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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8:43:41

아조우 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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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CA3B><colcolor=#000080> 제12특수여단 "아조우"
12-та бригада спеціального призначення «Азов»[1]
12-я бригада специального назначения «Азов»
12th Special Forces Brigade
파일:아조우 연대 배너.svg 파일:AZOV_logo.svg
배너 엠블럼
창설일 2014년 5월 5일
소속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상위부대 동부작전영토사령부
규모 약 2,500명
여단장 데니스 프로코펜코 대령
제1부사령관 및 참모장 보흐단 크로테비치 소령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2]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텔레그램 아이콘.svg | 파일:VK 아이콘.svg
위치 도네츠크주 유리우카

1. 개요2. 역사3. 엠블럼
3.1. 볼프스앙겔 여부에 대한 논란
4. 편제5. 전쟁범죄6. 평가7. 반응8. 기타

[clearfix]

1. 개요

아조우 여단 네오나치 성향을 가지고 시작했던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소속의 특수부대이다.

본래 돈바스 전쟁이 한창이던 2014년 5월 우크라이나 동부 베르댠스크에서 결성된 네오나치, 극우, 백인우월주의 성향 등을 적극적으로 표방하는 민병대였으며, 동년 11월 내무부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2015년 1월 연대급으로 승격되었지만 여전히 아조우 대대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4] 이름 "아조우"는 아조프해에서 따온 것이며, 아조프해의 우크라이나어 명칭이다.[5]

각종 전투 및 마리우폴 항전으로 마리우폴의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는가 하면, 동시에 창설 동기와 성향 때문에 나치 추종자라고 불리기도 한다('평가' 문단 참고).

2. 역사

파일:아조프 대대 10.jpg
파일:HARPERS_0121_50_0001.webp
아조우 대대의 창시자
안드리 빌레츠키
아조우 대대 우크라 백인 우월주의 민병대
The Azov Battalion Inside Ukraina's White-Supremacist Militia

2014년 4월 13일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아르센 아바코프가 최대 12,000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준군사조직의 창설을 승인하는 법안을 발표하였다. 이후 2014년 5월 5일 자포리자주 베르댠스크에서 안드리 빌레츠키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2.1. 네오나치에서 내무부로

파일:아조프 대대.jpg [6]

과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우크라이나에 진군한 나치 독일 스테판 반데라 같은 민족자결주의자들과 접촉해 우리를 도와주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로부터(당시엔 소련) 독립된 동맹국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꼬드겨 이들의 자발적 부역을 이끌어냈다. 국방군 동방부대 우크라이나 해방군 및 무장친위대 제14무장척탄병사단의 창설도 그 일환이었다.

파일:아조프 대대 5.jpg

과거에는 네오나치 성향이 매우 짙던 민병대인 아조우 대대였지만 현재는 네오나치와 분리되고 희석되어 아조우 연대로 승격 하였고, 자체 훈련소[7]와 우크라이나 정부 지원 장비, 노획 장비까지 합하여 다수의 기갑 장비와 수십 문에 달하는 중화기를 보유하였다.

과거에 이들은 외신에 노출되는 순간에도 공공연하게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나치의 상징을 보여주고 구호를 낭독하는 등 광신적인 면을 보였으나 현재에는 자신들이 네오나치임을 부정하며 '우리는 너희가 생각하는 네오나치가 아니다', '나치는 거의 없다.'라고 한다. "유대인 운터멘쉬에게 맞서는 최후의 십자군" 운운하던 초대 사령관 안드리 빌레츠키 포함 지도부는 극우정당 "국민군단" 활동을 위해 아조우 연대를 나갔고[8], 많은 극성 나치 성향 대원들도 아조우 연대에서 쫓겨났다. 영국 더 타임스는 "아조우 연대가 더 커지면서 극단적인 시각이 희석되고, 전체 백인 우월주의 경향이 약화됐다."라고 전했으며, 독일 DW도 "아조우 연대가 정규군이 되면서 극우 활동과 분리됐다. 훈련 과정에서 극우 사상이 있는 군인은 적발되기도 하는 등 우익 극단주의와 분리됐다"라고 논했다.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는 "아조우 연대를 잔혹한 우익 민족주자로 악마화한 건 러시아 프로파간다 효과로도 볼 수 있다. 아조우 연대가 돈바스 전쟁에서 잘 싸우면서 러시아에서 눈엣가시가 됐다"라고 전했다. 극우주의 전문가이자 정치학자인 유대계 러시아인 뱌체슬라프 리하체프 교수 역시 심지어 진짜 네오나치 민병대 시절이었던 2014~2015년에도 유대인 대대원이 있었다며 아조우 연대가 네오나치 조직임을 부정하였다. #, #

물론 이러한 주장에도 한계는 있다. 민병대 시절 아조우 대대와는 다르다는 주장 및 관련된 외신기사의 증거는 상당수가 현 아조우 여단 장병들의 증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공공연하게 침공의 목적으로 내건 만큼 현 아조우 여단은 외신이나 부대활동에서 최대한 나치의 색채를 뺐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100% 사실로만 보긴 어렵다. 일부 친러 세력은 극우 깡패 아조우 대대를 정규군으로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네오나치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들은 국방부 산하로 들어간 다른 민병대와 달리 내무부의 국가근위대 편입되어 국방업무를 제외하고도 대테러 및 치안관리 업무도 별도로 맡고 있다.

국가근위대 편입 이후에도 일부 장병들이 여전히 대대 시절 마크, 토텐코프나 슈바르체존네와 같은 부적절한 상징물을 사용하는 모습이 계속 포착되고 있으며 또한 여단 개편 이후에도 자체 쉐브론 마크 중 늑대와 슈바르체존네 등이 검은 방패 안에 새겨진 제3강습여단 전용 부대마크를 패용하는 부대원들이 포착되었다. 검이 새겨진 마크는 구 아조우 특수작전군 한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기존의 ꑭ마크와 전용 티셔츠를 입고 훈련, 실전을 치르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9]

즉, 대놓고 증오범죄를 저지르거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는 경우는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줄어들었지만 장병 하나하나의 성향까지 단속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2.2. 돈바스 전쟁

파일:아조프 대대 11.jpg

파일:아조프 대대 12.jpg

돈바스 전쟁은 돈바스 지역에서 2014년 4월에 발발한 친러 성향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의 내전이다. 2015년부터 교착 상태가 이어지다가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확전 되었다.자세한 내용은 돈바스 전쟁 문서 참고.

2.2.1. 2014년 마리우폴 전투

2014년 5월부터 당년 6월까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반군이 5월 9일 마리우폴에서 경찰과 대규모 총격전을 벌인 뒤 경찰서를 불태우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여 6월 14일까지 시청과 마리우폴을 점거, 6월 13일 아조프대대를 포함한 친정부세력과 우크라이나군이 6시간의 전투 끝에 121km를 되찾은 전투이다.

반군 사망자 20~26명, 포로 34명, BRDM 1대가 파괴되었고 우크라이나 측은 사망자 16명, 포로 1명, 부상 24명, APC 3대 손실, 경찰 3명이 사망했다. 이후에 1차, 2차 마리우폴 공세로 이어졌다.

2.3.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3.1. 동부 우크라이나 공세 / 마리우폴 포위전

파일:FM1QHqhaUAQO4tu.jpg
<rowcolor=#fff> 03.02 기준 마리우폴 주둔 우크라이나군의 배치

위의 지도에서 마리우폴 포위전을 치르는 우크라이나군은 3면이 완전히 포위 당한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소속 제12작전여단, 우크라이나 육군 소속 제56기계화여단, 우크라이나 해군 소속 제36해군보병여단과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소속 아조우 연대가 각각 마리우폴 서부, 북부, 동부를 방어 중이다.

마리우폴 크림반도 돈바스 지역 사이의 회랑에 있기 때문에 전략적, 전술적으로 우크라이나군에게 대단히 불리한 전장이다. 그러나 개전 초기부터 포위 당하며 보급이나 증원이 차단된 상태임에도 개전 이후 2022년 4월 11일까지 한 달 넘게 버티며 종종 러시아군을 패퇴 시키고 물자를 노획 하기까지 하는 무서운 전투력을 발휘했다.

이들이 3월 14일에 트위터로 공개한 영상을 보면 BTR-4의 초탄으로 적 BRM-1의 연막탄 발사기부터 정확히 조준해 파괴하여 적 기계화 보병의 산개를 차단한 뒤 BRM-1 포탑에 수 발을 사격 하여 무력화한 다음 즉시 차체 아래를 사격 하여 장갑차 뒤에 엄폐한 보병들의 다리를 공격하고 마지막으로 차체를 계속 쏴서 격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단히 노련하고 전술적인 사격술을 보여준다.[10]
파일:마리우폴 우크라이나.png
<rowcolor=#fff> 03.28 기준 마리우폴의 전황
동부 방어선이 무너지고 시청과 아조우 연대의 병영이 점령 되었으며, 수비대는 거의 양분된 상태이다.

러시아군은 숙련도에서 아예 상대가 안 되지만 노련한 친러 반군과 카디로비치, 해군 보병대, 해군 함정의 함포 사격까지 동원하여 그야말로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면서 마침내 우크라이나군을 궁지로 몰았다.[11] 아조우 연대 전 병력이 전사하기 전까지는 도시 점령이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어차피 항복하더라도 포로 대우는 커녕 뒤통수에 바로 총 맞고 죽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이기 때문에 항복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명목상 우크라이나군을 포로 대우 해주지만 아조우 연대는 애초에 우크라이나 정규군이 아니라 네오나치 사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살려둘 리가 없으므로 아조우 측에서도 항복할 이유가 없다.

3월 31일,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에서 아조우 연대 지휘관들을 대피 시키려는 Mi-8 헬기 2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도네츠크 인민 민병대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 맞은 우크라이나 Mi-8 헬기는 '리바츠코예' 마을 근처에서 추락했고, 또 다른 헬기는 미사일 공격을 받고 떨어졌다고 했다. 그 중 한 대에는 '칼리나'라는 암호명을 쓰는 아조우 연대의 부사령관[12]이 타고 있었다고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국방 고위인사가 주장했다. # 허나 이후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했고, 러시아 측에서도 딱히 사망을 확언하지 않아 낭설로 보인다. 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여러 차례 헬기를 이용해 마리우폴에 보급을 하고 부상자들을 후송 했는데, 그들 중 일부가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13]

2022년 9월 말, 가택연금 중 도주하다 붙잡힌 친러 반역자 빅토르 메드베추크와 러측 포로 55명이 마리우폴 전투 포로 215명과 교환되었고, 그 중 108명이 아조우 연대 소속이다. 아조우 연대, 제36해군보병여단 등 아조프스탈 우크라이나군 수뇌부 5명은 종전까지 튀르키예에 체류하는 조건부 석방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의 보호 하에 있으며, 보흐단 크로테비치 참모장은 다른 교환 포로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귀환하여 다시 임무로 복귀했다. 귀환한 포로들은 고문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조우 연대 포로들에 대한 처우는 잔혹하고 비인간적이었으나, 일부 간수들은 먹을 것을 사다 주는 등 나름대로 인간적인 대우를 해줬다고 한다. 석방된 포로 중 한명인 다비드 카사트킨(Давид Касаткін)[14]이 자신의 전우에게서 들은 말에 의하면, 한 다게스탄 공화국 출신 감시병이 "당신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당신들은 진정한 전사다. 언젠가 너희들의 땅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존경심을 내비치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3. 엠블럼

파일:AZOV_SSO_KHARKIV.svg
파일:AZOV_logo.svg
임시변경 기존 및 현용
2022년 5월 31일에 아조우 연대는 볼프스앙겔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ꑭ 문양이 포함된 기존의 마크를 새 것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는 하르키우에서 열린 새로운 특수부대 공개 행사에서 병사들에게 건네진 마크 부착물에서 드러났다. 여기에는 ꑭ 문양 대신 우크라이나 국가 상징인 황금 삼지창과 비슷한 형태로 검 3개를 나란히 평행시킨 구성이다. # 다만 이 신형로고를 사욯하던 SSO 부대가 크라켄 연대로 통폐합되며 더이상 쓰이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아조우 부대원이나 전역자 상당수가 각기 다른 부대들로 분화하는 가운데 마리우폴 포위전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복귀 후 재편 과정에서 부대 마크 역시 ꑭ를 살리게 변경되어 국기 2원색 톤, 각종 위장 톤이 계속 쓰이고 있다.

파일:external/marumaru.in/397952d0cfa7d18d637eb1eef2e0a116120350.jpg

앞서 서술된 문장 외에도 위의 사진 왼쪽에 나와있는 문양도 쓰이고 있다. 이 문양은 독일 국방군 산하 우크라이나 해방군의 엠블럼에서 가져왔다. 파도는 아조프 해를 상징하며, 배경의 검은 태양 문양은 나치독일 SS친위대 지도자 하인리히 힘러가 만든 슈바르체존네이다.

파일:SS친위대 다스라이히 1.png

앞쪽의 검은 ꑭ기호는 볼프스앙겔(Wolfsangel)의 상하반전 혹은 "국가적 이념"이라는 의미의 Ідея Нації 문양으로, 제2SS기갑사단 다스 라이히 엠블럼으로 쓰이기도 했다.

3.1. 볼프스앙겔 여부에 대한 논란

앞서 서술 된 다스 라이히 사단의 문양은 볼프스앙겔이라고 하여 늑대 덫을 형상화한 것으로, 본래 독일 등 중세 서유럽에서 자유와 저항을 상징하는 기호로 농민 반란에서 널리 쓰이는 등 오랫동안 쓰이다가 나치가 심볼로 채택하여 다스 라이히[15] 제4SS경찰장갑척탄병사단 등 일부 무장친위대 엠블럼로 쓰였다. 아조우 연대 엠블럼의 ꑭ문양은 그 모양이 볼프스앙겔을 단순히 상하반전한 것과 너무나 유사하고 극우 네오나치 민병대로 시작했던 아조우 연대였기에 볼프스앙겔이 맞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반론도 존재한다. 우선 볼프스앙겔이 맞다는 측의 근거는 ꑭ문양이 네오나치 성향이 매우 짙던 아조우 대대 시절부터 쓰였고 모양이 볼프스앙겔과 거의 같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나 연대 측은 해당 문양이 '국가적 이념(Ідея Нації, National Idea)'의 약자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증거는 다음과 같다.

영상
글 1
글 2

내용을 요약하자면 1600년대부터 서유럽의 볼프스앙겔과는 별개로 '우크라이나 국가에 대한 충성과 독립에 대한 이념'이라는 의미의 ꑭ문양이 사용되어 왔고 이에 대한 문헌도 있다는 것. 또한 아무런 변명의 여지도 없는 슈바르체존네조차 거침없이 엠블럼에 박아 넣었던 자들이 굳이 볼프스앙겔 한정으로는 상하 반전에 변명까지 준비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2024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여단 수뇌부에선 '국가적 이념'[16]의 의미로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사용하고 있어서 여전히 찬반 논쟁이 있는 상황이다.

부대 차원에서 이 ꑭ로고에 대한 대응이 일관적이지 않은 것도 영향이 있다. 앞서 서술된 신형로고가 만들어진 22년 초~중순 경 부대 텔레그램에서 프로코펜코 중령의 사진에 ꑭ버전 부대마크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로고의 네오나치 연관성 논란을 의식하는 듯한 대응을 보였다. 하지만 개별 부대원들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17], 내부 반발에 부딪혔는지 더 이상 이와 같은 대응은 볼 수 없고 기존의 로고를 계속 사용하는 모습이다.

4. 편제

과거 부대 편성은 아래와 같다.
마리우폴을 기반으로 했던 위 부대 편제는 마리우폴 포위전 당시 와해 되었고 부대는 남서부에서 재편성되었다.

또한 2023년 이후 위의 편제와 거의 비슷하게 재편성되었으며, 상당수의 신병들이 확충되고 분화할 부대는 분화해 나가면서, 계속되는 전투로 신병들이 숙련화되기 시작해 최근 조직력이 더욱 견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대 편성은 다음과 같다.
이외에 아조우 여단과 연관되거나 분화한 부대로 창설자인 안드리 빌레츠키가 있는 제3돌격여단과 아조우 출신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키이우 지부와 하르키우 지부가 SSO를 거쳐 죄종적으로 통폐합된 크라켄 연대 등이 있다.

5. 전쟁범죄

2016년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UN Human Rights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는 보고서에서 아조우가 돈바스 전쟁 동안 반군이나 친러 민간인 등을 상대로 저지른 약탈, 감금, 폭행, 고문과 같은 전쟁범죄에 대해 지적했다. 출처, 출처2, #, # 또한 아조우 장병들과 돈바스 대대 장병들로 이루어진 8~10명에게 강간을 당한 사례도 존재한다.

다만 학살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직적으로 학살을 자행한 적이 없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 보고서, 엠네스티 조사 결과 등 여러 자료에서 아조우 연대의 조직적 학살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일부 친러 네티즌들의 학살 주장은 희생자 숫자가 제각각이고 출처 역시 불명확하다.

그 중 유튜브 댓글 등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민간인 1만 4천 학살 주장은 2022년 1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월 14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돈바스 전쟁과 관련된 양측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 등 모든 사망자 수를 다 합쳐서 14,200~14,400명이라는 내용이다. #[18] 가끔 등장하는 2014년 4~5월 오데사 충돌 당시 아조우가 친러 시위대 40여명을 불태워 죽였다는 주장도 있지만, 해당 화재 사건은 14년 5월 2일이고 아조우 대대의 창설은 14년 5월 5일이기 때문에 아예 날짜조차 맞지 않다.

6. 평가

아조우 연대는 폭력적이고 호전적인 네오나치 출신 특수작전부대라는 악명과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란 두 가지 이면을 가지고 있는 평가하기 힘들고 어려운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언제나 우크라이나군 내에서 부대의 존재에 논란이 따라붙는다. 그로 인해 러시아는 탈나치화를 내세운 침공 명분을 내세워 침공하였지만 그들은 러시아군의 침략에 굳센 의지로 결사항전하면서 지금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국민들을 지켜주는 마리우폴의 영웅들이자 동시에 현재도 정치색을 어느 정도 짙게 띄고 있는 엄연한 정치군인들[19]로 평가받고 있다.

7. 반응


* 긍정적
결론부터 말하면 아조우 연대가 네오나치 단체로 시작한 것은 맞지만, 그 사실을 바탕으로 현 아조우 연대를 맹목적인 나치 그 자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복잡한 사실관계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 과거의 나치즘 행적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2014년 11월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로 편입되면서 지도부를 포함한 기존 인원들이 물갈이되며 나치즘의 색채가 많이 빠졌다. 나치즘 상징 논란 역시 일본 자위대가 욱일기를 계속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자위대원을 극우 혐한이라고 볼 수 없는 것처럼[23], 단순히 기존의 마크를 그대로 쓴다고 해서 창립 당시의 구성원도 아닌 현 구성원이 나치즘에 동의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인 비약일 뿐더러 5월 25일을 기점으로는 연대 마크를 나치즘과 관계 없는 마크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또한, 아조우 연대는 우크라이나계, 러시아계, 유대계[24], 크림 타타르계 등 다양한 민족과 심지어 혼혈계 이주민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초에 동부에서 결성되고 활약한 조직인 만큼 러시아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장병들도 많다. 그런 부대가 우크라 백인 우월주의에 젖어 러시아인들과 유대인들을 절멸시키려 하는 네오나치 조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며 상술했듯 아조우는 애초에 조직적으로 학살을 자행한 적도 없다. 유대계 러시아인 극우주의 전문가/정치학자 뱌체슬라프 리하체프 교수도 아조우 연대가 네오나치 조직임을 부정한다.

* 부정적
아조우 연대의 과거는 명백하게 백인우월주의와 나치즘으로 얼룩져 있다. 명확한 증거와 자료들이 입증하는 과거 문제는 아조우 연대가 이후로 어떠한 행보를 보여도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것이다. 객관적인 증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바뀌었다고 주장해도 전혀 소용이 없다. 특히 미국과 유럽 내에서는 사회와 언론의 이중잣대에 분노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유럽에서는 나치식 경례를 했다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처벌을 받고 #, # 기업들도 나치 관련 문양을 써 조사를 받아 제품을 대량 폐기하는데 # 대놓고 나치 문신을 새기고 나치 장식을 두르고 다니는 것이 만연한 조직을 보고 나치즘 조직이 아니라고 변호하는 것에 반발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장 간단하고도 유일한 해결책은 우크라이나에서 스스로 아조우 연대를 없애고 구성원들과 조직을 다른 연대에 통폐합하거나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8. 기타

2020년 아조우 의용병 출신의 외국인과 만난 한국인의 이야기가 디시인사이드에 게시된 적 있다.


[1] 우크라이나어 발음으로는 "아조우" 정도로 발음하는 것이 맞으나 동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특성상 러시아어가 모어인 여단원들이 많아 "아조프" 정도로 발음하는 경우가 잦다. 그나마 "아조브"라는 서로 비슷한 발음이 있다. [2] 우크라이나어 [3] 우크라이나어, 영어 [4] Battalion 대대라는 뜻이지만 넓은 의미로 ' 부대'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5] 그래서 국내에서 우크라이나 지명이 러시아어에서 우크라이나어로 대체되기 이전에는 키이우가 오랫동안 키예프로 불렸던 것처럼 주로 "아조프 여단"으로 불렸다. [6] 앞줄 가장 오른쪽의 검은 티셔츠를 입은 자는 올레흐 페냐라는 초창기 멤버로, 문서 상단의 "초창기 사진"에서 갈색 상의와 비니를 착용하고 나치식 경례를 하는 자와 동일인물이다. 이 자는 현재 아조우 연대 소속이 아니며 극우정당 국민군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7] 예브헨 코노발레츠 군사학교 [8] 국민군단은 아조우 연대에 대한 지휘권, 인사권 등 어떠한 권한도 없다. 게다가 아조우 연대는 국민군단과의 연계성을 부정하는 상황에서 국민군단 측은 아조우 연대가 자기들의 업적이라고 주장하며 그 후광에 편승하려는 모양새를 볼 때 자신들이 원해서 스스로 나간 것이 아닌 쫓겨났을 가능성이 있다. [9] 한 여단 소속 병사는 인터뷰에서 전사한 전우들이 쓰러질 때 입고 있던 유니폼에 박혀 있는 ꑭ 부대마크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10] 참고로 해당 영상의 주인공인 BTR-4의 사수는 포로로 잡힌 후 장갑차 뒤에 숨은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죄명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알려졌다. [11] 2014년 돈바스 일로바이스크 지역을 포위한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포위된 돈바스 대대 장병들에게 인도적 탈출로를 제공한다고 선언해 놓고 백기를 단 우크라이나군 트럭이 탈출로를 10km 정도 이동했을때 포탄을 퍼부어 수백 명의 전사자를 발생시켰다. 이 사건의 주동자인 세르게이 수카레프는 8년 뒤 제331근위공수연대장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여했고 키이우 북서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맞아 지휘부가 통째로 날아갈 때 사망했다. [12] 스뱌토슬라우 팔라마르 대위로 데니스 프로코펜코 중령과 함께 9월 말 포로 교환으로 종전까지 튀르키예에 체류하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이후 소령으로 진급하고 우크라이나 영웅 칭호를 받았다. [13] 임시 연대장이었던 미키타 나토치 소령도 부상당한 후 이런 방법으로 후송되었다. [14] 다시 참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어서 그런지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 [15] 볼프스앙겔을 엠블럼으로 사용한 부대 중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아조우 연대의 엠블럼 또한 다스 라이히의 엠블럼을 본 딴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16] 우리로 치면 '우국충정' 정도의 뜻. [17] 전사한 전우들이 쓰러질 때 가슴에 달고 있던 ꑭ마크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는 내용 [18] 친러 반군이 러시아로부터 지원 받은 지대공 미사일로 민항기를 격추한 사건인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의 희생자들까지 포함한 숫자이다. [19] 유사 JROTC형 사설 교육과정이 있고 우크라이나식 민족경례(왼가슴에 오른주먹을 직각으로 대는 주먹경례)까지 채택했으며, 아조우 고유의 정치 활동 조직이 별도로 명시되어 군 외부에 분리되어 있을 만큼 정치적이다. [20] 먼 옛날 냉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소련 KGB의 하청기관이자 그들에겐 권력의 시녀였던 슈타지는 고의적으로 사회주의를 선녀처럼 보이게 하는 선무공작활동 겸 자생적인 사회주의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그 정신을 고무시키기 위해 네오나치들과 연대했다. 21세기에 와서는 푸틴의 책사 알렉산드르 두긴이 서방의 진짜배기 네오나치인 대안 우파들과도 아주 밀접한 친분 관계를 맺고 있다는 수많은 정황이 나오고 있다. [21] 미국과 서방은 네오나치를 인종테러, 증오범죄, 총격사건으로 테러리스트에 준하는 취급을 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백인 우월주의 기류가 더 심각해짐에 따라 각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매우 경계하고 있다. [22] 즉, 전면 침공만 아니었다면 용맹한 수구꼴통으로나 존재하다 늦든 빠르든 대형 사고를 쳐서 혹은 나치를 기피하는 국내외의 각종 압박에 해체되었을 것이다. [23] 애초에 네오나치 문제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 독일 등 할 것 없이 서양 국가들과 전 세계의 대안 우파계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문제로 봐야 한다. 실제로 독일 특수전사령부은 예하 1개 중대가 대량의 탄약과 폭발물을 빼돌려 네오나치 민병대를 양성해 사회를 전복시키려다 발각된 사례가 있고, 미 해병대는 특정 부대가 친위대 마크를 대놓고 사용하고 다닌 사례가 있다. 게다가 자위대 역시 혐한이 많을 것이란 편견과 달리 무려 고위 간부층에 숨은 친한파가 많을 만큼 일본과 한국은 군도 예외없이 생각보다 멀게 보이면서도 심리적으론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24] 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 논란이 따라붙는 몇 극우파 소속 의원들조차 유대계 혼혈이 있을 만큼 생각보다 유대계 주민이 흔하다. [25] 메탈리스트 하르키우 팬들은 2014년 4월 말~5월 초 오데사에서 친마이단 시위대와 반마이단 시위대가 무력 충돌해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데사 참사에 연루된 주요 세력이기도 하다. [26] 넷상에서 유명한 아조우 뮤직비디오의 제작자인 "프로스트빅"이 나치 티셔츠를 입은 모습,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7] 왜냐하면 아조우 연대 장병들에겐 애초에 정복 없이 운동복과 전투복만 지급되기 때문이다.