석이 탐승한 피난선의 지하실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여 지하 객실에 있던 승객들 대부분이 감염되어 정석의 누나와 조카를 잃는 장면이 나오는데, 생각해 보면 어떻게 감염자가 발생한 것인지도 의문이다. 상식적으로 승선 전에 철저한 몸수색을 통해 물린 상처가 있는지와 무증상까지 확인한 후에 탑승했을 텐데, 그리고 물린 후 몇 분 정도만에 좀비화가 될 정도로 잠복기가 짧은 바이러스가 갑자기 선내에서 발생했다. 게다가 공기감염이 없는 바이러스이기에 더욱 이상하다. 그 와중에 지하 객실에 있던 모든 승객들이 물려서 변이가 되어가고 있는데 유일하게 정석의 누나만 물리지 않았다. 게다가 다른 승객들도 그때까지는 완전히 변이되기 전인데 이러면 한 사람이 하나하나 물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도 다른 감염자들이 변이하는 사이 소란을 일으키는 좀비는 딱 한 명뿐이다. 차라리 감염자가 가장 가까운 동환을 물고 그걸 본 다른 사람은 도망치는 사이 정석이 총으로 감염자를 사살했다면 좀 더 나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변이되는 아들을 보고 정석의 누나가 오열하고 정석은 이미 틀렸다는 걸 알고 누나를 구하려 하지만 망설이는 사이 동환이 엄마를 물어 버렸다면 어린 조카가 희생되는 비극성도 부각 되고 신파적인 장면으로도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
반도에 버려진 차들과 도로 상황
정석 일행이 처음 인천항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차도는 버려진 차들이 많아 차 한 대만 지나갈 만한 길뿐이었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도로가 주차장마냥 막혀있는 장면을 초반에는 노렸던 듯한데[25] 나중에 카 체이싱 장면을 보면 여유 있게 확 트인 도로에서 좀비들이나 차량을 피하면서 간다. 후반부의 자동차 액션신을 위해서 하루 만에 도로 상황이 개선되어 버린 것.[26] 또 차들이 4년간 버려져 있었으면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텐데 도난 방지음은 잘만 울린다. 물론 이건 이 영화만의 오류가 아니긴하다.
-
안전 불감증
초반부 주인공 일행이 현금이 든 차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운전석에 시체가 있음에도 좀비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 없이 철민이 바로 시체의 안전벨트를 빼려 한다. 그러나 시체는 사실 좀비여서 철민을 공격했고 그 때문에 경적이 울려 좀비들의 어그로가 끌리는 장면이 있는데[27], 너무 부자연스럽다. 차량 운송 도중 죽을만한 일이라고 한다면 좀비에게 당했거나 사고사라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하지만 주변에 사고의 흔적은 전혀 없었으니, 당연히 좀비에게 당했을 것을 가정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주인공 일행 누구 하나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다. 당장 제대로 확인하고, 쓰러지면서 경적을 울리지 않게 조심하며 시체에 확인 사살 등을 하고 끌어내렸어도, 인천항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굳이 개연성을 찾자면 전작 부산행에서도 그렇고 반도에서조차 감염자들은 이 운전수를 제외하면 썩어있는 모습도 아닌, 활발히 돌아다니는 모습이다. 게다가 그 좀비들도 사망하면 움직이지 않는데 이 좀비는 미라 상태인 시체로 멈춰있다가 뒤늦게 움직인다. 좀비에게 당해 감염되었으면 다른 좀비들처럼 돌아다니고 있어야 할 테니 그냥 죽어있는 시체로 판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개연성이 부족한 게 주인공을 포함해 그 자리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던 4명 중 누구도 이를 조심하자고 하는 사람이 없다. 전직 대위이자 강직하고 올곧은 성격, 그리고 대담함을 갖춘 한정석은 다른 인물들보다도 더더욱 안전에 최우선시해야 하는 게 캐릭터에 맞다. 비록 돈에 들뜨며 가장 좋아하던 구철민과, 정비남은 안전에 불감하다 해도 납득이 가지만.[28]
631부대의 경우 차량을 마구 주워온다. 차량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뭐가 있는지도 모를(좀비가 들어있거나 위험 물질이 있을 수도 있다.)[29] 트럭을 내용물 확인도 하지 않고 기지로 가져온다. 가져오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철민이 트럭에서 나온 뒤로도 안에 뭐가 있는지 추가 확인도 안 하고 숨바꼭질을 보러 가버린다. 지금까지 들개들이 어땠는지는 몰라도 631부대 중 누구 하나 철민의 말을 듣지 않는다. 작중 철민이 위성전화가 있다고 하며 보여주려 했다가 떨어뜨려서 가지고 있지 않은 바람에 거짓말 취급받는 장면이 있는데, 보통은 금방 걸릴 거짓말을 뭐 하러 하나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다못해 철민에게 왜 그 트럭 안에 있었냐고 묻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게다가 철민의 웃통을 발가벗겨 놓고 A급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아포칼립스 상황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대로 못한 본인들과 비교해서 한 말인데 그러면 철민이 외부에서 왔다는 말에 근거를 더해준다. 세심하게 살펴보지 못하고 지나친 대원들의 미스.
정석이 철민을 구하려고 하는 장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숨바꼭질하던 도중 정석이 난입하여 감염자들을 탈출시키는데 섬광탄을 들개들이 대기하던 2층의 컨테이너를 향해 발사하고 나서 감염자들의 어그로가 튀어 2층으로 몰려가자 황 중사가 입구 막으라고 소리를 지른다. 영화에서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 입구를 만들고, 철민이 컨테이너에 갇힐 때 들어오는 2층 복도와 연결된 입구가 있었다. 그런데 감염자들이 여기로 빠져나가 기지를 감염시키는데 도대체 대원들은 뭘 하기에 입구를 2개나 열어 두고 있었고[30] 숨바꼭질 장소 밖에 복도의 대원들은 총도 들고 있는데 밖에서 총성이 들려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숨바꼭질을 1층에서 관람하던 부대원들은 정석이 홀로 무쌍을 찍고 연막탄을 터뜨릴 때까지 구경만 한다.[31] 그나마 이렇게 상시 총이라도 들고 있는 게 안전불감증이 조금은 덜 하다고 봐야 하나 싶을 정도. 결국 부대는 순식간에 무너진다.
기지 외곽 초소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초병들은 부대 주위에 좀비 수가 늘어난다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했지만 보고는 하지 않는다.[32] 기다리던 김 노인과 준, 유진은 좀비들이 행렬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석과 민정을 걱정하는데 정작 초병들은 무시해버린다. 좀비 사태에서 4년째 살아남고도 이 정도로 안전불감증이 심할 수 있는지 의문. 아니, 이 정도로 안전불감증이 심한데도 4년째 살아남았다는 게 미스터리일 정도다.
-
인천항 장면에서의 개연성
서 대위가 난입하여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부터 개연성에 여러 문제가 있다. 인질극을 할 때 준이 서 대위에게 잡히고 유진과 김 노인이 차에서 내리는데 김 노인이 총을 챙기지 않는다.[33] 정석과 민정은 총을 내려놓고 유진은 RC카를 사용해서 준을 구하기로 신호를 보낸다. 서 대위의 시선이 잠시 돌아가는 사이 반격을 하려 한 것 같은데 김 노인은 차량 뒤쪽에서 엄폐하고 있다가 서 대위가 총격을 가하려고 하니 유진을 감싸다 총을 맞는다. 근데 유진은 분명 차 뒤에서 RC카를 조종했으니 그냥 엎드려만 있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총을 맞으려고 유진을 끌어안고 튀어 나간 모양새가 되어 버리고 민정은 다리에 총을 맞는다. 그리고 이 장면을 잘 생각하면 기습을 당해 시선이 돌아간 서 대위가 오히려 김 노인을 쏘고 이어서 민정을 쏜다.
헬기가 도착하고 나서도 문제가 있다. 이건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고 뭐고 다 필요 없는 정말 기본 상식만 있다면 알 수 있는 점인데, 준이가 분명 로터가 돌고 있는 헬리콥터 옆에 서서 소리를 질렀는데 민정은 이것을 듣는다. 심지어 구출 장면에서의 거리를 보면 꽤 되는데도 이러하다.[34] 그리고 엄호하는 UN 군 병사들은 가만히 병풍처럼 있다가 정석이 민정을 데리고 헬리콥터로 뛰는 장면을 보면 그제야 UN 군이 도와주러 간다. 그리고 아무리 죽을 뻔한 엄마를 마중한다지만 감염자와의 거리를 좁혀가며 헬기에서 멀어져서 안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된다. 바로 뒤에 정석이 좀비들에게 쫓겨가며 오고 있는데 말이다.
3. 디테일
3.1. 서울역
-
터널에 진입했을 때 휴대전화 통화권 이탈로 서로 전화가 안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은 유/무선을 막론하고 가장 통신망이 잘 깔린 국가 중 하나다.
낙후된 것으로 유명한
뉴욕 지하철도 아니고,
서울 지하철 터널에서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는 일은 정말로 드물다.
- 혜선과 노숙자 아저씨의 이동경로가 이상하다. 지하선로를 따라 멀리 가야 한다는 노숙자 아저씨를 따라 들어간 지하철 역이 1/2호선 환승역이었던 걸 보면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1/2 환승역인 시청역으로 들어갔을 것이다.[35] 그런데 그 다음 역 승강장에 좀비들이 있는 것을 보고 못 나오고 계속 지하로 간 것을 생각하면 1호선 라인으로 갔다면 종로 방향(서울역으로 돌아갔을 리는 없으니) 2호선 라인으로 갔으면 을지로 방향이나 반대쪽인 이대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엉뚱한 4호선인 회현역으로 나온다. 이렇게 되려면 시청에서 2호선 라인을 타고 을지로 3가로 간 다음에 3호선 라인으로 넘어가서 충무로로 간 다음에 거기서 4호선 라인을 타고 회현으로 왔다는 소린데 당연한 얘기지만 플랫폼으로 나오지 않고 지하선로로만 이동해서는 이게 불가능한 데다가, 설령 가능한 방법이 있더라도 죽을 둥 살 둥 멀리 도망간다는 게 한 바퀴 빙 돌아서 서울역 바로 옆 회현역으로 돌아온 꼴이 된다. 아니면 지하에서 방향을 착각하고 시청에서 서울역으로 갔다가 서울역 플랫폼에 좀비가 있는 걸 보고 4호선으로 빠져서 회현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것도 1호선과 4호선은 선로로는 전혀 교차하지 않아서 좀비들이 드글드글한 서울역 플랫폼 및 역 구내 환승통로를 가로질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여기서 문제는, 서울역에서 시청역까지 직선거리 1.5km, 회현역까지는 990m라는 것. 기껏 더 멀리 있는 역까지 도망쳐 놓고 별 이유도 없이 지하로 내려가서는 빙 돌아서 더 가까운 데로 돌아와 버렸다. 사실 현실의 구조를 신경쓰지 않고 만든,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가도 가도 결국 서울역으로 돌아오고 말았다는 내러티브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였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나치게 무리수를 둔 구성이다.
- 군인들이 입고 있는 군복 패턴이 한국군에 운용하는 패턴보다는 러시아군에서 운용하는 이즐롬 패턴과 유사하다. 군복/러시아군 문서에서 육군 항목을 참조하자. 덤으로 총성은 소음기를 낀 것 마냥 맥빠진다.
- 경력수송버스에 철망이 처져있다. 철망은 2008년 후반에 사라졌다.
3.2. 부산행
- 영화 맨 처음, 방역을 받는 1톤 트럭 번호판을 보면 영업용 노란 번호판인데도 지역 표시가 없다. 일반 차량은 지역 표기 없이 바로 번호로(46더XXXX) 나오지만 영업용 노란 번호판은 신형이라도 앞에 지역이 표시된다. (서울46더XXXX) 이런 식으로. 물론 실제 번호판과 중복을 피하려고 그랬겠지만. 또한 1톤 트럭도 화물차로 분류되기에 앞의 두 자리 수가 46이 아닌 80~97 사이여야 한다.
- 서울역 승강장 및 대전역 승강장 장면에서 나오는 행선판 글꼴이 둥근모꼴이 아닌 맑은 고딕으로 처리되어 있다. 어차피 둥근모꼴이나 맑은 고딕이나 명의도용을 제외하면 아무렇게나 써도 상관없는 퍼블릭 도메인인데 왜 그랬는지 의문.
- 예고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406열차가 곧 출발 합니다"라고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406열차는 2015년 4월 1일까지는 진주발 서울행 KTX 열차로 운행되었다가 2015년 4월 2일 이후로 마산발(09:15) 행신행(12:52) KTX-산천 열차로 변경, 2021년 1월 5일 KTX 열차번호 개편으로 206열차로 변경되어 진주발(08:58) 서울행(12:25)으로 환원되어 운행되고 있다. 조회결과 현재 406열차는 목포발(07:07) 용산행(09:44)으로 변경되었다. 즉, 경전선 KTX 계통인 데다가 방향도 서울 방향이라 부산행 열차와는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본 영화에서는 101 열차로 정정되었다. 일각에서는 철도와 관련하여 코레일과 협조하여 정보를 얻어갔음에도 맞지 않는 번호가 설정되었던 건 아무래도 숨겨진 의미를 넣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옥에 티가 있는데, 서울역씬에서 열차 외부 행선표시기에는 열차 번호가 166으로 나온다.
- 부산행의 배경은 2016년 5월 24일이지만,[36] 이 시간대에서 안 맞는 것이 몇 가지 있다.
- KTX 101열차(서울발(05:15) 부산행(07:49))[37]는 2014년 6월 29일까지 KTX-1로 운행되었다가 6월 30일 이후부터 KTX-산천으로 바뀌었었고, 2016년 12월 9일 대개정 때 다시 KTX-1로 환원됐다. 극 중 시간대가 KTX 101열차가 산천으로 운행했을 2016년 5월인데 산천이 아닌 KTX-1로 나온다. 또한 극중 열차의 출발 시간은 5시 30분으로 나오는데, 이 또한 2014년 6월 29일까지 운행된 KTX 101열차의 출발 시간이다. 작중 배경이 되는 2016년 5월 24일 당시 KTX 101열차는 시간 설정이 5시 15분에 출발하는 열차이기에 극중 출발 시간과 일치하고 차종도 같은 KTX 103호로 바꿔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존재했다. 반도 프리퀄 631의 회상씬에서는 이 시기에 맞는 KTX-산천이 정상적으로 나온다.
- 극 초반에 어린이날이 이미 지났으면서도 외투를 입는 계절로 나온다. 그러면 늦가을인 10월, 또는 11월 정도라는 얘긴데 정작 작중 날짜는 5월 24일이라 한창 더울 때이다. 심지어 극중 서울역 파트에서 일부 사람들은 패딩을 입고 있었으며, 열차 탑승객 중엔 MT에 가기 위해 탑승한 대학생들도 있었는데 MT는 대개 3월 혹은 11월에 있다.
- 뉴스에서 연설을 하는 사람은 ' 안전행정부 장관(이동하 분)'이라는 배역인데 안전행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4년 11월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로 개편되었다.
- 뉴스 자막 밑에서 순천만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순천만정원으로서의 개장은 2014년 4월이고, 국가정원 지정은 2015년 9월이므로 영화의 배경인 2016년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
이동해 장관 기자회견 장면을 보면
대한민국 정부상징이 과거 정부에서 사용되던 무궁화 형태로 나오는데 극 중 배경이 2016년 5월임을 감안하면 태극문양의 통합 정부상징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정작 반도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용 중인 상징이 알맞게 나온다. 나라가 하루만에 망한 걸 고려해볼 때 오류로 볼 수밖에 없다.
오른쪽 사진이 반도의 한 장면으로 현재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상징과 동일하다.
- 극중의 KTX 101열차의 정차역은 서울 - 천안아산 - 대전 - 동대구 - 울산 - 부산이다. 실제로 운행되는 101열차는 서울 - 광명 - 천안아산 - 대전 - 동대구 - 신경주 - 울산 - 부산으로 광명역과 신경주역[38]이 본 영화에서 빠져있다. 광명역의 경우 스토리상 원활한 흐름을 위해 뺀 것으로 보이며,[39] 신경주역의 경우 울산역과 덩달아 나오지 않는 곳이니 승강장을 비출 때 잠깐 보이는 전광판에 신경주가 누락되었다는 옥에 티만 빼면 스토리 흐름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천안아산역 승강장으로 진입할 때 유심히 보면 진행방향이 반대로 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라면 해당 장면에선 통과선은 물론 건너편의 승강장이 보이지 않는 게 정상이다.[40]
- 천안아산역 사태 파악 직후에 나오는 황폐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난장판이 된 도로와 차를 보여주고 다리 위에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세히 본 사람과 KTX를 자주 타본 알겠지만 1호차가 선두로 운행되는 열차는 상행선이다. 하행선 즉, 부산행 열차는 18호차가 선두다. 1호차 이후 2~5호차의 특실표시(붉은색)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해당열차는 서울로 가는 것이다.
- KTX가 천안아산역에서 대전역으로 가는 길에 굴다리 장면이 나오는데, 이 굴다리는 청도 남성현역 인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간판에 프로방스 빛축제장 입구라 적혀져 있고, 이정표에는 대구, 이서, 화양이라 적혀 있다. 이 장면은 오히려 극 후반부 동대구역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에 넣어야 더 바람직하다. 경부고속선을 경유하는 경부고속철도라도 동대구역을 기점으로 출발한다면 기존 경부선( 경산역, 밀양역, 구포역)으로 갈 수는 있다.
- 영화에서 부산행 열차가 대전역까지만 정차하는 것으로 바뀌어 대전역 정차 장면 중에 KTX-1 열차의 외부 행선표시기에 "대전역"이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 KTX-1 열차의 행선표시기에는 해당열차의 행선지와 열차 번호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출력된다. (00101 / 부 산 / BUSAN 식으로.) 행선지를 표시할 때에는 "대전역"이 아니라 "대전 / DAEJEON / 00101"로 표시한다. 폰트도 실제론 굴림체가 사용되지는 않는다. 또한 LED 표출기 부분에 테두리도 없다.
- 대전역에 진입할 때 선로 여러 가닥들을 사이에 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 철도 공동사옥(쌍둥이 빌딩)이 보이는데, 이 건물은 대전역 동남쪽에 있고 실제 열차에서 볼 때는 구름다리와 승강장 지붕에 가리는 관계로 영화상의 뷰는 나올 수 없다. 또, 열차가 진입하는 선로가 하행인 동편이 아니라, 상행인 서편이라는 점도 오류. 이 장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상행방향으로 촬영한 부분을 좌우 반전하여 사용한 것으로[41] 해당 건물의 전경을 보여줌으로써 대전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의도된 오류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참고로 대전역으로 들어오는 공중씬에서는 하행 선로로 알맞게 진입한다.
- 대전역에 내려서 사람들이 2호차 입구에서 내리지 않고 두리번거리는 장면 직후 순식간에 지나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친 오류가 있는데 열차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3호차의 입구가 아예 없다.[42] 더하여 4호차의 입구는 푸른색인데 실제 KTX는 2~5호차가 특실로 지정되어 4호차 입구는 원래 붉은색이어야 한다. 뒤의 5호차도 동일하게 푸른색이다.
- 대전역 재출발씬에서 구름다리 창밖 너머로 KTX 열차가 계룡공업고등학교 건물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 방향은 서울 방향이다. 승강장 번호도 구름다리에서 볼 땐 10번인데, 정작 주인공 일행이 승강장으로 내려왔을 때는 9번 승강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게다가 7호차 탑승표지판 다음 8호차 탑승표지판이 나오는데, 이건 또 부산 방향이다.
- 대전역 씬에서 좀비들이 구름다리에서 창문을 깨고 열차 위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구름다리의 디자인이 대전역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43]
- 마지막 장면 중 군인 두 명이 경계를 하는 과정에서 초장과 초병의 역할이 바뀌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계 시 보통은 상위 계급자가 초장(사수)을 맡고 하위 계급자가 초병(부사수) 역할을 맡는데, 이 경우에는 초병이 경계를 맡고 초장이 유선 및 무선 보고를 맡는다. 그러나 영화 상에서는 하위계급자(일병)가 보고를 하고 선임자가(병장) 총구를 겨누는 모습이다. 선임자가 훨씬 사격 실력이 좋거나 저격병 교육을 받은 경우라고 보면 크게 문제 될 장면은 아니지만, 흔한 일은 아니므로 일종의 오류라 볼 수 있다. 또는 군복을 새로 지급받고 온 예비역 병장이라고 가정하면 말이 되긴 한다. 전병력을 휴전선에 몰빵한 한국군 특성상 부산은 현역병, 특히 육군이 부족한 편이라 전역한 지 좀 되어 보고 방법등이 기억나지 않았거나 해당 보직이 아니었다면 현역병이 대신 할 확률이 높다.[44]
- 동대구역에 폐 기관차가 보이는데 동대구역에는 폐기관차가 없다. 이것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찍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 마지막 장면에서 군인들이 대기 중인 복선터널은 경부선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 경부선은 부산 진입 전 복선터널은 없으며 상행선 터널 1개가 전부이며 부산시가 서서히 보이다가 부산역으로 진입하는 구조다. 그나마 경부고속선 금정터널이 있긴 하지만 터널 길이와 출입구 주변 풍경이 작중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에 아파트나 건물들이 단 하나도 없는 시골 풍경이다. 경부선에서 부산으로 진입하면 아파트들이 보이면서 도시의 풍경이 계속해서 부산역까지 나온다.
- 성경, 수안, 노숙자, 인길이 감염자 칸에 탔을 때 노숙자가 큰 소리로 나도 데려가라고 하는데 좀비들은 듣지 못했다.
- 앞의 4명이 화장실로 들어갈 때 노숙자는 분명 거의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 성경이 멀리 있는 식으로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 석우 일행이 생존자 칸으로 들어가기 위해 연결고리 문을 부수고 15호 칸 문을 여는데 이때까지 문은 투명하고 깨끗했다. 근데 석우가 문을 막을 때는 지저분해져있다.
- 마지막 디젤기관차에서 이게 기차를 멈추는 거 같다고 보여주는 장면은 발전제동 손잡이다. 아마 촬영중 운전제어대에 유일하게 Dynamic Brake 라고 적혀있어서 브레이크로 착각한 듯. 발전제동으로 감속은 가능하지만 그 원리상 완전한 정차는 불가능하다. 운전제어대 제일 왼쪽에 있는 손잡이 두개가 공기제동으로 완전히 정차가 가능한 제동장치이다.
3.2.1. 편집 오류
- KTX 차내에 설치된 모니터 네 대에서 뉴스K에서 속보 방송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연합뉴스TV이다. 하지만 TV 모니터 밑에 '뉴스는 연합뉴스로 시작됩니다.'라는 파랑색 바탕의 연합뉴스 슬로건이 붙여져 있다. 이는 사실성 오류가 아닌 편집 오류로 봐야 한다.
- 주인공들이 좀비들을 막기위해 객실에 있는 통로문을 빨간색 레버를 돌려 여는데, 실제 KTX-1 열차에는 객실 통로문을 수동으로 돌리는 레버가 따로 없다.[45] 영화에서는 객실문을 수동/자동으로 전환하지만, 현실에서는 비상시 경보를 울리게 해주는 장치이다.
- 대전역 대합실에서 군인 좀비들의 습격을 뚫은 석우, 상화, 영국이 대합실 문을 걸어잠구고 구름다리를 뛰어 달리는데, 창 밖 배경에 나와야 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은 없고, 대신 집들이 많이 들어선 산등성이가 보인다. 대전역에서 촬영한 장면을 제작진이 CG로 지우는 걸 잊어버린 듯.
- 대전역에서 석우 일행이 출발한 KTX를 타려고 달려가는데 8호차 문은 닫혀있었다가 컷이 바뀌자 열려있는거로 바뀌었다.
- 작중에서 대전역에서 출구로 나가는 신에서(실제 촬영지는 행신역) "나가는 곳"의 배경이 파란색(코레일 블루)이 아닌 노란색이 되어야 맞다.[46] 합성 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보인다.
- 대전역에서 사람들이 15호차로 향할 때 전광판을 유심히 보면 101 열차가 아닌 406 열차로 뜨는 것을 볼수 있다. CG의 문제인 듯.
- KTX의 동력차 번호가 서울역에서는 38호 였는데 대전역에 도착하니 40호로 되어있고 동대구역으로 오니 다시 38호로 되어 있다.
-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장면 중 석우와 천리마고속 상무 용석과 싸움 벌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뒤에 배경에 크레인이 있다.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중에는 바다가 없다.[47] 밀양역 쪽으로 간다면 더욱더 말이 안 된다. 이 배경은 광양항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편집 도중에 처리하는 걸 까먹은 듯하다.
- 디젤 기관차의 번호 폰트가 명조체와 고딕체를 오락가락한다.
- 극중 석우의 휴대폰( 베가 시크릿 노트)의 뒷커버에는 olleh라고 적혀있는데 화면 상태표시줄에는 SKT라고 뜬다. 다만 이게 아주 불가능한건 아닌게 타 통신사의 유심을 넣으면 추노 마크는 유심의 통신사로 표시된다. 반대로 SKT 기기인데 배터리 커버를 KT기기 배터리 커버로 바꿔서 쓰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48] 또 원래 KT기기인데 통신사 펌웨어를 변경해서 쓰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
좀비가 유리문을 깨고 나오는 장면에서 타는 곳 푯말을 보면 해당 장면 장소는 대전역인데도 대전행이라고 되어 있고, 같이 적힌
경주역,
태화강역은 대전역에서 직통으로 갈 수 없다. 촬영지가 부산
부전역인 걸 감안하면 이 역시 편집 실수인 듯.
3.2.2. 불가능한 묘사
- 기장이 차량기지에서 디젤기관차를 기동하면서 가장 중요한 연료예충 및 기동 스위치 조작없이, 배전반 차단기 조작만으로 바로 시동이 걸렸다. 그리고 작중 나오는 7400호대 디젤전기기관차는 엄청나게 시끄럽다. 시동을 거는 즉시 좀비들의 이목을 끌어서 동대구역이 뒤집히고도 남았을 것이지만, 이렇게 했다간 영화 스토리 진행이 안 되기에 생략했을 수도 있다. 실제 시동 장면
- 잘 달리던 디젤기관차가 들러붙는 좀비의 무게에 속도가 떨어지고 바퀴가 들리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 기관차는 이미 엔진이 켜져서 관성만이 아닌 동력으로 움직이는 중인데 수백 톤을 끄는 힘을 가진 기관차를 겨우 사람 수십명 달라붙은 것 만으로는 절대 감속시킬 수 없다. 가속력이 전혀 붙지 않은 상태라도 상관없다. 수많은 화차와 객차와 기관차[51]까지 견인하는 디젤기관차이다. 게다가 화차의 경우는 많게는 수십량을 견인하는데, 단지 사람 대여섯명이 달라붙은 것만으로는 객차는 물론 공차상태의 평판화차 단 1량의 무게에도 미치지 못하니 결과는 그저 매달린 채 질질 끌려갈 수밖에 없다. 사람이 기어간다고 해도 개미들이 달라붙어서 멈출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속도가 느리다 해도 엔진 힘 문제이기에 달리고 있는 기관차의 속도를 사람 무게만으로 줄이는 건 불가능하다. 만약 계속 끌려간다고 해도 좀비들은 침목과 자갈에 계속 걸려가며 1초당 약 10번 혹은 그 이상의 곤장을 맞는 격이 되어 얼마안가 결국 놓쳐버리거나 온 몸이 말그대로 걸래짝이되어 내장이 쏟아져나와 죽을 것이다. 참고로 작중에 묘사된 특대형 디젤기관차의 공차중량은 무려 132톤이며, 3000 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다.[52] 몇십 명이 아니라 몇천 명이, 만약 전기기관차라면 몇만 명이 잡고 늘어지더라도 어림도 없다.
- 대전역에 잠시 정차했다가 탈출할 때, 좀비들이 선로 위 육교(다리)에서 유리창을 부수고 떨어지는 장면이 있다. 열차 위에 떨어졌다가 플랫폼까지 굴러떨어진 후, 바로 일어나 생존자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선로 위에는 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전차선이 지나가는데, 이 전차선에는 25,000V의 고압 전류가 흐른다. 전차선 급전용 급전선은 아예 50kV가 흐른다. 따라서 이 위에 떨어진 좀비들은 전부 새카맣게 구워져서 죽거나 행동 불능에 빠져야 맞다. 굳이 미루어 생각해 보면 천만 다행(?)으로 전차선을 안 건드렸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 왜냐면 좀비떼가 전차선을 마구 덮쳐서 합선 → 단락으로 이어졌다가는 KTX가 기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이 영화가 대전역에서 끝나버리니까. 그러나 전차선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해도 실제로는 전차선에 가까이 접근만 해도 유도전압에 의해 감전될 수 있다.
- 대전역에서 이미 출발한 KTX를 주인공 일행이 달리기로 따라잡아 탑승하는데, KTX-1의 기동가속도는 1.6km/h/s로, 성인 남성의 전력질주 속도인 24~30km/h에 이르기까지는 고작 15~20초밖에 걸리지 않고 상황이 상황인 만큼 풀가속했을 테니 더 짧았을 것이다. 그런데 승강장 위 구름다리에서부터 열차가 출발하는 걸 보았으니 주인공 버프가 없는 현실이었다면 얄짤없이 좀비밥행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일부러 KTX 기장이 속도를 늦춰줬을 수도 있다. 또 자세히 보면 생각보다 조금 느리게 출발하고 있고, 윤상화(마동석)가 탈려고 할 때 쯤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기장이 가속을 조금 늦게 시킨 듯하다. 묘사된 기장의 인간성을 감안하면 제법 설득력이 있다.
- 코레일 블로그의 부산행 관련 포스팅에 따르면 KTX의 경우 객차 문이 열려 있으면 시스템상 발차가 안 된다. 오히려 달리는 와중 문이 열릴 경우 비상정차한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상상황에서 수동으로 문을 개폐할 수 있긴 한데 열차 속도가 30km/h 미만으로 떨어져야 가능하며, 그 조차도 열면 비상정차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 운행속도 250km/h를 넘는 열차에서 주행중에 문을 멋대로 열거나 닫을 수 있다면 큰 문제이긴 할 것이다.[53] 간단히 설명하면 대전역 장면 자체가 장대한 오류 투성이인 것이다.
- 기관차는 기관사 없이 운행이 불가능하다. 실제 모든 동력차(운전실이 있는 차) 운전자경계장치가 설치되어있다. 이는 기관사가 운행 중 응급상황 등 모종의 이유로 운전을 할 수 없거나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울 때 사고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기관사가 운행 중 주기적으로 경계장치 해제 취급을 해줘야 한다. 취급법을 알지 못할 경우 경계장치가 동작하여 비상제동이 체결되게 된다.[54] 따라서 동대구역에서 불타며 폭주하던 열차가 나타나 충돌하는 장면도 불가능하며, 부산으로 가는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 또한 통째로 날아가게 된다.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인물인 기장은 인수인계나 정보 전달 없이 죽었다. 억지로 납득을 할 이유를 만들어 보자면 매우 낮은 확률로 등장한 두 동력차 모두 운전자경계장치가 불량이 났다는 것이다.
3.3. 반도
-
영화 속 모습 실제 해군 특수전전단 복장
항구 및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태평양급 경비함에 있던 대한민국 해군(주인공) 병력들이 미합중국 육군의 ACU, 그것도 신형 멀티캠 계열 위장무늬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다. 카투사에겐 미 육군 피복이 지급되긴 하지만, 협정상 미 육군이 한국 육군에게 피복을 지급하는 신분은 사병(enlisted)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원사까지만 지급되고, 준위 이상은 같은 미군 부대에 근무해도 한국 육군 피복을 착용해야 한다. 주인공의 계급은 대위로 장교인 데다, 설정상 육군도 아닌 해군 특전 출신이므로 미군 피복이 지급되지 않는다. UDT 대원들 중 팀 단위로 멀티캠 전투복을 입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도 전투모를 팔각모나 팀 단위로 통일해 구매한 야구 모자 등을 쓰며, 미 육군 전투모까지 쓰진 않는다. 주인공은 다른 군인들과 똑같은 복장에 해군 특수전 휘장만 달고 있으며, 작중 나오는 다른 국군들도 멀티캠 전투복을 입고 왼팔에 해군 특전 휘장을 달고 있기에, 이들 역시 해군임을 알 수 있다.그냥 장비 준비팀이 대충 준비했다는 소리다.
- 한국 해군 및 미 육군과 함께 항구에서 인원 통제중인 해양경찰들이 근무복을 입고 있는데, 이 정도의 상황이면 부산행의 경찰들처럼 기동복을 입는 게 정석이다. 급하게 생존한 소수 인원만 투입된 거라면 말은 될 수 있다지만, 생존자들이 질서정연하게 탑승하는 상황으로 보아 항구 쪽은 충분히 시간이 있고, 해경들은 비번자가 아닌 이상 함정 및 항구 인근에서 근무하므로 옷도 못 챙겨 입고 급히 투입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경 경비함을 피난을 위한 선박으로 쓰고 있는데, 해경들은 육상에서만 보이고 배에 타고 있는 승조원들이 너무 안 나온다.
-
해경 경비함의 내부가
여객선처럼 되어 있다. 선저부는 여럿이 앉거나 누워서 가는 마룻바닥 형식의 3등실마냥 되어 있는데, 경비함에 이런 구조는 없다.
촬영 장소가 학교 실습선이라 그렇다
- 631 부대는 진라면 순한맛 컵라면들을 대량으로 비축해두고 있다. 컵라면의 유통기한은 대략 반년 쯤이며, 4년 전 멸망한 대한민국에 멀쩡히 돌아가는 컵라면 공장이 있을 리 없다. 때문에 이들이 비축해둔 컵라면은 좀비 아웃브레이크 이전에 생산해 유통기한을 3년 넘게 넘겨 이미 썩어버렸을 것이며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은 보존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나버리면 빠르게 산패한다. 물론 식료품의 신규 생산이 불가능하고 농사를 지을 형편도 아니니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도 별수 없이 먹긴 해야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라면은 조금이나마 양호할 때 먹어야지 애지중지하며 쌓아둘 이유가 없다.[55] 다만, 조리병 역할을 하는 취사반 인원들이 묘사되어 있는 바, 이들이 오래 끓이거나 해서 최대한 상한 음식을 어떻게든 먹을 수 있게 만들거나 별도의 처리를 해 보다 오래 보존하고 있는 것일 순 있다. 아니면 상한 라면도 연료나 사육하는 짐승의 사료 등으로 쓸 수 있고, 라면 스프와 건조된 건더기 채소 등은 훨씬 오래 가므로, 이걸 노리고 쟁여둔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라면보관하는 것보다 통조림을 보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라면은 의외로 보존기한이 짧지만 통조림은 손상되지 않는 한 수십년은 보관할수 있다. 조금 다른 소리지만 워킹데드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찾은 개봉된 분유를 사태가 난지 몇 년이 지났어도 아기에게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
4년을 방치된 차량들이 멀쩡하게 굴러다니는 것도 불가능하다. 휘발유는 의외로 보관이 어려운 유류인데 완전 밀폐한 전용 보관탱크가 아닌 이상 지속적으로 유류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사실 주유소 이상의 전문시설이 아니면 2년을 넘기기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반도는 4년이 지났으므로 주인공 일행이 길가에 버려진 차량에 시동을 걸어서 사용하는 장면은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사실 카 체이싱 장면이 본 작의 백미인데 역설적이게도 자동차가 움직이는 모든 씬들이 불가능한 장면이다.[56] 차라리 4년 후가 아니라 6개월 후 정도였으면 차량과 관련된 오류는 전혀 없었을 텐데 시간적 배경을 너무 늦게 잡아버려 모순이 생겼다.
현실의 개봉연도 차이에 맞추는 데 너무 집착했어
-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등장인물들이 M4A1 카빈의 탄창 부분을 잡고 사격을 하는데 과거에나 쓰이던 파지법이다. 이런식으로 파지를 하면 반동을 흡수하기가 힘들어서 현재는 C그립을 하거나 먼지덮개를 제대로 잡고 쏘지 더이상 이런 식의 파지를 하지 않는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냥 본인 편한 대로 쐈다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실제 전역자 후기나 예비군훈련 후기를 들어보면 총의 길이가 긴 M16을 쓰던 시절 체격이 매우 작은 사람들(160cm 초~중반대)이나 팔이 짧은 사람들은 편한 대로 탄창 잡고 쐈다는 증언이 소수나마 있고. M4는 M16보다 짧긴 하지만 어쨌든 정신 없는 전시상황에 소총이나 기관단총을 탄창 잡고 쏴재끼는 상황은 탄창이 발명된지 얼마 안 된 제2차 세계 대전때부터 흔했고 상급자나 총에 대한 전문가가 옆에 있다 한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이라면 이런거까지 태클 걸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
주인공이 반도에 들어간 후 아침이 되는 장면 중 서울
한강과 폐허가 된 도심의 풍경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여의도와 영등포구 일대를 비추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여의도에 있는
파크원이 풀들로 덮여있고 영등포구에 있는 FairField 호텔이 지저분한 상태로 경찰이 달아놓은 현수막과 함께 비춰지는데 극중 시간대를 고려하면 오류다. 바이러스가 퍼지는 시점이 2016년이면 이 건물들은 있을 수가 없다.
파크원은 2017년부터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여 2020년에 완공했기 때문이다.
2019년에도 올라가는 중이었는데시간개념까지 멸망해버림FairField 호텔은 2016년 당시 없고 2018년에 공사를 하여 완공된다. 이런 것까지 일일이 편집으로 손을 쓸 수 없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디테일로 간주했을 수 있다.
- 주된 공간적 배경은 인천항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근교이다. 그러나 시놉시스상의 지리적 배경일뿐, 영화상의 지형 등은 파악하긴 쉽지 않으나 실제 목동 및 오목교 일대와는 차이가 큰데, 오목교 일대가 실제로 아파트단지들이 대거 운집해있고 하이페리온 등 국내에서도 손꼽는 마천루가 있음에도 영화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고 631 부대가 터잡은 홈플러스 또한 오목교 근처에 위치한 홈플러스 목동점과 구조가 다르며, 콜로세움 장면에서 묘사된 마트 내부는 정작 영등포 타임스퀘어이다.
- 극중 대사를 통해, 인천항까지 30분이 걸린다는 언급과 달리 실제 오목교 근방에서 인천항까지는 경인고속도로에 정체가 전혀 없다는 전제하에 전속력으로 질주하면 가능한 소요시간일지 모르나 극중의 도로상태 등을 감안하면 도저히 30분은 불가능하다. 한밤중에 라이트도 안 켜고 버려진 차들 사이를 질주해서 가야된다. 더 이상한 점은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버려진 차들은 그 피난통에도 일부러 비켜주기라도 한 듯이 다 옆에 몰려 있어서 도로 한 중간이 텅텅 비어있다. 다만 이는 후속작 631에서 631 부대가 사태 수습 초기 구조 편의를 위해 차량들을 치웠다는 점에서, 구조 작전 초기 정리된 것으로 추측된다.
- 돈다발이 들어있는 현대 마이티의 앞유리(강화유리)는가 깨져 일부만 있는 상태로 나온다. 실제 자동차 앞유리는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강화유리가 아닌 접합유리로 부착되어 나온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아예 자동차 앞유리가 아예 없는 상태로 나와야 한다. 다만 이건 벽돌이나 둔기로 깼을 때 이야기고 공구로 자르거나 뜯어냈거나 찢었다면[57] 구멍을 내거나 일부만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 작중 도심의 배경은 구로디지털단지다. 따라서 서울메트로[58] 2호선일 텐데 초반에 돈을 찾으러 온 일행이 수색할 때 나온 고가를 자세히 보면 1호선 한국철도공사소속 전동차가 방치되어있으며, 최종 클라이맥스 추격전 장면에서 무너진 고가에 있던 좀비들이 조명을 보고 뛰어드는 장면에서도 좀비들이 있던 열차에 자석도색이 보인다.
-
작중 매우 기이한 장면이 나오는데 준이와 민정의 헬리콥터 장면에서 후에 정석이 민정과 함께 뛸 때의 거리를 생각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준이와 민정의 거리가 대략 200m 정도 떨어져 있음에도 민정은 준이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다.
200m 거리에서도 잘하면 인간의 육성이 들릴 수 있긴 하나 준이는 아직 성대가 완전히 열리지 않은 미성년자이고, 게다가 뒤에는 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돌고 있다. 헬리콥터를 실제로 보면 알겠지만 헬리콥터의 소리는 굉장히 크고 바람이 매우 강해 성인이 가까운 거리에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며 말해야 겨우 상대방이 들릴 정도인데[59] 그런 헬리콥터 옆에서 미성년자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200m 가량되는 거리를 아우르고 소리를 질러서 들렸다는 것은 심각하게 말이 안 된다. 게다가 준이 옆에 있는 헬리콥터는 소리조차 안 난다. 안 그래도 신파로 문제가 많던 헬리콥터 장면의 몰입도를 더 떨어뜨리는 최악의 장면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 초반 선내 감염 장면에서 장탄수에 대한 오류가 있는데, P226 권총에서 18발이 나간다. 이는 심지어 편집을 감안한 수치로 P226의 장탄수는 15발, 약실 포함 시 16발이다.
- 2016년 국가 멸망 후 4년이 지난 시점인데도 최근에 출시된 차량이 더러있다. 대표적으로 기아 스팅어와 쏘렌토, 스포티지가 대표적이다. 자세한 것은 반도(영화)/등장인물참고.[60]
- 카체이싱 장면의 배경인 대로에 있는 가로등이 옛 가로등 형식이다. 이 장면의 배경은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인데 이런 형식의 가로등은 요즘 거의 사라졌고, 서울 내에서는 변두리가 아니면 발견하기도 어렵다. 진짜 외딴 시골이 아니고선 지방에서도 요즘에는 찾아보기도 힘든 물건이다. 또 이정표의 폰트가 오락가락한다.
- 631 부대가 먹는 라면은 진라면인데 진라면 표기를 자세히보면 기존의 모습이 아닌 호안미로와 콜라보했던 모습이다. 호안미로의 콜라보는 2018년부터 했는데 좀비 사태는 2016년에 일어났으니 이는 오류다.
- 정석이 발견한 육교 옆에 하얀 기아 쏘렌토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컷이 넘어가자 하늘색 경차로 바뀐다. 그리고 종반부 추격씬에서는 다시 쏘렌토로 바뀐다.
[1]
물론 사태 초기 군부에서는 사람한테 총을 쐈다는 정치적인 문제로 인하여 사태 초반에 좀비로 변한 인간에게 사격 명령을 내리지 못하거나 이것 이외에 다른 모종의 이유들로 인하여 초기 대처가 늦어져 지역 하나가 점령되는 등 꽤 많은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서술한 작중 감염자들의 특성, 도시의 특징, 감염속도 등 수많은 생존자들을 남길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처럼 국가가 멸망할 가능성은 없으며 하루만에 멸망할 가능성은 더더욱 없다.
[2]
농담이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도 전차 조종이나 공병대, 특수부대원을 찾아서 특기별로 중대, 대대를 만들 수 있는 게 한국이다. 최고의 군사강국인 미국도 이렇게는 못한다. 과장 좀 보태면 인구 밀집지역인 동, 구 하나를 해방할 때마다 대대나 연대가 하나씩 만들어지는 것이고 전술이 따로 없는 좀비들을 오히려 수적으로 찍어 누를 수도 있다. 장비가 부족하지 않으면 인구 300만이 넘는 부산에서 예비군을 소집하고 울산시, 창원시에 각각 10만 이상의 병력을 투입하는 게 가능하다.
[3]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게임판의 엄브렐러도 인구 10만 정도의 라쿤시티에 아웃 브레이크를 본의 아니게 일으켰다. 좀비의 특성이 부산행 세계관보다 느릿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하면서 다른 생물병기들까지 투입하여 난장판이 되었기에 중소도시 하나는 확실하게 무너뜨리긴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무너지긴커녕 재빠른 봉쇄로 라쿤시 감염사태의 확대를 방지하고 아예 핵미사일로 라쿤시티를 소멸하여 물리적으로 감염원을 막아버렸다. 심지어 그 중소도시도 무기와 탄약이 부족하고 군병력은 도시외곽에서 포위만하여 경찰들이 진압을 시도하는데 내부에서 일부러 진압작전을 방해하는
인물이 있음에도 경찰병력들로만 며칠을 버텼고 감염자들이 넘쳐나는 구역과 그나마 생존자들이 많은 구역을 격리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증거를 수집해서 엄브렐러에 업무정지를 발령해서 없애버렸다.
[4]
굳이 실드를 치자면 부산행 초반부에 정부에서
가만히 있으라식의 담화를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렇게 담화를 해놓고 막상 수습하기 어려워지니 도망쳤고, 이 모습을 외부인이 정부의 붕괴로 파악한 후 타국에 전달했다는 것이 가장 개연성이 있다. 당장 작중에서 보면 외부인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만 묘사가 되지, 막상 한국 정부 요인이 자기네들은 어떻게 했다더라 하고 말하는 장면은 없기 때문이다.
[5]
충분히 가능한 게 네 명이 전부인 정석일행은 4년 만에 밟는 한국 땅에 기관총 한 자루씩 들고 트럭을 찾을 때까지 아무런 위협이 없었다. 그 전에 달러를 찾으러 들어간 일행들은 그 많은 달러들을 은행 지하 금고 같은 데서 가져왔을 텐데 비록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좀비가 득실대는 한반도에 상륙해서 돈이 가득할 어느 은행을 찾아가 달러들을 여러 가방에 나눠담고 운행가능한 트럭에 싣고 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반인들도 왔다갔다 하는 마당에 군대가 상륙작전을 펼치지 못할 이유가 없다.
[6]
요즘같이 드론도 발달된 환경이라면 인천항 부근에 해군 병력들을 집결시켜 드론이나 정찰기를 띄워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인천항 기준으로 상륙작전을 펼치고 전초기지를 만들어 차근차근 요새화 하면서 생존 가능한 지역을 넓히면 될 것이다. 그렇게 구역을 넓히다보면 631부대 같은 잔존병력들을 마주할 수도 있고 생존자들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7]
이렇게 한다면 미국이 제주도, 혹은 울릉도 지역으로 피신한 정부 요인들과 접촉해서 그들이 이룬 임시정부를 지원해 주는 상황도 상상이 가능하다.
[8]
굳이 넘보지 못할 이유를 찾다면 좀비 사태로
원자력 사고가 나 방사능으로 땅이 오염되어서 정복을 못하거나 다른나라의 수많은 견제를 받아 전쟁이 일어날 우려 때문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만약 언급한 대로 좀비사태에 원자력 사고 콤보로 여러가지 복합적인 다른 사건들까지 생긴 이유로 하루만에 대한민국이 멸망되었다는 해석할 수도 있다. 당장 경계태세를 갖춘 부산도 원자력과 가까운 지역이며 여기에 원자력 사고가 7급을 뛰어넘어서 다른 나라들까지 방사능 피해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그걸 수습하느라 한반도를 차지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극중 방사능 피해 언급이 전혀 없고 주요 등장인물도 피폭없이 멀쩡히 지내고 있고 방사능 피해에 대한 묘사도 따로 없으니 이쪽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9]
한편 감염된 동물과 식물도 반도를 차지하는데 골치아픈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만 이 역시 이토록 감염경로가 다양하다면 해외에 퍼지지 않는 것이 설명이 안 되며, 조류의 감염여부는 불분명하다. 혹시나 감염되더라도 비행 능력을 잃거나 초단거리 비행만 가능할 거라 예측된다.
[10]
통조림은 용기가 찌그러지거나 하지만 않는다면 몇십 년도 보존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식품들은 4년을 버티기 어려우며
유제품 같은 경우는 냉장보관해도 2주 안에 상한다.
[11]
백두산 폭발로 인한 재난을 그린 영화
백두산도 같은 이유로 제주도를 작중 묘사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백두산의 최종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한반도 남부까지 덮어버리는 재난을 가정했는데, 그 곳에서도 제주도는 피해 저지선 아래에 위치해있었다. 사실 태풍 및 쓰나미를 비롯한 해양 관련 재난이 아닌 이상, 본토에서 발생한 재난이 제주도까지 휩쓸어버리는 상황을 묘사하기는 상당히 껄끄럽다. 실제로 6.25 전쟁 당시에도 본토가
초토화될동안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전쟁터가 되지 않았으며 대신
다른 일로 초토화 중이었지만, 현실에서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며 심지어는 공기 전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확진자 수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편이다.
[12]
설령 제주도가 황폐화 되었다고 해도 제주도보다 더 고립된 울릉도가 남게 된다. 후속작을 만든다고 해도 없어진 줄 알았던 한국 정부가 사실은 울릉도에 숨어서 4년 넘게 내부정비를 하고 있었다더라는 식으로 설정 땜빵이 가능하다는 것.
[13]
본토는 그냥 사방에서 감염자들이 몰려오니 맞닥뜨리는 감염자의 수가 많은 것과 대조된다.
[14]
사실 이건 응급실 외의 장면은 안 나온 만큼 이미 응급실 제외한 곳에도 좀비가 있을 순 있다. 무엇보다 이미 주차장에서 구조대원 좀비가 나왔다.
[15]
군인들을 본 기웅이 근처 경찰간부에게 이게 어찌된 거냐고 묻자, 작전권이 경찰청에서 수도방위사령부로 넘어갔다는 답을 듣게 되는 걸 보아 군경들이 최소한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사실 정도를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6]
그러나 마지막에 군경들이 좀비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보아 그땐 이미 서울역 후방에서도 좀비들을 사살하고 있었을 듯.
[17]
그런데 사실 수방사 소속 육군들이 차량을 타고 차벽 앞에 도착했을 당시를 보면 석규 일행이 왔던 방향과 어느 정도 비슷한데, 이걸 봤을땐 도착하는 과정에서도 좀비들을 사살했을 가능성이 있다.
[18]
군인들이 도로를 통제하는 걸 봤을 때 후방에서도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경계를 하고 있는 병력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9]
부산행에서 객실 소요사태 이후 한 승객이 소식을 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데 이때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가 좀비다.
[20]
사실 그는 아버지가 아니라
포주였다. 혜선은 그의 딸이 아니라 그의 밑에 있던
창녀였다. 석규가 스스로를 혜선의 아버지라고 칭한 것도 사실 석규가 운영했던 업소에선 혜선을 비롯한 여종업원들이 석규에게 아빠라고 불러왔기에 이걸 빌미로 스스로를 기웅에게 아버지라고 칭했던 것.
[21]
물론 복선을 몇 개 넣기는 했다. 석규가 처음으로 기웅과 만났을 때 자신이 혜선의 아빠라고 했지만 혜선이 자신의 딸이라고는 하지 않았던 것, 기웅이 혜선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혜선을 전화너머에서 계속 소리지르며 걱정(?)하지만 바꿔달라거나 직접 전화에 대고 소리치지는 않았던 것, 자신의 전화로도 직접 혜선에게 전화를 걸지 않은 것. 하지만 그 복선들은 석규가 아버지가 아니라는 복선인 거지 석규가 좀비 한복판을 뒤지며 고작 창녀 하나를 찾는 이유는 설명되긴 힘들다. 다만 석규가 독종이고 돈을 떼먹히고 망한 것에 대한 복수심이나 집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찌저찌 설명된다.
[22]
게다가 18호차까지 소설판에서 좀비가 있다 서술하여, 16호차도 좀비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3]
소설에선 무려 18호차로 묘사된다. 그리고 옆을 보면 17호차 글씨가 희미하게 보인다.
[24]
암적응 문제로 터널 바로 바깥에 바리케이드가 있다면 더더욱 못 볼 확률도 높아진다.
[25]
4년 전 장면에서도 정석이 가족을 데리고 항구로 갈 때 시내는 막혔을 거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부산행에서도 도로가 막혀서 차 안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찍힌 유튜브가 나온다.
[26]
물론 중간중간 어질러져 있는 차가 나타날 때마다 그로 인해 진로가 바뀌거나 그걸 이용해 631 부대의 차량을 역으로 충돌시키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연상호 감독은 "도심에선 과거 631부대가 사람들을 구할 때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 정리했다는 설정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27]
상황을 보면 631부대도 끌렸다.
[28]
이 장면이 캐릭터성에 의거해 맞아들어갈라면 구철민이 운전석의 좀비를 끌어내리려 할 때 이를 지켜보는 건 정비남 밖에 없고, 택시녀는 그 순간 그 둘이 아닌 차 자체에 대해 관심이 끌려 있던지 해야 하며, 한정석은 낯선 소리나 기척에 이끌려 사주경계를 하느라 미처 구철민을 신경쓰지 못 하고 있어야 한다. 목숨을 걸고 있다는 불안감과 일확천금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붕괴된 대한민국의 폐허를 보며 드는 복잡한 감정을 느낄 상황에서 이런 사소한 우연이 겹친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다.
[29]
워킹 데드에서는 좀비들을 실어다가 적대 마을에 풀어놓고 공격하도록 만드는 전술도 쓴다.
[30]
정석이 들어오면서 연 것은 아니다. 심지어 정석은 1층에서 난입했다. 숨바꼭질 세트장의 1층 출구가 좀비 수감용 컨테이너(영화 초중부 LED 맨이 도망친 곳) 하나뿐이라 정석이 1층에서 난입한 것이 오류라는 의견이 있는데,
서 대위가 부대원들에게 24시간 숨바꼭질을 공지하고 에스컬레이터 뒤쪽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1층에 다른 출구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31]
그나마 복도의 인원 중 한 명은 총성을 듣곤 좀비들의 어그로가 끌릴 수 있는 것을 얘기하며 걱정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32]
초병들 중 한 명이 이거 보고해야 하지 않냐고 하지만 동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이걸 뭐 하러 보고하냐고 한다.
[33]
민정, 정석과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분명 김 노인이 총을 들고 있었다. 그 뒤로는 줄곧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트럭을 끌고 나오는 민정, 정석과 합류했으니 분실할 이유가 없었다.
[34]
굳이 실드를 치자면 목소리를 들은 것이 아니라 헬기가 안 뜨는 것을 보고 자신을 기다린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연출상으론 그런 모습이 아니다.
[35]
1호선/2호선 환승역은 그 외엔 2호선 지선이 출발하는 신설동 역과 1/2호선이 교차하는 신도림역뿐인데, 신도림역은 아예 논외고 신설동역은 걸어서 회현까지 오기엔 거리도 멀고, 서울역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사람들이 서울역 쪽으로 움직일 이유도 없다.
[36]
원래 흔히 2014년 중후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반도 개봉 후 2016년으로 밝혀졌다. 날짜 배경의 근거는
연니버스/설정 항목 참조.
[37]
2021년 1월 5일 중앙선 KTX 운행 개시로 인해 KTX 열차번호가 대대적으로 개편되어 이 시간대를 운행하는 101 열차는 1번 열차로 변경되었으며 현재 사용 중인 101 열차는 서울발(09:32) 구포 경유 부산행(12:52)으로 변경되었다.
[38]
당시 신경주역
[39]
소설에서도 광명역을 지나갔다고 언급된다.
[40]
다만 경부고속선은 복선구조가 아닌 단선병렬구조인 관계로 해당장면에서 하행선이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상행선으로 운행했다고 한다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41]
구내 화물열차의 코레일 로고와 건물 왼편으로 멀리 보이는 우송중학교 건물 상단의 우송대 로고가 반전 되어 있다.
[42]
[43]
영화에서는 파란 테두리의 길이 6미터 정도 되보이는 창문을 깨고 나오는데, 실제 당시 대전역 구름다리는 길게 이어진 유리창이다.
[44]
이 경우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예비역 소집이 어떻게 완료되었냐 하는게 문제가 된다. 다만 부산은 이미 거대 기중기까지 징발해서 컨테이너로 벽까지 쌓고 철저하게 봉쇄중인 걸 보면, 공식적인 절차로 예비군을 소집한 게 아니라 수용한 생존자들 중에서 긴급하게 차출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45]
산천,이음,청룡에는 존재한다.
[46]
촬영시기 당시 행신역의 '나가는 곳' 팻말의 배경색은 노란색이 맞다.
#
[47]
부산역 도착 직전에 지나는
부산진역 근처에 중앙부두가 있지만, 중앙부두부지는 몇년 전부터 개발에 들어가 크레인을 볼 수 없다. 또한 크레인이 있더라도 중앙부두는 부산역 바로 오른쪽에 있으므로 작중에 나온 거리보다 가까워야한다.
[48]
LTE 표시가 LTE+인 것을 보아 KT기기에 SK 유심인 듯하다.
[49]
당시 일반실 의자가 청록색, 특실 의자가 회색, 커튼이 달려있었다
[50]
커튼도 2013년경 제거 되었기에 극중 배경은 2016년 이므로 커튼이 없어야 정상이다.
[51]
무화회송 시
[52]
공차중량은 말그대로 기관차가 연료탱크까지 완전히 비어있을 때의 무게다. 작중에 묘사된 동대구에서 부산까지 충분히 운행할 수 있을만한 연료까지 넣는다면, 그리고 보통 경부선의 무궁화호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연료까지 넣는다면 140톤 이상이 될 것이다.
[53]
반면 무궁화호의 경우 출입문과 발차가 별개다 보니 출발하던 열차의 문을 열고 하차했다가 부상을 입은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54]
생각해 보면 당연한 거다. 만약 멈출 사람이 없는 기관차가 정차 중인 다른 열차를 만나거나 그대로 종점까지 간다고 생각해 보자.
매우 큰 대참사가 일어날 것이다.
[55]
재미있게도 몇 주 전에 개봉한 좀비영화
#살아있다에서도 진라면이 등장한다.
[56]
사실 반도가 아니라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오류이기도 하다.
[57]
망치 뒷부분 같은 걸로 내려친 다음 쭈욱 잡아뜯으면 안전필름의 접합면이 찢어지면서 갈라지게 된다.
[58]
부산행의 배경이 2016년이니 서울메트로이다.
[59]
15세 미만 미성년자에다 신체적으로 어쩔 수 없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체격이 작은 여자인 준이는 현실적으로 소리 지르기는커녕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다.
[60]
더해서 블랙박스에 등장한
공항버스 5300의
현대 유니버스는 2019년 1월 출고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